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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아서 통신망 관리"…일본 NTT 도코모, AWS '하이브리드 5G 코어' 도입

일본 NTT 도코모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상용 5G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AWS는 11일 NTT 도코모가 AWS 클라우드와 자사 온프레미스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인프라를 결합한 형태의 5G 코어 네트워크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NEC 코퍼레이션도 참여했다. 이번 인프라는 AWS 클라우드와 통신사 내부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통신사급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클라우드 기반 확장성과 자동화를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WS는 2022년부터 도코모와 NEC와 함께 해당 구조의 개념 검증(PoC)을 진행해 왔다. 도코모는 AWS의 에이전틱 AI 기술을 활용해 5G 코어 네트워크 설계와 배포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배포 시간을 약 80% 단축했다. 통신 인프라 구축 속도를 크게 높인 것이다. 이번 인프라는 약 9천100만 가입자를 지원하는 차세대 통신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도코모는 기존 5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AWS 기반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5G 코어 구축에는 AWS가 자체 설계한 서버용 프로세서 '그래비톤(Graviton)'이 적용됐다. 전력 효율을 높여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도코모는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에도 AI 에이전트를 적용했다. AWS의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개발 키트 '스트랜드 에이전트(Strands Agents)'와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Amazon Bedrock AgentCore)'를 활용해 에이전틱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깃옵스(GitOps) 기반 자동화 구조를 통해 AWS 기반 5G 코어 배포를 자동화한다. 향후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인프라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코모는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에도 AI 자동화 기술을 도입했다. 기지국부터 코어 네트워크까지 약 100만 개 이상의 네트워크 장치에서 발생하는 트래픽과 알람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분석한다. 데이터 분석에는 AWS 완전 관리형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아마존 넵튠(Amazon Neptune)'이 활용된다. AI는 네트워크 이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복구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장애 대응 시간을 약 50% 단축할 수 있다. 히라구치 노부코 NTT 도코모 코어 네트워크 설계 부문 본부장 겸 집행임원은 "AWS의 확장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NEC의 고신뢰성 5G 코어 기술을 결합해 AI 등 첨단 기술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AI 자동화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 구축 기간을 단축했고 유지보수에서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서비스 영향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토 다카시 NEC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부 담당 전무 겸 기업 부사장은 "AWS 상에서 통신사급 5G 코어 네트워크 구현이라는 도전을 이어온 결과 이번 상용화를 달성했다"며 "일본의 통신 기술과 AWS 클라우드가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AWS는 도코모, NEC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통신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과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쓰네마쓰 미키히코 AWS 재팬 통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게임·스포츠 전략 사업부 이사는 "AI와 클라우드를 통신 네트워크에 접목하면 통신사들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고객 요구에 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3.11 18:20남혁우 기자

가비아, AI 최적화 DaaS 전면에…공공·민간 디지털 전환 앞장

가비아가 인공지능(AI)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앞세워 공공·민간 디지털 전환(DX)에 박차를 가한다. 가비아는 오는 18~20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제14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2026)'에 참가해 DaaS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가비아는 이번 전시에서 'AI를 위한 DaaS'를 주제로 AI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가상 데스크톱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가비아 DaaS'는 DaaS 환경 내에서 생성형 AI 이용 시 민감정보 입력을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제어 정책 설정 기능을 지원한다. 관리자는 사내 보안 정책에 맞춰 개인정보나 기밀 자료의 유출을 원천 봉쇄하는 등 정교한 보안 통제가 가능하다. 특히 망분리 환경에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현해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전시 부스에서 가비아는 자사 DaaS 인프라 위에서 AI 화상회의 솔루션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끊김 없는 환경을 지원하고자 영상과 음성 처리를 사용자 단말에서 직접 수행하는 '미디어 오프로딩'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비아는 DaaS 환경 내에서 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의 AI 실시간 번역 및 자동 요약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함으로써, 공공·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업무 생산성 향상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가비아 DaaS의 성능을 증명하기 위해 MMORPG 게임 시연 존도 운영한다. 대규모·고사양 리소스를 요구하는 게임을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서 구동해 보안과 성능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객사들에게 인프라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27년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가비아는 클라우드(IaaS)·그룹웨어(SaaS)·DaaS·보안 등 기업 IT 인프라 전반을 원스톱으로 제공 중이다. 지난 2024년 AI 연산에 최적화된 과천 데이터센터를 완공해 20키로와트(kW) 이상의 고전력 랙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성능 AI 서비스 환경 지원도 본격화했다. 장성문 가비아 보안사업본부장은 "가비아 DaaS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으로 입증된 안정성을 넘어 이제 AI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DX를 선도하는 기술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8:08한정호 기자

써니웨이브택, 금속표면 자기장통신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금속표면 자기장 통신 기술을 상용화한 써니웨이브택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써니웨이브텍은 'Aurora 자기장통신' 기술로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 참가해 200여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다. 'Aurora 자기장통신'은 금속 표면을 따라 자기장을 이용해 통신하는 기술로, 기존 RF 기반 통신이 어려운 금속 구조물이나 밀폐공간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MWC에서 우주항공 분야 사텔리엇과 에어버스, 에어로스페이스랩 등의 기업이 관심을 보이면서 협력 가능성을 점쳤다. 에어로스페이스랩의 한 엔지니어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유선으로 인한 설계 문제는 어려운 과제인데, 금속표면 자기장통신의 효과를 입증한다면 매우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MWC 기간 중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중심 도시인 라스팔마스에서 현지 시청 주관으로 써니웨이브텍의 Aurora 자기장통신 기술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최홍재 상무가 자기장통신 기술의 연구 배경과 상용화 과정, 기술적 장점과 인증·특허 현황 등을 소개하고 선박 수리와 해양 산업 중심지인 라스팔마스와 협력해 새로운 통신망과 안전망 구축을 제안했다. 설명회 이후 라스팔마스 최대 조선·선박 수리 기업인 ASTICAN은 최홍재 상무와 라스팔마스 시 관계자를 회사로 초청해 공장견학과 함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스팔마스 시와 ASTICAN 측은 금속표면 자기장통신 기술을 안전관리와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써니웨이브텍의 김대용 사장은 “2026년을 세계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조선·해양, 산업 안전,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금속표면 자기장통신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8:05박수형 기자

"1년도 안 남아" 국세청, 가상자산 과세 시스템 이제야 첫 삽

국세청이 내년 1월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을 앞두고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섰지만, 정작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나온다. 구축 기간도 1년이 채 되지 않아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9일 '가상자산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달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시스템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체납자의 은닉 소득 등 세금 탈루 혐의를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가상자산 사업자가 제출한 거래명세서와 거래집계표를 시스템과 연계하고,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이상거래 패턴과 이상 거래자를 탐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과세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스템 구축이 먼저 진행될 경우 허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나 탈중앙화거래소(DEX)의 경우 개인 거래 내역 추적이 쉽지 않다. 가상자산을 다른 가상자산으로 교환하는 스왑이나 스테이킹으로 발생한 수익에 대한 과세 기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할 경우 일부 이용자들이 국세청의 감시망을 피해 해외 거래소나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내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시행 예정인 국제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에 대한 기대 역시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각국이 가상자산 거래 정보를 교환하는 시스템인 CARF는 국가 참여 강제성이 없어 정보 수집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 김태일 코어시큐리티 대표는 “미국이 CARF 참여에 소극적인 분위기로 알고 있다”며 “또 내년에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구축 일정 역시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공공·금융권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는 최소 1년 이상,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2~3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법 시행을 앞두고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안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SI 프로젝트도 보통 2~3년이 걸린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구축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국세청이 시장 의견 수렴을 통해 현실을 반영한 과세 체계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몇 년 전 국세청이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과세 관련 지침을 전달했지만 모든 거래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요구가 있었다”며 “24시간 운영되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하루에도 수백만 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하는데 이를 모두 보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일 코어시큐리티 대표는 “가상자산 과세는 정부와 업계 모두 경험이 없는 분야”라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제도 설계가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11 17:56홍하나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AI 로보틱스 자회사 루도로보틱스 CEO 겸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신설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회사 루도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한다. 11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김창한 대표는 루도로보틱스 CEO 자리에 올랐다. 루도로보틱스는 크래프톤이 피지컬 AI와 로봇 공학 기술 연구를 주도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조직은 미국에 위치한 모회사와 한국 자회사로 이원화돼 운영된다. 크래프톤 내부에서 AI 사업을 총괄해 온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해당 신설 법인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으며, 지난달 20일 출범한 한국 지사 루도로보틱스코리아의 대표직을 겸직한다. 해당 기업은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른바 '두뇌'를 개발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설정했다. 로봇 공학과 물리학, 컴퓨터 과학 기술을 융합해 실생활의 다양한 과제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범용 로봇 지능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 등 주요 게임 타이틀을 개발하며 축적한 3D 환경 내 AI 시뮬레이션 역량을 피지컬 AI 영역으로 넓혀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엔비디아 미국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 등과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동참해 피지컬 AI 학습을 포괄하는 모델인 'A.X K1'의 성능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6.03.11 17:54정진성 기자

소재·구조 바꾸고 AI까지…SK온의 '배터리 화재' 방지법

SK온이 배터리 화재 사전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배터리셀 구조와 소재 혁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 부대행사인 '더배터리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배터리 안전을 위한 '3P-제로(Prevent·Protect·Predict)' 전략을 소개했다. 3P-제로 전략은 배터리 안전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이상 상황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보호'▲AI 기반 위험 '예측' 등 세 가지 축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박 원장은 "배터리셀 화재가 안 나게 하는 게 가장 좋지만,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들은 실질적으로 화재 확률을 0으로 만들 순 없다"며 "(화재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리튬인산철(LFP)도 불이 전혀 안 난다면 화재 테스트를 할 필요가 없는데, 화재 확률이 없을 수 없기 때문에 테스트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방' 전략에서는 셀 내부 화재 위험을 낮추는 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배터리셀을 충·방전하는 '포메이션' 과정에서 독자 개발한 첨가제를 통해 인공전해질계면층(SEI)을 형성하고 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전극 계면에는 열 차단층을 형성해 안정성을 높였다. 난연 분리막과 난연 용매 기반 불연성 전해액을 적용해 극한 환경에서도 화재 가능성을 낮추는 기술도 개발했다. 박 원장은 "분리막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온도가 굉장히 낮아서 내열성을 올릴 방법을 고민했다"며 "국내 분리막 업체와 개발해 굉장히 높은 온도에서도 문제 없는 물질을 개발해 셀 개발 단계에서 적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호' 전략에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반 이상 진단과 구조 설계를 결합한 '세이프가드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저항·용량·내부 단락 등의 이상을 감지하고 셀 간 편차를 줄여 배터리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식이다. 또 난연성 충진제를 적용해 파우치 셀의 가스가 지정된 경로로 배출되도록 설계했으며, 열 관리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박 원장은 "파우치 배터리는 불이 나면 아무 곳에서나 화염이 나온다는 문제가 있어 제어가 어려웠다"며 "이 부분을 고민해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고, 배터리팩에 실제 장착해 포드와 적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이저 인그레이빙 기술 기반 '각형 온 벤트 셀'도 공개됐다. 가스 배출구를 원하는 위치에 구현해 열과 가스를 제어된 방향으로 배출하는 구조다. 해당 기술은 인터배터리 2026 어워즈를 수상했다. 파우치 셀을 알루미늄 케이스에 담아 외부 충격에 대한 안전성을 높인 '파우치 통합 각형 팩'도 함께 소개했다. '예측' 전략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개발·제조 혁신이 핵심이다. SK온은 소재 개발부터 제조 공정까지 AI 기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데이터 기반 학습을 통해 실제 셀 제작 없이도 성능을 예측하고, 제조 공정에서는 비전 AI를 활용해 높은 정확도로 불량을 검출한다. 박 원장은 "전기차 시장은 구조적 붕괴가 아니라 순환적 조정 국면에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맞춤형 배터리 시장 확대 등으로 배터리 수요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1 17:48김윤희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러쉬' 신규 콘텐츠 '미로' 업데이트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디펜스 RPG '서머너즈 워: 러쉬'에 신규 방어전 콘텐츠인 '미로'를 포함한 시스템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미로'는 각기 다른 전장 환경에서 방어전을 수행하는 모드다. 전장마다 요구 조건과 특수 패턴이 상이하게 적용되어 전략적인 소환수 배치와 덱 편성이 요구된다. 해당 모드를 클리어하면 보상으로 '애장품'을 획득할 수 있다. 이를 '마법진'에 장착해 버프 효과를 부여할 수 있으며, 5종의 애장품을 모두 수집할 경우 특수 패시브 마법진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레전드 등급 소환수인 바람 속성 발키리 '카타리나'도 추가됐다. 카타리나는 원거리 공격수로, 치명타 적중 시 적의 피해 저항을 감소시키고 방어형 및 근거리형 대상에게 추가 타격을 가한다. 컴투스는 신규 소환수의 배경 서사를 다룬 캠페인 방어전 이벤트를 오는 4월 8일까지 운영한다. 이용자는 총 24개 스테이지를 돌파해 획득한 포인트로 각종 재화를 교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특별 이벤트 보스 '타락한 귀공녀 칼리야' 토벌전이 열린다. 매일 1회 도전 가능하며, 누적 피해량에 따라 소환수 '제타-06' 애장품 상자 등 육성 아이템이 차등 지급된다. 이 외에도 필드 스테이지와 천공섬 방어전, 훈련 강화 레벨 상한 등 전반적인 게임 내 콘텐츠 확장이 이뤄졌다.

2026.03.11 17:48정진성 기자

드론 서비스 섬 배송·재난 대응까지 확대…드론 기술 국산화 본격 추진

드론 활용도가 섬 지역 물품 배송이나 재난 감시 등 국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30개 지자체와 19개 기업을 각각 선정하고, 드론 산업 국산화와 상용화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2019년부터 지역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지역 내 공공서비스 등에 실증·적용하는 사업이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드론 우수기술 조기 상용화를 촉진하고자 드론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선정된 30개 지자체는 ▲K-드론배송 상용화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K-드론배송 상용화는 섬 지역 주민과 공원·캠핑장 이용객 등이 모바일로 주문하면 음식·편의용품 등을 드론으로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로, 25개 지자체에서 드론배송 서비스가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상주시에서는 드론과 지상 로버가 연계해 고객 앞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증하고, 제주도·통영시 등 섬 지역에서는 상비약과 구급용품 배송을 확대하는 등 물류 서비스 취약지 주민 편의 개선을 위한 드론 배송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는 우수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드론 축구·드론 레이싱 등 드론 레저스포츠 세계화와 국산 기체 활용 활성화를 지원하는 분야로, 4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드론 체험과 볼거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제 드론 레저스포츠 행사를 선보여 국민 수용성을 높이고 K-드론 스포츠의 세계화를 지원한다. 드론 공공서비스 분야는 ▲국립공원 탐방로 안전순찰 ▲불법 캠핑·취사 행위 단속 ▲상습 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 점검 ▲산불·해양감시 등 우리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적용하는 사업으로 8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국내 활용도가 높은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개발, 드론 산업 경제안보를 위한 부품(모터·배터리) 국산화,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총 19개 기업이 참여한다. 5대 드론 완성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소방·항공·농업·시설안전·물류 등 생활과 산업현장에 투입 가능한 독자적인 국산 드론 개발과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드론 실증도시구축 사업을 통해 드론배송 확대와 드론 레저스포츠 세계화 뿐만 아니라 드론 공공서비스 지원을 통해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상용화와 국산화 생태계 구축은 K-드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인 만큼, 우리 기술로 만든 드론이 산업의 혁신과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1 17:43주문정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챗GPT에 '소라' 품는다…AI 영상 전략 흔들리나

오픈AI가 인공지능(AI) 영상 서비스를 별도 플랫폼으로 키우려던 초기 구상에서 한발 물러나 기존 플랫폼 중심의 '실리 전략'으로 방향 조정에 나섰다. 생성형 AI 영상 시장이 기술 경쟁 중심의 초기 경쟁 단계를 지나 수익성과 사용자 기반을 중시하는 플랫폼 경쟁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11일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자사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별도 서비스가 아닌 챗GPT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소라를 전용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하며 독립 플랫폼으로 육성하려 했던 초기 전략과는 다른 행보다.오픈AI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소라 전용 서비스의 성장세 둔화와 무관치 않다. 모바일 앱 시장 분석 업체 앱피겨스에 따르면 소라 전용 앱의 올해 1월 다운로드 수는 전월 대비 45% 감소한 약 120만 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사용자 지출액은 32% 감소한 36만7000달러(약 4억80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또 출시 직후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초에는 101위까지 밀려나며 상위 100위권 밖으로 이탈했다. 이처럼 기술적 기대감이 실제 이용 지속성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오픈AI는 '소라'의 단독 플랫폼 육성 대신 기존 플랫폼인 '챗GPT' 강화 전략으로 선회했다. 챗GPT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소라 기능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오픈AI의 이 같은 결정이 생성형 AI 영상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기에는 누가 더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어내느냐를 두고 기술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근에는 어떤 플랫폼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활용하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상 생성 AI는 텍스트·이미지 생성보다 훨씬 많은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수백~수천 개의 프레임을 동시에 생성해야 하는 특성상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 서비스 운영 비용이 빠르게 증가한다. 이 때문에 독립 서비스로 이용자를 대규모로 확보하기보다 기존 플랫폼과 구독 모델을 결합하는 전략이 현실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AI 역시 이러한 구조를 고려해 소라 기능을 챗GPT 생태계 안으로 편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에 이어 영상 생성 기능까지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제공함으로써 챗GPT 유료 구독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AI 영상 시장의 경쟁도 기업별로 서로 다른 방향에서 전개되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영상 모델 '비오(Veo)'를 앞세워 유튜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플랫폼 생태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숏폼 콘텐츠 제작 시장을 겨냥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영상 생성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영상 제작 도구 기업 런웨이는 전문 제작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캐릭터 일관성 유지, 카메라 움직임 제어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하며 광고·영상 제작사와 협업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루마 AI 역시 빠른 생성 속도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을 내세워 경량 영상 제작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는 짧은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하려는 크리에이터 수요를 공략하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영상 시장이 기술 경쟁 중심에서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 경쟁으로 점차 이동하는 분위기"라며 "초기에는 어떤 모델이 더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이었지만, 이제는 어떤 플랫폼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1 17:38장유미 기자

SK키파운드리, SiC MOSFET 공정 플랫폼 개발…1200V 고객사 확보

SK키파운드리는 최근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플라나(Planar) MOSFET 공정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SK키파운드리는 신규 고객사로부터 1200V SiC MOSFET 제품 개발을 수주해, SiC 화합물반도체 파운드리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SK키파운드리가 선보인 이번 SiC Planar MOSFET 공정 플랫폼은 450V~2300V의 폭넓은 전압 대역을 지원하며, 특히 고전압 동작 환경에서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 데이터를 확보해,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공정 전반에 걸친 최적화와 핵심 공정 정밀 제어를 통해 수율을 90% 이상으로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제고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 요구에 맞춰 전기적 특성과 스펙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공정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키파운드리는 이번 공정 플랫폼 개발 완료와 함께 SiC 전문 설계 고객사로부터 1200V급 고전압 제품을 수주해 개발에 착수했다. 해당 공정은 고객사의 산업용 가전에 적용돼 열효율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며, 시제품 평가와 신뢰성 검증을 거쳐 2027년 상반기 내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SiC Planar MOSFET 공정 플랫폼 개발은 SK키파운드리가 SiC 전문기업 SK파워텍 인수 후, 양사 핵심 역량을 결집해 거둔 첫 결실로, 기술 개발 완료에 이어진 실제 고객 수주를 통해, 기술적 검증 단계를 넘어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와 경쟁력을 확보 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는 “이번 SiC Planar MOSFET 공정 플랫폼 개발은 SK키파운드리가 글로벌 화합물 반도체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차별화된 높은 수율과 신뢰성의 공정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 요구에 부응하는 고전압 전력반도체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1 17:28장경윤 기자

보타, 바이오 제조를 위한 피지컬 AI 플랫폼 사이온 AI 출시

샌프란시스코 및 중국 항저우, 2026년 3월 11일 /PRNewswire/ -- AI가 인지 및 생성 역량을 통해 디지털 세계를 재편하는 가운데, 새로운 영역이 부상하고 있다. 피지컬 AI(Physical AI)는 물리적 세계를 인식하고 추론하며 행동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3월 11일, 보타(Bota)는 바이오 제조를 위한 최초의 피지컬 AI 플랫폼 사이온(SAION) AI를 출시했다. 사이온 AI는 단순한 인실리코 설계에 그치지 않는다. 대신 인지, 오케스트레이션, 폐쇄 루프 실행을 종단 간 실험으로 통합한 풀스택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생물학적 발견과 바이오 제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한다. 사이온 AI는 인지, 오케스트레이션, 실행의 3계층 아키텍처로 구축됐다. 대규모 언어 모델에 기반한 이 플랫폼은 과학적 추론과 실제 실험 수행을 통합한다. 이러한 구조는 생물학적 시스템 이해부터 실험실 실험까지의 전 과정을 원활하게 오케스트레이션하며, 바이오 제조를 위한 자가 최적화 폐쇄 루프를 형성한다. 인지: 다중 스케일 생물학적 이해 인지 계층은 보타의 셀투클라우드 바이오파운드리(Cell2Cloud Biofoundry)에서 축적된 데이터에 구축되어, 수천만 개의 실험 데이터 포인트, 수백만 건의 과학 논문 및 특허, 그리고 공공 생물학 데이터베이스가 통합한다. 최신 AI포사이언스(AI4Science) 모델과 결합된 사이온 AI는 유전자–단백질–세포–발효에 이르는 연속적 생물학 시스템 전반에 대한 다중 스케일 이해를 구축하며, 체계적인 설계와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오케스트레이션: 지능형 연구 조정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은 에이전트 하니스 오케스트레이션 엔진(Agent harness orchestration engine)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LLM 기반 추론을 통해 멀티 에이전트 협업, 도구 호출, 종단 간 과학 워크플로를 조정한다. 이 계층은 복잡한 연구 목표를 구조화된 작업으로 분해하고, 316개의 전문 과학 도구를 통합해 동적 라우팅과 자동화된 연구 워크플로를 구현하며 내결함성을 갖췄다. 실행: 자율 실험 운영 보타의 독자적인 생물학적 프로토콜 언어(Biological Protocol Language)를 통해 사이온 AI는 실험 설계를 실험실 하드웨어를 직접 구동하는 표준화된 명령으로 변환하고, 실제 데이터를 다시 인지 계층으로 피드백하면서 지속적인 모델 개선과 연구개발 가속화를 구현한다. 실제 성능 사이온 AI는 생명과학 AI 벤치마크 전반에서 최첨단(SOTA) 성능을 입증하며 AI 사이언티스트(AI Scientist) 시스템으로서의 역량을 검증했다. 주요 결과 문헌 이해: LitQA+SuppQA에서 70.7% — 주요 범용 모델을 상회 서열 추론: DNA, RNA, 단백질 작업을 포함한 SeqQA에서 88.2% 유전공학: 유전자 편집 및 클로닝 벤치마크에서 84.9% 과학적 발견: BAIS-SD 벤치마크에서 89.6% 실제 환경 검증 결과, 사이온 AI는 문헌 검토부터 웻랩(wet-lab) 조립까지 전체 연구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90%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율 바이오 제조를 향해 사이온 AI의 출시는 바이오 제조를 기존의 시행착오 기반 실험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물리적 실험실이 상호 작용하여 발견과 산업 규모 확장을 가속화하는 지능형 공학 분야로 전환한다. 사이온 AI 데모 문의처: bota.pr@bota.bio

2026.03.11 17:10글로벌뉴스

넷플릭스 BTS 광화문 공연 생중계 '명과 암'

넷플릭스가 오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기념 공연을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 독점 생중계한다.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에 약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 약 4800명, 소방 인력 약 760명이 투입된다. 인근 문화 시설인 경복궁·국립고궁박물관 등은 문을 닫으며, 행사장 인근 4개 지하철 역사(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는 무정차 통과하고 역사 출입구는 폐쇄된다. 공연을 두고 BTS와 넷플릭스가 만나 글로벌 축제의 장을 연다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한편으론 국가 자원이 활용되는 국내 아티스트의 공연 수익이 해외 기업으로 흘러간다는 비판이 공존한다. 교통 통제에 경찰까지 투입 가장 큰 문제는 국가의 공적 공간과 행정력이 해외 OTT 기업인 넷플릭스의 수익 창출에 동원된다는 점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찰, 교통수단 등 공적 재원이 넷플릭스의 상업적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는 셈이다. 넷플릭스가 국내 자원을 활용해 수익만 취하고, 그 비용은 국민에게 지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안정상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교수는 “이번 공연은 특정 공연장을 대관하는 사적 공연이 아닌 광화문이라는 공적 공간, 시민의 공간을 이용하고 여기에 경찰 수천 명 등 막대한 행정력이 투입되는 행사”로서 “서울시와 하이브는 사전에 일반 국민도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어야 했다. 문체부도 이에 대한 조정역할을 하는게 당연했다. 넷플릭스 독점 중계로만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 제작과 같이 지난 10년간 한국 생태계를 위한 노력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를테면 BTS의 컴백 스페셜 역시 라이브 스포츠나 문화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던 넷플릭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전세계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문화 가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IP도 넷플릭스에 귀속되며 자본 해외 유출 심화 BTS 공연은 생중계가 끝나면 넷플릭스 안에서 VOD 콘텐츠로도 제작된다. 넷플릭스가 생중계권뿐 아니라 VOD 소장권, 재편집권 등 2차 판권과 공연 IP를 독점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BTS 공연이 해외 OTT 기업의 수익 창출과 가입자 모집 도구로 활용되는 것이다. 이는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등 국내 제작 콘텐츠 IP가 넷플릭스에 귀속돼, 콘텐츠 수익이 국내 미디어 산업 생태계로 환류되지 않는 문제와 맞닿아 있다. 지난 4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토종 OTT 육성을 강조했지만 외국 기업에 대형 문화 이벤트 중계권이 넘어갔다”며 “국내 산업계가 겪을 잠재적 기회손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OTT 협상력 한계...정부 지원 필요 전문가들은 막대한 자본으로 제작사, 엔터사 등과의 계약에서 우위를 점하는 글로벌 OTT를 견제하기 위해 정부가 국내 OTT 산업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콘텐츠 계약 과정에서 국내 OTT와 해외 OTT의 협상력이 비대칭적”이라며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3개로 나뉜 거버넌스를 통합해 단일 기구를 수립하고, 국내 OTT 협상력을 대등하게 끌어올릴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정상 교수도 “국내 OTT는 글로벌 OTT와 비교했을 때 투자 규모나 수익 배분 문제에서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국내 OTT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 지원이라든지 세제 혜택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6.03.11 17:06홍지후 기자

[현장] 둘다 보급형인데…아이폰17e보다 '맥북 네오'에 쏠린 눈

11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 개장 시간이 가까워지자 매장 앞에는 신제품을 가장 먼저 체험하거나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하나둘 모였다. 평일 오전이었지만 개장 전부터 50여명이 줄을 서며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애플은 이날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17e'와 새로운 노트북 라인업 '맥북 네오'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매장 문이 열리자 직원들이 박수로 고객들을 맞이했고 대기자들은 예약 제품을 수령하거나 신제품 체험존으로 향했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보다 노트북에 관심이 더 집중되는 분위기였다. 매장 중앙 전시 테이블에는 새 노트북을 직접 들어보거나 기존 맥북과 비교해보는 방문객들이 몰렸다. 특히 맥북 네오는 출시 첫날부터 눈에 띄는 관심을 받았다. 가격이 99만원부터 시작하고 교육 할인을 적용하면 약 85만원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기존 맥북보다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장에서 만난 대학생 A씨는 "맥북을 쓰고 싶었지만 가격이 부담돼 망설였다"며 "신제품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이고 휴대하기에도 가벼워 보여 수업용으로 쓰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방문객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는 대학 점퍼를 입은 채 매장을 찾기도 했다. 신학기 시즌과 맞물려 노트북을 찾는 학생 수요가 자연스럽게 몰린 모습이었다. 외국인 방문객도 적지 않았다. 매장 앞 대기줄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들리며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이번에 공개된 맥북 네오는 애플이 선보인 가장 저렴한 맥북 모델이다. 13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애플 A18 프로 칩을 탑재했으며 팬리스 설계를 적용했다. 블러시, 인디고, 실버, 시트러스 등 파스텔 계열 색상도 특징이다. 반면 같은 날 출시된 아이폰17e에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방문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은 있었지만, 체험 공간 대부분의 관심은 노트북 쪽에 집중되는 분위기였다. 아이폰17e는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A19 칩을 탑재한 보급형 모델이다. 후면에는 4천800만 화소 단일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가격은 99만원부터 시작한다. 매장 직원들은 방문객들에게 제품 특징을 설명하며 체험을 도왔다. 일부 색상 모델은 빠르게 재고가 소진되며 초기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신학기 시즌에 맞춰 선보인 보급형 노트북 전략이 효과를 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고가 이미지가 강했던 맥북 라인업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추가하면서, 학생과 첫 맥 사용자 등을 겨냥한 수요 확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애플은 애플스토어 명동을 포함한 전국 애플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을 통해 두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같은 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판매를 시작하며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나섰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글로벌 사전판매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사전판매 물량도 135만대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6.03.11 16:53신영빈 기자

지미션, 금융 AX 협력 확대…'하나원큐 애자일랩 17기' 선정

지미션이 하나은행과 협력해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에 박차를 가한다. 지미션은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7기'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하나은행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금융권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그동안 AI 기업 뤼튼·업스테이지, 교육 플랫폼 자란다 등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왔다. 지미션은 이번 17기 프로그램을 통해 AI 에이전트와 비전언어모델(VLM)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비금융 서비스 분야에서의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관련 기술의 실제 금융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하나은행 현업 부서와 협력해 기술실증(PoC)을 진행하고 AI 기반 문서 인식 및 지능형 업무 자동화 기술을 금융 업무 환경에 적용하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17기에는 지미션을 포함해 곳간로지스·그린다에이아이·라온데이터·사이오닉에이아이·소프트런치·인디드랩·인핸스·쿠파·크디랩 등 총 1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AI 에이전트, AX 솔루션, 프롭테크 등 차세대 디지털 금융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지미션은 AI 팩스, 닥스훈드(DXHUND), 리트리버(RETRIEVER) 등 AI 기반 문서·데이터 자동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공공·금융·기업 분야 AX를 지원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외 300여 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하나은행과 협력해 AI 에이전트와 VLM OCR 기술을 활용한 금융·비금융 서비스 R&D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금융 산업 AX를 가속화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1 16:49한정호 기자

율촌·SAS코리아·람다256, 스테이블코인·디지털자산 규제 대응 '맞손'

디지털자산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률,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율촌, SAS 코리아, 람다256은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규제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규제 환경이 빠르게 정비되는 상황에서 금융기관과 기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법률,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규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율촌은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 해석, 거버넌스 설계, 정책 자문 등 법률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도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SAS 코리아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금융범죄 대응 솔루션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람다256은 온체인, 오프체인 데이터 인텔리전스와 자금세탁방지(AML) 통합 엔진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적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관련 자금세탁방지, 금융범죄 대응,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서비스 개발과 관련된 법률 구조 설계 등 주요 규제 이슈 전반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자산 제도 변화와 감독 방향,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금융권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대응 전략과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규제 대응 운영 모델도 구체화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시스템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3사는 협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 사 임원과 실무 책임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협의체도 운영한다. 협의체는 정기적인 논의를 통해 공동 연구 과제와 사업화 가능 영역을 발굴하고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의정 람다256 대표는 "이번 협력은 새로운 규제 환경에서 금융 솔루션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시대에 필요한 통합 금융범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기술적, 제도적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중혁 SAS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급속히 증가하는 디지털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의 출발점"이라며 "데이터와 AI 기반 금융범죄 탐지,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규제 대응 역량을 통해 금융기관과 기업이 새로운 금융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한 협약을 넘어 실제 금융권과 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디지털자산 규제 대응 시장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11 16:46남혁우 기자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국채 3월 청약 실시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 3월 청약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 상품으로, 국가가 발행하는 만큼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해 복리 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며, 매입금액 2억원까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청약은 이번달 17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간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STOCK'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총 발행 규모는 18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억원 확대됐다. 종목별 발행 금액을 살펴보면 △5년물 600억원(전 월 동일) △10년물 900억원(전 월 대비 100억원 증가) △20년물 300억원(전월 동일) 규모다. 3월 발행물의 가산금리는 △5년물 0.2% △10년물 1.0% △20년물 1.28%으로, 이에 따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기준 수익률은 △5년물 19.27%(연평균 3.85%) △10년물 58.39%(연평균 5.83%) △20년물 158.22%(연평균 7.91%)이다. 10만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매매 수수료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발행 후 1년(13개월 차)부터는 중도환매가 가능하지만, 이 경우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지급되며 복리이자,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2026.03.11 16:36홍하나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신임 대표에 조일 경영기획총괄 부사장 내정

KT스카이라이프는 차기 대표이사로 조일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11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회사 측은 조 부사장이 재무와 전략에 능통한 통신 미디어 분야 전문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미국 메릴랜드대 경제학과와 뉴욕주립대 재무학 석사를 졸업했다. 나스미디어, BC카드 등 KT 계열사에서 경영기획총괄을 지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조 부사장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혁신과 비전 수립 역량을 통해 기업,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주총에선 임기 만료에 따른 신임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업무 적합성 등을 고려해 장경희 인하대 교수,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 강신노 NH농협선물 비상임이사, 조현장 전 나이스평가정보 정보보안실장 등 4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2026.03.11 16:35홍지후 기자

신한자산운용, 국내 소부장 ETF 순자산 1조원 넘어서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우량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SOL AI반도체소부장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초 4646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두 달여 만에 5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1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1824억원을 기록했다. SOL AI반도체소부장 ETF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가운데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구성종목은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한솔케미칼 ▲HPSP ▲주성엔지니어링 ▲솔브레인 ▲ISC 등 총 20종목이다. 최근 국내 반도체 산업은 AI 기술 경쟁과 첨단 산업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과 기업별 증설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 가격상승 국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목 받았다면, 앞으로는 생산량 확대 국면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즉 소부장 기업의 수혜가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메모리 반도체 3대장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공장 증설과 추가 투자,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며 “HBM 생산 확대에 집중할수록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생산 공간과 설비 확대가 필요해 소재·부품·장비 전반으로 수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2026.03.11 16:31홍하나 기자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 국민포장 수훈

국산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로 디지털정부 발전에 기여해 온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지난 9일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 개통식에서 김 의장이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 국민포장을 수훈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장은 훈장과 함께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국가 서훈으로, 국가 발전과 더불어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국가 포상이다. 이번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포상에서는 대통령 포장 1명과 표창 3명 등 총 4명에게 포상이 수여됐으며 김 의장은 국민포장을 받은 유일한 수훈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국산 AI·클라우드 기술 개발을 이끌며 디지털 행정 혁신과 공공 서비스 고도화, 공공부문 AI 활용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훈에는 김 의장이 이끄는 오케스트로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와 주요 AI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성과도 반영됐다. 특히 오케스트로는 국가대표 AI를 선정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공공부문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을 전담하고 있다. 또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외산 가상화 솔루션이 주도한 국내 가상화 시장에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 왔다. 공공·금융·제조·통신 등 주요 산업의 VM웨어 환경을 콘트라베이스로 전환하며 지난해 윈백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공공·기업 환경에서 데이터 주권과 인프라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도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부터 플랫폼·데브옵스·AI 운영관리·마이그레이션·재해복구(DR) 등 풀스택 솔루션을 단일 통합 패키지로 제공해 프라이빗 소버린 AI 환경을 지원한다. 오케스트로는 이 패키지 기술을 일본 AI 데이터센터에 수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협력과 사업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김 의장은 "이번 대통령 국민포장 수훈은 우리의 국산 AI·클라우드 기술이 디지털정부 혁신과 공공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며 "앞으로도 소버린 AI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고 국내 AI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6:16한정호 기자

IEA 비축유 방출 제안했더니…금값 5200달러 돌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해 역사상 최대 규모 비축유 방출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 가격이 상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5200달러를 돌파하며 전날 기록한 1%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EA의 이번 비축유 방출 규모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던 2022년 IEA 회원국들이 두 차례에 걸쳐 시장에 공급한 1억8200만 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은-백금 가격도 동반 상승세 11일 싱가포르 시간 오전 9시 39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217.50달러로 0.5% 상승했다. 은 가격은 0.4% 오른 88.67달러를 기록했으며, 백금과 팔라듐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반면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1% 하락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에너지 가격의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는 약화됐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의 상품 전략 담당 이사 데이비드 윌슨은 “지난주 금 가격은 달러 강세와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며 “주식 마진콜을 충당하기 위해 금이 매도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아시아 지역의 실물 금 수요가 온스당 약 5000달러 수준에서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쟁 발발 이후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은 약 30톤 감소하며 2년여 만에 최대 주간 매도세를 기록했다. 올해 말 6000달러, 2029년 말 1만 달러 전망도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금은 여전히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DNCA 투자전략자원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알렉상드르 카리에르는 “전반적으로 금 가격이 약세를 보일 때 매수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가의 베테랑 전략가 에드워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 가격이 장기적으로 온스당 1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금은 비트코인의 강력한 경쟁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온스당 5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금 가격은 올해 말에는 6000달러, 2029년 말에는 1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S&P500 지수와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11 16: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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