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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산업 기상도 "쾌청한 반도체·디플...구름낀 석화·철강"

내년 산업기상도는 인공지능(AI)을 뒷받침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경쟁중이고, 관세 외풍이 두드러지는 유화, 철강, 기계 등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함께 분석한 '2026년 산업기상도'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는 '맑음', 배터리·바이오·자동차·조선·섬유패션 산업은 '대체로 맑음', 기계·석유화학·철강·건설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붉은 말'의 해 AI 성장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D-RAM)·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디스플레이 등 'R.E.D'업종의 성장이 예상된다. AI 성장·투자 확대 수혜...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배터리 '대체로 맑음' 반도체 산업의 올해 수출은 16.3% 성장(1천650억 달러), 내년 수출은 9.1% 성장(1천800억 달러)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빅테크 AI 인프라 구축경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D램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실제로 MS,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은 내년에만 1천억 달러 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투자는 지수함수식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도 '맑음'이다. AI발 전자기기 사양 상향평준화와 함께 전력효율이 높은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년 수출은 금년 대비 3.9% 증가한 176억7천만 달러로 전망된다. 신시장에서 성장세도 예상되는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및 확장현실(XR) 시장 확대에 따른 내년도 글로벌 OLED 출하량이 각각 83.3%, 238.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나의 AI 후방산업인 배터리 역시 '대체로 맑음'으로 예상된다. AI데이터센터 서버의 소비전력 증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분야 역시 내년 현대, 기아, BMW 등 K-배터리 탑재 모델 출시가 집중돼 캐즘 이후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미국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축소 및 중국산 시장점유율 확대는 위협요인으로 꼽혔다. 2025년 기준 중국 배터리 기업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77%를 돌파했으며, 비중국 시장으로만 따져도 46.5%까지 성장해 한국의 비중국 시장점유율(38.7%)을 최초로 역전했다. 바이오·車 설비 증설로 공급역량 증대 및 조선·섬유패션 수출 증가세 '대체로 맑음' 바이오업종은 양적·질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국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대규모 설비 가동 본격화와 미 생물보안법 반사이익이 맞물려 대형 위탁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ADC(항체-약물 접합체) 등 고부가가치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내년도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개발·기술이전 협력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다만, 미 정부 주도 약가 인하 압력 및 자국 우선주의 정책(공급망 내재화)이 수익성에 변수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자동차업종도 '대체로 맑음'으로 나타났다. 현대 울산공장(2026년 1분기 예정, 20만대), 기아 화성 에보 플랜트(2025년 11월, 10만대) 등 국내 전기차 신공장 가동 본격화로 2026년 생산은 금년 대비 1.2% 증가한 413만대, 수출은 1.1% 증가한 275만대로 예상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대미 관세 완화(25%→15%) 등 통상 불확실성 해소로 수출여건이 개선됐음에도 불구, 중국계 자동차의 빠른 글로벌 점유율 상승이 큰 위협요인”이라며 “중국의 저가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생산촉진세제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산업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한 수출 지속에 힘입어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8.6% 증가한 339.2억 달러로 전망된다. 친환경 선대 교체 추세에 2026년 컨테이너선 발주 전망치는 375척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LNG선 또한 미국 LNG 수출 확대에 따른 프로젝트 수요 및 카타르 선단 교체 수요 등으로 최대 100척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다만 IMO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조치 연기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전환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불안요인으로 꼽혔다. 섬유패션산업 역시 '대체로 맑음'이다. APEC 이후 중국의 한한령 완화 기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고부가 패션 상품 수요 증가, 원화 약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등으로 2026년 수출은 올해대비 2.0% 증가한 99.6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체감물가 상승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내수·교역 둔화는 여전히 불안 요소로 지적됐다. 기계·석유화학·철강·건설.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흐림' 전망 석유화학업종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저유가에 따른 납사 등 석유화학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올해 대비 6.1%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사업구조 재편 확대에 따른 가동률 회복세 전환, 글로벌 석유화학 설비 폐쇄 움직임으로 공급과잉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총 5천335천톤 에틸렌 공장이 내년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며, 중국 또한 20년 이상 노후화 설비에 대한 개조, 설비 폐쇄를 계획 중에 있다. 철강산업 역시 중국발 공급과잉에 더해 미국, 유럽연합(EU)발 수입규제 강화로 '흐림'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는 “최근 중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고 있으나, 미국의 통상보호조치와 EU 철강수입규제(TRQ) 등 영향으로 기존 수출국향 물량이 감소해 2026년 수출은 올해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산업은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부과 조치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내년도 수출은 올해 대비 3.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부터 건설 기계, 변압기 등도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으로 분류돼 50% 품목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다만, 중동 플랜트 수요로 인한 일반기계 수요 증가가 전망돼, 수출 감소세는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산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고금리 지속으로 사업성 악화, PF 대출 심사 강화, 안전 및 노동 규제강화에 따른 공사지연 및 비용상승이 민간수주 상승폭을 제한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SOC 예산 증가로 인한 공공 토목 건설 수주 회복으로 인해 올해 대비 업황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내년에도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여 국내 전 업종이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I를 중심으로 한 기업의 공격적인 실험이 지속되는 한 해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한 정부의 파격적인 규제혁신 실험, 인센티브 체계 마련이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2025.12.14 12:00류은주 기자

노란봉투법 앞두고 불안 확산…주요기업 99% "보완입법 필요”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개정 노조법(노란봉투법)을 두고 기업들의 법적 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매출액 5천억원 이상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개정 노조법 시행 관련 이슈 진단을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87%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개정 노조법이 노사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부정적 영향'이 42.0%, '다소 부정적 영향'이 45.0%로 나타나, 기업 현장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 기업은 단 한 곳(1.0%)에 불과했다. 노사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는 '하청 노조의 원청 대상 교섭 요청과 과도한 내용의 요구 증가'(74.7%)와 '법 규정의 모호성으로 인한 실질적 지배력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 증가'(64.4%)가 가장 많이 꼽혔다. 개정 노조법의 핵심인 '사용자 범위 확대'와 관련해, 기업들은 「법적 분쟁의 급증」을 가장 큰 리스크로 지목했다. 사용자 범위 확대로 인한 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설문(복수응답)에서, 응답 기업 77%가 '실질적 지배력 판단 기준이 모호해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에 대한 법적 갈등 증가'를 꼽았다. '노조의 손해배상 책임 제한' 규정에 대해서는 기업 10곳 중 6곳이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면책 요구 증가를 우려했다. 손해배상 규정 변경이 가져올 변화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대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에 대한 면책 요구 증가'를 예상한 기업이 59%로 가장 많았다. 주요기업들은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국회의 보완입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사 대상 기업 99%는 개정 노조법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완입법이 필요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단 한 곳(1%)에 불과했다. 가장 시급한 보완입법 방향(복수응답)으로는 '법적 불확실성 해소 시까지 법 시행 시기 유예'(63.6%)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 경영상 판단 기준 명확화'(43.4%), '사용자 개념 명확화'(42.4%) 순으로 나타났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내년 3월 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 현장의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설문 응답기업 99%가 보완입법을 요구하는 것은 법률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시행될 경우 노사갈등과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우려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와 국회가 기업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법 시행 유예를 포함한 보완입법 논의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2025.12.14 12:00류은주 기자

KIST, 팔라듐 99.9% 회수 성공…"금·은으로 기술 확장"

금, 은과 함께 3대 귀금속으로 불리는 팔라듐(Pd)을 99.9% 회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팔라듐은 생산지가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고, 스마트폰, 반도체 생산 공정, 수소 연료전지 등의 폐촉매와 전자폐기물 등에 섞여 상당량이 폐기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물자원순환연구단 최재우 박사, 수소·연료전지연구단 김진영 박사 연구팀이 맥신 물질 나노시트 기반의 친환경 팔라듐 회수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혔다. 맥신물질은 티타늄(Ti)을 기반으로 한 매우 얇은 층상(판 모양)의 신소재다. 기존 회수 기술은 강산성 환경에서 주로 가능했다. 그러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약산성 폐수를 쓴다. 이때문에 회수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나노소재 표면에 비포화 산소를 가진 '맥신물질 나노클러스터'를 고밀도로 배치해, 기존 방식으로는 회수가 어려운 약산성 환경에서도 30분 만에 99.9%의 팔라듐을 고순도로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독성 화학약품이나 전력 공급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회수된 팔라듐은 자연적으로 금속 상태로 환원돼 간단한 여과만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이는 기존 강산성 공정보다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 소재는 1천983 mg/g의 세계 최고 수준 흡착 성능을 나타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10회 이상 반복 사용 후에도 약 90%의 효율을 유지해 안정성과 재사용성을 확인했다. 회수된 팔라듐-나노시트 복합체는 다시 수소 발생 촉매로 재활용할 수 있어 귀금속 완전 순환 시스템 구현도 가능하다. KIST는 이 기술이 상온에서 작동하며 고온 처리나 강산성 약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공정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8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유·석유화학·자동차·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산업의 사용 촉매뿐 아니라 스마트폰·회로기판 등 전자폐기물에 포함된 팔라듐 회수에도 적합할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기술을 고도화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팔라듐 함유 폐수를 실시간 처리하고, 회수된 팔라듐을 다시 촉매·전자 소재로 공급하는 순환형 자원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재우 책임연구원은 "폐촉매나 전자폐기물 속에 버려지던 귀금속을 손쉽게 회수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 자원순환 체계의 자립화와 귀금속 수입 의존도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모듈형 회수 시스템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박사는 “회수된 팔라듐이 단순히 재활용되는 수준을 넘어, 고효율 수소를 생산하는 전기화학 전극촉매 소재로 적용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버려지는 금속'이 아니라, 청정에너지 생산을 뒷받침하는 순환형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및 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9)에 게재됐다.

2025.12.14 12:00박희범 기자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 시상…박준우 UST교수·김대우 연세대 교수

에코프로가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고 연구 성과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EYSA)' 시상식과 혁신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에코프로는 11일 청주 본사에서 제3회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 시상식을 열고 에너지 분야 박준우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전기기능소재공학 교수, 환경 분야 김대우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가족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10회 혁신경진대회도 함께 개최했다. 특히 이번 혁신경진대회는 R&D뿐 아니라 AI 분야로 확대해 내년 AI 경영을 적극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은 에너지와 환경 등 두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젊은 교수들을 발굴하고 지원하자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의 제안으로 시작해 올해 세번째를 맞고 있다. 올해 젊은 과학자상에는 총 26명의 과학자가 지원했다. 에코프로는 논문, 학술상, 특허 등록 건수, 기술 이전 내역 등을 종합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2천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는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산업 및 학계가 힘을 합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에코프로는 우리보다 뛰어난 기술을 적극적으로 아웃소싱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 수상자인 박준우 교수는 전고체전지, 리튬-황 전지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 실적과 기술 상용화 영향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박 교수는 논문을 통해 자가 액화 코팅법을 통한 전고체전지 계면 안정화, 경량 고성능 리튬-황 전지 상용화 가능성 등을 증명한 바 있다. 환경 분야 수상자인 김대우 교수는 그래핀 소재 기반의 분리막 및 나노 소재 분야에서 혁신적 개념을 창출하며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성과와 산업적 파급 효과를 인정받았다. 기술 이전과 창업으로 실용화를 병행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부분도 수상으로 이어졌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차세대 전지 기술의 핵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도전하며 산업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환경 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향후 환경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 같다”며 “차세대 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D 혁신과 AI 혁신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 혁신경진대회는 R&D 부문에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총 7개 과제 발표가 있었으며 AI혁신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연구개발 효율화 방안 등을 두고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도입한 혁신경진대회가 올해는 AI 부문으로 확장되면서 제조현장은 물론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 AI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4 11:33김윤희 기자

트럼프, 주정부 AI 규제 무력화 행정명령…"흩어진 법 쓸모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정부 인공지능(AI) 규제를 무력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AI 규제 권한을 연방정부로 일원화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AI 산업을 제한하는 주정부 법을 무력화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연방정부가 주정부의 AI 규제를 직접 막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제 법무장관은 미국의 AI 경쟁력에 맞지 않는 주법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주정부가 규제를 유지할 경우 연방 인프라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마다 다른 AI 규제가 쌓이면서 기업과 시장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그는 연방정부가 통합 기준을 마련해야만 미국이 중국보다 앞서 AI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AI 산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AI 규제를 완화하고 연방 데이터 접근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잇달아 내놨다. AI 인프라 구축 관련 장벽도 낮췄다. 이번 행정명령에 반대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법을 무효화할 권한이 의회에 있다는 점 때문이다. NYT는 "주정부와 소비자 단체가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각 주는 AI 안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체 법을 도입해 왔다. 연방 차원의 규제가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전국 주의회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모든 주와 영토가 AI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며, 38개 주가 약 100개 법을 채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법은 한 곳에서 나와야 한다"며 "50개의 서로 다른 법으로 운영될 순 없다"고 강조했다.

2025.12.14 11:22김미정 기자

정용진 회장, 美 부통령 성탄절 만찬 참석…AI 협력도 논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J.D. 밴스 부통령 초청으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해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연쇄 접촉을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미국 AI 전략 추진 기조와 한미 간 기술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 D.C. 소재 밴스 부통령 관저에서 열린 성탄절 만찬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글로벌 기술기업 인사들도 자리해 폭넓은 교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고위급 면담…美 AI 수출 프로그램 협력 논의 정용진 회장은 만찬에 앞서 백악관을 방문해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정책실장을 면담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국 국가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국방부 연구·엔지니어링 차관을 지낸 인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미국 정부의 AI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또 피터 틸 계열 투자 네트워크의 핵심 멤버로도 알려져 있다. 정 회장과 크라치오스 실장은 미국이 추진 중인 '미국 AI 수출 프로그램(America AI Exports Program)'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AI 기술 체계를 패키지 형태로 해외 수출하는 해당 프로그램의 시행을 공식화한 바 있다. 한미 양국은 같은 달 APEC 정상회의 기간 '한-미 기술번영 MOU(Technology Prosperity Deal·TPD)'를 체결하며 AI 기술체계 수출 등 핵심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번 논의는 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유통 산업의 첨단 기술 도입에 높은 관심을 표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록브리지네트워크 인사 교류도 가속 이날 만찬에는 록브리지네트워크 설립자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1789캐피탈 CIO도 참석했다. 버스커크 CIO는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해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 멤버들과 만나고, 이사진에 공식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록브리지네트워크는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대만 등으로 확장 중이며, 정용진 회장은 아시아 총괄 회장 직을 맡고 있다. 지난 10월 싱크탱크 형태로 출범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에도 이사로 참여 중이다. 현재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우승 한양대 총장, 박병은 1789파트너스 대표, 리처드 차이 대만 푸본그룹 회장 등이 참여해, 정치·학계·재계 인사들이 고루 포진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2025.12.14 11:19안희정 기자

ESS 훈풍 제한적?…내년 리튬 전망 엇갈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으로 장기간 정체된 배터리와 리튬 시장이 내년 반등할 것이란 전망과 기대치가 과장돼 있다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배터리 업계와 시장조사기관들이 내년 시장에 대해 상반되는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업계 컨설팅 기업 아다마스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스는 전기차 보급이 ESS 대비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내년 배터리와 리튬 수요에 있어 ESS 공급 물량 성장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런 관점에서 아다마스인텔리전스는 올해 전체 리튬 사용량 중 전기차 비중이 약 70%, ESS 비중이 18.6%인 반면 오는 2030년에는 각각 56%, 3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튬 생산 업체들은 이와 유사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장안치 톈치리튬 회장은 ESS 시장 성장세로 리튬 수요와 공급이 내년 균형 상태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간펑 리튬도 내년 탄산 리튬 수요가 30% 증가한 190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ESS 시장이 예상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근거 중 하나로 꼽았다. 증권사 번스타인도 올해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었고, 내년과 내후년 리튬 시장 공급 대비 수요량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탄산리튬 가격이 올해 톤당 1만 달러에서 내년 1만7천 달러, 2027년 2만5천 달러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와 달리 업계가 ESS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ESS 설치 속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공급 과잉에 무게를 두는 전망도 나타났다. 컨설팅 회사 CRU그룹의 마틴 잭슨 배터리 소재 시장 책임자는 이같은 이유로 "내년에도 공급이 수요 증가세를 앞지를 것"이라며 시장 낙관 전망이 "위험할 정도로 과장됐다"고 분석했다.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이올라 휴즈 연구 책임자는 내년과 내후년 리튬 수요 성장이 현재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불안정하고,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SS 배터리 설치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이 배터리 산업 과잉 경쟁을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생산이 다소 둔화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2025.12.14 11:15김윤희 기자

"넷제로 달성할까"…MS, 탄소 제거 크래딧 추가 구매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늘어난 탄소량 줄이기에 나섰다. 1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바이오연료 공장으로부터 360만 메트릭톤 규모의 탄소 제거 크레딧을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C2X가 소유하고 있으며 2029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산림 폐기물을 원료로 메탄올을 생산하는 바이오에너지 공장이다. 생산된 메탄올은 선박과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거나 화학 제조 원료로 활용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50만 메트릭톤 이상의 메탄올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약 100만 메트릭톤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돼 지하에 저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대기 중 탄소를 실제로 제거하는 효과를 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접 탄소를 제거하는 대신 외부 바이오에너지 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 제거 성과를 크레딧 형태로 구매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간 볼티드딥과 490만 메트릭톤, CO280과 370만 메트릭톤, 체스트넛 카본과 700만 메트릭톤 규모 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확장하면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보다 제거량을 늘리겠다는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전력 구매, 탄소 제거 크래딧 구매를 전략 방향으로 삼고 있다.

2025.12.14 10:36김미정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2025 겨울 크라운 쇼케이스 실시...신규 보스-장비 소개

'메이플스토리'에 새로 추가되는 신규 보스와 장비 등을 소개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14일 넥슨에 따르면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2025 겨울 '크라운(CROWN)' 쇼케이스를 통해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어제(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한 이번 쇼케이스는 '크라운(CROWN)'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메이플스토리'를 향한 깊은 애정을 보낸 이용자를 우선 초청하고 연말 시상식 콘셉트의 개성 있는 구성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유니온 레벨 1만 이상 달성, 295레벨 이상 캐릭터 보유, 유니온 챔피언 S등급 이상 캐릭터 3개 이상 등록 등 정해진 조건의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이용자도 한데 모인 가운데, 공통점을 보유한 이용자끼리 모여 앉은 3개의 관 사이를 김창섭 디렉터와 성승헌 MC가 이동하며 각 관에 적합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현장에서 깜짝 선물이 공개되는 등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도 발표 막바지에는 2025년을 추억하고 이용자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쿠키 영상이 상영되며 감동을 더했다. 발표에서는 먼저 6차 전직 HEXA 스킬의 두 번째 공용 코어 '솔 헤카테'를 공개했다. '솔 헤카테'는 모든 직업이 사용 가능한 공용 스킬로, 레벨에 따라 외형이 변경되고 신규 스킬을 획득할 수 있는 성장형 소환수 스킬이다. 첫 번째 공용 코어 '솔 야누스'는 사냥을 지원하는 반면, '솔 헤카테'는 보스 전투를 지원하는 스킬로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어서 신규 보스 '찬란한 흉성'을 선보였다. 280레벨 이상 캐릭터로 도전 가능한 보스인 '찬란한 흉성'은 현실과 현혹 상태를 오가며 상황에 맞는 선택을 이어가야 하는 전투 구조가 특징이다. 처치 성공 시 반지 부위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황홀한 악몽'을 획득할 수 있으며, 격파 이벤트 기간 내 처치 성공 시 각종 기념 치장 아이템이 주어진다. 다음으로 신규 장비 아스트라 보조무기 추가를 발표했다. 제네시스 무기 퀘스트 완료 후 그란디스 지역의 보스를 퇴치하면 얻을 수 있는 '격전의 흔적'과 고난이도 보스 몬스터 퇴치나 그란디스 일일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에리온의 조각'을 모아 성장시킬 수 있는 보조무기로, 3단계에 걸친 성장 단계에 따라 강화 가능한 스타포스 수치를 확대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보유하고 있는 보조무기의 잠재능력을 전승할 수 있다. '찬란한 흉성'과 함께 선보이는 또 하나의 신규 보스 '유피테르'에 관한 정보도 공개했다. 295레벨 이상 캐릭터로 도전 가능한 최상위 보스로, 유피테르와 연성체가 분리와 결합 상태를 오가며, 두 존재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핵심 재미 요소다. 처치 성공 시 얼굴장식 부위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오만의 원죄'를 획득할 수 있으며, 격파 이벤트 기간 내 처치 성공 시 각종 기념 치장 아이템이 주어진다. '유피테르' 공개에 맞춰 295레벨 신규 지역 '기어드락'을 함께 추가한다. 과거 신의 손으로 불렸던 고대신 '고브'가 병기를 개발하며 거대 용광로 '크로노스'를 숨겨둔 장소로, 스토리 퀘스트 완료 시 '그랜드 어센틱심볼 : 기어드락'을 제공한다. 게임 성장 경험에 관한 다양한 개편사항도 발표했다. 먼저, 에픽 던전 경험치 보상을 전 레벨 구간에서 샹향하고,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콘텐츠는 275 레벨 이상 참여 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를 상승시키는 등 275레벨 이상 구간 레벨업 가속을 위해 일부 콘텐츠의 경험치 보상을 개편한다. 또, 285레벨 달성 시 주어지는 '찬란한 영웅의 증거'로 원하는 링크 스킬을 3레벨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센틱 심볼' 11레벨 달성 시 지역별 정해진 보스를 상대로 데미지 20% 증가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겨울 출시한 데스티니 무기의 2차 성장을 오픈한다. '최초의 대적자', '림보', '발드릭스'를 처치해 '대적자의 결의'를 모아 2차 성장을 진행할 수 있으며, 2차 성장 시 스타포스 최대 강화 가능 수치가 25성까지 확장되고 전용 무기 스킬이 강화된다. '챌린저스 월드 시즌3'와 시즌 보스 '시간의 방랑자, 카이'에 대해 소개했다. 기존 5레벨 단위에서 1레벨 단위로 레벨 미션이 변경되며, 신규 이벤트 '챌린저스 파트너' 및 '챌린저스 EXP 듀오' 등으로 구성한 '챌린저스 월드 시즌3'에서는 챌린저스 월드에서만 제공하는 시즌 보스 '카이'에 도전할 수 있다. 노말 난이도는 270레벨 이상, 하드 난이도는 280레벨 이상 캐릭터로 도전 가능한 '카이'는 시간을 활용하는 특수 스킬 사용의 재미를 선사한다. 처치 성공 시 '황금 메소주머니', '카이의 칠흑의 보스 장신구 상자'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격파 이벤트 기간 내 처치 성공 시 각종 기념 치장 아이템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하이퍼 버닝 MAX', '버닝 BEYOND' 등의 성장 이벤트와 한층 더 새로워진 '아이템 버닝 PLUS'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미지의 존재 '엘라노스'를 성장시켜 단계에 따라 외형, 엘라노스 스킬 등이 성장하는 신규 이벤트와 280레벨 이상 캐릭터 대상의 '모멘텀 패스', '메카베리 농장' 등의 신규 콘텐츠를 포함하는 겨울 이벤트 '환영이 내리는 밤'과 신규 캐릭터 대상의 겨울나기 육성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키네시스' 직업 리마스터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메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스킬 이펙트와 캐릭터의 외형을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개편할 예정으로, PP(싸이킥 포인트)를 삭제해 특정 주기에서 더욱 짧은 간격으로 얼티메이트 스킬을 난사하는 등 새로운 전투 경험도 제공한다. 이를 기념해 '키네시스' 관련 치장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 기존 '키네시스' 캐릭터의 외형 이동과 추가 재화 소모 없는 어빌리티 재설정을 지원한다. 더불어, 키네시스를 포함해 닉네임을 이동할 수 있는 '닉네임 익스프레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크라운(CROWN)' 개선사항 또한 공개했다. 보이스 챗 도입, 버프 매니저 시스템 추가, 버프 아이템 개편, 소울 컬렉션 개편, 월드 메소 통합, 5차 전직 V매트릭스 개편, 성별 전환권 추가, 하이퍼 스탯 프리셋 변경 비용 삭제, 6차 전직 퀘스트 난이도 완화, 유니온 등급 자동 성장 등 게임 이용 경험을 개선하는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길드 시스템의 기존 기능 개편을 포함한 신규 길드 콘텐츠 '길드 캐슬'에 관한 정보도 공개했다. 길드원이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6개 맵으로 선보이며, 이와 함께 일반 길드 스킬 레벨 자동 상승, 길드의 축복 패시브 스킬 전환, 길드 게시판 개편 등의 개선사항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메이플스토리' 직업 일러스트에 기반해 메이플 홈 등 게임과 연계되는 실물 굿즈 카드 '메이플스토리 컬렉션 카드'를 출시하고, AI를 활용해 스토리 퀘스트에서 도트 캐릭터를 일러스트로 변형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AI 커스텀 일러스트' 기능을 오픈 베타로 운영한다. 오는 21일 하루 동안에는 5시간 무료 플레이 등의 대규모 혜택을 제공하는 PC방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토 PC방 혜택 매장에서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면 5시간 무료 플레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당일 접속 시간에 따라 최대 '1만 '넥슨캐시', '솔 에르다 조각' 400개, '경험치 4배 쿠폰 (30분)' 10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매직 아일랜드에 조성 중인 '메이플 아일랜드'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내년 초부터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쇼케이스를 진행한 메가박스 코엑스점 인근에서는 오는 27일까지 다채로운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2025년 '메이플스토리' 플레이 기록에 기반한 캐릭터 커스텀 포토를 제공하고 현장 포토존에 참여자의 캐릭터를 노출한다. 또한 스템커피 코엑스점에서 '메이플스토리' 컬래버 메뉴 '극한 성장의 에이드'와 '파워 엘릭서 라떼'를 선보이고 해당 메뉴 주문 시 2025년 업데이트 콘텐츠를 기념할 수 있는 필름 포토카드 2종 중 1종을 선물한다.

2025.12.14 10:32이도원 기자

뉴욕증시 떠나 '나스닥' 둥지 튼 월마트…지수 편입 언제?

이번 주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떠나 나스닥으로 상장 이전한 월마트의 나스닥100 지수 편입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는 연례 지수 재편이 이뤄지는 금요일 저녁 월마트가 나스닥100에 곧바로 편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카샤 사이니 제프리 파이낸셜 그룹 지수 전략 총괄은 “나스닥100 지수 산출 기관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하는 마감일을 넘겨 월마트의 상장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연례 지수 재편에 포함되려면 종목은 나스닥에 주 상장이 돼 있어야 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마감일은 올해 기준 지난달 28일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월마트가 나스닥100에 편입되는 것을 큰 호재로 보고 있다. 4천80억 달러(약 602조8천200억원) 규모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 ETF와 같은 대형 패시브 운영 펀드들이 지수 구성 종목을 모두 보유해야 하면서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월마트가 나스닥100에 편입될 경우 약 190억 달러(약 28조725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반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같은 다른 주요 지수들은 종목 선정 기준에 상장 거래소를 포함하지 않는다. 다만 월마트는 이번 나스닥100 재편이 불확실하더라도 언젠가 지수 편입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에드워드 윤 맥쿼리 지수 전문가는 “월마트가 이번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인수합병(M&A)와 같은 기업 문제로 기존 나스닥100 구성 종목이 빠지면 가장 먼저 대기 순번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렉트로닉 아츠와 워너브라더스의 잠재적 인수 가능성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또 지수 내 소형 구성 종목이 자격을 잃은 상황도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에드워드 윤은 “현 구성 종목의 지수 비중은 두 달 연속 0.1% 아래로 떨어질 경우에도 자리가 생길 수 있다”며 “공석이 생기는 즉시 편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월마트의 거래소 이전은 나스닥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월마트는 최근 몇 년간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견조한 매출과 주가 상승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9천200억 달러(약 1천359조원)를 넘어섰다. 동시에 더 많은 상품을 더 빠르게 제공하고 배송하며 디지털 사업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고소득 소비자층을 끌어들였고 미국 전자상거래 사업은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월마트의 광고, 마켓플레이스, 멤버십 사업도 순항 중이다. 최근 월마트는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일정 관리부터 공급망까지 다양한 내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오픈AI와 협력해 소비자를 위한 AI 도구도 도입하고 있다.

2025.12.14 10:24박서린 기자

구글·애플, 보안 취약점 확인…크롬·아이폰 긴급 업데이트

구글과 애플이 사이버 공격 정황을 확인하고 긴급 보안 업데이트에 나섰다. 1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는 패치를 공개했다. 이 취약점은 패치 이전부터 해커의 공격에 실제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해당 취약점을 애플 보안 엔지니어링 팀과 공동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정부 해커와 상업용 해킹 도구 제작사를 추적하는 보안 연구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날 애플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확인된 취약점 두 건을 수정했다고 공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과 아이패드뿐 아니라 맥, 비전 프로, 애플 TV, 애플 워치, 사파리 브라우저 등 주요 제품 전반에 보안 업데이트가 배포됐다. 애플은 이번 공지에서 "이번 취약점은 iOS 26 이전 기기 사용자를 겨냥한 한 극도로 정교한 공격에서 악용됐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14 10:18김미정 기자

화웨이·SMIC, 美 제재 속 AI 칩 공정 진전…中 반도체 자립 가속

중국 화웨이와 반도체 파운드리 SMIC가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칩 제조 기술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리서치 업체 테크인사이츠의 보고서를 인용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칩 분석 결과를 현지시간 12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 80 프로 맥스에 탑재된 프로세서 기린(Kirin) 9030은 SMIC의 기존 공정을 개선한 기술로 생산됐다. 테크인사이츠는 해당 칩이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 달성한 가장 진보된 반도체 제조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 칩은 SMIC가 이전 세대 대비 점진적이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미세화를 달성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화웨이와 SMIC는 모두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 기업이다. 미국 정부는 두 회사를 중국 군사 조직과의 연계를 이유로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올리고, 첨단 반도체 장비와 기술 접근을 제한해 왔다. 반도체 제조 공정이 개선되면 칩 성능은 높아지고 제조 단가는 낮아진다. 다만 중국 기업들은 핵심 장비 접근에서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와 ASML 등 주요 장비 업체들은 중국 기업에 최첨단 장비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규제받고 있다. 보고서는 SMIC의 기술력이 아직 TSMC나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선두 업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생산 수율이 낮고 제조 비용이 높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현재 SMIC는 기존 7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개선한 이른바 'N+3' 공정을 활용해 기린 9030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들이 양산 중인 5나노 공정과 비교하면 기술적으로 뒤처진 수준이다. 테크인사이츠는 "절대적인 기준에서 N+3 공정은 TSMC와 삼성전자의 5나노 공정에 비해 미세화 수준이 상당히 낮다"고 평가했다.

2025.12.14 10:16전화평 기자

[1분건강] 독감 또 유행한다…아동 중심 확산

최근 기온 변화와 실내 생활 증가로 소아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 독감 유행은 영유아~청소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7세~12세와 1세~6세에서 환자 비율이 가장 높다. 독감뿐 아니라 RSV 등 다른 호흡기 질환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겨울철에는 '바이러스 2~3중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고열과 오한, 근육통, 두통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는 탈수, 구토, 식욕저하, 보채기가 동반될 수 있으며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청색증, 경련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 소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고열, 탈수, 폐렴, 중이염 등 합병증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집단생활을 통해 전염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항바이러스제 투여 외에 해열제와 진통제 등 대증 치료를 시행하며 고열로 인한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과 수분 보충 음료를 자주 섭취해야 한다. 회복과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함께 발열이 사라진 뒤 1일 정도는 등교와 등원을 삼가야 한다. 보통 독감의 잠복기는 1일~4일이며, 갑작스러운 고열, 호흡기 증상, 심한 피로감과 근육통, 식욕저하, 구토와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독감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지속적인 구토, 발작이 동반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아는 인플루엔자 합병증 고위험군에 속한다. 매년 독감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접종 후 항체 형성에는 약 2주가 필요해 유행 전 접종이 효과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실천하고 건조한 환경은 바이러스 확산을 돕기 때문에 주기적 환기와 40~60% 습도 유지가 필요하다. 단체 생활 시 가급적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충분한 수분 공급과 균형 잡힌 식단도 중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전문의는 “최근 소아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영유아는 탈수와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커 증상 초기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독감은 예방접종과 기본 위생 수칙 실천으로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고 증상 발생 초기 48시간 내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회복을 앞당기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4 10:00김양균 기자

호주, 내년 7월부터 슈퍼마켓 가격 폭리 금지 법안 도입 추진

호주 정부가 주요 슈퍼마켓의 가격 폭리를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한다. 정부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과도한 식료품 가격을 책정하는 관행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짐 챌머스 호주 재무장관과 앤드루 리 경쟁 담당 차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내년 7월 1일부터 대형 식료품 체인이 공급 원가와 합리적인 이윤을 초과한 가격을 부과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이번 조치가 가계의 주간 장보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반 시 처벌 수위도 높다. 건당 최대 1000만 호주달러(약 98억2천76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부당 이익의 3배 또는 산정이 어려울 경우 연 매출의 10%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생활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슈퍼마켓 산업의 경쟁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개혁의 일환이다. 앞서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장기간 조사 끝에 호주의 식료품 유통 시장이 콜스와 울워스가 사실상 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CCC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콜스와 울워스, 알디가 지난 5년간 평균 상품 마진을 확대했으며, 특히 브랜드 포장식품과 생활용품에서 마진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글로벌 기준에서도 가장 수익성이 높은 유통업체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형 체인은 신규 매장 부지 확보에서의 우위, 공급업체에 대한 강력한 협상력 등 구조적 이점을 누리고 있으며, 이는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경쟁 당국의 예산을 증액해 유통업계의 유해하거나 기만적인 행위를 단속하고, 단위 가격 표시 규정 강화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제품의 중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의 대응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콜스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경쟁 당국을 포함한 여러 조사에서 가격 폭리에 대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에너지·연료·물류비 등 투입 비용 상승이 가격 인상의 주된 요인이라며, 100호주달러(9만8천276원)의 매출에서 나오 순이익은 약 2.43호주달러(약 2천388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규제 강화는 오히려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울워스 역시 새 규정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자사의 식품 소매 부문 평균 가격은 7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법안이 호주 소유 기업 두 곳만을 겨냥한 전례 없는 조치라며, 더 규모가 큰 외국계 유통 업체에는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호주소매업협회도 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과도한 가격 책정의 증거가 없으며, 규제 준수 비용과 불확실성 증가로 식료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호주기업협의회 역시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낮다며, 슈퍼마켓의 이익률은 2025 회계연도 기준 2~2.4% 수준으로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2025.12.14 09:55류승현 기자

이마트,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 출시...할인 행사

이마트는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 10종을 새로 선보이고 오는 17일까지 출시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 중 꽃갈비살(200g)과 안심(200g)은 각 정상가 1만9천800원에서 2팩 구매 시 3천원 할인한 1만6천800원에 판매한다. 부채살(300g), 살치살(200g), 앞다리(300g), 척아이롤(300g) 등은 각 정상가 1만5천800원에서 2팩 구매 시 3천원 할인된 1만2천800원에 선보인다. 현재 유기농 소고기 시장은 소량 물량을 항공 운송으로 들여오는 구조로, 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이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접하기 어려웠고, 그간 대형마트에서는 사실상 구매가 불가능한 품목이었다. 대형마트에서 유기농 소고기 운영이 어려웠던 이유는 전점 판매가 가능한 수준의 대규모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일반 소고기 대비 높은 가격 장벽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 유기농 인증 가공장도 소수에 불과해 유기농 소고기를 취급할 수 있는 인프라도 제한적이었다. 이마트는 수입사 '한중푸드', 호주 현지 생산업체 '티스(Teys Australia)'와 협력해 전점에 판매할 상품을 대량으로 확보했다. 이마트가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를 저렴하게 선보이게 된 것은 유기농·무농약·무항생제 등 프리미엄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마트의 유기농, 친환경 등 프리미엄 먹거리를 모은 '친환경 자연주의'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5% 신장했다. 올해(1월~11월) 역시 친환경 냉동냉장식품 44%, 친환경 신선가공식품이 11% 증가했다. 이지수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대량 기획, 주요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높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유기농 소고기를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가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는 유기농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만큼 고객의 높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4 09:34김민아 기자

레딧, '16세 미만 SNS 금지법' 반기...위헌 소송 제기

미국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레딧'이 호주 대법원에 호주 정부가 실시한 '16세 미만 SNS 접속 금지법'을 무효화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레딧은 해당 법이 "청소년들의 정치적 발언권을 막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발효된 이 법은 플랫폼 기업들이 16세 미만 호주 청소년의 계정 생성을 막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기업은 최대 4천950만 호주 달러(약 486억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레딧 "번지수 잘못 짚었다" 12일(현지시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현재 레딧은 해당 법을 준수하면서도 법적인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이번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 법은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며 "2024년 온라인 안전 개정법(SNS 최저 연령 제한법)은 호주 청소년들이 온라인 정치 토론에 참여하는 것을 원천 봉쇄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정치적 의사소통을 부당하게 제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더 효과적인 방법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모든 이용자의 사생활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광범위한 금지 조치를 택했다는 주장이다. 레딧은 세 가지 논리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 자체의 효력을 문제 삼는 것은 물론, 레딧이 과연 정부가 규제하려는 '연령 제한 SNS 플랫폼'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청소년의 목소리도 정치적 자산...실효성 없는 법" 레딧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아이들의 정치적 견해는 부모나 교사 등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며 "아이들의 의사 표현을 막는 것은 호주 사회 전체의 정치적 소통에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오히려 계정을 가지고 있을 때 안전 설정을 통해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쉬운데, 계정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이런 보호 장치를 없애는 꼴"이라는 논리로 이 법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했다. "익명성 훼손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미국 '디지털 연령 인증법' 대안 제시 레딧은 이번 소송이 이용자들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레딧은 철저히 익명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인데, 정부 규제를 따르려면 이용자들이 신분증이나 안면 인식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이 탓에 개인정보 유출 염려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레딧은 "우리는 그동안 연령 정보를 수집한 적이 없는데, 이 법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회사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레딧은 '친구 맺기'나 '알고리즘 피드' 중심의 일반적인 SNS가 아니라, 특정 주제를 토론하는 '공론장'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10대 이용자가 많은 메신저 '디스코드'나 채팅 기능이 있는 게임 '로블록스'는 이번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레딧은 "성인 중심의 포럼인 우리가 불공평하게 타깃이 됐다"고 반발했다. 레딧은 대안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디지털 연령 인증법'을 제시했다. 이 방식은 애플이나 구글 같은 운영체제(OS) 제공자가 기기 설정 단계에서 나이를 확인하고, 앱에는 구체적인 개인정보 대신 '연령대 신호'만 보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플랫폼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넘기지 않고도 연령 확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호주 정부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 레딧은 이번 소송을 위해 헌법 전문 변호사 페리 헤르츠펠트와 대형 로펌 톰슨 기어를 선임했다. 이들은 일론 머스크의 '엑스'(옛 트위터)를 대변해 호주 정부와 싸웠던 팀이기도 하다. 첫 심리는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이며, 최종 판결은 내년 말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호주 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호주 정부 대변인은 "알바니즈 정부는 플랫폼 기업이 아니라, 호주의 부모와 아이들 편"이라며 "법정 다툼이 있더라도 소셜미디어의 유해성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니카 웰스 통신부 장관 역시 "우리는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법적 분쟁에 위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5.12.14 09:21백봉삼 기자

"여섯명도 거뜬"…현대차 아이오닉9, 獨 전문지 전기차 평가 1위

현대자동차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최근 실시한 전동화 SUV 비교 평가에서 BMW, 볼보, 폴스타의 경쟁 모델을 제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9을 비롯해 BMW 'iX', 볼보 'EX90', 폴스타 '폴스타 3' 4개 모델을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 이 평가에서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9이 "여섯 명이 탑승해도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차"라며 비교 대상 모델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2열 시트의 레그 레스트를 전동식으로 조절할 수 있고, 3열 시트는 전자식 스위치로 접을 수 있으며, 적재 공간도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이라는 평가로 아이오닉 9의 편리한 공간 활용성을 칭찬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9에 커넥티비티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며 적절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위치, 신속한 반응 속도, 이해하기 쉽도록 논리적으로 구성된 메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차량에 콘텐츠를 전송하고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점 등을 호평했다. 이외에도 UV-C 살균 수납함,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사양과, 충전소 경유 경로 안내 등에 필수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이 저명한 독일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동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닉 9은 유로 NCAP 최고 등급 별 다섯(★★★★★),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안전 평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도 인정받고 있다.

2025.12.14 09:06김재성 기자

두산, CCL용 설비투자 확대…AI칩 시장 공략 가속화

두산 전자BG가 CCL(동박적층판)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 올해 설비 투자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AI 반도체 개발 경쟁에 맞물려 빠르게 증가하는 고부가 CCL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두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CCL 관련 설비투자에 약 1천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예상 투자규모인 865억원 수준에서 23%가량 늘었다. CCL은 반도체 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로, 수지·유리섬유·충진재·기타 화학물질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해 만들어진다. 현재 반도체 패키징·전자기기·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고 있다. 최근 CCL은 AI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팹리스는 물론, 구글·AWS·메타 등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기업들이 자체 AI 가속기 개발에 뛰어든 데 따른 효과다. AI 반도체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만큼, CCL도 더 뛰어난 고주파·고속·저손실을 갖춘 제품이 필요하다. 덕분에 두산의 증평·김천 등 일부 CCL 생산라인은 현재 가동률 100%를 넘기는 등 공급 여력이 빠듯한 상황이다. 이에 두산은 CCL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 초까지 기존 대비 50%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최근에는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은 올해 CCL용 설비투자에 1천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중반 제시했던 금액인 865억원 대비 200억원 가량이 늘었다. CCL 수요가 예상 대비 강력한 만큼 투자에 속도를 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두산 전자BG는 지난 2023년부터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해, 지난해 'B100' 등 주요 AI 반도체의 핵심 공급망으로 자리잡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엔비디아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루빈' 칩에서도 상당한 공급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두산은 컴퓨팅 트레이용 CCL 부문을 주도하고 있어, 시장 지위가 더 공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CCL은 적용 분야에 따라 컴퓨팅 트레이와 스위치 트레이로 나뉘며, 이 중 컴퓨팅 트레이용 CCL이 기술적으로 진입 장벽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객사 확장도 기대 요소 중 하나다. 현재 두산은 엔비디아 외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과 CCL 공급을 논의 중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예상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존 GPU 고객사가 아닌 신규 GPU 고객사향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북미 CSP A사향 스위칭용 CCL 공급도 새롭게 개시됐고, G사향 ASIC용 CCL도 국내 기판 업체와 공동 퀄(품질 테스트)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12.14 09:03장경윤 기자

TutorABC 그룹, 글로벌 확장 가속… 온라인 교육의 새 기준 제시

홍콩 2025년 12월 13일 /PRNewswire/ -- 튜터ABC 그룹(TutorABC Group)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온라인 영어•중국어 교육 플랫폼 중 하나로, 12일 홍콩 국제 본사에서 강화된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되는 글로벌 거점을 기반으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회사의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다. Under the leadership of Co-Chairman Rodney Miles (right) and Co-Chairman & CEO Samuel Yang (left), TutorABC Group Accelerates Global Expansion to Redefine Online Education 튜터ABC 그룹은 글로벌 이용자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 세계에 걸쳐 광범위한 대표 사무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메리카: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우루과이 유럽: 영국, 프랑스 아시아•태평양: 호주,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중동 및 중앙아시아: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각 지역 거점은 학습자, 기업 파트너, 현지 교육 기관을 지원하며, 고품질•확장형 언어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는 튜터ABC 그룹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튜터ABC 7일 무료 체험하기】 : https://www.tutorabc.com/count.asp?code=RkyJDwB7bE 사무엘 양(Samuel Yang) 공동회장 겸 CEO는 "튜터ABC 그룹의 글로벌 전략은 명확하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학습자가 세계 수준의 교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신규 지역 진출 확대, AI 학습 도구 투자, 글로벌 유수 기관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커리큘럼을 고도화하고 기업 교육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드니 마일스(Rodney Miles) 공동회장은 "홍콩 본사는 튜터ABC 그룹의 글로벌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전 세계의 팀과 파트너, 학습자를 연결하고, 기술•서비스•교육 기준을 글로벌 수준에서 일관되게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튜터ABC 그룹은 아동•청소년부터 성인, 직장인, 해외 유학 준비생까지 전 생애에 걸친 학습자를 지원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튜터ABC 그룹 소개 튜터ABC 그룹은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누적 1억 회 이상의 라이브 수업을 제공해 왔으며,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3만여 명의 전문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튜터ABC그룹은 애플(Apple),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TSMC, 폭스콘(Foxconn), 미디어텍(MediaTek), 씨티은행(Citibank), 프루덴셜(Prudential), PwC, 딜로이트(Deloitte), 뉴발란스(New Balance), 쉐라톤(Sheraton), 르 메르디앙(Le Meridien) 등 1000개 이상의 기업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튜터ABC는 스탠퍼드, UC 버클리, UCLA 등과 함께 WASC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한 아시아 최초의 온라인 교육 기업이 됐다. 튜터ABC는 연구•개발에 미화 3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19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B2C 개인 학습, B2B 기업 교육, 유학 서비스의 세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튜터ABC는 홍콩 본사를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또한 옥스퍼드(Oxford), 케임브리지(Cambridge), 내셔널 지오그래픽 러닝(National Geographic Learning), 카플란(Kaplan), ETS, 배런스(Barron's) 등과 협력하고 있다." 튜터ABC 그룹의 미션은 전 세계 학습자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을, 최고의 방식으로,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2025.12.14 02:10글로벌뉴스

그라비티 김진환 "라그나로크 페스타, 전 세계 이용자 화합의 장…IP 접점 확대 주력"

[방콕(태국)=정진성 기자]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가 13일 태국 방콕 엠스피어 몰 내 UOB 라이브 홀에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를 개최하며 라그나로크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대만·홍콩·마카오,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4개 타이틀의 e스포츠 결승전과 18종의 신작 시연을 즐기는 대규모 축제로 꾸려졌다. 현장에서 만난 김진환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 비즈니스 디비전장(겸 사장)은 이번 페스타가 단순한 게임 대회를 넘어 글로벌 이용자 화합의 장이자 그라비티의 미래 비전을 증명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김 디비전장은 이번 페스타에 대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가 하나로 화합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013년 RWC 이후 10년 만인 2023년 ROS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확대해오고 있다"며 "더 많은 지역의 이용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행사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팀의 지역에 따라 내년 행사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그라비티 본사 및 지사는 전년도 우승팀 배출 지역에서 페스타를 진행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태국팀의 연이은 우승으로 태국에서 페스타가 자리 잡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의 확장과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디비전장은 "주력인 MMORPG부터 수집형, 방치형,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이용자 성향에 맞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며 "게임 외에도 애니메이션, MD,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일상에서도 IP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개 방침으로 ▲사용자 커뮤니티 활성화 ▲글로벌 전략 ▲IP 중심 전략 ▲신규 타이틀의 지속적 출시라는 네 가지 핵심 축을 제시했다. 김 디비전장은 "메인 지역 8곳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강화하고, 다국어 지원 및 현지화 운영을 통해 미개척 시장의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 디비전장은 "동남아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초기부터 20년 이상 꾸준한 사랑을 보여준 지역"이라며 "신작을 출시할 때마다 보내주는 성원에 힘입어 좋은 서비스와 다양한 행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지화 전략에 대해서는 "각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 니즈에 맞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IP를 확장할 핵심 주력 라인업 중 하나인 신작 '라그나로크 어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함께 자리한 에릭 김 상하이 타런 네트워크 부사장을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라그나로크 어비스는 '액션 MMORPG'를 표방하며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을 내세웠다. 에릭 김 부사장은 "라그나로크 어비스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논타겟팅 액션이며, 스킬에 따라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컨트롤이 부담스러운 이용자를 위해 자동 전투도 지원하는 등 자동과 수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투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탐험 요소도 강화됐다. 메인 퀘스트 외에 '왕국 미션'이라는 일일·주간 미션을 통해 일반 퀘스트보다 높은 보상을 제공하며, 맵 탐색, 보물 찾기, 신상 복원 등의 콘텐츠로 캐릭터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실시간 날씨 시스템도 구현됐다. 김 부사장은 "게임 내에서 밤낮의 변화뿐 아니라 눈, 비, 천둥 등 다양한 날씨가 구현된다"며 "예보를 통해 날씨를 미리 알 수 있고, 특정 날씨에 따라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아이템 드롭률이 상승하는 등 변화를 활용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제 시스템 측면에서는 작업장과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거래 심사제'를 도입했다. 김 부사장은 "무분별한 작업장 생성을 막기 위해 IP를 자동 차단하고, 잦은 단품 거래를 추적해 제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템 등록 후 거래소 노출 전까지 대기시간을 두어 어뷰징을 감지한다"며 "일반 이용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의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디비전장은 향후 라그나로크 페스타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올해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4종의 e스포츠 대회와 18종의 게임 전시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매년 발전을 거듭해 온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행사를 확대해 더 많은 지역의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라그나로크로 화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5.12.13 18:59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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