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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e게임] 좀비 세상에서 살아남을 이유?…넥슨 '낙원' 비공개 알파 테스트 해보니

넥슨이 개발 중인 좀비 생존 익스트랙션 슈터 신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가 최근 글로벌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며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게임의 반복 플레이에 대한 당위성을 불과 2년 만에 부여했다는 점이다. 단순 생존만이 강요됐던 지난 2023년 프리 테스트와는 달리 구체적인 시스템적 연계가 생겨났고, 향후 밸런싱을 위한 여러 환경 설계도 돋보였다. 서사와 플레이의 재미를 잡았음은 물론이다. 지난 2023년 프리 테스트에서 만났던 기존 단순한 구조의 메뉴는 하우징으로 변모했다. 이는 시민등급과 연계돼 성장할 수록 거주지가 넓어지는 형태로 설계돼, 이용자들로 하여금 지상으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했다. 좀비 세상에서 '집'이라는 직관적인 보상체계를 갖춤으로써, 이용자들이 좀더 몰입해 게임을 즐기게끔 만든 것이다. 서사적으로도 이러한 요소를 이끌어냈다. 아무런 정보없이 필드에서 일명 '폐지줍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연계된 튜토리얼을 통해 이용자들이 게임의 서사에 빠져들게끔 만들었다. 게임 내에서 '왜' 생존해야하는지를 명확하게 이용자들에게 각인시킴으로써 반복 플레이의 당위성을 서사적으로도 풀어낸 것이다. 이는 실패한 익스트랙션, 생존 장르의 문제점을 제대로 극복하며 이용자들에게도 극찬받았다. 약 5일에 불과한 테스트였지만 약 3만 7000여명의 동시접속자를 이끌어냈으며, 수많은 긍정 평가와 콘텐츠를 생산해냈다. 익스트랙션 장르의 핵심인 전투 시스템은 총기 사용을 강하게 통제해 고유의 색깔을 확립했다. 운 좋게 총기를 얻더라도 탈출 시 압수되도록 설계해, 원거리 교전으로 인한 일방적인 스트레스를 덜어냈다. 대신 낫과 골프채, 도로 표지판 등을 활용한 근접 전투가 주를 이루며 처절하고 묵직한 액션의 묘미를 훌륭하게 살려냈다. '박스', '연막탄', '발차기' 등 여러 스킬을 활용한 성장 전략도 이번 테스트에서 돋보였다. 곳곳에서 박스를 뒤집어쓴 이용자와 연막탄이 난무했으며,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멸망한 서울을 탐험했다. 작은 소음에도 수많은 감염자가 몰려드는 환경은 타 이용자와의 섣부른 대립을 억제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쏘지마(Don't Shoot)'이라는 평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는데, 넥슨의 또다른 익스트랙션 작품 '아크레이더스'가 만든 문화가 만든 긍정적 요소다.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서로 마주쳐도 앉았다 일어서며 인사를 건네고 각자의 파밍에 집중하는 모습은 무한 경쟁에 지친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서로가 속고 속이는 긴장감이 주는 재미도 분명 존재했다. 세계관적인 매력도 대폭 상승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녹아든 서울 종로 일대의 풍경은 이전 테스트 대비 크게 발전한 모습이었다. 파란색 시내버스와 익숙한 한글 간판이 버려진 채 방치된 거리는 한국 이용자에게 친숙하면서도 서늘한 긴장감을 안겨줬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던 고무줄이나 망가진 우산, 고추장 같은 물건들이 생존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변모한 점도 쏠쏠한 재미를 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테스트만으로도 '낙원'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파 테스트가 아닌 얼리액세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으며, 이는 비단 시스템이나 그래픽을 넘어선 게임 플레이의 재미까지 확실히 보여줬다. '낙원'의 다음 테스트 일정과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이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갖는 점이 이러한 부분을 증명하고 있다.

2026.03.17 11:18정진성 기자

스콘, eBook 기반 교강사 교재 배포 지원

스콘은 출판사와 콘텐츠 파트너사가 디지털화 한 교강사용 도서의 배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출판사는 스콘을 활용해 교재 제작과 유통 과정을 줄여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동안 교육업계에서는 교강사용 교재의 PDF 파일 원본이 불법 복제돼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문제가 있었다. 디지털 권리 관리(DRM)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를 원천 차단한 것이 스콘이다. 전자책 도입 초기의 실패 경험과 불법 복제에 대한 우려로 디지털 도입을 주저한 출판사들도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디지털 교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교재는 교강사의 교육 운영 효율성까지 높인다. 스콘은 웹뷰어 기능을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고화질 교재를 바로 열람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미러링 기능으로 태블릿에 필기한 판서 내용을 전자칠판이나 대형 화면으로 끊김 없이 전송해 수업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교실에서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교육 환경 조성에도 기여 가능하다는 것이 스콘 측 설명이다. 스콘은 태블릿 기반의 필기와 학습에 특화된 사용자 경험(UX)을 바탕으로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학습용 전자책 플랫폼이다. 디지털 학습 수요가 확대되면서 EBS, 비상교육, 시원스쿨, 박문각, 쎄듀, YBM 등 다양한 교육 기업들이 스콘을 활용하고 있다. 스콘 운영사 플렉슬 권정구 대표는 “종이책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보완재로서 전자책을 교육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국내 교육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스콘을 '디지털 파트너'로 선택하고 있는 만큼 콘텐츠 파트너사들의 비즈니스 운영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 말했다.

2026.03.17 11:16백봉삼 기자

AI '딸깍 출판' 막고 지역 e스포츠 키우고…콘텐츠 공백 메우는 입법 잇따라

AI과 e스포츠 대중화로 콘텐츠 산업의 외형이 빠르게 바뀌면서 국회에서도 기존 제도가 미처 상정하지 못한 공백을 메우는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환경이 만든 허점과 혼선을 어떤 방식으로 제도로 보완할 것인지가 정치권에서 문제의식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도서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인간의 창의적 개입이 없거나 최소한에 그친 AI 생성자료를 납본의무 대상에서 제외하고, 이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은폐해 납본한 경우 표시 정가의 30배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해 대량 제작한 자료를 납본 보상 체계에 편입하려는 사례가 발생한 점에 대한 문제의식이 법안 발의 이유에 명시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른바 '딸깍 출판' 논란에 제도적으로 대응하는 성격이 뚜렷하다. 이 법안의 의미는 단순히 AI 자료를 따로 분류하자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람이 만든 출판물과 저작물을 전제로 설계된 기존 제도가, 생성형 AI 확산 이후 새롭게 등장한 대량 생산물과 보상 체계를 충분히 구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드러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흐름은 시장 유통 단계의 규율과도 맞물린다. 전용기 의원이 별도로 대표발의한 저작권법 일부개정안은 AI를 이용해 제작한 저작물에 대해 그 사실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성물이 인간 창작물과 구분되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우려와 함께 이용자 오인 가능성이 커진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법안이다. 도서관법 개정안이 국가 수집·보상 단계의 허점을 겨냥했다면, 저작권법 개정안은 시장 유통 단계에서 AI 생성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장치라는 점에서 서로 맞물린다. 이 같은 흐름은 이미 시행에 들어간 인공지능기본법과도 연결된다. 인공지능기본법상 투명성 규율이 시행된 뒤 납본 제도와 저작권 제도까지 후속 정비가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진 셈이다. e스포츠 분야에서도 제도 보완 움직임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스포츠 진흥법 일부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기존 체육시설을 이스포츠 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전국 상설 이스포츠 경기장이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고, 다목적체육관이나 실내체육관 등 기존 시설을 e스포츠 대회 공간으로 활용할 제도적 지원 근거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 법안에 담겼다. 이에 앞서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이스포츠진흥재단 설립 법안까지 더하면 방향은 더욱 뚜렷해진다. 이 법안은 e스포츠 진흥 정책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전담 조직이 부족해 사업이 민간이나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흩어져 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법안이다. 재단 설립을 통해 대회 개최, 국제교류, 선수 양성, 조사·연구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콘텐츠 관련 입법은 AI와 e스포츠라는 개별 산업 이슈를 넘어, 바뀐 환경이 만든 제도 공백을 메우는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 AI 영역에서는 생성물의 정체성과 납본·보상 체계를 다시 정비하려는 움직임이, e스포츠 영역에서는 지역 인프라와 전담 거버넌스를 보강하려는 시도가 각각 이어지는 모습이다"라고 평가했다.

2026.03.17 11:15김한준 기자

젠슨 황 뒤 G70 깜짝 등장…현대차, 엔비디아 자율주행 동맹 확대

가죽 재킷을 입고 무대에 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뒤로 푸른색 제네시스 G70이 등장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이제 자율주행의 '챗GPT 순간'이 도래했다"며 현대차와 협력 의지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7일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미래 모비리티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SDV 내재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엔비디아 센서셋 모듈을 활용해 로봇·자율주행·데이터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자율주행 개발에 속도를 내고,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 추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현대차·기아가 쌓아온 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현대차·기아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레벨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레벨4 로보택시까지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레벨4 로보택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의를 본격화하고, 기술·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조직(GSO) 담당 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부터 레벨4 로보택시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 확대가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를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자율주행 레벨2부터 레벨4까지 확장 가능한 통합 아키텍처(설계구조)를 새롭게 구축한다. 하이페리온은 엔비디아가 2021년 공개한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센서, 카메라 등을 묶은 자율주행용 레퍼런스(표준) 설계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으로 전기·전자(E&E) 아키텍처를 개발하며 축적한 역량을 하이페리온을 표준으로 활용해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내재화 측면에서도 현대차그룹은 하이페리온 도입을 계기로 ▲영상·언어·행동 등 각종 데이터 수집 ▲AI 학습 및 성능 향상 ▲실제 차량 적용 ▲데이터 품질 향상 등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업계 관계자는 “컴퓨터에 CPU와 GPU를 장착하듯 자동차 역시 센서칩 등 핵심 부품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기존에 문제로 지적됐던 센서셋 모듈 체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가 보유한 광범위한 데이터, AI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그룹 전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단일 학습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한다. 이는 테슬라가 모든 차량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기존에는 현대차와 기아, 포티투닷, 모셔널뿐만 아니라 오토에버, 글로비스 등 각각 쌓은 데이터를 각자 활용하면서 통합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 내에서 방대한 도로 데이터를 쌓아왔음에도 데이터 사양이 제각각이어서 활용 효율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페리온이라는 센서셋 모듈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작동하는 반도체 칩 기반 하드웨어로 아키텍처에 장착하는 방식"이라며 "하이페리온을 현대차그룹 SDV 아키텍처에 탑재해 개발하기 시작하면 그룹 전반 데이터의 균질성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은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를 동일한 차량 시스템에서 흡수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데, 현대차그룹은 국내 차량 데이터셋과 모셔널·우버가 보유한 라이더 기반 데이터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호환되지 않아 쓸모없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축적한 데이터 규모에 비해 양질의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이번 엔비디아 하이페리온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민우 현대차 첨단차 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사장은 취임 직후 임직원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포티투닷, 모셔널이 사용하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학습·추론 기준을 엔비디아 방식으로 통합해 테슬라를 추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비전-언어-행동(VLA) 자율주행 알파마요를 그대로 탑재하기보다는 내재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발표의 모든 과정은 내재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내재화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리시 달 자동차부문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차량 엔지니어링 기술력에 엔비디아의 컴퓨팅·AI 기술을 결합해 안전하면서도 지능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레벨2 이상의 첨단운전자 보조 기능(ADAS)부터 로보택시까지 두 회사의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1:06김재성 기자

삼립, 해동 없이 바로 굽는 휴면생지 출시…20분 내 조리

삼립이 해동과 발효 과정 없이 바로 구울 수 있는 휴면생지 제품 2종을 출시했다. 17일 삼립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B2B 솔루션 브랜드 '얌'의 '바로생지' 라인업으로, 냉동 상태에서 별도 해동이나 발효 없이 바로 오븐에 넣어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기존 RTB(Ready to Bake) 휴면생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해동 과정까지 없앤 FTO(Frozen to Oven)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휴면생지는 반죽 내부 수분이 불규칙하게 얼어 있어 해동 없이 굽기 어려웠지만, 삼립은 전용 원료와 배합 기술을 적용해 이 한계를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고르게 퍼지도록 해 페이스트리 특유의 바삭한 결과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조리 시간도 크게 줄였다. 삼립은 해동과 발효 단계를 생략하면서 전체 조리 시간이 20분 내외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휴면생지 대비 약 86% 줄어든 수준이다. 회사는 주문 즉시 조리가 가능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별도 해동·발효 공간도 필요하지 않아 공간 활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제품은 '망고패스츄리'와 '트리플베리패스츄리' 2종이다. 망고패스츄리는 망고 필링을 넣었고, 트리플베리패스츄리는 딸기·크랜베리·라즈베리 필링을 담았다. 두 제품은 삼립의 B2B 브랜드 '얌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립은 카페와 외식업 사업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립 관계자는 “기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1:01류승현 기자

전주대학교, '농생명 AX 융합연구 세미나' 개최

전주대학교는 농생명 분야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농생명 AX' 융합연구 방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2일 '농생명 AX 융합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주대학교 교원과 농생명·식품 분야 산업체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생명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술 활용한 교육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의 발전으로 지역에서도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 등 농생명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연구와 디지털 전환이 확대되면서 농생명 분야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농생명 AX' 융합 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세미나는 김진수 전주대학교 대외부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농생명 AX 정책 및 산업 동향 △농생명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활용 기술 및 연구 사례 △농생명 산업 분야 인공지능 적용 사례 및 활용 가능 분야 △농생명·식품 분야 산학연 협력 모델 및 인재 양성 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농생명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 기반 연구 확대와 인공지능 융합 연구 활성화,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참석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공동 연구와 협력 가능성도 모색됐다. 전효진 전주대학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농생명 분야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융합 연구 방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산업체 수요를 중심으로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특화형 AX 대학원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생명 특성화 역량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 연구와 교육을 확대해 농생명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대학교는 앞으로도 농생명 특성화 분야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융합 연구를 확대하고, 지역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농생명 분야 AI 융합 연구와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03.17 10:52정진호 기자

네이버웹툰 "글로벌 창작 생태계 위해 올해 700억원 이상 투자"

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지원과 콘텐츠 확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웹툰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회사는 최근 5년간 창작자에게 4조원 이상을 배분한 성과를 공개하며, 창작자·콘텐츠·이용자가 선순환하는 '플라이휠' 전략을 기반으로 UGC 확대와 영상 포맷 확장, 소셜 기능 강화 등을 올해 핵심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위해 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은 17일 오전 서울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작자 지원 성과와 올해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5일 선임된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가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참석해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년간 창작자 수익 4조1500억원 기록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창작자에게 배분한 수익은 총 4조 1,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프레지던트는 이러한 성과의 핵심으로 창작자·콘텐츠·이용자가 선순환하는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강조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성장이 양질의 콘텐츠 생산과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지는 '플라이휠'을 글로벌로 확장해 웹툰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성장시켰다. 김 프레지던트는 “건강한 창작 생태계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꼭 필요한 근본 요소”라면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은 업계의 신작 축소 흐름 속에서 공모전, 투고 프로그램, 스튜디오 협업 등 신규 작품 발굴을 지속하고 있다. 또, 웹툰 시장을 글로벌로 확산시키기 위해 현지 창작자 발굴, 마케팅, 프로덕트 고도화를 병행하고 있다. 불법 유통 대응 현황과 성과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 기술인 '툰레이더'를 통해 불법 복제물 추적 및 사전 차단에 집중한 결과, 최신 회차가 게시된 당일 즉시 국내 불법 사이트로 복제되는 작품 수가 지난해 1~3분기 평균 대비 11월 기준 약 80% 감소했다. 한국과 글로벌 시장의 연재 시차를 없앤 '동시 연재'는 시범 도입 후 작품 결제액이 최대 200% 이상 증가하며 불법 사이트 이용자를 공식 서비스로 흡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플라이휠' 확대로 성장성 강화 네이버웹툰은 올해 창작자·콘텐츠·이용자로 이어지는 플라이휠을 확장해 성장성을 강화하고자 ▲창작자: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강화 및 창작자 지원 다변화 ▲콘텐츠: 비디오 포맷 확장 및 메가 IP 육성 ▲이용자: 디지털 캐릭터·소셜(Social) 기능 고도화에 주력한다. 창작자 분야의 경우 UGC 강화 및 창작자 지원 다변화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작가도 작품을 전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UGC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개편해 창작자 저변을 확대하고 더 많은 창작자와 독자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창작 교육 및 복지 프로그램 등 창작자 지원을 다변화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비디오 포맷 확장 및 메가 IP 육성 콘텐츠 포맷도 확장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비디오 포맷을 확장해 웹툰의 소비 방식을 다양화하고 IP 사업 연계를 강화해 메가 IP 발굴 및 육성을 가속화한다. 네이버웹툰은 한국의 '컷츠(Cuts)'와 북미의 '비디오 에피소드'를 통해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공 중이다. 일본에서는 다수의 롱폼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 관점에서는 디지털 캐릭터·소셜(Social) 기능 고도화 이용자의 재방문과 몰입도를 높이고자 디지털 캐릭터 및 소셜 기능 고도화에도 주력한다. 최근 일본 시장으로 확대한 AI 기반 웹툰 캐릭터 대화 서비스 '캐릭터챗'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작품과 팬, 작가와 팬, 팬과 팬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소셜 기능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발굴 및 창작자 지원에 700억 원 이상 재원 투입 네이버웹툰은 올해 작품 발굴 및 창작자 지원에 7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해당 재원은 공모전 등 작품 발굴, 작가 교육 및 복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 프레지던트는 "과감한 실험과 빠른 실행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동시에 창작자 지원, 작품 발굴과 기술 고도화 등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본질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0:48안희정 기자

엔비디아, 자율주행·로봇·신약 개발까지…차세대 오픈소스 AI 모델 공개

엔비디아가 로봇, 자율주행,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되는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제품군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새로운 오픈 모델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디지털 환경뿐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차, 생명과학 연구 등 실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먼저 에이전트형 AI 개발을 위한 '네모트론 3' 모델 제품군이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언어, 이미지, 음성을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구조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와 복잡한 추론, 영상·문서 분석을 지원한다. 최상위 모델인 '네모트론 3 울트라'는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에서 NVFP4 포맷을 활용해 최대 5배 높은 처리 효율을 제공한다. 코딩 지원, 검색, 업무 자동화 등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된다. 랭체인, 코드래빗, 퍼플렉시티, 서비스나우 등 기업들도 네모트론 모델을 활용한 에이전트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로봇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물리 AI 모델도 공개됐다. '코스모스 3'는 합성 세계 생성, 물리 AI 추론, 행동 시뮬레이션을 통합한 세계 기반 모델로 복잡한 환경에서 AI가 실제 행동을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용 모델 '아이작 그루트 N1.7'은 실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자율주행차용 모델 '알파마요 1.5'는 내비게이션 안내와 다중 카메라 인식 기능을 통해 차량의 상황 판단 능력을 강화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그루트 N2'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새로운 세계 행동 모델 구조를 기반으로 기존 비전, 언어, 행동(VLA)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작업 성공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 기반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모델도 공개됐다. '프로테이나 콤플렉사'는 단백질 결합 구조 설계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모델로 구조 기반 신약 개발을 가속하는 데 활용된다. 노보 노디스크, 비바 바이오텍, 매니폴드 바이오 등 제약 기업들이 해당 모델을 활용해 단백질 설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구글 딥마인드, 유럽생물정보연구소,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알파폴드 단백질 구조 데이터베이스도 확대했다. 약 3천만 개의 단백질 복합체 예측 데이터를 계산했으며 이 가운데 약 170만 개의 고신뢰 단백질 구조 데이터를 추가했다. 또한 GPU 가속 시뮬레이션 엔진 'nvQSP'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임상시험 이전 단계에서 다양한 치료 시나리오를 컴퓨터 모델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CPU 기반 시뮬레이션 대비 최대 77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이번에 공개한 모델과 데이터, 프레임워크를 깃허브, 허깅페이스, 클라우드 AI 플랫폼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모델은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도 제공돼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카리 브리스키 엔비디아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오픈소스 AI는 글로벌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됐다"며 "엔비디아의 오픈 모델 제품군은 언어를 넘어 생명과학, 로보틱스, 자율 기계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AI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0:45남혁우 기자

스위트스팟, 작년 영업익 4.38억원..."첫 연간 흑자"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이 2025년 매출 281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스위트스팟의 2025년 매출은 전년 166억원 대비 68.81% 성장했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8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 설립 이후 플랫폼 구축과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온 결과, 핵심 사업 영역인 팝업스토어 운영과 상업용 리테일 자산관리 부문이 함께 성장했다. 이번 흑자 달성은 그동안 축적해 온 사업 모델의 시장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팝업스토어 사업은 누적 8700건 이상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기획부터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팝업 전용 공간 브랜드인 '스테이지 엑스'를 성수, 종로 등 핵심 상권으로 확대하고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첫 해외 거점을 마련하며 글로벌 확장의 기반도 마련했다. 또 네이버 지도 콘텐츠 제휴를 체결하고, 대기업 사옥 전용 팝업 서비스 '샵앳피소드', AI 기반 '팝업스토어 예산 계산기'를 선보이는 등 팝업 운영 데이터와 플랫폼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구조를 확장하고 있다. 스위트스팟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기술 기반 플랫폼 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성장폭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는 “이번 흑자 전환은 지난 10년간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한 방대한 운영 데이터와 노하우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스위트스팟은 이미 국내 팝업스토어와 리테일 시장에서 신뢰받는 리더로 자리 잡았으며 차별화된 전문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혁신을 가속화하고,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0:44백봉삼 기자

우주 데이터센터, 엔비디아도 뛰어든다

엔비디아가 우주 환경에서 AI 연산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궤도 데이터센터(ODC)란 개념을 내놓으면서 위성에 데이터센터를 올리겠다는 구상인데 우주 공간에서 차폐 등의 제약을 타개할 방안은 내놓지 않고 컴퓨팅이 구현할 수 있다는 점만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뉴스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GTC에서 스페이스-1 베라루빈 모듈, IGX토르, 젯슨 오린 플랫폼을 통해 우주 공간에서도 데이터센터급 AI 연산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성에 실어야 하는 데이터센터의 크기와 무게, 전력 제약이 큰 환경에서도 AI 추론과 영상 분석, 센서 데이터 처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스페이스-1 베라루빈 모듈은 향후 출시 예정이며 나머지는 현재 상용화된 솔루션이다. 엔비디아는 “베라루민 모듈에 탑재된 루빈 GPU는 H100 대비 최대 25배 높은 AI 연산 성능을 제공해 지리공간 정보 분석과 자율 우주 운영을 지원한다”며 “IGX토르와 젯슨 오린 플랫폼은 저전력 고성능 AI 추론 기능을 제공해 우주에서 엣지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에서는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로 대규모 위성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기존 CPU 기반 시스템보다 최대 100배 빠른 처리 성능을 게공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우주 데이터센터 협력 파트너로 케플러커뮤니케이션, 플래닛, 소피아스페이스, 스타클라우드 등이 꼽혔다. 그간 우주 데이터센터는 지상의 제한된 전력 문제로 떠오른 개념인데,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위치를 지표면에서 우주로 옮기는 것 외에 우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처리한다는 데 초점을 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부분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는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서 직접 처리돼야 하고 이는 위성과 우주선을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율 시스템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0:34박수형 기자

"명품, 소모품 아닌 언제든 현금화 가능한 유동 자산"

소비자들은 명품을 소모품이 아닌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 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가 2025년 한 해 동안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2025 K-럭셔리 세컨핸드 리포트'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중고 명품 시장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거래하는 '가치 순환형 생태계'로 진화했다. 소비자들은 명품을 현금화 가능한 유동자산으로 인식하는데, 이런 패러다임의 전환은 전년 대비 52%의 거래 성장률과 연간 3900만 건에 달하는 신규 등록 상품 수 등 수치로 증명된다. 불가리 목걸이 완판까지 단 53초 리포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지표는 현금화 속도다. 상품 등록 후 판매까지 걸린 시간을 분석한 결과, '불가리 비제로원 화이트 골드 목걸이'가 단 53.39초 만에 거래가 완료되며 역대 최단 시간을 기록했다. 이어 '생로랑 모노그램 퀼팅 숄더백'(69.52초)과 '페라가모 켈리백'(73.51초)이 뒤를 이으며 하이엔드 아이템이 사실상 현금에 준하는 초유동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였다. 번개장터는 이런한 현상이 실물 자산을 즉각적으로 자본화하는 리커머스 세대의 역량을 대변한다고 분석했다. 주얼리 카테고리 381% 급성장 번개장터의 특허받은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는 고가 거래의 신뢰 인프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번개장터 내 최고가 거래 아이템은 5150만원에 달하는 '롤렉스 GMT-마스터 II'였으며, 에르메스 미니 켈리(3120만원)와 버킨25 에토프(2922만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주얼리 카테고리는 금과 희귀 보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가치 보존력이 높은 핵심 자산군으로 부상, 전년 대비 거래액이 381%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연령 아닌 '리커머스 성숙도'가 가른 세대별 명품 취향 명품 수요는 연령대가 아닌 리커머스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20대는 남들과 다른 독특함과 한정판을 발굴하는 '발견의 재미'에 집중하며 델보, 발렌티노, 톰 포드 등을 선호하는 반면, 30대는 브랜드의 역사와 신뢰도를 우선시하며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등 검증된 헤리티지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강했다. 40대의 경우 명품을 부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해 롤렉스, 쇼메, 오메가 등 자산 보존 가치가 높은 하이엔드 워치와 주얼리에 집중했다. 루이비통은 압도적인 인지도와 유동성을 바탕으로 전 세대 명품 입문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안전자산' 브랜드로 꼽혔다. 샤넬·루이비통·프라다 '톱3'... 입문자 안전자산은 루이비통 리커머스 시장 내 브랜드의 실질적인 인기도와 소장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찜' 데이터 분석 결과, 하이엔드 브랜드의 위상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선호도 순위에서는 샤넬이 1위를 차지하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독보적인 가치를 입증했으며, 이어 루이비통(2위)과 프라다(3위)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루이비통은 압도적인 인지도와 높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명품 입문자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안전 자산'형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 외에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탄탄한 수요층을 보유한 구찌(4위)와 셀린느(5위)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럭셔리 세컨핸드 시장의 스테디셀러 라인업을 완성했다. 북미 지역이 수출액 51.7% 압도적 점유 국내 명품 물량은 이제 내수를 넘어 글로벌 수요와 직접 연결되는 핵심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다. 번개장터의 해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해외 수출액의 절반이 넘는 51.7%가 북미 지역에 집중되며 K-럭셔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65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미러 모노그램 트렁크'와 500만원대의 '비즈빔 샤켓' 등 고가의 물량이 활발히 거래되며 한국이 글로벌 가치 순환의 주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럭셔리 리커머스는 이제 대안적 소비가 아니라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스마트한 세대의 전략적 자산 운용 방식”이라며 “번개장터는 앞으로도 신뢰 인프라를 통해 상품의 가치가 국경 없이 선순환되는 리커머스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7 10:34백봉삼 기자

[영상] "얇은 감자칩도 안 부순다"…초정밀 로봇 손 등장

감자 칩이나 라즈베리처럼 쉽게 부서지거나 으깨질 수 있는 물체도 부드럽게 집을 수 있는 로봇 손이 개발됐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미국 연구진이 섬세한 물체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로봇 그리퍼 기술을 선보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은 'FORTE(Fragile Object Grasping with Tactile Sensing)'라는 로봇 손으로, 첨단 촉각 센싱 기술과 소프트 로봇 공학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EEE 로보틱스 및 자동화 레터에 발표됐다. 주저자인 시치 샹 텍사스대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 로봇 손이 의료와 제조 등 미세한 접촉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로봇 기술은 집안 곳곳에서 큰 동작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지만, 매우 섬세하고 정밀한 작업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로봇이 셔츠를 접는 일은 가능하지만, 안경을 조심스럽게 집거나 장바구니에서 과일을 꺼내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고기 지느러미 원리 적용 FORTE 로봇 손은 물고기 지느러미 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핀 레이 효과(fin-ray effect)'라는 로봇 공학 원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효과는 물체를 잡을 때 외부 힘이 가해지는 방향으로 구조가 휘어지며 자연스럽게 물체를 감싸는 특성을 말한다. 첨단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이 로봇 손은 내부에 비어 있는 공기 통로를 갖고 있어 촉각 센서 역할을 한다. 손가락이 물체를 잡기 위해 접근하면 내부 공기 통로가 이동하면서 공기압 변화가 발생하고, 이를 소형 센서가 감지해 실시간 힘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물체가 손에서 미끄러지는지 여부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구진은 총 31종의 물체를 대상으로 로봇 손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실험에는 라즈베리나 감자 칩처럼 쉽게 부서지는 물체 뿐 아니라 딸기잼 병이나 당구공처럼 표면이 미끄러운 물체, 수프 캔이나 사과 같은 제품도 포함됐다. 실험 결과 이 로봇 손은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기존 로봇 그리퍼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단일 시도에서 물체를 잡는 실험에서 91.9%의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미끄러짐 현상의 93%를 100% 정확도로 감지하는 성능을 보였다. 이는 로봇 손이 불필요하게 강한 힘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경우에만 그립을 조정해 물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끄러짐 감지 기능은 로봇 기술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이를 정확하게 구현한 로봇 그리퍼는 많지 않다. 식품·의료·제조 분야 활용 기대 이 로봇 손은 3D 프린팅 방식의 센서를 사용해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기존 장치보다 내구성과 수명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섬세한 조작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 가공 산업에서는 과일, 채소, 빵처럼 쉽게 으깨질 수 있는 식품을 다루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정밀한 의료 기구나 생물학적 샘플을 조작하는 데 쓰일 수 있으며, 제조 분야에서는 전자제품이나 유리 제품 같은 정밀 부품을 안전하게 다루는 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2026.03.17 10: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중동 리스크에 일본 석유화학업계 흔들…공장 절반 감산

중동발 원유 공급 부족 사태로 일본 석유화학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석유화학업체들이 나프타 공급망 차질로 생산 감축을 잇달아 발표했다. 나프타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핵심 원료다. 업체들은 나프타 분해 공정 등을 거쳐 기초유분을 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고무 등을 만든다. 일본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나프타의 약 60%를 해외에서 조달하며, 이 가운데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은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차질에 매우 취약하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나프타 가격은 약 66% 급등했다.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나프타 비축량도 많지 않다. 씨티그룹의 니시야마 유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일본은 약 250일분의 원유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나프타 비축량은 20일분에 그친다. 니시야마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비축분을 방출하더라도 “석유화학 업계가 즉각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대부분의 나프타가 휘발유 생산에 우선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데미쓰코산은 나프타 공급 감소를 예상해 생산 감축에 나선 일본 기업 가운데 하나다. 회사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지바와 도쿠야마 공장에서 에틸렌 생산량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케미컬그룹, 미쓰이화학, 코스모에너지홀딩스 등도 지난주 유사한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일본 내 12개 에틸렌 공장 가운데 6곳이 감산에 들어갔다. 업계는 나프타 공급 차질 여파가 석유화학 업종을 넘어 플라스틱 제조업체, 나아가 자동차 업체들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중동발 석유 공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비축유 방출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석유비축법에 따라 의무화된 정유사와 상사 등의 비축분을 기존 일본 소비량 기준 70일분에서 55일분으로 낮춰, 15일분을 시장에 풀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의 비축유 방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2026.03.17 10:27류은주 기자

썩은 달걀 냄새 나는 외계행성 찾았다 [우주로 간다]

천문학자들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이용해 기존 분류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외계행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6일(현지시간) 지구에서 약 35광년 떨어진 붉은 왜성 주위를 공전하는 외계행성 'L 98-59 d'의 관측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발표됐다. 태양계 밖에 위치한 이 행성은 표면이 용암으로 이루어진 '용암 행성'으로 추정되며, 대기에는 황화수소가 풍부해 썩은 달걀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JWST와 여러 지상 망원경의 관측 자료에 따르면, 이 외계행성은 지구 크기의 약 1.6배이며 밀도가 매우 낮다. 대기에는 특유의 악취로 알려진 황화수소를 비롯한 황 기반 분자가 다량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행성은 수소가 풍부한 대기를 가진 암석형 가스 왜성이나 물이 많은 해양 행성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L 98-59 d는 이러한 기존 범주에 속하지 않는 특성을 보이며 황 분자가 풍부한 새로운 외계행성 유형으로 분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장 해리슨 니콜스는 “이번 발견은 현재 행성을 분류하는 기준이 지나치게 단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낮지만, 태양계 밖에 매우 다양한 행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또 다른 유형의 행성은 무엇일지 질문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행성 전체를 덮은 '마그마의 바다' 니콜스 연구팀은 첨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약 50억 년에 걸친 L 98-59 d의 진화 과정을 재구성했다. 연구진은 모델 결과를 실제 망원경 관측 데이터와 비교해 행성 내부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L 98-59 d는 용융 규산염 맨틀과 함께 행성 전체를 덮는 거대한 마그마 바다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마그마 바다는 오랜 기간 동안 막대한 양의 황을 내부에 저장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수십억 년 동안 황이 풍부한 가스가 행성 대기로 방출되면서, JWST가 상층 대기에서 관측한 이산화황과 다양한 황 기반 분자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 마그마 저장소는 수소와 황이 풍부한 대기를 유지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모항성에서 방출되는 강한 X선 복사로 인해 대기가 우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았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수십억 년 동안 행성 내부와 대기 사이에서 분자 교환이 계속되면서 L 98-59 d는 가스와 유황 성분이 풍부한 새로운 유형의 행성으로 진화했고, 오랜 기간 마그마 바다를 유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이 행성은 막대한 양의 휘발성 물질을 가진 상태로 형성됐으며 이후 수십억 년 동안 행성이 수축하고 식는 과정에서 대기의 일부는 사라졌지만 완전히 소실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의 레이먼드 피에르험버트는 “우리가 직접 방문할 수 없는 행성의 내부를 컴퓨터 모델을 통해 밝혀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며 “천문학자들은 멀리서 행성의 크기와 질량, 대기 구성 정도만 측정할 수 있지만 이번 연구는 외계행성의 먼 과거를 재구성하고 태양계에는 없는 새로운 유형의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3.17 10: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U+, Rocky Linux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운영 혁신

라이선스 비용 급등•벤더 종속 해소… CIQ와 함께 장기 안정성 확보 대한민국 서울, 2026년 3월 17일 /PRNewswire/ -- LG유플러스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환경의 비용 구조와 벤더 종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ocky Linux from CIQ(RLC) 를 도입하고, CIQ로부터 장기 기술 지원을 받는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IPTV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IT 서비스를 폭넓게 운영하는 국내 대표 통신사로, 대규모 인프라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비용 예측 가능성을 핵심 과제로 관리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기존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환경의 라이선스 갱신 비용이 최대 3배까지 상승하면서, 장기적인 비용 관리와 벤더 종속성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오픈소스 기반이면서도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과 장기 지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대안을 검토했고, 그 결과 Rocky Linux와 CIQ를 선택했다. LG유플러스는 Rocky Linux 기반 표준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CIQ의 공식 지원을 통해 보안 패치, 업데이트, 장기 유지보수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라이선스 비용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프라 운영의 유연성과 기술 선택의 자유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안세훈 수석 아키텍트는"대규모 인프라를 운영하는 통신사 입장에서 운영체제는 단순한 기술 요소가 아니라, 비용과 안정성, 서비스 품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반"이라며 "Rocky Linux from CIQ와 CIQ 엔지니어링 팀의 장기 지원을 통해 비용 구조를 보다 명확히 관리하면서도, 안정적인 엔터프라이즈 운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IQ의 조현진 한국 총괄 지사장은"LG유플러스는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대표적인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고객"이라며 "CIQ는 Rocky Linux의 설립 지원 파트너로서, LG유플러스가 벤더 종속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운영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Rocky Linux 도입을 통해 단기적인 비용 절감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프라 전략 측면에서도 보다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Rocky Linux 기반 인프라 활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ocky Linux와 CIQ Rocky Linux는 안정성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배포판이다. CIQ는 Rocky Linux 프로젝트의 설립 지원 및 서비스 스폰서로, Rocky Linux from CIQ 를 통해 보안된 소프트웨어 공급, 장기 지원,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ciq.com/products/rocky-linux/ 에서 확인할 수 있다. CIQ 소개 CIQ는 일상적인 워크로드부터 고성능 컴퓨팅(HPC)과 A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대적 요구를 충족하는 안전하고 고성능의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Rocky Linux, Warewulf, Ascender, Apptainer 등 주요 오픈소스 인프라 프로젝트를 주도하거나 기여해 온 오픈소스 전문 기업이다. 미디어 문의Cristin ConnellyCathey.co (CIQ 홍보 대행)cristin@cathey.co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32135/CIQ_Logo.jpg?p=medium600

2026.03.17 10:10글로벌뉴스

[기자수첩] 中 역전 노리는 K배터리, 가성비 다음 라운드는 '전고체'

“체감상 작년보다 20%쯤 방문객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의 전언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행사 전체 방문객 수는 7만 725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기업들이 부스 방문을 고대하는 고객사 등 핵심 관계자는 오히려 다소 줄어든 것 같다는 현장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변화에 당황스러워하기보다는 "올 게 왔다"는 반응이 대체적이었다. 수 년 전부터 시작된 배터리 불황이 워낙 길어진 탓이다. 특히 공장 가동률이 저하된 배터리·소재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중단하면 곧바로 매출 절벽으로 이어지는 장비 기업 관계자들의 한숨은 더 깊어 보였다. 반면 1년새 이 행사에서 '로봇'의 존재감은 부쩍 커졌다. 기업 관계자들의 하소연 끝에는 어김없이 로봇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따라붙었다. 현재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핵심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배터리 점유율이 상당하지만, 로봇 배터리는 무엇보다 성능이 우선시되는 만큼 우리나라 배터리가 시장을 선점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장에서는 “성능도 앞선 데다 공급망 리스크도 없는 우리나라 배터리를 두고, 굳이 중국산 배터리를 로봇에 왜 쓰겠나”라고 자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같은 청사진의 중심에는 전고체 배터리가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로 주목받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뛰어난 성능만큼이나 비싼 가격을 감수할 수 있는 수요처가 절실했다. 최근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로봇이 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배터리셀 기업과 소재, 장비 기업 다수가 전고체 배터리 관련 사업 계획을 전면에 내세운 점은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 이전에는 일부 셀 기업이 상용화 계획을 강조하고, 소재사들은 연구개발하는 제품 중 하나로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를 소개하던 수준에서 확연히 진전된 모습이 보였다. 내년 말 전고체 배터리 출시를 기약한 삼성SDI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2029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으로 전시했다. 삼성SDI는 로봇 특성을 고려해 전고체 배터리를 파우치형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재사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주력해온 하이니켈 배터리 소재 기술력이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유효하다는 메시지가 돋보였다. LFP 위주인 중국산 소재 기업에 대한 은근한 견제구도 읽힌다. 이들은 안정적으로 고에너지밀도를 구현하는 노하우를 살려 전고체 배터리 소재들을 개발했고, 잠재 고객사들에게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알렸다. 국내외 업계가 예상하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은 1~2년 뒤다. 토요타와 파나소닉과 CATL, BYD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도 이 시기에 맞춰 사업을 준비 중이다. 배터리 시장 특성상, 초기 주도권을 차지하는 기업에 사업 기회가 계속 쏠릴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업황 부진이 길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투자 동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반해 CATL의 지난해 R&D 투자 규모는 221억 위안(약 4조 7800억원)으로, 국내 배터리3사 투자 규모 총합을 뛰어넘는다. 업계가 역량을 갈고 닦아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적의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2026.03.17 10:09김윤희 기자

미 법원 "언노운월즈 CEO 복직시켜야"…크래프톤 "동의 안해, 다각적 대응 검토"

크래프톤이 자회사 언노운 월즈의 전 경영진이 제기한 부당해고 및 운영권 박탈 관련 소송에서 패소해 전 최고경영자(CEO)를 복직시키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고 게임스팟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테드 길 전 CEO의 즉각적인 복직과 함께 서브노티카 2 얼리 액세스 출시 운영권 및 스팀 접근 권한 반환을 명령했다. 그에게 다른 창립자들을 재고용할 권한이 있다고 명시했으며, 전 경영진이 성과급을 확보할 수 있는 실적 달성 기한 역시 오는 9월 15일까지로 연장했다. 법원은 크래프톤이 정당한 사유 없이 핵심 직원을 해고하고 운영권을 부당하게 장악했다고 판단했다. 전 경영진이 해고 직전 게임 데이터를 무단 백업했다는 사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회사의 작업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을 뿐 기밀을 유지하고 즉각 반환했기에 정당한 해고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법원은 크래프톤이 성과급 지급을 피하고자 챗GPT의 조언을 구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은 언노운월즈 전 경영진이 크래프톤에 청구한 손해배상액 관련으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또한 찰리 클리블랜드와 맥스 맥과이어의 복직 청구는 거부했다. 이번 소송은 '서브노티카 2'의 얼리 액세스 출시에 따른 최대 2억 5000만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실적 기반 추가 보상금(Earnout) 지급을 두고 지난해 불거졌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경영진의 태만 때문에 '서브노티카2'의 개발이 지연됐다며, 테드 길, 맥스 맥과이어 등 경영진을 해고하고 스티브 파푸트시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대표를 선임했다. 이에 전 경영진은 크래프톤이 보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자신들을 해고했다고 주장해 왔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판결에 정중히 동의하지 않으며,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판결은 언노운 월즈 전 경영진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나 서브노티카 2와 관련된 실적 기반 추가 보상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며,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 절차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래프톤은 언제나 플레이어를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 두고 있다"며 "지난 몇 달 동안 크래프톤과 언노운 월즈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얼리 액세스 출시를 준비하는 데 집중해 왔으며, 개선된 버전을 플레이어들에게 가능한 한 빠르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최우선 과제는 변함없이 서브노티카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7 10:08정진성 기자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2%대로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 고객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17일부터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의 금리를 최대 0.75%p 낮춘다. 대출 금리는 최대 0.60%p 인하하며, 우대금리 혜택은 기존 연 0.15%p에서 연 0.30%p로 확대 운영한다. 금리 인하와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하면 최저 금리는 연 2.895%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고객 중 70% 이상이 도·소매업, 서비스업, 음식업 등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으로 조사됐다. 고객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51%, 50대가 28%를 차지했다. 또 고객 5명 중 4명이 후순위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운영자금 목적 대출의 경우 선순위 근저당권 등 권리가 이미 설정된 담보라도 후순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 미운영 시간에 약정된 비율도 약 50%에 달했다. 상담 신청부터 약정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5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사업 운영자금 및 사업장 구입자금 등 다양한 자금 목적으로 최대 10억원까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 주거용 건물 임대업 등 일부 업종은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상환방식으로 만기일시 상환방식을 추가하고, 대출 기간으로 3년 만기를 추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의 금리를 더욱 낮췄다”고 말했다.

2026.03.17 10:08손희연 기자

잡코리아·알바몬, AI 중심 메인 개편으로 클릭·지원 데이터↑

잡코리아와 알바몬(대표 윤현준)이 서비스 메인 개편 한 달 만에 이용자들의 공고 클릭률, 지원 전환율이 대폭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AI 추천 공고를 메인 전면에 배치하고, 서비스 이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했다. 잡코리아는 '오늘의 AI Insight'를 신설해 AI가 분석한 맞춤형 가이드, 키워드, 추천 공고를 제공했다. 알바몬도 자체 AI 솔루션 '룹(LOOP Ai)'이 적용된 개인화 맞춤 공고 제공 및 가입·이력서 작성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메인 화면 변화 성과는 컸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구직자 공고 클릭률(CTR)은 개편 전보다 각각 298%, 158%씩 성장했다. 공고 지원으로 전환율(CVR) 역시 잡코리아는 개편 시점 적용된 '추천 3.0' 고도화에 힘입어 기존 '추천 2.0' 대비 약 35% 증가했다. 알바몬은 새 메인 UI 적용으로 이전대비 지원 전환율이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개편을 통해 구직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던 AI 기반 개인화 맞춤 공고를 제공한 성과"라고 말했다. 알바몬은 회원가입과 이력서 작성 필수 입력 절차를 줄인 결과 최근 한달 간 통합 개인회원 가입 전환율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기존 6단계에 걸쳤던 이력서 작성 과정은 3단계로 축소해 가입부터 공고 지원까지 빠르게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또한 소셜(SNS) 간편 가입 기능 확대를 통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고, 기존 대비 10% 이상 소셜 가입률을 높였다. 잡코리아는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컨텍스트 링크 실현을 위한 추천 정확도를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구직자 행동 데이터와 직무, 스킬, 산업군 등 폭넓은 정보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업·구직자용 AI 에이전트와 시너지로 채용 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잡코리아의 성과형 채용 상품에 자체 AI 랭킹 모델을 적용하고, 기업과 구직자에게 보다 적합한 공고가 노출될 수 있도록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는 "구직자 중심으로 AI 기능 탑재, 앱 디자인, 상품 구조 개편 등 모든 요소들을 개편한 결과 실제 서비스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시장에 맞춰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AI 에이전트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구직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0:05백봉삼 기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쌀 때 샀다…2조4천억원 추가 매수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약 15억 7000만달러(약 2조 4000억원) 어치를 추가 매수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2만2337개를 약 15억 700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번 매수의 평균 매입 가격은 비트코인 1개당 7만 194달러(약 1억 479만원)로, 스트래티지의 전체 평균 매입 가격인 7만 5696달러(약 1억1천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76만1068개로 늘었으며, 총 매입 비용은 약 576억 1000만달러에 달한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영구 우선주(STRC) 1190만 주를 매각해 11억 8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와 함께 클래스A 보통주도 판매해 3억 9600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100만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상태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23만 8932개를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

2026.03.17 10:03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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