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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스케치-삼성전자, 프리미엄 주방 디자인 챌린지 개최

AI 공간 데이터 기업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는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 AI홈 인테리어 컬렉션'을 활용한 프리미엄 주방 디자인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삼성전자의 AI 가전 7종을 실제 공동주택 주방 공간에 적용해보는 디자인 프로젝트다. 참가자는 국내 59㎡~84㎡ 규모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내 주방 코너를 직접 선정해, 빌트인 1도어 냉장고·냉동고, 언더싱크형 정수기, 식기세척기, 인덕션, 후드, 로봇청소기 등 필수 가전을 반영한 공간을 설계하게 된다. 단순한 제품 배치를 넘어, AI 가전이 실제 생활 공간에서 어떻게 조화되고 작동하는지 공간 단위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가자들은 아키스케치의 3D 공간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가전 제품을 미리 배치하고, 완성된 디자인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총 상금 규모는 최대 510만원이다. 대상 1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명(각 50만원), 우수상 3명(각 20만원), 장려상 50명(각 5만원)에게 상품권이 제공된다. 선착순 30명에게는 커피 쿠폰이 별도로 증정된다. 참가 작품은 아키스케치 홈페이지를 통해 2월 28일까지 접수한다.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는 “이번 챌린지는 AI 가전이 카탈로그 속 제품이 아니라 실제 생활 공간 안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경험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3D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전을 사전에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디자이너 모두에게 새로운 공간 설계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3 13:41백봉삼 기자

"피지컬 GPT, 한국이 선도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다음 성장 축으로 '피지컬 AI'에 주목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휴머노이드 기반의 로봇 지능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K-휴머노이드 연합관'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한국이 '말하는 AI'에서 '일하는 AI'로 넘어가려는 산업 전략의 출발점이었다. 이 전시 중심에 선 인물은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다. 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이자 서울대 AI연구원장으로 학계를 이끌어온 AI 전문가이자, 산업통상부 주도 'K-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 위원장을 맡고 있다. 피지컬 AI 정책과 기술의 양축 교차점에 있는 인물이다. 장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피지컬 AI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다음 플랫폼 전쟁의 무대"라며 "GPT가 앱 생태계를 만들었듯, 피지컬 GPT는 제조·물류·서비스 전반의 자동화 플랫폼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과 정책 잇는 피지컬 AI 전략가 장 대표는 AI와 로봇 분야를 오가며 학계와 산업계를 동시에 이끌어 온 전문가다.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를 마치고, 독일 본대에서 인공지능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97년부터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는 서울대 헬스케어AI연구원장과 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 투모로로보틱스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서울대 바이오인텔리전스 연구실은 '말이 아닌 삶에서 출발하는 지능'을 모토로, 인간의 장기적인 행동 데이터를 관측하고, 이를 로봇에 이식하는 '몸을 가진 지능' 연구를 해왔다. 이 연구는 곧바로 투모로의 창업으로 이어졌고, 피지컬 GPT를 실현하는 하빌리스 프로젝트로 연결되고 있다. 그는 이제 "한국이 단순 로봇 생산국이 아니라, 지능 플랫폼을 선도하는 국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그중에서도 '실시간 물리작업을 수행하는 AI 플랫폼'을 누가 장악하느냐의 싸움"이라고 지적한다. 로봇 산업 중심축, '행동하는 AI'로 장 대표가 이끄는 투모로로보틱스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로봇용 범용 AI 플랫폼인 '하빌리스(HABILIS)'를 개발하고 있다. 하빌리스는 인간처럼 시각 정보를 인식하고, 언어로 지시를 이해한 뒤, 물리 환경에서 행동을 생성·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다. 장 대표는 "하나의 브레인이 수천 개의 몸을 제어하는 구조"라고 표현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하드웨어마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해 범용화된 것처럼, 하빌리스는 어떤 로봇이든 설치해 자율 작업을 수행하게 만드는 범용 지능 역할을 한다"며 "GPT가 대화 범용화를 이끌었다면, 하빌리스는 물리 작업의 범용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빌리스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작업 지능 핵심인 '하빌리스 브레인'과, 데이터를 수집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툴셋인 '하빌리스 콘솔'이다. 콘솔을 통해 기업이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강화학습·모사학습 기반의 AI를 학습시켜 로봇 작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브레인은 올해 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지컬 GPT, 말이 아니라 행동하는 AI" 장 대표는 현재의 전환기를 "AI가 말만 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실제 행동하는 AI로 넘어가는 변곡점"이라고 진단했다. 기존 AI가 언어나 이미지 중심의 문제 해결에 머물렀다면, 피지컬 AI는 로봇이 복잡한 물리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성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이 시연을 하면 로봇이 그 행동을 학습해 익히는 시대"라며 "기존에는 작업 하나하나를 수작업 코딩해야 했다면 이제는 강화학습이나 모사학습 기반으로 복잡한 행동도 로봇이 스스로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하빌리스 알파 프로젝트의 경우, 기존 모델 대비 2~3배 빠른 작업 속도를 보여주며, 단순히 성공률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속도와 지속성에 대응하고 있다. 이는 "실제 일하는 로봇"이라는 피지컬 AI의 핵심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 후발주자 아냐…산업 현장이 경쟁력" 장 대표는 한국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결코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제조·물류 산업의 복잡성과 수준 높은 인프라가 바로 AI가 학습하고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 제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작업 환경도 다양하다"며 "좋은 데이터를 얻기 위한 환경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판단은 글로벌 흐름과도 연결된다. 그는 "미국은 대규모 자본이 로봇 지능 플랫폼에 먼저 투자하고 있고, 중국은 하드웨어 보급 속도에서 앞서고 있으며, 유럽은 산업용 전문 로봇에서 특화되고 있다"며 "한국은 산업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증 전략으로 플랫폼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만으론 부족…피지컬 GPT 투자할 시점" 그는 기술뿐 아니라 산업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킬드AI가 창업 1년 만에 수 조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상황인데, 한국은 로봇 산업에 대한 인식이 아직 하드웨어 위주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피지컬 AI는 모델 복잡성, 컴퓨팅 파워, 데이터 수집 인프라 등에서 초기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구조다. 장 대표는 "이러한 투자 비용은 GPT와 마찬가지로 장기적으로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수 있는 파급력이 크다"며 "지금이 국내에서 피지컬 GPT에 본격 투자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GPT가 앱 생태계를 만들었듯, 피지컬 GPT는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제는 말을 넘어 행동하는 AI, 그것을 실제로 산업에 적용하는 실행의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피지컬 AI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산업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장병탁 대표가 주도하는 투모로로보틱스와 K-휴머노이드 연합은 '한국 제조업과 물류 산업 경쟁력을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한국은 여전히 늦지 않았다.

2026.02.13 13:24신영빈 기자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英 국방부 '군집 드론' 사업자 선정

미국 피지컬AI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영국 지사가 영국 국방부(MOD) 산하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의 '소프트웨어 정의 군집' 프로젝트 1단계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국 국방부의 지상 발사형 드론 군집의 완전한 자율주행 테스트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영국 지사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영국 국방부가 고정밀 시뮬레이션과 실제 비행 시험을 통해 최첨단 스웜 행동을 시험 및 고도화하고 신속히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주관 사업자인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영국 지사와 로우든 테크놀로지스, 이볼브 다이내믹스, SAIF 오토노미, 프레이저-내시 컨설턴시 및 학술 파트너로 구성된다. 이볼브 다이내믹스의 '울프-나토'는 컨소시엄 주요 무인항공기시스템(UAS)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컨소시엄은 영국 국방부에 통합된 스웜 무인항공기시스템 역량을 제공하며,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의 지상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 (LOSA) 원칙을 바탕으로 협력형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안 라몬트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영국지사 대표는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와 빠르게 성장하는 중소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군집 역량을 발전시키게 되어 뜻깊다"며 "영국 국방부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개방적이며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나토(NATO)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중 발사 효과 시연을 성공적으로 한 성과이다. 전장 환경에서 여러 플랫폼을 통한 복잡한 스웜 운영 관리 역량을 시연을 통해 입증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영국 지사는 작년 5월 설립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방산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으며, 이는 영국 산업계와 협력해 소버린 자율주행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나타낸다.

2026.02.13 13:14신영빈 기자

설 연휴 전기차 충전, 언제 피해야할까

이번 설 연휴(14일~18일) 동안 전기차 충전 대기를 피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귀성길은 새벽, 귀경길은 오전' 출발이다. 13일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지난해 추석 연휴(2025년 10월 3일~9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기간 중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로 나타났다. 워터의 일자별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충전 수요는 귀성·귀경 흐름에 따라 명확한 정점을 보였다. 귀성길이 본격화된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10월 3일) 오후(12~18시) 이용률은 35.8%로 귀성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날 새벽(00~06시) 이용률은 9.2%에 불과해 대기 없는 충전을 원한다면 이른 새벽 출발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임을 입증했다. 귀경길 충전 수요는 연휴 후반부에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다. 연휴 마지막 날(10월 9일) 오후 이용률은 41.9%까지 치솟으며 전체 연휴 중 가장 혼잡했다. 특히 귀경길은 정체를 피해 밤에 움직이는 '올빼미족' 운전자가 많아, 연휴 종료 전날(10월 8일) 심야(18~24시) 이용률도 28.1%에 달했다. 이는 오전(23.4%)보다 높은 수치로, 귀경 시에는 심야보다는 오전 중에 충전을 마치는 것이 대기를 피하는 비결이다. 워터가 분석한 지난해 추석 귀경길(10월 8일) 기준,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상위 5개 거점은 ▲칠곡휴게소(서울방향, 81.3%) ▲선산휴게소(양평방향, 78.6%) ▲문경휴게소(양평방향, 78.3%) ▲의성휴게소(청주방향, 74.3%) ▲남성주참외휴게소(양평방향, 7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휴게소는 귀경 차량이 몰리는 시점에 이용률이 80%에 육박하는 '최대 혼잡' 구간으로, 경부·중부내륙 등 주요 고속도로의 핵심 결절점이다. 워터는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전국적인 초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워터는 한국도로공사 관할 및 민자 휴게소를 포함해 전국 73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총 400기의 충전기를 운영 및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자 중 최대 규모다. 워터의 전체 충전 시설 중 고속도로 비중이 약 42%에 달해 장거리 운전자들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워터는 운영 품질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국 단위 전담 유지보수 조직을 통해 장애 발생 시 '48시간 내 복구 원칙'을 가동해 가동률을 99.9%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 CCTV 기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고장을 최소화하고, 차량 등록 한 번으로 자동 결제가 가능한 '오토차지'와 NACS·DC콤보를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규격 충전기를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충전 데이터는 연휴 시작과 끝의 오후 시간대가 가장 붐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워터의 전국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이번 설 연휴에도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 불안 없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3:14백봉삼 기자

"해피 발렌타인"…NASA가 찍은 '핑크 하트' 소금호수 [우주서 본 지구]

발렌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아르헨티나에서 분홍색 하트 모양을 띤 소금 호수를 포착한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처음 공개한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을 최근 다시 조명해 보도했다.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이 사진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저지대 평야에 위치한 얕은 소금 호수 '살리나스 라스 바란카스(Salinas Las Barrancas)'의 모습이다. 해당 호수는 항구도시 바히아 블랑카에서 서쪽으로 약 53㎞ 떨어져 있다. 호수 바닥은 가장 넓은 지점 기준 약 10㎞에 달하며, 폭우가 내린 뒤에는 물이 정기적으로 차오른다. 다만 이 물은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지역 특성상 빠르게 증발한다. 그 결과 결정이 풍부한 소금 평원이 드러나며, 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이곳에서 소금을 채집하고 있다. 사진 속 호수는 연한 분홍빛을 띠고 있어 물이 거의 없는 상태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구 대부분의 염호에서 번성하는 붉은색 조류인 '두날리엘라 살리나(Dunaliella salina)'와 물속의 다른 미생물 사이 균형이 깨진 데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릴리엄 카시야스 마르티네스 푸에르토리코대학교 우마카오 캠퍼스 미생물학자는 과거 스미스소니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우기에는 물이 많아지면서 염도가 낮아진다. 염도가 낮으면 두날리엘라가 살아남아 연못이 갈색빛을 띤 붉은색으로 보인다”며 “반대로 건기에는 염도가 매우 높아지고, 두날리엘라는 죽은 뒤 고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식하면서 연못이 분홍색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이 소금 호수에서 우기 사이 연 2회, 최대 33만 톤의 소금을 채집한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소금 채집이 향후 5000년 동안 지속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호수는 염도가 매우 높아 대부분 생물이 생존하기 어렵다. 다만 NASA 지구관측소는 호수 가장자리에는 염분에 강한 일부 식물이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2026.02.13 13: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다음달 18일 정기주총…김용관 DS 경영전략총괄 이사 선임건

삼성전자가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고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전략총괄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관련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3일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다음달 18일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5건의 주요 안건이 상정된다. 이 중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도 올랐다. 김용관 사내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1년 메모리사업부 지원팀장, DS부문 기획팀장을 맡아 이후 미래전략실, 의료기기사업부 등을 거쳤다. 2024년부터는 DS부문으로 돌아와 현재 경영전략총괄을 맡고 있다.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재무·투자, 기획·전략 등 경영지원 전반에서 사업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김 내정자에 대해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지원 전반에서 사업을 폭넓게 지원하고 대외 협력과 소통 역할을 수행하는 등 회사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미국 테일러 팹 운영을 위해 수주 협상을 주도 장기계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허은녕 서울대 교수의 감사위원 선임 건도 상정된다. 허 내정자는 1996년부터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 중으로,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세계에너지경제학회 부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한국에너지법연구소 원장 등을 맡고 있다. 다만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 등기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이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을 주목해 왔다.

2026.02.13 13:03장경윤 기자

LG전자, 소상공인 고효율 전자제품 구매가 40% 지원

LG전자는 정부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과 '전기요금 복지할인가구 고효율가전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이란 소상공인들이 고효율 전자제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 비용의 일정 비율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연간 총 388억원 예산이 마련돼 있다. 연말까지 신청은 가능하나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대상 기기는 냉·난방기, 상업용·일반용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4개 제품군이다.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에 한해서만 구매가 40%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사업자당 냉·난방기와 냉장고 각각 최대 160만원, 세탁기와 건조기 각각 최대 80만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 누구나 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한 고효율 기기를 사업자등록증에 기재된 사업장 소재지에 설치한 경우에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판매 중인 제품 중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제품은 냉·난방기 24개, 냉장고 32개, 세탁기 13개, 의류건조기 14개 총 83개 모델이다. 매장 내 매니저들에게 문의하면 지원금 신청 가능 모델 및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전 전기요금 복지할인가구 대상으로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금이 지급된다.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올해 1월 1일부터 구매한 건에 대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산은 100억원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지원 한도는 가구당 최대 30만원이다. 지원률은 가구 유형별로 구매금액 15~30%이다. 장애인, 국가·상이·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세 자녀 이상 다자녀, 5인 이상 대가족, 출산 가구 등 한전 전기요금 복지할인가구 유형이 대상이다. 대상 품목은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11개 제품군으로, 제품군별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에너지효율등급 및 적용 기준일이 상이하다. 제품군별 지원 대상 모델, 지원금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나 LG전자 베스트샵 등 가전 매장 직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2.13 13:03신영빈 기자

엔닷라이트, '로봇 학습용 3D 자산 생성' 기술 개발 착수

3D AI 전문 기업 엔닷라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NC AI가 주관하고 엔닷라이트, 삼성SDS, MBC, 레인보우로보틱스, 리얼월드, KAIST 등 국내 유수의 AI·로봇·시뮬레이션 기관들이 참여하는 대형 정부 프로젝트다. 엔닷라이트는 이 중 'E2E 데이터레이크' 구축 핵심인 생성형 AI 기반 3D 가상 자산화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엔닷라이트는 사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이를 정밀한 3D CAD 모델로 변환해 주는 웹 기반 툴을 개발한다. 시각적 3D 모델과 달리 로봇 시뮬레이션의 핵심인 질량, 마찰계수, 충돌 메쉬 등 물리 속성이 자동으로 포함되고 경량화된 '시뮬레이션-레디' 자산을 생성한다. 엔닷라이트는 지난 2년간 엔비디아와 협업해 '옴니버스 커넥터'를 구축했다. 자체 3D 캐드 엔진 '엔닷캐드'로 생성된 3D 데이터를 별도 처리 없이 옴니버스와 실시간 연동이 가능하며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시뮬레이터 '아이작 심' 및 차세대 물리 AI 플랫폼 '코스모스에 바로 연결되는 엔드투엔드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엔닷라이트는 이러한 네이티브 커넥터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또한, '심-레디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 트리닉스는 글로벌 3D 표준 포맷인 개방형 범용장면기술(USD) 및 로봇 시뮬레이션용 포맷인 URDF, MJCF를 지원해 다양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다. 엔비디아 생태계에 플러그인 형태로 포함되는 '옴니버스 익스텐션'을 개발해 엔닷라이트의 기술이 글로벌 로보틱스 개발 환경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외산 엔진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데이터-시뮬레이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번 과제의 최종 목표는 로봇의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학습을 위한 대규모 합성 데이터를 공급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방대한 양의 로봇 훈련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생성함으로써 로봇 AI 성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엔닷라이트는 ▲3D 자산 생성부터 ▲시뮬레이션 장면 구성 ▲학습 영상 추출 ▲데이터레이크 적재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자동화된 원스톱 파이프라인으로 구현해, 실내 구조물이나 객체를 데이터레이크에 즉시 적재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한 형상 생성을 넘어 물리 속성과 경량화까지 고려한 엔지니어링 레벨의 3D 생성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인 오픈USD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로보틱스 및 디지털 트윈 시장 필수적인 AI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2:53신영빈 기자

소니, WH-1000XM6 '샌드 핑크' 출시

소니코리아가 플래그십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6의 신규 컬러 '샌드 핑크'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샌드 핑크는 자연스러운 모래빛 톤에 핑크 컬러를 더한 색상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과 우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소니는 헤드폰이 오디오 기기를 넘어 패션 액세서리로 자리 잡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컬러 라인업을 확장했다. WH-1000XM6 샌드 핑크는 기존 블랙, 플래티넘 실버, 미드나잇 블루에 이어 추가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제품은 최신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3와 12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강력한 소음 차단 성능을 제공하며,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기술도 적용됐다. 폴딩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고,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이어패드와 AI 기반 빔포밍 통화 기능, 3분 충전으로 최대 3시간 재생 가능한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WH-1000XM6 샌드 핑크를 포함해 신학기 정품등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구매 후 정품등록 시 헤드폰 거치대를 증정한다.

2026.02.13 12:49신영빈 기자

KAI, 사우디와 우주사업 협력 논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WDS 2026에서 사우디 투자부(MISA)와 우주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차재병 KAI 대표와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면담을 나눴다. 양측은 사우디 정부 '비전 2030' 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는 우주, 위성·통신, 항공 등 다양한 미래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MISA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전략 산업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핵심 부처로, 산업 다각화 정책과 주요 국가 프로젝트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AI는 사우디와의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협력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2023년 10월 리야드에서 사우디 우주청(SSA)과 '우주 분야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과 운영, 공동 사업화, 신규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사우디 우주청과의 면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차재병 KAI 대표는 "사우디는 KF-21 등 K-방산을 넘어 K-스페이스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 비전 2030과 연계하여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제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 2020년 민간 최초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차세대중형위성, 6G 통신위성, 초소형위성 등 다양한 위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인 위성 양산 및 수출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을 시작으로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위성, 425위성 등 지난 40여 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위성개발 사업에 참여해 민간 우주산업화를 주도하고 있다. KAI가 개발 주관한 차세대중형위성 2호와 4호는 올해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우디 WDS에서도 KF-21과 FA-50, LAH 등 주력 기종에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미래형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선보임은 물론 초소형 SAR 위성 등을 공개하며 우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 중동, 남미 등 기존 국산 항공기 수출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력 기종들과 위성의 패키지 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어 향후, 항공과 더불어 K-스페이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2026.02.13 12:46신영빈 기자

바디프랜드 라운지, 설 연휴 정상영업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연휴에도 정상 영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디프랜드 전국 모든 직영 라운지와 백화점 라운지가 정상 영업한다. 설 당일 17일에도 서울 도곡, 경기 분당정자, 인천 송도, 부산 해운대 등을 포함한 주요 지역 58곳 지점을 운영한다. 7개 팝업하우스 '건강수명충전소'도 동시 운영한다.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산본점, 스타필드시티 부천, 갤러리아 진주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과 몰에 마련했다. 최근 출시된 메디컬 팬텀로보, 다빈치 AI, 팔콘 2026은 물론 퀀텀 뷰티캡슐, 에덴로보 등 다양한 헬스케어로봇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헬스케어로봇을 렌탈 또는 구매하면 설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기본 할인과 선납금 할인, 제휴카드 할인 등 최대 252만원 상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제품은 구매 후기를 남기면 적외선 온열기를 증정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설을 맞아 다양한 혜택과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연휴에 가족들과 바디프랜드 라운지와 건강수명충전소에 방문해 헬스케어로봇과 함께 힐링도 하고 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13 11:53신영빈 기자

뉴로메카, 전기모터 양산라인 AI 자동화 실증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실제 전기모터 생산라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와이어 삽입 및 납땜 자동화 시스템' 실증 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실제 양산 공정에 통합된 시스템 작동 모습과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제어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은 뉴로메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시스템은 포항 소재 전기모터 제조사 실제 생산라인에 통합 적용해 검증됐다. 해당 공정은 미세 케이블의 굽힘 특성과 0.3~0.6mm 수준 극소 공차로 인해 기존 자동화 설비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고난도 영역이다. 뉴로메카는 양팔 로봇 기반의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해 해당 고난도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실증 결과 제품 단위 품질관리(QC) 기준 99% 성공률을 기록했다. 5시간 이상 연속 무중단 가동이 가능했다. 이번 실증은 단순 로봇 장비 판매를 넘어 지능형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 모델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뉴로메카는 모방학습(IL)과 강화학습(RL)을 결합한 학습 구조를 통해 1시간 미만 단시간 학습만으로 비정형 물체 제어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기존 티칭 기반 산업용 로봇이 환경 변화에 취약했던 한계를 극복한 접근 방식이다. 이 기술은 고객사 공정 변경 시 발생하는 재설정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로봇 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운영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납땜 자동화 실증을 통해 확보한 모션 생성 AI 방법론과 운영 노하우를 자사 휴머노이드 플랫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기술과 연계해 제조·물류·서비스 등 고난도 수작업이 요구되는 산업 전반으로 솔루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허영진 뉴로메카 CTO는 "뉴로메카 기술이 기대를 넘어 실제 공장에서 돈을 버는 생산 도구로써 완벽히 기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확보된 설계 노하우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국내외 수요 고객사에 배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3 11:47신영빈 기자

우주쓰레기 제거 장치 첫 개발…전기밥솥 크기지만 돛처럼 펼쳐져 포획

전기밥솥 크기 우주쓰레기 제거 장비가 처음 개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구 저궤도 우주쓰레기를 포획·제거할 수 있는 궤도이탈 장치를 개발하고, 지상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쓰레기는 인공위성이나 로켓 잔해, 충돌 파편 등 지구 궤도에 남아 있는 인공 물체로 초속 7~8km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돈다. 위성이나 우주선과 충돌때 위험이 크게 따른다. 추적가능한 10cm 크기 이상은 수만 개, 1cm 이상은 수십만 개, 그 이하는 수억 개로 추정된다. 항우연은 주로 위성에 큰 영향을 미칠 대형 쓰레기 위주로 포획,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기초 연구 단계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총괄은 항우연, 장비 제작은 캠틱조합기술원이 맡았다. 궤도이탈장치는 지난해 4~9월까지 1억 5,000만원, 태양돛은 지난 2024년 8,000만원 정도로 개발했다. 우주쓰레기 제거 장비는 태양돛이 포함된 궤도이탈장치가 핵심이다. 지구상공 500km 저궤도를 돌 청소위성에 여러 대의 궤도이탈장치를 탑재해 우주쓰레기를 제거한다는 개념이다. 궤도이탈장치 1대가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면, 위성으로 살살 끌고 온뒤 그리퍼 4대(로봇팔)로 쓰레기를 붙들게된다. 이어 궤도이탈장치는 청소위성에서 분리되며, 속도가 줄면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공기와의 마찰열로 소각시키는 식이다. 장치 크기는 약 12U로 24cm x 24cm x 35cm크기다. 무게는 20kg 이내다. 또 태양돛은 펼쳐질 경우 가로 5m x 세로 5m 크기다, 돛 재질은 코팅된 PET 필름이다. 항우연 측은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청소 위성 반복 운용이 가능해져 재사용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항우연은 또 우주쓰레기 제거뿐 아니라 랑데부·도킹 기술, 심우주 태양 돛 추진 기술 등 다양한 우주 분야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기 책임연구원은 "궤도이탈 장치는 우주쓰레기를 견인판에 붙여 끌어오는 견인 기능과, 이렇게 접근한 우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붙잡는 포획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궤도이탈 장치가 전기밥솥 크기의 소형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전개 시에는 원룸 바닥을 덮을 수 있는 약 25㎡ 규모로 태양 돛 처럼 펼쳐져 쓰레기를 포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은 "기존 우주쓰레기 제거 방식은 청소 위성이 우주쓰레기에 직접 접근해 포획한 뒤 대기권 재진입을 유도하는 식이었다. 고가 위성이 일회성 임무에 사용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 장비는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궤도이탈 장치와 이를 운반·투입하는 청소 위성을 분리하는 개념"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2026.02.13 11:47박희범 기자

[1분건강] 설 연휴 '간'은 괴롭다

설 연휴 동안 '간'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되면 기름진 음식, 잦은 술자리, 생활방식 변화 등으로 간에 무리가 될 수 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크게 손상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평소 증상이 감지되지 않았다가 명절을 통해 질환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인 간질환에는 B형 및 C형 간염이 있다. 또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원인인 대사이상 지방간,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세포 손상 및 지방 축적 발생하는 알코올성 간질환,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간이 굳어지는 섬유화가 되는 간경변증, 간경변이나 만성 간염에서 발전하여 발생하는 간암 등이 있다. 간암은 폐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 원인 2위의 암이다. 5년 상대생존율이 약 40% 수준으로 전체 암 평균(72.9%)에 비해 여전히 매우 낮다. 국가 검진 사업 및 B형 간염 백신 접종 효과로 전체적인 간암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40대~50대 경제 활동 인구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며, OECD 국가 중 간암 사망률이 가장 높다. 한의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간은 우리 몸에서 혈류가 가장 집중되는 장기”라며 “간절제술은 간암 치료의 가장 우선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 부위를 확실히 제거하는 효과적인 근치적 치료법으로, 간은 잘라낸 부위가 6개월 내 거의 원래 크기로 재생될 수 있어 절제해도 환자의 기능 유지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간은 커다란 혈관과 미세한 담도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암세포를 도려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량 출혈의 위험이 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통해 이러한 한계가 극복되고 있다. 로봇 간절제술이 적용되는 암으로는 간세포암, 대장암 간전이, 간내담도암, 간내담석증 및 양성 종양 등이 있다.

2026.02.13 11:46김양균 기자

"끝물 아녔어?"...편의점 '두쫀쿠' 인기 가열 이유

한때 오픈런을 일으키던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인기가 개인 카페를 중심으로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편의점에서는 두바이 디저트 관련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판매가 이어지는 등 상반된 모습이다. 가격 경쟁력과 품질 신뢰도가 맞물리면서 채널 간 온도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업계에서는 두바이 시리즈가 다양화되면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개인 카페선 '끝물'…편의점에선 '완판' 13일 국내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두쫀쿠 인기가 끝물이다”, “판매량이 줄었다” 등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두쫀쿠를 판매 매장을 표시해 둔, 이른바 '두쫀쿠 맵'에서도 서울 시내에서 100개 이상 재고를 보유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편의점업계는 상반된 분위기다. 여전히 두바이 관련 디저트 시리즈를 쏟아내며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등의 원재료를 활용한 '두바이 스타일' 신제품 10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서 출시한 '카다이프모찌 2종'을 포함하면 두바이 스타일 단독 상품은 총 12종으로 확대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걸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와 디저트 전문 '로로멜로'와 협업해 '미니두쫀쿠4입'을 선보였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작게 먹기' 트렌드가 MZ세대 밈으로 자리 잡은 점을 반영해 미니 사이즈 4입 구성으로 기획됐다. 세븐일레븐도 단백질 쿠키 '널담 고단백 두바이초코 크럼블쿠키'를 선보였다. 초코쿠키 위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화이트초코를 섞은 토핑을 올린 제품이다. 이 같은 연이은 신상품 출시는 편의점에서는 두바이 관련 디저트 인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GS25는 최근 '우리동네 GS' 앱을 통해 '두바이 김밥 모양 쫀득쿠키'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사전 예약은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시작 10분 만에 한정 물량 5000개가 완판됐다. 가성비·품질 격차에 희비…편의점은 수요 유지 시장에서는 개인 카페와 달리 편의점의 두바이 관련 디저트 인기가 유지되는 배경으로 '가격'과 '품질'을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 카페에서는 두쫀쿠 가격이 저렴해도 7000원, 비싸면 1만원을 넘지만, 편의점은 3000~4000원 수준”이라며 “소비자 관점에서 두쫀쿠에 7000원 이상을 지불할 만큼의 매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원재료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매장의 품질 논란이 불거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편의점 제품은 프리미엄은 아니더라도, 원재료를 속이지 않는다는 신뢰가 있어 판매가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부정·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에 접수된 두쫀쿠 관련 신고는 총 19건으로 나타났다. 신고 내용은 ▲위생 관리 부실(7건) ▲무허가 영업(7건) ▲이물 발견(2건) ▲표시 사항 위반(1건) 등이다. 위생 관리 부실 신고 사유로는 '곰팡이인지 카카오 가루인지 구분이 안 됨', '카다이프 대신 소면을 사용함', '제품을 먹고 식중독 증상이 있음' 등이 있었다. 편의점업계는 두바이 디저트 인기가 고점을 지났음에도 당분간 관련 매출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카롱·샌드위치·찹쌀떡 등으로 형태가 다양화되며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바이 제품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것은 아니지만, 방문했을 때 가성비 있는 상품이 있으면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이라며 “두바이 트렌드가 다소 식었어도 형태를 변주한 파생 상품을 통해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3 11:41김민아 기자

[독자 AI 재도전] 국가대표 AI '막차' 경쟁…트릴리온랩스·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전략 보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프로젝트의 추가 정예팀 선발 심사를 앞두고 트릴리온랩스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2파전 양상이 공식화됐다. 트릴리온랩스는 GS·포스코 및 로봇 기업들과 연합해 국가 인프라·제조 현장 내재화와 아키텍처 혁신에 집중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29개 기관으로 규모를 대폭 키워 1~3차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생태계 확장과 모델 확산을 내세웠다. 13일 트릴리온랩스는 이날 대기업과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술적 차별성을 강조했다. 우선 에너지·발전, 제조 등 국가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이 실증을 주도한다. GS그룹의 AI 전환(AX) 조직인 오이지(52g)는 발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실제 사업 현장에 AI를 적용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금속 및 이차전지 소재 도메인 지식을 내재화한 특화 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모델(VLA)을 기반으로 설비 자율 운전을 실증하고 소재 설계 및 비즈니스 밸류체인 최적화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사 엑셈은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행정용 AI 어시스턴트를 실증한다. 제조 및 금융 분야에 특화된 이상 탐지, 설비 예지 보전 등의 버티컬 AI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술 구현을 위한 스타트업 라인업은 인프라, 안전성, 반도체, 로보틱스 분야로 세분화됐다. 베슬에이아이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및 분산 학습·서빙 인프라를 구축한다. 에임인텔리전스는 K-세이프티 벤치마크와 안전성 평가 프레임워크를 정립해 멀티모달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모빌린트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추론 최적화를 통해 엔비디아 GPU 대비 전력 효율을 검증하고 AI 국산화를 지원한다. 이들은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분야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홀리데이로보틱스와 로봇용 오픈소스 운영체제(OS) 기업 오픈마인드가 참여해 VLM·VLA 모델을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시키는 실증을 담당한다. 도메인별 전문 기업들도 합류해 범용성을 검증한다. 방산·드론 분야의 본, 특허·과학기술 분야의 워트인텔리전스, 의료 분야의 힐링페이퍼(강남언니),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콘텐츠 분야의 패러닷 등이 참여해 각 산업에 특화된 모델의 확장성을 확인한다.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유니스트 등 6개 대학 연구실도 합류했다. 이들은 장기 기억 확장, 초장문 입력 처리, 자율적 문제 해결 등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트릴리온랩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디퓨전 기반 언어 모델 '트리다(Trida)-7B'와 모바일 월드 모델 'g월드-32B'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 한계를 넘는 아키텍처 재설계를 추진한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비용 구조 혁신과 아키텍처 재설계를 통해 게임 규칙을 바꾸겠다"며 "국가 핵심 인프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구체적인 정예팀 구성안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난해 사업 최초 공모 당시 협력했던 곳들에 더해 참여 규모를 확대한 17개 참여기관, 12개 수요기관으로 정예팀을 꾸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29개 기관 규모의 정예팀은 모회사인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 삼일회계법인,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 기존 산학연을 비롯해 추가 기관과 기업이 다수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참여기관은 공공기관, 스타트업, 대기업을 망라한다"면서 "수요기관은 농업 등 1차 산업에서부터 반도체 제조 등의 2차 산업, 교육 등 3차 산업인 서비스업까지 국가 경제·산업 전반의 AI 확산에 초점을 두고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전략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기보다 작년에 공개한 자체 LLM '모티프 12.7B' 등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한 고도화에 중점을 뒀다.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개선한 그룹별 차등 어텐션(GDA) 기술 등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 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경량화 및 특화 모델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만의 방식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이달 중 최종 1개 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엔비디아 GPU B200 768장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구축 지원 등을 받게 되며 기존 선정 팀들과 경쟁하게 된다. 하반기 2차 단계평가에 이어 연말 3차 단계평가 결과가 나오면 연말에 최종 2곳이 남는 구조다. 최종 선발된 정예팀 2곳만이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엔비디아 최신 GPU인 B200과 데이터 공동구매 및 구축·가공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현우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사무관은 "2월 중으로 재공모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평가 기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공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1:37이나연 기자

ETRI 국방기술 백서 발간…103개 ICT 담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방 관련 ICT 기술을 체계적으로 수록·정리한 'ETRI 국방기술백서 2026'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 2022년 첫 발간 이후 올해로 세 번째다. 정부 '국방혁신 4.0' 일환으로 발간했다. 이 백서에는 초지능, 초연결, 초실감, 초성능, 초융합 등 ETRI가 추진 중인 5대 초기술을 국방 전 영역에 적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방 분야에 즉시 활용 가능한 103개 핵심 기술을 선별, 수록했다. 민간 부문에서 검증된 AI, 통신, 디지털트윈·메타버스, 양자·보안 기술을 국방 부처와 군, 연구기관, 방산 기업에 소개하고, 국방 분야에 활용되도록 선도적인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록된 기술 가운데에는 WiFi, 5G 등 상용 통신기술에 보안성과 생존성을 강화한 신뢰 통신·네트워크 기술도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WiFi 기반 지능적 스텔스넷 기술'과 '국방 모바일 환경 신뢰연동기술' 등을 담았다. 국방부문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방 도메인에서 사용자가 직접 실험에 참여하는 리빙랩 실증 및 전투 실험도 포함되어 있다. ETRI는 단순한 기술 목록을 넘어 민·군 공동 활용이 가능한 구체적인 연구 목표와 적용 방향을 제시, 민·군 기술 융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TRI는 이 백서를 국방부, 각 군, 방산업체 등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연구원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방침이다.

2026.02.13 11:33박희범 기자

카카오-오케이포스,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 기반 서비스 협력한다

카카오는 오케이포스와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 기반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카카오와 오케이포스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 협력 방안과 역할 범위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정보와 디지털 서비스 간의 연계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협력 모델의 방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플랫폼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일상과 연결된 디지털 접점을 확대해 왔으며, 오케이포스는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양사는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용자 동의에 기반한 데이터 연계 방향을 중심으로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카오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 환경과 디지털 서비스 간의 연결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향후 다양한 오프라인 사업자 및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오케이포스도 기존에 추진해 온 온라인 서비스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활용 범위와 서비스 접점을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이번 업무협약은 오프라인 매장 환경과 디지털 서비스를 연결하는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이용자 경험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 모델을 신중하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1:24박서린 기자

"청소·빨래, 이번 설엔 맡겨볼까"...연휴 가사대행 주목

40대 워킹맘 김 모씨는 설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올해 설 연휴가 3일뿐이라 명절 준비와 뒷정리를 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 설 연휴는 월·화·수 3일로, 주말을 포함해도 5일에 불과하다. 휴가 하루로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었던 작년에 비해 확연히 짧다. 문제는 연휴가 짧아도 집안일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음식 준비부터 대청소, 빨래, 설거지, 가족 돌봄, 장거리 이동까지 짧은 시간 안에 모두 해결해야 한다. 엠브레인의 '2025 가사노동 및 가사대행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힘들고 귀찮은 가사노동은 '화장실/욕실 청소(46.1%), 창틀/문틀 청소(32.8%), 가스레인지/후드 기름때 제거(28.5%), 요리(26.5%) 순으로 명절 준비와 직결된 항목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힘들고 어려운 청소는 내 대신 다른 누군가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77.9%에 달했으며, 향후 가사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여성의 응답도 61.6%로 나타나 실제 이용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처럼 연휴가 짧을 때는 더욱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대청소와 빨래 등을 전문 업체에 맡기고, 그 시간에 가족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연휴 후 업무 복귀를 위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반찬·돌봄 한번에 해결 생활연구소의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청소연구소)'은 지난해 설 명절 전후 서비스 예약이 평소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연구소는 앱으로 예약하면 자체 전문 교육을 이수한 청소 매니저가 방문해 집청소를 비롯해 화장실 청소, 설거지, 분리수거 등을 제공한다. 현재 6대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주요 권역과 지난해 강원도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전국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기본 집청소 외에 맞춤형 청소도 인기다. 기본 청소에 추가 옵션으로 실내창틀, 베란다 등을 선택하거나 화장실, 냉장실, 주방 등 특정 공간만 집중 청소하는 것도 가능하다. 청소가 번거로운 이런 영역은 명절 기간 예약이 약 20% 더 증가했다. 청소연구소의 주요 고객층은 30-40대 여성으로, 이들은 전체 고객 중 약 56%를 차지한다. 1인 가구 증가와 맞벌이 확산으로 집안일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바쁜 현대인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앱에서 언제든 간편하게 예약·결제하고 매니저 지정도 가능하다. 특히 정기 청소는 동일한 매니저가 지속 방문해 고객의 생활 패턴과 선호도를 파악하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재이용률 85%의 요인이다. 청소 외에도 생활연구소는 반찬구독 서비스 '청연한상'과 시니어 일상케어 서비스 '청연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청연케어는 최근 1회부터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해 명절이나 연휴처럼 보호자가 직접 챙기기 어려운 시기에 식사·청소·외출·병원 동행 등 부모님 일상에 필요한 케어를 상황에 맞게 부담 없이 제공한다. 지난해 설연휴 모바일 세탁 이용량 53% 증가 명절 연휴 전후로 세탁 서비스 이용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전후 주문량이 평일 평균 대비 53% 증가했다. 특히 세탁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평일이라도 연휴 마지막 날과 겹칠 경우 이용량이 평소보다 1.8배 증가하는 '요일 파괴' 현상이 나타났다. 밀린 빨래를 직접 처리하기 보다 세탁 대행 서비스를 활용해 휴식 시간을 확보하려는 소비가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런드리고는 '런드리고X'를 통해 개별적으로 이용해야 했던 다양한 세탁 서비스를 하나의 구독 요금제로 통합하며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객은 구독 등급에 따라 제공되는 세탁권을 활용해 드라이클리닝은 물론 생활 빨래, 이불, 신발 세탁 등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런드리고는 이번 설 연휴부터 겨울옷 정리 시즌인 3월까지 세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한다. 런드리고X 구독 요금제를 3개월·6개월 플랜으로 이용하는 경우 매월 ▲이불 세탁권 ▲무료 배송 쿠폰 ▲커머스 상품 증정 등 구독 요금에 상응하는 혜택을 리워드로 제공한다. 런드리고 관계자는 “명절을 비롯한 연휴 전후에는 가사노동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런드리고X 구독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세탁 부담을 덜고 보다 여유로운 연휴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13 11:17백봉삼 기자

"구글, AI로 검색광고료 부당 인상"…EU 조사 착수

구글이 이번엔 검색 광고 가격을 불법 조작한 혐의로 유럽연합(EU) 조사 대상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구글이 광고 경매 낙찰가를 조작한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C는 구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고 경매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해당 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경쟁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EC가 밝혔다. EU 경쟁법을 위반한 경우 전 세계 연간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EC는 또 구글의 온라인 광고 지배력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에게 문의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번 조사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조만간 테레사 리베라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공식 발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검색 광고는 중소기업이 대형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모두를 위한 웹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광고 가격은 광고주 간 경쟁과 광고 품질 등의 요소를 반영해 사용자에게 가장 관련성 높은 광고를 보여주기 위한 실시간 경매를 통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도 유사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법무부는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요구했으나 해당 조치는 법원의 판결로 제동이 걸렸다. 구글은 그 동안 EU에서 경쟁 방해 등의 혐의로 95억 유로(약 16조 2459억원) 가량의 벌금을 부여 받았다. 최근에는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혐의로 시정 조치를 부여받기도 했다. 이 조치에 따라 구글은 6개월 내에 안드로이드에서 경쟁사 인공지능(AI) 비서에 대한 진입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구글은 자사 서비스를 부당하게 우대하고 플레이스토어 외부에서 앱 결제를 막는 조치 때문에 제재를 받을 위험에 처해 있다. 이와 함께 특정 뉴스의 검색 노출 순위를 부당하게 낮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2026.02.13 11:10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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