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상조내구제 가능 카툑892jms 당일 10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08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인텔, 아크 B390 성능 공개 "노트북용 별도 GPU 필요없다"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이 AI PC용으로 올해부터 본격 공급하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프로세서 중 '코어 울트라 X9/X7'에는 Xe3 코어 12개로 구성된 고성능 GPU '아크 B390'이 내장된다. 아크 B390은 전 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내장 Xe2 GPU 대비 게임 성능은 최대 77%, AI 추론 성능은 최대 50% 이상 높아졌다. AI를 활용한 게임 화면 업스케일 'XeSS 3', AI를 활용한 프레임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지난 해 10월 열린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 기간 중 톰 피터슨 인텔 아키텍처, 그래픽·소프트웨어 펠로우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내장 GPU는 게임 구동을 위해 탑재하던 보급형 외장 GPU 필요성을 줄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이버펑크:2077, 1080p 해상도에서 최대 190 프레임 인텔은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엑스포 내 별도 행사장에서 아크 B390 GPU의 게임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는 코어 울트라 X9 388H(16코어 CPU, Xe3 12코어 GPU)와 32GB 메모리를 탑제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프로5 시제품이 배치됐고 게임 25종이 미리 설치된 상태다. 최대 화면 해상도는 2560×1600 화소다. 테스트용 PC에 설치된 게임 '사이버펑크:2077'에서 그래픽 품질은 '높음', 화면 해상도는 2560×1600 화소로 설정하고 내장 벤치마크를 실행한 결과는 초당 19.06 프레임이다. 게임을 원활하게 실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저해상도 화면을 AI로 고해상도 변환하는 XeSS 기능을 활성화하고(품질) 같은 벤치마크를 다시 실행하자 초당 51.12 프레임까지 상승했다. 해상도를 1920×1080 화소로 낮추면 평균 프레임은 118.60 프레임으로 높아진다. 원활하게 게임을 실행하는 데 무리 없는 수준이다. 아크 GPU 드라이버는 AI를 활용한 프레임 생성을 2배에서 4배까지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했다. 이를 이용해 프레임 생성을 4배로 설정한 후 같은 벤치마크를 실행하면 초당 평균 프레임은 193.17 프레임까지 상승한다. 외장 GPU 없이 초당 100 프레임 이상 소화 가능 인텔은 이날 CPU 성능 측정에 주로 쓰이는 시네벤치, GPU 성능을 측정하는 3D마크 등 다른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이달 말 이후 출시될 실제 제품으로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배터리 지속시간이나 응용프로그램 실행 성능, AI 처리 성능 등은 각 제조사 제품이 정식 출시된 뒤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날 살펴본 GPU 성능은 노트북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업스케일과 프레임 생성(FG) 기능을 활용한다면 AMD나 엔비디아 등 제조사의 GPU를 별도로 달지 않아도 초당 100 프레임 이상으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이날 톰 피터슨 인텔 아키텍처, 그래픽·소프트웨어 펠로우는 "아크 B390를 45W 상태에서 구동하면 노트북용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 GPU(60W)의 성능에 근접한다. 프로세서 통합 GPU와 외장 GPU 사이 성능 차이가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1.11 08:04권봉석 기자

LG이노텍, 유리기판 수요 본격화 시점 보수적으로…불확실 여전

LG이노텍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판인 '유리 코어 기판'에 대한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바꿨다. 당초 본격적인 상용화 시기를 오는 2028년으로 내다봤으나, 최근 이를 2030년으로 미뤘다. 투자 대비 충분한 수요가 아직 담보되지 않은 탓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리기판 사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리기판은 기존 반도체 패키징 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을 유리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 및 내열 특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또한 기존 기판 대비 워피지(휨) 개선에 유리해 향후 AI 반도체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 반도체는 성능 극대화로 칩 사이즈가 지속 커지는 추세인데, 이 경우 워피지에 취약해지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 유리기판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기술개발 및 시제품 양산을 추진해 왔다. 국내 사업장에 유리기판 시생산 라인도 구축했다. 당시 LG이노텍이 설정한 유리기판 상용화 목표 시기는 2027~2028년이었다. 그러나 올해들어 문 사장은 유리기판 시장에 대한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변경했다. 문 사장은 "유리기판의 제품 개발은 끝났으나, 양산성을 확보하려면 풀어야할 숙제가 많고 설비투자 역시 큰 규모로 진행해야 한다"며 "한 기업이 유리기판에 투자했을 때 그 생산능력을 다 수용할 정도의 수요가 아직은 안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점은 2028년 쯤으로 봤는데 최근 업체들과 얘기해보면 대체기술들이 또 있다"며 "이로 인해 한 2030년이나 돼야 충분한 수요가 생기지 않을까, 조금 늦춰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에 대한 섣부른 투자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유리기판의 신뢰성 및 호환성 확보가 어렵고, 기판의 워피지 개선을 다른 방안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유리기판이 일부 초고성능 AI반도체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다만 LG이노텍은 원칙적인 기술개발은 지속한다는 입장이며, 필요한 시점에 양산 투자를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일례로 LG이노텍은 최근 유리기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리 정밀가공 전문업체인 유티아이(UTI)와 연구개발 협력을 맺었다. 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유티아이와 유리기판의 강도를 높이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2026.01.11 08:00장경윤 기자

LG이노텍, 올해 반도체 기판 '풀가동' 예상…문혁수 "생산능력 확대 검토"

LG이노텍이 올해 주력 및 신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은 수요 증가로 풀가동 체제에 접어들 전망이며, 이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인 로봇용 센싱 부품 사업도 올해부터 양산이 시작돼 수백억원 규모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 사장은 “LG이노텍은 더 이상 부품 아닌 솔루션 기업”이라며 “올해는 차별적 가치 제공하는 솔루션 앞세워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는데 드라이브를 거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기판 풀가동 접어들 것"…생산능력 확대 고려도 LG이노텍이 주목하는 고수익·고부가 사업의 한 축은 패키지솔루션사업이다. 최근 5G 통신 확산 및 프리미엄 폰의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고성능∙고집적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LG이노텍은 RF-SiP, FC-CSP, FC-BGA 등 다양한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솔루션 라인업으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 업사이클 진입으로 FC-CSP와 같은 모바일용 기판의 적용처가 메모리용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 사장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가 당분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도 '풀가동' 체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 대응을 위해 패키지솔루션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이노텍의 패키지솔루션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사업의 누적 매출액은 1조2천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미래 신사업 로봇용 부품 양산 시작...올해 본격 매출 발생 미래 신사업으로 점찍어둔 로봇 부품 사업도 올해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문 사장은 “광학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사업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로봇용 센싱 부품 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양산이 시작됐고, 매출 규모는 수백억 단위"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 미국의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력해 로봇용 '비전 센싱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LG이노텍은 다양한 글로벌 로봇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용 부품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은 CSO, CTO 쪽에서 전략과 기술R&D 측면에서 각각 전문성을 갖고 로봇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로봇용 부품 개발을 전담하는 CTO 산하 로보틱스Task를 별도로 꾸린 바 있다. 문 사장은 “LG이노텍은 독보적인 센싱, 기판, 제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탁월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 센싱, 액추에이터 및 모터, 촉각센서 등 분야를 지속 발굴해 사업화 검토를 이어나 갈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외부와의 협력, 투자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1 08:00장경윤 기자

눈앞으로 다가온 '피지컬 AI'…CES 2026이 증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윤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이 펼쳐진 'CES 2026'가 9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가전에서부터 로보틱스, 디지털헬스, 자율주행까지. AI를 기반으로 이전보다 더욱 고도화된 다양한 기술들이 보여준 답은 명료했다. 이제 AI는 '레디(Ready)'가 아닌 '액션(Action)'의 영역으로 발을 들이고 있다. AI가 단순히 아이디어 구상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일상 안으로 들어오는 제품 및 서비스로 진화하는 모습을 이번 CES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피지컬 AI'의 시대를 목전에 뒀다. 올해 MVP는 '로보틱스'…K-휴머노이드에 전 세계 깜짝 이러한 변화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건 국내 기업들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무대에 올린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는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아틀라스는 56개의 관절을 활용해 360도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50kg에 달하는 물건도 들어올릴 수 있다. 움직임은 AI로 보다 더 정교해진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에 구글 딥마인드의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니다.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로봇을 실제 공장에 투입하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LG전자는 AI홈로봇인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했다.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몸체, 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하체로 구성된다. 특히 휴머노이드의 핵심인 팔 부분은 7가지 구동 자유도(DoF)를 기반으로 사람과 동일한 수준의 움직임을 구현한다. LG 클로이드는 CES 2026 LG전자 부스에서 관객들을 안내한 것은 물론, 실제 가정 환경에서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을지를 몸소 보여줬다. LG클로이드가 냉장고에서 물건을 꺼내거나, 세탁기에 빨래를 집어넣는 모습에서 관객들의 카메라 세례가 이어졌다. 'AI 대중화'에 사활 건 삼성전자, 첫 단독 전시관 흥행 삼성전자의 CES 첫 단독 전시관도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인근 윈 호텔에 업계 최대인 4천628㎡(약 1천40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하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전 세계 미디어·거래선만 해도 1천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반 참관객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겠다"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의 포부처럼, 전시관은 하나의 거대한 'AI 리빙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먼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130형 마이크로 RGB TV'는 100㎛ 이하 크기의 RGB LED 소자와 고성능 AI 엔진을 탑재해 독보적인 색상과 명암비를 구현한다. 사용자 일상의 편의를 크게 높이는 2026년형 AI 가전 신제품도 대거 공개됐다. 특히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중에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DS(반도체) 부문도 고객사와 긴밀한 논의를 거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윈 호텔에 반도체 쇼케이스 행사와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각 사업에 따른 고객사 미팅 부스를 마련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 수장들, 고객사 협업 논의·미래 사업 준비에 분주 이번 CES에서는 주요 기업 대표들의 행보가 두드러졌다. AI·로보틱스 등 유망한 신사업을 발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미래 기술을 공부하는 이들의 표정은 매우 진지했다. 대표적으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5일 오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특별 연설을 참관해, AI 사업과 관련한 새로운 비전을 경청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된 리사 수 AMD CEO의 기조연설에 참석했다. 이 외에도 약 25곳의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들을 연이어 만나며, HBM 등 핵심 AI 메모리 설루션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전시관을 전격 방문했다. 양사는 자동차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싱스, 5G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날 정 회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의 차세대 제품을 둘러봤다.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앞에서는 "모베드와 결합하면 뒤집어지지도 않고 높낮이도 조절되고 흡입이 더 잘될 것"이라며 "저희와 한번 콜라보(협업) 하시죠"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베드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이다. 글로벌 빅테크도 "AI 혼자서 못 만든다" 한목소리 CES 참가 기업간의 합종연횡은 비단 국내만의 일은 아니다. 리사 수 AMD CEO는 5일 CES 2026 기조연설에서 그렉 브록만 오픈AI 공동창립자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AMD는 오픈AI에 6기가와트(GW)급의 전력량이 필요한 AI 가속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같은 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AI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했다.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에 단순히 반응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알파마요는 마치 사람처럼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추론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가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목할 점은 엔비디아가 알파마요를 완전히 '개방적인' 생태계로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알파마요는 개방형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 데이터 등 핵심 요소를 모든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에 대해 토마스 뮐러 JLR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AI 개발은 자율 주행 기술을 책임감 있게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이라며 "알파마요와 같은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함으로써 자율 주행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개발자와 연구원들에게 복잡한 실제 시나리오를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6.01.11 07:58장경윤 기자

김병주·김광일, 구속 위기…북미 큰손들, MBK에 선 긋나

검찰이 MBK파트너스 핵심 인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MBK에 출자한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대응 여부에 시장 관심이 모인다. 특히 MBK가 M&A를 시도하는 고려아연이 최근 미국 정부와 손 잡고 현지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북미 큰손'들이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3일 오후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봉진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김 회장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MBK 경영진의 법적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MBK를 비롯한 국내 사모펀드 업계 주목이 커졌다. 특히 MBK의 경우 업계 내에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MBK가 고려아연 M&A와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우리나라 국민연금과 사이가 다소 틀어진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들의 움직임도 호의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함께 투자한 국민연금은 지난해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수천억원의 손실 위험을 떠안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국민연금은 연금 자금이 고려아연 M&A 등 경영권 쟁탈에 활용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MBK가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라는 별칭을 얻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MBK에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역시 취임식에서 "MBK·홈플러스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위탁 운용사가 투자한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게 기금 투자와 평가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국내 다른 기관투자자의 태도도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무원연금의 경우 지난 2024년 7월 MBK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지만 투자확약서(LOC) 발급을 보류하며 사실상 출자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김병주 회장이 당장 1심에서 무죄가 나오더라도, 주요 사건에 대해 상소하는 검찰의 특성상 대법원 최종 판결까지 사법리스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 이런 영향에 해외 기관투자자들 역시 MBK를 통한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북미 연기금들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법적 리스크 외에도, 최근 미국 정부와 고려아연이 '동맹'을 맺었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최대주주인 크루서블JV는 지난달 26일 고려아연에 2조 8천300억여원을 출자해 고려아연 주식 220만 9천716주를 인수했다. 이로써 미국 정부는 크루서블JV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10.59%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출자금을 바탕으로 테네시주에 여러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처럼 미국 정부와 고려아연이 동맹을 맺으면서 2024년 9월부터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MBK에 대해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기금(CalSTRS·캘스터스)과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기금(CalPERS·캘퍼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인베스트먼트) 등 북미 대형 투자자들이 이전과 같은 입장을 취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캘스터스와 캘퍼스는 MBK가 고려아연 M&A를 하는 데 활용하는 펀드6호에 대규모 자금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스터스와 캘퍼스가 MBK와 거리를 둘 경우 MBK로서는 향후 사업 지속성은 물론 고려아연에 대한 M&A 등 사업 전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6.01.10 20:49류은주 기자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 "효율은 AI에...리더는 의미와 방향, 설계를"

"AI는 효율을 책임집니다. 그럼 사람과 리더, 임원은 무엇을 책임져야 할까요? 의미와 방향, 설계입니다." AI 시대를 맞아 임원과 리더를 위한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리더십 안내 신간인 '임원역할'의 공동 저자로 참여한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병선 대표는 LG소프트웨어, 가산전자, 게스트메일 이사를 거쳐 1998년 11월 크리니티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이름은 3R소프트였고, 2007년 현재의 크리니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유 대표는 2001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선정한 '세계 100대 기술개척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가 설립한 크리니티는 AI기반 차세대 소통 협업툴 '써팀(SirTEAM)'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서 약 1200여 기업 및 기관이 이용하고 있다. 메일은 물론, 메신저, 캘린더, 워크플로우, 드라이브, 게시판 등을 통합한 올인원 SaaS 솔루션이다. 크리니티는 '써팀' 외에 AI에이전트인 '인싸 AI(InSSa AI)'도 개발, '써팀'에 내장 제공하고 있다. "기존 질서와 관성은 더 이상 안전지대 아냐" 유 대표는 이번 'AI시대 임원 역할' 신간 외에 공저로 'ChatGPT*HR: 생성형 AI, HR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HR 레볼루션: 생성형 AI, HR 생태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AI 대전환 시대, Who am I 인간의 정체성과 변화 적응' 등의 출간에도 참여했다. 이번 신간 'AI시대 임원 역할'에서 유 대표는 기존 질서와 관성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AI는 일을 수행하지만, 일의 이유를 정의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다. 이 차이가 앞으로 기업의 생사를 가르는 경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를 도구로 쓰는 기업과 전략의 일부로 설계하는 기업간 차이가 크다면서 "이 차이를 만드는 힘은 관리 역량이 아니라 전략적 설계력, 즉 변화를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역량이다. 우리는 지금 '운영의 시대'에서 '설계의 시대'로 넘어가는 문 앞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열심히' 하는 시대가 끝났고, '제대로' 설계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에 성과의 기준도 기존처럼 얼마나 많이 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왜, 어떻게 설계했는가?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보고서를 빠르게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고객 가치 방향을 정확히 짚어내는 능력이 진짜 생산성 있는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임원은 3R, ReWORK·ReMIND·ReENGINEERING으로 성장 도모해야 AI 시대 임원상은 관리자가 아닌 전략가, 운영자가 아닌 설계자, 실행자가 아닌 촉진자라면서 "AI가 계산을 할때 우리는, 임원은 의미를 설계해야 한다. 그것이 임원의 향후 10년을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대표는 임원의 역할 전환을 3R로 제시했다. 즉, 임원은 리워크(ReWORK), 리마인드(ReMIND),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의 세 가지 전환으로 기존 사업을 재구성하고,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 비전비즈옵스데브(VisionBizOpsDev) 관점으로 조직을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워크(ReWORK)'는 AI와 자동화로 기존 사업을 다시 짜는 것이고, '리마인드(ReMIND)'는 고객과 동료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것,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은 AI와 로봇이 함께 일하는 새로운 조직, 그리고 이를 둘러싼 생태계 전체를 다시 설계하는 걸 말한다. 또 '비전비즈옵스데브(VisionBizOpsDev)'에서 비전(Vision)은 장기적인 방향성과 왜 존재하는 지에 대한 이유를 세우는 것이고, 비즈(Biz)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균형을 맞추며, 옵스&데브(Ops&Dev)는 운영(Ops)과 개발(Dev)을 동시에 설계해 조직의 성장 엔진을 만드는 걸 말한다. 유 대표는 "이제 경쟁은 기업 vs 기업이 아니라 생태계 vs 생태계로 벌어진다"면서 "단순한 생산성 향상이 아니라 AI와 사람, 조직과 조직이 함께 일하는 구조를 제도와 시스템으로 외부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생태계를 리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의미를 다시 설계하는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면서 "실행자가 아닌, 일의 판을 설계하고 촉진하는 임원이 돼야 한다. 기술, 사람, 기회를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전략가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술과 관련, 그는 "AI를 도구로만 쓰는 기업은 많다. 하지만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대하는 기업은 드물다"면서 "AI기술을 통해 더 나은 질문과 더 정확한 선택을 만들어내는 것, 이 것이 리더의 새로운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사람과 관련해서는, AI가 조직의 효율을 책임진다면 리더는 조직의 감정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이것이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AI에 없는 '공감'도 강조하며 "AI가 계산하지 못하는 공감이야말로 조직이 변화에 적응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AI시대 생존 리더십은 T3, A3, F3...AI(Appreciative Inquiry) 기반 D5로 무장해야 변화의 속도와 폭이 큰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은 모두 '뷰카(VUCA)' 시대를 살고 있다. 뷰카(VUCA)는 미국 육군이 냉전 종식 이후 전략 환경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말로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를 말한다. 유 대표는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의 방향을 설계하는 능력이 기회다. 리더는 불확실성을 피하는 사람이 아니다. 불확싱성을 탐색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기회는 예측에서 오지 않는다. 실험에서, 시도에서, 관계에서 온다"면서 AI시대의 생존 리더십으로 T3, A3, F3를 제시했다. T3는 Trend, Timing, Teamwork를, A3는 Agile, Adapt, Amplify를, F3는 Facilitate, Familiarize, Fandomize를 말한다. AI시대의 신사업 혁신 방안도 제시했다. 기존처럼 문제를 찾는 전략 회의로는 안된다면서 질문을 어떻게 던지느냐, 강점을 어디서부터 발견하는냐, 그리고 그 흐름을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 진화시키는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면서 AI(Appreciative Inquiry)기반 D5를 제시했다. D5는 Discover(강점 발견), Dream(비전 상상), Design(시스템 설계), Deliver(변화 실행), Develop(진화 지속, 리더십 혁신)을 말한다. 유 대표는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효율을 만든다면 또 다른 AI(Appreciative Inquiry)는 의미를 만든다면서 "AI시대 진짜 혁신가는 단순 실행자가 아니다. 설계자이자 촉진자이며, 진화를 이끄는 리더"라면서 "AI문명은 기회인가, 위기인가? 임원은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결국 VisionBizOpsDev 관점에서 일과 관계 설정을 Re-Design해 ReWORK, ReMIND, ReENGINEERING하며 변화를 앞서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임원은 AI(Appreciative Inquiry) 기반의 D5 전략으로 환경을 조성하고 실행을 AI(Artificial Intelligence)로 촉진하며 생태계를 리딩, 성장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0 17:47방은주 기자

로블록스, 전 세계 채팅 연령 인증 의무화

로블록스가 이용자 안전 강화를 위해 채팅 기능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령 인증을 의무화한다. 대형 온라인 게임 플랫폼 중 모든 연령대 이용자에게 채팅 접근 전 연령 확인을 요구하는 것은 로블록스가 처음이다. 10일 게임인더스트리닷비즈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성인과 미성년자 간 소통을 제한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시범 도입했던 연령 인증 제도를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기존 적용 국가 외에 미국을 포함한 채팅 서비스 제공 전 지역 이용자는 연령 인증을 완료해야만 채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인증을 완료하지 않은 이용자는 채팅 접근이 제한된다. 로블록스는 인증된 연령에 따라 이용자를 ▲7세 미만 ▲9~12세 ▲13~15세 ▲15~17세 ▲18~20세 ▲21세 이상 등 총 6개 그룹으로 분류한다. 이용자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속한 그룹이나 바로 위·아래 단계 그룹과만 대화할 수 있다. 예컨데 9세 이용자는 13세 이상 이용자와 채팅할 수 없으며, 16세 이용자는 13세에서 20세 사이 이용자와만 소통이 가능하다. 또 로블록스는 이용자 행동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실제 연령보다 훨씬 어리거나 성숙하게 행동하는 이용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부적절한 연령 그룹에 속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이용자는 연령 재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연령 인증은 신원 확인 전문 기업인 '페르소나'를 통해 진행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증 처리가 완료된 직후 모든 개인 이미지와 데이터는 즉시 삭제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로블록스에 따르면 이미 해당 제도를 도입한 국가 내 일일 활성 이용자(DAU) 중 50% 이상이 인증을 마친 상태다. 맷 카프만 로블록스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이번 조치는 이용자에게 최고 수준 보호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라며 "선제적인 연령 기반 장벽을 구축함으로써 이용자가 안전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지난 1년 동안 안전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2024년 11월에는 13세 미만 이용자에게 메시지(DM) 접근을 차단하고 게임 내 방송 메시지 기능을 제한하는 보호 조치를 도입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콘텐츠에 태그를 부착하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2026.01.10 16:28진성우 기자

우리금융, 고원명 그룹 총괄 소비자보호임원(CCO) 선임

우리금융지주는 9일 지주사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지주에 별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겸직이 아닌 지주 단독 CCO 선임을 통해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한 국내 금융지주사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지주 내 소비자보호부문을 중심으로 은행·증권·보험 등 전 계열사의 소비자보호 정책과 운영 현황을 총괄·관리하게 된다. 기존에 은행 등의 자회사 CCO가 지주 CCO를 겸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주 차원의 독립된 컨트롤타워를 구축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소비자보호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금융 첫 CCO에는 지주 ESG경영부 고원명 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고원명 상무는 ESG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과 이해관계자 보호 관련 업무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앞으로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기준과 체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같은 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11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을 완료했다. 대표 재임기간 중 성과가 양호했던 10개 자회사(우리금융캐피탈·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신탁·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운용·우리벤처파트너스·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금융에프앤아이·우리신용정보·우리펀드서비스)는 전략의 연속성 및 조직 안정성 등을 고려해 현 대표를 1년 유임하기로 했다. 반면, 우리FIS는 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리더십 전환과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CEO를 교체하기로 했다. 신임 대표로 추천된 고영수 前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은 우리은행과 지주에서 디지털, 핀테크, 정보보호 관련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날 지주사 조직개편에는 소비자보호부문 신설과 함께 '글로벌전략부' 신설과 '사업성장부' 재편도 포함됐다. 전략부문에 신설된 '글로벌전략부'는 자회사 글로벌사업 방향 제시 등 그룹 전체의 글로벌전략 수립과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기존 '사업포트폴리오부'는 보험·증권 등 포트폴리오 완성에 따라 '사업성장부'로 변경해 보험·증권 및 자산운용 계열사를 집중 관리·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주 임원진도 개편됐다. 재무부문은 지주 재무관리부 곽성민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성장지원부문은 우리은행 김병규 본부장이 지주사 상무로 선임돼 그룹 시너지 전략을 담당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 선임된 지주 CCO를 중심으로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에 따라 비은행 주력 자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며, “그룹이 새로운 진용을 갖춘 만큼 2026년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1.10 15:38손희연 기자

거리로 나온 '무진장 신발 많은 곳'…무신사 킥스 가보니

"평소 갖고 싶던 신발 물량이 소량 풀린다는 소식을 듣고 쉬는 날인데도 한걸음에 달려 나왔어요." 무신사의 스니커즈 특화 매장 '무신사 킥스'가 9일 홍대에 문을 열자, 한정판 신발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이른 시간부터 매장 앞에 몰렸다.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이라는 무신사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공간인 만큼, 개점과 동시에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됐다. 현장 대기줄 맨 앞에서는 한정판 제품 구매 과정에서의 혼선을 우려한 고객과 이를 관리하던 직원 간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입점 브랜드 인기 상품을 랜덤 구성한 4만9천900원 가격의 패키지 '슈퍼백'을 선착순으로 받기 위한 줄도 이어지며 매장 주변은 한동안 북적였다. 인파가 몰렸던 밖과 달리 비교적 한산했던 매장 안에서는 고객들끼리 한정판 제품 소진 여부를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오전 11시 26분에는 '언어펙티드 x 아식스 젤-님버스 10.1' 실버 색상이 품절됐다고 안내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인기 색상의 빠른 품절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도 있을 정도였다. 평소 신발을 좋아한다고 밝힌 30대 여성 최 씨는 "원하는 색이 다 나가서 신발을 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한정판 신발 구매가 이뤄진 매장 1층에서는 러닝 특화 존 '무신사 런'이 조성돼 있었으며, 다양한 러닝화와 함께 퍼포먼스용 기능화까지 소개됐다. 매달 새로운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팝업 존에서는 '아디다스' 신발이 전시됐다. 여러 스포츠 의류·잡화를 볼 수 있는 플레이어존도 있었다. '슈퍼백'을 수령 가능한 2층에는 아웃도어 및 고프코어 아이템을 중심으로 '넥스트 아웃도어' 상품이 전시됐다. 해당 층에서는 살로몬 신발을 사려는 고객이 대다수를 이뤘다. '슈퍼백' 구매에 성공한 20대 남성 권 씨는 "10시 30분에 도착해 대기번호 29번을 받았다"며 "예상보다 빨리 들어왔고, 다음에 신발을 살 때 무신사 킥스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3층에서는 로퍼와 부츠 등 레더 슈즈를 포함해 무신사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브랜드의 인기 신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안감에 털을 덧댄 계절감 있는 신발도 매장 한켠을 차지했다. 매장 여러 곳에는 상품 1컬러당 구매 수량을 최대 2족으로 제한해 리셀러를 방지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또 아디다스 팝업 상품 10만원 구매 시 머그컵을 증정하는 행사도 운영했다. 다만, 무신사만의 특색을 매장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8세 여성 홍 씨는 "신발이 많다고 해서 왔는데, ABC마트랑 비슷한 것 같다"며 "인근 방문 계획이 있다면 잠시 들를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홍대에 자리잡은 무신사 킥스에서는 국내외 총 80여 개 브랜드의 신발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성수, 강남 등 주요 강권에 무신사 킥스 매장을 추가로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2026.01.10 14:18박서린 기자

[박형빈 교수 AI와 윤리⑦-진실성] '보이는 것'이 아닌 '검증 가능한 것'을 믿어야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Seeing is Believing).' 근대 경험론 이후 이 명제는 의심할 여지 없는 진리였다. 그러나 21세기 생성형 AI 등장은 이 오랜 믿음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의 모피어스는 묻는다. “Have you ever had a dream, Neo, that you were so sure was real? What if you were unable to wake from that dream? How would you know the difference between the dream world and the real world?(진짜 현실 같은 꿈을 꿔 본 적 있나, 네오? 만약 그 꿈에서 깨어날 수 없다면,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어떻게 구분하지?)” 감각 데이터가 조작될 수 있다면, '본다'는 행위는 더 이상 진실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섬뜩한 경고다. 이러한 물음은 비단 SF 영화만의 상상력이 아니다. 수천 년 전, 동양의 철학자 장자(莊子) 역시 비슷한 혼란을 토로했다. 자신이 나비가 되어 펄펄 나는 꿈을 꾸다 깨어난 장자는 이렇게 독백한다.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가, 아니면 나비가 꿈에 장자가 된 것인가?(장자 내편 제물론, 齊物論). 흔히 장자의 '호접몽'이라 부른다. 지금 우리는 인류 전체가 거대한 '호접몽'에 빠져드는 입구에 서 있다. 미드저니가 그려낸 명품 패딩을 입은 교황의 사진,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정치인의 조작된 발언 앞에서 대중은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가상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장자의 나비가 꿈과 현실의 경계를 지웠듯, AI는 '사실(Fact)'과 '생성(Generation)'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그렇기에 필자는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본다. 이제 진지하게 AI가 던지는 '진실성(Truthfulness)'의 문제를 마주할 때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오류나 가짜 뉴스의 문제가 아니다. 보이는 것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된 시대, 우리가 무엇을 '진실'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인식론적 위기다. 1. '그럴듯함'은 언제부터 진실의 기준이 되었나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원본 없는 복제물이 현실을 대체하는 현상을 '시뮬라크르(Simulacra)'라 불렀다(Morris, 2021 재인용). 오늘날의 AI 생성물은 바로 이 개념을 떠올리게 한다. 웹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통되는 이른바 '탈진실' 보도들은 디지털 시대의 산물로 이해되며,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현상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온라인 기술이 현실을 왜곡하는 방식을 극단적으로 드러낼 뿐이다. 더 중요한 점은 AI가 만들어내는 문장과 이미지가 더 이상 조악한 가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것들은 인간의 산출물보다 오히려 더 매끄럽고, 문법적으로 완결되어 있으며, 시각적으로도 거의 완벽에 가깝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AI 생성물의 위험성은 '거짓됨'이 아니라, 지나치게 '그럴듯하다'는 데 있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가장 확률이 높은 답변을 산출하며, 그 결과 인간의 말투에서 흔히 드러나는 망설임이나 비문, 불완전성을 제거한 유창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유창함은 결코 진실의 조건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점점 '사실인 것'보다 '설득력 있어 보이는 것'을 진실과 동일시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보드리야르의 경고처럼, 지도가 영토를 대체해 버린 상황이다. 이 지점에서 '진실성'의 문제는 더 이상 기술적 오류의 문제가 아니라, 가짜를 진짜보다 더 신뢰하게 되는 인간의 인지적·윤리적 문제로 전환된다. 2. AI는 거짓을 말하지 않으려 해도, 거짓을 '그럴듯하게' 만든다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1968)'의 인공지능 'HAL 9000'은 임무 수행 과정에서 승무원에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다. 특히 임무의 기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과 승무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명령 사이의 충돌 속에서, HAL의 발화는 '거짓말' 혹은 '기만'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점에서 HAL은 의사결정과 목적을 지닌 행위자로서, 임무 달성을 위해 인간을 속이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러나 현실의 거대언어모델(LLM)은 이러한 HAL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철학적으로 거짓말은 일반적으로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숨기거나 왜곡해 상대를 속이려는 의도'를 전제로 한다. 이 기준에서 보면, 생성형 AI는 스스로 무엇이 참인지 인식하거나, 타인을 속이려는 의도를 지닌 주체라고 보기 어렵다. AI는 참과 거짓을 판단해 선택하는 존재라기보다, 학습된 데이터와 확률적 패턴에 따라 가장 그럴듯한 언어적 출력을 생성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Harry Frankfurt)는 저서 '헛소리에 대하여(On Bullshit)'에서, 거짓말쟁이는 진실이 무엇인지라는 기준을 전제로 그것을 왜곡하는 반면, '헛소리꾼(bullshitter)'은 말의 참과 거짓 여부 자체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거짓말쟁이(liar)는 진실을 알고 이를 은폐하려 하지만, 헛소리꾼(bullshitter)은 진실 여부에 '무관심'하며 인상 관리나 목적 달성만 추구한다(Frankfurt, 2005; Fallis, 2014). AI는 바로 이 철학적 의미의 'Bullshitter'에 가깝지 않을까? AI가 만들어내는 허위 정보, 이른바 '환각(Hallucination)'은 의도를 가지고 꾸며진 거짓말이라기보다 확률적으로 '그럴듯한' 서술의 결과일 뿐이지 않을까? 워싱턴 대학교의 언어학 교수 에밀리 벤더(Emily M. Bender) 등이 지적했듯, AI는 그저 '확률적 앵무새(Stochastic Parrots)'로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단어를 조합한다(Bender et al., 2021; 박형빈, 2023; 박형빈, 2024). 필자는 엄밀히 말해 문제는 기술적 결함보다 사용자의 안이함에 있다고 본다. 우리는 종종 사고의 수고를 덜기 위해 AI의 매끄러운 출력물을 '정보의 출처'가 아니라 '정보 그 자체'로 받아들인다. 사용자가 판단의 주체이기를 포기하는 바로 그 순간, 진실성은 사라지고 시스템에 대한 맹목적 의존만이 남게 된다. 3. 진실성은 더 이상 '사실 여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통적으로 진실성은 '사실인가 아닌가'의 이분법적 문제였다. 그러나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에서 인간과 복제인간(레플리컨트)을 구분하는 기준이 '육체적 사실'이 아니라 '감정적 반응(보이트 캄프 테스트, Voight-Kampff test)'이었듯, AI 환경에서 진실의 층위는 달라진다. 이제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내용이 사실인가를 묻기 전에 다음을 물어야 한다. √ 누가 만들었는가? (주체성) √ 어떤 맥락에서 생성되었는가? (맥락성) √ 검증 가능한 출처가 있는가? (검증 가능성) √ 반박 가능성이 열려 있는가? (개방성) 독일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는 '의사소통행위론(Theorie des kommunikativen Handelns, 1981)'에서 의사소통 타당성을 위해 '진리성', '정당성', '진실성'이 요구된다고 보았다(Habermas, 1981; Habermas, 2015). AI 산출물은 팩트(진리성)를 흉내 낼 수는 있어도, 화자의 진정성(진실성)을 담지 못한다. 이제 진실성은 정보의 내용(content)이 아니라, 정보가 유통되고 검증되는 구조 속에서 판단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AI 산출물은 화자의 주관적 진정성(진실성)을 재현 못 하기에 포스트-디지털 환경에서 진실성은 콘텐츠 검증 구조 즉, 알고리즘 투명성으로 이동해야 한다. 4. 민주주의는 '정보의 진실성' 위에 서 있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사실적 진리(factual truth)'는 '정치적 영역이 서 있는 지반'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는 있어도, '독일이 벨기에를 침공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면 토론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Arendt, 1967). 아렌트는 독일의 벨기에 침공이라는 명백한 사실이 부정된다면, 우리는 공통의 세계를 잃어버리게 되고, 더 이상 정치는 작동할 수 없다고 보았다. 이는 오늘날 AI가 만들어내는 '그럴듯한 환각(Plausible Hallucination)'이나 '가짜 뉴스(Fake News)'가 왜 단순한 오류를 넘어 '민주주의의 토대'를 위협하는지 설명할 때 가장 강력한 철학적 근거가 된다. 민주주의는 시민이 사실에 근거해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전제 위에 작동한다. 그러나 딥페이크 정치 영상, 자동 생성된 허위 기사, 알고리즘에 의해 증폭되는 거짓 정보는 이 전제를 흔든다.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2021)'은 과학적으로 명백한 혜성 충돌의 위협조차 정치적 진영 논리와 미디어 환경 속에서 왜곡·무력화되는 과정을 풍자적으로 묘사하며, 현대 사회에서 사실이 어떻게 정치화되는지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명백한 과학적 사실조차 정치적 진영 논리에 묻혀버리는 모습은 섬뜩한 기시감을 준다. 진실과 거짓이 구분되지 않을 때, 시민은 판단을 포기하거나 감정과 진영에 기대게 된다. 아렌트의 경고처럼,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태'는 독재가 싹트기 가장 좋은 토양이다. 이때 민주주의의 취약성은 급격히 커진다. 그렇기에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시민이 끊임없이 사실을 검증하고 공유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공론장(公論場)'의 회복과 강화가 필수다. 5.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이 혼란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정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칸트(I. Kant)가 계몽의 모토로 선언했던 '너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Sapere Aude)'는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다(Kant, 1784). 필자는 라틴어 'Sapere Aude'를 '감히 알려고 하라'로 번역하고자 한다. AI라는 거대한 타율에 의존하는 대신, 스스로 사고하는 주체로 서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것'을 믿어야 한다. 이 때문에 시민에게 요구되는 디지털 리터러시란 단지 기기 조작 능력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 출처를 묻는 집요한 습관 √ 생성 맥락을 의심하는 비판적 태도 √ 하나의 답변이 아니라 대안적 설명을 탐색하는 능력 √ AI를 절대적 '권위'가 아니라 참조 '도구'로 위치 짓는 판단력 이러한 것들이 오늘날 AI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시민성에 요구되는 필수 요건이지 않을까?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빨간 약을 선택한 것은, 고통스럽더라도 진실을 마주하겠다는 인간적 의지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이 '빨간 약을 삼킬 용기와 결단'이다. 6. 진실성: 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민주주의의 조건 AI 기술은 앞으로 더욱 정교해질 것이다. 언젠가는 전문가조차 육안으로는 딥페이크를 구분하지 못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진실성은 기술이 보장해주지 않는다. 기술적 워터마크나 탐지 모델은 보조 수단일 뿐이다. 진실은 교육과 윤리, 그리고 의식 있는 시민의 판단 속에서만 유지된다.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닐 때,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화면 속 결과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의심하고 검증하려는 우리의 태도 그 자체다. 진실은 이제 AI가 산출하는 '데이터'가 아니라, 인간이 지켜내야 할 '가치'가 되었다. ◆ 박형빈 서울교육대학교 윤리학과 교수는.... ▲약력 ·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 미국 UCLA 교육학과(Department of Education) 방문학자 ·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에듀테크전공·AI인문융합전공 교수 · 서울교육대학교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 소장 ▲주요 경력 및 사회공헌 · 현 신경윤리융합교육연구센터 센터장 · 현 가치윤리AI허브센터 센터장 · 현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자문위원 · 현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주요 수상 ·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3회 선정 ― 『어린이 도덕교육의 새로운 관점』(2019, 공역),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역서) ▲주요 저서 · 『도덕적 AI와 인간 정서』(2025) · 『BCI와 AI 윤리』(2025) ·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2025) · 『AI 윤리와 뇌신경과학 그리고 교육』(2024) ·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 『도덕지능 수업』(2023) ·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 『통일교육학: 그 이론과 실제』(2020) ▲연구 및 전문 분야 · 도덕·윤리교육, 신경윤리 기반 도덕교육 · AI 윤리 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2026.01.10 12:14박형빈 컬럼니스트

세계 최대 빙산 붕괴되나…"녹아내린 에머랄드 빛 포착"

한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A-23A 빙산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는 징후가 우주에서 포착됐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우주에 있는 우주비행사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 위성 테라(Terra)는 남극 인근을 표류 중인 A-23A 빙산이 달라진 모습을 포착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근접 사진에서는 빙산 표면에 푸른색과 흰색 줄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이는 A-23A가 과거 남극 대륙의 암반 위를 이동하던 빙하의 일부였을 때 형성된 흔적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26일 테라 위성에 탑재된 중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로 촬영된 이미지에는 빙산 표면 곳곳에 녹아 형성된 에메랄드빛 물 웅덩이가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빙산 표면에 고인 녹은 물로 인해 A-23A는 신비로운 푸른빛을 띠고 있다. 이는 빙산 내부에 균열이나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빙산이 수일 내 완전히 붕괴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MODIS 이미지에서는 빙산 상단에 고인 물의 무게로 가장자리에 압력이 집중되며 구멍이 형성됐을 가능성도 확인된다. 이로 인해 이미지 왼쪽에 흰색 영역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1986년에 빙붕에서 분리된 A-23A 빙산 A-23A 빙산은 현재 남아메리카 동쪽 끝과 사우스 조지아 섬 사이의 남대서양을 표류하며 빠르게 녹고 있다. 이 빙산은 1986년 서남극 대륙의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된 이후 수십 년간 웨델해 해저에 갇혀 있다가, 2020년대 초 완전히 떨어져 나와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2024년 말 드레이크 해협에서 해양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가 빠져나온 뒤, 사우스 조지아 섬 인근에서 거센 파도와 상승하는 수온에 노출되며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 처음 분리되었을 당시 약 4천㎢에 달했던 A-23A의 면적은 현재 1천182㎢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미국 뉴욕시보다 큰 규모다. 과학자들은 수년간 위성 영상을 통해 A-23A의 이동 경로와 융해 과정을 추적해 왔으며, 현재는 빙산이 완전히 붕괴되기까지 며칠에서 몇 주밖에 남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카운티대학교(UMBC)의 크리스 슈먼 교수는 NASA 성명을 통해 “A-23A가 남반구의 여름을 견뎌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 빙산은 다른 남극 빙산들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겠지만, 그 여정은 놀라울 만큼 길고 파란만장했다”고 밝혔다. 현재 A-23A는 얇은 얼음 위에 떠 있으며, 주변 수온은 섭씨 3도로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먼 교수는 “이 거대한 빙산이 곧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6.01.10 10: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폴더블폰' 최적화 iOS 27, 추가될 5가지 새 기능은

애플의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26이 출시된 지 불과 몇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차기 운영체제 iOS 27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iOS 27은 오는 6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공개된 후 9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7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소식들을 종합해 iOS 27에 추가될 새로운 기능을 보도했다. iOS 27은 대대적인 신기능 추가보다는 버그 수정과 성능 개선 등 내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애플이 기능 추가를 최소화하고 안정성과 성능 개선에 집중했던 맥OS '스노우 레오파드'와 유사해, 일각에서는 iOS 27을 '스노우 레오파드식 업데이트'로 부르고 있다. 애플 개발자들은 현재 iOS 26을 검토하며 불필요한 기능, 버그 등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문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 아이폰 폴드 대응 본격화 애플은 올 가을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폴드'(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제품은 접었을 때 약 5.4인치, 펼쳤을 때 약 7.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출 전망이다. 책처럼 펼쳐지는 구조에 4:3 화면비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폰13 미니 이후 가장 작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기존 아이폰과 전혀 다른 크기와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면서 iOS 역시 이에 맞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iOS 27은 대형 화면과 다양한 화면 전환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이드바 UI나 멀티태스킹 기능 등 아이패드와 유사한 요소들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다듬는다 iOS 27에는 iOS 26에서 처음 도입된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추가 개선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iOS 26.1과 26.2 업데이트에서도 일부 변화가 적용됐지만, iOS 27에서는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보다 큰 폭의 디자인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 애플 인텔리전스•시리 개선 올 봄 출시 예정인 iOS 26.4 업데이트에선 한층 똑똑해진 시리가 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iOS 27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에 강력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존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이 더 많은 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일반적인 검색 질문에 답변하는 '월드 날리지 앤서스(World Knowledge Answers)'라는 시리 기능도 개발 중이다. 해당 기능은 iOS 26.4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iOS 27에서 추가 확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시리의 디자인 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iOS 26.4에서 한 차례 큰 변화가 예고된 데 이어, iOS 27에서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강화된 새로운 시리 인터페이스가 도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애플이 개발 중인 테이블탑 로봇과 연관된 소문에 따르면, 맥의 파인더 로고처럼 생동감 있는 시리 디자인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 위성 통신 기능 확대 애플은 아이폰용 신규 위성 통신 기능도 다수 개발 중이며, 일부 기능은 iOS 27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거론되는 기능으로는 ▲애플 지도 ▲메시지 사진 전송 ▲5G 위성 통신 지원 ▲서드파티 앱용 위성 API 프레임워크 ▲하늘을 직접 보지 않아도 가능한 통신 연결 등이 있다. 일부 기능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겠으나, 애플 지도 등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헬스+ 애플은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양 관리와 의료 제안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헬스+'도 준비 중이다. 헬스+는 기존 헬스 앱 데이터를 활용해 AI 코칭, 개인 맞춤형 운동 및 영양 계획, 심층 수면 분석 등 다양한 건강 지표와 추세를 제공하고, 건강 개선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1.10 09: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비디아 '베라 루빈' 시대 임박…고전력에 서버·클라우드 판 바뀐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 '베라 루빈'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면서 서버·클라우드 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루빈 GPU 단일 칩 기준 소비 전력이 1천와트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인프라 경쟁 초점이 성능에서 전력과 냉각 설계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최근 CES 2026에서 베라 루빈 플랫폼이 이미 양산 단계에 돌입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서버 파트너를 통해 본격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빈은 기존 블랙웰을 잇는 차세대 GPU 아키텍처로, 대규모 인공지능(AI) 학습과 장거리 추론에 필요한 연산 밀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베라 루빈은 단일 GPU를 넘어 CPU·네트워크·보안·스토리지를 하나의 슈퍼컴퓨터로 통합한 랙 스케일 아키텍처다. 루빈 GPU와 베라 CPU, NV링크 6 스위치, 블루필드-4 DPU, 차세대 네트워킹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데이터 이동 병목을 최소화하고 확장된 컨텍스트 처리와 고밀도 연산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같은 비약적 성능 향상과 함께 전력 소모 역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베라 루빈 기반 GPU가 최대 부하 시 단일 가속기 기준 소비 전력이 1천와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기존 공랭 기반 서버 설계로는 안정적인 운용이 어렵다는 의미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냉각 방식 변화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랙이 100% 액체 냉각을 전제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45도 섭씨의 고온수를 활용한 직접 수냉 방식으로 냉각할 수 있어 별도의 칠러 없이도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서버 제조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베라 루빈 NVL72 및 HGX 루빈 NVL8을 지원하는 수냉식 AI 서버를 공개하고 제조 역량과 냉각 기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고밀도 GPU 집적 환경에서 공랭의 한계를 넘어서는 직접 액체 냉각(DLC)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준비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을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에 결합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기존 인프라에 GPU를 단순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력 밀도와 냉각 구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설계 전반을 재검토하는 단계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신흥 AI 인프라 기업인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네비우스는 미국과 유럽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루빈 NVL72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며 코어위브는 올 하반기부터 루빈 NVL72 랙을 자사 AI 인프라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자체 오케스트레이션과 진단 플랫폼을 통해 고전력 AI 서버를 관리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번 베라 루빈 발표는 향후 데이터센터 운영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전력·고발열 AI 서버를 수용하기 위해 랙 단위 전력 인입 용량을 확대하고 수냉 전용 존을 별도로 설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사업자들 역시 AI 고객 유치를 위해 전력 밀도와 냉각 역량을 핵심 경쟁 요소로 삼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루빈 아키텍처가 전력 효율 측면에서도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내부 테스트 기준으로 루빈은 이전 세대인 블랙웰 대비 학습 성능은 3.5배, 추론 성능은 최대 5배 향상됐으며 토큰당 연산 비용도 크게 낮아졌다. 다만 전체 시스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효율 개선과 물리적 한계 사이의 균형이 과제로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베라 루빈을 기점으로 AI 인프라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GPU 성능을 얼마나 빠르게 도입하느냐보다, 이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전력·냉각·운영 역량이 클라우드와 서버 업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냉각 전문기업 액셀시어스의 루카스 베란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AI 서버 전력과 발열 수준이 공랭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액체 냉각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베라 루빈은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0 09:01한정호 기자

e스포츠 월드컵 재단, 'ENC 2026' 국가대표팀 파트너 모집

'e스포츠 네이션스 컵 2026(Esports Nations Cup 2026, 이하 ENC)' 대회가 겨울 시즌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막이 오른다. 10일 e스포츠 월드컵 재단(EWCF)에 따르면, 글로벌 국가 대항 e스포츠 대회인 'ENC' 공식 국가대표팀 파트너 모집이 시작됐다. ENC는 구조화된 정례 대회 형태로 글로벌 e스포츠 일정에 국가 대항전 개념을 도입한 대회로 요약된다. 이는 클럽 중심의 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을 보완해, 각 선수가 자국 국기를 달고 경쟁할 수 있게 하고 팬에게는 국가 정체성 중심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 선정된 국가대표팀 파트너는 각 국가 및 지역에서 ENC 2026 공식 주체로 활동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자국의 국가대표 e스포츠 팀을 구성하고 대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EWCF와 협력해 ENC 출전을 위한 국가대표 체계 총괄, 종목별 국가대표팀 코치 관리 및 지원, ENC 프레임워크 내 게임 파트너사 및 클럽과의 협업 조율 등을 책임진다. 국가대표팀 파트너는 경기 운영을 넘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 참여 활동을 통해 국가대표팀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커뮤니티를 동원하여 국가 단위 팬덤 형성에 나선다. 국가대표팀을 꾸리고 대표하는 업무는 국가대표팀 파트너가 담당하지만 경기의 공정성과 선수 자격 기준은 게임 파트너와 연계된 절차와 ENC 규정에 따라 관리된다. 선정된 각 국가대표팀 파트너는 국가대표팀 매니저를 지명하며, 해당 매니저는 국가대표팀의 대외 책임자이자 공식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각 대표는 EWCF의 공식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EWCF와 현지 e스포츠 생태계를 잇는 주요 연락 창구로 활동할 수 있다. 특히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조율, 대표,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e스포츠를 국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EWCF는 e스포츠 네이션스 컵 개발 기금(ENC Development Fund)을 조성하고, ENC 2026을 시작으로 매년 최소 2천만 달러(약292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ENC 참가에 필요한 이동 및 물류비용을 보전하고, 본 대회 외 기간에도 국가대표팀의 인지도, 관심도, 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및 팬 미팅 활동에 사용된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상업, 마케팅, 운영 역량 등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에는 팬 참여 형태의 트레이닝 캠프와 부트캠프, 시범 경기와 쇼케이스 이벤트, 공식 단체 관람 행사, 국가대표팀 투어, 주요 게임 및 스포츠 이벤트 참가 등이 포함된다. 기금의 세부 범위와 지원 자격, 운영 방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선정된 국가대표팀 파트너에게 온보딩 절차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랄프 라이히어트(Ralf Reichert) EWCF 최고경영자(CEO)는 "재단의 목적은 e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ENC는 그 여정에서 응당 있어야 할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 모집을 통해 명확한 역할과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선수와 게임사, 팬 모두에게 실익이 되는 국가대표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원 자격은 e스포츠 조직, 클럽, 에이전시, 비정부기구(NGO), 국가 e스포츠 및 스포츠 연맹·협회, 정부 공인 기관, 콘텐츠 크리에이터, 현지 생태계와 밀접히 연관된 e스포츠 전문가 등이다. 현재 공식 홈펭지를 통해 신청 접수 중이며, 마감일은 오는 31일이다. 접수된 신청서는 거버넌스 기준, 생태계 내 위상, 운영 역량, 커뮤니티 영향력, 게임 파트너 요구 사항 부합 여부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최초 승인된 국가대표팀 파트너 명단은 새해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ENC는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첫 개최 된 후 순회 도시 모델로 전환되며,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수와 e스포츠 조직에 안정적인 구조를 제공하고 국가대표팀 프로그램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2026.01.10 09:00이도원 기자

위메이드 '미르M', 中 게임 이용자 사로잡나

위메이드가 MMORPG '미르M: 모광쌍용(이하 미르M)'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13일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미르M'은 현지에서 큰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의 핵심 IP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개발한 PC·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재미 요소와 핵심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최신 중국 게임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 특성에 맞춰 '미르M'을 사실상 신규 타이틀 수준으로 재정비했다. 여러 차례 진행된 사전 테스트를 통해 현지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시스템 전반을 중국 시장 환경에 최적화했다. 특히 게임과 이용자, 파트너가 동반 성장을 지향하는 '파트너스'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위메이드는 중국 게임 시장에서 커뮤니티 중심의 이용자 참여 활동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미르 파트너스'를 선보인다. '미르 파트너스'는 스트리머, 길드장, 하드코어 이용자 등 영향력 있는 이용자를 공식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커뮤니티 활성화와 파생 콘텐츠 생산을 통해 게임과 이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메이드는 '미르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이용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미르 IP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파트너로 선발된 이용자는 신규 이용자 유치, 게임 관련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활동 등에 참여하거나 게임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기여도와 활동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 파트너 전용 보상, 게임 정보 우선 제공 등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파트너는 활동 지표, 기여도, 커뮤니티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다. 개인뿐 아니라 팀 단위 참여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직접 팀을 만들거나 기존 팀에 초대받아 합류할 수 있다. 팀원 활동과 성장 성과는 팀 운영 점수에 반영된다. 위메이드는 '미르 파트너스'를 통해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출시를 앞둔 '미르M'이 현지 맞춤 전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미르M'을 중국 시장 공략의 첫 단추로 삼아,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고, '미르M'을 시작으로 '미르4', '나이트 크로우' 등 주요 타이틀의 중국 진출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2026.01.10 08:51정진성 기자

의료진 신속·정확 판단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어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일분일초 판단이 중요한 의료 현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응급 현장과 치료 초기 대응, 중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의료 영역에 기술을 적용하며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24년 기준 약 2천885억달러(한화 약 416조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22.2% 성장해 9천460억달러(한화 약 1천36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성장세도 가파르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의 '2025년 국내 디지털헬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7조7천49억원에 달했다. 주사업단계별 분포는 제품 생산·판매 단계가 5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서비스 운영 단계는 28%에 그쳤다. 기술 개발과 공급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이 가운데 의료 장비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생명이 오가는 임상 환경에서 의료진의 신속·정확한 판단을 지원하며 실제 개입 사이의 공백을 채워주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심전도 분석 중에도 CPR⋯응급실 밖 골든타임 사수 응급상황 대응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코멧'은 자동심장충격기(AED) '라이프팩 CR2'를 공급하며 심폐소생술(CPR)과 제세동 사이에서 발생하는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라이프팩 CR2에는 'cprINSIGHT' 기술이 탑재돼 CPR 진행 중에도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분석, 제세동 필요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전기 충격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CPR 중단 시간을 약 10초 단축하고,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CPR을 지속해 골든타임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 퀵스텝 전극 패드를 적용해 시중 타 AED 대비 최초 충격 전달 시간을 최대 35초 단축, 신속한 사용을 지원한다. 라이프팩 CR2는 현재 응급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라이프넷 시스템과 연동해 구급대와 병원 간 환자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하며, AED 통합 관리 플랫폼 '라이프링크센트럴'을 통해 장비 운영 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다. 19가지 생체신호 실시간 분석해 24시간 환자 안전 감시망 구축 의료 AI 전문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에 축적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원 환자의 상태 악화를 사전에 감지하는 AI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를 제공하고 있다. 활력징후, 혈액검사 결과, 의식 상태, 연령 등 최대 19가지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망, 심정지, 패혈증과 같은 중증 위험 발생 가능성을 미리 제시한다. 일반 병동에서는 ▲6시간 이내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심정지·중환자실 전실) ▲4시간 이내 패혈증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중환자실에서는 6시간 이내 사망 위험을 예측한다. 각 예측에는 판단 근거를 함께 제공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초 단위 데이터로 인공호흡기 자동 제어, 수동 조절의 판단 지연 해소 인공호흡기 제어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 기업 딥메트릭스는 중환자실의 핵심 장비인 인공호흡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AI 솔루션 '밴트 어시스트'를 개발했다. 환자의 산소포화도와 혈액검사 결과 등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인공호흡기 설정값을 자동으로 제안함으로써 의료진이 수동으로 조절하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판단 지연을 줄여준다. 딥메트릭스는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의 4년치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반응을 초 단위로 분석, 기존 30분 단위 기록으로는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약물 투여와 환자 상태 변화를 인공호흡기 제어에 반영하고 있다. 향후 딥메트릭스는 의료기기 인허가를 거쳐 약물주입장치, 투석기, 생체신호 모니터 등 중환자실 주요 의료기기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응급 상황과 중환자 관리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영역에서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이 더욱 가속화돼 24시간 환자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로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0 08:30백봉삼 기자

갤럭시S26 울트라, 충전속도 얼마나 빨라질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 충전 속도가 전작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S26 울트라의 60W 고속 충전 기능 테스트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엑스(X)를 통해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갤럭시S26 울트라는 30분 만에 배터리를 0%에서 75%까지 충전할 수 있었다”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충전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향상된 고속 충전 지원 덕분이다. 해당 모델은 최대 60W 유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작인 갤럭시 S25 울트라의 45W보다 크게 향상된 수치다. 작년 갤럭시S25 울트라는 배터리 테스트에서 0%에서 68%까지 충전하는 데 30분이 걸렸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같은 시간 동안 75%까지 충전할 수 있지만, 극적인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전작과 동일한 5천mAh 배터리 또는 소폭 증가한 5천2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 변화가 측정치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 제품과 비교하면 충전 속도는 여전히 우위에 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5천88mAh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폰17 프로 맥스보다 빠른 충전 속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 테스트 기준으로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30분 충전 시 64%에 도달했다. 또한 수치상으로는 30분 만에 68%를 충전한 원플러스15보다도 나은 성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원플러스 15는 7천30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이다. 한편 갤럭시 S26 울트라와 달리 기본형 갤럭시S26과 S26 플러스 모델은 각각 25W, 45W 유선 충전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 충전 기능도 강화된다. 갤럭시S26 시리즈 전 모델에는 Qi2 충전 표준을 지원하기 위한 자석이 내장돼,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도 Qi2 무선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갤럭시S26, S26플러스 모델은 최대 20W, 갤S26 울트라는 최대 2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1.10 08: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비엔엠컴퍼니, 모니터 브랜드 큐닉스에 투자...'비엔엠큐닉스' 출범

PC방 창업 컨설팅 기업 비엔엠컴퍼니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모니터 브랜드 큐닉스(QNIX)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고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 확장에 나섰다. 이번 결정에 따라 큐닉스는 사명을 '비엔엠큐닉스'로 변경하고, 비엔엠컴퍼니 그룹 내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한다. 비엔엠컴퍼니는 그동안 PC방 창업 컨설팅과 PC방 및 F&B 브랜드 운영, e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이번 큐닉스 합류를 계기로 하드웨어 경쟁력까지 직접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PC방, e스포츠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큐닉스는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지도를 쌓아온 디스플레이 모니터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안정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게이밍, 멀티미디어, 사무용 등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되어 왔다. 특히, 고주사율, 빠른 응답속도, 선명한 색 표현 등 실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성능에 집중한 제품 전략으로 가성비 모니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또한 큐닉스는 게이머와 PC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PC방 및 e스포츠 환경에 적합한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실전 중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러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존재감을 넓혀왔다. 이번 비엔엠컴퍼니 합류를 통해 큐닉스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PC방, e스포츠, 공간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희원 비엔엠컴퍼니 대표는 “큐닉스는 모니터 업계에서 오랜 시간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건강한 브랜드”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 및 합류를 통해 PC방 환경에 적합한 게이밍 모니터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PC방 창업 컨설팅 기업으로서 공간과 운영뿐 아니라 기어 영역까지 경쟁력을 강화해 점주분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불필요한 마진을 줄이고, 오랫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중심의 게이밍 모니터를 지속적으로 양산·공급해 PC방 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롭게 출범하는 비엔엠큐닉스는 다음 달부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될 신제품 'QX27B 300 FAST MULTI'는 27형 Fast VA 패널과 최대 3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 환경에 필요한 핵심 성능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FHD 해상도 기준 DP 1.4 및 HDMI 2.1을 통해 300Hz 출력이 가능해 FPS·RTS 등 반응 속도가 중요한 게임에서도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패널 구동 최적화와 오버드라이브 기반의 잔상 감소 기술을 적용해 고주사율 환경에서도 화면 번짐을 최소화하며, 빠른 화면 전환 상황에서도 또렷한 시인성을 유지한다. MPRT 0.5ms 응답속도와 4000:1 고명암비, sRGB 99% 색재현율을 갖춰 몰입감 있는 화면을 구현했으며, FreeSync·G-Sync Compatible, 블랙 이퀄라이저, 조준선 등 게이밍 특화 기능을 통해 성능 대비 높은 만족도를 완성했다. 특히 불필요한 사양을 줄이고 실사용에 집중한 구성으로, 개인 게이머는 물론 PC방과 e스포츠 환경에서 비용 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델로 기대된다.

2026.01.10 08:06이도원 기자

로키드, 앤트 인터내셔널과 스마트 글래스 결제 기능 통합 발표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9일 /PRNewswire/ -- 인간과 컴퓨터 간 상호작용과 증강현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로키드(Rokid)가 글로벌 디지털 결제, 디지털화 및 금융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 앤트 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과 전략적으로 협력하여 최근 CES 2026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세계 첫 오픈 생태계 AI 스마트 글래스 Rokid Glasses와 Rokid Ai Glasses Style에 결제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AI 기반 웨어러블 기술의 실제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앤트 인터내셔널이 스마트 글래스용으로 특별 설계한 임베디드 결제 솔루션 Alipay+ GlassPay를 로키드의 스마트 글래스에 통합하면 Alipay+로 연결되는 디지털 지갑을 이용해 Rokid AI&AR 제품을 통해 결제를 완료할 수 있어 손을 대지 않고도 AI 기반 AR 거래가 가능하다. Alipay+ GlassPay를 Rokid Glasses와 Rokid Ai Glasses Style에 통합하면 AI 기반 음성 인터페이스, 의도 상호작용, 카메라 기반 코드 스캔, 생체 인증이 결합된 안경 내 인터페이스를 통해 바로 결제를 시작하고 완료할 수 있다. 이번 협업으로 소매 구매, 여행 관련 거래, 해외 소비 등 일상적인 결제 경험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결제 기능은 직관적인 조작과 실제 사용이 강조돼 핸드헬드 인터페이스로 전환하지 않고도 거래가 가능하다. Alipay+는 해외 결제 및 디지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지갑 게이트웨이로, 40곳 이상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업자에 등록된 18억 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을 100개 이상의 핵심 시장에서 1억 5000만 곳 이상의 가맹점에 연결해 준다. 소비자는 해외 여행 시 Alipay+를 통해 원하는 결제 앱이나 전자지갑을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하고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디지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미 많은 기업이 Alipay+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옴니채널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 Rokid Glasses와의 통합으로 이 기능들이 확대되어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전망이다. 결제 기능은 AI 글래스를 컨셉형 기기가 아닌,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로 만든다는 로키드의 비전을 실현해 주는 수단이다. 로키드와 Alipay+는 AR 디스플레이, AI 상호작용, 디지털 결제를 결합하여 일상 활동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인간과 컴퓨터 간의 상호작용을 더 효율적이고 자연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번 협업은 웨어러블 컴퓨팅의 진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 AI 글래스가 실제 디지털 및 금융 서비스와 어떻게 직접 결합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로키드는 결제, 서비스, 글로벌 커머스 생태계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통해 로키드 AI&AR Glasses의 실적용 분야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키드 소개 2014년에 설립된 로키드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에 주력하는 제품 중심 플랫폼 기업이자 증강 현실(AR)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업계 초창기 혁신 기업으로 고급 하드웨어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모두 설계하여 강력한 오픈 AI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개방형 글로벌 AI 액세스 기능이 있는 스마트 글래스를 최초로 공급하여 플랫폼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실시간 번역과 AI 상호 작용 서비스를 실현한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로키드는 전 세계 소비자, 개발자, 기업 사용자를 고객으로 두고 2만 명 이상의 등록 개발자와 5000여 개의 기업 파트너가 소속돼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XR 개발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측면에서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독일 iF 디자인상을 5회 수상해 차세대 AI 및 웨어러블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앤트 인터내셔널 소개 앤트 인터내셔널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 유럽, 중동, 라틴 아메리카에 주요 사업장을 운영하며 디지털 결제와 디지털화, 금융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앤트의 통합 테크핀 플랫폼은 민간과 공공 부문의 협업을 통해 금융 기관과 가맹점이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첨단 디지털 결제 및 금융 서비스 종합 솔루션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ant-int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09 23:10글로벌뉴스

남성은 쓰고 여성은 망설인다...AI 격차가 만들 새로운 '성별 격차'

옥스퍼드대학교 인터넷연구소가 약 8,000명의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생성형 AI를 덜 사용하는 이유는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이 아니라 AI가 사회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차이가 계속되면 과거 인터넷 기술 격차가 남녀 임금 격차를 벌렸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새로운 경제적 불평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신건강 걱정하는 여성, AI 사용률 무려 45%p 낮아 해당 논문에 따르면, 영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개인적으로 생성형 AI를 쓰는 사람은 여성이 14.7%, 남성이 20.0%였다. 전체적으로는 5.3%p 차이지만, 특정 집단에서는 이 격차가 훨씬 커졌다. AI가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서는 여성 14.1%, 남성 31.0%가 AI를 자주 써서 16.8%p나 벌어졌다. 가장 큰 차이는 'AI가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디지털 기술은 잘 아는 집단에서 나타났다. 이 경우 개인적으로 쓸 때는 45.3%p, 업무에서 쓸 때도 29.4%p 차이가 났다. 즉, 여성들은 AI를 쓸 줄 아는데도 사회적 영향이 걱정돼서 안 쓰는 것이다. 기후변화·개인정보·일자리 걱정, 여성이 AI 안 쓰는 이유 연구진은 정신건강, 기후변화, 개인정보 보호, 일자리 영향이라는 네 가지 걱정을 합쳐서 '사회적 위험 인식 지수'를 만들었다. 분석 결과 이 지수는 누가 생성형 AI를 쓰고 안 쓸지를 예측하는 요인 중 9~18%를 설명했다. 모든 연령대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예측 요인 중 하나였다. 특히 젊은 여성(18~35세)에게는 디지털 능력이나 학력보다 이 지수가 더 중요했다. 기후 영향을 걱정하는 사람 중에서는 여성 18.2%, 남성 27.5%가 AI를 자주 써서 9.3%p 차이가 났다. 개인정보 오용을 걱정하는 집단에서는 여성 12.5%, 남성 19.9%로 7.4%p 차이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격차가 남성이 더 많이 쓰게 돼서가 아니라, 여성이 덜 쓰게 되면서 벌어졌다는 것이다. 여성의 걱정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젊은 여성, 기술 잘 알아도 사회적 걱정 때문에 안 써 연령대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는 더 놀랍다. 젊은 여성(18~35세)에게 'AI 위험 인식'은 생성형 AI 사용을 예측하는 두 번째로 중요한 요인이었다. 하지만 같은 나이 남성에게는 여섯 번째에 불과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이 경향은 더 뚜렷해져서, 중장년층과 노년층 여성에게는 첫 번째, 남성에게는 두 번째로 중요한 요인이 됐다. 연구진은 여성이 '나한테 위험한가'보다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더 걱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성이 평균적으로 사회적 공감 능력이 높고, 도덕적 문제에 더 민감하며, 공정성을 중시한다는 기존 연구와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교육 분야 연구를 보면, 여성은 과제에 AI를 쓰는 것을 부정행위나 표절로 볼 가능성이 더 높다. 기술 교육보다 'AI 긍정적 인식' 바꾸는 게 격차 줄이는 데 효과적 연구진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설문 데이터를 활용해 인식 변화가 실제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했다. 나이, 성별, 학력, 직업이 같은 사람들을 짝지어 비교하면서 두 가지를 살폈다. 하나는 디지털 능력이 좋아진 경우, 다른 하나는 AI의 사회적 영향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 경우였다. 젊은 층(18~35세)에서 디지털 능력이 좋아지면 여성의 AI 사용률은 17%에서 29%로 올랐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는 아니었다. 반면 남성은 19%에서 43%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AI의 사회적 영향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면 여성은 13%에서 33%로 확 올랐고, 이는 통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였다. 남성은 21%에서 35%로 소폭 늘었을 뿐이다. 전체 연령대(18~50세 이상)에서도 긍정적 인식이 생기면 여성은 8%에서 20%로, 남성은 12%에서 25%로 늘어 격차가 줄었다. 결국 일반적인 디지털 교육은 전체적으로 AI 사용을 늘리지만 젊은 여성에게는 별 효과가 없었다. 반대로 AI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바꾸는 것은 여성의 사용을 크게 늘리고 남녀 격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생산성 차이가 임금 차이로... AI 시대 새로운 불평등 경고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단순히 기술 사용 차이가 아니라 심각한 경제 문제라고 강조했다. 생성형 AI는 일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고, 창의적 만족도도 올려준다는 게 이미 증명됐다. 만약 AI 사용 방식과 기대, 능력이 만들어지는 지금 이 초기 단계에서 남성이 훨씬 많이 쓴다면, 이런 초기 이점이 시간이 지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 생산성, 기술 습득, 경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과거 인터넷 기술 격차가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과 경력에 나쁜 영향을 미쳤고, 전체 남녀 임금 격차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과 같다. 연구진은 여성의 환경·사회·윤리 문제에 대한 높은 민감도가 틀린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금 생성형 AI는 실제로 엄청난 전력을 쓰고, 불공정한 노동 관행이 있으며, 편향과 가짜 정보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녀 격차를 줄이려면 단순히 사람들의 생각만 바꿀 게 아니라 기술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 탄소를 덜 배출하는 AI 개발을 장려하고, 편향과 정신건강 피해를 막는 안전장치를 강화하며, 공급망과 학습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래야 여성의 위험 인식이 AI 사용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기술을 더 좋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생성형 AI 사용에서 남녀 격차가 왜 문제인가요? A. 생성형 AI는 일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여주는 도구입니다. 이걸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 사이에 경력 발전과 소득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거 인터넷 기술 격차가 남녀 임금 차이를 벌렸던 것처럼, AI 격차도 새로운 경제적 불평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면 AI가 남성의 관점과 질문 방식만 학습해서 편향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Q2. 여성이 AI를 덜 쓰는 이유가 기술을 몰라서가 아니라는 건가요? A. 맞습니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술을 잘 아는 여성조차 AI의 정신건강, 환경, 개인정보, 일자리 영향이 걱정돼서 안 쓴다는 걸 보여줍니다. 실제로 AI를 잘 이해하면서도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여성과 남성의 사용률 차이는 무려 45%p나 됐습니다. 여성의 걱정은 '나한테 위험한가'보다는 'AI가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것입니다. Q3. 남녀 격차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단순히 AI 사용법만 가르치는 건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연구를 보면 디지털 교육은 남성의 사용률만 더 높였지만, AI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니까 여성의 사용률이 13%에서 33%로 크게 올랐습니다. 실제로 AI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편향을 막는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등 기술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이런 개선 사실을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09 19:31AI 에디터

  Prev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현재와 미래는...‘AI 페스타’서 직접 보고 체험한다

[AI는 지금] 챗GPT·클로드 추격할까…'제미나이4' 띄운 구글, 기술·가격·마케팅 총공세

[AI 리더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APAC "연내 韓 법인 설립, AI 선택지 넓혀"

"신한 공격 추정 AI 해킹도구 아르텍스, 한국서 4개 발견"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