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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즈,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RCPS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가 완료되면서 부스터즈는 지난 1월 총 104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1천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1년도 안 돼 기업가치를 2배 가량 높이게 된다. 부스터즈는 확보된 투자금을 기존 파트너들의 성장과 추가 파트너십 및 투자 예정인 브랜드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스터즈는 단순히 마케팅과 커머스 역량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K-브랜드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향후 3년 내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기존 파트너 및 신규 브랜드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의 K-뷰티 기업 및 플랫폼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금 확보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세일즈 활동이 가능해졌으며, 파트너 브랜드의 성장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부스터즈는 기존 파트너들의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을 계획이다. 부스터즈는 전통적인 광고대행업의 방식을 혁신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협업하여 마케팅 부문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발생한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재무적 투자가 필요한 기업에는 지분 투자를 통해 성과와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며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파트너 브랜드의 전문성과 경영 방식을 존중하는 동시에, 부스터즈의 전문적인 광고·마케팅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이 사업모델은 여러 성공사례를 만들어냈으며, 마케팅과 자본 투자가 필요한 여러 브랜드의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 설립 첫해였던 지난 2019년 부스터즈의 연매출은 2억 원이었다. 올해 10월 누적 연결 매출 1천689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달성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조기에 경신했다. 또한 별도 기준으로도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 사업을 포함하면 약 48억 원의 별도 영업이익 역시 달성 중이다. 현재 부스터즈가 발표한 목표대로 이번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할 경우, 창립 6년 만에 기업가치 2천억 원 달성이 가능해진다. 이를 기반으로 한 유망 브랜드 발굴, 지분 투자 확대, 글로벌 유통망 확장,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K-브랜드 빌더'로 도약하고, 향후 3년 내 기업가치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부스터즈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모회사 FSN 역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부스터즈의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FSN은 3분기 결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며,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59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부스터즈의 기업가치 증가로 FSN이 보유한 지분가치 역시 크게 증가될 것이며, 이는 FSN의 기업가치 증대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FSN은 극대화된 자회사 자산 가치 및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서정교 FSN 대표는 “부스터즈는 파트너와의 상생성장 모델을 기반으로 데이터 및 AI 기반 마케팅, 차별화된 커머스 역량, 그리고 브랜드를 실질적으로 성장시키는 실행력까지 갖춘 독보적인 기업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그 잠재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부스터즈는 3년 내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며, FSN 역시 그룹 차원에서 자산가치와 유동성을 한층 더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1 23:22안희정 기자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AI 설계 장기 지속형 항-TSLP 항체 'GB-0895' 글로벌 3상 시험 착수

SOLAIRIA-1 및 SOLAIRIA-2 시험, 기존 요법으로 여전히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 약 1600명 대상 GB-0895 평가 장기 지속형 항-TSLP 항체에 대한 최초의 글로벌 3상 시험...GB-0895, '프로그래머블 바이올로지'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중요한 진전 이뤄 서머빌, 매사추세츠, 2025년 12월 1일 /PRNewswire/ --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Generate:Biomedicines, 이하 '제너레이트')가 12월 1일 기존 요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성인 및 청소년 중증 천식 환자 약 1600명을 대상으로 GB-0895를 평가하는 두 건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SOLAIRIA-1, SOLAIRIA-2)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B-0895는 AI로 설계된 장기 지속형 임상시험용 단일클론 항체로,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인자인 흉선 스트로마 림포포이에틴(TSLP)을 표적한다. 두 시험의 일차 목적은 52주 동안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천식 악화 감소에 대한 GB-0895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GB-0895는 AI를 활용해 초고친화도 TSLP 결합, 연장된 반감기, 높은 특이성을 갖도록 최적화된 항체다. 중증 천식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6개월마다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마이크 낼리(Mike Nally)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최고경영자(CEO)는 "GB-0895의 3상 진입은 제너레이트뿐만 아니라 해당 시험 분야 전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는 프로그래머블 바이올로지가 환자를 위한 최적의 분자 솔루션을 전례 없는 속도와 정교함으로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례는 AI로 설계된 항체가 불과 4년 만에 업계 최고 수준의 프로파일을 달성하고 3상까지 진입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라고 말했다. 로리 리(Laurie Lee, MD)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면역 및 염증 분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호흡기 의학 분야의 상당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중증 천식은 여전히 많은 환자에게 조절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남아 있다"며 "GB-0895의 3상 개시는 중증 천식 환자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만성 호흡기 질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플랫폼의 역량을 동시에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ERS 2025에서 발표된 1상 결과데이브 싱(Dave Singh, MD) 맨체스터대학교 임상 약리학 및 호흡기 내과 교수 겸 메디신스 이밸류에이션 유닛(Medicines Evaluation Unit) 의료 책임자는 2025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국제학술대회에서 GB-0895의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경증~중등도 천식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에서 GB-0895는 10mg부터 1200mg까지의 광범위한 용량 범위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약 89일의 반감기를 갖는 용량 비례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또한 최소 6개월간 TSLP 차단과 일치하는 주요 생체표지자의 지속적인 감소가 관찰됐다. 이 데이터는 현재 3상 SOLAIRIA 프로그램에서 평가 중인 6개월 주기 투여 일정을 뒷받침한다. ERS 발표 전문은 제너레이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LAIRAIA 소개GB-0895의 3상 개발 프로그램인 SOLAIRIA-1과 SOLAIRIA-2는 북미, 유럽,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0개국 이상에서 약 1600명의 중증 천식 환자를 등록해 진행되는 두 가지 글로벌 임상시험을 포함한다. 두 시험은 6개월마다 300mg을 피하투여하는 GB-0895와 위약을 52주 동안 비교하며, 연간 천식 악화율 감소를 일차 평가변수로 하고 폐 기능, 증상 조절, 삶의 질 등 다양한 지표를 추가로 평가한다. 두 시험은 거의 동일하게 설계됐지만, 다양한 모집단에서 완건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 구성이 일부 다르다. 자세한 정보는 SOLAIRIA 공식 웹사이트(www.solair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GB-0895 소개GB-0895는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의 생성 생물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독자적인 머신러닝 모델과 고처리량 실험을 통합한다. GB-0895는 천식에서 기도 염증을 개시하고 증폭하는 데 관여하는 상피세포 유래 사이토카인인 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를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생성 최적화 기술 스택을 활용해 GB-0895는 특이성을 유지하면서도 활성과 반감기를 개선하도록 계산 기반으로 설계됐다. 작용 기전 애니메이션은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특허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으로 미국 특허번호 12,110,324를 받았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소개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Generate:Biomedicines)는 머신러닝, 생물학적 엔지니어링, 의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설립된 기술 기업으로, 더 나은 의약품을 더 빠르게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래머블 바이올로지(programmable biology) 시대를 열고 있다. 제너레이트 플랫폼은 기술을 생물학에 접목해 기존 접근으로는 공략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표적뿐 아니라 기존에 알려진 표적도 새로운 방식으로 더 효과적으로 겨냥할 수 있게 한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치료 분야와 단백질 기반 모달리티에 걸쳐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가능하게 했으며, 기존 방식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제너레이트는 2018년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에 의해 설립된 임상 단계 기업으로, 신약 발견에서 신약물 생성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generatebiomedicines.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X, 링크드인, 유튜브에서도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제너레이트 미디어 연락처 메건 맥러플린(Megan McLaughlin)pr@generatebiomedicines.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94219/generate_bio_logo_rgb_black__3_Logo.jpg?p=medium600

2025.12.01 21:10글로벌뉴스

AI가 쓴 시, 시인 작품보다 높은 점수…'AI 작품' 알려주니 평가 급락

체코어로 생성된 AI 시를 원어민들이 구별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AI가 실제로는 인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독자들이 'AI 작품'이라고 믿는 순간 평가가 급격히 낮아지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체코 원어민 126명 실험... 정답률 45.8%로 무작위보다 낮아 체코의 카를로바 대학교 언어학과 연구팀은 체코어 원어민 126명을 대상으로 AI와 인간이 쓴 시를 구별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GPT-4.5 프리뷰 모델을 채팅 모드에서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사용했다. 기존 체코 시의 일부를 모델에 입력하고 "이 시의 다음 연을 만들어달라"는 간단한 프롬프트만 사용했으며, 생성된 결과물을 전혀 수정하지 않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시를 인간 작가의 원본 연과 섞어 참가자들에게 제시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의 평균 정답률은 45.8%에 불과했다. 이는 동전 던지기 수준인 50%보다도 낮은 수치다. 넌센스 시의 경우 정답률이 51.4%로 우연 수준을 약간 상회했지만, 현대시는 40.2%로 더욱 낮았다. 이는 AI가 체코 현대시를 넌센스 시보다 더 설득력 있게 모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 읽기 빈도, 문학 배경, 시인 친숙도 등 참가자의 시 경험은 정답률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좋아하는 시일수록 AI 작품으로 오인"... 역설적 평가 편향 연구팀의 로지스틱 회귀 분석은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다. 참가자들이 시를 좋아할수록 오히려 작가를 잘못 추측할 확률이 높아졌다. 실제 작가별 평가를 보면 AI가 쓴 시는 평균 2.0점을, 인간이 쓴 시는 1.4점을 받았다. 그러나 참가자들이 '인간 작품'이라고 믿은 시는 2.3점을, 'AI 작품'이라고 믿은 시는 1.0점을 받았다. 이러한 편향은 다른 평가 지표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상상력' 평가에서 실제 작가에 따른 점수 차이는 미미했지만(AI 2.2점, 인간 2.0점), 참가자가 인간 작품이라고 믿은 시는 2.5점을, AI 작품이라고 믿은 시는 1.6점을 받았다. '의미성' 평가에서도 AI 시가 실제로는 2.1점으로 인간의 1.7점보다 높았지만, 참가자가 AI 작품이라고 생각한 시는 1.3점에 그쳤다. 연구진은 데이터만으로는 인과관계의 방향을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를 좋아해서 인간이 썼다고 믿거나, 인간이 썼다고 믿어서 더 좋아하는 두 과정이 동시에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 편중 AI 훈련 데이터... 저자원 언어 체코어에서도 성공 이번 연구의 중요성은 영어가 아닌 언어에서 진행됐다는 점에 있다. 대부분의 AI 시 생성 연구는 영어로만 수행됐지만, 체코어는 일반적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훈련 데이터의 1% 미만을 차지하는 저자원 언어다. 연구진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시 선택, 편집, 다양한 모델 실험 등에 추가 시간을 투자하면 결과를 상당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실험의 목표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대량 생성될 가능성이 높은 'AI 슬롭(AI slop)' 수준의 콘텐츠를 먼저 검증하는 것이었다. AI는 형태론적으로 복잡한 슬라브어인 체코어에서도 운율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인간이 쓴 넌센스 시가 운율을 포함할 때 AI도 유사한 패턴을 모방했으며(AI 1.54점, 인간 1.53점), 대부분 무운시인 체코 현대시에도 AI가 일부 운율을 추가했다(1.08점). 넌센스 시의 특성인 '장난스러움'에서도 AI는 인간과 비슷한 평가를 받았고(AI 2.40점, 인간 2.56점), 현대시는 두 작가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AI 1.86점, 인간 1.64점). 품질과 가치는 다르다, 독자는 여전히 '저자'를 찾는다 이번 연구는 생성형 AI 시대의 문학과 창작에 대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첫째, 기술적 관점에서 AI는 이미 인간 수준의 창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영어가 아닌 저자원 언어에서도, 그것도 최소한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만으로 이러한 결과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다양한 언어권에서 AI 생성 문학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임을 예고한다. 둘째, 이 연구는 '품질'과 '가치' 사이의 간극을 명확히 드러낸다. AI가 생성한 시가 실제로는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AI 작품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가치가 급락했다. 이는 예술 작품의 가치가 작품 자체의 객관적 품질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작가의 정체성, 창작 과정, 그리고 독자의 믿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롤랑 바르트가 주장한 '저자의 죽음' 이론과 달리, 현실의 독자들은 여전히 저자의 존재를 중요하게 여기며, 저자가 '살았는지' 아니면 '존재하지 않았는지'를 구별하고자 한다. 셋째, 이러한 발견은 향후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문제를 제기한다. 독자들이 AI 작품에 대해 강한 편향을 보인다는 사실은, AI 생성 여부를 명시하는 것이 단순히 윤리적 의무를 넘어 시장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판계와 콘텐츠 플랫폼은 AI 생성 작품의 표기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가 생성한 시를 사람들이 구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가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시의 구조, 운율, 표현 방식을 효과적으로 모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 자유시의 경우 형식적 제약이 적어 AI가 더욱 설득력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실험 결과 시 전문가나 문학 배경이 있는 사람도 일반인과 구별 능력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Q2. 사람들이 AI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왜 평가가 낮아지나요? A: AI 작품에 대한 선입견과 편향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AI가 쓴 시가 인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참가자들이 'AI가 썼다'고 믿는 순간 상상력, 의미성, 선호도 등 모든 지표에서 점수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는 작품의 실제 품질보다 누가 썼는지에 대한 믿음이 감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Q3. 이 연구 결과가 문학계에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A: AI가 기술적으로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시를 쓸 수 있게 됐지만, 독자들은 여전히 '누가 썼는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연구진은 롤랑 바르트의 '저자의 죽음' 이론을 언급하며, "저자는 이론적으로 죽었을지 몰라도, 독자에게는 그들이 실제로 살았다는 사실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1 20:41AI 에디터

주파수 재할당이 쏘아올린 '5G SA' 의무화...대가산정 쟁점화

정부가 내년에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방안을 마련하면서 5G 단독모드(SA) 서비스 제공에 대해 의무화 조건을 달았다. 1일 공개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정책방안 공개설명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이다. 재할당 논의가 오가는 주파수는 LTE와 3G 용도로 이미 쓰고 있는 대역인데, 사실상 5G를 제외하고 국내 통신 3사가 쓰고 있는 모든 주파수에 해당한다. 할당 취소라는 강력한 조건까지 내세워 이 주파수를 다시 쓰려면 5G SA 전환부터 나서라는 것이다. 통신 3사 가운데 KT만 일부 가입자 대상으로 5G S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내 통신 가입자가 5G 비단독모드(NSA) 대상인 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올해 주파수 재할당 방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5G SA가 뭐길래 5G SA(Stand Alone)는 표현 그대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을 5G 규격으로만 하는 방식이다. 국내서 보편화된 5G NSA(Non-Stand Alone)는 스마트폰과 기지국 사이에서는 5G 방식의 신호를 주고받지만, 기지국과 교환국 사이에서는 기존에 구축된 LTE 망을 이용하고 있다. 그간 국내서 통신 서비스의 진화는 영화 한 편을 몇 초 만에 내려받는지 즉, 데이터 다운로드 전송속도에 초점이 맞춰졌다. 3G에서 LTE, LTE에서 5G로 진화하는 세대별 기술 방식에서 이용자 효용이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OTT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이 주로 데이터를 내려받아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태의 보편화에 따른 것이다.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던 시점에서는 국내서 LTE망 구축 이후 10년이 지나지 않았고, LTE 코어망을 동시에 활용하는 게 안정성이 뛰어났다. 또 LTE 주파수 용량과 5G 주파수 용량을 모두 활용하는 5G NSA는 다운링크의 이점을 갖고 이전보다 비약적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가 보장됐다. LTE 코어망을 활용하면서 5G 전국망 구축을 어느 나라보다 빨리 앞당긴 점도 있다. 다만, LTE 코어망을 활용하면서 5G의 장점을 모두 살리지 못한 부분은 피하지 못했다. 5G SA는 LTE망과 연동 구간을 갖추지 않아 5G 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빠르다. LTE 대비 5G의 특장점인 지연속도(Latency)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코어망도 5G 방식으로 갖춰야 한다. 원격의료, 커넥티드카와 같이 초저지연 기반의 높은 신뢰가 보장된 서비스를 위해서는 5G NSA는 한계에 부딪힌다. 정부 “5G 서비스 진화 부진했다”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전세계 43개 국가에서 77개 이동통신사가 5G SA를 도입했다. 한국과 5G 세계 최초 상용화 경쟁을 벌였던 중국과 미국, 일본의 통신 3사는 모두 일부 한정된 조건에서라도 5G SA를 도입했다. 5G SA를 도입한 해외 통신사들은 저마다 SA 특화 서비스를 예고했다.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안에 5G SA 의무화를 내건 정부의 고민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2021년 재할당 시점에서는 5G 상용화가 우선 과제였지만 올해 재할당에서는 5G의 진화가 필요한데 한국은 이 부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직전 재할당에서는 5G 무선국 구축을 LTE 재할당 조건으로 걸었고, 이번에는 5G SA 도입을 위해 실내(인빌딩) 5G 투자 조건이 재할당 대가 감경 조건에 포함됐다. 통신사들의 고민도 남아있다. 5G SA 전환은 대대적인 5G 코어망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 LTE 구축으로 스마트폰 보급과 디지털 경제 기반을 마련했으나 기대한 투자 비용 회수에는 미치지 못했고, 선거철마다 통신비 할인이 포퓰리즘 정책으로 포장되며 수익성 개선에 위협을 받으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KT는 특정 단말 중심으로 5G SA 서비스를 선보이며 5G 기반 음성통화(VoNR) 서비스를 내놨어도 그 이상 발전하지 못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술적인 준비는 갖췄어도 특화 서비스 제공과 같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 시점을 따져보겠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5G SA 전환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김지환 전파네트워크전략연구실장은 “통신망은 디지털 서비스 제공의 필수 기반이며, 5G SA 기반의 기술 진화는 AI와 6G 시대에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면서, 5G SA가 필요한 이유로 ▲AI 로봇 자율차 등 미래 서비스 ▲슬라이싱 기반 품질보장 전용망 서비스 ▲6G 표준화 작업 대비 ▲업링크 초저지연 중심의 AI 시대 데이터 트래픽 등을 꼽았다. 김 실장은 또 “애플워치 울트라3와 같은 매스(다중) 대상의 디바이스가 SA 조건에서만 작동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짚기도 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이심(eSIM)만 지원하는 아이폰에어 출시로 자국에서 허용하지 않던 이심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다중 대상의 디바이스가 선도하는 통신 진화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은 것이다. 5G SA 전제 15% 재할당 대가 하향...최저 2조9천억원 이날 공개된 재할당 주파수의 대가 산정에는 5G SA 전환을 전제 조건으로 LTE 주파수의 값을 15% 가량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남영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파수정책과장은 “기존 할당 대가를 참조하되 5G SA 도입과 확산 영향에 따른 가치 하락요인을 반영하겠다”며 재할당 주파수의 조정가격은 기준가격에서 약 15%를 낮추겠다고 했다. 15% 하향 조정은 5G NSA에서 LTE망이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을 분석하고, 5G SA가 도입될 때 LTE망의 기여도를 비교 분석해 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은 LTE 매출이 5G와 비교해 7분의 1에 머무른다고 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해 가입자별 요금제 매출만 구분한 수치고 NSA 방식의 5G 매출에서 LTE망의 기여도를 공개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선국 투자 조건에 따른 재할당 가격 조정도 5G SA 전환을 전제로 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각 통신사가 2만국 이상의 5G 인빌딩 무선국을 구축해야 통신 3사 총합 2조9천억원의 최저 할당대가에 맞춰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1만국 이상 2만국 미만이면 3조원, 1만국에도 못 미치면 3조1천억원으로 재할당 대가가 늘어나는 형태다. LTE 주파수를 조금이라도 싸게 다시 쓰려면 가장 먼저 5G 품질이 미흡하다고 평가되는 건물 내 또는 지하와 같은 실내 투자에 나서라는 뜻이다. 실내 5G 품질 개선이 5G SA로 나아가는 첫 단계로 본 것이다. 재할당 주파수 이용 기간을 모두 5년으로 따지면 최저 할당대가는 3조2천억원에 이른다. 다만 6G 주파수 공급이나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 측면을 고려해 1.8GHz 20MHz폭, 2.6GHz 100MHz폭 등 일부 주파수의 할당 기간을 3년으로 정하면서 최저 대가가 2조9천억원으로 산정됐다. 아울러 LTE 주파수 활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든다면 2.1GHz와 2.6GHz 대역에서 1개 블록을 2028년부터 이용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수년 전 경매대가, 2031년 가격이 될 수 있나” 통신사들이 이날 가장 아쉬운 목소리를 낸 부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쓰는 주파수의 대가를 산정하면서 수년 전 시장에서 정해진 가격을 반영한 대목이다. 정부는 재할당 대상의 모든 주파수가 직전 할당 대가에 경매낙찰가가 반영된 상태로 직전 할당대가가 경제적 가치를 반영한한다고 판단, 2021년 재할당과 동일하게 과거 경매대가를 반영한 재할당 대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성석함 SK텔레콤 사업협력실장은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이 된) 경매는 당시 시장 경쟁 상황을 반영하는 제도로 (경매에서 제시된) 이용기간 동안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재할당 시에는 실제 예상 매출과 수요 전망, 생애주기 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과거 경매가는 참고 요소일 뿐 절대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철호 KT 통신정책그룹장은 “법령을 살펴보면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을 매출액 기준으로 하고, 과거 경매가 보완적으로 참조한다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다”며 “경매는 당시 경쟁요소와 같은 복합적 상황으로 결정되는데, (미래의 재할당 대가를 산정하면서) 과거 낙찰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개선을 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계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쏟아졌다. 먼저 김예원 세종대 교수는 “과거의 가격은 자료가 제한되고 실제 서비스 환경과 기술 변화를 반영하기 어렵다”면서 “재할당 제도는 현재 가치와 수요 전망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정민 한림대 교수는 “처음 경매 당시 주파수에 대한 가치 평가는 사업자가 하지만, 재할당은 정부가 한다”면서 “전파법 시행령을 볼 때 직전 할당 대가만 선택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정부의 재량권 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파수 경매 제도를 도입한 뒤 재할당에서 매번 불거지는 논란인데, 정부가 전파법 시행령에서 따질 수 있는 재할당 대가 산정의 다른 조건을 살피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안정민 교수는 또 “대학 입시가 막 이뤄지고 있는데 정부가 과거 대가만을 따진다는 것은 입시생을 대상으로 10년 전인 초등학교 2학년 성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날 별도 보고서를 통해 “정부는 주파수의 현실적 가치와 추정되는 미래가치를 매제한 체 세수 확보를 위해 과도하게 할당 대가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파법 시행령 14조 1항 단서(별표3)에 따라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도의 주파수에 대한 주파수할당 대가' 등은 부차적이면서 모법인 전파법에서 위임입법의 근거가 없는 사항으로 시행령 본문에 우선할 수 없다”며 “주파수 경제 가치를 고려하는 것이 과거 경매 대가를 고려하는 것보다 우선해 대가 산정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의견에 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기존 대가를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시행령 별표3으로 매출액을 판단하는 등 여러 의견이 오간 것이 사실이고, 과거 재할당 당시 통신 3사와 국회 측의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공을 들였으나 상향 입법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 국장은 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간의 2.6GHz 대역 적정 대가 논쟁을 두고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재할당을 받지 않으면 된다”면서 “LTE 재할당이 안 되면 5G 주파수 추가 할당 시점에 대한 논의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2.6GHz 대역 두고 통신사 간 논쟁 2.6GHz 대역의 주파수를 두고 SK텔레콤은 동일 주파수의 다른 가격을 문제 삼았는데 이날 공청회의 최대 논쟁거리가 됐다. 성석함 SK텔레콤 실장은 “2021년 재할당 당시 수립한 LTE 주파수의 가치 하락분인 27.5%를 적용해달라”며 “SK텔레콤의 2.6GHz 대역과 KT 1.8GHz 대역에 대해서도 27.5% 인하를 적용하는 것이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보호 차원에서 당연히 반영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LG유플러스가 쓰고 있는 2.6GHz 대역의 40MHz 폭 주파수가 SK텔레콤이 쓰고 있는 같은 대역의 60MHz 폭의 주파수와 큰 차이의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는 이유에서 나온 이야기다. 같은 대역의 같은 용도 주파수를 두고 SK텔레콤은 2016년 경매에서 1조2천777억원에 낙찰받았고, LG유플러스는 앞서 2013년 경매에서 4천788억원에 할당받았다. 이후 2021년 재할당에서 LG유플러스는 27.5%의 할인이 적용됐으나 SK텔레콤은 당시 할인 적용 조건을 받지 못하고 과거 대가만을 따르는 이번 재할당 대가 산정에 따라 LG유플러스보다 1MHz 당 주파수 이용 값을 두 배 이상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SK텔레콤의 주장에 대해 “주파수를 확보할 당시 주파수 생태계와 장비 지원, 할용 가치가 크게 달라 지금까지도 경제적 가치가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는 당시 국내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은 불모지와 같은 주파수였고, SK텔레콤은 60MHz 폭의 초광대역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가치를 스스로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같은 논쟁이 주요 쟁점이 되면서 정부는 전체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향에서 일부에 불과한 내용이라며 불편한 기색도 보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논쟁은 공개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에서 논의된 사안이기 때문에 추가 검토될 전망이다. 연내 주파수 재할당 신청 절차까지 마쳐야 하는 점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에 최종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검토가 촉박한 시간에 이뤄질 것이란 뜻이다. 이밖에 추가 의견으로 ▲KT가 5G SA를 선제적을 도입한 점을 고려해 추가 인센티브를 요청한 것과 ▲LG유플러스가 재할당 투자 옵션에서 무선국 2만국 이상 투자를 인빌딩에 제한하지 않고 농어촌 지역과 교통시설 등에 폭넓게 적용해달라는 점이 제시됐다.

2025.12.01 20:20박수형 기자

노타·퓨리오사AI, NPU 기술협력…"K-반도체 경쟁력↑"

노타가 퓨리오사AI 손잡고 차세대 신경처리장치(NPU) 기술협력을 추진하며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노타는 퓨리오사AI와 NPU 기반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NPU는 전력 효율성과 고속 추론 성능이 핵심이며, 복잡한 AI 모델 연산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수적이다. 두 기업은 이런 성능을 국내 기술로 구현하기 위해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협력 범위는 AI 솔루션 개발·사업화를 비롯한 기술 파트너십 확대, 기술·사업성 검증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양사는 상호 기술을 결합해 산업별 요구에 맞춘 고성능 AI 모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타는 자사 AI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퓨리오사AI의 NPU가 제한된 전력에서도 대규모 모델을 신속하게 구동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NPU 성능 향상과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두 기업은 로봇,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실증모델 구축에도 협력한다. 또 국내외 시장 진출에서도 공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타는 이번 협력이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모델의 안정적 구동을 위한 최적화 기술을 확보해 AI전환(AX) 요구가 높아지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기술 시너지를 통해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는 AI 최적화 기술로 퓨리오사 NPU의 전력 효율성과 고속 추론 성능을 극대화해 대규모 AI 모델의 안정적 구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워크로드가 고도화됨에 따라 추론 환경에서의 인프라 성능과 효율성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며 "노타와의 협력을 통해 퓨리오사 2세대 칩 RNGD 위에서 다양한 최신 AI 모델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5.12.01 18:16김미정 기자

씽크포비엘, 'AI 신뢰성' 민간자격증 정식 운영

씽크포비엘이 국내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신뢰성 분야를 공식 인정하는 민간자격을 운영한다. 씽크포비엘은 지난달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CTAP(Certified Trustworthy AI Professional)'을 정식 등록하고 자격 발급 준비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 자격은 일반등급(FL) 시험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 CTAP는 윤리·법 기준을 고려한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전문가를 인증한다. 데이터 품질 관리, 위험 관리, 설명·제어 가능한 AI 설계, 책임 있는 운영·배포까지 포함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역량이 평가 기준이다. 운영기관인 씽크포비엘은 '제1회 트라이톤' 예선 통과 참가자에게 첫 응시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대회와 연계한 첫 인증 사례가 탄생하는 셈이다. 씽크포비엘은 그동안 산업 현장에서 신뢰성이 보안, 안전, 품질, 테스트와 뒤섞여 사용되며 혼란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자격 도입은 이런 개념을 표준화하고, 기업이 실제 신뢰성 활동에 착수할 수 있는 실무 지표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가 윤리·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동작하도록 개발 단계별 준칙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예방 관점의 시스템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이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의 자격 가치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씽크포비엘은 운영 초기에만 자격 발급을 단독 운영하되, 수요 확산 시 외부 협회·단체와 공동 운영하고 교육원·인증원 같은 산하 조직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신뢰할 수 있는 AI 국제연대(TRAIN)' 등과 협력해 자격의 국제 확산도 모색할 계획이다. 역량평가 모델을 국제표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0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I 국제표준화 총회에서 관련 제안을 발표했고, 각국 대표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바 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 신뢰성 전문가라는 명확한 롤모델을 정의함으로써 체계적인 경력 설계와 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는 미래 유망 직업으로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18:08김미정 기자

"중소∙중견 AI 장벽 낮춰"…포티투마루, '도큐에이전트42' 공개

포티투마루가 업무 자동화에 즉시 적용 가능한 플러그인형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을 공개한다. 포티투마루는 오는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5'에서 '도큐에이전트42 v1.1'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도큐에이전트42는 복잡한 설치나 개발 과정 없이 기존 업무 환경에 플러그인 형태로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로 꼽혀온 환각 문제를 완화하고,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다단계 워크플로를 스스로 설계·실행하는 기능도 갖췄다. 포티투마루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공동관에 부스를 마련해 해당 솔루션을 집중 소개한다. 기업이 AI 전환(AX) 과정서 겪는 도입 비용·운영 인력 부담을 줄이고 즉시 활용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에이전틱 워크플로(Plug & Play Agentic Workflow) AI'를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포티투마루는 내부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기업 환경을 고려해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한다. 경량화 모델 LLM42를 비롯한 검색증강생성(RAG)42, 기계독해(MRC)42 등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기업 도입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중소∙중견 기업은 도입 비용과 운영 인력 문제로 인해 AX에 어려움 겪는다"며 "도큐에이전트로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1 18:00김미정 기자

광주시-마음AI, AI산업 현장 혁신 가속화 협력 MOU

광주광역시는 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마음에이아이, 알파칩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와 협력하는 기업 수는 352개를 돌파, 지역 AI·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한층 확장됐다. 협약의 핵심은 AI와 반도체 기술을 현장에 바로 연결하는 것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AI 모델 개발, 반도체 설계·검증 등 전문 기능을 지역기업이 실증 프로젝트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 기술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음에이아이는 언어·음성·시각·행동을 통합한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 장치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지능형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MAAL, SUDA, WoRV, BODA와 통합 핵심 모듈 MAIED(Maum AI Edge Device)를 활용, 공공·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마음AI의 4족 보행 정찰로봇 'SORA(소라)'의 시연도 진행됐다. SORA(Surveillance & Observation Robotic Agent)는 SUDA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탑재한 4족 보행 자율 경비 시스템으로, 감시·정찰·경계·상황보고까지 수행 가능한 차세대 이동형 보안 솔루션이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광주 R&D 센터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가전,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실증과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 실증 프로젝트 확대, 산·학·연 연계 강화, 전문 인재 양성 등 후속 협력을 통해 지역 AI 산업을 개발 중심에서 현장 적용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 AI 산업이 실험실을 벗어나 기업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1 17:45방은주 기자

카카오, 'AI 탑 100' 경진대회 성료..."AI 대중화 본격 추진"

·“AI툴을 사용할 때 단순히 '딸깍'하면 해결법이 나온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은 각각의 AI툴을 활용해 어디까지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미리 분배하는 것임을 다시금 느끼게 됐어요.”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 달 22일 개최한 'AI 탑 100' 행사 본선. 대상을 받은 한 참가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AI 시대의 핵심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두 재단은 11월 AI 툴을 활용해 제한 시간 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AI 탑 100'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AI와 함께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새로운 문제 해결자'를 발굴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예선에만 약 3천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이번 행사는 다른 경진대회와 달리 참가 자격을 '만 14세 이상 내국인 또는 국내 거주인'으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진행 방식도 AI 도구 활용에 제약을 두지 않고, 주어진 문제를 신속, 정확하게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1958년생부터 2010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 신청을 하며 예선 신청 하루 만에 참가자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본선 진출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비 개발자로 구성되기도 했다. 이는 카카오가 올해 들어 '챗 GPT 포 카카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선보임에 따라 AI 대중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행보다. AI 탑 100과 같은 개방형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AI에 대한 기술 수용성을 확대하고 카카오 서비스 내 AI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AI 모델 고도화와 더불어 AI 기술을 '어떻게 쓸 것인가'와 같이 기술이 실생활에 결합하는 접점을 선점하겠다는 카카오의 전략이기도 하다. 카카오는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카카오톡, 모빌리티, 페이 등 플랫폼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AI 서비스 이용률이 자연스레 증가하며 편의성 제고 및 수익성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경연대회뿐만 아니라 특정 계층을 위한 AI 교육을 열거나 산업과 학계 전문가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등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9월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과 손잡고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지역 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총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AI 스타트업 투자 지원, AI 미래 인재 양성, 지역 특화 산업 AI 전환 연구 지원, AI 리터러시(이해력) 증진 등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유망 인재가 지역 사회 안에서 성장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AI에 대한 이해력 증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역 거점 국립대와 협력해 개발자를 양성하는 '카카오테크 캠퍼스', 대학생·사회혁신가·카카오 개발자가 함께 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시니어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소상공인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카카오 AI 사장님 클래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8월에는 소상공인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를 신설했다. 지난달 11일에는 AI 사회 혁신 확산을 위해 국내 AI 분야를 대표하는 업계 및 학계 전문가 13인과 함께 '카카오 일상 AI 포럼'을 발족한 바 있다. 김병학 카카오 성과리더는 지난달 진행된 '2025 문화체육관광 AI·디지털혁신 포럼'에 참가해 “카카오는 AI 연구 성과를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다하는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해, 기술의 투명성과 접근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AI 기술의 혜택을 특정 기업이 아닌 사회 전체와 공유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혁신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지속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2.01 17:41박서린 기자

클라우데라 "AI 성패는 데이터에서 결정될 것"

데이터 관리 중요성이 인공지능(AI) 성공 조건으로 더 강조될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 1일 클라우데라가 공개한 '202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AI 사일로를 이롯한 AI 에이전트, 프라이빗 AI, 인재, 투자 전략 등 5개 영역에서 데이터 중요성이 더 강조될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데라는 먼저 부서별 AI 도입이 이뤄지면서 기업 내부에 AI 사일로가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양한 도구와 분절된 개념증명(POC)이 반복되면서 일관성, 거버넌스, 통제력이 약화되는 점을 주요 위험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내년이 AI 에이전트 도입 성과 원년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자산 출처 검증, 지능형 사기 방지 등 확장 가능한 업무 흐름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라이빗 AI는 규제 심화와 데이터 주권 요구 증가로 인해 기업의 차기 우선순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을 비롯한 의료, 공공 분야는 민감 정보 보호와 생성형 AI·에이전틱 AI 활용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프라이빗 아키텍처 도입을 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클라우데라는 AI 보급 속도에 비해 '책임감 있는 활용' 역량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리터러시와 기술 역량, 윤리적 이해 부족은 확장성 저하, 규정 준수 실패, 결과물 품질 저하를 야기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기업의 AI 투자는 '혁신을 위한 AI'에서 '영향력을 위한 AI'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픽처리장치(GPU) 등 고사양 인프라와 복잡한 모델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목적·효율 중심 전략이 중요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 IT 리더의 49%가 AI 도구 비용을 도입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용 효율적 운영과 실질 성과 중심 전략 수립이 내년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데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 기업이 'AI를 구축하는 기업'과 'AI를 신봉하는 기업'으로 극명하게 나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패브릭에 AI를 완전히 통합하고, 표준화된 지표와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로 뒷받침하는 기업만이 장기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무스 림 클라우데라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탄탄한 데이터 기반 없이는 AI 성공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올바른 데이터 확보는 안전한 확장과 혁신의 자신감, 측정가능한 사업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7:35김미정 기자

중견기업인의 날…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 금탑산업훈장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자체 개발한 코로나 진단키트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하나로 모여 더 큰 내일을 위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현 회장 외에 산업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에게 유공자 포상이 수여됐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 공기청정기 국산화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60%를 달성했고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인도·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K-소부장 위상을 높인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이효진 대림통상 부회장과 곽준상 도화엔지니어링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 김태훈 네패스 대표,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 김치환 삼기 대표, 양승화 두성테크 부사장이 대통령표창을, 방효영 한미반도체 상무 외 4명이 국무총리표창을, 김태현 이엠지전선 대표 외에 40명과 단체 2곳이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한편, 중견기업계는 '진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중견기업의 의지와 비전을 선언하는 '중견기업, 더 큰 성장' 세리머니에서 2026년 신규 일자리 35만 개 창출, 국내 35조 원 투자, 수출 1천300억 달러 달성, 상생 협력 선도 등 중견기업의 주요 실천 과제 목표를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조업 분야 중견기업은 전제의 85%가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으로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기반이며, K-뷰티·K-푸드·K-콘텐츠 등 한류 산업에서도 중견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중견기업이 '진짜 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환경변화 대응, 수출·투자 등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고,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기업가정신은 역경 속에서 더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 '앙스트 블뤼테'”라면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사가 함께 발전하는 선도적인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청년이 미래를 걸어볼 만한 비전이 넘치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진짜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1 17:34주문정 기자

제이에스지 "로컬푸드·저탄소·RE100 실행 본격화"

기업 단체급식 운영사 제이에스지(JSG)가 로컬 푸드 조달·저탄소 식단·RE100 이행을 핵심 축으로 한 '로컬테크(Local+Tech) 급식'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제이에스지는 데이터 기반의 메뉴 운영에 지역 연계 조달을 접목하는 현장 중심 실행을 통해 빠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이런 실행력을 기반으로 전국 70여 개 위탁 급식 사업장을 운영하며 군부대, 관공서, 제조, IT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영양 설계 역량과 대체 단백질 연구 개발 기술을 보유한 인테이크와의 투자·전략적 제휴를 실시, 메뉴 개발 체계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맛과 건강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급식 모델로의 성장을 꾀하며 조달부터 조리, 제공까지 급식 모델의 표준을 재정의하고 있다. 제이에스지는 이런 전략의 핵심 축인 '로컬'을 실현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천안과 인근 권역의 로컬 식자재 업체와 직접 연계를 확대해 신선식품의 단거리 조달을 정착시켰다. 산지, 등급, 납기 이력 등 원물 품질 데이터를 메뉴 영양 정보와 함께 공개해 조달 및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 것은 물론, 장거리 운송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통해 운송 단계 탄소 배출 저감과 지역경제 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축인 '웰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제이에스지는 저당, 저염, 고단백 원칙에 기반한 '웰니스·제로' 콘셉트의 시범 메뉴를 개발하고, 간식과 음료까지 저당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략적 제휴 관계인 인테이크의 식물성 전문 브랜드 '이노센트'의 제품을 최근 50여 개 사업장에 적용, 동일한 열량 대비 단백질 비중을 높이고, 포화지방 및 당류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메뉴 구성을 정교화했다. 메뉴 연구·개발 단계에서 영양지표를 정량 관리해 근로자 만족도와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노린다는 평이다. 저탄소·친환경 전환도 병행된다. 제이에스지는 물류센터 태양광 설비 도입을 통해 자가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친환경 차량을 도입해 배송 동선을 최적화했다. 전력 및 연료 사용량을 상시 모니터링해 감축 실적을 정례 공시하는 내부 계획을 마련했으며, 주요 고객사의 요구 수준에 맞춰 RE100 이니셔티브에 부합하는 단계적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 제이에스지는 조달, 위생, 안전,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ESG/식품안전 위원회(가칭)' 신설을 준비 중이다. 위원회는 협력사와 각 지점에 대한 실사 체크리스트(근로·안전·환경·윤리)와 개선 가이드라인을 정례 운영하고, 고객사에는 영양, 알레르겐, 탄소 지표를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대시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지역 거점 기반의 급식 운영사가 지역 공급망과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식단 설계를 결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제이에스지 또한 내년 로컬 조달 품목을 확대하고 '웰니스·제로' 메뉴 개발을 1차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대체 단백질 브랜드 '이노센트'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보역 제이에스지 대표는 “급식은 지역사회와 가장 가까운 산업”이라며 “로컬푸드와 푸드테크를 결합해 ESG를 일상의 식문화로 구현하고, 고객사의 건강과 환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테이크 관계자는 “인테이크의 대체단백질과 영양 설계 역량이 제이에스지의 현장 운영력과 결합되며 '로컬테크 급식' 모델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성과 웰빙을 함께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17:23백봉삼 기자

"중국서 못구한 '라부부' 샀어요"...올리브영N 성수 줄서보니

“평소 팝마트 매장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데, 올리브영N 성수점에서 팝업을 한다고 해서 아침부터 줄 섰어요. 크리스마스 에디션 보는 재미가 있네요.” “중국에서도 라부부 키링은 구하기 힘든데, 여기 와서 사게 돼 기뻐요.” 1일 오전 9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올리브영N 성수 앞은 문 열기 전부터 유독 더 북적였다. 일반 매장 입장을 기다리는 줄과 별도로, 팝마트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한 대기 줄이 따로 형성되면서다. 10시가 되자 매장 안으로 팝마트 팝업 방문객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방문객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줄을 서 네 번째로 입장했다”며 “어떤 제품이 있는지 구경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매장 안은 팝마트 캐릭터 조형물과 조명,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차 작은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였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장바구니에 라부부 인형과 키링을 담으며 “다른 매장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매장 곳곳에서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가 뒤섞여 들렸다. 현장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는 평소에도 외국인 비중이 높다”며 “오늘 역시 체감상 중국인과 한국인이 각각 30% 정도이고, 나머지는 다른 국가 방문객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이날부터 12월 한 달간 올리브영N 성수에서 '2025 올리브영 어워즈 l 팝마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팝마트 윈터 빌리지' 콘셉트로 꾸며졌다. 크리스마스 마을을 재현한 공간에서 팝마트 인기 캐릭터 상품과 2025 올리브영 어워즈 대표 수상 상품을 함께 소개한다. 팝마트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작은별', '라부부', '크라이베이비', '디무', '몰리', '히로노', '스컬판다' 등 7대 캐릭터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라부부 피규어, 크라이베이비 휴대폰 스트랩, 작은별 노트 등 약 100여 개 상품이 전시·판매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도 제공된다. 라부부 키링처럼 일부 인기 캐릭터 상품은 빠르게 소진돼 직원들이 계속 채워넣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매장 직원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하지 않았다"며 "8만원 이상 구매하면 크리스마스 한정 카드 세트를, 12만원 이상 구매하면 크리스마스 한정 벨 오너먼트를 증정하니 이번 기회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릭터 굿즈만 있는 것은 아니다. 팝업스토어 한 편에는 '산타의 우체국'을 콘셉트로 한 '2025 올리브영 어워즈 존'이 마련돼 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1억건 이상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상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처음으로 캐릭터 IP와 결합해 체험형 전시 형태로 꾸몄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체험 요소도 강화됐다. 매장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투어'는 관람객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요소였다. 나와 닮은 팝마트 캐릭터 찾기, 팝마트 SNS 팔로우 하기, 어워즈 카테고리 1위 맞추기, 크리스마스 소원 적기 등 간단한 참여 활동을 완료하면 선착순으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한 해의 트렌드를 총망라한 올리브영 어워즈에 글로벌 캐릭터 IP를 접목해 연말 경험을 확장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K뷰티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7:13안희정 기자

인천로봇랜드, 도시첨단산단 지정

인천광역시는 인천로봇랜드 내 산업시설용지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민선8기 첨단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공약 사업이자, 지난 10월 발표된 '인천 로봇산업 혁신성장 정책발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시는 이번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으로 로봇 기업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확보했다. 국내 대기업 입주와 500㎡ 이상 공장 신·증설 및 이전, 각종 규제 해소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부여가 가능해졌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내년 말 용지 공급과 기업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혁신추진단(TF)을 구성하고 사업 투자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대비 약 40~50% 저렴한 공급가격은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낮춰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76만9천㎡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400여 개 로봇기업 및 실증·연구기관이 집적하고 수도권 최대 규모 로봇 실증 인프라, 실외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이 추진된다. 연구·개발(R&D)부터 생산·실증·체험·사업화 등 로봇산업 전 단계를 하나의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갖추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로봇랜드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신호탄으로 로봇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해 K-로봇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1 17:12신영빈 기자

XD 엔터테인먼트 '에테리아', SS2 '겨울꽃의 왕관' 프리뷰 공개

XD 엔터테인먼트는 턴제 RPG '에테리아'의 차기 시즌인 SS2 '겨울꽃의 왕관' 업데이트 프리뷰를 1일 공개했다. 새롭게 시작될 SS2 시즌은 '겨울꽃의 왕관'을 콘셉트로 하며, 신규 전장 '혹한의 재판소'와 함께 남·여 하이퍼링커 스킨, 차크 무기 도색 등 신규 시즌 아트가 적용된다. PvP는 밸런스 조정을 준비 중이며, 세부 조정안은 시즌 업데이트 직전 안내할 예정이다. 신규 애니머스도 공개됐다. 시즌 초반에는 ▲EOS 비밀보안부대 총지휘관 '로완' ▲언더그라운드 유명 록커 '산티크'가 먼저 공개되며, 오는 25일에는 원형 애니머스 '페일린', '센유', 내년 1월에는 극형 애니머스 '피아멜리아'가 출시될 예정이다. SS2 시즌부터 추가되는 핵심 기능 'SR 애니머스 각성'도 처음 공개됐다. SSR 숫자 증가에 따른 SR 성장 수요를 반영한 기능으로, 시즌마다 3인씩 각성이 가능하다. SS2 시즌에는 투란도트, 사니아, RC-77이 대상이며, 전용 도전 콘텐츠를 통해 각성 재료를 획득한 뒤 강화 트리를 개방해 스킬과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 장비 및 성장 콘텐츠의 대규모 개편도 진행된다. 쉘 재련 기능이 추가돼 원하는 매트릭스로 직접 재련할 수 있으며, 패시브 모듈을 변경할 수 있는 '모듈 상자'가 도입된다. 또한 '쉘 프로젝션'을 통해 레전드 쉘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고, 연속 전투 결과 화면에서 모듈·쉘을 즉시 판매할 수 있도록 편의 기능이 강화된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도 여러 개선이 예정됐다. 공허 탐색 위기 난이도에 일반 몬스터 층 원터치 클리어 기능이 도입되고, 판타지 극장은 양측 동의 시 SSS 난이도를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 무한 열차의 자동 카드 선택, 모듈 재료 획득처 확장, 육성 화면 능력치 합산 표시 기능도 준비 중이다. 전투 데이터를 통계로 확인할 수 있는 신규 분석 기능도 개발 중이다. e스포츠 리그 'EWS 2025'의 운영 계획도 발표됐다. 지역 예선–지역 결승–글로벌 파이널 구조로 운영되며, 최종 16강이 2025년 2월 상하이에 집결한다. 우승자에게는 개발팀과 함께 제작하는 챔피언 전용 애니머스 스킨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5.12.01 16:52정진성 기자

LLM의 고질병 '첫 단어 집착증' 개선... 알리바바, '뉴립스' 최고 논문상

중국 알리바바의 Qwen 팀이 AI 언어모델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을 찾아냈다. 마치 문지기처럼 작동하는 '게이트'라는 장치를 AI 내부에 추가했더니, 성능이 크게 좋아지고 학습도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AI가 대화나 글의 첫 부분만 과도하게 집중하는 '어텐션 싱크'라는 고질적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15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과 17억 개 규모의 모델에서 30가지 이상의 실험을 진행했고, 3조 5,000억 개의 단어 데이터로 검증했다. 문지기 역할 하는 '게이트' 추가했더니 AI 성능 껑충 뛰었다 연구팀은 AI가 정보를 처리하는 핵심 부분인 '어텐션 레이어' 5곳에 게이트를 설치하는 실험을 했다. 게이트는 일종의 필터나 문지기 역할을 한다. 중요한 정보는 통과시키고 불필요한 정보는 걸러내는 식이다. 실험 결과, '스케일드 닷 프로덕트 어텐션' 출력 직후에 게이트를 달았을 때 효과가 가장 좋았다. 150억 개 파라미터 모델에 게이트를 추가하자 AI가 다음에 올 단어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게 됐고, 대학 수준의 지식을 묻는 시험에서도 더 많은 문제를 맞혔다. 예를 들어 100문제 중 59문제를 맞히던 AI가 게이트를 단 후에는 61문제를 맞히는 수준으로 개선된 것이다. 수학 문제 풀이나 일반 상식 질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관되게 성능이 좋아졌다. 게이트를 어떻게 다느냐도 중요했다. AI는 하나의 정보를 여러 개의 '주의 헤드'로 동시에 처리하는데, 이는 마치 여러 사람이 같은 글을 각자 다른 관점에서 읽는 것과 비슷하다. 각 헤드마다 독립적인 게이트를 달아줬더니 효과가 좋았다. 추가된 부품의 양은 전체 모델 크기에 비하면 아주 적었지만, 성능 향상은 확실했다. 반대로 여러 헤드가 하나의 게이트를 함께 쓰게 하면 효과가 떨어졌다. 이는 각 헤드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각자의 문지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또한 게이트가 정보를 곱하는 방식으로 조절할 때가 더하는 방식보다 나았고, 시그모이드라는 특정 계산 방법을 썼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다. AI 학습 중 발생하는 '멘붕' 현상 거의 사라져 게이트를 추가하자 AI의 성능만 좋아진 게 아니라 학습 과정 자체도 훨씬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17억 개 파라미터 모델을 3조 개의 단어로 학습시키는 실험에서 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게이트가 있는 모델은 학습 중에 '손실 스파이크'라는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손실 스파이크는 AI가 순조롭게 학습하다가 갑자기 성능이 확 떨어지는 현상이다. 마치 학생이 공부를 잘하다가 갑자기 멘붕에 빠져서 이전에 알던 것까지 까먹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돌발 상황이 줄어들자 연구자들은 AI를 더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는 공격적인 설정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48개 층을 쌓은 17억 파라미터 모델에서 실험했을 때 그 차이는 더욱 분명했다. 기존 모델은 학습 속도를 높이면 중간에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반면 게이트를 단 모델은 똑같이 빠른 속도로 학습시켜도 끝까지 안정적으로 학습을 마쳤다. 연구팀은 비교를 위해 '샌드위치 정규화'라는 다른 안정화 방법도 시험해 봤다. 이 방법을 쓰면 기존 모델도 간신히 학습을 마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최종 성능 개선은 거의 없었다. 게이트를 쓴 모델만이 빠른 학습 속도와 좋은 성능을 동시에 달성했다. 게이트의 이런 효과는 한두 가지 조건에서만 나타난 게 아니었다. 층을 28개 쌓았을 때와 48개 쌓았을 때, 4,000억 개 단어로 학습시켰을 때와 3조 5,000억 개 단어로 학습시켰을 때, 다양한 학습 설정값을 사용했을 때 등 여러 상황에서 게이트는 일관되게 도움이 됐다. 이는 게이트가 특정 조건에서만 잘 작동하는 게 아니라 범용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게이트가 효과적인 두 가지 이유 연구팀은 왜 간단한 게이트 하나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큰 효과가 나타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가지 핵심 원리를 찾아냈다. 첫 번째는 정보 변환 과정에 '단계'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AI 내부를 보면 밸류 변환과 출력 변환이라는 두 단계가 연속으로 일어난다. 문제는 이 두 단계가 모두 선형 변환이라서 수학적으로 하나로 합쳐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합쳐지면 AI의 표현 능력이 제한된다. 게이트를 두 단계 사이에 끼워 넣으면 비선형 요소가 추가되면서 두 단계가 완전히 분리된다. 이렇게 되면 AI가 더 복잡한 패턴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게이트 대신 '정규화'라는 다른 비선형 기법을 써봤을 때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두 변환 단계 사이에 비선형 요소를 넣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 두 번째는 '선택적 차단'을 했기 때문이다. 효과가 좋은 게이트들을 분석해 보니 대부분의 정보를 차단하고 정말 중요한 것만 통과시키는 특징이 있었다. 가장 성능이 좋았던 게이트는 평균적으로 11.6%의 정보만 통과시키고 나머지 88.4%는 차단했다. 반대로 여러 헤드가 하나의 게이트를 공유하게 만들었더니 개방도가 27.1%로 올라갔고, 성능도 떨어졌다. 즉, 더 많이 차단할수록 오히려 성능이 좋아진 것이다. 이는 불필요한 정보를 과감하게 걸러내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차단이 고정된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AI가 지금 처리하고 있는 질문에 따라 어떤 과거 정보를 통과시킬지 막을지를 매번 다르게 결정한다. 같은 정보라도 질문에 따라 필요할 수도, 불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첫 단어 집착증' 거의 사라지고 긴 컨텍스트 성능 크게 향상 게이트의 가장 주목할 만한 효과는 '어텐션 싱크'를 대폭 줄인 것이다. 어텐션 싱크는 AI가 글이나 대화의 첫 부분, 특히 맨 첫 단어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현상이다. 기존 모델은 주의력의 절반 가까이를 첫 단어에 쏟았고, 심한 경우 주의력 대부분이 첫 단어에만 쏠렸다. 이는 학생이 책의 첫 페이지만 계속 읽고 나머지는 제대로 못 보는 것과 같다. 하지만 게이트를 단 모델은 첫 단어에 쏟는 주의력이 극소량으로 줄어들었다. 게이트는 또한 'AI 내부 값 폭증'이라는 문제도 해결했다. 이는 AI 내부에서 처리하는 숫자들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현상이다. 기존 모델은 초반 층에서 이런 큰 값들이 발생했고, 이 값들이 이후 과정 전체에 계속 영향을 미쳤다. 게이트를 단 모델은 이런 값 폭증 현상이 대폭 줄어들었다. 흥미롭게도 밸류 레이어에만 게이트를 달면 값 폭증은 줄지만 첫 단어 집착증은 여전했다. 이는 값 폭증이 반드시 첫 단어 집중을 일으키는 건 아님을 보여준다. 첫 단어 집착증이 줄어들자 긴 글 이해 능력도 크게 좋아졌다. 연구팀은 AI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글 길이를 기존보다 네 배 늘리는 실험을 했다. 기존 학습 길이 범위에서는 게이트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 범위를 넘어 두 배, 네 배로 늘어나자 차이가 극명해졌다. 가장 긴 글 길이에서 게이트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거의 두 배 좋은 성능을 보였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게이트 어텐션이 뭔가요? A.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중간에 문지기 역할을 하는 장치를 추가한 기술입니다. 중요한 정보는 통과시키고 불필요한 정보는 차단해서 AI가 더 똑똑해지고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만듭니다. Q. 어텐션 싱크가 뭐길래 문제인가요? A. AI가 글이나 대화의 첫 부분만 과도하게 집중하는 현상입니다. 마치 책의 첫 페이지만 계속 읽고 나머지는 제대로 못 보는 것과 같아서, 긴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게이트를 추가하면 이 문제가 사라집니다. Q. 이 기술을 실제로 어떻게 쓰나요? A. AI 내부의 정보 처리 단계 중간에 간단한 게이트만 추가하면 됩니다. 알리바바 팀이 코드를 공개할 예정이고, 추가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1 16:36AI 에디터

국회 과방위·정무위, '쿠팡 해킹 사태' 따져 묻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가 최근 개인정보 3천370만건이 유출된 쿠팡에 대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1일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는 2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임원진과 유관 기관을 불러 개인정보 유출 사고 경위를 물을 전망이다. 이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박대준 쿠팡 대표, 쿠팡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3일 오후 2시 정무위도 전체회의를 열고 유관기관 및 쿠팡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질의를 한다. 정무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쿠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질의를 실시한다. 쿠팡은 지난달 18일 약 4천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한 결과, 3천370만개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같은달 29일 공지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노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입력한 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 정보다.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쿠팡 측은 주장했다. 회사 측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 24일부터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으로 개인정보 접근이 발생했다. 쿠팡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경찰청, 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기관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달 30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해킹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가동하고 쿠팡의 안전 조치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또 개인정보가 인터넷상에서 유출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3개월 간 다크웹(특수 경로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을 포함한 '인터넷상 개인정보 유노출 및 불법유통 모니터링 강화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실 관계자와 야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쿠팡 관련 정무위 날짜는 오는 3일 오후 2시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2025.12.01 16:32박서린 기자

휴롬, 암예방학회와 공동연구 서적 공개

휴롬은 대한암예방학회와 공동 연구한 성과로 '채소와 과일로 차리는 암 예방 식탁' 서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발표는 지난달 28일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열린 대한암예방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침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김소영 국립암센터 실장은 "2016~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한국인의 하루 채소·과일 500g 이상 섭취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식생활 개선을 위한 체계적 가이드 제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적은 채소·과일 섭취의 과학적 근거와 중요성을 전달하고, 왜 채소·과일이 암 예방에 필수적인지, 어떤 방식으로 섭취해야 효과적인지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은 ▲채소·과일의 역할 ▲효과적 섭취법 ▲암 예방 습관 형성 ▲관련 궁금증 해설 등 4개 파트로 구성된다. 성장기 어린이·노년층·암 경험자 맞춤 식단, 계절별·상황별 식단, 1일 대체식단, 실생활 적용 가능한 조리법 등을 포함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또한 성별·연령별 섭취량 차이, 음주·흡연과 섭취의 상관관계, 정신건강과 채소·과일의 관계 등 다양한 생활 속 영양 정보를 다뤘다. 대한암예방학회와 휴롬은 올해 3월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채소·과일 섭취 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서적 발간은 해당 협업의 대표적 성과로, 암 예방 식단 문화 확산과 국민 건강 증진이 주요 목표다. '채소와 과일로 차리는 암 예방 식탁'은 연내 일반 독자 대상 출간될 예정이다.

2025.12.01 16:24신영빈 기자

"뇌졸중 환자 응급실 뺑뺑이 줄이려면 정부 지원 절실"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고,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급성기뇌졸중 관리를 위한 보건당국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는 의료계의 주장이 나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달 27일~29일 부산 해운대에서 국제학술대회 'ICSU & ICAS 2025'에서 24시간 365일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 가능한 뇌졸중 치료 네트워크 마련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 그리고 응급신경학 전문의 확보와 같은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필수중증응급질환인 뇌졸중의 초급성기 치료는 환자의 예후와 직결된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 개의 뇌세포가 손상된다. 한 번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이 어렵다. 비록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의 뇌경색 환자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학회는 장애 없이 이전의 일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환자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 뇌졸중 중 약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은 최대한 빠르게 초급성기 치료가 이뤄져야만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증상 발생 후 1시간 30분 이내 정맥내혈전용해술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이후 치료 환자보다 독립적 생활을 유지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 동맥내혈전제거술 시행 여부만으로도 혼자 생활할 정도로 회복할 가능성이 2.5배 이상 증가한다. 정맥내혈전용해술·동맥내혈전제거술·뇌졸중 집중치료실 치료 등의 초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 안전망 구축이 필요한 이유다. 정근화 중앙심뇌혈관센터 부센터장(서울대의대 신경과 교수)은 “국내 급성 뇌졸중 환자의 관내 충족률은 약 37%에 불과하며 지역 간 편차가 커서 90% 이상 관내 치료가 가능한 지역도 있으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역도 존재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뇌졸중 진료 취약지역을 파악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뇌졸중 안전망 구축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권역심뇌센터 기반 네트워크 시범사업'과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적 네트워크 취약 지역이 존재한다. 24시간 365일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 가능한 정부 지원과 안정적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며, 병원 전 단계부터 뇌졸중 의심 환자를 적절히 분류하고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는 응급-뇌혈관질환 의료연결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 교수의 설명이다. 김대현 대한뇌졸중학회 병원전단계위원장(동아대의대 신경과 교수)은 “최근 5년간 뇌혈관질환 이송 건수가 2.7배 증가했지만, 뇌졸중 의심 환자 신고 후 병원 도착까지 4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약 40%”라며 “병원 전 단계에서부터 치료가 시작돼야 하지만 최근 5년간 이송 시간은 개선되지 않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히려 악화됐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응급실 뺑뺑이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연결하려면 119–응급실–뇌졸중 전문의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경문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성균관대의대 신경과 교수)은 “뇌졸중은 적절한 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라며 “충분한 전문 인력과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뇌졸중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뇌졸중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12.01 16:18김양균 기자

'K-디지털 인재' 요람, 한국전파진흥협회 가보니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DX캠퍼스 강의실. 늦은 오후, 적막을 깨는 강사의 목소리와 수강생들의 키보드 소리가 들렸다. 이곳은 모니터 속 코드와 씨름하는 청년들의 열기, 그리고 그들을 지원하는 RAPA의 노력이 채워져 있었다. 전파·방송통신 산업의 기반을 다져온 RAPA는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 인재' 양성의 최전선으로 이동했다.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핵심 운영 기관으로 거듭난 이곳은 기업이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기자는 최근 이곳을 찾아 RAPA가 그리는 디지털 인재 양성의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전파' 너머 '디지털'로…RAPA, IT 인재 양성의 '허브' 되다 RAPA가 디지털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 잡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10년 넘게 평생교육시설을 운영하며 쌓아온 교육 노하우와 방송·통신 분야에서 다져진 폭넓은 기업 네트워크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과 만나 시너지를 낸 것이다. 실제로 RAPA는 대한상공회의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아마존웹서비스(AWS)·현대오토에버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글로벌·대기업 16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27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현대오토에버와의 협력은 '채용 우대형' 모델의 정석으로 꼽힌다. 이 과정은 선발 단계부터 실제 신입사원 공채와 동일한 수준의 코딩 테스트를 적용해 교육생을 뽑는다. 커리큘럼 설계는 물론 재직자가 직접 강단에 서는 비중이 높으며, 사실상 '입사 전 신입사원 직무 교육(OJT)'에 준하는 강도로 운영돼 수료가 곧 채용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RAPA에서 교육 사업을 담당하는 한지형 과장은 "단순히 행정적 지원을 넘어, 기업이 진짜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을 함께 설계하고, 엄격한 강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것이 RAPA만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원하는 스펙과 구직자가 갖춰야 할 역량 사이의 '미스매치'를 줄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론은 거들 뿐"…AWS 현직자가 멘토로 나선 '실전' 이번 취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AWS 클라우드 스쿨' 현장이었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AWS가 직접 커리큘럼 설계에 참여한 이 과정은 '실무 밀착형' 교육을 지향한다. 전체 교육 시간 1천50시간 중 약 30% 이상 프로젝트 실습으로 구성된다. 단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역량을 집중 훈련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AWS 현직 솔루션 아키텍트(SA)들이 멘토로 투입돼 수강생들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강사진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단순히 강의 경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AWS로부터 공식 '강사 인증'을 받은 검증된 인력만이 강단에 설 수 있다. 기초 이론부터 실무, 프로젝트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를 배치했다. 매 기수 수강생들의 강의 만족도 평가도 반영해 강사진을 엄격하게 관리하며 교육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비전공자 출신 수강생 정명준(28) 씨는 "현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멘토링을 해준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내가 배운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핵심 기술인지 검증받을 수 있어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코딩 기술만 가르치지 않는다. 아마존의 독특한 혁신 문화인 '워킹 백워드(고객의 관점에서 거꾸로 기획하는 방식)' 워크숍을 통해 개발자가 갖춰야 할 기획력과 문제 해결 능력까지 배양한다. 양선영 RAPA 주임은 "비전공자라도 업계에 대한 확실한 의지와 태도만 있다면, 이 과정을 통해 '진짜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취업부터 해커톤 대상까지"…숫자가 증명하는 성과 이런 고강도 실무 교육은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수료생들의 평균 취업률은 약 60% 수준이지만,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중견·대기업으로 진출하는 등 '취업의 질'이 높다. 특히 AWS 데이터센터는 물론 캐나다, 아일랜드 등 해외 지사로 취업하는 사례도 배출했다. 최근에는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AWS 클라우드 스쿨 9기 수료생 팀 '팹링크(FabLink)'가 고용노동부 주관 '제7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었다. 한 과장은 "단순히 취업률 수치를 높이기보다,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RAPA DX캠퍼스 수료생들의 취업 사례가 우리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디지털 강국의 베이스캠프"…RAPA가 그리는 미래 RAPA는 교육의 성공 방정식을 발판 삼아 기술·실무·취업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사업 수행을 넘어 자생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의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술 커리큘럼의 '초격차' 확보 전략이다. AWS와의 협력을 넘어 인텔·다쏘시스템·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 이후에는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 개발, AI 서비스 운영 자동화 기술 'MLOps' 등 최첨단 융합 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단순한 기술 사용자가 아닌, 기술을 응용해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디지털 전환 설계자(DX Architect)'를 길러내겠다는 포부다. 교육의 저변도 대폭 넓힌다. 최근 고양상공회의소와 협력한 사례처럼 지역 산업체와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교육 대상을 청년 구직자에서 재직자, 경력 단절 여성까지 아우르는 '평생직업교육 체계'로 확장한다. RAPA 관계자는 "수료생과 현업 전문가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채용으로 이어지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 지자체와 글로벌 기업을 잇는 허브가 돼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2025.12.01 16:18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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