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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할리우드 흔든 AI…제작 혁신 속 '노동 갈등' 확산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과 영화 스튜디오들이 제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스타트업 인수와 기술 도입을 확대하면서 영화 제작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배우 벤 애플렉이 설립한 AI 기반 영화 제작 스타트업 '인터포지티브(InterPositive)'를 약 6억 달러(약 8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가 단행한 AI 관련 인수합병 중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인터포지티브는 촬영된 영상을 기반으로 배경을 수정하거나 불필요한 사물을 제거하는 등 영화 후반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감독이 촬영한 원본 영상을 기반으로 편집과 보정을 수행해 제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실제 영화 제작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차기작에도 인터포지티브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도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내부에 AI 전담 조직을 구축했고, 월트디즈니는 오픈AI와 상업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할리우드 전반에서 AI 기술 경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AI 기반 제작 도구가 향후 영화 제작 과정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하지만 AI 기술 확산은 동시에 창작 노동을 둘러싼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네덜란드 배우 겸 프로듀서 엘린 판데르 펠덴이 제작한 AI 배우 '틸리 노우드'는 실제 배우와 구분하기 어려운 디지털 캐릭터로 등장해 할리우드에서 큰 논쟁을 불러왔다. 최근 공개된 틸리 노우드의 뮤직비디오는 "AI는 적이 아니라 창작의 도구"라는 메시지를 담았지만 업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배우들은 AI 배우가 엑스트라와 단역 배우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역시 AI 기술이 배우의 얼굴과 연기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할 경우 초상권과 노동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배우들은 AI 배우와 협업하는 에이전시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이 영화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제작 인력의 역할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며 "제작 기술 혁신과 창작 노동 보호 사이에서 할리우드 산업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3.13 09:55장유미 기자

해긴, KBO 역사 담은 '2026 프로야구 GO' 봄 시즌 꺼낸다

해긴이 2026 KBO 리그 개막에 맞춰 신작 야구 게임을 선보인다. 이 회사가 컴투스 그룹과 넷마블 등 기존 야구 게임 명가와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해긴(대표 이영일)은 신작 '2026 프로야구 GO!'의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감독이 돼 팀을 이끄는 방치형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는 야구 중계를 시청하거나 실제 경기장에서 직관하는 재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레전드 선수를 영입해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하고, 전략적인 전술 설정과 구단 관리에 집중하며 프로야구의 박진감을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게임은 KBO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1982년 원년부터 2025년까지의 방대한 데이터를 담아냈다. 전설의 구단과 과거 유니폼을 고퀄리티로 재현해 올드 야구 게임팬에게는 향수를, 젊은 팬에게는 야구 역사를 수집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시장에서는 이 게임이 컴투스의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와 넷마블의 '마구마구' 등 장수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존 강자에 도전장을 또 내민 해긴이 야구 게임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다. '2026 프로야구 GO!' 사전 예약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가능하다. 출시일에 대한 새 소식은 이르면 이달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긴 측은 "봄 시즌 출시를 앞둔 2026 프로야구GO의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에게는 팀의 핵심 전력이 될 레전드 선수 선택권을 비롯해 초반 게임 진행에 유용한 아이템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6 KBO 리그는 시범 경기에 돌입했으며, 오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본경기가 진행된다.

2026.03.13 09:42이도원 기자

세븐일레븐, 한양대학교에 '뉴웨이브 한양대프라자점' 개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학생복지관(한양플라자)에 '뉴웨이브 한양대프라자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024년 10월 차세대 가맹 모델로 선보인 첫 선을 보인 뉴웨이브는 기존 편의점의 틀을 깬 인테리어와 고객 동선 최적화로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뉴웨이브가 집중하고 있는 푸드, 신선식품, 패션·뷰티 등의 핵심 카테고리 매출은 일반 매장과 비교해 적게는 2배, 많게는 15배 이상 급증했다. 이번에 문을 연 뉴웨이브 한양대프라자점은 뉴웨이브의 성공 방정식을 대학 상권 특성에 맞춰 재해석한 매장이다. 약 30평 규모로 학교 카페테리아 내부에 입점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외부의 넓은 취식 공간을 그대로 공유할 수 있게 설계됐다. 점포 내부에 별도의 취식 공간을 마련해야 할 필요없이 뉴웨이브가 추구하는 쾌적한 쇼핑 환경을 온전히 구현했다. 가장 돋보이는 공간 혁신은 시각적 중심 역할을 하는 스퀘어형 카운터를 채택해 '푸드스테이션'을 매장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카운터 공간을 활용해 치킨, 즉석피자, 군고구마, 구슬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즉석식품을 배치한 푸드코트를 구현했다. 대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매대도 조성했다. 라면 진열 공간을 일반점포 대비 3배 가량 확대하고 셀프 라면 조리기도 배치했다. 해외 인기 상품과 PB상품을 모아놓은 세븐셀렉트존과뷰티존도 구성햇다. 사방에서 접근 가능한 아일랜드 형태의 계산대도 구현했다. 일반 포스(POS) 외에도 셀프 계산대 4대를 카운터 주변에 추가로 배치해 대기 동선을 분산시켜 결제의 신속성과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이정한 세븐일레븐 운영2부문장은 “이번 뉴웨이브 한양대프라자점은 핵심 타깃인 20대가 밀집한 대학 상권에서 뉴웨이브 모델이 가진 공간의 유연함과 탁월한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다.

2026.03.13 09:41김민아 기자

그룹아이비 "공급망 공격, 사이버위협 1위 부상"

디지털 범죄 조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그룹아이비(Group-IB, 한국지사장 김기태)는 13일 잠실 롯데 시그니엘 76층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High-Tech Crime Trends Report 2026)'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망 공격이 글로벌 사이버 위협 환경을 재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첨단 범죄 동향 보고서는 사이버 범죄가 더 이상 한 기업만을 노리는 단순한 침입이 아니라, 여러 조직이 연결된 전체 생태계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크게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공격자들은 신뢰받는 공급업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SaaS 플랫폼,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등을 악용해 한 곳을 침해한 뒤, 그와 연결된 수백 개 조직으로 접근 권한을 확장하고 있다. 전세계 텔레메트리 데이터와 실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이번 보고서는 그룹아이비(Group-IB)의 공격자 중심 글로벌 분석과 지역별 실제 사례를 결합, 공급망 침해가 산업과 지역을 넘어 어떻게 확산되는지 설명했다. 그룹아이비는 전세계 직원이 550명 이상이다. 전세계 기업 고객수는 600곳 이상, 서비스 제공 국가 수는 60곳 이상이다. 또 전세계에 11곳의 디지털 범죄 대응 센터를 갖고 있고, 2003년 이후 성공적으로 해결한 첨단기술 범죄 수사 건수는 1600곳 이상이다. 특허 및 출원 건수는 147개 이상이다. 그룹아이비 기술을 통해 고객이 절감한 금액이 1조달러 이상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작년 기준 그룹아이비가 지원한 법집행 기관은 52곳, 그룹아이비 기여로 체포된 사이버 범죄자는 1809명이고, 법집행 기관이 확인한 사이버 범죄 활동 피해자 총 수는 31만643명, 해체된 악성 인프라 및 자원은 3만4838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오픈소스 패키지에 악성코드를 심는 공격, 정상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악성화하는 방식, OAuth 토큰 탈취, 하나의 SaaS 침해가 연쇄적으로 다른 기업으로 이어지는 사례, 상류 접근 권한을 판매하는 브로커를 통한 랜섬웨어 공격 등이 포함됐다. 이는 단일 지역에서 시작된 침해가 짧은 시간 안에 국경을 넘어 대규모 피해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룹아이비(Group-IB)의 독자적인 예측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한 이번 보고서는 공급망 공격이 더 이상 각각 따로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피싱, 신원 도용, 악성 확장 프로그램 설치,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협박 등이 하나의 연결된 공격 단계처럼 이어지며 작동하고 있으며, 각 단계가 다음 공격을 더 쉽게 만들고 피해를 키우는 구조로 발전했다. ■ 보고서 주요 내용은? -오픈소스 생태계 공격 확대: npm npm, PyPI 같은 오픈소스 패키지 저장소가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공격자들은 관리자 계정을 탈취하거나 자동으로 퍼지는 악성코드를 심어, 많은 개발자가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를 감염시킨다. 그 결과, 정상적인 개발 과정(개발 파이프라인)이 대규모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증가: 공격자들은 신뢰받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애드온)을 악용하고 있다. 공식 마켓이나 개발자 계정을 탈취해 악성 코드를 심고, 이를 통해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와 세션을 가로채거나 금융 정보를 직접 탈취한다. -AI 기반 피싱을 통한 신원 탈취 고도화: AI를 활용한 정교한 피싱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OAuth 인증 절차나 기업용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노려 다중 인증(MFA)을 우회하고, SaaS 플랫폼·CI/CD 파이프라인·클라우드 환경에 지속적으로 침투한다. 겉으로는 정상 사용자처럼 보이기 때문에 탐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데이터 유출 '연쇄 확산' 전략 구사: 과거처럼 한 기업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상위 서비스 제공업체나 통합 플랫폼을 먼저 공격한다. 이를 통해 여러 고객사(멀티 테넌트 환경)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연쇄적 피해'를 유발한다. -산업화한 랜섬웨어 공급망: 랜섬웨어 공격은 이제 분업화된 산업 구조처럼 운영되고 있다. 초기 침투를 담당하는 브로커(IAB), 데이터 판매자, 랜섬웨어 실행 조직이 서로 협력하며 공격을 수행한다. 특히 여러 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류 접근 지점'을 집중적으로 노려 피해 규모를 극대화한다. 그룹아이비(Group-IB)의 CEO 드미트리 볼코프(Dmitry Volkov)는 “사이버 범죄는 이제 한 번의 해킹 사건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하나의 침해가 또 다른 침해로 이어지며 '신뢰가 무너지는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하며, “공격자들은 많은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공급망을 공격하면 더 빠르고, 더 넓게, 더 은밀하게 피해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제 한 곳의 상위 시스템이 뚫리면, 그와 연결된 산업 전체로 피해가 번질 수 있다. 기업들은 더 이상 개별 시스템만 지키는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서로 연결된 관계, 사용자 계정(신원), 외부 서비스 의존성까지 포함해 '신뢰 구조 전체'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6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는 구체적인 사례 연구와 위협 행위자 분석을 통해, 2025년이 공급망 공격이 본격적으로 격화된 전환점이었음을 강조한다. 오픈소스 생태계의 무기화,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의 등장부터 AI 기반 피싱, OAuth 악용, 산업화된 랜섬웨어 공급망의 출현까지 최근 위협 흐름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보고서는 라자루스(Lazarus),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 하프늄(HAFNIUM), 드래곤포스(DragonForce), 888과 같은 공급망 중심으로 활동하는 주요 위협 행위자들과, 샤이-훌루드(Shai-Hulud)와 연계된 캠페인의 지속적인 활동을 분석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범죄 조직과 국가 연계 공격자들이 공통적으로 '신뢰받는 플랫폼'과 '통합 계층(Integration Layer)'을 악용해, 단일 침해로도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는 비대칭적 공격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 2026'은 전세계 11개국에 위치한 그룹아이비(Group-IB) 디지털 범죄 저항 센터(Digital Crime Resistance Center, DCRC)의 전문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보고서에는 ▲공격자 중심 텔레메트리 데이터 ▲실제 사이버 범죄 수사 사례 ▲지하 범죄 생태계에 대한 24시간 글로벌 모니터링 결과가 반영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정부, 법 집행 기관이 새로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공격 체인을 차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응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그룹아이비가 공급망 공격을 심층 분석한 이번 '2026년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는 바로 다운로드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룹아이비의 김기태 한국지사장은 비즈니스 개발, 파트너십 및 기관 간 관계 업무를 총괄한다. 30년 이상 네트워크, 보안 및 IT 분야에서 일했고, 다수의 글로벌 보안 및 네트워킹 벤더의 한국 대표 및 지사장을 역임했다. 그룹아이비에 합류하기 이전에 다크트레이스, 비욘드트러스트(한국과 일본), 블루코트시스템즈코리아(현 시만텍 코리아), 블레이드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스,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에서 근무했다. 각 직책에서 시장 진출 및 확장 전략 수립, 매출 성장, 파트너 생태계 구축, 기업 고객 관계 관리 등을 총괄했다. 경력 초기에는 한국HP, 한국 디멘션데이터, 한국IBM에서 엔지니어링, 마케팅, 영업으로 활동했다. 또 동국시스템즈(동국제철그룹의 IT 전문 기업)에서 IT 사업부 이사 겸 총괄 책임자로 재직하며 그룹 차원의 IT 전략 기획 및 사업 감독을 이끌기도 했다. 전북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재직한 바 있다.

2026.03.13 09:41방은주 기자

한화에어로·크래프톤, 피지컬 AI JV 추진…"한국판 안두릴 목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펍지: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과 '피지컬 AI' 공동 개발에 나선다. 방산·제조 인프라와 게임업계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차세대 방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크래프톤과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 및 운영 체계 구축 등의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JV 설립을 통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방산·제조 인프라, 무인 시스템 기술에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결합해 추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기 체계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단계적인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두 회사는 장기적으로는 우주∙항공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AI, 로보틱스, 방위산업 분야에 중점 투자하며, 목표 결성 규모는 10억 달러다. 유망 기술 및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또한 펀드를 기반으로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파트너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 및 사업화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의 AI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현장 기반 역량에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향후 한화와 JV를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까지 연결하고 JV를 안두릴과 같은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크래프톤과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와 미래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3 09:36류은주 기자

부스터스, 오늘의집 북촌서 '브랜든' 팝업 진행

부스터스가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랜든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오늘의집 북촌'에서 29일까지 여행을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브랜든은 북촌이라는 여행지의 공간적 맥락을 활용해 트래블 솔루션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선보인다. 팝업 주제는 '여행 맵시(Travel Maepsi)'로, 여행자의 여유로운 태도와 흐트러짐 없는 준비를 완성해주는 브랜든의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 여기서 '맵시'란 무거운 짐이나 소지품 분실에 대한 걱정 없이 여행에 몰입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여행자의 정돈된 상태를 의미한다. 팝업 공간은 방문객이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간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서재 ▲여행짐을 준비하는 옷방 ▲출발 전 점검하는 현관 ▲출국장 등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되며, 각 공간에서 여행 상황에 맞는 브랜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브랜든 카카오 플러스 채널을 추가하면 100% 당첨되는 '꽝 없는 랜덤 선물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 제품은 확장형 행잉 워시백과 확장형 뷰티 파우치, 미니 큐브 파우치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헌 가방을 가져오면 가챠(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가방 교환소'도 운영된다. 이벤트 경품은 세이프 플러스 라인, 세이프 라인, 멀티 패커블 라인, 폴더블 캐리올 토트백 등 다양한 가방 제품과 팝업스토어 한정 할인 쿠폰으로 마련됐다. 브랜든 관계자는 “이번 북촌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이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고 떠나는 과정에서 필요한 태도와 솔루션을 함께 제안하는 체험형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여행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트래블 솔루션 브랜드로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3 09:33안희정 기자

국제유가, 호르무즈 봉쇄 위기에 100달러 돌파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약 3년 7개월 만에 배럴당 100 달러(14만8820원)선을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 달러(약 15만원)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5.73 달러(14만2446원)로 전장보다 9.7% 상승했다. 유가 급등의 배경에는 이란 최고 지도부의 강경 발언이 있다.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첫 공식 성명에서 "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해 강경 대응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불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해협 일대 긴장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경고를 무시하고 운항했다며 이스라엘, 태국, 일본 선적 선박 4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전쟁 이후 이 지역에서 공격을 받은 선박은 최소 16척으로 늘었다. 이라크에서도 충돌 조짐이 나타났다. 이라크 항만 당국은 남부 바스라 항구에서 발생한 미확인 공격으로 유조선 2척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스라는 호르무즈해협에서 약 800㎞ 떨어진 지역으로, 분쟁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중동 전쟁이 글로벌 석유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쟁 이전 하루 약 2000만 배럴 수준이던 호르무즈해협 통과 원유와 석유제품 수송량은 현재 극소량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IEA는 32개 회원국이 전략 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전히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정부는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이달 말쯤 미 해군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관련 준비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6.03.13 09:32김재성 기자

홈플러스, 미국산 계란 2만 8000판 추가 확보…16일부터 판매

홈플러스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가 수입한 미국산 신선란 중 2만 8000판을 확보해 오는 16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은 1판 5790원으로 지난 1월 대비 200원 인하했다. 국내 계란 소매가 대비 15% 가량 저렴하다.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2판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미국산 백색 신선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 지속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을 대비하고자 이달 추가 수입한 물량이다. 홈플러스는 설날 연휴를 2주 앞둔 지난 1월 말 농림축산식품부 미국산 신선란 1차 수입 물량을 판매했다. 이 중 홈플러스가 확보한 물량은 4만 5000판으로 1월 31일 판매 개시 이후 열흘 만에 전량 완판됐다. 남기범 홈플러스 낙농&식재료팀 바이어는 “선제적으로 미국산 신선란을 판매해 고객들의 체감 물가 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계란 구입 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식탁 필수 먹거리인 계란을 가격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3 09:29김민아 기자

bhc, 당근 포장주문 입점…동네 기반 주문 채널 확대

bhc가 지역생활 커뮤니티 앱 '당근'의 포장주문 서비스에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당근 앱에서 동네 인증을 마친 이용자는 인근 bhc 매장을 확인한 뒤 포장 주문을 하고 직접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당근 앱 내 '동네지도' 탭에서 bhc를 검색하면 지도와 매장 목록을 통해 주문 가능한 매장이 노출된다. 사용자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매장부터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bhc는 이번 입점으로 지역 기반 플랫폼을 통한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포장 주문 채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당근 포장주문 서비스가 '중개 수수료 0%' 구조인 점도 가맹점 운영 부담을 낮추는 요소라고 밝혔다. 입점을 기념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bhc는 당근 앱을 통해 포장 주문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7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해당 혜택 종료 이후에도 이달 말까지 3천원 할인 혜택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hc 관계자는 “소비자가 동네 기반 플랫폼에서 bhc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맹점에는 새로운 주문 채널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며 “고객 편의와 가맹점 지원을 함께 고려한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3 09:29류승현 기자

"1100여 개 리빙용품 특판"…컬리, '3월 라이프 특가' 기획전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주방용품부터 생필품까지 1100여 개 리빙 아이템을 최대 76% 할인하는 '3월 라이프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주방용품부터 대청소에 활용할 세제 등 ▲생활용품,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커튼, ▲침구도 소개한다. 연마제 제거가 필요 없는 '바겐슈타이거'의 프리미엄 밧드·트레이 세트를 7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건강까지 고려한 '라엘'의 순면커버 생리대도 30% 할인한다. 차별화된 큐레이션 역량으로 선정한 리빙 브랜드는 '컬리픽'으로 소개한다. 이달에는 컬리픽 리빙 브랜드 13곳을 선정했다.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세제 브랜드 ▲'프로쉬'를 포함해 겨울용 옷과 이불을 정리할 수 있는 ▲'브랜든' 압축 파우치,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밀폐용기 브랜드 ▲'WECK' 등을 대표 브랜드로 꼽았다. 추가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마이컬리 쿠폰 탭에서 '3월라이프특가' 키워드 등록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기획전 상품 1개 이상 주문 시, ID당 1회 사용 가능하며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컬리는 집안 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가전용품 기획전 '테크히어로'도 함께 진행한다. 청소 부담감을 줄인 ▲무선청소기부터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를 관리할 수 있는 가전용품 100여개를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2026.03.13 09:24박서린 기자

유니레버, CEO 연봉체계 손질…미국서 인재 찾는다

도브와 벤앤제리스 등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가 최고경영자(CEO) 보수 체계를 손질해 성과 보상을 강화하고, 미국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페르난도 페르난데스 CEO의 보수 패키지를 바꿔 단기 보수는 줄이고 장기 인센티브 지급 가능성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성과를 크게 내면 보수를 더 많이 주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2026년 페르난데스 CEO가 최고 성과 기준을 달성하면 보수는 1800만 유로(약 308억 7126만원)를 넘길 수 있다. 여기에 유니레버 주가가 50% 오르면 총보수는 2300만 유로(약 394억 4661만원)를 웃돌게 된다. 외신은 지난해 페르난데스 CEO가 총 560만 유로(약 96억 439만원)를 받았으며, 지난해 일부 기간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였고 3월에 CEO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유니레버는 연차보고서에서 이런 보수 개편이 성장을 이끌 최고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는 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선 경쟁이 치열하고 후보군이 제한적이어서 경영진 영입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수전 킬스비 회사 보상위원회 의장은 현재 최고경영진에 미국 기반 인사가 한 명도 없고, 그 아래 리더십 층에서도 미국 기반 인력 비중은 7%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는 유니레버가 면접한 미국 후보자 2명의 보수가 CEO 보수에 근접하거나 이를 웃도는 수준이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주거·교육 지원 같은 추가 혜택도 받고 있었고, 보너스 지급 유예 의무 같은 제약도 더 적었다고 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미국과 인도를 핵심 시장으로 꼽아왔다. 특히 미국은 현재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성장 시장이다. 회사는 뷰티와 웰빙 부문을 중심으로 상위 3개 경영진 계층에서 20~3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소비재 업계가 미국 시장 공략과 수익성 개선에 더 집중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원가 부담과 소비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네슬레 같은 경쟁사들도 성과 중심의 경영과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니레버는 이번 보수 개편을 위해 예정보다 1년 앞당겨 3년 보수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관련 안건은 정기 주주총회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보수 정책에 대한 주주 표결은 구속력을 갖는다. 회사 측은 기초 매출 성장률, 투자자본수익률 등 성과 지표 자체는 바꾸지 않고, 보수와 성과의 연계를 더 강화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3 09:24류승현 기자

코난테크놀로지-네이버클라우드, '피지컬 AI'로 뭉쳤다…국방·제조 혁신 본격화

코난테크놀로지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국방 및 제조 분야에 최적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클라우드 본사에서 '국방·제조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및 피지컬 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 양승현 부사장과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보안과 전문성이 필수적인 국방·제조 도메인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설계하고 산업 현장의 지능화를 이끄는 '피지컬 AI' 시대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코난테크놀로지의 '에이전틱 AI' 기반 혁신 전략과 네이버클라우드의 독보적인 '풀스택 AI' 역량이 만나 국가 전략 산업의 AI 주권을 확보한다는 공통의 지향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한다. 먼저 국방·제조 특화 데이터 및 모델 고도화로 산업 생태계 기틀을 마련하고 LLM과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한 현장 지능화 솔루션을 통해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방침이다. 또 코난테크놀로지의 AI 솔루션들을 네이버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적 접점을 확인하고 향후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 최다 국방 AI 레퍼런스와 자체 개발 '코난 LLM' 기반의 산업 특화 에이전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산업 환경과 보안 특성을 충족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풀스택 AI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양사의 시너지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생성형 AI의 산업 현장 확대는 물론, 국산 기술로 국가 전략 산업의 'AI 주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찾고자 고심해 왔다"며 "이러한 지향점이 네이버클라우드와 맞닿아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국산 AI 기술력을 결집해 '피지컬 AI' 기반 산업 지능화의 최적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방과 제조 산업에 특화된 LLM과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AI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3 09:19장유미 기자

위로보틱스, AWS·엔비디아 지원 '피지컬 AI 펠로우십' 선정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위로보틱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스타트업스와 엔비디아 인셉션이 지원하고 매스로보틱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프로그램 '피지컬 AI 펠로십' 2기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잠재력이 높은 로보틱스 스타트업이 피지컬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제 환경에서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글로벌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농업, 건설 및 재생에너지, 산업 자동화, 리테일·물류, 로보틱스 데이터 인프라, 원격조작(텔레오퍼레이션),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9개 피지컬 AI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위로보틱스는 이 가운데 유일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들은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의 과학자와 전문가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으며 20만 달러 규모의 AWS 크레딧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술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피지컬 AI 스택과 엔비디아 아이작 프레임워크, 엔비디아 코스모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등 다양한 개발 환경도 제공받는다. 이와 함께 매스로보틱스의 시설과 글로벌 로보틱스 커뮤니티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으며 테스트베드 환경을 활용해 실제 환경에서 로봇 기술을 검증할 수 있다. 위로보틱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 조작 능력과 AI 기반 물리적 상호작용 기술을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산업·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스템을 적용하고 성능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선정 기업 가운데 유일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참여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리적 상호작용 기술과 AI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펠로십 프로그램은 AWS 리인벤트 2026을 포함한 AWS·엔비디아·매스로보틱스 주요 행사 쇼케이스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6.03.13 09:15신영빈 기자

골프존카운티, '라운G 메인' 모바일 플랫폼 리뉴얼

골프코스 토털 서비스 기업 골프존카운티(대표 서상현)는 모바일 플랫폼 리뉴얼 시범 운영에 이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골퍼들이 라운드 전반에 걸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바일에서 쉽고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구조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운드 당일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라운G 메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는 라운드 당일 카트 번호, 락커 위치 등 라운드에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기 장소에 카트가 도착하면 카트 위치 안내 기능으로 보다 편리한 라운드를 지원한다. 또한 모바일 코스 가이드 서비스인 '라운G 야디지'와 연동해 골퍼의 위치를 기준으로 홀까지의 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코스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운드 중 현재 위치와 카트 위치가 함께 표시돼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돕는다. 라운드 관련 안내 메시지를 채팅 형태로 제공하는 '라운챗' 기능도 새롭게 리뉴얼됐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동반자 등록 안내, 라운드 안내 메시지, 스코어카드 등 라운드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의 라운드 기록과 골프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마이존' 서비스는 누적 라운드 수, 베스트 스코어, 평균 스코어 등 주요 라운드 기록과 공인 스코어 기준의 GC HandiCap(핸디캡)을 제공해 골프 실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골프존카운티는 공식 홈페이지도 전면 리뉴얼해 골프장 정보 확인과 티 예약 기능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서상현 골프존카운티 대표는 “이번 모바일 앱 리뉴얼은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구성해 라운드 당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라운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장 운영과 골프장 M&A, 개발, 부킹 등 골프장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코스 토털 서비스 기업이다. 에어모션 스윙영상 촬영, 셀프체크인 등 골프존카운티만의 새로운 골프장 문화 구축을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골프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현재 국내 골프장 총 20개소(수도권 4개소, 중부권 3개소, 영남권 7개소, 호남권 5개소, 제주권 1개소)를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2026.03.13 09:15이도원 기자

"6분 만에 분해"…맥북 네오, 역대 맥북 중 수리 가장 수월

전자제품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한 유튜버가 애플 '맥북 네오'를 분해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 채널 'Tech Re-Nu'는 맥북 네오를 분해한 결과, 최근 출시된 맥북 모델 중 가장 모듈화된 구조를 갖추고 수리가 비교적 쉬운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영상에서 그는 약 6분 만에 제품을 분해했다. 이는 애플이 표준 별나사(Torx) 규격인 ▲T3 ▲T5 ▲T8을 사용하고 케이블 정리를 단순하게 설계하는 등 전반적으로 간결한 내부 구조를 채택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본체를 열기 위해서는 기존 맥북과 마찬가지로 하단에 위치한 나사 8개를 풀어야 한다. 내부에는 최소한의 부품으로 구성된 비교적 단순한 구조와 힌지 커버가 있는 작은 마더보드가 배치돼 있다. 배터리는 18개의 나사로 고정돼 있으며, 접착식 분리 탭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분리할 수 있다. 실제 분해 과정에서도 테이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최근 출시된 맥 제품 중 처음 있는 사례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또 두 개의 USB-C 포트와 스피커, 헤드폰 잭 등 주요 부품은 모두 모듈형으로 설계돼 개별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피커는 접착제 없이 나사 네 개만 풀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실제로 내부에서 접착제가 사용된 부분은 트랙패드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케이블 부위에 소량 적용된 것이 전부였다. Tech Re-Nu는 맥북 네오를 완전히 분해하지는 않았지만, 상단 케이스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도 키보드를 분리해 수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리 용이성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로, 맥북 네오가 기존 맥북 제품군보다 훨씬 수리가 쉬운 구조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6.03.13 09: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만드로 '로봇 손', 인텔 키노트서 휴머노이드 탑재 시연

의수 기술에서 출발한 로봇 손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며 산업용 로봇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로봇 손 전문 기업 만드로는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 중인 '임베디드 월드 2026' 행사 중 인텔 기조연설에서 이탈리아 휴머노이드 로봇에 자사 로봇 손 '마크 7'을 탑재해 시연했다. 이번 키노트에서는 이탈리아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오버소닉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로비'가 무대에 등장했다. 파올로 덴티 오버소닉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로봇을 소개하며 실시간 시연을 진행했다. 로비는 산업 현장과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람과 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지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로비는 사람과 유사한 제스처와 팔·손 동작을 선보이며 실제 작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 만드로 로봇 손 '마크 7'을 장착했다. 해당 로봇 손은 오버소닉 측 요청에 맞춰 2자유도 엄지손가락 구조를 포함하도록 맞춤 제작된 버전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체 조작 능력과 인간과 유사한 손동작 구현을 위해 설계됐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오버소닉 본사를 방문해 기술 협력을 진행했다. 오버소닉 휴머노이드와 마크 7 로봇 손 결합 및 연동 테스트를 완료했다. 오버소닉은 이번 발표에서 로비가 산업 현장과 병원 환경에서 활용될 예정이며 올해 3분기부터 상용 배치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 협력은 지난해 프랑스 기술 전시회 '비바 테크'에서 첫 만남을 계기로 시작됐다. 올해 초 CES 2026에서 로봇 손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력 논의로 이어졌다. 로비 휴머노이드 로봇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생산 현장에 수백 대 단위 투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첨단 산업 생산 환경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만드로 마크 7 로봇 손은 원래 상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전동 의수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사람 손과 유사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약 500g 미만 경량 구조를 구현했다. 손가락 내부에 초소형 액추에이터를 집적해 높은 파지력과 정밀 제어 성능을 보여준다. 만드로는 지난 10여 년간 로봇 의수 개발을 통해 축적한 초소형 구동 기술과 손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손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번 협력은 의수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등 산업용 로봇 분야로 확장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의수 기술로 개발된 로봇 손이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에 적용되며 기술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로봇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드로는 올해부터 로봇 손 제품의 첫 양산과 해외 수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의수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용 로봇 플랫폼, 협동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03.13 08:56신영빈 기자

"폴더블 아이폰, 예상보다 비싸…아이폰17 프로 맥스의 2배"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예상보다 비쌀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 최고급 모델인 프로맥스의 2배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2일(현지시간) 폴더블 아이폰의 저장용량 옵션과 가격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IT팁스터 인스턴트디지털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256GB ▲512GB ▲1TB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56GB 모델 1만5999위안(약 346만원) ▲512GB 모델 1만 7999위안(약 390만원) ▲1TB 모델 1만 9999위안(약 433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가격 정보가 사실이라면 폴더블 아이폰의 시작 가격은 아이폰17 프로 맥스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비싼 수준으로, 시장 예상보다 높은 가격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인스턴트디지털은 그동안 애플 관련 정보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아이폰14 옐로우 색상 출시, 아이폰15•아이폰15 플러스의 불투명 후면 유리 적용, 아이폰17 프로의 기본 저장용량 256GB 채택 등을 맞춘 바 있다. 최근 한 국내 매체는 폴더블 아이폰에 삼성전자에서 공급하는 12GB 램이 탑재되며, 삼성이 올해 2분기부터 D램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3.13 08: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누리플렉스 베트남, 나이키 공급사 창신과 지붕형 태양광 시범사업 계약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기업 누리플렉스(대표 한정훈)는 베트남 법인이 글로벌 신발 제조사 창신과 지붕형 태양광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동나이 지역에 위치한 창신 공장 1곳을 대상으로 최대 발전능력 1.25MW 규모 태양광 발전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창신 베트남 전체 공장을 대상으로 최대 발전능력 30MW 규모까지 설비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누리플렉스는 나이키 주요 공급사인 창신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산업용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누리플렉스 베트남은 2017년 법인 설립 이후 지붕형 태양광 운영·유지보수(O&M)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베트남 내 45개 공장, 최대 발전능력 100MW 규모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누리플렉스 베트남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데이터 수집·예측·분석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과 스마트 그리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설비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유지관리 기술을 통해 산업용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리플렉스 베트남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베트남 산업단지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에너지관리 시스템(FEMS) 도입을 확대하고, 다수 공장에서 축적되는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한정훈 누리플렉스 사장은 “이번 창신과의 협력은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에너지 효율화와 운영 데이터를 결합한 에너지 플랫폼 모델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산업용 에너지 관리와 분산 에너지 기반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3 03:10주문정 기자

코레일톡 열차 '좌석 지정', 출발 직전까지 가능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예매할 때 열차 출발 직전까지 원하는 좌석을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열차 출발 20분 전까지만 좌석 선택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타려는 열차가 출발하기 전까지 잔여 좌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창가나 통로석, 콘센트 인접 좌석 등 원하는 좌석을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로 선정된 '코레일톡 셀프 좌석변경'과 'DIY(직접만들기) 환승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이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셀프 좌석변경'은 KTX 여행 중 승무원의 도움 없이 승객이 직접 코레일톡에서 좌석을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번만 이동할 수 있으며 일반실에서 일반실·특실로, 입석·자유석에서 좌석으로 변경 가능하다. 'DIY 환승 서비스'는 자동 추천 대신 일정에 맞는 환승역을 직접 선택하는 서비스다. 환승시간이 10~50분 사이인 열차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어 환승지 인근을 잠시 둘러보거나 개인 일정에 맞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강릉역에서 부산역까지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예매할 때 환승역을 경주역으로 지정하면 경주역 인근 벚꽃 명소를 잠시 둘러본 후 다시 부산으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다. 환승역으로는 서울·동대구·경주역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앞으로도 국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예매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으로 더 편리한 철도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3 01:41주문정 기자

한화, 선박 ESS 배터리에 진심…"건물 벽 금갈 정도로 극한 실험"

“선박용 배터리는 선원들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일반 배터리 제조사들이 수행하는 테스트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조건에서 검증이 이뤄진다. 전체 팩을 구성한 뒤 폭발 실험을 하거나, 염수에 통째로 담그는 시험도 진행한다. 실제로 폭발 테스트 도중 건물 벽에 균열이 생긴 적도 있다.” 박유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DX 사업부 과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부대행사인 더배터리컨퍼런스에서 '선박 ESS를 통한 해양 에너지 전환과 신시장 지출'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박 과장은 “선박용 ESS 배터리는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선급 인증을 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다 보니 일반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 과정을 감당하기 어려워, 배터리 업체로부터 셀을 공급받아 직접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배를 잘 만든다는 평가를 많이 받지만, 선박 내부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 상당수는 해외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히 배를 잘 짓는 나라를 넘어, 선박 내부 시스템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해외에서 선박 전동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선박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노르웨이는 2020년 초부터 선박 전동화 사업을 본격화했고, 승객들이 내리는 동안 충전할 수 있도록 10MW급 급속 충전 인프라도 이미 구축했다”며 “선박 ESS 배터리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연평균 10.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도 이 같은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 과장은 “한화는 항만 시설을 포함한 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화엔진,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파워시스템 등 해양 계열 5개사가 정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시스템과 한화에너지가 유럽에서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선주들에게 사업 역량을 소개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추기 위한 리스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박 과장은 “한화오션에는 아직 납품하고 있지 않지만, 국내 32척 선박에 한화 제품이 탑재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내 MDS 사업부는 내달 1일부터 한화엔진으로 편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우주항공 사업에 집중하고, 한화그룹 내 있는 다양한 선박용 애플리케이션 과정들을 통합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6.03.12 22:30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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