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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 400개 연결...'번개 전류' 실험한 유튜버

자동차 400대에서 나온 배터리를 연결해 초고전류 실험을 진행한 한 유튜버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 채널 '스타이로파이로(styropyro)'를 운영하는 드레이크 앤서니는 스스로를 '미치광이 과학자'라고 부르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수년 전 자동차 100대의 배터리를 직렬로 연결한 실험 영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그는 규모를 대폭 키워 자동차 배터리 400개를 연결했다. 모든 배터리를 구성하는 데만 두 달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된 장치의 전압은 65V로 비교적 낮지만, 전류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영상에서는 전류가 점차 증가해 결국 15만 암페어(A)를 넘어서는 장면도 확인된다. 앤서니는 “이 배터리에서 한 번 방출되는 전류는 폭풍우 속 번개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막대한 전류를 활용해 다양한 물체를 기화시키는 실험을 선보였다. 두 개의 나무 블록 사이에 전도성 물체를 고정한 뒤 스위치를 닫으면, 전류가 순식간에 물체를 관통한다. 그 결과 물체는 완전히 기화되거나 타버리거나,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회로 밖으로 튕겨 나간다. 영상에서는 아연, 알루미늄, 구리, 철 등 여러 금속이 실험 대상이 됐다. 금속이 순식간에 기화되면서 거대한 플라즈마 구름이 피어 오르고, 격렬한 폭발과 함께 녹은 금속이 주변으로 쏟아지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기 현상도 주요 볼거리다. 대전류가 흐르면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되는데, 앤서니는 이를 이용해 속이 빈 구리 파이프를 폭발시키는 실험도 진행했다. 또 그는 약 29㎏에 달하는 구리 블록 두 개로 직접 스위치를 제작했다. 전류가 흐르면서 구리가 기화해 플라즈마를 형성하고, 이 플라즈마가 자기장에 의해 압축되면서 'Z-핀치(Z-pinch)'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좁은 공간에서 고밀도·초고온 플라즈마가 형성되는 현상으로, 번개가 가늘고 긴 줄기 형태를 띠는 이유와 관련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핵융합 연구시설 외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앤서니는 해당 실험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철저히 검토하고 안전 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했다며, “자동차 배터리 하나만 잘못 다뤄도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인이 이를 따라 해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과거 그의 일부 영상은 위험성을 이유로 수익 창출이 중단되거나 삭제되며 채널 폐쇄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튜브와의 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기즈모도는 이번 영상 역시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볼거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 영상 자세히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OC7sNfNuTNU

2026.02.25 10: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금융·건설 이어 의료까지…유라클, 대형 AI 수주 릴레이

유라클이 금융과 건설에 이어 의료 분야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을 확장하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의료·공공 분야에서의 AI 레퍼런스를 추가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유라클은 대한의사협회의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통한 효율적인 정보전달 체계 마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의사협회 내부 지식 정보의 신속하고 정확한 전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공행정 문체를 준수하면서도 회원들의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환경 구축이 핵심 목표로,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향후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AI 인프라를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유라클과 함께 AI 플랫폼 및 지능형 챗봇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유라클은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테나(Athena)를 기반으로 대한의사협회 맞춤형 AI 시스템을 구축해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특히 유라클은 이번에 데이터 파이프라인, RAG(검색 증강 생성), LLM(대규모 언어 모델) 등 최신 AI 기술을 통합한 AI 서비스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특히 답변의 품질과 신뢰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랭그래프(LangGraph)' 기반의 에이전틱(Agentic) RAG 방식을 적용하고, 대한의사협회 내부 문서를 정교하게 벡터화해 지능형 검색 챗봇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특정 모델에 제한되지 않는 다중 LLM 연동 추상화 계층을 개발해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사용량과 비용, 성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LLM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대시보드를 구축해 투명한 운영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유라클은 지식 정보 업데이트를 자동화하는 원클릭 RAG 파이프라인을 구성함으로써 대한의사협회가 최신 데이터를 근거로 회원들에게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에는 서비스 확장 및 기술 변화에 대응 가능한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유라클은 최근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인텔리안테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대한의사협회 수주를 통해 의료 및 공공 분야의 생성형 AI 핵심 레퍼런스까지 확보하게 됐다. 또 현재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퓨리오사AI 등 국내외 주요 AI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영토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이번 수주는 우리의 생성형 AI 기술이 금융, 건설을 넘어 전문 지식 서비스가 필요한 의료 분야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한의사협회가 AI를 통해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미래지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전환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2026.02.25 10:18장유미 기자

한화세미텍,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상반기 고객사 인도

한화세미텍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시장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하이브리드 본더(Hybrid Bonder)' 개발에 성공했다. 2022년 1세대 하이브리드 본더를 고객사에 납품한 이후 4년 만에 이룬 성과로 향후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화세미텍은 개발을 마친 2세대 하이브리드본더 'SHB2 Nano(사진)'를 올 상반기(1~6월) 중 고객사에 인도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최근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는 TC(열압착)본더에 이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시장까지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본더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성능과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칩과 칩을 구리(Cu) 표면에 직접 접합하는 기술로, 16~20단의 고적층 HBM도 얇은 두께로 제조가 가능하다. 칩과 칩 사이 범프(Bump·납과 같은 전도성 돌기)가 없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도 적다. 한화세미텍의 'SHB2 Nano'에는 위치 오차범위 0.1μm(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정밀 정렬 기술이 적용됐다. 0.1 μm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1000 수준이다. 2022년 1세대 하이브리드 본더를 고객사에 공급한 데 이어 2세대 개발까지 성공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양산용 장비를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하이브리드 본딩의 기술적 난제를 풀고 마침내 제품을 시장의 본궤도에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신기술 개발로 첨단 패키징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또 다른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과 함께 TC본더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세미텍은 작년 한 해 TC본더 'SFM5 Expert(사진)'로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만 1·2월 연달아 두 차례의 공급 계약이 성사됐다. 한화세미텍의 작년 4분기(10~12월) 실적은 반도체 부문 성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TC본더를 고객사에 공식 납품한 이후 약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차세대 HBM 장비 시장 공략을 위한 2세대 TC본더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본딩 헤드(head) 크기를 키운 TC본더와 칩과 칩 사이 간격을 줄인 플럭스리스(Fluxless) TC본더 등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세미텍은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반도체 관련 R&D 비용은 전년 대비 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현재 한화그룹이 추진 중인 인적 분할을 통해 향후 테크 솔루션 부문이 신설 지주사 아래 편입되면, 보다 활발한 R&D 투자와 계열사 간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 된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첨단 반도체 시장의 빠른 변화에 맞춰 선제적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미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을 통해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첨단 반도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0:13장경윤 기자

구미시 찾은 포티투마루…"에이전틱 AI, 지방 행정 필수품 될 것"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지방 행정 기본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포티투마루는 25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굿모닝 수요특강'에 참석해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구미시 공직자 150여 명 대상으로 에이전틱 AI를 통한 지방 행정 혁신 전략 주제로 발표했다. 특강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정성현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직원이 자리했다. 김 대표는 기존 질의응답 중심 공공 AI를 넘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복잡한 과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향후 지방 행정 기본 소양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발표에서 공공 AX 현주소를 짚고, 구미시 행정에 즉시 적용 가능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날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부산시 '부산형 AI 어시스턴트' 융합 서비스 등 공공 AX 사례도 공유됐다. 시민 맞춤형 지능형 민원 대응과 데이터 기반 선제적 정책 기획, 복잡한 행정 실무 자율화 등 에이전틱 AI가 가져올 변화도 논의됐다. 이번 특강은 2022년 7월 시작돼 173회째를 맞은 구미시의 대표 혁신 프로그램 '굿모닝 수요특강' 일환으로 진행됐다. 여러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직원 시야를 넓히고 시정 혁신을 도모하는 소통 채널로 운영돼 왔다.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RAG42'와 AI 독해 기술 'MRC42' 엔지니어링을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환각 현상을 완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해 내부 데이터와 민감 정보 유출 우려를 낮추고 구축과 학습 서빙 비용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단순히 챗봇을 통해 질의응답을 수행하는 기존의 '공공 AI' 수준을 넘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복잡한 과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향후 지방 행정 기본 소양이 될 것"이라며 "한국 제조 산업 상징과도 같은 구미시가 에이전틱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고 AI 네이티브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도시로 도약하는 데 이번 강연이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25 10:09김미정 기자

대형마트 규제 푼다고 이마트·롯데마트 '새벽배송' 가능할까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제한해 온 규제가 14년 만에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셈법 계산에 들어갔다. 마트와 이커머스를 함께 운영하는 기업에는 온·오프라인 재고와 물류망을 결합할 기회로 읽히지만, 시스템 통합과 인프라 확충에 투입될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규제 완화가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대형마트·이커머스 시너지?…'시스템' 넘어야 할 산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8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여당과 정부, 청와대는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2012년 대형마트 영업 제한 규제가 도입된 후 14년 만의 일이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가 같은 그룹사 안에 포함된 기업의 경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많지만, 정작 이들의 고민은 깊어지는 상황이다. 우선, 일반 주문과 새벽 배송의 시스템이 다른데다 고객이 매장을 둘러보면서 쇼핑할 수 있게 만든 대형마트와 빠르게 주문을 처리해야 하는 이커머스 간 상품 진열 방식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또 이커머스를 운영할 때는 물류 창고에 남은 재고만 확인하면 되지만, 마트와의 시너지를 도모할 경우 전 지점의 재고를 하나로 모아 고객이 어느 지점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 현재 대형마트와 이커머스가 한 그룹사로 묶여있는 곳은 이마트와 SSG닷컴, 롯데마트와 롯데온이 대표적이다. 인프라 구축 비용도 무시 못 해 마트가 새벽배송을 하면서 새롭게 수반되는 인프라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고려해야봐야 한다. 여기에 들인 비용 대비 수요가 어느 정도 있을지도 고민이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사실 만만치 않고 배송 인력도 세팅해야 한다”며 “지금은 없는 인프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데 그만큼 수요가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업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가 얼마나 될지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단 시스템을 깔아야 한다”며 “기존에 새벽 배송을 이용하던 고객이 새로 진입하는 마트에서 새벽 배송을 이용하려면 가격이 엄청 저렴하지 않으면 그쪽으로 갈 유인도 많지 않다. 오히려 원래 있던 고객이 전환되는 비율이 높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마트는 2023년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다 흑자전환해 2024년 471억원, 지난해 32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SG닷컴도 같은 기간 1030억원, 727억원, 117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여력 넉넉하지 않다. 롯데마트의 영업이익도 2023년 873억원, 2024년 650억원을 기록하다 지난해 70억원의 손실을 봤다. 롯데온은 2023년 856억원, 2024년 685억원, 지난해 294억원의 적자를 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가능하게 하고자 지난 10년간 전국에 100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 과정에서 6조원이 넘는 비용이 수반됐다. 이종우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투자를 얼마나 할 것이냐에 달려있다"며 "이들이 구현할 수 있는 배송 시스템은 빠른배송(새벽배송)과 즉시배송(퀵커머스)이 있다. 지금은 CJ대한통운과 같은 대행사들이 있어 이들과 손 잡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2026.02.25 10:07박서린 기자

LG전자, 'MWC26'서 차세대 차량용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 공개

LG전자 VS사업본부는 다음달 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 차량 통신용 TCU(Telematics Control Unit)와 안테나를 단일 모듈로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VS사업본부가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SDV1)를 넘어 AIDV2)로 전환되면서 차량용 통신 기술이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고도화 흐름에 맞춰 차세대 통신 솔루션을 모색하는 완성차업체 및 통신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완성차를 비롯한 B2B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세계 1위 텔레매틱스 사업자로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솔루션으로 잠재 고객 발굴과 사업기회 확대에 속도를 낸다.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은 5G, GPS, V2X(차량 간 통신), 위성통신 등 다양한 외부 신호를 수집하는 안테나와 수집된 신호를 데이터로 변환해 내부 소프트웨어에 전달하는 TCU를 단일 모듈로 통합해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한다. LG전자는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하고 최적화함으로써, 부품(HW) 크기는 줄이면서도 신호 처리 알고리즘(SW)을 고도화했다. LG전자는 서로 다른 공간에 설치했던 부품을 통합해 부품 간 연결 구간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했다. 차량 외부에서 들어오는 방대한 데이터뿐 아니라 차량 내 연결된 IT 기기와의 데이터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국제표준과 규제를 충족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도 갖췄다. 차량 내부 배선 구조와 공간 배치 설계가 단순해져 자동차 조립 공정 효율도 높아진다. 또 차량 외부로 돌출되던 샤크핀 안테나(Shark-fin)를 없앨 수 있어 매끈한 외형 디자인 구현도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텔레매틱스를 비롯한 차량용 통신부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와 협업해 차량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다양한 모델에 적용 가능한 투명 필름 타입의 부착용(on-glass)·삽입용(in-glass) 안테나를 선보였다. LG전자는 SDV를 넘어 AIDV까지 전장 기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플레이웨어(PlayWare)', AR/MR·AI 기반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웨어(MetaWare)', AI 알고리즘과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ADAS 솔루션 '비전웨어(VisionWare)'다. 또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도 상용 전기차에 최초 적용한 바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 사장은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이 된 차량용 통신 분야에서 세계 1위 텔레매틱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SDV를 넘어 AID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0:00장경윤 기자

"AI 에이전트, 도입부터 확산까지"…비아이매트릭스, AI 성공 전략 제시

비아이매트릭스가 3월 19일 정기세미나를 통해 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도입 전략과 실제 사례를 제시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비아이매트릭스 정기세미나 2026'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비욘드 에이전틱 AI: 업무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 도입 방안 제시'를 주제로 진행된다. 업무 자체를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이 갖춰야 할 준비 사항과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실질적인 관점에서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반복 업무 처리를 넘어 의사결정 지원, 정밀한 데이터 분석, 복잡한 업무 실행까지 AI가 직접 수행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 도구가 아닌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행사에서 에이전틱 AI 솔루션인 '트리니티(TRINITY)'를 중심으로 기업이 AI 현실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해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시장에 '온톨로지(Ontology)'와 '에이전틱 AI'를 표방하는 솔루션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이 왜 비아이매트릭스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실제 대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통해 타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비아이매트릭스만의 기술적 강점과 엔터프라이즈 적용 역량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기조강연 ▲트리니티기반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데모 ▲대기업 적용 사례 발표 ▲에이전틱 AI 도입 전략 ▲AI 기술 로드맵 발표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또한 행사장 로비에는 다양한 데모 부스를 마련하여 참석자들이 주요 AI 기술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기세미나는 기업 AI 전환(AX)·디지털 전환(DX), IT, 기획, 전략, 데이터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며, 비아이매트릭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석할 수 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미 선도 기업들은 단순 챗봇 수준을 넘어, 실제 의사결정과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AI가 기회가 될지, 격차가 될지를 가르는 중대한 전환점에서 기업 실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5 09:58남혁우 기자

핀다, 금리인하요구권 대행해준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대출 고객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소득 증가·대출 상환 등으로 신용등급(신용 점수)이 개선된 경우, 대출 고객이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핀다가 이번에 선보인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는 고객이 한 번만 신청하면, 금융기관별 금리 인하 가능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주고,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고객 대신 금리인하요구 절차를 진행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미수용 시 거절 사유와 부족한 조건을 핀다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핀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바쁜 생업으로 인해 정당한 금리 인하 권리를 미처 누리지 못했던 고객이 가장 빠른 시점에 자신의 권익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실행부터 금리 인하의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핀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5 09:57홍하나 기자

"아이폰18 프로, 다이내믹 아일랜드 유지…크기는 작아져"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모델에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차기 맥북 프로에 아이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하며 아이폰18 프로와 관련 소식도 함께 전했다. 지난 1년간 업계에서는 아이폰18 프로에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화면 아래에 페이스ID를 탑재한 펀치홀 카메라 방식이 적용될 것이란 예상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에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외에도 복수의 IT 팁스터들은 애플이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하되, 이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아이폰17 프로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더 작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최종 출시 제품의 크기는 전작과 동일했다. 아이폰18 프로에 화면 아래 페이스ID를 적용하고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제거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해 초 처음 제기됐다. 이에 대해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해당 기능 도입을 검토했다가 연기했거나, 관련 루머가 단순 추측에 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 구현을 위해 페이스ID 관련 부품을 디스플레이 아래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전면 카메라 크기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카메라 소형화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아이폰18 프로에는 전면 카메라와 페이스ID 도트 프로젝터, 적외선 카메라는 여전히 다이내믹 아일랜드 내부에 배치되며, 디스플레이 아래에 완전히 숨겨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애플은 화면에 구멍이 없는 완전한 풀스크린 디자인을 지향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7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 20주년 기념 모델에서 이러한 디자인이 구현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026.02.25 09: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여성 최초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41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을 여성 경영자가 수상한 것은 1987년 제정 이래 처음이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국내 경영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 및 사회 기여,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영자 상이다. 업계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된다. 김 부회장은 내수 중심의 전통적 식품 산업 구조를 수출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며 국내 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품·브랜드·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내수 기준에서 글로벌 기준으로 재정립하는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 수출 중심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그 결과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80%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국내 식품업계 중 세 번째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학회는 김 부회장이 소비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고, 한국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김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6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을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앞으로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출발선에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보편적인 선택에 맞추기보다 우리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인 경쟁력임을 배웠다”며 “세계와의 진정성 있는 연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부사장, 수석부사장을 거쳐 2010년 사장에 취임했으며, 2018년부터 각자대표로 활동했다. 2021년 부회장 선임 이후에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해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제도화했다.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2025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26.02.25 09:56김민아 기자

정부 2030년까지 낙동강 주요 취수원 수질 Ⅰ등급 달성

정부가 오염원 관리와 처리체계 개선을 통해 2030년까지 낙동강 주요 취수원 수질을 Ⅰ등급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녹조의 주요 원인물질인 총인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 감축해 녹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우선 생활하수와 도시 비점오염 관리를 강화한다. 하수처리구역 내에서 낙동강 수계로 방류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하루 1만톤 이상 처리)에는 강화된 총인 기준(0.2mg/L)을 적용한다. 인구 대비 생활계 총인 배출부하량이 많은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신·증설하고, 시설 설치가 어려운 농촌지역에는 마을 단위로 하수를 집수해 공공처리시설로 보내는 저류시설를 마련하기로 했다. 불투수 면적률이 높은 도시지역(40% 이상)에는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입해 빗물 유출을 줄이고 초기우수 관리가 불리한 분류식 하수처리지역에는 초기우수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가축분뇨 관리 체계도 근본적으로 전환한다. 정부는 농경지 권장투입량을 초과하는 퇴·액비를 고체연료화나 바이오가스화해 에너지로 전환, 오염원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체연료를 생산할 때 보조원료 혼합·비성형을 허용하고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한다. 농경지는 ▲비료 과다살포 방지 ▲살포된 비료의 농경지 외 유출 저감 ▲유출된 양분의 비점오염저감시설을 통한 처리 등 오염물질의 유출경로를 고려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김은경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이 같은 종합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하절기 녹조 발생을 50% 이상 저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폐수 처리 수준도 한 단계 높인다. 폐수를 하루 1만톤 이상 처리하는 주요 공공하·폐수처리시설에는 정수장에서 사용하는 오존·활성탄 기반 초고도처리공법을 도입한다. 기후부는 낙동강 수계로 유입되는 폐수의 약 62%에 대한 미량·미규제오염물질 제거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초고도처리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은 미량·미규제오염물질 모니터링 지점을 38곳에서 70곳으로 확대해 미량오염물질 관리를 강화한다.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실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기후부는 현행 감시체계에 더해 산업단지 하류 지점의 수질자동측정망을 51곳에서 61곳으로 확대해 산업단지 영향 구간에 대한 상시 감시 기능을 보완한다. 수질오염사고 대응 능력도 강화한다.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의무 대상 지역 32곳에 설치를 완료해 사고 발생 시 오염수가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 2028년까지 대구에 '수질오염사고 통합방제센터'를 구축해 사고 대응 총괄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기후부와 농식품부·농촌진흥청·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협업체계로 추진된다. 기후부는 수질개선 목표 설정과 대책 총괄·조정을 담당하며, 환경개선 예산 집행과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과 지방정부 소통을 통해 대책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업 확대와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홍보도 강화해 정책 현장 수용성을 높인다. 농촌진흥청은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비료 사용처방 고도화, 지역별 양분 권장투입량 산출, 농축산 유래 수질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농업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등 기술적 기반을 강화한다. 지방정부는 수질오염 저감시설 설치와 현장 중심 사업 집행을 담당한다. 최적관리기법(BMPs) 확산을 위한 마을 단위 지원조직 운영, 지역 맞춤형 인프라 구축 및 지방비 매칭 등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김 국장은 “이번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면 낙동강 본류 주요 취수지점의 총인과 총유기탄소를 Ⅰ등급 수준(총인 0.04mg/L 이하, 총유기탄소 4mg/L 이하)으로 개선하는 한편, 산업폐수에 대한 주민 우려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오염을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발생단계부터 구조적으로 줄이는 근본 대책”이라며 “낙동강 맑은물 공급사업과 녹조 계절관리제를 함께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5 09:54주문정 기자

"CEO 업무보고 전 AI에 먼저 묻는다"…우버, AI 챗봇으로 조직 혁신

우버 내부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모방한 인공지능(AI) 챗봇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들이 실제 CEO에게 보고하기 전 AI 버전의 CEO에게 먼저 보고를 진행하며 내용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25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최근 스티븐 바틀렛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더 다이어리 오브 어 CEO(The Diary of a CEO)'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일부 팀이 '다라 AI'를 만들어 업무를 보고하기 전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발표 자료가 최고경영진에 도달하기까지 여러 차례 다듬어지는데 AI가 그 준비 과정을 더욱 정교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를 단순한 차량 호출·음식 배달 기업이 아닌 '거대한 코드베이스'로 규정했다. 또 그는 "엔지니어들이야말로 회사를 실제로 구축하는 사람들"이라며 기술 조직의 역할을 강조했다. 실제로 우버 내부에서는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코스로샤히 CEO에 따르면 전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약 90%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 중 30%는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파워 유저'로 분류된다. 이들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회사 시스템의 구조(아키텍처)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수준까지 나아가고 있다. 그는 엔지니어들을 시스템을 구성하는 벽돌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전체 설계를 구상하는 건축가라고 비유했다. 또 AI는 이들의 생산성을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우버 사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내 AI 활용의 진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단순한 코딩 보조 도구를 넘어 의사결정 구조와 조직 커뮤니케이션 과정에까지 AI가 개입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 스타일을 학습한 챗봇을 사전 검증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은 향후 기업 내부 보고 및 전략 수립 과정에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버는 최근 모빌리티·배달 사업을 넘어 광고, 물류, 자율주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AI 기반 개발·의사결정 체계가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25 09:52장유미 기자

에티버스이비티, 업스테이지와 국내 최초 총판 계약 체결

에티버스이비티가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서버 기반 'AI 어플라이언스 박스(AI Appliance Box)'를 앞세워 국내 AI 총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티버스그룹의 에티버스이비티는 업스테이지와 AI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최초로 고성능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인프라에 업스테이지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제품군을 결합한 AI 어플라이언스 박스를 시장에 선보인다. 에티버스이비티는 업스테이지의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서버와 GPU 환경에 최적화하여 즉시 도입 가능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의 사용 패턴과 규모에 따라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주요 제품군은 ▲AI 전환을 위한 'AX 팩'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DX 팩' ▲RAG 기반의 검색과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RAG 팩'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중견기업(SMB) 및 미드마켓(Mid-Market) 고객들에게 최적의 AI 도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을 넘어 AI PC 라인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여, 엔터프라이즈부터 개인화된 AI 환경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에티버스이비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AI 중심 소프트웨어 솔루션 총판으로의 포지셔닝을 본격화한다. 검증된 AI 모델인 '솔라'를 확보함으로써 에티버스이비티는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사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AI 컨설팅과 기술 지원이 가능한 AI 전문 파트너로 도약하게 되었다. 이를 발판 삼아 향후 더욱 다양한 글로벌 및 국산 AI 솔루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최고의 IT인프라 유통 역량을 가진 에티버스이비티와 손잡게 되어 기쁘다"며 "업스테이지의 압도적인 LLM 기술력을 담은 AI 어플라이언스 박스를 통해 기업들이 더욱 쉽고 빠르게 현업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에티버스이비티는 에티버스그룹의 핵심 관계사인 이테크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업스테이지 AI 솔루션 기반 구축 및 구축형 SI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형 AI보다 온프레미스 구축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에티버스이비티는 최적화된 AI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하고 이테크시스템은 고객 레거시 시스템과의 통합 및 고도화된 SI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김황 에티버스이비티 대표는 "이번 계약은 에티버스이비티가 단순 HW 유통사를 넘어 AI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업스테이지의 혁신적인 AI 모델과 우리의 강력한 유통망을 결합해 국내 AI 시장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5 09:51남혁우 기자

유비소프트 CEO "노조 파업 반발 이해하지만…추가 구조조정 불가피"

유비소프트 측이 최근 노조 파업 사태에 대해 직원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업계 생존을 위한 추가 구조조정을 시사했다고 버라이어티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예모 CEO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팀원들의 정당한 우려를 전적으로 이해한다"며 "이러한 규모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긴장을 유발하고 사람들의 일상에 타격을 준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산업의 일부라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며 최고 품질의 게임을 위한 현실적 결정을 강조했다. 일부 노조 대표 사퇴 요구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현재 나의 주요 초점은 회사의 전환, 장기적인 재무 지속 가능성 확보, 그리고 최고 수준의 게임 제공에 있다"며 장기적인 체제 개편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향후 인력 감축 계획에 대해서는 2억 유로(약 3395억원) 규모의 추가 비용 절감을 위한 전사적인 선별적 구조조정이 수반될 전망이다. 기예모 CEO는 "조직을 장기 목표에 맞추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규율 있는 인력 관리"라며 "자발적 퇴사를 우선시하면서 신규 채용을 신중하게 통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일부 프로젝트를 조정 및 중단하는 등 사업 최적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팬데믹 이후 비대해진 복잡성을 줄이고, 고품질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기민한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로 보인다.

2026.02.25 09:50정진성 기자

유아이패스 "AI 시대 '도메인 사일로' 등장…허물어야 성과 나와"

"기업이 인공지능(AI)으로 성과 보려면 기술 도메인 간 협업부터 이뤄야 합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중심으로 사람과 에이전트, 자동화를 조율하는 통합 관리 체계를 세워야 합니다." 형원준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은 25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CIO포럼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기업은 기술 도메인 간 사일로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형 지사장은 지난해 12월 유아이패스코리아에 합류했다. 그동안 S&I코퍼레이션을 비롯한 두산그룹, SAP코리아,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기업에서 30여 년간 경력을 쌓았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공급망관리(SCM) 도입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형 지사장은 기업 현장에 새로운 사일로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부서·기업 간 사일로뿐 아니라 온톨로지 모델링, 거대언어모델(LLM) 같은 기술 도메인 간 단절이 새 문제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형 지사장은 이같은 사일로를 해소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능력이 기업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술 중심 도입 방식을 넘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앞세운 통합 관리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재원 유아이패스코리아 상무는 최근 LLM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솔루션처럼 제시돼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정 기술 하나로 기업 전략을 대체할 수 없다"며 "기술은 기업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기업 프로세스를 정형 프로세스와 비정형 프로세스로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형 프로세스는 자동화가 가능하지만 예외 상황이 많은 비정형 업무는 케이스 매니지먼트 기반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아이패스는 AI와 RPA, 인간 업무를 한 플랫폼 안에 통합하는 자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마에스트로(Maestro)'다. 올해 4월 공식 출시를 앞뒀다. 마에스트로는 사람, AI 에이전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가 수행하는 업무를 프로세스 단위로 모델링하고 실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대표 기능은 AI 에이전트 적용 전 검증을 위한 '에이전트 테스팅' 이다. 기업이 특정 도메인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기 전 성능과 안정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별도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은 이 기능으로 리스크를 통제하면서 AI 확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로우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제작 환경도 제공한다. 프롬프트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고, 사내 시스템과 연계할 때 API가 없으면 RPA로 실행을 연결하는 구조다. 이 상무는 "에이전트 AI 시대 경쟁력은 더 많은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지 않다"며 "기업 전략 목표를 중심에 두고 사람과 AI, 자동화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조율하는 역량이야말로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증명해야 할 진짜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5 09:46김미정 기자

롯데이노베이트-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 수주…2028년 완공

롯데이노베이트가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해 도심형 엣지(Edge)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이번 수주를 통해 설계(Design), 시공(Build), 운영(Operate)을 모두 아우르는 'DBO 사업' 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추진하는 엣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DBO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9.9MW(메가와트)의 수전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 12월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롯데이노베이트가 단순한 시공을 넘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완공 후 유지보수와 운영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는 점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축적된 DBO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축 초기부터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최적화 설계를 적용,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조성될 데이터센터는 도심 및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한 '엣지 데이터센터'다. 엣지 데이터센터는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데이터 처리 지연시간(Latency)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스트리밍 등 분산형 IT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꾸준히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11월 에이스공조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인 고효율 냉각·공조 기술 협업 기반을 마련했으며, 12월에는 캄스퀘어와 위탁운영 계약을 맺으며 서비스 운영 표준을 고도화했다. 이번 수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도심형 엣지 데이터센터부터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그리고 최근 각광받는 고전력 AI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데이터센터 구축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유연한 인프라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개발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통합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급변하는 데이터 인프라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며 "앞으로도 엣지부터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성공적인 DBO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쌓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5 09:41남혁우 기자

칩스앤미디어, 차세대 맞춤형 NPU 'WAVE-N' 생태계 본격 확대

멀티미디어 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는 차세대 맞춤형 NPU(신경망처리장치) 아키텍처인 'WAVE-N'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WAVE-N은 AI 기반 영상·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차세대 NPU 기술로, 다양한 AI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이미징 기업들과 협력해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생태계 확장의 핵심은 ▲AI 이미징 네트워크 선도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실리콘 검증을 마친 WAVE-N IP와 고성능 AI 네트워크의 통합 ▲고객이 즉시 활용 가능한 검증된 이미징 솔루션 제공 ▲이미징·비전 기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다. 칩스앤미디어는 WAVE-N 출시 이후 면적과 전력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하드웨어 성능을 지속적으로 검증해왔다. 그 결과, 초해상도 기술(SESR)과 객체 탐지 기술(YOLO 시리즈) 등 주요 AI 이미징 응용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최대 6~10배 빠른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공동 벤치마킹을 진행한 결과, 동일한 하드웨어 자원(면적·전력) 기준에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거나, 동일 성능을 더 적은 자원으로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최신 AI 모델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경쟁 요소로 평가된다. 이 같은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WAVE-N 생태계에는 아시아, 북미, 유럽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WAVE-N 생태계 1세대는 올해 2분기 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향후 다양한 이미징 솔루션을 하나로 아우르는 'AI All-in-One' 연합 체계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유연하고 사용하기 쉬운 AI 이미징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6.02.25 09:38장경윤 기자

스트라이프, 페이팔 인수 검토…애플·구글 대항마로 부상

핀테크 스타트업 스트라이프가 페이팔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거래가 현실화될 경우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등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된 결제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트라이프가 페이팔 홀딩 전체 또는 일부 사업 부문, 자산 인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다수 소식통은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양사 대변인은 이번 인수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시장과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검토를 디지털 결제 시장의 주도권이 1세대 대표 주자인 페이팔에서 스트라이프로 넘어가는 '세대교체'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빅테크 공세에 맞설 독립 결제 사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90년대 후반 시장을 개척했던 페이팔은 최근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등 빅테크 결제 플랫폼 확대로 성장 둔화와 주가 하락이 이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19% 이상 하락했고 지난해 기업가치 약 3분의 1 이상 증발한 상태다. 반면 스트라이프는 개발자 친화적인 결제 인프라를 앞세워 급성장 중으로 기업가치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159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수는 개발자 친화적 결제 인프라와 기업 고객 기반이 강점인 스트라이프와 대규모 소비자 네트워크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페이팔의 장점을 합쳐 결제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존 콜리슨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의 등장으로 시장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며 "이로 인해 페이팔은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언급해 시장 변화의 필요성을 시사한 바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크 슐머 애널리스트는 "스트라이프는 개발자 친화적 인프라와 기업 고객 기반에서 강점을 보이고, 페이팔은 대규모 소비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결합은 상호 보완적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인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페이팔 주가는 전일 대비 6.74% 오른 47.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인수 과정에서 규제 장벽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은 온라인 결제 게이트웨이와 디지털 지갑 시장에서의 점유율 집중을 주시하는 만큼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반독점 심사 과정에서 구조 조정이나 자산 매각 요구가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라이프는 인번 인수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더라도 기업공개(IPO)는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전망이다. 존 콜리슨 사장은 "아직 IPO를 추진할 계획은 없다"며 "제품과 사업 성장에 집중하는 현재 전략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2.25 09:36남혁우 기자

리디, '리디캐시 상품권' 카톡 선물하기 입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 주식회사는 '리디캐시 상품권'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정식 입점하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널 확대를 통해 '리디캐시 상품권'은 주요 커머스 플랫폼에서 상시 구매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특정 기획전 기간이나 일부 채널에서만 한정적으로 판매됐으나 앞으로는 원하는 시점에 자유롭게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리디캐시 상품권은 ▲1만원 ▲3만원 ▲5만원 3종으로, 웹툰·웹소설·만화·전자책 등 리디 전 카테고리에서 사용 가능하다. 해당 상품권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입점 당일 기획전 물량이 전량 소진됐으며, 11번가에서도 입점 직후 전체 베스트 1위에 올랐다. 리디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콘텐츠 역시 선물 가능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채널 확대를 통해 콘텐츠 구매 경험을 일상적인 소비 흐름 안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25 09:33박서린 기자

아마존 AI 연구소 책임자, 회사 떠난다

아마존에서 자율 에이전트 개발을 이끌어온 인공지능(AI) 연구소 책임자가 회사를 떠난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루안 아마존 AI 연구소 책임자는 링크드인을 통해 이번 주 말 회사를 퇴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보기 위해 떠난다”고 덧붙였다. 오픈AI에서 엔지니어링 리더로 일했던 루안은 자신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 어댑트 AI 랩스의 주요 임원들이 아마존에 들어간 2024년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아마존의 거대한 엔지니어링 조직과 분리된 작고 민첩한 조직을 꾸려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해당 조직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00명 규모였으며, 웹 브라우저 내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AI 모델 '노바 액트' 개발을 주도해왔다. 루안은 링크드인을 통해 “아마존에는 여전히 할 일이 많고, 더 많은 영역을 맡을 기회도 있었다”며 “범용인공지능(AGI)이 매우 가까워진 상황에서 AI 시스템에 새로운 역량을 가르치는 데 내 시간 전부를 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루안의 전 상사이자 아마존 AGI 총괄이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도 지난해 말 회사를 떠났으며, 이후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부문 임원인 피터 드산티스가 오픈AI, 앤트로픽, 알파벳 산하 구글과 경쟁할 최첨단 AI 모델 개발을 총괄하게 됐다.

2026.02.25 09:30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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