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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스탠다드에너지 사업장 방문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9일 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상무관 등 관계자들이 대전 소재 스탠다드에너지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EU 대표부, 프랑스 대사관, 독일 대사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스탠다드에너지의 대전 소재 KAIST 문지 캠퍼스에 설치된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 현장과 본사에 설치된 자동화 생산라인을 잇달아 둘러보며, VIB 기술의 실증 현황과 상용화 수준을 확인했다. 스탠다드에너지를 방문한 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및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은 VIB의 구조적 특징과 장점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특히 비가연성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폭발 위험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것과, 장수명, 급속 충·방전이 가능한 고출력 특성 및 다양한 운용 환경에서도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한 유연성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이어진 자동화 생산공정 투어에서 스탠다드에너지의 자동화 생산공정인 '브이라인'을 살펴봤다.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셀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한 점, 향후 생산 계획 및 유럽 지역에 대한 VIB ESS 진출 및 협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성진 스탠다드에너지 기술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방문을 통해 VIB ESS가 안전성과 고출력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폭증하는 전력수요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음을 국제적으로도 알릴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협력을 통해 VIB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0 09:09김윤희 기자

미국 재무부 "국채 60억달러 규모 매입"

미국 재무부가 최대 60억달러 규모 국채 매입 계획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재무부는 10일 20분 간 국채 매입이 이뤄질 예정이며, 향후 최소 40억달러를 추가로 매입한다고 부연했다. 국채 매입 규모는 통상적인 매입 규모의 3배에 달한다. 지난 19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기존 발행 국채에 대한 매입 규모를 평소의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힌 바 있다. 미국 재무부의 이 같은 조치는 국채 금리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매입 규모 발표에도 시장은 시큰등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841%, 20년 만기물은 5.314%로 올랐다. 30년 만기물은 0.05%p 오르면서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5.3%를 웃돈 5.307%까지 상승했다. 마크 스핀델 포토맥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조치는 폴슨의 '바주카포(강력한 시장 개입책)'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국채 금리 상승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 부채가 최근 40조 달러를 넘어선 데다, 관세 및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그리고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재상승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에너지는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스탠리 드루켄밀러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 "일단 시장이 재무부가 특정 가격대를 방어하고 있다고 믿게 되면, 금리가 오를 때마다 당국의 의지가 시험대에 오르게 되며, 이러한 시험을 견뎌내기 위해 매입 규모를 계속 늘려야만 하는 상황이 된다"고지적했다. 그는 또한 "펀더멘털에 반해 가격을 방어하려는 정부는 언제나 패배하기 마련"이라며, "유일한 변수는 결국 항복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비용을 쏟아붓느냐 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2026.09.10 08:50손희연 기자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12·울트라4 출시... 새 밴드도 공개

애플이 9일(현지시간) '깜짝 빛날 시간' 행사에서 S11 시스템반도체(SoC)를 탑재한 새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애플워치 울트라4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애플이 새로 개발한 S11 SoC로 알람과 현관 초인종, 아기 울음과 최근 15초간 대화 기록을 제공하는 오디오 인텔리전스 기능을 구현했다. 또 새로운 광학 센서와 심박 센서 기반으로 5초마다 심박수를 측정하는 새로운 건강 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심박 변이(HRV) 측정 빈도도 기존보다 최대 24배 높아졌다. 애플워치 시리즈12, 심박수 측정 정확도 강화 애플은 9일 "1000명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중 웨어러블 기기와 심박수 측정 정확도를 비교한 결과 애플워치 시리즈12가 가장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새 기능인 '준비 상태'는 최근 활동량, 훈련량, 활력 징후, 수면 점수를 종합해 0~10점으로 몸 상태를 평가한다. 결과에 따라 회복, 페이스 조절, 준비, 최고조 등의 권고를 제공하며 새로운 데이터가 들어오면 점수도 업데이트된다. 애플워치 시리즈12는 한번 충전시 최대 24시간 작동하며 15분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쓸 수 있다. 재질은 알루미늄, 티타늄, 세라믹 중 선택 가능하며 알루미늄 모델에는 세라믹 실드4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애플워치 시리즈12는 42/46mm 크기로 출시되며 알루미늄, 티타늄, 세라믹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알루미늄 모델은 스페이스 그레이, 블랙, 라이트 골드, 다크 브론즈로, 티타늄 모델은 래디언트 골드와 내추럴로 출시된다. 세라믹 모델은 펄 화이트와 나이트 블루 색상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42mm 기준 알루미늄(GPS) 모델이 59만 9000원, 티타늄(셀룰러 단일) 모델이 99만 9000원, 세라믹 모델이 139만 9000원부터. 세 모델 모두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주문을 시작해 18일 정식 출시된다. 애플워치 울트라4, 최대 50시간 작동 애플워치 울트라4는 S11 칩과 건강 감지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배터리와 야외 운동 기능을 강화했다. 배터리 작동 시간은 일반 사용 기준 최대 50시간으로 늘었으며 저전력 모드에서는 최대 8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 15분 충전으로 최대 18시간의 추가 사용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4는 내추럴 티타늄과 블랙 티타늄 두 가지 마감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4만 9천원이며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주문을 시작해 18일 정식 출시된다. 새 애플워치 밴드, 색상·소재 확대 애플은 애플워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새 색상과 소재를 적용한 밴드 신제품도 공개했다.. 애플워치 시리즈12용 스포츠 밴드는 올리브, 버건디, 와일드플라워 블루, 페일 서큘런트 등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스포츠 루프에는 샴브레이 블루와 마젠타 색상과 함께 버건디 플래드, 라이트 엄버 플래드 등 새로운 패턴이 추가됐다. 나이키 스포츠 밴드와 스포츠 루프에는 에센셜 화이트, 초크 캄, 페이브먼트 그레이, 애프터 다크 블랙, 그린 스파크 등 5가지 색상이 추가된다. 밀레니즈 루프에는 래디언트 골드와 다크 브론즈 마감이 새롭게 적용된다. 애플워치 울트라4용 밴드는 트레일 루프에 다크 엄버, 샌드, 버건디, 알파인 루프에 데저트, 다크 올리브, 버건디 색상이 추가된다. 오션 밴드는 반투명 실리콘 소재로 변경되며 반투명 그레이, 켈프,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애플워치용 새 스포츠 밴드·스포츠 루프 가격은 7만 5000원, 애플워치 울트라4용 트레일·알파인 루프·오션밴드 가격은 각각 14만 5000원이며 애플워치 시리즈3·울트라 이후 제품과 호환된다.

2026.09.10 08:46권봉석 기자

아이폰 가격 전부 올랐다…2년 된 아이폰16까지 인상

애플이 9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 등을 공개한 가운데 구형 아이폰 가격까지 인상해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가격을 전작보다 각각 100달러(국내 기준 20만원) 인상했다. 아이폰18 프로는 1199달러,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번에는 신제품 뿐 아니라 판매하던 구형 아이폰 가격도 올렸다. 애플은 통상 신제품을 출시하면 기존 세대 제품 가격을 낮춰 판매해왔지만, 이번에는 아이폰17e와 아이폰17, 아이폰 에어 가격을 각각 100달러씩 인상했다. 출시된 지 약 2년 된 아이폰16의 가격도 100달러 올렸다. 699달러였던 아이폰16 시작 가격이 799달러로 인상됐고, 아이폰17e는 699달러, 아이폰17은 899달러로 올랐다. 아이폰 에어는 1099달러에 판매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는 판매를 중단했다. 애플의 이번 가격 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팀 쿡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등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한 것이 가격 인상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스마트폰 업계 전반에서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올해 플래그십폰 가격을 인상한 업체들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미 출시된 지 수개월이 지난 제품의 가격을 다시 조정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외신들은 애플의 아이폰17과 아이폰16 등 기존 모델 가격 인상이 미국 시장에서는 비교적 완만한 수준으로 보일 수 있지만,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환율과 지역별 가격 정책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9.10 08: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정재헌 SKT, 아시아 AI 협력 넓힌다…GSMA와 인프라·신뢰 논의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테크 기업과 AI 인프라와 디지털 신뢰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AI 시대 통신사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동시에 보안과 디지털 범죄 대응 등 신뢰할 수 있는 통신 환경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정재헌 CEO가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GSMA M360 아세안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업계 경영진과 AI 전환 전략과 디지털 신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GSMA M36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권역별로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아세안 행사에는 동아시아와 아세안 지역 통신사, 테크 기업, 정책 당국 관계자들이 모여 AI 전환과 AI 주권, 사이버 보안, 통신망 신뢰성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정 CEO는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과 만나 AI 확산에 따른 통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와 네트워크 인프라의 AI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이 추진하는 AI 풀스택 전략도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AI 인프라부터 모델과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이 과정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다. AI 사업 확대와 함께 디지털 신뢰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는 한편 AI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등 통신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의 접점도 넓혔다. 정 CEO는 현지 알부카리 그룹의 투자회사 트레이드윈즈의 샤이드 다니알 알부카리 이사와 만나 양사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알부카리 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항만과 자동차, 에너지, 금융, 미디어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트레이드윈즈와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정 CEO는 같은 날 일본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통신·테크 기업 경영진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수록 보안과 기술 주권, 거버넌스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각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신뢰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정재헌 CEO는 "AI 시대에는 기술 혁신의 속도만큼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얻는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글로벌 통신사와 디지털 신뢰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고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08:37박수형 기자

CJ온스타일, 콘텐츠 커머스 K팝으로 넓힌다…걸그룹 '이즈나'와 라이브

CJ온스타일이 예능에 이어 K팝으로 콘텐츠 커머스 영역을 넓힌다. 걸그룹 이즈나의 첫 글로벌 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멤버들과 팬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콘텐츠에 공연 티켓과 관련 상품 판매를 결합한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오는 11일 오후 9시45분 이즈나와 스페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오는 19~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시작하는 이즈나의 첫 글로벌 콘서트 투어 '2026-2027 izna Concert Tour: WHO DAT GIRL?'을 앞두고 기획됐다. 이즈나 멤버 전원이 출연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방송에서는 '이즈나와 우리만의 비밀공간'을 콘셉트로 멤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공연 사전 입장과 사운드 체크 관람이 가능한 티켓에 응원봉을 묶은 VIP 패키지도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이즈나 친필 사인 포스터를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최근 콘텐츠 IP를 상품 판매와 연결하는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김풍·침착맨·빠니보틀·곽튜브·키드밀리가 출연하는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파김치 상품으로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K팝 아티스트와 팬덤으로 협업 범위를 넓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콘텐츠 IP에 상품을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IP의 특성과 팬들의 관심사를 새로운 경험으로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즈나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내년 3월 후쿠오카, 도쿄, 나고야, 오사카까지 국내외 10개 지역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2026.09.10 08:19안희정 기자

샤오펑 휴머노이드 올해 말 양산…완성차 경쟁 무대 로봇으로

완성차 업계 경쟁 무대가 자동차를 잘 만드는 능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양산할 수 있느냐로 넓어지고 있다. 사람처럼 걷고 물건을 드는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수율과 원가, 부품 조달, 실제 현장 가동시간 등이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지난 8일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을 발표했다. 로봇이 조립을 마치고 스스로 생산라인을 걸어 나오는 장면도 공개했다. 샤오펑은 올해 말 IRON 양산에 들어가 2027년 중국과 해외 시장에서 판매·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 핵심은 생산방식에 있다. 샤오펑은 자동차산업 품질관리 체계와 정밀 제조공정을 로봇 생산에 적용했다. 핵심 공정 자동화율은 80% 이상이다. 자동차 생산에서 축적한 대량 조립과 품질 균일화 역량을 휴머노이드에 이식해 양산 확대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IRON은 전신 76자유도, 한 손 21자유도를 갖췄다. 샤오펑이 개발한 튜링 AI 칩 3개를 탑재해 유효 연산 성능은 2250TOPS다. 원격 조작 없이 물리 AI 모델을 기기 안에서 구동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샤오펑 로봇 사업부는 최근 9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을 유치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63억 달러(약 8조 4168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다만 생산라인 가동이 곧 대량 양산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샤오펑은 올해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한 뒤 자사 매장과 사업장부터 로봇을 투입하고, 2027년 중국과 해외 시장에서 판매·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테슬라도 자동차 공장을 로봇 공장으로 바꾸고 있다. 지난 7월 공개한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S·X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옵티머스 1세대 생산라인을 설치 중이다. 테슬라는 옵티머스 생산을 곧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지만, 양산 물량과 외부 판매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기존 차종 생산공간을 직접 로봇에 내준 것은 옵티머스를 단순 미래사업이 아니라 제조업의 다음 제품으로 본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8년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하고, 이후 그룹 생산시설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같은 해 미국에 연산 최대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그룹의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에 현대모비스의 부품,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그룹 공장의 생산·검증 역량을 붙이는 방식이다. 로봇 한 대를 만드는 것을 넘어 개발, 학습, 검증, 양산, 서비스까지 그룹 안에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2028년 미국 로봇 생산 개시와 연산 3만대 생산체제 구축 계획을 재확인했다. 다만 증권가는 로보틱스 사업에서 기존 계획을 대체로 반복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생산기지의 구체적 위치와 양산 수율·원가, 외부 고객 판매 계획 등 상용화의 핵심 변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 로봇업체도 생산능력 확보에 나섰다. 피겨AI는 전용 생산시설 'BotQ'의 초기 생산능력을 연 1만 2000대로 제시했고, 어질리티 로보틱는 연 1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로보팹을 구축했다. 다만 이들 수치는 실제 출하량이 아니라 설비 기준 생산능력과 목표치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로봇 제조사가 아닌 초기 수요자이자 검증자로 움직인다. BMW는 피겨AI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국 공장에서 차체 공정에 투입한 데 이어 물류 작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 현장에서 시험하고 있다. 업계는 휴머노이드 경쟁의 초점이 기술 시연에서 생산수율과 원가, 부품 공급망, 실제 현장 가동시간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본다. 전기차 시대에 자동화 공장과 전자·부품 공급망을 구축한 완성차 업체들이 로봇 양산 경쟁의 전면에 나선 배경이다.

2026.09.10 08:00김재성 기자

한경협 "생산세액공제, 미래차·바이오·SMR까지 넓혀야"

한국경제인협회가 첨단산업의 장기 투자와 초기 적자를 고려해 세액공제 활용 기회를 넓히고 생산·고용 지원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경협은 정부가 지난 8월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개선 의견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의 의견을 수렴한 이번 건의서에는 10개 법령과 관련한 51개 과제가 담겼다. 한경협은 정부의 국내 생산·지방 투자 지원 방향에 동의하면서도 기업이 혜택을 실제로 쓸 수 있도록 제도 설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액공제가 마련돼 있어도 초기 적자로 납부할 세금이 없거나 투자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 지원 효과가 제한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투자·연구개발(R&D) 세액공제를 나중에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최대 10년에서 최소 15년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반도체와 바이오처럼 대규모 투자가 먼저 이뤄지는 산업에서는 이익을 내기 전에 공제 기한이 끝날 수 있다는 이유다. 한경협은 미국과 캐나다의 R&D 세액공제 이월 기간이 20년이라는 점을 참고 사례로 제시했다. 새로 도입되는 국내생산세액공제에는 미사용 공제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환급 방식을 제안했다. 납부할 법인세가 없거나 적은 기업에도 생산 지원 효과가 돌아가도록 하자는 취지다. 시설투자에 대한 통합투자세액공제와 생산세액공제는 지원 목적이 다른 만큼 동시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원 산업과 물량의 범위도 확대를 요구했다. 정부안은 전략적 중요성, 성장 가능성, 국내 생산 기반 확충 필요성 등을 기준으로 태양광·풍력·이차전지·반도체·핵심소재·인공지능(AI) 로봇부품 등 6개 분야를 선정했다. 한경협은 이 기준에 부합한다면 미래형자동차, 바이오의약품·백신, 소형모듈원자로(SMR)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봇 완제품과 액화수소, 지속가능항공유(SAF) 역시 검토 대상으로 제시했다. 국내에서 생산했지만 해외에 판매하는 제품이 지원에서 빠지는 점도 지적했다. 한경협은 국내 판매분으로 공제를 한정하기보다 수출 물량까지 인정해야 국내 생산을 늘리는 유인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의 유사 제도는 판매 지역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소개하면서, 내수 물량에만 혜택을 주면 수입품과의 경쟁에 영향을 미쳐 통상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고용 분야에서는 대기업을 통합고용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년 취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대기업의 채용 유인을 줄이면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경협에 따르면 대기업은 현재도 청년·장애인·60세 이상 근로자 등 우대 대상자를 추가 고용했을 때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고용 증가분이 10명을 초과해야 공제하는 요건도 적용됐다. 청년 근로자 1명당 공제액은 대기업이 2년간 800만원으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우대 근로자 공제 한도인 3년간 각각 최대 2300만원, 4900만원보다 작다는 점도 제시했다. 지역 지원은 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부는 지역에 따라 기본 공제율에 1.0~1.5를 곱하는 방식으로 R&D·투자·생산 세액공제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산업위기지역 R&D·투자 공제와 인구감소지역·인구감소관심지역의 생산 공제에 가장 높은 계수인 1.5를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설비 개선과 신규 투자를 촉진하고 생산 기반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용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 감면 폐지에도 반대했다. 현행 제도는 산업기술 연구개발용 물품의 관세를 80% 감면하지만 정부안에는 이를 없애는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다. 한경협은 미래형자동차·자율주행 분야 등이 양산 전 시험과 품질 검증에 해외 시제품이나 연구용 부품을 사용하는 만큼, 감면 폐지가 개발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어렵다면 감면율을 50%로 낮추는 대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6.09.10 06:00류은주 기자

"AI 리스크 관리는 기업 생존 필수"...에임인텔리전스, 컨퍼런스 성료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 유상윤)가 지난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을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삼성화재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보안 선도 기업이 연사로 참여했다. 국내외 기업 관계자가 100명 넘게 참석했다. 이번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은 단순히 보안 기술 소개를 넘어, '기업이 어떤 리스크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집중해 방향성을 제시한 세션으로 구성했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환영사에서 “단순 챗봇을 넘어선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를 안겨주고 있다”면서 “기존 보안 체계와 규정만으로는 지능형 리스크를 충분히 다루기 어렵다 보니 AI 리스크 관리는 필수적 펀더멘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리스크 컨퍼런스의 주제는 '다가온 AI 시대, 기업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이다. 기존에는 기업의 주요 AI 아젠다가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데 국한돼 있었다면, 다가올 미래에는 AI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의 관리로 탈바꿈되는 것이 핵심 논지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규제의 사각지대나 법적 책임, 재무적 손실 등 각종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제시했다. 세션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리스크를 어떻게 정의하고, AI 도입 기업들이 어떻게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정표가 제시됐다. AI 리스크를 정의하는 전반부 세션에서는 이병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듀얼 LLM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트 보호 사례를 소개하며 “AI 에이전트는 공격자가 만든 데이터까지 LLM 컨텍스트에 포함해 처리하다 보니, LLM이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외부 데이터와 사용자의 명령을 구조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AX확산에 따른 금융권 리스크 대응전략을 소개한 금융보안원 김성웅 금융AI보안연구소장은 “AI의 발전에 따라 공격자의 능력과 범위를 동시에 확대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금융권의 경우 대고객 챗봇·상담을 넘어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이 커지고 있다 보니 독립된 외부 시각을 통해 기존 보안점검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위험까지 탐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선 숭실대학교 AI안전성연구센터 센터장은 AI 리스크의 권한과 통제 측면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갔다. 최 센터장은 AI가 스스로 다른 사이트를 침투해 데이터를 탈취했던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해킹 사건을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지목했다. 그는 “AI의 자율성이 커질수록 통제와 권한에 대한 설정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 “에이전트 AI 특성상 촘촘한 권한 설정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AI 리스크 통제방법을 논의한 후반부 세션에서는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CTO가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박하언 CTO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단순 텍스트 중심이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 오디오·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AI 보안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라며 “AI 통제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하는 난도 높은 과제인만큼 여러 기업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광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전략고문은 통제 가능한 자율 방어의 비전을 소개하는 세션에서 “AI 공격이 자동화되는 만큼, 위험한 취약점을 공격자보다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AI 시대 보안의 경쟁력”이라며 “AI 자동화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험도 기반의 취약점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와나 툰(Wana Tun) 오픈 AI 응용 AI 보안 스페셜리스트는 AI 보안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실용적인 방안에 대해 기술 레이어·거버넌스 레이어·보안 레이어 등 다양한 역할을 제시했다. 와나 툰 스페셜리스트는 “AI 보안 도입의 핵심은 거버넌스인만큼, 책임과 판단 주체를 먼저 정의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민감정보 보호 방법과 데이터 주권 관리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AI 도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AI 리스크' 중심의 아젠다 설정이었다. 보안에 관련한 대부분의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단순히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단계에 머물렀다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AI 보안의 최전선에 있는 학계와 기관, 기업에서 연사로 나서서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주기적인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번 빠르게 변화하는 AI 보안 기술과 리스크 관리 트렌드를 기업들이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가 가진 보안 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및 수평적 협업 기회를 만들어 보안 인프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 관리 역시 기업들의 핵심 아젠다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AI 보안과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9.09 23:04방은주 기자

노드VPN, 상반기 쿠키 940억 개 노출 및 440만 건 피싱 차단

글로벌 보안 기업 노드VPN(NordVPN)은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을 분석한 '소비자 사이버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최신 위협 지표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고도화된 공격 수단이 어떻게 전례 없는 규모로 소비자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지 조명했다. 사이버 범죄 양상은 과거 대량의 무작위 기술적 악용 방식에서 벗어나, 긴급성과 탐욕, 그리고 친숙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을 무기화하는 고도로 표적화된 캠페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즉시 사용 가능한 사기 키트와 제한 없는 AI 모델은 범죄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며, 일반 소비자의 재정과 개인정보, 디지털 보안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적 방어력과 행동적 회복탄력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했다. 실제 위협의 규모는 수치로 확연히 나타난다. 노드VPN은 매일 1200만 개 이상의 고유 URL을 처리하며, 매월 약 3억 6천만 개의 웹 주소를 분석해 평균 13만 개의 악성 페이지를 매일 차단하고 있다. 가장 많은 차단 건수를 기록한 위협 유형인 멀웨어는 2026년 1월에만 500만 건 이상 차단되었으며, 미국(489만 건 이상), 영국(200만 건 이상), 서유럽을 중심으로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피싱 공격 역시 특정 대상을 교묘하게 노리고 있다. 440만 건 이상 차단된 피싱 연결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공격의 99%가 단 300개의 유명 브랜드만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16.12%)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로블록스(12.32%), 구글(9.94%), 넷플릭스(5.99%)가 그 뒤를 이었다. 스캠(사기) 범죄에서는 대중의 신뢰를 악용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스캠 차단 사례의 43.2%가 대중에게 친숙한 '.com' 도메인을 악용했으며, 서비스 출시부터 2026년 6월 16일까지 2만 9천 건의 스캠 전화를 차단하고 52만 5천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스팸 경고가 이루어졌다. 다크웹을 통한 정보 유출과 세션 하이재킹 위협도 심각한 수준이다. 단 90일 만에 840만 개의 손상된 계정이 확인됐으며, 유출 데이터의 47% 이상이 실제 주소와 성명을 포함하고 있어 피해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악용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사이버 범죄의 진화는 세션 하이재킹 위협의 급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온라인에 노출된 940억 개의 쿠키 중 12억 개의 세션 쿠키는 다중 인증(MFA)을 우회하거나 비밀번호 없이 계정을 탈취하는 데 악용될 수 있어, 기존의 보안 방어 체계를 우회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Marijus Briedis)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악의적인 행위자들은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을 믿으려는 인간의 본능을 무기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격은 더 이상 고도의 기술이나 막대한 리소스가 필요하지 않고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어, 단 한 번의 인적 오류로 인한 피해가 그 어느 때보다 치명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2026.09.09 22:50방은주 기자

DJI,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간 중 베니스 프로덕션 브릿지서 '영화 제작자 & 비저너리 세션' 개최

-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영화 언어: Osmo Pocket 4P, 스토리텔링•창작의 자유•전문 촬영 도구에 대한 새로운 논의 촉발 이탈리아 베니스 2026년 9월 9일 /PRNewswire/ -- 민간용 드론 및 창의적인 카메라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 DJI가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간 중 영화 산업 교류 프로그램인 베니스 프로덕션 브릿지(Venice Production Bridge)에서 전문가 포럼 '영화 제작자 & 비저너리 세션(Filmmakers & Visionaries Sessio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성 및 신진 감독과 촬영감독이 한자리에 모여, "시네마 카메라가 손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영화 언어는 어떻게 달라지는가"라는 영화계가 이제 막 답을 찾아가기 시작한 질문을 함께 논의했다. DJI Hosts Filmmakers & Visionaries Session at Venice Production Bridge During the 83rd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칸에서 베니스까지, 하나로 모인 시선 베니스 프로덕션 브릿지 세션은 올해 오즈모 포켓(Osmo Pocket) 시리즈가 시작한 창작 여정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칸에서 글로벌 공개된 이후, DJI는 독자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해 온 영화계의 두 창작자에게 각각 오즈모 포켓 4P(Osmo Pocket 4P)를 맡겼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대륙에서 독립적으로 작업했지만, 그 결과는 놀라울 만큼 같은 지점을 향했다. "FAMILIARITÉ"에서 칸과 베니스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배우 이자벨 위페르(Isabelle Huppert)는 문학과 기억을 주제로 한 오리지널 작품의 주연을 맡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에도 참여했다. 작품 전편은 Osmo Pocket 4P로 촬영됐다. 같은 시기 일본의 촬영감독 미키야 다키모토(Mikiya Takimoto)는 유서 깊은 은광 마을을 배경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조용히 찾아가는 로드무비 형식의 "Looking for Her"를 기획•연출했다. 이 작품 역시 전편을 Osmo Pocket 4P로 촬영했다. 서로 독립적으로 진행된 두 작업은 하나의 공통된 확신으로 이어졌다. 손안에 감춰질 만큼 작고 가벼운 카메라라고 해서 감정의 깊이나 기술적 정밀도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두 작품은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카메라로도 영화적 스토리텔링에 필요한 표현력과 기술적 완성도를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두 창작자가 각자의 작업에서 확인한 이 가능성은 베니스에서 업계가 함께 논의할 질문으로 확장됐다. 스크린에 올리는 미래: 이론에서 실전으로 이번 세션은 제품 시연보다 실제 영화 제작 경험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는 업계 대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는 신진 촬영감독들이 제작한 단편 4편도 상영됐다. 참여자는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멘카로니(Gabriele Mencaroni)와 알레산드로 템페스티니(Alessandro Tempestini), 중국/프랑스의 리우 야디(Liu Yadi), 중국/네덜란드의 저우 청저우(Zhou Chengzhou)다. 이들의 작업은 실험영화부터 상업 영상 제작,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다큐멘터리까지 폭넓은 영역을 아우른다. 전통적인 창작 영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새로운 세대의 특징을 보여준다. 상영과 라이브 촬영 시연이 끝난 뒤,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촬영감독 세 명이 작품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평가했다. "Faces Places"와 아카데미상 후보 단편 "Nefta Football Club"으로 알려진 프랑스 촬영감독 발렌틴 비녜(Valentin Vignet), "L'Estranea"가 이번 베니스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오른 수상 경력의 이탈리아 촬영감독 크리스티아노 디 니콜라(Cristiano Di Nicola), "Veloce come il vento", "Freaks Out", "L'ombra di Caravaggio" 등의 작품으로 두 차례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David di Donatello Award)을 수상한 미켈레 다타나시오(Michele D'Attanasio)가 참여했다. 대규모 프로덕션을 이끌어 온 세 촬영감독은 전문 영화 제작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젊은 감독들의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평가했으며, 이 세션은 이들의 작품이 기존 촬영 기준을 낮춘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기준을 충족할 만큼의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라운드테이블: 영화를 새롭게 정의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 행사의 중심에는 "새로운 세대는 영화를 어떻게 다시 정의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됐다. 베테랑 촬영감독과 신진 감독들은 서로 다른 시각을 바탕으로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콤팩트한 짐벌 안정화 장비가 카메라와 배우, 촬영 환경의 관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가볍고 유연한 장비가 전문 영화 제작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창작자에게 더 정교한 시각적 판단을 요구하는지, 경량 장비가 제작 워크플로와 촬영 현장의 운영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장비 자체가 영화 언어를 바꿀 수 있는지, 아니면 시각적 아이디어가 언제나 우선해야 하는지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발렌틴 비녜는 대형 카메라 리그가 촬영장에서 사라질 때 나타나는 인식의 변화에 주목하며 배우가 더 이상 장비에 맞춰 움직일 필요가 없어지면서 카메라는 방해물이 아닌 관찰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티아노 디 니콜라는 "네 편의 단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어느 영화 제작자도 더 가벼운 카메라를 사용하기 위해 완성도를 타협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이전에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숏도 많았다. Osmo Pocket 4P가 영화 제작자를 더 자유롭게 해주기 때문이다. 장비 세팅보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특히 장면에 어떻게 더 가까이 다가갈지를 고민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우 야디와 저우 청저우처럼 여러 문화권에서 활동하는 촬영감독들에게는 또 다른 질문이 중요했다. 이는 다름 아닌 제한된 예산과 최소 인원의 촬영팀이라는 제약 속에서 젊은 촬영감독들이 어떻게 영화적 표현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대화를 통해 답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컬러 사이언스, 다이내믹 레인지, 안정화 정밀도와 같은 전문 촬영의 기준이 더 이상 장비의 규모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좁은 공간에서 혼자 촬영하는 촬영감독도 대규모 할리우드 제작팀에 버금가는 수준의 기술적 완성도를 구현할 수 있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은 품질을 희생했기 때문이 아니라, 높은 품질을 구현하는 데 더 이상 큰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DJI가 주최한 베니스 프로덕션 브릿지 세션은 영화계의 근본적인 질문이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에서 "장비가 더 이상 제약이 되지 않을 때 무엇이 가능해지는가?"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DJI가 제시하는 답은 Osmo Pocket 4P다. 대형 장비 없이도 전문가급 이미징 성능을 구현해, 도쿄의 좁은 골목부터 고요한 정원 호수 위의 카누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스토리텔러가 자신이 구상한 장면에 영화의 기술적 완성도와 감정의 깊이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시네마급 촬영 도구에 대한 접근성이 넓어지는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 더 많은 창작자가 전문적인 촬영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더 큰 창작의 자유를 확보할 수 있다. 카메라가 작아질수록, 영상 기술의 진정한 힘은 상상력을 제약하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해방시키는 힘으로 드러난다. DJI 소개 DJI는 2006년부터 비행을 처음 시작하는 사용자,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창작자,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전문가를 위해 민간용 드론 혁신을 이끌어 왔다. 오늘날 DJI는 인류의 발전을 돕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솔루션 중심의 사고와 끊임없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농업, 공공 안전, 측량 및 매핑, 인프라 점검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왔으며, 모든 활용 영역에서 DJI 제품은 전 세계 사용자에게 더욱 깊이 있고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 웹사이트: www.dji.com/kr온라인 스토어: https://store.dji.com/kr페이스북: www.facebook.com/DJIKorea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DJIGlobalX: www.x.com/DJIGlobal링크드인: www.linkedin.com/company/dji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www.youtube.com/DJI

2026.09.09 22:10글로벌뉴스

ADGM, AUM 54% 급증•유효 라이선스 1만 4000건 육박하며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아부다비 위상 강화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6년 9월 9일 /PRNewswire/ -- 아부다비의 국제금융센터인 ADGM이 2026년 상반기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운용자산(Assets Under Management, AUM)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근무 인력은 4만 9027명에 달했다. 한편 유효 라이선스 수도 약 1만 4000건으로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기관들이 아부다비를 통해 투자 구조를 설계하고 자금을 배치 및 운용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ADGM 전반에서 자본, 비즈니스 활동 및 인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MEASA)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자본의 수도(Capital of Capital)'로서 아부다비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ADGM의 또 다른 역대 최고 실적에 대해 ADGM의 아흐메드 자심 알 자비(Ahmed Jasim Al Zaabi) 의장은 "ADGM은 아부다비의 장기 경제 비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글로벌 자본 흐름의 중심지로서 아부다비의 영향력 확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자본, 기관, 기업, 인재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장 규모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연결된 금융 허브로서 아부다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준다. 아부다비는 자본뿐만 아니라 기회, 야망과 같은 요소가 원활하고 의미 있게 융합되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ADGM을 통해 이러한 모멘텀을 더욱 확대하고, 자본의 수도로서 아부다비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세계 5대 국제금융센터 중 하나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ADGM의 자산 운용 생태계는 2026년에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ADGM 내 AUM은 2026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2022년 초 이후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ADGM에 기반을 둔 펀드 및 자산 운용사 수는 2025년 상반기 154개에서 23% 증가한 190개로 증가했으며, 특히 2분기에만 운용사 11개가 추가되어 ADGM 역대 최대 분기 증가 수치를 기록했다. ADGM에서 운용되는 펀드 수도 2025년 상반기 209개에서 32% 증가한 276개로 늘었다. 2026년 상반기 ADGM에 사업 기반을 구축한 자산 운용사들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총자산 규모는 미화 2조1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국제 투자 법인의 거점으로서 아부다비의 높아진 매력을 보여준다. ADGM은 상반기에도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갔으며, 전체 유효 라이선스 수는 1만3974건에 달하면서, 해당 핵심 지표 기준 MEASA 지역 최대 국제금융센터(IFC)라는 ADGM의 입지를 증명했다. 이 가운데 1814건의 라이선스는 해당 기간 신규 발급됐다. 운영 법인 수는 3986개로, 2025년 상반기 말 2972개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는 ADGM이 단순한 기업 설립 거점에서 더욱 심층적이고 활발한 금융 생태계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DGM의 금융서비스 생태계 역시 2026년 상반기 더욱 확대됐다. 2026년 상반기 관할권 내에서 운영 중인 금융서비스 기업 수는 2025년 상반기 말 308개에서 27% 증가한 392개로 급증했다. 한편 금융서비스규제청(Financial Services Regulatory Authority, FSRA)은 금융서비스 기업에 총 50건의 원칙적 승인(In-Principle Approval)을 발급했으며, 45건의 신규 금융서비스 허가(Financial Services Permission)를 승인했다. 상반기 중 ADGM에 진출, 출범 또는 입지를 확대한 주요 금융회사로는 캐피털 그룹(Capital Group), 맨 그룹(Man Group), 베어링스(Barings), 베인 캐피털(Bain Capital),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Hillhouse Investment), 뮤지니치앤코(Muzinich & Co.), 매디슨 리얼티 캐피털(Madison Realty Capital), 그로우 인베스트먼트 그룹(Grow Investment Group), 로코스 캐피털 매니지먼트(Rokos Capital Management), 폴리그린 홀딩스(Polygreen Holdings), 해시드(Hashed), 캔터(Cantor), 비텍센 MENA(Bitexen MENA), 비텍센 커스터디(Bitexen Custody), 코퍼 ME(Copper ME), 블루 아울(Blue Owl), 다비(Dhabi) 등이 있다. ADGM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인재 기반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말 알마리야섬과 알림섬의 총 근무 인력은 4만 9027명으로 집계됐으며, 2026년 상반기에만 4688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ADGM 아카데미(ADGM Academy)는 2026년 상반기에도 1607명의 아랍에미리트 국적자를 교육하고 정부역량강화부(Department of Government Enablement)가 지원하는 마와헵 탤런트 허브(Mawaheb Talent Hu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취업 연계를 확대하며 아부다비의 국가 인재 및 지식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국가 인재 육성 활동으로는 28명의 아랍에미리트 청년으로 구성된 3기 졸업생을 배출하고 세계은행그룹 익스플로러스 프로그램(World Bank Group Explorers Program)에 참가할 15명의 아랍에미리트 국적자를 선발했다. 아카데미는 또한 웰스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 WMI AI 스쿨(Wealth Management Institute WMI School of AI)을 설립해 554명이 넘는 아랍에미리트 국적자를 대상으로 에이전틱 AI를 교육했으며, 패밀리 오피스와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춘 3개의 새로운 대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ADGM은 인공지능(AI)에 자본을 배치하는 기관들이 선호하는 관할권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금융센터에 설립된 기업들이 보유한 AI 중심 투자 규모는 미화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집중 현상의 중심에는 ADGM의 FSRA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AI 인프라와 첨단기술에 대한 대규모 자본 투자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 MGX가 있다. 2026년 상반기 동안 ADGM은 라이선스, 감독, 고객 서비스 등 25개 업무 기능에 AI를 도입하면서 AI 적용의 첫 번째 단계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수작업 업무량이 연간 5000시간 이상 감소했고, 승인 처리 기간도 단축됐으며, 고객 문의의 약 25%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즉시 해결될 수 있게 됐다. ADGM은 이러한 AI 도입과 함께 AI를 책임 있게 확대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거버넌스, 사이버보안 및 인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2029년까지 이어지는 기술 로드맵에 따라 ADGM은 4억 디르함(AED) 이상을 투자하여 이러한 역량을 확대함으로써 AI 중심으로 전환되는 금융 산업을 규제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ADGM은 올해 국제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상반기에는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대외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선전시 푸톈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했다. 또한 ADGM 의장이 주도한 이탈리아와의 전략적 교류를 통해 투자, 금융 서비스 및 기관 간 파트너십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했다. ADGM은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6(Milken Institute Global Conference 2026)에 참가해베인 캐피털,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Vista Equity Partners), 맨 그룹 등 세계 유수 금융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아부다비 금융 생태계 내에서 더욱 심층적인 협력 및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미국에서도 높은 존재감을 유지했다. ADGM은 2026년 상반기 일련의 규제 개선도 추진했다. ADGM 등록청(Registration Authority, RA)은 새로운 브로커 분류 체계(Broker Classification Framework) 도입과 함께 통합 부동산 서비스 체계를 선보였다. 또한 RA는 가상자산 채굴 활동에 대한 제안 지침과 규제 명확성 제고 및 실소유자 요건 강화를 위한 ADGM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구하는 토론 자료도 발표했다. ADGM의 FSRA는 국제보험감독자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Insurance Supervisors) 기준에 맞춰 보험 규제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관련 기업의 기후 관련 금융 리스크 관리 요건을 도입했다. 또한 가상자산 스테이킹에 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무리하고, 연방 법률의 변화와 자금세탁방지기구(Financial Action Task Force, FATF)의 권고안을 반영해 ADGM의 자금세탁방지 프레임워크 개선 작업도 마무리했다. 상반기에는 2026년 5월 발표된 자금세탁방지 및 제재(Anti-Money Laundering and Sanctions) 규정집의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국제 규제 협력 역시 주요 우선과제로 유지됐으며 FSRA는 그리스 자본시장위원회(Hellenic Capital Market Commission, HCMC), 가상자산규제청(Virtual Asset Regulatory Authority, VARA), 선전시 푸톈구 및 브라질 중앙은행(Central Bank of Brazil)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6년 ADGM 법원(ADGM Courts)의 역대 최대 사건 접수 건수는 독립적이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7월 1일 기준 ADGM 법원의 사건 접수 건수는 이미 2025년 연간 전체 건수를 넘어섰으며, 올해 전체 접수 건수는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제중재센터연합(International Arbitration Centre Alliance)은 글로벌 패스포트(Global Passport)를 출범해 참여 국제 분쟁 해결 센터의 공인 회원들은 여러 관할권에서 공동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DGM은 2026년 상반기에 달성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자본의 수도'로서 아부다비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다각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6.09.09 22:10글로벌뉴스

커넥셔너리, 신한카드와 '금융 의사결정 AI 엔진' 개발

AI 의사결정 인프라 기업 커넥셔너리가 신한카드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 AI 엔진'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를 단순히 정보 검색이나 질의응답 도구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복잡한 금융상품 정보를 AI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교해 고객과 업무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커넥셔너리는 자체 개발한 AID(Atomic Intelligence Decomposition) 프레임워크를 금융상품 영역에 적용하고, 신한카드는 실제 상품과 업무 환경을 기반으로 기술 정확성과 일관성, 운영 효율 및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범위가 상담과 검색을 넘어 상품 추천과 업무 지원 등 실제 서비스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AI가 복잡한 금융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향후 AI에이전트가 고객을 대신해 상품을 탐색하고 조건을 비교하는 등 금융상품의 탐색•비교•선택 과정에 참여하는 '에이전트 커머스(Agent Commerce)'가 본격화할 경우, 상품과 서비스 정보를 AI가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하는 기술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커넥셔너리의 'AID'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독자 기술 프레임워크다. AID는 AI가 답을 먼저 생성하도록 하는 대신, 복잡한 정보를 의미 단위로 분해하고 관계와 판단 기준을 먼저 구조화하는 'Structure Before Inference' 원칙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관련 정보를 찾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상품별 조건과 혜택, 적용 기준 등 다양한 정보를 일관된 구조로 비교하고,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ID FRAMEwork를 카드상품 및 금융정보 영역에 적용해 실제 금융서비스 환경에서 답변의 정확성과 일관성, 운영 안정성 및 업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관공동기술사업화 R&D'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실제 금융상품과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커넥셔너리와 함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 이지원 커넥셔너리 대표는 “기업에는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실제 업무에서 '결정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고 있다”며 “상품과 업무 정보를 AI가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을 기술화하는 것이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금융 환경에서 AID FRAMEwork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AI가 실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안성희 본부장은 “생성형 AI가 금융서비스의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복잡한 상품과 업무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을 지원하는 기반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상품과 업무 환경에서 기술의 정확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커머스(Agent Commerce)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넥셔너리는 이번 카드상품 실증을 시작으로 'AID' 프레임워크 적용 범위를 다양한 금융상품과 업무 영역으로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생성형 AI 및 AI에이전트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 인프라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6.09.09 21:54방은주 기자

2026 진도국제무형유산컨퍼런스 열린다...6개국 무형유산 전문가 참여

지역 전통문화의 변화와 문화적 가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가 열린다. 9일 진도군과 진도군문화도시센터에 따르면, 이달 진도군청 일대에 국제 교류 행사인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가 개최된다. 해당 컨퍼런스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주제는 '살아있는 유산, 함께 여는 미래'다. 지역의 전통문화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전승되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꾸민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특히 이 기간 중국, 일본,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6개국을 비롯해, 국내외 무형유산 전문가와 유네스코 관련 기관, 문화도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각국의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와 도시 간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첫날인 16일에는 진도향토문화회관 별관에서 진도 씻김굿 공연과 환영 만찬을 마련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진도의 대표 무형유산을 소개한다. 17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진도군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몽골 국립문화유산원, 중국 사천성 천극원, 베트남 문화유산가치연구진흥센터 간 교류 협약식을 진행하고 국제 협력망 구축에 나선다. 이어 기조 발제에서는 '진도 무형유산의 서사 원형과 현대적 의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속예술 보호 과제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무형유산의 전승 가치와 국제 협력 방향을 살펴본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속예술의 전승과 도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 등재의 교훈과 전망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속예술의 창조적 실천을 주제로 세션 발표도 있다. 18일에는 '살아있는 유산, 도시를 잇다'를 주제로 지역의 무형유산을 관광과 문화도시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간 관광상품 개발과 무형유산 기반 관광마을,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 체계(네트워크), 유네스코 공동 등재를 통한 도시 간 협력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마지막 프로그램인 '진도 출신 젊은 전승자들과의 대담'에서는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아리랑,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등에서 활동하는 젊은 전승자들이 참여해 전승 현장의 경험과 고민, 진도 무형유산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컨퍼런스는 진도의 무형유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것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전승 사례와 연결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국제적인 교류와 연대를 바탕으로 진도가 세계 무형유산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6.09.09 20:29이도원 기자

美 NSA·CISA·FBI, 중국 AI 6개사 '지식 증류' 경보…"수십억 토큰 빼갔다"

미국 국가안보국과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 연방수사국이 현지 시각 9월 8일 중국 AI 기업 6곳을 대상으로 한 공동 경보를 발표했다. 경보 번호는 AA26-251A이며 딥시크와 문샷 AI, 알리바바, 미니맥스, 스텝펀, Z.AI가 대상이다. 경보는 산업 규모의 지식 증류를 문제 삼았다. 증류는 큰 모델이 내놓은 답을 교재 삼아 다른 모델을 가르치는 방법으로,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세 기관은 여섯 기업이 2024년 말부터 수백만 건의 요청을 주고받으며 미국 최첨단 모델에서 수십억 개의 토큰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클로드와 GPT, 제미나이, 그록 계열 모델이다. 미국 AI 기업들의 이용약관은 자사 모델의 출력을 다른 모델 학습에 쓰는 것을 금지한다. 세 기관은 이번 활동이 중국 정부의 인지 아래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표현을 경보에 명시했다. 경보는 미국 AI 기업과 연구기관에 대응 조치를 권고했다. 모델 출력 모니터링 강화와 비정상적 접근 패턴 탐지, 대규모 토큰 추출을 차단하는 기술적 조치, API 접근 통제와 사용량 모니터링이 제시됐다. 증류는 중국 AI 기업들이 모델 성능을 빠르게 높이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모델의 출력을 학습에 활용하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지식재산권과 보안 문제가 함께 제기된다. 이번 경보는 그 활동을 국가 차원의 위협으로 규정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중국 AI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 왔는데, 이번 경보는 대응 범위를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영역으로 넓힌 것이다. 미국 정보기관이 특정 중국 기업들을 공개적으로 지목한 것은 이례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CIS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CISA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9.09 20:20AI 에디터

금융의 재구상: DIFC, 두바이 미래 금융 주간에서 은행, 사모시장, 자산운용, 핀테크, 공공정책 및 지속가능성 분야 글로벌 리더 집결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6년 9월 9일 /PRNewswire/ -- 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DIFC)가 2026년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처음 개최되는 두바이 미래 금융 주간(Dubai Future Finance Week)의 프로그램을 확정하면서 글로벌 금융 생태계의 금융 트렌드와 경제적 기회를 조망한다. DIFC 행사 기간에는 두바이 전역 14개 무대에서 열리는 12개 대표 포럼을 포함해 85개 이상의 고위급 행사가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85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한다. '금융의 재구상: 혁신과 정책, 목적의 만남(Finance Reimagined: Where Innovation Meets Policy and Purpose)'이라는 핵심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핀테크, 토큰화, 이슬람 금융, 패밀리 웰스(Family Wealth), 지속가능 금융, 사모 자본 등 금융의 미래를 규정할 6개 핵심 분야를 아우른다. 두바이 미래 금융 주간의 모든 행사는 금융 진화의 서로 다른 측면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상호 연계된 일련의 포럼을 통해 글로벌 기업, 시장 리더 및 규제 당국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DIFC의 에사 카짐(Essa Kazim) 총재는 "글로벌 금융 생태계는 구조적 진화를 거치고 있으며, 두바이는 두바이 미래 금융 주간을 통해 그 다음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 의사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과 발전 방향을 조율하도록 함으로써, 이번 행사는 전체 금융 영역을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두바이 경제 어젠다 D33(Dubai Economic Agenda D33)의 목표 달성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1월 2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두바이 핀테크 서밋(Dubai FinTech Summit)은 두바이 미래 금융 주간의 중심 행사로, 글로벌 은행, 자본시장, 핀테크 분야 리더들이 모여 미래 금융서비스의 구조를 논의한다. 11월 3일 개최되는 미래 지속가능성 포럼(Future Sustainability Forum)은 지속가능 금융에 관한 글로벌 논의를 진전시키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한다. 같은 날 IPEM 퓨처 2026(IPEM Future 2026)에서는 사모자본 업계 리더와 자본 배분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1월 4일 개최되는 미래 이슬람 금융 포럼(Future Islamic Finance Forum)은 샤리아 준수 금융과 이슬람 자본시장에 관한 글로벌 논의를 발전시키며, 같은 날 열리는 딜 카탈리스트 고정 수익 대안 투자 콘퍼런스(Deal Catalyst Fixed Income Alternatives Conference)에서는 사모 및 구조화 신용 전략을 살펴본다. 11월 5일 개최되는 두바이 패밀리 웰스 서밋(Dubai Family Wealth Summit)에서는 승계, 거버넌스 및 장기 자산 배분을 주제로 자산가와 자문가들이 모이며, 인베스트먼트 리더 익스체인지(Investment Leaders Exchange)에서는 고위 기관투자 리더들의 통찰을 공유한다. 미래 토큰화 포럼(Future Tokenisation Forum)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토큰화 시장과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dubaifuturefinancewee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9 20:10글로벌뉴스

유료방송 생태계 위기…"사용료 현실화·요금 규제 풀고 위험 나눠야"

유료방송 시장 침체와 제작비 상승이 맞물리면서 콘텐츠 투자까지 위축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지급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료방송의 수익 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요금 규제를 완화하고 PP와 유료방송 사업자가 콘텐츠 투자 위험을 나눠야 한다는 제안도 제시됐다. 김정현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9일 국회에서 열린 합리적인 유료방송 콘텐츠 보상체계 정책 세미나에서 "유료방송 생태계가 흔들리면서 PP는 수입 감소와 제작비 상승, 유료방송은 낮은 가입자 수익성과 보완 재원 약화라는 문제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구조가 콘텐츠 투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PP가 충분한 프로그램 사용료를 받지 못하면 제작 투자를 줄이고, 콘텐츠 경쟁력이 떨어지면 이용자가 유료방송에 높은 요금을 지불할 유인도 낮아진다. 이는 다시 유료방송과 PP의 수익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은 PP 콘텐츠 제작에 적절한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불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적정지급액은 도대체 얼마 실제 지급되는 프로그램 사용료와 적정 지급액 사이에도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교수는 유료방송과 PP가 콘텐츠 계약으로 얻는 순증 이익을 절반씩 나누는 것을 가정해 적정 지급액을 산출했다. 분석 결과 적정 지급액과 실제 지급액의 차이는 2021년 9000억원대에서 매년 확대돼 지난해 1조 3000억원에 달했다. 조영직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정책기획실 부장은 "현장에서 경험한 유료방송과 PP 간 콘텐츠 대가 협상은 유료방송이 정해놓은 틀 안에서 이뤄진다"며 "PP가 생각하는 콘텐츠 가치와 실제 콘텐츠 사용료의 격차가 김 교수가 산출한 격차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다만 적정 지급액을 산출한 방식이 실제 콘텐츠 거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모형이 "유료방송과 PP 전체 손익을 대칭적으로 조정해 도출한 학술적·이론적 벤치마크"라며 개별 콘텐츠의 시청 성과나 사업자 간 협상력이 반영되는 실제 시장의 거래 가치와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든 콘텐츠 공급이 동시에 중단되는 상황을 가정한 점도 현실과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계약은 개별 채널 단위로 이뤄지고 이용자 역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OTT 등 대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다. PP가 콘텐츠 투자를 통해 OTT와 해외 판권 등 유료방송 이외의 시장에서도 수익을 얻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콘텐츠 대가 높이려면 시장 파이도 커져야 콘텐츠 대가 현실화와 함께 유료방송 시장의 수익 기반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글로벌 OTT 성장과 방송광고 매출 감소로 유료방송의 추가 수익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업자에게 콘텐츠 비용 부담만 늘려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유료방송의 낮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문제로 꼽혔다. 2024년 국내 유료방송 월평균 ARPU는 13.8달러로 OECD 평균 28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김 교수는 "요금 규제가 없어졌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연계 상품 판매 제한 등 규제가 있다"며 "콘텐츠 제작과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정부가 인지한다면 유료방송 요금 규제를 완화해 시장 전체 모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투자에 따른 위험을 PP가 홀로 부담하는 구조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료방송 사업자가 제작 투자의 일부를 함께 부담하고, PP의 투자 확대를 프로그램 사용료에 연동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콘텐츠 투자는 위험성이 크지만 현재 콘텐츠 사업 부담은 PP에 귀속돼 있다"면서 "유료방송과 PP가 콘텐츠 투자 비용을 정확히 절반씩 부담해 위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PP의 전년 대비 콘텐츠 투자액 증가율을 프로그램 사용료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콘텐츠에 더 많이 투자한 PP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제작 투자 확대와 유료방송 경쟁력 제고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다.

2026.09.09 19:18홍지후 기자

"GenAI로 비즈니스 생산성 기준 제시"...모니터랩, 'IASF2026' 개최

B2B SECaaS 전문기업 모니터랩(대표 이광후)이 9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자사의 제14회 통합 애플리케이션 보안 세미나인 'IASF 2026(Integrated application Security Fair 2026)'를 개최했다. 모니터랩은 2013년부터 매년 'IASF'를 통해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를 공유해 왔다. 올해 행사는 '통제 가능한 GenAI, 비즈니스 생산성의 새로운 기준(Control GenAI - Unlock Productivity)'를 주제로 열렸다. 생성AI 보안(GenAI Security)을 비롯해 웹 보안, 제로트러스트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CTI),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등 최근 기업 보안 환경에서 요구되는 모니터랩의 주요 기술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연사로 초청된 KAIST 윤인수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모니터랩 연구원의 강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윤 교수는 '특이점에 도달하다: AI 에이전트가 여는 보안 분석의 새 시대'라는 제목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패치하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보안 분석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제로트러스트와 위협 탐지 고도화가 핵심 화두로 다뤄졌다. 박호철 수석연구원은 '하나의 플랫폼, 완성된 Zero Trust – ZTNA부터 GenAI Security까지'의 발표를 통해,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생성형 AI 보안 영역까지 확장하는 통합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노용환 연구소장은 위협 인텔리전스(CTI), 침해 시뮬레이션(BAS),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지속적인 위협 탐지 고도화 체계를, 김영중 수석연구원은 AI 기반 CTI를 통한 위협 식별과 BAS 기반의 대응 체계 검증 방안을 공유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이번 IASF를 통해 기업 보안의 핵심은 AI 도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으며,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파악하고 이를 통제하는 방향으로 보안이 진화해야 함을 확인했다”며 “모니터랩은 생성형 AI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AI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까지 선제적으로 살펴보고, 기업이 변화하는 AI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앞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9 18:28방은주 기자

고려아연 "영풍·MBK 경영 간섭 시도 차단…일반 주주 지지 덕"

고려아연은 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반 주주들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MBK파트너스(MBK)·영풍의 공세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분리선임 감사위원 선출 확대를 위한 정관 개정 ▲독립이사 4인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등 3개 안건이 다뤄졌다. 해당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승부처로 꼽힌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표결에서는 고려아연 이사회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가 선임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많은 주주들께서 현 경영진이 이뤄낸 성과와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노력 등을 높게 평가해 경영 연속성 및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실어주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려아연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MBK·영풍 측의 부당한 경영 간섭 시도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 크루서블과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가기간산업이자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허브로서 국가경제와 한미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백인규 후보는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수 중 81.8%가 찬성하며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로 선임됐다.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는 찬성률이 27.9%에 그쳤다. 투표에 참여한 전체 외국인과 외국기관의 백인규 후보 지지는 98.3%였다. 박유경 후보에 대한 찬성은 1.8%였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기관도 백인규 후보에게 86.9%의 지지를 보였다. 국내 개인은 지지율 79.1%를 기록했다. 박유경 후보는 국민연금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기관의 13.1%의 찬성을, 국내 개인에는 20.9% 찬성표를 얻는 데 머물렀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백인규 감사위원은 현재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딜로이트그룹에서 28년간 재직한 국내 대표적인 회계·감사업무 전문가다. 고려아연은 대외적으로도 백 감사위원의 전문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에 앞서 글로벌 양대 의결권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이번 주총을 앞두고 의결권권고보고서를 낸 9곳의 의결권자문사 중 8곳이 백 감사위원에 찬성을 권고한 점을 들었다. 자문사들은 백 감사위원이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내부통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의 신뢰성 및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일반 독립이사로는 이형규, 서은숙 후보, 이준봉, 심혜섭 후보 등 후보로 추천된 전원이 선임됐다.

2026.09.09 18:22김윤희 기자

엔씨 '리니지 클래식', 신규 에피소드 '아덴' 사전예약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리니지 클래식(Lineage Classic)'의 신규 에피소드 '아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오는 16일 아덴 왕국의 왕좌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신규 지역이자 신서버 '아덴'을 선보인다. 신규 에피소드는 왕위에 오른 지 5년 만에 세상을 떠난 '듀크 데필', 왕의 조카를 자처하며 왕좌를 차지한 '켄 라우헬', 아덴에서 자취를 감춘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요 지역과 몬스터 등 상세 정보는 같은날 브랜드 웹페이지에서 공개한다. 모든 이용자는 다음달 14일까지 아덴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서버 이용자는 '아덴 영광의 보물상자'를 보상으로 받는다. 상자에는 ▲캐릭터 외형을 바꿔주는 '레서 데몬 외형 구슬' ▲'오만의 탑' 1층 또는 11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오만의 탑 이동 기억 책' ▲'대미지 감소+1' 효과를 적용하는 '오만의 서약'이 담겨있다. '오만의 서약'을 보유한 이용자는 매일 1회 편지를 통해 보상을 받는다. 일반 회차에는 '52레벨 변신 주문서'와 '마법 주문서(실드)'가 담긴 '빛나는 성장 상자'를, 10회차부터는 5회차 마다 '52레벨 변신 주문서'와 '마법 주문서(블레스드 아머)'가 포함된 '화려한 성장 상자'를 얻는다. 마지막 30회차 보상 '오만의 찬란한 상자'를 열면 '52레벨 변신 주문서' 10개 또는 '시공의 파편: 버림받은 자들의 땅' 2개 중 1종을 확률에 따라 획득한다. 신규 서버 이용자는 '아덴 환영의 보물상자'를 받는다. 개봉 시 ▲'무게 게이지+500' 효과와 30회차 성장 보상을 제공하는 '아덴의 서약' ▲'드워프의 톱니바퀴', '명중의 증명', '강자의 증명' 등을 지급하는 '아덴의 성장 지원 상자' ▲'레서 데몬 외형 구슬'을 얻는다. 추가로 ▲사전예약 6강 무기 선택 상자 ▲사전예약 방어구 상자 ▲사전예약 반지 상자도 제공된다. 엔씨는 사전예약과 함께 오만의 탑 미니게임 '시즈 더 그림리퍼'를 오늘부터 약 4주간 진행한다. 100층 높이의 오만의 탑을 배경으로 '데포로쥬', '켄 라우헬' 등 리니지 원작 주인공이 힘을 합쳐 몬스터를 막아내는 타워 디펜스 방식이다. 이용자는 ▲오만의 탑 1층 이동 부적 ▲제니스의 반지 ▲용 비늘 갑옷 선택 상자 ▲스탯 반지 선택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미니게임에서는 한국과 대만 리니지 클래식 이용자의 첫 맞대결도 펼쳐진다. 양국 이용자는 상위 100위 랭킹판에서 진영 쟁탈전을 벌이고, 랭킹 결과와 진영 승패에 따라 차등적인 국가별 전체 버프(강화효과) 보상을 받는다. 회사 측은 앞서 지난 2일 Q&A 형식의 '개발자의 서신'도 공개했다. 이용자는 개발진이 전하는 감사 인사와 준비 중인 소식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9 17:58이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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