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상조내구제 가능 카툑892jms 당일 10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98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창고가 텅 비었다는 말의 두 가지 뜻

9월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8월 수출은 982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8.7% 늘었다. 반도체가 466억 5000만 달러로 209.0% 뛰며 석 달 연속 400억 달러를 넘겼고, 전체 수출의 47.5%를 혼자 채웠다. 그 안에서도 메모리는 290.2% 늘어난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24.4% 느는 데 그쳤다.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3분기 5.3달러에서 8월 25.0달러가 됐다. 값이 뛴 이유를 시장은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 "창고가 비었다"는 것이다. 공급사도 고객사도 재고가 바닥이라 부르는 값을 받는다는 서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을 이끌었고, 수출 통계는 그 서사를 확인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수출은 이미 팔려 나간 물건의 기록이다. 앞을 보려면 아직 팔리지 않은 물건, 곧 재고를 봐야 한다. 재고를 보러 8월 14일 나온 반기보고서를 열면 서사와 어긋나는 숫자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연결 재고자산은 2025년 말 52조 6368억원에서 6월 말 71조 3891억원으로 6개월 만에 35.6%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4조 2894억원에서 17조 9857억원으로 25.9% 늘었다. '창고가 비었다'는 말과 '재고가 급증했다'는 공시가 같은 회사, 같은 기간을 두고 나란히 서 있는데,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은 아니다. 창고가 비었다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팔려서 완제품 칸이 비었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물건이 애초에 창고를 거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앞의 뜻은 절반만 맞고 뒤의 뜻은 아직 공시에 잘 잡히지 않는다. 완제품 칸이 비었는지는 재고를 제품, 재공품, 원재료로 나눠 적는 재고자산 주석이 답하는데, 6개월 동안 늘어난 것은 제품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원재료·저장품은 16조 4114억원에서 24조 1951억원으로 47.4% 늘었고 반제품·재공품은 29.7% 늘었다. 제품·상품은 16.8% 느는 데 그쳐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3%로 내려앉았다. 2022년 말 31.0%를 정점으로 해마다 내려와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도 원재료·저장품이 47.4% 늘어 제품 비중은 17.5%에 머물렀고, 마이크론은 5월 말 기준 완제품 비중이 7.2%, 재공품 비중이 81.2%다. 세 회사 모두 완제품 칸은 비어 있고 원재료와 재공품 칸이 차고 있다. 쌓인 것은 안 팔린 물건이 아니라 만들 준비다. 만들 준비와 안 팔린 물건을 가르는 것이 재고 읽기의 출발점이다. 제조업체의 원재료·재공품이 예상보다 늘면 이후 매출이 늘고, 완제품이 예상보다 늘면 이후 이익이 줄어든다(Bernard·Noel, 1991). 시장은 그래도 총액으로 재고를 읽는다. 재고증가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수익률은 낮은 기업에 뒤처졌고(Belo·Lin, 2012), 이 결과가 재고 급증을 경계하는 통념의 학술적 뿌리다. 두 연구는 모순되지 않는다. 총액은 방향을 알려주고 구성은 그 방향의 뜻을 알려준다. 구성이 원재료 쪽으로 쏠리는 데는 공급망에서 선 자리도 작용한다. 최종 수요의 작은 변동은 공급망 상류로 갈수록 증폭된다(Lee 외, 1997). 메모리 회사는 AI 서버 수요의 상류에 서 있어서 하류의 주문 증가를 원재료 선확보와 공정 투입 확대로 증폭해 받아내고, 수요가 꺾일 때 가장 크게 흔들리는 자리도 같은 칸이다. 재고 주석에는 구성 말고 눈여겨볼 줄이 하나 더 있다. 재고자산 평가충당금이다. 불황에 재고의 판매가치가 원가 아래로 떨어지면 그 차이를 손실로 미리 잡아 두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충당금 잔액은 2023년 말 각각 7조 3962억원과 2조 4266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 잔액이 올해 6월 말 5조 2618억원과 4134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삼성전자는 곧장 줄지 않았다. 2024년 말 4조 9830억원까지 내려갔다가 2025년 말 5조 8424억원으로 다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 다시 내려왔다. 손실과 환입이 같은 칸에서 오간 흔적이다. 줄어든 충당금은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2023년에 1조 913억원의 평가손실을 인식한 뒤 2024년에 1조 2700억원, 2025년에 6617억원을 평가손실환입으로 되돌렸다고 공시했다. 2024년 영업이익 23조 4673억원의 5.4%가 2023년에 미리 잡아 둔 손실이 돌아온 몫이었다. 삼성전자는 환입액을 주석에 따로 적지 않고 현금흐름표 조정 항목에 '재고자산평가손실(환입) 등'으로 묶어 두는데, 그 금액이 2025년 상반기 2조 577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729억원으로 줄었다. 손실 인식이 잦아든 것만으로 상반기 이익의 짐이 1년 전보다 2조원 넘게 가벼워졌다. 이 환입은 회사가 고를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K-IFRS 제1002호 문단 33은 매 후속기간에 순실현가능가치를 재평가해 감액을 초래한 상황이 해소되면 최초 장부금액을 한도로 평가손실을 환입하도록 규정한다. 문단 34는 그 환입을 매출원가 차감으로 인식하라고 정한다. 가격이 오르면 창고에 둔 채로 이익이 잡히는 구조다. 마이크론이 따르는 미국 회계기준은 다르다. ASC 330-10-35는 감액된 금액을 새로운 원가로 보아 회계연도를 넘겨서는 되돌리지 않고, 그 재고가 실제로 팔릴 때 낮아진 원가만큼 이익이 커진다. 마이크론은 2023 회계연도에 18억 3100만 달러를 감액했고, 그 재고가 팔린 2024 회계연도에 매출원가가 9억 8700만 달러 낮아졌다고 별도 표로 공시했다. 차이는 환입이 되느냐가 아니라 언제 이익이 되느냐, 그리고 그 금액을 독자가 볼 수 있느냐에 있다. 창고는 시장이 쓰는 말이고, 여기서부터는 저수지로 바꿔 보자. '유입'은 생산이고 '방류'는 판매며 '수위'가 재고다. 시장이 말하는 창고가 비었다는 서사는 수위가 낮다는 말이고, 공시는 수위가 올랐다고 한다. 두 말이 어긋나는 것은 수위계가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방류구 앞에 고인 물, 곧 완제품은 줄었고 상류 유입구로 들어온 물, 곧 원재료와 재공품은 늘었다. 하나의 수위로 뭉쳐 읽으면 어느 쪽 물이 늘었는지 보이지 않는다. 평가충당금은 가뭄 때 탁해져 못 쓰겠다고 셈에서 뺀 물이다. 비가 와서 물이 맑아지면 K-IFRS는 그 물을 다시 셈에 넣게 하고, 미국 기준은 그 물을 실제로 흘려보낼 때에야 셈에 넣는다. 올해 상반기 한국 메모리 회사의 이익에는 다시 맑아진 물의 몫이 들어 있다. 수위가 오르는 것 자체를 나쁘게 볼 일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공급이 달리는 국면에서 원재료를 미리 확보하는 것은 합리적 선택이고, 앞서 본 연구도 원재료 증가를 매출의 선행지표로 읽었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회전율이 2024년 4.9회에서 2028년 20.1회로 좋아진다고 추정한다. 재고가 74일 치에서 18일 치로 줄어든다는 말인데, 웨이퍼 투입부터 완제품까지 몇 달이 걸리는 공정에서는 성립하기 어렵다. 그 20.1회는 뜯어볼 필요가 있다. 이 회전율은 매출액을 평균 재고로 나눈 값이라 가격이 오르면 재고가 그대로여도 올라간다. 같은 추정에서 재고자산은 13조 3140억원에서 36조 830억원으로 2.7배 느는데 매출원가는 34조 3650억원에서 59조 4960억원으로 1.7배 늘고, 매출액은 10배 넘게 뛴다. 매출원가를 평균 재고로 나눠 다시 계산하면 회전율은 2.6회에서 1.8회가 된다. 같은 추정을 놓고 한 지표는 재고가 네 배 빨리 돈다고 하고, 다른 지표는 절반으로 느려진다고 한다. 회전율 개선은 물이 빨리 도는 것이 아니라 물값이 오르는 것이다. 반론은 절반만 맞다. 재고 증가는 나쁜 신호가 아니지만, 그것이 좋은 신호로 남으려면 가격이 지금 높이를 지켜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투자자가 챙길 것은 총액이 아니라 칸이다. 다음 분기 재고 주석에서 원재료·재공품이 계속 늘고 제품이 계속 줄면 만들 준비가 이어지는 것이고, 제품 칸이 차기 시작하면 방류가 막힌 것이다. 그 전환은 수출 통계보다 먼저 주석에 나타난다. 이익을 볼 때는 환입이 얼마나 섞였는지도 봐야 한다. SK하이닉스는 그 금액을 적고, 삼성전자 주석은 "동 비용에는 재고자산평가손실 금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만 적는다. 제1002호 문단 36은 당기에 인식한 평가손실환입액과 그 환입을 초래한 사건을 공시 항목으로 든다. 금액이 보이지 않으면 독자는 호황의 이익과 되돌아온 손실을 가를 수 없다. 마지막으로 짚을 것은 수위계 밖으로 나간 물이다. HBM처럼 고객 맞춤으로 설계해 주문받고 만드는 제품은 저수지를 거치지 않고 송수관으로 바로 흐른다. 삼성전자는 이번 반기보고서에서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메모리반도체 공급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도 수주총액은 적지 않았고, 계약부채는 13조 9786억원에서 23조 5922억원으로 68.8% 늘었다.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의 수주상황 난에는 장기공급 계약에 따른 수주 현황이 없다고 적혀 있다. 증권사 리포트가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투자 논리의 축으로 삼는 것과 대비된다. 마이크론은 반대로 최소 물량과 가격을 확정한 다년 계약의 잔여 수행의무 약 50억 달러와 예치금과 관련 약정 약 220억 달러 수령 계획을 숫자로 공시한다. 위험이 창고에서 계약서로 옮겨가고 있는데 한국 공시는 아직 창고만 보여준다. 계약이 흔들릴 때 먼저 움직이는 자리는 재고 주석이 아니라 계약부채와 약정 주석이다. 창고가 텅 비었다는 말은 이제 두 가지로 읽어야 한다. 팔려서 비었다는 뜻과 애초에 창고를 거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앞의 뜻은 재고 주석의 제품 칸이 답하고 뒤의 뜻은 계약 주석이 답한다. 수위계는 저수지를 거치는 물만 잰다. 송수관으로 흐르는 물이 늘수록 수위계 눈금은 사이클을 덜 말해 준다. 이번 호황이 지난 호황과 다른 점은 가격의 높이가 아니라 물이 흐르는 길이다. 그 길을 따라 읽어야 다음 반기보고서가 하는 말이 들린다. 자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2023~2026)·반기보고서(2026.8), Micron Technology 10-K(FY2025)·10-Q(FY2026 3Q), 산업통상부 「2026년 8월 수출입 동향」, 유진투자증권(2026.8.18), 한국회계기준원 기업회계기준서 제1002호, FASB ASC 330.

2026.09.03 15:33이재준 컬럼니스트

베슬AI, 제약·바이오로 AI 인프라 영토 넓힌다…SK바이오팜에 B200 공급

베슬AI가 대규모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 공급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베슬AI는 SK바이오팜과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128장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베슬AI는 지난 8월부터 GPU 클라우드 플랫폼 '베슬 클라우드'를 통해 B200 16개 노드, 총 128장 규모 GPU 컴퓨팅 자원을 SK바이오팜에 제공한다. SK바이오팜은 공급받은 GPU 인프라를 화합물과 약물정보를 활용한 연구개발과 의료 데이터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의 사전학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AI 연구 환경을 확보해 신약 연구개발 과정에서 AI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활용 사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베슬AI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 AI 기업과 연구기관 중심이었던 고객 기반을 제약·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한다. 화합물 구조 탐색과 약물정보 분석 등 바이오 분야에서 증가하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베슬 클라우드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별도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고성능 GPU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베슬AI는 복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에서 확보한 GPU를 고객별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연결·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GPU 자원 활용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최근 SK텔레콤과 대규모 GPU 인프라 확보·운영 협력을 추진하는 등 GPU 공급 기반도 확대 중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이스라엘·핀란드 등의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협력하고 있으며 서브쿼드래틱, 누앙스 랩스, 트래젝토리 등 글로벌 고객사도 확보했다. GPU 인프라 규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베슬AI는 연내 GPU 1만 장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5만 장과 100메가와트(MW)급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네오클라우드와 AI 팩토리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신약 연구개발과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는 대규모 연산 자원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SK바이오팜의 AI 연구 및 AX 과제를 지원하고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연구개발 과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GPU 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3 15:26한정호 기자

한성숙 총리, AI 행정혁신 우수 공직자 만남 …"일하는 방식 바꿔야"

한성숙 국무총리가 인공지능(AI) 행정혁신의 핵심은 공직자들의 업무 방식 변화에 있다며 현장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행정 혁신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I 챔피언 및 AI 활용 우수 공직자 16명과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행정혁신 방안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총리 후보자 시절 AI 행정혁신 실무담당자들과의 첫 만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기업의 일상, 직장, 생산 현장에서 AI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행정도 이에 맞춰 빠르고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행정혁신은 궁극적으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 개개인의 일하는 방식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오랫동안 이어져 온 행정 문화와 관행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새로운 시각을 가진 공직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개선 아이디어를 과제화해 하나씩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직자들이 직접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 중인 AI 서비스 사례도 소개됐다. 행정안전부 서호성 사무관은 주요 정책과 법령, 행정절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대한민국 제도 100선'을 발표했다. 류승인 광진구청 주무관은 AI를 국가법령정보센터와 연계해 법령·판례·자치법규를 검색하고 답변할 수 있는 '법령정보 활용 AI 도구'를 소개했다. 이금석 기획재정부 서기관은 익명 질문을 AI가 직설적인 표현으로 바꿔 기관장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 가지 맛 타운홀미팅' 사례를 공유했다. 이경수 행정안전부 주무관은 공문서 작성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범정부 오피스 '범피스'를, 정준우 과장은 AI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무원이 검토·수정하는 협업 환경을 구현한 '온AI 워크'를 각각 발표했다. 한 총리는 발표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업무 외 시간까지 투자해 AI 기술을 학습하고 서비스를 개발한 공직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현장 공무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AI를 활용해 업무 혁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조직 내에서는 이를 혁신보다 '특이한 시도'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리직급의 AI 및 데이터 활용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별도 교육과 AI 챔피언 프로그램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혁신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부족, 자체 개발 AI 서비스의 문제 발생 시 개발자에게만 책임이 집중되는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공직자 개발 AI 서비스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 서비스 품질 검증 체계 마련, AI 활용 관련 적극행정 면책 범위 확대 등도 건의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관계기관이 오늘 논의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즉시 해결 가능한 과제는 신속히 조치하고, 범정부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AI 행정혁신의 전도사라는 마음가짐으로 담당 업무 개선뿐 아니라 조직 내 AI 확산에도 더욱 힘써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2026.09.03 15:21남혁우 기자

VDI야 AI야?...틸론, '디스테이션 X' GS인증 1등급 획득

틸론(대표 최백준)이 차세대 VDI 플랫폼 '디스테이션 X(Dstation X)'로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받았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상용화했다. 특히 이번 GS인증 1등급 제품(솔루션)은 틸론이 독자개발한 '계층적 다중 AI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또 커널 기반 보안·접근제어·워터마크·멀티테넌트 등 보안·운영 기능을 강화, OIGP 계층형 AI 워크스페이스로 확장한 점이 눈에 띈다. OIGO는 Organization AI, Internal AI, Group AI, Personal AI의 약어다. 2018년 v3.0·2021년 v9.0에 이어 세 번째...인증 모델명 'Dstation v10.0' 이번 GS이증 1등급 획득은 2018년 v3.0, 2021년 v9.0에 이어 세 번째다. 인증 모델명은 'Dstation v10.0'이다. 틸론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차세대 VDI 공급을 늘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GS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에 따라 실제 운영환경에 가까운 시험환경에서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품질을 평가하는 국가 인증이다. 1등급을 받으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이 된다.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과 제3자 단가계약도 가능하다. 정보화 사업 벤치마크테스트(BMT)도 면제된다. 공공기관이 별도 입찰 없이 제품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틸론은 "이번 인증은 조달 주력 제품의 세대 교체를 국가 공인 기준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나라장터 VDI 부문에서 평균 83.2%의 점유율로 6년 연속 1위를 지켜 왔고, 이 실적을 이끈 v9.0의 후속 제품이 디스테이션 X"라고 설명했다. '디스테이션 X'는 많은 사용자를 동시에 수용해야 하는 기업·공공·금융기관과 서비스형 VDI(DaaS) 사업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사용자는 PC와 노트북, 태블릿 등 어떤 단말에서든 중앙의 가상 PC에 접속할 수 있고, 관리자는 다수의 가상 PC와 정책을 한 화면에서 다룬다. 하이퍼V와 KVM 등 기관이 이미 쓰고 있는 인프라 위에 올릴 수 있어 전환 부담이 적다. 보안 분야 개선 가장 두드러져...RBAC와 ABAC 함께 도입 이번 버전에서 가장 달라진 대목은 보안이다. 역할 기반 접근제어(RBAC)와 속성 기반 접근제어(ABAC)를 함께 도입해 관리자와 사용자에게 직무와 접속 환경에 따라 꼭 필요한 권한만 주고, 가상머신 커널 단에서 프로세스와 네트워크 접근을 직접 통제한다. 응용프로그램 수준에서 동작하는 보안 도구보다 우회가 어렵다는 것이 틸론의 설명이다. 여기에 스크린·문서 워터마크와 화면 캡처 차단, 관리자 포털 접근제어, 내·외부 접속 구분 정책이 새로 들어갔다. 보안 이벤트는 모두 시간 정보와 함께 중앙 감사 로그에 쌓여 실시간 감시뿐 아니라 사고 뒤 원인 추적에도 쓸 수 있다. 운영 편의 기능도 개선했다. 사용자·관리자 포털이 영어와 일본어를 지원하고, 프로비저닝과 인증 모듈, 맥(Mac)·리눅스 원격접속을 개선했다. 개선한 원격접속 기능은 대형 디스플레이와 4K 영상 등 고해상도 환경에서 LG그룹사 서비스를 통해 검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이나 고객사별로 데이터와 정책을 분리하는 멀티테넌트 기능을 갖춰 DaaS 사업자도 쓸 수 있다. HTML5 웹 접속을 지원해 클라이언트나 플러그인을 깔지 않고 브라우저만으로 가상 데스크톱을 열 수 있고, 자체 개발한 디바이스 리다이렉션 프로토콜이 웹캠·프린터 등 주변기기 트래픽을 압축해 원격 환경의 네트워크 부담을 덜었다. 틸론은 '디스테이션 X'를 기관 내부 AI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를 기관(Organization)·조직(Internal)·그룹(Group)·개인(Personal) 네 계층으로 나누고 외부 상용 AI는 게이트웨이를 거쳐 쓰게 하는 '계층적 다중 AI 체계(OIGP)'를 제시했다. 상위 계층이 보안과 예산을 통제하고 하위 계층은 업무별 자율성을 갖는 구조로, 계층 사이에 데이터는 격리되고 정책은 상속된다. 각 계층의 AI에 VDI 전용 메신저 '스테이션(Station)'을 통해서만 접근하게 하면 복사·다운로드·화면 캡처·외부 저장장치 연결을 정책으로 막고 누가 무엇을 썼는지 기록이 남는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관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데이터 보호와 감사 요건을 VDI로 풀겠다는 접근이다. "오픈 웨이트 AI 모델로 '내부 LLM' 구축 세계적 추세" 틸론은 기본형 디스테이션 X와 함께 엔지니어링(XE), 개발환경(XT), AI 플랫폼(XI), AI 컴퓨터 기반 시험(XABT) 등 용도별 라인업을 영구·연간 라이선스로 구성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금융기관과 대학 등 교육기관 대상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오픈 웨이트(Open Weights) AI 모델로 '내부 LLM'을 구축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내부 정보 유출 방지와 원격 보안 업무환경 구축 제품을 여기에 결합해 조직 안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AI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준비를 마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스테이션 X는 보안과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내부 AI 통합 기능과 외부 상용 AI용 내장 게이트웨이, GPU 슬라이싱, OIGP 개념을 적용한 LLM 인터페이스까지 갖췄다"면서 "VDI가 가상 PC 접속 도구에서 AI와 온톨로지가 결합된 업무환경의 기반으로 바뀌는 흐름에 제품 차원에서 가장 먼저 대응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2026.09.03 15:14방은주 기자

[영상] 김동환 포티투마루 "독자 AI 모델 확보, 산업 주권·경제 경쟁력 좌우"

정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2차 심사를 마친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AI) 산업계에서는 자체 AI 모델 확보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주권과 경제 경쟁력을 좌우할 과제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3일 영상 인터뷰에서 "AI를 자동차에 비유하면 파운데이션 모델은 엔진"이라며 "기술뿐 아니라 대규모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영역이어서 민간 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는 많게는 조 단위 비용이 들고, 한 번의 학습·구동에도 수백억원이 소요될 수 있다"며 "정부가 GPU, 데이터, 전문 인력 등을 지원해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도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해외 AI 의존, 기술·경제적 종속 우려 일각에서는 이미 성능이 높은 해외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되는데 굳이 국내에서 대규모 비용을 들여 자체 모델을 개발해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AI 기술의 통제권을 확보하는 일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AI는 특정 산업에만 쓰이는 기술이 아니라 생활과 산업 전반에 적용될 기반 기술"이라며 "외산 모델에 전적으로 의존하다가 공급 정책이나 이용 조건이 바뀌면 국내 기업과 기관의 AI 활용이 제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해외 빅테크가 시장 선점을 위해 AI 서비스를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지만, 특정 사업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뒤 가격이 오르면 산업 전반의 비용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외국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자체 엔진, 자체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선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둘러싸고는 '독자성'의 기준을 두고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소스 활용 범위와 해외 모델 증류 여부, 모델을 처음부터 자체 개발했는지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다. 김 대표는 독자성을 단순히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개발 여부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그는 "모델 설계와 구현, 학습을 모두 독자적으로 했는지 등 관점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이후에도 모델을 완벽하게 컨트롤하고 관리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기능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문제가 생긴 부분을 수정·제어하며, 품질과 성능까지 관리할 수 있는 구조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실사용성 강조한 2차 심사 2차 심사 과정에서는 벤치마크 최적화, 이른바 '벤치맥' 논란도 제기됐다. 특정 평가 문제와 유사한 데이터에 모델을 집중적으로 학습시켜 성능 수치만 끌어올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김 대표는 관련 의혹은 확인할 사안이지만, 논란이 국내 AI 개발 투자 자체를 위축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델의 실제 품질이 아니라 시험 점수만 높아 보이는 착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 제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확인할 것은 확인하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되,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은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2차 평가에서 일반 국민이 실생활에서 AI를 사용하듯 모델을 평가하는 '국민평가단' 방식이 도입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평가 인원이 약 200명으로 제한됐고 테스트 시간 및 사례도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보완 과제로 꼽았다. 김 대표는 "단순히 시험 문제를 푸는 벤치마크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실제 사용성을 함께 보는 방향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며 "향후 평가에서는 더 많은 이용자가 직접 모델을 써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비중과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3개 팀 경쟁 지속…"대형·멀티모달·업무 특화, 서로 다른 강점" 프로젝트는 초기 5개 팀을 선정한 뒤 단계별 평가를 거쳐 현재 3개 팀이 경쟁을 이어가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잔류 팀은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다. 정부는 최종적으로 2개 팀을 선정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각 팀이 동일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범용 초거대 AI라는 큰 목표 아래 서로 다른 강점을 살려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대규모 파라미터 모델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LG AI연구원에 대해서는 멀티모달 기술 및 그룹 계열사의 현장 과제를 해결해 온 경험을 강점으로 꼽았다. 업스테이지는 기업 내 업무 문서 처리 분야에 대한 투자와 멀티모달 확장 가능성을 특징으로 들었다. 김 대표는 "큰 모델은 성능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운영 장비와 비용 부담도 커진다"며 "대형 모델뿐 아니라 기업과 개인이 활용하기 쉬운 소형 모델, 이미지·영상·표·그래프 등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에이전틱 AI 기능까지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향후 일반 국민이 활용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뿐 아니라 산업 AI 전환(AX), 공공 AX, 피지컬 AI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모델은 이미 기업 협력이나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활용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정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 이용자 대상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포티투마루 역시 자체 모델 개발과 함께 국내 AI 모델 기업들과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팀들이 힘을 모아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작업도 중요하다"며 "AI는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했던 인력과 비용, 준비 부담을 낮추고 있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도전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흐름은 멀티모달과 에이전틱 AI로 향하고 있다"며 "국내 독자 모델도 이 같은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03 15:00남혁우 기자

[현장] "상용 DB 종속 낮춘다"…EDB, 운영·분석·AI 통합 전략 제시

EDB가 운영 데이터베이스(DB)부터 실시간 분석, 데이터웨어하우스, 인공지능(AI)까지 하나의 포스트그레스 기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앞세워 국내 오픈소스 D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정 클라우드나 상용 DB에 종속되지 않고 기업이 원하는 환경에서 데이터를 운영하면서 AI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희배 EDB코리아 지사장은 3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EDB 포스트그레스 AI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국내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장은 운영 DB와 분석, AI 영역을 하나로 묶는 '유니파이드 데이터 플랫폼(Unified Data Platform)' 전략을 제시했다.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를 중심으로 한 운영 영역과 실시간 분석, 대용량 데이터웨어하우스, AI 워크로드를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 안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김 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정적인 운영"이라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보다 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을 직접 책임질 수 있는 벤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DB는 기업에서 데이터가 생성된 후 거래 처리와 이상거래 탐지, 실시간 처리, 장기 분석, AI 활용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흐름 전체를 통합 제품군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운영계부터 분석계, AI 영역까지 각각 다른 DB를 구축하는 대신 포스트그레스 중심으로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해 데이터 이동과 시스템 복잡성 줄이는 데 초점 맞췄다. 운영 영역에서는 EDB 포스트그레스와 PGD를 활용해 핵심 거래를 처리하고, 초고속 실시간 분석에는 클릭하우스, 대용량 데이터웨어하우스에는 웨어하우스PG를 활용하는 구조다. AI 영역에서는 포스트그레스 확장 기능인 pg벡터 등을 적용해 기존 데이터 인프라에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지사장은 "플랫폼 핵심 거래 처리 영역에서는 99.999% 수준 고가용성을 지원할 수 있다"며 "장기 분석 영역에서는 페타바이트(PB)급 데이터까지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능도 별도 DB를 새로 도입해 새로운 데이터 사일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 인프라에 필요한 확장 기능을 추가해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DB는 이 같은 통합 전략을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Agentic Lakehouse)'로도 확장하고 있다. 프랭크 시디 EDB 세일즈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운영 DB와 실시간 분석, 대용량 데이터웨어하우스, 분석 가속 엔진,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SQL 인터페이스와 보안 체계에 연결하는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 비전을 공개했다. 시디 부사장은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운영 데이터와 분석 데이터를 별도 시스템으로 복제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며 "아파치 아이스버그 같은 오픈 테이블 포맷을 활용해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보안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DB는 오는 2027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인 차세대 데이터웨어하우스 엔진 '웨어하우스PG 19'도 공개했다. 웨어하우스PG 19에는 별도 그래프 DB 없이 SQL 기반으로 이상거래 탐지와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퍼티 그래프 기능과 대규모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 관찰 가능성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는 생성형 AI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대화 이력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관계형·벡터·그래프 형태 메모리를 하나의 ACID 데이터베이스에서 통합 관리하는 '지속형 에이전트 메모리(Persistent Agent Memory)'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 지사장은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배포 선택권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EDB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와 베어메탈,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DB는 국내 시장에서 제품 공급뿐 아니라 컨설팅과 전환, 운영, AI 활용까지 연결하는 파트너 생태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에스코어와 에티버스, 씨플랫폼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업별 시스템 환경과 비용 구조에 맞는 오픈소스 전환을 지원한다. 김 지사장은 "상용 DB 종속성과 높은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AI 시대로 진입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포스트그레스 기술력과 글로벌 노하우, 국내 파트너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 오픈소스 전환과 AI 데이터 플랫폼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4:57김미정 기자

투썸플레이스 "미국 꼭 성공"...15개 출점 목표로 공격적 투자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시장에서 15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오는 10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첫 매장을 열고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등으로 거점을 확대한다. 초기에는 현지 법인을 통한 직영 방식으로 운영하고, 사업이 안정화되면 가맹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투썸플레이스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미국 진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사는 미국을 국내 시장에 이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점찍었다. 현재 국내 매장이 1750개를 넘어 추가 출점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단기간에 매출과 수익을 끌어올리기보다 장기적으로 현지 주요 카페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10월 알렉산드리아 첫발…직영 안착 후 가맹도 검토 투썸플레이스의 미국 1호점은 오는 10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에 문을 연다. 현재 매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드타운 내 부티크 호텔 1층 대로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후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묶은 DMV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하고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보스턴·애틀랜타 등 미국 주요 도시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점포 수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1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영 투썸플레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매장 수는 10개 이상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내부적으로는 15개를 생각하고 있다”며 “운영을 진행하면서 이보다 더 열 수도 있고 덜 열 수도 있어 유동적인 내부 관리 지표”라고 설명했다. 매출 목표는 현지 제품별 판매량과 세일즈 믹스 등을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공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투자 규모도 상당할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미국 매장 한 곳을 여는 데 약 15억~20억원이 소요된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는 “정확한 총 투자액과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은 공개할 수 없지만, 10개가 넘는 매장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상당히 큰 투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기 매장은 모두 현지 법인이 직접 운영한다. 자본 부담이 큰 직영 방식을 택한 것은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직접 관리하고 투썸의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가맹 사업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COO는 “시간이 지나 직영이 안정화되고 수익성이 확보되면 가맹으로 확장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새로운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가 성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직영을 하면서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확고하게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페어링'으로 美 메인스트림 공략…생크림 케이크 승부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시장에서 내세우는 핵심 차별화 전략은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문화다. 한인 소비자나 K푸드 수요에만 기대기보다 현지 주요 카페 브랜드들과 직접 경쟁하는 '메인스트림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도 커피와 케이크를 함께 판매하는 투썸만의 사업 모델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투썸은 한국식 생크림 케이크를 미국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으로 꼽았다. 미국 케이크가 버터나 치즈를 활용해 묵직하고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은 반면, 한국식 케이크는 생크림·무스와 생과일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단맛이 절제됐다는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테이스팅 세션에서도 한국식 케이크에 대해 '건강한 느낌'과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이미 한국식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들과의 논의에서도 한번 한국식 케이크를 맛본 소비자가 다시 찾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COO는 “미국 소비자가 기존에 익숙한 버터 케이크에서 생크림 케이크로 이동하기까지 시간은 좀 걸릴 것”이라면서도 “점진적으로 미국에서도 투썸과 같은 생크림 케이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문 대표도 “생크림 케이크를 미국 소비자들이 한국식 케이크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면서 “새로운 입맛을 창출하는 것이 브랜드를 키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제품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아이스박스' 등도 미국에 선보인다. 다만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춰 맛과 모양, 크기 등을 일부 조정한다. 미국 소비자의 1인 섭취량을 고려해 국내보다 큰 크기의 스초생도 판매할 예정이다. 달고나·흑임자·인절미·미숫가루·매실 등 한국적 요소를 활용한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과 다른 미국의 카페 이용 패턴을 반영해 '올데이 카페' 전략도 적용한다. 한국은 점심 식사 이후 카페 이용이 집중되는 반면, 미국은 출근 전 커피와 아침 식사를 함께 구매하는 수요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미국 매장에서는 아침뿐 아니라 점심과 저녁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식사 메뉴를 강화한다. 가격은 국내보다 약 10~20%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지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 등을 반영한 결과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스타벅스보다 음료 가격을 다소 높게 책정하고, 현지에서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올데이 카페 브랜드들과는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미국 시장 진출을 향후 다른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 현재 추가 해외 시장으로 일본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한 뒤 진출 국가를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 COO는 “미국에서의 성공이 다른 나라로 진출하는 길을 열어주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인 시야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은 꼭 성공시켜야 하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3 14:52류승현 기자

베스핀글로벌, 미국 교통 인프라에 AI 입힌다…대규모 프로젝트 뒷받침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을 미국 교통 인프라에 접목하며 모빌리티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지 기술 기업과 손잡고 교통 시스템의 현대화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베스핀글로벌 미국 법인(US)은 니올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니올로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에 본사를 둔 교통 기술 기업이다. AI를 활용한 전자 통행료 징수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 자동 식별·분류, 데이터 처리, 디지털 결제 솔루션 등을 전 세계에 공급 중이다. 현재까지 차량 단말기 1억 3000만 개를 공급했으며 통행료 징수 기기 1만 5000개와 5000개 차선의 교통 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연간 3억 2000만 건 이상의 통행료를 처리 중이며 규모는 16억 달러에 달한다. 관련 특허도 500여 건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조지아주 도로·유료도로청(SRTA)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니올로지는 SRTA로부터 약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10년간 통행료 통합 서비스 계약을 수주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SRTA 역사상 최대 규모 통합 계약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I-75·I-85 고속도로를 포함한 SRTA의 4개 통행료 징수 시설에 설치된 도로변 장비를 교체하고 새로운 교통 기술과 백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시스템 운영 지원도 지속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 교통 기술도 적용한다. AI 스마트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 번호판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수작업을 줄이는 방식이다. 니올로지의 차량 식별 기술은 시속 129㎞ 이상으로 주행하는 차량 데이터를 수집해 0.12초 안에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 US는 니올로지의 교통 기술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매니지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핀옵스, 보안 등 자사 기술 역량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클라우드·AI 혁신 ▲매니지드 운영 ▲보안·복원력 ▲전략적 연계 등이다.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교통 시스템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핵심 기술 환경을 대상으로 확장 가능한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커넥티드 교통 솔루션 확대에 맞춰 보안과 운영 안정성도 강화한다. 양사는 임원·기술진 간 파트너십을 지속하면서 교통 기관에 필요한 보안성과 복원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브래들리 H. 펠드먼 니올로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연간 통행료 수익 규모는 약 250억 달러이나, 그 중 약 20%에 해당하는 수익이 손실되고 있다"며 "우리 솔루션이 고객들의 수익 회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CEO는 "니올로지는 신뢰를 바탕으로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측정 가능한 성과를 함께 이뤄갈 최적의 파트너"라며 "클라우드와 AI, 매니지드 서비스, 보안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이번 협력이 니올로지의 지속적인 혁신을 뒷받침하고 고객과 지역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3 14:45한정호 기자

칠레 사막에 덮친 폭설, 우주서 봤더니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하얗게 눈이 쌓인 모습을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위성 관측 자료를 통해 최근 아타카마 사막 일대에 내린 이례적인 폭설과 폭우가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USGS의 랜드샛 8호와 랜드샛 9호 위성에 탑재된 대지이미지 센서(Operational Land Imager·OLI)가 지난 8월 6일과 14일 촬영한 것이다. 최근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는 보기 드문 겨울 폭풍이 몰아치면서 눈과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일부 관측소가 폐쇄됐으며,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아타카마 사막 고지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파망원경 가운데 하나인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간섭계(ALMA)가 자리 잡고 있다. 폭설과 강풍이 이어지자 ALMA는 운영을 중단하고 안테나를 보호 모드로 전환했다. NASA의 지구관측위성 테라(Terra)에 탑재된 중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도 지난 8월 19일 이 지역을 촬영했다. 당시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안데스산맥에서 태평양 연안에 이르는 칠레 북부의 광활한 지역이 눈으로 뒤덮인 모습이 확인됐다. 칠레 북부에 내리는 겨울철 강수의 상당 부분은 '고립 저기압'(Cut-off Low)과 관련이 있다. 고립 저기압은 제트기류에서 분리돼 독립적으로 발달한 저기압 시스템으로, 때때로 칠레 북부까지 이동해 강수와 폭풍을 유발한다. 칠레대학교 대기과학자 르네 가레오는 이번에 발생한 폭풍 역시 고립 저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했지만, 발달 과정은 평소보다 이례적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불과 사흘 만에 평소 수개월에 걸쳐 내릴 양의 비가 쏟아졌다. 칠레 북부 탈탈에서는 사흘 동안 약 40㎜의 강수량이 기록됐는데, 이는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가레오는 "이런 사건은 10년에 몇 번 발생하거나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집중호우로 칠레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했으며,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이 이어졌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국(SENAPRED)은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수백 채의 주택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가레오는 이번 이례적인 기상 현상의 배경으로 엘니뇨 현상의 강화도 지목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칠레 중북부 지역에 평년보다 습한 겨울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7월에도 대형 폭풍이 칠레를 강타해 이른바 '노르테 치코'(Norte Chico) 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 칠레의 건조한 기후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아열대 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진다. 동시에 남태평양 남쪽 끝 부근에서 고기압이 정체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같은 대기 순환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남반구의 폭풍 이동 경로가 평소보다 적도에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 평소 극심한 건조 기후가 이어지는 칠레 북부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진다. 아타카마 사막은 연평균 강수량이 극히 적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만큼, 이번 폭설과 폭우는 이 지역의 이례적인 기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6.09.03 14: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사우디 휴메인과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자율주행 트럭을 시작으로 사우디 전역에 피지컬 AI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이번 협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트럭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로보택시, 항만, 광업, 제조업, 농업, 건설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해 나가며, 국가 규모의 자율성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휴메인(HUMAIN)과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은 국가 단위의 통합 자율주행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물류 거점과 운송 노선에 수천 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할 계획 양사는 우선 자율주행 트럭 사업에 집중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트럭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물류 전반은 물론 로보택시, 항만, 광업, 제조업, 농업,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10억 대 규모의 이동 기계에 대규모로 적용 가능한 자사의 엔드투엔드 피지컬 AI 통합 플랫폼을 제공 이미 레벨 4 트럭에서 가동 중인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자율주행 시스템(Self-Driving System, SDS)은 Vehicle OS 및 관련 차량 인텔리전스 제품과 함께 HUMAIN과의 협업에서 기술 기반 역할을 수행 리야드 및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2026년 9월 3일 /PRNewswire/ -- 피지컬 AI 분야의 선두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Applied Intuition Inc.) 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의 풀스택 AI 기업 휴메인 (HUMAIN) 은 오늘, 국가 단위 자율주행의 기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트럭 사업을 시작으로 로보택시, 항만, 광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휴메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구축한 소버린 AI 인프라와, 전 산업에 적용 가능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엔드투엔드 피지컬 AI 스택을 결합하는 것으로,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추진된다. 양사는 2030년까지 사우디의 주요 물류 노선에 수천 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트럭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AI를 데이터센터를 넘어 실물 세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물리적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휴메인 피지컬 AI 전략의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다. 초기 단계에서는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에 집중하고, 이후 단계에서 추가적인 피지컬 AI 응용 분야를 도입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트럭은 차세대 핵심 인프라 구축의 이상적인 출발점이다. AI가 생산성과 물류,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대규모 실물 응용 분야이기 때문이다. 휴메인의 피지컬 AI 파트너인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리야드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HUMAIN의 CEO 타렉아민 (Tareq Amin)은 "자율주행 트럭은 상품과 사람을 운송하는 경제 구조를 바꿀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함께 이 지역에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을 대규모로 도입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수천 대의 자율주행 트럭이 24시간 운행되면 물류 네트워크의 속도와 비용, 수송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율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타렉 아민(Tareq Amin) 휴메인 CEO는 "자율주행 트럭은 사람과 물자를 이동시키는 경제 구조 자체를 바꿀 것"이라며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함께 이 지역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을 대규모로 상용화하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24시간 운행되는 수천 대의 자율주행 트럭은 물류 네트워크의 속도와 비용, 수송 능력을 혁신하고 경제 전반에 승수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자율주행 화물 운송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할 기회를 갖게 됐다" 고 말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는 "피지컬 AI는 지능형 인프라의 새로운 시대를 열 핵심 기술이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전례 없는 규모로 실현하고자 하는 야심 찬 비전을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비전은 전 세계 10억 대의 기기에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며, 이번 협력은 바로 우리가 플랫폼을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국가 차원의 대규모 도입 사례" 라며, "휴메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피지컬 A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에는 트럭, 광업, 농업, 건설업 등 여러 산업에 확장 적용되는 멀티도메인 자율주행 모델을 포함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엔드투엔드 피지컬 AI 스택이 활용된다. 특히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자율주행 시스템(SDS)이 차량용 운영체제 'Vehicle OS' 및 차량 지능화 기술과 함께 이번 휴메인과의 협력의 중심축이 된다. SDS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의 도로에서 실제 운행되고 있다. 사우디의 지리적 여건과 주요 화물 운송 노선, 그리고 물류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는 자율주행 트럭을 대규모로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트럭은 운전자가 운행하는 차량보다 더 오랜 시간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어, 화물 수송 능력과 차량 가동률을 높이는 동시에 도로 안전을 개선하고 상용 트럭 업계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의 일환으로 기술 역량을 갖춘 현지 팀을 구축하고 있다. 리야드 사무소는 자율주행 차량 운영의 출범과 운영, 확장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자율주행 물류의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고, 향후 중동 지역 전체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 소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0억 대의 기계에 지능을 부여할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설립된 실리콘밸리 기업를 기반으로 하는 당사는 자동차, 국방, 트럭 운송, 건설, 광업 및 농업 분야에서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런던, 뮌헨, 도쿄, 서울, 워싱턴 D.C. 광역권 등을 포함해 전 세계에 20여 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applied.co에서 확인하시거나 press@applied.co으로 문의하세요. 휴메인 (HUMAIN) 소개 휴메인은 PIF 산하의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으로, 다음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풀스택 AI 역량을 제공합니다. 차세대 데이터 센터, 초고성능 인프라 및 클라우드 플랫폼, 아랍권에서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아랍어 특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포함한 첨단 AI 모델, 그리고 각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과 실제 환경에서의 실행 역량을 결합한 혁신적인 AI 솔루션입니다. 휴메인의 엔드투엔드 모델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조직을 모두 지원하며,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합니다. 휴메인은 산업별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식재산 개발과 글로벌 인재 리더십을 핵심 미션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적 우수성을 갖추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미래예측진술(Forward-Looking Statement) 본 보도자료에는 현재의 예상과 가정을 기반으로 한 미래예측진술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실제 결과는 다양한 위험과 불확실성 및 향후 체결되는 상업적 계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HUMAIN은 이러한 진술을 업데이트할 의무를 부담하지 않습니다.

2026.09.03 14:10글로벌뉴스

티빙 해킹 피해 윤곽..."실 이용자 규모는 추가 확인 예정"

티빙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의 피해 윤곽이 드러났다. 이용자 정보가 담긴 계정과 서비스 운영에 사용되는 소스코드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출된 계정에는 동일인이 여러 개를 보유한 경우가 포함돼 실제 피해 이용자 규모는 추가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의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계정은 중복을 포함해 총 3954만 697개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 6월부터 개발자 접속키가 탈취된 경위와 공격자의 침투 경로, 정보 유출 범위, 티빙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계정은 중복을 포함해 총 3954만 697개로 파악됐다. 현재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 3021개, 휴면 계정 850만 2679개, 탈퇴 계정 886만 8174개, 테스트 계정 10만 6823개 등이다. 다만 이 숫자를 실제 피해 이용자수로 볼 수는 없다. 티빙은 동일인이 여러 계정을 보유할 수 있는 구조로, 조사 과정에서는 한 사람이 최대 13개 계정을 갖고 있는 사례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부 계정에서는 중복을 제외한 규모도 확인됐다. 본인인증 과정에서 생성되는 연계정보(CI)를 보유한 계정은 중복을 포함해 1903만 6223개였지만, 중복 제거 시 1323만 5452개로 줄었다. 전체 유출 계정 가운데 실제 이용자가 몇 명인지는 이번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추가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가입 방식과 계정 상태가 제각각이고 일부 계정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입력돼 있어 계정 수만으로 실제 피해 인원을 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유출된 정보의 종류도 계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조사단이 전체적으로 확인한 정보는 ID와 비밀번호, 성명,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CI, 중복가입 확인정보(DI), 결제이력 등 20개 항목 70종이다. CI를 보유한 계정에서는 평균 11.1개 항목, 17.6종의 정보가 유출됐다. CI가 없는 계정에서는 평균 4.6개 항목, 5.9종이었다. CI 미보유 계정 중에는 성명이나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없거나 실제 정보와 맞지 않는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 비밀번호는 일방향 암호화된 상태로 유출돼 평문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일부도 암호화돼 있었지만 암호화키가 함께 유출돼 복호화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 정보 외에 티빙의 기술자산도 유출됐다.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 약 30.35GB 규모다. 여기에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검색 알고리즘과 이용자 관리·인증체계, 결제 관리, 유료 서비스 운영 등에 사용되는 기술이 포함됐다. 개발환경서 시작해 운영환경까지 침투 공격은 개발자가 사용하는 개발환경 접속키가 탈취되면서 시작됐다. 공격자는 지난 5월29일 탈취한 접속키를 이용해 티빙 개발환경에 들어간 뒤 접근할 수 있는 개발 프로젝트를 외부로 가져갔다. 조사단은 피싱과 악성코드, 공급망 공격, 접속키 공유·오남용, 취약점 악용 등 여러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최초 개발환경 접속키가 어떤 경로로 탈취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공격자는 유출한 개발 프로젝트에서 티빙 운영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접속키도 확보했다. 당시 개발 프로젝트에는 운영환경 접속키 43개가 포함돼 있었으며 일부는 소스코드에 직접 입력되거나 설정값에 평문으로 저장돼 있었다. 이를 통해 운영환경에 들어간 공격자는 이용자 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의 접속정보를 확보했다. 첫 번째 정보 유출 시도는 5월30일 이뤄졌다. 공격자가 DB에서 대량의 정보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서버 CPU 이용률이 100%까지 올라갔고, 티빙은 이상징후 알림을 확인해 해당 작업을 차단했다. 공격자는 이튿날 다시 정보 유출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운영환경 내부에 가상서버를 생성한 뒤 DB 이용자 정보를 이곳에 일괄 저장하고 외부 서버로 반출했다. 가상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는 약 24GB 규모였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CPU 이용률이 10% 이내로 유지되면서 앞선 공격 때와 같은 이상징후 알림이 발생하지 않았다. 공격자는 정보 반출 이후 사용한 가상서버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보안체계 개선 요구...내년부터 이행점검 조사단은 사고 경위와 함께 티빙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도 점검했다. 접속키 발급 사용 변경 폐기 등을 관리하는 체계와 개발자 접근권한 관리, 비정상 행위 탐지 대응체계 등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보보호 조직과 사고 대응체계도 점검 대상이 됐다. 티빙은 전체 임직원 265명, 개발인력 149명 가운데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외주인력을 제외하고 4명이다. 최초 이상징후가 발생한 뒤 정보보호 전담조직과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에게 상황이 공유되기까지 약 14시간이 걸린 사실도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티빙에 접속키 관리 통제 및 접근권한 체계를 구축하고 비정상 행위와 대량 데이터 조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요구했다.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부서 간 침해사고 대응체계를 재정립하는 방안도 재발방지 대책에 포함됐다. 침해사고 신고가 법정 기한을 넘긴 데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조사단은 정보보안팀에 상황이 전달된 5월31일 오전 10시10분을 사고 인지 시점으로 판단했다. 티빙은 다음날 오후 3시8분 KISA에 신고해 24시간 신고 기한을 넘겼다. 정보통신망법상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티빙은 이달 중 재발방지 대책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개선 조치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부터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를 명령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이용자 정보를 악용한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크웹이나 SNS, 해킹포럼 등을 통한 불법 거래·유통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2026.09.03 14:09박수형 기자

갤럭시S27 엣지, 실리콘-카본 배터리 달고 부활할까

판매 부진으로 단종된 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엣지'가 다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초박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27 엣지'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IT 팁스터 크로(@kro_roe)는 갤럭시S27 엣지가 5.8인치 디스플레이와 43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두께는 4㎜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또 다른 팁스터 @SPYGO19726는 6.8인치 디스플레이와 5.4㎜ 두께를 예상했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내년 초 새로운 아이폰 에어2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전자 역시 초슬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다시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엣지를 다시 선보인다면 핵심은 전작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성능을 얼마나 개선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25 엣지는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두께를 5.8㎜로 줄여 초슬림 디자인을 강조했다. 그러나 얇은 두께로 인해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았으며, 판매량 역시 삼성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갤럭시Z폴드 8과 갤럭시Z플립8 시리즈에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적용했다.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같은 공간에서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어 얇은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데 유리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2027년까지 실리콘-카본 배터리 적용 제품을 확대할 경우, 갤럭시S27 엣지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전작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배터리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면 초슬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실사용 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갤럭시 S27 엣지가 출시되더라도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동시에 공개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 S25 엣지 역시 갤럭시 S25 시리즈 공개 약 4개월 뒤인 5월에 공개됐다.

2026.09.03 14: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전문 혈압계 수준"…화웨이, 혈압 측정 스마트워치 '워치 D3' 공개

화웨이가 전문 혈압계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혈압 측정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 D3'를 공개했다고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 워치 D3의 가장 큰 특징은 불확실한 알고리즘에 의존하는 대신, 전통적인 커프형 혈압계와 유사한 공기압 방식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피부 접촉면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기계식 에어백 기술을 탑재해, 대형 의료용 커프와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혈압을 측정한다. 유럽고혈압학회(ESH) 지침에 따르면, 정확한 24시간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15~30분 간격으로 주간 최소 20회, 야간 최소 7회를 포함해 70% 이상의 측정 성공률을 확보해야 한다. 화웨이는 이 같은 의료 규격을 워치 D3 알고리즘에 직접 반영해 '24시간 활동혈압측정(ABPM)' 기능을 구현했다. 물론 측정 간격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거나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수면 상태에 따라 야간 측정을 제외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야간 수면 방해를 줄이기 위해 밤시간대에는 에어 스트랩의 공기 팽창 소음을 최대로 줄이도록 설계됐다. 운동 전후 혈압 측정 모드도 지원한다. 운동 전 혈압이 정상 범위인지 사전에 확인하고, 운동이 혈압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정시 혈압 측정 모드'를 통해 다양한 생활 상황에서의 모니터링 기준을 제시하며, 유럽연합 의료기기 규정(EU MDR) 표준을 충족한다. 이 외에도 심박 수, 혈압, 산소포화도(SpO2) 등 11가지 주요 생체 지표를 60초 만에 측정해 종합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헬스 글랜스(Health Glance)' 기능도 탑재됐다. 80여 가지 운동 모드 트래킹은 물론 야간 혈압, 수면 중 호흡 감지, 기상 시간 기록 등 종합적인 수면 관리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두께 11.3mm, 무게 40g의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일반 실리콘 밴드와 흡사한 너비 25.5mm의 초슬림 에어 스트랩이 적용됐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모카 골드 등 3가지로 출시된다. 화웨이 워치 D3는 오는 23일 영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출시 가격은 399.99파운드(약 73만 원).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전문적인 혈압 측정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 수준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2026.09.03 13: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속도…BHP와 기술 검증

포스코가 호주 광산기업 BHP와 손잡고 수소환원제철 공법인 '하이렉스'의 상용 기술 검증에 나선다. 철광석 공급에 머물렀던 협력 관계를 연구개발과 저탄소 공급망 분야로 확대한다. 포스코는 3일 포항 청송대에서 BHP와 하이렉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BHP가 공급하는 철광석을 활용해 다양한 원료 환경에서 하이렉스의 성능과 안정성을 시험할 계획이다. 하이렉스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법이다. 포스코는 철광석의 특성과 품질에 따라 공정 성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증하고, 상용 설비에 적합한 원료 조건을 도출할 예정이다. BHP는 차세대 저탄소 제철 공정에서 자사 철광석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양사는 수소환원제철에 필요한 원료 기술을 공유하고, 원료 채굴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탄소배출량인 '스코프3' 감축 가능성도 검토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포스코는 2024년 설비·엔지니어링 기업 프라이메탈스와 기술 협력에 나선 데 이어 BHP까지 협력 대상을 넓히며 하이렉스 상용화를 위한 기술·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2026.09.03 13:52류은주 기자

KT "곽튜브·쯔양과 유튜브 촬영하세요"

KT가 가입자 25명을 선발해 곽튜브, 쯔양 등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제작할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20대 전용 브랜드 'Y' 10주년을 기념해 유튜브 협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가입자는 캠페인을 통해 인기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촬영하고 유튜브 본편에도 출연할 수 있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Y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선택한 뒤 지원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본인 개성이 담긴 숏폼 영상을 함께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크리에이터로는 곽튜브, 김연경, 션, 쯔양이 있다. 프로그램은 각각 무인도 생존 여행, 배구 클래스, 10km 러닝 완주, 먹방 대결로 구성된다. 선정된 가입자 25명은 각 크리에이터 프로그램과 촬영에 동참하며, 완성된 영상은 크리에이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본부장은 "앞으로도 Y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청년 가입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3 13:50홍지후 기자

데스커,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은상·본상 동시 수상

퍼시스그룹의 가구 브랜드 데스커가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과 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3일 회사에 따르면,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오피스 및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은상을 수상한 데스커의 '멀티데스크'는 올해 상반기 iF 및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이번 IDEA 은상까지 석권하며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멀티데스크는 서재 책상·거실 테이블·식탁 등 공간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 가능하며, 통합 배선 정리 시스템과 레일 기반 모듈형 확장 구조를 갖췄다. 가구 및 조명 카테고리 본상을 받은 '철제선반장'은 상단 디스플레이 공간과 하단 숨김 수납 공간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가구다. 3단계 조절 조명과 배선 시스템을 적용해 홈오피스·거실 서재·홈카페 등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데스커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디바이더·소파 등과 조합한 맞춤형 공간 큐레이션을 제안한다. 데스커 관계자는 “세계적 권위의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멀티데스크의 그랜드슬램 달성과 철제선반장의 본상 수상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데스커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일상 속 몰입과 휴식을 위한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기능성과 미학을 겸비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3 13:33백봉삼 기자

잡스 첫 유물 '애플-1' 경매 나온다…낙찰가 10억?

애플 최초의 개인용 PC '애플-1'가 올 가을 다시 경매 시장에 나온다고 엔가젯, 맥루머스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 전문 기업 본햄스는 오리지널 '애플-1'의 예상 낙찰가를 50만~80만 달러(약 6억 8000만~10억 8000만원)로 전망했다. 현재 전 세계에 남아있는 애플-1 컴퓨터는 75대 미만으로 추정된다. 그 중 실제로 작동하는 기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번 경매품은 최초 소유자인 '프레드 햇필드(Fred Hatfield)'의 이름을 따 '햇필드 애플-1'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 제품은 '애플-1 등록부'에 48번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현재 작동이 가능한 상태다. 마더보드에는 기기를 직접 설계한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서명이 적혀 있으며, 스티브 잡스가 햇필드에게 보낸 친필 서명 편지도 함께 구성에 포함됐다. 당시 햇필드는 애플-1의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며 애플 측에 항의 편지를 보냈다. 이에 스티브 잡스는 1978년 답신을 통해 "사용 중인 애플-1을 반납하고 400달러를 추가 지불하면 최신 애플-2로 교환해주겠다"는 보상 판매를 제안했다. 하지만 햇필드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햇필드는 이 애플-1을 한 수집가에게 4만 달러에 매각했다. 당시에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으나, 구매자가 이를 직접 수리하고 워즈니악의 사인을 받아 2013년 경매에서 67만 1400달러에 재판매했다. 이번 경매는 해당 수집품이 다시 매물로 나온 것이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6년 약 200대의 애플-1을 생산했다. 당초 취미 활동가들이 직접 완성할 수 있도록 회로 기판만 있는 키트 형태로 출시됐으나, 잡스가 컴퓨터 소매점 '더 바이트 샵'에 완제품 50대를 공급하면서 일반 판매가 시작됐다. 더 바이트 샵은 이 완제품을 개당 666.66달러에 판매했다. 작동 가능한 애플-1은 과거 경매에서 9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에 낙찰된 사례도 있지만, 최종 낙찰가는 제품의 보존 상태와 출처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본햄스는 10월 14일 경매 종료에 앞서, 9월부터 해당 제품을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2026.09.03 13: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메모리 여파로 맥북프로 전략 수정…LCD·OLED 병행 판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애플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초 애플은 일부 아이패드·맥북 모델의 디스플레이를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었으나, LCD와 OLED 모델을 '병행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란 내용이다. 애플 IT 제품 OLED 시장 확대 속도도 앞선 기대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옴디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중소형 OLED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에 OLED를 적용 중이다. 올해는 OLED 아이패드 미니와 OLED 맥북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아이패드 에어 등에도 OLED를 채용할 계획이다. 박 이사는 "(올해) 노트북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고, 애플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올해 하반기 판매량이 상당히 안 좋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 모델은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면서도 "맥북 에어·아이패드 프로·아이패드 에어 등 미드엔드 라인업은 당초 3700만대 판매 목표를 (크게 밑도는) 3000만대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IT 제품 OLED 채용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당초 애플은 맥북 프로 LCD 모델을 단종하고, 맥북 프로를 전량 OLED로 바꿀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LCD 모델은 유지하고, 하이엔드급 맥북 프로 OLED 모델을 추가해 병행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박 이사는 "애플의 병행 판매는 적어도 내년 말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애플의 IT OLED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존 LCD 맥북 프로 연간 판매량은 700만~800만대 수준이다. 맥북 프로를 LCD와 OLED 모델로 병행 판매하면, OLED 모델 판매량 비중이 절반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옴디아 전망이다. 박 이사는 "올해 맥북 프로 OLED 수요는 10월부터 제품을 출시해도 100만대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에 LCD 모델과 (OLED 모델이) 병행 판매되는 상황에서는 (OLED 맥북 프로) 연간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플 맥북 프로의 LCD·OLED 병행 판매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부터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서 맥북 프로 OLED를 단독 공급 중이다. 한편, 옴디아는 올해 전체 OLED 시장이 전년비 출하량 기준 1%, 면적 기준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업황을 고려해 출하량이 전년비 8% 역성장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하향했다.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모바일 PC 등 IT 시장 부진이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모바일 D램 가격이 크게 뛰면서, 올해 스마트폰 수요는 전년비 15% 감소할 전망이다. PC용 디스플레이도 6% 감소세가 예상된다.

2026.09.03 13:14장경윤 기자

[인터뷰] 공개매수 갈등에 등판한 김홍국 가비아 대표…"얼라인, 투자수익만 관심"

가비아 창업자인 김홍국 대표가 맥쿼리자산운용의 공개매수와 주요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사회 개편 요구를 둘러싼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맥쿼리와의 거래가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선을 그으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비롯한 장기 사업의 연속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얼라인에 대해선 회사의 본업과 미래 성장보다 투자수익을 우선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홍국 가비아 대표는 3일 경기도 과천시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회사의 미래와 성장에 관심이 없는 펀드는 투기자본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얼라인의 최근 움직임도 장기적인 사업 성장보다는 투자수익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가비아는 1998년 설립돼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한 IT 인프라 기업이다. 도메인·호스팅 사업을 시작으로 클라우드와 IDC, 매니지드서비스(MSP), 보안, 그룹웨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주 얼라인과 갈등 수면 위로…"3월 주총서 경영권 확보 의도 느껴" 가비아를 둘러싼 갈등은 올해 들어 본격화됐다. 가비아는 김 대표 등 최대주주 측과 미리캐피탈이 각각 24% 안팎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얼라인도 14%대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다. 얼라인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전병수 얼라인파트너스 투자팀 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최세영 인베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독립이사로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가비아는 주요 주주들과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양측의 관계는 최근 공개매수 국면을 거치며 급격히 악화됐다. 김 대표는 3월 주총을 양측 관계의 분기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부터 의구심은 있었지만 당시 두 명을 이사 후보로 내는 것을 보고 이사회를 장악하거나 향후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것이 목표라고 판단했다"며 "회사 본업이나 우리가 영위하는 산업과 시장에 대해선 관심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얼라인은 가비아의 지배구조와 기업가치 저평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특히 가비아와 KINX·엑스게이트·에스피소프트 등 계열사가 함께 상장돼 있는 구조가 기업가치 저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중복상장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해당 회사들은 가비아 사업부를 분할해 상장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 있던 회사를 인수한 경우라는 설명이다. 갈등은 최근 이사회 구성을 둘러싼 대립으로 확대됐다. 얼라인의 요구로 다음 달 8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선 이사 정원을 기존 5명 이내에서 7명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과 신규 이사 선임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사 정원을 늘려 두 명을 더 선임하면서 이사회 다수를 차지하겠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맥쿼리는 이미 IDC 사업 파트너…사업 지속 위한 선택" 이같은 상황에서 맥쿼리는 특수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DCK)를 통해 김 대표 등 최대주주 측 지분 24.4%를 인수하고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4만 8000원으로, 오는 17일까지 최대 980만 5505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맥쿼리 측은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얼라인은 이번 공개매수와 관련해 주당 4만 8000원의 공개매수가가 적정한지 이사회 차원의 독립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김 대표 측 지분 매각과 이후 거래 구조에서 최대주주와 일반주주 사이에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이사회가 공개매수 조건과 대안 등을 검토해 일반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맥쿼리를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기존 사업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가비아그룹은 공개매수 추진 이전부터 맥쿼리와 신규 IDC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김 대표는 맥쿼리 외에도 다른 투자자들과 접촉했지만 대규모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면서 IDC 사업을 함께 추진할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맥쿼리는 자금과 관련한 수요가 있고 우리는 IDC 운영 역량을 제공할 수 있어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논란이 불거지기 훨씬 전부터 맥쿼리와 사업 협력 관련 이야기가 오갔고 실행 단계로 넘어가던 상황이었다"며 "지금도 상당히 괜찮은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대표는 맥쿼리와의 거래가 기존 경영진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시장의 시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맥쿼리 측이 오히려 IDC 등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현 경영진에게 일정 기간 경영에 참여해달라고 먼저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일부에선 현재 경영진이 이익을 더 취하려 한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현 경영진이 회사에서 더 일해달라고 한 것은 맥쿼리 측 요청이지 우리의 바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미래 사업에서 IDC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큰 상황에서 사업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맥쿼리와의 파트너십이 불가피한 선택에 가까웠다"고 짚었다. 또 맥쿼리가 추진하는 가비아의 자진 상장폐지 역시 회사 경영진이 먼저 제안한 방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공개매수를 둘러싼 주주 간 가격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자 DCK는 지난 2일 공개매수신고서와 설명서도 정정했다. 공개매수 이후 주식교환이나 주식병합 등을 통해 잔여주식을 취득할 경우 지급되는 대가가 공개매수가인 주당 4만 8000원과 비교해 주주 사이에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다만 잔여주식 취득가격을 4만 8000원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며 공개매수가와 기간 등 기존 조건에도 변화는 없다. 행동주의엔 선 그었지만…주주가치 제고 필요성은 인정 김 대표는 얼라인의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이번 갈등을 계기로 회사 역시 주주와 자본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충분한 관심을 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주주환원이 기업의 장기 투자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가비아그룹은 클라우드와 IDC 등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주가 상승과 장기적인 기업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회사가 대규모 투자도 해야 하는 만큼 회사에 좋은 일과 주주에게 당장 좋은 일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의사결정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노동조합이 없는 가비아의 임직원들이 경영 연속성을 요구하며 공동성명을 낸 것도 이같은 상황과 맞물려 있다. 지난달 24일 등기이사를 제외한 임직원 411명 가운데 334명이 참여한 공동성명에서 직원들은 장기적인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위해 경영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자신이 계속 경영을 해야 한다는 의미의 연속성에는 선을 그었다. 다만 외부 자본의 이해관계에 따라 경영이 좌우되기보다 회사와 사업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 경영을 맡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영의 지속성이라는 것이 제가 계속 경영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회사라면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해당 위치에서 일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내부 인사일 필요는 없지만 회사가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03 12:01한정호 기자

200℃ 변화에도 '잘버티는' 페보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영상 100도와 영하 100도를 극단적으로 오가는 반복적 200도 온도변화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UNIST 양창덕·신승재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와 송명훈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자기조립단분자막의 분자 연결 위치를 조절해 전극 위에서 치밀하고 안정적으로 배열되는 계면소재 'LY-m'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자기조립단분자막(SAM)은 특정 분자들이 기판 표면에 스스로 결합하고 정렬해 형성하는 분자 한 층 두께의 매우 얇은 막을 말한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결함을 없애고 전하 이동을 극대화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또 'LY-m'은 기존 SAM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이 새롭게 설계한 고성능 계면소재의 구조를 이른다.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줄(Joule)'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공동제1저자인 이승록 연구원은 전화통화에서 "영상 100도와 영하 100도를 오가는 반복실험을 16회 실시했다"며 "극한온도에서 성능 손실이 9%에 불과했다. 반면 대조군 페로브스카이트 전지에서는 성능이 0%였다"고 말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통상 70도 정도에서 정상 성능의 80%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UN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승록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태양전지는 극한 온도변화에도 열충격에 잘 견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SAM 분자 기본 구조는 유지한 채 중간 연결고리 위치만 바꾼 세 가지 이성질체를 합성했다. 이성질체는 화학식은 같지만 분자 내부의 구조나 배열이 달라서 서로 다른 물리적·화학적 성질을 가지는 물질을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SAM 분자의 연결 위치만 오르토·메타·파라로 달리한 'LY-o, LY-m, LY-p'를 합성했다. 이승록 연구원은 "이를 페로브스카이트 계면에 적용한 결과, 메타(meta) 위치에 연결된 'LY-m' 분자가 가장 뛰어난 특성을 보였다"며 "LY-m 분자는 투명전극 기판 위에 기울어진 형태로 촘촘하고 균일한 막을 형성, 세 이성질체 중 가장 큰 결합 에너지를 보이는 동시에 결함을 최소화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실제 역구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자에 적용한 결과 'LY-m'은 최고 광전변환효율 26.39%을 달성했다는 것. 특히 연구팀은 영하 100도와 영상 100도를 각각 30분씩 16회 반복하는 극한 열순환 시험에서 기존 상용 소재 소자(MeO-4PACz )는 작동을 멈춘 반면, LY-m 소자는 약 9%의 효율 감소만으로 정상 작동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양창덕 교수는 “태양전지의 성능은 빛을 흡수하는 소재뿐 아니라 각 층이 맞닿는 계면의 완성도에도 크게 좌우된다”며, “이번 연구는 분자 수준의 정교한 설계를 통해 효율과 안정성을 함께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026.09.03 12:00박희범 기자

  Prev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개념타령 이젠 그만"…돈 버는 AI, 한자리서 공개된다

판매종료 앞둔 혼다코리아…11세대 어코드 '기어박스 소음' 논란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아일릿 원희와 '츄렌즈' 어떻게 키울까

李 대통령 "(치킨값) 점검해 보겠다"…프랜차이즈 반응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