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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 8991원에 푼다…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진행

이마트가 가을 제철 농산물과 추석 준비상품 등을 최대 반값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주방·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캠벨포도와 샤인머스캣이다. 두 상품 모두 1.5㎏ 한 상자를 올해 최저가인 8991원에 판매한다. 전북 남원과 경기 화성·안산, 경북 김천 등에서 확보한 물량 20만 상자를 투입한다. 상품별 구매 수량은 1인당 한 상자로 제한된다. 제철 과일과 채소도 할인한다. 전남 나주산 '신화배(2kg)', '창조배(2kg)'는 각각 8946원에 판매한다. 올해 처음 출하된 보조개 사과는 오는 3~4일 이틀간 2.5㎏을 9980원에 판매한다. 햇연근과 햇고구마는 각각 6984원, 5489원이며 백오이 3입 상품은 두 봉지를 구매하면 4980원이다. 등갈비, 떡갈비 등 축산 상품부터 연어회, 전복, 간고등어 등 수산 상품까지 식탁 먹거리도 할인한다. '탄탄포크 냉장 등갈비'는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100g당 1540원으로 50% 할인된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쌀떡을 감싼 '떡 품은 수제떡갈비(5입)'는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 7984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삼겹살·목심과 한우 등심 등 구이용 고기도 최대 절반 가격에 선보인다. 수산물 할인도 진행한다. '항공직송 연어회'는 신세계포인트 적립과 행사카드 결제 시 100g당 3340원이다. 활전복 10마리는 9900원, 간고등어(1손)와 생은갈치(1마리)는 각각 4380원과 6588원에 판매한다.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식용유와 장류도 행사 상품으로 구성했다. 포도씨유와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및 고추장·된장·쌈장 전 품목은 두 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한다. 전기팬그릴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고 '테팔', '해피콜' 등 인기 주방 브랜드의 프라이팬, 냄비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환절기 수요를 겨냥한 침구와 청소용품도 할인한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 '호무로'의 차렵 이불과 알러지 케어 패드 등은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다. '로렌데코', '도아드림' 등 주요 브랜드 침구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3일부터 7일까지는 가전 행사도 진행한다. 'LG전자 슈퍼세일'을 통해 'LG 오브제 워시타워', 'LG오브제 4도어 냉장고', 'LG 올레드 TV' 등 인기 모델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일자별로 생활용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타임특가'를 진행한다. SSG닷컴과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고래잇 페스타를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는 신선·가공식품 등 고래잇 페스타 주요 상품을 이마트 매장과 동일한 혜택가로 선보인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는 3일부터 9일까지 햇꽃게와 고구마, 연근, 양배추 등 신선식품과 '피코크 샤브샤브 요리재료', '다향 훈제오리' 등 간편식을 특가에 판매한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가을을 맞아 포도, 햇사과, 햇배 등 제철 먹거리부터 추석 준비 상품, 침구와 가전까지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엄선해 풍성한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고객의 일상에 꼭 필요한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6.09.02 06:00김민아 기자

리본,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 포트폴리오 강화

신세대 라우터, 확장된 라우팅과 자동화, 보안, 동기화 역량 제공 플레이노, 텍사스, 2026년 9월 2일 /PRNewswire/ -- 실시간 통신 기술과 IP 라우팅, 광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리본 커뮤니케이션즈(Ribbon Communications Inc., 나스닥: RBBN)가 9월 1일, 핵심 인프라 포트폴리오 확대를 발표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유틸리티 기업들이 점차 복잡해지는 운영 네트워크를 현대화하는 동시에 필수 서비스에 요구되는 신뢰성과 보안, 결정론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 리본의 경험은 전 세계에 배치된 수십만 개의 네트워크 요소를 아우르며, 업계에서 가장 복잡한 네트워크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유틸리티 기업들은 전력망을 현대화하고,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통합하고, 신뢰성을 개선하며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커지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운영 기술과 차세대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하는 통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리본의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 포트폴리오는 유틸리티 기업들이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미션 크리티컬한 서비스를 보호하면서도 자신들의 속도에 맞춰 자신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본의 샘 부치(Sam Bucci) 수석부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는 "유틸리티 기업들은 핵심 운영을 중단하지 않으면서도 네트워크를 현대화하고 사이버 회복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디지털 전력망 이니셔티브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확장된 포트폴리오는 이들이 하나의 현대적인 플랫폼에서 기존 요구사항과 차세대 요구사항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NPT 1022M과 NPT 2104는 NPT 1012D와 NPT 2714를 포함한 기존 플랫폼의 입증된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러한 기술들은 리본의 IP rNOS 라우팅 소프트웨어와 광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뮤즈(Muse) 다계층 자동화 플랫폼(MAP)과 결합해, 현대 유틸리티 운영을 뒷받침하는 통합형 IT/OT 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리본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 유틸리티 네트워크 현대화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리본의 솔루션은 원격 보호와 SCADA, 운영용 음성통신, 상시 가동형 OT 운영, 결정론적 패킷 전송(MPLS-TP, SR-TE), 확장 가능한 IP/MPLS 네트워킹, 그리고 전력망 전반의 정밀한 주파수 및 시간 동기화를 위한 클래스D 타이밍을 지원한다. 이러한 역량들은 유틸리티 기업들이 운영의 연속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통신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동시에 첨단 모니터링과 자동화, 영상, 분산형 에너지 자원 관리, 스마트그리드 분석을 도입할 수 있게 한다. 리본의 강력한 기능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구축, 운영 및 관리를 간소화하는 핵심 인프라 중심의 자동화 및 AI 기반 역량을 제공하는 뮤즈 첨단 100GbE 및 400GbE 인터페이스와 함께 제공되는, 64kbit/s PCM 서비스를 위한 첨단 회선 에뮬레이션 레거시 내장형 양자 안전 보안 및 MACsec IEC 61850 준수 및 IEEE 1613 클래스B 인증 완전히 통합된 IPoDWDM 부치 부사장은 "이러한 혁신은 유틸리티 기업들의 운영에 필수적인 신뢰성과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TDM에서 IP-MPLS와 세그먼트 라우팅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유틸리티 기업에 견고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를 통해 유틸리티 기업들은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공통된 아키텍처에서 기존 서비스와 현대적 서비스를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리본 소개 리본 커뮤니케이션즈(나스닥: RBBN)는 모바일 및 유선 서비스 제공업체, 기업, 핵심 인프라 및 국방 부문을 위한 음성통신 소프트웨어와 IP 라우팅, 광 네트워크 분야의 글로벌 공급업체다. 당사는 최신 AIOps 자동화 플랫폼과 에이전틱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의 자율 네트워크로의 여정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이들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rbb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진술에 관한 중요 정보 본 보도자료에 포함된 정보는 위험과 불확실성을 수반하는 미래 사건에 관한 미래 예측 진술을 포함한다. 리본 커뮤니케이션즈 제품 사용으로 예상되는 혜택에 관한 진술을 포함해, 이 보도자료에 포함된 역사적 사실에 관한 진술이 아닌 모든 진술은 미래 예측 진술이다. 리본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는 미래 예측 진술에서 고려된 것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리본 커뮤니케이션즈의 사업과 관련된 위험 및 불확실성에 대한 추가 정보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리본 커뮤니케이션즈의 가장 최근 연간 또는 분기 보고서의 '위험 요인(Risk Factors)'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미래 예측 진술은 해당 진술이 작성된 날짜를 기준으로 한 리본 커뮤니케이션즈의 견해만을 나타내며, 이후 날짜에도 리본 커뮤니케이션즈의 견해를 나타내는 것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리본 커뮤니케이션즈는 향후 어느 시점에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할 수도 있으나, 리본 커뮤니케이션즈는 그렇게 할 의무가 없음을 명시적으로 밝힌다. 투자자 문의처+1 (978) 614-8050ir@rbbn.com 미디어 문의처캐서린 베르티에(Catherine Berthier)+1 (646) 741-1974cberthier@rbbn.com

2026.09.02 02:10글로벌뉴스

가트너, 내년 AI보안 시장 69% 성장…'사용 통제' 73%로 최고

가트너(Gartner)가 내년 AI보안 시장 규모를 47억 8300만 달러(약 6조 6천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약 69% 증가한 수치다. 2028년에는 약 77억 달러(약 10조 6천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가 말하는 AI 보안 시장은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AI 사용 통제 ▲AI 거버넌스 플랫폼 ▲AI 게이트웨이 ▲기타 AI보안 등 다섯 가지다.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고 관련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말한다. AI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내년에 가장 큰 지출 규모를 유지하며 약 8억 5100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에 달하고, AI 사용 통제는 약 7억 4900만 달러(약 1조 320억 원)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성장률은 다르다. AI 사용 통제 분야가 73%로 가장 높고, AI 게이트웨이가 70.9%로 뒤를 이었다. 우파디야이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AI 런타임 보호, 전용 게이트웨이와 같은 방어 기술이 성숙해지고 기술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기업 도입도 빨라질 것”이라며 “기업들이 AI 활용을 확대하는 현 상황에서 기존 모니터링 체계로 포착하기 어려운 자율형 AI 기반의 새로운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한 AI 보안 전문 솔루션 수요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들 AI보안 시장의 경쟁 양상은 분야별로 다르다. AI 거버넌스 플랫폼과 AI 게이트웨이는 기존 기업용 거버넌스, 데이터 및 API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주요 공급업체들은 AI 기능을 추가하거나 전문 제품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AI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AI 사용 통제 분야에는 스타트업이 대거 진입하는 추세다. 우파디야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대형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공급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기존 보안 도구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일반 소프트웨어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AI 특화 위협에 대응하려면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AI사용 통제와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전문 솔루션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가트너는 오는 2029년까지 접근 제어 취약점과 프롬프트 인젝션을 악용한 공격이 AI 에이전트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성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AI 고유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AI 모델을 식별·모니터링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고도화된 AI 보안 솔루션 도입도 늘고 있다. 샤일렌드라 우파디야이(Shailendra Upadhyay)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시스템 보호, 새로운 취약점 대응,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방어 역량 강화가 기업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AI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서드파티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공급망 공격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적절한 보안 및 가시성 통제 수단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의 AI 이니셔티브는 실패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6.09.01 22:57방은주 기자

구강세정기 필요 없네…다이슨, '전동 칫솔' 시장 도전장

글로벌 가전 기업 다이슨이 전동 칫솔 시장에 진출했다. 다이슨은 전동 칫솔에 액체 분사기와 카메라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 칫솔+구강 세정기(다이슨 카메라젯)'를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동칫솔 기능과 함께, 본체에 탑재된 카메라가 치간을 확인해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제품 본체에 채워진 액체를 원뿔 형태로 분사해 플라그(치태)를 제거하고, 잇몸에 부드럽게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10명 중 1명만 치실 사용…AI+카메라로 치태 포착·제거 다이슨 카메라젯은 대다수 사람들이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이날 파리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은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치간 세정이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이상 구강 관리 습관과 입 속에 세균이 쌓이는 과정을 연구한 결과 치태가 발생하는 지점인 치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 '2025 세계 구강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약 37억명이 구강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평균 양치 시간은 45초로 권장 시간인 2분에 크게 못 미치며, 10명 중 9명은 권장 빈도만큼 치실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이슨 경은 “'보이지 않는 치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플라그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세정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카메라와 머신러닝, 유체역학, 첨단 브러싱 기술, 그리고 와이파이를 결합해 구강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고 언급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집한 47만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한 다이슨의 AI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반 '갭 옵티컬 타겟팅' 카메라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10만 화소 매크로 렌즈 카메라로 초당 이미지 28장을 분석해 AI 머신 러닝 알고리즘이 치아 사이의 위치, 방향까지 정밀 예측하는 방식이다. 카메라가 치간을 포착한 지 0.1초 만에 목표 지점에 액체를 분사해 보이지 않는 치아 사이를 세척한다. 다이슨 카메라젯의 브러시 헤드는 이중 칫솔모로 구성됐다. 안쪽의 단단한 칫솔모는 치아 표면 착색을 제거해 치아를 더욱 밝고 환하게 관리하고, 바깥쪽의 부드러운 칫솔모는 잇몸선을 따라 부드럽게 세정한다. 진동 칫솔 사용 시 치아 표면에 닿아도 움직임이 둔화되거나 멈추지 않는다. 칫솔모 각 부위가 입체적으로 진동하는 기술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입안 깊은 곳까지 정밀하게 플라그를 제거한다. 모터는 초당 245회 진동한다. RFID 태그가 탑재돼 헤드의 연결 여부 및 사용 횟수를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본체에 내장된 카메라는 고화질 내시경 수준으로, '마이다이슨™' 앱의 '라이브뷰' 기능을 통해 치과의사가 보는 것처럼 입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메라는 라이브뷰나 자동 제트 분사 시에만 활성화되며, 어떤 이미지도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 한번의 버튼 터치로 물 충전과 칫솔 보관 및 전력 충전이 가능한 '3-in-1' 리필 도크도 함께 제공된다. 전원 버튼을 2초간 길게 누르면 본체를 여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배터리 소모 없이 휴대할 수 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세라믹 핑크와 세라믹 울트라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9월 1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권장 소비자가는 각각 74만9000원이다. "다이슨 DNA '모터' 기술로 전동 칫솔 혁신" 지난 6월 다이슨 싱가포르 본사에서 개최된 제품 선공개 행사에서 만난 윌 커 다이슨 제품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포착하고,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좋은 사례가 다이슨 카메라젯"이라고 말했다. 커 부사장은 "치아 틈을 정확히 노려 겨냥할 수 있는 기술과 치아 상태를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들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이 제품을 선택해야 할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커 부사장은 "구강 관리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가능성을 보지 않았다면 진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서 헤어 관리 분야에서 에어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사례를 만들었듯이, 시장을 뒤흔들 혁신의 여지가 존재한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다이슨이 강점을 지닌 모터 기술을 고도화함에 따라 이같은 신제품 출시가 가능했다고도 언급했다. 커 부사장은 "카메라 프로세서를 비롯한 수많은 기술이 탑재됐는데, 10년 전만 해도 이 작은 손잡이에 그 모든 걸 넣는 건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혁신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크기를 더 소형화 하려고 노력하고, 제품 설계 단에서 지속 가능성과 경량화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2026.09.01 20:06김윤희 기자

"유해 콘텐츠 차단만으론 부족…청소년 보호, 플랫폼 설계부터 바꿔야"

SNS와 온라인 플랫폼이 아동·청소년 일상이 되면서 청소년 보호 정책도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추천 알고리즘과 과몰입을 유도하는 서비스 설계 자체가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오른 만큼, 플랫폼이 서비스 설계·운영 단계부터 위험을 평가하고 예방하도록 하는 '사전위험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윤금낭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디지털안전센터장은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청소년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사전위험평가가 평가 자체가 목적이 아닌 발견된 위험을 실제 안전 조치와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청소년 안전 조치에 관한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한준호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초록우산이 주최했으며 윤 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현재 국내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률은 99.9%이며, 이들이 직면한 온라인 위험은 유해 정보 노출에서 나아가 온라인 그루밍 위험, 스마트폰 과의존 및 과몰입과 같은 새로운 양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해외는 아동·청소년 어떻게 보호할까 지난해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금지한 호주는 온라인 안전 위원회를 중심으로 예방·자율규율·감독·집행을 연계한 통합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또 소위 '세이프티 바이 디자인'이라고 불리는 설계에 의한 안전 모델을 통해 사업자에게 온라인 안전을 서비스 설계·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내재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영국은 온라인안전법 2023을 바탕으로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에 아동 위험평가를 법적 의무로 부과했다. 해당 평가는 위험 식별, 위험 평가, 조치 결정·실행, 검토·업데이트 순으로 이뤄진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서비스법(DSA)에 기반한 시스템 위험을 사전에 평가 및 관리하는 규제체계를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 검색엔진에 강화된 위험 관리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험 평가 결과를 구체적인 완화 조치로 연계하는 '평가-조치' 구조를 법적으로 의무화했다. 플랫폼 설계, 디지털 환경 위험 심화…사전위험관리 방식 필요 윤 센터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알고리즘·추천 시스템 등 플랫폼 설계 자체가 디지털 환경에서의 위험을 심화시키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용자의 체류시간·자극·참여를 극대화하도록 최적화된 설계가 아동의 과몰입과 유해 콘텐츠 반복 노출을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청소년 보호 책임자 지정 등의 보호 체계가 있지만, 사후 대응 중심 체계로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는 독립적 절차가 없다는 점을 한계로 꼽았다. 신고·삭제·차단 위주의 피해 구제 중심 운영과 서비스 설계 단계의 위험 예방 수단의 부재, 사업자 자율 안전관리 역량 점검 도구 및 이행 실적 공개와 보고 절차가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그는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디지털 환경은 국내외 서비스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다면서 추천 시스템과 이용자 간 상호작용 서비스의 기능·설계에서 발생하는 위험이 특정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봤다. 호주와 영국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 설계와 운영 과정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온라인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윤 센터장은 “해외 제도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각 사례에서 확인된 요소를 국내 환경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식이 적절하다”며 “평가 대상 및 적용 범위, 평가 영역·핵심지표, 평가 절차 및 운영 방식, 운영 체계·거버넌스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전위험관리 필요성에 공감대…감독 체계·사업자 책임 강화 목소리도 이어진 토론에서 성욱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디어전략그룹 연구위원은 호주에서 운영하는 설계에 의한 안전보다 큰 모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위원은 “중요한 건 디테일”이라며 시행령 단계에서 위험 평가에 이어 중독 유발 기능 제한 등을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현기 초록우산 옹호사업본부 과장은 10대 청소년으로 SNS 플랫폼에 가입해 느낀 점을 공유하며 “(아동의 온라인) 위험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복잡해지고 여러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안전 설계를 위한 위험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입법 과정에서 아동 참여 문항으로 실효성을 높인 평가 도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위험 평가에 대한 감독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승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 리더는 청소년 SNS 중독 소송에서 합의금을 지급한 메타의 사례가 국제사회가 플랫폼에 책임을 묻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리더는 “좋은 취지에서 이뤄진 일이라도 그것이 유효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SNS를 안전하게 설계한다는 광범위한 목표보다는 세부적으로 어떤 위험을 다루려고 하고, 무엇을 개선하려는지에 대해 다른 처방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디지털유해정보대응과장은 사전 위험 평가에서 EU와 같은 모델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김 과장은 “스스로 규제하도록 하고 문제가 생기면 강하게 사업자에게 책임을 지도록 하는 부분이 담겨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기 전 사업자가 스스로 점검하고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2026.09.01 18:01박서린 기자

브로드컴, 프라이빗 AI 공략 강화…AWS·델과 경쟁

브로드컴이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인공지능(AI) 영역으로 확장한다. 기업 내부에서 AI를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모델, 보안, 에이전트 거버넌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브로드컴은 미국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6'에서 새로운 AI 솔루션 'VM웨어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 데이터를 외부 AI 환경으로 옮기는 대신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 모델을 배치해 추론 워크로드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 기업은 VM웨어 프라이빗 AI 클라우드에서 AI와 기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하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가속기, 서버 하드웨어(HW)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기존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를 AI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에 NVMe 메모리 계층화와 스토리지 중복 제거를 적용했으며, 토큰 사용량과 GPU·가상GPU 자원 사용 현황을 추적할 수 있게 지원해 AI 운영 비용을 관리한다. 회사는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자동화하는 'VM웨어 AI 팩토리'도 내놨다. VM웨어 AI 팩토리는 기업 인프라 구축부터 최초 AI 모델 배포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이후에도 자원과 토큰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온프레미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AI 모델도 확대됐다. VCF 기업 고객은 네모트론 3와 젬마 4, 코토미, 큐원 3.7 맥스, GLM 5.2를 포함한 150개 이상 오픈소스·상용 모델을 자체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비해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vD디펜드'를 통해 AI 워크로드 트래픽 흐름을 지속 분석하고 승인되지 않은 '섀도우 AI'를 탐지하도록 돕기 위한 전략이다. AI가 생성한 침입 탐지·방지 시그니처를 활용한 가상 패칭도 제공한다.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중앙에서 통제하기 위한 '에이전트마인더'도 출시됐다. 이는 개별 AI 에이전트에 디지털 신원을 부여한 뒤 수행할 업무와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접근 가능한 자원을 연결해 권한을 제한하고 모든 활동에 대한 감사 기록을 남기는 기능을 갖췄다. '탄주 플랫폼 에이전트 파운데이션'에는 기본 차단 방식의 실행 환경이 적용된다. 명시적으로 권한을 받지 않은 AI 에이전트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네트워크,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자격 증명 탈취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낮춘다. 하이브리드로 이동하는 AI 인프라 수요…국내외 상황은 브로드컴이 프라이빗 AI 시장을 겨냥한 것은 최근 기업 AI 인프라 수요가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에서 하이브리드·프라이빗 환경으로 넓어지고 있어서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뿐 아니라 장기간 발생하는 GPU·토큰 비용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영향이 작용했다. 앞서 글로벌 CSP들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고객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자동화와 관리 기술을 기업 내부 인프라에 적용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함께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관련 대표 사례는 아마존웹서비스(AWS)다. AWS는 '아웃포스트'를 통해 고객 데이터센터에 전용 HW를 설치하고 자사 클라우드와 유사한 서비스·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아크'와 '애저 스택'을 앞세워 기업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구글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환경서도 AI를 구동할 수 있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공공·국방·금융 시장에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KT, 삼성SDS 등 국내 기업도 구축형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KT는 구독형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삼성SDS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각각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 데이터센터 내부에 뉴로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 환경을 구축했다. 폐쇄된 내부망에서 생성형 AI를 학습하고 운영해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면서 금융 분야에 필요한 보안 요건과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NHN클라우드도 GPU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과 AI 서비스까지 결합한 '팩토리X'를 공개하고 퍼블릭·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 경쟁 중심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통적인 서버·스토리지 기업 역시 프라이빗 AI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과거 기업이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개별적으로 구매해 통합했다면 최근에는 구축과 자동화, 보안, 운영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델 AI 팩토리'를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I 워크로드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보다 데이터가 있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 가까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람 벨라가 브로드컴 인프라 소프트웨어 그룹 사장은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 인프라가 더 이상 별개가 아닌 하나로 운영하는 변곡점"이라며 "기업은 데이터 주권과 컴플라이언스 태세, 사업상 요구되는 비용 예측성을 확보하면서 프로덕션 추론 워크로드와 에이전틱 AI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1 17:57김미정 기자

패스트파이브, 통합 오피스 플랫폼 '뉴 패스트파이브' 선봬

패스트파이브가 공유오피스부터 임대오피스, 사옥 구축, 1인 오피스까지 다양한 업무공간을 한곳에서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오피스 플랫폼 '뉴 패스트파이브(NFF)'를 선보였다. 패스트파이브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공해온 오피스 상품과 서비스를 통합한 신규 홈페이지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고객은 원하는 업무공간과 서비스를 비교하고 일부 상품은 온라인에서 결제와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신규 홈페이지에서는 공유오피스와 전용·맞춤형 오피스, 임대오피스, 사옥 구축 솔루션, 사무실 인테리어, 라운지 멤버십, 1인 오피스 등 패스트파이브의 주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픈 시점 기준 공유오피스 64개 지점과 직영·제휴 라운지 240곳 이상, 1인 오피스 117개 상품, 임대 사무실 및 사옥 관련 매물 126개를 제공한다. 통합 지도에서는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와 파이브스팟 제휴 공간, 사옥 매물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지점과 상품을 비교한 뒤 한 번에 상담을 신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온라인을 통한 이용 절차도 확대했다. 라운지 멤버십과 1인 오피스는 별도의 상담 없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으며, 1인 오피스의 경우 이용 가능한 공간 확인부터 결제·계약까지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미팅룸·세미나룸·스튜디오 등 공간 대관과 건물 개발·리모델링·자산관리 등을 포함한 빌딩솔루션도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를 넘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업무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NFF를 통해 고객이 오피스를 찾고 이용하는 방식까지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40류승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67조 투자 가속…충남도·아산시와 MOU

삼성디스플레이가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원 아래 아산 신공장 증설에 속도를 낸다.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 패널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1일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충남 첨단산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을 중심으로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 등에 총 67조원을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 9141제곱미터(㎡) 부지에 2028년 6월까지 신규 생산라인인 A7을 구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개최한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해당 공장 골조 공사를 승인한 바 있다. A7에서 우선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은 폴더블 OLED다. 이청 대표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IMID 기간 중 A7 투자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폴더블 패널"이라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새로운 기술과 공정 도입이 필요해 우선순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충남도와 아산시는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한국수자원공사는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박수현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장, 이종식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1000억원 투자 발표 후 시민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큼, 이번 67조원 규모 투자는 아산 디스플레이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67조원 투자는 충남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O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초격차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첨단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37장경윤 기자

내년 전기차 보조금 2조 첫 돌파…'탄소 저감 vs 혈세 유출' 논쟁 가중

전기차 판매량이 고속 성장하면서 정부가 내년 전기차 보조금 재원을 2조원 넘게 책정했다. 국가 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동화 속도를 늦출 수 없다는 차원이지만, 일각에서 수입산 전기차에 혈세가 대거 유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 관련 논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 중 전기차 보급 사업에 2조 1403억원이 편성됐다. 전년 대비 32.8%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2024년까지 주춤했던 전기차 보급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내년 이후에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 연간 전기차 판매량을 50만대 이상으로 추산해 예산을 대폭 늘렸다. 기후부 관계자는 지난 31일 내년 예산안 관련 브리핑에서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가 7월 기준 20만대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35만대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은 4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는데, 제조사나 모델 가격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전기차 판매량도 10~20% 정도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실제 보급 대수는 5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조금 예산 확대는 판매량 촉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올해 전기차 판매량 급증에 따라 국고 보조금은 지난달 기준 90% 이상 소진됐고, 전기차 보조금에 책정한 지방비를 소진한 지방자치단체도 여럿 나타난 상황이다. 소비자가 보조금 예산 소진 때문에 내년까지 전기차 구매를 미루게 되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보조금을 비롯한 전동화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목표 대비 현재 진도도 늦은 편이다. 2030년까지 수송 부문 ND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 대수 420만대를 목표로 잡았지만, 지난 4월에서야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업계에선 사실상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최근 전기차 판매량 중 수입산 비중이 상당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한 중국산 전기차 공세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전기차 보급 확대 과정에서 국산 전기차의 시장 입지 약화를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확대된 유럽도 현지 기업들이 전기차 판매 저조를 겪은 바 있다. 올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테슬라의 경우,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6만 637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150% 증가했다. 중국산 모델Y가 판매량 제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지난해 국내 전기승용차 시장에 진입한 BYD도 1만 4521대를 판매하면서 수입차 4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생산촉진세제를 대안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대당 약 400만원 수준의 세액공제를 지원해 자국 제조업 보호에 공들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지난달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했지만, 전기차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로 대응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관계나 나라 경제 규모 등을 고려하면, 같은 방법을 취했을 때 중국의 보복이 치명적일 수 있다"며 "자동차는 국내 생산분이 많기 때문에 세액공제가 도입되면 가격 경쟁력 제고에 충분히 도움이 되고, 협력업체들도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산안 브리핑에서 기후부 관계자는 "지자체 예산 확보 등을 포함한 문제들을 연말까지 개선해 내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9.01 17:36김윤희 기자

슈퍼패스트, '슈퍼패스트 넥스트' 2개사 선정…트라이펄·키메이커게임즈 투자 유치

차세대 게임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슈퍼패스트 넥스트'의 최종 선정 개발사 2곳이 확정됐다. 슈퍼패스트는 게임 발굴·투자 프로그램인 '슈퍼패스트 넥스트'의 최종 선정사로 트라이펄게임즈와 키메이커게임즈를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총 100개 팀이 지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의 피칭데이를 거쳐 완성도와 개발 역량, 성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개사를 선발했다. 선정된 트라이펄게임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로그라이트 액션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와 소울라이크 'V.E.D.A'를 개발 중인 PC·콘솔 액션 전문 개발사다.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1인 개발사 키메이커게임즈는 최근 스팀 데모를 선보인 신작 '아이언 섀도우: 서바이벌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슈퍼패스트는 두 개발사의 신작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와 '아이언 섀도우: 서바이벌 프로토콜'을 스팀 전문 자체 퍼블리싱 레이블 '오프문'을 통해 2027년 상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투자 집행과 함께 글로벌 퍼블리싱 및 마케팅 인프라를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강안 슈퍼패스트 대표는 "출품작을 직접 플레이하며 게임의 재미와 개발 역량,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두 팀을 선정했다"며 "우수한 IP 발굴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슈퍼패스트의 지향점에 맞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7:20진성우 기자

DB Inc, 기업 리워드 시장 공략…"포인트·상품권·정산 한 번에"

DB Inc.가 기업들의 고객 접점 확대와 서비스 이용 활성화 수요를 겨냥해 기업간거래(B2B) 리워드 사업을 강화한다. 리워드 시스템 구축과 운영 부담을 낮추면서 고객 유입과 재방문을 늘려 고객사의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DB Inc.는 간편 연동형 B2B 리워드 플랫폼 '리워드허브(Reward Hub)'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리워드허브는 사용자 참여형 미션부터 포인트 적립과 원장 관리, 모바일 상품권 교환이 가능한 포인트몰, 통합 정산과 운영 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리워드 교환과 상품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문의(CS)도 함께 지원한다. 이처럼 DB Inc.가 리워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한데 묶은 것은 기업들의 구축·운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금융과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선 고객의 앱 방문과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출석체크나 미션형 리워드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를 직접 구축하려면 포인트 관리부터 상품 교환, 정산, 고객 응대까지 별도 인프라가 필요해 부담이 크다. 이에 DB Inc.는 리워드허브를 기존 서비스와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워드허브를 통해 고객사는 자체 포인트 시스템이나 상품 교환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리워드 기능을 도입할 수 있어 초기 개발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리워드를 활용한 고객 활성화도 지원한다. 이용자가 출석체크나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도록 해 서비스 방문과 이용 빈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트래픽을 새로운 수익 기회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DB Inc. 관계자는 "리워드허브는 기업의 리워드 서비스 구축과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기업이 리워드 서비스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7:09장유미 기자

다온아이앤씨, 인기 캐릭터 '라바' 활용 2천대 규모 드론쇼 개최

다온아이앤씨가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2천 대 규모의 초대형 드론쇼를 선보인다. 다온아이앤씨(대표 양찬열)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투바앤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000대 규모의 라바 드론쇼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5일 고흥 녹동항 드론쇼, 이어 12일 당진 삽교호 하반기 드론쇼 개막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다온아이앤씨의 정밀 군집비행 기술에 라바 특유의 개성과 유쾌한 움직임, 스토리 감성을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형 드론쇼로 꾸며진다. 기존 드론쇼가 기기 투입 규모와 비행 기술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시각적 완성도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온아이앤씨는 이번 투바앤과의 협업을 계기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문화예술 등 국내외 다양한 IP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쇼 시장의 경쟁력이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스토리 결합으로 확장됨에 따라, 행사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양찬열 다온아이앤씨 대표는 “이번 공연은 다온아이앤씨의 군집비행 기술과 경쟁력 있는 국산 캐릭터 IP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드론쇼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IP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관객에게 보다 친숙하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된 드론쇼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온아이앤씨는 군집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국방과 공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와 자율 군집비행 기술을 고도화해 감시·정찰, 재난 대응,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임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군집드론 솔루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6.09.01 17:07정진성 기자

AI 시대 통신망도 바뀐다…에릭슨 "韓 5G 업링크 강화해야"

올해 5G 단독모드(SA) 상용화에 나서는 국내 통신사가 업링크 성능을 강화하고 AI-RAN 기반 네트워크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피지컬 AI와 로봇,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업링크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다운링크 중심의 네트워크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에릭슨은 자체 개발한 커스텀 실리콘과 자율망 구축을 지원하는 'r앱'을 앞세워 한국 통신사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CEO는 1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열린 에릭슨 이노베이션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 로봇, 에이전트 간 통신의 증가로 2030년까지 업링크 트래픽이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통신사 네트워크는 이들을 잇는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운링크 위주로 네트워크를 설계했던 한국 통신사는 올해 5G SA 상용화를 계기로 업링크 성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은 한국이 5G SA로 전환하는 올해가 AI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업링크 성능을 높이고 AI-RAN 기반 네트워크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할 적기라고 봤다. 마테오 피오라니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동북아 총괄은 “5G 비단독모드(NSA)나 4G 네트워크에선 지연시간, 업링크 성능, 속도 제어 등을 보장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없다”면거 “에릭슨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많은 소프트웨어 기능과 글로벌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스텀 반도체로 업링크 강화…기지국서 AI 추론 에릭슨은 자체 개발한 커스텀 반도체를 업링크 성능 강화와 AI 기반 자율 운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톰바즈 CEO는 “에릭슨은 중앙 서버가 아닌 기지국에서 AI 추론을 직접 처리하는 RAN 전용 커스텀 반도체를 개발해 통신사 기지국과 베이스밴드 장비에 탑재함으로써 한국 5G망에 최상급 업링크 성능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피오라니 총괄은 “타사 솔루션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만, 에릭슨은 커스텀 반도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기존 설치 장비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이를 기반으로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산딘 에릭슨 무선 포트폴리오 총괄은 “에릭슨은 20년 이상 자체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왔으며, 지난 5년간 실리콘 투자액을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AI가 셀 직접 최적화…자율망으로 6G 전환 대비 에릭슨은 5G SA 전환 이후 통신망이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초저지연 제어와 AI 슬라이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가 복잡해질수록 사람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AI-RAN을 활용한 자율 운용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에릭슨은 사전에 정의된 명령만 수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의도를 해석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플랫폼인 r앱을 활용해 통신사의 자율망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토마스 킨먼 에릭슨 AI 자동화 개발 총괄은 “에릭슨이 최근 출시한 RAN 운용 자동화 앱 r앱은 실시간으로 모든 셀에 대해 자율 최적화를 구동한다”며 “110개 이상 파트너사와 106개 이상의 r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AI 네이티브 RAN 기술과 스케줄러를 활용한 네트워크 성능 개선 효과도 강조했다. 피오라니 총괄은 “에릭슨은 다양한 AI 전용 모델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AI 네이티브 RAN 솔루션을 출시했고, 이미 이를 도입한 통신사들은 평균 10%의 주파수 효율 향상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톰바즈 CEO는 “에릭슨은 기지국 최전선에 AI 추론이 가능한 커스텀 실리콘과 하드웨어를 이미 상용 규모로 배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에이전트형 AI 슬라이스와 완전 자율 운용 체계를 고도화해 통신사의 네트워크 운용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6G가 5G와 단절된 새로운 네트워크가 아니라 5G를 기반으로 AI와 개방형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이 축적되며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톰바즈 CEO는 “통신사가 네트워크를 자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하면 막대한 운영 비용 부담을 안게 된다”며 “자율 운용 체계를 갖춰야 비용을 통제하고 6G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3년 동안 통신사가 이 모든 것을 실행한다면, 6G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론 추적부터 국방·항만까지…“ISAC은 통신사 신사업 기회” 에릭슨은 통신망 전파를 활용해 드론이나 차량, 동물 위치를 탐지하는 통신·센싱 융합 기술(ISAC)이 통신망을 넘어 공공 안전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며 통신사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피오라니 총괄은 “ISAC은 향후 통신사가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독보적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릭슨은 오랫동안 이 기술을 테스트해 왔다. 미국 통신사 AT&T와 다양한 드론의 비행 궤적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상용화 전 단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방과 국가 안보 영역, 항만 등 운송 산업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2026.09.01 17:02홍지후 기자

배민, 10월 '배민클럽' 개편…포인트 적립 추가

배달의민족이 구독 멤버십 '배민클럽'을 개편하고 포인트 적립 혜택을 새롭게 추가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0월부터 기존 무료배달과 배민B마트 할인 등에 포인트 적립 기능을 더한 신규 배민클럽 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규 상품은 결제 금액에 따라 배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민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적립률 등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배민클럽 구독자는 혜택 변동 없이 현재 상품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배민클럽 상품은 9월 30일까지 신규 가입할 수 있으며 10월 1일부터는 새롭게 출시되는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배민클럽은 지난 2024년 9월 출시된 배민의 구독 멤버십 서비스다. 무료배달과 배민B마트 10% 무제한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티빙·유튜브 프리미엄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결합한 상품도 선보였다. 배민에 따르면 배민클럽 구독자는 무료배달을 통해 월 평균 1만 8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고 있다. B마트 등 장보기 쇼핑에서는 월 평균 1만원, 프랜차이즈 등 제휴사 쿠폰 이용 시에는 월 평균 6000원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민은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배민클럽의 혜택과 상품 구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앞으로도 활발한 파트너십을 통해 배민클럽의 상품 라인업과 제휴 프로그램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이 일상에서 더 자주 즐겨 찾는 구독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00류승현 기자

파고네트웍스 "구글 등과 협력 보안사업 확대...LG U+인수로 사업 변화 없어"

LG유플러스에 인수된 파고네트웍스가 기존 보안 사업에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4일 국내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기업 고객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LG유플러스의 보안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투자와 역량 강화를 지속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파고네트웍스는 전문 인력이 24시간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MDR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플랫폼 '딥액트(DeepACT)'를 기반으로 금융·제조·IT 등 다양한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가 300여 곳에 달한다. 동남아시아 7개국에도 진출했다. 직원은 28명이다. 1일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대표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의 인수에 대한 질문에 "LG유플러스의 내부 정보보안 및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파고 네트웍스의 MDR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자 하는 니즈와 양사의 조건이 부합한 결과"라며 "외형적으로나 경영적으로나 파고네트웍스의 보안 사업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LG유플러스 직원이 아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이 회사의 고객 초청 행사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 중 일환으로 마련됐다. 파고네트웍스는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 확장형 탐지 및 대응(XDR)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공격과 방어, 그리고 공방을 자동화하는 3대 영역으로 체계화한 통합 플랫폼 '딥액트(DeepACT)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 권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체감한 가장 큰 위협으로 '해커의 AI 무장'과 이로 인한 '공격 속도의 비약적 증가'를 꼽았다. "2026년 상반기 기업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문제는 해커가 AI로 무장해 불가능할 것 같았던 공격을 현실화했다는 점"이라며 "취약점이나 보안 설정 오류를 우리가 찾기도 전에 공격자가 먼저 찾아내 침투할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스피드가 보안 운영 센터(SOC)에 큰 부담을 줬다"고 진단했다. 이어 강력한 기술의 등장이 인류에 파멸과 전환점을 동시에 가져오는 '오펜하이머 모멘트'를 언급하며, "AI는 파멸적 혁신의 양면성을 띠고 있지만, 가트너의 발표처럼 AI는 공격자뿐만 아니라 방어자의 역량도 함께 증가시킨다"며 "방어자는 AI를 활용해 인프라와 데이터의 문맥(Context)을 공격자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으므로 절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블루팀' 딥액트 디펜스·'레드팀' 딥액트 어택…자동화는 디텍션 엔지니어링" 이에 파고네트웍스는 AI 시대에 맞춰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의 체질을 '탐지량 확대'에서 '빠르고 정확한 탐지'로 방향타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기존에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위협을 하나라도 더 탐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얼마나 빠르게, 정확하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가로 방정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가 제시한 딥액트 플랫폼 중심의 체계 전환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방어자 관점의 능동적 블루팀 서비스 '딥액트 디펜스(DeepACT Defense)', 공격자 관점의 통합 레드팀 서비스 '딥액트 어택(DeepACT Attack)', 위협 추적과 탐지 엔지니어링의 핵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딥액트 디텍션 엔지니어링(DeepACT Detection Engineering)' 등이다. 딥액트 디펜스와 관련해 권 대표는 "딥액트 디펜스는 능동적인 블루팀 서비스"라며 "단순 위협 통보에 그치지 않고 위협 차단 및 격리까지 수행하는 실제적인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뿐만 아니라 위협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론까지 AI 기반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딥액트 어택은 공격 표면 관리(ASM), 공격 검증(AEV), 레드티밍 등 공격자 관점에서 고객사 자산의 취약점 및 보안 허점을 발굴하고 실제 침투테스트를 통해 위협을 사전에 제거하는 서비스다. 권 대표는 "연 1~4회 단발성으로 진행되던 기존 모의해킹을 완벽히 대체해 AI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에서 365일 24시간 내내 자산 식별,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검증, 침투테스트, 다크웹 계정 유출 모니터링을 자동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딥액트 디텍션 엔지니어링은 위협 헌팅 자동화 엔진이다.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GTI)가 내재화됐으며, 앤트로픽, 오픈AI 등 프론티어 AI 모델과 연동해 침해지표(IoC) 업데이트 등 위협 정보 추적을 100%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권 대표는 "국내 MDR 서비스 기업 중 중 GTI와 프론티어 AI를 결합한 자동화 모델을 내재화한 곳은 파고가 유일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은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고 파고의 MDR 센터 엔진으로 무상 운용된다"고 밝혔다. 고객사가 어느 XDR을 쓰더라도 지원한다고 강조한 그는 "AI 도입은 사람 분석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강된 기술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과정"이라며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반복적인 작업은 AI에 할당하고, 사람 분석가들은 위협 맥락 분석과 대응 우선순위 결정 등 고도화된 판단에 집중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질의응답. Q. AI 판단의 신뢰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사람의 승인 절차와 감사 기록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악성코드 연계 분석이나 헌팅 작업 시 기존 2시간 소요되던 업무를 5분~30분 이내로(60~70% 이상) 단축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중대한 시스템 관련 이벤트나 문맥(Context) 판단이 필요한 영역은 반드시 사람이 개입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현재 업무의 약 70%는 AI가 수행하고 30%는 파고의 전문 분석가 팀이 개입해 검증 및 최종 판단을 내린다. Q. 최근 LG유플러스에 인수(M&A)된 가장 큰 경영적 배경과 인수 이후 회사의 사업 전략이나 역할, 조직 외형에 변화가 생기는 부분은? - LG유플러스의 내부 정보보안 및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파고 네트웍스의 MDR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자 하는 니즈와 양사의 조건이 부합한 결과다. M&A 이후 파고 네트웍스의 사명 변경이나 대표이사 지위 변화 등 외형적·경영적 변화는 전혀 없다. 지난 9년 반 동안 추진해 온 사업 플랜과 오늘 발표한 딥액트 플랫폼 전략 모두 기존 계획대로 독립적으로 운용된다. Q. SK쉴더스,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등 MDR이나 관제를 제공하는 경쟁사들 대비 파고네트웍스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은? - 국내에서 회사 전체가 오직 MDR 서비스만을 수행하기 위한 팀으로 100% 구성된 기업은 파고 네트웍스가 유일하다. 야간 근무를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일반 관제와 달리, 한국과 정반대 시차인 캐나다 토론토 지사(MDR 센터)에 파고 본사 분석가들을 직접 파견하여 365일 24시간 내내 동일한 고숙련 분석가가 주간 근무 형태로 밀착 대응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Q. 딥액트 플랫폼의 3가지 서비스 중 신규 브랜드와 확대된 브랜드의 구분은? -'딥액트 어택'은 AI 기반 상용 자동화 서비스로의 완전 신규 출시이며, '디펜스'와 '디텍션 엔지니어링'은 기존 역량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확대한 모델이다. Q. 딥액트 어택에서 AI가 생성한 익스플로잇 코드에 대한 PoC(개념검증)은 사람이 하는지, AI가 하는지? - AI 생성 익스플로잇 코드의 PoC는 연내 출시될 딥액트 어택 앱과 딥액트 어택 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Q. 딥액트 디텍션 엔지니어링에서 고객사에 비용이 전가되지 않는 구조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 디텍션 엔지니어링은 딥액트 디펜스 및 딥액트 어택 서비스 구독 고객에게 라이센스 비용 없이 제공하는 구조다. 플랫폼 대시보드 및 리포팅이 통합 제공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6.09.01 16:46김기찬 기자

롯데렌탈 매각 공정위 문턱 넘었다…롯데, 10월 거래 마무리

롯데가 롯데렌탈 경영권 매각에 필요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주주총회 등 남은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안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롯데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을 글로벌 투자회사 TPG에 매각하는 거래가 공정위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롯데는 지난달 11일 TPG와 롯데렌탈 지분 61.2%를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호텔롯데 보유 지분 38.1%와 부산롯데호텔 지분 23%다. 매매대금은 주당 5만 9000원, 총 1조 3105억원이다. 롯데는 인수 희망자가 제시한 기업가치와 거래 구조, 고용 유지 방안, 매각 완료 가능 시점 등을 검토해 TPG를 인수자로 낙점했다. 매각 대금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건전성 개선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한다. 국내 거점 재단장과 프리미엄 브랜드 운영 역량 강화에 배분해 호텔사업의 수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호텔롯데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이익 13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계열사 지원에 따른 차입 부담을 덜어낸 만큼 조달 비용이 줄고 투자 여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비주력 계열사 지분과 유휴 부동산도 잇달아 처분하고 있다. 롯데렌탈을 포함해 올해 발표한 자산·지분 매각 거래 규모는 약 1조 7300억원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5월 자회사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1708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롯데쇼핑과 롯데웰푸드는 분당물류센터를 1311억원에 처분했으며 롯데마트 킨텍스점과 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공장·부지도 각각 820억원, 347억원에 매각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사업 재편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지난 6월 분할을 마친 뒤 이날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해 통합법인 'H&L어드밴스드'로 출범했다. 여수공장 역시 지난 7월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고 관계사들과 생산시설 통합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이번 롯데렌탈 매각 승인으로 그룹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비주력사업 및 유휴자산 매각 등을 통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6:31김민아 기자

게임위-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디지털 격차 해소 맞손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고경력 시니어의 전문성을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노인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니어의 사회적 경험을 토대로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고 게임 이용 교육을 활성화해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 정착과 디지털 포용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보유한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 네트워크를 연계해 시니어 게임물 전문 강사 양성 및 운영,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기획, 사업비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고경력 시니어를 게임물 전문 강사로 양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인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며 올바른 게임 이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서태건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시니어 계층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게임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연결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디지털 포용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6.09.01 16:19정진성 기자

[현장] 몽고DB "데이터 구조 재설계 필요…韓 제조·금융·공공시장 공략"

"우리는 한국 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기존 시스템 기술 부채와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줄이는 동시에 제조·금융 등 산업별 AI 활용을 늘릴 것입니다. 파트너 생태계와 공공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준비도 마쳤습니다." 장정욱 몽고DB코리아 지사장은 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에서 열린 '몽고DB닷로컬 서울'에서 국내 시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기업 데이터 환경을 현대화하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사업 축으로 제시했다. 장 지사장은 기업이 오랜 기간 누적한 기술 부채와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기반을 유연하게 재구성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나 AI 기술을 기존 업무에 더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AI 분야에서는 실제 운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몽고DB는 데이터베이스(DB) 중심으로 기업 데이터를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에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 지사장은 국내 제조업을 몽고DB의 주요 공략 분야로 꼽았다. 제조 현장에서 설비와 센서로부터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생산·물류 시스템과 연결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공정 상황을 파악하거나 이상을 예측·대응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한국 제조업의 근간인 중소·중견기업은 AI 도입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며 "기존 시스템을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이후 AI 활용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것을 제조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뒀다"고 강조했다. 장 지사장은 금융권에서도 데이터 보안과 규제 요건을 고려한 AI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금융사가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을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거래탐지와 문서 인텔리전스, AI 어시스턴트 등으로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화와 추천, 검색 등 실시간 서비스 개선 수요를 공략한다고 밝혔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함께 처리하면서 이용자 행동과 서비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애플리케이션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장 지사장은 AI 확산에 따라 기업 데이터 아키텍처 자체를 재설계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정 인프라나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성과 확장성, 보안성을 확보하면서 실시간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이터 계층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산업별 AI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파트너 생태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플랫폼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하기 어려운 만큼 산업과 고객 업무를 이해하는 파트너와 협력할 방침이다. 실제 구축부터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공공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실제 몽고DB는 최근 공공기관이 자사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조달 절차를 마치고 나라장터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그는 "국내 민간 기업뿐 아니라 기관까지 데이터 현대화·AI 사업서 우리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틀라스에 에이전트·검색 통합…관리형 MCP 서버 정식 출시 이날 몽고DB는 행사 기조연설에서 '몽고DB 아틀라스 관리형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정식 출시 소식을 알리고, '아틀라스 임베딩·리랭킹 API'를 공개했다. 관리형 MCP 서버는 기존 로컬 MCP 서버 기능을 몽고DB 아틀라스가 직접 호스팅하는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프랭크 리우 몽고DB 프로덕트 매니저는 "아틀라스 관리형 MCP 서버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별도 MCP 서버를 직접 구축하고 배포할 필요가 없다"며 "챗GPT와 클로드, 커서 등 MCP를 지원하는 AI 도구를 아틀라스에 연결해 자연어로 데이터와 DB 운영 환경을 함께 다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우 매니저는 MCP 서버 지원 범위도 데이터 조회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몽고DB 컬렉션을 조회하고 스키마를 파악하거나 인덱스까지 관리할 수 있다. 아틀라스 클러스터 생성과 설정, 사용자 접근 권한 관리, 성능 확인 등 제어 영역까지 같은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수행할 수 있다. 그는 MCP 서버에 보안 기능도 소개했다. 이 시스템 보안에는 사용자 위임 방식 인증 구조가 적용됐다. 사용자는 오어스(OAuth)를 통해 자신의 권한 범위 안에서만 AI 에이전트가 시스템에 접근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읽기 전용 권한을 부여하면 에이전트 역시 쓰기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헤드리스 환경과 멀티에이전트 워크로드를 위한 서비스 계정도 지원한다. 사람이나 에이전트가 수행한 작업은 특정 사용자 또는 에이전트에 연결해 로그로 기록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DB 운영에 참여하더라도 누가 어떤 작업을 수행했는지 추적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크리스토퍼 셤 몽고DB 제품 관리 총괄은 새로 출시된 아틀라스 임베딩·리랭킹 API을 소개했다. 아틀라스 임베딩은 몽고DB 데이터에 AI 검색용 벡터를 만들기 위해 외부 시스템을 별도 연결하지 않고 아틀라스 안에서 임베딩 모델을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능이다. DB와 벡터 검색 계층, 모델 제공업체를 각각 관리하던 구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셈이다. 셤 총괄은 "기존에 보이지 모델을 직접 호출하던 개발자는 URL과 API 키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아틀라스로 옮길 수 있다"며 "토큰화 방식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모델 이름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전체 개발 스택을 다시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몽고DB는 검색 모델 제품군도 확대했다. 범용 텍스트 임베딩 모델 '보이지 4'는 일반 텍스트를 임베딩으로 변환하며 '보이지 멀티모달 3.5'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섞인 데이터까지 벡터화한다. '리랭크 2.5'는 검색 결과를 다시 정렬해 검색 정확도와 관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보이지 4는 크기가 다른 모델이 동일한 임베딩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몽고DB는 이를 통해 비용과 지연시간을 낮추면서 검색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셤 총괄은 "우리는 관리형 MCP 서버와 검색 기술을 결합해 AI 에이전트 개발부터 데이터 접근과 운영, 검색까지 아틀라스에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6:10김미정 기자

화성 남반구 내부, 북반구보다 최대 400도 뜨겁다 [우주로 간다]

화성의 남반구와 북반구의 내부 온도가 크게 차이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남반구 내부가 북반구보다 최대 400도 더 뜨거우며, 일부 지역은 부분적으로 녹아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당 연구 논문은 지난달 2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알렉산더 번 박사후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은 화성 내부가 기존 예상과 달리 균일하지 않고 남·북반구 사이에 뚜렷한 열적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번 연구원은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행성체의 내부가 구형 대칭이라고 가정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 마스 오디세이, 마스 리컨네선스 오비터 등 화성 탐사선이 수집한 과거 자료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화성의 중력장 변화에 따른 우주선의 궤도 속도 변화를 확인했다. 또 번 연구원이 개발한 '조석 단층 촬영(tidal tomography)' 기술을 활용해 화성이 타원 궤도를 따라 태양을 공전하면서 받는 중력 영향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화성 내부 구조와 온도 분포를 추정했다. 그 결과 화성 남반구 내부는 북반구보다 약 200~400도 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남반구 내부 일부가 부분적으로 녹아 있는 상태일 가능성도 제시했다. 표면 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나타나는 격차 화성은 오래 전부터 두 반구의 지형이 뚜렷하게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남반구는 높은 산맥과 수많은 충돌구가 발달한 고지대가 주를 이루는 반면, 북반구는 대부분 넓고 평탄한 저지대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남북 간 차이가 화성 표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하 깊숙한 내부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남반구 내부가 북반구보다 수백 도 더 뜨겁다는 점은 연구진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연구진은 이 같은 내부의 열적 차이가 화성의 여러 미스터리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화성 남반구의 철이 풍부한 광물에서는 특이한 자기적 특성이 관찰된다. 남반구 맨틀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사실은 과거 화성이 강력한 자기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두 반구 사이에 자기적 차이가 형성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 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가 수집한 자료에서도 남반구를 통과하는 지진파가 북반구보다 더 빠르게 에너지를 잃는 현상이 관측된 바 있다. 연구진은 남반구 내부의 높은 온도가 이러한 차이의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의 물과 과거 환경 이해에도 도움 이번 연구는 화성이 과거 물이 존재했던 시기의 환경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아미르호세인 바게리 연구원은 “북쪽과 남쪽 사이에 나타나는 이러한 양극화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물을 머금었을 가능성이 있는 분지의 형성을 비롯해 화성의 수문학적 작용에 영향을 미쳤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번 연구원 역시 “행성의 내부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행성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성의 남북 분할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표면에서 나타나는 남북 간 지형 차이와 이번에 확인된 내부의 온도 차이가 같은 원인에서 비롯됐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가장 유력한 가설 중 하나는 약 40억 년 전 발생한 거대한 충돌이다. 이 충돌로 화성 북반구에 거대한 분지가 형성됐고, 충돌 과정에서 내부의 열이 대량으로 방출되면서 북반구 맨틀이 남반구보다 빠르게 냉각됐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남반구의 두꺼운 지각이 맨틀에서 지표면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일종의 '덮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남반구 내부에 상대적으로 많은 열이 남아 현재까지 남북 간 온도 차이가 유지됐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화성 탐사와 관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진이 개발한 조석 단층 촬영 기술은 화성뿐 아니라 다른 행성의 내부 구조를 연구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번 연구원은 "중력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행성 내부 구조의 3차원적인 복잡성을 파악할 수 있다"며 “이러한 추론은 미래 탐사 임무의 설계와 해당 행성에 대한 과학적 탐사를 위한 청사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1 16: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파일럿을 넘어…AI 에이전트를 안착시키는 세 가지 조건

기업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도입'에서 '운영'으로 옮겨가고 있다. 시스템 통합, 통제 가능한 자율성, 측정 가능한 성과가 AI 에이전트의 현장 안착을 좌우한다.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성공적인 파일럿을 구현하는 일은 빠르게 쉬워지고 있다. 진짜 난관은 그다음이다. AI 에이전트를 실제 시스템과 데이터, 의사결정 구조 안에서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는 문제다. 앞으로 기업 간 격차는 AI를 도입했는지가 아니라, 실험을 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2년간 AI 코파일럿과 사내 어시스턴트, 업무 특화형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고객 서비스, 지식관리, 비즈니스 운영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그러나 도입 건수와 운영 성숙도는 같은 말이 아니다. 샌드박스에서는 업무 범위와 데이터, 예외 조건을 통제할 수 있어 에이전트가 비교적 좋은 성능을 낸다. 실제 현장은 다르다. 레거시 시스템과 연동해야 하고, 여러 곳에 흩어진 민감 데이터를 다뤄야 하며, 이미 굳어진 업무 절차 안에서 일해야 한다. 따라서 기업이 던져야 할 질문도 달라져야 한다. 'AI 에이전트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관되게 작동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물어야 한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며 확인한 과제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기존 시스템과 워크플로의 통합, 명확한 거버넌스와 보안 경계, 기술 역량을 경영 성과로 전환하는 측정 체계다. 이 세 축이 바로 'AI 운영 준비도(AI operational readiness)'의 기반이다. 통합 | 에이전트 경쟁력은 모델보다 '연결'에서 갈린다 첫 번째 조건은 통합이다. AI 에이전트가 답변을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운영 워크플로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모델이 아무리 뛰어나도 업무가 이뤄지는 시스템과 단절돼 있다면 활용 범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제조업에서 이 문제는 더욱 선명하다. AI 에이전트는 생산계획, 예지정비, 품질관리, 장애 원인 분석을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구현하려면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사적자원관리(ERP), 생산설비와 센서 등 IT·OT 환경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야 한다. 데이터가 레거시 플랫폼과 개별 설비에 갇혀 있다면 에이전트는 공정 전반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판단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더 어렵다. 국내 스마트팩토리 도입 제조기업 113개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시스템 통합의 활용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스마트팩토리를 먼저 도입한 기업조차 새로운 기술을 기존 제조 환경과 연결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참고: Applied Sciences, 'Smart Factory Adoption and Its Impact') 제조업만의 문제도 아니다. 유통 분야의 에이전트가 정교한 상품 추천을 만들더라도 이를 구매와 배송으로 이어가려면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이커머스, 고객관계관리(CRM), 재고·물류 시스템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결국 에이전트의 가치는 얼마나 '똑똑한가'보다 실제로 일해야 하는 환경과 얼마나 촘촘하게 연결돼 있는가에 달려 있다. 거버넌스 | 자율성이 커질수록 통제선은 선명해야 한다 두 번째 조건은 거버넌스다. 에이전트가 더 많은 시스템에 연결될수록 실행할 수 있는 업무도 늘어난다. 이때 기업은 '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와 함께 '어디까지 스스로 수행하도록 허용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기술적 가능성과 운영상 허용 범위를 분리하지 않으면 자율성은 곧 리스크가 된다. 금융 서비스처럼 민감한 데이터와 고객 거래, 리스크 판단이 얽힌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기업은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행동,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의사결정, 행동 기록과 감사 방식,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사전에 정해야 한다. 배포 이후 문제가 생길 때마다 예외 규칙을 덧붙이는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확장이 어렵다. 거버넌스와 보안, 사람의 감독, 감사 가능성은 AI 활용을 막는 제동장치가 아니다. 오히려 조직이 확신을 갖고 활용 범위를 넓히게 하는 안전장치다. 에이전트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할수록 통제 경계의 중요성도 함께 커진다. '통제된 자율성'이야말로 에이전트형 AI 운영의 핵심 원칙이다. 성과 | 기술 지표를 경영 성과로 번역하라 세 번째 조건은 측정이다. 지금까지 많은 AI 파일럿은 모델 정확도와 응답 품질, 업무 완료율, 처리 속도 같은 기술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됐다. 물론 필요한 지표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AI가 실제 가치를 만들고 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 기업이 물어야 할 질문은 더 단순하고도 까다롭다. '이 에이전트로 인해 비즈니스에서 무엇이 달라졌는가'다. 제조기업이라면 설비 중단 시간 단축, 근본 원인 분석 속도 향상, 생산 처리량 증가로 답해야 한다. 유통기업이라면 전환율과 재고 회전, 고객 경험의 개선이 기준이 될 수 있다. 서비스기업은 해결 시간 단축, 수작업 감소, 팀 생산성 향상으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표는 업무마다 달라도 원칙은 같다. 에이전트가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줬는지가 아니라, 처음 정의한 사업 목표를 실제로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평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파일럿 시작 단계에서 기준선과 목표 지표, 측정 기간, 책임 조직을 함께 정해야 한다. 측정 설계가 뒤로 밀리면 그럴듯한 데모는 쌓이지만 투자 판단에 필요한 근거는 남지 않는다. 기술 성능을 경영 언어로 번역하는 체계가 있어야 파일럿을 중단할지, 개선할지, 전사로 확산할지 판단할 수 있다. AI 운영 준비도가 기업의 실질 경쟁력 AI 운영 준비도는 결국 세 가지 기반으로 정리된다. 연결된 시스템과 워크플로, 거버넌스와 보안에 기반한 통제된 자율성, 그리고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다. 이 기반을 갖춘 기업은 하나의 성공 사례를 다음 업무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필요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면서도 통제력을 유지하고, 기존 업무를 흔들지 않으면서 에이전트를 프로세스 안에 녹여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별 성공을 일회성 실험으로 끝내지 않고 반복 가능한 운영 역량으로 축적하는 일이다. 에이전트가 행동을 추천하는 도구에서 직접 실행에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할수록 이러한 차이는 더 커질 것이다. 앞으로의 승부는 더 많은 에이전트를 배포한 기업이 아니라, 에이전트를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일하게' 만드는 기업에서 갈릴 것이다. 응우옌 득 끄엉(Nguyen Duc Cuong)은 VTI 그룹의 자회사 VTI KOREA의 CEO다. VTI KOREA는 기업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TI KOREA는 '기업 AI 에이전트 도입·운영 전략: 보안부터 비즈니스 성과까지' 세미나에서 AI 운영 준비도와 관련한 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2026.09.01 15:51응우옌 득 끄엉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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