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상조내구제 가능 카툑892jms 당일 10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08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테일즈샵 신작 '사랑 한 잔 말아주세요!' 정식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에 비주얼 노벨 개발사 테일즈샵의 신작 '사랑 한 잔 말아주세요!'를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랑 한 잔 말아주세요!'는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으로 이어진 테일즈샵 스토어 유니버스의 흐름을 잇는 신작이다. 테일즈샵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중심 서사를 집약했다. 이 게임은 현대 무협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가상 세계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무림과 일반 사회가 혼재하는 세계에서 무림 고수를 꿈꾸던 주인공은 우연히 한 술집의 바텐더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손님에게 칵테일을 제공하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인연을 맺으며, 선택에 따라 관계와 서사가 변화한다. 아울러 현대 무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설정에 비주얼 노벨을 비롯해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가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무협과 로맨스를 결합한 설정, 한국적인 정서와 소재를 담아낸 세계관은 'K-비주얼 노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에 '사랑 한 잔 말아주세요!'의 게임 본편과 시즌 패스를 23일 오후 4시 동시 출시했다. 시즌 패스는 내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캐릭터 서비스 팩 등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DLC) 5종을 한 번에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스페셜 코멘터리' 특전도 선보였다. 출시를 기념해 본편은 5%, 시즌 패스는 10% 할인한다. 구매자에게는 한국적인 매력이 담긴 '국화 매듭 노리개 아크릴 키링' 굿즈가 제공된다. 본편과 시즌 패스를 모두 구매한 이용자는 '사랑잔' 추첨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내달 12일까지 진행한다.

2025.12.23 22:12진성우 기자

AI가 우리 회사 코드 학습했을까? 변수명 바꾸기만 해도 확인 못한다

깃허브 코파일럿, 챗GPT 같은 AI 코드 생성 도구가 다른 사람의 코드를 무단으로 학습했는지 확인하는 기술이 간단한 방법으로 무력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코드에서 변수 이름만 바꿔도 'AI가 이 코드로 학습했는지' 확인하는 탐지 성공률이 최대 10%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AI가 남의 코드를 몰래 학습하고도 들키지 않을 수 있는 심각한 허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변수명 바꾸자 탐지 실패 연구팀이 발견한 문제는 이렇다. AI 모델이 어떤 코드로 학습했는지 확인하는 기술을 '멤버십 추론'이라고 부른다. 마치 "이 사진이 AI 학습 데이터에 포함됐나요?"라고 묻는 것과 같다. 그런데 코드의 경우, 변수 이름만 살짝 바꿔도 이 탐지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때 변수란 프로그래밍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에 붙이는 이름표다. 고객 정보를 담는 공간에 customerData(고객데이터)라는 이름을 붙이는 식이다. 실제 예를 들어보자. 원본 코드에 INSTANCE라는 변수가 있다고 치자. 이 코드를 AI가 학습하면, 나중에 "이 코드를 학습했나요?"라고 물었을 때 탐지 시스템이 "네, 학습했습니다"라고 정확히 찾아낸다. 그런데 똑같은 코드에서 INSTANCE를 nggqvDi7ku 같은 무작위 문자로 바꾼 뒤 AI를 학습시키면, 탐지 시스템이 "아니요, 학습 안 했습니다"라고 잘못 판단한다. 코드가 하는 일은 100% 똑같은데도 말이다. 딥시크 코더(deepseek-coder-1.3b)라는 AI 모델로 실험한 결과, 변수명을 바꾼 코드로 학습시키자 탐지 성공률이 95.36%에서 85.17%로 떨어졌다. 무려 10.19%나 감소한 것이다. 반면 AI 모델의 실제 코드 작성 능력은 0.63%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다시 말해, AI 성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남의 코드를 훔쳐 썼다"는 증거만 지울 수 있다는 뜻이다. 코드GPT라는 다른 AI 모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변수명만 바꿨는데 탐지율이 7.99% 떨어졌고, AI 성능 저하는 1.50%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경험 많은 프로그래머 4명에게 변수명을 바꾼 코드를 보여줬다. 프로그래머들은 "읽기 어렵다", "일반적인 코딩 방식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즉, 사람이 보기엔 이상하지만 AI는 별문제 없이 학습한다는 것이다. 8개 AI 모델 실험… 큰 모델일수록 속이기 어렵지만 여전히 취약 연구팀은 코드GPT, 코드젠, 딥시크 코더, 스타코더2, 코드라마 등 총 8개 AI 모델로 실험했다. 깃허브에 공개된 자바 코드 약 1만 5천 개를 모아 원본 그대로 학습시킨 AI와, 23가지 방법으로 코드를 살짝 변형한 뒤 학습시킨 AI를 비교했다. 23가지 변형 방법에는 변수명 바꾸기 외에도 'for 반복문을 while 반복문으로 바꾸기', 'if-else 문장 순서 바꾸기', '상숫값을 수식으로 바꾸기' 등이 포함됐다. 모두 코드가 하는 일은 똑같지만 겉모습만 살짝 다르게 만드는 기법들이다. 실험 결과 138개 테스트 중 135개에서 AI 성능 저하가 1% 이내였다. 가장 심하게 떨어진 경우도 1.5%에 불과했다. 즉, 코드를 살짝 변형해도 AI는 거의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뜻이다. 흥미로운 점은 AI 모델이 클수록 이런 속임수에 덜 넘어간다는 것이다. 파라미터가 70억 개인 대형 모델(코드라마-7b, 스타코더2-7b)은 모든 변형 방법에 대해 탐지율 변화가 1.54% 미만이었다. 반면 30억 개 이하 소형 모델들은 변형에 더 취약했다. 같은 구조를 가진 스타코더2-3b와 스타코더2-7b를 비교하니, 큰 모델이 훨씬 강한 저항력을 보였다. 그래도 변수명 바꾸기(규칙 1번)는 모든 모델에서 가장 효과적인 회피 방법이었다. 8개 모델 중 6개에서 1등, 나머지 2개에서도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상수를 수식으로 바꾸기(규칙 13번)'도 강력했다. 딥시크 코더에서 탐지율을 7.24% 낮췄고, 8개 모델 중 6개에서 상위 4위 안에 들었다. "남의 코드 훔쳐도 안 들킨다"… 오픈소스 생태계 신뢰 위협 이번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AI 업계의 '라이선스 준수 감시'에 큰 구멍이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 깃허브에는 수백만 개의 오픈소스 코드가 있는데, 이 중 상당수는 "마음대로 쓰면 안 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대표적으로 GPL 라이선스는 "이 코드를 쓰면 당신 코드도 공개해야 한다"는 조건을 단다. 그런데 AI 기업들이 이런 제한된 코드를 몰래 학습 데이터로 쓰면 어떻게 될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를 감시하기 위해 '멤버십 추론'이라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코드가 AI 학습에 사용됐나요?"라고 확인하는 일종의 탐지기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 탐지기가 너무 쉽게 속는다는 걸 증명했다. 악의적인 개발자가 제한된 코드를 가져와서 변수명만 살짝 바꾼 뒤 AI를 학습시키면, 탐지 시스템은 "문제없습니다"라고 오판한다. AI 성능은 거의 그대로인데 증거만 사라지는 셈이다. 실제로 2024년 다른 연구(Katzy 등)에서는 106개 오픈소스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를 조사했더니, GPL 같은 제한 라이선스 코드가 대량으로 포함돼 있었다. 또 다른 연구(Majdinasab 등)는 AI가 생성한 코드를 분석해 보니 학습 데이터를 거의 그대로 복사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현재 오픈AI의 코덱스(Codex)나 챗GPT 같은 상업용 AI는 학습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 무슨 코드로 학습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연구팀이 이런 모델을 실험 대상에서 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해결책은? 코드의 '의미'를 파악하는 새 기술 필요 연구팀은 세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탐지 기술을 똑똑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 탐지 시스템은 코드를 글자 그대로만 비교한다. 마치 '사과'와 'apple'을 완전히 다른 단어로 보는 것과 같다. 앞으로는 변수 이름 같은 건 중요하게 보지 말고, 코드가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에 집중해야 한다. 또 의심스러운 코드가 있으면 여러 방식으로 변형해서 반복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둘째, AI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AI는 코드를 단어 조각(토큰) 단위로 쪼개서 학습한다. 그래서 customerData를 abc123으로 바꾸면 완전히 다른 것으로 착각한다. 연구팀은 '뉴로심볼릭 AI'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쉽게 말해, 단순히 글자를 외우는 게 아니라 "이 코드는 고객 데이터를 처리하는구나"라고 의미를 이해하는 AI다. 마치 사람이 코드를 읽듯이 말이다. 셋째, 법과 기술 양쪽에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코드를 아무리 변형해도 원본을 찾아낼 수 있는 추적 기술이 필요하다. 또 라이선스 위반을 자동으로 잡아내는 도구도 만들어야 한다. 특히 GPL 같은 라이선스는 "내 코드 쓰려면 너도 코드 공개해라"는 오픈소스의 핵심 원칙인데, AI 시대에도 이걸 지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 사용한 모든 자료를 공개했다. 다른 연구자들도 이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번 연구는 결국 "AI가 남의 코드를 함부로 쓰지 못하게 막는 기술과 제도가 시급하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멤버십 추론'이란 쉽게 말해 뭔가요? A: 특정 데이터가 AI 학습에 사용됐는지 확인하는 기술입니다. 마치 "이 사진이 AI가 배운 데이터에 포함됐나요?"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코드 분야에서는 라이선스 제한이 있는 코드나 회사 기밀 코드가 몰래 AI 학습에 쓰였는지 감사하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Q. 변수명만 바꿔도 왜 탐지가 안 되나요? A: 현재 탐지 기술은 코드를 글자 단위로 비교하는 방식이라 변수명이 바뀌면 완전히 다른 코드로 인식합니다. 실제로는 같은 기능을 하는 코드인데도 말이죠. 연구 결과 변수명만 바꿔도 탐지 성공률이 최대 10% 떨어졌습니다. Q. 이 문제가 왜 심각한가요? A: 개발자나 기업이 자신의 코드를 AI가 무단으로 학습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뜻입니다. 특히 GPL 같은 제한적 라이선스 코드를 간단히 변형해서 AI 학습에 쓰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있어, 오픈소스 생태계 전체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23 22:03AI 에디터

정부, 내년 기후적응특별법 제정 추진…AI로 기후재난 예보 골든타임 확보

정부가 심화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기후적응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대형화·장기화하는 기후재난에 대비해 국가 인프라를 혁신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기후재난 예보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제4차 국가위기 적극 대응 대책'이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2010년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 5년마다 수립되는 대책으로 기후변화 감시·예측, 기후위험 영향·취약성 평가, 국제협약 등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4차 대책은 지난해 '기후위기 적응 국민 포럼'을 시작으로 관계부처·지자체·전문가·시민사회·청년단체·산업계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11월 대국민 토론회를 통해 최종 대책이 마련됐다. 또 기후위기가 가속하는 상황을 반영해 국가가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가 기후위기 적극 대응 대책'이라는 표현을 병기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기후위험을 고려해 국가 인프라를 혁신한다. 과거 기상자료를 기반으로 설계하던 댐·하천·건축물·항만 등 사회 기반시설 설계 기준을 최근 기상 유형과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등을 고려해 강화하낟. 또 AI 홍수 예보 제공 지점을 확대하고, AI 기반으로 12시간 전에 도로 살얼음을 예측한다. 홍수·가뭄에 대비해 인근 댐·저수지 등 물그릇을 연계하고, 대형 산불 발생 시 민·관·군 합동으로 강력한 초동 진화를 추진한다. 폭염·한파가 발생하면 취약계층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우리동네 쉼터(가칭)' 조성을 추진한다. 최근 농·수산물 수급 불안정, 재배적지 변동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에는 스마트 농업육성지구를 5곳에서 30곳으로, 과수특화단지는 4곳에서 100곳으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1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 병해충 저항성·내한성 등 기후적응형 품종을 2030년까지 누적 449종 개발하고 현장에 확산한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수산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비축을 확보하고 해외 대체 어장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농·어업 재해보험 보장 범위(품목·지역 등)도 확대한다. 기후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피해 유형과 정책 수요에 맞는 쉼터 등 시설 지원, 에너지 비용 절감 지원 등을 추진한다.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은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공공 매입, 이주 지원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기후부와 산업통상부가 함께 기후적응협의체 등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계 수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업종별 기후위험 대응 전략을 배포하고, 기업에서 직접 기후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기후위험 분석 플랫폼'을 2028년까지 구축·제공한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 관련 경제활동에 대한 녹색채권·녹색자산유동화증권 등 이차보전을 추진해 기후테크 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 마중물로 활용한다. 기후부는 이 같은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기후위험 영향·취약성 평가, 취약계층 실태조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기후적응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특히, 이를 통해 기존에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기후위기 대응 관련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범정부 합동 추진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적응대책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유역(지방)환경청에 광역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지자체별 주민참여단을 100곳까지 확대해 적응대책 추진 시 주민 참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이제 기후위기는 기후재난 뿐만 아니라 생업·생계, 먹거리 등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미래 기후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국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후 안전망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9:16주문정 기자

쿠첸, 그린 캠페인 기부금 3300만원 달성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전개하는 ;그린 캠페인'=;을 통해 누적 기부금 3천300만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린 캠페인은 쿠첸이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 보호를 위해 진행해 온 선순환 프로젝트다. 쿠첸몰에서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이자 '자동 보온 설정' 기능이 탑재된 일부 밥솥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 1%가 해피빈을 통해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그동안 모인 기부금은 환경실천연합회, 사단법인 환경실천 연합회 경남본부, 환경운동연합 등 각 모금 단체에 전달돼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에 사용됐다. 쿠첸은 그린 캠페인을 통해 남해 저도비치로드 주변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쓰레기 줍기 용품 구매부터 자원봉사자 지원, 수거된 폐기물 처리까지 실질적인 해양 환경 보전에 힘을 보탰다. 기부금은 폐비닐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고 생물 다양성 보존에도 활용됐다. 얇고 찢어지는 비닐을 압착과 가열을 통해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 플라스틱 대체 생활용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캠페인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멸종위기 까치상어 보호 캠페인에서는 수산시장에서 상어를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내는 활동을 전개하고 정부에 까치상어 보호 정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쿠첸은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며 기부 외에도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 배달 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적정량 집밥 짓기, 전기밥솥 보온 시간 조절을 통한 에너지 절약 등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보호 방법을 제안했다. 쿠첸 관계자는 "매일 사용하는 주방가전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집밥으로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소비자들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첸은 '그린캠페인' 확산을 위해 네이버 해피빈과 굿액션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페이지에 응원 댓글을 남긴 참여자에게 기부콩 1개를 지급했다. 총 8천839건의 댓글이 달렸다. 조성된 기부금은 나무 심기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5.12.23 18:49신영빈 기자

롯데케미칼, '가족친화인증' 인증 획득…2014년부터 지속

롯데케미칼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3차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일·가정 양립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2008년 처음 시행됐다.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거친다. 이번 심사에서 롯데케미칼은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직원 만족도 등 평가 분야에서 우수 점수를 받아 2014년 최초 인증 이래 3회 연속 가족친화우수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케미칼은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과 행복 증진을 위해 ▲남성 육아휴직 제도 ▲선택적 근로제 ▲PC-OFF제 ▲의료비 지원 ▲사내 심리상담실 운영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 제도는 남성 직원 비율이 높은 석유화학 업계 특성에도 회사 차원에서 출산과 육아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자녀를 출산한 남성 임직원의 71%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남녀 육아휴직자 모두 경제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휴직 첫 달에는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의 결혼과 출산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결혼 축하금과 출산 경조금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롯데그룹의 정책에 따라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임직원에게는 승합 차량을 지원하는 등 기업 차원의 저출산 극복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직원과 가족이 행복해야 회사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가족친화적인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저출생 시대에 대응하여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8:24김윤희 기자

쿠쿠, 미니케어 건조기·실링팬 출시

청정가전 전문기업 쿠쿠는 쾌적한 집안 관리를 돕는 가전으로 건조기와 자사 첫 실링팬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쿠쿠 미니케어 건조기는 3kg 용량에 배기호스가 필요 없다. 심플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인테리어와의 조화도 고려했다. 전면부에는 LCD 디스플레이와 퀵 다이얼을 적용했다. 55도 고온 열풍을 통해 옷감 깊숙이 2차 살균을 진행해 99.99% 안심 살균 케어를 제공한다. 내부 고감도 온도 센서가 의류의 건조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춘다. 표준·아기옷·속옷 등 총 8가지 맞춤 케어 코스를 지원하며, 양방향 회전을 통해 옷이 뭉치지 않도록 풀어줘 먼지는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구김은 최소화한다. 스테인리스 드럼과 30초 워셔블 필터, 과열 방지 센서와 스마트 온도 감지, 모터 과열 방지 기능을 적용했다. 47dB 저소음 설계도 특징이다. 쿠쿠 인스퓨어 실링팬은 천장에서 단 17cm만 내려오는 초슬림 디자인을 갖췄다. 양방향 회전 모드를 지원한다. 20dB 초저소음 고성능 BLDC 모터를 적용했다. 6단계 풍속 조절과 3가지 컬러 선택이 가능한 LED 조명을 채택했다. 42인치와 52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화이트와 화이트 우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무상 설치 서비스와 최대 5년 무상 보증 사후 케어를 제공해 설치부터 유지 관리까지 부담을 줄였다. 사계절 공기 순환을 통해 냉난방 효율을 높인 점도 장점이다. 쿠쿠 관계자는 "생활가전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소비자의 일상 속 쾌적함을 보다 입체적으로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위생과 편의, 에너지 효율을 아우르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18:20신영빈 기자

엔켐, 中 CATL과 전해액 공급 계약…1조 5천억 규모

전해액 기업 엔켐(대표 오정강)이 글로벌 배터리 제조 1위 기업 CATL과 5년간 총 35만톤 규모의 전해액 공급 계약을 23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서 날인은 24일 진행한다. 이번 계약은 중국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공급 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로 연 평균 7만톤, 총 35만톤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현 시세 기준 약 1조 5천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엔켐 연결 매출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 평균 공급량 7만톤은 지난해 엔켐의 전해액 연간 공급량 약 5만톤을 크게 상회한다. 단일 고객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엔켐은 이번 계약에 대해 한국 소재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는 기존 인식을 넘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엔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동남아 등 CATL의 글로벌 신규 생산 거점에도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엔켐은 북미에선 업계 상위 고객사를 포함해 전해액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1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선 베르코를 비롯한 주요 전지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상위 20개 기업 중 6개사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엔켐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전해액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해액 공급이 본격화되는 내년 2분기 이후 엔켐은 연 평균 3천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엔켐의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역량이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CATL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추가 공급 확대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8:12김윤희 기자

ICT 규제샌드박스로 AI 학습 데이터 확보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특례 2건이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데이터안심구역 기반 지자체 CCTV 원본 데이터 활용, 서울대병원-마요 클리닉 플랫폼 등에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심의위원회는 지자체의 CCTV 원본영상을 기업들이 AI 학습에 활용해 CCTV 관제 시스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구시, 달서구, 엠제이비전테크, 진명아이엔씨,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에 실증을 위한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CCTV 원본 영상을 관제 시스템 성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거 지정 과제는 특정 지자체의 CCTV 원본영상을 특례 신청 기업에게만 제공했으나 이번 특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제시한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시 안전조치 기준'을 준수하는 경우,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대구시와 달서구의 CCTV 원본 영상을 3개 기관과 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병원에 부여된 실증특례는 해외 유수 병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의료데이터 플랫폼인 마요 클리닉 플랫폼에 서울대병원이 참여해 보유하고 있는 의료데이터를 국제 공동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밖에 TVWS 무선자가통신망 기반 긴급 소방 이동기지국 및 로봇개 서비스 구축, AI 활용 도축 자동 검인 시스템, 실시간 통화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등이 이날 심의위를 통과했다. 류제명 차관은 “현재 대한민국은 글로벌 변화를 선도하는 AI 강국 100년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ICT 규제샌드박스가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혁신을 이끌어내면서도 안전한 서비스로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8:12박수형 기자

누비랩,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인공지능(AI)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시장확대형 스케일업 팁스) 연구·개발(R&D)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사업비 15억원 규모로, AI 기반 급식관리 기술의 고도화와 의료·단체급식 현장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누비랩은 본 과제를 통해 AI RGB-IR 융합 기반 급식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존 급식 운영 과정에서 파악이 어려웠던 배식 정확도, 음식 온도, 영양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RGB 영상 기반 음식 인식 기술과 열화상 센서를 결합해, 음식 항목 단위의 온도를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판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병원·요양시설·대형 급식시설 등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오배식, 온도 미달, 배식 누락 등 품질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운영 대시보드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급식 품질과 위생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한편, 현장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누비랩은 그간 병원과 공공·민간 급식 현장에서 AI 기반 급식관리 솔루션을 상용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본 과제를 통해 의료급식 및 단체급식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형 디지털 급식관리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급식 운영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배식 단계의 안전성과 품질을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장에 실제로 작동하는 기술을 구현해 의료·급식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누비랩은 향후 본 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병원급식뿐 아니라 요양시설, 산업체 급식, 공공 급식 영역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하며, 국내외 급식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5.12.23 17:35신영빈 기자

"큰 플랫폼 기업은 뭔가 문제 있다는 생각, 틀렸다"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이 문제가 있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 대형 플랫폼의 시장 독점 우려가 검증되지 않은데다, 통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학계 전문가들은 규제를 위해 형식만 차용하기 보다는 국내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플랫폼 규제의 함정: 보호가 아니라 부담을 키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김상준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계인국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 김태오 창원대 법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 대상이 된 온플법은 크게 독점규제법, 거래공정화법 두 가지로 구분된다. 독점 규제법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행위를 사전에 규제하고, 거래공정화법은 플랫폼·입점업체·자영업자 사이의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다. “대형사 독과점 문제 실증된 바 없어…기존 법으로 제어 가능” 우선, 계인국 교수는 온플법에 저촉되는 플랫폼을 사전 지정하는 것이 문제의 출발점이 된다고 봤다. 계 교수는 “결국 사전 지정은 큰 기업, 특히 큰 플랫폼 기업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높은 시장 점유율로 돈을 많이 벌고 있기 때문에 경쟁을 저해한다. 그래서 불공정하다, 규제를 해야 한다고 곧바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플랫폼의 시장 독점 문제에 대해서는 “한 플랫폼이 너무 거대해지면 다른 플랫폼을 사멸시킨 다음 독점 시장이 돼 가격을 올리거나 엄청난 불공정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설은 실제로 의미있게 실증된 적이 없다”면서 “이런 위험성은 특별히 온라인 플랫폼이 아니라 기존 공정거래법으로 해결돼 왔다”고 설명했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으로 인해 통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계 교수는 국가에서 독점했다가 민간 시장에 풀린 철도와 통신 등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며 “플랫폼은 이런 시장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 경쟁법과의 충돌 여지와 법안의 동아시아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비용 소비자 전가에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도 나와 한국과 외국의 시장 크기와 특수성에 대한 고민 없이 온플법이 유럽 '디지털시장법'을 그대로 차용한 것 또한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태오 교수는 “온플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미 존재하는 규제들을 구체화하고 단순히 나열하는 수준에 그친다”며 “시장의 변화에 맞게 맞춤형으로 특수성을 반영한 규제를 하는 것이 규제 당국 입장에서는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온플법이 실행될 경우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김태오 교수는 “플랫폼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플랫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후발 사업자가 등장했고, 이들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규제가 상대적으로 다른 시장 대비 촘촘하거나 세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온플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플랫폼 기업이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상준 교수는 “규제가 생기면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기업은 자연스럽게 늘어난 비용을 보존하기 위해 가격을 올려서 수익을 높이려는 방법을 취할 것”이라며 “오히려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현재 글로벌 플랫폼 기업은 한국의 법망을 피해가고자 잘못된 정보를 신고하고 있어 국내 기업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태오 교수는 “규제 당국의 집행 역량이 해외 사업자에게 충분히 미칠 수 있는냐가 문제”라며 “글로벌 플랫폼은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 거점을 두고 한국에서는 최소한의 조직과 인프라만 유지하는 방식을 취해 규제 집행이 상당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결국 잘못된 정보를 갖고 규제하다보면 실체와는 유리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생태계 이해 필요…민간 차원 규제도 대안 전문가들은 공정한 협상의 장 마련과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성찰, 민간 차원에서의 규제를 온플법의 대안으로 내놨다. 김태오 교수는 “결국 국가가 시장에 개입할 필요성이 있다면 협상 절차를 공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절차적, 형식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냐”면서 “공정하게 협상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그 다음에 비대칭적인 협상력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계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에 대해 이해하고, 플랫폼이 과연 무엇인지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준 교수는 “플랫폼 사업이 특정 규제에 갖혀 위험 관리만 하는 수동적인 형태로 기업을 운영하게 된다면 플랫폼이 가지는 훌륭한 가치가 아마 상쇄될 것”이라며 “위험 관리보다는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들어 스스로 공정하고 규제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면 좋겠다. 민간에서는 여러 인증 등의 방법을 통해 자율적인 규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5.12.23 17:33박서린 기자

법원 가처분 판단에 이사회 판 바뀐다…고려아연 美 제련소 투자 촉각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 계획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적법성 논란으로 확전되면서 법원 판단을 앞두고 양측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영풍 측이 지난 16일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사건을 심리 중이다. 재판부는 지난 19일 심문기일을 열고 양측 주장을 들었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만큼 재판부는 이르면 이날, 늦어도 24일 안에 결론을 낼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영권 분쟁 당사자인 영풍·MBK파트너스는 이번 유상증자가 “경영상 필요를 넘어 지배력 강화를 위한 편법”이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투자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절차”라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미국 제련소 건립 계획과 함께 합작법인 크루서블 JV를 대상으로 한 2조8천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크루서블 측이 고려아연 지분 10.59%를 확보하게 되고,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의결권 지분은 최대 45.5%까지 늘어 영풍·MBK 측(43.4%)을 상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풍·MBK는 제련소 건설 자체에 반대한다기보다, 제3자배정 신주 발행이 상법상 요구되는 '경영상 목적' 요건을 충족하는지가 핵심 쟁점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최종 계약이 불발되더라도 투자 주체가 지분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가 있는지 등도 문제 삼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에 미국제련소 건설 추진에 있어 큰 리스크를 안기는 가처분을 제기하고도 한미 협력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미국 제련소 건설은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면서 진행하는 전략적 사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가처분 결과가 내년 정기 주주총회(이사회 진입 경쟁)와 맞물리며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처분이 인용돼 신주 발행이 중단되면 영풍·MBK는 우호 지분 확대를 통한 방어를 차단했다는 명분을 확보하면서 주총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대로 가처분이 기각돼 신주 발행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최 회장 측이 지분·의결권 구도에서 우위를 강화하면서, 영풍·MBK 추가 이사 선임 시도가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 회장 측 11명, 영풍·MBK 측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영풍·MBK는 일부 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른 선임 절차를 계기로 내년 주총 이후 이사회 구도를 9대 6 또는 8대 7 수준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을 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처분이 기각될 경우, 신규 이사 진입 문턱은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양측은 자금 조달 구조를 두고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풍·MBK는 “실질적으로 차입 부담이 큰 구조”라는 취지로 공격하는 반면,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참여로 알려진 공급망 프로젝트로, 전략적 투자자와 정책금융이 결합된 모델”이라는 논리로 방어하는 구도다. 정부는 공급망 관점에서 미국 제련소 건립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으나, 국내 법적 절차가 프로젝트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제련소 계획이 한국의 핵심광물 공급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미국 제련소 투자'가 국내 지배구조 분쟁의 핵심 카드로 부상한 만큼 당분간 여론전과 법정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2025.12.23 17:27류은주 기자

15억원에 파는 美 영주권…트럼프 '골드 카드'의 모든 것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부자 이민 프로그램 '트럼프 골드 카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출범시킨 '골드카드'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도했다. 골드 카드 프로그램은 부유한 외국인들을 미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설계된 제도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금요일 행사에서 해당 프로그램 출범 후 “이미 13억 달러(약 1조 9천억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기업 골드카드는 2백만 달러로 더 비싸 골드카드는 미국 정부에 일정 금액을 내면 영주권을 신속하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정책으로 지난 10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했다. 골드 카드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신청자는 미국 국토안보부(DHS)에 1만5천 달러(약 2천200만원) 처리 수수료를 내고, 신원 조사를 통과한 후 100만 달러를 추가로 내면 최단 시간 내에 미국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이 후원하는 경우에는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내야 하며, 여기에 연 1%의 유지비(2만 달러)가 추가된다. 또, 비자를 다른 직원에게 이전할 때마다 5%(10만 달러)의 이전 수수료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골드 카드 소지자는 EB-1 또는 EB-2 비자를 부여받는다. 이 가운데 '아인슈타인 비자'로 불리는 EB-1은 뛰어난 능력을 지닌 외국인, 저명한 교수•연구원, 다국적 기업의 관리자 및 임원을 대상으로 하며, EB-2는 고급 학위 소지자나 전문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외국인을 위한 비자다. 다른 이민자 규제는 대폭 강화 이번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숙련 노동자를 포함한 이민자 전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전문직 취업비자로 알려진 H-1B 비자 역시 규제가 한층 강화됐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 9월 신규 H-1B 비자에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이로 인한 혼란으로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지난주에는 다양성 비자 프로그램인 'DV1'에 대해 전격적인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5백만 달러(약 73억원) 상당의 '플래티넘 카드'도 개발 중이다. 플래티넘 카드 소지자는 미국 외에서 올린 소득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에 세금을 내지 않더라도 최대 270일간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 영주권은 아니나 미국 장기 체류가 가능한 셈이다. 웹 사이트에는 "플래티넘 카드 기여금이 500만 달러 그대로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므로 지금 바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좋다"는 안내문도 있다. 한편 미국처럼 거액의 투자를 조건으로 영주권 또는 장기 체류 자격을 제공하는 국가는 태국, 파나마, 라트비아,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등도 있다.

2025.12.23 17: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오리온 3세 '담서원' 로켓 승진...경영 승계 가속

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전무가 입사 4년 반 만에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전무를 단 지 1년 만이다. 이번 승진으로 오리온 경영 승계 시계 역시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상속세 마련이 승계 과정에서의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배당금을 상속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너일가 배불리기라는 지적을 피하기엔 어렵다는 지적이다. 입사 4년 반 만에 부장에서 부사장으로…그룹 미래 사업 총괄 오리온은 지난 22일 담서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담 부사장은 그룹의 지속 성장을 책임지는 전략경영본부를 이끌게 된다. 전략경영본부는 산하에 신규사업팀과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CSR팀을 두고 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경영진단, 기업문화개선을 담당하며 미래사업을 총괄한다. 이번 승진으로 담 부사장은 입사 약 4년 반 만에 부사장을 달게 됐다. 1989년생인 담 부사장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의 장남이다. 오리온에는 지난 2021년 7월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이전에는 뉴욕대를 졸업한 뒤 카카오그룹 인공지능(AI)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했다. 이후 오리온 입사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고 지난해 말 전무에 올랐다. 담 부사장은 전무를 단 이후 오리온의 미래사업을 책임져왔다.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은 것은 바이오업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 인수다. 오리온은 지난해 3월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완료하고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분 인수 과정은 담 부사장이 주도했다.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로는 내부 임원회의에 참여하며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이후 리가켐바이오는 그룹 이익 확대를 이끌했다. 지난해 오리온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5천332억원으로 집계됐다. 리가켐바이오 지분 취득에 따른 시세차익 1천528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외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담 부사장에 대해 “이전에는 경영 관리 담당 전무라 실무를 담당했다”며 “본부에 들어간 신규사업팀은 바이오와 김 사업 등을 맡고 해외사업과 기업 문화 개선도 맡으면서 이를 총괄하는 역할로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계자로 사실상 낙점…지분 확대가 과제 업계에서는 담 부사장이 후계자로 사실상 낙점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담 부사장의 누나인 장녀 담경선 씨는 현재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지분만 오리온 0.6%(23만8천997주), 오리온홀딩스 1.22%(76만2천59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담 부사장에게는 지분 확대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지배력 확대를 위해서는 지분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담 부사장이 지난 3분기 말 기준 보유한 오리온와 오리온홀딩스 지분은 각각 1.23%(48만6천909주), 오리온홀딩스 1.22%(76만2천59주)에 그쳤다. 현재 오리온홀딩스 최대주주는 이화경 부회장으로 32.63%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담철곤 회장은 28.73%를 갖고 있다. 담 부사장이 해당 지분을 물려받으려면 지분 매입이나 증여받는 방법이 있다. 다만 증여세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하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증여액이 30억원이 넘어가면 50%의 세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상속의 경우 주식 평가액의 20%를 할증해 과세하는 것을 고려하면 증여세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하지만 과거 담 부사장이 편법 승계 논란에 휘말린 것이 부담이다. 2013년 홍콩에 '스텔라웨이'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알짜 계열사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담 부사장은 아버지인 담 회장이 소유한 아이팩의 중국 자회사 '랑방아이팩'을 215억원에 사들였다. 편법 승계 논란이 커지자 담 부사장은 2015년 랑방아이팩을 오리온 중국법인에 매각했지만, 8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으면서 또다시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담 부사장은 해당 차익을 오리온재단에 순차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다만 아직 차익을 모두 기부하진 않았다. 국세청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2015년 30억원을 기부하고 2019년 10억원을 추가로 낸 뒤 별도로 기부한 내역은 없다. 시세차익 중 절반에 가까운 금액만 기부했다. 배당금으로 승계 자금 마련 전망 담 부사장은 배당금을 활용해 승계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오리온은 작년 배당액을 전년 1천250원에서 2배 늘린 2천500원으로, 오리온홀딩스는 750원에서 800원으로 올렸다. 오너 일가가 챙긴 배당액은 오리온홀딩스에서 319억7천100만원, 오리온에서 63억80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너일가 배불리기'라는 비판도 함께 나온다. 배당금을 확대해도 배당성향은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의 비율을 뜻한다. 오리온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18.8%로 전년(13.1%)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오너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갖고 있는 오리온홀딩스(29.96%)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일각에서는 담 부사장의 승진으로 오리온의 오너경영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담철곤 회장은 2013년 이화경 부회장과 오리온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당시 담 회장은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현재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오리온은 이승준 대표가 맡고 있다.

2025.12.23 17:03김민아 기자

삼성 하만, 獨 ZF ADAS 사업 2.6조에 인수…미래 전장 확대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아온 전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사업을 인수하며, 디지털 콕핏을 넘어 자율주행 핵심 기술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시대를 겨냥한 전장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23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ZF Friedrichshafen AG, 이하 ZF)'의 ADAS 사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ZF ADAS 사업 인수는 15억 유로(한화 약 2조6천억원) 규모로,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인수한지 8년만의 전장 사업 인수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조(독일 플랙트그룹), 전장(독일 ZF ADAS 사업), 오디오(미국 마시모 오디오 사업), 디지털헬스(미국 젤스) 인수 등 대규모 M&A를 성사시키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Top ADAS 기술/제품 및 사업기반 확보 ZF는 1915년 독일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종합 전장 업체로 ADAS, 변속기, 섀시부터 전기차 구동부품 등까지 폭넓은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하만이 인수하는 ZF ADAS 사업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업계 1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SoC(시스템 온 칩) 업체들과 협업으로 차별화된 ADAS 기술을 확보하고,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 ADAS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만, ADAS 시장 본격 진출… SDV 시장 선도 기반도 구축 하만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전방카메라와 ADAS 컨트롤러 등 자동차 주행 보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ADAS 관련 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고성장하고 있는 ADA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자동차는 IT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결합되어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로 발전하며, 디지털 콕핏과 ADAS가 통합되는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만의 주력 제품인 디지털 콕핏에 ADAS를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구조로 통합해, 빠르게 전환되는 자동차 트랜드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SDV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다.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구조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을 OTA(Over the Air)로 간편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 고객 경험과 기능 업그레이드를 보다 풍부하고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체계적 소프트웨어 구조 설계로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제품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전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ADAS와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시장은 안전성, 편의성 등을 기반으로 2025년 62조6천억원에서 2030년 97조4천억원, 2035년 189조3천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연평균 12%씩 급성장하는 셈이다. 하만 CEO 겸 오토모티브 사업부문 크리스천 소봇카 사장은 "이번 인수로 ADAS 사업을 하만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디지털 콕핏과 ADAS가 통합되는 기술 변곡점에 있는 전장 시장에서 중앙집중형 통합 컨트롤러를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이번 ADAS 사업 인수의 큰 의미를 밝혔다. 그러면서 "하만의 전장 분야 전문성과 삼성의 IT 기술 리더십을 결합해, 자동차 업체들의 SDV 및 차세대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다. ZF 마티아스 미드라이히 CEO는 "하만은 ADAS 사업의 잠재력을 키워줄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로, ZF의 ADAS 사업은 앞으로 하만과 함께 성장과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만 이사회 손영권 의장은 "삼성전자는 전략적 M&A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온 성공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아왔다. 이번 인수는 모빌리티 산업의 전환을 이끄는 하만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삼성전자의 장기적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ADAS 사업 인수 절차는 2026년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5.12.23 17:00전화평 기자

전력 담는 ESS 배터리도 태부족…AI가 수요 추동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세계적으로 천문학적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인공지능(AI) 경쟁이 불붙고 있다. 단 실제 투자 집행 속도는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전력 인프라 수준에 비례할 전망이다. 가장 빠르게 전력 발전량을 충당할 수 있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함께, 이를 보조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가 급증하는 배경이다. 이런 흐름 속에 배터리 시장의 '큰 손'도 ESS 투자 주체인 전력 인프라 업체로 자리잡았다. 특히 중국을 제치고 AI 패권을 사수해야 하는 미국 수요가 폭증하는 양상이다. 핵심 공급처인 전기차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급격히 수요가 둔화됐지만, 비워진 배터리 주문을 ESS가 채워가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도 국내 기업들에 '탈중국'이란 기회로 돌아오고 있다. ESS라는 애플리케이션 특성상 이를 공략하는 기업들은 내년 점진적인 사업 확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수 년 치 수주가 계획돼 있고, 전력 수요가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서다. 다만 전기차 시장 혹한기가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외형 성장은 이루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트럼프가 헤집은 배터리 시장…예측 불가능성의 2025년 올해 배터리 업계는 전방 시장 불확실성에 사업 계획 대거 수정이 불가피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초 취임 후 ▲전기차 의무화 정책 목표 백지화 ▲국가별 자동차 및 부품 관세 도입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업계에 불리한 정책들을 다수 도입했다. 이런 정책은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에 즉각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관세로 전기차 가격경쟁력이 훼손됐고, 사실상 보조금 성격인 세액공제도 폐지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고, 그마저도 소형 모델 위주 저가 전기차로 수요가 쏠리는 결과가 초래됐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그 동안 중국 기업으로 정책으로 견제하는 미국 시장에 집중해왔는데, 이런 시장 변화로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수요가 대폭 줄어들었다. 미국 당국의 정책 혼란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합작한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475명이 구금되는 사건도 지난 9월 발생했다. 반(反)이민 정책 관련 불똥이 배터리 공장 인력들의 비자 문제로 튀면서다. 이 여파로 연말로 예상되던 현지 공장 완공 시점이 내년 상반기 이후로 잠정 연기되는 등 사업에 지장을 받았다. 미국산 ESS 생산 레이스…전체 실적은 정체 전망 전력 수요 급증에 힘입어 ESS 수요도 장기간 고속 성장이 예상되면서 배터리 업계 새해 최대 화두는 탈중국 수요를 노릴 수 있는 미국 ESS 시장이 됐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약점인 가격경쟁력 보완을 위해 현지 생산 세액공제 확보를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휴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이런 라인 전환을 통해 내년 말 기준 미국 현지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30GWh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SK온도 지난 9월 첫 미국 수주를 따내면서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 전환을 예고했고, 추가 라인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모두 시장 선호도가 높은 LFP 배터리를 준비한다. ESS LFP 배터리가 대세화되면서 양극재 기업들도 LFP 관련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연내 4천톤 규모 파일럿 생산 라인을 준공하고 향후 수주가 확정되면 양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도 내년 공장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다만 전기차 시장이 크게 침체되면서 기업들의 성장은 새해에도 크게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0일 이차전지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1년간 국내 이차전지 업계는 ESS 생산라인 전환 등 가동률 최적화 전략에 외형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ESS 부문의 실적 기여도를 감안해도 핵심 사업 순수전기차(BEV)의 생산거점별 출하 부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새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연결 매출액이 올해와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낮춰야 생존...시장 안정화 속 화재 방지·전고체 기술 개발 지속 전망 내년은 ESS가 배터리 기업 사업 계획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면서, 올해처럼 사업 변동성이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배터리 업계 한 기업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는 OEM의 사업 계획에 맞춰 생산량을 예상하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과 다르면 배터리 사업 실적도 변동되는 구조”라며 “ESS는 보통 전력 회사가 발주하는 기간 산업으로, 정부와의 협의 하에 추진되기 때문에 투자 계획이 변동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또 저가 전기차 위주로 판매되고, ESS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제품 개발 방향성은 원가 절감, 안전성 향상 기술 고도화에 집중될 전망이다.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배터리산업지원센터장은 “전년 대비 올해 LFP 배터리 투자가 가속화됐는데, 업계가 배터리 가격 절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ESS 외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저가 배터리 위주로 시장이 열려 있기 때문에 셀 기업과 소재 기업들도 관련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센터장은 “열전이 방지나 액침냉각 등 배터리 화재 안전성을 담보하는 기술, 배터리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관련 기술 개발도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활발할 것”이라고 봤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선 "삼성SDI가 2027년 상용화라는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새해엔 기술 진전 성과가 가시화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2025.12.23 16:47김윤희 기자

"누리호 4차 발사 못할 뻔했다…압력 밸브 때문에 29분간 마음 졸여"

"누리호 4차가 지난 10월 27일 새벽 1시 13분 발사 62분전부터 33분 전인 29분간 발사 연기까지 검토할 수 있는 긴박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서진호 발사체 체계종합팀장은 "발사 절차가 절대 순조롭지 않았다. 애초 0시 55분 발사하기로 돼 있었는데, 발사 44분 전 발사대 엄빌리칼 회수장치 아밍(발사체와 연결된 회수장치 끝단까지 압력공급)의 1,2,3,4번 중 3번 압력 신호가 수신되지 않았다. 이는 PLO(자동발사시퀀스) 중지 조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 팀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SNS 구독자 40명을 대상으로 마련한 오프라인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서 팀장은 '누리호 히든 히어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발사 62분을 남기고, 발사운용책임자(LD)가 발사책임자(MD)에게 상황 보고 및 발사시각 연기요청이 있었고, 이어 긴급회의가 진행됐습니다. 다행히 회수장치 실제 압력이 정상이며, 센서 또는 센서 전달 계통 문제일 가능성을 확인했어요. 그래서 발사 시간도 일단 새벽 1시 13분으로 18분 미루게 됐습니다." 당시 누리호 발사 가능 시간(런치 윈도우)은 당시 0시 54분부터 1시 14분까지였고, 당초 0시 55분 발사예정이었다. 서 팀장은 발사가 미뤄진 시간을 기준으로 최종 발사 33분을 남기고 일어났던 긴박했던 결단적 상황도 언급했다. 발사준비제어시스템에서 회수장치 압력 값은 정상인데, 수신에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PLO 로직에서 이를 제외하는 판단을 해야 했다는 것. 모두 발사 62분 전부터 발사 33분 전까지 29분간 일어난 일이었다. 이에 앞서 발사일 전후로 강수와 강풍이 예보돼 발사 일정 연기 방안도 검토됐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개발자 너도나도 핸드폰에 각종 기상 앱을 설치하고 밤새 기상 상황을 체크했었다고. 마무리 언급에서 서 팀장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히든 히어로로 ▲구성품 제작/시험, 납품, 총조립, 체계시험 수행 단계마다 난관을 극복해 온 관계자 ▲319명의 발사 운용 직접 참여 인력 및 그 외의 간접 참여 인력 ▲팀워크와 열정 ▲국민 응원 등을 꼽았다. 서 팀장은 "다음 주 4차발사 결과 검토회의를 열어 2년 반의 대장정이 종료된다. 내년부터는 5차 발사 준비를 본격 수행한다"며 "어제의 성공이 내일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 것이 발사체"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KARI 우주발사체연구소 한영민 소장은 '누리호 개발 히스토리' 강연을 진행했다. 한 소장은 "누리호에는 모두 37만 개의 부품이 들어간다"며 "누리호 4차 발사는 낮이 아니라, 밤에 발사하는 일이어서 모두가 지치고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액체로켓 엔진 연소시험을 한 것이 2016년 5월 3일입니다. 당시를 잊을 수 없습니다. 75톤급 엔진 1호기 연소시간이 1.5초였지만, 이날은 북한을 포함해 한반도에서 최초로 최대 추력을 냈던 날입니다." 한 소장은 "이를 위해 2달간 매일 자정 넘어 퇴근했다"며 "이날이야말로 대한민국 발사체 엔진 독립의 날"이라고 덧붙였다. 한 소장은 또 ▲위성인터넷 ▲우주태양광 ▲우주제조/연구 ▲우주자원채굴 ▲우주관광 ▲우주데이터 센터 ▲상업우주정거장 등 전 세계 우주기술 관련 동향을 언급하며 "2035년 우주경제 규모가 1조7천900억달러(한화 약 2천 4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단 박종찬 단장을 위시해 한 소장, 서 팀장이 이성민 홍보실장 사회로 누리호 발사 해설 토크가 진행됐고, 현장 Q&A와 원내 견학이 이루어졌다.

2025.12.23 16:47박희범 기자

알파벳, 재생에너지 개발사 첫 인수…AI 데이터센터 전력 확충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대형 재생에너지 개발사를 인수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청정에너지 개발업체 인터섹트 파워를 현금 47억5천만 달러(약 7조456억원)와 기존 부채를 포함한 조건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알파벳이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대규모 전력 확보에 나선 전략적 결정으로, 미국 전력망이 지속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유연하게 확보하고 신규 발전 설비 구축을 데이터센터 확장과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인터섹트 파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센터 인근 대규모 에너지 설비를 공동 구축하며 이미 소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인터섹트 파워는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맞춰 발전 용량을 확장하고 새로운 전력 생산을 보다 기민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미국의 혁신과 기술 리더십을 이끄는 에너지 해법을 재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최근 데이터센터와 전력 산업을 둘러싼 인수합병(M&A)이 빠르게 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데이터센터 운영사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관련 유틸리티 기업 인수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거래는 빅테크 기업이 대형 재생에너지 개발사를 직접 인수한 첫 사례다. 구글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AI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 감축 목표 간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구글은 지난해 데이터센터 운영 확대 영향으로 지난 5년간 탄소 배출량이 48%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터섹트 파워는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대형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특화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기업이다. 현재 약 7.5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및 저장 설비를 운영 중이며 추가로 8GW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는 미국 텍사스 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알파벳은 인터섹트 파워의 전력 개발 플랫폼과 인력, 이미 구글과 계약된 개발 중 자산을 함께 확보한다. 다만 인터섹트 파워는 브랜드를 유지한 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구글 외 고객과 계약된 일부 전력 자산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에너지 컨설팅 기업 우드 맥킨지의 벤 헤르츠-샤르겔 총괄은 "재생에너지 개발사를 직접 인수함으로써 구글은 단순한 전력 구매 계약을 넘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12.23 16:40한정호 기자

AI스페라, '취약점 이상 보안과 공격표면관리' 주제 글로벌 웨비나 개최

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AI스페라(에이아이스페라, 대표 강병탁)는 한국 시간 기준 지난 17일 오전 4시, '취약점 이상의 보안, 공격표면관리로 실현하는 선제적 위협 대응'을 주제로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최근 일어난 사이버 침해 사고 상당수가 알려진 소프트웨어 취약점(CVE)에서 시작되지 않고, 공격자가 적극적으로 악용하는 노출된 디지털 자산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기획됐다. 이러한 변화된 위협 환경 속에서 기존 취약점 중심 보안 방식 한계를 짚고, 공격 표면(Attack Surface)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대응 전략 필요성을 제시했다. 클라우드 전환과 분산형 아키텍처 채택이 가속화하면서 잘못 구성된 클라우드 스토리지, 노출된 API, 방치된 인스턴스 그리고 공개 접근 가능한 서비스 등 비관리·비식별 자산이 새로운 공격 진입 지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AI스페라는 웨비나를 통해 이러한 노출 자산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설명했다. 웨비나는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기반 보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이유 ▲실제 클라우드 노출이 만들어지는 방식 ▲공격자가 노출된 자산을 해석하는 방식 ▲실전 ASM 사례 연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위협 환경에서 보안 실무자가 고려해야 할 보안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또 크리미널 IP ASM(Criminal IP ASM)의 라이브 데모를 통해 외부에 노출된 디지털 자산을 식별하고, 위험도가 높은 자산을 중심으로 분석·관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AI스페라는 "공격자는 더 이상 알려진 취약점만을 노리지 않고, 기업이 인지하지 못한 노출 자산을 공격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며 “공격 표면을 기반으로 한 자산 가시성 확보가 선제적 보안 대응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I스페라는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보안 강화 전략, AI 기반 자동화 대응, 공격 표면 관리(ASM) 등 다양한 주제로 국내외 웨비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웨비나 역시 이러한 기술 역량과 시장 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다. 또한 최근 글로벌 1위 보안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 Cortex XSOAR에 '크리미널 IP'를 연동하고 유럽 보안 솔루션 유통사 닷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40여 개 글로벌 보안 기업과 협업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기업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5.12.23 16:40방은주 기자

두산, 로보틱스 지분 팔아 9477억 확보…SK실트론 인수 포석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처분해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섰다. 23일 두산은 이사회를 열고 두산로보틱스 주식 1천170만주를 처분하고 해당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은 PRS 기준가격을 주당 8만1천원, 계약기간을 3년(합의 시 중도정산 가능)으로 제시했다. 처분 금액은 총 9천477억원이며, 처분 목적은 'M&A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PRS가 SK실트론 인수와 맞물린 자금 조달 성격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활용해 PRS로 수천억원 규모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해 왔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SK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SK실트론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을 선정했다고 밝히면서, 인수 재원 마련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SK실트론 예상 인수가격이 3조원 안팎으로 거론되지만 두산의 현금성 자산이 1조2천억원인 만큼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산은 현재 두산로보틱스 지분 약 68%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지만, 이번 지분 처분으로 지분율이 50%로 낮아진다. 앞서 두산은 상반기에도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지분을 담보로 약 1조원 규모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처분 목적에 M&A가 포함된 만큼 SK실트론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2025.12.23 16:35류은주 기자

"美 빅테크 이길 것"…바이트댄스, 내년 AI 인프라 투자 늘려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미국 빅테크와 인공지능(AI)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내년 AI 인프라 자본지출로 약 1천600억 위안(약 23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인프라 투자액 1천500억 위안보다 늘어난 규모다. 이중 약 절반은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첨단 반도체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바이트댄스는 내년 AI 프로세서에만 850억 위안(약 17조9천억원)을 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격화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우한 전략이다. 다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가 올해 합산 3천억 달러 이상을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 차는 여전히 크다. 그동안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접근하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연산 자원으로 구동 가능한 효율 중심 모델 개발에 집중해 왔다. 바이트댄스뿐 아니라 알리바바도 이런 환경 속에서 자체 AI 전략을 추진해 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중국 내 승인된 고객에게만 H200 판매를 허용했다. 실제 공급 여부는 미국 의회와 중국 당국 입장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판매가 허용될 경우 바이트댄스는 H200 2만 개를 시험 주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당 가격은 약 2만 달러 수준이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외 지역에서도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하드웨어(HW)를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이는 자본지출이 아닌 운영비로 처리되고 있다. AI 모델 성능 면에서 바이트댄스의 오픈소스 '더우바오' 모델은 알리바바의 '첸원'이나 딥시크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에서는 중국 내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조사기관 퀘스트모바일에 따르면 더우바오 챗봇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다운로드 수에서 딥시크를 앞질렀다. 바이트댄스는 기업 시장에서도 볼케이노 엔진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워 알리바바와 경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바이트댄스의 AI 서비스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바이트댄스의 일일 토큰 사용량은 30조 개를 넘어 같은 기간 구글의 43조 개에 근접했다. 한 바이트댄스 투자자는 "바이트댄스는 다른 중국 빅테크와 달리 비상장사라서 공격적인 투자와 장기 전략을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FT에 밝혔다.

2025.12.23 16:30김미정 기자

  Prev 941 942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현재와 미래는...‘AI 페스타’서 직접 보고 체험한다

[AI는 지금] 챗GPT·클로드 추격할까…'제미나이4' 띄운 구글, 기술·가격·마케팅 총공세

[AI 리더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APAC "연내 韓 법인 설립, AI 선택지 넓혀"

"신한 공격 추정 AI 해킹도구 아르텍스, 한국서 4개 발견"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