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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텍, 무신사 여주센터 창고 자동화

프랑스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엑소텍은 무신사 여주 물류센터에 3D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스카이팟'을 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엑소텍은 로봇, 랙, 소프트웨어 등 핵심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앞으로 물류량이 늘어나면 로봇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센터를 설계했다. 스카이팟은 무신사의 향후 성장 전략에 맞춰 시스템 확장이 용이하고 수만 종의 패션 상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카이팟 시스템은 창고 내 지상·지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3차원 기동 로봇을 기반으로 한다. 스카이팟은 최대 14m 높이의 랙에서도 수직 이동과 피킹이 가능한 구조로, 초당 4m의 고속 주행과 고밀도 저장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설계는 고층 구조의 국내 패션 물류센터에서 공간 활용과 보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큰 강점을 제공한다. 도입 이후 무신사는 피킹 속도와 처리 물량을 높이고, 재고 관리와 인력 운영의 효율을 함께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엑소텍의 인랙 스프링클러 중심 안전 설계는 최근 물류센터 화재 사고에서 드러난 기존 천장형 스프링클러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해 초기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스카이팟 시스템은 3m 간격 인랙 스프링클러 설치가 용이해, 고층 랙 환경에서도 층간 화재 전이를 최소화하고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갖는다. 글로벌 화재 보험사 'FM 글로벌' 안전 기준도 준수하고 있다. 엑소텍은 유니클로, 데카트론을 비롯해 글로벌 패션·이커머스 기업과 다양한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번 무신사 사례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도 본격 공략에 나선다. 로맹 물랭 엑소텍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이커머스 시장이며, 의류 시장에선 K-패션 글로벌 확산으로 물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엑소텍이 APAC 시장에서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오지석 엑소텍 한국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엑소텍 기술 안정성과 생산성을 입증한 것"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패션·이커머스 고객과 함께 물류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2.24 22:30신영빈 기자

LIG넥스원,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체계개발 본격화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체계개발 체계종합·유도탄종합 시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단공공-II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KF-21 전투기에 탑재될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KF-21의 공대공 근거리 교전 시 적기 격추 및 아군 전투기의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시 대상 사업을 포함한 전체 사업총액은 약 2천70억원 규모로, 2032년까지 체계종합·유도탄종합을 포함해 적외선영상탐색기와 유도조종장치, 관성항법장치, 구동장치, 표적탐지장치 등 유도탄의 주요 구성품을 개발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KF-21은 장거리공대지유도탄에 이어 국산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장착해 운용함으로써 순수 국내기술에 의한 공대지·공대공 공격능력을 구비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GPS 유도폭탄인 KGGB와 한국형 타우러스로 불리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의 체계종합 업체로 선정되면서 KF-21에 탑재될 항공무장 체계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향후 항공무장 체계개발의 주요 이정표가 될 장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사업을 염두에 둔 자체 투자를 준비 하고 있다. 올해 ADEX 2025에서는 자체 기획한 한국형 다목적 순항유도탄(L-MCM)과 대함·대지 타격임무 및 통신과 재밍 등 비타격 임무수행이 가능한 모듈형 유도탄(L-MSM)을 전시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면서 "국산 전투기와 국산 항공무장체계의 패키지 전략을 통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4 22:24신영빈 기자

스마트카라, 부산시 음식물처리기 사업 참여

스마트카라는 부산시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시행된 부산시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반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지원 사업이다. 음식물쓰레기 투입량 측정과 감량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시행됐다. 내년부터 부산 전역의 모든 주택 유형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스마트카라 '블레이드X AI'는 전체 물량의 55%를 차지했다. 블레이드X AI는 음식물을 투입하면 무게와 상태를 AI 자동 처리 시스템이 감지해 최적의 조건에서 음식물을 처리하는 5L 대용량 음식물처리기다. 사전에 설정한 무게만큼 음식물이 쌓이면 자동으로 음식물 처리를 시작한다. 딱딱한 음식물 부산물도 처리가 가능하다. 처리 전후 무게 표시·탄소 배출 감소량·에너지 사용량 등 사용 데이터 또한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AI·IoT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용 여부와 감량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처럼 실효성을 중심에 둔 사업이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2.24 22:19신영빈 기자

브릴스,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

로봇 전문기업 브릴스는 '2025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은 한 해 동안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과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시장 성과 등 종합적인 요소를 평가한다. 브릴스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기반으로, 복합 좌표계 및 3D 비전 융합 기반 다종 로봇 정밀 제어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자동차와 이차전지, 반도체 검사 및 계측 설비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로봇 자동화 기술을 보급한 성과를 인정받아 로봇 시스템 통합(SI)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브릴스는 ▲복합 좌표계 기반 로봇 제어 ▲이미지 센싱 기반 로봇 제어 ▲특수 객체 대응 로봇 제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지능화 ▲고정밀 검사 시스템 ▲협동 로봇 기술 등 6가지 주요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해 왔다. 로봇 SI는 물론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방폭 로봇, 자율주행로봇(하이브리드 AMR) 등 다양한 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로봇 제조 역량과 로봇 SI 역량을 결합해 산업별 맞춤 시스템을 제공,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브릴스가 추구해 온 기술 혁신과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이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로봇 SI와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한 브릴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24 22:14신영빈 기자

자이글, 혁신상품 의료기기 '강소기업 대상'

주방가전 전문기업 자이글은 한국강소기업협회가 주관한 '제8회 2025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에서 혁신상품 의료기기 부문 대상과 강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강소기업협회 주관 아래, 혁신상품·상생협력·해외수출 등 분야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자이글은 고주파 에너지를 인체에 전달해 통증 완화를 돕는 의료기기 '자이글온 네스트'로 상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1~15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자동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자이글은 특허 기반 적외선 조리기, 고순도 산소발생기, 산소 LED돔 등 제품을 선보이며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주방용품 사업과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자이글온 네스트는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과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글은 최근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운영하는 안유성에프엔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존 준비 중이던 식품·주방가전·가정간편식(HMR)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4 22:11신영빈 기자

챗GPT, 2025년 사용 기록 돌아보는 연말 결산 기능 출시

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 사용자를 위한 연말 결산 기능 '유어 이어 위드 챗GPT(Your Year with ChatGPT)'를 공개했다. 오픈AI가 23일(현지 시각)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기능은 사용자가 2025년 한 해 동안 챗GPT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개인화된 방식으로 되돌아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와 챗GPT 간의 대화에서 나타난 주요 주제와 패턴을 분석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무료(Free), 플러스(Plus), 프로(Pro) 사용자와 인도의 고(Go), 플러스, 프로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메모리 참조(Reference saved memories)와 대화 기록 참조(Reference chat history) 기능이 활성화돼 있어야 하며, 최소 대화 활동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사용자는 iOS, 안드로이드, 웹의 홈 화면에서 진입 지점을 확인하거나 챗GPT에 직접 요청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 경험이 가볍고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며 사용자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선택사항으로 제공돼 자동으로 열리지 않으며, 한 번 열면 챗GPT 대화 형태로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삭제 시에는 30일 이내에 완전히 제거된다. *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픈AI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24 21:08AI 에디터

'신한카드' 사고 방지 보안 솔루션 '수두룩'

신한카드에서 19만2천건의 가맹점 대표자 휴대전화번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만1천585건 ▲휴대전화번호, 성명 8천120건 ▲휴대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성별 2천310건 ▲휴대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2천88건이다. 다만 롯데카드 해킹 사태 때처럼 외부 공격으로 이번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내부 직원이 신규 카드 모집 영업을 위해 해당 개인정보들을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개보위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외부 공격자의 침해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24시간 내로 침해 사실을 알려야 한다. 또한 침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에는 72시간 내로 개보위에 신고를 마쳐야 한다. 단 금융권의 경우 관련 법에 따라 KISA가 아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는 외부 공격자의 침입으로 내부 데이터가 유출된 '침해사고'가 아니라, 내부자가 고의 혹은 과실로 정보를 유출한 '내부자 위협'에 해당하는 공격 유형이다. 당시 신한카드 일부 직원은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해 가맹점 대표자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부상 새로운 위협 아냐...국가안보까지 흔드는 공격 유형 내부자위협은 외부에서 공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부터 공격이 이뤄지기 때문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쿠팡의 경우 외국인 직원이 3천370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사회적 파장이 끊이질 않고 있다. 내부자위협은 최근 부상한 '새로운 위협'이 아니다. 과거서부터 방산업체의 설계도면 유출, 제조 공정 데이터, 소스코드 유출 등 기업 기밀 유출에 주로 악용되며,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공격 유형이다. 신한카드의 경우처럼 직원의 일탈이나 퇴사자나 현직자의 고의적 정보 탈취부터 협력사 직원과 외부 공격자의 거래를 통한 공격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내부자 위협으로 통칭되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에서도 내부자 위협으로 인해 기밀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있다. 지난 2018년 테슬라 내부 직원이 제조 공정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코드를 빼돌려 피해를 입히기도 했으며, 애플의 경우 내부자에 의해 차세대 아이폰의 핵심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적절한 보안 조치 이뤄졌다면 충분히 사고 방지 가능 신한카드의 경우 적절한 보안 조치가 이뤄졌다면 충분히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내부자 위협은 데이터 유출 방지(DLP) 솔루션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DLP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내부자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종류도 있다. 이메일, 웹 업로드 등을 통해 민감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USB나 외장하드 등으로의 복사 및 유출도 막는 기능을 한다. 유출 시도가 감지되면 DLP를 통해 보안 담당자에게 알림이 가고 보안 담당자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직원이 외부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 등을 보낼 때에도 암호화를 적용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경우 메일스크린 솔루션을 통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가 메일을 통해 외부로 반출되는 것을 막는다. 발송 이전에 보안 담당자에게 알림이 가는 구조다. 또 개인정보 필터 솔루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걸러서 별도로 암호화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서 중앙화 솔루션의 경우도 DLP와 연계돼 기밀 정보는 별도 보관하도록 하는 조치도 가능하다. 내부 결재 프로세스를 통해서만 외부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도록 별도 솔루션을 통해 방지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소만사, 파수, 지란지교시큐리티 및 지란지교데이터, 사이버다임 등 SLP 및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도 적지 않다. 특히 신한카드의 경우 개인정보를 유출한 직원이 개인정보 조회 화면을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도 특정 구역이나 업무 환경에서 카메라를 제어하는 'MDM(모바일 디바이스 매니지먼트)' 솔루션 등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이 제공하는 UBA(사용자 행동 분석) 솔루션도 내부자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UBA 솔루션은 네트워크 내 사용자 행동을 추적하고 정상 행동 패턴을 모델링한다. 평소 사용자가 하지 않는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를 탐지하기 때문에 내부자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내부자 위협 방지 솔루션을 갖고 있는 지, 또 어떤 솔루션을 갖고 있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기업이 얼마나 내부자 위협을 잘 방어하고 있는 지 점검 체계 마련해야" 보안 전문가들은 내부자 위협으로 인한 사고가 잇달아 터져 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 인증 제도 등에서도 내부자 위협을 얼마나 잘 방어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평가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DLP, UBA 등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사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업이 얼마나 내부자 위협을 잘 방어하고 있는지 그 수준을 가능하는 체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경우 연방정보기관 산하 공공기관이나 국가기관에는 내부자 프로그램에 대해서 솔루션을 만들고 어느 정도 성숙도에 도달해 있는지를 점검하는 체계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반면 한국에는 아직 내부자 위협에 대한 인증이나 성숙도를 측정하는 체계가 없다"며 "외부 공격 세력과 내부자가 공모해 위협을 가하는 공격 형태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내부자 위협에 대한 평가 체계가 마련돼야 조직이 내부자 위협에 대해서 어느 정도 대응하고 있는지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2025.12.24 19:51김기찬 기자

혼다는 다 계획이 있구나…전기차 한파 속 LG엔솔 공장 산 이유

혼다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추진 중인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JV)에서 건물 자산을 인수한 배경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배터리 공장 자산을 굳이 매입할 유인 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혼다도 그동안 전기차 투자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던 만큼, 이번 결정의 의도와 계산법을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실제 최근 전기차 완성차 업체(OEM)들은 배터리사와의 합작 공장 생산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하거나, 합작 공장 자산을 분할·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CAPA) 확대 속도를 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이번에 인수한 합작 공장을 다시 리스 회사에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재무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에 지급하는 비용도 향후 매각을 통해 상당 부분 회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측에 오하이오주 합작 공장 토지와 장비 외 건물 및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약 4조 2천억원 규모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운영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계획대로 내년부터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생산 물량은 혼다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자산 거래 이후 합작법인은 공장을 임차해 운영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이번 거래로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CAPEX)를 선제적으로 집행하기보다 월 임차료를 지출하는 방식으로 단기 재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혼다 역시 향후 리스 회사에 재매각이 이뤄질 경우 유사한 재무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거래인 셈이다. 전기차 시장이 '혹한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혼다로서는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해야 할 이유가 여전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지 관세 대응, 북미 생산 체계 강화, 미국산 모델 역수입 가능성 검토 등과 맞물려 배터리 조달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혼다는 지난 3월 경쟁사인 토요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12.24 18:50김윤희 기자

"2030년 세계 AI 소비자 지출 1천조원 전망"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소비자 지출이 향후 수년간 가파르게 증가해 2030년에는 7천억 달러(약 1천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AI 소비자 지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생성형 AI 소비자 지출이 2023년 2천250억 달러에서 2030년 6천99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21%에 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지출의 상당 부분은 AI 하드웨어가 차지할 전망이다. 개인용 기기에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통합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수요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6% 성장하고, 관련 매출 역시 연평균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대상 AI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세는 하드웨어보다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챗봇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AI 챗봇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30년 세계적으로 5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분야별로는 챗봇 플랫폼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개인 비서와 콘텐츠 생성 도구 역시 의미 있는 성장이 전망된다. 챗봇을 넘어 아트 생성기, AI 동반자, 사진 편집기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도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경쟁 구도 변화도 주목된다. 보고서는 오픈AI가 최대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망 기간 동안 가장 높은 MAU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공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 점유율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마크 아인슈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디렉터는 "AI 하드웨어에 대한 지출은 향후 몇 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지출 성장 여부가 AI 생태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AI 소프트웨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만간 뚜렷한 승자와 패자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생성형 AI는 대중 시장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2030년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매출을 견인하고, 이후 출하량 증가는 중가형 기기를 중심으로 확대되며 AI 기능 대중화를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 XR, AI 네이티브 기기 등 새로운 AI 폼팩터도 차세대 성장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보고서는 이 같은 폭발적인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분야에 투입된 전례 없는 수준의 투자 규모를 실제 수익으로 회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2025.12.24 18:26신영빈 기자

코너 몰린 쿠팡...과징금이냐 영업정지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빠져 괘씸죄까지 더해진 쿠팡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는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거론했는데, 현실 가능성과 최종 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별검사팀은 전날부터 이틀 연속으로 쿠팡 본사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퇴직금 금품 지급 관련 자료를 찾았다. 전날에는 강남에 위치한 '쿠팡 비밀사무실'에 대한 수사도 진행했다. 이틀 전에는 국세청 조사4국과 국제거래조사국이 이례적으로 15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파견해 특별 세무조사를 펼쳤다. 경찰도 일주일간 쿠팡 본사를 방문해 압수수색을 이어갔다. 여기에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국가정보원 등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쿠팡 사태 범부처 TF'를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열기도 했다. 쿠팡에 고강도 수사가 집중된 배경에는 지난달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탓이 제일 크다. 맨 처음 쿠팡은 4천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으나 자체 조사 결과 3천370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 유출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현안질의에서 일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이용자 대다수의 개인정보가 털린 상황에서 회사가 책임감 있는 자체 조사와 후속 조치를 내놓지 못하자 배경훈 부총리까지 나서 '영업정지'를 거론하면서, 현실화 가능성에 다양한 의견과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실질적인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결론은 근 시일 내 나오기는 어렵다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입장이다. 공정위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려면 4개 요건이 충족돼야 하는데, 우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부터 나와야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영업정지에 대한 요건이 많으니 이걸(민관합동조사단과 공정위 현장조사)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은 KT와 LG유플러스, 쿠팡 세 가지 사건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발생한 통신사 해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해당 인력들이 쿠팡 사건에 투입될 수 있어 조사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인력은 총 50명 수준으로, 현재 KT와 LG유플러스에 각각 30명·12명이, 쿠팡에 8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훈 부총리가 KT 조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말했지만, 올해 남은 7일의 시간에 주말과 성탄절이 끼어있어 연내 추가 조사 인력 투입이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계정 도용으로 인한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사업자가 피해 회복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를 검토한 후 시정 조치할 수 있다. 만약 시정 조치만으로 소비자의 피해보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이 때 공정위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유출된 계정 정보의 도용과 재산상의 피해 여부를 유심히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경찰은 일주일 간의 압수수색 당시 “2차 피해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거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출된 정보가 도용됐는지, 그 정보가 도용돼서 소비자에게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느냐 아니면 그런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느냐를 본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처분 수위가 영업정지와 과징금으로 나뉘는데, 공정위는 아직까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영업정지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로 미뤄보아 쿠팡에 대한 영업정지 제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다만, 쿠팡은 2021년과 지난해 ISMS-P 인증을 두 차례 받았음에도 올해까지 개인정보가 4번이나 유출돼 이전 사태의 시정조치 미흡이 처분 결과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범부처 TF는 쿠팡 사태로 유출된 개인정보의 규모와 내용 등을 검토하는 첫 회의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공유하고, 부처별 협조 요청을 서로 나눈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제재 수위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민관협동조사단 조사 시점과 결과에 이목이 더욱 쏠릴 전망이다.

2025.12.24 18:22박서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 협력사 직원 사망에 공식 사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 공장에서 협력사 직원 1명이 숨진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3일 낮 12시30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2캠퍼스 A2팹에서 협착 사고가 발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해당 사고로 작업 중이던 협력사 소속 A씨(60대)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협력사 소속 직원인 A씨는 이날 생산라인 관련 설비 보완·점검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1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은 걸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리프트 설비를 보완·점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사고 직후 즉시 설비를 멈추고 자체 구조대가 현장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고 발생 당일 고용노동부에 해당 내용을 보고했으며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은 해당 설비와 관련 작업에 대해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고 직후 사과문을 내고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현장 확인에 성실히 협조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12.24 18:05전화평 기자

업비트 VASP 갱신에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긴장하는 이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두나무)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이 이뤄지면서, 나머지 거래소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업비트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종합검사 결과에 따른 제재 절차를 거친 뒤 갱신된 만큼, 다른 거래소들 역시 동일한 절차를 밟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두 번째 대상인 코빗에 이목이 쏠린다. 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지난 18일 FIU로부터 특정금융정보법 위반과 관련한 제재 사전통지를 받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위반 내용은 주로 고객확인의무(KYC)와 관련된 사항으로, 위반 건수는 만 단위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는 860만건에 달했던 업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다. 코빗은 과태료 감액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제재심의 결과 대응에 분주한 상황이다. 코빗 관계자는 “거래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과태료 감면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감액 여부는) FIU 내부 기준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 과태료는 약 열흘간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산정될 전망이다. 다만 추가 심의가 이어질 경우 일정이 내년 하반기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업비트는 지난 2월 종합검사 결과에 대한 조치 통보를 받은 이후 최종 과징금이 확정되기까지 약 9개월이 소요됐다. 다른 거래소들 역시 비슷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코빗을 비롯한 나머지 거래소들이 우려하는 대목은 현장검사에 따른 제재가 VASP 갱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VASP 갱신 심사와 종합검사 제재는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통상 VASP 신고 이후 두세 달 안에 결과가 나왔다”며 “그러나 이번 업비트 사례를 보니 제재 심의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VASP 갱신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 후 한두 달이 지나도 결과가 나오지 않다 보니, 내부적으로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나머지 거래소들에 대한 종합검사 제재 수위의 윤곽이 FIU 내부적으로는 이미 나왔다는 관측도 나온다. FIU가 공식적으로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제재 결과의 방향성이 잡혔다는 전언이다. 한편, FIU는 현재 나머지 거래소들에 대한 VASP 갱신 심사와 현장검사에 따른 제재 절차를 각각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검사과 관계자는 “VASP 갱신 심사는 금융감독원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으며,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심사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특정 순서를 정해 놓고 심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FIU 가상자산검사과 관계자 역시 “고팍스, 코인원 등 나머지 거래소들에 대한 제재 심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통지 일정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12.24 17:49홍하나 기자

SI 그룹, 포괄적 자본확충 완료…성장 가속화 기반 마련

유의미한 부채 감축 거래로 총부채 약 17억 달러 감소 더 우드랜즈, 텍사스주, 2025년 12월 24일 /PRNewswire/ -- 세계적인 고성능 첨가제, 공정 솔루션, 화학 중간체 개발사이자 제조사인 SI 그룹(SI Group)이 24일 대출 기관 및 지분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아 포괄적인 자본확충(recapitalization)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SI 그룹은 미상환 순부채를 약 17억 달러(80% 이상 감소) 줄였으며, 회전신용한도 조건을 수정함으로써 향후 재무 및 운영 유연성을 크게 강화했다. 또한 신규 기관 투자자 그룹이 후순위 자본 1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하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이번 투자 유치로 인해 SI 그룹은 운영자본 수요를 충당하는 한편, 핵심 운영 과제에 투자하고,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데이비드 브래들리(David Bradley) SI 그룹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본확충은 SI 그룹에게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면서 "우리는 부채를 줄이고 신규 투자를 확보함으로써 재무 기반을 강화하여 성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운영 역량을 개선하고,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전략을 믿어주고, 장기적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준 신규 기관 투자자분들의 파트너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자문단 로펌 레이섬 앤 왓킨스(Latham & Watkins LLP)는 법률 자문을, PJT 파트너스(PJT Partners)는 투자은행 역할을,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 LLP)는 SI 그룹에 재무 자문을 제공했다. 로펌 에이킨 검프 스트라우스 하우어 앤 펠드(Akin Gump Strauss Hauer & Feld LLP)는 회사의 제2순위 기간부 대출기관으로 구성된 임의 그룹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으며, 라자드(Lazard)는 해당 그룹의 투자은행 역할을 수행했다. 로펌 베이커 보츠(Baker Botts L.L.P.)는 회사의 거래 전 지분 보유자들에게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SI 그룹 소개 SI 그룹은 성능 첨가제, 공정 솔루션, 화학 중간체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SI 그룹의 솔루션은 플라스틱, 고무•접착제, 연료•윤활유, 유전•제약 산업의 수많은 공업용 생산재와 소비재의 품질과 성능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 SI 그룹은 3개 대륙에 18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에 약 1600명의 직원을 두고 80개 국가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I 그룹은 2025년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SI 그룹은 에코바디스가 평가한 전 세계 15만여 기업 중 상위 35%에 속한다. SI 그룹은 안전, 화학, 지속가능성, 그리고 탁월한 결과를 위해 열정적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변화를 주도하여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siigro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조셉 그란데(Joseph Grande)전화: + 1.413.684.2463joe@jgrandecommunications.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95496/si_group__inc__logo.jpg?p=medium600

2025.12.24 17:10글로벌뉴스

쿠팡 주춤한 사이...신세계, '쓱닷컴' 구하기 총력

신세계그룹이 부진한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쓱닷컴) 구하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온라인 이마트'라는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내세우며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반등을 이루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쿠팡 흔들리자…퀵커머스·새벽배송 강화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쓱닷컴은 최근 배송 서비스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쓱닷컴은 현재 주문 당일 또는 원하는 날 받아볼 수 있는 '쓱 주간배송'과, 밤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쓱 새벽배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쓱 주간배송은 지역에 따라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또는 원하는 날 받아볼 수 있다. 쓱 새벽배송은 주소지에 따라 밤 10~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까지 배송된다. 수도권, 충청권(대전·세종·청주·천안·아산), 전국 광역시 및 특례시(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창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는 기존 4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되는 새벽배송 무료배송 기준을 2만원으로 대폭 낮추는 행사를 진행해 고객 접근성도 높였다. 퀵커머스 영역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이마트 19개 점포를 시작으로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을 선보였고 운영 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바로퀵은 식품·생활용품 등 이마트 매장 상품을 점포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에서 배달대행사의 이륜차로 도착지까지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바로퀵 거점은 이달 기준 전국 60곳으로 늘어났고 운영 상품도 이마트와 협업해 지난 9월 대비 80% 늘어난 1만1천여 개다. 이 같은 배송 강화는 이커머스 절대강자던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흔들리면서 떨어져 나온 수요를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 쓱닷컴 신규 방문자와 가입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쓱닷컴 일평균 신규 방문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87% 급증했고, 신규 가입 회원 수도 12% 증가했다. 특히 쓱닷컴은 전국 100여 개 이마트를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어 배송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출고한 상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라 제품 신선도와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규 멤버십 '쓱세븐클럽'의 사전 알림 신청 고객에게 지급한 '장보기 지원금'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용객의 약 95%가 식품을 구매했다. 이 중 76%는 신선식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온라인 이마트' 전략 힘 싣는다 업계에서는 쓱닷컴의 '온라인 이마트' 전략과도 맞물리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해당 전략은 이전에 쓱닷컴이 펼치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당초 신세계그룹은 쓱닷컴을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버티컬 서비스(전문관)를 강화하는 방향성을 정했었다. 하지만 실적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쓱닷컴은 2019년 출범 이래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 ▲2020년 469억원 ▲2021년 1천79억원 ▲2022년 1천111억원 ▲2023년 1천30억원 ▲2024년 727억원 등으로 누적 적자만 4천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에도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1조260억원, 영업손실은 440억원 늘어난 9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회사는 공식출범 당시 내세웠던 정체성 중 하나인 '온라인 이마트'를 다시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실시한 인사에서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최 대표는 1996년 신세계에 입사한 뒤 이마트 주재사무소 천진 부장, 경영지원본부 물류담당 상무보를 거쳐 SCM(공급망관리) 3.0 추진담당 상무, 이마트 영업총괄본부장 전무, 트레이더스 본부장 등을 거친 물류·현장 전문가로 꼽힌다. 최 대표가 이마트와 SSG닷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신선식품 등 SSG닷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란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쓱닷컴은 원래 출범 당시부터 '온라인 이마트'를 표방하고 있었다”며 “초기 전략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4 16:47김민아 기자

"옷 벗기고 비키니로"…AI 챗봇, 비키니 딥페이크 생성 논란

일부 사용자들이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여성 사진을 노출이 심한 딥페이크 이미지로 바꾸는 사용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IT매체 와이어드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의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사진 속 여성의 옷을 비키니로 바꾸는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r/ChatGPTJailbreak' 게시판에서 사용자들은 AI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딥페이크 제작법을 서로 안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는 삭제된 '제미나이의 부적절한(NSFW) 이미지 생성이 너무 쉽다(gemini nsfw image generation is so easy)'라는 레딧 게시물에서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해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여성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팁들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글에서 한 사용자는 인도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 사진을 올리며 "옷을 벗기고 비키니로 바꿔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다른 사용자가 딥페이크 이미지로 만들어 댓글로 올리기도 했다. 이후 와이어드가 이를 레딧 측에 알리자, 레딧 안전팀은 해당 게시글과 이미지를 삭제했다. 또 다른 레딧 게시물에는 특정 인물의 치마를 몸에 더 밀착된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 AI 챗봇의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법에 대한 안내도 공유됐다. 와이어드는 이런 기법이 실제로 제미나이와 챗GPT에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했다. 그 결과 간단한 영어 문장으로 작성된 기본 프롬프트만으로 옷을 입은 여성의 사진을 비키니 딥페이크 이미지로 변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생성형 AI 도구가 확산되면서, 해당 기술을 이용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여성들을 딥페이크 이미지로 괴롭히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실존 인물의 사진을 업로드한 뒤 생성형 AI를 통해 옷을 벗긴 이미지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이른바 '누디파이(nudify)' 웹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xAI의 그록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AI 챗봇은 일반적으로 부적절한 이미지 생성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구글의 이미지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 오픈AI의 '챗GPT 이미지' 등 AI 이미지 생성 도구들이 최근 더 고도화되면서 이용자들이 가드레일을 우회할 경우 생성되는 이미지의 유사성과 사실성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2025.12.24 16: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정부 "대포폰 방지 위해 안면인식 도입 불가피"

정부가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대포폰 근절을 위해 휴대전화 개통 안면 인증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24일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인증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부 국정과제인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대포폰 근절을 위한 안면 인식을 하나의 방법론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적 결함이 없다면 조속히 도입하는 게 국민의 피해를 줄일 방법"이라고 말했다. 안면인식을 통한 생체 정보 수집 가능성은 일축했다. 최 실장은 "PASS앱 안면인증 시스템은 신분증 소지자의 본인 확인 여부만을 위해 수집 이용되며, 개인정보가 별도 보관되거나 저장되는 과정 없이 본인 여부 확인 즉시 삭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3개월 시범 운영 기간 정부는 전문기관과 협의해 개인정보 유출과 노출 보안체계 등을 점검한다. 김준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KAIT, KISA와 같은 유관기관 그리고 알뜰폰협회, 유통협회 등과 함께 정부가 대책반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불편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내년 3월 정식 운영 전까지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부는 대포폰의 주요 개통처로 알려진 알뜰폰 사업자의 안면 인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모 과장은 "안면 인식 제도는 알뜰폰 사업자마다 홈페이지 구축이나 내부 의사 결정 등으로 시차가 존재한다"면서도 "도입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사업자에 대해선 조속히 안정화시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대포폰이 발생했다고 확인되는 경우 시정 명령을 거치지 않고 사업정지, 동의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관련 내용은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담겨있고 정부가 발표한 보이스피싱 방지 대책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2025.12.24 16:41홍지후 기자

라온시큐어, DID 기술 교육 분야에 확산한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D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교육 분야 혁신을 앞당길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교육 분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유비온(대표 임재환)'과 '대학 공동사업 및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온시큐어와 유비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 자격 발급·검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OmniOne Digital ID)'와 국제 표준 디지털 배지 플랫폼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를 유비온의 통합 학습관리 솔루션인 '코스모스 LXP(COURSEMOS LXP)'에 적용해 디지털 교육 인증, 학습 성과 증명,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교육생의 학습 이력과 성과, 자격 정보를 위·변조 없이 관리·검증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 체계를 마련해 디지털 교육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특히 라온시큐어와 유비온은 글로벌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한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유비온은 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국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사업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라온시큐어는 유비온의 글로벌 사업에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 기술을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유비온은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교육 AI 전문기업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와 학습 플랫폼을 공급하며 에듀테크 산업을 선도해 왔다. 대표 서비스인 '코스모스 LXP'는 국내 주요 대학과 기업 등 160여 개 기관에 도입돼 있으며, 대규모 이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디지털 교육 환경이 일상화된 가운데 교육생의 성과, 자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및 검증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에듀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유비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및 자격 증명 사업의 교육 분야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표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6:38김기찬 기자

[법과 상식 사이] 로켓 배송 쿠팡, '적시 공시'는 없었다

속도의 상징, 자본시장의 시계를 놓쳐 속도의 상징인 쿠팡이 사고를 알리는 속도에서는 자본시장의 시계를 놓쳤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둘러싸고 국내에서는 행정 제재와 소비자 집단소송이 이어지고 있지만 더 큰 파장은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시작됐다. 미국 주주들이 쿠팡 Inc.를 상대로 증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쟁점은 쿠팡이 2025년 11월 18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정한 '4 영업일 이내 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이 공백 기간 동안 주가는 하락했고 그 손실이 투자자들에게 전가됐다는 주장이다. 공시, 기업 투명성의 척도 이 사건은 우리에게 낯선 질문을 던진다. “공시가 그렇게까지 중요한 문제인가?” 한국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주로 과징금이나 행정 제재, 소비자 손해배상의 영역이다. 그러나 미국 자본시장에서 공시는 단순한 알림이 아니다. 기업과 투자자 사이의 신뢰를 측정하고 지탱하는 핵심 척도이다. 기업 내용 공시제도의 본질은 상장회사가 투자 판단에 중대한 정보를 시장에 적시에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데 있다. 투자자는 그 정보에 기초해 자유롭게 판단하고 책임을 진다. 공시는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자기책임의 시장 질서를 가능하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다. 사이버 사고, '중대한 경영 사건'으로 격상 왜 보안 사고가 이토록 중요해졌을까. 데이터가 곧 기업 가치로 직결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제 사이버보안 사고는 단순한 기술적 결함을 넘어 기업의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흔드는 구조적 경영 리스크로 격상되었다. 정보 비대칭이 커질수록 기업 내부의 위험은 외부에서 정확히 평가되기 어려워지고, 그 부담은 결국 왜곡된 투자 판단과 시장 불안정성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미국 자본시장은 사이버 사고를 점차 투자 판단에 중요한 정보로 다루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2023년부터 중대한 사이버보안 사고를 인수합병이나 파산과 같은 중대한 경영 사건으로 분류하고, 상장사에 대해 사고의 중대성(material)을 인지한 날로부터 4일 이내에 임시보고서(Form 8-K)를 통해 공시하도록 의무화했다. 더 나아가 정기 보고서를 통해 평상시의 보안 전략과 거버넌스 구조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한다. 반면 한국은 사이버보안 사고를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 보호법 중심의 사후 규제 대상으로 다루고 있어, 사이버보안을 기업 가치와 직결된 경영 리스크로 보고 강제 공시와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미국·유럽 자본시장의 흐름과는 차이가 있다. 보안은 IT의 영역이 아닌 '경영 투명성'의 문제 쿠팡 사태는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데이터 국외 이전 논란을 넘어선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어떤 기준으로 위험을 정의하고, 어떤 속도로 시장과 소통해야 하는가를 묻는 중대한 변곡점이다. 여기서 공시 의무 위반은 단순한 법규 위반에 그치지 않는다. 천문학적인 주주 집단소송과 경영진의 책임 문제로 직결되는 '구조적 경영 리스크' 그 자체다. 이제 사이버보안은 IT 부서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사회와 경영진, 법무 조직이 함께 책임져야 할 경영 투명성의 영역이다. 우리 기업들은 과연 글로벌 자본시장이 요구하는 그 정교한 공시의 속도와 밀도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로켓 배송'으로 혁신을 일궈낸 쿠팡이 이제 '적시 공시'의 부재라는 날 선 시험대에 올랐다. 이 사건은 단일 기업의 위기를 넘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규범과 현실을 얼마나 냉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기술의 진보와 법과 책임 사이에서 이제 그 질문을 회피할 수 있는 시간은 끝났다.

2025.12.24 16:35안정민 컬럼니스트

연말연시 노린 '쇼핑 계정 탈취' 급증…"기본 보안 수칙 지켜야"

네트워크 보안 기업 포티넷(최고경영자 켄 지)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157만건 이상의 탈취된 데이터가 다크웹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데이터가 인증을 우회해 사기, 계정 악용 등의 피해를 낳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포티넷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연휴 시즌 사이버 위협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관된 '스틸러 로그' 데이턴 157만건 이상이 다크웹을 중심으로 유통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틸러로그는 공격자가 악성코드 감염 등을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탈취한 데이터 세트를 말한다. 사용자 ID, 비밀번호 등 계정정보를 비롯해 로그인 쿠키, 세션 토큰, 자동완성 정보 등 계정 접근에 필요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이 데이터들이 공격자의 손에 넘어가게 되면, 계정 탈취서부터 사기, 피싱, 자격증명 스터핑, 세션 하이재킹(가로채기) 등 다양한 공격에 악용될 우려가 나온다. 특히 로그인 상태가 유지된 활성 세션 쿠키가 보함된 경우 공격자는 비밀번호나 2단계 인증(2FA) 없이 계정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로그인 보안 체계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다. 계정이 탈취되면 공격자가 어떻게 악용하느냐에 따라 사기성 거래에 직접 사용하는 등 금전적 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연말연시 쇼핑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활성화될수록 이같은 공격에 취약하다. 다크웹에서는 연말연시 쇼핑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공격자들이 탈취 데이터를 할인해 판매하는 등 위협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다크웹에서 정보가 활발하게 거래되면 거래될수록 공격은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고 피해는 커질 가능성이 크다. 포티넷은 한 번 침해된 계정 정보가 단발성 공격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 연시 기간 전자상거래 생태계 전반에서 보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 ▲피싱 사이트 방지를 위한 웹사이트 주소 꼼꼼히 확인하기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 클릭하지 않기 ▲다단계 인증(MFA) 활성화 ▲사기 피해 보호 기능이 있는 결제 수단 이용 ▲공용 와이파이 환경에서 온라인 결제 금지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역시 플랫폼과 플러그인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사기 탐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5.12.24 16:31김기찬 기자

위메이드 '레전드오브이미르', 원스토어 정식 출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를 원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출시 첫날 원스토어에서 레전드오브이미르 인게임 상품 구매 시 30% 포인트백 혜택이 적용된다.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원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인게임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15%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아울러 '원스토어 입점 기념 선물'을 인게임 재화인 100은화로 이용할 수 있다. '솔의 발키리·디시르 소환권', '중급 호른', '상급 주문서 패키지' 등 초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됐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다가오는 새해를 기념한 특별 이벤트도 선보인다. 이날부터 '성스러운 밤의 14일 출석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행사를 통해 획득한 '선물이 가득한 양말'은 '+10휘장 선택 상자', '명인의 비법서' 등을 제공한다. 오는 1월 8일까지는 원정 콘텐츠 완료 시 '축복의 금빛 방울'이 주어진다. '전설 스토리덱 포인트 상자', '최상급 제작 재료 선택 상자' 등을 제작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아이템 제작·분해 ▲장비 강화 ▲클랜 기술 협력 임무를 수행하면 '갈라르의 영웅 증표', '빛나는 클랜의 증표 상자' 등 보상이 지급된다.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출석 이벤트도 오는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14일 동안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10 레긴 장비 풀셋 패키지', '고귀한 영웅 호른' 등을 선물한다.

2025.12.24 16:07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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