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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A, 김진수 새 회장 취임..."보안기업 연합 글로벌로"

"올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정보보호 산업 현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개별 기업들의 각개전투가 아닌 협력과 연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산업계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회는 가교의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18대 신임 회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2026 KISIA 정기총회에 앞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많은 보안 전문가들이 말하듯 오늘날 디지털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사이버 보안의 관점도 지금보다 성숙돼야 할 때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정보보호 산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위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KISIA는 인력 양성, 자율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 미래 성장을 좌우할 핵심 분야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정보보호 산업이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통합 보안 위한 보안 기업 간 연대 추진" 이날 KISIA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 선임 및 이사단 선임, 2025년 사업 결산, 2026년 역점 사업 등에 대해 공유했다. KISIA는 올해 '협업·연대·환대'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공급자, 수요자, 정부, 학계 등 정보보호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와 협업·연대를 강화하고, AI 시대의 주권을 지키고 산업 활성화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KISIA는 국회, 정부, 기업, 학계 등 이해관계자는 물론 비(非) 보안 산업계와도 기술 및 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보안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업을 통해 정보보호산업 관련 법·제도 개선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런 협업을 통해 '통합 보안 생태계'를 제시할 수 있는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복안도 나왔다. 이른바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다. KISIA는 올해 통합 보안 생태계 구축 및 협업 강화를 위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 간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은 전 보안 영역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하고 일부 영역에 집중한 사업 형태를 띠고 있다. 반면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등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전 보안 영역을 아우르는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이 조명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협회는 정보보호 기업이 힘을 모아 통합 보안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망보안체계(N2SF),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등 중요해지는 정보보호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공급자와 수요자 간 연대도 지원한다. K-뷰티, K-컬쳐 등과 같이 'K-시큐리티'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보보호 인재 양성 역시 확대 추진한다. 기존 KISIA는 재직자, 구직자를 중심으로 한 정보보호 교육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여기에 더해 학생부터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까지 아우르는 인재양성 체계를 확립한다. 회원사가 주인이 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태스크포스(TF)도 발족했다. KISIA는 회원활동 강화, 고충처리 등 회원 관리 전담 TF를 신설해 회원사 중심이 되는 사무국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인사 업무 보고, 각종 사무국 인사 등에 회원사의 참여를 확대해 주인의식을 제고한다. 작년 정보보호 시장 매출액 18조원 성장 쾌거 지난해 KISIA가 거둔 성과도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KISIA는 "협회는 정책과 제도 대응 및 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활동을 지난해 수행해왔다"며 "대표적으로 정보보호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기준 정보보호 시장 매출액이 총 18조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매년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KISIA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주요 정당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정책 제안을 수행했다. 또 N2SF, 제로트러스트 등 보안 패러다임 전환 기반을 마련을 위해 KISIA 산하 협의체 및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정책과 기술,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국 CISO 역량 강화 세미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무상 지원 사업 등 정보보호 수요자와 공급자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전시회에 한국관을 공동 운영하는 등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했으며, 한·일 보안 산업 연구회를 통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일본 진출에도 기여했다는 게 KISIA의 설명이다. 조영철 KISIA 전 회장은 이날 "우리 정보보호 산업계뿐 아니라 정부, 학계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 분명히 지금보다도 우리나라 정보보호 산업은 2배 이상 도약할 수 있고,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외산이 많이 정보보호 산업에 진출해 있지만, 우리 정보보호 산업계도 애정을 받고 우리나라는 국내 기업이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신임 회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KISIA 정기총회 사전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국내 정보보호 기업 간 협업 강화,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은? 김진수 KISIA 신임 회장: 공식적으로 협회가 중심이 되어 전체 얼라이언스를 구성하자는 시도가 처음으로 이번 협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정보보호 시장은 한계가 뚜렷하다. 수요가 국내에 국한되기 때문인데, 이에 정보보호 기업의 성장을 위해선 해외 진출이 필수다. 따라서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이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승부를 보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KISIA에서 주관한 교육 사업이 단기 교육에 그쳐 교육받은 사람들의 과반 이상이 관제요원으로 빠지는 등 발전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장기 교육 관련 계획은 없는지? 강주영 KISIA 정보보호교육원 부원장: 협회는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주 목표다. 이에 7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고, 해당 참여기업에서 먼저 직무와 관련한 수요를 제기한다. 이어 협회는 직무의 수요에 맞는 과정들을 편성에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장기 과정을 운영하는 S개발자, 시큐리티 아카데미 등 교육이 있다. 기본적으로 80% 이상의 취업률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히려 학생들이 진학을 위해 교육을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지, 협회가 성과를 위해 질 낮은 취업처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 -협회가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해외 시장은? 김진수 KISIA 신임 회장: 협회가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장으로 첫 번째는 일본 시장이다. 파이오링크 등 일본 시장에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진출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은 한 번 PoC 통과가 되면 이를 기반으로 굉장히 오랜 기간 거래가 가능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또 중동 시장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중동은 무슬림 국가로, 이스라엘과 대치되는 종교성을 가지고 있다. 많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미국으로 진출해 상장한 기업이 많고, 미국에서도 이스라엘에 있는 스타트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중동 기업들은 내부 중요 데이터를 다루는 정보 보안 기업을 물색할 때 한국 제품은 이스라엘이나 미국 제품이 점령하지 않은 열려 있는 시장이다. 국내 대표 보안 기업인 안랩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 우리 협회도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중동의 오일 머니를 겨냥한 진출 계획을 수립 중이다.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한 우려도 많다. 협회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지? 김진수 KISIA 신임 회장: 어제 존재했었던 소프트웨어 기업이 다음 날에 더 이상 존재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기술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실 협회 차원에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마련해놓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다가올 AI 대혁명 시대에 대비해 어떻게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가야 할지에 대해 정책 연구소에서 깊이 있게 논의하고,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등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해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에서 해외 기업과 경쟁했을 때 국내 기업들이 우위를 가질 수 있을 만한 전략 역시 협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는지? 김진수 KISIA 신임 회장: 국내 기업들 역시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되지 않는 부분은 공감한다. 이는 우리 국내 기업들의 숙제이기도 하다. 이에 정부에서도 한국 토종 기업들이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나 이런 것을 강화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협회도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을 디자인해서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국내 기업도 글로벌 기업을 보고 배워야 할 점도 많다. 따라서 벤치마킹 해야할 부분은 받아들이되, 경쟁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적 개선 방안은? 김진수 KISIA 신임 회장: 정부가 국내 정보보호 기업에 좋은 고객이 되는 것이 첫 단추일 것 같다. 글로벌 기업 같은 경우는 원하는 만큼의 유지보수 비용을 지출하지만 국내 기업에는 제값받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런 지점부터 하나하나 제도 개선을 해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2026.02.24 23:51김기찬 기자

AI·휴머노이드 집결…'로봇 물결' 올라탄 AW 2026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이 다음 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기존 스마트공장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휴머노이드와 로보틱스 산업 중심 전시로 전환을 본격화한다. 코엑스는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W 2026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코엑스를 비롯해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첨단,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500개사 2천300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를 국내 첫 공개한다. 모베드는 4개의 독립 제어 휠과 편심 기반 메커니즘을 적용해 전방위 주행이 가능한 모바일 로봇 플랫폼으로, 산업·물류 현장에서의 확장성을 인정받아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국내외 주요 로봇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현대글로비스, 현대무벡스, 로보티즈, 유진로봇, 원익로보틱스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산업용 로봇 세계 1위 화낙, 협동로봇 선도기업 유니버설로봇, 물류 자동화 기업 긱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제조·물류 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제시한다. 스마트물류특별관에서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지능형 물류 시스템 등 차세대 물류 자동화 기술이 집중 전시된다. 물류 운영 고도화를 위한 AI 기반 기술과 현장 적용 가능한 신제품도 다수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로봇 관련 컨퍼런스도 열린다. 3월 4일에는 국내 최초로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컨퍼런스'가 개최되며, 유니트리, 푸리에, 레주, 화웨이 등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일부 기업은 현장 시연도 진행한다. AW 2026 사무국은 "로봇의 물결이 기술 트렌드를 넘어 산업과 자본시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산업 전시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4 23:50신영빈 기자

디플리, AW 2026 참가

음향 AI 솔루션 기업 디플리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조 AX 전시회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디플리는 제조 AX를 실현하는 음향 AI 솔루션 기업이다. 디플리가 제공하는 '리슨 AI(Listen AI)' 솔루션은 AI 음향 분석 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생산된 부품의 품질 검사를 자동화한다. 현장 음향 데이터를 직접 학습한 AI 기술로 부품 구동음의 1데시벨 이하 미세한 차이까지 식별해 양품을 가려내고 제품 안전성을 보장한다. 리슨 AI는 미세한 소리 차이까지 구별할 수 있어 사람 귀로 가려내기 어려운 부품 체결음 검사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디플리는 총 두 개의 부스를 운영해 리슨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부스는 B홀 B111과 2층 더 플라츠 AI 팩토리 특별관 P120에 마련된다. 부스에서는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현장 데모를 선보인다. 리슨 AI가 제공하는 'AI 모터 진단 솔루션'은 공장 내 컨베이어 벨트에 일체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모터 품질 검사 자동화 모델이다. 비접촉식 검사 방식을 통해 고속 라인에서도 제품 손상 없이 실시간으로 이음(NHV)을 감지할 수 있다. 99.78%의 정확도를 보장하며, 부품별 이상 소리를 감지하는 데 1초도 걸리지 않는다. 이를 통해 실제 양산라인에서 생산품의 진성 불량을 100% 검출해내고 있다. 기존에 검사원이 직접 부품 소리를 듣고 판별하던 시스템을 AI 기술로 자동화해 24시간 균일한 품질 관리를 가능케 한다. 참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데모도 준비했다. 'AI 체결 분석 솔루션'은 고감도 음향 분석 기술을 적용해 부품 커넥터 체결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소음 속에서도 부품 연결 소리를 명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참관객은 부스에서 해당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체결 분석 솔루션은 자동차 하네스, 가전, 모바일 기기 등 모든 전자제품 조립 공정에 적용할 수 있으며, PLC·MEC·MES 등 현장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AW 2026 사전 행사인 프리뷰 웨비나에서는 '올해 주목해야 할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오는 27일 발표한다. AI 팩토리 특별관에서 진행하는 'AI 팩토리 세미나'에서도 '피지컬 AI 시대, 기계의 귀로 공장 자동화를 완성하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리슨 AI는 시각이 관여할 수 없는 부분까지 듣고, 이상 징후를 포착해 위험 발생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한다"라며 "수십만개 소리 데이터를 토대로 99.78% 이상 검사 정확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24 23:46신영빈 기자

최우혁 정보보호 실장 "사이버위협 지능화...민관 협력 중요"

"AI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 위협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지능화 및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과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K-원전, K-방산과 함께 K-시큐리티도 글로벌 시장에서 사이버 영토를 개척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K-Security Alliance'를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 결실을 맺도록 하겠습니다."(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18대 회장) 한국정보보호학회(KISIA) 제 30회 정기총회가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회원사 대표와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진수 코닉글로리 대표가 KISIA 새 회장(18대)에 공식 취임,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또 신임 수석부회장 2인은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와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가, 신임 감사에는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 김진수 회장은 취임 포부로 'CAH', 즉 ▲Collaboration(협업) ▲Alliance(연대) ▲Hospitality(환대)의 세 키워드를 제시했다. 협업과 관련 김 회장은 "우리 대한민국은 이미 사이버 시큐리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을 양성해낸 나라다. 하지만, 우리가 보유한 전문성은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각자의 노력이 아닌 대한민국 공동체 전체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 협회와 국회간 협업, 국회와 과기정통부 간 협업, 과기정통부와 국정원과의 협업 등 우리 안에 온전한 협업이 일어날때 우리 정보보호 산업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 이라면서 "정보보호 산업를 위한 국회의 활발한 입법 활동과 과기정통부의 혁신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정보보호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면서 "(산업 수요가 반영된) 정보보호 R&D 사업을 통해 우리는 Collaboration의 아름다운 열매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대와 관련해서는 "산업계는 이전투구식 경쟁을 지양하고 함께 힘을 모아 경쟁력있는 새로운 글로벌 스텐다드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짚었다. '환대'에 대해서는 "정보보호 산업 특성 때문인지, 다소 경직된 우리 모습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면서 "나와 우리 협회부터 먼저 변화하겠다. (협회 안에 새로운) '환대'의 문화를 만들고, 우리 협회와 '협업'과 '연대'하는 모든 조직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열린 공동체로 거듭 나겠다. 협회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신 분은 콜센터 010-XXXX-XXXX번으로 전화주면 제가 직접 대응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이 밝힌 콜센터 번호는 김 회장 본인의 스마트폰 번호다. 또 대한민국 정보보호산업을 대표하는 회장 직임은 본인 한사람의 최선과 열심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정부와 국회, 학계와 산업계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서로를 '환대'하며 '협업'하며 '연대'할 때, 우리 정보보호 산업은 지금껏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거다. 여러분이 그 선봉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우혁 실장 "2024년 정보보호산업 규모 18조6000억...3년간 평균 10% 이상 성장" 김 회장에 이어 축사를 한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 실장은 "우리 정보보호산업 규모는 2024년 1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상승했다. 이는 지난 3년간 평균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여기 계신 협회와 정보보호산업인들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결실"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AI기술이 주도하는 유례없는 디지털 대전환기의 한가운데 서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혁신의 속도만큼 그 이면에 드리운 사이버 위협 그림자도 점차 짙어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도 소개했다.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위해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을 전 상장사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보안체계를 확산하기 위한 민간의 제로트러스트 도입도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실장은 AI 등 딥테크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보안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정보보호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보보호 산업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강조했다. 또 KISIA 연간 예산과 관련해서는 "16.4% 정도 늘렸다"고 소개했고, 이해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관련해서는 "정보보호 산업 성장이 가속화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2026.02.24 23:12방은주 기자

AMD, 메타와 수 년간 6GW급 AI 인프라 구축 위해 협력

AMD와 메타가 24일(현지시간) 항후 수 년간 6GW(기가와트) 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 하반기부터 서버용 6세대 에픽 프로세서 '베니스'와 인스팅트 MI450 기반 맞춤형 GPU, AI 프레임워크인 ROCm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1GW급 AI 인프라를 구축한다. 에픽 프로세서와 MI450 기반 맞춤형 GPU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를 통해 개발된 헬리오스 AI 랙에 설치된다. AMD는 "데이터센터를 넘어 랙 단위에서 확장 가능한 AI 인프라 구현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여러 세대에 걸친 GPU·CPU·시스템·소프트웨어 로드맵을 공동으로 정렬해 메타의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플랫폼도 공동 개발한다. 메타는 올 하반기 출시될 6세대 에픽 프로세서 '베니스', 베니스 후속으로 워크로드 맞춤형 설계를 적용한 '베라노' 프로세서도 도입할 예정이다. 리사 수 AMD CEO는 "메타가 전례 없는 규모로 AI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히고 "고성능·고효율 인프라를 통해 대규모 AI 구축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AMD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효율적인 추론 컴퓨팅과 개인화된 초지능 실현을 위해 AMD와 장기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AMD와 메타는 일종의 금융 계약인 '워런트(warrant)'도 체결했다. 메타가 AMD CPU와 GPU를 매입해 1GW급 AI 인프라 구축을 마치면 메타는 AMD 보통주를 제공받는다. 향후 인프라 구축 성과와 GPU 공급량 등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최대 1억 6000만 주 규모가 제공되며 이는 현재 AMD 발행 주식의 약 10%에 이른다.

2026.02.24 22:34권봉석 기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장비제조업체는 가동 중단 복구 시간을 40% 단축함으로써 복원력 중심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는 주요 장비제조업체가 복구, 일관성 및 고객 만족도를 강화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 2026년 2월 24일 /PRNewswire/ -- 세계 최대의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기업인 Rockwell Automation(NYSE: ROK)은 오늘 점점 더 복잡해지는 운영 조건에서 선도적인 장비제조업체가 성능, 회복탄력성 및 고객 신뢰를 강화하는 방법을 조명하는 새로운 글로벌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OEM Advantage Playbook이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17개국 500명의 OEM 리더로부터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는 장비제조업체가 인력 불안정, 공급망 변동성, 비용 압박 및 높아지는 고객 기대치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많은 업체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 일관된 성과를 내기 위해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요 장비제조업체는 단순히 기계 성능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더 빠른 복구, 운영 일관성, 그리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글로벌 OEM 및 신산업 담당 부사장인 Evan Kaiser는 "차세대 장비제조업체 리더십은 누가 가장 첨단 기계를 만드는가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 것입니다. 인력 이직률, 공급망 차질, 끊임없는 시장 압력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성과를 내는 사업을 구축하는 기업이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의 주요 결과: 신속한 회복은 새로운 수익성 향상 요소로 부상하고 있음 - 평균 40시간 동안 지속되고 360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는 가동 중단을 고려하여, 주요 장비제조업체는 고객이 24시간 이내에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은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고 성능을 신속히 복구하는 시스템을 설계하여 수익과 고객 신뢰를 보호하는 데 기여합니다. 인력 불안정은 이제 고착화되었으며, 이를 전제로 설계 하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임 - 일부 지역에서는 이직률이 47%에 달하는 가운데, 선도적인 장비제조업체는 개별 경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더 빠른 온보딩과 일관된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성을 장비 및 워크플로우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성과 측정 방식이 진화하고 있음 - 높은 성과를 올리는 장비제조업체는 전통적인 생산 수율과 안전•만족도 같은 사람 중심의 새로운 측정 지표 외에도 매출원가, 리드타임, 가동중단 복구 시간 등 수익성과 고객 성과 지표를 우선시합니다. 기술은 더 명확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적용되고 있음 -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은 디지털 트윈, AMR(자율 이동 로봇), 코봇을 전략적으로 도입하여 장비 설계에 품질을 반영하고 배포 일관성을 향상시키며, 개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래 설계를 개선합니다. 규정 준수 및 사이버 보안이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음 - 선도적인 장비제조업체는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지연을 줄이며, 고객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제품 설계 초기 단계부터 사이버보안을 통합하고, 안전과 동일한 수준의 보안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OEM Advantage Playbook의 전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보 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는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의 잠재력을 연결하여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더욱더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5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만 6,000명의 전담 직원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떻게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면 www.rockwellautomation.com을 방문하십시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18387/Rockwell_Automation_OEM_Playbook.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87262/Rockwell_Automation_Logo.jpg?p=medium600

2026.02.24 22:10글로벌뉴스

배민 "처갓집 상생프로모션, 가맹점주 자발 참여…미참여 불이익 없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처갓집양념치킨 가맹본부 한국일오삼과 진행 중인 '상생프로모션'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가맹점주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 시장 경쟁 활동”이라며 “미참여 가맹점주에 대한 불이익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배민과 한국일오삼은 24일 “가맹점주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고, 고객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대다수 가맹점주가 프로모션 취지에 동감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달 체결한 '가맹점주 매출 증진을 위한 상생제휴협약'을 바탕으로, 상생프로모션 참여 매장에 중개이용료 인하와 본사·플랫폼의 할인 지원 등 혜택을 집중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의 매출과 이익 증진을 도모하고, 고객도 더 저렴한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배민 측은 “상생프로모션 참여 여부는 가맹점주가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참여 후에도 언제든 미참여로 변경 가능하다”며 “참여하지 않는 가맹점주도 일반 업주와 동일한 조건으로 영업을 지속할 수 있으며 앱 내 노출 제외 등 불이익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프로모션 방식은 프랜차이즈·비프랜차이즈를 가리지 않고 시장에서 이미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경쟁사를 배제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혜택 강화를 통해 파트너를 유치하는 경쟁 활성화 차원의 활동”이라고 했다. “현재처럼 경쟁이 치열한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특정 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가맹본부에 강제력을 행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공공배달앱 이용 제한 논란에 대해서는 “저렴한 중개수수료라는 선택권을 업주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 따라 땡겨요를 포함한 공공배달앱 사용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민은 “앞으로도 입점 파트너의 매출 증진과 고객 가치 강화를 위해 상생프로모션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6.02.24 19:03류승현 기자

비상교육, 에듀테크 플랫폼 '올비아'로 구글 클래스룸 넘어 교육 주권 지킨다

비상교육이 AI 기반 통합 에듀테크 플랫폼 '올비아(AllviA)'를 앞세워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전통적인 교실 수업만으로는 급변하는 지식 습득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수업 운영(LMS)·화상수업·콘텐츠·학습기록·평가·AI 조교(에이전트)까지 한 번에 묶은 '플랫폼형'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구글 클래스룸을 경쟁 상대로 직접 언급하며 데이터 주도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포함한 '교육 주권'을 전면에 내세웠다. 수업·콘텐츠·AI 결합한 '완성형 플랫폼'…구글 클래스룸과 차별화 24일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는 과천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AI는 한 달이 멀다 하고 진화하는데 사람이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느냐는 고민이 들었다”며 “과거의 학습만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미래를 따라갈 수 없어 학습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개 회사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해 역량 있는 에듀테크 기업들과 변화를 주도해보자고 모였다”며 올비아를 중심으로 한 파트너 생태계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비상교육이 제시한 올비아의 핵심은 통합과 확장성이다.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교육 환경 변화와 에듀테크 특허 흐름을 추적한 결과, 혁신이 'AI의 전면적 적용'과 '플랫폼 중심 통합' 두 축으로 수렴했다고 진단했다. 노 대표는 "올비아를 광장이자 인프라(고속도로)로 정의할 수 있다"며 "기술·클라우드·콘텐츠 파트너가 같은 판에서 결합해 국가·기관별 맞춤형(커스터마이징) 수업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도 섬마을 학생, 몽골 초원 유목민, 필리핀 도서 지역 등 교사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기반으로 교육 기회를 연결하겠다는 사례를 들며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강사 계정으로 수업을 생성하고, 수업 전(예습 영상), 수업 중(오프라인/온라인·하이브리드), 수업 후(복습·평가·피드백)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구현했다. 대시보드에서는 요일별 정답률·제출률, 출결, 학습 변화(이전 대비 성적 30% 이상 상승/하락 학생 표시) 등을 기반으로 학생 관리를 돕는 기능을 제시했고, 향후 서술형 요약 형태로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는 고도화 계획도 언급했다. 화상수업 중에도 별도 링크 없이 시험·퀴즈를 풀고 결과가 LMS에 자동 기록되는 구조를 내세웠다. 비상교육이 차별점으로 강조한 기능은 '자동 이러닝 생성'과 'AI 조교 에이전트'다. 수업 녹화 시 교사 얼굴과 공유 화면을 자동 편집해 이러닝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학습해 질문 응답과 학습 보조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노 대표는 자동 이러닝 생성 기능을 두고 “베트남 등 해외에 진출할 때 한국 강사가 현지 언어로 강의하기 어렵다”며 “현지 교사가 만든 강의를 학생들이 쓰게 하는 것이 커스터마이징의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 강의에 기반해 AI가 그 나라 말로 언제 어디서나 답변하도록 하는 것”이 두 번째 단계라며, '튜터'가 아니라 '조교 에이전트'라는 명칭을 쓴 이유도 “교사 강의 기반 답변”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경쟁 구도는 '구글 클래스룸'과의 대비로 구체화됐다. 노 대표는 “구글 클래스룸은 수업 운영 협업 도구 성격”이라며 “클라우드 서버와 서비스가 통합된 형태라 데이터 접근이 구글 쪽으로 쏠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비아는 콘텐츠·이러닝·AI가 결합해 한 수업을 완성하는 구조이고, 국가·기관이 선택 가능한 생태계로 맞춤형 구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은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이 첫 성과로 제시됐다. 비상교육은 우즈베키스탄 사범대(한국어 학과)에서 시작해 13개 사범대로 확산한 뒤 초·중·고로 확대하는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KOICA 지원 사업으로 중·고교에 올비아 플랫폼과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협력도 논의 중이며, 태국 등과도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10여 개 기업·대학 참여 'K-에듀테크 얼라이언스' 출범 비상교육은 이날 국내외 산학 연계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10여 개 에듀테크 기업, 대학들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각 기관의 주력 서비스와 공동 연구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출범식에 참여한 기업은 넷러닝, 글로브포인트, 크리에이티브옐로우, 윌비소프트, 싸이웍스, 셈웨어, 위크리프, AWS다. AI 기반 에듀테크 기업부터 LMS, 디지털 콘텐츠, 디지털 배지, 클라우드 기업까지 에드테크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이 모였다. 이들은 기술적 연동 및 확장을 추진하며 국가 단위의 대규모 교육 사업 등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넷러닝의 토루 기시다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AI 시대에는 민간 기업의 역할이 교육 혁신의 핵심”이라며 “한국의 비상교육과 일본의 넷러닝이 협력한다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 가능한 AI 기반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사의 교육 철학과 기술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플랫폼 협업 체계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상교육은 국내 주요 대학과 함께 K-에듀테크의 혁신성과 효과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입증하는 산학협력 연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KAIST 인공지능연구센터,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중일 대표는 “지식의 폭발적 증가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기존 교육 체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빠른 대응을 위해 민간의 역량 있는 기업들이 힘을 모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에듀테크 기업들이 협력해 민간 주도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세대 한류의 주역이 에듀테크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힘을 함께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4 18:21안희정 기자

SK스퀘어, 작년 영업이익 8조 7974억원...사상 최대이익

SK스퀘어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 4115억원, 영업이익 8조 7974억원, 순이익 8조 8187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한 해 AI, 반도체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 성과를 거둔 결과 2월24일 종가 기준 코스피(KOSPI) 시총 5위에 올랐다. SK스퀘어의 현 시가총액은 약 81.5조원으로 지난해 1월초(10.6조원) 대비 약 8배 불어났다. 먼저 SK스퀘어는 AI 반도체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며 기업가치를 크게 높였다.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을 늘리면서도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등 기존 포트폴리오 지분을 빠르게 유동화 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 AI 반도체 성장기업 7곳에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최대 7배의 투자성과를 거뒀으며, 투자회사에 꼭 필요한 마켓 인텔리전스도 내실 있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AI 진화 병목 해소 영역,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에서 끊임없이 기회를 모색하며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수익성 중심 경영 성과 측면에서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연간 합산 영업손익은 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억원 개선됐다. 특히 티맵모빌리티는 EBITDA 44억원, 당기순이익 233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전년 대비 각각 299억원, 1007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약 70% 줄어 141억원을 기록했다.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솔루션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5.8% 증가하며 성장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한편 SK스퀘어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중점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2024년 11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목표를 발표 1년여 만에 모두 달성했다. 추가로 SK스퀘어는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을 주축으로 최적의 자본배분을 실행해 2028년까지 순자산가치할인율을 30%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진취적인 새 목표를 설정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간 총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2023년 이후 매년 꾸준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해 오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주총 결의를 거쳐 자본준비금 5.89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할 예정이다. 해당 자본 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올 한 해 AI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사업을 혁신하는데 주력하겠다”며, “AI 진화 병목 해소와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의 신규 투자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8:21박수형 기자

포스코퓨처엠, 사외이사에 LG화학 출신 이상영 교수 추천

포스코퓨처엠이 24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3월 정기주주총회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김성진 기획지원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김성진 본부장은 포스코건설 재무실장,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정도경영실장 등 경영관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수행하며 재무·회계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이상영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이상영 사외이사 후보는 2025년 미국전기화학회(ECS) 배터리 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전문가다. 이 교수는 1997년부터 약 10년간 LG화학 기술연구원 배터리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세계 최초 배터리 핵심 안전 기술인 안전성강화분리막(SRS) 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등재돼 있으며, 올해 한국전기화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신규 추천했다. 정석모 본부장은 포스코 산업가스사업부장,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등을 수행하며 신사업 발굴, 글로벌 시장 확대 등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 왔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대한 경험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또한 엄기천 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추천하고 윤태화·이복실 사외이사도 재추천했다. 이번에 추천된 사내외이사 후보들은 내달 26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2025년도 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함께 지난해 11월 신설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및 평가보상위원회'를 정관에 반영하는 등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2026.02.24 18:20류은주 기자

스페이스린텍, 고려대 의료원과 우주의학 연구 맞손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은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우주의학 연구 협력 및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미세중력 등 우주환경을 활용한 의학 연구를 병원 중심에서 산학협력 기반의 실행 구조로 확장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우주환경 기반 연구 주제를 공동 발굴하고 단계별 공동 연구를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은 AI·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계 협업과 기술사업화를 확대해 온 조직이다. 양 기관은 우주환경이라는 새로운 연구 공간을 의료 연구에 접목하고, 국내 연구자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해 우주의학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스린텍은 우주환경 실험 플랫폼과 우주 실증 인프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실험 수행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은 연구 주제 도출과 추진을 맡고, 공동 연구 성과가 학술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 향후 연구 성과 학술·산업 현장 확산을 위한 협력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우주의학은 우주환경에서 얻는 데이터와 실증 경험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협력이 의료 연구역량과 우주 실증 인프라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공동 연구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은 "우주환경 기반 연구는 미래 의료기술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체계화하고 성과가 실제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린텍은 국제우주정거장(ISS) 기반 우주의약 연구 모듈 실증과 위성 기반 우주바이오 연구 임무를 통해 우주환경 실험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회사는 AI 기반 자동화 실험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해 의료 연구자의 우주환경 활용을 지원하고, 우주 기반 연구의 지상 의학 혁신 확산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6.02.24 18:14신영빈 기자

엑소텍, 산하물산에 물류로봇 공급

프랑스 창고 로봇 자동화 기업 엑소텍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경기도 광주시 소재 산하물산 육가공 물류센터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장된 육가공 제품을 뜯지 않고 입고부터 출고까지 자동 처리하는 '풀 케이스 핸들링' 방식으로 대량 박스 단위 육가공을 구현한다. 센터는 올해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엑소텍은 스카이팟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는 컨베이어·자동 라벨링·창고관리시스템(WMS) 등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육가공을 포함한 푸드·벌크 물류는 냉장 환경 유지, 중량·규격 편차, 위생 규제 등으로 자동화가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혀왔다. 해당 센터는 오전 시간대 입출고가 집중되는 구조라 짧은 시간에 대량 물량을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산하물산은 4년간 준비한 신공장에 자동화를 도입해 인력 수급 문제와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냉장 물류센터는 상온 대비 건설·운영 비용이 2~3배 높아 동일 면적 내 저장 밀도와 작업 효율이 수익성을 좌우한다. 스카이팟은 최대 14m 높이 랙을 오르내리며 초당 최대 4m 속도로 이동하는 3차원 로봇이다. 최대 30kg 박스를 처리할 수 있어 다양한 규격의 육가공 케이스를 별도 설비 변경 없이 운용할 수 있다. 수직 저장 공간을 활용한 '동적 버퍼 구조'를 통해 주문이 몰릴 때는 사전 적치 물량을 활용하고 한산할 때는 재고를 채워 병목을 완화한다. 엑소텍은 올해 시간당 최대 1천200박스 수준의 입·출고 동시 처리 역량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향후 물동량 증가에 따라 단계적 확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오지석 엑소텍 한국지사장은 "벌크 육류 자동화는 사례가 드문 분야"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자동화 사각지대로 여겨진 영역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8:10신영빈 기자

KTX·SRT 통합 첫걸음…25일 고속철 교차운행 개시

KTX와 SRT로 이원화된 고속철도 운영체계를 통합하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KTX는 수서역에서, SRT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시범 교차운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 교차운행 예·발매는 KTX와 SRT 모바일 앱, 홈페이지·현장 창구에서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 교차운행은 운영통합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서울역과 수서역 등 기·종점과 차종 구분 없이 고속철도의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운영을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KTX는 수서역과 부산역을, SRT은 서울역과 부산역을 매일 1회 왕복 운행한다. 예매가 어려웠던 수서역에 SRT(410석) 보다 좌석수가 2배 이상 많은 KTX-1(955석)을 투입해 수서역 이용객 좌석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시범 교차운행 기간 수서발 KTX 운임은 기존 수서발 SRT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서울발 SRT는 기존 서울발 KTX 보다 평균 10% 낮은 운임이 적용된다. 수서발 KTX운임은 서울발 KTX 보다 저렴한 만큼 마일리지 적립이 없다. 국토부와 코레일·에스알(SR)은 시범 교차운행에서 안전과 고객편의 또한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범 운행 첫 주에는 국토부 직원과 양사 직원이 열차를 직접 탑승go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해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각 기관 모바일 앱과 역사 내 전광판, SNS 등을 통해 교차운행 열차의 운행시간, 정차역, 운임 등의 정보를 제공해 이용객이 불편이 없도록 하고, 25일부터 교차운행 열차 시간에 맞춰 역사에 코레일·SR 추가 인력을 배치해 안내할 계획이다. 코레일과 SR은 시범 교차운행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탑승 이벤트도 진행한다. 탑승 이벤트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교차운행 열차에 탑승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각 기관에서 100명을 추첨해 10% 할인권을 지급한다. 국토부와 코레일·SR은 시범 교차운행 결과를 토대로 향후 차량 운용 효율을 높여 좌석공급을 극대화하고 안전도 검증된 통합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예발매 시스템 통합, 서비스 체계 일원화, 운임 및 마일리지 제도 조정 등을 통해 국민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통합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차운행 등 운행방식 변화에 문제가 없도록 전국 역사의 시설 정합성을 점검하고 필요한 시설 개량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고속철도 통합의 실질적인 첫 운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좌석공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가겠다”면서 “통합의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중심으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승표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그간의 철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 사의 교차운행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안전 전반을 직접 챙기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왕국 SR 정왕국 사장은 “통합운행으로 인한 고속철도 이용 환경 변화 과정에서 고객 관점에서 불편한 점을 점검하고 보완해 새로운 시스템이 빠르게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8:06주문정 기자

힘펠,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

환기가전 업체 힘펠은 오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환기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최신 주거·리빙 트렌드와 공간 혁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다. 힘펠은 기존 실내 환기를 위해 단순히 작동시키는 기능에서 벗어나 센싱 기반 자동 환기, 저소음 구조 설계, 공간 맞춤 환경 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실내 공기질 상태를 스스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공기 흐름을 입체적으로 제어하는 구조를 적용한 욕실 환기가전, 조리 환경에 최적화된 저소음 주방 환기가전, 공간별 공기질을 효율적으로 자동 관리하는 시스템 환기가전을 선보인다. 욕실 환기가전 '휴젠뜨 에어360'은 360도 전동 회전 토출 구조로 온풍과 환기를 욕실 공간 전체에 고르게 전달하는 첨단 공기 흐름 구조를 가능케 하였으며,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블랙 미러 마감과 감성 조명, 습도 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RGB 라이팅을 더해 욕실에서도 편안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스텔톤 무광 컬러와 투톤 조합을 적용한 '휴젠뜨 팔레트 네오'도 선보인다. 주방 환기가전 '휴클라 포레'는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차별화된 3개의 라인업으로 제안한다. BLDC 모터와 특수 소재 기반 구조 설계로 공진과 미세 진동을 줄여 작동 중에도 도서관 실내 수준으로 체감 가능한 저소음을 구현했다. 최상위 모델은 공기질 센서를 기반으로 유해가스 발생량을 감지해 흡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사물인터넷(IoT), 환기청정기 연동을 통해 조리 환경에 맞춰 환기를 스스로 최적화한다. 시스템 환기가전 '휴벤 에코'는 세척 가능한 폴리머 소자를 적용한 환기청정기로 각실 제어와 센서 기반 자동 환기를 통해 공간별 공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소음·진동 저감 설계와 시공 편의 개선으로 유지관리 부담을 낮췄다. 힘펠 관계자는 "집안 공기 문제를 더 똑똑하고 조용하며 직관적으로 해결하는데 집중했다"며 "소비자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집이 스스로 쾌적함을 유지해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숨쉬는 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8:04신영빈 기자

中 의존도 줄이는 영미권…엑손모빌, 흑연 공급망 전쟁 합류

미국이 중국산 흑연계 배터리 음극재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리면서 탈중국 공급망을 노리는 영미권 자원·에너지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음극재에 대해 최종 상계관세(CVD)율을 66.82~66.86%로 확정했다. 지난해 예비 판단 때 적용됐던 11.58%에서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이번 조치가 반덤핑관세(AD)와 기존 관세까지 더해질 경우, 중국산 음극재의 대미 수출 부담은 사실상 200% 안팎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세 리스크가 커지자 시장의 관심은 중국 외 지역에서 음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들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퓨처엠 등 음극재 밸류체인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동시에 북미·호주를 중심으로 원료(광산) 확보 → 정제·가공(구형화 등) → 배터리용 음극재 생산을 현지에서 한 번에 묶는 '로컬 공급망' 구축 시도도 잇따르고 있다. 눈에 띄는 건 석유공룡 엑손모빌의 참전이다. 엑손모빌은 미 걸프 연안 기존 설비를 활용해 합성흑연 전구체인 '어드밴스드 코크'를 만들고, 지난해 확보한 슈피리어 그래파이트의 자산·기술을 결합해 고성능 합성흑연으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미국 내 시범 규 파일럿 유닛을 가동해 성능 검증과 고객 샘플을 추진하고, 2029년 상업 설비 가동을 목표로 제시했다. 엑손모빌은 자사 합성흑연이 업계 제품 대비 최대 30% 높은 사용 가능 용량, 더 빠른 충전, 최대 4배 긴 배터리 수명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한다. 켄터키 애슐랜드에 공장을 만들고 ACP테크놀로지스와 협업해 흑연 전구체를 생산해 합성흑연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병행 중이다. 천연흑연 진영에서는 캐나다 노던그라파이트가 북미 유일 생산 광산을 앞세워 중동에서의 다운스트림 확장을 추진한다. 노던그라파이트는 사우디 오베이칸과 합작해 사우디 얀부 산업도시에 약 2억 달러 규모 배터리용 음극재 공장을 짓는 구상을 밝혔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 2만 5000톤(t)이며 올해 착공, 2028년 1단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 호주에서는 그래피넥스가 일본 이데미츠코산·마루베니 등과 함께 호주산 고품위 천연흑연을 활용한 일본-호주 음극재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이 장악해 온 흑연 정제·가공을 우회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업계에 따르면 그래피넥스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 생산 확대가 가격 경쟁력과 대량 양산 및 고품질 제품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중국은 대규모 증설과 가공 생태계로 가격 우위를 확보해 왔고, 미국·동맹국의 신규 프로젝트들은 초기 설비투자(CAPEX) 비용과 에너지·인건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급계약 과정에서 품질·양산 안정성 이슈가 변수로 떠오른 사례도 있다. 호주 시라리소스는 미국 루이지애나 비달리아 공장에서 테슬라에 납품할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 샘플의 규격 적합 문제를 둘러싸고 테슬라와 시정 시한을 여러 차례 연장해 왔다. 테슬라는 향후 1~2년내에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서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 내 거의 유일한 대형 흑연 음극재 생산시설을 보유한 시라리소스와의 계약을 파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시간을 부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비중국산 음극재 경제성 문턱이 낮아진 만큼, 원료(광산)→정제→코팅·구형화→셀 고객까지 연결되는 수직계열화 경쟁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체 공급망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중국산을 대체할 물량이 부족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장기공급계약(오프테이크) 쏠림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중국산 흑연 수요가 늘면 국내 음극재 업체들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여러 기업이 생산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로 대량 양산까지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으며, 특히 비중국 생산품과 중국산의 가격 격차가 큰 만큼,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7:55류은주 기자

쿠쿠, 가스레인지 신제품 선봬

쿠쿠가 가스레인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히팅 기술을 활용해 인덕션, 밥솥, 에어프라이어, 밥솥 등 다양한 미식 가전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쿠쿠는 강력한 화력과 안전성을 갖춘 '쿠쿠 미식컬렉션 가스레인지'와 '쿠쿠 미식컬렉션 1구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쿠쿠 가스레인지와 1구 전기레인지 신제품은 사용자의 조리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화력과 안전, 편의성을 균형 있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쿠쿠 미식컬렉션 가스레인지는 열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강력한 화력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물 요리, 볶음, 튀김 요리까지 강력한 화력으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조리할 수 있다. 자동 화력 조절 기능으로 불꽃 세기를 스스로 조절하며, 용기에 균일하게 강력한 화력을 가해 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상판이나 용기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할 경우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해 화재 위험과 제품 손상을 방지한다. 또한 '3중 오염 방지 슈퍼 실드'로 음식물을 간편하게 닦아낼 수 있으며, 원터치 점화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신제품 쿠쿠 가스레인지는 화구 수에 따라 3구와 2구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다크 실버와 그레이스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쿠쿠 미식컬렉션 1구 전기레인지는 실내부터 야외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도록 설계됐다. 2.5kg의 가볍고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프리미엄급 제품의 기능을 탑재해 경쟁력을 갖췄다. 강력한 화력으로 다양한 요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완성할 수 있으며, 용기 재질에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10단계까지 세밀한 화력 조절이 가능하다. 잠금, 타이머, 화력 조절, 전원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이물질이 끼기 쉬운 틈새를 최소화하고 음식물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반려동물이나 아이의 손길이 닿을 경우 작동을 차단하는 모드, 잔열 표시 기능 등으로 안전성도 강화했다. 쿠쿠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조리 시간을 줄이고 요리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쿠는 오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리빙 전시회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제품 85종을 선보인다.

2026.02.24 17:53신영빈 기자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내달 'SME 위크' 개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오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SME 위크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SME 위크는 국내 중소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데이터와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랩 엔지니어 실무 중심 강연과 더불어, 스마트 제조 친환경 전략, ESG 경영 관점에서의 AI 등을 주제로 외부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 제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제조 전략과 미래지향적인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는 특강이 마련된다. 참가자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기술 혁신이 어떻게 비용 절감과 품질 안정, 운영 효율로 이어지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원센터의 스마트 공정과 품질 랩이 새롭게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다. 스마트 팩토리 구현, 데이터 기반 품질 운영 관리 등 중소기업이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SME 위크는 3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지원센터 엔지니어와의 1:1 컨설팅 세션이 운영된다. 참가 기업은 이를 통해 자사 제조 환경과 기술적 과제를 직접 논의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컨설팅 세션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사전 등록 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 제조 관련 최신 트렌드와 산업 환경 변화를 다루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과 기술 방향을 찾는 것은 물론 지원센터 및 참가 기업 간의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다. 김덕영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장은 "SME 위크는 중소기업이 스마트 제조의 최신 기술과 운영 사례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제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애플이 세계 최초로 만든 제조업 특화 R&D 지원센터다. 포스텍 내에 위치했다. 스마트 제조 관련 장비를 구축,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분석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6.02.24 17:45신영빈 기자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국회 법안소위 상정…최대 쟁점은 '전력 특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을 국가 전략 인프라로 육성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여야가 법안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전력 직접거래(PPA) 허용과 전력계통영향평가 특례가 입법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다. 현재 국회에는 AI 데이터센터 진흥과 관련해 정동영·한민수·황정아·조인철 의원 등이 발의한 제정안과 김장겸·이해민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이들 법안은 공통적으로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규정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세제 지원, 전력·용수·부지 확보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특히 일부 법안은 전력 특례를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황정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관계 부처 승인 시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를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담았고 이해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도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에 대해 발전사업자의 직접 전력 공급을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번에 상정된 특별법 제정안의 핵심 쟁점은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여부와 PPA 특례 범위다. AI 데이터센터를 기존 시설에서 전환하거나 연산 규모를 대폭 확장할 경우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일부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관계 부처 간 입장 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기준을 데이터센터 특별법에 별도로 두기보다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체계 안에서 규정하는 것이 제도 정합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PPA 특례 역시 개별법에 신설하기보다는 분산에너지 특구 등 기존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센터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데이터센터의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계 부처와 세부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특례는 이번 특별법의 실효성을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확보 여부가 투자 결정의 전제가 되는 구조다. 현행 전기사업법 체계에서는 대규모 전력 수요자가 한국전력을 통해서만 전력을 구매해야 한다. 1기가와트(GW)급 대형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연간 전기요금이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장기 PPA를 통한 안정적 전력 조달 체계 마련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이 GW급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에 나서며 발전소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점도 비교 사례로 거론된다. 이번 상정과 관련해 법안소위에서 복수의 AI 데이터센터 지원 제정안을 병합해 통합 조정안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력 특례 조항의 범위와 적용 방식이 어떻게 조율되느냐에 따라 법안 처리 속도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전력·입지 규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와 전력 조달 다변화가 가능해질 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 및 해외 투자 유치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전력 특례 범위가 법안 실효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이해민 의원은 지난달 2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오프그리드형 데이터센터와 PPA를 제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며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센터를 AI 연산에 적합한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2.24 17:42한정호 기자

"AI 로봇, 곧 인간 노동자보다 더 많아진다"

인공지능(AI) 로봇이 향후 수십 년 안에 인간 노동자 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씨티 글로벌인사이트에서 혁신·기술·미래 업무 부문 책임자를 지낸 롭 갈릭은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 '스쿼크 박스 유럽'에 출연해 “더 많은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비용 절감을 지속하면서 수십 년 안에 AI 로봇의 수가 노동 인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 리더들이 수익성을 우선시할수록 인간 노동자들은 점차 소외될 것”이라며 “AI가 점점 더 많은 일을 더 잘, 더 저렴하게 수행하게 되면서 결국 인간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 같은 기준으로 로봇과 경쟁 어려워” 갈릭은 씨티은행 재직 시절 진행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기업의 의사결정이 AI 로봇 수의 급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일하는 인구보다 움직이는 로봇의 수가 더 많아질 것이며, 여기에 소프트웨어 기반의 소형 AI 에이전트까지 더해지면 그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주도한 2024년 씨티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가정용 청소 로봇, 자율주행차 등을 포함한 AI 로봇은 2035년까지 13억 대로 늘어나고, 2050년에는 40억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는 로봇이 인간 노동자를 대체해 절감한 비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간도 분석했다. 가격이 1만 5000달러인 로봇이 시급 41달러를 받는 노동자를 대체할 경우 3.8주 만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으며, 시급 7.25달러 노동자를 대신할 경우에는 21.6주가 소요된다. 가격이 3만5000달러인 로봇이라도 시급 41달러 노동력을 대체하면 8.9주 만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갈릭은 “이미 오늘날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인간 노동자 대비 10주 이내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며 “인간은 같은 기준으로 로봇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AI 에이전트 확산 가속 AI 에이전트의 확산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트렌드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리더의 80%는 향후 12~18개월 내 AI 에이전트가 자사 AI 전략에 상당 부분 통합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뜻한다.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 총괄 파트너 밥 스턴펠스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맥킨지는 4만 명의 정규직 직원과 함께 2만 명의 AI 에이전트 상담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년 전 3000명 수준이던 AI 상담원은 빠르게 증가했으며, 18개월 후에는 정규직 직원 수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달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AI가 올해 말까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AI 로봇이 대량 생산돼 인간의 거의 모든 영역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로봇 수가 사람보다 많아지면 상품과 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마존과 세일즈포스 등 주요 기업들이 AI 도입을 이유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면서 일자리 감소 우려가 확산됐다. 컨설팅 업체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약 5만 5000건의 해고가 AI와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AI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제기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열풍이 AI 및 반도체 공장 건설 종사자들에게 억대 연봉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 기술이 배관공, 전기공, 건설·철강 노동자 등 숙련 기술직 일자리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24 17: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담합 의혹 속 설탕·밀가루 줄인하…밥상물가 내릴까

담합 의혹으로 규제 압박을 받는 제당·제분 업계가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잇따라 인하했지만, 이번 조치가 당장 소비자 물가를 끌어내리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B2B 납품가 인하가 외식·소상공인 원가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는 있으나, 연간 계약 구조와 인건비·환율 등 복합 비용 요인이 맞물려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 확산되기에는 제약이 크다는 분석이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담합 의혹이 제기된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일반 소비자용(B2C) 설탕·밀가루 전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삼양사도 B2C 및 기업 간 거래(B2B) 설탕·밀가루 가격을 평균 4~6% 낮추기로 했고, 사조동아원은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5.9% 내렸다. 대한제분 역시 일부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4.6% 인하했다. 전분당 업계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사조그룹 전분당 제조·판매사 사조CPK도 23일 전분, 물엿, 과당 등 주요 품목 가격을 3~5% 인하한다고 발표했고, 대상 역시 물엿 등 전분당 가격을 내렸다. 업체들은 원료 가격을 반영해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사조CPK 이창주 대표는 “가계 부담을 덜고 소비자 혜택 확대를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도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취지”라며 “고객과 소비자 부담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계 "B2B용도 내렸다...효과 있을 것" 업계는 설탕과 밀가루처럼 원재료 성격이 강한 품목은 거래 구조상 B2B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 가격 인하가 단순히 소비자용 제품에 그치지 않고 외식업·가공식품 전반으로 파급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설탕과 밀가루는 제과·제빵, 라면, 냉동식품 등 다수 품목의 기본 재료로 쓰이는 만큼, 납품가가 낮아지면 제조사나 점포 입장에선 원가 부담이 줄고 가격 압박도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가격 인하에 동참한 한 제당 업계 관계자는 “설탕과 밀가루 모두 B2B 비중이 90% 정도인 것으로 안다”며 “가격이 내려가면 영향을 받는 사업자가 많고, 특히 원재료를 많이 쓰는 업종일수록 체감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2C는 유통단에서 마진·행사 등 변수가 많지만, B2B는 대량 구매·납품 구조라 단가 변화가 비용 구조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편”이라며 “인하의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업소용 납품가가 내려가면 제과점, 카페, 분식·치킨 등 소상공인 업장에선 원가 부담을 덜 수 있다”면서 “원가 압박이 완화되면 최소한 추가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시장에 신호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면 제품 단가를 당장 내리기 어렵더라도 할인 행사 확대나 구성 조정 같은 방식으로 소비자 혜택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압력이 풀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에 설탕 밀가루만 있는 것 아니다...다른 변수도" 반면 원재료 가격 인하가 완제품 가격으로 곧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식품사는 설탕·밀가루 같은 원료를 단기 시황으로 매번 사들이기보다, 일정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연간 단위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식품사는 대개 연간 계약으로 원료를 수급받는다”며 “계약을 맺는 시점에 단가와 물량이 정해지고, 계약 기간 동안엔 조건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지금 인하가 발표돼도 당장 원가가 동시에 떨어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2B 제품 가격을 내리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처럼 그때그때 납품가에 영향을 받는 곳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식품기업은 이미 정해진 조건으로 원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원가가 바로 낮아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설탕과 밀가루 외에도 가격 변수가 많다는 점도 거론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공식품 가격은 원료비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인건비, 환율, 판촉비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반영된다”며 “원료 일부의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도 다른 비용이 오르거나, 기존에 누적된 비용 부담이 크면 제품 값을 바로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높으면 수입 원료나 포장재 비용이 그대로 부담으로 남고, 물류·에너지 비용이 쉽게 내려오지 않는 구조”라며 “결국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은 원재료 단가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다.

2026.02.24 17:30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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