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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4~5월 '여행가는 봄' 캠페인 추진…교통·숙박·여행상품 할인 총망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4월과 5월 두 달간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월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이후 지역관광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문체부는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를 표어로 내걸고 교통, 숙박, 여행상품,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대규모 혜택을 마련했다. 교통 부문에서는 철도와 항공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 이용객은 지정 관광지를 방문해 인증하면 열차 운임의 100퍼센트 상당을 할인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서해금빛, 남도해양 등 5개 테마열차는 50퍼센트 할인되며, 내일로 패스도 2만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철도 할인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총 9만명에게 제공된다. 항공의 경우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국내 왕복 노선을 예매하면 1인당 5000원씩, 최대 2만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총 7만명이 혜택 대상이며 탑승 기간은 철도와 마찬가지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숙박 할인도 확대된다. 문체부는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2026 봄맞이 숙박세일페스타'를 열고 숙박할인권 약 10만장을 배포한다. 1박 기준 7만원 이상 숙박상품에는 3만원, 7만원 미만에는 2만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올해는 2박 3일 이상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연박 할인권도 신설했다. 14만원 이상 상품은 7만원, 14만원 미만 상품은 5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지역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도 캠페인 기간에 시작된다. 강원 평창·영월·횡성, 충북 제천, 전북 고창, 전남 강진·영광·해남·고흥·완도·영암, 경남 밀양·하동·합천·거창·남해를 방문하면 여행경비의 50퍼센트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개인은 최대 10만원, 2인 이상 단체는 최대 20만원 한도다. 여행상품 할인전도 열린다. 3월 26일부터 지마켓과 롯데온 특별전 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국내 여행상품은 최대 40퍼센트, 5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된다. 사용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다. 해양관광 특화 행사인 '5월 바다가는 달'도 함께 추진된다. 연안지역 숙박상품, 해양 레저상품, 해양관광 패키지상품에 각각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자에게는 휴가샵 온라인몰에서 숙박과 입장권, 교통편 등을 최대 5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전북 숙박상품 예약자에게는 지역화폐 상품권도 추가 지원한다. 국민 참여형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5인 5색 취향여행'은 봄 제철음식, 혼자여행, 러닝, 사진, 독서·필사 등 5개 테마로 25개 지역 여행상품을 구성해 총 1000명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 전문가 100인이 추천하고 국민이 직접 투표하는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도 캠페인에 참여한다. 광주 동구는 아트패스 이용객 대상 식음료와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영월군은 청령포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최대 50퍼센트 할인한다. 인천, 동해, 대구에서는 시티투어버스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5월 한 달 동안 템플스테이 비용을 50퍼센트 할인한다. 문체부는 이번 캠페인 세부 내용을 3월 16일 오전 9시부터 '여행 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여행가는 봄' 캠페인이 국내관광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아름다운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6 16:09김한준 기자

경콘진, '경기 지역자원 활용 콘텐츠 제작지원' 참여 기업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지역 문화 자원과 AI(인공지능) 숏폼을 결합해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경기 지역 자원 활용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참여 기업 모집은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된다. 판교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진행되는 올해 사업은 AI 숏폼 영상 제작이 가능한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경기도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총 20개 사를 선발한다. 협약 후 10일 이내에 경기도로 주소지 이전이 가능한 기업도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 기간 내에 최소 8편 이상의 1분 내외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 특히 영상의 모든 장면은 AI 기술을 활용해 생성된 원천 소스를 100% 활용해야 한다고 경콘진 측은 설명했다. 경콘진은 올해부터 도내 AI 창작자를 발굴하고 미래형 콘텐츠 제작 환경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숏폼 제작 지원에서 'AI 숏폼' 분야로 과제를 전면 개편했다. 선발 기업에는 8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하며, 필요시 도내 창업이나 주소지 이전을 위한 가상 오피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최종 평가 후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결과물 홍보를 위한 경기도 내 전시 기회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경콘진 관계자는 "기획부터 완성까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혁신적인 창작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의 풍부한 지역 문화 자원과 AI 기술이 만나 도내 초기 기업들이 대한민국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판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3.16 16:07정진성 기자

AI인프라·밸류업 투트랙 공략…삼성·SK, 주총서 미래 청사진 제시

국내 전자·반도체 업계가 오는 18일부터 이어지는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AI 인프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자본 배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정책을 공식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3사는 올해 주총에서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핵심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삼성전자, 지배구조 정비... DS 부문 투자 구체화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환원 정책과 DS(반도체) 부문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다. 특히 이사 임기를 기존 '3년'에서 '3년 이내'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이 주요 관심사다. 이는 오는 9월부터 의무화되는 집중투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이사 임기를 분산하는 '시차 임기제'를 통해 주총당 선임 이사 수를 최소화해 소액주주의 결집 및 집중투표제의 실효성을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올 상반기 내 보통주와 우선주 총 8천696만2775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이날 종가 기준 약 15조7174억원 규모다. 또한 2024~2026년 3개년 정책에 따라 연간 약 9조8000억원의 정기 배당을 유지한다. 기술적으로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 로드맵과 파운드리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현황을 보고하며, 신규 사내이사로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을 선임해 반도체 사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강화한다. 다만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올해 주총 안건에서 제외됐다. SK하이닉스, 'AI 토털 솔루션' 전환 위한 자본 배치 26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주총을 여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AI 메모리 시장 리더십 수성에 나선다. 발행주식 총수의 약 2.1%(약 1조22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과 함께, 주당 고정 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3000원으로 상향 조정해 주주 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설비투자(CAPEX)는 청주 M15X 라인 증설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에 집중된다. 급증하는 AI 서버 수요에 대응해 차세대 HBM4 공급량을 선제 확보하고, 어드밴스드 MR-MUF 등 독자적 패키징 기술 고도화에 자본을 집중 배치한다.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중장기 로드맵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솔루션 기업 체질 개선과 ROE 제고 LG전자는 24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가전 제조사에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배당 성향으로 유지하고 반기 배당을 도입한다. 올해까지 약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로드맵도 이행한다. 사업 구조 전환의 축은 전장(VS)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와 소프트웨어 중심(SDV) 플랫폼 확대다. 가전 판매 위주의 단기 수익 모델에서 구독 서비스와 콘텐츠 플랫폼 등 반복 수익 모델 비중을 높여,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신설을 통해 임원 보수 체계의 투명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3.16 16:06전화평 기자

범정부 마약류 합동 특별단속…엄정 대응 기조 강화

신종마약, 유흥가 일대, 의료용 마약류 등 변화하는 범죄 동향 반영한 집중단속 정부는 3월16일부터 5월15일까지 두 달간 범정부 상반기 마약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정부는 지난해 범정부 특별단속(상반기 3700명 단속 통해 마약류 2600kg 압수, 하반기 3966명 단속 통해 마약류 103kg 압수)을 통해 축적한 기관 간 공조 경험과 성과를 이어, 범정부 무관용 단속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 특별단속은 단순 적발 위주에서 벗어나 ▲국경 단계 유입 차단 ▲비대면 유통망 근절 ▲민생 침해 마약류 척결로 이어지는 3개 테마의 입체적 단속을 추진한다. 우선 국내 유입 단계에서 공급망을 원천 차단을 위해 우범 선박·화물·여행자를 대상으로 공·항만 및 해상 경로에서의 합동검색·정밀검사를 강화한다. 관세청은 세관 자체 분석과 검찰·경찰·해경청·국정원 등이 수집·분석한 정보를 기반으로 우범국발 고위험 선박을 선별하고, 관계기관 합동검색을 실시한다. 또 국내 관계기관이 제공한 마약사범 정보를 확장 분석해 마약우범여행자를 선별하고, 마약 전담검사대에서 신변 및 기탁화물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외 단계에서도 한·태국(2.1~3.31), 한·라오스(4.1~4.30) 국제 합동단속 작전으로 한국행 마약을 합동 선별·검사하는 방식으로 유입 전 단계 차단을 병행할 예정이다. 해경은 선박이 항공편에 비해 대량 밀반입이 가능해 국제 카르텔의 선호가 높아지고, 적발량도 늘어난 점을 고려해 '선제적 차단 및 공급·유통·투약 사범 근절'을 목표로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중남미·동남아 등 주요 마약류 생산국을 출항해 국내 경유·입항하는 국제여객선·외항선 등에 대한 선저검사, 공해상 비정상 운항 등 의심 선박의 국내 입항 시 정밀 검문검색을 통해 해외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차단한다. 정부는 관세청·해경청 중심의 국경·해상 차단을 검찰·경찰·국정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경 단계에서부터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차단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텔레그램·다크웹 등 비대면 유통망을 근절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광고 게시물을 신속 차단하고, 유통조직 및 범죄 자금줄 추적을 병행해 유통조직을 와해하는 방향으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검찰청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검찰·경찰·관세청·해경·지자체·출입국·국정원·FIU 등 8개 기관의 범죄정보·수사역량을 결집해 합동수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유통 차단을 위해 전문수사팀을 통한 다크웹·인터넷 활용 유통조직 집중단속, E-drug 모니터링 시스템(키워드 자동 탐지 및 AI 기반 이미지 인식 기능 등을 통해 다크웹 ·SNS 등 온라인에 게시되는 마약류 유통 관련 광고들을 수집)의 탐지범위 확대, 수집 정보 기반의 게시글 삭제·차단 요청 및 위장거래 등을 통한 유통 사범 단속을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경찰청은 가상자산 전담수사체계를 통해 가상자산을 이용한온라인 마약류 유통 경로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며, 범죄로 취득한 불법수익을 추적해 동결·환수를 병행함으로써 유통조직의 동력을 차단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사이트 내 마약류 불법 판매·알선 광고 등을 모니터링·적발하고, 관계기관에 삭제 및 접속차단 요청 등을 진행한다. 또 적발 데이터 및 분석자료를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과 공유해 온라인 유통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온라인 유통망이 신속하게 복제·전파되는 특성을 고려해, 게시물 차단과 수사 연계를 병행하고, 온라인 유통조직을 윗선까지 추적해 근본적으로 와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민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클럽마약·의료용 마약류 등을 척결하고 마약류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유흥가 일대·외국인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가시적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해서는 빅데이터 기반 '핀셋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신종마약, 유흥가 일대, 의료용 마약류 등 변화하는 범죄 동향을 반영한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특히 신종마약 대응과 관련해서는 범죄정보 공유 및 공급·유통망 차단을 위해 '신종마약 대응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관계기관과 정보공유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학기 등 유흥시설 이용객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지자체·법무부(출입국) 등과 함께 지역별 합동단속반을 구성하고, 주말 심야 등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 업소 내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전국 출입국 소속기관과 관계기관 간 상시 핫라인 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마약사범 관련 정·첩보 입수 시 합동단속을 실시하며, 합동단속 시 외국인 신원 확인(체류자격·기간·불법체류 여부 등), 불법체류자 긴급보호, 사건 종결 후 강제퇴거·입국금지 등 상황별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문제가 되는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근절을 위해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오남용 우려 의료기관 및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의심 의료기관을 선별하고, 식약처·경찰·지자체 합동으로 위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대검찰청은 '의료용 마약류 전문 수사팀' 등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사범을 집중단속하고, 프로포폴·식욕억제제·펜타닐 패치 과다처방,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도난·분실 발생 등 의심 의료기관을 관계기관과 협업해 점검·단속한다.

2026.03.16 15:53조민규 기자

중국 전기차, 캐나다-미국 균열 틈타 북미 파고든다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대폭 낮추면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 전기차에 높은 관세 장벽을 유지하는 반면, 캐나다는 일부 수입 규제를 완화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북미 진출 전략이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16일 자동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최근 중국과 무역 협력을 확대하는 합의를 통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혜국 관세율(MFN) 6.1%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부과했던 100% 관세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캐나다 정부는 다만 수입 물량을 연간 4만 9000대로 제한하는 쿼터 제도를 함께 도입했다. 이 물량에 한해서만 낮은 관세가 적용되며,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기존 고율 관세가 유지된다. 업계에서는 캐나다 정부가 수입 허가 방식으로 중국 전기차 도입을 관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는 북미 무역 환경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최근 무역 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겪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캐나다·멕시코가 참여하는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재검토 협상이 최근 시작됐다. 이 협정은 연간 약 1조 6000억 달러(2394조원) 규모 북미 교역을 규정하는 핵심 무역 협정이다. 미국은 협상 과정에서 캐나다의 낙농 시장 추가 개방과 북미 내 생산 비중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중국 기업의 북미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협상 핵심 의제로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미국이 최근 보호무역 정책을 강화하면서 양국 간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 철강과 자동차 등 일부 산업을 대상으로 관세 정책을 강화했으며 캐나다 역시 보복 관세를 검토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캐나다는 무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과의 교역 확대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캐나다산 카놀라 등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등 양국 간 무역 관계 개선 논의 속에서 전기차 관세 완화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 인하 정책이 발표되자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캐나다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중 하나인 BYD는 캐나다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BYD는 최근 캐나다 수입을 위한 차량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며 중국 선전과 시안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캐나다 수입 승인 목록에 포함됐다. BYD를 비롯해 체리, 지리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캐나다 현지 딜러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 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로터스도 캐나다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펑칭펑 로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차발표회에서 시장 전략 발표를 진행하며 "캐나다에 진출하는 첫 번째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캐나다의 정책 변화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북미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높은 관세 장벽을 유지하며 사실상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 반면 캐나다는 일정 물량에 한해 관세를 낮추는 방식을 선택하면서 제한적이지만 시장을 열어두는 정책을 택했다. 이번 정책으로 캐나다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북미 시장 진출의 시험 무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캐나다 정부가 연간 수입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 제도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 전기차 판매가 단기간에 크게 확대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6.03.16 15:53김재성 기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마작일번가', 日 애니 '데이트 어 라이브 V'와 협업 업데이트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소셜 플랫폼 스토브가 온라인 리치마작 게임 '마작일번가'에 일본 애니메이션 '데이트 어 라이브 V'와의 협업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데이트 어 라이브는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일본 라이트노벨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서브컬처 IP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되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해왔다. 스토브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트 어 라이브 V의 주요 캐릭터인 토키사키 쿠루미, 야토가미 토카, 토비이치 오리가미, 이츠카 코토리 등 4종의 캐릭터를 추가했다. 새로운 캐릭터의 기본 이미지 외 각성, 추가의상 등 3종의 이미지도 마련했다. 이번 협업은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협업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대국 플레이 또는 미니게임 '작감 수련'을 통해 이벤트 토큰 '원초의 크리스탈'을 획득한 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마작일번가 공식 X(옛 트위터) 추첨 이벤트를 통해 데이트 어 라이브 V 캐릭터 4종의 성우 사인 보드도 증정한다. 스토어 이벤트로는 신규 가입, 첫 결제, 복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할인 쿠폰가 지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결제에 참여한 이용자 중 일부 추첨으로 마작일번가 굿즈도 제공한다. 마작일번가는 정통 일본식 리치마작의 전략성과 서브컬처 감성을 결합한 온라인 마작 게임이다. 캐릭터 연출과 풀보이스 스토리, 다양한 캐릭터 수집 요소를 통해 마작 대전과 캐릭터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6.03.16 15:50진성우 기자

개보위, 6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 수요조사 실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가명정보를 활용해 사회난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제6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 수요조사를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명정보는 데이터 활용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개인이 식별되지 않게 안전하게 처리, 과학적 연구 등을 위해 활용 가능한 정보를 말한다.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도입(2020. 8.)한 가명정보 제도와 가명정보 결합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 체감도가 높고 사회적 파급효과가 있는 연구과제를 '선도사례'(5년간 총 33개)로 선정, 지원해왔다. 첫 해인 2021년엔 7건, 2022년 4건, 2023년 9건, 2024년 6건, 2025년 7건을 지원했다. 올해 선도사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가 신청기관의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성 ▲참신성 ▲국민 체감도 및 사회적 효과성 ▲데이터 제공협의 여부 ▲정책 반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또 이번 제6기 선도사례는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와 인공지능(AI) 혁신 관련 연구과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30일까지 수요조사를 하고 5월 과제 검토 및 선정평가에 이어 6월 최종 선정한다. 개인정보위는 선정된 연구과제에 대해 가명정보 활용 전(全) 주기(사전 검토-가명처리 기술·결합 지원-안전한 관리)에 대한 '밀착 컨설팅' 뿐만 아니라 실무 TF를 통해 가명정보 활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위가 주최하는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 해당 연구과제를 출품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며, SNS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실무TF 구성에는 개인정보위, 선도사례 연구기관, 데이터 보유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는 개인정보위가 2021년도부터 매년 가명정보 제도 활성화를 목적으로 가명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경진대회다. 가명정보를 활용할 계획이 있는 학계, 공공기관, 기업 등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dataprivacy.go.kr)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6기 선도사례 수요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안내사항은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6 15:42방은주 기자

태블릿 출하량 감소세…OEM 전략 '물량 확대→수익성' 전환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이 감소하며 주요 제조사(OEM)들이 출하 경쟁보다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3분기 강한 출하 이후 시장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감소에는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2024년 4분기에는 애플과 삼성 등 주요 업체들이 제품 출시 주기를 정상화하며 출하량이 크게 늘었고, 중국 OEM의 시장 확장까지 더해지며 전년 대비 약 8% 성장한 바 있다. 연간 기준으로 글로벌 태블릿 시장 규모는 여전히 1억 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구조 역시 신규 수요보다 교체 수요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 구조로 전환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김상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태블릿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과 생태계 경쟁력이 중요한 성숙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주요 업체들은 단기적인 출하량 확대보다 장기적인 사용자 경험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작년 4분기에는 재고 소화 국면이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물량 확대보다 재고 관리와 채널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들은 애플 생산성 중심 아이패드 라인업이나 안드로이드 진영 스타일러스 및 생태계 연동 기능을 강조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집중하는 전략을 보였다. 공급망 측면에서도 시장 조정 신호가 감지됐다. 태블릿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작년 말 들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며 시장이 단기적인 물량 확대 국면에서 정상적인 수요 사이클로 복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메모리 가격 상승이 태블릿 시장에 단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반 중저가 태블릿의 경우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가격 안정과 함께 교체 수요가 재개되며 태블릿 시장이 완만한 안정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OEM들도 단순 출하 확대보다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생산성 기능 강화 중심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 역시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출시된 최신 아이패드 에어는 성능과 메모리를 강화하며 프로 모델과 기본형 사이 가격대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2026.03.16 15:39신영빈 기자

국립공원공단, KOICA와 카리브해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ICT 기술 공유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도미니카공화국 환경부(MMARN)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도미니카 다하본에서 개최된 'CBC 과학기술위원회(CBC Scientific-Technical Committee)'에 참석해 'ICT 기반 국립공원 기후변화 모니터링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카리브해 생물다양성 회랑(CBC)은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쿠바·아이티·푸에르토리코·자메이카 등 5개국 환경부가 주도하는 정부 간 생물다양성 보전 협의체다. CBC 과학기술위원회는 이 협의체의 핵심 자문기구로, 이번 발표는 도미니카공화국 환경부-KOICA가 협력하고 국립공원공단이 수행 중인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카리브해 지역 내 기술 전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를 맡은 유병혁 국립공원공단 국제개발협력센터(KNPS-IDCC) PM은 코투바나마·바예누에보 국립공원에 도입될 ICT 기반 기후변화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 현황을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보호지역 관리 ▲현지 공무원 역량 강화 ▲지역 커뮤니티 참여 확대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등 4대 핵심 분야의 구체적 이행 사항을 발표했다. 유 PM은 2025년 실시된 도미니카공화국 환경부 공무원 대상 위성·AI 기반 기후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연수 성과를 소개하며, 현지 환경부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실무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변숙진 KOICA 도미니카공화국 사무소장은 “이번 발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기후 데이터 관리 체계를 카리브해 지역 전역으로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ICT 기반 공원관리 경험이 현지 기관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기술 공유를 통해 카리브해 전역으로 한국형 국립공원 관리 모델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국내 ICT 기업들이 해외 기후변화 대응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KOICA가 주관하고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MINPRE)과 환경부가 참여하는 정부 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600만 달러 규모로 추진 중이다. 수행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은 코투바나마·바예누에보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ICT 기반 모니터링 체계 도입과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 확립을 지원하고 있다.

2026.03.16 15:36주문정 기자

AI 브라우저 시대, '나만을 위한 신문'이 오나

"나만을 위한 신문(The Daily Me)." '디지털이다' 저자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1990년대 말 제기한 개념이다. 기술이 발전하면 사람들이 각자 관심과 취향에 맞춘 자신만의 뉴스를 받아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대중매체 시대'의 종말을 선언한 과감한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 개념은 서서히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기술과 필요성 측면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언론의 문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동안 잊혀졌던 네그로폰테의 질문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AI 브라우저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등장한 AI 브라우저는 네그로폰테의 오래된 비전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 AI 브라우저는 말 그대로 AI 기능이 내장된 브라우저다.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품은 브라우저라고 보면 된다. 웹 콘텐츠를 검색하고 요약하거나 정리하고,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 AI가 활용된다. 현재 이 시장을 노리는 기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생성형 AI 전문업체와 기존 브라우저 강자 그룹이다. 생성형 AI 쪽에선 오픈AI와 퍼플렉시티가 챗GPT 아틀라스와 코멧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기존 강자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롬과 엣지에 생성형 AI 기능을 보강하면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제로 클릭' 시대 AI 브라우저는 뉴스 소비 방식 자체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이용자들이 여러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찾는 대신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정리된 답을 받는 방식이다. 탐색 대상이던 웹페이지는 AI가 참고하는 데이터로 바뀐다. 이런 변화는 언론사에겐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사람들은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고 뉴스 기사에 도달했다. 그러나 AI 브라우저 시대에는 이 관문이 AI 인터페이스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정보를 얻는 공식이 '검색 → 클릭'에서 '질문 → 답변'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언론 산업에는 반가운 일이 아니다. '제로 클릭(Zero Click)' 공포 때문이다. 제로클릭이란 검색한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도 정보를 얻고 이탈하는 행위를 말한다. AI가 요약한 정보만으로 검색한 목적을 달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영어권 언론사들은 구글이 2024년 5월 AI 개요(AI Overview)를 도입한 이후 제로클릭 공포를 경험했다. AI 개요는 검색 결과 상단에서 정보를 요약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뉴스 검색에서 제로 클릭 비율은 2024년 56%에서 2025년 69%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뉴스 사이트로 이어지는 검색 트래픽은 월 23억 방문에서 17억 방문 이하로 감소했다. 검색엔진 최적화 기업 오소리타스(Authoritas) 조사 결과는 더 충격적이다. 검색 결과 첫 페이지에 노출된 웹페이지의 트래픽이 AI 개요 도입 이후 최대 79%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브라우저는 'AI 개요'와는 비교하기 힘든 충격을 안겨줄 수도 있다. 모든 콘텐츠가 목적지가 아니라 참고 자료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구조가 자리 잡는다면 개인화된 뉴스 서비스도 현실화될 수 있다. 네그로폰테가 이야기했던 '나만을 위한 신문'이 구현되는 셈이다. 뉴스의 새로운 관문 물론 개인화된 뉴스라는 발상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플립보드 같은 뉴스 큐레이션 앱도 비슷한 시도를 했다.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뉴스를 모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기대만큼 큰 변화를 만들지는 못했다. 뉴스 소비에는 예상하지 못한 기사와 마주치는 '우연한 발견'의 기쁨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독자는 자신이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이슈를 뉴스에서 접하면서 세상을 이해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AI 브라우저는 다를까. 지금까지 개인화 뉴스는 주로 앱이나 서비스 단계에서 구현됐다. 그러나 AI 브라우저는 인터넷 관문에서 개인화를 시도한다. 사용자의 질문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방식이다. 관문인 브라우저 단계에서 개인화가 적용된다면 네그로폰테가 말했던 '나만을 위한 신문'이 훨씬 현실적인 개념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언론 산업의 구조다. 지금까지 뉴스 비즈니스 모델은 대중을 전제로 한 구조였다. 기사로 최대한 많은 독자를 모으고, 트래픽을 광고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포털과 검색 역시 이 모델 위에서 작동해 왔다. 하지만 개인화된 정보 소비가 확산되면 이 전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뉴스는 더 이상 '많이 읽히는 콘텐츠'가 아니라 AI가 참고하는 정보로 소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화가 공적 뉴스를 대체하지는 못한다. 사회가 공유해야 할 정보와 의제는 여전히 필요하다. 다만 경쟁의 기준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속도와 클릭이 아니라 신뢰와 해석, 그리고 브랜드가 더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다. AI 브라우저는 뉴스 생산을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뉴스가 독자에게 도달하는 방식을 바꾸는 기술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끝에는 어쩌면 네그로폰테가 말했던 '나만을 위한 신문'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에도 질문은 남는다. 각자가 다른 뉴스를 읽는 시대에도 공익적 가치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그런 사회에서 언론은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할까.

2026.03.16 15:3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인벤테라, 질환 특화 조영제로 시장 선점…4월 상장 추진

4월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인벤테라가 '글로벌 나노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는 16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파이프라인도 고도화 돼 있고, 상용화 준비도 마쳤다”며 “상용화에 근접한 퍼스트 신약을 가진 회사로서 우리 제품이 미충족 수요를 담당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벤테라는 핵심 기술인 Invinity는 나노의약품 분야의 주요 난제인 단백질 코로나 현상과 낮은 분산 안정성으로 인한 '면역세포 탐식' 문제를 해결한 나노구조체 플랫폼이다. 현재 Invinity에 기반한 질환 특이적 나노-MRI의 조영제 신약을 우선 사업화하고 있으며, 치료제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Invinity에 기반한 나노-MRI 조영제는 기존 MRI 조영제의 주성분인 가돌리늄을 사용하지 않고, 생체친화적인 철(Fe) 성분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으로, 가돌리늄 축적 및 독성 우려에서 자유로운 차세대 조영제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질환 특이성이 없는 기존의 조영제와 달리 인벤테라의 나노-MRI 조영제는 질환 특이적 조영제로 개발되고 있어 기존 조영제가 충족하지 못했던 진단 공백 시장을 겨냥한 신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Invinity에 기반한 리드 파이프라인 중 근골격계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2'는 현재 국내 임상 3상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2026년 상반기 내 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2024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으며, 2026년 내 미국 임상 2b상 착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림프계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1'은 현재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 중으로 림프관만 선택적으로 영상화하는 새로운 기능을 지닌 혁신적 조영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2월 말 FDA로부터 임상 2상 IND 승인도 획득했다. 또 경구용으로 개발 중인 췌담관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3'은 현재 비임상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모두 끝내고 IND 제출을 준비 중이며, 연내 임상 1/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 대표는 “기존 조영제가 범용성인데 반해 우리 파이프라인은 질병에 특화해 개발되고 있다”며 “근골격계질환에 특화된 조영제는 현재 자기공명관절 조영술에 사용할 약제가 없다는 점에서 독점이 가능하고, 특히 희석 등으로 인한 문제 우려도 없다. 또 림프계질환 특화 조영제 역시 림프관과 정맥의 구분이 어려워 생기는 정맥어염을 원천적으로 해결한 제품으로, 특히 림프관만 특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췌담관질환 특화 제품도 담관과 췌관을 선명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천이 되는 기술력과 이를 통해 임상 1상부터 3상까지 성공적인 개발이 가능한 파이프라인, 그리고 상업화를 위한 역량 있는 회사와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인벤테라는 라이선스 아웃(L/O)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자체 상업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FIDDO' 사업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벤테라는 제품 전량을 동국생명과학에 판매해 이에 대한 수익을 확보하고, 제품 판매에 따른 경상기술료도 얻는 구조의 상업 제조 및 판매 유통 체계를 마련했다. 의약품의 상업생산 역시 LG화학과 동국생명과LG화학을 통해 진행한다. 특히 “원천기술부터 품목허가까지 신약 개발의 모든 단계를 직접 추진하고 있으며, 역량 있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의 제조·영업·유통·마케팅을 추진한다”라며 “일반 바이오텍이 의존하는 기술이전의 단일 매출 모델을 넘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상업화를 통해 독점적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벤테라는 글로벌 나노의약품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해 글로벌 시장은 수출과 기술이전의 투트랙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협력사와 2028년부터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유럽 등 라이선스 아웃을 회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전세계적으로 조영제 신약 수요가 높아은 상황이다. 가돌리늄을 사용하지 않거나, 질환 특이 조영제가 트렌드인데 앞서가고 있는 회사 중 하나가 인벤테라이다”라고 말했다. 또 “인벤테라의 나노-MRI 조영제는 차별화된 적응증과 고도화된 임상 진척도를 지녀 글로벌 트렌드의 선두권에 있으며, 미국 FDA 임상 승인으로 유효성과 안정성이 글로벌 차원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글로벌 나노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국내와 해외 제품 판매와 기술료를 종합해 2029년 매출 약 376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해 2027년 나노-MRI 조영제 신약 출시를 기점으로 인벤테라의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ADC 개발 등 치료제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도 추진 중이다. 한편 인벤테라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18만주를 공모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100원~1만6600원이다. 3월23일과 24일 청약을 거쳐 4월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2026.03.16 15:23조민규 기자

메모리 자성제어 '스핀'대신 '오비탈'로…"읽는속도 1만배 빨라져"

국내 연구진이 전자의 스핀 교환상호작용 대신, 오비탈(궤도)을 통해 자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메모리를 만들 경우 읽는 속도를 기존대비 1,000배에서 최대 1만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KAIST는 이경진 물리학과 교수와 김경환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자의 오비탈 원리로 차세대 자성소자 및 교자성 소자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 체계를 정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오비탈 교환상호작용은 전자가 원자핵 주위를 돌며 형성하는 궤도(오비탈)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자석 방향이나 성질을 조절하는 현상이다. 차세대 메모리 연구는 전자 '스핀'에 주로 집중해 왔다. 스핀은 전자가 마치 작은 팽이처럼 스스로 회전하며 만들어내는 성질로, 이 회전 방향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전자는 동시에 원자의 중심에 있는 원자핵 주위를 돌며 '오비탈'이라는 궤도 운동도 한다. 이준희 박사는 "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전자의 오비탈 에너지가 자성체 오비탈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정보를 전달한다는 원리를 이론적으로 규명했다"며 "이를 통해 기존 스핀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자석의 성질을 바꿀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류가 단순히 자석 방향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석이 특정 방향을 선호하는 성질이나 회전 특성 등 고유한 물성 자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한 것. 특히 연구팀은 오비탈을 이용한 제어 효과가 기존 스핀 기반 방식보다 훨씬 강력할 수 있음을 확인됐다. 향후 반도체 소자에서 스핀 대신 오비탈이 핵심 역할을 하는 '오비탈 기반 전자소자' 시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실험에서 이러한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까지 함께 제시했다. 이준희 박사는 "최근 학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교자성 물질에서도 이 원리가 적용될 수 있다"며 "미래형 논리 소자와 메모리 소자 개발을 위한 강력한 이론적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자성은 원자 속 전자 스핀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규칙적으로 배열된 새로운 자성 물질이다. 겉으로는 자석처럼 보이지 않지만 전자 움직임에는 큰 영향을 준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전자 상태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메모리 제어와 고속·저전력 반도체 소자를 위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근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류로 자성을 제어할 때 반드시 '스핀'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라며 “전자의 궤도 운동인 오비탈을 활용해 자성을 이해하고 제어하는 새로운 관점은 차세대 초고속·저전력 메모리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5:16박희범 기자

중기부, '소부장' 기업 140개사에 168억 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소재·부품·장비 기업 140개사에 168억원을 지원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중기부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5일까지 '26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소부장 분야에 참여할 유망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을 통해 신규 140개를 선정해 총 168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별로 물량을 배정하여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체 지원 대상(140개) 중 절반이 넘는 82개(약 58%)를 비수도권 기업으로 할당했다. 아울러 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별 특화산업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평가지표를 기획할 수 있는 '지역특화' 지표 비중을 평가항목의 20%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우대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공급망의 무기화 추세에 맞춰 지원 범위도 대폭 넓혔다. 기존 113개였던 소부장 지원 품목을 137개로 확대했으며, 최근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방산과 희토류 분야를 신규 추가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자원 및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소부장 산업은 기술자립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대한민국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생존 전"이라며 "유망 중소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03.16 15:14김기찬 기자

잘 나가던 팰리세이드 판매 '급제동'…북미 리콜 비용 1천억원 전망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일부 모델 리콜을 결정하면서 국내에서도 약 5만 7474대가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리콜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현대차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손실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절차를 진행 중인 팰리세이드 차량과 관련해 국내 리콜 계획을 이르면 이번주 중 공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구체적인 일정은 밝힐 수 없지만 최대한 신속히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2026년형 팰리세이드 리미티드와 캘리그래피 트림의 판매를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시 중단하고 리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3열 전동 시트가 특정 상황에서 탑승자나 물체와의 접촉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와 관련한 사고로 2세 여아가 숨진 사건 이후 이뤄졌다. 현대차는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북미 시장에서 약 6만 8500대로, 미국 6만 515대, 캐나다 7967대 규모다. 해당 차량은 모두 한국에서 생산돼 수출된 모델이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국내에서 5만 9506대가 팔렸고 10만 여대가 수출됐다. 국내에서도 동일 사양이 적용된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생산된 차량 기준 국내 약 5만 7474대가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번 리콜이 현대차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리콜 조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드웨어 개선 ▲렌터카 제공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경우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센서나 모듈 교체 등 하드웨어 수리가 필요할 경우 차량당 최대 800 달러(약 120만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북미 지역 전체 리콜 대상 차량 약 6만 8500대에 적용하면 총 비용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약 12조 9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리콜 비용은 약 0.8% 수준으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OTA 방식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리콜이 마무리될 경우 펀더멘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생산 차질이나 리콜 비용 부담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한 만큼 향후 집단소송이나 징벌적 손해배상 등 추가 법적 리스크 가능성은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리콜로 현대차 패밀리카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팰리세이드의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리콜 계획을 제출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전동 시트 접촉 감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이달 말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국토부에도 이번주 중 신고 및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전기 오일 펌프 과열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리콜이 진행된 바 있다.

2026.03.16 15:06김재성 기자

서진오토모티브, 2차전지·로봇 사업 확대

서진오토모티브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차전지 및 로봇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정관 변경을 통해 신규 사업목적으로 '2차전지 부품·소재 제조 및 판매업'과 '로봇 하드웨어 및 로봇 시스템(본체, 구동부, 제어장치, 센서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관 변경은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와 제조현장의 자동화·지능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신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진오토모티브는 그동안 자동차 구동계 부품 분야에서 쌓아 온 정밀가공, 품질관리, 생산기술 및 양산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차전지 부품·소재 분야는 글로벌 전동화 전환 흐름과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으며, 로봇 하드웨어 및 시스템 분야 역시 제조업 전반의 스마트화 수요 확대와 함께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목적 추가가 미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력사업과 기술적 연계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제조기술과 품질 역량을 토대로 미래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신규 사업목적 추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6 15:06신영빈 기자

여기어때, 춘천 숙소 최대 3만원 할인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춘천시와 함께 춘천 봄 여행 행사를 진행한다. 벚꽃 피는 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춘천 여행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다. 여기어때는 춘천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최대 3만원 숙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폰은 두 종류로 최대 3만원과 2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쿠폰 지급 및 사용 기간은 이달 29일까지며, 5월 31일까지 체크인할 수 있다. 춘천시에 위치한 전 숙소 대상으로 숙박시 적용 가능하다. 여기어때는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춘천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춘천 숙소 쿠폰으로 예약한 후 이용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2만원 쿠폰을 지급한다. 참여 기간은 체크인 기간과 동일하다. 이외에도 춘천시 관광 기념품을 제공하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춘천은 영화 같은 봄 풍경으로 꽃 구경을 위해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라며 “할인 쿠폰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16 15:05백봉삼 기자

더본코리아 빽보이피자, 배민서 최대 7000원 할인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피자 포장·배달 전문 브랜드 빽보이피자가 이달 29일까지 배달의민족이 진행하는 '배민페스타'를 통해 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배달의민족 앱 내 '배민페스타' 이벤트 페이지에서 빽보이피자를 선택한 뒤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주문 결제 시 적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선착순으로 7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모든 고객에게는 4000원 기본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쿠폰은 ID당 1일 1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배달·픽업 주문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 8900원이며, 타 쿠폰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빽보이피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빽보이피자를 즐길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빽보이피자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6 14:54백봉삼 기자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한 '육각형 다이아몬드' 나왔다

희귀 광물인 '론스데일라이트(lonsdaleite)'로 불리는 육각형 다이아몬드가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육각형 다이아몬드 순수 시료가 처음으로 제작되면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오랜 기간 인류는 다이아몬드를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광물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운석 충돌로 산산이 부서진 왜행성에서 발견된 론스데일라이트가 등장하면서 '가장 단단한 광물'의 타이틀이 바뀌었다. 연구에 따르면 이 광물은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약 58%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다이아몬드는 탄소 원자가 정육면체 형태로 배열된 입방형 결정 구조를 갖는다. 반면 론스데일라이트는 벌집과 유사한 육각형 격자 구조로 배열돼 있어 구조적으로 더 강한 특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순수한 육각형 구조의 다이아몬드 시료를 처음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직경 약 1.5mm 크기의 순수 육각형 다이아몬드 샘플 여러 개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 육각형 다이아몬드는 기존 입방형 다이아몬드보다 강성과 경도가 모두 더 높고, 산화에 대한 저항성도 훨씬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산소와 반응해 표면이 손상되는 현상이 적어 더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시추 장비와 같은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장점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대규모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과 구조 및 분광학적 분석을 통해 육각형 다이아몬드의 존재가 명확히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시료 제작을 위해 연구진은 탄소 원자가 층상 구조로 배열된 흑연을 약 20기가파스칼(GPa)의 압력(해수면 기준 지구 대기압의 약 20만 배)으로 10시간 동안 압축하고, 섭씨 1300~1900도의 고온 환경에 노출시켰다. 이러한 극한 조건에서 론스데일라이트는 다시 입방형 다이아몬드로 변형되기 시작하는 현상도 관찰됐다. 육각형 다이아몬드는 드릴과 절삭 공구, 연마용 코팅, 전자 기기의 열 방출 기술 등 현재 입방형 다이아몬드가 사용되는 다양한 산업 공정을 개선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운석에서 육각형 다이아몬드가 발견된다는 사실은 운석의 형성과 기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태양계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주저자이자 중국 정저우대학교 물리학자인 샨충신(Chong-Xin Shan) 교수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이 신비로운 물질은 절삭 공구, 열 관리 소자, 양자 센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번 연구가 육각형 다이아몬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더 큰 규모의 시료 확보와 광범위한 과학적 연구는 물론, 기존 입방형 다이아몬드의 경도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산업 응용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다이아몬드, 입방형 구조를 지닌 다이아몬드가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육각형 다이아몬드가 더 단단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6.03.16 14: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당정 "비축유 단계적 방출...3월 내 추경안 편성"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6일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상황에서 비축유를 방출하고 석탄발전량와 원전 이용률을 높이는 에너지 수급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민생 경제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민주당 중동사태 경제대응 TF 간사를 맡은 안도걸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 논의 이와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당정은 중동 사태와 관련해 에너지 수급 안정 문제, 석유류 가격 등 물가 안정,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외환 금융시장 안정, 추경안 편성 문제 등을 점검했다. 먼저 원유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합의된 비축량인 2천 246만 배럴을 향후 3개월 간 단계적으로 방출한다. 현재 원유 비축량은 208일분, 액화천연가스(LNG) 9일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의원은 LNG 비축량이 적지만 12월 말까지 사용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했다. 에너지 수급을 고려해 석탄발전량을 설비 용량의 80%로 제한한 상한제를 해제하고, 원전 이용률은 현재 60% 후반대에서 80%대까지 끌어올린다. 석유화학업체가 핵심 원자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여수 석화산업단지를 산업위기 특별대응 지역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수급 차질을 빚고 있는 플라스틱의 원료인 나프타는 국내 생산 물량의 해외 수출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이행을 안착시키기 위해 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우수 주유소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알뜰주유소의 석유 가격은 당초 3회 위반 시 면허 취소에서 1회만 위반해도 취소하기로 했다. 당정은 에너지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추경안이 긴급히 편성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안 의원은 “고유가, 수출 피해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 요인이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예산편성 작업에 착수했다”며 “3월 말까지는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목표로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안의 주요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수급 안정”이라며 “최고가격제 운영과 관련한 정유사의 손실 보전 수요가 있고 유류비 경감, 서민 소상공인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수출 피해기업의 물류 자금 지원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추경 규모와 관련해 “재정경제부에서 초과 세수 규모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있을 텐데, 올해 초과 세수 예산분이 15조∼20조원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라며 “실제 추경 규모는 별도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6 14:45박수형 기자

CJ온스타일, 셀렙샵 에디션X사진작가 요시고 패션 컬렉션 출시

CJ온스타일이 콘텐츠∙KBO∙캐릭터에 이어 팬덤 IP(지식재산권) 파이프라인을 패션까지 확장한다. CJ온스타일은 자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과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요시고(YOSIGO)'가 협업한 패션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부터 차별화된 머천다이징 모델을 기반으로 IP 커머스 외연을 넓혀왔다. ▲콘텐츠(드라마 태풍상사) ▲스포츠(KBO) ▲캐릭터 팬덤(팝마트 라부부, 헬로키티x지수) 등 다양한 IP 협업을 통해 팬덤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팬덤 IP 협업 전담 조직 'IP-X팀'을 신설했다. 이번 '셀렙샵 에디션X요시고' 컬렉션은 이러한 IP 전략을 패션으로 확장한 대표 사례다.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요시고의 대표 사진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과 색감을 패션 디자인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셀렙샵 에디션 특유의 컨템포러리 감성을 살린 니트, 스커트, 가디건,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요시고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활용해 일상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는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다. 해변과 수영장 등 휴양지 풍경을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글로벌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서울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열린 사진전 'Miles to Go'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표 상품은 요시고의 작품 'Zarautz, Basque Country'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블 니트와 플레어 스커트다. 파도처럼 흐르는 꽈배기 니트 조직 위에 다양한 일러스트 오브제를 자수로 담았고, 스커트는 모래사장을 연상시키는 베이지와 바다를 닮은 블루 컬러 레이어드가 특징이다. 여름 해변의 분위기를 담은 스트라이프 가디건, 미국 서부 66번 국도 여정을 모티브로 한 티셔츠 세트도 선보인다. 컬렉션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오는 19일 TV라이브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셀렙샵 에디션은 단일 브랜드로 지난해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며 CJ온스타일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패션 업계가 기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약 2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9CM, W컨셉 등 패션 버티컬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며 외부 채널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CJ온스타일의 크래프트 스튜디오 브랜드 '드베로타' 역시 아티스트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도도새 작가'로 알려진 김선우 작가와 협업한 컬렉션은 티셔츠, 가디건, 데님 등을 중심으로 한 달 만에 10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패션 시장에서 IP 컬래버레이션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팬덤 IP 협업을 비롯해 올해 패션 포트폴리오를 다각도로 확장해 나가며 '패션은 역시 CJ온스타일'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4:26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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