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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인텔리전스, 엔비디아 공식 리테일 파트너 등재…韓 기업 유일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사 솔루션의 상업성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리테일 파트너 소프트웨어 기업(ISV) 13곳 중 한국 기업은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유일하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인셉션' 회원사로 활동하며 옴니버스와 아이작 심 기반의 디지털 트윈 및 로보틱스 3차원(3D) 스캐닝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스카이인텔리전스의 핵심 경쟁력은 초정밀 디지털 트윈을 통한 '시뮬레이션 용' 합성데이터 생산 역량이다. 제품의 기하 구조는 물론 표면 질감과 반사율까지 구현해 실제 산업 공정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회사는 3D 콘텐츠 자동화 제작 솔루션 '비쓰리(B.THREE)' 플랫폼을 통해 올해에만 총 2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우리 기술이 검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와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며 "생성형 AI와 피지컬 AI 융합이 가속되는 흐름 속에서 합성데이터 생산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전략적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2 18:15이나연 기자

티맥스티베로, DB 안정성·효율성 모두 잡는 '멀티테넌시' 전략 시동

티맥스티베로가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 전략 모델을 앞세워 고객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티맥스티베로는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자원 공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테넌시 이중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고객은 엄격한 보안 규제 준수가 필요한 환경부터 대규모 확장이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티베로 DB만으로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유연성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멀티테넌시는 단일 DB 플랫폼에서 여러 테넌트를 동시에 수용하는 방식이지만 실제 도입 환경에서는 요구가 크게 갈린다. 금융·공공처럼 안정성과 규제 준수가 중요한 환경에서는 테넌트 간 장애 영향 차단이 우선되는 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클라우드 환경에선 서버 수와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가 요구된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러한 상반된 요구를 하나의 구조로 묶기보다 자원 공유 유무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장애 영향이 다른 서비스로 번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하거나, 규제 요건상 테넌트 간 격리 수준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환경에는 자원을 공유하지 않는 방식을 중심으로 접근한다는 설명이다. 운영 DB 단위를 테넌트 단위로 물리적으로 분리해 장애나 운영 이슈의 확산 가능성을 낮추고 버전과 패치도 독립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안정성과 통제 수준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파일을 포함한 주요 DB 구성 요소를 테넌트 단위로 분리 운영하는 점도 이 방식의 특징이다. 또 다수 테넌트 DB들이 물리적으로 분산된 환경에서도 멀티테넌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울디비'를 통해 테넌트 DB들의 운영·모니터링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함께 제공한다. 반대로 다수 DB를 대규모로 운영해야 하거나 서비스 확장 속도와 자원 활용률이 중요한 환경에는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단일 DB 인스턴스 위에 여러 테넌트를 수용하되, 테넌트별 데이터는 분리하고 주요 DB 구성 요소 및 자원 사용은 중앙에서 통제함으로써 자원 운영 관리 효율성과 데이터 격리성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다. 특히 디스크 입출력 우선순위 및 제한 설정 등 자원 관리 기능을 통해 다수 테넌트 환경에서 서비스 간 성능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티맥스티베로는 두 방식이 서로 대체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선택지라는 설명이다. 안정성과 독립성이 중요한 환경과 효율성·확장성이 중요한 환경이 공존하는 현실을 반영해 고객이 운영 조건에 맞는 멀티테넌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번 전략을 통해 티맥스티베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적용 가능한 영역을 넓혔다. 고신뢰·고규제 환경과 서비스형 비즈니스 환경이 요구하는 운영 조건이 다른 상황에서 자원 공유 유무를 기준으로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단일 제품군으로 다양한 시장 요구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입 초기부터 서비스 확장 단계까지 고객의 운영 전략 변화에 맞춰 유연한 운영 설계를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멀티테넌시는 하나의 방식으로 모든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우리 전략의 핵심은 단일 멀티테넌시 모델을 강요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 있고 이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이라는 서로 다른 요구를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8:15한정호 기자

오케스트로 그룹, 전국 단위 클라우드 대응 체계 강화

오케스트로가 전국 주요 권역에 클라우드 기술 대응 전문 조직을 구축해 밀착형 지원에 나선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전국 4대 권역의 기술·영업 조직과 200여 개 파트너사 기반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전국 단위 기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2023년부터 급증하는 지역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해 권역별 기술·영업 조직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현재 대전·광주·대구·부산 등 주요 권역에 지사 및 사무소를 운영하며 클라우드 전문 엔지니어와 기술 영업 인력을 상시 배치했고 기술 검토부터 아키텍처 설계·구축·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 관리 중이다. 앞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광주·대구센터의 표준 플랫폼 기술 서비스와 정보시스템 운영·유지관리 분야에서 전국 단위 대응 체계를 검증받아 왔다. 특히 지난해 대전센터 화재 당시에도 권역 조직과 기술 인력이 협업해 긴급복구 지원과 운영 안정화를 수행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각 권역 전문 조직은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기술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대전은 공공기관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센터 운영 ▲광주는 지자체 및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대구는 제조 산업과 영남권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부산은 금융·물류 분야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 등에 대응한다. 계열사별로 오케스트로는 200여 개 파트너사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기술 지원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공공·제조 등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에 숙련된 파트너들과 공동 참여하며 권역별 조직과 연계해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전국 4대 권역을 거점으로 광역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권역별 기술 지원을 전담한다. 국정자원 대전·광주·대구·공주센터 등 대형 공공 사업에서 축적한 수행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기술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오케스트로 그룹은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와 클라우드 전문성, 현장 대응력을 결합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 속에서 그룹 차원의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전국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권역별 전문 조직과 파트너 체계를 바탕으로 전국 어디서나 일관된 기술 대응이 가능한 구조를 이미 갖췄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전국 단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8:15한정호 기자

KOSA, AI기본법 체계 첫 공식 협회...이중 법정지위 확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인공지능(AI)기본법 체계에서도 법정단체로 인정받으며 협회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제26조 및 동법 시행령 제20조에 따라 KOSA를 인공지능협회로 지정했다고 공고했다. AI기본법은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됐다. KOSA는 기존 법정단체 지위에 더해 AI기본법상 공식 협회 지위도 확보하게 됐다. 소프트웨어(SW) 산업과 AI 산업을 동시에 대표하는 이중 법정단체 체계를 갖춘 것이다. AI기본법은 AI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안전·윤리·신뢰 기반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법 제26조는 AI 산업 진흥을 위한 협회 지정 근거를 명시하고, 시행령 제20조는 구체적 지정 요건과 절차를 담았다. 협회는 이번 지정으로 AI 산업 진흥 정책 협의를 비롯한 산업계 의견 수렴, 제도 개선 논의 등에서 공식 창구 역할을 맡는다.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기능이 제도적으로 보장된 셈이다. 최근 SW, 클라우드 분야 협회들이 잇따라 명칭에 AI를 전면에 내세우는 흐름 속에서 법에 근거한 법정단체 지정은 상징성이 크다. 단순 명칭 변경을 넘어 정부가 인정한 법정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대표성 기준이 한층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국내 AI 업계에서는 향후 KOSA 행보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지원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KOSA 법정단체 지정을 환영한다"며 "AI기본법 준수 기준·절차 불확실성을 현장 관점에서 정리해 실행 가능한 가이드라인과 제도 개선을 이끌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스타트업 인재·데이터·검증 인프라·해외 진출 등 성장을 위한 지원정책을 연결해 국내 AI 생태계 저변을 넓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셀렉트스타 관계자는 "AI기본법이 산업 현장에 안착할 수 있는 민관 협력 구심점이 마련됐다"며 "'책임 있는 AI' 실행 기준과 검증 프레임을 정립하는 과정에서도 산업 현장의 경험과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8:14김미정 기자

[독자 AI 재도전] 'K-AI' 도전장 내민 모티프·트릴리온랩스, 업계 평가는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추가 공모를 마친 가운데, 업계에선 공모에 참여한 기업 기술력에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독파모 정예팀으로 뽑히기에 충분한 기술을 갖췄다는 시각과 'K-AI' 모델로 선정되기 부족하다는 주장이 공존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1개를 추가 확보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추가 공모는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을 목표로 독자적 개발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국내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컨소시엄 참여도 가능하다. 선정 팀에는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768장과 데이터 공동구매·가공 지원이 제공된다. 'K-AI 기업' 명칭 사용도 허용된다. 8월 초 단계 평가를 통해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를 진행하며, 기존 3개 정예팀과 기술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역량이 요구된다. 이번 공모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 컨소시엄이 참여해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두 기업은 심사에 제출한 모델 규모나 기술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양사가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춘 경량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최종 정예팀 1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이번 재도전은 단순 사업 참여가 아니라 국내 AI 생태계 논의 기준점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 상관없이 도전 과정 자체가 우리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따라잡기식 아닌 현재 비용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재설계할 것"이라며 "실제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모델 크기 매우 작아" vs "규모만 봐선 안 돼" AI 업계는 두 기업 기술력과 심사 결과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독파모 정예팀으로 선발되기에 충분한 기술을 갖췄다는 의견과 K-AI 대표 모델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두 기업 모델 규모가 국가 파운데이션 모델로 부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AI 기업 관계자는 "아무리 경량시대라 해도 두 기업이 그동안 개발한 모델 크기는 상대적으로 매우 작다"며 "이번 제출한 모델 규모 역시 K-AI 역할을 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 성능이 독파모 기준점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기존 정예팀으로 진행돼도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기업 모두 K-AI 정예팀으로 승산 있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익명을 요청한 AI 스타트업 관계자는 "해당 기업들은 제한적인 자원 환경에서 고도화된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축적해 왔다"며 "산업 특화 데이터 기반 모델 설계 경험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했다. 양사 모델을 단순히 파라미터 규모로만 바라봐선 안 된다는 당부도 이어졌다. 해당 모델이 실제 활용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닐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이 보유한 최적화 역량과 응용 기술을 고려하면 충분히 반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기업이 정예팀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독자적으로 AI 생태계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또 다른 IT 업계 관계자는 "트릴리온랩스는 정부 과제보다는 민간 수요 기반 사업화에 속도 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규모 연산 경쟁 대신 효율 중심 전략으로 제조·금융·공공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모티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오픈소스 생태계와 협력하거나 글로벌 연구 커뮤니티와 공동 연구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12 18:13김미정 기자

AI시대, 고용 70% 불안정…"공유부 배당형 기본사회로 전환해야"

"인공지능(AI) 혁명은 일자리와 소득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사회적 분열을 초래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유부를 활용한 기본사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강남훈 사단법인 기본사회 이사장은 12일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원단 회의실에서 열린 'AI 기본사회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AI 확산이 가져올 구조적 충격을 경고하며 데이터와 자연 자원 등 공유자산을 활용한 제도적 완충 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AI 발전...전체 고용 중 최대 70% 불안정 우려 강 이사장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과거 산업혁명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AI, 특히 범용인공지능(AGI)의 등장은 인간의 지적 노동까지 대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단순히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는 수준을 넘어, 일자리의 30%에서 최대 70%가 소멸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사례와 회계사 등 전문직의 위기를 언급하며 기술을 선점한 소수와 일자리를 잃은 다수 사이의 소득 격차가 극심해지는 '제2의 대분기(Great Divide)'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 이사장은 "기술 그 자체는 일자리를 줄이는 속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과거에는 노동시간 단축, 노동조합 인정, 복지국가 모델 같은 제도적 대응이 함께 작동했기 때문에 고용이 회복될 수 있었다. AI 시대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한국 노동시장의 취약성을 지적했다. 비정규직,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확장 실업자를 합치면 이미 전체 고용의 절반 이상이 불안정 구조에 놓여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이 상태에서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전환기의 충격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기존 복지 체계만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하위 계층 간 소득 차이가 좁아진 '소득 압착' 현상을 언급하며 기존 선별적 복지 방식이 공정성과 효율성 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을 하면 오히려 복지 혜택이 줄어들어 손해를 보는 구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경제적으로도 비효율적"이라며 "보다 넓은 기반의 보편적 소득 보장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에너지 등 '공유부' 배당으로 기본사회 구현 강 이사장이 기본사회 구축을 위해 제시한 해법의 핵심은 '공유부(Shared Wealth)'의 활용이다. 공유부란 특정 개인이나 기업의 소유가 아니라 자연적으로 주어졌거나 사회 구성원 모두의 기여로 형성된 자산을 의미한다. 그는 AI 시대의 데이터와 지식, 자연 자원, 재생에너지 등을 현대적 공유부로 규정했다. 그는 AI 산업 성장으로 발생하는 초과 이익이 일부 기업에 집중되는 구조를 방치하면 불평등이 구조적으로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공유부에서 발생한 수익을 국민에게 배당 형태로 환원하는 구조가 기본사회 재원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세 방식의 한계도 언급했다. 강 이사장은 "세금을 걷어 복지 재원을 마련하려 하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렵고 정치적 부담도 크다"며 "조세 저항이라는 현실을 고려하면 공유 자산의 수익을 배당하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지분·배당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국가가 전략 산업에 일정 지분을 확보하되 경영에는 간섭하지 않고, 여기서 발생하는 배당 수익을 국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이다. 그는 제임스 미드가 제안한 지분 투자형 모델을 인용하며 "AI 관련 투자는 단순 보조금이 아니라 국가가 지분을 축적하는 구조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국가가 기업 경영권에는 간섭하지 않으면서 지분을 보유하고, 그 배당을 국민에게 지급하는 구조"라며 "AI 산업이 성장해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국민이 받는 배당도 함께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사례도 들었다. 전남 신안군 등 일부 지역에서 태양광·풍력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배당하는 모델이 이미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면 안정적인 소득 기반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연 자원이라는 공유부가 실제 소득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AI 시대 기반 인프라로 데이터와 더불어 에너지를 꼽았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을 인용하며 "AI 시대의 화폐는 사실상 전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처럼 광활한 땅이 없어도 우리나라는 해상풍력 등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실패하면 AI 산업 경쟁력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강남훈 이사장은 "AI가 모든 것을 생산하는 시대에 사회가 포용적으로 재구성될지, 배제와 분열의 구조로 갈지는 제도 선택에 달려 있다"며 "기본사회는 선택지가 아니라 우리가 준비해야 할 체제 전환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AI 발전에 따른 노동 환경 변화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기본사회 조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6.02.12 18:08남혁우 기자

[독자 AI 재도전]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독파모 추가 공모 참여…경량화 전략 전면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정예팀 합류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해 서면평가를 통과했지만 발표평가에서 고배를 마신 뒤 기존 모델 고도화 전략을 앞세워 재승부에 나섰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12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PA)이 진행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추가 참여 컨소시엄 접수에 참여했다. 이번 재공모는 기존 3개 정예팀과 대등한 기술 경쟁이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절차로, 서면 검토와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1개 팀만 선발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레 자회사로, 고성능 거대언어모델(LLM)과 대형 멀티모달모델(LMM)을 모두 파운데이션 모델로 개발한 경험을 갖춘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공개한 LLM '모티프 12.7B'는 모델 구축부터 데이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국산 기술로,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그대로 쓰지 않고 '그룹별 차등 어텐션(GDA)'을 적용해 아키텍처를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독파모 도전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기보다는 기존 LLM과 비전 모델 성과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로드맵을 제시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명단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모회사 모레를 비롯해 삼일회계법인·서울대학교·카이스트 등 기존에 함께했던 산학연 파트너들이 참여하며 여기에 추가 기관과 기업이 다수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선발이 확정되면 2차 평가는 8월 초께 시작된다. 정부는 신규 합류 팀이 기존 정예팀과 동일한 조건에서 개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달 중 최종 선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768장 규모 인프라를 비롯해 데이터 공동구매 및 구축·가공 지원이 제공된다. 다만 평가에서 경쟁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선발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 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와 상관없이 도전 과정 자체가 우리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량화·특화 모델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만의 방식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7:57한정호 기자

[독자 AI 재도전] 트릴리온랩스, 국가대표 AI 정조준…독자 아키텍처 '승부수'

트릴리온랩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추가 공모에 재도전하며 국가대표 AI 정예팀 합류를 다시 노린다. 지난해 1차 평가에서 탈락한 뒤 독자 아키텍처 고도화와 실전형 모델 역량을 앞세워 재승부에 나섰다. 트릴리온랩스는 12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PA)이 진행한 독파모 추가 참여 컨소시엄 접수에 참여했다. 이번 추가 공모는 기존 3개 정예팀과 유의미한 경쟁이 가능한 1개 팀을 선발하기 위한 절차로,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전문가 평가위원 과반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트릴리온랩스는 설립 1년 만에 700억(70B) 매개변수 규모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설계·학습해 공개한 스타트업이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모델 아키텍처를 직접 구현했으며 최근 1년간 22건의 기술 기여를 기록하는 등 프롬 스크래치 개발 역량을 강조해 왔다. 특히 외부 모델을 미세조정하는 방식이 아닌 구조 혁신 중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지난 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남의 모델 위에 얹혀 파인튜닝만 하는 방식은 무늬만 국산에 불과하다"며 독자 아키텍처 확보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구체적인 컨소시엄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곳은 국가 기간 인프라·제조·국방·공공·보안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 등 20곳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선발이 이뤄질 경우 2차 단계평가는 8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합류팀이 기존 정예팀과 동등한 수준의 AI 모델 개발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달 안에 최종 정예팀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선발 팀에는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768장 규모의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공동구매·구축 지원 등이 제공된다. 다만 평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추가 선정이 없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릴리온랩스 측은 "추격형 모델 경쟁과 고비용 구조로는 AI 3강에 진입할 수 없다"며 "규모 확장만이 아닌 비용 구조 혁신과 아키텍처 재설계를 통해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인프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구현해 독자 기술 기반의 산업 내재화를 이루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2 17:57한정호 기자

[독자 AI 재도전] 정부, 독파모 추가 공모 마감…"이달 새 정예팀 선정"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 정예팀 공모를 마쳤다. 모든 평가 절차를 이달 마무리해 정예팀 1개를 경쟁에 합류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독파모 프로젝트 1개 정예팀 추가 공모 결과, 총 2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과 트릴리온랩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각각 지원했다. 각 팀은 국내 AI 기술을 선도할 구체적인 모델 개발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제출 서류의 적합성을 검토한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도 있는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서면 검토와 발표 평가를 병행해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프로젝트 기대 효과 등을 면밀히 따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모든 평가 절차를 2월 중으로 마무리해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국가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는 "독파모 프로젝트는 모두의 도전을 통해 더 큰 도전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02.12 17:56김미정 기자

무보,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한 수출금융 지원 나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포스코의 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수출공급망강화보증' 1호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포스코와 기업은행이 200억원을 무보에 출연하고 무보는 이를 재원으로 포스코 중소 협력사에 총 3540억원의 우대 보증을 제공한다. 무보는 관세장벽·탈탄소·공급과잉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철강산업 생태계의 대-중소 균형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증 1호 기업인 티지에스파이프는 수출자금 10억원 외에도 보증비율(90%→100%), 보증료(업체당 최대 4천만원),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활용해 유리한 조건으로 수출금융을 조달할 예정이다. 티지에스파이프는 포스코 철강을 구매해 강관을 제조한 후 일본·미국 등에 수출하는 업체로 무보가 지원한 수출자금을 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무보는 지난해 생산적금융 활성화 일환으로 대기업과 은행 무역보험기금 출연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공급망강화보증'을 출시했다. 현재 포스코 외에도 현대차-기아·HL만도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보는 총 1조원 규모 우대금융을 중소 협력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무보는 또 앞으로 조선산업·소비재·K-뷰티 등 국가전략산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 전반으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지원이 철강 수출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금융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우리 기업이 무역보험의 개선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2 17:46주문정 기자

하이브, 지난해 영업익 499억원…전년비 72.9%↓

신규 아티스트 데뷔에 따른 초기 비용 투자,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하이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70% 넘게 감소했다. 다만, 공연 부문의 성장세로 매출은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2조 6499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9%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과 공연 부문 매출 성장세가 외형 확대를 견인했다. 반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수익 구조 개편 등 체질 개선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하이브는 지난해 총 279회(콘서트 250회, 팬미팅 29회)의 글로벌 공연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공연 부문에서 전년 대비 약 69% 증가한 76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흥행 성과를 발판으로 하이브는 빌보드 '2025년 박스스코어 연간 보고서'의 '톱 프로모터' 부문에서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글로벌 4위에 오르며 '빅4'에 진입했다. 빌보드 '2025년 톱 투어' 부문에 진입한 K-팝 아티스트 4팀 중 3팀(제이홉, 세븐틴, 엔하이픈)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이브는 음반 시장의 전반적인 조정 흐름 속에서도 연간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1960만 장, 점유율은 약 30%로 집계됐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연간 스트리밍 횟수는 총 37억회에 달하며, '글로벌 스포티파이 200' 기준 점유율은 3%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이브 전체 음반원 매출에서 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7%였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수익 구조 개편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아티스트 입점 확대와 이커머스 운영 고도화, 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 다변화가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신규 아티스트 데뷔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우선 일본의 아오엔(aoen), 한국의 코르티스(CORTIS), 라틴의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 등 아티스트가 다수 데뷔하며 초기 비용이 집중됐다. 사업 구조 운영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하이브는 북미 지역에서 기존 매니지먼트 중심 구조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레이블 중심의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 변경된 사업 구조에 맞춰 자산 가치의 적정성을 보수적으로 재점검한 결과,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등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약 20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영업외손익으로 인식했다.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는 회계적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하이브 아메리카의 강화된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대규모 감액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이브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방탄소년단이 내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다.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완전체 앨범은 하이브의 글로벌 운영 역량을 총집결한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이어진다. 현재 K-팝 아티스트 단일 투어 기준 역대 최다 규모인 전 세계 34개 도시, 82회차 공연일정이 확정됐으며, 향후 일본과 중동 지역의 일정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걸그룹이 올해 중 데뷔할 예정이며, 북미 시장에서는 캣츠아이의 성공 방정식을 계승하는 후속 글로벌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4차례 수상한 멀티 플래티넘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와 협업을 통해 현지 보이그룹 프로젝트 또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1억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알란스 유니버스(Alan's Universe) 프로젝트를 통해 스토리텔링과 음악을 결합한 IP를 선보인다. 인도 시장에서도 현지 문화에 최적화된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개년을 아우르는 새로운 주주환원책도 공개했다. 주당 최소 500원의 배당금을 보장하는 '최소 배당 제도'를 K-콘텐츠 기업 최초로 도입한다. 또, 배당 기준 지표도 기존 당기순이익에서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을 반영하는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으로 전환한다. 비현금성 손익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고, 배당 규모 예측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기준을 적용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30% 이내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6.02.12 17:35박서린 기자

명절 과식 77.1%…"식단 관리로 건강 챙긴다"

명절 연휴 즐거움 뒤에 찾아오는 신체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소비자가 '식단 조절'을 핵심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가전 전문기업 쿠첸이 2060 소비자 8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절 과식으로 무너진 영양 균형을 잡곡밥 등 건강 식단을 통해 회복하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최근 확산된 '저속노화' 트렌드가 명절 전후 식습관 관리에도 깊이 투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 응답자 77.1%가 명절 연휴 기간 평소보다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식 이후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고민(복수응답)은 '소화불량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30.4%)'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체중 증가를 확인했을 때(24.8%)', '고칼로리·고탄수화물 식단으로 인한 혈당 상승 우려(22.1%)'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우려는 실질적인 관리 행동으로 이어졌다. 응답자 70.6%가 명절 전후 건강 및 식단 관리에 따로 신경을 쓴다고 답해, 연휴 후유증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보였다. 이는 명절 기간 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빠르게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적극적인 '식단 관리'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설 연휴 기간 가정 내 실제 취사 행태를 분석한 결과, 주로 취사하는 밥의 종류는 '백미밥(또는 떡국 위주)(44.0%)'이 가장 많았다. 백미밥 섭취 사유로는 '차례 음식 준비 등 명절 전통 유지(32.9%)'가 1위를 차지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도 명절 당일만큼은 전통적인 식사를 수용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반면 명절 전후 건강 관리에서는 잡곡밥 섭취가 주요 실천 방법으로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61.1%가 식사량 조절이나 잡곡밥 섭취 등 식단을 통해 흐트러진 영양 균형을 바로잡는 실용적인 관리법을 선택했다. 실제 실천을 가로막는 핵심 장벽은 '취사의 번거로움'이었다. 잡곡밥 취사 시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는 '거칠고 딱딱한 식감(27.8%)'과 '잡곡을 불리는 긴 시간(26.8%)'이 나란히 꼽히며 전체의 54.6%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한 식단 관리를 가능케 하는 핵심 동력은 '기술'인 것으로 분석됐다. '불림 없이 부드럽고 빠른 취사가 가능한 프리미엄 밥솥'이 있다면 명절 전후 식단 관리에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88.3%이었다. 해당 제품에서 기대하는 성능(복수응답)으로는 '초고압을 통한 식감 개선(35.7%)'과 '빠른 잡곡 취사 시간(35.2%)'이 비등하게 꼽혔다. 향후 잡곡 특화 기술이 탑재된 주방가전을 구매할 의향은 87.1%에 달했다. 쿠첸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명절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전후 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키려는 스마트한 소비자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맛있는 잡곡밥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첸은 국내 최고 2.2 초고압, 123도 초고온 기술을 탑재한 '123 밥솥'을 선보이며 잡곡 밥솥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3 밥솥은 한층 높아진 압력으로 취사 온도를 국내 최고인 123℃로 올려 딱딱한 잡곡부터 다양한 곡물을 더 빠르게 취사한다. 특히 잡곡밥은 혼합잡곡(콩 미포함) 쾌속 메뉴 이용 시 취사 시간 19분으로 일상 복귀를 서두르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혈당 관리 및 포만감을 높여주는 대표 건강 잡곡인 ▲귀리밥 ▲파로밥 ▲카무트밥 ▲병아리콩밥 ▲흑미밥과 함께 쿠첸이 농협양곡과 공동 개발한 혼합잡곡 5종(▲저당잡곡밥 ▲활력잡곡밥 ▲지혜잡곡밥 ▲슬림잡곡밥 ▲튼튼잡곡밥) 전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잡곡밥을 즐길 수 있다.

2026.02.12 17:20신영빈 기자

LG전자, 보유 자사주 전량소각 결정

LG전자가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한 감자 결정을 12일 공시했다. 내달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한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749주 및 우선주 4693주 감자를 결의했다. 주당 액면가액은 5천원이다. 감자 후 LG전자 자본금은 기존 9041억6903만원에서 9041억3682만원으로 소폭 감소한다.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1억6288만6387주·우선주1718만5992주에서 보통주 1억6288만4638주·우선주 1718만1299주로 줄어든다. 대상 물량은 지난 2000년 LG정보통신 합병 및 2002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른 일시적 회사 분할로 취득한 자사주다. LG전자는 내달 23일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해당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사주 76만1427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도 공시했다. LG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만 무상 소각할 예정으로, 일반 주식의 소유 주식수에는 변동이 없고 구주권 제출 및 신주권 교부 절차도 없다"고 설명했다.

2026.02.12 17:19신영빈 기자

테팔, 스탠드 믹서 '베이크 에센셜' 출시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은 스탠드 믹서 '베이크 에센셜'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베이크 에센셜은 800W 모터와 플라나터리 믹싱 시스템으로 제빵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반죽 결과물을 구현할 수 있다. 플라나터리 믹싱은 연결부와 믹싱 툴이 행성처럼 동시에 회전하며 볼 전체를 고르게 섞는 방식으로 재료를 빈틈없이 섞고 균일한 반죽을 만든다. 제품에는 ▲거품기 ▲도우 훅 ▲비터 등 3가지 전용 헤드를 기본 제공한다. 거품기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됐다. 도우 훅과 비터는 세라믹 코팅 처리했다. 4.8L 대형 스테인리스 스틸 믹싱볼을 적용해 크림 800ml, 밀가루 500g, 반죽 1.8kg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6단계 속도 조절과 순간 작동이 가능한 펄스 모드로 반죽 상태에 맞춘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다. 제품 하단에는 6개 흡착판을 달아 고속 회전이나 무거운 반죽 작업 안정성을 높였다. 헤드를 위로 들어 올리는 '틸트 헤드' 방식으로 재료 투입이나 볼 탈착이 간편하며, 튐 방지 커버를 통해 밀가루나 반죽이 튀는 현상도 최소화했다. 테팔 마케팅 담당자는 "베이크 에센셜은 홈베이킹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누구나 쉽게 빵과 디저트를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실용적인 기술력으로 소비자 요리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주방 가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7:17신영빈 기자

네오이뮨텍, 지난해 매출 9482만원…영업손실 252억원

네오이뮨텍은 잠정 실적(감사 전 재무제표 기준) 공시를 통해 2025년 기준 매출액 9482만원, 영업손실 252억원, 당기순손실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임상 의약품 생산 및 개발 용역 수수료 발생에 따른 매출 인식과 함께, 연구개발(R&D)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개발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연구개발비 집행 효율을 제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환사채(CB)와 관련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영업외 비용이 증가해 손익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당기 손익에 반영된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한 회계상 평가손실로, 주가 및 이자율 변동에 따라 향후 평가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 항목”이라며 “이를 제외한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은 관리종목 지정 기준인 자기자본 대비 50% 이하 수준으로, 관련 규정상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오이뮨텍은 최근 미국 엠마우스 라이프사이언스와 겸상적혈구질환(SCD) 치료제 '엔다리'(Endari) 및 관련 제네릭 제품에 대한 미국·캐나다 지역 독점 판매 및 개발 권리 계약을 최종 체결하며 중단기 실적 가시성을 함께 확보했다. 또 인터루킨-7(IL-7) 기반 T 세포 증폭제 'NT-I7'을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급성방사선증후군(ARS) 및 CAR-T 세포 치료 병용 전략을 통한 기술이전(L/O) 기대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임상 단계 진전에 따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등 사업화를 통한 매출 발생 가능성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재무적 효율성과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2 17:17조민규 기자

[법과 상식 사이] 이름도 개인정보가 아닐 수 있다?

“사람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 개인정보 문제가 생길까?” 일상에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이름을 알고 살아간다. 학교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기도 하고 거래처 담당자의 이름을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기도 한다.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대체로 법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은 이름이나 연락처처럼 개인과 관련된 정보는 모두 법의 엄격한 보호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보호하려는 개인정보는 단순히 '개인과 관련된 정보'라는 의미보다 한층 더 구체적인 개념이다. 법은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개인정보로 정의한다. 다시 말해, 정보의 종류보다 그 정보로 실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이러한 기준 때문에 개인정보는 절대적으로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이용되는 환경과 결합 가능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 된다. 그래서 같은 이름이나 번호라도 어떤 상황에서는 개인정보가 되고, 어떤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철수'라는 이름만으로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아 일반적으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김철수'처럼 추가적인 속성 정보가 결합되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 여기에 거주 지역이나 동아리 활동 정보까지 더해지면 식별 가능성은 현저히 증가한다. 직장 정보도 마찬가지다. '대기업 인사팀장'이라는 표현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떠올리기 어렵지만 직원 수가 적은 회사에서 해당 직위를 가진 사람이 한 명뿐이라면 개인을 식별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휴대전화 번호 전체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이지만 일부 숫자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다만 여기에 이름이나 직장 정보가 결합되면 다시 개인정보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개인정보에 해당하는지는 정보의 내용만으로 기계적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 규모나 이용 환경 같은 맥락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개인정보 개념의 상대성 개인정보를 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은 법 적용 과정에서 불확실성을 동반한다. 기술 수준이나 정보 결합 가능성에 따라 개인정보 해당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규제 예측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법이 이러한 구조를 채택한 이유는 보호 대상을 미리 정해진 정보의 목록으로 한정할 경우 기술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새로운 식별 위험을 효과적으로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날에는 위치정보, 온라인 활동 기록, 소비 패턴처럼 단독으로는 개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정보라도 다른 데이터와 결합될 경우 특정 개인을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가 요구되는 이유 역시 정보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기보다 해당 정보를 통해 개인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특정되거나 분석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은 보호 대상을 개별 정보의 종류가 아니라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가능성'에 두고 있다. 가명정보는 여전히 보호대상 최근에는 통계 작성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개인을 직접 식별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한 데이터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가 곧바로 개인정보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직접 식별 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더라도, 다른 정보와 결합하거나 추가 분석을 통해 특정 개인을 다시 알아볼 수 있다면 해당 정보는 여전히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이러한 중간 형태의 데이터를 '가명정보'로 구분한다. 가명정보는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된 정보이지만 재식별 가능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가명정보는 일정 범위에서 활용이 허용되면서도 여전히 개인정보로서 법적 보호의 대상이 된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지는 단순히 식별 정보가 삭제되었는지 여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정보의 결합 가능성, 재식별에 필요한 비용과 기술 수준, 그리고 정보가 이용되는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전할수록 과거에는 안전하다고 평가되었던 정보라도 다시 개인을 식별할 위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개인정보 판단 기준은 고정된 정보 목록이 아니라 기술 변화와 이용 맥락에 따라 유동적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개인정보에 해당하는지는 정보의 형태만 보고 단순하게 판단할 수 없다. 핵심 기준은 결국 “이 정보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 같은 정보라도 이용되는 환경과 다른 정보와의 결합 가능성에 따라 개인정보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이해할 때는 특정 정보의 명칭이나 유형에만 주목하기보다 해당 정보가 개인을 식별하거나 분석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은 기술 변화 속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의 목적과 적용 범위를 일관되게 이해하는 출발점이 된다.

2026.02.12 17:06안정민 컬럼니스트

건국대 연구팀, 수소연료전지 성능·수명 함께 높이는 기술 개발

건국대학교 윤기로 교수(재료공학과) 연구팀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서울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초박막 분리막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 최상위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IF=26.0, JCR 상위 2.5%)' 1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수소연료전지는 승용차를 넘어 트럭·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는 물론, 트램·선박·항공기 등 다양한 운송 수단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수소연료전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 분리막(전해질막)”이라고 설명했다. 분리막은 연료전지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면서 수소이온만 이동시키는 동시에 수소 기체의 누설을 막는 역할을 하며 연료전지 출력·수명·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산업계에서는 오랫동안 분리막을 얇게 만들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기술적 과제로 꼽혀왔다. 업계에서는 튼튼한 다공성 지지체를 이용해 분리막의 강도를 보강한 '강화복합막(강화막)'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널리 사용돼 온 'ePTFE' 기반 지지체는 이미 만들어진 고분자 필름을 늘려 찢는 방식의 탑다운 공정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내부 기공 구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 결과 막을 얇게 만들수록 수소 기체가 반대쪽 전극으로 쉽게 투과하고, 동시에 내구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연구팀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분자를 용액 상태로 만든 뒤 정전기력을 이용해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섬유 형태로 뽑아내는 전기방사 기술과 고분자 필름이나 부직포를 특정 온도에서 두 방향으로 잡아당겨 늘리는 이축연신 공정을 결합한 새로운 분리막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고분자 용액으로부터 나노미터 수준의 섬유를 하나씩 쌓아 뛰어난 내열상과 내화학성, 낮은 마찰계수를 지닌 고분자인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지지체를 형성한 뒤, 내부에 수소이온을 전달하는 고분자 물질인 이오노머를 고밀도로 채우고 두 방향으로 균일하게 늘리는 연신 공정을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나노섬유 부직포 매트 형태의 지지체를 3배로 연신하자, 전체 두께는 약 9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내부 공간의 공극률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두께 약 19.8마이크로미터(µm)에 불과한 초박막 구조임에도 이오노머가 지지체 내부까지 고르게 채워진 고내구 강화막이 구현됐다. 이 막은 기존 상용 제품인 'Nafion XL'보다 더 얇은 구조임에도 물에 젖어도 형태 변화가 적은 치수 안정성과 높은 기계적 강도, 우수한 수소 기체 차단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기방사 후 제조한 나노섬유 지지체를 재결정화 및 열처리하는 과정에서 섬유 사이가 더욱 단단히 연결되고, 연신 공정을 통해 넓어진 기공 사이로 이오노머가 촘촘히 침투하면서 형성된 구조적 효과에 따른 것이다. 연료전지 단전지 성능 시험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해당 분리막을 적용한 연료전지는 0.6V 조건에서 2.786Acm⁻², 최대 출력밀도 1.986Wcm⁻²를 기록해 기존 상용 강화막의 기능을 크게 웃돌았다. 또 습윤과 건조를 반복하는 혹독한 내구성 시험에서도 2만1000회 이상 구동 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수소 기체가 막을 통과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 크로스오버 전류 역시 0.4V 기준 3mA·cm⁻² 이하로 유지돼, 미국 에너지부(DOE)가 제시한 차량용 분리막 내구 기준을 충족했다. 막을 얇게 만들수록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기존 상식을 넘어, 분리막의 '초박막–고내구' 구조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를 이끈 건국대 윤기로 교수는 “전기방사는 고분자 소재 선택의 폭이 넓고 나노섬유의 직경이나 밀도, 구조 제어가 용이한 공정으로 이미 국내에서도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 존재한다”며 “전기방사로 제조한 나노섬유 부직포에 연신과 열처리 공정을 접목하면 공극률 향상은 물론, 지지체의 두께와 강도를 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연료전지 분리막에서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얇기와 내구성의 트레이드오프를 근본적으로 극복한 성과”라며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향후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는 건국대 윤기로 교수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과정생(제1저자), 서울대학교 성영은 교수팀 이경아 박사(제1저자),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준 박사, 경희대학교 김정 교수, 한양대학교 최선진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해외 기업에 의존해 온 기존 연료전지 핵심 부품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사업,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2.12 17:05주문정 기자

[타보고서] 전통 K-픽업의 화려한 귀환…KG모빌리티 '무쏘'

KG모빌리티(KGM)가 신형 무쏘를 공식 출시하며 국내 픽업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형 무쏘는 2002년 무쏘 스포츠에서 시작된 KGM 픽업 계보를 잇는 모델로, 2018년 렉스턴 스포츠&칸 이후 8년 만의 세대교체다.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경기도 파주시까지 약 111㎞ 구간에서 무쏘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각각 시승했다. 시승 차량은 디젤 M9 4WD(롱데크) 그랜드 스타일(80만원) 적용 모델로 가격은 4680만원이다. 가솔린 M9 4WD(롱데크) 그랜드 스타일 모델은 4490만원이다. 무쏘의 시작 가격은 2990만원이다. 신형 무쏘는 고객 취향과 용도에 따라 차량 구성을 달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도심형 그랜드 스타일 옵션이 추가됐다. 무쏘는 전장이 전세대 대비 55㎜ 늘었고, 최저지상고도 30㎜가량 높아졌다. 도심은 물론 험로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셈이다. 무쏘는 롱데크 그랜드스타일 기준 전장 5460㎜, 전폭 1950㎜, 전고 1855㎜, 휠베이스 3210㎜를 갖췄다. 적재 공간은 롱데크와 스탠다드 데크를 나눠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롱데크는 1262ℓ, 스탠다드 데크는 1011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외관은 굵은 DRL 라인, 수평형 LED 그래픽, 스퀘어 범퍼 구성으로 토레스에서 시작된 KGM의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 패밀리룩을 갖췄다. 다만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차체 비례는 픽업에 맞게 재해석했다. 크고 널찍한 외관은 한눈에 강인한 픽업트럭이라는 느낌을 준다. 실내는 강인한 픽업 외관과 달리 고급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연상케 한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고, 스웨이드 퀼팅 IP 패널과 32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는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브라운 색상 인테리어도 신규 운영한다. 무쏘의 또 다른 특징은 가솔린과 디젤 선택권이다. 가솔린은 2.0 터보 엔진과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디젤은 2.2 LET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각각 조합했다. 가솔린은 최고출력 217마력에 최대토크 38.7kgf·m을 발휘한다. 디젤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이다. 주행감은 디젤 파워트레인은 특유의 강력한 토크감이 인상적이었다. 202마력의 최고출력에도 공차중량 약 2천㎏의 무게를 거뜬히 끌어올렸다. 최대 248㎜에 이르는 높은 지상고는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에서도 여유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가솔린 파워트레인은 터보 엔진 특유의 가속과 주행을 보여줬다. 연비에서도 효율성을 보여줬다. 무쏘 디젤 파워트레인은 제원상 정부공인 복합 최저 연비는 9.5㎞/ℓ, 가솔린은 7.6㎞/ℓ이다. 이날 눈과 비가 내리면서 도로 정체가 상당히 심했지만 63.1㎞를 달린 뒤 디젤 복합연비는 11㎞/ℓ, 48㎞를 달린 가솔린 연비는 8.1㎞/ℓ로 나타났다. 제원상 수치보다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 영업용 수요가 많은 픽업 특성을 감안하면 연비 효율성은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무쏘는 스탠다드 데크가 최대 400㎏, 롱데크가 최대 700㎏까지 적재할 수 있다. 기본 적용된 데크 라이트와 8개의 데크 후크, 리어 범퍼 코너 스텝은 실제 적재와 하차 편의성을 높인다. 다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이날 주행 중 쏟아진 눈과 비에 무쏘 차량의 센서가 잠시 오류가 났다. 이 때문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알림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는 일시적인 오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만 무쏘는 2002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판매 약 50만대를 기록한 KGM 픽업의 노하우가 집약됐다. 24년간 축적된 픽업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신형 무쏘는 영업 현장과 레저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줄평 : 국내 최대 픽업 브랜드다운 저력…효율 높은 무쏘로 재탄생

2026.02.12 16:56김재성 기자

과기정통부, 올 제로트러스트 도입 및 실증 35억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과 함께 인공지능 전환(AX)에 따른 사이버위협 고도화에 대응하고, 국내 보안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신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하는 지원사업은 총 135억원 규모로 ▲AI 보안 유망기업 육성(20억) ▲제로트러스트 도입 및 실증(35억) ▲통합보안 모델 개발(9억) ▲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보안, 70.5억, 신규) 등 총 4개 사업에서 19개 과제를 지원한다. 이중 'AI 보안 유망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국내 혁신적인 AI 보안기술 조기 발굴과 글로벌 AI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성 확보를 위해 시제품 개발(총 5개 과제, 각 최대 2억 원 규모)과 사업화(총 4개 과제, 각 최대 2.5억 원 규모) 등 2개 분야로 추진한다. 또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총 5개 과제, 각 최대 7억 원)'은 공급기업이 개발한 신규 보안 모델을 수요기업 실 업무 환경에 적용, 수요기업의 제로트러스트 6대 핵심 요소 성숙도(식별자·신원, 기기 및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 데이터 향상)을 목표로 한다.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총 2개 과제, 각 최대 4.5억 원 규모)'은 공급기업 간 협업을 통해 이기종 보안기술을 통합‧연동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수요기업 실증을 거쳐 통합 전후 효과측정 및 검증을 실시한다. 올해 신규로 추가한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보안분야)'은 국내외 보안시장에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우수한 AI 기반 보안 제품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안분야는 3개 과제를 공모하며, 총 지원금 70.5억 원으로 올해 지원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위 4개 분야 지원사업 공모 관련 상세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AX 가속화로 지능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보안산업의 신기술 경쟁력 확보가 긴요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신규 보안 모델과 서비스가 다수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6:45방은주 기자

카카오, 'AI 수익화 원년' 칼 뺐다...구글·오픈AI 스킬 장착

카카오가 올해를 인공지능(AI) 수익화의 원년으로 잡고, AI 부서를 스튜디오 체제로 개편했다. 폼팩터와 온디바이스 AI를 아우르는 차세대 AI 겸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도 깜짝 협력도 발표했다. '챗GPT 포 카카오'를 통해 협업하고 있는 오픈AI와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핵심 성장 동력인 광고에서는 마케팅 성과를 분석해 개선점을 제시하는 '모먼트 AI'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2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응축해온 에너지를 바탕으로 회사의 핵심인 'AI'와 '카톡'의 성장으로 전략적 기어를 전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I 부서→스튜디오 구조로 재편…신규 AI 기능 한 달마다 출시 카카오는 최근 AI 부서에 처음으로 목적형 조직인 스튜디오 구조를 시도했다. 정 대표는 "AI 시대에 적합한 조직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난 1일부로 스튜디오 형태를 AI 조직 전체에 확대 적용했다"면서 "명확한 목표를 중심으로 작고 기민하게 운영한 결과, 서비스와 프로덕트의 출시 속도가 가속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각 스튜디오가 목표로 하는 신규 AI 기능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주기를 한 달로 설정해 속도감 있는 실행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부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인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올해 1분기 중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정식 출시된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에는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소 3개 이상의 플레이어를 합류시킨다. 정 대표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서 실행되는 에이전트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이용자 시나리오가 바로 커머스였다"며 "커머스 도메인에서 명확한 비즈니스 기회가 포착돼 상반기에는 거래(transaction)가 일어날 수 있는 맥락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커머스 뿐만 아니라 향후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도메인을 확인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시나리오를 강화하고 수익화를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오픈AI 다음은 구글…온디바이스 AI·구글 글래스 협력 가시화 지난해 2월 오픈AI와 협력을 다졌던 카카오는 올해 구글과도 손잡는다. 구글과는 온디바이스 AI(별도의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안에서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실현하는 기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AI 폼팩터(기기) 영역에서 협업한다. 향후 출시될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가 대표적이다. 카카오는 차세대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메시징과 통화 등 실생활에 밀접한 시나리오에서 핸즈프리 방식과 자연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구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안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며,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시작점이 된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팀과 직접 협업하고 있다. 오픈AI와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이미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 함께 '챗GPT 인 카카오'를 선보인 바 있다. 정 대표는 "출시 이후에는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해왔다면 올해부터는 카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포 카카오 간 연계성을 한층 강화하고, 해당 서비스 기반의 다양한 AI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오픈AI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구글 클라우드와는 AI 인프라 효율 모색 카카오는 인프라 효율 측면에서도 구글과 협업을 모색한다. 카카오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나아가 다양한 칩 라인업을 모델과 서비스별로 최적화해 배치함으로써 가장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AI 인프라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GPU, 중앙처리장치(CPU), 텐서처리장치(TPU)를 조합하는 전략을 검토 중이며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의미 있는 규모의 CPU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부인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폭넓은 AI 협업을 위해 카카오와 구글이 합작법인(JV)을 세운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올해 실적 성장의 한 축이었던 광고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AI가 마케팅 성과를 분석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광고주 지원 서비스 '모먼트 AI'를 정식 출시한다. 정 대표는 "모먼트 AI를 정식 출시함으로써 광고주 캠페인 성과를 개선하는 질적인 성장이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2026.02.12 16:44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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