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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독주에 균열...새해 승부처는 'AI 효율화'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OO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2025년은 배달 플랫폼 업계에 구조적 전환이 본격화된 해였다. 물가와 인건비 상승, 라이더 수급 불안, 수수료·안전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며 외형 성장 중심 전략은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주요 배달 플랫폼들은 AI 기반 배차·조리·수요 예측 고도화를 통해 운영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쟁의 무게중심이 외형 확대에서 비용 구조 관리와 규제 대응으로 이동하면서, 배달 시장은 본격적인 체질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배민 독주에 균열…경쟁 구도 본격화한 2025년 국내 음식 배달시장은 오랫동안 배달의민족의 독주 체제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으로, 지역별 결제액과 이용 지표에서 기존 구도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8개 카드사의 배달앱 결제금액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에서 1천792억원의 결제액을 기록하며 배달의민족(1천778억원)을 처음 앞질렀다. 전국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 결제액이 8천248억원으로 쿠팡이츠(5천395억원)를 여전히 웃돌지만, 지역 단위에서는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용자 수에서는 배달의민족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기준 지난해 11월 배달의민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천170만명으로 쿠팡이츠(1천230만명)의 약 1.7배 수준이다. 다만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경쟁이 작동하는 2강 체제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달의민족, AI 배차로 기본기 재정비…'품질·업주 성장'에 방점 배달의민족은 내년 핵심 과제로 배달 품질과 고객 서비스(CS) 등 본원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배달 시장은 커졌지만 라이더 수는 오히려 줄어들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배달 라이더 수는 2022년 4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며 2024년에는 40만명대까지 줄었다. 이에 배민은 AI 기반 배차 로직 고도화와 라이더 수락률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분당·과천 일대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 라이더 수락률은 기존 대비 30% 상승했고, 60분 이상 배달이 지연되는 주문 비율은 43% 감소해 전체의 1% 미만으로 유지됐다. 배민은 이를 토대로 내년에도 배달 프로세스 전반의 품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리 대기 시간 단축도 주요 과제다. 배민은 업주가 조리 완료 시간을 보다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매장 상황과 지역 배달 밀집도, 라이더 수급 현황 등을 종합해 최적의 조리 완료 시간을 제안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향후에는 조리 완료 시간을 1분 단위로 고도화하고, 지도와 픽업 동선 최적화를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배민은 배달 품질과 함께 외식업주 성장 지원도 또 다른 전략 축으로 제시했다. 리뷰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업주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능을 일부 지역에서 시험하고 있으며, 매출·주문·광고 효과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 기능도 개선했다. 내년에는 신규·단골·이탈 고객을 구분해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만족도 우위로 성장세 유지…회원 기반은 강점, 신뢰는 변수 쿠팡이츠는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단건 배달 모델의 안정화와 서비스 품질 유지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와우 멤버십 등 유료 회원 수가 1천5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는 만큼,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은 쿠팡이츠의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쿠팡이츠는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플랫폼 운영 효율과 수익 구조 안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건 배달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배차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주문 패턴과 라이더 가동률을 고려한 운영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불거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이용자 신뢰와 이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변수로 지목된다. 만족도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뢰 관리에 실패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요기요, '확장'보다 차별화…적립·퀵커머스로 존재감 모색 요기요는 올해 배달 서비스 외 별도의 신사업 확장보다는 배달앱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에 집중했다. 음식 주문 중개와 배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퀵커머스 영역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요기요는 GS더프레시에 이어 지난해 9월 이마트슈퍼와 제휴하며 요마트의 제휴처를 확대했다. 회사는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자 체류 시간과 주문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보고 있다. 음식 주문과 생필품 구매를 한 앱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이용 빈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할인 경쟁과는 다른 방식의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다. 요기요는 최근 '무한적립'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문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기요 측은 무료배달이나 쿠폰 중심 경쟁이 아니라, 고객이 오래 찾는 배달앱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다. 요기요는 새해를 앞두고 배달 품질, 음식점 커버리지 확대, 앱 사용 편의성 등 배달앱의 기본기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통해 잦은 앱 이동이 발생하는 시장 구조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수료 특별법 변수…AI 효율화 압박 커질 수도 다만 기술 경쟁과 서비스 차별화가 심화되는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규제 환경 변화는 또 하나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특별법으로 다루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플랫폼의 수익 구조와 전략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립창원대학교 김태오 교수는 “수수료 상한제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가격 규제”라며 “플랫폼이 비용 부담을 다른 방식으로 전가하거나, 일부 사업자의 노출 기회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비용이 증가할 경우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규제 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달 플랫폼 업계는 내년을 앞두고 AI를 통한 운영 효율화, 서비스 품질 경쟁, 규제 대응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수수료 상한제가 현실화될 경우, 플랫폼의 선택지는 가격 경쟁이 아닌 AI를 통한 비용 구조 재편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매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할인이나 배달비 경쟁이 아니라, 고객이 오래 찾는 플랫폼이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4:59류승현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서 토하면 21만원 내야…다른 업체 규정은

테슬라가 로보택시 이용 도중 승객이 차량을 오염시킬 경우 별도 비용을 부과하는 정책을 도입했다고 인사이드EVs,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구토나 차량 내 흡연과 같은 심각한 오염에 대해 탑승자에게 150달러(약 21만원)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음식물 흘림 및 경미한 얼룩과 같은 경미한 위반의 경우 50달러(약 7만원)가 부과된다. 로보택시 이용 규칙 페이지에는 "테슬라의 재량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 외에는 자세한 요금이 명시돼 있지 않다. 하지만 테슬라는 로보택시 탑승 후 필요한 추가 청소비를 평가한 후,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금이 부과된 사용자는 고객 지원 센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로보택시 업체 웨이모의 경우, 탑승 중 발생한 오염을 직접 신고할 경우 50달러(약 7만원)를 부과한다. 발생한 오염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첫 번째 위반 시 최대 100달러(약 14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두 번째 위반 시에는 청소 비용까지 부과될 수 있다. 또 계정 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 웨이모는 흡연이나 전자담배 사용을 별도의 위반 행위로 분류하고 있다. 웨이모는 첫 번째 흡연 위반 시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며,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청소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이후에도 흡연 관련 위반이 재발할 경우 계정 사용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흡연을 제외하고는 웨이모는 테슬라처럼 차량 내부의 지저분함을 세분화하여 분류하지는 않는다. 내년 완전 자율주행 버전 출시를 앞두고 미국 댈러스에서 제한적으로 사람이 감독하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는 차량 오염 관련 행동 강령이나 지불 조건에 손해 배상 조항을 명시적으로 규정하지 않은 상태다. 우버 안내 페이지에는 모든 탑승 시 "구토나 음식물 흘림 등으로 차량 내부 또는 외부에 발생한 손상에 대한 책임은 승객에게 있으며, 손해 배상금은 전액 운전자에게 지급된다"고만 명시되어 있다.

2025.12.29 14: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클룩, 올해 지방 여행 상품 수 전년 대비 100%↑...인기 지역은?

클룩이 2025년 지방 여행 상품 수가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룩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인천·강원·부산·제주 등 상대적으로 관광객 방문이 활발한 주요 관광지 외 지역을 '지방'으로 정의하고, 해당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발굴과 상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클룩 내 상품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충남으로, 전년 대비 300%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114%), 경주(76%), 대구(64%), 충북(50%) 순으로 상품 수가 크게 증가했다. 전년 대비 여행객들의 관심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충북과 경북 경주로 나타났다. 충북 여행 상품의 트래픽은 245% 증가했으며 경주는 149% 증가했다. 이외에도 대구(92%)와 충남(55%), 전북(25%) 등에서 고른 성장세가 확인됐다. 지역별 인기 상품으로는 충북에서는 '단양 투어'가 높은 관심을 받았고, 경주에서는 '경주 투어'와 '경주월드'가 대표 상품으로 꼽혔다. 대구에서는 '이월드 & 83타워 일일 투어', 충남에서는 '청양 얼음골 투어'가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방 관광 상품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국가는 대만, 미국, 필리핀,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클룩은 외국인 대상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와 KTX 구간 승차권 상품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제공하며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에 대한 관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외국인 대상 실시간 철도 승차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외래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늘리기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수도권 외 지방 소도시 여행 상품을 대상으로 상시 5~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경상도·충청도·전라도 등 권역별 주요 투어 상품 큐레이션 페이지를 운영해 고객이 지역별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속버스 예매 페이지 내 상품 큐레이션 페이지 배너 노출을 통해 이동 수단과 체험 상품 간 연계를 강화하고, 클룩 해외 지사와의 마케팅 협업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지방 여행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올해 지방 여행 상품 수와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관광 수요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관광 콘텐츠 발굴과 교통 연계 상품 강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꾸준히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14:44백봉삼 기자

공정위, 구독서비스 '다크패턴' 문제 주목...제도 정비 본격화

정부가 구독 서비스 총액 표시와 손쉬운 해지 절차 마련, 소비자에게 불리한 계약 변경 시 사전 동의 의무화 등을 위한 제도 정비에 본격 나선다. 시장 감시와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구독경제 전반의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구독경제와 소비자 이슈' 정책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확산과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구독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와 사업자 간 정보 비대칭이 커지고, 다크패턴과 같은 문제 행위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태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는 ▲표시된 요금과 실제 결제 금액의 차이 ▲중요 계약 내용 변경에 대한 미흡한 고지 ▲복잡한 해지 절차였다. 특히 해지 과정에서 버튼을 숨기거나 PC에서만 해지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구조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공정위는 기본요금 외 추가 비용이 존재하거나 부가가치세를 제외해 가격을 표시하는 관행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계정 공유 범위 제한 등 계약 조건이 변경되는 경우에도 소비자 고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해지 단계에서는 본인 인증, 설문조사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구조가 대표적인 문제로 꼽혔다. 이 같은 행위는 올해 2월 시행된 개정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다크패턴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조사 시점이 법 시행 초기였던 만큼 소비자들이 규제 효과를 체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향후 다크패턴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총액 표시와 손쉬운 해지 절차 등에 대해 사업자가 이해하기 쉬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교육·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불리한 계약 변경의 경우 사전 동의를 받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구독서비스가 방문판매법상 계속거래이면서 동시에 전자상거래법 적용 대상인 만큼, 해지·정보 제공·금지 행위 등에서 두 법 간 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무제한 이용이라는 구독서비스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소비자 보호와 사업자 우려를 함께 고려한 균형 있는 규율체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번 보고서는 급성장하는 구독서비스 시장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부와 사업자가 주목해야 할 영역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첫 연구”라며 “후속 제도 개선을 통해 구독서비스 시장에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9 14:31류승현 기자

과기정통부 "KT 해킹, 모든 가입자 위약금 면제 사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이버 침해사고를 입은 KT가 위약금 면제를 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침해사고에서 KT 과실이 발견된 점, KT가 계약상 주된 의무인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침해사고는 KT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KT 이용약관상 위약금을 면제해야 하는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5개 로펌에 법률 자문을 진행했다. 자문 결과 4개 기관에서 KT의 과실로 판단했다. 펨토셀 관리부실은 전체 이용자에 대해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 위반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1개 법률 자문 기관에서는 정보 유출이 확인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침해사고에서 KT 과실 여부 ▲전체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주된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판단했다. 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침해사고와 관련하여 KT에 펨토셀 인증서 관리, 펨토셀 제작 외주사 보안관리, 비정상 IP 접속 관리, 펨토셀 제품 형상정보 검증 등 기본적인 펨토셀 보안조치 과정에서 명백한 문제점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KT가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펨토셀 관리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사업자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고 관련 법령을 위반했기데 KT 과실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함께 KT가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계약상 주된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했다. 정보통신망법상 통신사업자에게는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으며, 국민 일상생활 전반이 통신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용자는 사업자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절한 보호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즉,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은 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 계약에서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KT가 부실하게 관리한 것으로 확인된 펨토셀은 이용자 단말기와 KT 내부망을 연결하는 장치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KT는 펨토셀 관리 전반이 부실해 불법 펨토셀이 언제, 어디서든 KT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고 통신 트래픽 캡쳐가 가능한 불법 펨토셀과 연결된 이용자 단말기에서 송·수신되는 문자, 음성통화 정보 탈취가 가능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통신과정에서 이용자 단말기와 KT 내부망 사이 구간의 송수신 되는 정보는 종단 암호화가 이뤄졌어야 하나, 불법 펨토셀에 의해 종단 암호화 해제가 가능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KT의 펨토셀 부실 관리로 인해 야기된 평문의 문자, 음성통화 탈취 위험성은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일부 이용자에 국한된 것이 아닌 KT 전체 이용자가 위험성에 노출되었던 것으로 봤다. 또 KT는 침해사고를 대비해 적절한 보호조치를 통해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계약상 주된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2025.12.29 14:23박수형 기자

"환급액 조회 대상자"…공정위, 삼쩜삼에 거짓 광고 과징금 7100만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세금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자비스)에 대해 거짓·과장 광고를 이유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천1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지난 28일 “자비스의 세금환급 대행 서비스와 관련해 거짓·과장 및 기만적인 광고 행위가 확인돼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자비스는 이용자 유인 과정에서 “환급액 우선 확인 대상자입니다”, “환급액 조회 대상자 선정”과 같은 문구를 사용했다. 해당 광고를 접한 이용자가 새로운 환급금이 발생했거나 우선 확인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오인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환급금을 확인한 분들은 평균 19만7천500원 환급금을 되찾아갔어요”라는 문구 역시 문제가 됐다. 이는 환급금을 조회한 모든 이용자가 평균 금액을 실제로 수령한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추가 공제를 받은 일부 이용자 평균 환급액을 전체 이용자 평균 환급액인 것처럼 광고한 점도 지적됐다. 자비스는 “평균 53만6천991원 환급금 확인이 필요해요”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아울러 “근로소득자 두 명 중 한 명은 환급 대상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마치 국내 전체 근로소득자 통계인 것처럼 광고한 점도 문제가 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세무 플랫폼의 부당한 광고 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라며 “종합소득세 신고와 세금 환급처럼 소비자 사전 정보가 부족한 분야에서 이뤄진 거짓·과장·기만 광고를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무 플랫폼 시장 부당 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비스앤빌런즈는 “이번 공정거래위원회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미흡했던 부분은 지난해 6월 이후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5.12.29 14:13홍하나 기자

KT 해킹 방지대책 재점검...과태료 부과, 경찰 수사

정부가 KT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조사한 결과 펨토셀 관리와 내부망 접속 인증, 통신 암호화 등에 문제점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정보보안 거버넌스가 작동하지 않고 과거 침해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침해사고 사실 지연 신고와 조사 방해 등으로 과태료와 경찰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이행계획을 내년 6월까지 다시 점검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KT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펨토셀 해킹 결제는 어떻게 이뤄졌나 조사단에 따르면 불법 펨토셀에 따른 침해사고로 2만2천227명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전화번호가 유출됐다. 또 가입자 368명의 무단 소액결제 2억4천300만원 피해가 확인됐다. 다만 이는 KT가 산출한 피해 규모로, 데이터가 남아있지 않은 지난해 7월 이전에 대한 확인은 조사로 밝히지 못했다. 조사단은 경찰이 피의자에게 확보한 불법 펨토셀을 포렌식 분석한 결과 ▲KT망 접속에 필요한 KT 인증서 ▲인증서버 IP 정보 ▲해당 셀을 거쳐가는 트래픽을 캡쳐해 제3의 장소로 전송하는 기능 등을 확인했다. 공격자는 불법 펨토셀에 KT 펨토셀 인증서, KT 서버 IP 주소 정보를 복사해 KT 내부망에 접속했고, 펨토셀이 강한 전파를 방출하도록 하여 정상적인 기지국에 접속했던 단말기가 불법 펨토셀에 연결되도록 하고 해당 셀에 연결된 피해자의 전화번호, IMSI, IMEI 등의 정보를 탈취했다. 불법 펨토셀에서 탈취한 정보를 미상의 경로로 취득한 개인정보와 결합해 피해자를 선정하고 피해자의 개인정보로 상품권 구매 사이트를 접속해 상품권 구매 시도와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ARS, SMS 등 인증정보를 불법 펨토셀을 통해 탈취해 무단 소액결제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버 94대, 악성코드 103종 감염 조사단은 KT 전체 서버 점검과 감염 서버 포렌식을 통해 총 94대 서버에 BPFDoor, 루트킷 등 악성코드 103종이 감염됐음을 확인했다. KT가 지난해 감염 서버를 발견하고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체 자체 조치한 악성코드 감염서버는 총 41대로 BPFDoor 4종, 웹셸 16종, 원격제어형 악성코드 6종 등 26종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SK텔레콤 침해사고 당시 KT의 KT의 BPFDoor 감염 여부를 점검했으나 이미 삭제 조취로 악성코드가 당시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KT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외부업체 보안점검에서 침해 흔적이 발견됐다고 확인된 서버와 이와 연계된 서버에 대한 조사단의 포렌식 과정에서 53대 서버 감염, 루트킷 39종, 백도어 36종, 디도스 공격형 2종 등 77종의 악성코드를 확인했다. 조사단은 감염서버에 개인정보가 저장된 점에 따라 정밀 분석을 실시했으나 로그 기록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유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시스템 로그 보관 기간이 1~2개월에 불과한 점은 한계로 꼽힌다. 웹셸과 BPFDoor 악성코드는 인터넷 연결 접점이 있는 서버의 파일 업로드 취약점을 악용해 서버에 웹셸을 업로드하고 BPFDoor 등의 악성코드를 확산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루트킷, 백도어 등의 악성코드에 대해서는 감염 시점 당시 방화벽, 시스템 로그 등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공격자의 침투 방법 등을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정부, 재발방지 대책 지시 조사단은 KT의 펨토셀 관리 체계가 전반적으로 부실하해 불법 펨토셀이 KT 내부망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확인했다.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 제품이 동일한 제조사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인증서를 복사하는 경우 정상 펨토셀이 아니더라도 내부망의 인증 서버로부터 KT 인증서를 받아 KT망에 접속이 가능했다. 또 KT 인증서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설정돼 한 번이라도 KT망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펨토셀은 지속적으로 KT망에 접속이 가능했다. 조사단은 펨토셀 제조사가 펨토셀에 탑재되는 셀ID, 인증서, KT 서버 IP 등 중요정보를 보안관리 체계 없이 펨토셀 제작 외주사에 제공했고 펨토셀 저장 장치에서 해당 정보를 쉽게 확인 및 추출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불법 펨토셀 접속 차단을 위해 통신 3사의 신규 펨토셀 접속을 전면 제한했고 ▲펨토셀이 발급받은 통신사 인증서 유효기간을 10년에서 1개월로 단축 ▲펨토셀이 KT 망에 접속 요구 시 KT 유선 IP 외에는 차단 ▲펨토셀이 KT 망에 접속 시 형상정보를 확인 및 인증 ▲펨토셀 제품별 별도 인증서 발급 등을 조치토록 했다. KT는 국제표준화기구(3GP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권고에 따라 단말과 펨토셀 간(무선망), 펨토셀과 통신사 국사 간(인터넷망)의 구간 암호화와 단말과 코어망 간 종단 암호화를 하고 있으나 불법 펨토셀에 의해 암호화가 해제되어 결제 인증정보(ARS, SMS)가 전송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 단말기부터 코어망까지 종단 암호화(IPSec)가 해제되지 않도록 설정하고, 종단 암호화 해제 여부 및 비정상 신호 트래픽 인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다. 조사단은 이번 침해사고 조사 과정에서 KT가 보안점검 미흡, 보안장비 미비, 로그 단기보관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미흡했던 점과 거버넌스, 자산관리 등 전반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부는 이에 ▲EDR, 백신 등 보안 솔루션 도입 확대, 제로트러스트 도입, 분기별 1회 이상 모든 자산에 대해 보안 취약점 정기점검 ▲펨토셀 인증 및 제품등록을 관리하는 시스템에 방화벽 등 보안장비를 도입 ▲운영 시스템에 대한 로그기록을 최소 1년 이상 보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전사 정보보호 정책을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개편 ▲전사 자산을 담당하는 정보기술 최고책임자(CIO)를 지정 등을 지시했다. 지연신고 과태료, 조사 방해는 경찰 수사 의뢰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인지한 후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하나 KT는 발생 사고에 대해 지연신고를 하거나, 신고 자체를 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 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KT는 8월1일에 서버를 폐기했다고 답변했으나 조사단에 폐기 시점을 허위로 제출하고, 폐기 서버 백업 로그가 있었지만 9월18일까지 조사단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정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과기정통부는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KT에 재발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KT의 이행 여부를 내년 6월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이행점검 결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4에 따라 시정조치를 명령할 계획이다. 또한 고의적인 침해사고 미신고로 인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한 제재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12.29 14:06박수형 기자

'100억 자산' 말띠 경영인은…김범수·백종원 등 85명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앞두고 재계 말띠 경영진 현황을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 100억원 이상 말띠 주주는 85명, 1조 클럽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2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는 1930·1942·1954·1966·1978·1990년생 가운데 상장사 주요 주주와 오너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출생연도별로 보면 1966년생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1954년생이 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1978년생 16명, 1942년생 3명, 1990년생 2명 순이었다. 조사 대상 중 주식 재산이 1조원이 넘는 주주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 1천 17억원)와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4조 4천804억원) 2명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1966년생, 박순재 회장은 1954년생 말띠에 해당한다. 1천억원 이상 주식 평가액을 보유한 말띠 주주도 20명에 육박했다. 이 중에는 외식 브랜드 경영자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2천136억원)도 포함됐다. 1천억원대 주식가치를 보인 주식부자 명단에는 ▲박명순(1954년) 코세스 대표(1천809억원) ▲허기호(1966년) 한일홀딩스 회장(1천725억원) ▲장세홍(1966년) KISCO홀딩스 회장(1천718억원) ▲류광지(1966년) 금양 회장(1천399억 원) ▲조덕수(1966년) RFHIC 대표(1천370억원) ▲박효정(1954년) 넥스틸 대표(1천315억원) ▲윤종국(1954년) 세진중공업 회장(1천190억원) ▲김영대(1942년) 대성산업 회장(1천155억원)이 포함됐다.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1990년생으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3천482억원)과 차인준 인바디 이사(419억원)가 있다. 1978년생 중에서는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4천837억원),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3천186억원),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2천676억원), 박도현 천일고속 대표(2천313억원),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1천962억원), 이우성 SGC에너지 사장(842억원), 지현욱 이지홀딩스 회장(840억원),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66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말띠 주주 조사와 별도로 집계한 매출 1천대 상장사 대표 현황에서는 말띠 CEO가 99명으로 전체 약 7%를 차지했다. 이 중 1966년생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78년생 15명, 1954년 13명 순이었다. 1966년생 CEO로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 등이 있다. 1942년생에서는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김희용 TYM 회장 등이, 1954년생에서는 이주석 링네트 대표,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말띠 해에 속하는 현역 임원 중 최연장자는 1930년생 출생의 윤대섭 SB성보 명예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경영학 관점에서 말의 특성을 지닌 인재는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줄 아는 대응력과 리더십, 근성과 성취력, 자율성과 독립성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2026년 말의 해를 맞는 경영자들이 예기치 않은 변화의 환경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2025.12.29 14:04류은주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발달장애 아동 돕는 기부 캠페인 성료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발달장애 아동 재활 지원을 위한 기부 캠페인 '희망을 쥐었다 폈다 게임으로 만드는 기적' FUNding(펀딩)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됐다. 발달장애 아동 재활 솔루션 개발사 '잼잼테라퓨틱스'는 1대1 매칭 기부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기부금은 운영비 제함 없이 전액 사단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에 전달 돼 장애 아동들을 위한 치료 및 자립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은 잼잼테라퓨틱스 대표는 "발달장애 아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솔루션과 희망스튜디오 플랫폼 역량이 결합돼 기업·기부자·수혜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기부 생태계가 구축됐다"며 "자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인 '장애 아동의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성장'이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을 통해 확산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지난달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이번 캠페인 관련 사회 기여와 공익성을 인정받아 '잼잼400: 핑크퐁과 잼잼 친구들'로 굿게임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게임이 사회에 기여한 정도와 공익 가치를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잼잼400: 핑크퐁과 잼잼 친구들'은 발달장애 아동 인지력과 집중력 향상을 돕는 기능성 게임으로 대구특수학교,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등 교육·재활 기관에서 실제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그룹이 투자한 기업이 성장해서 사회공헌 모델을 구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25.12.29 14:03진성우 기자

무릎관절염, 한의치료로 수술 및 고위험 진통제 사용 줄여

무릎관절염 환자가 초기에 한의치료를 이용한다면 향후 무릎 수술을 받거나 진통제를 쓰게 될 가능성이 더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한의치료 이용이 무릎관절염 환자의 무릎수술 및 오피오이드(아편성)계 진통제 복용에 미치는 연구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2.9)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무릎관절염 환자의 경우 국내에선 침·약침·추나요법·한약 등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를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치료가 수술이나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 등과 연계한 비교 연구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석황우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민 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2016년 무릎관절염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기존 무릎관절염 수술력 있는 환자 제외)들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무릎관절염 진단 후 6주 이내에 동일 질환으로 한방의료기관을 2회 이상 이용한 환자를 한방이용군, 이용하지 않은 환자를 비이용군으로 구분했고, 나이·성별·소득수준·동반질환 정도·외래 방문 횟수 등을 고려해 '1:1 성향 점수 매칭'(치료 가능성이 유사한 환자끼리 비교하는 방법)을 시행했으며, 총 49만4336명(한방이용군 24만7168명, 한방비이용군 24만7168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다. 연구팀이 진단 시점 이후 1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한 결과 한방이용군은 비이용군에 비해 무릎 수술 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 위험도 34% 낮았으며, 무릎 수술 또는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 중 하나라도 발생할 위험 역시 3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추적관찰 기간인 1년 동안 무릎 수술은 비이용군에서 2.2% 발생한 반면, 한방이용군에서는 1.5%로 더 낮게 나타났다.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 역시 비이용군이 21.4%, 한방이용군이 14.6%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한의치료를 이용한 환자군에게서 수술과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처방 모두의 발생률이 일관되게 낮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현재 무릎관절염 수술과 약물치료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 수술 합병증, 고령 환자의 다약제 복용 문제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연구진은 한의치료가 수술 및 약물 복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가능성을 이번 연구의 의의로 꼽았다. 석황우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무릎관절염 환자에서 한의치료이용이 무릎 수술률과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률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음을 전국 단위의 대규모 자료로 처음 제시한 사례”라며 “진통제 사용 관리와 수술 적정성 측면에서 한의통합치료의 역할을 재평가하는 데 이번 연구가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9 14:02조민규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서바이벌', 콘텐츠 가이드 영상 공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서바이벌' 콘텐츠 가이드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 영상은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게임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약 3분 30초로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챕터 완료 시 획득 가능한 주요 보상과 게임 내 핵심 요소, 신규 던전 및 레이드 정보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주요 업데이트와 성장 로드맵은 이용자에게 향후 방향성을 제시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개발진은 핵심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2025.12.29 13:31진성우 기자

김성환 기후부 장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국민 불편 없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9일 “내년 1월 1일 수도권 생활페기물 직매립금지로 국민생활에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내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 이행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생활폐기물 적환장을 방문한 후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현재 수도권 6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절반은 기존 공공소각시설 등을 활용해 즉시 직매립 금지 시행이 가능하고 나머지 33개 지자체도 민간위탁처리 등 대안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기후부가 수도권 3개 시도 내 66개 기초지자체별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이행 준비상황을 점검한 결과, 33개 기초지자체는 기존 공공소각시설 활용 등을 통해 제도 이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4개 기초지자체는 12월 말 기준으로 연내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반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시행일보다 앞서 직매립금지 제도를 이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3개 기초지자체는 공공소각시설 용량이 부족해 평시 민간위탁 처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 중 이미 계약을 완료했거나 연내 완료 예정인 곳은 25곳이다. 8개 기초지자체는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1월 중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에 체결한 민간위탁 계약 추가 활용, 임시 보관장소 활용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단기대책이 추진될 계획이다. 안산시의 경우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40톤이며 이 가운데 160톤은 공공소각시설에서 처리 중이고 나머지 80톤은 내년 1월 7일부터 민간위탁처리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제도 시행에 7일의 공백이 발생하는데, 적환장 보관용량이 34일이어서 특별히 문제될 게 없는 상황이며 근본대책으로 공공소각시설 확충도 준비하고 있다. 김성환 장관은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시행은 1995년 종량제봉투 도입과 유사한 수준으로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도시행 초기 쓰레기 수거지연 등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현재 상황을 재난 발생 수준으로 인식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이중 삼중의 대안을 마련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정부는 일회용품 감축, 분리배출 개선 등 생활폐기물 감량정책 강화와 함께 각 지자체가 필요한 공공 소각·재활용 시설을 신속히 갖추도록 재정지원 확대 및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9 12:18주문정 기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카드 게임' 글로벌 유통 5천만 장 돌파

데브시스터즈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 올해 전 세계 유통 계약 규모 총 5천만장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유통량 대비 약 180%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3억명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한 '쿠키런' IP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TCG 입문층과 캐주얼 이용자 중심의 플레이어 풀을 확보한 성과다. 현재 해당 게임이 판매되는 카드숍은 전 세계 약 1천 곳에 달한다. 성장의 주요 배경은 TCG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의 약진이다. 지난 7월 북미 시장 진출 이후 약 5개월 만에 스타터덱 5종과 부스터 세트 2종을 출시하며 현지 플레이어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북미에서만 3천500만장 이상의 카드 유통 계약이 완료됐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지 공인 경기 구조 강화 계획과 연간 상품 로드맵을 발표하며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북미 TCG 컨벤션 '프로플레이 서밋 올랜도'에서 첫 공식 지역 대회인 '북미 챔피언 컵'을 마무리했다. 대회 상위 4명의 플레이어는 내년 4월 한국에서 열리는 첫 글로벌 공식 대회 '월드 챔피언십'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회 현장에서 진행된 토너먼트와 강습회에는 총 300여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동남아 6개국에서는 출시 1주년 기념 대규모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실제 금으로 제작된 황금 카드가 수여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내년에도 지속 가능한 게임 운영을 위해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을 강화한다. 강습회와 캐주얼 대회를 연중 개최해 TCG 마니아와 IP 팬의 접근성을 높이고, 플레이어들이 '소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커뮤니티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2025.12.29 11:45정진성 기자

1433원대까지 떨어진 원·달러 환율…문제는 '달러 저가 매수심리'

원·달러 환율 시장이 미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최근 정부가 원화 가치 하락 심리 고착화를 방어하기 위해 강한 구두 개입에 들어가고, 국민연금도 전략적 환헤지를 재개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출렁였다.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크게 떨어졌다가 야간 거래에서는 크게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29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3.8원까지 떨어지면서 장중 최고가였던 1480원대 대비 50원 가량 폭락한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는 평균 거래량이 70% 수준까지 떨어지는 연말 특수성에 환율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개입 의지가 반영되면서 낙폭이 컸다고 진단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위원은 "연말에는 12월에는 거래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12월에는 원·달러 환율 (거래량이) 평균 70% 수준정도인데 거래량 자체가 적다보니까 유동성이 얇다"며 "그 상황속에서 강한 개입도 나오고 국민연금까지 재료들이 겹치다보니까 단기간에 큰 폭 하락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새해 원·달러 환율 거래량은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데 아직 달러 추가 매수 심리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진단에 따르면 최근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은 수급 불균형(달러 매수 우위)이 원인인데 그 원인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민형 위원은 "연초에는 (원·달러 환율 거래가) 회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달러 수요도 꾸준히 있고 원화가 장기적으로 약세로 가는 심리가 남아있어, 달러가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원·달러 환율은 상방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박형중 WM상품부 부장은 "(달러) 추가 매수 심리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며 "내년 1·2분기까지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지속 가능한 개입인 것인가를 따져보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끈 요인은 기관과 개인의 해외투자 확대때문인데 안정을 위해선 개인과 기관이 해외투자대신 국내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환율 안정을 이끌 만큼 절대 다수다라고 보기에는 이른 시점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환율을 숫자로만 보는데 그 이면에는 잠재성장률 저하, 혁신기업의 대두 지연, 산업 성장 저하와 같은 일들이 뭉뚱그려 나타난 것이 환율 상승으로 투영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이민형 위원은 "환율도 가격 변수이기 때문에 모멘텀이 있다. 한번 하락을 타면 최소 한 두달은 간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따져보면 1월까지는 하락 조정 국면이 더 이어져 1400원 초반까지 시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은 1월에는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나 통화정책 이벤트가 없다는 점도 짚었다. 이 위원은 "우려되는 점은 최근에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증시도 좋고 환율 수익률이 좋았는데 미국 증시가 오르곤 있지만 그렇게 드라마틱 하지 않고 코스피 성과가 좋고 환율이 빠르다 보니까 환차손도 있었을 것"이라며 "해외에 넣었던 자금을 국내로 회수하는 움직임도 나오지 않을까 싶고, 그럼 환율이 추가적으로 내려가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 부장은 "불안 요인이 해소가 되진 않았다"며 "내년은 정부 정책이 어느 강도도로, 또 개입을 꾸준히 할 것인지, 추가적인 대책은 있는지 등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움직여 1분기는 정부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5.12.29 11:30손희연 기자

알파타우, 美 FDA '국소 재발성 전립선암' 임상 승인

알파타우 메디컬(DRTSW, 이하 알파타우)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국소 재발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파일럿 임상시험(IDE) 개시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알파타우는 미국 내 총 다섯 번째 동시 IDE를 확보하게 됐으며, 알파다트(Alpha DaRT) 기반 고형암 임상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알파다트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라듐-224를 기반으로 한 소스를 종양 내부에 직접 삽입해 이 소스가 붕괴되는 과정에서 고에너지 알파 입자를 방출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알파 입자는 이동 범위가 매우 짧기 때문에 주변의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부위에 국소적으로 강한 열적 효과를 유도하도록 설계된 점이 알파다트의 핵심 차별점이다. 이번 임상은 PSA(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가 다시 상승하며 전립선암이 재발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치료 대안이 제한된 환자군을 중심으로 최대 12명을 모집해 알파다트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질병 진행과 전체 생존율 등을 통해 알파다트의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알파타우는 재발성 피부암(cSCC) 대상 미국 ReSTART 임상,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연구, 췌장암 파일럿 시험 등 다양한 고형암 적응증에서 임상·규제 마일스톤을 축적해 왔다. 이번 전립선암 IDE 승인은 알파다트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임상 범위를 한층 확대하는 동시에, 알파타우의 미국 내 임상 네트워크를 다각화하는 계기가 된다. 알파타우는 축적되고 있는 다중 암종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방사성 물질 취급 라이선스를 획득한 미국 뉴햄프셔주 허드슨 제조시설을 중심으로 상업화 준비를 병행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우지 소퍼(Uzi Sofer) 알파타우 최고경영자는 “이번 승인은 미국 내 다섯 번째 IDE 승인으로 알파타우는 다양한 종양 유형에 걸쳐 미국 내 영향력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며 “재발성 전립선암 병변을 정밀하게 겨냥하는 알파 방사선 기반 국소 치료 옵션을 원하는 임상의와 환자들로부터 꾸준히 요청을 받아온 만큼, 기존 치료 대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알파다트가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을 본격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년에 설립된 알파타우는 나스닥에 상장된 종양치료 전문기업으로 로고형 종양 치료를 위한 알파다트(확산 알파 방출체 방사선 요법)의 연구, 개발 및 잠재적 상용화에 중점을 둔 이스라엘 종양학 치료제 회사이다.

2025.12.29 11:29조민규 기자

셀트리온, 다중항체 신약 'CT-P72' 美 FDA 1상 IND 승인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중항체 기반 항암 신약 'CT-P72/ABP-102'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CT-P72/ABP-102는 셀트리온이 미국 에이비프로(Abpro)와 공동 개발 중인 다중항체 면역항암제로, 세포 성장 등에 관여하는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단백질'을 발현하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T-cell)를 연결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 방식으로 설계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IND 승인에 앞서, CT-P72/ABP-102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지난달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를 통해 공개했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HER2가 많이 발현된 세포주와 적게 발현된 세포주를 동시에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HER2 고발현 종양에 대한 항종양 효과가 확인됐다. 전임상 평가 과정에서는 HER2가 적게 발현하는 정상 세포에 대해서도 우수한 내약성이 관찰됐으며, 영장류를 이용한 독성 시험에서도 고용량인 80mg/kg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 등 CT-P72/ABP-102의 전반적인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CT-P72/ABP-102의 구조적 설계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CT-P72/ABP-102는 HER2를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에는 선택적으로 작용하면서, HER2 저발현 정상세포에는 불필요한 반응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T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CD3와의 결합 수준 역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해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을 최소화하도록 조절됐다. 이 같은 설계를 통해 동일 기전 치료제(HER2 타깃 TCE 방식 약물) 대비 치료 유효 용량과 독성 용량 간의 범위를 나타내는 치료지수(TI)가 전임상 단계에서 유의미하게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IND 승인을 통해 글로벌 임상 1상에 착수해 CT-P72/ABP-102의 안전성, 내약성 및 초기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IND 승인 이후 임상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중 환자 투여를 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72/ABP-102는 전임상 단계에서 항체 결합력 조절을 통해 치료지수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다중항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IND 승인을 바탕으로 다중항체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ADC 항암 신약 CT-P70이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데 이어, 다중항체 신약 CT-P72까지 임상 1상 IND 승인을 확보하며 신약 개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4종을 포함해 총 10종 이상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2027년에는 임상 단계 10종 이상을 포함한 총 20종 규모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목표로 제품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12.29 11:22조민규 기자

로엔서지컬,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로엔서지컬은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가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지정번호 제2025-410호)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자메닉스는 향후 3년간 공공기관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게 돼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실증 및 확산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혁신제품 제도는 공공서비스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해 혁신성·공공성·기술성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제품에 부여되는 제도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공공기관은 조달청의 공공혁신조달플랫폼인 '혁신장터'를 통해 해당 제품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으며, 시범구매사업을 통해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가 가능해 수요기관은 별도의 구매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 또 3년간 지정 효력이 유지돼 도입 과정에서 행정적 절차 부담도 완화되며, 시범구매사업을 통해 단순 실증을 넘어 실제 구매 형태로 정부 예산 기반의 테스트베드를 확보할 수 있어 초기 실증과 공공의료 현장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마련된다. 향후 국공립 대학병원, 지방자치단체 산하 지역병원, 보훈병원, 경찰병원, 국군병원 등 주요 공공의료기관이 시범구매 대상 기관으로 예상된다. 권동수 로엔서지컬의 대표는 “자메닉스의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고가 장비로 접근이 어려웠던 공공병원의 도입이 한층 빨라지고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구매사업 참여를 통해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우수조달제품 등 추가 제도 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으로 자메닉스는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민간 의료기관 및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I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초소형 내시경이 절개 없이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하는 장비로 2021년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호흡보상, 내시경 경로재생, 결석 크기 안내 기능에 모두 AI 기술이 접목돼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한다. 2022년 서울대학교병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내시경 결석치료술(RIRS)이 필요한 5-30mm 크기의 결석을 가진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확증임상을 통해 결석 제거율 93.5%와 경증 합병증 발생률 6.5%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자메닉스는 현재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에서 혁신의료기술 임상도 진행 중이다.

2025.12.29 11:17조민규 기자

올해 가상자산 시장 뒤흔든 5가지 키워드, 중심엔 '트럼프'

올 한 해는 '가상자산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년 동안 가상자산 시장은 제도화, 금융권 진출, 기업·기관 채택 등 굵직한 변화가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그동안 정체돼 있던 가상자산 제도화가 급물살을 탔다. 미국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뀌자 금융권과 기업도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전통 금융사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고, 기업은 가상자산을 재무 전략에 편입했다. 가상자산 시장 무게중심이 개인 투자자에서 기관과 기업으로 이동한 한 해였다. 지디넷코리아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기록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전통 금융사 가상자산 시장 진출 ▲가상자산 재무전략(DAT) 기업 출현,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혹한 겨울에서 봄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며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즉각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됐다.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한 올해 1월,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였다. 가상자산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거나, 중국 무역 협정 과정에서 트럼프 발언이 나올 때마다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규제당국 가상자산 정책 기조도 변화했다. 특히 가상자산 기업에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화가 두드러졌다.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이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사임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어, 친 가상자산 성향인 폴 앳킨스 위원장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미국 가상자산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일례로 SEC는 리플(XRP) 개발사 리플랩스와 항소를 취하하며 장기간 이어졌던 소송을 종결했다. 아울러 블랙록을 비롯해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JP모건 등 금융사가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밖에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통화감독청(OCC) 등 주요 기관이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데 속도를 냈다. 둘, 비트코인 최고가 기록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친가상자산 정책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5일 12만5449달러(약 1억8121만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시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라는 거시경제 요인이 상승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달러 선으로 내려온 상태로, 고점 대비 약 33% 하락했다. 기술주 전반 매도세, 기관투자자 차익 실현, 안전자산 선호 확대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내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 시각이 우세하다. 씨티그룹은 비트코인이 내년에 14만3000달러(약 2억65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현물 ETF 수요 증가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 역시 상승 전망을 유지했으나, 기존 전망치 대비 50% 낮춘 약 15만달러(약 2억 1664만원)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셋,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미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 테더(USDT) 등도 제도권에 편입됐다. 시작은 미국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과 준비금 구성을 의무화한 법안인 지니어스액트(GENIUS Act)는 본회의 등을 거쳐 지난 7월 통과됐다. 발행액 전액에 해당하는 달러 현금성 자산을 준비금으로 보유하도록 하고, 해외 발행자에게도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됐다. 여야는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위한 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가 진행 중이다. 다만, 발행자 요건을 둘러싸고 한국은행과 금융권, 정치권 간 이견이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금융 안정성을 이유로 은행 중심 컨소시엄 구성을 주장하는 반면, 금융위와 더불어민주당은 핀테크·스타트업 주도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금융위는 관련 이견을 조율해 조만간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넷, 전통 금융사 가상자산 시장 진출 미국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전통 금융사도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동안 가상자산에 부정적이었던 JP모건은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을 도입해 24시간 실시간 결제망을 구축했다. 도이치방크는 기관 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고, 스탠다드차타드는 기관 대상 비트코인·이더리움(ETH) 현물 거래 지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상자산 현물 ETF 시장도 빠르게 확대됐다. 블랙록을 비롯해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아크21셰어즈, 반에크 등 다수 금융사가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SOL), 리플, 도지코인(DOGE) 등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를 출시했다. 다섯, 가상자산 재무전략 기업 출현 올해 가상자산을 재무 전략 핵심 자산으로 편입한 가상자산재무(DAT) 기업이 대거 등장했다. DAT는 상장사가 신주 발행이나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매입하는 구조다.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면 재무제표에 가치가 반영돼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다시 자금 조달을 통해 가상자산 추가 매입에 나서는 방식이다. 대표 사례인 스트래티지 주가는 2020년 8월 비트코인을 처음 매수한 이후 급등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주가는 여전히 약 382% 상승했다. 기존에는 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중심 DAT 기업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편입한 기업이 등장했다. 비트마인, 메타플래닛, 마라홀딩스가 대표적이다. 다만 하반기 들어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DAT 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일부 기업 시장순자산가치(mNAV)가 보유 가상자산 가치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mNAV는 기업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지표다. 1 이상이면 프리미엄, 1 미만이면 할인 상태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트레저리넷에 따르면 현재 210개 DAT 기업 가운데 39곳이 mNAV 1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 DAT 기업인 스트래티지 지표 악화로, 가상자산 재무전략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 코헤드는 “중요한 것은 하방 변동성에서도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리파이낸싱 설계력'과 '현금 유동성'”이라며 “스트래티지가 우선주와 현금 비중을 늘리는 건 파산 마지노선을 사수하며 시장 강제 매도 압박을 넘기기 위한 전략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DAT 기업이 이런 것은 아니”라며 “스트래티지는 꽤 오래 전부터 매수를 이어왔으나 최근 DAT 기업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2025.12.29 11:15홍하나 기자

원두부터 컵까지…세븐일레븐, 세븐카페 전면 개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세븐카페 원두와 컵을 전면 개편한 '올 뉴(All New)' 버전의 세븐카페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세븐카페는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편의점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다. 전자동 '드립 방식' 추출 커피로 종이 필터를 이용해 한 잔씩 내려 오일 성분이나 미세한 입자들이 필터에 걸러지면서 더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의 커피 지식 수준이 전문가 못지 않게 되고 커피 트렌드도 묵직한 바디감이나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어짐에 따라 이러한 경향에 맞춰 소비자들의 입맛과 이목을 끌 수 있는 개편을 단행했다. 세븐카페 개편은 총 1년의 과정을 거쳐 준비됐다. 세븐일레븐,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웰푸드 3사가 힘을 합쳐 '팀 MD' 체제를 구축해 각사마다의 핵심 원동력을 발휘해 준비했다. 롯데중앙연구소에서는 소비자 니즈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 후 최적의 원두 배합과 로스팅 단계를 발굴했으며, 롯데웰푸드는 원두 트렌드나 구매 동향을 파악하고 최적의 가격으로 산지 계약을 해내는 데 힘을 쏟았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프로젝트의 전반 과정을 관리하며 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최종 원두를 선정하고 패키징, 프로모션 등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올 뉴 세븐카페' 원두는 총 100회 이상의 로스팅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최근 중남미 산지 원두의 고소한 맛과 강한 바디감을 선호하는 커피 트렌드가 대두함에 따라 기존 4개 원두에서 6개 원두로 블렌딩 요소를 늘려 더욱 풍부한 맛을 강화했다. 원두는 최상급 브라질(NY2), 콜롬비아(수프리모)를 베이스로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까지 총 6개국의 원두를 블렌딩하였으며, 원두 로스팅의 경우 다크로스팅 방식으로 카카오, 다크초콜릿, 땅콩 등의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살린 점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원두 외에 세븐카페 패키징도 새롭게 정비했다. 세븐일레븐의 브랜드 키 컬러(Key Color)인 초록색(레귤러컵)과 주황색(라지컵)을 컵 전면에 사용했으며, 세븐일레븐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3줄 띠 모양의 '3선'을 모티브로 하여 컵홀더의 디자인도 역동적이면서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다. 세븐일레븐은 올 뉴 세븐카페 개편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한다. 1월 한 달간 세븐카페 아메리카노 HOT 레귤러를 25% 할인된 900원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세븐앱에 구매 건 적립 시 동일 상품을 한잔 더 이용할 수 있는 세븐카페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신오하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세븐카페 담당MD는 “최근 커피 소비가 일상화 되면서 고객들의 원두 이해도나 기대 수준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원두의 풍미와 밸런스를 살리고 직관적이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패키징 개편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12.29 11:07김민아 기자

"마비부터 아크까지" 넥슨, 신구 IP 시너지 '눈길'…'7조 시대' 체질 개선 본격화

넥슨이 올해 업계 최초 2년 연속 연매출 4조 원 달성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4분기 매출 전망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2% 성장을 관측함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올해 행보는 단순 매출 증대를 넘어 사업 구조 근본 혁신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넥슨 핵심 프랜차이즈 IP 종적·횡적 확장은 시장 지배력 강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IP 성공적인 확정전략과 더불어, '아크레이더스' 등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시도 성공까지 넥슨 성장을 견인했다. 연초 선보인 신작들은 IP의 핵심 경험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재미를 창출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협동과 교류라는 MMORPG 근본 가치에 집중해 세대 통합을 이끌었고, '카잔'은 압도적인 액션성과 완성도 높은 보스전으로 해외 평가단 찬사를 받으며 '던전앤파이터' IP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마비노기 모바일'은 전투와 과금 위주에서 벗어나 생활 및 커뮤니티 콘텐츠를 강화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접근은 관계와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 취향과 맞아떨어지며 전체 이용자 66% 이상을 10대와 20대로 채우는 성과를 냈다. 이를 토대로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미 3천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현재도 양대 모바일 마켓 매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PC를 통한 자체 결제 비중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넥슨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할 전망이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지난 달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서비스 22주년 맞은 '메이플스토리' 역시 최근 겨울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지난 21일 기준 PC방 점유율 45.07%를 기록하며 한 때 부동의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전체 순위 정상에 등극했다. 동일 IP 기반 신작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는 출시 45일 만에 매출 1억 달러(약 1448억원)를 돌파하며 단일 IP 가용 범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규 IP 분야에서도 글로벌 약진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2주 만에 글로벌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고 전 플랫폼 최고 동시접속자 70만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넥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달성했다"고 언급하며 성과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도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넥슨이 국내 시장 한계를 넘어 글로벌 PC·콘솔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넥슨 '빅앤리틀' 전략이 2027년 연매출 7조원 목표 달성을 앞당기는 발판이 될 것으로 관측한다. 대형 IP 저력 극대화와 창의 시도 공존은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넥슨은 차세대 주자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프로젝트 오버킬',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수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이러한 외형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일본 증시 상장 모회사 넥슨재팬 시가총액은 최근 3조 1000억 엔(약 29조 원)을 넘어섰다. 강력한 자체 IP 기반 플랫폼 다각화와 글로벌 유저 취향 정조준은 향후 넥슨이 글로벌 초일류 게임사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2025.12.29 11:06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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