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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포켓몬 슬립' 워치 페이스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포켓몬 컴퍼니와 협업해 신규 포켓몬 슬립 워치 페이스 '포켓몬 CIQ'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켓몬 CIQ는 사용자가 자신의 수면 습관을 보다 즐겁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워치 페이스다. 가민 커넥트 IQ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피닉스, 포러너, 베뉴, 비보액티브 등 일부 가민 스마트워치에서 이용 가능하다. 워치 페이스는 총 2종으로 구성됐다. '잠만보와 친구들'은 그린그래스 섬을 배경으로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 피카츄, 잠만보 등 인기 포켓몬을 담았다. '너로 정했다'는 총 48종의 포켓몬 가운데 원하는 포켓몬 1종을 선택해 워치 페이스에 설정할 수 있다. 두 워치 페이스에 등장하는 포켓몬의 포즈와 표정은 사용자의 바디 배터리 에너지 수준에 따라 '활기찬 상태'부터 '피곤하고 졸린 상태'까지 변화한다. 가민 커넥트 앱에 설정된 사용자 예정 수면 시간 1시간 30분 전에는 워치 페이스가 나이트 모드로 자동 전환돼 취침 전 루틴 형성을 돕는다. 일부 가민 기기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슬립'과 연동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호환되는 스마트폰에 가민 커넥트 앱과 포켓몬 슬립 앱을 설치하고 공유 기능을 활성화하면 가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수면 데이터를 포켓몬 슬립 앱과 동기화할 수 있다. 넬슨 첸 가민코리아 총괄은 "한국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포켓몬과 함께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재미있게 이해하고 일상 속 수면 관리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16 18:31신영빈 기자

엔닷라이트, GTC 2026 '인셉션 데모 피치' 발표 기업 선정

3D AI 전문 스타트업 엔닷라이트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컨퍼런스 '엔비디아 GTC 2026' 엔비디아 인셉션 데모 피치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 데모 피치는 엔비디아 기술을 혁신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전 세계 투자자, 고객사, 파트너들에게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자리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GTC 2026 현장에서 5분간 라이브 피칭을 통해 핵심 기술인 '트리닉스'를 소개한다. 트리닉스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에 즉시 활용 가능한 시뮬레이션 레디 3D 데이터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수작업 기반 3D 에셋 제작 방식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어 로봇 학습의 병목 구간으로 지적돼 왔다. 트리닉스는 엔닷라이트의 독자적인 3D CAD 엔진과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물리 속성과 관절 정보가 포함된 고품질 3D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며, 기존의 레거시 CAD 파일을 시뮬레이션에 최적화된 오픈USD 형식으로 즉시 변환해준다. 엔비디아 핵심 기술 스택을 활용해 솔루션 완성도를 높였다. 옴니버스를 통해 오픈USD 기반 데이터를 구성하고 확장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아이작 심을 통해 로봇 시뮬레이션 및 대규모 학습 워크플로우를 수행한다. 코스모스를 활용해 대규모 시뮬레이션 에피소드를 생성하고 시각-언어-행동(VLA)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기존 방식 대비 데이터 생성 속도를 70% 이상 단축하고, GPU 기반 대규모 데이터 생성으로 로봇 학습 성공률을 3배 이상 높였다. 최근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 물리 AI 파운데이션 모델 컨소시엄' 공급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엔닷라이트는 삼성전자, 네이버, AMD 등 글로벌 테크 기업 출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번 GTC 2026 참가를 계기로 약 63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트리닉스를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로보틱스 기업들이 직면한 3D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8:25신영빈 기자

89억 규모 '자사주 소각' 나선 웹케시, 주주가치 제고 행보 가속…"상법개정과 무관"

웹케시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소각에 또 나섰다. 최근 시행된 상법 개정과는 무관한 독자적인 움직임이라는 입장이다. 웹케시는 88억5878만원 규모의 기취득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개정 상법에 따르면 기업이 새로 취득한 자사주는 1년 이내, 기존 보유 자사주는 1년 6개월 이내 소각해야 한다. 웹케시는 이번 자사주 소각이 법 개정에 따른 대응이 아니라 기존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는 그동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웹케시는 2023년 약 4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며 2024년에는 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같은 해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올해는 배당금을 두 배로 늘려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진행했다. 웹케시는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자사 솔루션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AI 뱅킹과 AI MIS 영역의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웹케시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상법 개정 내용은 의사결정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전부터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법 개정이 없었더라도 올해 역시 비슷한 방향의 주주환원 조치는 지속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6 18:11장유미 기자

애피어, '에이전틱 AI가 여는 자율 마케팅의 미래' 백서 발간

애피어가 최신 백서 '에이전틱 AI가 여는 자율 마케팅의 미래'를 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에이전틱 AI가 현대 마케팅 조직의 새로운 운영 레이어로 부상함에 따라, AI가 단순한 반응형 보조 도구를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애피어는 에이전틱 AI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자율 실행'으로의 진화 마케팅 산업은 현재 구조적 변곡점에 서 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기능 추가나 모델 업그레이드 때문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AI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 여정은 점차 비선형적으로 변하고 채널 생태계는 복잡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 팀은 인간의 수동 워크플로우가 디지털 시그널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자율성 격차'에 직면하고 있다. 애피어의 백서는 에이전틱 AI가 단순한 'If-then' 방식의 자동화를 넘어, 지속적인 데이터 반복 학습과 폐쇄 루프(Closed-loop) 의사결정, 조율된 실행 프레임워크를 통해 이 격차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설명한다. 백서에 포함된 실제 도입 사례에 따르면, 기존에 3일이 소요되던 캠페인 활성화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되는 등 특정 시나리오에서 운영 속도가 최대 24배 향상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LM을 넘어: AI 엔진을 조종하는 '파일럿'의 등장 본 보고서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 아키텍처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한다. LLM이 시스템의 강력한 '엔진'으로서 핵심 추론과 콘텐츠 생성을 담당하지만 복잡한 목표를 독립적으로 수행하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행동을 스스로 조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에이전틱 AI로의 진화는 이러한 엔진에 '파일럿'을 더하는 과정이다. LLM에 실행력과 학습 능력을 결합한 에이전틱 AI는 반응형 도구에 머물던 LLM을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고 적응하는 자율 마케팅 시스템으로 변모시킨다. 이런 구조적 변화는 마케터를 단순 반복적인 운영 업무에서 해방시켜, 고부가가치 창의성 발휘와 전략 기획에 집중할 수 있는 '전략적 존엄성'을 되찾아준다. 에이전틱 생태계: 운영에서 전략 중심으로의 격상 애피어는 마테크(마케팅+테크) 생태계가 분절된 도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인사이트와 실행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연결된 자율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모델에서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마케팅 실행, 대화형 커머스 분야의 전문 에이전트들이 '폐쇄 루프 성장 엔진' 안에서 협업하며, 실시간 시그널을 모든 접점에서의 즉각적인 실행으로 연결한다. 이러한 진화는 마케팅 팀의 역량 배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에이전틱 시스템이 오디언스 발굴, 다단계 테스트 설정, 실시간 캠페인 조정 등 고부하 운영 과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함에 따라, 마케터는 보다 핵심적인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 전환을 통해 팀은 전략적 감독, 창의적인 스토리텔링, 부서 간 거버넌스와 같이, 보다 고부가가치의 역할로 무게중심을 옮길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환경에서 실행은 더 이상 선형적인 방식에 머물지 않고,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되는 협업형 시스템으로 작동하게 된다. 새로운 마케팅 운영 모델: 에이전틱 협업 체계를 향하여 애피어는 에이전틱 AI를 단기적 트렌드가 아닌, 차세대 마케팅 운영 모델의 근간으로 바라본다. 현대 브랜드의 핵심 과제는 단순히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도출된 인사이트를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속도로 처리하여 정교한 실행으로 전환하는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마케팅은 단순히 더 많은 도구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인텔리전스와 실행이 끊임없이 스스로 개선되는 루프 속에 존재하는 '연결된 에이전틱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를 통해 조직은 반응형 보조 도구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구동되는 '자율 주행 성장 엔진'을 확보하게 되며, 전례 없는 비즈니스 ROI와 운영 규모의 확장성을 실현하는 동시에 마케터들이 보다 중요한 전략 결정에 전념하도록 도울 수 있다. 치한 위 애피어 대 겸 공동창업자는 "오늘날 마케팅의 핵심 과제는 단순히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이트를 조율된 실행으로 전환하는 역량”이라며 "마케팅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의사결정 루프에 자율성을 내재화하는 것은 조직이 전략적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압도적인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이번 백서는 에이전틱 시스템이 어떻게 팀의 실행력을 비즈니스 목표에 밀착시킬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도입 준비성과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가 포함된 '에이전틱 AI가 여는 자율 마케팅의 미래' 백서 전문은 애피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6 17:44백봉삼 기자

라면 가격 연쇄 인하…식품업계 전반으로 번질까

지난주 라면·식용유 가격 인하 소식이 잇따른 가운데, 과자류 등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조정 흐름이 확산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면 원가 구조와 경영 부담 등을 이유로 실제 확산 여부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팽하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주요 라면업체들은 최근 라면 가격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 식용유 업계에서도 CJ제일제당, 사조대림, 오뚜기, 롯데웰푸드, 동원F&B 등이 해바라기유와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일부 제품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여기에 해태제과도 최근 밀가루 원료 비중이 높은 비스킷 제품 '계란과자 베베핀'과 '롤리폴리' 가격을 각각 약 5% 수준 인하하기로 했다. 밀가루와 설탕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을 낮춘 이후 제과업체가 실제 제품 가격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재료 담합 조사 영향…과자·가공식품 확산 가능성 이처럼 일부 품목에서 가격 인하가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다른 가공식품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강하게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 식품업체들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라면처럼 상징성이 큰 품목에서 가격을 내리면 다른 식품업체들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분당과 설탕, 밀가루 등 식품 원재료 시장에 대한 조사와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가격 조정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들 원재료는 라면뿐 아니라 과자와 빵, 음료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된다.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거나 담합 문제가 적발될 경우 이를 사용하는 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과자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제과업계는 제품 가격 경쟁이 치열해 한 업체가 가격을 내리면 경쟁사들도 대응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해태제과가 과자 가격을 내리면서 시장에서 신호탄이 된 측면이 있다”며 “오리온이나 롯데웰푸드 등 다른 업체들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가격 인하 쉽지 않아” 다만 실제로 가격 인하가 업계 전반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많다. 가공식품 가격은 특정 원재료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데다,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다른 비용 부담이 되레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밀가루나 설탕 가격이 일부 내려간 것은 맞지만 가공식품은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포장재 비용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며 “특정 원재료 가격만 보고 제품 가격을 바로 조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이란 전쟁 등 국제 정세 영향으로 일부 원재료 가격은 오히려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라면이나 과자류는 대부분 팜유로 튀기는데, 최근 국제 수급 문제로 팜유 가격이 오르는 흐름이 있다”면서 “전쟁과 물류 문제로 원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가격을 내리기는 기업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가격 인하 역시 상당 부분 고통 분담 성격이 강하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고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원가 부담을 감내하며 버티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라면처럼 상징성이 있는 품목에서는 가격 조정이 나올 수 있지만, 전 제품 가격을 동시에 낮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기업들도 물가 안정 기조에는 공감하지만 경영 환경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2026.03.16 17:29류승현 기자

[ZD SW 투데이] 와들, 공구장터에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 공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와들, 공구장터에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 공급 와들이 공구·산업용재 종합 쇼핑몰 공구장터에 대화형 AI 에이전트 솔루션 '젠투'를 공급해 실시간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투는 기업·사업자·구매자의 각 조건에 맞는 공구를 추천해 구매 결정을 지원하고, 영업 담당자는 견적 확인과 최종 구매에 집중한다. 공구장터가 메인 화면 상단에 AI 상담창을 직접 연동한 결과 월평균 1500건 이상의 유효 고객 문의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축적된 상담 데이터는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킵그로우, 에이전틱 커머스 '1초 회원가입' 테마 2종 출시 킵그로우가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에 대응하는 '1초 회원가입' 전략형 테마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 에이전트가 상품 탐색부터 장바구니까지 자동 처리하면서도 이메일 인증·비밀번호 설정 등 다단계 회원가입 화면 앞에선 멈출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신규 테마는 할인·쿠폰 노출로 즉시 전환을 유도하는 '커머스 테마'와 브랜드 톤앤매너를 가입부터 결제까지 일관되게 유지하는 '브랜드 테마' 2종으로 구성된다. 네이버·카카오 소셜 계정 기반의 간편 가입 구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별도 인증 절차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슈프리마, AI 무인매장 보안 솔루션으로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참여 슈프리마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6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6년 연속 참여해 AI 무인매장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2년 연속 우수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슈프리마는 올해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슈프리마는 이 사업을 통해 QR코드·카카오·네이버 계정 기반 출입인증 장치, 지능형 CCTV, 모바일 매장관리 앱을 소상공인에게 공급한다. 복잡한 절차 없이 스마트폰으로 출입 인증이 가능하고, 이상행동 감지·원격 출입문 제어 등 실시간 관리 기능을 갖춰 무인매장 보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딥파인, 국제물류산업대전서 물류 산업 AX 방안 제시 딥파인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6)'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딥파인은 창고관리시스템(WMS) 연계·드론 재고조사·비전 피킹 등을 통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별도 설비 투자 없이 중소형 물류센터에서도 즉시 적용 가능한 '가상 디지털 분류 시스템(DAS) 기반 피킹 시스템'을 소개한다. 관람객이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피킹부터 패킹·배송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딥파인은 실제 물류센터 적용 결과 시간당 피킹 생산성 58% 이상 향상, 재고조사 정확도 99% 이상의 성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네비우스, 아태·일본 지역 확장 위한 총괄 책임자 선임 네비우스가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상업 확장을 총괄할 책임자로 존 하러를 선임하며 아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작년 479% 매출 성장을 기록한 네비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대기업을 포함한 수백 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장 궤도에 올랐다. 클라우드플레어·트윌리오 등에서 10년 이상 아태 전략을 이끈 하러 총괄 책임자는 싱가포르에 주재하며 한국·일본·인도 등 주요 시장을 담당하게 된다. 네비우스는 37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연환산 매출 70억~9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3.16 17:26이나연 기자

넥슨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모집…코믹월드 행사 마무리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만쥬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국내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국내 첫 오프라인 행사 '아주르 프로밀리아X코믹월드'은 약 7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다음달 24일까지 국내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테스트는 PC(윈도우) 및 모바일(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참여 가능하다.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추후 테스트 참여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지난 14일과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브컬처 최대 축제 '코믹월드'에 게임사 최초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양일간 7만여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행사 현장에는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드로윙월과 부착된 굿즈를 하나씩 떼어내면 숨겨진 공식 일러스트가 드러나는 '필오프월' 등 독특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무대에서는 코스프레쇼와 인기 일러스트 작가 '레바'의 드로잉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휴게 공간, 와콤 협업존, 포토존, 미니게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첫 오프라인 행사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국내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모집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벽람항로'의 개발사 만쥬게임즈가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판타지 월드 RPG다. 판타지 대륙을 탐험하며 신비한 생물 키보와 유대를 쌓고 모험과 전투, 건설 등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6.03.16 17:20진성우 기자

ESG연구소, 최윤범 등 고려아연 측 이사 후보 전원 찬성

국내 의결권 자문사 한국ESG연구소가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 후보 전원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16일 한국ESG연구소가 발표한 고려아연 의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소는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한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와 황덕남 사외이사(이사회 의장) 후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김보영 감사위원 선임안과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분리선임안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 중 박병욱 후보와 최병일 후보만 찬성하고,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와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이번 정기주총의 핵심 안건 중 하나인 '집중투표에 의해 선임할 이사의 수 결정'과 관련해서는,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하고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 의견을 냈다. 한국ESG연구소는 이사 선임 안건 외에도 고려아연 측이 상정한 주요 안건에 대해 대체로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소수주주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이사회 내 독립이사 구성요건 명확화 및 독립이사 명칭 변경,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냈다. 신주발행 시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는 주주 권리 희석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고,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도 이사회 기능 약화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권고는 앞서 의견을 낸 다른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판단과도 일부 맥을 같이한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인과 감사위원 후보 2인 등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고,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사 5인 선임안과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안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ISS도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과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1인에서 2인으로 확대하는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의결권자문사 한국ESG평가원도 지난 6일 의안분석보고서를 통해 현 이사회가 지지하는 안건들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한국ESG연구소가 현 경영진의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노력, 주주환원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사회가 지지하는 이사 후보와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6 17:13류은주 기자

다후아 테크놀로지, 인터트래픽 2026에서 AI 기반 지능형 교통 시스템 솔루션 선보여

암스테르담, 2026년 3월 16일 /PRNewswire/ -- 세계 선도적인 영상 중심 AIo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다후아 테크놀로지(Dahua Technology)가 인터트래픽 암스테르담 2026(Intertraffic Amsterdam 2026)에 참가해 도로 안전 강화, 교통 관리 효율화, 지속 가능한 도시 이동성 지원을 위한 최신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솔루션을 공개했다. 행사에서 다후아 테크놀로지 ITS 제품 연구개발의 왕준(Wang Jun) 총괄은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교통을 실현하는 AI(AI Empowering a Smarter, Safer, and Sustainable Traffic)'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왕준 총괄은 AI와 대규모 모델이 교통 관리를 수동적 모니터링에서 더 능동적이고 예측적인 운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시가 도로 자원을 최적화하고 도로 안전을 향상시키며 시민들의 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후아가 첨단 AIoT 기술과 대규모 AI 모델을 활용해 정체와 사고, 단속 및 이용자 경험에 이르는 도시 교통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강조했다. 다후아 ITS 솔루션의 핵심은 V-시리즈(V-Series, 비전 중심), M-시리즈(M-Series, 멀티모달 융합), L-시리즈(L-Series, 언어 이해)를 통합한 싱한 대규모 AI 모델 2.0(Xinghan Large-Scale AI Model 2.0)이다. 이 강력한 AI 엔진은 실시간 영상, 교통 및 규제 데이터를 인식•분석•결정•제어의 스마트 루프로 융합해 자동화된 사고 감지, 신호 제어 최적화, 정확한 단속 및 오경보 감소를 실현하며, 복잡한 도로 환경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다후아는 설치 시간을 대폭 단축한 향상된 레이더 및 비디오 융합(VRF2.0) 기술도 선보였는데, 이 기술은 레이더와 시각 데이터를 결합해 가림 현상과 오인식 문제를 극복하여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와 연속성을 유지한다. 전시된 주요 ITS 제품은 다음과 같다: Bisight X Series Dual – Spectrum Radar – Video Fusion Camera — 운전자 행동 및 도로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모듈식 전천후 신뢰성을 바탕으로 단속을 위한 고품질 증거를 수집한다. Spotter Ultra — 복잡한 교차로에 적합한 8차선 24시간 과속 및 교통 위반 감지 시스템으로 완전한 증거 체계를 갖췄다. iPatrol Smart Light Bar — 단속 차량을 360° 모니터링과 지능형 감지 기능을 갖춘 이동형 AI 허브로 전환해 역동적인 도로변 단속을 지원한다. 다후아는 안전 단속을 넘어 교통 효율성과 이동 경험 향상을 위한 솔루션도 소개했다: 스마트 교통 신호 제어(Smart Traffic Signal Control) — 영상과 레이더를 AI로 융합해 신호를 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혼잡을 완화하고 지연을 줄인다. 스마트 하이웨이 시스템(Smart Highway Systems) — 주행 중 중량 측정, VMS 경보, AI 사고 감지를 통합해 장거리 구간의 흐름과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스마트 주차 솔루션(Smart Parking Solutions) — 다후아의 ANPR 카메라와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차 운영을 간소화하고 생태계 서비스 역량을 확장한다. 다후아는 말레이시아의 제2 페낭대교 스마트 AI 교통 관리 시스템과 멕시코 산 프란시스코 데 캄페체 최초의 스마트 신호 네트워크 등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글로벌 ITS 구축 사례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에 관한 인사이트도 공유하고, 모니터링, 단속, 혼잡 완화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후아의 지능형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함께 공개되며,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 생태계 지원을 위한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부각했다. 다후아는 AIoT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ITS 혁신을 선도하고 전 세계 도시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dahuasecurit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6 17:10글로벌뉴스

정용진 신세계 2년 성적표…오프라인 웃고·온라인 울고

지난 8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오프라인 유통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이커머스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회장 취임 이후 이마트는 적자에서 벗어나며 실적이 개선된 반면, SSG닷컴과 지마켓은 적자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공간 혁신·트레이더스 효과…이커머스는 적자 확대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4년 3월 취임한 정 회장은 지난 8일 2주년을 맞았다. 취임 1주년과 달리 이번 2주년은 별도의 홍보자료 배포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실적만 놓고 보면 정 회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은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마트의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4.8% 급증했다. 정 회장 취임 직전인 2023년 46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주력 계열사인 이마트 실적 회복이 전체 성과를 견인했다. 지난해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취임 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47.4% 늘어난 수치다. 정 회장이 부회장이던 시절 야심작으로 꼽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가 성장한 덕분이다. 지난해 트레이더스 총매출은 3조 8520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 40% 증가했다. 객수와 기존점 역시 전년 대비 각각 3%, 1.8%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취임과 동시에 강조하던 공간 혁신 전략도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2024년 8월 재단장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8%, 방문객 수는 22% 증가했다. 작년 12월 개점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역시 한 달여 만에 100만명이 방문했다. 다만 이커머스 사업에서는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온라인 계열사인 SSG닷컴과 지마켓의 누적 손실이 확대되면서다. SSG닷컴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1억원 확대됐다. 최근 3년간 누적 기준 영업손실은 3000억원에 달한다. 지마켓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 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최근 3년 누적 기준 손실액은 15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점포 혁신 지속…증권가 목표가 잇단 상향 정 회장은 올해도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최근 2~3년간 신세계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다”며 “2025년까지 실행한 신세계그룹의 결단들은 도약을 위한 준비였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는 올해 할인점 7개 점포를 대상으로 '몰타입'과 '스타필드 마켓' 형태의 재단장을 추진한다.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도 1곳 예정돼 있다. 여기에 에브리데이와 노브랜드 FC 출점도 확대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SSG닷컴은 이마트와의 상품 통합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그로서리 싱크로율을 최대화하고 대형행사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또 적립형 멤버십인 '쓱 세븐 클럽'을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PP센터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 고객 배송 선택 폭을 늘리고 배송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지마켓은 중국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통해 적자 탈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지마켓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42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여기서 얻은 자금을 활용해 사업 확대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도 올해 이마트의 성장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올해 들어 주요 증권사들은 잇따라 이마트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상인증권은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11만원에서 16만원, 흥국증권은 11만원에서 16만 7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본업 경쟁력 제고아 이커머스를 제외한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별도 부문은 그로서리 중심의 MD 개편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6.03.16 17:09김민아 기자

[유미's 픽] 클라우드 생태계 만든 AWS, 스무살 됐다…MS·구글 추격 속 전략 시험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클라우드 컴퓨팅 선구자로 걸어온 행보를 재조명받고 있다. 2006년 스토리지 서비스 하나로 출발한 AWS는 기업의 IT 인프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놨다.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 플랫폼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AWS는 지난 2006년 3월 14일 처음 선보인 스토리지 서비스 '아마존 S3(Simple Storage Service)'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나 개발자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 저장과 컴퓨팅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 해 서버 컴퓨팅 서비스인 EC2(Elastic Compute Cloud)가 추가되면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모델도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당시 기술 스타트업의 가장 큰 장벽은 초기 인프라 투자였다. 데이터 저장을 위한 서버를 구매하고 향후 용량을 예측해야 했고 수만 달러 규모의 하드웨어 비용을 선투자해야 했다. AWS는 이를 사용량 기반 과금(pay-as-you-go)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기업이 필요할 때만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초기 AWS 사용자 사례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산업 구조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잘 보여줬다. 영상 제작 협업 도구를 개발하던 스타트업은 S3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원격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음성 녹취 서비스 기업은 서버 장애 이후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저장 비용과 운영 부담을 크게 줄였다. 미국 버클리대학 '스타더스트앳홈(Stardust@home)' 연구 프로젝트는 수백만 개의 현미경 이미지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전 세계 시민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연구 환경을 구축했다. 이처럼 클라우드는 단순한 서버 임대 서비스를 넘어 누구나 대규모 데이터 처리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현재 AWS는 데이터베이스, 분석,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양자컴퓨팅 등 240개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덕분에 AWS는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로 입지를 굳혔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점유율은 30%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약 20%, 구글 클라우드가 약 13%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이후 클라우드 경쟁 구도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AI 플랫폼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AWS 자리를 위협하고 나섰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챗GPT와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업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키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글 역시 제미나이 모델과 AI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 등을 앞세워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업계에선 AWS가 AI 기술 경쟁보다는 인프라 플랫폼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WS는 현재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중심으로 AI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베드록은 앤트로픽, 메타, 스태빌리티AI 등 다양한 모델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또 AWS는 자체 AI 반도체인 트레이니엄과 인퍼런시아를 통해 AI 학습과 추론 비용을 낮추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줄이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AWS는 AI 확산에 따른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에너지 확보 문제가 클라우드 산업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냉각 설비가 필요해 전력 확보와 운영 효율성이 향후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AWS는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충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데이터 주권과 규제 환경 변화도 변수다. 유럽과 일부 국가에서는 데이터의 국외 이전과 클라우드 의존도에 대한 규제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각국이 데이터 보호 정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지역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현지 파트너십 확대 등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AWS는 유럽과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를 확대하며 지역 내 데이터 처리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AWS의 경쟁력이 AI 플랫폼 역량과 인프라 운영 능력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가 이미 IT 인프라의 기본 구조로 자리 잡은 만큼, AI 시대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어떤 생태계를 구축하느냐가 다음 성장 단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프라의 무거운 부담을 없애고 개발자들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AWS가 시작됐다"며 "오늘날 전 세계 수백만 고객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 AWS에 인턴으로 합류해 서비스가 공개되기 전부터 지켜봤다"며 "단순한 스토리지 서비스가 스타트업과 기업, 정부를 지원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년이 지난 지금도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개발자들의 장벽을 제거하겠다'는 우리의 미션은 변하지 않았다"며 "AI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지금, 고객들이 다음에 무엇을 구축하게 될지가 가장 흥미로운 질문"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6 17:06장유미 기자

"FSD 믿다가 추락할 뻔"… 테슬라 소송 당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 '완전자율주행(FSD)'을 사용하던 운전자가 주행 중 고가도로에서 추락할 뻔했다며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일렉트렉, 오스틴 지역 일간지 오스틴 아메리칸-스테이츠먼 등 외신은 최근 사이버트럭 소유주 저스틴 세인트 아모어가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지방법원에 테슬라를 상대로 100만 달러(약 13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FSD 기능을 작동한 상태에서 아무런 경고 없이 휴스턴의 한 고가도로 가장자리로 돌진했다. 사고는 2025년 8월 발생했으며,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이버트럭이 고가도로 진입로를 향해 가속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은 Y자형 교차로로 이어지는 커브 구간에 진입했지만 제때 속도를 줄이지 못했고, 차선을 구분하기 위해 설치된 교통 콘을 들이받으며 그대로 돌진했다. 이후 콘크리트 방호벽에 정면으로 충돌했고, 충격으로 차량이 크게 회전하면서 보닛 조각 등이 도로 위로 흩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 아모어는 차량이 경사로를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올라가자 FSD 기능을 해제하려 했지만 대응할 시간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충돌로 인해 그는 목과 어깨, 허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소송 문서에 따르면 목과 허리에는 각각 디스크 탈출 증상이 나타났고 오른손에는 저림과 근력 약화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소장에는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인간의 시력을 뛰어넘는 라이다 기술을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할 것을 권고했으며, 웨이모와 크루즈 같은 경쟁사들도 라이다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디오 카메라 기반 시스템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설계 선택이 사고 위험을 높였다는 주장이다. 또, 테슬라가 FSD 기능을 실제보다 과장해 홍보했다고도 주장했다. 세인트 아모어 측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테슬라는 차량이 안전하게 자율주행을 수행할 수 있다는 믿음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이번 사고는 그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는 운전자들이 차량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안전하다는 말을 믿고 의지하도록 만들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해당 차량은 자율주행이 불가능하며 실제로도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최근 미국에서 늘어나고 있는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 관련 법적 소송 사건 중 하나다. 일부 사고에서는 차량의 보조운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의 홍보 방식과 실제 성능 사이의 괴리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26.03.16 17: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가 채용 반복 업무 맡는 시대…마이다스인, 대응 전략 제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채용 절차 전반을 대신 설계·운영하는 시대가 열린 가운데 마이다스인이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마이다스인은 오는 24~25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기업 인사관리(HR) 담당자를 대상으로 'AI 전환(AX) 데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채용, 에이전트로 완성하다'로, AI 에이전트 시대 달라지는 HR 업무 방식과 실행 전략을 다룬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HR 통합 플랫폼 '에이치닷'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세미나는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한용호 마이다스그룹 에이치닷 기획 총괄이 지난달 출시한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의 주요 기능을 공개한다.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는 원하는 인재 조건을 입력하면 채용 프로세스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고 기업 상황에 맞춰 할 일을 제안하는 기업 맞춤형 AI 채용 비서다. 마이다스그룹 컨설턴트와 함께 자사 채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세션에선 이진오 마이다스그룹 채용 담당이 인재 모집 설계부터 채용 운영까지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실제 마이다스그룹은 작년 하반기 공채에서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를 활용해 1만 3000명의 지원자를 운영·관리하고 채용 기간을 단축했다. 권태형 마이다스인 HR 솔루션 사업총괄은 "AI가 반복 업무를 맡는 동안 HR 담당자는 인재 판단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며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는 그 전환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2026.03.16 17:06이나연 기자

허민 국가유산청장 "피지컬 AI, 무형유산 단절 막을 핵심 열쇠"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전승 단절 위기에 놓인 국가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피지컬 AI'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주최, 국가유산청 및 국가유산진흥원 주관으로 '무형유산 지속가능성을 위한 피지컬 AI 전략과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기념사에 나선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AI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허 청장은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국가유산 인공지능전략팀을 신설했다"며 "단절 위기에 놓인 무형유산을 AI가 보조하고 교육까지 할 수 있게 된 점이 무척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K-헤리티지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그에 맞춰 AI를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모인 지혜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내년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최한 김재원 의원 역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피지컬 AI는 전통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승자의 숙련을 확장하고 전수 교육을 보조하는 새로운 도구"라며 "전승자들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긍심을 잃지 않도록 공공 정책과 제도를 정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정성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무형유산 전승 위기의 대안으로 피지컬 AI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령화와 도제식 교육의 한계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서, 동작의 좌표를 넘어 재료의 상태나 미세한 감각까지 데이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교수는 "단순히 보이는 동작뿐만 아니라 실패와 수정 과정, 전통 악기장이 강조하는 보이지 않는 감각 등 암묵적 표현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주 짜기의 미세한 장력 조절이나 낙화봉 제작 시 발생하는 분진 노출 등 위험·반복 공정을 AI가 보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지컬 AI가 인간을 온전히 대체하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정 교수는 "무형유산은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한계를 극복해 온 인간의 경험과 노동의 결과물"이라며 "AI가 이를 대체한다면 무형유산의 존재론적 의미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 도입에 앞서 공동체의 동의가 전제되어야 하며, 데이터 수집 기준과 권리 구조, 이익 공유 체계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피지컬 AI를 활용한 완벽한 '행동 재현'에 초점을 맞췄다. 무형유산은 단순한 텍스트나 영상이 아닌 '몸의 알고리즘'인 만큼, 이를 데이터로 변환해 영구 계승해야 한다는 기조다. 손 소장은 장인의 혼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핵심 과정으로 행동 캡처, 구조화, 모델화 등 3단계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그는 "과거에는 3D 스캔 등으로 보존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관절의 토크와 압력 등 물리적 환경까지 재현해 도자기 제작이나 서예의 붓 꺾임까지 로봇이 모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시각화와 햅틱 피드백을 결합한 XR 기반 장인 교육 시스템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스마트 글래스 등을 활용해 학습자의 실습을 보조하고, 동작 일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승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손 소장은 "무형유산의 행동 데이터는 문화 자산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국가 전략 자산"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행동 토큰의 표준화, 소멸 위기 종목에 대한 최우선 전략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16 16:50정진성 기자

업황 부진에 전쟁 악재까지…석화업계 '나프타 쇼크' 비상

중동 전쟁의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업황 악화에 시달리던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사상 초유의 '이중고'에 직면했다. 업계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차질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여천NCC가 가장 먼저 고객사들에 제품 공급의 어려움을 알리는 '불가항력'을 선언한 데 이어, 한화솔루션·LG화학·롯데케미칼 등 주요 기업들도 불가항력 선언 가능성을 통보한 상태다. 불가항력은 전쟁 등 통제 불가능한 외부 요인으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할 때 책임을 면제받는 조치다. 16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업체별 차이는 있지만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보유한 나프타 재고는 이르면 4월 초순경 바닥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나프타 소요량 절반가량을 국내 정유사로부터 조달하는 구조다. 그러나 원유 도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조달도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물량 대부분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들어온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업체들이 버틸 수 있는 기간은 대체로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로 보고 있다”며 “봉쇄 전에 출발한 선박 물량까지 감안하면 4월 상순, 늦어도 15일 전까지는 버틸 수 있겠지만 그 이후로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업계의 긴박한 사정을 감안해 정부에 비축유 방출과 러시아산 원유·나프타의 한시적 수입 허용 등을 요청하고 있다. 김평중 한국화학산업협회 본부장은 “과거에는 러시아산 수입 비중이 25~30% 수준으로 적지 않았다”며 “현재는 미국 제재로 수입이 어렵지만, 한시적으로라도 러시아산 원유나 나프타 수입을 허용하고 정부가 비축유를 방출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와 같은 다른 나라에서 구할 수는 있겠지만 가격이 폭등한 상황"이라며 "유가만 오른 게 아니라 해상운임까지 올랐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가격 상승으로 구매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른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가동률을 낮춰 대응하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원료 수급이 끊기면 정기보수를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회를 통해 정부에 지원책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석유화학 업계는 수요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가동률이 낮아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원료 수급 악재까지 겹치면서 올 상반기에는 가동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황 부진에 공급망 위기까지 동시에 덮친 셈이다. 나프타 부족은 에틸렌 수급 차질로도 이어지고 있다.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생산하는 에틸렌은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 자동차·조선·반도체·포장재 등 주요 산업 전반에 폭넓게 사용된다.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흔들리면 에틸렌 생산 차질도 불가피한 구조다. 업계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석유화학업계 원가 부담 확대를 넘어 생산 차질, 공급 계약 이행 문제, 다운스트림 산업으로 연쇄 충격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당장 조선 업계에서는 선박 철판 절단용 에틸렌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에 절단용 에틸렌 물량 확보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수급이 되는 상황이지만 장기화 되면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2026.03.16 16:46류은주 기자

BTS 광화문 공연 인파 몰린다…네카오 지도 서비스도 '총력 대응'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지도 서비스들도 대규모 인파 이동에 대비한 기능 강화에 나섰다. 공연 당일 도심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시간 교통 정보와 버스 위치 데이터 등을 제공해 시민 이동 편의와 안전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맵,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파일럿 운영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맵을 통해 서울시와 협력해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를 일주일간 파일럿 형태로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을 앞두고 대규모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카카오맵은 16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약 420여 개 노선에 대해 위치 정보 전송 주기를 단축해 버스의 실제 이동 경로와 현재 위치를 보다 정밀하게 제공한다. 공항버스와 마을버스를 제외한 주요 시내버스 노선에 적용되며, 교통 체증이나 도로 통제, 우회 운행 등 상황에서도 이용자가 버스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공연 당일에는 지도 서비스를 통해 도로 통제 구간, 혼잡 지역, 임시 화장실, 현장 진료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무정차 운행이 이뤄질 경우 역사 상세 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안내하며, 버스 정류장과 대중교통 길찾기 화면에서도 우회 운행이나 무정차 정보가 제공된다. 서울시와 카카오는 약 2년간 초정밀 버스 데이터 생산과 검증 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파일럿 운영을 거쳐 올해 하반기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창민 카카오 맵사업개발팀 리더는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교통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이번 파일럿을 통해 초정밀 교통 데이터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도시 교통 정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네이버 지도, 공연 편의시설·교통 정보 안내 네이버 역시 지도 서비스를 통해 공연 관람객을 위한 정보 제공에 나선다. 네이버 지도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사고나 연착 등 대중교통 유고 정보를 길찾기와 지도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에서 발생한 운행 중단이나 지연 정보를 지도에서 바로 확인해 이동 경로를 조정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지도는 18일부터 광화문 공연 관련 편의시설 정보도 지도에 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지도에서 공연장 인근 화장실, 안내데스크, 출입 게이트 등 주요 시설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에는 인근 교통 통제나 이동 관련 안내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쉽게 지도를 통해서 공연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며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도 지도 서비스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6.03.16 16:41안희정 기자

과기정통부, GPU 2천 장 추가 지원… "산·학·연 인프라 가속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로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GPU 임차 사업 공급 클라우드 기업(CSP) 공모와 함께 정부 GPU 약 2천장 이상의 추가 활용을 위한 산업계 사용자 모집 공모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AI 경쟁력과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GPU 자원을 핵심 전략 자산으로 보고 'AI 고속도로 구축'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2025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첨단 GPU 1만3천장을 확보했으며, 올해도 약 2조8백억원 규모의 GPU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GPU 확보와 구축에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보유한 GPU 자원을 활용하는 임차 방식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학연 연구기관과 기업이 단기간에도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GPU 임차 사업은 고성능컴퓨팅지원사업과 AI연구용컴퓨팅지원프로젝트 두 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두 사업 모두 국내에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 사업자를 선정한다. 먼저 고성능컴퓨팅지원사업은 3월16일부터 4월16일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산업계에 약 1천장 규모, 정확히는 1천60장 이상의 GPU를 공급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산업계가 소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버 2대 이하, GPU 단위 형태로 유연하게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운영 역량을 평가한다. 선정된 공급 기업은 AI 학습에 최적화된 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환경과 개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AI연구용컴퓨팅지원프로젝트 사업은 학계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월16일부터 4월6일까지 공모가 진행되며 약 960장 이상의 GPU를 제공할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정한다. 연구용 대규모 연산 자원 제공 능력과 연구개발 환경 지원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급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거대언어모델 등 초거대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연구 환경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가 보유한 GPU 자원도 추가로 산업계에 공급된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가운데 추가 활용이 가능한 약 2천장 이상을 산업계에 배분하기 위한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 2026년 2차 사용자 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사용자 공모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단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신청 기간은 3월16일부터 3월30일까지이며, 평가 절차를 거쳐 4월 초부터 GPU 자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용 기간은 4개월 이내 단기 활용 중심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국내 산학연이 겪고 있는 대규모 연산 자원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인공지능 학습과 추론 기반 서비스 및 모델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컴퓨팅 인프라 역량은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민간과 정부 GPU 자원을 동시에 활용해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6 16:29남혁우 기자

그래디언트,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발행주식 16% 규모

그래디언트가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 발행주식 총수의 약 16%에 해당하는 규모로, 정부의 상법 개정 취지에 발맞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그래디언트는 16일 이사회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사주 약 225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 자사주의 가치는 취득가액 기준 약 331억원이다. 전체 발행 주식 대비 큰 규모의 자사주를 즉시 소각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모범 사례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예상된다. 그래디언트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 당시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사회 논의를 통해, 자사주를 일시에 전량 소각하는 것이 전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래디언트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6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최근에는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취득이 완료된 자사주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이 완료되면 그래디언트의 발행주식 총수는 11,431,284주로 감소한다. 이익 소각 방식으로 자본금 감소 없이 주식 수만 줄어드는 만큼, 주당 가치와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되며 기존 주주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높아지는 구조다. 그래디언트는 같은 날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통해 주주총회에 자본준비금 감액 안건을 상정했다.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에 전입할 경우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래디언트 관계자는 “자본준비금 감액을 재원으로 한 배당은 비과세 대상이므로 주주의 실질 배당금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승인될 경우 2027년 배당금부터 비과세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6.03.16 16:23안희정 기자

바이낸스 '10배 레버리지' 한국 ETF 출시…국내 거래소 역차별 논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 주식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기반 선물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레버리지를 최대 10배까지 설정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 피해 가능성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역차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1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우리 시간 기준 오후 10시 30분 무기한 선물 계약 상품 'EWYUSDT'를 상장한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파생상품으로, 실제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상승, 하락에 베팅하는 구조다. EWYUSDT는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MSCI 사우스코리아(EWY)' ETF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중대형주 약 90여 종목을 추종한다. 바인낸스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거래할 수 있다. 논란의 핵심은 레버리지다. 해당 상품은 최대 10배 레버리지 설정이 가능하다. 이 경우 기초자산 가격이 약 10%만 반대로 움직여도 청산 위험에 직면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 보호 장치가 부족한 해외 파생상품의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보미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레버리지 10배는 그만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국내에서는 개인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고려해 레버리지 한도를 2배로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3개월간 약 38% 상승했지만, 이번달 들어 약 4.7% 하락했다. 여기에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아울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선물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레버리지 설정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해외 거래소와 규제 역차별 문제를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업비트와 빗썸은 하락장에 베팅할 수 있는 구조의 가상자산 파생상품 '코인 대여'를 출시했다. 특히 빗썸은 레버리지를 최대 3배까지 허용했지만 금융당국의 경고 이후 비율을 낮췄다. 현재 5대 원화 거래소는 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인대여 서비스의 레버리지를 제한한 상태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코인 대여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거래소들이 레버리지를 일제히 낮추면서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투자 수요가 사실상 국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글로벌 거래소로 이동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한 가상자산 업체 대표는 “앞으로 더 다양한 가상자산 파생상품이 등장할텐데 국내 거래소는 규제로 인해 할 수 있는 것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결국 국내 시장은 위축되고 해외 시장만 커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각에선 현실적으로 글로벌 거래소를 규제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 가상자산 기업에게도 일정 수준 상품 다양화를 위한 규제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2026.03.16 16:15홍하나 기자

GS샵 자체 브랜드 분트로이, AI 모델로 새 컬렉션 공개

GS샵이 자체 패션 브랜드 '분트로이(BUNTRÄU)' S/S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어반 에슬레저(Urban Athleisure)' 콘셉트로 시작한 분트로이는 이번 시즌 기능성과 활동성을 강화한 '퍼포먼스 워크웨어(Performance Workwear)'로 브랜드 방향성을 확장했다. 최근 정장 수요 감소와 비즈니스 캐주얼 확산으로 출근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흐려지며,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다목적 아이템 선호도가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했다. 분트로이는 이번 시즌 GS샵 자체 패션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남성 라인을 정식 론칭하고, 남성 아이템 7종을 공개한다. 기존 여성 중심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남녀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브랜드로 확장한 것이다. 남성 아이템 화보를 모두 AI 모델로 제작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GS샵 자체 패션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시도한 것으로, 분트로이가 강조하는 소재의 신축성과 활동성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브랜드 캠페인 영상 역시 전 과정을 AI로 제작해 유연한 움직임과 다양한 포즈를 구현하며 분트로이가 가진 활동성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GS샵 TV 방송을 통해 첫 공개된 분트로이 S/S 컬렉션은 첫 방송 39분 만에 주문액 5.3억 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벨에어 멀티팬츠', '플렉슈라 액티브 셔츠' 등이 1만 5천 장 이상 판매되며 목표 대비 126% 달성률을 기록했다. 특히 '벨에어 멀티팬츠'는 원단 양면에 피치 가공을 적용해 일상복은 물론 운동 시 레깅스처럼 활용할 수 있어 지난 F/W 시즌에도 누적 주문액 8.5억 원을 기록한 히트 상품이다. 이번 S/S 시즌에는 핏, 기장 등 고객 요청 사항을 반영해 리뉴얼 출시했으며, 첫 방송에서 준비 수량 6천 장이 전량 판매됐다. 18일 21시 45분 GS샵 TV 방송에서는 '아스킨 반팔니트 2종(남성용)', '플렉슈라 재킷∙팬츠(남성·여성용)', '글라이드플렉스 팬츠 2종(여성용)', '카프리 팬츠(여성용)' 등을 공개한다. '아스킨 반팔 니트'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여름철 쾌적한 착용감과 UV 차단 기능을 제공하며, '플렉슈라 모션 재킷'은 유연한 신축성과 빠른 원복력으로 구김이 적다. 서보석 GS샵 패션2팀 매니저는 “분트로이는 기능성과 활동성을 강조한 퍼포먼스 워크웨어 콘셉트에 AI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와 다양한 볼거리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6:14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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