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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시대, 역대급 돈잔치…배당 6조원 돌파 "호재일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2월, 바야흐로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렸습니다. 증권사 순이익이 조 단위를 넘나들고, 투자자 예탁금은 무려 110조 원에 육박했죠. 이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상장사들의 배당금 규모가 6조 원을 훌쩍 넘기며 역대급 '돈잔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주주들 입장에서는 환호성을 지를 일이지만, 전문가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지금 쏟아지는 이 배당금이 기업이 튼튼해져서 주는 '진짜 과실'인지, 아니면 AI 호황에 취해 미래의 곳간을 미리 터는 '위험한 축배'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거든요. 단순한 찬반 논란을 넘어, '현금'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충돌하고 있는 현장을 AI전문가들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세금 혜택 노린 꼼수" vs "진짜 실력의 증명" 논쟁의 포문은 배당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배당정책 전문가는 이번 배당 급증을 두고 "AI 사이클에 올라탄 일시적 현금 방출"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특히 작년 말 확정된 배당소득 분리과세(최고세율 25%) 혜택을 보기 위해 대주주들이 전략적으로 현금을 빼내고 있다는, 다소 냉소적인 분석이었죠. 이를 '자본 잠식형 환원'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 분석가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지금 시장에 풀린 110조 원의 예탁금을 보라는 겁니다. 국고채 금리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일드 갭(Yield Gap) 역전' 현상이 일어났고, 기업들이 돈을 잘 벌어서 주주에게 돌려주는 건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레벨업 시키는 정당한 '리레이팅' 과정이라는 것이죠. 즉, 꼼수가 아니라 한국 증시가 선진국형으로 진화하는 신호탄이라는 주장입니다. AI 수익 모델, 거품인가 혁명인가 논점은 곧 'AI 산업의 본질'로 옮겨붙었습니다. SK하이닉스나 HD현대일렉트릭 같은 기업들의 실적이 과연 계속될 수 있느냐는 것이죠. AI 산업 경제 전문가는 "이제 시작"이라고 단언합니다. AI 도입으로 판관비가 줄고 마진이 구조적으로 좋아지는 '버티컬 AI'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지금의 배당 능력은 일시적인 게 아니라는 겁니다. 반면 비판적 관점을 가진 전문가들은 '착시'를 경계합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같은 첨단 기술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어마어마한 시설투자비(CAPEX)가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당장 돈 좀 벌었다고 배당으로 다 써버리면 나중에 빚을 내야 할 수도 있다는 섬뜩한 경고입니다. 이를 두고 기업가치평가 전문가는 "오히려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이라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레버리지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팽팽합니다. AI 전문가들의 핵심 쟁점 격돌 ■ 쟁점 1: 배당금 37.8% 폭증의 본질은? [배당정책 전문가] 세금 혜택(분리과세)을 노린 대주주의 '전략적 현금 인출'일 뿐입니다. 미래 투자를 위한 돈까지 끌어다 쓰는 '자본 잠식' 행위입니다. [주식시장 분석가] 아닙니다. 국고채 금리보다 배당 수익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한 정당한 '주주 환원'입니다. 110조 예탁금이 이를 증명합니다. ■ 쟁점 2: AI 호황 실적, 지속 가능한가? [AI 산업 경제 전문가] 구조적 변화입니다. AI 도입으로 비용은 줄고 이익률은 26%대로 급등했습니다. 이 '고마진 구조'는 이제 막 시작된 성숙기 신호입니다. [비판적 관점 전문가] 위험한 낙관입니다. 차세대 기술(HBM4) 투자를 위해 막대한 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 배당 잔치는 미래의 빚(부채)을 부를 수 있습니다. ■ 쟁점 3: 무엇을 보고 판단할 것인가? [기업 전략 전문가] 단순 배당성향은 무의미합니다. '현금 재투자 수익률(CFROI)'이 자본비용보다 높은지 확인해야 진짜 알짜 기업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비판적 관점 전문가] 그 지표조차 과거 데이터일 뿐입니다. 금리가 변하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정적 지표'에 불과하므로 판단을 유보해야 합니다. 결국 '숫자'의 질을 묻다 결국 토론은 "배당을 많이 주느냐"에서 "그 돈을 만들고도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느냐"로 귀결되었습니다. 기업 전략 전문가는 단순히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보다는, 투자를 하고 남은 돈(FCF)으로 배당을 주면서도 자본비용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기업을 골라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CFROI-WACC 스프레드'라는 다소 복잡한 개념까지 등장했죠. 하지만 비판적 시각은 여전히 날카롭습니다. 롯데렌탈이나 현대백화점그룹처럼 겉보기엔 좋아 보이는 실적도 뜯어보면 자산 매각이나 일시적 비용 절감 덕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의 숫자는 AI 거품이 만든 착시일 수 있다"는 경고는, 배당금이라는 달콤한 과실 뒤에 숨겨진 리스크를 직시하게 만듭니다. AMEET 기자의 시선 코스피 5,000 시대의 6조 원 배당 잔치.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기회이자 구조적 성장의 증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파티가 끝난 뒤 청구서를 걱정해야 하는 불안한 징조이기도 합니다. AI가 아무리 정교한 데이터를 뽑아내고 전문가들이 치열하게 논쟁해도, 결국 내 계좌를 지키는 판단은 오롯이 투자자 여러분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화려한 배당 숫자 뒤에 숨은 기업의 진짜 체력을 꿰뚫어 보는 혜안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fe0acd26.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24 13:29AMEET

최휘영 문체부 장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맞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이 24일 귀국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선수단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영행사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수경 선수단장이 참석하며, 쇼트트랙과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선수들이 본단으로 귀국해 자리를 함께한다. 최 장관은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회 기간 보여준 열정과 투혼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대회 참가 결과를 보고한다. 이번 대회에는 6개 종목에서 총 7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메달 여부를 넘어 세대 간 조화를 이룬 경기력과 도전 정신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최휘영 장관은 “6개 종목 71명의 선수 모두가 승패를 떠나 국민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안겼다”며 “선배와 신예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고, 미래 세대에 도전의 이정표가 돼줬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기까지 힘쓴 지도자와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귀국 환영 행사를 계기로 향후 동계 종목 지원 방향과 국제대회 대비 체계도 점검할 계획이다.

2026.02.24 13:26김한준 기자

SKT, MWC에서 K-스타트업 성장 지원

SK텔레콤이 MWC26 부대행사인 4YFN에서 AI, ESG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고, 이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4YFN은 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잠재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박람회다. SK텔레콤은 이번 4YFN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ESG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그간 축적해온 협업 사례와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2019년 4YFN에서 스타트업 단독 전시관을 처음 운영한 뒤 코로나 팬데믹을 제외하고 올해로 6회째 매년 참여를 이어오고 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참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참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 전시관을 선보인다. AI로 산업 변화 이끄는 스타트업 소개 올해 전시에서는 보안, 공간,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산업과 일상에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들이 소개된다. 먼저 ▲메사쿠어컴퍼니는 얼굴인식 AI 솔루션 '유페이스(UFACE)'를 기반으로 통신 3사의 PASS 앱을 비롯해 금융 공공기관에 신원확인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브로즈는 3D 공간 자동 생성 AI 기술을 통해 오프라인 공간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공간 특화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콕스웨이브는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을 이용해 이용자 행동 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 SK AI 서밋에서는 SK텔레콤, 앤트로픽과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밖에 ▲법률 번역 특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링랩' ▲AI 추론 최적화 엔진 '옵티멈'을 개발한 '에너자이' ▲분산형 GPU 클라우드 기술을 개발하는 '에이아이브' ▲보안용 AI 엑스레이 검색기를 개발한 '에이리스' ▲AI 음악 창작 플랫폼을 운영 중인 '칠로엔' ▲분산 저장(IPFS) 기반 데이터 저장 플랫폼을 제공하는 '코넥시' ▲AI 분석과 학습을 위한 합성 데이터를 제공하는 '큐빅'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ESG 기술로 지속가능한 혁신 환경과 사회 문제를 기술로 풀어내는 ESG 분야 스타트업들도 이번 전시에 함께한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생체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스트레스 관리 솔루션 '힐링비트'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SK나이츠 선수단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및 수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식스티헤르츠'는 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SK텔레콤 가상발전소(VPP) 지도 개발에 참여해 에너지 관리 효율성을 개선했다. 또 ▲AI 기반 마음 건강 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유쾌한프로젝트' ▲원격탐사 멀티모달 자료를 활용해 자연 생태계 복원·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베랩' ▲친환경 탄소 저감 및 공기 정화 기술을 개발하는 '포네이처스' 등도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유럽 주요 VC 대상 투자 설명회 자리 마련 SK텔레콤은 단독 전시관 운영에 그치지 않고, 전시 이후에도 스타트업의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까지 지원한다. SK텔레콤은 3월4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주요 벤처캐피탈(VC) 관계자를 초청해 스타트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메사쿠어컴퍼니, 스트레스솔루션, 식스티헤르츠, 에이리스, 에이아이브, 유쾌한프로젝트, 큐빅 등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각 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실장은 “MWC26 '4YFN'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협업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3:21박수형 기자

"갤S26 사생활 보호 기능, 울트라에만 탑재"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기능은 갤럭시S26 울트라 모델에만 탑재될 가능성이 많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별도 보호 필름을 부착하지 않아도 화면 시야각을 제한해 옆 사람에게 화면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은 갤럭시S26 울트라에만 탑재되며, 이전 울트라 모델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기능이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기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26 울트라 디스플레이에는 측면 시야각을 능동적으로 좁히는 광학 시야각 제어층이 통합돼 있어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전작인 갤럭시S25 울트라 패널에는 이러한 시야각 제한 모듈이 포함돼 있지 않아, 단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는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갤럭시S26 일반 모델과 갤럭시S26 플러스 모델에도 동일 기능이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일부에서는 두 모델 역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폰아레나는 울트라 모델을 제외한 다른 모델에 해당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2026.02.24 13: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쇼트트랙 '람보르길리' 김길리, 우루스 타고 금의환향한다

밀라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 선수가 귀국 후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차량을 타고 귀가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사 람보르기니서울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김길리 선수를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를 특별 의전 차량으로 긴급 편성했다. 김길리는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가속력을 앞세워 선두권을 단숨에 추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막판 스퍼트는 슈퍼카를 연상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길리의 별명인 '람보르길리'는 3~4년 전 재활 치료 과정에서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의 강력한 성능과 김길리의 이름을 결합한 표현으로, 특유의 스피드와 폭발적인 레이스 운영을 상징한다. 김길리가 제공받는 우루스는 2017년 출시 이후 람보르기니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최고 시속 312㎞,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데 시간이 약 3.4초에 불과하다.

2026.02.24 12:25김재성 기자

100명 이상의 유통업계 최고경영진, NRF 2026 APAC서 연사로 참여

싱가포르, 2026년 2월 24일 /PRNewswire/ -- 미국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와 글로벌 행사 주최사 코멕스포지엄(Comexposium)이 2026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 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되는 NRF 2026: 리테일 빅 쇼 아시아 태평양(NRF 2026: Retail's Big Show Asia Pacific, NRF 2026 APAC)의 전체 콘퍼런스 의제를 발표했다. 올해의 주제는 '더 넥스트 나우(The Next Now)'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 시장인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전반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유통 혁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참석자들에게 최첨단 인사이트와 미래 대비 전략을 제공하도록 기획된 100개 이상의 콘텐츠 세션이 마련된다. 100명 이상의 유통업계 C-레벨 리더, 인사이트 공유 올해 콘퍼런스는 글로벌 유통업계에서 가장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자리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5년에는 113명의 연사가 C-레벨 임원이었으며, 2026년 프로그램은 이를 뛰어넘는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확정된 연사는 다음과 같다. DFI 리테일 그룹(DFI Retail Group)의 스콧 프라이스(Scott Price) 그룹 최고경영자 시세이도 재팬(Shiseido Japan)의 나카타 코지(Koji Nakata) 사장 겸 최고경영자 SM 슈퍼몰(SM Supermalls)의 스티븐 탄(Steven Tan) 사장 롯데 리테일(Lotte Retail) 전 그룹 최고경영자 출신 김사무엘(Samuel Kim) 수석 고문 올리브영(Olive Young)의 이영아(Lee Young Ah) 최고전략책임자 상하이탕(Shanghai Tang)의 카르멘 치우(Carmen Chiu) 대표이사 이온360(AEON360) 의 로우 나이 위엔(Ngai Yuen Low) 대표이사 네슬레 재팬(Nestle Japan) 음료 사업 그룹의 모토이 시마카와(Shimakawa Motoi) 전무이사 스칸틱(Scanteak)의 제이미 림(Jamie Lim) 최고경영자 길 캐피탈(Gill Capital, 태국/APAC)의 산비어 길(Sanveer Gill) 이사 DFI 리테일 그룹의 스콧 프라이스 그룹 최고경영자는 "아시아는 현대 유통의 새로운 모습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NRF 2026 APAC은 이러한 변화의 중요한 논의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DFI는 고객 니즈, 데이터, 기술이 결합해 보다 단순하고 원활한 경험을 창출하는 방식에 주력하고 있다. 역내 리더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유통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세이도 재팬의 나카타 코지(Koji Nakata)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시세이도는 유통의 미래를 인간의 통찰과 과감한 혁신이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며 "NRF 2026 APAC은 뷰티가 사람들과 연결되는 방식을 재구상하는 촉매제다. 몰입감 있고 목적 지향적인 경험을 통해 미래 소비자의 기대를 선제적으로 충족하고 한 단계 끌어올리는 유통의 다음 장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PAC 유통을 이끄는 핵심 아이디어, 현장에서 검증 전시업체의 주요 아이디어(Exhibitor Big Ideas)는 NRF 2026 APAC의 대표 콘텐츠이자 가장 독특한 포맷 중 하나다. 전통적인 벤더 중심 세션과 달리, 발표자들은 자사 솔루션을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도입하며 검증한 유통 파트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 결과 운영 과정에서의 교훈, 효과적인 것과 그렇지 않았던 것,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한 솔직한 성찰에 집중하는 고도의 실용적인 세션들이 마련된다. 지난 두 차례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전시업체의 주요 아이디어는 2026년 4개 무대로 확대 운영된다. 구글(Google),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해 약 60개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인기가 높은 세션은 모든 패스 소지자가 참석할 수 있다. 3일간 이어지는 다양한 학습 기회 NRF 2026 APAC은 전체 콘퍼런스 프로그램 외에도 300개 이상의 참가사가 참여하는 2개 층 규모의 엑스포를 운영하며 업계 전반의 최신 유통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글로벌 혁신 기업을 소개하는 이노베이터 쇼케이스(Innovators Showcase) 존도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공되는 가이드형 엑스포 투어 및 리테일 스토어 투어, 특정 유통 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초청 전용 오찬 등 다양한 큐레이션형 학습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조기 등록 시 더 큰 절약과 추가 혜택 오는 3월 31일까지 등록하는 유통업체는 올 액세스 패스(All-Access Pass) 구매 시 최대 미화 750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조기 등록자는 추가 미화 200달러의 여행 지원금, 미화 200달러 상당의 리테일 투어 패스 무료 제공, 일부 연사와의 비공개 밋앤그릿 세션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혜택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제공되며, 자세한 이용 약관은 https://nrfbigshowapac.nrf.com/promo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NRF 2026: 리테일 빅 쇼 아시아 태평양 소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유통 행사인 NRF 2026: 리테일 빅 쇼 아시아 태평양은 2026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시아 태평양 에디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모인 범아시아 태평양 무대에서 역내 유통 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하는 장이다. 유통 업계 종사자들은 3일간 진행되는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리더들의 인사이트를 얻고, 최신 유통 솔루션을 망라한 엑스포를 둘러보며 시장에 출시된 혁신 기술과 획기적인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026.02.24 12:10글로벌뉴스

현대차, LA 카운티 미술관과 22년 동행 이어간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의 파트너십을 2037년까지 연장하고 장기 협력을 이어나간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와 LACMA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의 확장을 지원하고자 2015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는 LACM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15년 'Rain Room'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개막한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까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확장한 전시와 한국 미술사 연구 기반의 한국 서예∙근대미술 기획전 등 총 8회의 전시를 후원해 왔다. 또한 예술과 기술 융합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LACMA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트 + 테크놀로지 랩(Art + Technology Lab)' 후원을 통해 지난 10년간 45개의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포함한 폭넓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 발표와 함께 현대차와 LACMA는 새로운 전시 시리즈인 '현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새롭게 개편된 현대 프로젝트는 로스앤젤레스 및 환태평양 지역과 연계성을 지닌 세계적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망하고 LACMA에서 작가의 신작을 함께 소개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202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 예정이다. 전시 개막에 앞서서는 현대 프로젝트가 진행될 LACMA의 BCAM 건물 외벽에 작가의 대형 배너 작품을 설치해, 관객의 예술적 경험이 전시장 밖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트 + 테크놀로지 랩'에 대한 후원을 이어가며,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트 + 테크놀로지 랩은 올해 봄부터 격년 공모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실천하는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한다. 또한 심포지엄과 데모 데이 등 작가의 연구 및 실험 과정을 관객에게 공개하는 공공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LACMA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지원하고, 관객들이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대에 영감을 주는 다각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2:03김재성 기자

"AI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정체성 바꿀 것"

[부산=신영빈 기자] "물류자동화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상장 이후 사업 구조를 로봇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기존 물류자동화 턴키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회사가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과거 전체 매출에서 로봇 자동화 부문 비중이 약 30% 수준이었다"며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로봇 매출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정체성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물류 장비 기업에서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전략적 전환 축은 서울 마곡에 설립한 로봇AI연구소다. 이곳에서는 3D 비전 기반 랜덤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 핸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엄 대표는 "로봇 자율성과 작업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AI 고도화가 필수"라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수익으로 연결되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피스피킹 기술은 개념검증(PoC)과 실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기 상용화 또는 파일럿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화 시점은 기술 완성도와 현장 검증 결과를 기준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 주력 로봇은 자율주행로봇(AMR)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다. 메카넘 휠 기반 전방향 이동 기술을 적용해 좁은 물류 동선이나 제조 공정에서도 유연한 이동이 가능하다. 엄 대표는 "다중 로봇 협업과 실시간 경로 최적화, 작업 스케줄링까지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며 "단일 로봇이 아니라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 단위 솔루션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로봇 컨트롤 시스템(RCS)을 자체 개발해 다수의 로봇을 통합 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작업 스케줄링, 경로 최적화, 상태 모니터링, 원격 제어 기능을 수행하며 WMS·MES 등 상위 시스템과 연동된다. 엄 대표는 "하드웨어와 제어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하는 구조가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산업용 청소로봇과 소방로봇 등 서비스 로봇 분야도 확대하고 있다. 소방로봇은 고온·유독가스 환경에서 화재 대응을 보조하는 장비로, 대형 플랜트와 물류센터, 터널·지하 시설 등에서 수요 가능성이 제기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중국 궈싱즈넝과 소방로봇 관련 협력을 맺고 국내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국내 유관 기관과 시연 및 테스트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엄 대표는 "속도 경쟁보다는 인증·안전성 확보가 우선"이라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충분히 확보한 뒤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스마트공장·로봇융합연구소는 생산과 실증 기능을 통합한 거점이다. 창원·울산·거제 등 제조 산업 밀집 지역과 인접해 프로젝트 대응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마곡 로봇AI연구소가 알고리즘과 지능형 제어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부산 연구소는 현장 테스트와 생산·적용 검증을 맡는다. 엄 대표는 "개발과 실증을 분리하지 않고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1~2년 내 로봇 기술 적용 사례가 실질적 매출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산업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 서비스 로봇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와 로봇이 결합된 지능형 자동화는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가능한 기술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4 12:00신영빈 기자

[르포] 물류부터 건설까지…턴키 자동화 기업 TXR 로봇 확장

[부산=신영빈 기자] 물류에서 시작해 건설과 소방까지. 티엑스알로보틱스가 로봇이 적용되는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부산 로봇융합연구소는 이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자율주행로봇(AMR)과 고중량 리프팅 로봇, 재난 대응 장비가 함께 배치되며 자동화 기술의 확장 방향을 보여주고 있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2011년 설립된 물류 자동화 기업 로탈과 2016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 기업 태성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 출범한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 기업이다. 두 회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물류 자동화 설비와 산업용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제어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사업 구조를 구축했으며, 현재는 유진그룹 계열의 코스닥 상장사로 운영되고 있다. 설계·제작·제어·구축·유지보수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이 강점으로, 서울 마곡 로봇AI연구소와 경기 부천 생산 거점, 부산 로봇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물류·제조·산업 안전 분야 자동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 생곡동에 위치한 로봇융합연구소는 이 같은 확장 전략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물류 로봇, 건설용 리프팅 로봇, 산업·재난 대응 로봇을 한 공간에서 시험하며 납품을 준비하고 있었다. 연구소는 부지면적 약 1천542평 규모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내부에는 조립·시험 공간과 실증 테스트 구역이 함께 마련돼 있어, 설계 단계부터 시운전·현장 검증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구조다. 고중량 장비를 시험할 수 있는 공간과 자율주행 로봇 주행·제어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테스트 환경도 갖췄다. 연구소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AMR이다. 바닥에 가이드 라인이 없음에도 스스로 경로를 계산해 이동한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즉시 감속하고 우회 경로를 설정한다. 특징은 메카넘 휠이다. 45도 각도로 배열된 롤러 구조 덕분에 전·후진뿐 아니라 좌우 횡이동이 가능하다. 로봇은 제자리 회전 없이 옆으로 미끄러지듯 움직인다. 물류센터의 협소한 동선이나 제조 공정 사이를 오가는 데 유리한 구조다. 상부 모듈은 팔레트 운반, 랙 이송, 컨베이어 연동 등 고객 환경에 맞게 교체된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 자동화율이 아직 30~40%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이동·피킹 영역에서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R은 회사의 로봇 컨트롤 시스템(RCS)과 연동된다. 다수 로봇의 경로를 통합 관리하고 작업을 스케줄링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티엑스알이 강조하는 '설비부터 로봇, 제어 SW 통합' 구조가 구현되는 지점이다. 연구소 뒤편에는 서비스 로봇들이 배치돼 있었다. 산업용 청소로봇 '슬릭 T6·T7'은 대형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넓은 면적을 자율주행 방식으로 관리한다. AI 기반 인식 기능을 통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청소 모드를 자동 전환한다. 소방 로봇은 원격으로 화재 현장에 투입돼 고압 방수 작업을 수행한다. 배연 로봇은 연기를 배출하면서 소화 기능을 병행한다. 고온·유독가스 환경에서 작업자의 접근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비다. 이들 장비는 아직 시연·검증 단계가 중심이지만, 산업 플랜트와 대형 인프라 시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소 인근에 마련된 임대 시설에는 묵직한 장비도 자리하고 있었다. 건설 현장에 공급되는 리프팅 로봇이다. 작업자가 상부 플랫폼에 올라가 고층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됐다. 이 장비는 하부 구동부 기준으로 최대 10.5톤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상부 설비를 제외한 순수 리프팅 용량은 약 3.5톤이다. 내달까지 약 15대가 건설 현장에 공급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기존 물류 자동화 설비 중심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로봇 중심 구조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AMR과 리프팅 로봇, 소방 대응 장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적용 산업을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설계·구축·운영·제어를 통합 수행하는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2026.02.24 12:00신영빈 기자

'알리' 지마켓 VS '징둥' 11번가…뭐가 다를까

지마켓과 11번가가 각각 중국 플랫폼과 손잡고 역직구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접근 방식은 대조적이다. C커머스 플랫폼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는 동일하지만 공략 국가, 협력 형태 등에서 서로 차이를 보인다. 24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최근 징둥닷컴과 이커머스 사업 협력을 발표했다. 11번가는 징둥닷컴의 글로벌 플랫폼과 물류 인프라에 기반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11번가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한국과 중국을 잇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앞서 지마켓은 모회사인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손을 잡으면서 일찌감치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연동해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역직구' 시장 공략…C커머스에 연동해 상품 판매 이들이 중국 이커머스와 협력을 통해 점찍은 사업은 '역직구' 시장이다. 지마켓 셀러들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플랫폼에, 11번가 셀러들은 징둥닷컴에 마련된 11번가관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유사한 양상을 띤다. 11번가는 징둥월드와이드 플랫폼 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협업을 이어온 지마켓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라자다 플랫폼에 7000여 셀러의 120만개 상품이 연동돼 있으며, 10월 대비 거래액은 약 5배, 주문건수는 약 4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남아' 먼저 가는 지마켓…'중국' 잡는 11번가 양 사 모두 C커머스와 협력하지만, 공략하는 국가에서 서로 차이를 보인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의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에 입점해 싱가포르·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 등 5개국에 진출했다. 올해는 알리바바의 다라즈 플랫폼을 통해 남아시아, 미라비아를 기반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향후에는 중국 등으로 시장을 넓혀 최종적으로 알리바바가 진출한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대로 11번가는 중국 플랫폼과 협력한 만큼 중국 시장을 먼저 잡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시장 내 징둥닷컴 활성 사용자 수는 약 7억명에 달한다. 여기에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의 2만여 개 이상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다. 11번가는 징둥닷컴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진출 국가를 중화권 전반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11번가는 "중국 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까지도 다 살펴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11번가·징둥, 물류도 맞손…알리바바와 JV 설립한 지마켓 또 11번가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간 협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물류 영역에서도 협업을 모색한다. 11번가 셀러들이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입고, 통관, 배송 등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징둥로지스틱스가 전담하는 것이다. 징둥로지스틱스는 아시아 최대 수준의 자동화 물류센터 네트워크 및 전국 단위 배송 인프라에 기반한 '빠른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지마켓은 아직 알리바바와 물류 협업이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합작법인(JV) 오푸스홀딩스 아래 자리해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마켓 관계자는 "단순히 역직구, 상품 판로 확대를 넘어 더욱 긴밀한 협업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호주나 유럽의 브랜드나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계기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24 11:06박서린 기자

위버스마인드, 모바일 영어 학습앱 '브레인키'에 뇌새김 연동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모바일 영어 학습 앱 '브레인키'에 뇌새김 연동 기능을 추가하며 앱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레인키는 AI 기반 일대일 영어 회화를 중심으로, 단어, 듣기, 쓰기 학습을 함께 제공하는 올인원 영어 학습 앱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브레인키 이용자가 태블릿 기반의 뇌새김 학습과 연계해 보다 유연하게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태블릿 환경에서는 방해 요소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집중 학습을 진행하고, 모바일 앱 브레인키에서는 이동 중이나 짧은 시간에도 학습을 이어가며 반복·보강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뇌새김 태블릿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자의 취약점을 알려주는 AI 리포트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복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태블릿 학습 과정에서 취약했던 내용이나, 따로 저장했던 내용을 월 단위로 빠르게 복습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학습 효과를 더욱 높였다. 주 단위 학습 포인트 누적량을 기준으로 순위 경쟁하는 리그형 학습 구조를 도입해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스토리형 콘텐츠와 리스닝 세션 등 학습 콘텐츠 구성을 다양화한 것도 특징이다.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는 “이번 브레인키 업데이트를 통해 학습자들은 태블릿과 모바일을 넘나들며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학습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는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1:02백봉삼 기자

"운동 습득 능력은 신경 아닌, 뇌 별아교세포 기능이 좌우"

운동 습득이 유난히 빠른 사람을 두고, 우리는 보통 운동 신경이 좋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말이다. 앞으로는 별아교세포 기능이 우수하다고 표현해야 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정원석 혈관연구단 부연구단장(KAIST 생명과학과 부교수)과 김재익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부교수 연구팀이 운동 학습 시 별아교세포가 신경 활동 변화와 도파민 신호에 반응해 시냅스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며, 이 과정이 실제 운동 학습 능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별아교세포는 뇌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별 모양의 보조세포다. 신경세포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시냅스는 신경세포(뉴런) 간 신호전달을 연결하는 통로다. 정원석 부연구단장은 "새로운 운동 기술을 익힐 때 뇌 신경 회로가 재구성되는 '리모델링'이 주로 신경세포가 주도한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별아교세포가 뇌 회로 재편을 이끄는 핵심 조력자라는 걸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냅스 생성과 소멸은 오랫동안 신경세포를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다. 최근 별아교세포와 미세아교세포(뇌 속 면역세포의 일종)가 시냅스 형성과 제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았으나, 실제 운동 학습에서 갖는 구체적인 의미와 작동 원리에 대해서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생쥐의 반복적인 운동 학습 과정을 추적하며 뇌 속 시냅스 변화를 면밀히 관찰했다. 논문 제1저자인 최영진 연수학생은 "가장 큰 난관은 복잡하게 얽힌 뇌 회로 속에서 별아교세포가 특정 시냅스를 '청소'하는 찰나를 포착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이미징 기술로 미세한 변화를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학습이 진행될수록 별아교세포가 시냅스를 먹어 치우는 포식작용이 뚜렷하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 과정을 별아교세포에 있는 포식 수용체 'MEGF10'이 주도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반면, 포식 능력을 가진 다른 교세포들은 운동 학습 과정에서 시냅스 제거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이는 운동 학습 중 시냅스 제거(정비)가 별아교세포만의 고유한 역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별아교세포의 시냅스 제거 기준도 파악했다. 신경 회로가 활성화될수록 시냅스 재정비 과정 역시 더욱 활발해졌다.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키자 별아교세포의 시냅스 제거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놀라운 점은, 뇌 선조체(운동 제어와 학습, 보상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위)에 있는 두 종류(D1,D2)의 신경세포에서 도파민이 서로 상반된 반응을 유도했다. D1 수용체 세포에서는 별아교세포의 시냅스 제거가 줄어들어 신경 연결이 강화된 반면, D2 수용체 세포에서는 제거가 늘며, 회로가 정리됐다. 정원석 부연구단장은 "이는 별아교세포가 도파민 신호에 따라 'MEGF10' 수용체를 이용해 특정 회로는 남기고 불필요한 회로는 솎아내는 '선택적 리모델링'에 관여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연구 핵심은 단순 보조자로 여겨졌던 별아교세포가 신경 활동과 도파민 신호를 읽어 시냅스를 직접 정리하는 능동적 조절자임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결과가 파킨슨병, 중독 질환 등 도파민 관련 질환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며 "별아교세포의 시냅스 포식 기능을 조절하는 전략이 운동 기능 회복 및 신경정신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IF 15.7)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2.24 10:57박희범 기자

퓨어스토리지, '에버퓨어'로 사명 변경…1터치 인수하며 AI 데이터 기업 도약

퓨어스토리지가 사명을 '에버퓨어(Everpure)'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단순한 스토리지 제공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관리 미래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에버퓨어는 에버퓨어 사명 변경과 동시에 '1터치(1touch)' 인수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데이터 관리 및 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사명인 에버퓨어는 회사의 핵심 철학인 '에버그린(Evergreen)' 아키텍처의 유연성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 역량을 결합한 명칭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추진되는 1터치 인수는 에버퓨어의 비전을 실현할 핵심 카드로 꼽힌다. 1터치는 기업 정보에 대한 통합된 가시성을 제공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및 오케스트레이션 전문 기업이다. 에버퓨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1터치의 데이터 탐색, 분류, 맥락화 기술을 자사의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버퓨어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부터 엣지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데이터 세트를 관리하며, 기업 데이터가 생성 단계부터 AI에 최적화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쟌칼로 CEO는 "1터치와 함께 조직이 데이터 통제권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이해하고 맥락을 더해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도록 돕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시 굽타 1터치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는 AI 시대의 생명선이지만 적절한 통제와 시맨틱 맥락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에버퓨어와 함께 기업이 AI 프로젝트를 파일럿에서 프로덕션 단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화를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석하고 있다. 분산된 데이터와 수작업 중심의 기존 인프라가 AI가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에버퓨어가 제시하는 통합 가상 데이터 클라우드 전략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퓨어스토리지는 오는 3월 5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에버퓨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종목 코드는 기존의 'PSTG'를 그대로 유지한다. 1터치 인수 거래는 2027 회계연도 2분기 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찰스 쟌칼로 에버퓨어 CEO는 "에버퓨어는 기업들이 데이터의 잠재력을 100% 발휘하도록 지원해온 우리의 성장 과정을 대변한다"며 "중요한 시장을 재정의하는 과정에서 우리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욱 분명히 드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24 10:55남혁우 기자

일레븐랩스·위츠, 성우 AI 음성 개발…"정식 라이선싱 시장 개척"

일레븐랩스가 성우 목소리를 정식 계약 기반의 인공지능(AI) 음성으로 구현하며 음성 지식재산권(IP)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일레븐랩스는 위츠와 함께 성우 배한성씨 음성을 AI로 학습하고 활용하는 개념검증(PoC)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유명인 음성의 합법적 라이선싱 체계를 구축하고 광고·콘텐츠·교육·음성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일레븐랩스는 인간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수준의 AI 음성합성(TTS) 모델 개발로 사업을 시작했다. 음성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STT), 사운드 이펙트, 더빙, 음악, 대화형 AI 전반에 걸친 최첨단 연구를 확장해 기업과 개발자를 위한 상용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위츠는 브랜드 및 퍼블리시티권 라이선싱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유명인의 음성을 활용한 AI 기반 라이선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진익·김정민 위츠 공동대표는 "우리의 IP 라이선싱 역량과 글로벌 AI 음성 기술을 결합해 유명인 목소리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유명인 음성 IP의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음성 라이선싱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지사장은 "우리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원활하게 구현된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라며 "음성합성뿐 아니라 음성인식 등 최첨단 핵심 AI 기술을 기업들이 업무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0:42이나연 기자

[AI는 지금] 5000억 달러 '스타게이트' 제동…오픈AI 전략 차질에 반도체도 영향 받나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추진해온 미국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1년 넘게 본격 가동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로 발표되며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의 상징으로 주목받았지만, 파트너십 구조를 둘러싼 이견과 자금 조달 문제 등이 겹치며 사실상 전략 수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3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이 프로젝트 발표 직후부터 역할 분담과 지배구조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여왔고, 이로 인해 사업이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게이트는 초기 1000억 달러를 투입해 10GW(기가와트) 규모의 AI 전용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핵심 인력 충원은 물론 오픈AI 주도의 데이터센터 개발도 착수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초대형 인프라 사업 특성상 자산 소유권과 운영 통제권, 수익 배분 구조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으면 금융 조달과 건설 일정이 동시에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자산을 누가 보유할 것인지, 기술 통제권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를 두고 3사 간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한때 직접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했지만, 금융권이 상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자금 조달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AI 인프라는 선투자 규모가 막대하고 회수 기간이 긴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가 연산 장비의 감가상각 부담과 기술 진화 속도까지 고려하면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위험도가 높은 사업으로 분류된다. 결국 오픈AI는 3자 공동 추진 대신 소프트뱅크·오라클과 각각 개별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라클과는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4.5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텍사스 밀럼 카운티 1GW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와 협력하는 구조다. 데이터센터 자산은 파트너가 보유하고, 오픈AI는 설계와 지식재산권(IP) 통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지연은 재무 부담으로도 이어졌다. 2030년까지의 컴퓨팅 비용 전망치는 기존 4500억 달러에서 665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1조4000억 달러에 달했던 투자 계획도 최근에는 6000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적 확장에서 재무 안정성 중심 전략으로 기조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게이트 난항은 반도체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대규모 GPU 발주와 이에 연동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가 지연될 경우 관련 장비와 부품의 발주 일정 역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업계에선 이를 AI 수요 위축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스타게이트와 같은 초대형 단일 프로젝트가 지연될 경우 GPU 및 HBM 수요의 '총량'이 줄어들기보다는 대규모 발주의 집행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시장 체감 성장 속도가 완만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AI 인프라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유지되더라도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이 늦춰지면 반도체 업계의 실적 반영 시점 역시 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게이트 사례는 AI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자본 조달과 거버넌스 안정성이라는 현실적 과제에 직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프라 확장의 방향성은 유지되지만, 속도와 방식은 조정되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6.02.24 10:41장유미 기자

신세계아이앤씨,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스파로스 원' 출시…신성장 동력 강화

신세계아이앤씨가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뉴타닉스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 기반으로 설계된 AI 레디 엔터프라이즈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 '스파로스 원'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대규모 초기 투자 없이도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유연한 서비스형 클라우드 구독 모델을 제공한다. 신세계아이앤씨에 따르면 스파로스 원은 기존 구축형 인프라 대비 총소유비용(TCO)을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어 AI 기반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인프라 확장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솔루션 구성도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됐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버 기반 가상화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전용 인프라 솔루션을 바탕으로 AI 최적화 인프라와 플랫폼 확장, 스토리지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기업이 자사 IT 환경이나 클라우드 도입 목적에 따라 필요한 특정 기능을 선택해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운영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전환 중이거나 급속한 데이터 증가로 인해 인프라 확장과 통합 관리가 필요한 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 이전을 통해 기존 IT 인프라를 현대화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 설계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뉴타닉스의 공식 지원 파트너(ASP)이자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HD한국조선해양·동원그룹·BNK 금융그룹 등 대규모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운영 역량을 확보해왔다.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신세계아이앤씨는 구축형 인프라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독형 서비스로 확장하고 엔터프라이즈 특화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변재근 뉴타닉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 기업들에게 AI 실험부터 인프라 실현까지의 과정을 단순화하는 AI 스마트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는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현대화하고 핵심 업무에 적용되는 AI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필승 신세계아이앤씨 클라우드비즈 담당은 "뉴타닉스와 협력해 서비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즈니스로 사업 구조를 확장하고 인프라를 넘어서는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해 기업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지원하는 풀스택 클라우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4 10:41한정호 기자

HP프린팅코리아, 에이치원래디오와 상호 협력 MOU 체결

HP프린팅코리아는 지난 23일 와이파이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치원래디오와 기술 연구,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간편한 네트워크 구축 환경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헤일로(Wi-Fi HaLow) 기반 부품 공동 개발 및 실증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차세대 프린팅 시스템 혁신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와이파이 헤일로(IEEE 802.11ah)는 2016년 확정된 와이파이 규격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IoT)에 특화됐다. 기존 2.4/5/6GHz가 아닌 1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해 도달 거리가 최대 10km로 길다. 와이파이 헤일로 칩셋을 탑재한 USB 형태 단말을 프린터와 직접 연결하면 독립된 무선 통신을 통해 간섭 없이 안전하게 프린터를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에이치원래디오는 와이파이 기반 IoT 전문 개발·제조사로, 국내외 통신사와 학교, 공공기관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 다양한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모듈 형태의 제품도 제공한다. HP프린팅코리아는 와이파이 헤일로 기반 프린터 상태 정보 및 인터페이스 관련 기술 검증과 상용화 가능성 테스트를 수행한다. 에이치원래디오는 프린터와 연동되는 와이파이 헤일로 칩셋 기반의 장비 설계를 담당한다. 양사는 필요한 기술, 자료, 인력을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로서 와이파이 헤일로 칩셋 기반의 장비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프린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우준석 에이치원래디오 대표이사는 "HP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술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0:39권봉석 기자

오케스트로, 포스코에 서버 가상화 솔루션 공급…"국산 기술력 입증"

오케스트로가 대규모 제조 환경을 갖춘 포스코에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우수한 국산 기술력을 입증했다. 오케스트로는 포스코가 추진하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도입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산 가상화 솔루션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 등 변화하는 솔루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인프라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적용해 포스코에서 운영 중인 일부 가상화 기반 시스템을 콘트라베이스 환경으로 이관하고 신규 서버 가상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오케스트로는 마이그레이션 전문 솔루션인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마이그레이터'를 적용해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한다. 레가토는 연속 데이터 보호(CDP) 기반 복제 기술을 통해 가상화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중단을 최소화한다. 오케스트로는 국내 대형 제조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양한 경쟁사 성능 검증(BMT)과 고객 맞춤형 기술 검증(PoC)을 통해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운영 안정성을 입증해 왔다. 외산 솔루션 중심의 가상화 환경에서도 국산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하며 공공·금융을 넘어 대형 민간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전환 사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흐름은 실적 성장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콘트라베이스는 윈백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가상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오케스트로는 올해도 대규모 전환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가상화 시장 내 윈백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수주는 대규모 제조 환경에서도 가상화 전환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며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입증된 안정성과 운영 신뢰도를 바탕으로 외산 중심의 가상화 환경을 국산 기술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0:38한정호 기자

에이딘로보틱스, AW 2026서 '2세대 인간형 로봇핸드' 공개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내달 4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해 자동화 솔루션과 휴머노이드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로봇핸드 제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제조혁신 전시회인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올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화두로 AI 팩토리 특별관을 신설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3일간 관람객 약 8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물리적 힘을 인지하는 원스톱 로보틱스 솔루션'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물리적인 힘을 정밀하게 인지하고 제어하는 기술력을 집약한 다채로운 라인업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로 '인간형 로봇핸드 2세대'를 공개한다. 기존 1세대보다 크기는 줄이면서 16자유도(DoF)를 구현해 한층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택타일 센서(ATT)'를 전면에 탑재해 사람과 같은 수준의 정교한 촉각 기능을 갖췄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해 아마존 로보틱스를 비롯해 미국, 호주 등지에 1세대 모델을 수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세대 모델을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도 함께 전시된다. '에이로-원 표면가공 솔루션'은 6축 힘·토크 센서(AFT200)를 기반으로 연마 공정을 자동화했다. ±0.1N 단위 초정밀 제어로 균일한 품질을 보장하며 최대 16시간 무중단 가동이 가능하다. 복잡한 물류 현장에서 별도 사전 등록 없이 실시간 파지점을 검출하는 '에이로-원 물류 피킹 솔루션'도 공개된다. 자체 개발한 물류 맞춤형 그리퍼와 AI 비전을 결합해, 3kg 이하 물품을 시간당 최대 1천 개까지 이송한다. 특히 현재 CJ대한통운과 공동 개발 중인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접목해 향후 솔루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갈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감각 시스템을 담당하는 '택타일 센서'와 '3축 힘·토크 센서'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자체 개발한 로봇핸드와 함께 올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협동로봇의 정밀 제어를 완성하는 '6축 힘·토크 센서 키트'를 국내외 주요 산업용 로봇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독보적인 센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형 로봇핸드와 자동화 솔루션까지 확장된 에이딘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0:32신영빈 기자

주가 상승 제동걸린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관심 집중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정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실적 발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를 밑돌면서 최근 5년 평균인 38배를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엔비디아의 가치 평가가 낮아진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투자자들이 AI 투자 지속기간에 대해 재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AI의 가치 자체에 의심을 갖지는 않지만, 언제까지 투자할 것이냐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제품 전환 과정에서의 단기적 마진 압박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호퍼기반 HGX 시스템에서 차세대 블랙웰 칩으로 대규모 전환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수익성에 일시적인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야후 스카우트 분석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026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회계연도 약 145% 성장률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된 수치다. 셋째는 구조적인 요인이다. 시장조사 업체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 마크 리파시스는 "엔비디아의 S&P 500 지수 내 비중은 7.4%로, 많은 펀드매니저들의 운용 규약상 허용 한도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엔비디아의 펀더멘털은 시장 전반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가 시장보다 빠르게 상승할 경우 펀드매니저들이 보유 비중을 줄여야 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주가수익비율에는 부담 요인이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주식 부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맷 스터키는 "엔비디아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탄탄하다. 다만 문제는 투자심리가 그것을 계속 받쳐줄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여러 부문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배경에는 AI 개발에 수천억 달러가 투입되는 데 대한 부담과 함께, 일부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 비중을 축소하는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란을 비롯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경기 둔화 우려도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웨이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리스 윌리엄스 수석 전략가는 “이번 실적 발표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면서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판단될 경우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이번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향후 주가 방향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파이낸스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주가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02.24 10: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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