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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총리제 부활 R&D 새판 짤 기회..."누리호 5차·양자이득 원년 기대"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올해 과학기술계는 대한민국 미래를 바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7년만의 과학기술부총리제 부활과 PBS(연구성과중심제) 단계적 폐지, 그리고 AI(인공지능)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이 맞물리며 "무엇이든 제대로 할 수 있는 판'이 깔렸다는 시각이다. 국내에서도 'AI 포 사이언티스트'나 과학×AI 등을 통한 실험실 효율 개선이나 성과 개선이 정부 정책 드라이브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과 노벨 물리학상 분야에서 AI를 기반으로 하는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과 인공신경망 전문가들의 수상도 한 몫했다. 근본적인 정책 변화도 예견됐다. 지난 10월 과학기술부총리제가 부활하며, 내년 국가R&D 예산도 역대 최대인 35조 5천억 원대로 올라섰다. PBS 폐지는 내년부터 적용할 R&D 전략과 체계, 방향, 평가, 보수체계 등과 맞물려 있어 과학기술계가 예의주시하는 있다. 눈에 띄는 연구 성과를 꼽으라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이다. 정부 주도에서 처음으로 민간 주도 체계로 넘어간 체계 전환적 의미가 있다. 올해 양자역학 100주년을 맞은 양자 분야도 아카데미 수준을 넘어 양자컴퓨터, 통신, 센싱으로 급격한 산업화 기술 개발에 진전이 이루어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양자가 '돈'이 되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이렇다할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양자에서는 '유스케이스(산업적용사례)'와 '양자이득' 구현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됐다. 과학기술계 현안 산적…성과급 배분 등 보수체계부터 다시 설계해야 올해 대한민국은 17년만에 과학기술부총리제 부활로 국가차원의 과학기술분야 컨트롤타워가 확보됐다. PBS 폐지와 함께 국가차원의 과기정책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개최됐다. 서로 분산돼 운영 중인 연구지원 시스템을 통합 하는 등 부처간 서로 다른 규정과 지침을 표준화하고, 불필요한 행정절차 및 관행과 정보 중복 입력·제출도 없앨 전망이다. 'AI-과학'을 통해 연구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루어졌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신입직원 선발에서 제출한 연구 논문 목록 검색 및 대조를 AI프로그램으로 검증 중이다. 검증 속도가 1개월 걸리던 일이 10분의 1로 줄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운전을 AI 에이전트로 수행한다. 지시 한 번으로 원자로 운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과학기술계 전체를 위한 범용적인 한국형 AI모델(소버린) 개발에 나섰다. 바이오와 수학, 반도체및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지구과학 등 AI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선행사업도 스타트, 내년부터 2029년까지 490억 원이 투입된다. 또 기초연구 AI센터도 20개 설치한다. 지역에서는 4대 AX프로젝트(2026~2030년, 총 3.1조원)를 시작으로, 5극 3특 지역 특화산업 연계 AX프로젝트 확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년 사업이 착수될 1단계 사업은 서남(모빌리티·에너지), 동남(정밀제조), 대경(바이오·로봇), 전북(AI팩토리) 등이다. 2단계는 내년 기획을 거쳐 2027년엔 중부권 + 강원도, 제주도에도 AX프로젝트를 시작한다. PBS 폐지에 따라 과학기술계가 내년 풀어야할 숙제도 산적했다. 최근 논란이된 연구개발능률개발성과급은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인건비와 관련이 있는데다, 최근 법원에서도 연구수당을 인건비로 포함시키라는 판결을 했기 때문이다.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2심 판결을 뒤집을 요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4년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개발능률성과급과 기관능률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연구직과 행정직 싸움이 현재도 진행형이다. 이로인해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한 '임금성' 성과급이 적립돼 있다. 이 갈등은 최근 ETRI로 옮겨 붙었다. 항우연과 결이 다소 다르긴해도, 보수체계 문제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ETRI는 연구개발능률성과급 지급이 형평이나 규정에 맞느냐는 문제제기가 내부 인트라넷 와글와글에 올라오며 연구직과 행정직 간 갈등이 확산됐다.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경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직을 위한 능률성과급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안다"며 "총액인건비라는 걸림돌이 있긴 하지만, 전향적인 해결책으로 이를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전략연구사업(ISD)도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일부에서 인건비를 사업과 별도로 편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이 사업에는 주요사업과 마찬가지로 인센티브 지급 항목이 없어 자칫 기관에 따라 임금저하 요인도 발생할 소지도 발생, 이래저래 논란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보수체계 개편 방안을 정리할 계획으로 세부 검토에 들어갔다. 이외에 행정 효율화를 위한 출연연 업무 전문화도 내년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규모는 309명 선이다. 내년 발사할 누리호 5차 민간이전 본격화…군집위성 등 이벤트도 즐비 내년에도 우주분야에서는 누리호 5차와 군집위성 등 관심을 끌 이벤트가 최소 6개이상이다. 오는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 착륙. 먼 얘기 같지만, 그리 멀리 있지도 않다. 7년~20년 뒤 얘기다. 그러나 이 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가 당장 무엇을 해야할 지를 역으로 풀어가면, 의외로 답이 쉽게 보인다. 사실 내년 화성을 목표로 발사될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재사용발사체를 사용한다. 발사체 높이가 121m에 직경이 9m나 된다. 최대 추력은 9천톤, 탑재능력은 최대 200톤이다. 이에 비해 누로호 4차 재원은 높이 47m에 직경 3.5m로 추력 75톤 4개 200톤, 탑재능력은 2.2톤이다. 화성까지 가는데 같은 스펙일 필요는 없지만, 얼추 유사한 수준의 기술 개발은 필요하다. 그 같은 기반 확보를 위해 우주항공청은 그동안 공전해오던 차세대발사체 개발 계획을 재사용발사체로 명확히 했다. 연료도 메탄 기반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은 우주항공청 출범 3년 차를 맞이한다. 그동안 미뤄졌던 우주항공 분야 대형 사업 예타 및 예산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형 사업으로 다목적 8호 대형 고정밀 SAR 위성 사업이 내년 스타트한다. 정지궤도 기상위성 GK5 개발이 본격화되고, GK6 해양 환경위성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적정성 검토를 받을 전망이다. 또 우주물체감시레이더 사업도 예타 면제 신청 중이다. 내년 민간 참여비중이 더 커진 누리호 5차 발사도 10월 께로 예상된다. 또 최근 아쉽게 첫 상용발사에 실패한 이노스페이스 재도전도 내년 3월께로 예정돼 있다. 메탄엔진 기반으로 변경된 차세대 발사체 사업이 시작된다. 이로인한 발사체 기술 변화도 예상된다. 항공 분야에서는 이렇다 하게 추진되는 대형사업이 없다. 예타 대상 선정에 탈락했던 AAV 개발 사업 재도전이 예상된다. 또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모색도 필요하다. 최근 우주과학 부문 로드맵을 공개한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산업화 연계를 통해 민간 중심 우주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지만, 화성 착륙을 위한 예산 및 기술 개발 등도 종합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영민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누리호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에 이전해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재활용 발사체로 전환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 본격 착수를 통해 대한민국 발사체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분야에서는 이노스페이스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코스닥 시장 진입이 눈길을 잡았다. 한편 체계개발 사업이 민간 주도로 본격화되면서, 항공우주연구원 역할 재정립과 의미 있는 연구개발 사업 도출도 우주항공청 내년 임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양자역학 100주년…산업화 속도는 다소 아쉬워 2025년은 UN이 정한 양자의 해다. 양자와 관련한 컴퓨팅과 센싱, 통신이 주목받았다. 특히 QC(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 및 GPU와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전환하며 내년 성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추세면 QC에서도 내년 Use Case(산업적용 사례)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견됐다. 양자 분야에서 눈길을 끄는 성과는 SKT에 인수된 IDQ가 미국 아이온큐에 3000억 원에 매각된 정도다. SDT의 투자유치와 사업화 가능성 확인 정도도 성과라면 성과다. 그러나 SDT는 올해 말까지 양자 1호 IPO 등록 계획을 세웠으나, 실현되지는 않았다. 양자산업화에 시간이 더 필요한 이유는 양자에서 가장 핵심인 QC가 오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QC에는 단순 계산 속도는 어머무시하게 빠르지만, 복잡한 계산과 AI를 접목하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와 운용체계 등 미들웨어를 해결해야하고, 계산 결과를 저장할 수단도 아직은 없다. 기존 PC에 저장해 두는 수준이다. 윈도우나 PC 수준처럼 되기 위한 표준화도 이제 논의 단계인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QC 구현이 향후의 컴퓨터와 GPU 대안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과학기술계가 기대감을 갖고 보는 이유다. IBM은 올해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개발 등 융합 모델에서 산업화의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기술 방향도 순수한 양자컴퓨터 개발에서 QPU+CPU+GPU로 전환했다. 지난 8월 열린 양자전략위원회는 올해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선언했다. 양자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에서 양자이득 실현, 소·부·장 육성, 양자유니콘 창출, 양자 산업화 기반 마련 등을 핵심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양자 보안은 '양자내성암호(PQC) 전환'이 본격화한다.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장(오리엔텀 대표)은 올해 양자 분야 이슈로 ▲산업 연대 및 협력 강화 ▲글로벌 진출 확대 ▲기술 특허 경쟁력 확보 ▲투자 생태계에서 인재 및 자본 확보 방안 모색 정도로 정리했다. 양자산업연합국제협의회 가입할 단일 채널 확보 특히, 우리나라 양자 분야 양대 법인인 한국양자산업협회와 미래양자융합포럼이 역할 통합 및 조정을 통해 양자 글로벌 네트워크인 ICQIA(양자산업연합국제협의회)에 가입할 공식 단일 채널을 확보한 점은 나름 성과다. 방승현 회장은 "현재 미국이나 유럽 등의 글로벌 양자 기업은 양자 우월성 & 내결함성 증명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IBM이나 퀀티뉴엄(Quantinuum), 파스칼(Pasqal) 등이 단계적 상용화로 나아가는 등 업계 전반이 양자-클래식 하이브리드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IBM 등은 양자 소프트웨어 & 하이브리드 통합이나 양자-클래식 통합, HPC(고성능 컴퓨팅)와의 연계가 실용적 활용의 첫 단계로 시도 중이다. 이에 따라 양자 운용 툴과 프로파일링 메커니즘이 기업 및 연구자 생태계에 필수 요소로 등장했다.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은 "내년 글로벌 양자기술의 화두는 실용적 양자컴퓨팅 기술 성능향상 가속화와 문제해결 능력 검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약과 신소재 개발 등의 분야에서 양자이득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단장은 또 "HW·SW 개발 경쟁과 함께 키 알고리즘에 기반한 성공적인 유스케이스들이 양자컴퓨팅 시스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알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 단장은 "우리나라도 기업 참여 확대와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한 양자산업 도약이 중요한 미션이 될 것"으로 보며 "양자과학플래그십프로젝트와 양자컴퓨팅 클라우드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가동되는 만큼, 내년은 한국이 국산 양자컴퓨팅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독자적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5.12.28 13:50박희범 기자

'흑역사' 청산 돕나… 구글, 지메일 주소 변경 기능 도입 예고

구글이 사용자가 기존 계정의 데이터를 유지한 채 이메일 주소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전망이다. 그동안 변경이 불가능했던 지메일(Gmail) 주소 탓에 초기에 만든 난해한 아이디를 계속 써야 했던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구글의 고객지원 페이지에 이메일 주소 교체와 관련된 새로운 안내 사항이 업데이트됐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사용자는 기존 계정의 모든 데이터와 연동된 서비스를 그대로 둔 채 이메일 주소만 새것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새로운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려면 아예 새 계정을 만들어야 했고, 이 과정에서 기존 데이터를 수동으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하지만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이러한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연속성'이다. 주소를 변경하더라도 기존 주소는 자동으로 '별칭(Alias)'으로 등록돼 옛 주소로 발송된 메일을 계속 수신할 수 있다. 또한 구글 드라이브, 지도, 유튜브 등 기존에 로그인되어 있던 서비스들 역시 별도의 조치 없이 그대로 이용 가능하며 사진, 메시지, 이메일 등 저장된 데이터도 안전하게 보존된다. 다만 이 기능이 전 세계 사용자에게 즉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해당 안내 문구는 구글의 '힌디어' 지원 페이지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영문 페이지 등 다른 국가 버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아 구글이 인도 시장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확한 출시 지역이나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무분별한 계정 변경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힌디어 지원 페이지에 따르면, 한 번 주소를 변경하면 이후 12개월 동안은 다시 새로운 주소를 생성할 수 없으며, 새로 선택한 주소는 삭제가 불가능하다. 다만 사용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다시 예전 주소로 되돌아가는 것은 가능하다.

2025.12.28 13:49남혁우 기자

"소아천식 증상 '천명음', AI로 정밀 구분"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이상 호흡음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이 학습된 환경에서만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에서도 성능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고도화된 모델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팀(제1저자 광주과학기술원 김준우 박사후연구원)은 기존 학습 환경과 의료기기, 환자 연령 등이 서로 다른 조건에서 수집된 호흡음에서도 천명음(쌕쌕거림)을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천명음은 천식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공기의 통로인 기도가 좁아져 압력에 의해 숨을 쉴 때마다 나는 고음의 쌕쌕거리는 호흡음이다. 특히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구조적으로 기도가 좁아 호흡기질환에 취약한 만큼 천명음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감지해 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환자의 호흡음을 분석해 천명음과 같은 비정상적 숨소리를 가려내는 인공지능 모델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호흡음이 의료기기, 청진 위치, 환자 연령 및 성별 등 환경적 요소인 '메타데이터'에 따라 크게 변동될 뿐 아니라 각 요소가 미치는 영향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AI 모델들은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AI가 이상 호흡음의 본질적 특성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해 환경이 바뀌면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메타데이터의 영향력 차이를 훈련 과정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두 가지 기법을 제시했다. 하나는 메타데이터별 중요도를 AI가 자동으로 판단해 학습 비중을 조정하는 '적응형 메타데이터 모델'이며, 다른 하나는 해당 작업을 연구자가 수동으로 수행하는 '메타데이터 활용 모델'이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두 모델이 메타데이터가 완전히 다른 상황에서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 검증하고자 했다. 소아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분당서울대병원 호흡음 데이터(총 2134개)와 환자 연령 등이 다양한 국제 공공데이터(ICBHI, 총 6898개)를 훈련용 및 테스트용으로 나눠 AI에 학습시킨 다음 천명음 감지 정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적응형 메타데이터 모델의 평균 정확도는 84.97%로 기존 모델(79.14%) 대비 약 7.37% 높게 나타났으며, 메타데이터 활용 모델은 84.58%로 확인됐다. 이는 AI가 환경에 따라 동적으로 가중치를 조정하는 적응형 메타데이터 모델이 효율성과 실용성은 물론 성능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입증한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데이터가 끊임없이 유입되는 현실을 반영해 환경 변화에 맞춰 학습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경훈 교수(교신저자)는 “청진은 이제 의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정량적 진단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의료 현장에서 소아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표준화된 AI 청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됐으며, 의료정보 분야 국제학술지 'IEEE Journal of Biomedical and Health Informatics(IF: 6.8)'에 게재됐다.

2025.12.28 13:27조민규 기자

BTC 최대 보유 스트래티지...성장성 엇갈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재무전략(DAT)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8일 DAT 기업 데이터 제공업체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배수(mNAV)는 0.863을 기록했다. mNAV는 기업의 시가총액을 보유 자산의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지표로, 1 이하일 경우 해당 기업 주식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 가치 대비 '할인'된 상태임을 의미한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67만1268개(약 590억달러 상당, 약 85조원)를 보유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 DAT 기업이다. 가상자산 시장 안팎에서는 대표적인 DAT 기업의 mNAV가 1 아래로 내려간 점을 두고 DAT 모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DAT 기업들은 전환사채나 우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매수한다. 이 때문에 mNAV가 1 이하로 하락하면 증자를 통한 자본 조달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부채 상환이나 이자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자산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시장에 충격을 주며 가상자산 가격 급락 등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래티지를 둘러싼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주요 지수 산출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총자산 중 가상자산이 50% 이상인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MSCI는 오는 1월 15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다른 지수 제공업체들 역시 이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DAT 기업들이 주요 주가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 유출이 발생해 산업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스트래티지의 전체 시가총액 약 450억달러(약 65조250억원) 가운데 약 25억달러(약 3조6125억원)는 MSCI 지수 편입 효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일부 금융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의 최근 현금확보 행보에 주목하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보통주 매각을 통해 약 7억4800만달러(약 1조808억원)를 조달했으며, 이에 따라 달러화 현금 보유액은 약 21억9000만달러(약 3조1645억원)로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이 자금으로 향후 약 32개월간 이자와 배당 지급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은행 TD코웬의 증권 부문인 TD시큐리티스는 지난 22일 낸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가 대차대조표를 공격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자본시장 접근성에 대한 잔존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며 “재무구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또 TD시큐리티스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동성을 강화하는 것은 언제나 바람직한 선택”이라며 “이번 조치로 스트래티지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실질적으로 더 나은 위치에 놓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NAV가 심리적 지표에 가까워 당장의 영향이 크진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코헤드는 “mNAV가 1을 하회한 것은 심리적 지표에 가깝고, 본질은 2028년에 집중된 약 64억달러(9조2480억원) 규모의 조기상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재무적 안정성”이라며 “결국 단기 주가 흐름보다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MSCI 편입 이슈가 원만히 해소될 경우 주가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5.12.28 13:25홍하나 기자

LG디스플레이, 세계 최고·최초 모니터용 OLED 대거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세계 최초·최고의 기록을 다시 쓴다. LG디스플레이는 내달 6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현존 게이밍 OLED 패널 중 ▲세계 최고 주사율(720Hz)·응답속도(0.02ms) ▲세계 최초 39인치 5K2K ▲세계 최초 240Hz RGB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 등 신기록을 다시 쓰는 기술 및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27형 게이밍 OLED 패널은 현존하는 게이밍 OLED 패널 중 가장 빠른 주사율인 720Hz를 구현한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당 전환하는 횟수로, 720Hz는 1초에 720번 화면을 새로고침한다는 의미다. OLED 패널로 720Hz의 초고주사율을 실현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LCD 패널 평균 응답속도 대비 150배 이상 빠른 최고 0.02ms의 응답속도를 달성했다. 주사율과 응답속도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이전 프레임의 잔상이 남거나 경계가 뿌옇게 번지는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세계 최초의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패널도 이날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39인치 OLED 패널은 영상감독 등 전문가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해상도인 UHD를 뛰어넘는 초고화질과 21:9 비율에 1500R 곡선 디자인을 더한 커브드 제품으로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의 240Hz RGB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 OLED 패널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제품은 240Hz 고주사율로 우수한 게임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1인치 당 픽셀 수가 160ppi에 달해 정교하고 선명한 그래픽 표현이 가능하다. 또, 대중화된 컴퓨터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픽셀 구조 덕분에 완벽한 글자 및 색 선명도를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신기술인 '프라이머리RGB 탠덤(Primary RGB Tandem) 2.0'을 2026년에 출시되는 모든 게이밍 OLED 패널에 적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모두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은 여기에 한 층 더 최적화된 소자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은 최고 1천500nit의 최대 휘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최고 HDR True black 500을 지원하는 완벽한 블랙, 최고 DIC 99.5% 색재현율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게이머라면 누구나 꿈꾸는 주사율, 해상도, 응답속도 등을 갖춘 완벽한 디스플레이로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차별점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OLED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데 맞춰 세계 최고, 최초의 기술들을 앞세워 2026년부터 OLED 모니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8 13:21장경윤 기자

고환율 역풍…새해 첫 분기 기업 체감경기 또 기준치 아래

수출기업 경기전망이 반등했지만, 고환율·고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새해 초 기업 체감경기는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2천20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새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는 직전 분기(74)보다 3p 오른 77로 집계됐다. BSI는 2021년 3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관세 충격으로 급락했던 수출기업 전망지수는 16p 상승한 90을 기록했지만, 내수기업은 74에 그치며 전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전망지수가 75로 대기업(88), 중견기업(88)보다 낮았다. 수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은 관세 불확실성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은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며 체감경기가 정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14개 조사대상 가운데 반도체와 화장품 2개 업종만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반도체는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HBM 수요 증가,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겹치며 전 분기 대비 22p 오른 120을 기록했다. 화장품은 북미·일본·중국 등에서 K-뷰티 위상 강화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가장 큰 폭(+52p) 상승했다. 조선은 대형 조선사를 중심으로 3년 치 수주잔량과 고부가 선박 수주 확대 기대가 반영돼 19p 오른 96으로 기준치에 근접했다. 자동차도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국내 전기차 신공장 가동에 따른 공급능력 확대가 호재로 작용해 17p 상승했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속에 77에 머물렀다. 반면 고환율로 원가 부담이 커진 업종은 전망이 부진했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식음료는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14p 하락한 84를 기록했고, 전기업종은 구리값 상승 여파로 채산성 악화가 예상되며 21p 하락한 72에 그쳤다. 비금속광물도 건설경기 침체에 고환율 부담이 겹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미 관세율 50%가 유지 중인 철강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고환율 부담까지 겹치며 5분기 연속 전망지수 70선 이하에 머물렀다. 원·달러 환율 1천400원대가 3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고환율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보다 '부정' 응답이 4배 이상 많았다. '실적이 악화됐다'는 응답은 38.1%였고, 이 중 원부자재 수입이 많은 내수기업이 23.8%, 수출 비중이 높아도 수입원가 상승이 더 크다는 기업이 14.3%였다. 반면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8.3%에 그쳤다.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응답은 48.2%였는데, 환율 영향이 없다는 기업이 37.0%, 긍·부정 효과가 상쇄된다는 기업이 11.2%였다. 올해 경영성과도 목표치에 미달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매출은 65.1%가 연초 목표 대비 미달(10% 이상 미달 32.5%, 10% 이내 미달 32.6%)했다고 답했고, 목표 달성은 26.4%, 초과 달성은 8.5%였다. 영업이익은 비용 압박이 커지며 미달 비중이 68.0%로 더 높았고, 달성 25.4%, 초과 달성 6.6%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달성의 부담요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변동(65.7%), 인건비 상승(53.7%), 환율 요인(27.5%), 관세·통상 비용(14.0%) 순으로 꼽혔다(복수응답).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통상 불확실성 완화와 주력 품목 수출 호조로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고환율 지속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기업 부담은 여전히 크다”며 “성장지향형 제도 도입과 규제 완화, 고비용 구조 개혁을 통한 체질 개선과 함께 위기 산업 재편 및 AI 등 미래산업 인센티브로 제조업 경쟁력 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8 12:00류은주 기자

美 행동주의 펀드, 타겟 지분 인수…부진한 실적 압박 '본격'

행동주의 펀드가 소매업체 체인 타겟의 지분을 대거 인수하면서 매출 부진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톰슨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TCIM)는 타겟에 상당한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TCIM은 지난달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를 킴벌리클라크가 487억 달러(약 70조3천715억원)에 인수하기 전 켄뷰 지분을 확보했던 곳이다. TCIM의 타겟 지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타겟이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1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거나 거의 성장하지 못하면서 실적 압박이 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타겟의 주가는 필수품·의류·생활용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원스톱 매장으로 고객이 몰리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소매 업종 전반과 비교해도 부진한 성과다. 2017년 런던 기반 헤지펀드 GLG파트너스 출신들이 설립한 TCIM은 최근 프링글스 제조사 켈라노바, US스틸, 켄뷰 등에서 지분을 확보한 후 전략 변화를 요구해왔다. 타겟은 성명을 통해 “(모든 주주들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가장 우선순위는 성장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전략은 세 가지 전략적 우선순위에 기반한다”며 “상품 기획·구색 경쟁력 강화, 일관되게 수준 높은 쇼핑 경험 제공, 기술 활용”을 꼽았다. 10년 넘게 타겟을 이끈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2월부로 퇴임할 예정이다. 후임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클 피델키로, 그는 타겟에서 23년간 근무한 뒤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담당하게 됐다. 앞서 피델키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타겟이 내년 50억 달러(약 7조2천2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약 10억 달러(약 1조4천450억원) 늘어난 규모로 매장 리모델링·상품 구성 개선·디지털 경험 강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으며 성장 복귀를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타겟의 강점으로 꼽혔던 본사 직영 중심의 매장 운영 방식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인구의 75%가 약 2천개에 달하는 타겟 매장으로부터 16km 이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타겟은 매장 중 78%를 직접 소유하고 있다. 최근 UBS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타겟의 농자재 유통업체 트랙터 서플라이처럼 부동산 자산을 수익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지출에 더 신중한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인테리어·생활용품 등 선택소비재 비중이 높은 타겟은 경쟁사들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타겟은 지난 10월 본사 직원 1천명 감원과 함께 추가로 채용 예정이던 800개 포지션을 없앴다. 이는 본사 직원 약 2만2천명 중 약 8%에 해당한다. 또 타겟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한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현재 타겟 상품 중 절반은 미국 외 지역에서 조달되며 주요 수입처는 중국이다. 관세로 인해 상품 원가가 상승한 반면 타겟은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생활필수품 3천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한 상황이다.

2025.12.28 10:59박서린 기자

[1분건강] 겨울 한파에 더 주의해야 할 질환은

영하 10도에 이르는 추위에 더해 강풍까지 동반되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면서 문밖을 나서기조차 두려운 날씨다. 이런 날씨에 외출이 두려워지는 환자들이 있다. 몇 해 전부터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50대 후반 남성 A 씨는 해마다 겨울이면 출근길이 막막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관절 속 기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절염 환자들이 겨울철에 관절이 시리고 통증이 더 심해진다. 또 추위로 인해 근육과 인대 등이 굳어지면서 유연성이 줄어들고 관절 부위가 뻑뻑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며 작은 충격에도 연골이나 관절이 쉽게 상할 수 있다.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특히 겨울철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관절염에는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염이다. 겨울철에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오히려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이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걷기 운동 등으로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다만 무리한 운동은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해야 한다. 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박지수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겨울이 되면 관절염 치료를 받기 위해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가 10∼20%가량 증가한다”라며 “일반적인 관절염의 경우에는 겨울철에는 관절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반신욕이나 사우나 등을 해주고 온찜질 해주거나 사무실에서는 무릎담요 등을 사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 박 과장은 “관절염 환자들은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고 보온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여 통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 원활히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겨울철 심해진 통증 때문에 집에만 있는 것은 오히려 우울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햇볕이 나는 한낮에 가벼운 외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고혈압, 특히 노인 고혈압 환자는 한겨울 추위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혈관질환 사망자는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늘어나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많이 발생하며 겨울철이 여름철에 비해 사망률은 평균 33%나 높다. 기온과 사망률의 상관관계는 대체로 알파벳의 'U'자 형태를 보이는데, 기온이 15∼20℃에서 심혈관계 사망률이 가장 낮고 그보다 기온이 1℃ 낮아지거나 높아지면 1%씩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겨울철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은 우리 인체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교감신경이 작용해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부담이 늘기 때문이다. 더불어 심장박동 수까지 상승하면서 혈압이 급상승해 심장혈관이나 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고혈압 환자는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되도록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시에는 반드시 따뜻한 옷을 입고 몸과 얼굴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운동이나 등산은 금물이며 외출을 하거나 운동 중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이 있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울산엘리야병원 고혈압당뇨병센터 채승병 과장은 “고혈압은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전문의에게 자신의 혈압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반드시 의사의 치료와 지시에 따라야한다”라며 “특히 겨울철 고혈압 환자는 외출 전 주의사항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이면서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질환, 뇌질환, 신장질환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12.28 10:55조민규 기자

[ZD브리핑]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5개팀 기술 뽐낸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5개 정예팀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이 무대 발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회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행사인 만큼,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대국민 콘테스트 형태로 현장 반응을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이번 평가에선 제외됐습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오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자문단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합니다. 전략위 위원들이 참석해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안)'에 대한 분과·TF별 주요 과제를 발표하고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행사는 온라인 웨비나로도 병행해 진행됩니다. 정부-경제계 신년 인사회...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이번주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열립니다. 주요 그룹 총수들과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새해 초 경제인과 정부, 정계, 사회 각계 인사 수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했지만, 새해 신년인사회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새해 각국 전기차, 배터리 정책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미국은 중국산 ESS 배터리 관세를 7.5%에서 25%로 인상합니다. 중국은 새해부터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전액에서 50% 수준으로 줄임에 따라 연말 조기 구매 수요가 몰려 당분간 전기차 소비가 감소할 전망입니다. 그런 반면 전기차 수출 허가제도 도입됩니다. 과잉 경쟁을 방지해 중국 전기차 산업의 평판 저하를 막는다는 취지입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은 내년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유지하거나 도입하는 등 전기차 보급 촉진 정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새해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2018년 세율을 기존 5%에서 3.5%로 낮춘 이후 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수 부족이 커지면서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기획재정부는 최근 내수 회복 흐름 등을 고려해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기재부는 이번 연장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은 기존 5%에서 30% 인하된 3.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출고가 4천만 원 수준의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할 때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개별소비세 등 세금은 약 70만 원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KT 침해사고 조사 결과 발표 초읽기 정부가 연내 KT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쿠팡 사태가 공분을 일으키며 국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적극적인 조사를 주문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제한된 조사 인력이 KT 사건을 살피고 있는데, 가능한 빠르게 현 조사 인력을 쿠팡 조사에 투입해야 한다는 데 정부와 국회가 뜻을 모았습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박윤영 CEO 후보는 취임에 앞서 침해사고 이후 수습과 대응에 대한 과제를 받아들이게 될 전망입니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엔터-알피지 통합법인 출범 스마일게이트는 그룹 구조 체제를 통합법인 체제로 개편합니다. 통합법인은 새해 1월 1일 출범하며,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가 맡습니다. 이번 개편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주요 3개 법인을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이를 통해 분산된 전사 역량과 자원을 총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경영지원 영역은 더욱 고도화된 사업지원을 위한 체계로 변화할 계획이며, 개발·사업 영역은 각각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본연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또한 통합을 계기로 임직원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전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성과 창출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통합돌봄 구축을 위한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방안 모색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위한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토론회'가 대한간호협회 주관, 김남희·김선민·김예지·남인순·백혜련·서영석·이수진 의원 주최로 3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이날 토론회는 서영자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간호부장이 '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 성과 및 한계'에 대해, 황라일 신한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환자중심의 안전하고 질높은 요양병원 간호서비스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신현호 법무법인 해울 변호사,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공인식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창이 참여해 통합돌봄 체계 구축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2025.12.28 10:52이도원 기자

車 디스플레이 시장서 OLED·미니LED 동시 약진…삼성·LG 수혜 기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고급화로 미니 LED 및 OLED 채용량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미니 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지난해 약 450만대에서 올해 675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미니 LED는 기존 LED보다 작은 초소형 LED 소자를 채택한 디스플레이다. 백라이트 영역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기존 LED 대비 화질 및 명암비 개선에 유리하다. 유비리서치는 "미니 LED는 LCD 기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화질 구현이 가능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성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용이한 선택지"라며 "이에 따라 시장 내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내 미니 LED 매출액 점유율은 2024년 3.0% 수준에서 2026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30년부터는 20%를 돌파할 전망이다. 국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OLED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OLED는 자발광 특성과 높은 명암비를 갖춰, 프리미엄 자동차 내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출햐량은 약 450만대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1천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내 점유율 기준으로는 2026년에는 10%를, 2030년에는 약 17%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8년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등 주요 고객사에 48인치 필러투필러(Pillar-to-Pillar)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차량용 P(플라스틱)-OLED 양산해,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양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고휘도, 고명암비, 고색재현과 같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 증가로 미니 LED와 OLED가 동시에 채용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미니 LED는 대형 화면의 가독성 및 안정적 양산 적용 측면에서, OLED는 프리미엄 감성과 디자인 차별화 측면에서 채용이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2025.12.28 10:45장경윤 기자

계약 취소당하고 공장 팔고…위기의 K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열흘 새 대형 공급계약 해지 공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전기차 업황 악화 장기화가 국내 배터리 업계 '수주 안정성'까지 흔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완성차·상용차 밸류체인 전반에서 투자 속도 조절과 사업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K배터리는 합작법인(JV) 구조를 뜯어고치고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현금·운영 효율' 중심의 생존 전략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프 그룹 계열)의 배터리 사업 철수 여파로, 2024년 4월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로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공시 당일 환율 기준 약 3조 9천217억원으로, 전체 계약액(27억 9천500만달러) 중 이미 이행된 물량(1억 1000만 달러)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이번 해지는 불과 열흘 전 공개된 포드 계약 종료에 이은 두 번째 대형 해지 공시다. 포드 건은 계약 해지 금액이 9조 6천30억원(2027~2032년 공급)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FBPS 건을 '상용차용 배터리팩 밸류체인(모듈→팩)'이 흔들리며 후발 사업자 퇴출이 계약 해지로 이어진 사례로 해석한다. 다만 해당 계약은 전용 라인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표준화 모듈' 공급 성격이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수주잔고 감소 외 추가 비용·투자손실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전기차 침체 장기화로 수주 불확실성이 커지자 배터리 3사는 북미 합작 확대 대신 단독 운영·자산 정리로 급선회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3공장을 사들인 데 이어, 최근에는 혼다와의 북미 합작회사(L-H 배터리) 자산을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온도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공장을 분리해 따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켄터키 1·2공장은 포드가,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각각 가져가며,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기반으로 고객 다변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도 전기차 배터리 대신 ESS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일부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LFP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업계가 일시적 둔화로 보던 전기차 업황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정책 변수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종료했고, 유럽연합(EU)도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방침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 결국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수요(차종·물량·시점)를 보수적으로 재산정하고, 그 과정에서 공급계약 재협상·취소, 합작법인 구조 변경, 자산 매각 같은 조치가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을 보인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FBPS의 계약 해지는 전기차 후발주자의 경쟁력 열위가 공급계약 해지로 이어지는 사례 확대를 시사한다"며 "향후 전기차 후발주자의 공급 계약 해지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28 10:30류은주 기자

리튬 kg당 100위안 돌파..."내년 가격 두 배 이상 뛸 것"

전기차 배터리 등에 주로 활용되는 리튬이 장기 공급 과잉 국면을 벗어나 내년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현재 반등한 kg당 100위안 선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최근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108.5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리튬 가격이 kg당 100위안을 넘긴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지난 6월 50위안 대를 기록한 데 비해 반 년 만에 시세가 두 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 리튬 가격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리튬 광산 운영 기업들의 감축 생산이 지목된다. 단 향후에도 가격 상승세를 지속 견인할 동력으로 특히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 증가가 언급된다. ESS 수요 상승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리튬 가격 전망도 상승세가 점쳐졌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미국 ESS 수요가 올해 59GWh에서 2030년 142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리량빈 간펑리튬 회장은 이런 배경에 따라 탄산리튬 가격이 20만 위안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최근 전망했다. 현 시세를 감안하면 약 두 배 이상 가격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은 과거 리튬 공급 과잉 규모가 2023년17만5천톤, 지난해 15만4천톤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공급 과잉 규모가 소량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1천500톤 가량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영 한계에 몰린 일부 광산의 생산량 감축, 전기차와 ESS 수요 증가 등을 원인으로 짚었다. 재생에너지 펀드 기업 아케인캐피탈도 리튬 공급 과잉 현상이 내년 공급 부족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탄산리튬 수요량은 200만톤, 2030년에는 460만톤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카투사리서치도 마찬가지로 내년 공급 부족이 발생해 2035년까지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튬 시세에 따라 생산을 중단한 리튬 광산들의 운영이 빠르게 재개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벤치마크미네칼인텔리전스는 수요 증가 속도 대비 공급량 증가가 빨라질 수 있다며, 내년 리튬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5.12.28 09:23김윤희 기자

러시아, 72큐비트 원자 기반 양자컴퓨터 시제품 개발

러시아 연구진이 단일 중성 루비듐 원자 기반 72큐비트 양자컴퓨터 시제품을 개발해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은 모스크바국립대 물리학부 연구진은 단일 중성 루비듐 원자(중성 원자) 기반 플랫폼에서 72큐비트 규모의 시제품을 구현하고 제어 실험에서 2큐비트 연산 정확도 94%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로사톰에 따르면 이번 시제품은 중성 원자 방식 양자컴퓨터다. 전하를 띠지 않는 원자를 극도로 냉각한 뒤 레이저 기반 광학 집게로 원자를 하나씩 포획해 규칙적으로 배열하며 큐비트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중성 원자 방식은 초전도체 등 다른 방식에 비해 큐비트를 늘리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미세한 원자를 안정적으로 포획해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기술적 난제로 꼽혀왔다. 특히 다수의 원자 간 얽힘을 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2큐비트 게이트'를 반복 수행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양자 알고리즘의 기본 단위인 이 연산 과정은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누적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적 장벽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이번 시제품에서 2큐비트 논리 연산 정확도 94%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로사톰 측은 이번 성과가 큐비트 수 확대뿐 아니라 '연산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안정적인 양자 연산을 위한 1차적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향후 실용적인 실험이 가능한 수준임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로사톰 예카테리나 솔른체바 양자기술 담당자는 "원자 기반 플랫폼에서 72큐비트에 도달한 것은 국내 양자 프로젝트의 체계적 발전을 확인하는 지표"라며 "연산의 신뢰도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점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 논리 연산에서 낮은 오류율이 확보돼야 산업, 금융 등 복잡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수준으로 성능을 확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드웨어 구조도 바뀌었다. 스타니슬라프 스트라우페 모스크바국립대 양자기술센터 양자컴퓨팅 부문 책임자는 이번 시제품이 "레지스터를 3개 구역으로 나누는 새 아키텍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1개 구역은 연산을 수행하며 나머지 2개 구역은 장기 저장과 정보 판독을 맡는다. 연구진은 현재 제어 실험에서는 연산 구역과 저장 구역을 우선 활용했고, 판독 구역은 다음 단계에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역 분리는 원자 이동과 제어, 측정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교란을 줄이고, 연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로 해석된다. 스트라우페 책임자는 "스트라우페 책임자는 2030년까지 높은 충실도로 동작하는 수백 개 규모의 비트'를 확보하면 오류 정정을 적용한 논리 연산이 가능해지고 고유 알고리즘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단계에 도달하면 고전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운 수준의 문제에 도전할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8 09:21남혁우 기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감성 확산…'던바튼 크리스마스' 기적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보로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연말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게임 속 마을을 재현한 팝업 스토어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게임 내에서는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협동해 이벤트를 완수하는 이른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넥슨 측은 지난 달 14일 스타필드 수원 그랜드 아트리움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를 마련했다. 해당 스토어는 새해 1월 1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지난 17일 문을 연 '던바튼 크리스마스 마켓'은 게임 속 인기 NPC인 몰리, 로나, 판의 모형이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나오 포토존 등을 마련해 게임의 감성을 현실로 옮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에서는 나오와 몰리 캐릭터가 새겨진 쿠션, 엠블럼 메탈 뱃지, 키캡 세트 등 주요 인기 굿즈들이 오픈 직후 빠르게 품절되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문화적 감성을 더한 현장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린 '던바튼 크리스마스 연주회'에서는 하피스트 심소정과 문 재즈 밴드 등이 참여해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등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표 곡들을 연주했다. 도서관을 가득 채운 선율은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과 일반 방문객들에게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마비노기' IP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프라인의 열기는 온라인상에서의 감동적인 협동으로 이어졌다. 게임 내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3단계까지 완료하면 산타 복장인 '겨울 축제 요정 로브'를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메이븐'과 '칼릭스' 서버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때 '던컨', '알리사', '라사' 등 이미 이벤트를 완료한 서버의 이용자들이 해당 서버로 이동해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각 서버의 이용자들은 메이븐과 칼릭스 서버로 신규 캐릭터를 생성해 트리 장식 이벤트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결국 타 서버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결국 메이븐과 칼릭스 서버도 트리 장식 3단계를 모두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마비노기 모바일 전 이용자가 크리스마스 당일 보상을 받아 크산타 패션을 입을 수 있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를 지켜본 이용자들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게 바로 마비노기가 가진 낭만이다",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본 것 같다"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온·오프라인을 잇는 이번 연말 행사는 단순한 게임 이벤트를 넘어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쌓는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2025.12.28 09:19정진성 기자

"하루 3만보 걷던 물류센터, 로봇이 대신한다"

하루 3만 보를 걷던 물류센터 피킹 작업. 경기도 고양시의 한 물류센터는 오더피킹 로봇 도입 이후 이 이동 부담을 크게 줄였다. 로봇이 동선을 대신 맡으면서 피킹 효율은 높아졌고, 인력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물류센터 A사. 매대 사이를 오가던 작업자 대신 자율주행 물류로봇 '나르고 오더피킹'이 조용히 움직이고 있었다. 로봇이 주문 정보를 전달받아 피킹존으로 이동하자 작업자는 로봇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안내에 따라 상품을 집어 스캔했다. 집기 작업이 끝나자 로봇은 다음 매대 또는 포장 구역으로 이동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약 210평 규모의 공간에서 3천300여 가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피킹은 오랫동안 '걷는 노동'이었다. 주문이 들어오면 작업자가 직접 매대를 찾아다니며 물품을 모으고 이를 포장 구역으로 옮겨야 했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이동과 허리 굽힘 동작으로 피로가 쌓였다. 성수기에는 인력을 더 투입해야 했지만 젊은 인력은 점점 줄고 인건비는 매년 상승했다. A사가 오더피킹 로봇 도입을 고민하기 시작한 배경이다. A사 관계자는 "인건비는 계속 오르는데 사람 효율은 그만큼 올라가지 않는다"며 "성수기에는 하루 15만원짜리 아르바이트를 써도 정직원의 30% 수준 효율밖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오더피킹 로봇 도입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동선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각각 카트를 끌고 단건 피킹을 했지만, 로봇 도입 후에는 한 번에 최대 6건을 처리하는 멀티오더 피킹이 가능해졌다. 작업자는 물품 운반보다 집기 작업에 집중하고 로봇이 매대 사이 이동을 맡는다. 그 결과 작업자의 하루 보행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A사 관계자는 "기존에 하루 3만 보 가까이 걷던 직원이 지금은 약 2만2천보 수준"이라며 "약 8천보 정도가 줄어들면서 다리나 허리 부담이 확실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확성도 함께 개선됐다. 기존에는 종이 지시서나 개인용 디지털단말기(PDA)를 통해 상품 위치와 수량을 확인했지만, 현재는 로봇 디스플레이에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잘못된 상품을 집을 경우 즉시 오류 알림이 뜨면서 피킹 오류가 줄었다. 이곳은 현재 오더피킹 로봇 6대를 운영 중이다. 성수기 물량 증가에 대비해 최대 10대까지 증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력 구조도 바뀌었다. 정직원 26명을 유지한 채 성수기에 투입하던 아르바이트 인원은 기존 12명에서 4~5명 수준으로 줄었다. A사 측은 "인력 8명 정도를 대체한 효과"라며 "비수기 기준으로 월 700만원, 성수기에는 월 1천200만~1천300만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억2천만원 규모다. A사는 트위니를 선택한 이유로 '국내 환경 적합성'을 꼽았다. 아마존처럼 바닥 전체를 개조하는 방식은 중소 물류센터에 부담이 크지만, 나르고 로봇은 3D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으로 별도 인프라 없이 기존 창고 구조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그는 "해외 제품은 고장 시 수리 때문에 운영이 멈추는 경우가 잦지만, 트위니는 현장 점검과 업그레이드를 정기적으로 해준다"며 "자동화는 계속 고도화돼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공사가 필요한 자동화 설비는 현실적으로 도입이 쉽지 않다. 기존 환경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 도입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은 별도의 QR코드나 마커 등 인프라 설치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기존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해 운영되며, 창고 구조를 바꾸지 않고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물류센터 측의 부담을 낮췄다. 자동화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내놨다. 그는 "물류센터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태"라며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취급 가능한 물량을 늘리고 현장을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A사 측은 향후 피킹을 넘어 분류, 포장 자동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센터의 핵심은 물건을 빠르고 정확하게 출고하는 것"이라며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반복적이고 힘든 부분을 맡아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는 현장을 한 번에 바꾸는 게 아니라 부담을 조금씩 줄여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3만 보를 걷던 물류센터 현장. 이제 그 동선의 상당 부분을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자동화가 더 이상 일부 대형 물류기업의 이야기가 아니라, 중소 물류 현장에서도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2025.12.28 09:11신영빈 기자

정재헌 SKT CEO, 네트워크 현장 직접 찾아 점검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통신 트래픽이 증가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네트워크 현장을 방문해 단단한 이동통신 챙기기에 나섰다. 정 CEO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성남시 분당사옥 네트워크 종합상황실과 고양시 기지국 신설 및 서울 동대문구 광케이블 접속 작업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곳에서 통신 트래픽 대응 태세 및 보안, 안전(SHE) 수칙 준수 현황을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기본과 원칙'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 CEO는 기지국 설치가 진행 중인 작업 현장에 올라 위험 요소를 살펴보고, 안전 매뉴얼과 장비도 점검했다. 정 CEO는 종합상황실에서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를 확인하며, 연말연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또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도 자리를 지키는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그는 “AI 시대의 변화도 탄탄한 기본과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품질과 보안, 안전 등에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 고객 신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8 09:09박수형 기자

정부, 'AI 국가대표' 기술력 가른다…전문 심사 시작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심사를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대국민 발표회를 진행한다. 지난 8월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이 무대 발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회는 각 팀이 약 4개월간 개발한 AI 모델과 서비스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평가에는 직접 반영되지 않지만, 각 컨소시엄 기술 방향과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첫 공개 무대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평가와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당초 현장 반응을 점수에 반영하는 대국민 콘테스트 방식이 검토됐으나, 기업 규모나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결과 왜곡 우려로 이번 단계에서는 제외됐다. 이에 따라 1차 단계 평가는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된다. 모델 성능과 기술 완성도, 향후 확장성, 상용화 계획 등을 종합 점검해 5개 팀 가운데 4개 팀만 다음 단계로 압축한다. 특히 성능 목표는 고정 기준이 아닌 '무빙 타깃' 방식이 적용된다. 각 팀은 평가 시점 기준 최근 6개월 내 공개된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을 달성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단순 성능 수치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 구조와 로드맵이 평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성과뿐 아니라 중장기 경쟁력까지 검증하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발표회 직후 평가 절차에 착수해 15일 이내 1차 단계 평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부 종합 과정을 거쳐 이르면 새해 1월 19일께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각 팀은 서로 다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텍스트, 코딩, 검색 기능과 포털, 쇼핑, 지도 연계 에이전트를 내세웠다. 업스테이지는 문서 요약, 계약서 리뷰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로 글로벌 확장성을 강조했다. 향후 3년간 1천만 명 사용자 확보가 목표다. SK텔레콤은 500B급 초거대 모델 로드맵과 한국어 특화 대화, 콘텐츠 생성 역량을 앞세웠다. 정확성, 신뢰성, 확장성, 범용성, 효율성 등 5대 경쟁력을 강조한다. NC AI는 54개 산학연 컨소시엄 기반으로 3D, 애니메이션 생성, 방송 콘텐츠 제작, 제조, 물류 최적화 등 산업 AX 특화 전략을 제시했다. LG AI연구원은 차세대 엑사원 기반 복합 추론과 생성 능력을 시연한다. 프론티어급 기술력과 기업 간 거래 활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2025.12.28 09:05김미정 기자

2025년 스팀 플랫폼 매출 높은 지역은...스웨덴 비중 20% 예상

스웨덴 게임사가 개발한 작품이 2025년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 매출 20%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게임 전문 매체 더 게이머는 시장분석 업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스팀 총매출 비중 지역을 분석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스팀 매출 비중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게임사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단일 도시임에도 스팀 전체 매출 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스웨덴 웁살라에 위치한 인디 게임 개발사 세미워크(semiwork)가 개발한 'R.E.P.O.'는 올해 스팀 전체 판매량 3%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 전반의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배틀필드 6'가 약 2천380만명의 플레이어를 기록해 유료 게임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스팀 내 출시 규모와 수익성 격차는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올해 매출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초과하는 게임은 약 300여 개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게임 엔진의 다변화도 확인됐다. 수익 기준 상위 100위권 게임 중 41%가 유니티나 언리얼 엔진이 아닌 자체 엔진 등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의 경우 상위 100개 작품 중 73%가 기타 엔진으로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12.28 09:02진성우 기자

삼성전자, CES 2026서 사운드 기기 라인업 공개

삼성전자가 CES 2026 개막에 앞서 새해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이 회사는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Q 시리즈' 사운드바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까지 페어링 기능을 확대 적용해 더욱 강력한 음향 에코 시스템을 완성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은 ▲뮤직 스튜디오 7·5 ▲HW-Q990H ▲HW-QS90H 등 이며, 강력한 음향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더 세리프' 디자이너와 협업한 스피커 공개… 사운드와 디자인 완벽한 조화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은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했다.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는 스피커 중앙에 오목한 점이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를 디자인한 에르완 부홀렉 디자이너는 "오디오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선함과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순수함을 갖춘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는 가전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명성을 얻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했다. '더 세리프'는 알파벳 'I'를 닮은 디자인과 탈부착이 가능한 스탠드로 거실·주방·침대는 물론 선반 위 등 집안 어디에나 안정감 있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더 세리프'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공간의 품격을 높였듯, 에르완 부홀렉의 감성이 더해진 이번 신제품 역시 단순한 스피커를 넘어선 하나의 '아트 오브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직 스튜디오 7(LS70H)'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한 3.1.1채널 공간 오디오로 3D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소리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 삼성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음향 기술이 탑재됐다. '패턴 컨트롤'은 사운드를 최적의 방향으로 조정 해주는 기술이고,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은 깊고 풍부한 저음을 자동으로 조절 해주는 기능이다. 또, 최대 24비트, 96kHz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고, 섬세한 음악 표현을 위해 슈퍼 트위터를 탑재해 주파수 대역을 최대 35kHz까지 확장했다. '뮤직 스튜디오 5(LS50H)'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균형 잡힌 사운드를 구현한 모델이다.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적용해 선명하고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했으며,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로 깊은 저음을 제공한다. 캐스팅 기능과 스트리밍 서비스, 음성 제어는 물론이고 SSC 코덱(Samsung Seamless Codec) 기반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다양한 공간과 취향을 고려한 Q시리즈 사운드바 2026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는 주거 공간의 크기와 개인의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플래그십 모델인 'HW-Q990H'는 TV 속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올려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또 콘텐츠와 채널 간 음량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오토 볼륨(Auto Volume)' 기능을 통해 보다 균형 잡힌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사운드를 위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업파이어링(Upfiring) 채널과 차세대 AI 튜닝 기술을 통해 더욱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해, 전문 홈시어터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HW-Q990H'는 11.1.4채널 시스템으로 ▲7.0.2 메인 바 ▲4.0.2 리어 스피커 ▲8인치 듀얼 액티브 컴팩트 서브우퍼로 구성됐다. 2026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별도 우퍼가 필요 없는 올인원 사운드바 'HW-QS90H'는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벽걸이와 테이블 탑설치를 모두 지원하는 컨버터블 핏(Convertible Fit)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내장된 자이로 센서가 설치 방향에 따라 채널 분포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HW-QS90H'는 7.1.2채널 시스템과 9개의 와이드 레인지 스피커를 포함한 13개의 드라이버, 쿼드 베이스 우퍼를 탑재해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깊은 저음을 구현한다. 2026년형 제품에서는 삼성전자 TV에 내장된 스피커와 사운드바 스피커가 동시에 사운드를 구현하는 Q심포니 기능이 한층 진화했다. 더 새로워진 Q심포니 기능은 TV와 최대 5대의 사운드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공간 구조와 기기 배치를 분석해 최적화된 서라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사운드 설정, 그룹 재생, 음악 스트리밍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서 즉각적인 음악 재생과 조작도 가능하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26년에도 음향과 디자인, 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과 일상에서도 풍부하고 표현력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만의 혁신적인 오디오 기술, 디자인 혁신을 통해 11년 연속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12.28 08:51전화평 기자

AI로 성장 발판 마련한 네카오…새해엔 '수익화' 시험대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16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AI를 통해 본업 성장 동력을 재확인했다. 체류시간 확대와 이용자 경험 개선을 앞세운 AI 전략은 실적으로 이어졌고, 양사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새해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AI를 '수익화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용자의 행동을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두고 양사의 전략적 선택이 엇갈린다. 네이버가 수익화 중심의 전략을 구체화한 반면, 카카오는 생태계 확장에 무게를 두면서 과제를 남겼다는 평가다. 네카오, 올해 본업+AI로 이용자 '꽉' 잡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AI를 본업에 접목하는 동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용자 체류시간과 서비스 활용도를 끌어올렸고, 이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먼저 네이버는 올해 본업인 검색과 커머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검색 영역에서는 AI 브리핑 도입 이후 체류시간과 콘텐츠 클릭 수가 동시에 증가하며, AI가 이용자 경험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지표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을 입증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플랫폼과 결제·광고를 결합한 구조를 강화하며 수익 기반을 다졌다. 이는 단순 거래 중개를 넘어 판매자와 소비자를 잇는 커머스 인프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여기에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을 선언하며 웹3·AI·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확장 구상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올해 AI를 본업에 깊이 연결하는 데 성공하면서, 내년 에이전틱 AI 전략의 실행 가능성에서도 비교적 유리한 출발선에 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카카오 역시 올해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전환하는 등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지난해 10월에는 카카오톡에 '챗GPT 포 카카오'를 정식 도입하며 메신저와 생성형 AI의 결합을 본격화했다. 대화 기반 AI를 카카오톡 안으로 끌어들인 이 실험은 이후 숏폼 강화, 탭 개편과 함께 체류시간 확대 전략의 한 축으로 작용했다. 다만 AI 전략 측면에서는 서비스 고도화 단계에 머물며, 본업과 직결된 성과를 보여주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자 경험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지난 9월, 15년 만에 단행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은 체류시간 확대와 콘텐츠 소비 강화를 목표로 했지만, 익숙한 사용 환경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일부 이용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이후 카카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이달 16일 친구탭 기본 화면을 '목록형'으로 되돌리되, '피드형'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사법 리스크 측면에서는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받았던 김범수 창업자와 카카오 법인에 대해 1심 무죄가 선고되면서, 장기간 이어졌던 불확실성이 일단락됐다. 업계에서는 해당 판결이 카카오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투자 판단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새해는 '에이전틱 AI' 시대…수익 모델 확보가 관건 네이버와 카카오는 AI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는 '에이전틱 AI'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양사 모두 본업인 검색과 메신저에서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회사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네이버는 모든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을 차세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진화한 'AI탭'을 선보인다. 네이버가 자사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수익화에 기여하는 반면 카카오는 자체 AI 서비스 출시, 외부 서비스와의 협력을 내년도 방향성으로 설정함에 따라 수익성 확보가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내년에 출시될 카나나 서치와 에이전트 AI 초기 모델인 카카오 툴스에 금융, 모빌리티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외부 연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M&A·오너리스크 문제없다…지속가능성 중심으로 플랫폼 규제 환경 설계해야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기업 결합과 해소되지 못한 오너 리스크가 내년도 제약으로 거론되지만,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으로 시장 지배적 지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입증하기 어렵고, 김 창업자의 재판은 검사의 항소에도 증거가 부족한 국면이기 때문이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상자산은 아직 금융으로 보지 않아 두나무는 금융사업자가 아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자금융거래법이고, 두나무는 특금법의 적용을 받는다”며 “김 창업자의 재판은 그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시하고 행했는지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오히려 에이전틱 AI 시대로 전환하는 것이 플랫폼에게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 변호사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플랫폼의 활용도가 떨어진다. 플랫폼 종말이 가까운 세상”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공정위가 어떤 규제 정책을 가져가야 할지 지켜봐야 한다. AI를 (플랫폼과)같은 시장으로 보지 않으면 시장 지배적 사업자와 같은 기존 독점 규제는 작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를 잘 바라보고 토종 플랫폼의 지속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 입법에 속도를 내는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과 관련해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김태오 창원대 법학과 교수는 “지난 정부 말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하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 같지만, 직접적인 플랫폼 규제는 부담스러워하는 기류도 감지된다”면서 “기존에 나온 여러 방안 중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규제를 선별해 가지고 갈지 여부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규제를 한다면 지금까지 논의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을 쓰기는 어려울 것 같고, 지금까지 논의된 방안 중 플랫폼 사업의 혁신성이 저해되지 않는 수단을 고르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온플법은 문제를 일으켰던 기업들이 얼마나 현명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소비자 관용을 이끌어내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규제가 지나친 기우일 수 있다는 분위기를 이끌어내면 규제도 다시 재검토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규제 공백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를 솔직하게 알리고 그 다음 진정성 있게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28 08:46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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