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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AI, 새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 출시...가상화 적용

파수AI(대표 조규곤)가 새로운 DRM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개발 환경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파수AI가 이번에 선보인 'DRM 소스코드 보안'은 기존과 달리 가상화 격리 보호 방식을 채택했다.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큰 불편 없이 사용하면서, 조직의 핵심 자산인 소스코드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밝혔다. 소스코드는 기업의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 핵심 IP(지적재산권)를 담고 있다. 유출시 기업 경쟁력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 또한 소스코드에 포함된 취약점이나 인증 정보 등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수 있어 유출시 보안 사고 위험도 높다. 하지만 소스코드를 다루는 개발 도구와 애플리케이션 종류가 다양해 일관된 보안 적용이 쉽지 않다. 또한 기존 파일 단위 암호화 방식으로는 시스템 과부하나 작업 속도 저하 등 업무 효율이 떨어져, 편의성 면에서 보안 적용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이에 파수 AI가 새롭게 선보인 소스코드 보안은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파일별로 암호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가상화 방식으로 보호, 기존 대비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해 개발 환경을 유지한다. 개발 환경 자체를 격리하고 암호화해 파일 단위의 반복적인 연산으로 인한 기존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생산성을 유지한다.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종속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개발 도구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며, 개별 앱 업데이트 등에도 일일이 유지보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또 개발자는 오직 지정된 보안 드라이브에서만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며, 인가받지 않은 개별 드라이브에는 저장이 불가능해 내부자에 의한 유출을 방지할 수도 있다. 이번에 선보인 파수 AI의 소스코드 보안은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이하 FED) 6'의 확장형 SW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파수 AI의 대표 데이터 보안 솔루션인 'FED 6'는 로컬과 클라우드 전반에서 문서를 암호화하고 권한별 제어와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FED6와의 연동을 통해 소스코드 또한 캡처방지 및 스크린 워터마크 삽입, 클립보드 제어, 인쇄 차단, 사용이력 추적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윤경구 파수AI CTO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 시장을 선도해 온 파수AI가 새로 출시한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은 끊이지 않던 치명적인 소스코드 유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특히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보안 적용 전과 동일한 사용성을 제공하면서도 소스코드를 안전하게 보호해, 불모지와 다름없는 소스코드 보안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0:24방은주 기자

'기업가치 1조' 뤼튼, IPO 시동…내년 이후 상장 추진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북미 인공지능(AI) 사업 성장과 기업가치 1조원 돌파를 발판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자본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뤼튼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한 뒤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뤼튼은 AI 서비스 포털 '뤼튼'과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 등을 운영하는 AI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일본에 AI 캐릭터 서비스 '캬라푸'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5월 북미 시장에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를 선보이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OC는 출시 약 3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뤼튼은 올해 OOC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가치도 1조원대로 올라섰다. 뤼튼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면서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이 새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과 앤틀러 글로벌,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뤼튼이 창립 5년 만에 처음 공시한 외부감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471억원으로 전년보다 1432.9% 증가했다. 회사는 OOC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면서 올해 전체 매출이 2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형 성장과 함께 비용과 적자도 늘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약 1059억원으로 전년보다 3.2배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88억원으로 95.12% 늘었다. 광고선전비는 294억원을 기록했다. 뤼튼은 지난해 6월 가수 지드래곤을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셜미디어, 옥외광고 등을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업 확대에 맞춰 이용자 보호 정책도 강화한다. 뤼튼은 AI 이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청소년 보호 정책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이후 5년간 국내 AI 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1조원 이상 기업 가치 인정과 해외 매출의 급성장으로 한국 AI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이제 자본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룩하고 그 과정에서 이용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0:21김동원 기자

KGM, 강남 심야 로보택시에 토레스 EVX 투입…운행구역 확대

KG모빌리티(KGM)가 강남구 일대 구역형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를 위해 토레스 EVX를 추가 공급한다. 서비스 운행권역은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인 20.4㎢로 넓힌다. KGM은 2일 자율주행 기업 SWM.ai와 협력해 서울시 주관 구역형 로보택시 서비스인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업에 2세대 자율주행 로보택시 토레스 EVX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입은 기존 코란도 EV 로보택시에 더해 꾸준히 늘어나는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KGM과 SWM.ai은 토레스 EVX에 자율주행 고도화 기술을 적용했다. KGM은 토레스 EVX에 첨단 센서 시스템과 제어 기술,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기존보다 넓어진 서비스 지역에서 장기간 운송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WM.ai은 기존 자율주행 택시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했다. 토레스 EVX의 첨단 센서와 결합해 기존 40여 개였던 센서를 20여 개로 줄였다고 KGM은 밝혔다. 로보택시 운행 구간은 기존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에서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으로 확대된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한 전 구간 자율주행을 위해 국토교통부 허가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올해 1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등이 개정되면서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수동 운전 의무가 폐지됐다. 이에 따라 안전운행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으면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서도 자율주행 운행이 가능하다. KGM과 SWM.ai이 협력 개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는 2024년 9월 운행을 시작한 뒤 누적 1만3214건의 탑승을 기록했다. 양사는 2022년 도심 주행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선행개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24년 9월부터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택시 운송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KGM 관계자는 "다양한 자율주행 기업과의 협력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향후 자율주행 실증도시 서비스의 전국 확대에 대비해 이중 안전 설계를 적용한 고도화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0:19김재성 기자

인간성 게임 - 자족하는 무지성의 시대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디렉터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도시경관 계획가 박상희, 미디어공학자 정지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각자의 전문 영역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들과 협업해 연재를 이어갑니다. '문화엔진'이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예술가는 꿈이 크다. 자신이 내놓은 작품이 대부분 아쉽기 때문이다. 인간은 꿈이 크다. 만족할 줄 아는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모든 움직임에는 적당한 결핍, 아리송한 의문이 관여한다. 소진과 회복의 연속이다. 이 동력을 가능케 하는 가장 기초적인 여건은 땅에 있다. 인간은 발을 딛고 기댈 단단한 땅을 빌려 산다. 우리가 '육지'라고 부르는 땅이 당장 꺼지지 않기에 그 위에 건물을 올리고 부수고, 사인을 그리고, 보도블록을 덮음과 동시에 들어내고 산다. 작금의 '대지'는 어디일까? 땅을 밟는 감각보다, 허공을 응시하는 멍한 감각이 먼저 떠오른다. 그냥 보아도 될 것들을 필터링 된 디지털 캔버스를 통해 보는 것이 당연해졌다. 이러한 생태양식은 하나의 문법과 같이 현대인에게 일률적 움직임을 부여한다. 고도의 기술력으로 다방면의 불편을 최소화한 상태의 인간 삶은 제자리에서 눈으로 정보처리를 마치고 허공에 손가락으로 반복적으로 스와이핑 하며 조잘거리는 모습이다. 움직임은 비효율의 키워드로, 최소화된 물리적 움직임만을 남긴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생의 반증이다. 사람 몸 자체가 파동 덩어리이며 생물학적 반응 또한 파동과 파동의 상호 교류다. 더 나아가 평범한 생활로부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직관적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유동하지 않으면 머물고 고이고 부패한다. 한편, 편리를 도모하는 것은 종종 몸을 얼어붙게 한다. 미래에 대한 선행 욕구로 인한 과로는 현재의 존재 감각을 잊게 하며, 데드라인이 없는 갈망은 마음을 경직하게 한다. 만족이란 무엇일까? 충분한 자족감을 어떻게 지켜내며, 과하지 않은 속도감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현명한 무지함을 선택하는 지혜가 귀한 시대다. 정답을 내기 위해 목적지로 직행하는 AI 지성과 달리, 해답을 택하려 쩔쩔매는 인간성이 있다. 골몰하다 죽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라고 가정한다면, '선한 AI'는 '현명한 무지'의 가치를 어떻게 책정할까? 클로드(Claude) AI의 재귀적 자기 개선(Recursive Self-Improvement, RSI) 능력의 탑재로 인공지능 개발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이며, 이 개발의 본격화는 앞으로 일어날 인간의 통제 밖의 사건들을 상상케 한다. 이미 던져진 인공지능의 행방이 확률의 게임이라면, 되려 인간이 탑재한 자발적 어수룩함이 이 게임의 유일한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필자 최지원 작가 최지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가로지르는 현장 예술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석사를 받았다. 회화·드로잉 창작을 비롯해 융합형 미디어콘텐츠 제작을 병행한다. 현재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 [문화엔진] 시리즈 필진으로 합류해 현대미술·AI·예술철학 비평을 연재한다.

2026.09.02 10:18최지원 컬럼니스트

카카오게임즈, AI 백엔드 개발사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

카카오게임즈가 인공지능(AI) 기반 백엔드 자동화 솔루션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차세대 개발 환경 지원과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AI 기반 백엔드 개발 및 운영 자동화 서비스 기업 백엔드엑스(대표 문대경)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백엔드엑스는 자연어 대화만으로 소프트웨어 설계도를 작성하고, 50여 개의 AI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을 통해 백엔드를 자동으로 구축·배포·운영하는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백엔드엑스는 넥슨코리아 신기술개발실장 및 서버 팀장, 아이펀팩토리 대표(2018년 코인원에 경영권 매각) 등을 역임한 문대경 대표가 지난 2025년 7월 설립했다. 비전문가도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바이브 코딩'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7일 정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운영과 배포 등 다방면의 지원이 가능한 백엔드 솔루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유망한 인디 및 소규모 개발사를 조기에 발굴해 인수·퍼블리싱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파트너 개발사에 백엔드엑스 서비스를 제공해 전반적인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백엔드엑스가 보유한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효용 가치가 크다고 본다”며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발맞춰 전사적인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회사의 사업 경쟁력 및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6.09.02 10:14정진성 기자

퀄컴, 스마트 가전·상업용 드래곤윙 SoC 2종 출시

퀄컴이 2일 스마트 가전과 산업용 기기 등 사물인터넷(IoT) 구현을 위한 드래곤윙 시스템반도체(SoC) 2종을 공개했다. 신규 추가 SoC는 드래곤윙 Q-2390, IQ-2390 등 2종이며 크라이요 CPU, 아드레노 704 GPU와 RISC-V 기반 마이크로제어유닛(MCU)로 구성됐다. 드래곤윙 Q-2390은 소매업 POS, 키오스크와 스마트 가전, 가정용 로봇과 기업용 단말기 등 생산 비용과 소모 전력 등 제약 조건이 있는 제품 설계에 최적화됐다. 온디바이스 AI와 카메라·디스플레이 제어, 최대 150Mbps 다운로드 가능한 LTE 카테고리4와 GPS 기반 위치 추적 기능을 통합했다. 드래곤윙 IQ-2390은 산업 자동화, 석유·가스, 유틸리티 및 에너지 분야에 최적화된 엣지 AI 프로세서로 각종 응용프로그램 구동, AI 가속 기능을 지원한다. 시간 동기화와 데이터 이중화를 지원하는 듀얼 기가비트 이더넷 TSN으로 산업용 자동화, 로봇 제어, PLC와 빌딩 자동화 플랫폼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작동 온도 범위는 영하 30도에서 영샹 115도이며 진동과 충격이 발생하는 실외 산업 환경에서도 동작한다. 두 프로세서 모두 퀄컴 리눅스와 우분투 리눅스,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제퍼 RTOS를 지원해 개발자가 기존 시스템 호환성이나 미션 크리티컬 등 구현 시스템 특성에 맞춰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산업용 제품의 긴 교체 주기를 감안해 출시 시점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보증을 지원한다. 제프 아놀드 퀄컴 오토 텔레매틱스 및 소비자·커넥티비티, 산업·임베디드 IoT 부문 부사장 겸 본부장은 "신규 프로세서 2종은 리테일 시스템과 스마트 가전, 소비자용 로봇부터 핵심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객과 산업 분야에서 첨단 엣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9.02 10:08권봉석 기자

TV·라디오 전파도 닿기 힘든 섬…"위성방송이 700가구 일상 지킴이"

[부안(전북)=박수형 기자]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도 듣기 어렵다. 전북 부안군 격포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1시간이 걸리는 섬. 영화 '해안선'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로 알려진 섬이다. 700여 가구 1000여 명이 사는 부안군 위도에는 누구나 흔하게 TV를 보는 일도 대단한 일이다. 이곳 위도 한가운데에는 해발 200m가 조금 넘는 산봉우리 하나 때문에 TV·라디오 방송 사각지대가 형성돼 있다. 주민들이 산꼭대기에 잠자리채 모양의 안테나를 설치해 봤지만, 지상파 채널 몇 개조차 제대로 시청하기 힘든 실정이다. 평균 연령 75세. 스마트폰보다 여전히 TV가 편한 이들이 사는 섬에서는 바닷물결이 거세지는 기상예보 뉴스도 TV에 의존한다. 라디오도 안 들리는 섬에서 기댈 곳은 남쪽 하늘을 바라보는 위성접시 안테나다. 위도 섬 안에서 국내 유일한 위성방송 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700여 세대에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수는 1000 세대에 육박한다. 가구 수 대비 스카이라이프 TV 고객 비중이 129%에 이른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30여 펜션과 같은 숙박시설이 모두 위성방송을 설치해야만 TV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집마다 에어컨 실외기보다 위성방송 안테나가 더 흔한 풍경이다. "스카이라이프로 삶이 달라졌다" 이 섬에서 나고 자란 강대식 위도면 이장협의회장(72)은 위성방송이 들어오기 전과 후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달라졌다고 했다. 강대식 이장은 “살막금이란 이 동네는 바닷물에 들어가 대나무를 꼽아 건져 올린 물고기로 먹고 살 수밖에 없던 곳이었다”며 “위도는 한때 한국 3대 조기 파시가 열리던 곳이지만 섬사람의 실제 생활은 한창 젊을 때 몇 년 머문 서울과는 크게 달랐다”고 되돌아봤다. 마을회관 스피커로 전해지는 이장님의 마이크 목소리만이 널리 퍼지는 섬에서 위성방송의 등장은 전과는 다른, 뭍과 다름없는 생활을 가능케 했다. 강 이장은 “바닷사람에게 TV는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여가를 보내는 방식”이라며 “지상파 채널 몇 개라도 보려고 안테나를 달아야 흑백 화면도 겨우 접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스카이라이프가 섬에 들어온 뒤로는 삶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2006년 해양경찰 근무로 위도와 연이 닿아 섬에 정착한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이진홍 씨(76)도 비슷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섬에 정착해 손기술이 좋다고 연세가 훨씬 많은 어르신들이 찾는 '홍반장'처럼 불리는 분이다. 이진홍 씨는 “처음 스카이라이프라는 게 섬에 들어왔을 때 이전처럼 TV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신뢰가 없었다”며 “몇몇 집에서 위성방송 안테나를 설치하고 난 뒤에 주민들의 반응이 확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꺼번에 여러 채널을 볼 수 있고 바깥 소식을 접하는 게 큰 낙이 됐다”면서 “노인 분들은 드라마를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보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인데 TV가 안나온다는 전화를 받으면 제일 먼저 달려가야 하는 급한 일이 됐다”고 밝혔다. 15kg 장비 메고 배에 몸 싣고 집집마다 옥상으로 리모콘 조작 실수나 셋톱박스 설정 문제 수준이면 급하게 이진홍 씨가 찾아가지만 위성방송 안테나를 갈아 끼우고 사전에 점검하는 일은 설치 기사의 몫이다. 하늘 위에서 위성 신호가 도달해도 안테나 정비부터 장애를 복구하는 마지막 과정은 스카이라이프 설치 기사가 맡는다. KT스카이라이프 대리점 지원정보통신의 이순만 설치팀장은 위도 고객을 점검하기 위해 한 달에 1~2차례 섬을 찾는다고 말했다. 기사들이 들고 다니는 장비와 무게만 15kg이 넘는다. 고객 집 옥상에 장비와 안테나를 들고 오르내리면서 무궁화 7호 위성 방향을 찾는다. 안테나 하나 설치하고 교체하는 데 15분에서 20분 남짓 걸리지만, 위도에 있는 고객을 만나기 위해 평소 근무지인 전주에서 부안까지 자동차로 달려 정기여객선을 타야 섬에 닿는다. 이순만 팀장은 “육지와 달리 해변가와 섬은 염분을 머금은 바람에 안테나 부식이 빠르고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에는 안테나 각도 조절을 다시 해야만 하는 일이 부지기수”라며 “위도는 그나마 큰 섬인데 배가 하루에 한 번 겨우 뜨는 작은 섬에 들어가면 자고 나온다는 생각으로 찾는다”고 설명했다. 도서벽지를 찾아다니는 위성방송 설치 기사는 섬에 들어가 배편이 끊겨 명절을 보낸 적도 있다고 했다. 이처럼 가입자 유치에서 끝나지 않고 현장의 유지보수가 더해야 방송 서비스가 이뤄지는 셈이다. 사실상 재난방송 제공도 민간회사에 맡겨야 하는 셈이다. 실제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4%가 위도와 같은 도서와 산간 지역에 분포해있고 회사가 별도로 애를 쏟는 난시청 가구 지원 사업으로 약 4만 5000명이 TV를 볼 수 있게 돕고 있다. 한국 땅 어디서든 TV 시청...위성방송이 최후 보루 위성방송의 또 다른 역할은 재난 상황에서 찾을 수 있다. 지상파 방송은 송출탑, 케이블TV와 IPTV는 유선망, 이동통신은 기지국을 거쳐야 하지만 위성방송은 위성에서 각 가정의 안테나로 직접 신호를 전달한다. 전달 경로가 다른 만큼 지진이나 수해, 화재 등으로 지상 설비가 훼손됐을 때도 방송을 전달할 수 있다. 지상 인프라 구축과 유지에 제약이 따르는 도서 지역에서 위성방송이 갖는 의미가 단순한 난시청 해소에 머물지 않는 이유다. 재난 상황에서 TV의 영향력도 여전히 크다.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재난 상황에 TV 방송을 활용한다는 응답은 59.1%로 가장 높았다. 재난방송은 피해가 발생한 뒤의 상황뿐 아니라 태풍과 집중호우의 이동 경로, 기상특보처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를 전달한다. 방송을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상의 편의를 넘어 안전과 맞닿는 지점이다. 결국 위성방송은 지상망이 닿기 어려운 곳에 방송을 보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간다. 평소에는 방송 소외지역을 줄이고, 재난이 닥쳤을 때는 지상 설비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섬 주민들에게 위성방송이 단순한 유료방송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2026.09.02 10:04박수형 기자

2027년 보건복지부 예산 148조7697억원…전년 대비 8.2% 증가

보건복지부 2027년도 예산안이 148조769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여기에 2027년에 신설될 ▲아동기본수당(2조9272억원) ▲아이맞이지원금(6981억원) ▲피지컬AI 도입·실증(377억원) 등 미래대응기금(3개 사업 3조6630억원)을 포함하면 152조 4328억원 규모로, 2026년 본예산(137조4949억원)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이번 예산안은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사회안전매트 강화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투자 확대 ▲지역사회 통합돌봄 안착 및 모두의 돌봄 강화 ▲아동·청년 등 미래세대 회복·성장 지원 ▲보건복지 인공지능 전환(AX) 및 바이오혁신 등 5대 핵심 투자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 지역·필수의료 투자 확대…지역의사 선발전형 학생은 등록금, 주거비 지원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집중 투자를 확대한다. 우선 거주지에 관계 없이 누구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1조2600억원)를 신설해 ▲수도권에서 멀수록 두텁게 ▲공공의료기관 우선 투자 ▲지방정부 자율성 강화를 3대 원칙으로 집중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지필회계에 새롭게 도입된 '지역주도 의료공백 해소 지원사업'은 중앙정부가 시도별 예산과 표준메뉴판을 제시하면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직접 기획·추진하는 방식이다. 의료인력과 관련해서는 지역에서 10년간 의무복무 할 '지역의사선발전형' 학생(490명)에게 등록금·주거비 등을 지원하고, '계약형 지역필수의사' 참여지역은 전국으로 확대(6개 시도, 136명 → 서울 제외, 448명)하며, '시니어의사' 채용 지원도 확대(160→220명)하는 등 지역 의료인력을 확충한다. 또 모자의료센터 전문인력 특별수당(전문의 월 1000만원, 전공의 월 500만원, 서울 제외)을 지원하고, 중증모자의료센터를 확대(2→4개소)한다. 이와 함께 필수의료 분야 의료배상보험료 지원대상을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전담의까지 확대해 안전한 필수의료 진료환경을 조성한다. 국립대병원은 5극3특 지역의료 주축병원으로 집중 육성해 빅5 수준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에 진료시설 구축 등 인프라 보강 및 필수의료 운영비 지원을 통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수준으로 진료역량 강화에 나선다. #. 보건·복지 AX…바이오 혁신…기본의료 AI 추진 우선 재가 및 시설 돌봄 현장에 돌봄로봇을 배치하고, 가정용 돌봄로봇 상용화를 지원(377억원)한다. 또 R&D를 신규 투자(145억원)해 돌봄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복지·돌봄 마이데이터 및 개방형 플랫폼 등 데이터기반 구축 및 AI 리터러시 교육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취약지 일차의료 AX 패키지, 구급대-병원 간 실시간 연계 응급 통합 AI 플랫폼, '나의 건강기록'(PHR) 기반 AI 및 의료영상 QR 공유(387억원),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허브 소버린 AI(349억원) 구축 등 기본의료 AI를 추진한다. 바이오헬스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청년 창업기업(13개사)에 바우처를 신규 지원(50억원)하고, 피부 빅데이터 규모 확대 및 플래그십허브(해외 체험판매장) 설치 확대 등 K-뷰티 경쟁력 강화, 외국인 환자 비대면진료 기능을 포함한 K-헬스케어 통합허브 플랫폼 구축 등도 추진한다. #. 국민연금 첫 보험료 지원…아이맞이지원금 등 '출산·양육 패키지' 신설 첫만남이용권·부모급여·아동수당을 아이맞이지원금과 아동기본수당으로 통합한 출산·양육 패키지를 신설한다. 구체적으로 '아이맞이지원금'은 출생 순위에 따라 첫째 1000만원, 둘째 1200만원, 셋째 이상 1500만원을 1년간 4회 분할해 지급하고, 인구감소지역 등 우대지역은 5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아동기본수당'은 0~12세 아동(2030년까지 매년 1세씩 상향)에게 매월 20만원(현금 1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고, 우대지역은 10만원을 증액해 매월 30만원(현금 15만원, 지역사랑상품권 15만원)을 지급한다. 0~1세를 가정보육 시 매월 3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와 함께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출생 시 의료비 지원을 확대(최대 2700만원)하고, 가임력 검사비 지원 및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도 확충한다. 또 만 18세(2009년생, 45만1000명) 도래 모든 청년이 최초 연금 가입 이력을 생성하도록 '국민연금 첫 보험료'(1개월분, 약 4만2000원)를 신규 지원한다. 위기 징후가 확인된 국민에게는 읍면동 현장에서 생계지원(30만원)을 우선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하고, 금융연체·우울증 등 사회적 고립 위기정보를 활용한 고립통합대응시스템을 통해 고립위험군을 신속 발굴, 생애주기별 맞춤서비스를 연계·제공한다. 읍면동 공무원이 위기가구에 최초 방문상담 시 2만5000원 상당의 생활물품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희망드림꾸러미'를 도입하고, 생계가 어려운 국민의 기본 먹거리 보장을 위한 그냥드림 사업 전국 운영을 지원(150→300개소, 푸드뱅크·마켓 등)하며, 우수 위기가구 발굴 포상금도 신설한다. #. 아동·청년 등 미래세대의 회복과 성장 지원…'(가칭)국가자살대응실' 신설 아동·청년 등 미래세대의 회복과 성장 지원과 관련해 우선 가족돌봄·고립은둔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생활권 내 일상회복·사회참여 지원기관 120개소를 신규 확충한다. 또 청년 회복·성장, 청년특화 자활사업, 노인일자리 안전관리자, 바이오·의료 전문인력 등 보건·복지분야 청년 일자리를 2만개로 확대한다. 학대 피해 영유아·장애아동 특화쉼터(18개소)를 확충하고, 보호대상아동 그룹홈 인건비를 인상(8.1% 증)하며 원가정 복귀 지원기관을 본격 운영한다. 저소득층의 최저생활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기준중위소득을 맞춤형 급여 개편('15년) 이후 가장 큰 폭인 6.7% 인상하고, 생계급여 수급자가 중증장애인인 경우(2만 가구) 부양의무자 규정은 폐지된다. 또 중증장애인 대상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확대(3만명 증가)하고, 의료급여 수급권자 기본진료비 지원을 강화(13만8000명 증가)한다.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 지원과 관련해서는 자활사업 참여 규모를 7만5000명까지 확대하고, 자활급여도 3.7% 인상(일 3만5200원~6만8500원)한다. 자살예방과 관련해서는 상담전화 및 자살예방센터(전국 255개)의 인력을 확충하고, 현장 출동수당을 신설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24시간 자살 시도·사망 현황을 관리하는 '(가칭)국가자살대응실'을 신설한다. 마약류 중독자와 관련해서는 치료비 지원 확대와 권역 치료보호기관을 확충(9→11개소)하고, 마약 투약사범(기소유예, 집행유예, 출소예정) 전담 절차의 공적 책임 강화를 위한 시범사업(수도권·비수도권 각 2개소)을 신규 도입한다. #. 모두의 돌봄 강화…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대폭 개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지역특화서비스 대상자를 노인에서 장애인까지 확대하고, 의료취약·인구감소지역은 1.2~1.5배 가산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인구감소지역에 주야간·단기보호 및 방문 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립 '취약지돌봄센터' 30개소를 신설한다. 노인일자리는 사회서비스형 및 민간형을 중심으로 118만개로 확대하고, 안전전담인력을 1,341명(+728명)으로 대폭 증원한다. 치매환자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12개 유형 국고지원 사회복지시설 인건비는 가이드라인을 100% 준수(7.0% 증액, 1조540억원)하고, 저연차 종사자 인건비는 추가 인상한다. 이와 함께 정부보조 민간위탁사업 종사자 중 고강도 직군 10종에 대해 공통처우개선율에 1%p를 추가 적용한 4.9% 인상한다. 장애인연금은 지급 대상을 기존 중증장애인(3급 단일 제외)에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전체로 대폭 확대한다. 또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단가를 4.0% 인상(1만7960원)하는 한편,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500개) 등 장애인 일자리도 확대한다.이와 함께 발달장애인 청소년 대상 방과후 활동서비스와 성인 대상 주간활동서비스를 확대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 통합돌봄서비스도 확대(24시간 6개소 추가, 주간개별 15개소 추가)한다. 이외에도 장애 영유아 돌봄인력 수당(시간당 영아 2000원, 유아 1000원)을 신설하며, 발달재활서비스 대상도 확대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사회 안전매트를 더 두텁게 하고, 지역사회 돌봄은 넓히면서, 지역·필수·공공의료를 확충해 어디에 살든 질 높은 의료를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적 삶과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두고 2027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복지국가 구현에 보건복지부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내가만드는복지국가는 1일 이번 보건복지부의 복지예산 편성에 대해 정부가 '목숨을 살리는 적극복지'로 명명한 4개 복지 예산안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우선 기준중위소득 6.7% 인상은 역대 최고이지만 가계금융복지조사 중위소득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예산규모도 복지 현장의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장애인복지 예산은 일부 늘어나지만 현재 장애인복지의 낮은 수준을 감안하며 여전히 소극적인 편성이라고 주장했다.

2026.09.02 10:03조민규 기자

우아한청년들, 플랫폼 노동자 안전·복지 민간협력 방안 논의

우아한청년들이 국회와 정부, 노동계·경영계·학계 전문가들과 플랫폼 노동자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플랫폼 일자리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토론회'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가 주관했다. 정부와 노동계, 경영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플랫폼 노동자의 안전·복지 개선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해 8월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후원에 이어 2년 연속 관련 논의에 참여했다. 첫 발제를 맡은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플랫폼산업 성장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를 짚고 지속가능한 노사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박현호 프리랜서권익센터장은 플랫폼 노동자의 안전과 복지를 개별 지원사업이 아닌 건강·소득·생활 전반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민간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플랫폼 노동자의 안전교육을 보험료나 인센티브와 연계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경나경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배달업계의 안전교육 사례를 토대로 교육 효과를 검증해 보험료·인센티브와 연계하는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심현수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권익지원단장은 플랫폼과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와 공공부문이 지원하는 안전·복지 전달체계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은 제도 마련 과정에서 노동자의 참여와 권리 보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우택 한국경영자총협회 안전보건본부장은 직종별 노무제공 실태를 파악한 뒤 단계적으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형동 의원은 “기업과 종사자, 공제회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만드는 자율적 방안이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은 “플랫폼산업과 플랫폼 노동자의 지속가능성은 서로 다른 목표가 아니다”라며 민간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해 2월 출범한 라이더 안전·보건 관련 자문기구다. 학계와 언론, 경영계, 노동계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라이더 안전정책과 운영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위원회는 그동안 위험성평가를 통한 유해·위험요인 발굴과 라이더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 지원, 산업재해 분석 연구,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이더가 안전한 환경에서 배달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전문가와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2 09:57류승현 기자

[AI는 지금] '제로데이' 악용한 아스트라…오픈AI, 첫 '크리티컬' 판정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자체 안전 기준상 처음으로 최고 위험 단계인 '크리티컬'로 분류하면서 고성능 AI의 보안 통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제로데이 취약점을 찾아 실제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아진 탓이다. 오픈AI는 지난 1일 아스트라가 자체 '프리페어드니스 프레임워크'의 사이버보안 크리티컬 기준을 충족했다고 2일 밝혔다. 적절한 도구와 시스템 접근 권한이 주어지면 사람의 개입 없이 보안이 강화된 시스템에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찾아 공격 방법까지 개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프리페어드니스 프레임워크'는 오픈AI가 개발 중인 첨단 AI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통제하는 규정이다. 최고 위험 수준인 '크리티컬' 판정을 받게 되면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출시 및 개발을 제한한다. 아스트라는 알려진 취약점을 바탕으로 공격 코드를 개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익스플로잇벤치'에서 100% 점수를 기록했다. 최근 공개된 고위험 취약점 20개로 구성한 자체 평가에서도 기존 'GPT-5.6 솔'보다 적은 출력 토큰을 사용하면서 더 높은 임의 코드 실행 성공률을 보였다. 평가 과정에선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 2개를 직접 발견해 공격 체인에 활용했다. 오픈AI는 해당 취약점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관리자에게 알리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에서도 높은 공격 능력이 확인됐다. 아스트라는 보안이 강화된 브라우저에서 취약점을 찾아 샌드박스를 벗어난 뒤 호스트 시스템에서 명령을 실행하는 공격 체인을 구축했다. 운영체제에서는 여러 취약점을 결합해 일반 사용자에서 최고 관리자 권한인 '루트'까지 권한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사이버 역량이 높아지면서 오픈AI도 개발과 출시 속도를 조절했다. 오픈AI는 최근 몇 주 동안 아스트라의 일부 개발과 출시를 늦추며 사이버 악용과 승인되지 않은 모델 행동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허깅페이스 관련 사고 이후에는 아스트라를 포함한 일부 최첨단 모델 훈련을 2주간 중단했으며 지난달 28일 강화된 안전 기준을 적용해 대규모 강화학습 훈련을 재개했다. 오픈AI는 유해한 사이버 요청을 거부하는 능력도 강화했다. 사이버 탈옥 평가에서 아스트라는 허용되지 않은 요청의 91.5%를 거부했다. GPT-5.6 솔의 59%보다 3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오픈AI는 아스트라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지만 고급 사이버보안 기능은 제한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소수 시험 이용자에게 먼저 개방하고 이후 고급 사이버보안 기능을 방어 목적으로 제한 제공하는 '데이브레이크 블루'를 통해 이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픈AI는 "모델이 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정렬과 통제 실패가 미치는 영향도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보호 조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개발 속도를 늦출 의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9.02 09:57장유미 기자

삼성전기, 유리 코어 기판 합작법인 '글라셈' 상표 출원

삼성전기가 반도체 패키지 유리 코어 기판 합작법인 '글라셈'(GlaSSEM) 상표를 지식재산처에 출원(신청)했다. 합작법인 설립 준비 차원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8월 초순 글라셈 상표를 한글(출원번호 4020260164168)과 영문(출원번호 4020260164167)으로 각 1건씩 모두 2건 출원했다. 아직 심사 대기 상태다. 상표 2건 지정상품은 ▲네트워크 서버 ▲노트북 ▲반도체 부품 ▲반도체 장치 ▲스마트 안경 ▲시계 모양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 등으로 서로 같다. 상표 출원 한 달 전인 7월 초순 삼성전기는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 100% 자회사 동우화인켐과 유리 코어 생산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기는 본 계약 체결 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연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시 삼성전기는 "글라셈은 생산설비 구축과 공정 안정화, 품질 검증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2027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유리기판 채용 수요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부터 약 4주 뒤인 7월 하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삼성전기는 '유리기판 사업화 현황과 전망'을 묻는 질문에 "연내 법인 설립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라며 "2028년부터 본격 가동을 목표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해 유리기판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7월 초순 글라셈 설립 본 계약 체결 당시와 비교하면 "연내 법인 설립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란 부분은 같았지만, 글라셈의 '본격 가동 개시 시점'이 2027년 하반기에서 2028년으로 밀렸다. 삼성전기는 글라셈(GlaSSEM)이 ▲유리(Glass) ▲삼성(Samsung) ▲스미토모(Sumitomo) ▲전자(Electronic) ▲재료(Materials) 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삼성전기의 반도체 기판 설계·제조 역량과 스미토모화학그룹의 소재 기술력, 동우화인켐의 생산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결합할 계획이다. 양사 출자 규모는 모두 약 4800억원이다. 지분율은 삼성전기 66%, 동우화인켐 34%다. 합작법인 본사와 생산거점은 경기도 평택 동우화인켐 평택사업장 내에 마련한다. 유리 코어는 반도체 유리기판 핵심 소재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유기 소재) 기판보다 열팽창률이 낮고 평탄도가 우수해, 대면적·고집적 반도체 패키지 구현에 유리하다. 인공지능(AI) 서버, 고성능컴퓨팅(HPC)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크기가 커지고 회로 미세화 요구가 늘면서 유리기판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026.09.02 09:51이기종 기자

앤트로픽, 최상위 AI '페이블·미토스 5.1' 공개…한국은 페이블만 이용 가능

앤트로픽이 성능과 비용 효율을 높인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1'과 '클로드 미토스 5.1'을 공개했다. 페이블 5.1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출시하지만 미토스 5.1은 미국 내 검증된 일부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공급한다. 1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페이블 5.1과 미토스 5.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동일한 기반 모델에 서로 다른 수준의 안전장치를 적용한 AI로 코딩과 지식업무 및 과학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페이블 5.1은 코딩과 지식업무 및 장시간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앤트로픽 최상위 AI 모델이다. 기존 페이블 5보다 성능을 높였으며 과학 연구와 업무 자동화 등 여러 평가에서는 앤트로픽의 기존 고성능 모델 '오퍼스 5'도 넘어섰다. 미토스 5.1은 페이블 5.1보다 성능이 높은 별도 모델이 아니라 같은 기반 모델에 다른 수준의 안전장치를 적용한 AI다. 사이버보안과 생명과학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와 기관이 페이블에서 제한되는 전문 연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접근 체계를 적용했다. 미토스 5.1은 현재 미국 내 일부 기관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향후 미국 내외 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능은 전작인 페이블 5보다 높아졌다. 과학 연구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사이언스 0.1'에서 페이블 5.1은 52.6%를 기록해 페이블 5의 24.7%와 오퍼스 5의 29%를 앞섰다. 지식업무를 평가하는 '지디피밸-AA v2'에서도 1853점을 기록해 페이블 5의 1723점과 오퍼스 5의 1824점을 웃돌았다. 업무 자동화 평가인 '오토메이션벤치'에서는 31.4%로 페이블 5의 17.1%와 오퍼스 5의 26.9%보다 높은 점수를 냈다. 코딩 분야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였다. '커서벤치 3.2.0'에서 페이블 5.1은 73.4%를 기록해 페이블 5의 70.5%와 오퍼스 5의 70%를 넘어섰다. '터미널-벤치 4.0'에서는 페이블 5.1이 55.8%를 기록했고 안전장치를 달리 적용한 미토스 5.1은 60.9%를 기록했다. 과학 분야에서는 실제 연구에 AI를 적용한 결과도 공개했다. 미토스 5.1은 오픈소스 단백질 설계와 구조 예측 도구를 이용해 단백질 결합체를 설계했다. 12개 표적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실제 결합이 가능한 설계를 만들어낸 비율은 약 50%에 달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단백질 설계 분야에서 일반적인 적중률이 10~1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페이블 5.1은 30여년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젤란 탐사선이 촬영한 레이더 영상 등을 이용해 금성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표면 높낮이를 나타낸 고해상도 지형도를 만들었다. 기존 지도에서 10~20㎞ 수준이었던 세부 표현 범위를 2~3㎞까지 높였으며 고도 측정 정확도는 최대 25% 개선했다. 생명과학 연구에 사용하는 AI의 연산 속도를 높이는 작업도 수행했다. 미토스 5.1은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구동하는 7개 오픈소스 단백질·유전체 딥러닝 모델의 코드를 최적화해 추론 속도를 최대 2.5배 높였다. 앤트로픽은 이를 통해 연구에 필요한 GPU 비용을 약 30~6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의 성능을 높이면서도 이용 비용은 낮췄다. 페이블 5.1의 입력과 출력 가격은 각각 100만 토큰당 10달러(약 1만 3000원)와 50달러(약 6만 8000원)로 전작과 같지만 이미 처리한 데이터를 다시 사용하는 캐시 읽기 가격을 100만 토큰당 0.25달러로 75% 낮췄다. 앤트로픽은 이번 조치로 일반적인 작업에서 페이블 5.1 이용 비용이 페이블 5보다 약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문맥과 도구를 사용하는 에이전트 작업에서는 비용 절감 폭이 약 45%까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프런티어 세이프가드(EFS)'도 도입한다. 고객 데이터를 앤트로픽이 아닌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저장하면서 AI의 악의적인 이용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안전장치가 정상적인 작업을 차단하는 오탐을 줄였다. 페이블 5.1에 적용된 새로운 사이버보안 안전장치는 기존보다 오탐을 60% 줄였다.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 작업은 허용하지만 이를 실제 공격에 활용하거나 공격 방법을 만드는 일부 작업은 계속 제한한다. 미토스 5.1은 이러한 제한으로 전문 연구가 어려운 검증된 이용자에게 별도의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미국 정부와 함께 마련한 '생명과학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페이블과 미토스의 접근 제한은 한국에서 AI 기술주권과 안보 문제가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미국 정부가 지난 6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페이블 5와 미토스 5에 수출통제를 적용하면서 한국 이용자들도 두 모델을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수출통제는 같은 달 30일 해제됐으며 페이블 5는 7월 1일부터 전 세계에 다시 제공됐다. 미토스 5는 미국 일부 기관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접근만 허용됐다. 한국 정부는 현재 사이버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1개 컨소시엄에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을 10개월간 지원해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응하는 AI 모델과 에이전틱 보안 서비스 개발을 내세웠으며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초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6.09.02 09:49김동원 기자

스타벅스, 추석 맞아 기업·단체 구매 혜택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가 추석을 앞두고 기업 및 단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카드 추가 증정과 굿즈 할인 등 혜택을 확대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30일까지 기업·단체 고객 전용 온라인몰 '스타벅스 비즈몰'에서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벅스 비즈몰은 기업 임직원 선물과 단체 증정품, 사내 행사 경품 등의 용도로 스타벅스 카드와 굿즈 등을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몰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스타벅스 카드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증정 혜택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3%를 추가로 제공했지만, 행사 기간에는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구매 고객에게도 3%를 추가 증정한다.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의 증정 비율은 기존 3%에서 5%로 높였다. 굿즈 상품 할인 적용 대상도 넓혔다. 기존에는 2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적용했던 7% 추가 할인을 행사 기간에는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부터 제공한다. 사은품도 마련했다. 3만원권 이상 스타벅스 카드를 구매하면 카드 케이스를 제공하고, 3만원 이상 텀블러 구매 시 구매 수량에 맞춰 스타벅스 로고 쇼퍼백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스타벅스 카드는 스타벅스 앱에 등록해 전국 매장과 앱에서 음료와 푸드, 원두, 텀블러 등의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앱 이용 시 별 적립 등 리워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추석 명절을 맞아 단체 및 기업 고객들이 임직원과 고객, 거래처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및 단체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09:31류승현 기자

TBS, 2년6개월 만에 신임 대표이사 공모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가 비상경영체제를 극복하고 재단 정상화를 이끌 신임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나선다. TBS는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비상근 이사와 비상근 감사 등 임원 3명을 공개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TBS 대표이사 공모는 2024년 3월 정태익 전 대표이사가 사임한 이후 약 2년6개월 만이다. 현재는 주용진 라디오제작본부장이 대표이사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TBS 임원추천위원회는 경영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TBS의 공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2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내용과 지원 서류는 TB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원추천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연수 경영전략본부장은 "비상경영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공모인 만큼 TBS의 정상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02 09:28박수형 기자

네슬레, 비타민·건강보조식품 사업 美 사모펀드에 매각

네슬레는 사업을 간소화하고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경영 기조에 따라 비타민·건강보조식품 사업을 미국 사모펀드(PEF) 옐로우 우드 파트너스에 10억 달러(약 1조 3745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는 '네이처스 바운티', '오스테오 바이플렉스', '퓨리탄스 프라이드' 등의 브랜드와 미국 자체 브랜드 건강보조식품 사업, 관련 제조·물류 사업이 포함된다. 네슬레의 비타민·건강보조식품 매각은 커피와 펫케어, 식품·스낵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필립 나브라틸 최고경영자(CEO)의 조치다. 회사는 올해 생수 사업의 절반을 매각했으며 아이스크림 사업도 매각하고 있다. 비타민 브랜드와 생수 사업에 대한 검토는 나브라틸의 전임 CEO 시절 이미 시작된 것이다. 그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사업 매각으로 팀들이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각 대금은 부채 부담을 낮추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나브라틸 CEO는 “레버리지가 적정 범위에 들어오면 분명히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당연히 우리는 외부 인수를 통핸 매력적인 성장 기회도 항상 열어두고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네슬레의 비타민 사업은 지난해 12억 달러(약 1조 649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사업 대부분을 미국에서 운영했다.

2026.09.02 09:16박서린 기자

'환경정화 의무 소홀' 영풍 회계제재 의사록 공개…감사 과정 자료 제공 쟁점

영풍의 환경정화 충당부채 회계처리를 감사한 회계법인이 당시 변경된 정부 공문과 추가 계약서 등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2026년 제10차 증권선물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영풍의 외부감사인 측은 2021년과 2022년 감사 과정에서 변경된 정부 공문과 추가 토지정화계약서 등을 회사로부터 제시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감사인 측은 당시 영풍의 재경 및 제련소 담당자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정부 공문 변경이나 추가 계약과 관련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석포제련소 임직원이 오염면적을 축소한 혐의로 형사기소된 사실과 정화 대상에서 빠진 지역이 있었다는 점도 금융감독원 감리 과정에서 뒤늦게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한 정부 공문에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통상적인 감사절차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주장이다. 한 증선위원이 회사의 자료 제공이 충분하지 않아 감사 당시 정확한 판단에 한계가 있었다는 의미인지 묻자 감사인 측은 '그렇다'고 답했다. 관련 자료와 사실을 알았다면 감사 범위를 넓혀 회계처리 적정성을 추가로 검토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감사 당시 진행된 영풍 직원 인터뷰 내용도 의사록에 포함됐다. 감사인 측에 따르면 제련소 담당자는 회사가 충당부채 산정에 반영한 토지 가운데 실제 정화가 가능한 면적은 20∼30% 수준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조업 정지가 영풍의 실적과 자산가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자료를 놓고도 공방이 있었다. 감사인 측은 감사 당시 회사가 제시한 60일 기준 매출 감소 효과를 영업손익과 비교한 뒤 금액 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회사의 회계처리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금감원 감리 과정에서 확인된 90일 기준 매출 감소 효과 보고서는 감사 당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감사인 측은 해당 보고서를 당시 확인했다면 회사에 회계처리 수정을 검토하도록 권고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증선위는 영풍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석포제련소 주변 토양·지하수 정화비용과 관련한 충당부채를 인식하지 않거나 적게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환경 제재에 따른 조업정지 영향을 유형자산 손상평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점도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봤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재무제표 시정 요구와 감사인 지정 3년, 전 대표이사 및 전·현직 임원에 대한 해임·면직 권고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영풍에 204억 74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융당국은 감사절차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한 외부감사인과 소속 회계사에게도 영풍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영풍은 금융당국 판단에 불복해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영풍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장부를 조작한 것이 아니라 충당부채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당국과 회계적 판단이 달랐다는 입장이다. 반면 금융당국은 확정된 정화의무와 관련 정보를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6.09.02 08:44류은주 기자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첫 업데이트...길드 레이드 등 추가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일 에이버튼(대표 김대훤)이 개발한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첫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 추가와 새 서버 오픈 등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미다스의 금고'는 시스템이 지정한 상품을 매입하고, 이용자가 이를 판매해 게임 내 재화인 '다이아'를 획득하는 콘텐츠다. 상품별 매입 가능 횟수는 서버 전체를 기준으로 정해지며, 정해진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할 수 있다. '획득 사냥터 확인' 기능을 통해 현재 매입 중인 상품의 획득처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다양한 방식의 경쟁을 즐길 수 있는 '길드 레이드'도 선보였다. 길드원이 함께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며, 성공 보상은 난이도와 관계없이 주 1회 획득할 수 있다. '공격대' 설정으로 길드원별 역할을 나눠 전략적으로 공략할 수 있으며, '징집' 시스템을 활용하면 접속하지 않은 길드원도 전투에 참여해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0레벨부터 이용할 수 있는 '개인 상점'도 공개했다. 계정 내 캐릭터가 달성한 최고 레벨에 따라 판매 상품이 단계적으로 달라지며, 상품 목록은 매일 오전 5시에 자동 갱신된다. 총 3개 서버로 구성된 '데메테르'도 오늘 오후 8시에 오픈한다. 출시 후 이어지는 이용자 증가와 접속 수요에 대응해 서버 운영 기반을 확대하고, 보다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신규 서버 오픈을 기념하여 핫 타임 이벤트와 온타임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지난달 26일 서비스를 시작한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8개 클래스와 다양한 전투·성장 콘텐츠를 선보이며, 모두가 즐기는 경쟁을 지향하는 MMORPG다. 컴투스 측은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9.02 08:44이도원 기자

폴더블 아이폰 깜짝 희소식…"맥세이프 충전 탑재"

애플이 다음 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에 맥세이프 충전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1일(현지시간) IT매체 톰스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들은 바로는 맥세이프가 폴더블폰에 탑재될 것 같다”며 “아이폰 에어에도 적용됐는데 폴더블폰에 적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울트라는 기기를 펼쳤을 때 두께가 4.5㎜에 불과할 정도로 초슬림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맥세이프가 제외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페이스ID에 필요한 카메라 부품을 탑재할 공간이 부족해 터치ID를 적용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 상태다. 하지만 거먼은 아이폰 울트라에 맥세이프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주요 사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2000달러 이상 가격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짧고 넓은 여권 스타일 디자인 ▲애플의 최신 모뎀(C2로 추정) ▲최신 A20 프로 칩 ▲광각•초광각 카메라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망원 카메라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구성을 높인 경첩이 적용되고 화면 주름도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맞춰 앱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하는 등 소프트웨어 최적화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깜짝 빛날 시간(Surprise and shine)' 행사를 열고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폴더블 아이폰의 생산 지연으로 아이폰18 프로보다 늦게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거먼은 아이폰 울트라가 프로 모델과 같은 날 또는 수주 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월 말이나 11월까지 출시가 미뤄지거나 대규모 지연, 공급망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08: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OOP, e스포츠 페이지 개편...편의성·콘텐츠 강화

SOOP이 e스포츠 서비스 편의성과 콘텐츠를 강화하며 게임 이용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스포츠 페이지 개편을 통해 경기와 콘텐츠 편의성과 아마추어 대회 참여 기반 등을 갖췄다. 2일 SOOP에 따르면 지난달 말 e스포츠 페이지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초 e스포츠 페이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리뉴얼 설문을 토대로 라이브와 콘텐츠 탐색, 퀘스트·응모 등 이용자가 요청한 부분을 대거 반영했다. SOOP e스포츠 페이지는 다양한 종목의 경기 일정과 라이브, 승부예측, VOD, 프로게이머와 파트너 팀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통상 연간 20여 개 게임 종목에서 60~70개의 리그와 이벤트를 다루는 만큼 이번 개편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오늘의 중계 LIVE'를 새롭게 마련해 당일 라이브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리그를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또 라이브 영역도 확대하고 미리보기를 추가해 현재 진행 중인 경기와 드롭스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기능도 전면에 배치했다. 퀘스트와 응모하기를 사이드 메뉴로 옮기고 획득 가능한 젬이 있는 퀘스트 수도 표시한다. SOOP e스포츠 페이지에서는 지난해 하루 평균 약 5회의 승부예측이 진행됐다. 연간으로는 약 1760회이며, 올해는 8월 현재 1432회가 진행돼 연말까지 2000회 이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관련 콘텐츠를 이어서 볼 수 있는 '큐레이션 VOD'도 신설했다. 단순 경기 다시보기가 아니라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영상을 묶어 제공하는 방식이다. ASL 결승이 열렸다면 해당 경기를 지켜본 스트리머들의 리액션을 함께 모아 보여주는 식이다. 커뮤니티도 각 게임에 맞는 하위 게시판과 테마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SOOP e스포츠 페이지의 페이지뷰(PV)는 올해 월평균 약 1000만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편의성 강화와 함께 이용자가 꾸준히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프로 e스포츠 중계부터 자체 제작 리그와 스트리머 대회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방식이다. 8월 한 달 동안 SOOP e스포츠 페이지에서는 LCK와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WCS)을 비롯해 자체 리그인 ASL과 멸망전,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 중만컵과 끝장전 등 총 26개 대회가 중계됐다. 장기간 진행되는 리그가 동시에 운영되면서 하루 평균 약 5회에서 10회의 리그가 생중계되고 있다. 자체 제작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리그인 ASL은 시즌제로 운영되며 현재 스물두번째 시즌이 진행 중이다. 본선에 앞서 시즌오픈과 예선도 운영하고 있다. 멸망전은 지난 10년간 약 1만명의 스트리머가 참가하고 누적 시청자 수 4억명을 넘어선 SOOP의 대표 오리지널 e스포츠 콘텐츠다. 이처럼 프로 리그부터 자체 제작 리그와 스트리머 대회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동시에 운영되면서 유저들은 종목과 대회 성격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게임 이용자가 직접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대회도 진행하고 있다. SOOP은 "e스포츠 페이지 개편과 콘텐츠 확대에 이어 아마추어 대회 운영 기반까지 마련했다"라며 "e스포츠 이용자가 경기를 보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6.09.02 08:20이도원 기자

"보고서 등 각종 공공 콘텐츠 간편 제작"...크리니티, '웍스AI' 공급 확대

SaaS 메일협업·메일보안 전문기업 크리니티(대표 유병선)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웍스AI' 공급을 확대, 공공 분야 AI 파트너 사업에 본격 나섰다. 그동안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을 운영해 온 공공기관 고객들을 중심으로 웍스AI를 추가 공급하고 있다. 공공메일을 다년간 구축·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입 상담부터 초기 이용환경 설정, 운영 지원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도입 사례도 나왔다. 체육·교통시설 관리와 도시개발 사업을 운영하는 한 지방공기업은 최근 웍스AI를 도입해 현재 전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이 기관은 반복적인 문서 업무 부담을 줄이고, 기관의 관리 환경 안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웍스AI' 도입을 검토했다. 기존에 이용하던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 운영사를 통해 도입 상담과 초기 이용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요하게 고려됐다. 이 기관은 보고서·기획서 초안 작성, 공고문·안내문 작성, 데이터 분석 및 표 정리는 물론 포스터·PPT·배너 등 각종 콘텐츠 제작에도 '웍스AI'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약 4000페이지에 달하는 내부 규정집을 데이터로 학습, 직원이 규정 관련 질문을 하면 AI가 찾아 답변하는 'AI 규정 어시스턴트'를 에이전트로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회계 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에이전트, 시스템 장애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안내하는 에이전트 등 업무별 AI 에이전트도 함께 활용하고 있다. 회의 녹취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요약해 회의결과 자료 작성에 활용하는 등 반복 업무 과정도 간소화했다. 도입 초기에는 활용도가 높지 않았지만, 활용 가능한 기능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월 토큰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당 기관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 운영사를 통해 생성형 AI 도입을 함께 검토할 수 있어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공공기관 특성상 보안성 검토 통과,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 충족, CSAP 인증 획득과 같은 보안 요구사항이 가장 중요했고, 웍스AI가 이를 충족한 점이 큰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SI 업체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담당자가 직접 필요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배포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니티는 '웍스AI' 파트너사로서 고객의 업무 목적과 조직 규모에 맞는 도입 상담부터 라이선스 공급, 초기 이용환경 설정, 사용자 안내, 운영 문의 지원까지 제공한다. 공공기관과 기업이 필요한 부서와 인원부터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다년간 축적한 공공메일 구축 및 운영 경험과 고객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단순 AI 라이선스 공급을 넘어 기존 업무 환경과 이용 목적을 고려한 도입 방안을 제시한다. 파트너 전용 도입 혜택과 전담 지원창구를 통해 고객의 초기 도입 및 운영 부담을 낮추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도입은 기술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관의 업무 환경과 운영 기준에 맞춰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크리니티가 보유한 공공메일 운영 경험과 웍스AI 파트너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AI 업무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07:00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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