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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은 부담, 상징성은 호감"…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딜레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라·신세계면세점이 반납한 면세 사업권 입찰에 나섰지만, 분위기가 이전만큼 달아오르지 않는 모습이다. 고환율 기조와 외국인 관광객 관광 패턴 변화로 면세점 이용이 줄어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하지만 면세 구역 입찰 관련 사업 설명회에 국내 빅4가 모두 참석하면서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천공항이 주는 상징성 때문에 포기하긴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일까지 입찰 제안서 접수…최저 수용 단가 최대 11% 낮춰 8일 온비드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오는 20일까지 향수·화장품(DF1)과 주류·담배(DF2) 사업권에 대한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 해당 사업권은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구역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높은 임대료 부담을 이유로 반납한 곳이다. 이들은 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인천지방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 조정이 불발되면서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사업권 반납을 결정했다. 이번 계약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며 영업 개시일은 각 사업권 종전 사업자의 계약 종료 다음날이다. 임대료는 기존과 같은 '객당 임대료' 방식이 적용된다. 공항 이용객 수에 사업자가 제시한 여객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한다. 종전 대비 최저 수용 단가를 낮췄다. DF1은 5천31원, DF2는 4천994원으로 2022년 공개 입찰 대비 각각 5.9%, 11.1% 낮아졌다. 입찰 제안서 제출이 마감된 뒤 제안서 평가 및 관세청 특허심사 등이 진행된다. 이후 공항공사가 사업권별 적격 사업자를 복수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이 특허심사를 통해 낙찰 대상 사업자를 선정한다. 분위기 뜨뜻미지근해도…“상징성 때문에 포기 어려워” 이번 입찰에는 국내 면세점 빅4(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가 모두 뛰어들 전망이다. 실제 지난달 18일 인천공항이 진행한 입찰 설명회에서 이들 면세점이 모두 참석했다. 해외 사업자 중에서는 아볼타(구 듀프리)가 설명회에 참석했다. 지난 2022년 입찰에 뛰어들었던 중국 국영 면세기업(CDFG)은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설명회 참석이 입찰 참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향후 본입찰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지난 2022년과 달리 분위기는 다소 차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업권 입찰에는 국내 빅4와 CDFG가 참여했다.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높은 가격을 써내며 사업권을 획득했고 CDFG도 롯데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가격을 무리하게 높게 써내지는 않을 분위기”라며 “공항공사가 제시한 가격 최저선에 최대한 맞추려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인천공항이 제시한 최저 수용 단가가 예상보다 높아 다들 눈치만 보는 분위기”라면서 “일단 설명회에는 참석했지만, 본입찰 참여는 대부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항 면세점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작년 1~1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1조4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면세점 매출은 9천971억원으로 1조원을 넘지 못했다. 내국인 구매 인원이 전년 동월 대비 5.2% 줄었다. 외국인 구매 인원은 23.5% 늘었지만, 1인당 구매 금액이 줄었다. 이 추세라면 작년 연간 매출은 2024년(14조2천249억원)을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인천공항 면세점을 포기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공항 면세구역 입점이라는 상징성이 크다는 것이 그 이유다. 홍규선 동서울대학교 교수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는 상징성이 크다”며 “여기에 면세점을 운영하는 그룹 전체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업계 관계자 역시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 하이엔드 브랜드 유치에도 조금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공항 면세점 운영을 통해서는 수익보다는 적자가 더 많이 나기 때문에 상징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8 16:30김민아 기자

화장품·식품·의약품 등에 많이 쓰이는 나노크기 '실리카', 태아 운동신경 발달에 "독"

식품첨가물과 화장품, 의약품 등에 쓰이는 나노미터 크기 실리카(SiO₂)가 태아 운동신경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이미옥 박사 연구팀이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향애 박사팀과 공동으로 인간 줄기세포 유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실리카 나노입자가 인간 초기 뇌 발달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실리카는 식품첨가물을 비롯해 화장품과 산업 소재, 의약품 등에 널리 쓰인다. 크기가 마이크론 단위 이상으로 비교적 큰 입자 형태에서는 안전한 물질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분야별 미세화나 기능성 향상을 의해 나노입자로 만든 실리카가 많이 쓰인다. 연구팀은 "나노미터급 실리카 입자는 세포 내 유입, 조직 축적, 생체 장벽 통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기존 독성 평가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식품이나 화장품, 환경 및 산업 현장을 통해 만성적·복합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체, 특히 발달 단계에서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밀한 평가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인간 다능성 줄기세포(hPSC)로부터 도파민 신경계가 형성되는 중뇌 오가노이드를 제작하고, 신경발달 초기 단계에서 실리카(SiO₂) 나노입자 노출에 따른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오가노이드의 전반적인 성장과 신경 전구세포 증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 및 성숙 도파민 신경세포 표지자 발현이 선택적으로 저해됨도 확인했다. 반면, 전체 신경세포 분화 자체는 크게 감소하지 않아 특정 신경계 계통에 선택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사멸 관련해서는 뚜렷한 세포 독성이나 세포 사멸을 유발하지 않았으며, 대신 성상세포 활성화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발현 증가 등 신경염증 반응이 관찰됐다. 또 오가노이드 내 활성산소종(ROS) 수준을 감소시키고, 칼슘 신호 전달과 신경 네트워크 전기생리학적 활동을 저해했다. 분자 수준 분석에서는 신경발달(CREB 및 PLC-γ1 등)과 시냅스 성숙에 중요한 신호 경로의 인산화가 감소했다. 전사체 분석을 통해 신경발달 및 시냅스 기능 관련 유전자 발현이 전반적으로 억제됨도 확인했다. 이미옥 박사는 "신경세포 발현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운동신경에 문제가 생긴다"며 "나노 실리카가 전반적으로 줄기세포 성장과 분화를 억제하는 등 뇌 기능적 교란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환경위해성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IF 11.3)에 게재됐다. 교신저자는 생명연 이미옥 박사 및 한국독성연구소 이향애박사, 제1저자는 생명연 김서현, 이영선 연구원이다. 연구는 과기정통부 국가전임상지원체계구축사업, 인공아체세포기반 재생 치료기술 개발 사업단, 바이오의료개발사업, 생명연 주요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6.01.08 16:07박희범 기자

아이티센글로벌,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기술인재 경영 결실

아이티센글로벌(대표 강진모)은 체계적인 기술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술 인재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급변하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육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을 필두로 아이티센그룹은 구성원 개개인의 기술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내 교육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운영 중인 '아이티센 생성형 AI 부트캠프(ITCEN GEN AI Bootcamp)'와 '아이티센 클라우드 아카데미(ITCEN Cloud Academy)'는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 실무형 전문가를 길러내는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생성형 AI 실무 능력은 물론, 클라우드 아키텍트로서의 전문 역량을 확보하며 주요 사업인 디지털 전환(DX)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은 대외 협력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은 지난 1년간 771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용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채용의 약 33.5%를 청년(만 19~34세)으로 구성해 미래 기술 인재 육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나아가 외부 전문 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까지 '채용 연계형 디지털 인재 양성 과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 IT 생태계의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우수한 인재들이 기술 연구와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조기 퇴근제도인 '패밀리데이', 재택근무 권장 등 자율적인 업무 문화를 정착시켜 '가족친화기업' 및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위드센' 운영 및 시니어 IT 전문가 채용 등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상생 고용 모델을 제시하며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아이티센그룹이 지향해 온 '인재 중심 경영'이 거둔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술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8 16:03남혁우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글로벌 빅테크와 AI 파트너십 강화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윤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5일부터 8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을 찾아 주요 고객사와 함께 AI 메모리로 만들어 갈 기술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곽 사장은 전시 기간 동안 현장 곳곳을 누비며 AI 인프라를 이끄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앞으로 AI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기업들의 차세대 플랫폼 아키텍처와 향후 사업 비전을 면밀히 살폈고, 주요 고객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SK하이닉스 기술로 이들 아키텍처를 주도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먼저 5일 오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특별 연설을 참관하며, AI 사업과 관련된 신규 비전을 경청하고 기술적 인사이트를 얻는 자리를 가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된 리사 수 AMD CEO의 기조연설에 참석해, 새로 공개된 AI 가속기와 시스템 구조를 직접 확인했다. 이어 AI 인프라, 영업,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들과 함께 향후 고객 플랫폼에서 SK하이닉스 설루션이 담당할 역할을 논의하며, 성능·전력·효율 측면에서의 차별화 전략을 점검했다. 곽 사장은 이 외에도 약 25곳의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들을 연이어 만나 HBM 등 핵심 AI 메모리 설루션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를 통해 AI 생태계 전반에서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공급망 전 영역에서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다음 날인 6일에는 베네시안 엑스포의 SK하이닉스 고객용 전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전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CES 전시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온 이들을 격려했다. 곽 사장은 전시 구조물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인 메모리 설루션 포트폴리오와 향후 기술 방향을 살폈고, 현장을 담당한 구성원에게는 올해 글로벌 고객을 맞이하는 첫 무대로서 갖는 이번 전시의 의미를 전하며 응원과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이번 CES 전시를 준비했다. 차세대 HBM 제품인 'HBM4 16단 48GB'를 비롯해, HBM3E, SOCAMM2, LPDDR6 등 폭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와 고도화되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I 메모리 설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AI 시스템 데모존'에서는 고객 맞춤형 cHBM(Custom HBM) 구조를 시각화해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전 세계 AI 컴퓨팅 수요는 지난 3년간 100배로 늘었고, 다시 앞으로 5년간 100배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변화 속에서 칩과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AI 메모리가 부각되고 있으며, 대역폭·용량·전력 효율과 같은 기술적인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곽 사장은 이 같은 시장 환경의 변화를 피부로 직접 느끼고,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CES 현장 곳곳을 분주히 누볐다. 또한 전시 현장의 디테일 하나까지 꼼꼼히 챙기며 회사의 AI 관련 설루션과 기술력을 알리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고객, 파트너와의 연이은 미팅을 통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은 만큼, 앞으로의 기술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01.08 15:56장경윤 기자

산업부, 20여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점검…국정과제 이행 박차

산업통상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20여 개 산하 공공기관과 주요 유관기관 업무를 점검, 핵심과제 이행계획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업무보고는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이 국민 시각에서 신뢰받고 제대로 일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처 차원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모든 업무보고는 김정관 장관이 직접 주재해 각 기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차관·실장을 비롯해 소관 국·과장·실무자·공공기관·유관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핵심 현안 등을 치열하게 토의한다. 산업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기조와 국정과제에 부합한 기관별 중점 추진과제 및 이행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재난·안전관리와 대국민 소통·지역경제 활성화·상생협력 등 국민주권 정부에서 강조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집중 점검한다. 또 업무보고에서 도출된 미흡사항 등은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8일에는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1회차 업무보고는 가스(가스공사·가스기술공사·가스안전공사)·원전수출(한국전력·한수원) 분야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가스 분야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관리 ▲LNG 화물창 국산화 실증사업 지원 ▲AI 활용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원전수출 분야는 베트남·체코 등 중점 국가들과의 협력과 UAE와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9일 진행하는 2회차 업무보고는 무역안보·표준 분야 공공기관(무역안보관리원·산업기술시험원·제품안전관리원)과 주요 유관기관(한국표준협회·산업기술보호협회·한국생산성본부)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각 기관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수출통제대응 및 불법수출 차단 ▲첨단산업의 시험인증 역량 확보 ▲기술유출 방지 및 보안역량 강화 ▲AI 신뢰성 인증 개발 등을 논의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에는 관세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면, 올해는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분명한 성과를 창출할 차례”라며 “산업부와 공공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팀으로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 앞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일 대한상의에서는 3·4회차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3회차는 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산업분야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RE100산단 등 지역 성장과 제조업 AX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같은 날 진행하는 4회차는 K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석유공사·광해광업공단·석탄공사 등 자원분야 공공기관과 KOTRA·무역보험공사 등 수출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4회차는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개선, 희토류 등 핵심광물 확보, 2년 연속 수출 7천억 달러 이상 달성 방안 등 자원안보·경제활성화와 직결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점검할 예정이다.

2026.01.08 15:50주문정 기자

래티스 "통합 계약 거버넌스 솔루션 '프릭스' 고도화"

래티스(대표 강상원)는 법무팀이 전사 계약을 통제·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계약 거버넌스 솔루션 '프릭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프릭스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통제력과 가시성 확보에 집중해 왔다. 최근 대형 고객사의 엄격한 보안 기준과 관리 체계를 완벽히 수용하며 시스템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법무팀 실무진이 현장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핵심 기능들을 단일 플랫폼에 완결성 있게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은 ▲부서와 직무에 따른 '계약서별 권한 부여' ▲담당자 교체 시에도 계약 맥락 파악이 가능한 '담당자 히스토리 관리' ▲별도 기록 없이 계약서와 함께 보존되는 '계약서 협의 내용 메모' ▲AI가 계약서의 내용을 추출하여 제공하는 '계약서 필드 추출' 기능 등이다. 향후 AI 기능을 고도화해 AI 기반의 계약서 리스크 분석, 수정 제안 등을 포괄하는 AI Agent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대기업과 중견기업 법무팀은 계약서를 계약관리 대장(엑셀) 작성 후 드라이브에 업로드하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업로드 누락, 퇴사자 발생 시 인수인계 어려움, 보안 취약성 등은 법무팀의 고질적인 리스크였다. 프릭스는 이런 관리 사각지대를 시스템으로 해결함으로써 별도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연동 없이도 서비스 내에서 법무 검토부터 내부 결재까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통합형 환경을 제공해 행정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런 기능적 완결성은 지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릭스는 작년 9월 말일 기준 누적 계약서 수 10만 개를 돌파했다. 재무적으로도 지난해 기준 전년도 대비 연간반복매출(ARR)이 약 60% 증가했다. 이는 내부회계관리제도(K-SOX) 강화에 따라 실질적인 거버넌스 시스템을 찾는 상장사 및 중견기업들의 수요가 프릭스의 실무 중심 기능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래티스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뿐 아니라, 보안이 엄격한 대기업을 위한 망분리 환경에서의 서버 구축 및 프로젝트 수행 경험까지 갖추며 고객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강상원 래티스 대표는 "프릭스가 제시하는 계약 관리의 방향성이 이제 시장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기업향 솔루션 구축 과정에서 얻은 고도의 보안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계약 거버넌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1.08 15:43백봉삼 기자

美마이크론, 뉴욕주에 1억달러 규모 메가팹 착공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미국 뉴욕주 온온다가 카운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천억달러(약 147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시설, 이른바 메가팹(megafab) 착공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미국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AI·첨단 메모리 수요 대응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메가팹 건설을 공식 시작한다고 현지시간 7일 발표했다. 착공 기념식은 오는 16일 예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주 역사상 가장 큰 민간 투자로 평가된다. 공장 부지는 중앙 뉴욕의 클레이(Clay) 지역으로, 최대 4개의 반도체 생산 라인을 포함하는 초대형 시설이 들어선다. 초기엔 약 200억달러가 투자되며,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전체 투자액이 최대 1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계획됐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최고경영자)는 “뉴욕 메가팹 착공은 마이크론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에 중대한 순간”이라며 “AI 시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고급 메모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팹은 최첨단 D램 메모리 생산을 목표로 한다. D램은 AI, 서버, 고성능 컴퓨팅 및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부품으로 사용되며, 특히 AI 모델을 구동하는 GPU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중요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비중을 늘리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국내 생산 능력 확보는 경제 안보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뉴욕주와 연방 정부는 이미 칩스 앤 사이언스 액트(CHIPS & Science Act) 등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및 세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의 메가팹은 미국 내 메모리 제조 생태계를 강화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착공은 원래 계획보다 시점이 다소 늦춰졌다는 보도도 있다. 일부 외신은 첫 공정 가동 시점을 2030년으로 조정할 가능성을 보도했으나, 마이크론 측은 일정 최적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메가팹이 본격 가동될 경우,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미국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1.08 15:40전화평 기자

에이직랜드, 254억 규모 스토리지 컨트롤러 양산 계약 체결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가 스토리지 컨트롤러 분야에서 대규모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도 첫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연간 양산 공급 물량을 사전에 확정한 형태로 총 규모는 1천756만1천달러(254억원)이며, 공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가운데 유일한 TSMC VCA(Value Chain Alliance) 파트너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TSMC 공정 기반의 양산을 수행하며, 설계 최적화부터 공정 대응, 양산 수율 관리에 이르기까지 양산 전 주기에 대한 통합 지원을 담당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스토리지 컨트롤러는 모바일, 가전,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광범위한 전자·IoT·임베디드 디바이스 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 시스템 반도체다. 장기간의 신뢰성 검증과 엄격한 고객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제품군으로, 연간 양산 물량이 사전에 확정된 계약이라는 점에서 에이직랜드의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이 동시에 입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에이직랜드의 양산 대응 역량과 공급 신뢰도가 고객으로부터 재확인된 결과”라며 “적용 범위가 넓은 시스템 반도체로 연간 물량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향후 반복적인 양산 매출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서 고객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직랜드는 최근 산업·소비자용 반도체 분야에서 양산 프로젝트를 잇따라 확보하며, 양산 기반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6.01.08 15:37전화평 기자

우리은행, 1970년생부터 희망퇴직 받는다…최대 31개월치 지급

우리은행은 오는 13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는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이번에 받는 희망퇴직 대상자는 1970~1971년 중 출생한 전 직원이며, 1972년 이후 출생자는 직급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이 가능한 나이가 달라진다. 차등 조건을 보면 ▲소속장(지점장·부장)급은 전 직원, 관리자(부지점장·부부장)급은 1977년 말까지 출생한 직원 ▲책임자(차장·과장)와 행원(대리·계장)급은 1980년 말 이전 출생 직원이 대상이다. 1971년 이후 출생 직원에게는 31개월치 기본급이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된다. 1970년 1월부터 6월 사이 출생 직원은 21개월치, 7∼12월 출생 직원은 23개월치 기본급을 특별 퇴직금 각각 지급한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2026.01.08 15:33손희연 기자

최고가 찍고 급락한 비트코인, 올해는 어떻게 될까

지난 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2026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7일(현지시간) 다양한 시장 전문가들의 2026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비트코인 전망치를 최저 7만 5천 달러에서 최고 22만 5천 달러까지로 다양하게 예측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0월 12만 6천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작년 말에는 8만 달러선으로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대비 약 30%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캐롤 알렉산더 교수 7만5천~15만 달러 영국 서식스 대학교 캐롤 알렉산더 금융학과 교수는 올해 비트코인은 7만 5천 달러에서 15만 달러 사이의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평균 가격이 약 11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장이 개인 투자자 주도 사이클에서 기관 투자자가 분산해 투자하는 유동성 전환 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좌우돼 왔으나 지난 2년 동안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했다. 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인쉐어즈 12만 달러~17만 달러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즈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에서 17만 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에 더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임기가 오는 5월 종료된 후 누가 차기 연준 의장이 될지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발의된 디지털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클래리티 법안'이 올해 법률로 제정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버터필은 ”규제는 오랫동안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의미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인플레이션 충격이나 연준의 정책 오류와 같은 위험 요소를 언급하며 비트코인 등 대안적인 통화 자산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 15만 달러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15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기존 전망치 30만 달러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수치다.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2025년에 나타난 가격 하락은 예상 범위 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 가격을 떠받쳤던 비트코인 디지털자산 재무(DAT) 기업들의 대규모 매수가 더 이상 시장을 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올해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메이플 파이낸스 17만 5천 달러 메이플 파이낸스 최고 경영자(CEO) 시드니 파월은 금리 인하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에 힘입어 올해 비트코인 목표 가격을 17만 5천 달러로 제시했다. 또, 2026년 비트코인 담보 대출 규모가 1천억 달러 달러를 돌파하는 것이 비트코인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더 정교해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팔고 싶어 하지 않고 오히려 비트코인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 싶어 한다. 이는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활용도가 높아지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 마이닝 7만5천~ 22만5천 달러 비트 마이닝 수석 경제학자 유웨이 양은 올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이 7만 5천~22만 5천 달러 사이의 넓은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잠재적인 금리 인하와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우호적인 규제 기조에 힘입어 비트코인에 있어 호황의 한 해가 될 수 있다”면서도 ”지속적인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6.01.08 15: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버즈니, '2026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버즈니(공동대표 남상협·김성국)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2026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 및 공공·민간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데이터 구매 및 가공 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정부 주도 사업이다. 버즈니는 이번 사업에서 커머스AI 플랫폼 '에이플러스AI'와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숏폼AI ▲영상검색AI ▲쇼호스트 영상 요약 ▲상품 카테고리 자동 분류 ▲상품 속성 자동 추출 ▲카탈로그 그룹핑 ▲VOC(고객의 소리) 자동 분류 ▲상품 이미지·영상 OCR 분석 ▲리뷰 분석 등 커머스 및 미디어 도메인에 특화된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숏폼AI는 긴 영상을 단 몇 분 만에 수십개 숏폼 콘텐츠로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다. 영상이나 영상 URL을 업로드하면 AI가 핵심을 추출해 다양한 숏폼을 자동 제작해준다. 영상검색AI의 경우 이용자가 찾고 싶은 장면에 대한 키워드나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영상을 분석해 필요한 장면을 찾아준다. 영상 클립 탐색 시간은 물론 데이터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커머스AI 영역에서는 상품 상세페이지, 이미지,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속성·카테고리·키워드를 자동 추출해 검색·추천·분석에 바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수작업 중심의 데이터 정제·분류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데이터 품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에 활용 가능한 홈쇼핑 편성표 데이터, 모바일 홈쇼핑 유저 매출 트렌드 데이터 등 데이터 구매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버즈니가 운영하는 에이플러스AI는 커머스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신세계라이브쇼핑, 홈앤쇼핑, 풀무원 등 국내 주요 커머스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며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19건의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한 협업 및 매칭을 희망하는 기업은 버즈니 에이플러스AI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1.08 15:29백봉삼 기자

하이센스, CES26서 풀시나리오 스마트홈 에코시스템 공개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8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가전제품을 선도하는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CES 2026에서 풀 시나리오 스마트 홈 에코시스템을 선보이며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AI 기반 홈 가전이 가져올 편리한 일상을 제시했다. 이번 CES에서 하이센스 부스는 대형 프리미엄 스크린 엔터테인먼트를 설치하고, 지능형 주방과 공기청정기, 세탁기로 실제 가정의 모습을 연출했다. 대형 스크린 TV는 가족이 함께 하는 순간을, AI 탑재 가전제품은 일상에 스며든 기술을 나타낸다. 이와 더불어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Harley도 첫선을 보였다. 31도의 자유도를 가진 Harley는 실제와 같은 몸짓과 상호작용으로 행사장에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그 곁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R1(A2)과 홈 반려 로봇 Beta도 함께 했다. 하이센스는 또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오랫동안 참여하면서 자사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소비자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전문가 영역으로 어떻게 확장되는지도 보여줬다. CES 2026 기간 동안 하이센스 부스에는 FIFA 회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방문해 전시상품을 둘러보았고, Hisense Elite Collection for FIFA World Cup 2026TM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컬렉션에는 주요 경기 장면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는 RGB MiniLED TV도 포함되어 있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대형 스크린 TV 기술이 시스템 차원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RGB MiniLED evo를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이 플랫폼으로 최초 구동되는 116UXS RGB MiniLED TV가 있다. RGB MiniLED evo는 업계 최초로 백라이트에 스카이 블루-사이언 네 번째 LED를 도입하여 컬러 커버리지를 BT.2020의 110%까지 확장, 이와 동시에 진정한 시스템 차원의 진화를 통해 더 자연스러운 색표현과 편안한 시청 편의성을 제공한다. 하이센스는 또 6,000 안시 루멘으로 전문가급 홈 시네마 경험을 선사하는 Laser Projector XR10도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였다. 300인치까지 몰입형으로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용 홈 시어터 환경에서 향상된 밝기와 풍부한 색표현을 구현한다. RGB MiniLED TV와 함께 프리미엄 거실 시청부터 전용 홈 시네마 환경까지 하이센스의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 제품의 저변을 넓힌 TriChroma Laser도 함께 공개됐다. 하이센스는 VIDAA OS의 진화를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전략적으로 협력하여 Copilot의 생성형 AI 기능을 자사의 새 플랫폼에 통합, 대형 스크린 홈 환경에 어울리는 차세대 TV 경험을 구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Xbox 클라우드 게임으로도 확대되어, 콘솔 없이도 세계적인 게임을 하이센스 TV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하이센스는 디스플레이 외에 다양한 스마트 홈 혁신 기술도 선보였다. 세계 최초 엑스인원 히트펌프 세탁기-건조기인 X-zone Master도 그 중 하나다. 이 제품은 모듈식 멀티 드럼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가 레이아웃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으며 옷감의 특성에 맞게 세탁물을 섬세하게 취급할 수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U Series가 화룡점정을 더한다. 우수한 여과, 환기 및 정전기 제거 기술이 적용되어 세탁물이 더 뽀송뽀송하고 부드러워진다. 하이센스는 다양한 AI 기반 가전으로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 PUREFLAT SMART SERIES 냉장고는 ConnectLife Hub가 내장된 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기기간 소통과 스마트 홈 제어가 간편해 현대적인 커넥티드 주방을 구현한다. 그런가 하면,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상을 받은 Air Conditioner Air Master는 고정밀 센싱 시스템을 탑재해 공기 흐름과 온도, 습도를 조절, 완벽한 공기를 공급한다. 스마트 음성 어시스턴트와 자동 에너지 절약 모드로 더욱 지능적으로 작동하며 HI-NANO 기술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하이센스는 CES 2026에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4개 부문을 휩쓸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163 MX와 X-zone Master로 각 부문에서 CES 2026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받으며 디스플레이와 가전 부문에서 자사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하이센스는 "일상을 밝히는 혁신"(Innovating a Brighter Life)을 통해 인간 중심의 혁신이 어떻게 첨단 기술을 더 편리하고 연결되고 의미 있는 가정 환경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에 설립된 하이센스는 16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소비자 가전제품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 제품, 지능형 IT 솔루션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년 3분기~2025년 3분기)에서 전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또한 RGB MiniLED의 원조 기업으로 차세대 RGB 미니LED의 혁신을 계속해서 주도하고 있다. FIFA 월드컵 2026TM 공식 스폰서이기도 한 하이센스는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2026.01.08 15:10글로벌뉴스

음식에 파리 있다면 환불 요구…알고 보니 AI 합성?

인공지능이 점점 더 정교한 사기에 활용되면서, 이제 음식 배달 서비스까지 그 표적이 되고 있다. 더 타임스(The times)가 1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버이츠(Uber Eats), 도어대시(DoorDash) 등 배달앱 이용자들이 생성형 AI를 악용해 주문한 음식 사진을 조작한 뒤 환불을 받아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AI를 이용해 멀쩡한 음식을 덜 익은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케이크가 녹아내린 것처럼 만들고, 심지어 음식에 파리를 합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조작하고 있다. AI의 사진 재현 능력이 발전하면서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가짜 증거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범행을 저지른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SNS에 공공연히 자랑하기까지 했다. 한 이용자는 X(구 트위터)에 "도어대시에서 환불받기 위해 사진을 편집했다"며 디지털 조작으로 햄버거를 덜 익은 것처럼 만든 사진을 자랑스럽게 게시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스레드(Threads)에 포토샵으로 치킨 다리를 덜 익은 것처럼 보이게 만든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해당 이용자는 배달앱 고객지원팀으로부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26.60달러(한화 약 3만 8,000원)를 환불받았다고 밝혔다. 한 사기꾼은 자신이 주문한 디저트 위에 디지털로 파리를 합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게시물에 대해 많은 누리꾼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전혀 웃기지 않는다"는 반응과 함께 "당신과 다른 사기꾼들이 다 감옥에 가길 바란다", "20달러도 못 내는 주제에 그렇게까지 노력할 필요가 있나"라는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이런 행위는 도어대시가 아니라 주문받은 식당에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배달 플랫폼들은 환불 요청이 들어오면 별다른 조사 없이 환불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손실은 대부분 식당이 떠안게 된다. 이러한 AI 환불 사기는 고객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도어대시 배달원이 고객에게 음식을 제대로 전달했다는 증거로 AI로 생성한 음식 사진을 보낸 사례도 있었다. 해당 고객은 사기를 눈치챘지만, 향후 AI로 만든 이미지와 실제 음식을 구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AI를 활용한 음식 사진 조작 환불 사기는 미국과 영국에서 불법이지만, 배달 플랫폼들의 허술한 환불 정책으로 인해 계속 발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08 15:06AI 에디터

AI가 만든 교육콘텐츠, 믿을 수 있나…'휴먼 검증' 표준 요구↑

생성형 AI가 교육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교재·문항·학습자료가 자동으로 생성되면서 콘텐츠 생산 속도는 크게 높아졌지만, 그 이면에는 정확성 저하와 교육적 타당성 문제, 저작권 리스크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는 학생의 학습 결과와 직결되는 만큼, AI가 만든 콘텐츠의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해외 주요 국가와 글로벌 교육기관들은 이미 생성형 AI 활용 방식에 대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핵심은 'Human-in-the-loop', 즉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반드시 인간이 검증하고 책임지는 구조를 전제로 활용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해외는 이미 'AI 단독 생성'에서 벗어났다 해외에서는 이미 제도 논의를 넘어,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휴먼-AI 협업'을 실무 표준으로 채택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언론 분야에서는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AP통신 등 주요 매체들이 생성형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기사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기자에게 두는 편집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더라도 최종 판단과 책임은 반드시 기자에게 귀속된다는 의미다. 에듀테크 분야 역시 생성형 AI를 전면 자동화 도구가 아닌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는 강의 콘텐츠의 최종 주체를 대학과 교수 등 교육기관에 두고 있으며, 생성형 AI는 강의 제작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칸 아카데미 역시 AI를 학습 판단을 대신하는 수단이 아니라, 교사와 학습자를 보조하는 역할로 한정해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교육출판사 피어슨 등 주요 글로벌 교육 기업들은 AI를 생산성 향상이나 보조 편집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전통적으로 인간 전문가가 최종 편집과 승인 책임을 지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콘텐츠 산업에서는 이미 'AI가 만들고 사람이 책임지는 구조'가 예외가 아닌 기본값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교육 분야 역시 이러한 휴먼-AI 협업 모델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다수의 서비스는 여전히 속도와 편의성 중심의 활용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가 만든 콘텐츠의 출처와 저작권, 수정 이력, 교육적 적합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갖춘 사례는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북아이피스가 운영하는 교육콘텐츠 플랫폼 쏠북이 글로벌 흐름에 가장 근접한 구조를 국내에서 선제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북아이피스 쏠북, 휴먼-AI 협업 구조 실무로 구현 북아이피스는 3년 전부터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교육콘텐츠의 식별·분류·추적·정산 체계를 국가콘텐츠식별체계 즉, 국가콘텐츠식별체계(UCI, Universal Content Identifier) 기반으로 구축해왔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생성형 AI 시대를 전제로 한 책임 구조 설계에 가깝다. UCI란 콘텐츠에 부여하는 유일하고 영구한 국가 표준 식별체계다. 이를 활용하면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 바코드처럼 콘텐츠에 UCI 식별자를 부여하여 데이터정보와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파악 할 수 있다. 쏠북의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는 초안 작성 단계에 활용된다. 이후 모든 콘텐츠는 교육 전문가의 검수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교육적 적합성과 정확성이 검토되고 오류나 부적절한 표현은 수정된다. 콘텐츠의 생성 시점부터 수정 이력, 실제 활용 과정까지의 정보는 데이터로 기록돼 추적 가능하도록 관리되며, 이러한 검증 절차를 완료한 콘텐츠만이 교육기관과 학교 현장에서 활용된다. 이 같은 구조는 EU AI Act와 OECD·UNESCO가 제시한 책임 기반 AI 활용 원칙과 궤를 같이한다. 교육 분야를 고위험 영역으로 분류하고 인간의 감독과 책임 구조를 요구하는 글로벌 규제·가이드라인 흐름 속에서, 쏠북은 생성·검증·추적이 연결된 구조를 실무 수준까지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다수의 AI 교육 서비스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어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반면, 쏠북은 처음부터 저작권과 책임, 검증을 전제로 한 유통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UCI 기반 관리 체계는 콘텐츠의 생성과 수정, 활용 전 과정을 추적 가능하게 만들어 교육기관과 공공 영역이 요구하는 법적·제도적 안정성을 함께 확보했다. 이는 AI 활용 확산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꼽히는 책임 소재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육 콘텐츠 시장, 속도 경쟁에서 신뢰 경쟁으로 최근 교육기관과 지자체, 출판사는 AI 콘텐츠 활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품질과 저작권, 책임 소재를 명확히 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단순히 빠르게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만으로는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김관백 북아이피스 공동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의 경쟁력은 얼마나 빨리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책임을 증명하느냐에 있다”며 “AI가 생성하고 사람이 검증하며, 데이터가 그 책임을 기록하는 구조가 앞으로 교육콘텐츠의 기본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8 15:00백봉삼 기자

혈압측정용 비침습 초음파 센서 '세계 최고 수준' 개발

혈압 측정 밴드(커프)없이 초음파로 혈관 직경을 실시간 연속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처음 개발됐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나 스마트 의료 모니터링 플랫폼 핵심 기술로 활용 가능한 수준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AI로봇연구소 바이오기계연구실 허신 책임연구원과 터랍 UST-KIMM스쿨 박사과정 학생연구원 연구팀이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이병철 박사팀과 함께 세계 처음 저온 솔더 공정을 적용한 PMN-PT 단결정 압전 복합소자 기반의 피부 부착형 비침습 혈압센서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PMN-PT는 납 마그네슘 니오베이트-납 티타네이트의 줄임말로, 높은 압전 특성을 가진 단결정 재료다. 이번에 개발한 비침습 초음파 혈압센서는 기존 커프 방식을 쓰지 않는 차세대 생체신호 측정 기술이다. 저온 공정이 가능한 듀얼 사이드 SnBi(주석-비스무트) 솔더 접합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압전소자를 분극 손실 없이 유연 기판 위에 안정적으로 집적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된 센서는 피부에 직접 부착해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곡면 부위에서도 균일한 음향 신호를 유지할 수 있다. 중심 주파수 6MHz, 수신각 45°의 특성을 지닌다. 심장 수축기·이완기 혈압에 따라 변하는 혈관 직경을 실시간 측정하고, 이를 혈압값으로 계산한다. 이 때문에 간헐적 측정이 아닌 연속적·비침습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유연한 폴리이미드(PI) 기판과 파릴렌C 봉지층을 적용해 인체 피부에도 안정적으로 부착 가능하다. 전체 두께 0.5mm 이하, 무게 1g 미만으로 장시간 착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PMN-PT 소재의 높은 전기기계 결합계수와 낮은 손실률 덕분에 작은 구동전압에서도 높은 감도를 확보했다"며 "±4 mmHg(수축기) 및 ±2.3 mmHg(이완기)의 오차 범위 내에서 상용 혈압계와 유사한 정확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임상 허용기준(AAMI)은 ±5 mmHg다. 이는 비침습 초음파 혈압센서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다. 실험 검증은 가상혈관 모사체(vascular phantom)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펌프를 이용해 사람 맥박 주기와 유사한 압력 변동(약 80 bpm)을 재현하고, 센서가 이를 초음파 신호로 감지해 혈압 파형을 복원했다. 복합 물리 현상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모델링·해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 플랫폼으 연구팀은 센서 소자 설계를 위해 대표적인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 플랫폼(COMSOL)을 이용해 초음파 빔의 투과 및 반사 성능을 최적화했다. 또 듀얼 사이드 저온 솔더링 기법으로 150°C 이하에서 전극 접합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납계 압전소자에서 발생하던 열 분극 손실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고온 공정이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신호 대 잡음비(SNR)와 우수한 전기적 접합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광학식 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술은 피부색·움직임·조명 등 외부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고, 피부에 근접한 혈관만 측정할 수 있는 한계로 인해 심부 혈관 혈압을 측정할 수 없었다. 허 신 책임연구원은 “인체 부착형 초음파 센서를 통해 커프 없이도 연속 혈압 측정이 가능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며, “향후 AI 기반 혈압 분석 기술과 결합해 개인 맞춤형 심혈관 질환 예측 및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의 핵심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서비스로봇용 다중감각 센서 개발) 과제 일환으로 올해 3년차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결과는 기기분야 국제 저널인 '마이크로시스템 앤 나노엔지니어링'(JCR 0.6%, I.F. 9.9, 2024년 기준)에 게재됐다.

2026.01.08 14:56박희범 기자

[기자수첩] 새해 시험대에 오른 국내 AI 반도체

2026년 새해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들이 서 있다. AI 산업의 무게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그동안 기술력은 갖췄지만 시장의 문턱 앞에 서 있던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에게 처음으로 현실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생성형 AI는 더 이상 연구실 안의 기술이 아니다. 산업 현장과 서비스, 디바이스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의 가치는 '얼마나 큰 모델을 학습했는가'보다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실시간 응답성, 전력 효율, 비용 구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추론에 최적화된 NPU를 AI 반도체 경쟁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기존 GPU 중심 구조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추론 환경에서는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AI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엣지와 온디바이스, 산업 인프라로 확산될수록 이러한 부담은 더 크게 체감된다. 특정 연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NPU가 주목받는 이유다. 그리고 이 영역은 글로벌 빅테크보다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 지점에서 국내 팹리스 생태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를 하나 짚어볼 필요가 있다. 비록 NPU 기업은 아니지만, 파두는 국내 팹리스 가운데 드물게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기업이다. 샌디스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저장장치(SSD) 컨트롤러 시장에서 매출과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국내 팹리스도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장 먼저 입증해왔다. 그러나 파두가 최근 상장 당시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되면서 국내 팹리스 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취약성 역시 함께 드러났다.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쌓아가고 있던 기업조차 시장 신뢰와 제도적 리스크 앞에서는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특정 기업의 문제라기보다, 이제 막 추론 시장이라는 기회를 맞이한 국내 AI 반도체 업계 전반에 던지는 경고에 가깝다. 이 같은 맥락에서 추론용 NPU를 개발하는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 역시 같은 시험대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시장과 자본, 제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미 달리고 있는 말의 속도를 줄이는 일이 아니라,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환경이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은 그동안 추론용 NPU를 핵심 사업 전략으로 내세워왔다. 전력 효율과 성능 대비 비용, 특정 워크로드 최적화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해왔지만, 시장 자체가 충분히 열리지 않아 성과를 가시화하기 어려웠다. 2026년을 기점으로 추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제는 기술적 설득이 아니라 실제 적용 사례와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가 경쟁력을 가르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정책과 산업 환경도 국내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다. GPU 의존도를 낮추고 AI 인프라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흐름 속에서, 국산 NPU를 활용한 실증과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술 자립을 넘어, 국내 AI 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그리고 그 시험은 이미 시작됐다. 결국 관건은 하나다.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이 추론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대안'이 아니라 '검증된 경쟁자'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다. 자율주행, 로봇, 헬스케어,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늑장이 허용되지 않는 영역에서 NPU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그 답은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새해엔 가능성을 말하는 해가 아니다.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이 추론 시장에서 실제 성과로 평가받는 해다. 달리는 말이 멈추지 않도록, 지금은 채찍을 들 때가 아니라 힘을 실어줘야 할 때다. 무대는 이미 열렸다.

2026.01.08 14:51전화평 기자

황정아 의원, SMR 국가전략기술 격상 법안 발의…최대 55% 세액공제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SMR을 '전력 인프라 해법'으로 키우기 위한 세제 지원 확대 입법이 추진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8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해 지원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 황정아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AI 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대규모 전력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전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SMR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미국은 2020년 에너지법 제정으로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대한 장기적 예산을 지원하는 등 이미 세계 주요 원전 강국들은 SMR 개발과 관련한 지원 정책과 제도들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SMR 기술은 좋은 글로벌 평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등을 뒷받침할 법적 기반과 제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가 지난해 8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i-SMR은 전체 SMR 노형 중 10위 , 스마트100은 13위로 평가받아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원전 7기를 제외하면 높은 수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에 황정아 의원은 SMR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키고,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 등에 대해 최대 55%까지 세액 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법령상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은 중소기업 최대 50%대·중견기업은 40% 수준이다. 황정아 의원은 "SMR 이야말로 AI 시대 폭발적인 전력 수요에 필요한 필수 전력원이자 핵심적 에너지 인프라"라며 "국가적 진흥 정책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SMR 의 저력을 이끌고 AI 시대 골든타임을 잡아 글로벌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황정아 의원이 대표발의한 SMR 특별법(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

2026.01.08 14:48류은주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태국·싱가포르·인니서 오프라인 사업 확장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단일 흥행 사례를 넘어, 국가별 특성에 맞춘 LBE(Location-Based Entertainment,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본격 가동하며 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에서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쇼핑몰 투어에서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기록하며 동남아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이온몰 BSD City 단일 행사에만 100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싱가포르 맥도날드 팝업에는 2만 1천명, 팝업 테마파크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에는 4만 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는 '베베핀 키즈카페'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성공 사례를 축적해왔다. 올해는 공연·스포츠·체험형 이벤트를 아우르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먼저 태국에서는 글로벌 흥행을 이어온 오리지널 뮤지컬 '베이비샤크 라이브: 히든 트레저'를 현지 최초로 선보인다. 태국 어린이날 주간에 맞춰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총 6회 공연이 진행되며, 방콕 최대 번화가 중심부에 위치한 '씨암픽 가네샤 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밀집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지 팬덤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베이비샤크 런'을 개최하며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패밀리 러닝 문화를 이끈다. 오는 1월 17일, 마리나 베이 샌즈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마리나 배라지' 국립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km·4km 코스 레이스를 비롯해 스페셜 굿즈 8종, 캐릭터가 직접 관객과 만나 사진 촬영과 교감을 나누는 상어가족 밋앤그릿(Meet & Greet), 오프라인 게임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형 콘텐츠로 현지 관객을 맞이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새해를 맞아 수도 자카르타와 중부 자바 지역 주요 쇼핑몰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동시 전개한다.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와 중부 자바 '파쿠원 몰 솔로 바루'를 무대로, 핑크퐁, 아기상어, 엄마상어, 아빠상어, 호기 등 인기 캐릭터 5종이 총출동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밋앤그릿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의 구강 케어 브랜드 '펩소던트'와 협업해 아기상어 키즈 칫솔 및 치약 신제품 홍보와 더불어, 올바른 양치 습관 형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온·오프라인 경험의 융합과 확장이 빠르게 일어나는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십과 국가별 특색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동남아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LBE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8 14:47안희정 기자

기후부, 녹색펀드서 1천억 규모 해외 투자…2029년까지 5092억 규모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한민국 녹색전환(K-GX)에 발맞춰 새해 녹색펀드(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에 정부자금 600억원이 출자되고, 민간투자금과 연결돼 약 1천억원 규모 신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기후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이행과 국제적 기후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전환과 탄소감축 관련 해외 신규사업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2024년 10월 모태펀드로 조성을 시작한 녹색펀드는 정부출자 약 3천1억원과 민간투자 2천91억원을 합쳐 2029년까지 총 5천92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녹색펀드는 크게 하위 블라인드 펀드 1호·2호(4천172억원)와 하위 프로젝트 펀드(920억원)로 구성돼 각종 해외 신규사업에 투자된다. 녹색펀드는 탄소감축·에너지전환·순환경제·물산업 등 녹색산업 분야에 특화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 신규사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다.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녹색사업에 지분 투자·대출 방식 등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펀드 운용 과정에서 해외 발주처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기자재 납품, 설계·조달·시공(EPC), 운영·유지관리(O&M) 등 사업 참여를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정부가 출자하는 녹색펀드가 해외 신규사업에 참여하면 해외 발주처 입장에서는 사업의 안정성과 정책적 신뢰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기후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24년 10월부터 2년간 실제 투자 승인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펀드의 투자 체계를 완성했다. 투자 체계 완성은 실제 사업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5건의 해외 신규사업에 1천462억원의 녹색펀드 자금이 투자됐다. 이 투자로 국내 기업은 4조9천억원 이상의 수출·수주 실적 달성이 기대되고, 100 개 이상의 중소·중견 기업도 녹색펀드가 투자한 해외 신규사업에 대기업과 함께 참여해 대기업과 중소·중견 기업이 세계 녹색산업 밸류 체인에 동반 참여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정은해 기후부 국제협력관은 “총 5천92억원 규모 녹색펀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의 주요 정책적 수단으로 국내 산업의 탈탄소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투자 지원은 물론, 현장 중심의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국내 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8 14:33주문정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 "세계 5대 우주 강국, 어려워도 가야할 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새해 우주를 향한 한화의 포부를 밝혔다. 한화가 주도해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 허브'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현장 경영을 하면서 비전과 과제를 제시했다. 김승연 회장은 8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그룹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 등 경영진이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전시관을 둘러본 뒤 제주우주센터 올해 사업계획과 전반적인 우주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현장 근무 중인 연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회장이 한화시스템 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 회장은 제주우주센터 방명록에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입니다. 제주우주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섭시다'라고 적고 친필사인을 남겼다. 김 회장은 방진복을 착용하고 제주우주센터 클린룸을 둘러봤다. 클린룸에는 ▲진공상태, 극저온(-180℃), 극고온(150℃) 환경을 모사한 우주환경 시험장 ▲고출력 전자기파 환경에서 안전하고 정상적인 작동을 검증하는 전자파 시험장 등이 있다. 이후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 '불굴의 도전정신' 강조…"우주는 도전 멈추지 않는 자에게만 길을 내준다"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전한 격려사에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현실이 됐다”며 “달 궤도선에 이어 달 착륙선 추진 시스템까지 만들게 돼 한화는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명실상부한 선도 주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이라며 “그렇게 난관을 뚫고 우리가 만든 위성이 지구의 기후 변화를 관측하고, 안보를 지키며,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것이 한화가 추구하는 진정한 사업의 의미이고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화 만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제주우주센터는 단순한 사업장이 아니라 한화의 우주를 향한 원대한 꿈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우주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에게만 길을 내어준다”고 했다. 이어 “우주센터가 제주를 비롯해 고흥, 순천, 창원 등 우주클러스터 지역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나도록 힘차게 나아가자”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 하나 하나가 대한민국을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거친 바닷바람을 물리치고 최첨단 위성 생산의 허브를 일궈낸 임직원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장경영이 끝난 뒤 김승연 회장은 제주우주센터 직원들에게 노고를 격려하며 선물을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김 회장에게 새해 인사를 담은 카드를 전달했다. 대물림 된 '우주의 꿈' 김승연 회장은 1980년대 화약을 만들던 시절부터 우주산업을 꿈꿔왔다. 김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한화가 만든 인공위성을 한화가 직접 쏘아 올려야 한다는 뜻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김승연 회장의 우주에 대한 열망은 김동관 부회장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다. 김 부회장은 2021년 우주 산업 전반을 지휘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당시 김 부회장은 '스페이스 허브' 조직을 엔지니어들 위주로 구축하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 "누군가는 반드시 우주로 가야 한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한화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의 우주산업에 대한 의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우주 사업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민간 주도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달 궤도선, 달 착륙선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위성 생산 시설이다. 축구장 4개(축구장 1개 7140㎡) 크기에 달하는 3만㎡(약 9075평) 부지에 연면적 1만 1400㎡(약 3450평) 규모의 건물로 약 2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제주우주센터에선 월 8기, 연간 최대 100기 위성을 만들 수 있다. 올해부터 지구 관측에 활용되는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등의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민간 주도 우주시대, 뉴스페이스 생태계 확장 및 한화그룹 우주사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한 김승연 회장은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해상도 15cm급 'VLEO UHR SAR 위성' 실물 모형을 살펴보며, 글로벌 우주산업 트렌드와 한화의 차세대 위성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26.01.08 14:26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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