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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론칩' 강자 리벨리온, 글로벌 실전 테스트 돌입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대표 스타트업이자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리벨리온(Rebellion)은 올해 창업 이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기업 사명처럼 AI 반도체 산업의 반란을 일으키는 역사적 한 해가 될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지 반도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관심의 배경에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가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시장은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 효율을 따지는 '추론(Inference)의 시대'로 진입했다. 천문학적인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빅테크들에게 고효율·저전력 반도체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리벨리온이 차세대 AI 반도체 경쟁의 핵심 무대로 추론 칩(NPU) 시장을 보고 있는 이유다. 리벨리온은 바로 설립 초기부터 이 지점을 정조준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1세대 '아톰(ATOM)' 칩에 이어 최근 내놓은 차세대 칩 '리벨(REBEL)'은 이같은 노력의 정수다. 엔비디아 칩과 비교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엔 실리콘 샘플 성능 검증까지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과 HBM3E를 탑재한 '리벨'은 현재 xAI, 오픈AI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테스트를 진행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타진 중이다. 하드웨어의 성과를 실제 서비스 성능으로 구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최적화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리벨의 시장 안착 여부는 리벨리온이 추진하는 올해 상장 로드맵을 결정지을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강점: Strength] 'H200급 성능에 전력은 15% 감소'...'리벨'이 증명한 초격차 리벨리온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하드웨어 기술이다. 리벨리온의 차세대 AI 칩인 '리벨'의 실리콘 샘플 테스트 결과는 당초 설계 목표를 모두 충족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칩 성능이 잘 나온 걸로 안다"며 "실제 현장에서 구동만 잘 된다면 효용성 측면에서 충분치 사용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칩렛(Chiplet) 아키텍처와 HBM3E를 탑재한 '리벨 쿼드(Rebel Quad)'는 연산 성능과 메모리 사양 면에서 시장의 기준점인 엔비디아 H200을 미세하게 앞서거나 대등한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 권위 반도체 설계 학회인 ISSCC(국제고체회로학회) 최신 발표 자료에 따르면 리벨 쿼드의 FP16 연산 성능은 1 PFLOPS로 H200(0.99 PFLOPS)과 비슷하며, 메모리 용량 또한 144GB로 H200(141GB)보다 소폭 높다. 이는 세계 최초로 UCIe-Advanced 다이-투-다이(Die-to-Die)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4개의 칩렛을 하나의 칩처럼 구동시킨 결과다. 가장 고무적인 대목은 전력 효율이다. 리벨 쿼드의 설계 전력(TDP)은 최대 600W로, 유사한 성능을 내는 H200(700W) 대비 약 15% 가량 전력 소모가 적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생태계 편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리벨리온은 최근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의 공식 포팅 파트너로 선정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글로벌 모바일 AP 강자인 퀄컴과의 경쟁에서 앞선바 있다. 회사의 기술력은 글로벌 학회에서도 인정받았다. 리벨리온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ISSCC 2026'에서 리벨 쿼드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데모를 시현했다. ISSCC는 반도체 올릭픽으로 불리며, 반도체 학계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를 갖는다. 김지훈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리벨리온이 ISSCC에서 논문 발표와 데모를 시현한 것은 유의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발표로 확보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양산과 글로벌 고객사 PoC(개념검증)에 속도를 내며 대한민국의 AI반도체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약점: Weakness] '아톰'이 남긴 숙제: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현장의 괴리 그러나 하드웨어의 화려한 지표 이면에는 '소프트웨어 성숙도'라는 뼈아픈 과제가 남아 있다. 리벨리온의 1세대 칩 '아톰(ATOM)'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A.dot)'에 도입되며 국내 최대의 상용화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나,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는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소프트웨어 최적화의 난이도다. 칩이 가진 잠재적 최고 성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운 최적화 과정을 수동으로 거쳐야 한다. 이는 세계 개발자들이 엔비디아에 종속될 수밖에 없게 만든 '쿠다(CUDA)'의 압도적인 편의성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지점이다. 결국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컴파일러 등 소프트웨어 스택의 자동화와 편의성 확보가 리벨 성공의 선결 과제인 셈이다. [기회: Opportunity] xAI·오픈AI 등 빅테크와 협력 상장 가능성을 타진하던 리벨리온은 이제 '언제 상장할 것인가'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올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를 목표로 구체적인 IPO(기업공개) 시나리오를 가동 중이다. 올 하반기 리벨 시리즈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상장의 핵심 근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리벨리온의 실적 로드맵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리벨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35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내 AI칩 스타트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리벨리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 물량 대부분을 판매해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약 900억원의 연 매출을 목표로 한다. 시장에 자리잡은 아톰과 더불어 하반기 출하되는 리벨을 통해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회사는 xAI와 특정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PoC를 진행 중이며 오픈AI, 휴메인과도 협력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벨리온은 국내 최대 기업 가치 약 2조 규모의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PoC는 고객사 입장에서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과정”이라며 “알 만한 글로벌 업체들과 검증 단계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위협: Threat] 삼성-SK '거인들의 신경전'..."비즈니스 결과 내야" 가장 미묘하면서도 강력한 위협은 삼성전자와 SK그룹이라는 대기업 사이의 전략적 포지셔닝이다. 삼성전자는 4나노 파운드리와 HBM3E 공급을 통해 '리벨' 탄생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고, SK그룹은 사피온과의 합병을 통해 리벨리온을 그룹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세웠다. 양사의 전폭적인 지원은 성장의 촉매제이지만, 반대로 양사가 AI 반도체 주도권을 놓고 격돌할 경우 리벨리온이 그 사이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밸류체인 결정 과정에서 이들 대기업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자칫 '고래 싸움에 낀 새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위협 요인으로는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칩(ASIC)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이 있다. 이들은 리벨리온의 잠재적 고객인 동시에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엔비디아 역시 학습에 이어 추론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차세대 저전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 리벨리온은 글로벌 파이프라인(xAI, 오픈AI 등)을 실제 대규모 계약으로 연결해내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과물'을 조속히 보여줘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리벨리온을 포함한 관련 업체들 모두가 올해는 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PoC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칩이 올해는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2.20 16:16전화평 기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독파모 정예팀 합류…'K-AI' 독자 모델 경쟁 가속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해 4개 정예팀 체제의 혁신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 공모 결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구현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이다. 기존 3개 팀에 이어 4개 정예팀 체제를 구축해 국내 AI 모델 개발 경쟁을 본격화하려는 포석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심층평가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 두 컨소시엄 모두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그중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적 기술 기반의 확장성과 국내 AI 생태계 기여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낙점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모레, 크라우드웍스, 엔닷라이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에이치디씨랩스, 매스프레소, 에누마코리아, 경향신문사, 전북테크노파크, 모비루스, 엑스와이지, 파두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목표로 3000억(300B) 파라미터급 추론형 언어모델(LLM)을 시작으로 시각언어모델(VLM), 시각언어행동모델(VLA)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된 모델의 가중치와 코드, 연산 최적화 라이브러리 등 전 영역을 상업용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대국민 플랫폼을 통해 무료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도 배포해 금융·제조·방산·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평가위원들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텍스트와 영상 영역에서 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해온 기술 내재화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달성한 경험이 효율적인 아키텍처 설계 역량을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아쉽게 탈락한 트릴리온랩스 역시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성능을 입증하는 등 기술적 자립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과기정통부는 새로 합류한 정예팀에 기존 팀과 동등한 수준의 지원을 즉시 제공한다. 글로벌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768장과 데이터 구축·구매 비용 등 약 117억 5000만원 규모의 자원을 투입하고 'K-AI 기업' 명칭을 부여한다. 개발 기간의 형평성을 위해 기존 3개 팀은 6월 말까지, 추가 선정된 팀은 7월 말까지 모델 개발을 진행한다. 이후 8월 초 글로벌 벤치마크와 독자성 평가 등을 포함한 단계평가를 거쳐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빅테크들도 처음부터 거대한 조직은 아니었다"며 "모두의 도전을 통해 우리 AI 생태계를 살아 숨 쉬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2026.02.20 16:10이나연 기자

란자제트, 6억 5000만 달러 투자 전 기업가치 기준 1차 마감 및 신규 자본 4700만 달러 확보 - SAF 기술력 입증 및 성장 가속화

국제항공그룹, 쉘, 그룹 ADP, 란자테크, 미쓰이 추가 투자… 독자적 알코올-투-제트 기술 상용화 및 성장 지원 시카고, 2026년 2월 20일 /PRNewswire/ -- 차세대 연료 기술 기업이자 연료 생산업체인 란자제트(LanzaJet, Inc., LanzaJet)가 2월 19일 총 1억 3500만 달러 규모를 목표로 하는 지분 투자 라운드의 1차 마감을 완료했으며, 투자 전 기업가치 6억 5000만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국제항공그룹(International Airlines Group, IAG)과 쉘(Shell)이 공동 주도하고 기존 주주인 그룹 ADP(Groupe ADP), 란자테크(LanzaTech), 미쓰이(Mitsui)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미국 조지아주 소퍼턴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완전 통합형 상업 규모 에탄올-연료 전환 공장인 란자제트 프리덤 파인즈 퓨얼스(LanzaJet Freedom Pines Fuels)의 성장 및 운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업계 선도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는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의 미래와 란자제트의 독자적 알코올-투-제트(ATJ) 기술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및 향후 ATJ 기술의 상업적 배치를 지원하며, 란자제트가 보유한 글로벌 기회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란자제트는 영국 교통부(Department for Transport)의 첨단연료기금(Advanced Fuels Fund, AFF)으로부터 영국 티사이드에서 추진 중인 주요 SAF 바이오 정제 시설 프로젝트 스피드버드(Project Speedbird)의 개발 가속화를 위한 대규모 보조금을 이전에 수여한 바 있다. 이번 지분 투자 1차 마감과 해당 보조금을 합쳐 란자제트는 총 4700만 달러의 자본을 확보했다. 란자제트의 지미 사마르치스(Jimmy Samartzis)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란자제트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2025년 말 우리는 란자제트 프리덤 파인즈 퓨얼스에서 ASTM 규격에 부합하는 연료를 완전 상업 규모 플랜트에서 생산 및 운영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업 규모 시설에서 에탄올을 원료로 항공유를 생산한 세계 최초 사례이자, 현재 항공기와 호환 가능한 비석유 기반의 확장 가능한 재생 솔루션을 구현한 첫 사례다. 기존 투자자들이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하기로 결정한 것은 우리 기술에 대한 확신을 재확인하는 것이며, 에탄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 기회를 확대하며 운송 연료의 미래를 정의하겠다는 란자제트의 의지를 업계 전반에 강력히 전달하는 신호다." 이번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란자제트는 란자제트 프리덤 파인즈 퓨얼스 시설에서 혁신적인 다년간 위탁 생산 구조를 도입한다. 해당 위탁 생산 계약에 따라 란자제트는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저탄소 폐기물 기반 에탄올과 지역 플랜트에서 공급되는 재생천연가스를 활용해 저탄소 SAF 및 재생 디젤을 생산하게 된다. 이 구조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확보하고,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량에 대해 인수를 보장하는 체계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라운드와 함께 란자제트는 소유 및 지배구조를 최적화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향후 성장 지원 및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자문사 퍼렐라 와인버그(Perella Weinberg)가 란자제트의 단독 재무 자문사로 참여했다. 란자제트 소개 란자제트는 특허받은 에탄올 기반 알코올-투-제트 기술을 보유한 선도적 대체 연료 기술 기업이다. 란자제트는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및 기타 대체 연료의 생산과 보급을 가속화함으로써 경제 발전, 에너지 안보, 탈탄소화, 국가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란자제트는 에어버스(Airbus), 전일본공수(All Nippon Airways), 브레이크스루 에너지(Breakthrough Energy), 국제항공그룹(International Airlines Group), 그룹ADP(Groupe ADP), 란자테크(LanzaTech),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기후혁신기금(Climate Innovation Fund), 미쓰이 물산(Mitsui & Co.), MUFG, 쉘(Shell),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 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 영국 교통부(UK Department for Transport) 등으로부터 투자 및 지원을 받고 있다. 란자제트는 타임(TIME), 포춘(Fortune), MIT, 로이터(Reuters), S&P 글로벌(S&P Global) 등 다수 기관으로부터 그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lanzajet.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09678/5814959/lanzajet_logo_black_Logo.jpg?p=medium600

2026.02.20 16:10글로벌뉴스

[박희범의 과학카페] 대통령과 KAIST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KAIST 2026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대통령 부부가 KA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이 KAIST 졸업식을 찾은 것은 지난 2024년 '입틀막' 사건이 벌어진 지 2년 만이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는 김혜경 여사 뿐 아니라 강훈식 비서실장도 이례적으로 KAIST를 찾아 관심이 쏠렸다. 강 실장은 최근 분위기를 타고 있는 대전광역시-충청남도 행정구역 통합 특별시의 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 중인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KAIST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학위수여식 전날인 19일에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거론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KAIST를 찾아 온종일 AI를 공부하고 올라갔다. 이 같은 흐름은 KAIST가 정계는 물론 과학기술계 중심축으로 부상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KAIST 학위수여식을 찾은 첫 대통령은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2월 고 노무현 대통령이 KAIST를 찾아 졸업식 축사를 진행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당시만 해도 학위수여식 대통령 참석은 과학기술계에 힘을 보태주는 역할을 했다. 시위 대상이 되진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2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지방선거 4개월을 앞둔 시점이어서 다소 정치적인 방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개원 9년을 맞아 UNIST는 대통령 방문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는 계기가 됐다. 그다음 방문이 2024년 '입틀막' 사건의 대명사가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다. 역대 세 번째 KAIST 학위수여식 참석 대통령이다. '입틀막' 사건은 대통령 축사 도중 석사학위를 받는 졸업생이 R&D 예산 복원을 요구하는 시위성 발언과 피케팅이 발생하자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말을 못 하게 입을 손으로 막으며 사지를 잡아매고 나간 사건이다. 당시 과학기술계는 R&D 예산이 4조 6000억 원 삭감으로 인건비 확보가 어려운 대학 석, 박사 고용 인력들이 줄줄이 떠나야 했다. 이로 인해 정부에 대한 항의도 잇따랐다. 국가 R&D 총예산은 올해 2월 현재 35조 5000억원으로 엄청나게 늘었다. 역대 최대 수치다. 2023년 30조 원을 갓 넘긴 뒤 퇴행하다, 역대 최대가 됐다. 이때문인지 올해 학위수여식은 순탄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랬다. KAIST는 과기정통부 AI 인재 양성을 리드하고 있지만, 새로운 정책 기획과 집행이 난항을 겪었다. AI 대학원 설립 과정만 봐도 그렇다. 기관장 레임덕으로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 총장 선발은 1년째 3배수 후보 선출에서 멈춰있다. KAIST 기관장 임기는 지난해 2월 만료됐다. 레임덕 현상은 통상 임기 만료 6개월 전부터 시작한다. KAIST는 2024년 대학평가 교수들에 100달러 상당 지급 메일을 보내 대학평가기관 QS로부터 KAIST 제외라는 국제적 망신을 샀다. 기계공학과 소속 랩실 화재도 발생했다. 2025년엔 실험실 폭발, 법인카드 상품권 깡으로 인한 누적피해 110억 원 사건 등이 잇따랐다. 오는 26일 KAIST 임시 이사회를 앞두고, 최근엔 총장 재공모와 추가공모 얘기가 돌고 있다. 사실 추가공모는 기관장 공모전 사상 처음 듣는 단어다. 기존 지원자를 그대로 인정하고, 여기에 새로운 인물을 추가해 평가한 뒤 기관장을 선발하겠다는 기상천외한 절충적 아이디어다. 추가공모는 현 KAIST 총장 선발 절차에 맞지 않는다. 몇 단계 걸러서 3배수가 된 인물과 추가 공모 지원자를 같은 선상에 놓고 평가하는 것 자체가 형평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선발된 3배수 후보 반발도 예상된다. 그렇다고 재공모도 어렵다. KAIST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700명이 투표로 추천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마치 누군가를 탈락시키기 위해 재공모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KAIST와 이사회, 과기정통부는 이래저래 딜레마에 빠졌다. 절차대로 풀었으면 폼나는 학위수여식이 되었을 것을. 국민 세금으로 쓰이는 시간과 비용, 에너지 낭비가 얼마나 큰가.

2026.02.20 16:03박희범 기자

금값, 5000달러 다시 돌파…"추세는 유효, 변동성 커졌다"

금값이 다시 온스당 5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전날 4900달러선을 회복한 금값이 이날 5000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음력 설 연휴로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하락했던 금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BMO 캐피털 마켓츠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연휴 기간 동안 귀금속 가격이 다소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지난 1월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5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1월 말 들어 상승세가 급격히 꺾이면서 10년 만에 최대 폭락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독일 ING은행 상품 전략가 에와 만테이는 최근의 급락으로 시장 변동성이 재설정됐으며, 지난 몇 주 동안 금 가격이 이전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테이 전략가는 “포지션이 청산됐고, 유동성은 더 얇아졌으며, 금은 이제 거시경제 신호를 훨씬 더 공격적으로 재반영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았지만 가격 변동 폭은 더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장기적으로 금값이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금값의 꾸준한 상승을 뒷받침했던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이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될 경우 귀금속 가격에는 상승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금요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금리 인하 필요성이 부각되자 금값은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오후 거래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8% 상승한 5017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2% 이상 올랐으며, 백금과 팔라듐 등 다른 귀금속도 동반 상승했다.

2026.02.20 15: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민주당, 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가닥…뱅크런 우려 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 지급을 금지하는 안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발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지디넷코리아가 입수한 민주당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 발행인은 보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할 수 없다. 여기서 이자는 금전뿐 아니라 재산적 가치가 있는 모든 형태를 포함한다. 할인금, 적립금, 포인트 지급 등도 여기에 해당, 사실상 스테이블코인 보유를 명목으로 한 금전적·비금전적 인센티브 제공을 전면 제한했다.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문제는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 간 핵심 쟁점 사안이다. 은행권은 예금 대비 높은 이자가 제공될 경우 자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도 유사한 이유로 은행권의 반대가 큰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TF가 마련한 통합안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을 인가제로 규정하고, 최소 자본금 요건을 5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외국 법인의 경우 국내에 지점 또는 영업소를 설치해야 한다. 준비자산은 원화, 국채증권, 지방채증권, 특수채증권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산으로 구성해야 하며, 그 총액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잔액의 100% 이상이어야 한다. 발행인은 준비자산을 고유재산과 분리해 금융사에 신탁 또는 예치해야 하며, 관련 현황을 매월 보고해야 한다. 상환청구권도 명시됐다.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는 언제든 발행인에게 상환을 청구할 수 있고, 발행인은 청구일로부터 5일 이내에 이를 상환해야 한다. 다만, 이번 TF 통합안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와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안정성을 이유로 은행 중심(50%+1 지분) 컨소시엄 구성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으나, TF는 혁신 저해 우려로 반대하고 있다. TF가 통합안에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포함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등 핵심 쟁점을 담지 않은 가운데, 다음주 최종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TF는 오는 24일 민간 자문위원들과 통합안 관련 비공개 회의를 열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민주당에서 두 개의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이 각각 발의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일부 TF 소속 의원이 한정애 정책위 의장과 핵심 쟁점에 대한 조율에 나섰지만 입장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아, TF안과 정책위 의장 안이 따로 발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가능한 단일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각각 발의될 수도 있다”며 “다음 주 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방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0 15:57홍하나 기자

단독중계의 함정…김 빠진 올림픽, 월드컵은 버틸까

종합편성채널 JTBC가 단독 중계하는 동계올림픽이 이전과 같은 관심을 못 끌면서 단독 중계에 대한 비판이 만만치 않다. 지상파방송 3사 공동 중계와 달리 올림픽 경기 TV 시청에 제약이 많았고, 중계권 협상을 두고 방송사간 논쟁으로 번졌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직접 제한적인 시청이 이뤄지는 점에 유감을 표하며 제도개선을 시사했다. 하지만 올여름에 치러질 북중미 월드컵도 JTBC가 홀로 중계권을 확보한 터라 유사한 논란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청자 눈에서 멀어진 올림픽 그 동안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는 개막식부터 뜨거운 중계 경쟁이 벌어졌다. 지상파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해설위원 섭외부터 예능 프로그램까지 올림픽 관련 콘텐츠로 채웠다. 각사들이 시청률 끌어올리기에 힘을 쏟으며 자연스레 올림픽 소식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개막식부터 분위기가 썰렁했다. 지상파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불발되면서 JTBC만 올림픽 중계에 나서다 보니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자체가 크게 알려지지 못했다. 실제 올해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1.8%에 머물렀다. 직전 대회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청률 지상파3사 합계 시청률 18%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탈리아와 중국의 시차에 따른 이유도 크지만, 올림픽 개막조차 몰랐던 이들이 적지 않았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든 점도 빼놓기 어렵다. 올림픽 개막 이후 10일부터 사흘간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절반이 넘는 52%가 “(별로+전혀) 관심 없다”고 답했다. 44%의 응답자가 “(많이+약간) 관심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직전 파리올림픽 53% 대비 9% 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국민적 관심사는 왜 보장되지 못했나 예전과 같지 않은 관심이라도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여전히 국민적인 관심이 매우 큰 행사다. 방송법과 하위법령에서도 보편적 시청권 조항에서 올림픽은 월드컵, 아시안게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함께 국민관심행사로 분류된다. 관련 조항에 따라 올림픽은 시청가구 9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물론 이 점만 따지고 보면 JTBC의 단독 중계가 법을 위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료방송에 가입해야만 하는 조건으로 일부 계층의 시청권이 보장되지 않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현행법에서 방송으로 포섭되지 않는 OTT와 같은 뉴미디어로 스포츠 중계가 옮겨가는 점도 과제로 꼽힌다. 다양한 종목의 중계를 위해 방미통위가 지난해부터 방송사 공동 중계를 위한 중재에 나섰으나 합의를 이끌기 어려웠다.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가 꾸려져 중계방송권 공동계약 권고를 할 수 있으나 2024년 말 보장위원회의 임기가 종료된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파행 운영으로 새로 위원회를 꾸리지 못한 점이 문제가 됐다. 결국 법으로 보장할 수 있는 보편적 시청권이 행정 공백과 방송사 간 갈등으로 지켜지지 못한 것이다. 올여름 월드컵도 공동 중계 무산될까 올림픽 단독 중계에 따른 불편에 방미통위는 공동 중계 협상을 중재하면서 권고 이상의 구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여러 문제 제기에 따라 학계와 함께 해외의 보편적 시청권을 살피면서 새로운 제도 틀을 마련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법개정이 이뤄지더라도 당장 6월에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의 독점 중계를 제도적으로 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도 JTBC가 홀로 중계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촉박할 뿐 아니라 지방선거를 앞둔 터라 법 개정이 빠르게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법이 개정되더라도 월드컵 이후에나 시행될 전망이다. 방송미디어 업계에서는 월드컵 공동 중계 협상이 이번 동계올림픽보다는 쉽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월드컵이 동계올림픽보다 시청자 관심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상파방송 역시 동계올림픽에 비해 기대 광고 수익이 높은 편이라 적극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편이다. 단독 중계에 따른 문제 제기로 방송사들이 책임을 피하기 어렵고 공영방송의 새로운 이사회 구성이 이뤄지면 이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더하고 있다. 그럼에도 매년 광고시장이 위축되는 현재 산업 환경을 고려하면 공동 중계 협상을 마냥 낙관하긴 어렵다. 급변한 미디어 환경, 제도개선 불가피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는 제도개선 논의가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 분위기는 확실하게 조성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방송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광고 기대 수익에 맞춰 중계에 나서는 방송사의 지위도 다시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에는 확 바뀐 미디어 환경에 대한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게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제도는 늘 시대를 뒤따라 가지만 현실을 어느 정도는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제도 논의는 다방면으로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전국가구의 일정 비율 이상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무엇보다 많이 쏟아진다. 야구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WBC 중계권을 넷플릭스가 독점으로 차지했는데 한국도 멀지 않은 현실로 평가된다. 즉, 유료 구독 모델 기반인 OTT를 가입해야 국민관심행사 시청이 가능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단독 중계의 문제로 꼽힌 인기 종목만 방송이 이뤄지는 점도 검토할 부분이다. 단일 채널에서 중계될 경우 여러 경기를 동시에 중계하는 게 어려운데, 과거 지상파방송 3사가 할 때도 시청률에 따라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인기 종목 위주로 편성이 이뤄졌다. 파리올림픽 당시 방통위가 순차 편성을 권고했으나 방송사들은 광고가 붙을 만한 경기 중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밖에 날로 치솟는 중계권 비용과 보편적 시청권이 공적 영역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이나 여러 국가와 권역을 통한 단체 협상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 고시에 담기는 국민관심행사 지정에 대해 주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 흐름도 담을 필요가 있다.

2026.02.20 15:56박수형 기자

클로봇,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편입

지능형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은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 편입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업 시가총액, 유동성, 투자 접근성 등 국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해석된다. 클로봇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 가능성과 함께, 해외 투자자 대상 인지도 및 신인도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수급 효과보다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지속 성장 전략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기종 로봇 통합운영 기술과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에서 로봇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며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클로봇은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솔루션 '크롬스', 미들웨어 솔루션 '크로아'를 통해 제조·물류·공공·상업시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 도입과 운영 효율을 개선해왔다. 최근에는 상업용 청소로봇 통합관리 솔루션 '카라멜'을 출시하며 로봇 운영 자동화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단일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통합 관리·제어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은 클로봇의 핵심 경쟁력이다. 현장 운영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 고도화와 안정적인 관제 체계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구현을 가능하게 하며, 대형 산업현장 도입 확산을 이끌고 있다. 이는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로봇 운영 효율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적 차별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로봇 관계자는 "이번 MSCI 지수 편입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채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로봇 통합운영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0 15:20신영빈 기자

솔루엠, 독일 '유로샵 2026' 참가

글로벌 ICT 기업 솔루엠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리테일 산업 전시회 '유로샵 2026'에 참가해 오프라인 매장의 미래를 바꿀 혁신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로샵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리테일 전문 전시회다. 3년마다 개최된다. 60개국 1천9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140개국 8만여 명이 방문한다. 행사는 AI·디지털화·지속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미래 리테일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에서 지난 1월 미국 뉴욕 NRF 2026에서 처음 제시한 테마 '리테일 인 싱크'를 유럽 무대에서 본격화하며,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지능형 매장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솔루엠 '리테일 인 싱크'는 매장 내 흩어져 있는 전자가격표시기(ESL), AI 카메라, 디지털 사이니지, 각종 IoT 센서 데이터를 통합 플랫폼인 '솔루엠 스토어 플랫폼(SSP)'으로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개념이다. 데이터를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해 실시간 재고 관리·고객 동선 분석·마케팅 최적화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구현한다.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솔루엠은 45년 이상 축적한 무선통신·전자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뉴턴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대규모 리테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동기화를 제공한다. 현재 수주잔고 2조2천억원, 13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ESL 시장이 성장 중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왔으며, 최근 파트너십을 발표한 영국 웨이트로즈·커리스·WH스미스를 비롯해 유럽 대형 유통사들과의 신규 수주를 확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솔루엠 부스는 방문객이 통합 플랫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각 존에서는 SSP를 매개로 연결된 솔루엠의 핵심 솔루션이 실제 매장 환경을 완벽히 구현한 형태로 시연된다. 먼저 '고객 경험 존'에서는 비전 AI와 ESL을 연동한 맞춤형 큐레이션 '스마트 뷰티' 솔루션을 시연한다. AI가 피부 데이터를 분석해 ESL 위치 가이드와 실시간 연동을 진행하며 개인화 제품 추천도 제공한다. 다음으로 '운영 효율화 존'에서는 BLE 기반 위치 데이터와 ESL을 융합한 주문 이행 시간 단축 프로세스가 전개된다. 매장 내 풀필먼트 효율화를 통한 운영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 수익화 존'에서는 매장 방문객 유동 인구 및 광고 참여도 분석을 통한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모델을 제시한다. 실질 전환율 측정으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AI 센서를 활용한 구역별 재실 현황을 기반으로 조명 및 공조(HVAC)의 자동 제어를 보여준다. 에너지 최적화를 통해서 지속 가능한 스마트 매장 운영과 관련된 비전을 펼쳐놓는다. 이번 유로샵에서 솔루엠은 유럽 리테일러의 니즈에 맞춰 25.3인치~32인치 대형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강화하고,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생태계'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글로벌 유통 파트너사들이 솔루엠의 플랫폼 위에서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출시한 '뉴튼코어+'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꾀하고, '4컬러 프리저' 등 ESL 신제품과 함께 '55인치 세미아웃도어 사이니지' 등 유럽 시장에 특화된 사이니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NRF 2026에서의 호응을 발판으로, 솔루엠은 유로샵에서 유럽 리테일 시장의 의사결정권자들에게 SSP 플랫폼의 성숙도를 검증받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멕시코·인도·중국 등 자체 생산 시설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과 함께 내년 연간 매출 1조7천억~1조8천500억원 목표를 향해 유럽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한다. 솔루엠 관계자는 "유로샵은 유럽 시장의 성숙한 리테일 환경에서 솔루엠의 플랫폼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0 15:13신영빈 기자

AI G3 도약 위한 한국형 거버넌스와 스마트 소버린 전략

2026년 현재, 전 세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경이로움을 넘어 'AI 지정학'의 한복판에 서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AI 강국(G3) 도약을 천명하였다. 기술적 자립은 이제 경제 성장의 도구를 넘어 국가의 안보와 문화적 정체성을 수호하는 필수 요건이 되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AI 기본법)'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질서의 수혜자를 넘어 설계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단순히 독자적 모델을 보유하는 수준의 '소버린 AI'를 넘어선 '스마트 소버린(Smart Sovereign)' 전략이다. 이는 거대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강점인 정교한 IT 인프라와 특화된 데이터를 결합해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지능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라는 규제와 혁신의 양대 진영 사이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한국형 AI 거버넌스'라는 제3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 거시적 생태계의 융합: 하이퍼커넥티드 K-AI의 입체적 현주소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은 이제 단일 알고리즘의 우위를 넘어, 가치사슬 전반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거대한 생태계의 총합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우리만의 고유한 언어 자산과 문화적 맥락을 학습한 하이퍼클로바X, 엑사원 3.0과 같은 인공지능 모델들은 디지털 주권의 핵심적인 '뇌'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어 특화 성능 벤치마크(KMMLU)에서 글로벌 모델을 훨씬 능가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지능의 결정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에 머물지 않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와 연계된 초고성능 인프라 플랫폼 위에서 비로소 강력한 생명력을 얻는다. 특히 국산 NPU(AI 반도체)가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된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 보루가 되었다. 초저지연·고대역폭 기반의 지능형 네트워크는 이 거대한 지능을 사회 곳곳으로 실시간 실어 나르는 혈관이 되며, 이는 다시 모바일, 가전, 모빌리티 등 사용자의 접점인 온디바이스로 확장되고 있다. 결국 대한민국은 지능형 콘텐츠부터 하드웨어 단말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AI' 역량을 갖춤으로써,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보안성을 극대화하는 분산형 소버린 체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K-AI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3대 핵심 성공요건(CSF)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G3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파운데이션 모델 보유라는 1차적 성취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지능'으로서의 완결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실무적이고 전략적인 세 가지 성공 요건에 집중해야 한다. 첫째, '토큰화 편향(Tokenization Bias)' 극복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경제적 소버린 기반 마련이다. 한국형 AI가 직면한 가장 현실적인 위협은 '비용의 불평등'이다. 대다수 글로벌 모델은 영어 중심의 토크나이저를 채택하고 있어, 한국어는 동일한 의미를 전달하더라도 영어 대비 최대 2~3배 많은 토큰을 소모한다. 이는 곧 기업의 AI 운영 비용을 상승시켜 TCO(Total Cost of Ownership) 증가를 초래하게 되어, 국내 기업의 서비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디지털 세금'으로 작용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어의 형태소적 특성을 완벽히 반영한 고효율 토크나이저 개발이 시급하다. 더불어,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거대 모델을 무조건적으로 추종하기보다, 특정 도메인(법률, 금융, 공공 등)에 최적화된 소형언어모델(sLLM)과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 기법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모델의 크기는 줄이되 성능은 유지하는 양자화(Quantization) 기술을 병행하여, 국산 NPU 인프라에서 최적의 추론 효율을 낼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소버린 지능'을 확보하는 것이 경제적 자립의 첫걸음이다. 둘째, 기술적 거버넌스 기반의 검색증강생성(RAG) 고도화와 설명가능 AI(XAI)를 통한 '신뢰의 아키텍처' 구축이 필요하다. AI 거버넌스의 성패는 모델의 화려한 수사학이 아니라 '답변의 근거'에서 결정된다. 생성형 AI의 고질적 난제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모델의 외부 지식 창고 역할을 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야 한다. 단순히 문서를 검색해 붙이는 수준을 넘어,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간의 인과관계를 AI가 이해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특히 미션 크리티컬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설명 가능한 AI(XAI, Explainable AI) 기술의 내재화가 필수적이다. AI가 왜 이러한 결론을 내렸는지에 대한 논리적 추론 경로를 시각화하고, 이를 인간이 검증할 수 있는 '투명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한다. 신뢰는 기술적 통제 가능성에서 나온다. 데이터의 유입부터 결과 산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 관리하는 머신러닝 운영(MLOps, Machine Learning Operations) 체계를 거버넌스의 기술적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레드팀(Red Teaming) 상설화와 글로벌 규범의 전략적 선점으로 제도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AI를 증명하는 방법은 스스로를 공격해 보는 것이다. 2026년 초 출범한 AI 안전 연구소(AISI)를 중심으로, AI 시스템의 취약점과 편향성, 보안 허점을 선제적으로 탐색하는 '레드팀' 활동을 기업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 이는 단순한 테스트를 넘어, AI 거버넌스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동시에, 우리의 거버넌스 모델이 국내용에 머물지 않도록 EU AI법, 미국의 AI 행정명령 등 글로벌 규제와의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확보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제안하는 AI 윤리 가이드라인과 기술적 검증 표준이 ISO 등 국제 표준 기구의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 규제를 혁신의 장애물이 아닌, K-AI라는 브랜드의 품질을 보증하는 글로벌 인증 체계로 역이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든 지능은 결국 '데이터 거버넌스'라는 토양 위에서 정의된다 기술사로서 수많은 정보화 사업을 수행하며 얻은 가장 큰 통찰은 “지능의 품격은 결국 그 지능이 딛고 서 있는 데이터의 정제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화려한 모델과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갖추었더라도,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의 품질과 거버넌스가 부실하다면 그것은 모래 위에 쌓은 성에 불과하다. 수많은 도메인에서 복잡한 데이터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전사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수립하며 축척해 온 '데이터의 질서'는, 이제 K-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소비하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제하는 거버넌스의 본질적인 원칙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데이터 관리의 엄격함이 생태계 전반에 투영될 때 비로소 파편화된 비정형 데이터는 국가적 자산으로 승화될 수 있으며, 개인정보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기술과 데이터 전처리의 고도화는 글로벌 경쟁에서 가질 수 있는 K-AI만의 독보적인 전략적 병기로 거듭날 것이다. 결국 스마트 소버린의 완성은 '데이터 주권'의 확립에서 시작된다. 데이터 전처리 단계에서의 미세한 편향성을 감지하고, 학습 데이터의 생애주기를 완벽히 통제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때 대한민국은 기술 종속을 넘어 기술 선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 데이터 한 조각에 담긴 진실성이 대한민국 AI의 자존심을 결정한다는 사명감으로 데이터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해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AI G3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2026.02.20 15:03이경희 컬럼니스트

님블뉴런 '이터널리턴', 페르소나5 협업 콘텐츠 공개

넵튠(대표 강율빈)의 자회사 님블뉴런(각자대표 김승후·정욱)은 자체 개발한 PC 게임 '이터널 리턴'에 JRPG '페르소나5 더 로열' 협업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27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역사상 가장 성공한 JRPG로 불리고 있다. 그 중 페르소나5 더 로열은 2016년 발매된 원작 페르소나5에 새로운 스토리, 캐릭터, 시스템을 추가한 확장 완전판이며 메타크리틱 점수 95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님블뉴런은 이번 협업과 관련해 "페르소나5 더 로열은 독창적인 화풍과 스타일리시한 연출,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돋보이는 게임"이라며 "이터널 리턴의 세계관과 캐릭터, 게임 내 다양한 아이템 등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된 협업 콘텐츠는 조커 알렉스(영웅), 퀸 실비아(영웅), 바이올렛 엘레나(희귀), 크로우 카밀로(희귀), 팬서 라우라(희귀) 등 페르소나5 더 로열의 인기 캐릭터 5종이다. 이와 함께 이모티콘, 프로필 아이템, 로비 배경, 드론·카메라·비석 스킨 등이 함께 출시된다. 협업 기간 중 이용자는 다양한 스킨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협업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우선 게임 내에서 특별 출석부가 제공된다.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페르소나5 더 로열 프로필 아이콘과 이모티콘을 획득 가능하다. 이벤트용 재화(NP), 연구소 데이터 박스 등 보상도 준비돼 있다. 이터널 리턴은 MOBA-배틀로얄 장르의 PC 게임으로 스팀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다.

2026.02.20 15:00진성우 기자

정부, 고성능 GPU 1만5천장 확충한다…다음주 사업 공고 전망

정부가 올해 1만 5000장 규모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 확보하는 대형 사업을 다음주 공개할 전망이다. 지난해 1만 3000여 장 도입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확충에 나서며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 AI반도체 서버확충 및 통합운영환경 구축' 사업 공고를 이르면 다음주 말께 게시할 예정이다. 공고 시점은 내부 검토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1만 5000장 이상 규모의 GPU를 확보·구축하는 내용으로 설계되고 있다. 총 지원 예산은 약 2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확보된 자원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구축·운영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의 GPU 확충 정책은 지난해 추경을 통해 1만 3000여 장을 확보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이후 엔비디아와의 협력 발표를 계기로 중장기 공급 로드맵이 보다 구체화되면서 확충 속도에 힘이 실린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정부는 2030년까지 총 26만 장 규모 GPU를 국내에 도입하는 계획을 제시했고 이 가운데 정부 몫은 5만 2000장 수준으로 제시됐다. 올해 추가 확보 사업도 이러한 중장기 로드맵을 이행하는 과정의 연장선이다. 정부는 지난해 약 1만 3000장의 GPU를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를 1차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확보 물량은 엔비디아 B200 1만 80장, H200 3056장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1만장 이상이 정부 활용분으로 산학연 등에 순차 지원하도록 이뤄졌다. 특히 1차 사업에서는 GPU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산학연과 스타트업이 온라인으로 GPU 자원을 신청·배정받는 구조도 마련됐다. 정부와 운용 사업자들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확보·구축·운용 계획과 배분 일정 등을 점검해왔다. 이를 토대로 최근 정부가 진행하는 GPU 보급 사업에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과 대학·연구기관의 관심이 집중되며 신청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사업은 이같은 기반에 GPU 물량을 더 확대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달 통합 사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GPU 1만 5000장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과 병행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참여했던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NHN클라우드를 비롯해 KT클라우드 등 주요 CSP들의 참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GPUaaS 운영 경험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춰 공공사업을 진행 중인 만큼 다시 한번 GPU 추가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업 공고에 따라 단일 사업자, 복수 사업자, 컨소시엄 형태 등 다양한 방식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에 확보될 GPU는 산학연 연구 수요와 국가 전략 AI 프로젝트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확보 물량을 통해 초대형 클러스터 기반 AI 워크로드 지원 체계를 마련했으며 올해 추가 물량을 통해 지원 범위와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일정은 공고 이후 사업자 선정, 협약 체결, GPU 발주 및 구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주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금융 심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프라 확충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민간과 협력하는 GPUaaS 모델을 통해 단기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컴퓨팅 인프라를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공고를 내기 위해 준비 중이며 내부 검토를 거쳐 다음주 말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 GPUaaS 운영 모델이 어느 정도 안착한 만큼, 올해 추가 물량까지 더해지면 국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AI 개발 프로젝트를 수준 높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0 14:52한정호 기자

아토세이프, 첫 중국 진출…덴티 본조르노 총판 계약 체결

본느(226340)의 자회사 아토세이프가 중국 본토에 수출 첫 발을 내디뎠다. 20일 아토세이프는 최근 중국 현지 유통파트너인 미유집(선전) 공급망 유한회사(이하 미유집)와 덴탈 케어 브랜드 '덴티 본조르노' 치약 제품에 대한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유집은 중국 생활케어기업 '슈레이(광동)생물과학기술 유한회사' 계열의 중국 현지 유통·물류 전문기업이다. 이번 2026년 중국 총판 계약의 최소 구매 목표 수량은 70만개로 환산 기준 약 43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초도 물량은 약 10억원 규모이며, 현재 물량 확대 및 구강케어 제품군 확장 등 추가 계약도 논의 중이다. 이번 계약은 아토세이프 설립 이래 첫 중국 본토 진출 사례로, 그간 본느가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중심의 안정적 수주 기반을 유지해온 데 이어 자체 브랜드 사업의 실질적 해외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고 본느 측은 설명했다. 주요 계약 품목은 입 냄새 제거에 특화된 치약 브랜드인 덴티 본조르노의 치약 3종(구취케어·잇몸케어·치석케어)이다. 중국은 생활·위생용품 수요가 큰 시장으로, 덴탈 케어 제품에 대한 품질과 공급 안정성 요구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은실 본느 대표는 “이번 수출은 단순 납품을 넘어 자회사 브랜드를 통한 직접 수출 모델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ODM(제조자개발생산)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0 14:50조민규 기자

워게이밍, 2026 스팀 배급사 할인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2026 스팀 배급사 할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월드 오브 탱크·블리츠·워쉽·워플레인 등 4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4-in-1 독점 번들도 준비돼 있다. 프리미엄 계정, 크레딧, 사용자 정의 요소 등 게임 내 아이템이 포함돼 있으며, 9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2개의 영구 위장과 유용한 아이템이 포함된 기간 한정 무료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를 획득할 수 있다. 프리미엄 6단계 전함 무츠가 포함된 특별 번들은 90% 할인 제공되고, 이시즈치, 스미스, 유바리, 프린츠 아이텔 프리드리히도 최대 8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기간 한정 무료 DLC를 통해 독특한 2D 스타일과 유용한 소모품을 받을 수 있다. 이글 7, T26E5, M4A1 레발로리제, 썬더볼트 7 등의 프리미엄 전차와 꾸미기 아이템 번들을 포함한 다양한 독점 패키지가 대폭 할인되며 특별 교차 할인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서는 스팀 전용 위장, 애니메이션 아바타, 유용한 소모품이 포함된 기간 한정 무료 DLC가 주어진다. 6단계 6단계 브르타뉴 판터, 7단계 T28 컨셉, 8단계 카일러 등의 프리미엄 전차와 다양한 꾸미기 패키지에 90% 특별 교차 할인이 적용된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서는 유용한 소모품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 한정 DLC를 비롯 다양한 DLC의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워게이밍의 차기작인 '월드 오브 탱크: 히트'를 찜 목록에 추가해 향후 발표되는 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오리지널 마스터 오브 오리온 3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매시브 어썰트 2종이 포함된 기존 제품들을 8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행사와 함께 해상 전투 콘솔 MMO 게임 '월드 오브 워쉽: 레전드'가 새로운 플랫폼인 스팀 PC 버전으로 출시된다. 다음 비공개 베타 테스트는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이용자는 스팀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 후 해상 멀티플레이어 전투, 독특한 함장 시스템, 다양한 게임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2026.02.20 14:45진성우 기자

넷마블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 포트나이트 협업 콘텐츠 공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에서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다음달 2일까지 포트나이트 게임 내에서 나혼렙에 등장하는 성진우, 차해인, 이그리트, 카이셀 등 외형을 비롯해 각종 의상과 액세서리, 감정표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나혼렙은 발렌타인데이부터 설 연휴까지 이어지는 기간을 맞아 접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다음달 12일까지 이벤트 기간 내 게임에 접속만 해도 매일 10장의 '커스텀 모집 티켓'을 최대 100장까지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최초의 게임이다. 정식출시 약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6000만 이용자를 달성했으며,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6.02.20 14:20진성우 기자

[독자 AI 재도전] '4파전' 복원이냐 '3파전' 축소냐…결과에 업계 촉각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사업 추가 정예팀 선발 심사가 마무리 순서에 접어들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애초 정부가 구상했던 '4파전' 경쟁 체제가 복원될지, 기존 3개 팀 체제로 축소 운영될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까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독파모 사업 추가 공모 심사를 진행한다. 프레젠테이션(PT) 발표 등 평가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름에 따라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최종 결과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명 '패자부활전'으로 불린 독파모 재공고는 주요 대기업이 연이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스타트업인 트릴리온랩스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2파전으로 압축돼 치러졌다. 트릴리온랩스는 GS·포스코 등 대기업 및 로봇 기업들과 연합해 피지컬 AI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하드웨어 국산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회사 모레를 필두로 삼일회계법인,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 총 29개 기관이 참여하는 연합군을 꾸려 1~3차 산업 전반의 생태계 확장에 중점을 뒀다. 이번 심사를 통해 뽑힌 최종 1개 팀은 지난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정예팀 3곳과 경쟁하게 된다. 정부는 애초 계획했던 4파전 경쟁 체제를 복원하고 상반기 내 치열한 기술 경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추가 선발된 정예팀은 '한국형 인공지능(K-AI) 기업'이라는 명칭과 함께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200 768장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구축 지원 등을 받는다. 다만 최종 선발팀이 아예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문가 평가 항목에 독자성 검증을 보강해 '프롬 스크래치(바닥부터 독자 개발)'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평가위원 과반이 추가 선발 후보군에 대해 기존 정예팀과 유의미한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볼 경우, 기존 3개 팀 체제로 사업을 끌고 간다는 계획이다. 독파모 사업은 올 하반기 전후 2차 단계평가에 이어 연말 3차 단계평가를 거쳐 최종 2곳이 남는 구조다. 최종 선발된 정예팀 2곳만이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공동구매 및 구축·가공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1차 단계평가 결과 발표 당시 "소수 경쟁 압축 방식의 취지는 최종 기업 선정 자체보다 가장 치열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20 14:07이나연 기자

포스코청암재단, 최경수 수학부 교수 등 4명에 청암상 시상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이 20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로 ▲과학상에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교육상에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봉사상에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기술상에 정기로 APS 대표 등 총 4명을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상은 2007년 첫 시상을 시작으로 올해 제정 20주년을 맞이했다. 포스코의 창업이념인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년간 72명을 선정해 총 142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상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높이기 위해, 각 부문별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미분기하학을 연결해 위상수학적 난제를 독창적으로 해결해온 젊은 수학자다. 특히 '곡률 흐름'을 기술하는 여러 기하학적 편미분방정식들에 대한 해(解)의 존재성 및 정칙성을 이용해 '평균 곡률'과 '가우스 곡률' 흐름을 증명해 곡률 흐름의 이론을 크게 진전시켰다. 또한 이러한 연구 성과를 Acta Mathematica, Inventiones Mathematicae 등 수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연속 발표하며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1926년 국내 최초 여성실업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지난 100년간 시대에 맞춘 특화교육으로 여성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 왔다. 특히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선취업 후학습' 모델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 이후에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정착시켜 왔다. 그 결과 2018년부터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하며 매년 졸업생 전원이 금융권 및 기업체 등 안정적인 일자리로 진출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전직 교사 출신으로 '92년부터 야학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30여 년간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해 왔다. 특히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지역을 중심으로 길거리 상담소와 청소년센터, 대안학교 2곳 등을 운영하며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지원, 그리고 자립으로 이어지는 통합지원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금까지 2000여 명의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기술상 수상자인 정기로 APS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 시절, 핵심장비의 대부분을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체감하고 창업에 도전해 지난 30여 년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장비의 독자기술 개발로 국내 첨단 장비산업 도약에 큰 기여를 해왔다. 특히 OLED 패널 공정 핵심장비인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 분야에서 글로벌시장 점유율 95%를 상회하는 독보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정 중 열처리 과정의 핵심장비인 급속 열처리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날 재단 설립 55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개최하며 지난 55년간 이어온 재단의 설립이념과 포스코청암상의 지난 20년간의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오는 4월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6.02.20 14:04류은주 기자

갤럭시A57·A37, 3월 출시 유력…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중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7'과 '갤럭시A37'의 출시가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폰아레나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IT 팁스터(@saaaanjjjuuu)를 인용해, 당초 이달 출시가 예상됐던 갤럭시A57과 갤럭시A37이 다음 달로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와 출시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갤럭시A 시리즈를 3월 11일 이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앞서 지난달 중국 인증기관 TENAA 데이터베이스에는 갤럭시A57로 추정되는 제품 이미지가 등록된 바 있다. 또한 갤럭시A57과 갤럭시A37 모두 싱가포르 IMDA 인증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소식에 따르면, 갤럭시A23은 ▲6.7인치 120Hz FHD+ AMOLE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1480 칩 ▲UFS 3.1 스토리지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5000mAh 배터리 ▲45W 충전 지원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A57의 경우 ▲6.6인치 120Hz FHD+ 평면 AMOLE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1680 칩 ▲UFS 3.1 스토리지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5000mAh 배터리 ▲ 45W 충전 지원 ▲ IP68 등급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6GB 램에 안드로이드16이 탑재될 예정이다. 폰아레나는 특히 갤럭시A57과 갤럭시A37의 충전 속도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6 시리즈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두 모델 모두 45W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갤럭시S26 일반 모델은 25W, 갤럭시S26 플러스는 45W, 갤럭시S26 울트라는 60W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6.02.20 13: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이티켐,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아이티켐(309710)은 4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CB는 모집 과정에서 수요가 발행 규모를 크게 웃돌며 전액이 조기에 모집 완료됐다. 아이티켐의 기존 주주이기도 한 국내 1위 헤지펀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앵커 투자자로 250억원을 투자하고, 가치투자 기반의 라이프자산운용이 50억원,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수소 인프라 펀드 운용사 HY24가 전략적 투자자(SI)로서 100억원을 출자했다. 확보한 400억원은 차세대 의약품 전용 공장 건설에 투입된다. 이번에 건설되는 GMP(식약처 인증) 전용동은 비만·당뇨 치료제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경구형 저분자 펩타이드 치료제를 비롯해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하기 위한 전문 생산 인프라이다. 통상적으로 소재 회사의 경우 수주가 확정되면 공장을 건설한다는 점에서, 공장 완공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또 CB에 참여한 투자자 구성에서 아이티켐이 정밀 화학·의약품 소재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자본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8조원을 돌파한 국내 1위 헤지펀드 운용사이고, 라이프자산운용은 1세대 가치투자가 남두우 대표와 강대권 대표가 이끄는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다. 전략적 투자자인 HY24는 프랑스 기반 세계 최대 청정 수소 펀드 운용사로, 약 3년간 아이티켐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HY24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아이티켐과의 중수 및 관련 수소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출발점으로, 양사 간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CB 발행 구조는 아이티켐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설계됐다며, 표면이자 0%에 만기보장수익률 연 복리 1%라는 파격적 조건에 발행회사가 12개월 후부터 인수 금액의 30%를 조기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 이자 수익보다 아이티켐의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 차익에 더 큰 확신을 가졌음을 의미한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는 “이번 CB 발행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향후 10년의 성장을 책임질 핵심 생산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GMP 인프라와 독보적인 합성 기술력을 결합해 유기화학 소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02.20 12:20조민규 기자

양승명 펍지스튜디오 PD "PUBG: 블라인드스팟, 배그 특유 건플레이 담아"

PUBG 지식재산권(IP)의 스핀오프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이하 블라인드스팟)이 지난 2월5일 앞서 해보기를 통해 출시됐다. 탑다운 뷰라는 새로운 시점과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묵직한 건플레이를 결합한 이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이용자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양승명 PD를 만나 개발 비화와 향후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탑다운 뷰의 한계? '시야'와 '공정성'으로 정면 돌파 탑다운 시점은 전술적 판단에는 유리하지만, 슈팅 게임 특유의 긴장감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 양승명 PD는 이를 '부채꼴 시야 범위' 설계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시야 안에 들어온 적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덕분에 사각지대에서 적이 갑자기 등장하는 등 1인칭 및 3인칭 슈팅 게임(FPS/TPS) 못지않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죠. 오히려 '내가 보는 적은 나를 볼 수 있고, 시야에 들어오면 사격할 수 있다'는 규칙이 명확해지면서 TPS보다 더 공정하고 깔끔한 액션 경험을 제공합니다." PUBG IP만의 '손맛'을 살리는 데도 공을 들였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사운드 제작 경험이 있는 팀과 협업해 총기 사운드를 디자인했으며, 반동과 손떨림 같은 디테일도 블라인드스팟의 밸런스에 맞춰 이식했다. 양 PD는 "단순히 타격감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총기 묘사라는 FPS 감각을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블루칩과 레드칩"…수십 년 뒤로 이어지는 PUBG 세계관 이번 신작은 배틀그라운드로부터 수십 년 뒤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원작 팬들이 반가워할 만한 요소도 곳곳에 배치됐다. "배틀그라운드의 '블루칩' 설정이 이번 작에서도 핵심입니다. 수비팀은 블루칩, 공격팀은 레드칩을 사용하죠. 이외에도 블루존 수류탄, 접이식 방패, 익숙한 총기류는 물론, 맵 곳곳에서 '타이토닉(Tythonic)' 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작 세계관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수익 모델(BM)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무료 플레이(F2P)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매출보다 이용자 피드백 확보가 우선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블라인드스팟의 BM은 구체화 단계며, 페이 투 윈(Pay to Win, 승리를 돈으로 사는 행위)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용자가 만족할 방향을 찾는 중이다.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아크 팀'…"함께 만드는 즐거움" 현재 블라인드스팟 개발팀은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쟁전 도입 당일,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1인 참가 외에 2인 참가까지 참여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를 즉각 단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매칭 효율과 실력 편차를 고려해 3인 이상 참가는 당분간 제한되나, 다인 파티 활성화를 바라는 이용자 요구가 높은 만큼 차기 시즌에는 일부 규칙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개발팀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용자가 '내 의견에 개발팀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신뢰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아크 팀은 앞으로도 게이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남들과는 다른 독창적인 게임을 만드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2026.02.20 11:43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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