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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시스템즈, 'DK AX 센터' 개소

동국시스템즈(대표 김오련)가 기업 고객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지원하는 전용 거점 'DK AX 센터'를 열고 AI 인프라 실증 기술검증(PoC), 교육을 묶은 원스톱 지원 체계를 본격화했다. 동국시스템즈는 DK AX 센터를 개소하고 AI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센터를 통해 고객이 실제 업무 환경에 맞는 AI 인프라 구성과 구축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은 지난 17일 오후 5시 서울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김영채 대표와 동국시스템즈 김오련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직원 26명이 참석했다. DK AX 센터는 HPE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포트폴리오와 주니퍼 네트워킹 기술을 결합한 AI 인프라 풀스택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센터로 구성됐다. 동국시스템즈는 최신 GPU 클러스터 기반의 AI 인프라와 기술검증, 교육 환경을 마련해 기업 고객이 AI 학습, 추론을 위한 인프라 전반을 실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오련 대표는 개회사에서 "DK AX 센터는 동국시스템즈만의 공간이 아니라 HPE, 파트너사, 고객사가 함께 모여 AI 전환을 논의하고 경험하는 곳"이라며 "AX 비즈니스를 현실로 구현해 나가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채 대표도 축사를 통해 센터 개소를 축하하며 동국시스템즈가 추진하는 AI 익스피리언스 비전의 방향성과 비즈니스 확산 측면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센터가 AI 비즈니스와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국시스템즈는 센터 소개 영상 상영 이후 박상철 IT인프라영업본부 본부장이 센터 비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HPE 총판으로서 제조사, 파트너사, 고객사를 한자리에 모아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효율적인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우리의 경험이 고객의 전환을 완성한다'는 원칙 아래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AX 시장에서의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HPE 기반 엔터프라이즈 IT 비즈니스 전략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국시스템즈는 HPE 공식 총판으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장비 등 IT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며 DK AX 센터를 제조사, 파트너, 고객이 자연스럽게 모여 AX를 논의하고 검증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4:54남혁우 기자

크리스마스에 또 '나 홀로 집에'…외로움 이기는 5가지 방법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들썩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성탄 연휴에 누구와도 만나지 않고 혼자 집에 머문다면, 외로움이 몰려올 수 있다. 영국 애스턴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교육·학생 경험 담당 부학장을 맡고 있는 폴 존스 박사는 크리스마스에 느끼는 외로움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한 글을 비영리학술매체 더컨버세이션에 최근 기고했다. 존스 박사는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 경우 고립감과 외로움, 다른 사람과의 비교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연결의 질'과 부재에서 비롯된 감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2월은 시간을 인식하고 측정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때와는 달라지는 시기다. 연말이 되면 과거를 떠올리게 되기 쉽다. 그러다보니 잃어버린 것과 변해버린 모습, 그리고 결국 일어나지 못한 일들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런 감정 때문에 이 시기에는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시간적 앵커링(temporal anchoring)'이라 부른다. 특정 시점의 경험이나 정보가 이후의 판단과 기억에서 기준점 역할을 하며, 인지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뜻한다. 외로움이 뇌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인 외로움은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면역 기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회신경과학자 존 카시오포는 외로움을 “우리의 연결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있음을 알려주는 생물학적 경고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존스 박사는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다고 해서 반드시 무언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에게 이 시기는 오히려 고요한 공간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치유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성찰하며 재충전할 시간을 갖는 것은 의도적으로 선택한 고독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심신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어떤 행동이 도움 될까 존스 박사는 외로움을 무조건 없애려는 시도 자체가 해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일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접근법을 제시했다. 첫째, 외로움 느끼기다. 외로움은 고통스럽지만 억지로 밀어내려고 시도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 대신 외로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악순환을 끊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둘째, 작은 루틴 만들기다. 차를 우려 마시거나, 위로가 되는 영화를 다시 보거나,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며 촛불을 켜는 작은 의식은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삶에 질서와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과의 연결을 되살리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연결 재구축하기다. 친밀함은 반드시 물리적 접촉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조용한 온라인 공간에서 교류하거나, 일기를 쓰고 음성 메모를 남기는 것, 혼자 산책하며 자신을 마주하는 것도 하나의 연결 방식이 될 수 있다. 넷째, 자신의 개성을 소중히 여기기다. 감정을 평균적인 기준이나 통계 수치에 맞출 필요는 없다. 감정의 다양성과 독특함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자신에게 맞는 방식 찾기다.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데 정답은 없다. 혼자 산책을 나가도 좋고, 잠옷 차림으로 하루를 보내거나, 신뢰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것도 모두 가능한 선택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이든 자신의 선택과 개성을 존중하는 것이다. 존스 박사는 “외로움은 해결하거나 억눌러야 할 대상이 아니며 내면으로 향하는 여정의 동반자”라며, “때로는 우리가 맺을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관계는 바로 우리 자신과의 관계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2025.12.23 14: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더존비즈온, AI로 연말정산 실무 부담 줄인다

인공지능(AI)이 연말정산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세무회계사무소와 기업 인사 실무자의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더존비즈온이 제시했다. 더존비즈온은 AI 기반 연말정산 실무 교육을 전국 21개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연말정산 시즌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취지다. 교육은 최근 세제 개편에 따른 실무 대응과 함께 AI가 연말정산 과정에서 반복 업무를 줄이는 방법을 다룬다. 회사 측은 기존 연말정산이 증빙 수집, 입력, 오류 확인까지 수작업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방식은 자료 수집 단계부터 AI가 개입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입력과 1차 검증을 선처리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무자는 AI가 정리한 결과를 최종 확인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마무리하는 구조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원 AI(ONE AI)는 자료 분석 단계에서 체크리스트와 검증 기능을 통해 증빙 누락, 중복 공제, 데이터 불일치 같은 오류 가능성을 진단한다. 근로자 입력 단계에서 정확성을 높여 관리자의 검토 절차를 단순화하고, 사후 수정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하고 플랫폼 데이터 기반의 'AI 시뮬레이션'도 전면에 내세웠다. 근로자가 개인정보 접근 및 활용에 동의하면 플랫폼에 보관된 과거 연말정산 이력과 원천징수 내역을 AI와 연동할 수 있다. AI는 이를 분석해 연말정산 시작 전 개인별 예상 결과를 제시하고, 누락 가능 항목이나 새로 적용 가능한 공제 혜택을 반영해 맞춤형 절세 전략 수립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이번 교육은 22일 서산과 창원을 시작으로 내년 1월 9일까지 이어진다. 포항, 서울, 대구, 군산, 천안, 울산, 춘천, 일산, 구미, 인천, 청주, 제주, 부산, 성남, 대전, 광주, 수원, 부천, 전주 등에서 총 42회 운영된다. 더존비즈온은 사전 신청자가 1만5천명을 넘어 실무 전환 수요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연말정산에서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 오던 단순 작성과 검토 업무를 AI가 먼저 수행함으로써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 목표"라며 "세제 개편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고 재직자가 정보 접근 동의를 통해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함으로써 최적의 절세 결과를 얻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14:44남혁우 기자

디캠프, 배치 5기 스타트업 8개사 결정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유망 IT서비스 및 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도약을 지원하는 '배치 5기'에 스타트업 8곳을 최종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캠프는 지난 16일 배치 5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배치 프로그램 철학과 그로스맵핑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현장에서는 배치 프로그램의 철학과 운영 방향을 소개는 물론, 배치 멘토, 파트너 VC, 협력기관이 함께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날 참여기업은 각 기업 소개 발표와 그룹 밋업을 통해 심층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선배 기수 창업자들의 핵심 경험 공유회도 마련되어 배치를 통한 변화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배치 5기는 ▲고이장례연구소 ▲루트릭스 ▲바이올렛페이 ▲아폴로스튜디오코리아 ▲엔츠 ▲임팩티브AI ▲콘스탄트 ▲르몽 등 총 8곳이다. 고이장례연구소(대표 송슬옹)는 장례 준비부터 사후 행정절차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잡한 장례 과정을 표준화·디지털화해 이용자 부담을 감소시키고 있다. 루트릭스(대표 안정록)는 전국 700개 이상의 나무 농장 정보를 디지털 전환해 운영하는 나무 유통 플랫폼이다. 나무를 구하려는 조경시공업체부터 개인에게 10분 이내 견적부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나무를 키우는 농장주들에게 아날로그 나무 정보를 대신 수집 및 관리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 바이올렛페이(대표 박찬수)는 0.3%의 결제 수수료를 제공하는 계좌 기반 PG 서비스인 'point3'를 통해 카드 결제 대비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정산을 제공해 중견·중소 사업자들의 결제 문제를 해결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아폴로스튜디오코리아(대표 조성민)는 AI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개발해 배포할 수 있는 차세대 AI 게임 엔진 에프원(F-1) 개발 중으로 사용자가 자연어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게임 기획·디자인·개발·배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프롬프트 투 게임(Prompt to Game) 환경을 구현한다. 엔츠(대표 박광빈)는 탄소회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인 '엔스코프'를 통해 탄소중립 관리는 물론, 기후공시의 전 과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강화되는 국내·외 환경 규제와 공시 요구에 따른 기업들의 효과적인 대응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임팩티브AI(대표 정두희)는 200개 이상의 딥러닝·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 AI 수요예측 솔루션 '딥플로우'를 통해 재고 최적화와 판매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콘스탄트(대표 정근식)는 AI 기반 두피 스캐닝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 '리필드'를 통해 탈모 루틴 관리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외 탈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르몽(대표 김보형, 이희용)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배달앱, 지도앱 등 다양한 플랫폼의 리뷰와 댓글 관리, 마케팅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장님들의 효율성 향상과 매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앞서 디캠프는 서류 검토와 대면 심사를 통해 지원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 기술 혁신성, 성장 잠재력, 상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과정에는 카카오벤처스, 스마일인베스트먼트 등 파트너 벤처캐피탈도 참여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검증했다. 선발된 8개 기업은 18개월간 디캠프 마포에 입주해 전담 멘토 배정, 사업 전략 고도화, 자원 투입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또 디캠프의 데모데이인 '디데이'와 디캠프가 출자한 펀드를 통해 후속 투자를 모색할 수 있으며, 디캠프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업 및 네트워킹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디캠프는 선발된 배치 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위해 스타트업·VC 등 다양한 영역을 두루 경험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을 운영 중이다. 배치 5기 멘토단으로는 김병완 모사제인 대표, 신재식 네스트컴퍼니 대표, 염재승 소풍벤처스 벤처파트너, 이성호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 의장, 이승국 매쉬업벤처스 파트너, 이헌주 디퍼런트밀리언즈 대표, 정재훈 이동의즐거움 CTO, 최형철 포트로직스 대표, 채명수 노타 대표가 함께한다.

2025.12.23 14:29백봉삼 기자

혈우병 A 치료제 '알투비오주' 허가 획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수입 희귀의약품 '알투비오주[(혈액응고인자 VIII-Fc-VWF-XTEN 융합단백, 유전자재조합)]'를 허가했다. '알투비오주'는 성인 및 소아 혈우병 A 환자의 출혈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8인자 제제다. 기존 허가 의약품 대비 반감기를 연장한 주 1회 투여 가능한 지속형 치료제이다. 약은 내인성 혈액응고8인자와 같이 제9인자와 복합체를 형성해 제10인자를 활성형으로 전환하고, 이어 프로트롬빈을 트롬빈으로 전환해 피브린 응고 형성에 도움을 주는 기전이다. 참고로 선천성 혈우병 A는 혈액응고8인자 결핍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혈액질환이다. 외상에 반응해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과 연조직 및 관절에 재발성 출혈을 유발한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을 글로벌 혁신 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대상으로 지정, 신속하게 심사 및 허가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성인과 소아 선천성 혈우병 A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2.23 14:23김양균 기자

산업부, 대대적 조직 재정비…'산업자원안보실''산업인공지능정책관' 신설

산업부에 경제·산업안보 정책을 총괄·조정할 '산업자원안보실'과 제조업 AI 대전환(M.AX)을 책임질 '산업인공지능정책관'이 신설된다. 산업통상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를 핵심으로 한 '산업통상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돼 20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출범한 2013년 박근혜 정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이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이행을 위해 조직 기능 강화와 에너지기능 분리 이후 자원산업 재배치, 지역 성장·기업 활력 제고 등 정책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전했다. 산업부내 분산된 안보관련 기능을 신설하는 산업자원안보실로 일원화한다. 차관 직속으로 있는 자원산업과 산업정책실의 산업공급망, 무역투자실의 무역안보 등 경제·산업 안보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산업자원안보실을 신설한다. 산업자원안보실장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 따른 희토류 수출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산업부 내 경제안보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M.AX 기능도 대폭 보강한다. 경쟁국의 추월 위협 속에서 제조 강국 위상을 재확립하고 국내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M.AX 정책을 전담하는 산업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한다. 산업인공지능정책관에는 과 단위 조직인 '산업인공지능정책과'와 '제조인공지능전환협력과(자율기구)'를 신설하고, 기존 기계로봇제조정책과와 바이오융합산업과에 AI 기능을 융합한 인공지능기계로봇과와 인공지능바이오융합과로 재배치하는 등 M.AX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관세협상 이후 한-미 산업협력 등 대미통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통상협력과'를 신설하고, 방산수출과 방산 소부장 생태계 강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율기구로 있던 첨단민군협력과도 정규직제화한다. 또, 석유화학 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화학산업팀'을 '화학산업과'로 확대 개편한다. 에너지 기능 분리에 대응해 산업과 에너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정책관에 '산업에너지협력과(자율기구)'를 신설하고, 자원산업정책관에 '자원안전팀'을 신설, 안전기능을 강화한다. 산업과 지역·중견기업 정책 연계를 강화해 지역성장과 기업활력 제고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업기반실'에 있던 '지역경제정책관'과 '중견기업정책관'을 선임실인 '산업정책실'로 이관해 산업정책과 지역·중견기업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해 지역성장과 기업활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산업기반실을 산업성장실로 개편해 산업 혁신과 지속성장을 뒷받침한다. 산업성장실에는 신설되는 산업인공지능정책관을 배치하고, 첨단산업정책관을 이관·배치함으로써 AI 대전환·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혁신 인프라 구축 등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기업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분산된 규제 기능(규제개혁+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합한 '산업규제혁신과'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최근 통상협정이 시장개방을 넘어 디지털·공급망·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포괄하는 형태로 확대되고, 명칭도 자유무역협정(FTA) 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등으로 다변화함에 따라 변화한 통상환경에 맞춰 유연한 대응을 위해 기존 '자유무역협정'관련 조직·사무를 '통상협정'으로 변경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새롭게 정비된 조직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성장과 기업활력 등 핵심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속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산업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4:09주문정 기자

하이퍼엑셀-망고부스트, 차세대 AI 인프라 고도화 MOU

AI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HyperAccel)은 망고부스트(MangoBoost)와 차세대 AI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기술 및·사업 협력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워크로드 증가로 복잡해지는 데이터센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구현과 AI 인프라 성능 및 운영 효율 개선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기술 교류와 공동 검증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이퍼엑셀은 LLM(거대언어모델) 추론에 특화된 고효율 AI 반도체 LPU(LLM Processing Unit)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가속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망고부스트는 DPU 기반 네트워크 및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통해 AI 인프라의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 전반에서 실질적인 운영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이퍼엑셀 김주영 대표이사는 “AI 인프라의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성능, 효율,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며 “망고부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기술·사업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망고부스트 김장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 높은 성능과 효율, 그리고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국내외 AI 및 데이터센터 시장을 대상으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12.23 14:09전화평 기자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내년 1월 성수서 '운빨가챠샵' 팝업 오픈

111퍼센트(대표 김강안)는 새해를 맞아 '운빨존많겜'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빨가챠샵'을 성수동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꽝 없는 가챠'를 콘셉트로 하며, 게임 내 핵심 요소인 조합 시스템을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가챠를 통해 굿즈를 모으고, 이를 특정 조합으로 완성하면 결과에 따라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조합을 완성한 이용자에게는 한정판 '아이돌 우치' 특별 스킨과 추가 굿즈가 무료로 증정된다. 가챠 속에는 게임 내 재화인 다이아 쿠폰이 랜덤하게 포함되어 재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운빨존많겜'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인형뽑기 콘텐츠가 운영되며, 모든 리워드는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어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3번 출구 인근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단, 마지막 날인 1월 7일은 오후 8시에 운영을 종료한다. 체험은 100% 현장 예약 방식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곽선우 '운빨존많겜' 총괄 PD는 "이번 팝업은 게임이 가진 '조합의 재미'와 운 요소를 오프라인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새해를 맞아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에서 게임의 재미를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2.23 13:40정진성 기자

전문가 6인이 본 '2025-2026 HR 트렌드' 이것

올 한 해 산업계를 뒤흔들었던 인공지능(AI) 바람이 인적자원(HR) 업계까지 침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를 막을 수 없는 흐름으로 진단, 이를 HR 영역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리터러시가 차세대 역량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점점 효율적인 채용 기조가 부상하면서 인재를 판별하는 눈과 함께, 이를 구분할 수 있는 채용 담당자 육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HR을 부탁해' 2기 멤버들을 초청, 올 한 해 HR 관련 이슈를 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해보는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AI·인재·기업문화·해외 채용 동향 등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연재해 HR 관련 인사이트를 독자들과 나눴다. 이번 좌담회에는 양승모 서치라이트 대표, 송지현 플렉스 커뮤니케이션 헤드, 신민주 HR 조직문화 전문가, 박성현 월급쟁이부자들 HR 리드, 이승규 사람경영코치, 이홍석 콜마홀딩스 인재개발팀 팀장이 자리했다. 올해 HR 주요 키워드는?…“AI 또 AI” 먼저 6인의 HR 전문가들은 “다시 돌아보면 미숙한 점도 있고 항상 더 잘할 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소감을 남기며 'HR을 부탁해' 활동을 회고했다. 이어 올 한해 HR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키워드로 단연 'AI'를 공통으로 꼽았다. 이승규 코치는 “AI가 직무와 도움이 되면서 직무 자체가 무의미해 지는 경우도 있고, 업무간 구분이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AI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자산(레거시) 중에서도 꼭 필요한 것을 잘 분류해 향후 미래세대도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AI에서 나아가 올해를 AI 전환(AX)의 원년으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송지현 헤드는 “지난해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AI를 탐구하고 시도해보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조직의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거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생존 도구로써 AI 도입해야 하는 원년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AI가 HR업계까지 스며들었지만,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는 업황 특성을 고려해 직원 개개인을 조금 더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신민주 전문가는 “AI 시대가 도래함으로 인해 '휴먼 터치'에 조금 더 신경써야 하는 한 해가 된 거 같다”며 “직원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조직 문화나 복지 등을 감성적으로 설치하는 HR이 올해 핵심 트렌드”라고 짚었다. HR에 AI 활용 노력 지속…조만간 '옥석 가리기' 본격화 이들은 올해 HR 분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업으로 서치라이트와 강남언니, GS리테일 등을 들었다. 서치라이트는 HR에 들어가는 인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강남언니는 급격한 사세 확장에도 기존 인력과 신규 인력 간 의견 조율의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GS리테일은 유통업을 영위하지만, AX 셀 조직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하고 사내 AI 컨설턴트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HR 영역에서 AI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당장 실질적인 효과가 나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빠른 새일 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양승모 대표는 “조만간 AI HR을 하는 회사 가운데 90%가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규 코치는 “최근 읽은 실리콘밸리의 SI 기업 사례가 한국에서도 똑같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초격차를 만들어 두지 않으면 모두 소멸될 것이라는 생존의 압박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들은 올해 HR업계에서 일하며 가졌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얼어붙은 경기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음에 따라 '인재 걸러내기'가 최대 과제였다고. 박성현 리드는 “경영자들은 조직 설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가졌다”며 “AI로 한 인력이 담당하는 업무 커버리지가 넓어진 상황에서 경영자들은 채용에 대한 부문별한 투자와 인력 확장보다는 컴팩트한 조직을 운영하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이로 인해 HR 담당자들도 조직 문화에 맞는 사람과 채용하면 안되는 사람을 걸러내는 역량이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HR 드리븐 AX가 내년 핵심 역량…AI 리터러시 중요성도 대두 HR 전문가들은 내년도 업계 핵심 역량으로 HR 데이터 기반의 AI 전환을 강조했다. 송 헤드는 “조직용 AI는 권한을 어디까지 부여할 것인지, 정보를 누구한테 제공해줄 것인지를 조정하고 회수하는 기술적인 부분과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HR 데이터가 쌓아 올려진 기초 위에 기업용 AI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년 HR 담당자로서는 채용에 대한 리터러시와 관련 인력 육성 역량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양 대표는 채용하는 대상에 대한 명확한 역량 정의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채용 경쟁은 앞으로 더 심해질텐데 결국 조직 내에서 채용 담당자가 채용에 대한 리터러시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AI 활용이 가속화되면서 직무 대체 가능성을 판별하는 능력 또한 중요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홍석 팀장은 직접 경험했던 AI 에이전트 개발 사례를 예로 들며 “앞으로는 조직에서 하는 모든 일들을 사람이 하지 않을 가능성, 일부는 AI가 하고 일부는 사람이 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HR 현업에서 어떤 직무가 사라지고 대체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을 사람이 한다는 가정 아래 있던 인사 관리에 대한 기준 자체를 각 회사에 맞게 정리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HR업계에는 굉장히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12.23 13:25박서린 기자

당근알바, 새 인증 수단 '금융인증서' 도입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는 새로운 인증 수단으로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를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금융인증서 도입은 당근알바가 그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인증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이용자 간 신뢰 및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당근알바는 동네 기반의 근거리 일자리를 중심으로 구직자와 구인자가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서로의 집을 방문하거나 단기·시간제로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은 서비스 특성상 이용자 간 신뢰 형성이 중요한 만큼 당근알바는 이용자가 스스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인증 수단을 마련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당근알바는 최근 수개월간 ▲당근페이 계좌 인증 ▲신분증 인증 ▲신분증·얼굴 대조 인증 등 이용자 신원을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는 인증 수단을 순차적으로 도입해왔다. 이번에 추가된 금융인증서는 국내 1천200여 개 기관에서 사용 중인 범용성 높은 인증 수단으로, 금융결제원의 인증정보를 당근의 본인인증 정보와 대조해 검증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증 수단인 만큼 별도의 저장 매체가 필요 없어 이용 편의성이 높고, 분실이나 유출 위험이 낮다는 점에서 보안성도 우수하다가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증은 당근알바 프로필 인증 내역 탭을 통해 가능하며 추가 인증을 완료한 구인자는 구인 글 상단 및 하단 사업자 정보 영역에서 각각의 인증 배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도 지원서에 인증 이력이 태그 형태로 표기된다. 당근 관계자는 “신뢰와 안전성을 최우선시하는 당근알바의 서비스 특성과 국내 금융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금융결제원의 수준 높은 인증 체계가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금융결제원과 안전하고 편리한 구인구직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12:57박서린 기자

우아한청년들, 2025년 라이더 종합 케어프로그램 마무리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한 '라이더 종합 케어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배달환경 조성에 집중해 왔다. 우아한청년들은 올해 라이더 안전정책 고도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산업안전, 보건, 노동법 등 분야별 전문가와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참여한 민간 협의체로, 단기 실무 조치부터 중장기 정책까지 논의하는 구조다. 위원회 권고에 따라 가천대길병원과 협력해 뇌심혈관질환 무료검진을 업계 최초로 지원하기도 했다. 계절별 위험에 대응하는 물품 지원도 이어졌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운영 중인 '라이더 계절성 물품지원 사업'을 통해 누적 50만여 개의 안전·방한·방서 물품을 지원했다. 혹서기에는 쿨토시와 우비를, 혹한기에는 방한장갑과 핫팩, 패딩, 핸들토시 등을 무상 제공했다. 라이더 휴식권 보장을 위해 고용노동부, 이마트와 협력해 전국 이마트24 편의점 3천여 곳을 쉼터로 운영했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 중인 '배달안전365 캠페인'도 연중 이어졌다. 계절별 위험요소를 반영해 봄철 안전수칙 안내, 여름·겨울 커피트럭 운영, 가을 상영회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라이더 안전운행을 지원했다.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도 나섰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시간제보험을 올해 9월 대물·자손·법률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고보장 시간제보험'으로 개편했다. 운행한 만큼 보험료를 부담하는 구조를 유지하면서 보장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270억 원을 투자해 연 1만 명 교육이 가능한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을 개관했다. 빗길·언덕·야간 등 실제 배달환경을 구현한 교육시설로, 지역 라이더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배민라이더스쿨'도 부산·인천·광주 등 6개 지역에서 운영됐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라이더스쿨과 계절 캠페인, 라이더 페스타 등 연중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더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365일 케어' 체계를 구축해 왔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를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해 왔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2:56류승현 기자

이상준 알스퀘어 팀장 "부동산 보유 기업, '시장 나침반' 될 것"

"앞으로 20년은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의 나침반'이 될 겁니다." 이상준 알스퀘어 CRE 컨설팅팀장(이사)의 전망이다. 그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기관투자자 중심'에서 '기업 자체'가 부동산을 전략자산으로 관리하며 시장을 이끄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코스닥 기업 중 약 20%가 부동산을 보유 중이다. 기업 5곳 중 1곳은 소유한 부동산을 두고, 운용을 고민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들은 더 이상 부동산을 단순 투자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각 사업영역에서 탄탄한 비즈니스를 진행해 온 중견기업들은 사업 전략의 일부로, 경영 자산으로 적극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상준 팀장은 이 변화의 중심에서 데이터와 전략, 공공 개발을 연결하는 새로운 CRE 자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센 파도에 휩쓸리는 중" 이상준 팀장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내년에도 2~3차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하 방향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한국 경제성장률과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개별 기업 실적은 올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업비용 감축을 위해 임대료가 낮은 권역으로 이동하는 기업이 늘면서, 부동산 자문사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시장의 복잡성도 과거와 다르다. 저금리에서 금리 인상으로, 팬데믹 이후 공간 수요 변화,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가 겹치며 기업 부동산 시장은 새로운 리스크 구조에 놓였다. 이상준 팀장은 "부동산을 단순히 사고파는 차원을 넘어 세밀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매입·처분 타이밍, 건물 활용 방안, 지방 빌딩의 재배치까지, 과거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며 "경험과 감이 아니라 데이터와 전략으로 움직여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섹터별 명암, 데이터가 답이다 이상준 팀장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섹터별 명암이 뚜렷하게 갈린다'고 진단했다.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오피스 시장이 각각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물류센터는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로 성장하면서 공급이 급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과잉 공급, 공실률 상승, 임대료 하락 등이 현실화됐다"면서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물류센터 인허가 물량이 급감하면서 새로운 시장 균형점을 찾는 중이다. 입지와 물류 효율성에 따라 자산 가치가 크게 갈릴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물류센터의 경우 단순히 넓은 창고가 아니라, 첨단 물류 시스템과 교통 접근성, 인력 수급 가능성까지 고려한 전략적 입지 선정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었다. 이 팀장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다.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과 AI 서비스 확대로 데이터센터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력 공급과 냉각 시스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입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가 단순 부동산 자산을 넘어 디지털 인프라 투자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이 사업 확장을 위해 데이터센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오피스 시장은 복잡한 양상이다. 이 팀장은 "하이브리드(출근+원격) 근무 확산 추세와 출근 비중을 늘리는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신규 업무권역으로의 이동 등에 따라 서울 주요권역의 오피스 공실률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프라임급 빌딩과 구형 빌딩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최신 설비와 ESG 인증을 갖춘 빌딩은 여전히 선호되지만 노후 빌딩은 공실과 임대료 하락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피스 시장에서 기업들이 단순히 면적을 줄이는 게 아니라, 더 좋은 품질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업그레이드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보유 오피스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리모델링이나 용도 전환, 처분 등을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상준 팀장은 "섹터별로 이렇게 다른 양상이 펼쳐지는 시장에서, 데이터 없이 감으로 의사결정하는 건 위험하다"면서 "알스퀘어는 각 섹터의 공실률, 임대료 추이, 거래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업들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CRE, 투자 자산에서 전략 자산으로 이상준 팀장은 기업 부동산의 의미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기업들의 접근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단순 투자 목적을 넘어 사업 전략의 일부로 부동산을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 복잡해진 경제환경 속에서 전문 자문의 필요성도 커졌다. 기업들은 단순 정보가 아니라 데이터와 전략, 재무와 법률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이 팀장은 알스퀘어가 기존 부동산 자문사와 다르게 접근하는 방식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데이터 기반 분석이다. 이 팀장은 "알스퀘어는 인구 30만 이상 도시의 빌딩을 전수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미래 가치를 예측하는 'RA 애널리틱스'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 접근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 기업들이 리스크를 줄이는 데 결정적이다. 경험 많은 전문가의 직관도 중요하지만, 객관적 데이터와 분석이 의사결정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기업 경영전략과의 연계다. 이 팀장은 "우리는 단순히 부동산을 사고파는 자문이 아니다. 기업의 사업 전략, 재무 구조, 공시 및 세금, 손익 분석까지 함께 고려한 통합 전략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본사 사옥과 물류센터, 지점, 공장, 창고 등 기업이 보유한 모든 부동산을 '비즈니스 자산'으로 관리하는 방향이다. 부동산 자문이 단순 거래 중개를 넘어 경영 컨설팅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공공 개발과의 접점을 만든다. 이 팀장은 "지방정부나 공공기관의 도시재생, 공공시설 개발, 인프라 투자 같은 공공 프로젝트와 기업 부동산 전략을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공공개발사업 로드맵 리서치를 통해 기업들은 지역 개발 계획과 자신들의 부동산 전략을 맞춰갈 수 있다. 단순히 좋은 입지를 찾는 게 아니라, 미래에 좋은 입지가 될 곳을 먼저 찾는 전략이다. 이상준 이사는 지금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곡점으로 규정했다. 이 팀장은 "지난 20년이 성장기였다면, 지금은 시장이 성숙하면서도 변동성이 커지는 위기와 기회의 혼재기"라면서 "앞으로 20년은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들이 과감하고 전략적인 투자로 시장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투자자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장이 이제는 기업 자체가 부동산을 전략자산으로 관리하며 시장을 이끄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팀장은 "불확실성이 큰 시대일수록 정확한 데이터와 전략적 사고가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폭풍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도록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팀장은 "과거에는 베테랑 브로커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경쟁력이었다. 지금은 객관적 데이터와 분석 역량, 그리고 기업 경영 전반을 이해하는 통합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가 제시하는 것은 단순한 자문 서비스의 변화가 아니다. 기업 부동산(CRE)의 재정의다. 부동산이 투자 대상에서 '경쟁력의 원천'으로 바뀌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경험과 감이 아니라 '데이터'와 '전략'으로 움직여야 하는 때다. 공공 개발과 민간 부동산을 연결하는 시도는 부동산과 도시 개발, 기업 전략이 융합되는 미래를 보여준다. 인구 30만 이상 도시의 전수조사 데이터, 기업 경영전략과 연계된 부동산 자문, 공공개발 로드맵과의 접점. 이것이 이상준 팀장과 알스퀘어가 제시하는 새로운 CRE 모델이다.

2025.12.23 12:56백봉삼 기자

권대영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한은과 협의 원만히 마칠 것"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감독 권한을 두고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화폐금융 관련 7개 학회 공동 주최 심포지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K금융 대전환'에서 축사를 통해 "관계기관 간 협의를 원만히 마치고 국회에서 (디지털 자산 기본법)2단계 입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며, 여러 의견을 고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관점에서 대해서 나오는 이야기는 충실히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좋은 결론이 도출되면 충실히 보완을 하고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의 발언처럼 관계기관 간 의견 일치가 조속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미 2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TF 비공개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은 한의 의견을 정면 반박하면서 금융위 견해에 힘을 실어준 상태다. 한은의 입장은 혁신을 저해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으며, 굳이 협의체에 포함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TF의 의견을 한은이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면, 연말 안으로 입법안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 앞서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 지분 51%+비은행 지분 49%로 해야 하며, 발행 시에도 한은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날 권대영 부위원장은 제도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를 마련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늘 혁신과 안정을 균형있게 고려하는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이 가지는 확장성과 효율성, 상호운용성 등 장점이 발휘될 수 있도록 탄력적 규율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12:27홍하나 기자

[AI 리더스] 제조AI, '완벽' 기다리면 늦는다…'도입'해 완성한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제조 강국입니다. 하지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은 생각보다 더딥니다. 기술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안전'과 '책임'의 무게 때문입니다."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제조업계에도 혁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기술검증(PoC)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23일 서울 마포구 지디넷코리아 사옥에서 만난 PTC코리아 김도균 대표는 "도입이 늦는 건 기술 부족이 아니라 현장에서 검증해야 할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제품수명주기관리(PLM)'를 중심축으로 AI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제시했다. "제조 강국 한국, AI 도입 늦는 이유는 '안전'과 '데이터' 때문" 김도균 대표는 클라우드, IT,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업계 베테랑이다. 딥러닝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 교수가 재직 중인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이후 SAP, 델, 오토데스크, 아카마이 등 글로벌 기업에서 기술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쌓았다. PTC 합류 직전에는 클라우드플레어 초대 한국지사장으로 조직 설립과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제조 전문 소프트웨어(SW) 기업인 PTC에 합류한 배경으로 제조 분야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명실공히 제조강국인 한국에서 AI 도입이 늦어지고 있어 핵심 분야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시대 흐름에 필요한 일이고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임 후 8개월간 제조 업계를 분석한 김 대표는 관심에 비해 AI 도입 등이 상대적으로 늦어지는 원인을 제조업의 본질적 특성에서 찾았다.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환경에서는 신기술 도입 자체가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조업의 핵심 영역은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지 여부와 더불어 윤리, 경영 정책 등을 검증해야 한다"며 "이 검증 과정은 1년 이상 소요되기도 하는 만큼 다른 소비재 산업보다 속도가 느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장애물은 수십 년간 누적된 레거시 데이터다. 데이터 양은 방대하지만 정제되지 않고 파편화되어 있어 AI 학습이나 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재정리하는 데 많은 비용과 인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IT 역량이 부족한 중소, 중견 제조기업의 경우 이 과정에서 진입 장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상당수다. 김 대표는 "보유 데이터를 AI 도입 등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으로 옮기는 마이그레이션 작업은 기업 입장에서 엄청난 부담"이라며 "특히 공장을 멈추지 않으면서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해야 하는 제조업의 특성상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AI전환 가속 해법은 '전사적 PLM'…표준 기능 도입으로 속도전 PTC가 제시한 해법은 PLM을 전사 데이터의 핵심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고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여기에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던 데이터 분류와 통합 작업에 AI를 도입해 속도를 높이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대표는 "현재 많은 분야에서 PLM이 설계 데이터 저장(PDM) 수준에 머무르며 데이터가 고립(Silo)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 내 모든 서비스와 연결해 데이터를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PLM'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PTC가 내세운 전략은 '표준 기능(OOTB) 즉시 적용'이다. 기업마다 제각각인 프로세스를 맞춤 제작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이미 검증된 표준 기능을 활용하자는 제안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터 지원 설계(CAD)인 '온쉐이프'를 앞세워 중견기업도 비용 부담을 줄이며 DX에 합류하도록 돕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PTC는 김 대표가 강조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주력 솔루션에 실용적인 AI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우선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 '윈드칠'에는 설계 자산을 기반으로 한 AI 기능이 추가됐다. '파트 리유즈 앤 클래시피케이션' 기능은 3D 형상을 AI가 비교 분석해 유사 부품을 찾아줌으로써 불필요한 재설계를 막고 부품 재사용률을 높인다. 또한 '도큐먼트 인사이트 액세스'와 '서머라이즈 도큐먼트'는 설계자가 질문을 던지면 AI가 방대한 사내 문서 중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근거 문서까지 연결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챗봇 역할을 수행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비중이 높아지는 제조 환경(SDV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관리(ALM) 솔루션 '코드비머'도 AI 기능을 강화했다. 코드비머는 요구사항, 테스트 케이스 등 개발 산출물의 '추적성'을 관리하는 도구로 자동차 등 안전 규제가 엄격한 산업군을 위해 규제 인증용 표준 템플릿을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요구사항 어시스턴트'는 인코스 표준을 기반으로 AI가 요구사항의 품질을 분석하고 재작성해 주며, '테스트 케이스 어시스턴트'는 요구사항만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해 인간의 실수를 줄이고 검증 속도를 높여준다. 김 대표는 "이러한 기능들은 제조 현장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이터 검색, 규제 대응, 중복 설계 방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고객들이 바로 도입해 실질적인 효율을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AI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도 택한 기술력… "AI는 조언자, 결정은 인간이" 실제 성공 사례로는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를 꼽았다. 김 대표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현재 PTC의 전 제품군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럭셔리 자동차 제조의 복잡한 공정과 고성능 요구사항을 PTC의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람보르기니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이 PTC의 솔루션을 전면적으로 채택했다는 것은 우리 기술력이 하이엔드 제조 현장에서도 통한다는 방증"이라며 "내년 초 열리는 CES 등 주요 행사에서 구체적인 협업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AI 시대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인간 중심의 결정권'을 강조했다. AI 기술이 고도화되어 여러 에이전트가 서로 소통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최종 결정의 권한과 책임은 인간에게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다. 그는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공장의 안전이나 윤리적 딜레마와 같은 문제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며 "AI는 최적의 경로를 제안하는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고 인간은 그 제안을 바탕으로 결정 버튼을 누르는 결정권자로 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PTC는 40년간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방대한 노하우와 데이터 문맥을 이해하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결정을 돕고 제조 현장의 혁신을 앞당기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23 12:26남혁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17' 日서 품목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 'SB17(성분명 우스테키누맙)'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니프로 코퍼레이션을 통해 내년 5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현지에 출시한다. 이미 회사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 이 제품을 판매 중이다. 'SB17'은 임상시험 제3상에서 스텔라라 대비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8개국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SB17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참고로 스텔라라는 면역반응 관련 신호 전달물질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 매출은 약 103억6천100만 달러(약 15조 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정병인 RA 팀장은 “일본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게 됐다”라며 “세계 시장 진출 확대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2025.12.23 12:12김양균 기자

밴티지, UF 어워즈 APAC 2025에서 'APAC 지역 최고의 모바일 트레이딩 앱' 부문 수상

포트빌라, 바누아투 2025년 12월 19일 /PRNewswire/ -- 선도적인 다중 자산 브로커 밴티지(Vantage)가 iFX 엑스포 아시아 2025(Ifx EXPO Asia 2025) 기간에 열린 권위 있는 UF 어워즈 APAC 2025(UF AWARDS APAC 2025)에서 'APAC 지역 최고의 모바일 트레이딩 앱(Best Mobile Trading App – APAC)' 부문에서 수상했다. Vantage Wins 'Best Mobile Trading App – APAC' at the UF Awards APAC 2025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UF 어워즈 A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핀테크 및 온라인 트레이딩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밴티지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밴티지는 이번 '최고의 모바일 트레이딩 앱' 부문 수상으로 최고 수준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밴티지의 모바일 플랫폼은 직관적인 디자인과 초고속 주문 실행을 제공하며, 초보자와 숙련된 트레이더 모두를 위한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가 자신감 있게 거래할 수 있는 도구와 성능을 제공한다. 마르크 데스팔리에르(Marc Despallieres) 밴티지 CEO는 "업계로부터 이 같은 인정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APAC 지역에서 '최우수 모바일 트레이딩 앱'에 선정됨으로써 우리가 트레이더를 돕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전력하고 있음이 인정받았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더 스마트하고 쉽게 트레이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바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티지는 이번 수상으로 국제적 수상 경력이 더욱 빛나게 됐다. 또한 모바일 중심의 선도적 트레이딩 플랫폼으로서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밴티지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밴티지의 모바일 트레이딩 앱 및 수상 경력이 있는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는 관할 지역 및 법인에 따라 다르다.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 또는 밴티지)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등 차액결제거래(CFD) 상품 트레이딩을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자산 CFD 브로커다 시장에서 16년 동안 쌓은 업력을 바탕으로 밴티지는 단순한 브로커의 역할을 넘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며 다양한 거래 기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는 복잡한 상품이며 레버리지로 인해 빠르게 손실을 입을 위험이 높다. 거래 전 관련 위험을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재정적 조언, 제안 또는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 콘텐츠는 콘텐츠의 배포나 사용이 현지 법률 또는 규정에 위배되는 관할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기술된 수상은 브랜드 자체의 성과를 인정하는 것이며, 밴티지의 특정 법인이 라이선스 허가를 받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독자는 투자 또는 재정적 결정을 내리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것을 권한다. 제시된 정보에 대한 의존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이다.

2025.12.23 12:10글로벌뉴스

유료방송 품질 전반적 개선...VOD 광고 불편은 커져

유료방송 시청 환경과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실제 이용자들이 크게 체감하는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와 재생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등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가 대상으로 이뤄졌다. 채널 전환시간, VOD 광고 횟수와 시간 등 정량적 항목과 영상 체감품질, 콘텐츠 만족도 및 다양성 등 정성적 항목 평가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유료 VOD 한 편에 대한 평균 광고 횟수는 0.53회로 지난해 0.37회 대비 0.16회 증가했다. VOD 한 편에 대한 평균 광고 시간은 올해 15.29초로 지난해 9.97초와 비교해 5.32초 증가했다. 영상 체감품질, 콘텐츠 만족도 및 다양성, 채널 전환 속도, 음량수준, 셋톱박스 작동 등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영상체감품질은 이용자 평가단(2천116명) 평가 전체 평균 4.60점(5점 척도), 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만족도 조사 결과 64.9점, 콘텐츠 만족도 및 다양성은 설문조사 결과 전체 평균 59.4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가입과 설치, 이용, 사후서비스(AS), 변경과 해지 등의 서비스 단계 중 시청자가 실제 이용하는 단계에서의 시청 품질, 안정성, 고객 응대 서비스, 이용 기능, 편의성,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64.9점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방송 시청 중 채널 정보 확인, VOD 콘텐츠 검색 시 검색 결과가 정확하게 나타나는지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평균 63.3점으로 평가항목 중 채널 정보 탐색 만족도가 64.2점으로 VOD 콘텐츠 탐색 만족도 62.3점보다 높았다. 리모컨으로 유료방송서비스 셋톱박스 전원을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의 시간을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 2.96초로 지난해와 동등한 수준이었으며, 최소 시간 평균 2.52초, 최대 시간 평균 4.20초로 나타났다. 방미통위는 이용자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관련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3 12:00홍지후 기자

데이터이쿠, IDC 마켓스케이프 '통합 AI 거버넌스' 리더

데이터이쿠가 인공지능(AI) 관리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데이터이쿠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행한 'IDC 마켓스케이프: 2026년 전 세계 통합 AI 거버넌스 벤더 평가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IDC는 데이터이쿠가 개별적인 사후 통제 방식에서 벗어나 플랫폼 자체에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를 내장한 총체적 접근 방식을 높게 평가했다. 데이터이쿠의 가장 큰 경쟁력은 AI 개발과 배포 워크플로 전반에 거버넌스를 직접 심은 내재형 통제 메커니즘에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각 프로젝트가 실제 운영 환경에 배포되기 전 조직의 정책 준수 여부를 자동으로 검증하며, 거번 노드를 통해 필수적인 결재와 승인 절차를 강제해 규정 위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운영과, 머신러닝 운영, 거대언어모델(LLM) 운영을 모두 아우르는 전 주기적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설계·실험 단계부터 데이터 준비,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AI 시스템의 모든 생애 주기를 단일 통합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최근 AI 시스템이 복잡해지며 거버넌스를 일상적인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재정의하려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반영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분석과 머신러닝은 물론 생성형 AI와 자율 에이전트 전반에 걸쳐 확장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플로리앙 두에또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거버넌스는 더 이상 단순한 체크포인트가 아니라 토대가 됐다"며 "지속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사람과 데이터, 모델, LLM, 에이전트를 설계 단계부터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 하에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11:27김미정 기자

[고삼석 칼럼] CES 2026을 '세계 3대 AI 강국 실현'의 도약대로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및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26의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었으나, 1978년 이후 개최지를 옮겨 매년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열리고 있다. 과거에는 TV나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의 신제품을 주로 소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산업의 경계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기술과 제품의 융합 전시회 혹은 혁신 경연장 같은 행사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BMW, 혼다(HONDA) 등 세계적인 자동차기업들이 완성차 대신 자율주행과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들고 매년 CES에 참가하고 있다. 존 디어(John Deere) 같은 농기구 회사가 자사의 자율주행 트랙터를 최초로 공개한 곳도 바로 CES였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L'Oreal)은 AI 기반 개인 맞춤형 뷰티 테크를, 스웨덴의 가구 공룡 이케아(IKEA)는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CES에 데뷔했다. 이처럼 CES는 단순한 가전 전시회를 넘어 AI,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메타버스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기술 혁신이 교차하는 글로벌 대표 첨단 테크(Tech) 박람회로 자리를 잡았다. 내년 1월 초 개최되는 CES 2026의 슬로건은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CES는 전통적으로 기술 산업의 글로벌 혁신 무대였다. 이 행사에서는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의 출시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체의 방향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경제·산업과 사회·문화의 혁신 트렌드를 선도했다. CES의 공식 소개 자료를 보면 “CES는 혁신가가 나타나는 곳, 기술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파트너십이 시작되는 곳”으로 정의되고 있다. 그러나 2026년 슬로건인 '혁신가들의 등장'은 통상적인 기술 전시를 넘어 혁신의 주체들이 직접 나타나고 시장을 주도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즉 CES란 행사를 통해 지금 단계가 '기술의 미래를 예고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혁신의 주체가 실제로 등장해 시장과 사회를 움직이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리는 '선포식'에 가깝다. 이 표현이 담고 있는 의미는 간단명료하다. 이제 혁신은 연구자의 아이디어나 실험실에 머물러 있지 않다. 혁신가는 이론이나 콘셉트 뒤에 숨지 않고 현장에 직접 등장해 개발된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과 실현 가능한 비즈니스모델 그리고 사회적 책임까지 함께 제시하고 짊어져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CES 2026은 이 모든 것들이 공개되고 비교되는, 즉 '등장'하는 최초의 무대라고 설명할 수 있다. CES 2026이 '기술'이 아니라 '혁신가'를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산업적 맥락이 존재한다. 지난 몇 년간 CES의 중심에는 AI, 모빌리티,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 XR과 같은 키워드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AI 시대에 본격 진입한 2026년에 이러한 기술들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혁신적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문제는 기술의 존재가 아니라 누가 그것을 책임지고 현실로 구현하느냐 하는 것이다. 생성형 AI만 보더라도 상황은 분명하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악을 생성하는 AI 기술은 이미 산업 전반에 확산됐다. 이제 시장에서 묻는 질문은 “이 기술이 가능한가?”가 아니라 “이 기술을 통해 어떤 경험과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로 바뀌고 있다. 이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주체는 기술이 아니라 기술을 선택하고 결합하며 책임지는 혁신가들이다. CES는 이러한 전환기적 상황을 정확히 짚고 있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계산하는 능력이나 거대 모델을 제시하기보다는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사회적·산업적 맥락 속에서 설계하고, 실행하며, 성과를 내야 하는 주체의 전면 등장을 핵심 이슈로 내세운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첫째, 혁신의 단위가 제품에서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디바이스가 아니라 AI와 데이터·플랫폼·콘텐츠·서비스가 결합된 전체 경험이 경쟁력이 된다. 둘째, 혁신의 평가 기준이 기술력이 아닌 '사회적 유효성'으로 확장되고 있다. 경제적 효율성뿐만 아니라 신뢰, 안전, 포용성 등이 중요한 성과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다. 셋째, 혁신의 주체가 대기업 중심에서 '다층적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에서 연구기관, 도시와 정부, 국가 전략이 동시에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빛의 혁명'을 통해 출범한 이재명정부와 우리 기업들은 이번 CES 2026 무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새 정부는 세계 3대 AI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인프라 확충과 대규모 투자를 골자로 하는 AI 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15일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기반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라는 3대 정책축과 이를 뒷받침할 12대 전략 분야 98개 과제, 300개 정책 권고사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Action Plan)」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행동계획」에 대해 우리 국민과 기업들뿐만 아니라 외국 정부와 기업들의 관심 또한 우리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대단히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CES 2026은 우리가 과거처럼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입장에서 참가하고 학습하는 행사가 돼서는 안 된다. 오히려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세계 3대 AI 강국 실현을 위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비전 및 전략 그리고 역량을 현장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무대로 활용해야 한다. 한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보통신 네트워크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혁신가의 등장'을 전면에 내세운 CES 2026의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중요한 것은 기술의 보유 유무가 아니라 '혁신의 서사와 실행력'이다. AI 시대로 성큼 진입한 지금 우리는 기술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대, 실험이 아니라 실행이 요구되는 시대, 가능성이 아니라 성과와 책임이 강조되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CES 2026을 주관하는 CTA는 스스로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당신은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꿀 준비가 된 혁신가인가?”란 질문을 던지고 있다. CES 2026에 참가하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기업인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해답을 들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2025.12.23 11:23고삼석 컬럼니스트

구글클라우드-애니펜, 생성형 AI 콘텐츠 '풀스택' 협력

구글클라우드가 한국 기업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애니펜과 인프라와 모델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생성형 AI 캐릭터 플랫폼 '룸룸'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룸룸은 사용자가 직접 만든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타인과 소통하는 확장형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 핵심은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 AI와 최신 언어 모델인 '제미나이 3'를 서비스 엔진으로 전격 채택한 점이다. 이미지 생성 도구 '이마젠' 시리즈로 고해상도 캐릭터를 만들고, 영상 생성 모델 '비오'를 통해 정지된 이미지를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제미나이 3는 플랫폼의 두뇌 역할을 하며 이용자의 단순한 아이디어를 정교한 프롬프트로 최적화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캐릭터 이름과 성격, 복잡한 배경 서사와 세계관을 자동으로 설정해 콘텐츠의 깊이를 더하는 지능형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제미나이 3 기반 인앱 챗봇을 통해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향후 양사는 구글의 음악 생성 모델인 '리리아'를 도입해 창작 범위를 소리까지 넓히고, 최신 모델 업데이트를 지속해 성능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최적의 구동이 가능하도록 기술 협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AI 콘텐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재웅 애니펜 대표는 "구글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풀스택을 도입한 것은 전 세계 이용자에게 끊김 없고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글로벌 AI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애니펜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3 11:20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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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챗GPT·클로드 추격할까…'제미나이4' 띄운 구글, 기술·가격·마케팅 총공세

[AI 리더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APAC "연내 韓 법인 설립, AI 선택지 넓혀"

"신한 공격 추정 AI 해킹도구 아르텍스, 한국서 4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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