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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미래는 이미 여기에 있다

글로벌 혁신 무대가 전례 없는 추진력을 제공하면서 모든 산업 전반에서 가능성의 범위를 재정의하고 기술이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보여준다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11일 /PRNewswire/ -- 여러 혁신가들이 한데 모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인 CES® 2026이 4일간 이어진 일정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CES에는 전 세계에서 14만 80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이 중 약 6900명은 언론 관계자였다. 55% 이상의 CES 참석자가 임원급 경영진으로 구성되면서 산업 리더와 의사결정자들이 모이는 최고 수준의 행사라는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CES 2026은 이론이 아닌 기술과 우리 삶의 자연스러운 통합이라는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약 1200개의 스타트업을 포함해 41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한 CES 2026은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들을 해결하는 기술을 조명했다. 미래는 더 이상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도래했으며, CES 2026은 총 260만 제곱피트의 순 전시 공간 전반에 걸쳐 그 미래가 구현된 현장이었다. "CES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의 검증 무대입니다"라고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의 소유주이자 CES의 주최•제작사인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CES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기술이 지역사회, 비즈니스, 정책과 만나는 공간이다. CES에서는 글로벌 리더, 스타트업, 정책 입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10년간의 경제 성장과 경쟁력을 정의할 기술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CES 2026 주요 수치* 260만 제곱피트 이상의 순 전시 공간 약 1200개의 스타트업을 포함한 4100개 이상의 전시업체 5만 5000명 이상의 해외 참석자 포함 14만 8000명 이상의 참석자 약 6900명의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산업 애널리스트 포춘 500대 기업의 60% 이상 CES 참석자의 55% 이상이 임원급 경영진 13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한 400개 이상의 콘퍼런스 세션 200명 이상의 정부 관계자 3만 7000건 이상의 뉴스 보도 및 콘텐츠 *감사 전 수치 CTA의 킨지 파브리치오(Kinsey Fabrizio) 사장은 "CES 2026의 에너지는 그야말로 특별했다"면서 "CES는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하나로 모아 전례 없는 규모의 거래, 파트너십, 아이디어 교류를 이끌어낸다. 이번 주 공개된 AI, 양자 기술, 모빌리티, 로보틱스, 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은 CES가 대담한 아이디어가 비전에서 현실로 전환되는 글로벌 무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CES는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전시회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전시협회(UFI)가 수립한 엄격한 감사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CES는 보고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 감사기관을 활용하며,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확신을 강화하고 있다. 올봄에는 확정된 참석자 수치 등을 담은 CES 2026 감사(CES 2026 Audit)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CES 2026의 모든 주요 하이라이트와 발표 소식은 CES 콘텐츠 허브, CES 뉴스룸, CES 테크톡 팟캐스트, CES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샤피로 CEO와 파브리치오 사장이 퀄컴(Qualcomm)의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최고경영자 겸 사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CES 2026 산업 현황 연설(CES 2026 State of the Industry Address)은 여기에서 시청할 수 있다. CES 2026 하이라이트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미국이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카250(America250)의 로지 리오스(Rosie Rios) 의장은 미국의 혁신 정신을 기념하는 초대형 100주년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미국 최초의 전국 대학 창업 경진대회인 아메리카 이노베이츠(America Innovates)라는 새로운 국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접근성접근성 기술은 AI, 웨어러블,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도구를 통해 다양한 능력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기기와 환경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상적 장벽을 허무는 데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 AR 안경, 스마트워치, 스마트링과 같은 웨어러블은 실시간 지원, 개인 맞춤형 알림, 고급 건강 추적 기능을 제공하며, 많은 스마트폰에는 실시간 자막, 향상된 확대 기능, 사물 인식, 가정용 청력 검사 기능이 통합돼 있다. 가정에서는 음성 비서, 스마트 가전, 보안 시스템이 고령자의 안전한 자택 생활을 돕고 있으며, 이는 접근성 혁신이 전 세계적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자립성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참가 전시업체: 앳데브(ATDev), 디지레하(Digireha Inc.), 닷루멘(.lumen), 레비모(Revimo), 톰봇(Tombot), 휠무브(WheelMove), 위로보틱스(WiRobotics) 인공지능세상은 디지털 전환에서 지능형 전환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AI는 기업 운영, 근로자의 역할, 일상생활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미 AI는 생산성, 고객 경험, 헬스케어 성과 전반에서 상당한 수준의 개선을 이끌고 있다. AI는 디지털 트윈, 에이전틱 AI, 버티컬 AI, 산업용 AI, 로보틱스의 피지컬 AI 등 여러 영역에서 진화하고 있다. 참가 전시업체: AMD, 딥엑스(DEEPX), 레노버(Lenovo), LG전자(LG Electronics), 엔비디아(NVIDIA), NXP 반도체(NXP Semiconductors), 오미(Omi), 플라우드(PLAUD Inc.),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사운드하운드AI(Soundhound AI), TCL, 엑스리얼(XREAL)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스트리밍 서비스는 가입자 수 경쟁을 넘어 생태계 통합, 번들 상품,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하며 장기적인 시청자 충성도를 구축하고 있다. FAST TV는 광고 기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숏폼 소셜 비디오는 시청 습관을 재편하고 있다. 미디어 기업들은 유연한 포맷, 몰아보기가 가능한 IP, AI 기반 추천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의 다음 시대를 정의하고 있다.참가 전시업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차터 커뮤니케이션스(Charter Communications), 돌비(Dolby),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메타(Meta), NBC유니버설 미디어(NBCUniversal Media), LLC, 넷플릭스(Netflix), 온앤오프(Onanoff Ltd.), 레딧(Reddit Inc.), 로쿠(Roku, Inc.), 시리우스XM(SiriusXM), 스냅(Snap Inc.), 더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 Inc.), 우버(Uber), 엑스(X) 엑스페리(Xperi), 수모(Xumo) 디지털 헬스디지털 헬스는 접근성, 조기 탐지, 결과 예측, 가상 간호에 초점을 맞춘 혁신과 함께 계속 가속하고 있다. CES 2026에서는 이러한 혁신이 베네시안(Venetian)에서 고령자 및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스마트 홈 기술과 함께 소개됐다. 웨어러블과 FDA 승인 일반의약품 모니터링 기기부터 원격의료와 에이전틱 AI에 이르는 디지털 헬스 솔루션은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소비자를 역량 강화하며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 믹서(Digital Health Mixer)는 헬스케어 및 기술 업계 전반의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협업을 촉진하고 디지털 헬스 혁신을 가속한다.참가 전시업체: 미국은퇴자협회(AARP), 애보트(Abbott), 이어플로(Earflo Inc.), 마이오랩AI(myolab.ai), 비부(Vivoo), 위딩스(Withings) 에너지CES 2026에서는 모빌리티, 산업, 가정을 변화시킬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이 소개됐다.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xtended-range EV)가 전기자전거부터 중장비 건설•농업 차량까지 폭넓게 전시됐다. 교통을 넘어 대규모 및 주거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스마트 홈 에너지 관리 기기, 휴대용 전력 시스템의 혁신은 전력망 안정성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소형 모듈 원자로, 핵융합 분야에서도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참가 전시업체: 도넛랩(Donut Lab), 에보트렉스(Evotrex), 플린트 페이퍼 배터리(Flint Paper Battery), 잭커리(Jackery), 한국전력공사(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KEPCO), SPOG 트레일러스(SPOG Trailers), 스트라이튼 에너지(Stryten Energy), 슈퍼히트(Superheat) 엔터프라이즈현대 경제에서 경쟁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기술은 5G,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로보틱스, AI와 같은 기반 역량에 의존하고 있다. CES 2026에서는 칩, 엣지 컴퓨팅, 모바일 기술, 엔터프라이즈 XR 등 협업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확장하는 풀 엔터프라이즈 스택(full enterprise stack)이 전시됐다.참가 전시업체: 아마존 링(Amazon Ring), 세렌스AI(Cerence AI), 퀄컴, 지멘스(Siemens), 위즈도메인(Wisdomain) 모빌리티여행은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세련된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의 자율주행차는 첨단 센서와 지능형 소프트웨어, AI 매핑 도구를 결합해 교통, 날씨, 도로 상황에 실시간으로 적응하면서 더 부드럽고 신뢰할 수 있는 주행을 제공한다. 로보택시, 자율주행 셔틀, 자율주행 자전거와 스쿠터의 등장은 이동 수단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교통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있다. 혁신은 도로에만 국한되지 않고 농업, 건설, 산업 기술 역시 자동화, 전동화, AI를 통해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참가 전시업체: BMW, 브런스윅 코퍼레이션(Brunswick Corporation), 캐터필러(Caterpillar), 두산밥캣(Doosan Bobcat), 지리(Geely), 존디어(John Deere), 오시코시(Oshkosh), 플라이트(Pliyt), 퀄컴, 소니 혼다 모빌리티(Sony Honda Mobility Inc.), 텐서 오토(Tensor Auto) 로보틱스CES 2026에는 '피지컬 AI'로서 로보틱스가 대거 등장하면서 인공지능 혁신을 복잡한 현실 세계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적응형 기계로 전환했다. 로봇의 더 많은 데이터 처리와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분석형 AI와, 가상 환경 내 학습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혁신은 가속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일 작업에서 협업 보조자로 진화하며 주요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고, 전반적인 로보틱스 분야는 가정, 산업, 의료, 공급망,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되며 안전성, 효율성, 인력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있다.참가 전시업체: 현대(Hyundai), 프라이멕AI(Primech AI), 리치텍 로보틱스(Richtech Robotics), 샤르파(Sharpa), 투야(Tuya), 야보 인터내셔널(Yarbo International Inc.), 위슈 테크놀로지(유니트리)(YuShu Technology Co., Ltd.(Unitree)) 스마트 글래스 및 웨어러블웨어러블은 스마트 글래스와 AR 글래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링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헬스, 피트니스, 접근성,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 CES 2026에서 공개된 최신 스마트 글래스는 생성형 AI 음성 인터페이스를 통해 핸즈프리 일상 사용을 지원하며, 실시간 번역, 녹화, QR 결제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건강 특화형 웨어러블 역시 FDA 승인을 추진 중인 일반의약품 청력 보조 기능 이어버드부터 최신 ECG 스마트워치, 고기능 스마트 링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기기들은 점차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의미 있는 웰니스 데이터를 추적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참가 전시업체: 에이수스(Asus), 오미, 펄세토(Pulsetto, Ltd.), 링콘(RingConn LLC), 울트라휴먼 헬스케어(Ultrahuman Healthcare Private Limited) 스마트 홈스마트 홈 생태계는 가전, 비서, 에너지 관리, 엔터테인먼트, 로봇, 보안 전반으로 확장됐으며, 소비자 통제, 편의성,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기반 개인화와 예측 자동화는 표준이 되어, 보안, 조명, 가전, 온도조절기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수요를 미리 예측하는 주거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참가 전시업체: 보쉬(Bosch), 드리미 이노베이션 테크놀로지(Dreame Innovation Technology), LG전자, 삼성전자, 스위치봇(SwitchBot) 스타트업유레카 파크(Eureka Park)는 접근성, AI, 디지털 헬스, 엔터프라이즈, 로보틱스, 스마트 홈 등 분야에서 혁신하는 스타트업을 만나기 위해 혁신가, 투자자, 미디어가 모이는 공간이다. 약 1200개의 스타트업이 40개 이상의 글로벌 파빌리온에서 제품을 선보였다.참가 전시업체: 코어 디바이스(Core Devices), 코로플로(Coroflo), 아이스플로션(Iceplosion LLC), 노쉬 로보틱스(Nosh Robotics), 스퀼(Skwheel) CES 캠퍼스 전반의 전용 커뮤니티CES 파운드리(CES Foundry)CES 파운드리는 차세대 기술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핵심 거점으로, 1월 7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Fontainebleau Las Vegas)에서 많은 인파를 끌어모았다. AI와 양자 기술에 초점을 맞춘 CES 파운드리는 몰입형 무대, 체험형 시연, 큐레이션된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신기술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AMD, AWS, 브런스윅, 히타치(Hitachi) 등 글로벌 리더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IBM, 몽크스(Monks), 슈퍼Q(SuperQ) 등 혁신업체의 소프트웨어 시연도 선보였다. IBM, 잡스오하이오(JobsOhio), 벡터(Vector), 워싱턴 D.C.가 공동 주최한 CES 파운드리 축하 행사는 차세대 변화를 이끌 리더들의 고급 네트워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C Space ®CES 2026의 C Space는 마케터, 미디어 임원, 크리에이터, 브랜드 리더들이 세션과 네트워킹 라운지를 가득 메우며 활기와 아이디어로 넘쳐났다. C Space는 의사결정자들이 모여 거래를 성사시키고 트렌드를 탐색하며 산업을 재편하는 최신 기술을 공개하는 공간이다. C Space Studio에서는 업계 비전가들과의 1:1 단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조연설CES 기조연설에서는 최고 기술업체의 중대 발표와 획기적인 인사이트가 공개됐다. AMDAMD의 기조연설은 수천 명의 참석자를 끌어모으며 행사장을 가득 채웠고, 입장 공간을 초과해 수천 명이 스트리밍으로 시청했다. AMD 회장 겸 CEO인 리사 수(Lisa Su) 박사는 AI 제품 포트폴리오와 산업 전반에 걸친 협업 덕분에 가능성에 불과했던 AI가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AI는 어디에나 있으며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 박사는 차세대 AI PC를 위한 Ryzen AI 400 시리즈, 엔터프라이즈용 MI440X GPU, Ryzen AI Halo 개발자 플랫폼 등 AI 중심 신제품을 공개했으며, OpenAI 등 파트너와 함께 데이터 센터부터 엣지, 실제 응용에 이르는 AI 통합을 강조했다. 또한 '헬리오스(Helios)' 랙 스케일 플랫폼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미국 과학기술정책실(U.S. 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의 마이클 크라치오스(Michael Kratsios) 국장은 무대에 올라 공공•민간 협력이 AI 혁신과 경쟁력,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AMD는 AI를 더 많은 교실과 커뮤니티로 확산하기 위해 1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멘스지멘스 AG의 회장인 롤란트 부시(Roland Busch) CEO는 산업용 AI 혁명을 가속할 기술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창립자인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함께 무대에 올라 산업용 AI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지멘스는 산업 메타버스를 대규모로 구현하는 Digital Twin Composer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펩시코 라틴아메리카 CEO인 아티나 카니우라(Athina Kanioura) 글로벌 최고 전략•전환 책임자는 펩시코가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미국 내 시설 업그레이드를 시뮬레이션하고 차후 어떻게 글로벌 확장에 적용할 계획인지 설명했다. 지멘스는 신약 개발, 자율주행, 제조 현장 효율성을 가속하는 기술도 강조했으며, 제조 분야에서는 산업용 AI를 Meta Ray-Ban AI Glasses에 적용하는 협업을 발표했다. 하바스C Space에서 하바스 및 비방디(Vivendi) 회장인 야닉 볼로레(Yannick Bolloré) CEO는 짐 스텐겔(Jim Stengel)과 함께 기술과 인간의 창의성이 결합해 전례 없는 창작 가능성을 여는 과정을 논의했다. 볼로레 CEO는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물결을 정의할 핵심 요소로 기술과 인재 간 협업을 강조하며, 기획에서 혁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단시간에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 AVA를 발표했다. 맥킨지와 제너럴 캐털리스트의 올인 인터뷰기업가이자 엔젤 투자자, 올인 팟캐스트 공동 진행자인 제이슨 칼라카니스(Jason Calacanis)는 맥킨지&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밥 스턴펠스(Bob Sternfels) 글로벌 총괄 파트너,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의 헤먼트 타네자(Hemant Taneja) CEO와 함께 AI가 전략, 투자, 혁신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논의했다. 이 기조연설은 올인 팟캐스트의 라이브 녹음으로 진행됐다. 스피어에서 열린 레노버 테크 월드레노버는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적인 스피어(Sphere) 내부에서 테크 월드(Tech World) 경험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레노버 회장인 양위안칭(Yuanqing Yang) CEO는 AI와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한 몰입형 쇼케이스를 진행했으며, AMD, 국제축구연맹(FIFA), 인텔(Inte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 퀄컴, 스피어의 리더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양위안칭 CEO는 새로운 인공지능 플랫폼 Lenovo Qira를 발표하고, Aura 에디션 ThinkPad와 책처럼 여닫는 최초의 모토로라 폴더블폰 Razr Fold 등 여러 신제품을 공개했다. 캐터필러캐터필러의 조 크리드(Joe Creed) CEO는 캐터필러가 더 이상 중장비 기업에 머물지 않고 첨단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크리드 CEO는 데이터, AI, 중장비를 결합해 생산성, 효율성,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Cat AI Assistant를 발표하며 장비 구매, 유지관리, 운영 방식을 재정의했다. 오우라톰 헤일(Tom Hale) CEO는 CES 리더스 인 테크놀로지 디너(CES Leaders in Technology Dinner)에서 블룸버그의 에드 러들로(Ed Ludlow)와 함께 웨어러블이 개인 건강 추적을 혁신하는 방법과 시장 성장을 이끄는 인구 통계적 요인에 대해 논의했다. 콘퍼런스 프로그램CES 2026에서는 13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한 400개 이상의 콘퍼런스 세션이 진행됐다. 버라이즌 접근성(Verizon Accessibility)과 함께하는 CES 접근성 스테이지(CES Accessibility Stage)가 처음으로 공개돼 포용적 디자인, 웨어러블, AI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C Space에서는 마케팅•광고 커뮤니티가 모여 디지털 습관, 개인화, 콘텐츠를 다뤘다. CES 크리에이터 스페이스(CES Creator Space)는 센트럴 홀로 자리를 옮겨 모든 참석자에게 개방됐다. CES 파운드리는 AI와 양자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실시간 시연과 두 개의 무대를 통해 교류를 촉진했다. 디지털 헬스 서밋(Digital Health Summit)은 헬스케어 전반의 이해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았다.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행정관인 메흐메트 오즈(Mehmet Oz) 박사는 AI, 데이터, 디지털 헬스 정책과 지불 구조의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그레이트 마인즈 시리즈(Great Minds Series)는 기술과 인류의 교차점을 탐구했다. 혁신 정책 서밋(Innovation Policy Summit)은 CTA의 혁신 아젠다를 진전시켰다. CES는 전 세계의 정책 입안자와 정부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AI, 프라이버시, 무역, 경쟁 등 국내외 기술 정책 이슈를 논의했다. 콘퍼런스 세션에는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의 브렌던 카(Brendan Carr) 위원장과 에이미 클로부샤(Amy Klobuchar)(미네소타), 벤 레이 루한(Ben Ray Luján)(뉴멕시코), 게리 C. 피터스(Gary C. Peters)(미시간), 재키 로즌(Jacky Rosen)(네바다) 등 미국 상원의원이 참여했다. CES 2026에서 새로 추가된 트랙인 제조 분야는 전미제조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 NAM) 회장인 제이 티먼스(Jay Timmons) CEO와 SME 전무이사인 지니앤 쿤츠(Jeannine Kunz) CEO 등 여러 연사가 참여했다. 세션에서는 회복력 있고 경쟁력 있는 제조를 뒷받침하는 기술, 파트너십, 인력 양성에 대해 다뤘다. 또한 CTA와 SME가 공동 제작한 첨단 제조 쇼케이스(Advanced Manufacturing Showcase)는 자동화 기술, 첨단 소재,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보쉬(Bosch)가 웨스트 홀에서 선보인 모빌리티 스테이지(Mobility Stage)는 자율주행차, 차량 내 경험, 무역을 다뤘다. 유레카 파크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스테이지(Startup Stage)는 비전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AI, 헬스, 스타트업 자금 조달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CES에 참석한 유명 인사올해 CES에는 알렉시스 오하니언(Alexis Ohanian), 크리스 폴(Chris Paul), 행크 쇼클리(Hank Shocklee), 지미 버틀러(Jimmy Butler), RZA(보비 디그스•Bobby Diggs), 숀 애스틴(Sean Astin), 세리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타일러 플로렌스(Tyler Florence), 윌아이엠(will.i.am) 등 유명 브랜드 앰배서더와 연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레노버 테크 월드에서 진행된 특별 공연과 알렉스 모건(Alex Morgan)의 게스트 출연도 있었다. 파나소닉(Panasonic)이 후원하는 CES 웹사이트 또는 CES 앱에서는 기조연설, 세션, 제품 발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해상도 이미지 갤러리를 확인하고 편집 영상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CES 2026 그린 그랜츠(CES 2026 Green Grants) 프로그램, CES의 아메리카250(America250), 미국 소비자 기술 산업 전망(U.S. Consumer Technology Industry Forecast)등 CTA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혁신가들은 내년에 다시 모여 CES 6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CES 2027은 2027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CES® 소개 CES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로, 혁신 기술과 글로벌 혁신가를 검증하는 무대다. 세계 최대 브랜드들이 사업을 전개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는 자리이자, 가장 날카로운 혁신가들이 연설을 펼치는 곳이다.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소유•주관하는 CES는 기술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CES 2026은 1월 6~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tech 및 소셜 미디어에서 CES를 팔로우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기술협회(CTA)® 소개북미 최대 기술 무역 협회인 CTA는 기술 산업을 대표한다.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세계 선도 혁신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180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CTA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인 CES®를 소유•주관한다. CTA.tech를 방문하거나 @CTAtech를 팔로우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20236/CESLogo_CLR_RGB_Logo.jpg?p=medium600

2026.01.11 15:10글로벌뉴스

금융의 미래를 더 밝게: 선라이프, 아플라툰 인터내셔널과 제휴해 아시아 전역 3만여 가사 노동자의 금융 이해력 개선 나서

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사업으로 금융 교육 워크숍, 툴킷, 교육을 통해 외국인과 현지 국내 근로자의 금전적 여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홍콩, 2026년 1월 11일 /PRNewswire/ -- 선라이프(Sun Life)가 국제 비정부기구 아플라툰 인터내셔널(Aflatoun International)과 파트너십을 맺고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내 근로자들의 금융 이해력을 높여 줄 지역 자선 프로그램 '금융의 미래를 더 밝게(Brighter Financial Futures)'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Brighter Financial Futures - Jan. 2026 아시아에는 전 세계 가사 노동자의 약 40%1가 거주하고 있으며, 역내에서 노동 참여와 경제 활동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금융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비드 브룸(David Broom) 선라이프 아시아 최고 고객 유통 책임자는 "선라이프의 사명은 고객과 지역사회가 평생 걱정할 필요가 없는 금전적 안정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다. 이 사명의 핵심은 금융 이해력과 교육, 역량 강화이며, 아플라툰 인터내셔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12개월 동안 진행되며 아시아 전역의 3만여 가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교육 워크샵, 툴킷,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해 금융 지식을 심어 주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장별 가사 노동자에게 효과적인 금육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용 단계별로 신뢰할 수 있는 현지 기관이 제공한다. 이번 협업뿐만 아니라 선라이프 아시아는 그동안 아시아 전역의 이주 가사 노동자를 지원하는 홍콩 소재 자선 단체 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업리프터스(Uplifters)와의 제휴를 통해 '데어 투 드림(Dare to Dream)'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브룸 책임자는 "가사 노동자들은 역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대단히 중요한 한 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가사 노동자들에게 올바른 금전적 결정에 필요한 수단과 자원을 더 많이 제공해 지역사회의 결속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플라툰 인터내셔널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선라이프의 금융 이해력 사업은 지역 전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2026년에는 업리프터스 외에 다른 시장에서도 금융의 미래를 더 밝게 프로그램에 따라 지역사회를 맞춤형 금융 교육과 연결하는 현지 파트너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온라인과 대면 세션을 통해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금융 지식과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설계돼 있다. 주안점은 비상금 마련, 미래 대비, 비공식 대출을 피하고 각종 사기에 당하지 않는 법 등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계획과 소통을 통해 회복력을 키우고 건강한 가족 관계도 지원한다. 커스틴 테운스(Kirsten Theuns) 아플라툰 전략 파트너십 개발 담당 디렉터는 "금융 교육은 지역사회의 기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는 가사 노동자에게 직접 재정을 관리할 수 있는 자신감과 수단을 제공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에 새로운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선라이프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며, 이 파트너십이 전 지역에서 포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flatoun.org/brighterfinancialfutures에서 온라인으로 금융의 미래를 더 밝게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1 www.ilo.org/regions-and-countries/asia-and-pacific/domestic-workers-asia-and-pacific 선라이프 소개 선라이프는 개인과 기관 고객에 자산 관리, 자산, 보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국제 금융 서비스 기관이다.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버뮤다를 포함해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2025년 9월 30일 현재 선라이프의 총 관리 자산은 1조 6200억 달러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sun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라이프는 토론토(TSX), 뉴욕(NYSE), 필리핀(PSE) 증권거래소에 SLF라는 티커 심볼로 상장되어 있다. 참고: 별도 언급이 없는 한 통화는 모두 캐나다 달러 기준이다. 아플라툰 인터내셔널 소개 아플라툰 인터내셔널은 사회 교육과 금융 교육을 통해 청년을 지원하는 글로벌 단체다. 사회적, 정서적 학습과 기업가 정신, 금융 지식에 중점을 두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능동적인 글로벌 시민이 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이래 110여개 국가에서 1억 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지원했으며 세계 곳곳에서 삶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했다. 언론 관계 문의처 선라이프아담 웰치(Adam Welch)아시아 홍보 담당 이사T: +85290711821adam.welch@sunlife.com아이리스 응(Iris Ng)어카운트 디렉터T: +852 9838 3501E: iris.ng@sandpipercomms.com 아플라툰 인터내셔널막달레나 가울락(Magdalena Gawlak)아플라툰 인터내셔널 홍보 매니저T: +31657170644magdalena.gawlak@aflatoun.org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57271/Sun_Life_Asia_Building%C2%A0Brighter_Financial_Futures__Sun_Life_and.jpg?p=medium600

2026.01.11 13:10글로벌뉴스

CES 2026, 팬데믹 이후 최대 성황…4100개사 참여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9일(현지시간) 진행됐다. 미디어 데이(4~5일)를 포함하면 전 세계에서 약 14만8천 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해외 참관객은 5만5천여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산업 애널리스트 등 미디어 관계자도 약 6천900명이 현장을 찾았다. 특히 전체 참관객 55% 이상이 기업 임원급으로 집계됐다. 포춘 500대 기업 중 60% 이상이 CES 2026에 참가했다. 이번 CES에는 전 세계 4천100여 개 기업과 1천20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전시 면적은 순면적 기준 260만 제곱피트에 달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AI, 양자기술, 모빌리티, 로보틱스, 헬스 분야의 혁신 기술이 실제 서비스와 제품 형태로 구현되며 '미래가 이미 도착한 현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CES 2026 기간 동안 400여 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열렸고, 1천300명 이상의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전 세계 정부 관계자 200여 명도 참석했다. 행사 기간 생성된 기사와 콘텐츠는 3만7천 건 이상에 달했다. CES는 세계전시산업협회(UFI)가 제정한 국제 감사 기준을 준수해 전시회 지표를 관리하고 있다. CES 2026 주요 수치는 현재 사전 집계 단계다. CTA는 독립 외부 감사기관을 통해 수치를 검증한 뒤, 오는 봄 'CES 2026 감사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이사회 의장 겸 CEO는 "CES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의 검증 무대"라며 "기술이 커뮤니티와 비즈니스, 정책과 만나는 공간으로, 향후 10년간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들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킨지 파브리치오 CTA 회장도 "CES 2026은 글로벌 기술 생태계 전반에서 파트너십과 아이디어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라며 "AI와 모빌리티, 로보틱스, 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가 비전에서 현실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CES 2026에는 알렉시스 오하니언, 세리나 윌리엄스, 지미 버틀러, 스티비 원더, 윌아이엠 등 글로벌 셀러브리티와 브랜드 앰배서더도 참석했다. 60주년을 맞는 다음 CES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2026.01.11 13:03신영빈 기자

정보보호 전문서비스기업 29곳 "수요 증가 대비 선제 대응 한창"

정부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에 대한 강화 중심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요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들은 대체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기존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개편 내용이 확정되면 늘어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들은 주요 정보통신시설이나 전자금융 시설에 대한 취약점 분석·평가가 가능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지정한 기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기준 총 29곳이다. 안랩 "ISMS→ISMS-P 전환·신규 의무 대상자 유입으로 수요↑" 가장 먼저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중 하나인 안랩은 ISMS 인증 개편 관련으로 3가지 핵심을 짚으며, 정보보안 컨설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랩이 제시한 3가지 ISMS 관련 컨설팅 수요 증가 배경은 ▲ISMS에서 ISMS-P로의 전환 및 의무 대상의 전방위적 확대 ▲기술 심사 중심의 고도화와 '예비 심사제 도입' ▲사후 관리 및 제재 규정 강화에 따른 상시 거버넌스 수요 등을 꼽았다. 안랩 관계자는 "ISMS 인증의 제도적 강제성과 기술 심사 강화로 인해 정보보안 컨설팅 수요의 실질적인 확대가 예상된다"며 "2025년 하반기부터 구체화된 인증 제도 개편은 단순한 기준 변경을 넘어 국내 보안 시장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ISMS 인증 기업들의 ISMS-P로의 전환과 신규 의무 대상자의 유입이 맞물려 컨설팅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안랩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 증대와 규제 강화에 따라 ISMS-P로 통합 인증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대형 온라인 플랫폼, 통신사, 주요 공공 시스템 대상으로만 의무화됐던 ISMS 인증이 이번 제도 개편으로 의무 대상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 분석이다. 안랩은 정부가 2026년 하반기까지 인증 완료를 목표로 설정함에 따라, 신규 인증 획득 및 ISMS-P 전환을 위한 전략적 갭(GAP) 분석 컨설팅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무적인 기술 보안 수준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로 개편될 전망이 나온 만큼, 기업 스스로 준비하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컨설팅 기업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인증을 획득하는 것뿐 아니라 유지 및 관리 차원에서도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컨설팅 기업은 더욱 집중 수혜를 누릴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안랩 관계자는 "이제 기업들은 일회성 인증 취득 프로젝트가 아니라, 상시적 보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형 컨설팅'과 '보안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 서비스를 필수로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특별 사후심사'가 시행되며, 중대 결함 시 인증을 즉시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One-Strike Out)제' 도입이 유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온시큐어 "모의해킹·취약점 진단 중심 ISMS 개편 중점" 라온시큐어는 정부가 ISMS 인증을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데에 방점을 뒀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라온시큐어는 ISMS 인증 획득 지원 관련으로 2012년부터 컨설팅 사업을 계속해왔다"며 "정부가 ISMS 인증 획등 의무 대상을 확대하게 된다면 컨설팅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최근 화이트해커 역량이 필요한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을 중심으로 ISMS 인증 심사 과정을 강화한다는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그만큼 ISMS 인증 컨설팅과 화이트해킹은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정부의 개편 이후 라온시큐어의 화이트햇센터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모의해킹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고객사의 인증 획득을 보다 수월하게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ISMS 구축 및 인증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SMS-P, ISO27001 등 다양한 인증의 획득 및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인증 개편 관련, ISMS 인증과 관련해 라온시큐어 산하의 화이트햇센터와 유기적 연계를 통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할 수 있는 화이트해커가 실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모의해킹을 진행하는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인증 획득 과정은 물론 실제 고객사의 발생 가능한 해킹 이슈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글루 "실제 수요 확산 체감…관제 기반 노하우 반영할 것"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은 아직까지 보안 컨설팅에 대한 수요 증가가 숫자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문의가 늘어나면서 실제 수요 확산이 체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글루 관계자는 "이글루는 오래 전부터 컨설팅 사업을 해왔고, 뛰어난 보안 관제 역량을 기반으로 전문성도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최근 컨설팅 관련으로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매출에서 눈에 띌 정도로 증가량이 나타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처음으로 ISMS 인증을 획득하려는 일부 고객사들이 이글루의 고유 역량이나 기존 레퍼런스를 보고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신규 고객사에 대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글루는 'IGAM(IGLOO Corporation Assessment Methodology)' 방법론을 통해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GAM은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에 적용돼 검즌된 방법론으로,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유연한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현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태스크(Task)별 모듈화 방식을 적용한 컨설팅 방법론 및 벙보보호 수준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 "N2SF·AI 등 신기술 기반 ISMS 인증까지 지원" 수산아이앤티는 최근에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으로,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국가 망보안 체계(N2SF), 공급망 보안 등 최신 보안 트렌드를 컨설팅 방법론에 반영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정부의 ISMS 강화 개편에 따라 컨설팅 수요가 양적·질적으로 모두 크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ISMS 및 ISMS-P 인증 제도 개편 방향은 단순한 '인증 취득'을 넘어, '공급망 보안'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환경까지 검증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기존 ISMS 인증 의무 기업뿐 아니라 이들과 협업하는 중소·중견 기업들까지 보안 체계 수립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수산아이앤티는 기업들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복잡해진 IT 환경에서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컨설팅 의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아이앤티 관계자는 "정부의 보안 강화 개편 움직임에 따라 회사의 보안 컨설팅 방법론을 고도화하는 중에 있다"며 "최신 보안 트렌드를 컨설팅 방법론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컨설팅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부문의 전문 보안 컨설턴트를 계속해서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산아이앤티는 '솔루션 개발 노하우를 활용한 통합 보안 컨설팅'을 지향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컨설팅 전문 기업은 관리적·물리적 점검에 강한 반면, 기술적 취약점 조치에는 한계를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수산아이앤티는 27년 이상 네트워크 보안 및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직접 개발·공급해 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문서 위주의 컨설팅이 아닌 기술적 조치 방안까지 '원스톱'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아이앤티는 공공·금융·민간 부문에서 1천800곳 이상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정부의 ISMS 개편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확정된 내용 없어 '신중론'도…"준비는 철저히" 윈스테크넷은 ISMS 인증 개편으로 인해 늘어날 수요 예상과 관련해서는 개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새로 나온 내용은 곧바로 컨설팅 사업에 반영해 준비하고 있다. 윈스테크넷 관계자는 "ISMS 인증 획득 지원 관련 컨설팅 사업 부문에서 장기간의 노하우를 축적한 고급 수행 인력을 윈스테크넷은 확보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금융기반 시설 취약점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때에도 업데이트되는 내용들을 계속해서 컨설팅 사업에 반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ISMS 개편 내용이 방향성은 잡혔지만, 구체적인 심사 항목이나 기준이 발표된 것이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사업 강화 전략이 수립되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구체적인 심사 항목이나 새롭게 발표되는 ISMS 관련 사항이 발표된다면 사업 역량을 강화할 준비는 언제든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윈스테크넷의 경우와 같이 정부의 ISMS 개편 관련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직 '준비단계'에 머문 기업들도 적지 않다. 파수 관계자는 "보안 컨설팅 분야는 특별한 변화 없이 늘 꾸준하게 문의가 있는 분야"라며 "ISMS 인증 개편 방향이 확정되지 않아 뚜렷한 사업 확대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반영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쉴더스 역시 "정부의 ISMS 제도 개편 등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제도 개편 관련 필요한 준비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기존 고객사들이 ISMS 인증이 강화되는 것과 관련해 요구 수준에 대한 질문이 많아진 정도"라며 "아직까지는 ISMS 인증 개편 시 보호 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는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ISMS 인증 요건이 강화될 전망이 나오는 만큼 컨설팅업체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ISMS-P 제도를 정부가 강화하는 경우 기업이 확대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적 조치로 취약성 분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ISMS-P 컨설팅업체 수요도 증가할 것이며 특히 양적 증가 보다는 취약점 점검 기술적 역량을 갖춘 컨설팅업체 여부가 중요해 져야 ISMS-P 실효성이 높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과기정통부에서 지정하는 정보보호 서비스 전문기업은 2025년 기준 29개로 신규 보안컨설팅 기업 증가와 추가 정보보호 서비스 전문기업 추가 지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ISMP-P 강화로 보안컨설팅 시장 확장과 검증된 기술이 입증된 보안컨설팅 기업으로 보안 분야에 전반적인 강화 대책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1.11 13:00김기찬 기자

과기정통부, 엔비디아·오픈AI 찾아 협력 논의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현지시각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엔비디아와 오픈AI 본사를 찾아 글로벌 AI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UKF 82 스타트업 서밋에 방문해 우리나라의 AI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한인 창업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엔비디아와 오픈AI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재명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를 각각 면담하고 과기정통부가 양사와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을 계기로 본격화된 AI 협력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류 차관은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제이 퓨리 수석부사장을 만나 협력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의 GPU 도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점검하고, AI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가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엔비디아 R&D 센터를 한국 내에 조속히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AI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의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과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각각 소개하고, 이를 연계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오픈AI 본사를 찾아 크리스 리헤인 글로벌대외협력최고책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2025년 10월1일 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류 차관과 크리스 리헤인 CGAO는 AI 안전과 신뢰성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정비전인 '모두의 AI' 구현을 위한 다양한 AI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고, AI 인재 양성 방안도 함께 살폈다. 아울러 워킹그룹을 통해 오픈AI가 추진 중인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 내 한인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UKF에서 주최하는 정기 교류 행사인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6'에 참석해 대한민국 AI 정책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인 창업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 차관은 “오픈AI, 엔비디아, 해외 거주 한인 벤처투자사와 스타트업 등과의 협력은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우리 AI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AI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2:00박수형 기자

[1분건강] 지방간 환자, 간경직도 높으면 합병증 위험도↑

간경직도가 높은 지방간 환자에서 합병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흔히 사용되는 혈액검사 기반 섬유화지표(FIB-4 지수)와 순간탄성 측정법으로 측정된 간경직도(LSM)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약 30% 정도에 이르며, 이러한 환자들의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질환을 말한다. 과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불렸다. 전 세계 인구 약 3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진단 지침에 따르면 먼저 혈액검사를 FIB-4 지수를 평가한 뒤, 간경직도 측정 검사를 통해 위험군을 선별하는 '2단계 접근법'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두 검사 결과가 서로 다른 위험도를 나타내는 경우가 적지 않아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홍콩 중문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6개 기관과 다국적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FIB-4 지수와 간경직도의 불일치 정도를 분석하고, 이로 인한 예후 차이를 분석했다. 1만 2950명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약 30%에서 FIB-4 지수와 간경직도 수치를 통한 위험군의 분류가 일치하지 않았다. 관찰 결과, 간부전, 간세포암, 간 이식, 간 관련 사망 등을 포함한 중증 간 합병증 발생 위험은 FIB-4와 간경직도가 모두 낮은 환자군에 비해, FIB-4는 낮지만 간경직도가 높은 환자군에서 약 4배 이상 높았다. 두 지표가 모두 높은 환자군에서는 위험도가 20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FIB-4만 높고 간경직도가 낮은 경우에는 간 관련 합병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김승업 교수는 “간경직도가 높으면 간 섬유화가 더 진행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혜원 교수도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의 위험도 평가에서는 FIB-4와 간경직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의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6.01.11 12:00김양균 기자

[ZD브리핑] 국가대표 AI 1차 탈락팀 발표 예정...새해 행사·정책 일정 잇따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새해를 맞아 산업·기술 전반에서 주요 행사와 정책 일정이 잇따라 예정되면서 업계의 시선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업황 부진에 직면한 철강·화학 업계는 이번 주 신년인사회를 열고 위기 극복과 정책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인공지능 분야에서는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AAMI)가 '2026 AI 나이트'를 개최해 미래차 기술과 산업 협력 논의를 본격화합니다. 미국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전략을 논의하는 'ISS 2026'이 열리며, 국내에서는 과학기술·ICT 신년인사회가 마련돼 AI·디지털·연구개발을 둘러싼 새해 방향성이 공유 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기업,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도 굵직한 일정이 이어집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대표 AI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해 첫 탈락팀을 가릴 예정이며, KT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 조치를 마무리합니다. 철강-화학 업계, '위기 극복' 신년 인사회...KAAMI, '2026 AI 나이트' 개최 업황 악화로 어려움에 처한 철강과 화학 업계가 이번주 신년인사회를 개최합니다. 철강업계는 오는 13일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화학산업계는 오는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행사를 엽니다. 올 한해 위기 극복을 위한 활로를 모색하고 정부 관계자들과 정책 협력도 함께 도모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AAMI)는 오는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6 AI NIGHT'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동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는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개회식에서는 축전과 티저 영상 상영이 이뤄집니다. 이어지는 1부 'AI 미래차 테크톡'에서는 자율주행을 넘어선 AI 미래차 전략과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 AI 모빌리티 투자 전망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집니다. 2부에서는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AI 챌린지' 출정식이 열리며, 참가 대학팀 소개와 공동 선언, 기념 촬영이 진행됩니다. 마지막 3부 'AI 네트워킹 나이트'에서는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 추진 계획 발표와 협약식, 회원사 가입식, 유공자 포상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율주행·AI 산업 생태계 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주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전략, 시장 방향성, 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ISS 2026'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됩니다. ISS는 SEMI(세계 반도체 장비재료 협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연례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조, 투자, 공급망 재편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과학기술 ICT 신년인사회 열린다 과학기술인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14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마련한 인사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AI, 과학기술, 디지털, 연구개발 등을 주제로 관련 인사들이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누고 신년 다짐을 나누게 됩니다. KT 위약금 면제 조치가 오는 13일까지 이뤄집니다.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보상안으로 13일이 지나면 위약금 면제 조치가 끝나고 고객 보답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보상안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 15일께 국가대표 AI 1차 탈락팀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5일 전후로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결과를 공개합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첫 탈락팀이 나올 예정입니다. 평가는 5개 컨소시엄별 최종 보고서 기반으로 전문 사용자 심사를 통해 이뤄집니다. 이를 통해 정예팀 모델 기술성뿐 아니라 범용성, 실제 산업 확산 가능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6개월 뒤 2차 평가에 이어 2027년까지 경쟁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정예팀을 선발합니다. 앞서 5개 정예팀은 지난 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1차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AI 학습 방법·과정을 비롯한 자체 데이터셋과 모델 사이즈, 주요 성능 등을 소개했습니다. 라이엇게임즈 '2026 LCK컵', 14일 막 올라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이스포츠 대회인 '2026 LCK컵'을 오는 14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진행합니다. 2026 LCK컵 개막전에는 KT 롤스터와 DN 수퍼스가 맞붙습니다.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당시 함께 했던 탑과 정글, 미드 포지션을 보전한 KT 롤스터를 상대로 팀명 교체와 함께 심기일전을 꾀하는 DN 수퍼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번 대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첫 라운드는 그룹 대항전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에 각 5개 팀이 소속되며 같은 그룹 팀 성적을 합산해 우위에 선 그룹이 상위 라운드 진출 혜택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게임인재원 쇼케이스 2026'을 개최하고,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 교육생들이 직접 개발한 독창적인 게임 13종을 공개합니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도 12일부터 업무보고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일과 14일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12일 오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1개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가 생중계로 진행됩니다. 14일에는 3차례에 걸쳐 업무보고가 진행되는데 1차는 국민연금공단과 사회보장정보원 등 12개 기관에, 2차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및 보건의료연구원 등 10개 기관, 3차는 질병관리청 등 3개 기관에 대해 진행됩니다. 신동빈 회장, 15일 롯데 상반기 VCM 개최 신동빈 롯데 회장이 오는 15일 2026년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올해 그룹 경영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CM은 롯데 전 계열사가 참여해 그룹의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회의로, 매년 상·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신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신유열 부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VCM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혁신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지난해 말 대규모 인적 쇄신 이후 처음 열리는 전략 회의라는 점에서 중장기 전략 점검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입니다.

2026.01.11 11:52최병준 기자

[박희범의 과학카페] '경훈님'으로 시작한 과기정통부 변화

"부총리가 아닌, 경훈 님으로 불러달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시무식서 '책임을 먼저 따질 수밖에 없는' 공무원들에게 주문한 사항이다. 요체는 일하는 방식을 바꿔보자는 것이다. '님'이란 호칭은 지난해 말 대통령 업무보고 뒤 과기정통부 사후 브리핑에서 대변인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 부총리 비서실장도 경훈 님이라고 호칭한다고 언급했다. 일하는 데는 창의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격의 없는 소통이 기본이라는 인식이 출발점이다. 호칭에도 격의가 없으니, 일도 격의 없이 해달라는 '경훈님의 일하는 방식'인 셈이다. 국민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과기정통부 변화는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 이재명 대통령 생중계 업무보고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55개 산하기관 및 직할기관 새해 계획을 유튜브와 K-TV로 생생하게 중계한다. 정부 R&D 예산 35.5조 원의 67%인 23.7조 원이 어떻게 쓰이는지 대부분이 공개된다. 연구개발(R&D) 예산·평가, 출연연 운영, AI·정보통신 규제, 전파·방송, 우주·원자력·표준·특허·안전 등 산하기관 새해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이 같은 생중계 장점은 누가 얼마를 쓰는지, 잘잘못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평생 온라인에 박제돼 있어 빼도 박도 못한다. 과거처럼 쉬쉬하며 묻어갈 수도 없다. 그만큼 책임 있게 일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과기정통부 정책 우선순위도 분명해진다. 무엇을 먼저 할 것이지,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그대로 드러난다. 과기정통부가 내세운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아랫단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언론 설명도 필요 없다. 이는 게임 규칙이 달라진다는 걸 의미한다. 윗사람 찾아가, '사바사바'하는 일도 안된다. 산하기관들도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지 않으면 업무보고 시간이 지옥의 시간이 될 수 있다. 대통령 언급대로 성과없는 조직이나 비효율적인 조직을 국민이 용납할 리 없기 때문이다. 잘하면 신뢰를 얻기도 쉽지만, 자칫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런데, 과기정통부 시무식에서 느낀 점 가운데 하나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선 선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는 점이다. 물지게 많이 지면 물동이 많이 깨…공무원 평가 체계도 전환해야 이른바 '물동이론'이다. 물지게를 많이 지고 나른 사람이 물동이를 많이 깰 수밖에 없다는 격언이다. 실수나 잘못이 승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무원이 일을 자율적, 적극적, 창의적으로 하게 하려면, 이들의 관리와 평가 체계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고 현장을 밤새 지켜봤다. 당일 밤 화재 원인을 설명하는 공무원 얼굴은 사신을 만난 듯 창백했다. 말도 제대로 못 했다. 결국 공무원 희생자도 생겼다. 잘못이 있다면 응당 책임을 지워야 하지만, 절차대로 했다면 그 책임을 물어선 안 됐다. 그랬다면 그런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을테니까. 일을 안 해 져야 할 책임과 일을 벌려서 져야할 책임의 크기가 같아선 절대 안 된다. 새해 정부출연연구기관 폭탄은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이다. 모든 일이 포스트 PBS(연구성과중심제도)와 관련한 '땜질식' 처방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 문제도 사실 공무원 책임이 아니다. 대안없이 일부터 저지른 정치권 책임이다. PBS 폐지가 정부 R&D 체계 및 관리 체계 전체와 관련있는 일이라는 걸 정치권이 예측하고 저질렀는지, 아니면 일단 시행부터 하고 보자는 식으로 내놓은 정책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일이 단순한 연구방식의 변화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문제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1차적 책임이 있다. 23개 출연연구기관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사장도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이 문제를 살펴봐라"라고 담당 직원에 주문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확인한 담당 부서에서는 출연연 상황과 추이를 지켜본뒤 대응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다소 소극적인 태도다.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 했으면, 다른 기관에서 4년 전 연구개발능률성과급과 기관능률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다툼이 벌어졌을 때 풀어냈어야 한다. 이 기관은 지금도 해결하지 못했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 연말엔 뭐래도 국민에 내놔야 한다. 그런데 이대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이 주류다. R&D 방식도, 일하는 방식도 모두 바꿔야 성공한다. 그러려면, 7만 공무원이 먼저 나서야 한다. 또 이들이 나서려면 이들에 대한 관리와 책임, 평가, 승진 체계도 같이 바꿔야 한다.

2026.01.11 11:29박희범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마크애니 "매출 성장 가속화...퀀텀 점프 원년"

"올해 2026년 경영 키워드는 '체질 개선'과 '상생을 통한 확장'입니다. 올해는 해외 매출 성장 가속화와 통합 IRM 제품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습니다. 단순히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는 지났습니다. 2026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 수치로 마크애니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퀀텀 점프'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통합 정보보안 전문 기업 마크애니(MarkAny) 최고 대표는 11일 지디넷코리아와 신년 인터뷰에서 "작년 2025년은 마크애니가 '글로벌 IRM(내부자 위험 관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업계 관행을 깬 '대통합의 원년'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99년 2월 설립한 마크애니는 콘텐츠 보안 및 디지털 자산 보호 분야 선두 주자다. 내부자 위험 관리(IRM,Internal/Insider Risk Management)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IRM은 기업이나 기관의 내부 직원 및 계약자 등 접근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의도적이거나 실수로 중요한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악용하는 위험을 사전에 탐지,예방,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말한다. 전통 보안이 외부 공격 차단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IRM은 내부 위험에 주목한다. 최고 대표는 미국 퍼듀대(Purdue University)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응용물리학 학사를 마친후 동 대학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 학위(2007~2012년)를 받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2015~2017년)도 수료했다. 삼성SDS 등에서 일했고 2016년 마크애니에 합류, 2019년부터 설립자인 최종욱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대표를 맡은 이후 마크애니는 매출과 시장가치가 두 배 정도 높아졌다. 지난해 마크애니는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 국방 인공지능 분야 핵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인증하는 '일 생활 균형 우수기업'도 뽑혔다. 올 1월 22일부터 시행하는 AI 기본법 준수를 위한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기반 기술을 작년에 제공하기도 했다. 아래는 최고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작년은 유독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국내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26년 보안시장 핵심 화두는 단연 '내부자 위험 관리(IRM)'와 'AI 보안'이 될 것이다. 먼저 '경계 없는 위협'이다. 해커들의 공격 방식이 고도화하면서 외부 침입 뿐 아니라 정상 권한을 가진 내부 계정을 탈취하거나 내부 공모를 통한 데이터 유출 위협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두번째는 'AI와 데이터 보호'다. 생성형 AI 확산은 데이터 이동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역으로 AI를 활용해 내부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올해 경영 목표와 전략은? "경영 목표는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조직 체질 개선과 종합 IRM 시장의 확실한 선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첫번째 키워드는 '글로벌&프로덕트(Global & Product)'다.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제품군을 플랫폼화하겠다. 둘째, 'Hyper-Collaboration', 즉 초협력이다. 다양한 기업 및 과거 경쟁사들과 구축한 파트너십을 2026년에 더욱 강력하게 드라이브할 예정이다. 배타적인 경쟁 대신, 각 사의 장점을 결합한 통합 오퍼링으로 시장 파이를 함께 키우겠다. 셋째, 조직문화다. '프로 구단형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임직원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겠다. 책임감을 느끼고 성과를 내는 인재에게 자원과 권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올해 주력할 시장도 궁금하다 "마크애니는 특정 산업군을 넘어 공공, 금융, 제조, 엔터프라이즈 전 영역을 아우르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지난해 사이버 위협이 48% 증가(KISA 분석)하며 기업의 생존을 위협한 가운데, 공격 주체가 '사람'에서 24시간 쉬지 않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크애니는 "AI에는 AI로 대응한다"는 전략 아래, 사람·기기·데이터 전반의 위험을 식별하고 통제하는 통합 IRM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여러 핵심 기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첫째, AI 기반 화면 보안이다. 이는 스마트폰 촬영 행위를 AI 모델이 사전에 인지해 유출 시도를 원천 차단해주는 기술이다. 둘째, 카카오톡에 특화한 비가시성 워터마크다. 많은 보안 기술이 사용자 편의성이라는 명목하에 '카카오톡' 전송 시 무력화되는 약점이 있다. 카카오톡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 리사이징과 강력한 압축(Lossy Compression)에도 견딜 수 있어야 진짜 보안이다. 마크애니 기술은 카카오톡으로 전송, 훼손된 이미지에도 워터마크를 안정적으로 검출, 유출자를 끝까지 추적할 수 있는 독보적인 내성을 자랑한다. 셋째, 생성AI(Gen AI) 데이터 보안이다. 생성형 AI 환경에서의 기밀문서 및 데이터 유출 방지를 말한다. 마크애니는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엔드포인트 환경을 자율적으로 보호하는 플랫폼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올해는 주력할 제품과 이들의 특장점은? 또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은? "2026년 제품 전략의 핵심은 '완벽한 통합을 통한 관리 편의성 극대화'다. 그동안 보안 담당자들은 수많은 보안 솔루션마다 별도의 에이전트(Agent)를 설치하고, 각각 다른 관리자 화면(Admin)을 운영해야 하는 비효율에 시달렸다. 마크애니는 이를 혁신, 단일 에이전트(One-Agent)와 통합 관리자 페이지(One-Admin)로 일원화한 'AI 기반 엔드포인트 통합 정보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업들이 보안 운영 스트레스 없이 비즈니스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고객사 현황은? "작년말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등 전 산업군에 걸쳐 30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기존 문서보안(DRM) 고객들이 '비가시성 워터마크' 등 IRM 관련 신기술을 추가 도입하는 사례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고객들 역시 내부자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는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많을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2026년에는 외부 해킹보다, AI를 활용해 정상 업무로 위장한 내부자 기반의 정보 유출이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애니 대응 전략은 '통제할 수 있는 활용'과 '추적할 수 있는 보호'다. 무조건적인 차단은 업무 효율을 저해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계층 보안 기술에 AI 탐지 모델을 결합, 내부자의 이상 행위를 정교하게 식별하고 데이터의 은밀한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체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활용 이점을 누리면서도 보안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계획은? "현재 11%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8년 30%,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2026년은 이를 위한 권역별 특화 전략을 실행한다. 먼저 일본은 고도화한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진입 장벽이 높고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진출 1년 만에 8개의 레퍼런스를 확보, 이미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개인정보보호법(PDP) 발효에 맞춰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현지에 구축한 마크애니 엔지니어링 센터를 통해 우리 회사 제품 뿐 아니라, 협력 관계를 맺은 국내 타 보안 기업들의 제품 판매와 기술 지원도 병행, K-보안의 동남아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협력 파트너사 전원이 마크애니를 통해 현지에서 최소 1건 이상의 실제 수주 실적을 달성, 단순한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상생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중동과 미국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종합 IRM 솔루션을 필두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작년 회고와 주요 성과 몇 가지를 말해달라 "2025년은 마크애니가 업계의 관행을 깬 '대통합의 원년'이었다. 경쟁을 넘어선 '초협력' 생태계를 구축,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 폐쇄적인 경쟁보다 연대와 통합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다는 확신 아래, 다양한 보안 기업들은 물론 과거 경쟁 관계였던 기업들과도 과감하게 손을 잡고 IRM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 매출 부분도 큰 성과를 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11%에 육박, 내수 기업 이미지를 벗고 수출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를 증명했다. 인도네시아, 중동, 미국, 일본 등 전략 국가에 의미 있는 거점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보안 및 사이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언을 한다면 "보안은 비용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K-보안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자도생'이 아닌 '연합과 융합'이 필요하다. 단품 솔루션 경쟁을 넘어,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우리 보안 기업들도 '적과의 동침'을 두려워하지 말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려는 도전 정신을 가져야 한다. 정부 역시 과감한 R&D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활주로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2026.01.11 11:26방은주 기자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 전임 노조 지부장들 만나 대화

HD현대 권오갑 명예회장이 전임 노동조합 지부장들과 만나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견고한 노사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HD현대는 권오갑 명예회장이 최근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역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를 이끌었던 5명의 전임 지부장들(20대 정병모, 21대 백형록, 22대 박근태, 23대 조경근, 24대 정병천)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명예회장은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 등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에 따르면 권오갑 명예회장과 전임 지부장들의 인연은 HD현대중공업의 위태로웠던 순간부터 이어져 왔다. 권오갑 명예회장은 조선업 위기가 극심했던 2014년 사장으로 부임해 고강도 경영 쇄신을 이끌었다. 사업 분할 등 체질 개선 과정에서 겪은 노사 내홍 속에서도 '노사는 한배를 탄 동반자'라는 신념으로 상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권오갑 명예회장과 박근태 전 지부장의 일화는 노사 간의 인간적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23년 노조 소식지를 통해 뒤늦게 알려진 바에 따르면, 권오갑 명예회장은 박 전 지부장이 노조 활동으로 수감 중일 당시 조용히 교도소를 찾아가 면회하며 “각자의 역할 수행 중 발생한 상황이 안타깝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임 지부장들은 “과거의 대립을 넘어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권오갑 명예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현장 경영'과 '사람 중심 경영'의 연장선”이라며, "노사 동반자적 신뢰가 HD현대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격의 없는 소통과 상생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1 10:46류은주 기자

보수 성향일수록 하나만 보고 열 내다보기 쉽다

“안락사를 허용하면 결국 생명 경시 풍조가 퍼져 원치 않는 죽음까지 강요받게 될 것이다.” 이처럼 어떤 작은 원칙의 완화가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이른바 '미끄럼틀 논법(Slippery Slope Argument)'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일수록 훨씬 더 큰 논리적 타당성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 전문 매체 싸이포스트(PsyPost)는 최근 영국 리즈 대학교의 라젠 A. 앤더슨 연구팀이 발표한 '이데올로기에 따른 미끄럼틀 논법 사고의 차이'에 대한 연구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네덜란드, 핀란드, 칠레 등 4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5건의 실험과 설문, SNS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하나 보면 열 안다"... 보수파일수록 단계적 연쇄 반응에 민감 연구팀은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하기 위해 '음주 연령 하향', '다이어트 중 쿠키 섭취', '자녀 훈육' 등 일상적인 예시를 활용해 미끄럼틀 논법의 설득력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진보(리버럴) 성향의 사람들에 비해 미끄럼틀 논법 형태의 주장을 훨씬 더 “조리 있고 이치에 맞는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동일한 주제라도 인과관계의 연쇄가 없는 일반적인 문장에서는 성향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경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이 챗GPT를 활용해 소셜 게시판 '레딧'의 정치 관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보수 성향의 그룹에서 미끄럼틀 논법을 사용한 추론이 더 빈번하게 등장했으며 해당 게시물에 대한 찬성 투표율도 높았다. 왜 보수파는 '미끄럼틀 논법'에 더 끌릴까 연구팀은 보수주의자가 이 논법을 선호하는 핵심 이유로 '단계적 인과관계의 구체성'을 꼽았다.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단순히 결론만 제시하는 것보다, 중간 단계(A→B→C)를 차근차근 나열하며 파괴적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할 때 그 논리가 매우 견고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는 '직관적 판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실험 과정에서 참가자들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신중하게 답변하도록 유도하자, 보수와 진보 간의 평가 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즉,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수주의자들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직관적인 경계심이 더 강하게 작동한다는 의미다. "비논리적인 것 아냐...위험 관리 방식 차이일 뿐" 연구를 진행한 앤더슨 박사는 이번 결과가 결코 “보수파가 진보파보다 비논리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끄럼틀 논법은 실제로 제동 장치가 부족한 사회적 시스템에서는 타당한 경고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앤더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정치적 우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변화가 가져올 연쇄적인 악화 가능성에 대해 심리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결국 보수와 진보가 세상을 바라보는 틀(FRAME)의 차이가 논리 구조를 받아들이는 방식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싸이포스트는 이번 연구가 "정치적 소통에 있어 상대방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1 10:13백봉삼 기자

머스크 xAI '그록' 인니서 접속 차단…"성착취 딥페이크 문제"

인도네시아 정부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 챗봇 그록에 대해 자국 내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그록이 소셜미디어 X에서 이용자 요청에 따라 성적 이미지, 특히 실존 여성과 미성년자를 묘사한 AI 생성 이미지를 대량으로 만들어냈다는 논란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록에 대한 접근을 임시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각국 정부가 AI 생성 성착취 이미지 문제에 대응해 내놓은 조치 가운데 가장 강경한 사례로 평가된다. 문제의 이미지에는 학대를 연상시키는 장면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 메우티야 하피드는 가디언 등 외신과 공유한 성명에서 “동의 없는 성적 딥페이크는 인권과 존엄성, 그리고 디지털 공간에서 시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정부는 이를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사안과 관련해 X 측 관계자들을 소환해 논의할 계획이다. 각국의 대응도 잇따르고 있다. 인도 정보기술부는 xAI에 대해 그록이 외설적 콘텐츠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록과 관련된 모든 문서를 보존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이는 향후 공식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영국에서는 통신 규제 당국 오프콤이 “조사가 필요한 규정 준수 문제 여부를 신속히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언론 인터뷰에서 “오프콤의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언급하며 규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2026.01.11 10:06안희정 기자

관망은 끝났다…월가 은행, 디지털자산 실전 투입

전통 금융사가 디지털자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 바뀌고 있다. 한때는 관리해야 할 위험 요소로만 인식됐던 디지털자산이 이제는 기존 금융 인프라와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고민하는 대상이 됐다. 특히 월가 금융권은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안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금융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JP모건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고객군을 확장하기 시작했으며, 모건스탠리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제공에 나섰다. 영국 바클레이스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자산 결제·정산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금융권이 디지털자산 시장을 단순한 투기 영역이 아닌 중장기 성장 기회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모건스탠리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과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모건스탠리 솔라나 트러스트' 상품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승인될 경우 해당 상품은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 고객 약 1천900만명에게 제공될 예정으로, 가상자산 연계 투자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 시장에서 출시 이후 2년간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상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총 12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상장돼 있다. 규모는 약 1천200억달러(한화 약 175조1천880억원) 상당 비트코인 130만개 이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투자책임자(CIO) 조직은 비트와이즈, 피델리티, 블랙록,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4종을 공식 승인했다. 해당 ETF는 총 1천억달러(약 145조9천990억원) 이상 비트코인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BOA가 자사 자산관리 고객군에게 포트폴리오 1~4%를 디지털자산에 배분할 수 있다는 투자 조언을 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앞서 크리스 하이지 BOA CIO는 한 외신 인터뷰에서 “테마형 혁신 투자에 강한 관심이 있고 높은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디지털자산에 1~4% 정도 소규모 배분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디지털자산이 전통 자산 배분 전략 일부로 편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JP모건 JP모건은 자체 발행한 미 달러 연동 예치금 토큰 JPMD를 금융·기관 고객 대상으로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뉴욕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용 블록체인 인프라인 '캔톤 네트워크' 개발사 디지털애셋과 협력에 나섰다. 캔톤 네트워크는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과 규제 준수, 확장성을 갖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금융권 활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JP모건 블록체인 부문 키넥시스와 디지털애셋은 2026년까지 캔톤 네트워크 상에서 JPMD를 발행·이전·상환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예치 계좌 등 키넥시스 디지털 결제 상품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월가에서는 퍼블릭 블록체인 환경에서도 규제 자금이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유발 루즈 디지털애셋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시장 속도에 맞춰 이동할 수 있는 규제된 디지털 현금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 바클레이스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전통 금융권의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 확대를 분명히 했다. 바클레이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금융기관을 연결해 정산과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미국 기반 플랫폼 '유빅스(Ubyx)'에 비공개 투자를 진행했다. 유빅스는 시티은행 출신 토니 맥러플린이 설립한 기업으로, 코인베이스와 갤럭시 등으로부터 1천만달러(약 145억9천900만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바클레이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형태 디지털자산이 제공하는 기회를 탐색하려는 전략 일환”이라고 밝혔다.

2026.01.11 10:02홍하나 기자

LG AI연구원, 'K-엑사원' 경쟁력 입증…'독파모' 첫 평가 1위

LG AI연구원 새 인공지능(AI) 모델 'K-엑사원'이 국내외 AI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13개 벤치마크 중 10개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평균 점수 72점으로 5개 정예팀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엑사원은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에서도 오픈 웨이트 모델 기준 세계 7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모델이 다수인 글로벌 톱10에 한국 모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모델은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직후 글로벌 모델 트렌드 순위 2위로 등록됐다.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 AI '주목할 만한 AI 모델' 목록에도 포함됐다. K-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지난 5년간 축적한 기술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어텐션 구조를 고도화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엑사원 4.0 대비 70% 줄이면서도 성능은 끌어올렸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에 토크나이저 고도화, 멀티 토큰 예측 구조를 적용해 최대 26만 토큰의 초장문을 처리할 수 있고, 추론 속도도 기존 모델 대비 150% 높였다. A1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하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 기술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컴플라이언스를 비롯한 AI 윤리위원회, KGC-세이프티 지표를 적용해 한국 문화 맥락 위험성과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최정규 LG AI연구원 에이전틱 AI 그룹장은 "K-엑사원은 자원의 한계 속에서도 독자 기술로 글로벌 거대 모델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대한민국 대표 AI를 만든다는 자신감으로 전 세계 AI 생태계에 기여하는 모델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0:00김미정 기자

메모리 가격 심상치 않다...전기차도 영향권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전기차 업계 전반으로 메모리발 비용 압박이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칩 가격이 빠르게 올라 비용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과 공급망 관리로 대응하겠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리 CEO는 "메모리 칩을 수급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업체들과 경쟁을 해야한다"며 "가격 인상이 터무니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로서는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 있기에 당장 차량 가격에 반영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메모리 수급이 빠듯한 흐름이 이어지고, 내년 물량 계약 논의가 이르면 올 1분기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기준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55~60% 오르고, 낸드 플래시도 33~3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이번 부담이 단발성 이슈라기보다, AI 서버 중심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면서 전통 수요처(PC·모바일·가전)뿐 아니라 차량용 전장 생태계까지 가격 상승 압력이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기차는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콕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OTA(무선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기능이 확대되면서 차량 1대당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메모리는 전장 부품 원가(BOM)에서 비중이 확대되는 항목 중 하나로, 단가가 오르면 완성차와 부품사 모두 원가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메모리 가격이 구조적으로 올라갈 경우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가격 인상 ▲옵션·사양 조정 ▲마진 축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2026.01.11 09:10류은주 기자

[ZD e게임] 블로믹스 '포트리스3 블루', 4K로 귀환한 국민게임

2000년대 초반 누적 회원 수 1천400만명을 기록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포트리스'가 20여 년의 세월을 넘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태어났다. CCR이 개발하고 블로믹스가 서비스하는 '포트리스3 블루'는 원작의 핵심 재미인 탄도학적 포격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4K 고해상도 그래픽과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번 신작은 사전 예약 15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IP(지식재산권)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는 얼리 액세스 단계로 PC 플랫폼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향후 모바일과의 완벽한 연동을 목표로 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신작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과거의 향수를 완벽하게 재현한 '2블루 모드'다.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포트리스2 블루'의 물리 엔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100% 4K 그래픽 복원이 이뤄졌다. 각도와 파워, 풍향이라는 세 가지 변수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특유의 손맛을 그대로 계승해, 올드 이용자들이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도 숙련도 기반의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고해상도 환경에 맞춰 지형 파괴 디테일과 폭발 이펙트를 강화하고 원작의 BGM과 효과음을 그대로 사용해 시각적·청각적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3블루 모드'는 턴제 탄도 기반 구조를 유지하되 투사체 예상 경로를 보여주는 '기준선 시스템'을 도입해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이를 통해 초보자들도 빽샷이나 고각샷 같은 고난도 기술을 수월하게 시도하며 명중의 쾌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실시간 전략 전투 방식인 '리얼 모드'는 시간에 따라 충전되는 AP(행동력)를 활용해 3분 안에 적을 처치하는 빠른 템포를 지향한다. 이는 모바일 RTS나 액션 PvP와 유사한 조작감을 제공해 턴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까지 아우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작과 차별화되는 핵심 신규 콘텐츠는 '스쿼드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총 4종의 탱크로 덱을 구성해 전투에 참여하며, 이는 단일 탱크 대전에 국한됐던 전작보다 깊이 있는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한다. 3블루 모드에서는 네 개의 탱크를 모두 직접 조작해 전략적인 팀 플레이가 가능하며, 리얼 모드에서는 조작 탱크를 수시로 변경하며 AI(인공지능)와 협동하는 역동적인 전투 흐름을 경험할 수 있다. 20종 이상의 개성 있는 탱크와 성급 진화에 따른 외형 변화 시스템은 수집과 육성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이 외에도 유저 간 소통을 강조한 커뮤니티 시스템과 인플루언서가 직접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상금전' 시스템은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할 동력으로 관측된다. 현재 진행 중인 PC 얼리 액세스 단계를 발판 삼아 향후 '무한의 탑', '보스 레이드', '공성전' 등 방대한 신규 모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콘텐츠 확장성 또한 확보한 상태다. 특히 짧은 플레이 타임과 직관적인 UI 설계는 이번 PC 버전의 성과가 향후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대적인 대중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일부 요소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차 기반의 슈팅 게임 정체성 위에 덧입혀진 인간형 미소녀 캐릭터나 팬시형 캐릭터 등 서브컬처 요소는 기존 탱크 및 배경 디자인과의 시각적 조화 면에서 다소 이질적으로 다가온다. 탱크별 개별 레벨 육성이 요구되는 구조는 플레이 횟수에 대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포트리스3 블루'는 국민게임의 귀환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과거의 유산을 성공적으로 복원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시스템과 결합을 훌륭히 완수했다. 아직은 얼리 액세스 단계인 만큼 이용자 피드백을 수용해 사운드 옵션이나 게이지 시인성 등 일부 미흡함을 다듬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남은 개발 기간 동안 밸런스와 콘텐츠의 균형을 맞춘다면,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포트리스' 브랜드의 재건을 알리는 확실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1.11 08:56정진성 기자

"굳이 해야 해?"…아이폰 사용자, iOS 26 업데이트 외면

애플이 새로운 iOS를 출시할 때마다 빠르게 업데이트를 설치하던 이용자들의 모습이 최근 들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8일(현지시간) 통계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의 자료를 인용해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 iOS 26의 보급 속도가 예년보다 현저히 느리다고 보도했다. 스탯카운터가 집계한 2026년 1월 기준 전 세계 iOS 버전 사용 현황에 따르면, iOS 18 사용 비중은 ▲iOS 18.7 33.8% ▲iOS 18.6 25.2% ▲iOS 18.5 5.6% 등 총 64.6%에 달했다. 반면 최신 버전인 iOS 26은 ▲iOS 26.1 10.6% ▲iOS 26.2 4.6% ▲iOS 26.0 1.1%로, 전체의 16.3%에 그쳤다. 이는 과거와 비교하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예전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아이폰 사용자 중 60% 이상이 당시 최신 OS였던 iOS 18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올해 iOS 26 사용자 비중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4년에도 최신 OS였던 iOS 17은 이미 보급률 50%를 넘어선 바 있다. 해당 보고서는 iOS 업데이트가 지연되는 정확한 원인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새 iOS 업데이트 시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한 점이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에 대한 우려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폰아레나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기능보다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단순히 업데이트를 잊은 것이 아니라, 현재 사용 중인 기기의 성능과 기능에 만족해 의도적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폰아레나는 또 OS 업데이트에 대한 피로감이나, 과거에 비해 업데이트 전후의 체감 차이가 줄어든 점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새로운 기능이 예전만큼 뚜렷한 변화를 주지 못하면서, 굳이 업데이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이폰 생태계는 안드로이드 진영과 달리 OS 파편화가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혀왔다. 대부분의 기기가 동일한 iOS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기존 사용자들을 배제할 우려 없이 최신 기능을 활용한 앱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업데이트 지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사용자 인식 자체가 변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년간 최신 iOS는 새로운 디자인과 눈에 띄는 기능 추가를 의미해 왔지만, 최근 업데이트는 일반 사용자들이 당장 체감하기 어려운 백그라운드 개선이나 일부 틈새 기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보안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전 OS를 계속 사용할 경우, 최신 소프트웨어에서 수정된 보안 취약점이나 버그에 노출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업데이트를 무작정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6.01.11 08: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위약금 면제 막판..."공짜폰인데 기계가 없네요"

“보조금은 계속 오르고 있는데, 정작 핸드폰이 없네요.” 지난 10일 오전 11시경 방문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상가. 오는 13일까지 KT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행되며 가입자 유치를 위한 이통 3사의 보조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부 매장은 인기 모델의 재고가 품절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장은 면제 마지막 주말을 맞아 단말기를 바꾸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이곳을 찾은 박 씨는 “핸드폰 바꿀 생각은 없었는데 최신폰이 공짜라고 해서 왔다”며 “통신사 상관없이 제일 좋은 조건이 있으면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이폰17, 갤럭시S25, 갤럭시Z플립7 등 애플, 삼성의 주요 플래그십 모델은 '공짜'였다. 일부 매장에선 5만~10만원 페이백을 해주기도 했다. 230만원대 갤럭시Z폴드는 70만~80만원, 170만원대 아이폰17프로는 30만~40만원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중저가 요금제 쓴다면 KT 기기변경이 유리” 갤럭시S25는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KT 기기변경(기변)과 SK텔레콤,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 시 모두 공짜였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 후 11만원대 고가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해야 했다. 기존 KT 가입자가 기변을 한다면 6개월간 11만원 대신 6만원대 요금제 이용 조건을 걸었다. 아이폰17은 KT 기변 시 약 13만원 정도의 단말 요금이 있지만, 고가 요금제 6개월 이용 기간이 없어 이득인 셈이다. 매장 직원은 “중저가 요금을 쓰던 기존 KT 가입자라면 번호이동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하느니 남는 게 낫다”고 했다. KT는 보조금 올리고 SKT·LGU+는 내리고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경쟁사가 번호이동에 열을 올리는 반면에 KT는 기변 보조금을 계속 상향하며 기존 가입자를 붙잡고 있다. 이날 낮 12시, 'KT가 갤럭시S25 보조금 5만원을 올렸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를 문의하자 '지금은 재고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매장 직원은 “갤럭시S25는 지금 주문해도 다음 주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KT가 갤럭시S25 중심으로 보조금을 공격적으로 올렸고, 여기에 기변 수요가 몰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KT 기변 보조금은 갤럭시 시리즈를 중심으로 13일까지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기기를 좀 늦게 받아도 된다면 다음 주에 와도 된다”고 귀띔했다. 다른 매장은 아예 갤럭시S25 재고가 없었다. 직원은 “KT 기변 재고는 이틀 전에 다 마감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보조금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직원은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초까지 번호이동 시 갤럭시S25 기준으로 30만~40만원 대 페이백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최대 10만원”이라며 “다음 주까지 번호이동 보조금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13일이 지나면 가격이 오를 걸로 예상하는 소비자는 지원금이 줄어들더라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심리를 공략해 보조금을 점점 낮추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1.11 08:54홍지후 기자

삼성·LG전자 실적 온도차…4분기 희비 엇갈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인 반면, LG전자는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의 사업 구조와 비용 인식 시점 차이가 실적 온도차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AI 반도체 업황 회복에 실적 개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반등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부문이 모바일·가전 등 세트 사업의 변동성을 상쇄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AI 인프라 투자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메모리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한 만큼, 올해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개선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일회성 비용 반영에 9년 만의 분기 적자 반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천9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1천345억원에서 크게 후퇴한 수치다. LG전자가 분기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9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조8천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도 크게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는 영업 적자 84억원이었으나, 실제 손실 규모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적자 전환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일회성 비용 증가가 지목된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이로 인한 퇴직금이 비용으로 반영됐다. 업계에서는 희망퇴직 관련 비용 규모를 3천억~4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희망퇴직 비용과 관세 관련 제반 비용이 각각 약 3천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기 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연간 성적표도 대비…삼성은 수익성 회복, LG는 매출 성장 연간 실적에서도 두 회사의 흐름은 대비됐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9조2천25억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4천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 전장과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냈으나, TV·IT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 부진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 효과가 연간 실적에도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AI 중심의 반도체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하면서, 사업 구조상 업황 회복의 수혜를 보다 직접적으로 받았다는 평가다. 반면 LG전자는 비용 인식 시점에 실적이 민감한 구조라는 점이 이번 실적 온도차를 만든 핵심 요인이다. 다만 LG전자 역시 전장과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어, 일회성 비용 제거 이후 수익성 회복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9일과 30일에 세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01.11 08:53전화평 기자

SKT 정예팀 AI 모델, 공개 나흘 만에 다운로드 9천건 기록

SK텔레콤 정예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 500B 급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이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A.X K1은 약 4개월의 한정된 기간 동안 519B 규모의 초거대 모델로 개발됐음에도 주요 벤치마크에서 딥시크 V3.1 등 글로벌 AI 모델과 유사하거나 앞선 성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일 A.X K1 모델의 기술 보고서를 공개한 뒤 나흘 만에 모델 다운로드 수가 8천800여 건으로 급증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A.X K1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는 높은 확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링크드인과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A.X K1이 자유로운 사용과 배포가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된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허깅페이스, 에포크 AI에서 주목받아 글로벌 AI 모델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클렘 들랑그도 A.X K1 등을 직접 언급하며 대한민국 AI의 약진 사례로 지목했다. 클렘 들랑그 CEO는 8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허깅페이스 인기 모델에 A.X K1을 포함한 한국의 3개 모델이 선정된 것을 알리면서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오픈소스 덕분에 모든 국가가 개발자가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라 밝혔다. 앤비디아도 링크드인에 클렘 들랑그 CEO의 글을 리포스팅하며 한국 기업의 성과를 공개 지지했다. 미국 비영리 AI 연구 기관인 에포크AI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사흘간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대한민국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모델 5종을 등재했다. 에포크 AI는 인공지능 모델의 연산 능력과 데이터 추세를 분석하며 학습 데이터양, 연산 효율성, 기술적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전 세계 AI 모델을 엄격히 선별해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를 발표한다. “SKT, 멀티모달 추가하고 파라미터 확대 나서” AI 업계 관계자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A.X K-1 모델은 프롬 스크래치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부사장은 자신이 제안한 '소버린 AI 판정 시스템'에 A.X K1을 적용한 결과, 기술 주권을 달성한 단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해외 개발자들도 허깅페이스 등 AI 커뮤니티를 통해 "이 규모의 기초 모델이 공개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처음부터 자체 개발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매우 독창적"이라고 평가했다. 링크드인에도 “한국은 대규모 AI 개발에서 미국, 중국과 더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와 같은 평가들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 정예팀은 올해부터 모델에 멀티모달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로 확대하는 후속 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정예팀은 A.X K1이 국가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A.X K1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소형 특화 모델들이 A.X K1의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11 08:2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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