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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달러' 챗GPT로 수학 난제 풀었다…'바이브 증명'의 충격적 실험

수학은 오랫동안 AI가 넘기 어려운 벽으로 여겨졌다. 논리적 완결성이 요구되는 수학 증명은 단 하나의 오류도 전체를 무효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교(Vrije Universiteit Brussel) 연구팀이 이 벽을 허물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챗GPT(ChatGPT) 구독 계정만으로 최근 제기된 활성 연구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이들이 제안한 방법론은 '바이브 증명(vibe-proving)'이라는 이름으로,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학술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코딩에서 수학으로…'바이브'의 확장 프로그래머 세계에서는 이미 '바이브 코딩(vibe-coding)'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코드를 한 줄씩 직접 짜는 대신 "이런 기능을 만들어줘"라고 AI에게 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알아서 프로그램을 생성해주는 방식이다. 브뤼셀자유대학교 데이터 분석 연구소(Data Analytics Lab)의 브레흐트 베르베켄(Brecht Verbeken) 박사 연구팀은 이 개념을 수학 증명에 그대로 적용했다. 연구팀이 도전한 문제는 란과 텡(Ran and Teng)이 2024년에 제시한 '추측 20번(Conjecture 20)'이다. 이는 특정 구조를 가진 4×4 행렬(matrix)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고유값(eigenvalue)의 범위를 정확히 규정하는 문제다. 고유값이란 쉽게 말해, 수학적 변환이 일어날 때 방향은 바뀌지 않고 크기만 변하는 특별한 수치다. 사진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때 이미지의 형태는 유지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챗GPT-5.2(Thinking) 버전과 7개의 공유 가능한 대화 스레드와 4개 버전의 증명 초안을 거쳐 풀어냈다. 전문화된 수학 전용 시스템이 아닌, 개인 구독 계정으로 접근 가능한 일반 챗GPT를 사용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논문의 초록(Abstract)에서 연구팀은 "소비자 구독 수준의 대형 언어 모델(LLM)로 감사 가능한 연구 수준의 수학 작업이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AI는 전략가, 인간은 감독관…역할 분담의 발견 연구 과정에서 AI와 인간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나뉘었다. 챗GPT는 증명의 큰 그림, 즉 전체적인 접근 전략을 제시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구체적으로는 1946년 드미트리예프와 딘킨(Dmitriev and Dynkin)이 개발한 삼각함수 방법(trigonometric method)이라는 고전적 수학 기법을 찾아내, 2024년의 미해결 문제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AI가 1946년 드미트리예프–딘킨의 삼각함수 방법을 적용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반면 인간 연구자의 역할은 AI가 제안한 논리를 검증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데 집중됐다. 논문의 토론(Discussion) 섹션에 따르면, AI가 생성한 초기 증명 초안에는 역삼각함수의 분기(branch) 및 사분면 처리 오류, 부호 조건 누락, 중간 계산 단계 생략 등 여러 결함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최종 증명을 완성했다. 이 과정은 연구팀이 '생성(generate), 심사(referee), 수리(repair)'라고 이름 붙인 순환 구조로 정리된다. AI가 아이디어와 증명 초안을 생성하면, 인간이 논리적 오류를 찾아 심사하고, 문제가 있으면 AI에게 다시 수정을 요청하는 반복 과정이다. 이 구조는 단순한 도구 사용을 넘어, AI와 인간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협력하는 새로운 연구 모델을 제시한다. 수학 올림피아드를 넘어 실전 연구로…AI 수학의 새 지평 최근 AI의 수학 능력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알파지오메트리(AlphaGeometry), 알파프루프(AlphaProof) 같은 특수 제작 시스템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문제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들은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전문적으로 설계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접근성'이다. 란과 텡의 추측 20번은 교과서에 나오는 연습 문제가 아니라, 2024년에 현역 수학자들이 제시한 활성 연구 문제(active research problem)였다. 논문의 논의(Discussion) 섹션에서 연구팀은 "이 사례는 전문화된 시스템이 아닌 소비자 접근 가능한 모델로 감사 가능한 수학적 성과가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명시했다. (논문 p.5) 수학 증명은 AI 능력의 특별한 시험대다. 소프트웨어는 실행해보면 작동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지만, 수학 증명은 모든 논리 단계가 완벽해야 하며 단 하나의 빈틈도 전체를 무효화한다. 이번 연구는 이런 엄격한 기준에서도 일반 AI 도구가 실질적인 학술 기여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증거를 제시한다 점에서 의미가 깊다. 투명성이 핵심…모든 대화 기록을 공개한 이유 연구팀은 투명성을 연구의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챗GPT와 나눈 7개의 대화 세션 전체를 공유 링크로 공개하고, 4개 버전의 증명 초안도 논문 부록으로 모두 첨부했다. 이는 AI 연구에서 흔히 제기되는 재현 가능성(reproducibility)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것이다. 다른 연구자들이 같은 방식으로 검증하고, 증명 과정의 오류 수정 과정까지 모두 추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은 솔직하게 한계도 인정했다. 초기 탐색 단계의 대화는 체계적으로 보존하지 못했고, 이후에 챗GPT-5.2를 이용해 초기 프롬프트를 재구성했다. 또한 AI가 제안한 증명 전략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 기존 고전적 틀을 재적용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가 제시하는 더 큰 시사점은 학술 연구 도구의 민주화다. 대형 연구기관이나 막대한 컴퓨팅 자원 없이도, 개인 연구자가 AI를 활용해 의미 있는 학술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는 것이다. 의사가 복잡한 진단을 내릴 때, 변호사가 판례를 분석할 때, 엔지니어가 설계 문제를 해결할 때 AI와 대화하며 접근하는 방식이 표준이 되는 미래를 이번 연구는 예고하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바이브 증명(vibe-proving)이란 무엇인가요? A. 바이브 증명은 수학자가 AI와 자연어로 대화하며 수학 증명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수식을 직접 전개하는 대신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까?"라고 AI에게 물으며 아이디어를 얻고, 그것을 검증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프로그래머가 AI에게 코드 작성을 맡기는 '바이브 코딩'에서 착안한 개념입니다. Q. 일반 챗GPT로 정말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나요? A. 전문 지식이 있는 연구자라면 가능합니다. 이번 연구는 월 구독료만 내면 누구나 쓸 수 있는 챗GPT로 현역 수학자들의 미해결 문제를 풀었습니다. 단, AI는 전략과 방향을 제시할 뿐, 논리적 오류를 찾아내고 최종 검증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의 몫입니다. Q. 이 연구 방식을 수학 외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나요? A. 네, 논리적 검증이 중요한 모든 분야에 응용 가능합니다. 의료 진단, 법률 분석, 엔지니어링 설계 등에서 AI가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고 전문가가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생성-심사-수리' 구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AI를 최종 의사결정자가 아닌 아이디어 제안자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Early Evidence of Vibe-Proving with Consumer LLMs: A Case Study on Spectral Region Characterization with ChatGPT-5.2 (Thinking)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26 22:18AI 에디터

AI에 전쟁 시켜봤더니…95% '핵 버튼' 눌렀다

주요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전쟁 시뮬레이션에서 핵무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사이언티스트, 더레지스터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네스 페인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구글 '제미나이 3 플래시', 엔트로픽 '클로드 소네트 4', 오픈AI 'GPT-5.2' 등 3개 AI 모델을 활용해 모의 전투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각 모델을 일대일로 맞붙인 뒤 영토 분쟁, 희귀 자원 분쟁, 정권 생존 위기 등 다양한 핵 위기 시나리오를 재현했다. 그 결과 AI 모델이 총 21차례 대결 가운데 20차례(95%) 핵무기 사용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인 교수는 "핵무기에 대한 금기는 인간 사회에서만큼 강력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개 AI 모델, 각기 다른 특성 보여 세 모델 모두 핵무기 사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의사결정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클로드는 교묘한 '전략가'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페인 교수는 "클로드의 경우 위험 수준이 낮을 때는 발언과 행동을 일치시키며 의도적으로 신뢰를 구축했다"며 "하지만 갈등이 격화되면 실제 행동이 공개적으로 밝힌 의도를 넘어섰고, 경쟁 모델들은 이를 파악하는 데 한발 늦었다"고 설명했다. GPT는 대체로 신중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개방형 시나리오에서는 확전을 피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중재자' 성향을 보였으나 의사결정에 시간 제한이 주어지자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일부 실험에서는 마지막 순간 대규모 핵 공격을 감행하는 선택을 내렸다. 제미나이는 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 실험에서 제미나이는 “즉시 모든 작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전략 핵 공격을 실행하겠다”며 “우리는 함께 승리하거나 함께 멸망할 것”이라고 밝히며 핵무기를 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AI 모델들은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졌음에도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협상이나 후퇴를 택하지 않았고 패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공격 수위를 높이거나 끝까지 충돌을 감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AI, 파괴적인 결정 내릴 가능성” 페인 교수는 “누군가 챗GPT에 핵무기 발사 코드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실험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스템은 이미 군사 분야에서 물류, 정보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시간 압박이 큰 전략적 판단에 AI가 더 깊이 관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AI가 전략적 문제를 어떻게 추론하는지 이해하는 일은 더 이상 학문적 논의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IT매체 더레지스터는 “우리는 이미 AI가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이해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주요 AI 모델들이 서로 다른 추론 방식을 보이고, 상황에 따라 행동을 바꾸며, 때로는 극단적 선택까지 감수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6.02.26 19: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이로보틱스, 제3자배정 유증 철회

로봇 정밀 감속기 전문기업 아이로보틱스가 14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인용과 본안 소송 진행에 따라 납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유상증자를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8월 고정밀 드라이브라인(로봇 감속기) 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일부 주주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회사 측은 본안 소송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납입 대상자도 납입 철회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유상증자 지속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로봇 감속기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로보틱스는 최근 중국 저장성의 감속기 기업 슬링과 전략적 기술 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칸에스티엔·해성에어로보틱스와 완결형 밸류체인 동맹을 구축하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형모 아이로보틱스 대표는 "경영권 분쟁과 법적 절차로 정상 경영과 성장 전략이 저해된 점은 유감"이라면서도 "로봇 감속기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9:09신영빈 기자

[현장] 다올티에스 "AI 프로덕션 확산 원년 될 것"…통합 플랫폼 '다올퓨전' 전면에

다올티에스가 인공지능(AI) 대중화 시대를 겨냥한 통합 AI 플랫폼 '다올퓨전' 라인업을 확장하며 기술검증(PoC)을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AI를 단순 인프라 유통이 아닌 산업 생존 인프라로 규정하고 하드웨어(HW)·보안·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결합한 통합 오퍼링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개최한 2026년 상반기 미디어 데이에서 "AI는 이제 실험 단계가 아니라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인프라"라며 "2026년을 PoC를 넘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다올티에스는 올해를 AI가 금융·제조·공공 등 산업 전반에 범용 도입되는 '매스 어답션' 원년으로 규정했다. 글로벌 AI 투자가 연평균 5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최고경영자(CEO)의 94%가 단기 성과와 무관하게 AI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장윤찬 다올티에스 부사장은 "AI 시장은 이미 PoC나 테스트 단계를 넘어 기업 생존 인프라로 진입하고 있다"며 "많은 글로벌 기업의 CEO 스스로가 AI 주요 의사결정자로 나서는 만큼, 전사적 AI 전환과 에이전트 도입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올티에스는 이같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 인프라,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 쿠버네티스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합한 올인원 AI 플랫폼 다올퓨전을 지난해부터 고도화해 왔다. 고객이 복잡한 구축 과정을 거치지 않고 즉시 AI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HW와 소프트웨어(SW)를 패키징한 것이 특징이다. 확장된 다올퓨전 라인업은 ▲소규모 팀 단위 PoC 및 연구개발(R&D)을 위한 '라이트' ▲부서 단위 배포에 적합한 '스탠다드' ▲금융·공공기관 대규모 업무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고성능 연산을 위한 '맥스·커스텀'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산업별 특화 모델과 워크스테이션 기반 어플라이언스까지 아우르는 구조다. 장 부사장은 "다올퓨전은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공급하는 모델을 넘어 고객 환경에 맞는 서비스와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인프라·보안·데이터·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하나의 스택으로 묶어 솔루션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올티에스는 2020년 매출 1455억원에서 2025년 3335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2년 연속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단순 총판에서 벗어나 팔로알토 네트웍스 파트너십을 필두로 한 보안 사업, 수세 협력을 통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델 AI 팩토리 PoC 센터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올해 비전으로는 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제시했다. 매출 3000억원대 유지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델·팔로알토·수세 포트폴리오 고도화, 해머스페이스·코히어 협력 확장을 통한 AI 데이터 플랫폼 공략, AI 레디 클라우드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HW 유통 매출 확대보다는 솔루션 중심의 고부가 통합 사업 비중을 높인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델 인프라 사업의 크로스셀링·업셀링을 강화하는 한편 팔로알토 네트웍스 보안 사업 확대, 수세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매출 50% 성장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AI 데이터 플랫폼 연계 사업과 AI 레디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형 사업 모델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다올티에스의 전략적 협력사인 몬드리안에이아이도 참여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델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에 몬드리안의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플랫폼 '예니퍼'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패키지 '몬스택'을 결합한 AI 전용 어플라이언스 '몬박스'를 다올퓨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박현규 몬드리안에이아이 부사장은 "AI를 도입하고 싶지만 인프라나 오픈소스 환경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많았다"며 "몬박스는 전원을 켜는 즉시 모델 개발과 학습이 가능한 어플라이언스로, 성균관대·한경국립대·서울과기대 등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빠르게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는 다올티에스는 서울·대전·광주·부산·대구·창원 등 6대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생태계도 강화한다. 산업 특화 수요에 맞춘 AI·보안·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제안하고 지역 로드쇼와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파트너 에코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홍 대표는 "다올퓨전을 통해 인프라·보안·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통합한 AI 스택을 완성하고 고객이 시행착오 없이 AI를 도입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AI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6 18:40한정호 기자

롯데 DF1·현대 DF2…인천공항 면세점 재편 완료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DF2 구역의 새 사업자가 확정됐다. DF1은 롯데면세점이, DF2는 현대면세점이 각각 따냈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3년 만에 공항에 재입성하게 됐다. 현대면세점은 전 품목을 취급하는 유일한 사업자로 올라섰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 구역(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운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면적 4094㎡ 규모로 총 15개 매장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 재개로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6월 30일 터미널2 주류·담배 매장 영업을 종료한 이후 약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재입성하게 됐다. 사업 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약 7년 후인 2033년 6월 30일까지다. 관련법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계약갱신 청구가 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DF1 구역 운영을 통해 연간 약 60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인천공항공사의 가이드에 맞춰 인수인계를 진행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업개시 이후에는 재단장 작업도 실시한다. 쾌적한 고객 동선을 구축하고, 내외국인 출국객 트렌드에 발맞춘 브랜드와 상품 유치, 디지털 체험형 요소 도입으로 면세쇼핑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면세점은 DF2 구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DF2는 4571㎡에 14개 매장으로 구성됐다. 이번 선정으로 현대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 품목을 취급하는 유일한 면세사업자가 됐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명품·패션·잡화를 취급하는 DF5·DF7 구역에 이어,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DF2 구역까지 신규 운영하게 됐다”며 “인천공항 대표 면세사업자로서 공항과 함께 면세쇼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글로벌 허브 공항에 걸맞은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8:07김민아 기자

그라비티, 신작 '라그나로크 엔드리스 트레일' 동남아 출시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는 로그라이크 배틀로얄 모바일 RPG 신작 '라그나로크 엔드리스 트레일'을 동남아시아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라비티 게임 테크는 태국 시간 기준 오늘 오후 12시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각 지역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다운로드 후 플레이 가능하다. 이번 신작은 라그나로크 세계관 기반의 세로형 로그라이크 배틀로얄 액션 RPG이다. 메인 캐릭터 및 두 명의 NPC 동료와 함께 던전에 진입해 몬스터와 전투를 펼치며 생존을 목표로 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매 도전마다 던전 구조와 몬스터, 보상이 무작위로 바뀌는 로그라이크 PVE 요소와 실시간 배틀로얄 PVP 요소를 결합해 전략성과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구현했다. 엔들리스 타워, 보스 러시 등 다양한 도전 요소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해 콘텐츠 구성을 다양화했다.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먼저 출시 당일부터 다음달 5일 점검 전까지 게임 로그인 시 실버 포링 티켓, 포링 샤드, 테디베어 모자 등 웰컴 기프트를 출석 일수에 따라 최대 7일까지 단계별로 지급한다. 다음달 11일까지는 평일 1회, 주말 2회 등 지정된 시간에 게임에 접속하면 게임 내 에너지인 마나를 10개씩 제공한다. 이재진 그라비티 게임 테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두 번의 비공개 테스트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유저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한층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타이틀에 많은 사랑 부탁드리며 출시 기념 이벤트에도 참여해 혜택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2.26 18:00진성우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3관왕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에 올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5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원장 박선영)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결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종합 만족도 82.30점(100점 만점)을 획득해 2026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6 N(76.21점), 기아 PV5(75.01점), 현대차 팰리세이드(74.97점), 기아 EV5(73.67점)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올해의 SUV와 올해의 EV에도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은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과 110.3㎾h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32㎞를 주행하며, 모든 트림이 5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는 기아, 랜드로버,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아우디, KG 모빌리티, 푸조, 현대자동차(브랜드명 가나다 순) 등 10개 브랜드 18개 차종이 경합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 70.07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르노의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 선정됐다. 세닉 E-Tech는 전기차 전용 AmpR 미디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160kW 전기모터와 87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를 주행하며, 130kW 급속 충전으로 34분 만에 20→80% 충전이 가능하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기아 PV5가 차지했다.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 기반의 중형 PBV인 PV5는 패신저와 카고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비즈니스와 레저 등 고객 목적에 맞춘 맞춤형 모빌리티를 구현했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8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풀체인지 모델로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최초 적용했다.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메르세데스-AMG GT가 수상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는 F1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816마력, 최대 토크 142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8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 성능을 구현했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기아 PV5 첨단 솔루션이 선정됐다. 기아는 포티투닷과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을 통해 별도 단말기 없이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원격제어 서비스를 구현,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실차 평가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심사와 검증의 과정을 거쳐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 부문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브랜드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저녁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 자동차 업계 관계자, 협회 임원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60개 매체 200여 명의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를 선정·발표하고 있으며, 심포지엄과 세미나, 테크 투어, 자동차인 시상식 등 자동차 산업 발전과 건전한 자동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26.02.26 18:00김재성 기자

밀가루·설탕값 내렸는데…오리온·농심·롯데 조용 왜?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리자 일부 제빵 프랜차이즈는 빵·케이크 가격을 조정했지만, 과자·스낵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원재료 하락이 곧바로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제과업계는 제조원가 구조와 실적 부담을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원재료 가격 하락분의 소비자 전가를 공개적으로 주문한 가운데, 업계는 권장소비자가 인하 대신 행사 확대·묶음판매 등 우회적 대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26일 오리온·농심·롯데웰푸드 등 주요 제과·스낵 업체들은 이와 관련해 뚜렷한 인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는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일부 내려갔더라도 전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과자와 스낵류는 유지류·코코아·견과류 등 다른 원재료 비중이 크고, 인건비와 물류비 등 고정비 부담도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조원가로 따지면 밀가루·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이라며 “반대로 유지류는 물론 코코아, 감자처럼 사용 비중이 큰 원료의 가격 수준은 높고, 일부 원료는 최근에도 6~7%씩 오른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구조인 만큼 원재료 일부가 내려도 최종 제품 가격을 즉각 손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원재료 외 비용도 변수로 꼽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라면·스낵 같은 대량 생산 품목은 원부자재만으로 소비자가가 결정되지 않고, 인건비와 판촉비, 에너지비 등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면서 “밀가루 가격이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가격 인하를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에 업황 둔화와 실적 부담도 가격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줄었고,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등 대응에 나섰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3%, 2.7% 늘었지만, 작황 부진에 따른 카카오·유지류·견과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 기조에 따라 이런 흐름이 계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으로 제대로 전이되지 않는 구조를 정면으로 문제 삼은 만큼, 업계로서도 가격 조정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담합을 언급하며 “설탕 값이 16.5% 내렸다는데, 설탕을 쓰는 상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서 소비자는 혜택도 못 받고 공정위가 열심히 한 결과물을 업체들이 독식하게 하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일부가 내려갔다고 해서 곧바로 제품 가격을 내리긴 어렵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만큼 업계도 대응 시점을 계속 고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권장소비자가 인하보다는 행사 확대나 묶음 구성 조정 같은 방식으로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26 17:57류승현 기자

고위드-네이버페이, 법인카드 간편결제·페이백 제공

고위드(대표 김항기)가 네이버페이(이하 Npay)와 제휴해 고위드 비씨카드 결제를 Npay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회사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무기명 고위드 비씨카드를 Npay에 연동해 결제한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0.05% 페이백을 제공한다. 최근 기업 지출은 온라인 결제와 정기결제 비중이 높아지며, 결제 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수단이 실무 효율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결제 수단이 제한되면 결제 처리 과정이 번거로워지고, 반복 결제가 많은 기업일수록 담당자의 운영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 고위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고위드의 '페이바이카드' 결제 흐름에서 Npay 간편결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고객이 온라인·정기결제 등 주요 지출 상황에서 보다 유연하게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또 고위드는 거래처의 결제 환경에 따라 필요한 경우 PG 결제 지원을 돕는 등, 기업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행사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은 Npay에 무기명 고위드 비씨카드를 등록한 뒤, Npay로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행사 기간 내 Npay 결제 완료 건에 대해 결제금액의 0.05%가 페이백으로 제공된다. 다만, 페이백 지급 주체, 지급 방식(포인트/캐시 등), 지급 시점과 대상 카드 및 서비스 조건은 프로모션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상세 내용은 프로모션 안내 페이지 및 별도 공지에 따른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는 “기업 고객의 결제 프로세스는 재무 운영 효율과 직결되는 만큼, 결제 선택지 확대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편의로 이어진다”며 “이번 Npay 제휴를 통해 고위드카드 이용 경험을 더 간편하게 만들고, 앞으로도 고객의 결제 업무를 필요한 시점에 더 원활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7:51백봉삼 기자

CJ온스타일,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 판매

CJ온스타일은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최신 모델 'S10 맥스V 울트라'를 27일 업계 최초로 출시하고 오는 3월 8일까지 '로보락 슈퍼론칭 위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는 CES 2026에서 공개된 최첨단 로봇청소기로, 강력한 흡입력이 강점이다. 가구 틈은 물론 커튼 뒤 공간까지 인식해 청소하는 정교한 알고리즘을 탑재했으며, 한층 강화된 물걸레 성능과 브러쉬 밀착형 딥 카펫 클리닝 모드, 문턱 등반 기능, 고온수 세척 시스템까지 갖췄다. 이번 출시 핵심은 '배송 속도'다. CJ온스타일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 최신 가전임에도 주문 다음 날 받아보는 '내일 도착' 서비스를 적용했다.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는 27일 오전 10시 CJ온스타일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더 김창옥 라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전자제품 전문 모바일 라이브 IP '전자전능'에서 체육 경기 콘셉트로 성능을 직접 검증하는 론칭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론칭 혜택도 풍성하다. 방송 상품 기준 장기 무이자 할부는 물론 10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키트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행사기간 약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전 알림 신청 및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4K 순금 골드바, LG 스탠바이미2, 아이패드 11세대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고가·대형 가전일수록 배송이 느리다는 인식을 깨고 프리미엄 상품에서도 빠른 배송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빠른 배송 역량과 라이브 방송 콘텐츠, 가격 혜택을 결합해 프리미엄 가전 구매 경험의 기준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6 17:50안희정 기자

넥슨코리아, '2026 NDM' 게임제작발표회 마무리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올해 '넥슨 드림 멤버스'(이하 NDM) 게임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NDM은 게임업계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게임제작동아리 후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 총 7개 대학 8개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참여해 넥슨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게임제작발표회를 열고 있다. 올해 NDM은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완성도를 갖춘 '챌린저' 부문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루키' 부문으로 나눠 현업 종사자인 넥슨 임직원들로부터 진심 어린 평가와 피드백을 받는 기회를 얻었다. 총 1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각 직무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넥슨 임직원 투표 결과를 통해 최종 수상작들이 선정되었으며, 그 결과 총 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내역은 대상(1팀, 300만원), 최우수상(1팀, 150만원), 우수상(2팀, 각 100만원), 장려상(4팀, 각 50만원)이다 대상은 2D 어드벤처 액션 RPG '레미'를 개발한 고려대학교 '캣&도그' 동아리 소속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소코반류 퍼즐 게임 '언두'를 개발한 서울대학교 'SNUGDC' 동아리 소속 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캣&도그 동아리 소속 최승혁 학생은 "7개월간 팀원들과 함께 밤낮없이 제작에 몰두한 끝에 바라던 대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며 "넥슨 임직원분들의 세심한 피드백 덕분에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넥슨은 게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게임잼 '재밌넥'을 개최하고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현직자들이 함께하는 대학생 직무 멘토링 캠프 '메토링'을 정기 운영하는 등 게임업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6.02.26 17:50진성우 기자

AI 시대, '바른채용'이란 무엇인가...HR 전문가들 해법 나눠

팀핏(Team Fit), 스킬 기반 채용, AI 리터러시 검증, 그리고 탈락자 피드백까지. AI 확산 속에서 채용의 본질을 다시 묻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원장 조지용, 이하 인증원)은 청년재단과 함께 26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제7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신 채용 트렌드와 국내외 베스트 사례를 공유하고, AI 시대에 부합하는 올바른 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공공 부문 채용 책임자 및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컬처핏에서 팀핏으로”…채용 기준의 재정의 발표자로 나선 윤영돈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은 2026년 채용 트렌드를 ▲팀핏 중심 채용 ▲스킬 기반 채용 ▲커리어 오너십 강화의 세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과거에는 조직 문화와의 적합성을 의미하는 '컬처 핏(Culture Fit)'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특정 팀과의 궁합을 의미하는 팀 핏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에 따르면, 같은 회사 안에서도 영업·R&D·콘텐츠·기획 등 팀별 특성과 요구 역량은 다르다. 단순히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팀 내에서 상호보완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이제는 역량(Competency)보다 실제 수행 가능한 스킬(Skill)이 평가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서 스킬 기반 채용의 확산을 짚었다. AI와 자동화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단순 지식보다 실제 적용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뜻이었다. 아울러 커리어 오너십의 부상도 강조했다. 조직이 설계한 경로를 따르는 시대에서, 개인이 스스로 커리어를 설계하고 필요한 역량을 학습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잘 쓴다고 좋은 인재는 아니다”…인성·책임감은 여전히 핵심 조지용 원장은 AI 확산에 따른 채용 현장의 고민을 공유했다. 그는 “기업이 사내 AI 교육을 강화한다는 것은 채용 단계에서 기본적인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싶다는 의미”라며 “지원자의 AI 리터러시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나 면접 답변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AI 실력인지 지원자 본인의 실력인지' 구분하는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AI가 채용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도 3년 연속 채용 트렌드 1위가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이라는 사실이다. 채용전문면접관 400여 명이 선정한 결과다. 조 원장은 “AI를 잘 다룬다고 해서 책임감이 강하거나 팀 지향적인 인재라고 볼 수는 없다”며 “기업은 여전히 책임감, 협력, 팀워크 등 인재의 본질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책임감은 어려운 과제를 끝까지 완수한 경험으로, 팀 지향성은 개인의 이익보다 팀의 성공을 위해 기여한 사례로 구체화해 검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AI 시대일수록 오히려 인간적 역량에 대한 정교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AI 리터러시 검증부터 탈락자 피드백까지…현장 사례 공유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기업·기관의 실천 사례도 소개됐다. 한성주 SK AX교육사업2팀 매니저는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어떻게 키우고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공유했고, 정준호 LG이노텍 인재역량확보팀 팀장은 '애자일 채용 전략과 AI 시대 인재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탈락자에게 구체적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해 재도전 끝에 합격으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채용 결과에 대한 적극적 피드백이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에 반영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또 김석집 네모파트너즈POC 대표는 AI 시대 'Culture Lag(문화 지체)'를 줄이기 위한 채용 단계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 AI 솔루션 챌린지 대회' 본선과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년들이 AI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AI 리터러시에 대한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AI 채용 인식 조사 결과도 현장에서 공개됐다. 조지용 원장은 “AI 활용 확대로 소규모·질적 채용의 시대가 열렸다”며 “지원자의 AI 활용 역량을 어떻게 평가하고 검증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채용의 본질은 사람에 대한 평가”라고 강조했다.

2026.02.26 17:40백봉삼 기자

아트니스, 천경자 화백 온라인 특별 경매 한다

아트 플랫폼 아트니스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천경자 화백의 작고 10주기를 기념한 판화 특별경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꽃과 여인, 강렬한 색채로 독보적인 화풍을 구축한 천경자 화백은 한국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지난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10주기 회고전을 계기로 대중의 관심이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다. 이번 특별경매는 아트니스 컬렉터와의 제휴 형태 기획으로 마련했다. ▲막간 ▲헤밍웨이의 집 2 ▲'볼티모에서 온 여인 1 등 천경자 화백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판화 총 12점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는 모든 작품을 99만원부터 만나볼 수 있어, 거장의 작품을 처음 소장해보고자 하는 컬렉팅 입문자에게도 합리적인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천경자(1924~2015) 화백은 뱀, 꽃, 여인을 모티프로 한 몽환적이고 강렬한 화풍으로 한국 미술계에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생전 국내외 수십 회의 개인전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판화 작업에서도 원화 못지않은 예술적 밀도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이번 출품작들은 천경자 화백 특유의 섬세한 색감과 서사적 구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로 소장 가치가 높다. 본 경매는 아트니스 홈페이지에서 26일 오픈되며, 27일 오전 11시부터 응찰이 시작된다. 마감은 3월6일 오후 7시로, 1분 간격 순차 마감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독자 50만 명의 인문학 유튜브 채널 '일당백'과 연계한 컬렉터 대상 특별 행사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일당백' 채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 아트니스는 엄선한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단독 작가 경매' 일환으로 스테퍼 작가의 신작 원화 경매를 동시에 진행한다. 스테퍼는 페인팅·실크스크린·디지털드로잉을 아우르는 시각예술 남매 듀오로, 작년 한 해 아트니스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감정과 기억을 정제한 단단한 서사를 상징과 해체의 형태로 풀어내며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는 ▲테니스의 결정적 한 방을 통해 청춘의 에너지와 승리의 순간을 담아낸 'YOUTH_WINNINGSHOT_02' ▲캐릭터 '폴'의 존재감과 테니스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미지_UNKNOWN_40' 등 최신 미공개 원화가 출품된다. 해당 경매는 26일 오후 7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박일한 아트니스 대표는 "천경자 화백처럼 검증된 거장의 작품이 소수 컬렉터의 전유물에 머물지 않고, 미술을 사랑하는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야 한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의미 있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작품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경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7:39백봉삼 기자

[현장] 시스코 "AI 운영, 모델부터 네트워크·데이터까지 전 구간 검토해야"

"인공지능(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 에이전트까지 전 계층이 동시에 얽혀 있는 복합 시스템입니다. 어느 한 지점만 봐서는 장애 원인, 성능 병목, 비용 문제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AI 운영은 전 구간을 통합해 들여다보는 옵저버빌리티가 필수입니다." 인필교 시스코 상무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AI를 위한 옵저버빌리티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AI는 모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 전반의 문제"라며 모든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들여다보는 가시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 상무는 먼저 AI 인프라의 복잡성을 짚었다. GPU 서버 도입이 급증했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GPU 사용률, 병목 구간, 네트워크 지연, 스토리지 성능, 전력과 냉각까지 모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GPU가 정상이라고 해서 AI 서비스가 정상은 아니다"라며 "CPU, 메모리, GPU 간 연결, 클러스터 네트워크, 데이터 공급 체계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옵저버빌리티 포 AI(Observability for AI)'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기존 포인트 모니터링을 넘어 인프라 메트릭, 로그, 트레이스, 이벤트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전체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 오픈텔레메트리 기반 데이터 수집과 '피델리티 데이터(fidelity data)' 확보의 중요성도 이날 강조했다. 인 상무는 "AI 환경은 일반 IT 시스템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며 "데이터가 빠짐없이 수집돼야 정확한 분석과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I 모델 관측 영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모델과 에이전트 자체도 모니터링 대상"이라며 "환각 문제, 프롬프트별 응답 품질, 토큰 사용량과 비용까지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프롬프트와 응답을 데이터로 확보해야 환각 여부와 품질을 판단할 수 있다"며 "운영 품질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에이전틱 AI도 소개했다. 인 상무는 기존에는 운영자가 AI에 질문해 원인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문제를 감지하며 원인을 분석한 뒤 필요 시 자동 복구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조치를 자동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코드 수정이 필요한 사안 등은 사람의 승인과 판단을 거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제공을 기본으로 하되, 보안 요구가 높은 기업을 위해 온프레미스 환경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에는 더 완벽한 가시성과 더 빠르고 정확한 문제 감지가 필요하다"며 "AI 기반 지능형 원인 분석을 통해 복잡해진 AI 인프라 운영을 더 간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7:38남혁우 기자

엑스엘에이트, 캠퍼스 언어 장벽 해소 나선다

엑스엘에이트(XL8)가 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을 앞세워 외국인 유학생 증가로 다국어 수요가 급증한 대학 교육 시장을 공략한다. 엑스엘에이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고려대학교·한양대학교·포항공과대학교·울산과학기술원(UNIST)·전남대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 강의와 학술 행사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부터 전공 강의와 세미나의 실시간 자막 지원은 물론, 입학 설명회와 온오프라인 상담 등 유학생 유치와 생활 지원 전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원어 강의 시 국내 학생의 이해도 저하 문제와 한국어 수업 시 유학생이 겪는 학습 소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벤트캣은 20년 이상 축적된 전문가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AI 엔진과 문장을 의미 단위로 처리하는 자동 청킹(Chunk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분야별 전문 용어를 사전 학습시킨 '용어집' 기능을 통해 바이오·생명과학 등 특화 전공 수업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줌·구글 미트·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등 주요 화상 플랫폼과 즉시 연동되며,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참석자가 개인 단말기에서 실시간 자막과 음성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장비 도입 없이도 즉시 현장 접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성능 면에서는 통번역 지연 시간을 1~4초 이내로 단축하고 타사 대비 최대 40%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4시간 규모의 국제 세미나 운영 시 전통적인 통역 방식 대비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엘에이트는 도입 대학에 학술 번역 전문가와 AI 엔지니어로 구성된 전담팀을 배치해 전공별 용어집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캠퍼스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는 "유학생 25만 명 시대에 캠퍼스 내 언어 장벽은 교육 기회의 격차로 이어진다"며 "이벤트캣을 통해 강의와 캠퍼스 생활 전반의 소통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교육 기관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6 17:35이나연 기자

[현장] "챗봇 도입이 기업 AI 아냐"…팔란티어가 제시하는 실패 없는 기업 AI 구축법

"기업용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챗봇 도입이 아니라 회사 운영 전반에 AI를 녹여내는 전략입니다. 활용 정의 없이 기술만 도입하면 결국 아무도 쓰지 않는 프로젝트로 끝나버리게 됩니다." 권남오 팔란티어 총괄이 26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기업 AI를 위한 팔란티어의 접근 방식'을 주제로 이와 같이 말하며 엔터프라이즈 AI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 권 총괄은 "엔터프라이즈 AI는 회사 운영에 직접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챗봇을 도입하거나 문서를 요약하는 수준으로는 기업 AI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정의 없이 기술만 도입하면 결국 쓰는 사람이 없는 프로젝트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2~3년간 많은 기업이 대규모언어모델(LLM 도입)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지만 실제 현업 오퍼레이션에는 연결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권 총괄은 "특정 부서에서는 성공 사례라고 발표하지만, 회사 전체로 보면 아무도 쓰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운영을 고려하지 않은 AI 도입은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이 막히는 원인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오퍼레이션이 고려되지 않은 기술 중심 접근 ▲AI를 챗봇이나 요약 도구로 한정하는 제한적 정의 ▲기술 조직, 현업, 경영진 간 전략 정렬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권 총괄은 "엔지니어링 팀, 현업, 경영진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갈 수 없다"며 "3년, 5년, 길게는 10년을 보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팔란티어의 접근 방식은 '뇌만 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으로 비유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이라는 똑똑한 두뇌를 도입해도 회사의 맥락을 모르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회사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실제 업무 의사결정 로직을 시스템에 인코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디지털 트윈'과 '온톨로지' 구축 과정으로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 통합, 비즈니스 로직 인코딩, 공통 관점 구축이 핵심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만 연결해서는 안 되고, 사람들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 로직을 시스템에 녹여야 한다"며 "그 위에서 AI가 작동해야 비로소 기업 AI가 된다"고 설명했다. AI의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권 총괄은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총량을 늘리는 것"이라며 "이를 증강에서 자동화로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사람은 더 복잡하고 의미 있는 문제에 집중하게 만드는 구조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실행 전략으로는 '작지만 중요한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쉬운 과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가장 어려워했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 과제를 제대로 풀면 인접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접근 통제 체계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팔란티어의 '고객 현장 파견 엔지니어(Forward Deployed Engineer)' 방식을 소개하며 현장 밀착형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권 총괄은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며 "현장에 들어가 실제 업무를 보고, 기술로 해결하고, 그 경험을 반복 가능한 구조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궁극적으로는 고객 조직 내부에 같은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장기 전략 수립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권 총괄은 "기업 AI는 단기 성과 프로젝트가 아니라 체질 개선으로 쉽지 않은 길이지만, 운영과 조직을 바꾸지 않으면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AI는 어렵다"며 "AI는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 체계를 재설계하는 기반"이라고 피력했다.

2026.02.26 17:25남혁우 기자

여야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제한 반대" 한 목소리…입법 공조 가능성 제기

여야가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핵심 쟁점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15~20%) ▲은행 중심(50%+1)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에 대해 나란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디지털자산정책포럼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 방향 점검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고, 두 사안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해당 쟁점을 두고 이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열려, TF 소속 일부 의원과 야당과의 공조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공동 주최자인 민병덕 의원과 김상훈 의원은 두 규제가 국내 디지털금융 산업의 활성화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 현 시점에서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규제로, 자칫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혁신 산업을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뢰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핵심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이해상충 방지, 내부통제 의무 강화”라고 강조했다. 지분 제한 대신 행위 규제를 통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은행 중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에 대해서도 지분 구조가 아닌 행위 규제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민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은 지분율이 아니라 충분한 준비자산 보유, 상환청구권 보장, 내부통제와 감독체계 등 행위 규제에서 비롯된다”며 “지분 구조가 곧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실험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새로운 산업이 실험적 과정을 거치려면 시행착오를 감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내성이 필요하다”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과도하게 규제하기보다, 시장이 내성을 갖고 자율 규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정쟁을 넘어 공통 문제의식을 드러낸 만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와 당 정책위원회 간 입장 차가 존재하고 TF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향후 TF와 야당 간 공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TF는 이르면 다음주 디지털자산기본법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쟁점 사안에 대한 입법 방향이 명확해질 전망이다.

2026.02.26 17:23홍하나 기자

세계 부채 49경원 돌파…"AI·국방 투자 확대 탓"

전 세계 부채가 인공지능(AI)·국방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금융협회(IIF)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재정·금융 구조가 이같은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부채가 348조 달러(약 49경원)라고 밝혔다. IIF는 "이는 1년 동안 29조 달러(약 4경원)증가한 수치"라며 "코로나 팬데믹 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라고 설명했다. 증가분 상당수는 정부 부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을 비롯한 중국, 유럽연합(EU)이 전체 증가액 4분의 3을 차지했다. 정부 부채는 1년 전 96조 3000억 달러(약 13경 7500조원)에서 106조 7000억 달러(약 15경 2400조원)로 늘었다. 비금융 기업 부채는 100조 6000억 달러로 집계됐고, 가계 부채는 64조 6000억 달러로 완만한 증가폭을 보였다. 선진국 총부채는 231조 7000억 달러, 신흥국은 116조6000억 달러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채 구조는 민간보다 공공부문 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정점 대비 민간 부채 비율은 낮아졌지만, 정부 부채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금리 변동과 투자 심리 변화에 더 취약한 구조로 바뀌고 있다.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025년 308%로 소폭 낮아졌다. 그러나 신흥국 부채 비율은 235%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흥국은 2026년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만 9조 달러를 웃도는 차환 부담에 직면했다. 선진국 역시 20조 달러가 넘는 채권과 대출 만기를 앞두고 있어 재정 운용과 시장 신뢰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IMF는 올해 1월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2026년 세계 성장률을 3.3%로 제시했다. 선진국은 약 1.8%, 신흥국은 4%를 조금 웃도는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성장만으로는 급증한 부채를 빠르게 낮추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IIF는 "개발도상국들의 국가 부채 부담 역시 커지는 추세"라며 "중국,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의 증가세가 컸다"고 분석했다.

2026.02.26 17:22김미정 기자

래블업, 배스트데이터 기술 파트너 합류…AI 인프라 대중화 박차

래블업이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공급을 가속한다. 래블업은 배스트데이터(VAST Data)의 기술 얼라이언스 파트너 프로그램인 '배스트 콘스텔레이션'에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AI 운영 플랫폼인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와 배스트데이터 AI 운영체제 간 검증된 통합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엣지 환경 전반에서 AI 인프라 솔루션을 공동으로 구축·검증·확장할 수 있게 됐다. 래블업은 백엔드닷에이아이와 배스트데이터 AI OS를 연동해 학습부터 배포, 추론까지 AI 워크로드를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배스트데이터 데이터스토어 기반의 RDMA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다이렉트 데이터 경로를 통해 고처리량 접근이 가능하다. 이종 컴퓨팅 환경에서의 데이터 접근을 간소화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백엔드닷에이아이의 GPU 오케스트레이션 역량과 배스트데이터의 DASE(Disaggregated Shared-Everything) 아키텍처가 결합돼 AI 파이프라인의 구현 복잡성을 줄이고 배포 속도를 높였다. 고객은 검증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하고 인프라 통합 관리의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양사는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업스테이지 정예팀 소속으로 인프라 구축을 함께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프로덕션 수준의 AI 인프라 솔루션 제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백엔드닷에이아이와 배스트데이터 AI OS의 통합으로 개발자와 기업 고객은 대규모 데이터셋과 복잡한 워크로드를 높은 안정성과 성능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존 마오 배스트데이터 글로벌 기술 얼라이언스 부문 부사장은 "래블업의 합류로 데이터 경로부터 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AI 배포의 통합 리스크를 줄였다"며 "배스트데이터 AI 운영체제 위에 구축되는 선도적인 솔루션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6 17:18이나연 기자

틱톡, 카카오프렌즈와 '에이전시 챔피언십' 개최

틱톡이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국내 최초로 라이브 에이전시들이 대항전을 펼치는 '에이전시 챔피언십 with 카카오프렌즈'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3월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크리에이터·에이전시·시청자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라이브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틱톡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에이전시들의 라이브 운영 경험을 확대하고, 창작 활동과 커뮤니티 참여를 동시에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시 챔피언십에 참여하는 라이브 크리에이터들은 방송 시간, 다이아(가상 선물 아이템) 등으로 포인트를 쌓아 같은 에이전시에 소속된 크리에이터들과 경쟁한다. 이후 크리에이터들의 성과를 합산해 에이전시별 종합 점수를 산출하며, 예선과 결승을 거쳐 최종 우승 에이전시를 가린다. 이를 통해 개인 단위 활동을 넘어 에이전시 단위의 협업과 운영 역량을 함께 조명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 및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라이브 콘텐츠에는 틱톡 라이브 내 '좋아요' 아이콘이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어피치'로 등장해 방송과 시청 경험에 재미 요소를 더한다. 이와 함께 어피치 필터 챌린지를 진행해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숏폼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고, 라이브와 숏폼 간 연계를 확대해 콘텐츠 활동 영역을 넓힌다. 이후 추첨으로 크리에이터와 에이전시를 선정, 카카오프렌즈 굿즈를 증정해 창작 동기를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이번 챔피언십은 에이전시 규모에 따라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브론즈, 라이징 스타 등 5개 리그로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상위권 에이전시뿐만 아니라 성장 단계의 에이전시까지 참여 기회를 넓히고, 활동 규모에 맞는 목표와 보상을 제공해 모든 규모의 에이전시와 크리에이터들이 공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 각 리그의 우승 에이전시에는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굿즈 패키지를 비롯해 프로모션 쿠폰, 크리에이터 모집 카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브론즈 리그의 우승 에이전시에게는 4월 중 서울 삼성역 대형 옥외 광고 노출 기회가 주어져, 에이전시의 인지도를 확장하고 크리에이터 유입 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틱톡 라이브는 현재 150개국에서 서비스되며, 크리에이터와 글로벌 시청자가 자막 번역 기능 등으로 장벽 없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지원해, 라이브 에이전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이용자에게 더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전하고, 국내 IP의 창의적 가능성을 틱톡 라이브 생태계 안에서 넓혀가고 있다.

2026.02.26 17:17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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