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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대표가 직접 키운다"…삼성·현대차·SK, IT 계열사 미래 먹거리에 '올인'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그룹사의 IT 서비스 계열사들이 정기 인사에 맞춰 대표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마련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키우기에 본격 나섰다. 기존 사업부 단위의 기능 강화가 아닌 그룹 차원의 전략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격상시키며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맞춰 김윤구 대표 직속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조직 책임자로는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가 선임됐다. 1975년생인 권해영 신임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상무는 경상대 금속재료 학사를 취득한 뒤 현대차에 입사해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과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개발팀장을 거쳐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을 맡아왔다. 지난 2019년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SDV 담당 아래 차량전장SW센터, SDA전략센터, 내비게이션사업부를 배치하며 차량 소프트웨어와 전략 기능을 한 축으로 묶었다. 이는 그동안 현대차그룹 내에서 추진돼 온 SDV 전략을 현대오토에버가 보다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로, 그룹 차원의 SDV 내재화 전략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한층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번 움직임을 두고 현대차그룹이 흩어진 SW·AI 역량을 재정렬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포티투닷 중심의 SDV 전략이 성과 측면에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이달 초 송창현 사장 사임이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입증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 김윤구 대표 취임 이후 외부 기술 인재 영입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점이 그룹 차원의 SDV 실행 축으로 현대오토에버가 부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와 대외 매출 확대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번 조직 개편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SDV 전담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둔 것은 그룹 내 역할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지만, 단기간에 포티투닷이 맡아왔던 SDV·자율주행 영역까지 흡수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조직 개편의 성패는 결국 현대차그룹 외 고객을 상대로 한 SDV·차량 소프트웨어 매출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도 지난 1일 개발센터장을 맡아온 김종필 부사장을 이준희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AX센터' 수장으로 선임했다. AX센터는 지난 달 27일 사내 AI 관련 영업, 마케팅, 기술 개발 등 기존 조직들을 한 데 모아 새롭게 출범했다. 1968년생인 김 부사장은 삼성SDS에서 자사 기술·제품 개발 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기술 리더 역할을 해왔다. 또 AI·클라우드·솔루션 개발의 방향을 정하고 실행을 책임져왔다는 점에서 AX센터장으로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AX센터 신설은 삼성SDS가 그간 내부 계열사 위주로 축적해 온 AI·클라우드 역량을 본격적으로 외부 시장에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풀이된다. 1년 전 이준희 삼성SDS 대표 취임 이후 삼성SDS는 'AI 풀스택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인프라 구축부터 컨설팅, 플랫폼,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강화해 왔던 만큼, AX센터가 이 같은 전략의 실행력을 더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김종필 부사장을 센터장으로 앉힌 것은 기술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영업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며 "AX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금융 등 생성형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영역을 선점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삼성SDS의 외형 성장과 내부거래 비중 축소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 AX 역시 지난 4일 AI 중심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대표 직속 CAIO(최고AI책임자) 체제를 도입했다. 전사 AI 혁신을 총괄할 CAIO로는 차지원 AT서비스1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부문별 AX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CoE(Center of Excellence)를 각 부문 직속으로 편제해 CAIO가 전체 과제를 총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SK AX는 AI 혁신 과제의 실행 속도와 확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서울대 출신으로 SK AX 전신인 SK C&C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AI·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도해온 차 부사장을 CAIO로 앉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선행기술 연구부터 상품화,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내부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기술과 사업 간 괴리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평가다. SK AX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AX 상품 확산을 위한 제품·가격·제공(Product-Price-Offering) 체계를 정립하고, 성장 스쿼드와 CoE 조직을 통해 산업별·고객별 맞춤형 AI 전환을 본격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은 '비잉(Being) AX 컴퍼니'로의 본격 성과 창출을 실행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상품·서비스 전반이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해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기업들이 대표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마련한 것은 AI·SW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사업 성과로 검증받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IT 서비스 계열사들은 그룹 내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지만, 이제는 대표 직속 체제를 통해 전략·조직·자원을 한꺼번에 묶어 시장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판단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려는 공통된 흐름도 읽힌다. 업계에선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칠지, 아니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대외 성과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SDV·AX를 앞세운 각 기업의 신사업이 실제 외부 매출과 고객 확대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대표 직속 조직의 상징성도 빠르게 퇴색될 수 있다"며 "결국 이번 인사는 국내 주요 그룹 IT 서비스 계열사들이 '기술 중심 회사'에서 '성과 중심 회사'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2025.12.18 17:02장유미 기자

엔피 무아, '유나이티드XR 유럽 202'5서 헬스케어 분야 특별상 수상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는 자사의 XR 명상 솔루션 '무아'가 유럽 확장현실(XR) 행사 유나이티드XR 유럽 2025 공식 시상식인 'XR 어워즈'에서 'XR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XR 특별상은 XR산업의 발전과 활용 가능성을 확장한 사례를 대상으로 심사위원단이 특별히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무아는 이번 수상을 통해 인류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한 혁신적 XR 기술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XR 유럽 2025는 올해 새롭게 열린 유럽 XR 통합 행사로, 기존의 AIXR, XR 어워즈, AWE 유럽 등 주요 행사가 하나로 통합돼 탄생한 메가 이벤트다. 전시, 컨퍼런스, 워크숍, 네트워킹, 스타트업 피칭 등을 아우르며 글로벌 기업과 연구진, 창작자들이 교류하는 XR 산업 허브로 자리잡았다. 이 가운데 XR 어워즈는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XR 기술 혁신 사례를 선정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무아가 수상한 XR 헬스케어 올해의 솔루션은 의료, 웰니스 분야의 혁신성을 평가하는 주요 부문이다. 기술성, 사용자 경험, 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글로벌 의료기관과 XR기업들이 경쟁했다. 무아는 생체 신호 기반 정서 추론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감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AR·VR 환경을 넘나드는 몰입형 명상 콘텐츠로 개인 맞춤형 정서 케어 경험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명상 전후 변화 분석, 의료 및 복지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 글로벌 중심의 이용자 증가세 등도 수상 요인으로 평가됐다. 특히 XR 기술 수준과 기준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수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엔피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행사 프로그램 참여 및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유럽·북미·아시아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MWC를 통해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B2B XR 멘탈케어 모델을 공식 선보이고, 해외 파트너십과 수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엔피 백승업 대표는 “XR 기술 경쟁이 치열한 유럽 최대 행사에서의 수상은 무아의 기술력과 정서 케어 분야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AI와 XR이 결합된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정서를 돌보고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6:59백봉삼 기자

엔코아, LG·포스코 출신 김주민 신임 대표 선임…"AI 데이터 전문기업 도약"

엔코아가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의 빠른 전환과 성장에 속도를 낸다. 엔코아는 AI 업계 전문가 김주민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대표는 LG전자의 정보기술 연구소, 미래 IT 융합연구소, 인공지능 연구소 소장으로서 다양한 기술 개발과 전략을 실행하고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AI 연구소장을 거친 AI 전문가로 알려졌다. 엔코아는 이사회를 개최해 김 대표를 정식 선임하고 내년 정기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 사업 성장의 견인뿐만 아니라 신규 AI 비즈니스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명확한 목표 중심의 조직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데이터 지능 솔루션 전략 수립과 개발 추진을 위해 기술본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도 겸임하게 된다. 경영전략본부의 진창호 본부장은 경영 전략과 사업부문을 맡아 안정적 경영과 미래 성장 전략을 이끈다. 새롭게 선임된 김하정 실장이 사업추진실을, 노현규 실장이 사업전략실을 각각 책임지게 된다. 엔코아는 올해 ▲워크플로우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에이아이피피(AIPP) ▲AI 기반의 데이터 표준화 자동화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메타샵 AI 에이전트 ▲SQL 자동 변환을 지원하는 SQL 컨버전 AI 에이전트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과 'AI 레디 데이터' 전략을 제시해왔다. 엔코아 관계자는 "이번 신임 대표 선임과 조직 개편은 우리의 기술적 발전 가능성을 확대하고 새로운 AI 비즈니스로의 빠른 전환과 기존 비즈니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함"이라며 "엔코아의 28년 데이터 전문성과 AI의 혁신적인 융합으로 내년에는 고객의 AI 전환에 기여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2.18 16:54한정호 기자

S2W, 그리스 정부기관에 '퀘이사' 공급…유럽 진출 포문

S2W가 유럽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S2W는 그리스 정부기관에 기업·기관용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S2W는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에서 신종 사이버 위협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인텔리전스를 도출한다. 이를 통해 그리스 정부가 자국을 표적으로 한 안보 위협의 징후를 보다 체계적·효과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유럽연합사이버보안청(ENISA) 본부의 소재국으로서 유럽연합(EU) 사이버 안보 협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그리스에서 정부기관의 엄격한 성능 검증과 안전성 검토를 거쳐 창출한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S2W는 국제기구 및 아시아·중동 각지의 공공·정부기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풀을 확장해 오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성과 보안성을 증명해왔다. S2W는 이번 레퍼런스를 교두보 삼아 그리스의 여타 정부기관 및 유럽 전역의 공공부문으로 적극 진출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정부 간 거래(B2G) 부문에서 축적한 기술 신뢰성을 앞세워 해당 지역 기업 간 거래(B2B) 영역으로 확장하는 해외 사업 전략을 정교화하고 민간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S2W는 대만증권거래소(TWSE)와 철도청 레퍼런스를 토대로 대만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해운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사업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S2W 이유경 해외사업총괄은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을 계기로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엔 그리스 정부기관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해 유럽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확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6:54한정호 기자

카페24, '매일배송' 도입 브랜드 금요일 주문량 40%↑

주말 주문이 매출 성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주 7일 배송 환경이 확산되면서 금·토·일 주문량이 뚜렷이 늘어나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자사 풀필먼트 서비스 '카페24 매일배송'을 30일 이상 도입해 운영한 쇼핑몰 96곳을 분석한 결과, 금요일 일평균 주문량이 도입 전(30일 기준) 대비 40.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금·토·일 3일간 일평균 주문량은 총 29.1% 늘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온라인 사업자가 카페24 제휴 물류사에 빠른 배송을 원하는 상품을 미리 입고하면, 주문 발생 시 365일 쉬는 날 없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매일·당일·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 도입 후 운영 기간이 길수록 주문량 증가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1개월 차 업체의 금요일 주문 증가율은 3.1%였지만, 3개월 차 32.7%, 4개월 차에는 83.5%까지 늘었다. 서비스를 꾸준히 운영할수록 소비자에게 '금요일에 주문해도 주말에 도착한다'는 확신을 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구매 습관 자체가 바뀌면서 주말 매출 상승 효과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문부터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 또한 전반적으로 빨라졌다. 조사 대상 브랜드 중 92.7%가 출고 소요 시간 개선 효과를 보였고, 특히 매일배송 도입 전 평균 35.89시간에서 도입 후 최대 2시간까지 출고 소요 시간을 단축한 사례도 나왔다. 근육·관절 패치 등 바디케어 상품 전문 브랜드 '인버브'도 카페24 매일배송을 도입한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인버브의 9·10월 총 주문 건수는 매일배송 도입 전인 7·8월과 비교해 약 125% 늘었다. 당장 관절과 근육 통증을 느끼고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빠른 배송이 구매 전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한 어파인(인버브 운영사) 대표는 "고객이 구매를 결심한 뒤 가장 먼저 보는 게 배송 속도다. 상세페이지 상단에 '몇 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출고'라는 문구를 보고 바로 주문하는 분들이 체감될 정도로 늘었다"며 "'아픈 관절에 붙이려고 패치를 주문했는데 배송이 느리다고 항의하는 리뷰도 있었는데, 지금은 '배송이 빨라서 좋았다'는 평가가 주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현재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위킵, 패스트박스, 아르고 등 6개 물류사와 협력해 전국 배송망을 구축하고 있다. 카페24는 앞으로도 주요 물류사와 연동을 차례로 확대해 온라인 사업자가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최적의 파트너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성과는 매일배송이 단순한 물류 효율화를 넘어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가 빠른 배송을 무기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물류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6:29백봉삼 기자

AI 시대, 작가들은 세 부류로 나뉘었다... 당신은 어디에 속하나요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술대회인 뉴립스(NeurIPS) 2025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독립 연구자 비반 도시(Vivan Doshi)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컴퓨터과학과의 멩유안 리(Mengyuan Li)는 'AI 시대 인간 창작 주체성 매핑'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챗GPT가 등장한 이후 사람들의 글쓰기가 AI가 생성하는 글 스타일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걱정과 달리, 실제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AI 시대에 적응하고 있었고,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이번 연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84만 개가 넘는 온라인 메시지와 학술 논문을 분석해 AI 시대 글쓰기의 진짜 모습을 밝혀냈다. 단어 사용은 비슷해졌지만, 글 스타일은 오히려 다양해졌다 연구팀은 5만 개가 넘는 글을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패턴을 발견했다. 2022년 11월 챗GPT가 공개된 이후 사람들이 AI에 대해 이야기하는 빈도는 크게 늘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방식, 즉 스타일은 오히려 더 다양해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초부터 AI, 머신러닝, GPT 같은 단어 사용이 급증했다. SNS 대화든 학술 논문이든 AI 관련 주제가 일상적인 화젯거리가 된 것이다. 하지만 글을 쓰는 스타일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연구팀이 개발한 측정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AI처럼 글을 쓰는 경향을 보였다. SNS 글에서는 23%, 학술 논문에서는 15% 정도 AI 스타일에 가까워졌다. 그런데 2023년 후반부터는 이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오히려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AI와 다르게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SNS 글은 18%, 학술 논문은 12% 정도 다시 멀어졌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연구팀은 'AI로 쓴 것 같다'는 평가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하면서, 특히 학술 분야에서 사람들이 일부러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저항형, 수용형, 실용형... 당신은 어떤 타입? 연구팀은 2,100명의 작가를 분석해 AI 시대 적응 방식이 세 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저항형'이다. 전체의 21%가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AI가 나오기 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글을 쓴다. 복잡한 문장 구조와 독특한 표현을 유지하며, AI 도구가 제공하는 편리함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두 번째는 '수용형'으로 18%를 차지한다. 이들의 글은 현재 AI 모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패턴을 보인다. 매끄럽고 예측 가능한 문장을 쓰는 것이 특징이며, AI와 함께 글을 쓰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 번째는 '실용형'으로 41%에 달한다. 이들은 AI 관련 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지만, 글을 쓰는 스타일은 자신만의 것을 유지한다. AI를 정보 수집이나 아이디어 탐색에는 활용하되, 실제 글쓰기는 자기 방식대로 하는 균형 잡힌 접근법을 택한 것이다. 연구팀은 통계 분석을 통해 이 세 가지 유형이 우연이 아니라 명확한 패턴임을 확인했다. 같은 사람을 여러 번 분석해도 89%가 같은 유형으로 분류됐다. AI 탐지기의 한계와 창작의 다양성 이번 연구는 'AI가 썼는지 사람이 썼는지' 구분하는 기술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수용형 작가들은 AI와 비슷하게 글을 쓰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쓴 것이고, 저항형 작가들은 AI와 완전히 다르게 쓴다. 단순히 'AI냐 사람이냐'로만 나누기엔 현실이 훨씬 복잡한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저항형과 실용형을 합치면 전체의 62%라는 사실이다. 절반이 넘는 작가들이 여전히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AI 시대라고 해서 사람의 개성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증거다. 연구팀은 이 분석을 위해 2022년 이전 데이터로만 학습시킨 AI 모델과 최신 AI 모델을 비교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옛날 AI에게는 어렵지만 요즘 AI에게는 쉬운 글이라면, 그건 최근에 생긴 AI 스타일이라는 논리다. AI 시대에도 사람다움은 살아있다 이번 연구가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AI 시대에도 사람의 창의성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은 AI를 적극 활용하거나, 의도적으로 거부하거나, 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등 다양한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AI 도구를 만드는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사람의 창의성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창의성을 더 키워주는 방향으로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나 특정 문화권의 글쓰기 방식이 'AI가 쓴 것 같다'고 오해받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영어권에 한정됐다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AI의 영향력은 분명하지만, 사람만의 창작 방식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저항형, 수용형, 실용형이라는 다양한 유형의 존재는 AI 시대에도 사람다운 표현이 계속 살아남을 것임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18 16:27AI 에디터

플리토 "데이터 품질이 곧 AI 신뢰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양재수)이 AI시대를 맞아 데이터 품질 및 관리체계가 우수한 기업을 발굴, 시상하는 '2025년 데이터 품질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E1에서 열렸다. 이번 '데이터 품질대상'은 AI·데이터 시대를 맞아 데이터 품질·관리 역량 강화 및 품질인증제도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국내 최고 데이터 품질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한 시상제도다. 지난 1997년 '우수데이터베이스 대상'으로 시작, 올해가 29회다. 올해는 지난 10월 23일~11월 21일 약 한달간 접수를 받았고, 높은 경쟁률 속에 심사결과 플리토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이정수 플리토 대표와 일문일답 인터뷰. -수상을 축하합니다. 플리토는 어떤 기업인가요? "플리토는 2012년 8월, 글로벌 환경에서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언어 데이터를 새로운 가치로 만들기 위해 설립된 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입니다. 현재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가공 및 언어 데이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다국어·대규모 고품질 AI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200명 규모의 임직원이 AI 데이터 품질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수상 소감은요? "이번 데이터 품질대상 수상은 단순히 하나의 성과라기보다, 플리토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품질 관리에 대한 철학과 운영 방식이 공인 기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추론형 AI 데이터처럼 정성적 판단이 많이 개입되는 영역에서, 품질을 주관적인 평가가 아닌 '측정 가능한 기준'으로 관리해 왔던 노력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수상은 플리토 혼자만의 결과라기보다, K-DATA의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점검과 개선의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데이터 품질이 곧 AI 신뢰도라는 인식을 시장에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어떤 서비스와 어떤 노력을 통해 수상한건가요? "이번에 플리토가 데이터 품질대상을 수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하게 글로벌 기준을 번역하거나 차용한 데이터가 아니라, 한국어 특성과 한국 사회·문화 맥락을 반영한 '한국형 논리추론(CoT,Chain of Thought)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공인 품질 기준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LLM과 추론형 AI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단순한 문장 데이터가 아니라 '사고 과정'을 학습시키는 CoT 데이터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CoT 데이터 상당수는 영어권 데이터이거나, 한국어로 단순 변환된 형태가 많아 한국어 특유의 논리 전개 방식, 문장 구조, 맥락 이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플리토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논리 전개 방식과 도메인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CoT 데이터'를 처음부터 설계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제 정의부터 단계별 추론, 최종 답변까지의 구조를 표준화하고, 사회문화·경제·수학·과학·기술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한국적 맥락을 자연스럽게 반영한 추론 과제를 구성했습니다. 또 추론 데이터 특성상 작은 오류도 전체 품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Human-in-the-loop 기반 이중 검수 체계와 표준화된 메타데이터 관리, 자동 점검을 결합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해당 데이터는 TTA 품질인증 심사에서 평균 99.88%, Class A 등급을 획득하며 정확성·구조·정합성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 일부가 잘 만들어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국형 추론 데이터를 대규모로 안정적으로 생산·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을 공인 기준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형 고품질 추론 데이터 구축 역량과 공인 품질인증을 통해 확보한 신뢰는 이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WBL)'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플리토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과 함께 WBL 프로젝트의 5개 정예팀 중 하나로 선정됐고, 컨소시엄 안에서 데이터 총괄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 차원의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한국형 데이터의 중요성과 플리토의 데이터 품질 경쟁력이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한국형 AI 데이터가 글로벌 모델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이며, 플리토는 앞으로도 데이터의 품질 기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제도에 대해 좋은 점이나, 혹시 개선할 점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기업 입장에서 데이터의 품질에 대해 객관적인 기준으로 검증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AI 데이터는 외부에서 품질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 제도를 통해 품질 수준을 수치와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공통 언어를 갖게 된 점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또한 인증 과정 자체가 단순 평가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스스로 데이터 품질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구조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플리토 역시 인증을 준비하면서 내부 가이드라인, 검수 기준, 교육 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국내 AI 데이터 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플리토 역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참여하고 싶습니다."

2025.12.18 16:20방은주 기자

"초격차 경쟁력은 인재"...디스플레이 인재양성 전략 회의 첫 개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젊은 연구자와 혁신 인재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디스플레이 혁신인재양성 전략 회의'를 18일 서울 섬유산업연합회 대연회장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전문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축적된 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주관했다. 대학·연구기관·기업 소속 연구자 및 학생 등 250여 명도 참석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인재 양성 성과와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산업부가 지원하는 특성화대학원 및 유기발광(OLED), 무기발광(Micro LED)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문인력 양성 성과와 함께, 올 여름 출범한 디스플레이 아카데미 사업의 주요 성과가 집중 조명됐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전형 교육과 산학프로젝트를 필두로 한 산학 연계 연구를 통해 차세대 공정·소자·소부장 분야의 전문 인력이 체계적으로 양성되고 있으며, 특히 대학원 중심의 심화 교육과 산업계 연계 프로젝트는 기술 고도화와 인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비취업자와 재직자를 아우르는 전주기 교육 체계를 통해 산업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 공급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첫 출범한 디스플레이 아카데미는 짧은 운영기간(6개월)에도 불구하고, 목표 정원(700명)의 124%를 달성(11월 집계 기준)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습 중심 커리큘럼과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한 결과로,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와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확보에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인재에서 나온다”며 “이번 전략 회의가 젊은 연구자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정부·산업계·학계가 함께 인재 양성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된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해,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 간의 사업의 성과를 망라하여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와 공로자에 대해 총 29개 포상이 이뤄졌다.

2025.12.18 16:14전화평 기자

붉은 행성서 포착된 우주 나비…"물 흔적 증거일 수도" [여기는 화성]

유럽우주국(ESA)이 붉은 행성 화성에서 희귀한 나비 모양 분화구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ESA는 이 독특한 지형을 '나비형 분화구'로 칭하며 '우주 나비'라고 표현했다. 다만,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전체적인 형태가 나비보다는 호두에 가까워 보이기도 한다. 충돌 과정에서 두 개의 덩어리가 분화구 북쪽과 남쪽으로 튀어 오르며 날개처럼 솟아오른 두 개 지형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날개처럼 보이는 부분은 형태가 다소 불규칙하지만, 큰 호두 모양의 주 분화구 내부에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둥근 모양과 바위로 된 날개 구조는 흔히 나비 분화구라고 불리며, 화성에서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이 충돌구는 화성 북부 저지대에 위치한 이데우스 포사이(Idaeus Fossae)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지역은 지형이 매우 고르지 않으며 과거 화산 활동이 활발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분화구 크기는 동서 약 20㎞, 남북 약 15㎞에 달해 미국 맨해튼 섬 전체를 덮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한 크기다. 이 분화구의 최신 이미지는 2003년부터 화성을 탐사해 온 ESA 화성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가 수집한 지형 데이터를 이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됐다. ESA는 성명을 통해 "충돌로 인해 분화구의 북쪽과 남쪽으로 뚜렷하게 갈라진 두 개의 물질 덩어리가 솟아올라 마치 날개처럼 펼쳐진 두 개의 융기된 지형을 형성했다”며, “이런 비대칭적인 충돌로 인해 분화구 바닥이 호두처럼 불규칙한 모양으로 조각됐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특이한 분화구가 과거 충돌 당시의 각도와 에너지 강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화성 표면 아래에 숨겨진 지층 구조와, 충돌 당시의 환경 조건을 추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ESA 연구진은 나비 날개처럼 보이는 지형이 울퉁불퉁한 호두 모양 바닥보다 훨씬 매끄럽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는 해당 물질이 물과 섞여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SA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이 충돌로 인해 화성 분화구 아래에 묻혀 있던 얼음이 녹아 폭발과 함께 방출되면서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5.12.18 16: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농협은행 "데이터 품질과 활용도 동시에 끌어올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양재수)이 AI시대를 맞아 데이터 품질 및 관리체계가 우수한 기업을 발굴, 시상하는 '2025년 데이터 품질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E1에서 열렸다. 이번 '데이터 품질대상'은 AI·데이터 시대를 맞아 데이터 품질·관리 역량 강화 및 품질인증제도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국내 최고 데이터 품질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한 시상제도다. 지난 1997년 '우수데이터베이스 대상'으로 시작, 올해가 29회다. 올해는 지난 10월 23일~11월 21일 약 한달간 접수를 받았고, 높은 경쟁률 속에 심사결과 ▲비엠텍시스템 ▲NH농협은행 ▲웨스트문 3개사가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래는 NH농협은행 강태영 대표와 일문일답 인터뷰 -수상을 축하합니다. NH농협은행은 어떤 기업인가요 "NH농협은행은 2012년 농업인과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을 목표로 설립된 금융기관입니다. 플랫폼, 기업금융, WM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직원 수는 2024년말 기준 약 1만4천명입니다." -수상 소감은요? "이번 수상을 통해 농협은행이 데이터 신뢰성과 관리체계 혁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금융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겠습니다." -어떤 서비스와 어떤 노력을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나요 "이번 장관상 수상은 농협은행이 체계적인 데이터 표준화, 품질진단, 모니터링 등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입니다. 특히 고객·상품·서비스·마케팅 등 사업부서의 데이터에 대한 관리역활을 강화, 데이터 품질과 활용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점이 수상의 핵심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올 7월 초, 과기정통부 지정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을 통해 정형데이터 품질인증 최고등급(Complex-type Class A)과 데이터 관리체계 품질인증(Level 4)을 동시에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는 방대한 금융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데이터 품질 이슈를 사전에 점검 및 통제할 수 있는 선진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의미로, 금융권 최초의 성과로 평가됩니다." -이 제도에 대해 좋은 점이나, 혹시 개선할 점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품질인증 과정에서 데이터 오류 보완 및 품질 개선을 추진했고, 또 국가공인 품질인증을 통해 농협은행의 데이터 가치 향상과 데이터 관리체계가 우수하다는, 대외 신인도를 높였습니다. 재인증 주기(데이터 1년, 관리체계 3년)가 짧은 듯 합니다."

2025.12.18 15:54방은주 기자

"1년만에 거래액 8배 성장"...세시간전, 여행→라이프스타일로 확장

2023년 출범한 여행 콘텐츠 기반 커머스 플랫폼 '세시간전'이 출시 2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시간전을 운영하는 모먼트스튜디오는 지난해 100억원대였던 누적 거래액(GMV)이 올해 800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달에는 외부 사업비 없이 월간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기반 콘텐츠 고도화를 바탕으로 여행 중심 구조를 라이프스타일 전반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서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철 모먼트스튜디오 대표는 “처음에는 여행 콘텐츠가 과연 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설에서 출발했다”며 “올해는 여행을 넘어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동일한 구조가 작동하는지 본격적으로 확인한 해였다”고 말했다. 세시간전은 여행·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에 제휴 링크를 삽입해 실제 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가 블로그 등에 작성한 글이나 콘텐츠를 통해 클릭과 구매가 발생하면 광고주로가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정산하는 성과형 제휴 구조다. 누적 거래액 800억…월간 손익분기점 도달 회사 측에 따르면 세시간전의 GMV는 최근 800억원을 넘어섰다. 1년만에 1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크리에이터 수는 약 2만2천명이며, 이 가운데 실제 수익을 창출한 크리에이터는 7천300명 수준이다. 월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 84억원을 기록했고, 이달에는 90억원을 넘길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신 대표는 “지난달 외부 사업비 없이 월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며 “누적된 콘텐츠가 계속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라는 점에서 시간이 갈수록 매출 기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들의 실제 수익 수준을 묻는 질문에 신 대표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출금하는 금액은 5만8천원 정도”라고 답했다. 그는 “플랫폼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평균값은 낮아지고 있다”며 “반면 상위 크리에이터 중에는 월 수익이 천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 격차가 큰 구조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재 수익 발생의 중심 채널은 네이버 블로그로, 신 대표는 여전히 텍스트 기반 콘텐츠의 비중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여행 넘어 라이프스타일로…성과형 제휴 구조 유지 세시간전은 기존 여행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야놀자, 여기어때, 하나투어 등 여행 플랫폼 외에도 오늘의집, 지그재그, 컬리 등과 제휴를 맺었다. 진대연 모먼트스튜디오 CSO는 “여행으로 시작했지만 성과 기반 구조는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그대로 작동한다는 걸 올해 확인했다”며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영향력을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여행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여행을 앞두고 지그재그에서 수영복을 구매하거나, 여행용 가방과 소품을 오늘의집에서 구매한 경험을 콘텐츠로 풀어내고 이를 다시 성과형 제휴 구조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진 CSO는 이 같은 연결된 경험이 라이프스타일 확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구조는 크리에이터가 생성한 링크를 통해 클릭과 구매가 발생하면 광고주로부터 받은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상품별 커미션과 정산 조건은 다르지만 통합 정산 시스템으로 자동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동남아시아 거점 사무소를 설립한 데 이어 태국 방콕과 일본 도쿄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 대표는 “태국 크리에이터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본 시장 역시 검토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 만들어...작성 시간 줄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회사가 1년간의 기간을 거쳐 개발한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도 시연됐다. 크리에이터의 문체와 경험, 이미지를 학습해 블로그 콘텐츠 초안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기존 2~4시간 걸리던 작성 시간을 약 15분 수준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진 CSO는 “AI가 글을 대신 써주는 구조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직접 입력한 경험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초안을 만드는 방식”이라며 “전환이 일어나는 콘텐츠에는 공통적으로 직접 경험한 정보가 들어간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AI 생성 콘텐츠의 신뢰도 하락에 대해 진 CSO는 “가지 않은 곳을 다녀온 것처럼 쓰는 콘텐츠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며 “그런 글은 노출도, 전환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AI는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일 뿐, 주도권은 여전히 크리에이터에게 있다”며 “경험이 없는 콘텐츠는 플랫폼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도태된다”고 설명했다. AI 요약 확산으로 원문 유입이 줄어드는 '제로 클릭' 현상에 대한 질문에는 요약의 출처가 되는 콘텐츠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진다는 답변이 나왔다. 진 CSO는 “AI가 요약하는 정보의 상당수가 기존 블로그 콘텐츠에서 나온다”며 “요약 아래에 출처가 남는 구조는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향후에는 요약 영역 안에서 상품 링크가 함께 노출되는 방식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미 다수의 성과형 제휴 마케팅 플랫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유한 판매 데이터가 차별점으로 제시됐다. 진 CSO는 “팔로워 수나 도달 수가 아니라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크리에이터 성과를 판단한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결과가 명확하기 때문에 협업 구조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세시간전은 아직 실험 단계에 가까운 플랫폼”이라며 “이 구조가 계속 작동하는지 시장에서 검증받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2025.12.18 15:40류승현 기자

웨스트문 "데이터 품질, 사회와 산업 움직이는 신뢰 기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양재수)이 AI시대를 맞아 데이터 품질 및 관리체계가 우수한 기업을 발굴, 시상하는 '2025년 데이터 품질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E1에서 열렸다. 이번 '데이터 품질대상'은 AI·데이터 시대를 맞아 데이터 품질·관리 역량 강화 및 품질인증제도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국내 최고 데이터 품질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한 시상제도다. 지난 1997년 '우수데이터베이스 대상'으로 시작, 올해가 29회다. 올해는 지난 10월 23일~11월 21일 약 한달간 접수를 받았고, 높은 경쟁률 속에 심사결과 ▲비엠텍시스템 ▲농협은행 ▲웨스트문 3개사가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래는 웨스트문 허명현 대표와 일문일답 인터뷰 -수상 소감을 말해주세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올해는 미국 LA에서 열린 'AWE 2025' 전시회에 참가해 발표 세션에서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과 데이터 품질관리 노하우를 직접 발표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저희 기술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런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더욱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데이터 품질은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산업이 서로를 믿고 움직이게 만드는 신뢰의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AI가 일상과 현장에 더 깊이 들어갈수록 데이터는 '있으면 좋은 자원'이 아니라 안전과 책임을 담보하는 인프라가 됩니다. 웨스트문은 앞으로도 기준에 맞춰 만들고 지표로 검증하며 동일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품질을 꾸준히 증명하겠습니다." -어떤 제품과 어떤 노력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는지요? "저희가 인정받은 핵심은 합성데이터를 단순히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자동화 파이프라인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생성하면서도 실데이터처럼 '측정 가능한 품질관리 체계'로 운영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품질 인증에 활용한 데이터는 2만5911개 이미지와 15만152개 어노테이션으로 구성되며, 학습과 추적에 필요한 메타정보를 체계적으로 포함했습니다. COCO(Common Objects in Context) 계열 포맷을 준용해 기존 AI 프레임워크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고, 산업안전 분야 특성을 고려해 구역 침입이나 근접 경보처럼 정밀한 판단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폴리곤(Polygon) 기반 마스크 어노테이션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박스(bbox)보다 사람의 영역을 훨씬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운영 측면에서는 품질관리 규정·지침·매뉴얼의 3단 문서 체계를 구축해 기준을 표준화했습니다. 그 결과, 작년 12월 18일 비정형(Simple-Type) 품질인증에서 최고 등급 Class A(품질점수 0.9975)를 획득했습니다. 특히 저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인증 과정에서 적용한 12개 품질지표를 그대로 내부 기준으로 채택해 자체 품질관리 프로그램으로 구현했습니다. 현재는 배치 단위로 1차 점검과 2차 진단을 수행하고, 지표를 정기적으로 측정·기록하며 추적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증 과정에서 발견한 오류 유형은 원인까지 분석해 파이프라인 규칙과 스크립트를 개선하고, 동일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폐쇄 루프(closed-loop) 체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국 '많이 만드는 데이터'가 아니라, 현장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과 검증이 반복되는 데이터를 만든 것이 이번 평가의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품질인증 대상에 대해 좋은 점이나 개선할 점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저희가 합성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것은 "우리가 만드는 데이터를 실제로 믿고 쓸 수 있는가"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터 품질대상과 품질인증 체계는 데이터의 가치를 말이 아닌 기준과 결과로 증명할 수 있게 해주었고,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이번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 제도의 중요한 의미는, 데이터 품질을 '일부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산업 전체가 함께 높여야 할 기본 역량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웨스트문은 비교적 작은 회사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소기업들도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구축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데이터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5.12.18 15:35방은주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로 본다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을 앞으로는 TV가 아닌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029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시상식을 전 세계에 중계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AMPAS가 유튜브와 2029~2033년까지 5년간 오스카 시상식의 글로벌 중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50년 넘게 이어져 온 ABC 방송의 오스카 시상식 독점 중계는 2028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2029년부터 전 세계 시청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오스카 시상식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본 행사뿐 아니라 레드카펫, 시상식 전후 비하인드 콘텐츠도 포함된다. 공로상 시상식인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 등 아카데미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도 유튜브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오스카 시상식은 지난 70여 년간 미국 지상파 방송을 통해 중계돼 왔다. 1953년 3월 NBC가 처음 방송했고, 1976년부터는 ABC가 독점 중계를 맡아왔다. ABC는 오스카 중계권을 위해 매년 약 1억 달러를 아카데미에 지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은 유튜브,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생중계할 대형 이벤트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나왔다. 역사적으로 오스카 시상식은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 모은 TV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대통령 선거가 없는 해에는 스포츠 경기를 제외하고 연간 시청률 상위 100위 안에 드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꼽혀 왔다. NYT는 아카데미가 유튜브에 ABC보다 낮은 금액으로 중계권 계약을 맺었으며, 아카데미는 유튜브의 세계적인 영향력과 확장성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유튜브는 미국프로풋볼(NFL) 선데이 티켓 중계권을 확보하는 등 생중계 콘텐츠를 적극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은 양측의 수요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주요 시상식들은 TV 시청률 하락에 따라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미배우조합(SAG) 시상식인 '더 액터 어워즈'는 작년부터 넷플릭스에서 중계하고 있으며, '아카데미 오브 컨트리 뮤직 어워즈(ACM 어워즈)'는 그보다 앞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 옮겼다. 오스카 시상식의 시청률도 최근 하락세를 보여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오스카 시상식의 생중계 시청자 수는 2016년 3,440만 명에서 올해 1,970만 명으로 떨어졌다.

2025.12.18 15: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부자 아빠 "은 가격, 내년 폭등…온스당 200달러 간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가요사키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경고와 함께 비트코인을 포함한 실물 자산 투자를 다시 강조했다. 더크립토베이직 등 블록체인 매체들은 17일(현지시간) 기요사키가 최근 발언을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가요사키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드러나는 국면에서 비트코인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폐시스템의 결함을 지적하며 비트코인과 금·은 같은 실물 자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 나왔다. 그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 상황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결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준의 최근 금리 인하는 양적 완화의 초기 신호이자 새로운 '돈 풀기' 국면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성 확대가 실물 경제의 생산량을 앞지르는 시기가 도래할 경우, 심각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통화 가치 하락과 금융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한 자산으로 여전히 금과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은을 내년에 가장 유망한 자산으로 지목했다. 은은 역사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기요사키는 “은 가격이 폭등할 것(Silver is going to the moon)”이라면서 내년에는 온스당 최대 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판단 하에 연준의 금리인하 조치 직후 은을 추가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은 가격이 온스당 약 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점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할 경우 최대 10배 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인플레이션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높은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5.12.18 15: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WS-롯데백화점, AI 쇼핑 도우미 '더스틴' 협력 개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롯데백화점, 롯데이노베이트와 고객 의도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를 자율 탐색하는 쇼핑 도우미 서비스를 선보였다. AWS는 롯데백화점이 모바일 앱에 아마존 베드록 기반 에이전트 AI 서비스 '더스틴'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유통업계가 AWS의 최신 에이전트 기술을 실제 고객 서비스에 상용화한 첫 사례다. 더스틴은 고객 질문의 맥락과 숨겨진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쇼핑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안하며 기존 4단계였던 정보 탐색 과정을 2단계로 단축했다. "크리스마스 행사 알려줘"와 같은 일상적인 질문에 시즌 특별 행사부터 브랜드별 프로모션까지 맞춤형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아마존 오픈서치 서비스 등으로 방대한 매장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 탐색하도록 설계했다. 아마존 베드록 가드레일을 적용해 부적절한 응답을 차단하는 안전 장치도 마련했다. 이번 AI 컨시어지 도입은 오프라인 매장의 반복적인 안내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고도화된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고객 문의 패턴과 매장 방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데이터 중심의 공간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년부터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고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더욱 정교한 인공지능 쇼핑 에이전트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이 흩어진 정보를 탐색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AI 컨시어지 도입을 결정했다"며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8 15:13김미정 기자

TCL, CES 2026에서 미래형 첨단 디스플레이 및 AI 기반 제품군 전시

선전, 중국 2025년 12월 18일 /PRNewswire/ -- 가전제품 세계 선두이자 미니 LED 및 초대형 TV 부문 세계 1위 브랜드인 TCL가 CES 2026에서 가장 진보한 디스플레이 및 AI 기반 스마트 제품군을 대거 출품하여 이 박람회의 주인공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TCL to Display the Future with Advanced Visual Innovations and AI-Powered Product Portfolio at CES 2026 TCL의 부스는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따라서 TCL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다양한 규격, 종류, 외형적 특성을 자랑하는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패널의 압도적인 성능을 직접 목도할 수 있다. 이 모든 혁신은 TCL의 계열사이자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TCL CSOT의 기술 지원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에서 TCL은 혁신적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기기도 함께 공개한다. 이번 박람회의 백미는 단연 TCL의 SQD-Mini LED 기술이다. 이 기술은 완벽한 색 재현 영역(All-Scene Wide Color Gamut), 색상 간섭 방지, 세분된 로컬 디밍 구역, 진일보한 휘도, 그리고 놀랍도록 얇은 두께라는 5대 혁신을 실현했다. 최신 NXTPAPER 스마트폰, e-노트 태블릿, 그리고 AR 안경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TCL은 이와 같은 기기를 통해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최상의 몰입감을 보장하는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여실히 입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TCL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과 별도로,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를 주도하도록 설계된 AI 기반의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관람객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 도어락을 비롯해 일련의 가전제품으로 구현된 AI 스마트 라이프(Smart Living)를 체험할 수 있다. 이에 더해 AI 기반 TV, AR 안경, 프로젝터로 구성된 몰입형 AI 엔터테인먼트 세계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TCL은 모바일 기기와 태블릿에서 지원되는 AI 강화형 생산성 도구와 모빌리티 혁신 기술도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간•차량•가정을 하나로 잇는 에코시스템을 통해 TCL의 AI 기술이 만들어가는 일상생활, 업무, 연결성의 미래도 만날 수 있다. 기타 상세 정보는 CES 2026 무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TCL CES 2026 부스: 기간: 2026년 1월 6~9일 장소: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 센트럴 홀(Central Hall) 18604번 부스 TCL 소개 TCL은 선도적인 가전제품 브랜드이자 전 세계 TV 산업의 선두 주자이다. TCL은 전 세계 160개 이상의 시장에 진출한 상태이다. 이 회사는 TV, 오디오,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 스마트 안경,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 제조하고 있다. TCL 웹사이트: https://www.tcl.com.

2025.12.18 15:10글로벌뉴스

"갤럭시Z플립 8, 더 얇아진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8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17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앤서니(@TheGalox_)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Z플립 8의 상당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앤서니는 “갤Z플립 8이 현재 배터리 용량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리면서 기기 두께는 더 얇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기 두께, 디스플레이, 성능 측면에서 큰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두께 수치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샘모바일은 삼성이 갤Z플립 8에 디자인 변화를 줄 경우 더 얇은 디자인은 충분한 고려 대상이므로 해당 주장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이 힌지나 내구성을 개선하는 등의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능 측면에서는 올해 갤럭시Z플립 7에 엑시노스 칩셋이 적용됐기 때문에, 내년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엑시노스 2600 칩셋을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업계 최초 수준의 2나노미터(nm)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공정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AP 칩은 발열이 줄어들고 전력 효율이 좋아져 배터리가 오래가고 성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은 내년 하반기 중 갤럭시Z플립8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2.18 15: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포티투마루, ESG 경영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거버넌스 성과 탁월"

포티투마루가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 가치를 인정 받았다. 포티투마루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컨벤션에서 연 '2025 코사 회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제2회 인공지능·소프트웨어기업 ESG 경영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고자 설계된 특화 진단 지표를 바탕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영 현황을 정밀 분석한 결과다. 포티투마루는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전 영역에서 업계 기준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거버넌스 부문에서 독보적인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인 '인공지능 윤리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모델 학습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에 걸쳐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완비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전체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등 공익 목적의 대민 무료 질의응답 챗봇을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또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기준을 도입해 기술적 판단 결과를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자체 솔루션을 통해 종이 없는 사무실을 구현하고 대규모 전력이 소모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솔루션을 산업용 경량화 버전이나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모델로 전환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했다. 이 기업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인 'RAG42'와 독해 기술 'MRC42'를 결합해 거대언어모델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을 제어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해 민감 정보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산업 특화 모델 'LLM42'를 서비스 중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I 기술 영향력이 커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거버넌스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술적 혁신뿐 아니라 환경, 사회, 투명경영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5:06김미정 기자

CGV, BTS 진 팬콘서트 실황 영화 31일 개봉

CGV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팬콘서트 실황 영화 '#런석진_에피소드. 투어 더 무비'를 오는 31일 개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지난 6월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RUNSEOKJIN_EP.TOUR in GOYANG(런석진_에피소드. 투어 인 고양)'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관객과의 미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참여형 팬콘서트의 생생한 분위기를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 등 비하인드 스토리와 더불어 인트로 클립, 쿠키 영상 등이 포함됐다. '#런석진_에피소드. 투어 더 무비'는 SCREENX, 4DX, ULTRA 4DX 등 다양한 특별관 포맷으로 상영된다. 특히 SCREENX에서는 전면과 양옆으로 확장된 스크린을 통해 공연의 무대 연출과 동선, 현장감을 더욱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개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람객에게는 폴라로이드 카드, 관람 포맷별 스페셜 포스터가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개봉 주말에는 새해를 맞아 특별 제작한 2026 캘린더 포스터도 선착순 증정한다. 또, 개봉 전일인 30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 로비에서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으며,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싱어롱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 회차도 마련할 예정이다. '#런석진_에피소드. 투어 더 무비'는 전국 55개 CGV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CJ CGV 전정현 콘텐츠운영팀장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무대와 관객들과의 교감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SCREENX, 4DX, ULTRA 4DX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준비했다”며, “관객들이 영화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몰입감과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8 14:35안희정 기자

네이버웹툰, '툰레이더'로 웹툰 불법 유출 사전 차단 효과 높여

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한 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의 사전 차단 기술 고도화를 통한 성과를 담은 '2025 툰레이더 리포트: 사전 차단 기술 대응의 효과'를 18일 공식 기업 홈페이지 내 '웹툰위드 스토리'에 공개했다. 저작권 보호 등 창작 생태계 보호 활동은 네이버웹툰의 전방위적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이다. 툰레이더는 2017년 7월부터 네이버웹툰의 국내외 웹툰 불법 복제물 추적과 의심 이용자 예측 및 사전 차단에 쓰이며 창작자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 보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짧은 간격으로 진화하는 웹툰 불법 복제 방식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초창기부터 AI를 접목했으며 관련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도용 계정 단속 기술, 조작된 자동화 접근 탐지 기술, 비정상 행동 패턴 감지 기술 등의 고도화에 집중해 불법 복제 및 유출의 난이도를 높이고 유출 시점을 지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웹툰위드 스토리에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한국어 플랫폼에서 불법 유출을 시도하는 계정당 평균 대여 유료 회차 수가 1/1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소모해야 하는 계정 비용이 10배 이상 증가함을 의미한다. 계정 한 개당 탈취할 수 있는 웹툰 회차가 줄어들수록 불법 콘텐츠 복제 행위의 난이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유출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매출 피해가 큰 국내 인기 상위 50개 작품의 경우, 불법 사이트에 올라간 최신 회차와 공식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최신 회차 사이의 회차 간격이 연초 대비 연말에 약 3배 벌어졌다. 최신 유료 회차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식 플랫폼에서 무료로 전환되기 때문에 불법 사이트에 유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 창작자 수익 보호에 핵심이다. 공식 플랫폼에 최신 회차가 게시된 당일 즉시 불법 사이트로 복제되는 작품 수는 올해 1~3분기 평균 대비 11월 기준 약 80% 감소하며 방어율이 크게 향상했다. 최신 회차가 불법 사이트에 빠르게 올라가지 않으면 불법 사이트 이용자들의 사용성 저하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툰레이더의 사전 차단 강화는 실제로 불법 사이트 방문 트래픽 감소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밀러웹(Similarweb) 집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큰 불법 웹툰 사이트의 올해 9월 이후 월간 방문 평균 트래픽이 상반기 평균 대비 약 33% 감소했다. 네이버웹툰은 AI 조직 산하에 툰레이더 연구 개발 전담 팀을 두고 있으며 불법 웹툰 대응 전담 조직 '안티 파이러시(Anti-Piracy)'와 연계해 웹툰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다.

2025.12.18 14:30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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