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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텍스트의 에이전틱 AI Niya-X, 2026 국제 비즈니스 어워즈에서® 브론즈 스티비® 수상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6년 9월 9일 /PRNewswire/ -- 플라이텍스트(Flytxt)가 자사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플랫폼 Niya-X가 제23회 국제 비즈니스 어워즈(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IBAs)의 '최우수 AI 기반 제품(Best AI-driven Product)' 부문에서 브론즈 스티비® 어워드(Bronze Stevie® Award)를 수상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Stevie Bronze Award Niya-X는 기업을 위한 AI Expertforce를 선보이며, 사람을 보조하는 AI 코파일럿과 업무를 자동화하는 작업 중심의 AI 에이전트를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특정 산업 및 업무 영역에 특화된 AI 전문가(AI Experts)는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행을 조율하는 한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인과 학습(causal learning)과 반사실 모델링(counterfactual modeling)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Niya-X는 기업이 정한 통제 기준과 개인정보 보호 요건을 준수하면서 원하는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실행 방안을 결정하기 전에 주어진 시장 환경에서 다양한 대안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평가한다. 플라이텍스트의 비노드 바수데반(Dr. Vinod Vasudevan)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상은 Niya-X가 지닌 혁신적 잠재력과 보다 자율적인 기업 마켓플레이스를 구현할 수 있는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AI가 단순한 업무 자동화와 인간 지능의 보조 역할을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과 실행을 적극적으로 형성하도록 함으로써, Niya-X는 기업이 복잡하고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국제 비즈니스 어워즈는 전 세계 모든 규모와 산업 분야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할 수 있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시상 프로그램이다. 2026년 IBAs에는 8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400건이 넘는 후보가 접수됐다. 수상자는 전문 심사위원회에 참여한 200명 이상의 비즈니스 전문가가 평가했으며, 최종 점수는 6월과 7월에 진행된 독립적인 심사 절차를 통해 결정됐다. 스티비 어워드 수상자들은 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풀만 파리 몽파르나스(Pullman Paris Montparnasse)에서 열리는 갈라 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기념하게 된다. 기업 마켓플레이스 전반에서 Niya-X의 AI 전문가들은 고객 성장 및 유지, 제품 설계 및 가격 책정, 직원 온보딩 및 참여 등 폭넓은 활용 사례에 적용되고 있다. 실제 도입 사례로는 운용자산(AUM) 증대를 위한 투자 추천 최적화, 서비스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고객 의도 예측 및 이에 따른 조치 실행, 신입 직원 대상 온보딩 여정 설계 및 실행, 성장 마케팅 관련 의사결정과 실행의 자율적 조율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flytxt.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9 17:10글로벌뉴스

산이중공업, 2026년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19.49% 증가한 미화 78억 9000만 달러… 해외 매출 비중 61.33%

홍콩 2026년 9월 9일 /PRNewswire/ -- 산이중공업(SANY Heavy Industry, 600031.SH)이 2026년 상반기 매출 약 미화 78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49% 증가했고 주주 귀속 순이익은 미화 8억 3888만 7000달러로 9.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미화 43억 2800만 달러로 24.39% 증가해 상반기 성장률을 웃돌았으며, 주주 귀속 순이익은 미화 4억 7310만 8000달러로 16.93% 증가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미화 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미화 267억 800만 달러, 주주 자본은 미화 135억 7600만 달러였다. 산이중공업은 글로벌 사업망을 최적화하고 해외 판매 채널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통합형 시나리오 기반 장비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또한 린 운영을 고도화해 효율성과 질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해외 매출은 미화 47억 2400만 달러로 21.82% 증가했으며 핵심 사업 매출의 61.33%를 차지했다. 아프리카 매출은 47.66% 증가한 미화 7억 9023만 4000달러, 미주 지역은 24.70% 증가한 미화 9억 3029만 4000달러, 아시아 및 호주는 17.38% 증가한 미화 19억 8100만 달러, 유럽은 12.68% 증가한 미화 10억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제품군 모두 성장했다. 말뚝타설 기계 매출은 63.11% 급증한 미화 3억 2243만 3000달러, 굴착 기계는 21.77% 증가한 미화 31억 4100만 달러, 콘크리트 기계는 21.25% 증가한 미화 13억 3000만 달러, 인양 기계는 8.22% 증가한 미화 12억 4500만 달러, 도로 기계는 5.52% 증가한 미화 3억 3585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화는 여전히 산이중공업의 최우선 전략이다. 산이중공업은 단순한 제품 수출에서 벗어나 해외 현지화 산업 운영으로 전환하면서 판매, 서비스, 제품 개발 및 운영을 현지 시장에 더욱 밀착시키고 있다. 산이는 글로벌화,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조직과 연구개발(R&D) 관리를 혁신하는 한편, 제품 혁신을 강화하고 제조, 품질, 수익성 및 경쟁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다(Forging the Future Together)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부록: 위안화 기준 수치 재무: 상반기 매출 535억 600만 위안, 상반기 주주 귀속 순이익 56억 9000만 위안, 2분기 매출 293억 5900만 위안, 2분기 주주 귀속 순이익 32억 900만 위안, 영업활동 현금흐름 97억 6800만 위안, 총자산 1811억 5300만 위안, 주주 자본 920억 8400만 위안. 해외: 총 320억 4000만 위안, 아시아 및 호주 134억 4000만 위안, 유럽 69억 3000만 위안, 미주 63억 1000만 위안, 아프리카 53억 6000만 위안. 제품: 굴착 기계 213억 600만 위안, 콘크리트 기계 90억 2200만 위안, 인양 기계 84억 4600만 위안, 말뚝타설 기계 21억 8700만 위안, 도로 기계 22억 7800만 위안. SANY H1 2026 Revenue Rises 19.49% YoY

2026.09.09 17:10글로벌뉴스

"모듈형·NPU도 고려해야"…정부, AIDC 특별법 세부기준 다듬는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실제 사업 현장에선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법적 지위부터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인정 기준, 전력 허수 신청과 재난 대응까지 보다 세밀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가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비수도권 AIDC의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하는 등 구축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센터와 저전력 AI 반도체 등 기존 제도가 예상하지 못했던 기술까지 하위법령에 어떻게 포괄할지가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데이터센터·전력·반도체 등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하위법령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모듈형 데이터센터다.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공장에서 데이터센터 모듈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현행 건축법상 법적 지위가 명확하지 않아 인허가 과정에서 해석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 기업 관계자는 모듈형 전기실 등을 건축물이 아닌 설비나 장치로 분류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건축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특별법에 담을 수 있는지 정부와 제정 연구반에 제안했다. 연구반은 모듈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행 특별법의 위임 범위만으로 건축법상 특례를 시행령에 넣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향후 법 개정이나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도영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최근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법 개정 수요도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시행령에서 건축법 특례를 규정하기는 어렵고 법률 개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가 AIDC 인정 기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정부와 연구반이 AIDC를 일반 데이터센터와 구분하기 위해 AI 장비의 전력밀도와 전력 비율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전력밀도가 낮아질수록 AIDC에서 제외되면 안 되기에 가속기별로 전력밀도를 달리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며 "저전력 NPU를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전력 비율이 낮아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반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NPU 등이 혼합된 데이터센터의 인정 기준을 별도로 검토 중이다. 송 변호사는 "혼합 형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AI 반도체를 지원하는 정책적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염두에 두고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DC 특별법상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가 실제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것으로 오인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받았다고 해서 사업자가 원하는 시기에 전기를 쓸 수 있다고 확약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면제를 받더라도 한전에 공급 방안을 검토받아야 하고 공급이 가능한 시점에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전에 전력 공급을 요청한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만큼 실제 사업 의지가 없는 '허수' 신청을 걸러낼 장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사업자가 전력 공급 가능 용량을 선점한 뒤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다른 데이터센터나 사업자가 해당 전력을 활용하지 못할 수 있어서다. 이 관계자는 "한전에서 기술 검토를 받은 데이터센터가 약 80기가와트(GW) 규모로, 국내 최대 전력수요와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이라며 "면제를 받은 뒤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해당 용량이 허수로 남아 다른 사업자의 전력 공급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이런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반은 AIDC 신고 단계에서 시설 설계 전력과 AI 장비 전력, 한전과의 계약전력 사이의 정합성을 확인해 허수 신청을 최대한 걸러낸다는 방침이다. 목형수 건국대 교수는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는 절차를 단축해주는 것이지 완전한 면제가 아니다"라며 "설계 단계의 값부터 필요한 평가 면제 용량까지 정합성을 유지하도록 설계하고 있어 허수 문제는 신고 단계에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IDC가 지역에 들어선 이후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역 중소기업과 AI 스타트업이 데이터센터의 GPU 등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거나 지역 대학·기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연구반은 특정 상생 방식을 의무화하기보다 사업자가 지역 특성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특히 향후 AIDC 특구 지정 과정에서도 지역 대학·기업과의 연계와 주민 수용성 등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반은 이날 자유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관계부처 협의와 입법예고안 마련 과정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입법예고 단계에선 시행령 전체 조문과 AIDC 인정 등에 필요한 구체적인 수치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유남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그룹장은 "AIDC 특별법의 기본 취지는 산업을 활성화하고 많은 부분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전달받아 법의 실효성을 높이고 향후 고시가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09 17:04한정호 기자

"공간은 남는데 전력이 없다"…AIDC 특별법에 업계가 던진 과제는

"기존 데이터센터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AIDC) 전환하고 나면 공간은 남는데 전력이 없습니다. 전력만 있다면 이미 지어진 데이터센터에 가장 빠르게 AI 인프라를 구축해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치영 KT클라우드 팀장은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년 3월 AIDC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산학계 전문가들은 하위법령이 실제 AI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려면 전력 확보와 기존 데이터센터의 AIDC 전환, 코로케이션 사업에 대한 명확한 기준 등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업계에선 신규 AIDC 구축뿐 아니라 수도권에 이미 구축된 기존 데이터센터를 AI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팀장은 "우리나라 데이터센터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있고 대부분 과거에 구축된 레거시 데이터센터"라며 "최근 일부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했는데 서버 집약도가 높아지면서 공간은 4분의 1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정작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면 신규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보다 빠르게 AI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DC 특별법이 수도권에서 기존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하는 경우와 관련해서도 전력 확보 및 전력계통영향평가 적용 방식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카카오도 기존 데이터센터의 AIDC 전환 과정에서 추가 전력 공급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AI 학습용 데이터센터와 실제 서비스에 활용되는 추론용 데이터센터의 특성이 다른 만큼 AIDC 인정 기준도 이를 고려해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학습용 데이터센터는 GPU를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지만 추론용 데이터센터는 기존 서비스 인프라와 연동돼야 해 중앙처리장치(CPU) 등 기존 장비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함께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AI 장비의 전력 비율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경우 기존 데이터센터에 GPU를 추가하는 추론용 AIDC가 인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김 부사장은 "토큰 팩토리와 모델 팩토리는 나뉘어져야 하고 그렇다면 GPU 비율 자체도 달라야 할 것"이라며 "학습용 기준으로 설정된다면 기존 서비스와 GPU가 함께 있는 데이터센터는 AIDC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코로케이션 사업에 대한 제도적 정의를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코로케이션은 사업자가 데이터센터 공간과 전력·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지만 국내에 별도 업종 코드가 없어 임대업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운영사뿐 아니라 자산운용사와 건설사 등 여러 사업자가 함께 AIDC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단지에선 코로케이션이 임대 형태로 해석되면서 사업 추진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하위법령에서 역할과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AIDC 신고 요건과 인허가 불통과 사유를 구체화해 사업자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현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신고서가 너무 구체성을 요구하게 되면 나중에 사업자가 AIDC 특례를 받은 뒤 제대로 된 신고서를 제출한 것이 맞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며 "AIDC를 식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서식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 불통과 사유도 시행령에서 구체화하면 AIDC를 추진하려는 사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허가 절차 단축뿐 아니라 실제 데이터센터가 운영에 들어갈 때까지 전체 구축 과정을 살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지방자치단체의 건축 인허가는 과거보다 빨라졌지만 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검사나 소방검사 등 구축 후반부에서 인력 부족으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AIDC를 빨리 시장에 공급하려면 앞단의 인허가도 중요하지만 실제 운영되는 순간까지 전주기로 봐야 한다"며 "법령과 시행령에 이런 부분까지 담긴다면 좀 더 완벽한 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DC 특별법 제정 연구반 소속 전문가들은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가 곧바로 전력 확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목형수 건국대 교수는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는 평가 절차의 문제로, 면제를 받더라도 계통 안정화에 대한 책임은 그대로 적용된다"며 "이번 제도의 성패는 AIDC가 전력을 어떻게 조기에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시행령에서 이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09 17:03한정호 기자

현대차, 국내에 '로봇 데이터 팩토리'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데이터 팩토리를 짓고 로봇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번에 세우는 데이터 팩토리는 서울 근교에 상당한 규모로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시설에서는 정보 유출에 민감한 제조 공정 데이터를 확보하고, 범용 데이터는 외부 데이터 업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팩토리란 로봇 두뇌 역할을 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대규모 고품질 물리 행동 데이터를 생성하는 인프라다. 실제 작업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고, 로봇이 해당 작업을 반복 수행해 데이터를 만든다. 9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로봇업체 고위 임원 A는 "현대차가 한국에 데이터 팩토리를 세워 로봇 개발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팩토리를 짓기 위한 구체적 후보지를 물색 중"이라며 "서울 근교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당장 데이터 팩토리 후보지로 새만금 가능성은 낮다. 그는 "새만금에 건물이 들어서려면 2~3년이 걸릴 것"이라며 "우선 서울 근처에 데이터 팩토리를 짓고, 이를 더 키우는 단계에서 새만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발전속도가 빨라 수도권에 데이터 팩토리를 우선 마련하고, 추가로 필요한 인프라는 새만금에 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초 현대차는 새만금 112만 4000제곱미터(㎡, 약 34만평) 부지에 9조원을 투자해 혁신성장거점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새만금을 로봇 파운드리 공장부터 부품 밸류체인까지 아우르는 통합 로봇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들어서는 데이터 팩토리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의 협동로봇류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수백 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앞선 임원 A는 "로봇 수백 대 정도는 돼야 데이터를 빨리 모을 수 있다"며 "운영 시점은 내년께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그룹은 데이터 팩토리를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다른 로봇기업 임원 B는 "현대차 전략은 로보틱스랩과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각자 장점을 살려 다른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한국 데이터 팩토리에는 로보틱스랩의 로봇으로만 채우고,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에서 따로 팩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보틱스랩은 협동로봇, 양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모바일로봇 등에 집중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보행 로봇을 맡고 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은 데이터 확보를 자체 조달과 외부업체 활용 투트랙으로 진행하는 모습이다. 로보틱스랩은 우선 데이터 팩토리를 통해 제조 공정에 특화한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임원 B는 "자동차 공장 라인에 로봇을 넣으려면 로봇이 실제 생산시설과 유사한 환경에서 미리 학습해야 한다"며 "자동차 생산 공정 자체가 기밀이어서 현대차는 데이터 팩토리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외부 데이터 업체에선 범용 데이터를 얻고 있다. 범용 데이터는 물건 조립, 픽앤드플레이스 등 로봇이 쉽게 할 수 있는 행동 데이터를 말한다. 임원 B는 "로보틱스랩은 알체라 등 한국 데이터 기업을 통해 범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데이터 팩토리에선 주로 양팔 로봇을 넣어 핵심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데이터 팩토리 건립 계획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위치와 규모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2026.09.09 16:57진운용 기자

직매입 정산기한 60일→35일 '대규모유통업법', 국회 법사위 통과

대규모 유통업체의 납품대금 지급기한을 단축하는 내용이 골자인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직매입 거래의 납품대금 지급기한을 현행 60일에서 35일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향후 국회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대규모 유통업체가 직매입한 상품의 대금을 상품 수령일부터 35일 이내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60일보다 지급기한이 25일 단축되는 것이다. 특약매입과 위수탁, 매장임대 거래의 판매대금 지급기한도 월 판매마감일부터 현행 40일에서 20일로 줄어든다. 이번 개정은 지난 2024년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를 계기로 납품업체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당초 제시했던 직매입 지급기한은 30일이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35일로 조정됐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급기한을 둘러싼 여야 협의 과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은 40일을 주장했고 이에 중간인 35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지급기한 단축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이 직매입 규모를 축소하면서 중소 납품업체의 판로와 발주 물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주 위원장은 “법을 설계할 때 그런 우려를 최대한 상쇄할 수 있는 방식을 반영했다”면서 “법 운영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추후 법을 다시 개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에는 파산·회생이나 급격한 현금흐름 악화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별도의 지급기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도 담겼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는 이 급격한 현금흐름 악화의 판단 기준이 모호해 유통업체가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주 위원장은 “예외조항이 악용되지 않도록 공정위가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법이 통과된 뒤 몇 년 동안 문제없이 잘 운영되면 예외조항을 다시 개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지급기한 단축에 찬성하는 단체의 회원 규모가 반대 단체보다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반대하는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의 회원사는 27개, 한국중소상공인협회의 가입사는 6개”라면서 “반면 찬성하는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은 136만명이고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사는 약 6만2000개로 대표성의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9 16:51류승현 기자

[ZD SW 투데이] 엔코아, 메타샵 AI GS인증 1등급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엔코아, '메타샵 AI' GS인증 1등급 획득 엔코아의 데이터 거버넌스 자동화 솔루션 메타샵 AI(META# AI)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메타샵 AI는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AI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자동화 솔루션이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 업무 문서, 소스코드, 메타데이터 등을 분석해 데이터 표준화와 모델 현행화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데이터 품질 향상과 데이터 관리 효율화를 지원한다. 엔코아는 메타샵 AI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표준과 메타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AI가 활용 가능한 고품질 데이터인 AI 레디 데이터 기반 제공과 지속 관리를 지원한다. ◆락플레이스, 리얼 서밋 2026서 AX 통합 솔루션 소개 락플레이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기업의 AI 전환(AX)에 필요한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자동화, 운영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락플레이스가 제시한 '원 락플레이스(One RockPLACE)'는 고객사의 기존 IT 환경과 사업 요구를 바탕으로 컨설팅과 설계부터 구축, 전환, 기술 지원, 운영,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기업 AX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각 사업 영역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AI 서비스 구축 이후 안정적인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플리토, 대한산업안전협회와 MOU 체결 플리토가 대한산업안전협회(KISA)와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AI 기반 다국어 통번역 지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산업안전협회가 보유한 산업안전보건 교육·기술 역량과 플리토의 AI 기반 다국어 통번역 기술력을 결합해 산업안전보건 정보의 정확한 다국어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외국인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지원 체계 구축 ▲산업안전보건 분야 전문 용어 다국어 DB 구축 및 지속적 품질 관리 ▲산업안전 AI 전산관리 솔루션 내 실시간 통번역 API 연동 ▲정부·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 공동 참여 및 성과 확산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한다. ◆와이즈넛,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조달 등록 와이즈넛의 올인원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WISE Agent Labs)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됐다.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AI 에이전트 제작을 위한 올인원 도구다. AI 에이전트의 개발과 운영 환경이 분산되어 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설계·개발부터 학습, 검증, 배포, 운영관리, 개선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등록으로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은 복잡한 계약 절차 없이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를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각 기관별 필요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제작할 수 있는 환경까지 조달 채널로 제공한다. ◆디토닉, 과기정통부 '우수 전문연구사업자' 지정 디토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정하는 '2026년도 우수 전문연구사업자' 주문연구 분야에 최종 지정됐다. 과기부는 연구개발 및 고객지향 서비스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전문연구사업자를 선정한다. 디토닉은 산업별 특성과 고객의 업무 방식을 연구해 각 현장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토마토시스템, 리얼 서밋 2026에서 엑스빌더6 아이젠 선보여 토마토시스템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 파트너사로 참가해 AI 기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 아이젠(eXBuilder6 AIGen)'을 선보였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엑스빌더6 아이젠의 기능과 실제 개발 과정을 시연했다. 부스를 찾은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자연어 요구사항이 실제 UI 화면과 소스코드로 구현되는 과정을 선보이며, AI를 활용한 새로운 개발 방식과 기업 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AI/로봇 기반 R&D 자동화와 SDL 구축 전략' 세미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15일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AI/로봇 기반 R&D 자동화와 자율실험실(SDL) 구축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AI 자율실험실이 연구개발(R&D)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산업별 구축 전략과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의 활용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09 16:50남혁우 기자

카카오 서울자율차가 복잡한 강남 밤길 누비는 이유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 강남의 복잡한 도로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한다. 불법 유턴 차량이나 공사구간, 돌발 보행자 등 실제 도로에서 발생하는 예외 상황을 자동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다시 AI 학습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일 미디어 스터디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과 통합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3월부터 회사는 강남에서 자체 기술을 적용한 서울자율차를 운영 중이며, 현재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6대를 운행하고 있다. 누적 운행거리는 1만3000㎞를 넘어섰고 운행 완료 건수는 2000건을 돌파했다. 회사는 실제 운행 중 마주치는 각종 예외 상황을 자동 저장해 AI 학습에 활용하고, 올해 말까지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하는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레벨4 무인 자율주행에 대비해 호출·배차·관제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쉬운 곳 1년보다 강남 한 달”…돌발상황이 AI 학습 데이터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과정에서 강조한 것은 데이터의 양보다 질이다. 일반적인 주행 상황을 반복해서 쌓는 것보다 실제 도로에서 마주치기 어려운 예외 상황을 골라내 AI에 다시 학습시키는 것이 성능 개선에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임인호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개발팀 AI주행파트 리더는 불법 유턴이나 신호위반 차량, 무단횡단·취객, 공사로 갑자기 바뀐 도로 환경 등을 대표적인 '엣지케이스'로 꼽았다. 서울자율차에는 이 같은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저장하는 기능이 적용돼 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수동 운전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해당 시점의 전후 상황을 자동으로 저장한다. 실제 운행 과정에서는 새벽 시간 불법 유턴 차량을 만나거나 하수관 공사로 중앙선을 넘어 주행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공사구간은 현재 안전을 위해 사람이 직접 개입하고 있다. 택배 차량에서 물건이 떨어지거나 강남역 대로 한복판으로 취객이 뛰어드는 상황도 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강남을 자율주행 실증 지역으로 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임 리더는 “쉬운 곳에서 1년 달리는 것보다 강남에서 한 달 달리는 편이 AI 모델에는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정제와 오토 라벨링, 데이터 마이닝, 모델 재학습 과정을 거쳐 다시 차량에 적용된다. 과거에는 사람이 주행 영상을 직접 돌려보며 상황을 판별했다면, 현재는 서버에 데이터가 올라온 뒤 AI가 주행 상황과 차량 거동, 날씨와 시간대, 도로 구조 등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부터 주간 데이터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밤에는 실제 승객을 태우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낮에는 통행량과 보행자가 많은 시간대에 주행 데이터를 쌓는 방식이다. 기사 부재 플랫폼이 메운다…레벨4 대비 관제·서비스 고도화 자율주행 기술 자체뿐 아니라 이를 실제 이동 서비스로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처럼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실증 단계를 넘어 레벨4 무인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해서는 호출과 배차는 물론, 승객 응대와 승하차 지점 관리, 차량 관제까지 플랫폼이 맡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리더는 “기사의 부재를 플랫폼이 메꿔야 한다”며 공급자 엔진과 고객 호출 앱, 자율주행 특화 기능, 데이터, 관제를 하나로 묶은 표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는 표준 프로토콜을 연동하면 카카오T 수요와 연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무인 자율주행에서는 승하차 지점 확보도 과제로 꼽힌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강남 도로를 분석한 결과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고 실제 승하차가 가능한 지점은 전체의 2.3%에 불과했다. 운전자가 없는 만큼 승객이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승하차 위치를 지정하고 안내하는 기능도 플랫폼이 대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과 승객, 도로 상황을 함께 관리하는 자율주행 통합 관제시스템(AICS)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알림, 길찾기 결과 확인 등의 기능은 운영 중이며 VLM을 활용한 관제와 원격 지원 기능은 개발·테스트 단계다. 원격 지원은 사람이 차량을 직접 조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사나 통행 제한 상황에서 우회·유턴 등의 정보를 전달하고 차량이 최종 판단해 수행하는 형태다. 다만 현재는 완전 무인 단계까지 넘어가기 전인 만큼 일부 상황에서는 사람의 개입이 이뤄지고 있다. 공사구간이나 음주운전 단속, 일부 승하차 상황에서는 수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대로변 위주로 자율주행하고 골목길에서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면서 현재 강남 야간 6대에 한정된 서비스 범위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 리더는 “시간대 확장과 지역 확장, 차량 개수 확장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충분히 안전이 검증된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9 16:27류승현 기자

송도세브란스병원, 3차 근무 임상교원 선채용 진행…누적채용 공고 100명 넘어

연세의료원이 송도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할 임상교원을 채용한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임상교원 채용은 이번이 세번째로, 누적 채용공고 인원은 100명이 넘는다. 9일 연세의료원은 공고한 2027년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교수 채용 계획에 따르면, ▲심장내과 5명 ▲내분비내과 1명 ▲류마티스내과 1명 ▲소아일반 및 응급 1명 ▲소아외과 1명 ▲흉부외과(폐,식도) 1명 ▲심장혈관외과 2명 ▲뇌혈관 1명 ▲안면외상,수부외상,재건수술 1명 ▲각막,사시,안성형 1명 ▲이과,비과,두경부 1명 ▲일반비뇨기질환 1명 ▲비뇨기종양 2명 ▲영상의학과(복부.비뇨, 흉부.심장, 경부.뇌신경중재, 근골격, 유방.갑상선, 소아.응급) 7명 ▲성인응급 2명 ▲외과/분자병리 1명 등 16개 분야 총 29명을 채용한다. 앞서 연세의료원은 2026년도 임상교수 63명, 2027년도 전임교원 16명 채용공고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29명을 포함하면 누적 채용 공고 인원은 108명에 달한다. 1차로 2026년 3월 채용된 송도세브란스병원 임상교원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현재 근무하며 상급종합병원에 내원하는 병원 시스템과 중증질환자에 대한 임상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며, 연세의료원은 인천시의 중증질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의료 전달체계를 완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측은 송도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할 우수한 교원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사전 근무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지상 13층, 지하 3층, 연면적 약 145,420㎡의 최대 800병상 규모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잔여 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 입찰이 진행 중으로, 각 공사 종류별로 복수의 업체가 입찰 신청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부문과 통신부문에 대한 참여업체의 가격 투찰이 8월 말에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우선협상대상자가 곧 선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9월 중 건축부문 참여 업체에 대한 기술평가 진행해 후속 공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원시 운영 방침으로는 ▲전문진료센터 선정을 통한 타겟 질환 집중 ▲외과계열 전문의 확충 및 입원전담전문의 안착 ▲이식, 중입자치료 등 초고난도 질환자에 대한 세브란스병원 본원과의 진료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정했다. 병원은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지역밀착형 병원으로서 수준 높은 세브란스병원의 의료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지역 특성·중증도를 고려한 전문진료센터를 통해 진료의 특성화‧효율화를 모색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양자·AI·첨단바이오 – 메디컬 클러스터(연세사이언스파크 마스터플랜에 따른 병원중심 융합혁신 생태계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의료자산 활용을 통한 산업계 미충족 수요 해결을 표방하고 있다. 우선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으로서 ▲의료빅데이터 기반 AI-디지털 바이오 융합 ▲병원 보유자산을 활용하여 바이오클러스터 입주기업의 효과적인 R&D 수행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으로서 임상 현장 수요에 기반한 바이오산업 전주기를 지원한다. '창업 초기'에는 랩허브 사업을 연계(현장 수요 발굴 및 산업적 가치 반영, 정부사업 기획-제품 인허가 과정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도출)하고, '창업기업 성장기'에는 ▲사업진행 단계 아이디어 Pilot 검증 ▲병원 현장수요 기반 파이프라인 확충 ▲연구 개발 전주기 기획 등을 지원한다. '창업기업 발전기'에는 첨단 의료기술 제공 및 상용화 제품에 대한 환자 적용을 지원하고, 기술이전·공동연구 전 단계에서 협력하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26.09.09 16:17조민규 기자

"인간 중심 벗어나 지구와 공동 창작"…'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청사진 공개

인간 중심의 창작을 넘어 흙과 땅을 창작의 주체로 조명하며, 자연과의 상생을 모색하는 도자 예술의 새로운 비전과 청사진이 제시됐다. 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의 구체적인 내용과 예술적 비전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장기훈 문화본부장, 이대형 에이치존 예술감독(대표) 등이 참석해 비엔날레의 방향성과 세부 프로그램을 직접 브리핑했다. 이번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이달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45일간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도자재단의 류인권 대표이사는 이번 비엔날레의 핵심 가치로 균형과 조화, 상생을 꼽았다. 류 대표는 "지금까지 도자기를 만드는 주체를 인간 중심으로 봤다면, 이번 행사부터는 지구와 대기, 자연으로 관점을 전환해 조화를 도모했다"며 "조형 도자기와 전통 도자기, 예술과 생활 도자기의 균형을 추구하며 미래 세대까지 아우르는 상생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철학과 삶의 여유를 담은 한국 도자기가 향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K-컬처의 진정한 정수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행사 청사진을 발표한 장기훈 문화본부장은 열린 참여, 시장 확대, 인재 육성 등 세 가지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장 본부장은 "도예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주는 생산적 비엔날레로 전환하기 위해 미술 시장 연계 및 해외 전시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 등을 역임한 이대형 예술감독을 선임해 우리의 도예가 현대미술의 일원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본전시를 총괄한 이대형 예술감독은 정보 과잉 시대에 도자가 지니는 본질적 가치와 철학을 역설했다. 이 감독은 "매일 쏟아지는 방대한 디지털 이미지 속에서 예술적 감동과 관조의 시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AI와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는 인간의 오만함을 내려놓고, 땅과 지구의 역사를 품은 가장 오래된 매체인 도자에서 본질을 다시 배우자는 것이 기획의 출발점"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방대한 정보 속에서 올바른 관점을 갖기 위한 전시의 세 가지 축으로 수직성과 수평성, 동심원을 제시했다. 이 감독은 "지층처럼 쌓여온 시간과 역사의 산물인 수직성, 기후와 환경의 이동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문화적 다양성을 뜻하는 수평성, 그리고 지구라는 원 안에서 서로 연대하고 조화롭게 상생하려는 동심원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인 '땅이 만든다(Earth Makes)'를 관통하는 본전시는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14개국 28팀, 총 67명의 작가가 참여해 흙을 매개로 한 설치 미술, 미디어, 건축 등 현대미술 분야를 융합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77개국에서 1397점의 작품이 몰린 국제공모전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58점의 작품이 전시돼 동시대 도자 예술의 세계적 흐름을 조망한다.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은 한국 도자의 고유한 미감과 전통적 가치에 집중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 '우리 시대 도예 명장' 특별전에는 대한민국 명장과 경기지역 명장 등 총 64명이 참여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장인들의 뛰어난 기술과 정신을 재조명한다. 이와 함께 376점의 유물을 통해 시대별 기술과 문화의 변화를 살피는 소장품전 '도자기로 보는 우리 역사', 청년 작가 중심의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이 함께 개최된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은 도자의 미적 기능과 실용성이 융합된 그릇 중심의 기획을 선보이며 갤러리형 전시를 최초로 도입했다. 디자인하우스와 협력해 기획된 특별전 '낯선 전통'은 전통 도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93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실질적인 작품 판매까지 연계 지원해 도자 예술의 시장 가능성을 타진한다. 또한 세계 33개국 165명 작가의 작품 300여 점을 모은 소장품전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밖에도 비엔날레 기간에는 국제도자 학술회의 및 워크숍, 광주 조선백자 학술 세미나 등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경기도 내 12개 시군을 거점으로 한 '찾아가는 비엔날레'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키즈 비엔날레', 지역 도예인들이 주도하는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026.09.09 16:13정진성 기자

"원격 조종 필요없다"…뇌 달린 로봇, 스스로 판단해 주먹 날린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해 스스로 대응하는 자율 격투 기술을 구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휴머노이드는 유니트리가 새롭게 공개한 인공지능(AI) 모델인 '유니폼(UnifoLM)-X2-1.0'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유니폼-X2-1.0을 장착한 로봇 'G1'이 인간과 스파링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 운영자 없이 자율 전투 그 동안 휴머노이드 격투 시연 때는 VR 헤드셋이나 게임패드 등 컨트롤러를 이용해 사람이 로봇의 움직임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시연에서는 로봇을 직접 조종하는 인간 운영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유니트리의 시연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원격 조종 방식에서 벗어나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유니폼-X2-1.0은 '예측 인지-행동 시스템'을 활용한다. 로봇이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인식하고 상대방의 움직임과 상황 변화를 예측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다음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영상에서 G1 로봇은 인간 상대가 접근하자 자세와 발놀림을 조정하고,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펀치와 킥을 구사한다. 상대방 움직임에 따라 로봇의 동작이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행동 바탕으로 향후 상황을 예측하는 '월드 모델' 적용 유니폼-X2-1.0에는 '월드 모델(World Model)' 방식이 적용됐다. 월드 모델은 로봇이 현재 환경과 행동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하도록 돕는 AI 모델이다. 이를 통해 로봇은 단순히 현재 상황에 반응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예측하고 행동을 계획할 수 있다. 유니트리는 유니폼-X2-1.0이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인 인식과 의사결정, 실제 신체 움직임 사이의 지연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도로 역동적인 상호작용 상황에서 기존 월드 액션 모델이 갖고 있던 병목 현상을 줄여 더 빠른 동작 계획과 전술적 의사결정, 폐쇄 루프 실행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니트리는 유튜브를 통해 “유니폼-X2-1.0은 즉각적인 계획과 판단, 동적 상호작용 실행에서 기존 월드 액션 기반 모델의 병목 현상을 돌파했다”며 “높은 역동성과 강력한 상호작용, 미래 동작에 대한 실시간 예측 및 계획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완전 자율 전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연 영상만으로 이 시스템이 모든 연산을 로봇 자체에서 수행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지적했다. 영상에 OBS/replan, env.step과 같은 명령어가 표시되는 콘솔 로그가 등장하는데, 이는 로봇의 센서 정보가 AI 모델을 실행하는 별도의 컴퓨터로 전달되고 해당 컴퓨터가 다시 G1에 이동 명령을 보내는 구조일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외부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로봇 자체에서 더 많은 AI 연산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9.09 15: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토스페이먼츠 가맹점, 고객 2671명 정보 유출…"자체 시스템 해킹 아냐"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자회사 토스페이먼츠의 가맹점 한 곳에서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자체 시스템이 해킹된 것이 아니라 가맹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9일 토스페이먼츠에 따르면 회사 가맹점 한 곳이 보유한 고객 2671명의 결제내역 4131건이 유출됐다. 해커는 이를 기반으로 ▲구매자 성명 ▲마스킹 처리된 카드번호 ▲승인번호 등 결제내역을 조회했다. 카드 비밀번호와 유효기간, CVC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아 추가 결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해킹은 해당 가맹점이 이용하는 결제연동플랫폼의 인증정보(연동키)가 노출되면서 발생했다. 가맹점이 토스페이먼츠 서비스를 구축, 연동해주는 결제연동플랫폼에서 제공한 인증정보를 웹사이트에 노출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토스페이먼츠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PG 서비스 가맹점 연동 구조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 확인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전체 접속 기록 분석을 통해 대상과 범위를 파악했다”며 “법령에 따른 대상 고객 통지와 금감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검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PG사인 코엠페이먼츠도 비슷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엠페이먼츠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외부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가맹점이 보유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회사는 “공격자가 취득한 개별 거래내역, 카드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실제 유출 대상 거래, 정보주체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카드번호, 유효기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결제방식의 경우 생년월 정보, 카드 비밀번호 앞 2자리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9.09 15:48홍하나 기자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하위법령 윤곽…시설 인정 기준은 '전력'

정부가 내년 3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일반 데이터센터와 AIDC를 구분하기 위한 세부 기준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AIDC 특별법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AIDC 특별법은 AI 산업 발전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6월 공포됐으며 내년 3월 10일 시행된다. 이날 토론회에선 AIDC 인정 범위와 구축·운영 신고, 인허가 일괄처리와 시설 특례, 전력 관련 특례, AIDC 특구 지정·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환영사에서 "AI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잘 구축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AI 산업 발전에 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지역 활성화에도 AIDC가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DC와 관련해 민원이나 주민과의 갈등 등 여러 이슈도 내포돼 있다"며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공개하고 의견을 많이 수렴해 일치해가는 과정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IDC 판단 기준은 '전력'…코로케이션도 인정 이날 발제는 제정 연구반 소속 송도영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맡았다. 그는 AIDC를 일반 데이터센터와 구분하기 위해 AI 가속기와 전력·냉각설비, AI 장비에 공급되는 전력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 하위법령 구성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마련 중인 하위법령(안)에 따르면 AIDC로 인정받기 위해선 AI 학습·추론을 가속하는 장치가 실제 설치되고 가속기 운전에 필요한 전력·냉각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 이와 함께 일정 수준 이상의 최소 전력밀도와 AI 장비 전력 비율 또는 규모 등을 충족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운영 형태 자체는 AIDC 인정 여부를 가르는 기준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여러 고객에게 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도 요건을 갖추면 AIDC로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정부와 연구반은 AIDC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연산량보다 전력을 활용하는 방향에 무게를 뒀다. AI 가속기의 연산 성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연산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소수의 장비만 설치해도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실제 산업계 의견수렴 과정에서도 전력을 기준으로 삼는 방향에는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송 변호사는 "데이터센터에 가속기나 랙 하나를 갖다 놓았다고 AIDC로 인정해 이 법에서 요구하는 특례나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현재로선 전력을 기준으로 하되 구체적인 수치는 향후 더 논의해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력 기준은 크게 '비율'과 '규모' 두 가지 방식으로 검토된다. 전체 IT 장비 전력 가운데 AI 장비 전력이 일정 비율 이상을 차지하거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AI 장비에 공급되는 전체 전력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AIDC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AIDC로 전환하는 사업까지 제도 안에 포괄하기 위한 취지다. 신고하면 지원 우선…인허가 '타임아웃제' 구체화 AIDC 신고는 구축·운영·변경 신고로 구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데이터센터별 관리번호를 부여해 구축부터 운영까지 연속적으로 관리하고 법 시행 이전부터 운영 중이거나 구축 중인 시설에는 일정한 신고 유예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신고하지 않더라도 별도 처벌이나 과태료를 부과하기보다 신고한 사업자가 각종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인허가 지연을 줄이기 위한 일괄처리와 '타임아웃제' 운영 방향도 공개됐다. 사업자가 필요한 인허가를 과기정통부에 일괄 신청하면 국가AI전략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관계기관이 개별 인허가를 검토하게 된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150일, 에너지사용계획 협의는 90일 등 법에서 정한 기간 내 관계기관이 결론을 내리도록 해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송 변호사는 "통과를 무조건 보장하는 제도는 아니다"라며 "거부를 포함한 답변을 정해진 기간 내 하도록 해 사업자가 진행 여부를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고 짚었다. 비수도권 전평 면제 '단일 상한' 검토…특구 기준도 마련 아울러 비수도권 AIDC에 적용되는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는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할 때의 최대 수요전력인 '계약전력'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거나 AIDC로 전환할 경우에는 확장·전환 이후의 총 계약전력을 기준으로 면제 대상 여부를 판단한다. 면제 상한은 여러 구간으로 나누기보다 단일 상한을 두는 방향으로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AIDC 특구는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과기정통부가 심사·현장 확인을 진행하고 국가AI전략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하는 방안이 소개됐다. 특구 지정 과정에선 전력 수요의 적정성과 기반시설 확보 계획, 분산에너지특화지역과의 연계, 지역 상생·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국내 산업 생태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정부는 AIDC 인정에 필요한 최소 전력밀도나 AI 장비 전력 비율·규모,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상한 등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관계부처 협의와 산업계 의견수렴이 진행 중인 만큼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토대로 기준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술과 시장 환경 변화가 빠른 점을 고려해 일부 세부 기준은 시행령보다 고시를 통해 규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공개토론회와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하위법령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와 법령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3월 10일 AIDC 특별법 시행에 맞춰 관련 하위법령 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이번 행사는 구체적인 법률 조문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구조로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특별법의 큰 줄기를 말씀드리는 자리"라며 "제시된 의견을 전문가와 내부 실무자들이 잘 협의해 다듬고 하위법령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9 15:45한정호 기자

현대차그룹, 아프리카 전기차 밸류체인·청정에너지 인프라 개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손잡고 아프리카 지역의 청정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산업 기반 구축, 교통 인프라 개발을 위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AfDB와 '아프리카의 산업화와 교통 인프라 구축, 청정에너지 전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AfDB는 아프리카의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지원하는 다자개발금융기관이다. 개발금융과 투자 유치, 사업 개발 등을 수행한다. 양측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모빌리티·에너지·인프라·산업화 분야의 기술 및 사업 역량과 AfDB의 개발금융·투자 유치 역량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분야별 협력 범위와 추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모두 6개다. 그린수소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기반 청정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아프리카 전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설루션 구축, 도로·철도·항만 등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이 포함됐다. 핵심 광물자원을 활용한 전기차 밸류체인 개발과 산업화·제조 역량 강화, 미래 모빌리티·에너지 산업을 담당할 현지 인재 양성도 협력 대상이다. 이번 협력은 구체적인 개별 투자 사업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 양측이 중장기 사업 기회와 실행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 위한 단계다. 체결식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정형진 현대캐피탈 사장, 김흥수 현대차·기아 GSO 부사장, 김일범 CNO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AfDB에서는 시디 울드 타 총재를 대신해 케빈 치카 우라마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부총재와 맥스 마고르 은디아예 협조융자·신디케이션·고객솔루션 수석 국장 등이 자리했다. AfDB 대표단은 서울에서 열리는 '제8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찾았다. 양측은 협약 체결 이후 아프리카의 개발금융 환경과 주요 산업 과제를 공유하고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fDB 대표단은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관수·보안·배송 로봇과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시연도 살펴봤다. 장재훈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아프리카의 에너지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며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을 연계하고 투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통합금융패키지 구축이 아프리카 핵심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성공적인 사업화에 필수적인 만큼 AfDB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라마 부총재는 "현대차그룹이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 미래 비전은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공동 번영으로 전환하려는 AfDB의 비전과 긴밀하게 부합한다"며 "현대차그룹은 AfDB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밝혔다.

2026.09.09 15:26김재성 기자

지구·행성 충돌가설 분석했더니…"달, 5시간만에 탄생" [우주로 간다]

지구의 유일한 자연위성인 달이 태양계 초기 지구와 화성 크기의 원시 행성이 충돌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형성됐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 아딘 덴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충돌한 천체의 지질학적·물리적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한 고해상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달이 충돌 후 약 5시간 만에 형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게재됐다. 달의 기원에 대한 가장 유력한 가설 중 하나는 '거대 충돌 가설'이다. 45억 년 전 화성 크기 원시 행성 '테이아(Theia)'가 초기 지구와 충돌하면서 만들어졌다는 가설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 시뮬레이션에 충돌하는 천체의 물질 강도와 내부 온도를 추가해 충돌 과정과 달 형성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살펴봤다. 연구를 이끈 덴턴 박사는 "최근 충돌 모델은 물질의 강도까지 반영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달 형성 과정에서도 물질 강도가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시뮬레이션 결과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온도가 높은 천체는 차가운 천체보다 물질 강도가 약하다. 행성들은 형성 직후 내부에 상당한 열을 품고 있었으며, 이는 행성을 구성하는 물질의 강도에 영향을 미쳤다. 달을 탄생시킨 거대 충돌 역시 태양계 형성 이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생했기 때문에 당시 지구와 테이아의 온도와 냉각 정도가 충돌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다양한 온도와 물질 강도를 적용해 거대 충돌과 달 형성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 기존 시뮬레이션에서는 크게 두 가지 달 형성 시나리오가 제시돼 왔다. 하나는 충돌로 만들어진 파편 원반이 상당 기간 지구 주변에 남아 있다가 파편들이 서서히 뭉쳐 달이 형성됐다는 가설이다. 다른 하나는 2022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주도 연구에서 제시된 것으로 충돌 직후 몇 시간 안에 파편들이 모여 달이 형성됐다는 시나리오다. 이번 연구는 후자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제시했다. 만약 테이아가 어느 정도 식은 상태에서, 즉 태양계 행성들이 형성된 지 약 1억~1억5000만 년 뒤 지구와 충돌했다면 테이아의 물질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상당 부분이 지구와 합쳐지고, 지구 주변에 형성된 파편 원반에서 달이 점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테이아가 여전히 뜨거운 상태에서, 행성 형성 후 6000만 년이 지나기 전에 지구와 충돌했다면 테이아가 충돌 과정에서 크게 파괴되면서 달을 형성할 거대한 파편 원반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달이 매우 빠르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덴턴 박사는 “충돌 직전 지구와 테이아의 온도가 얼마나 높았는지에 따라 충돌로 테이아가 파괴되고 달을 만들 거대한 파편 원반이 형성될 수 있다”며 “초기 달 형성 모델과 동일한 매개변수와 두 천체의 내부 온도 구조를 적용했을 때 약 5시간 만에 온전한 형태의 달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두 시나리오 모두에서 달은 대부분 테이아의 맨틀 물질로 구성되고 지구의 맨틀 물질은 소량만 섞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달과 지구 맨틀의 성분이 매우 유사하다는 기존 관측 결과와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연구진은 달과 지구의 성분이 비슷하면서도 현재의 시뮬레이션으로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동위원소 비율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달의 형성 과정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요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태양계 밖 위성인 외계위성 탐사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만약 암석형 외계행성 주변에서 위성이 충돌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형성된다면, 위성 형성 원반이 매우 짧은 시간 동안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직접 관측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 반면 가스행성 주변의 위성 형성 원반은 충돌 파편이 아니라 행성 형성 과정에서 남은 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설명했다.

2026.09.09 15: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오픈AI "K-AI 육성, 위협 아닌 기회…韓 클라우드와 협력 가능성 있어"

"한국 정부의 인공지능(AI) 모델과 인프라 육성 정책은 우리 사업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AI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국산·외산 모델이 함께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국 정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두의 AI' 사업으로 국산 모델을 활용한 대국민 AI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산 모델의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이에 업계에선 무료 또는 저렴한 국산 AI 서비스가 확산돼 챗GPT 이용자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공·기업 시장에서도 데이터 주권과 보안, 비용을 앞세운 국산 모델이 우선 채택되면 오픈AI의 국내 고객 확대와 시장점유율 확보에 부담이 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김경훈 대표는 오히려 정부 주도의 국산 AI 개발이 이용자 선택지를 넓히고 산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산 모델에 대한 투자가 AI 생태계와 공급망, 전문 인력 성장을 이끌면서 장기적으로 오픈AI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한국 시장엔 국내 모델과 다양한 가격대로 이용할 수 있는 외산 모델 모두 필요하다"며 "정부 투자는 한국 AI 생태계와 공급망,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이득"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오픈AI 모델은 초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중심으로 공급됐지만 이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오라클 등으로 협력 대상을 넓히며 특정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클라우드 협력사가 미국 기업으로 구성된 것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일 뿐"이라며 "미국 업체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협력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관련 작업이 잘 진행되면 우리 모델이 한국 클라우드 사업자 인프라에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오픈AI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시장에서는 오픈AI가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상장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김 대표는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미래 상황에 대비해 IPO 준비는 해두자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장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장단점을 검토해 사명에 가장 도움이 되는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09 15:19김미정 기자

포스코 58년 무분규 깨졌다…HD현대重도 파업 수위 고조

포스코가 창사 58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부분파업을 이어가면서 철강·조선업계의 노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9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을 대상으로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1968년 포스코 창사 이후 실제 생산 현장에서 파업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전날까지 사측과 막판 교섭을 이어갔지만 임금 인상과 격려금 등 핵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인력 부족과 장시간 노동, 안전·복지 문제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 첫 파업…철강 실적 회복에 변수 이번 파업은 일부 공정에 한정돼 있어 당장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고로와 제강 등 핵심 공정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포스코 역시 가용 인력을 투입해 파업 대상 공정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용인력을 활용해 해당 개소를 정상 가동 중이며 생산 차질이 없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파업 장기화 여부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규모의 2차 파업에 돌입하고 이후 파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면파업으로 확대되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실적 회복 흐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 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철강 부문에서도 포스코가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소폭 끌어올렸다. 철강업 특성상 고로 등 연속 공정의 가동 차질이 발생하면 생산량 감소뿐 아니라 후속 공정과 출하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제한적 부분파업의 실적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파업 기간과 대상 공정이 확대될수록 생산·판매 차질에 따른 부담도 커질 수 있다. HD현대重도 교섭 평행선…15일 전 조합원 4시간 파업 HD현대중공업에서도 노사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조직별 순환 부분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측의 2차 제시안까지 반려하며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8일 19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1차 제시안을 내놓은 지 일주일 만에 2차 제시안을 전달했지만 노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노조는 “알맹이 없는 제시안, 투쟁을 멈출 수 없다”고 밝히며 사측을 압박했다. 노조는 “2차 제시안은 반려했고 이제 공은 사측에 넘어갔다”며 “3차 제시안이 없다면 교섭 재개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교섭을 원한다면 제대로 된 제시안부터 가져와야 한다”며 “조합원이 공감할 제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계획된 투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8일 소식지에서도 '본교섭 재개 요청, 무산될 시 총력투쟁'을 내걸고 교섭 결과에 따라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예고했다. 조직별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간 뒤 오는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오후 4시간 부분파업과 지부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재원으로 한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과의 제시안 간 간극이 여전히 큰 만큼 추가 교섭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파업 강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노사 갈등 장기화는 최근 개선되고 있는 실적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 3322억원, 영업이익 1조 39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고선가 선박의 매출 반영과 생산성 향상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순환 부분파업은 참여 인원과 시간이 제한돼 직접적인 생산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전체 조합원 단위의 파업이 반복되거나 작업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공정률 저하와 선박 건조·인도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9.09 15:12류은주 기자

"십수년 투자한 인프라 그대로"…브로드컴, 기업 AI 전환 부담 낮춘다

브로드컴이 기존 VM웨어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프라이빗 AI 클라우드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이 십수년간 구축한 가상화 자산 위에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을 적용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워크로드를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데이터·보안·운영 정책을 일관되게 관리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브로드컴은 9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6의 주요 발표 내용과 한국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폴 사이모스 브로드컴 소프트웨어 아시아 총괄 부사장과 김정환 브로드컴 코리아 부사장이 참석했다. 폴 사이모스 부사장은 AI 도입이 실증 사업을 넘어 실제 업무와 핵심 시스템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데이터 주권, 보안, 인프라 비용, 운영 복잡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제조·금융·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업종에서는 외부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AI 모델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고 봤다. VCF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에 자동화와 운영 관리 기능을 통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브로드컴은 기업이 서버와 GPU, 가상머신, 컨테이너, AI 워크로드를 각각 분리해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 오라클 등도 AI 인프라와 AI 팩토리 전략을 확대하는 가운데 브로드컴은 기존 VM웨어 기반 인프라 투자 자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고객은 기존 가상화 환경 위에 VCF와 GPU 자원, AI 워크로드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AI 도입을 위해 인프라를 전면 재구축하거나 별도 관리 체계를 만들 필요를 줄인다는 설명이다. 브로드컴은 AI를 별도 플랫폼으로 구축해 새로운 사일로를 만드는 방식보다,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AI를 통합하는 접근을 강조했다. 가상화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에서 사용하던 운영 정책을 AI 모델과 에이전트 환경에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를 AI 팩토리 전략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AI 팩토리는 GPU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AI 모델을 배포하고 조직별로 활용하며 보안과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개념이다. 기업은 공통 인프라 위에서 모델을 중앙 관리하고, 업무별 목적에 따라 여러 부서가 이를 공유·활용할 수 있다. AI 게이트웨이와 멀티테넌트 환경도 주요 기능이다. 기업은 AI 모델과 에이전트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어하고,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며,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특정 모델이나 하드웨어에 종속되기보다 기업이 업무에 따라 소형 언어 모델, 오픈 모델, 대규모 언어 모델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틱 AI가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에 직접 연결되는 환경에서 보안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브로드컴은 인프라 보안에 더해 모델, 데이터, 사용자 권한, 에이전트의 행동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보안 준비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 현황 평가, 설계, 구축, 운영 역량 강화 과정을 지원한다. 운영과 비용 최적화 기능도 소개했다. VCF의 메모리 티어링은 고가 DRAM과 NVMe 스토리지를 계층화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는 NVMe 영역으로 이동시키고 핵심 워크로드에 DRAM을 우선 할당해 메모리 비용과 자원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VCF AI 어시스턴트는 인프라 상태 점검, 문제 진단, 장애 대응,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AI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서 관리 부담을 낮추는 기능으로 제시됐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제품의 비용 부담에 대해서도 전체 IT 총소유비용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 라이선스 비용뿐 아니라 하드웨어, 스토리지, 운영 인력, 보안, 자동화, AI 워크로드 대응에 드는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VM웨어 익스플로어 2026 공개한 v스피어 스탠다드는 일부 시장에서 제공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브로드컴의 주력 방향은 단순 컴퓨팅 가상화보다 네트워크·스토리지 가상화와 운영 자동화까지 통합한 VCF 중심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에 맞춰져 있다. 폴 사이모스 부사장은 "기업은 AI 도입 과정에서 모델뿐 아니라 데이터, 보안, 인프라, 운영 체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고객이 기존 VM웨어 투자 자산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AI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4:59남혁우 기자

"강의실=개발사"…청강대, '268석 실전 인프라'로 실전 게임 인재 키워

1999년부터 27회 연속 국제게임전시회에 참가하며 대한민국 게임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이곳의 교육 철학은 단순한 학문적 지식 전달이나 포트폴리오용 시연 영상 제작에 머물지 않는다.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인 268석의 '게임제작스튜디오'에서 실제 개발사와 동일한 팀 빌딩과 상용화 빌드 완주를 거쳐야 비로소 창작자로 인정받는 철저한 '결과 중심 실무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동후 청강문화산업대 게임콘텐츠스쿨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게임은 설명이나 영상이 아닌 플레이어의 손끝에서 증명되는 상호작용 예술"이라며 다직군 협업 중심의 실무 경쟁력과 2027학년도 수시 모집의 핵심 방향을 소개했다. '엔딩'까지 플레이하는 졸업작품…'청강 크로니클'과 CGC로 산업계 검증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의 가장 뚜렷한 차별점은 졸업작품 아카이브 '청강 크로니클'이다. 외부 유저에게 졸업작품을 공개하고 실제 다운로드와 플레이까지 지원한다. 콘셉트 아트나 플레이 불가능한 연출 영상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직접 내려받아 조작하고 '엔딩'까지 도달할 수 있는 완성형 빌드를 제작해야만 졸업 요건을 충족한다. 이동후 교수는 "청강 크로니클을 세상에 열어두고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게 한 것은 '결과로 증명하는 교육'이라는 본질적인 철학에서 출발했다"며 "국내에서 유저에게 실제로 배포 가능한 수준의 프로젝트를 졸업작품으로 완성해내는 곳은 청강대가 유일하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완성작 뒤에는 실제 산업 현장을 모사한 '학생 주도 프로젝트'가 자리한다. 학생들은 아이디어 발표부터 팀 빌딩을 위한 구인·구직 과정까지 직접 주도하며 기획자,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QA 직군이 하나의 팀을 이룬다. 이 교수는 "현업에서도 직군 간 이해 부족으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청강의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아티스트가 기획의 논리를 이해하고 기획자가 개발 엔진과 언어를 헤아리며 치열하게 충돌하고 조율한다"며 "세상과 유저 앞에 솔직하게 빌드를 던져 피드백을 마주하는 것까지가 진정한 교육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열리는 '청강 게임 컨퍼런스(CGC)'는 단순 전시를 넘어 개발 전 과정을 투명하게 돌아보는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 1년여의 제작 기간 동안 마주했던 엔진 최적화와 기술적 한계, 시스템 설계의 병목 현상을 해결한 연구개발(R&D) 노하우를 포스트모템 형식으로 발표한다. 학교 측은 향후 이를 '청강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CGGC)'로 통합·발전시켜, 재학생과 현업 동문을 넘어 글로벌 산업계 리더들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교류하는 국제 행사로 외연을 넓힐 방침이다. 이러한 실전 파이프라인은 굵직한 상용화 및 수상 성과로 이어졌다. 2025 GEEKS 대상작인 골든타운팀의 , 테크니컬 솔루션 상을 받은 팔레트팀의 '컬러팅! 캐치&라비', 2025 네오위즈 어워드 내러티브상을 수상한 DEF팀의 '저승의 조사원입니다'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졸업생 및 재학생 프로젝트는 스팀 상용화 7편, 스토브스토어 14편 등 총 17편의 상용화 출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4천여 명에 달하는 동문이 넥슨,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 조이시티 등 국내 주요 게임사 전반에서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교수는 "산업계 전반의 주요 개발사에 진출한 동문들이 리더로 자리 잡아가면서 산학 연계와 동문 네트워크가 매우 자연스럽게 맞물려 작동하고 있다"며 "게임뿐만 아니라 학생 각자의 진로 목표에 따라 영상, 버튜버 등 다양한 차세대 콘텐츠 산업 분야로의 진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기획·플밍·아트·QA 4개 직군 융합…3+1 전공심화로 학사 취득까지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게임테스트&비즈니스(QA)의 4개 코스를 운영한다. 이 교수는 "학생 분포는 매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그래픽, 기획, 프로그래밍, QA 순으로 일반적인 게임 개발팀의 구성 비율과 유사하다"며 "가장 비중이 큰 그래픽 전공의 경우 2D원화, 3D그래픽, UX/UI 순으로 분포하며 전체의 약 5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1학년 기초과정을 거쳐 2학년부터 본격적인 전공 이론·실습과 함께 '게임제작 프로젝트(캡스톤디자인)'를 시작하며, 3학년 실무과정에서는 '취업과 창업을 위한 차세대게임창작 프로젝트'를 수행해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전문학사 3년 과정 수료 후에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인 '차세대게임콘텐츠학과' 1년 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3+1 로드맵'을 갖췄다. 전공심화 과정에서는 AI와 게임기획·그래픽·프로그래밍 실무, 차세대 게임 프로젝트 등 고도화된 연구를 수행한다. 전임교수 22명을 포함해 특임·초빙·외래교원 등 총 57명의 교원진이 포진해 현장 밀착형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268석 게임스튜디오부터 GTOS까지…대학 최대 인프라 지원 청강대는 현업 개발실 환경을 그대로 대학 내에 구현했다.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인 268석의 '게임제작스튜디오'는 프로젝트 몰입을 위해 상시 개방 운영된다. 이 외에도 20대의 모션캡처 카메라를 갖춘 '모션캡쳐스튜디오', 486종의 콘솔 및 보드게임을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게임분석실', AR/VR 장비를 갖춘 '실감형게임분석실'을 완비했다. 아울러 학교가 자체 운영하는 '경기게임상용화지원센터(GTOS)'를 통해 중소 개발사의 신작 게임을 대상으로 300회 이상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수행 중이다. 재학생들은 GTOS의 QA 및 테스트 과정에 직접 투입돼 실무 감각을 익히고 장학 혜택까지 받는다. 2027학년도 총 238명 선발…면접 2배수 단계별 전형 및 실기고사 청강문화산업대 게임콘텐츠스쿨의 2027학년도 입학정원은 총 238명이다. 전형별로는 수시 1차에서 면접전형 88명, 실기전형 60명, 학생부교과전형 11명, 특별전형 8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면접전형 50명, 학생부교과전형 10명, 특별전형 8명을 모집하며, 정시에서는 수능 중심 선발 없이 학생부전형(3명)과 정원 외 전형을 통해 충원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면접전형은 단계별 전형이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모집인원의 2배수를 먼저 선발한 뒤 2차 심층 면접(1인당 15분 이내)을 거친다. 포트폴리오는 필수 제출이며, 기획(창작기획서 A4 50매 이내), 그래픽(창작물 이미지 및 제작과정), 프로그래밍(핵심 소스 코드 및 기술명세서), QA&비즈니스(역기획서 및 테스트 케이스) 중 지원 분야에 맞춰 제출해야 한다. 실기전형(수시 1차 60명)은 고사 당일 주어지는 과제에 따라 4절지 크기에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주제에 따른 게임용 포스터 제작(A형)'과 '주제에 따른 상황표현(B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한다. 직전 연도인 2026학년도 수시 1차 입시 결과, 면접전형은 88명 모집에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1.3대 1(최저 2.0등급), 특별전형은 4.8대 1(최저 2.5등급)을 나타냈다. 수시 2차 면접전형의 경우 50명 모집에 1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소문보다 기본기…동료와 부딪히며 성장할 준비된 인재 환영" 이동후 교수는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근거가 부실한 소문에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입시준비생 커뮤니티나 SNS에서 '특정 화풍이나 포트폴리오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식의 소문에 귀를 기울이고 이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라며 "테크닉보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장점과 성장 잠재력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험생들을 향해 "게임 개발은 단순히 혼자 즐기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세계를 완성해가는 치열하고 아름다운 협업의 여정"이라며 "문제를 회피하지 않는 능동적인 태도와 동료와 함께 긍정적인 시선으로 돌파구를 찾아낼 준비가 된 여러분을 캠퍼스에서 반갑게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09 14:58진성우 기자

6G·AX 시대 통신산업 해법 논의장 열린다

6G와 AX 시대를 앞두고 국내 통신산업의 네트워크 정책과 새로운 수익모델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는 오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AX와 6G시대를 대비한 통신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제87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AI 확산과 차세대 이동통신 전환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통신시장에 대응해 국내 통신산업의 정책 방향과 지속 가능한 사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박사는 'AX와 6G 시대 네트워크 정책 및 수익모델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디지털 네트워크법(DNA)을 분석하고 국내 통신시장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장경희 인하대 교수 겸 6G포럼 집행위원장, 김민기 KAIST 교수, 방성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통신3사 관계자가 참여한다. 또 통신업계에서는 서은일 KT 상무, 신상민 SK텔레콤 부사장, 이규화 LG유플러스 상무, 정부에서는 남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참석한다. 이성엽 센터장은 "AX와 6G 전환기는 통신산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대전환기"라며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통신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실질적인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09 14:47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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