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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엔비디아와 AI 동맹 확장…"파일럿 넘어 운영으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도입 성과를 높이기 위한 통합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인프라·솔루션을 아우르는 통합 접근으로 AI 투자 대비 성과(ROI)를 높인다는 목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출시 2주년을 맞아 AI 데이터 플랫폼과 인프라, 솔루션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델 AI 팩토리는 기업이 AI를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도입했으며 초기 도입 고객은 최대 2.6배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은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의 핵심 요건으로 ▲데이터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하는 데이터 플랫폼 ▲파일럿에서 운영까지 확장 가능한 인프라 ▲구축 복잡성을 줄이고 ROI 달성을 가속하는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도입에서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까지 이어지는 검증된 경로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서버와 네트워크 등 인프라 제품군도 포함됐다. 델 파워엣지 XE9812, XE9880L 시리즈 등 차세대 서버는 엔비디아 최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지원하며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AI 가속 기능을 강화했다. 또 고성능 네트워크와 액체 냉각 기술을 결합한 인프라를 통해 AI 워크로드 처리 효율을 높이고 엔비디아 '쿠다-Q' 및 'NVQ링크' 통합을 통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연구도 지원한다. 델은 AI 솔루션과 서비스 영역에서도 기능을 강화했다. 모듈형 아키텍처 기반 플랫폼과 자동화 기능을 통해 기업이 초기 도입 단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와 워크로드 관리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준비부터 모델 개발, 운영, 성과 창출까지 AI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델은 향후에도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해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델은 주요 AI 인프라 제품의 출시 일정도 공개했다. 델 파워엣지 XE9812는 올해 하반기, XE9880L·XE9885L은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RTX 프로 4500 블랙웰 GPU를 탑재한 R770·R7715·R7725는 현재 공급 중이다. 또 파워엣지 M9822·R9822는 오는 9월 파워스위치 SN6000 시리즈는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모듈러 아키텍처 기반 델 AI 팩토리는 다음 달 공개되며 인피니밴드 스위치 등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도 연내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이제 기업들은 데이터를 AI에 적합한 형태로 만드는 방법, AI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방법, ROI를 입증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모든 해답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로서 고객의 AI 여정 전반에 참여하고 있으며 원시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전환하는 단계부터 배포와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모든 기업과 국가에서 AI를 사용하고 구축하는 가운데 통합된 데이터 플랫폼, 확장 가능한 인프라, 구축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우리 기술을 핵심 기반 삼아 이 세 가지를 모두 제공하는 공급업체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AI를 실제 운영 환경에 도입하고 ROI를 달성하려는 조직에게 검증된 방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6.03.17 16:54한정호 기자

애플 폴더블폰 출시에 판 흔들린다…"북미 46% 점유 전망"

애플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비 2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프리미엄화와 함께 애플의 시장 진입이 주요 성장 요인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시장 경쟁 구도를 재편할 전망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애플이 2026년 약 46%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구글 등 기존 안드로이드 제조사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중심은 '북 타입' 폴더블로 이동하고 있다. 대화면을 기반으로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소비,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OEM들이 해당 폼팩터에 집중하고 있다. 애플도 아이패드OS 기반 대화면 소프트웨어 최적화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안드로이드 제조사도 제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모토로라는 첫 북 타입 폴더블 '레이저 폴드' 출시를, 구글은 차세대 픽셀 폴드로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애플의 시장 진입은 기존 아이폰 사용자뿐 아니라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까지 흡수하며 생태계 경쟁은 한층 심화할 수 있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폴더블은 확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향후 경쟁은 대화면 디스플레이 기반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3.17 16:52신영빈 기자

넷마블 '뱀피르', 글로벌 서비스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12만 명 돌파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MMORPG '뱀피르'가 글로벌 서비스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수 12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11일 대만, 홍콩, 마카오로 권역을 확대해 글로벌 서버를 오픈했다. 출시 당일 10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이용자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총 12개의 서버를 추가로 개설했다. 대만 현지에서는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정식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게임 내 업데이트는 오는 18일 진행된다. 신규 클래스 '아카샤'와 영웅 및 전설 등급 장비의 밸런스를 조정하고, 신규 혈계 진화 발현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 성과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넷마블은 오는 30일까지 전설 등급 획득이 가능한 '형상/탈것 11회 IV 소환권', '고대 석상 유물 상자', '아티팩트 강화석' 등을 지급한다. 또한 글로벌 서버 이용자에게는 14만 9000원 상당의 패키지와 영웅 탈것을 접속 즉시 제공한다. 영웅 등급 풀세트를 지급하는 '8주간 영웅의 서약' 이벤트를 비롯해 일일 퀘스트 보상 2배 이벤트, 랭킹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국내에 먼저 출시된 '뱀피르'는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내세운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국내 서비스 당시 출시 9일 만에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2026.03.17 16:44정진성 기자

위닉스, 뽀송 인버터 16L 제습기 출시

생활가전 브랜드 위닉스는 프리미엄 인버터 컴프레셔를 적용한 신제품 '뽀송 인버터 16L'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닉스 뽀송 인버터 16L는 일일 최대 16L 제습이 가능하다. 인버터 컴프레셔를 적용하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다. 특히 ▲38dB 저소음 설계 ▲내부 안심 건조 ▲4.5L 물통 ▲R290 친환경 냉매 ▲360˚ 캐스터 휠을 탑재하여 제습 능력, 사용 편의성은 물론 위생까지 강화했다. 또한 위닉스 뽀송 제습기 구매 한 달 이내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른 보증 케어서비스'를 가입하면 무상보증기간을 최대 5년까지 보장한다. 위닉스 관계자는 "제습기 구매 시 에너지 소비효율과 정숙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실생활 환경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위닉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본 펀딩은 내달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2026.03.17 16:41신영빈 기자

삼정오토메이션, 경기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선정

삼정오토메이션은 경기국방벤처센터 협약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기국방벤처센터 협약에는 총 38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국방 기술사업화와 군 적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지원, 시험평가, 사업화 연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삼정오토메이션은 1987년 설립 이후 모션·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자동화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미사일 발사대, 광학 짐벌, 위성통신 안테나, 정밀구동 모터 및 제어기 등 다수 국방 과제 수행과 양산 경험을 통해 기술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미국 콜모겐, 영국 팬덱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고정밀·고신뢰성 모터, 슬립링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안정화·추적제어기 등을 자체 개발하는 등 액추에이터·제어기 양산 및 방산 분야 부품 국산화를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 구동 솔루션에 RF 해석·설계기술을 접목하는 한편, 자체 RF 성능검증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안테나·레이더 '설계-제작-검증-구동-제어' 솔루션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2024년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바 있다. 국방 분야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신뢰성·규격 적합성을 충족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품질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정오토메이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 분야 핵심 기술 고도화와 함께 환경 시험, 전자파 적합성(EMC), 통신 규격 대응 설계 및 검증 체계를 강화해 국방 장비에 적용 가능한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경기국방벤처센터와 협력해 군 사업화 과제 발굴, 기술개발, 시험평가 연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방산 공급망 진입과 수출 레퍼런스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삼정오토메이션 측은 "정밀 구동 및 제어 기술이 국방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방 적용을 위한 핵심 구동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표준화해 국내 방위산업 공급망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6:37신영빈 기자

AI 금융 플랫폼 어피닛, 인도 금융 접근성 격차 해소 나서

인공지능(AI) 금융 플랫폼 기업 어피닛이 인도의 자영업자, 여성, 청소년 등 금융 이해도가 낮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중산층을 대상으로 금융 리터러시 캠페인 '핀커넥트(FIN CONNECT)'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의 교육·임팩트 기업 언더독스와 협력해 진행한 현지 체험형 금융·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피닛은 인도의 구조적인 금융 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인도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사하약(Sahayak)'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도에는 공식 금융 이력이나 신용 기록이 없는 인구가 많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수가 인구의 80% 이상인 10억명에 이른다. 어피닛은 이 격차를 해소해야 인도의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보고, 플랫폼 비즈니스와 교육·사회적책임(CSR) 활동을 결합한 양방향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에는 참가자 약 400여 명이 참가해 개인의 자산 관리 습관에서 비즈니스 관점의 사고까지 전반적인 금융 지식을 습득했다. 어피닛은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향후 어피닛의 디지털 금융 상품을 이용할 때 더 낮은 금리 조건으로 상품을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소득·지출·저축·투자 등 기초 금융 흐름과 함께 신용 점수(CIBIL), 복리 개념 등을 워크시트 실습과 퀴즈를 통해 쉽게 자산 배분과 개인·거시 이벤트를 결합한 오프라인 금융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의사결정이 미래 재무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체험했다. 어피닛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어피닛의 주 이용자 층이자 인도의 주 경제활동층인 자영업자, 여성, 청소년 등 중산층이 금융을 '어려운 지식'이 아닌 '생활과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도구'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언더독스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금융 교육을 확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의사결정과 지속 가능한 소득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6:34홍하나 기자

고려아연 주총 코앞…'MBK 투자' 국민연금 선택 주목 ↑

오는 24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현 경영진과 MBK파트너스·영풍 간 표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연금이 사실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MBK파트너스가 대주주인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MBK에 출자된 국민연금 역시 투자금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민연금의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는 자본시장업계 분석이 17일 나왔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MBK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국민연금의 책임투자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은 기득권 세력의 방패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자산을 지키는 공적 수탁자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약탈적 사모펀드와의 관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이 땀 흘려 번 돈이 투기자본의 자금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연금의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분 구도만 보면 MBK·영풍 측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라며 “그런만큼 국민연금이 어떤 기준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느냐에 따라 이번 고려아연 주총의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3.17 16:32김윤희 기자

"석화 설비 전기화 비용만 91조원…정부도 '탈탄소' 투자해야"

산업 위기 극복 차 대규모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석유화학 업계가 공정 탈탄소화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글로벌 규제 동향을 고려할 때 장기적 관점에서 탈탄소화 수준이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대규모 비용이 따르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도 직결되는 만큼 업계와 정부가 공동 투자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술 검증에 장기간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해 에탄 도입과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석유화학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탈탄소 전략 토론회' 발제자를 맡은 김아영 기후솔루션 석유화학팀 연구원은 NCC 전기화 추진 시 2050 NDC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석유화학은 지난 2024년 기준 산업 배출량의 18.8%에 해당하는 탄소 5360만톤을 배출하는 등 NDC 감축에 있어 핵심적인 분야다. 김 연구원은 “석유화학 주요 시설들에 탈탄소 기술을 적용하면 산업 부문 2035 NDC 목표를 달성해 2050 NDC 탄소 중립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NCC 공정이 전체 석유화학 공정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데, 이에 대한 탈탄소화 방식인 수소화와 전기화 중 전기화가 비용 효과적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전국 석유화학 설비에 대해 NCC 전기화를 추진할 경우 2050년까지 총 온실가스 감축 비용이 91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필요한 최대 전력 수요량은 91.4TWh로 예상했다. 대규모 비용이 따르는 만큼 정부가 초기 투자를 지원해 기업의 탈탄소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봤다. 중장기적 탈탄소화 전환 계획을 전환금융(K-GX)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석유화학특별법 중 핵심전략기술에 NCC 전기화를 포함해 조기 실증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서 발제자로 나선 박진수 플랜잇 대표도 NCC 전기화에 참고할 해외 사례로 독일의 탄소차액계약제도 도입 사례를 꼽았다. 독일의 경우 정부가 15년간 탄소 가격 차액을 보전해 탄소 가격이 낮아도 투자 원금을 회수하도록 지원했다. 반대로 탄소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이 초과 이익을 반환했다. 이는 민간의 대규모 선제적 탈탄소 투자를 강력하게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박진수 대표는 “탈탄소는 단순 비용 부담이 아닌 산업 구조를 고도화할 마지막 기회”라며 “정부와 기업의 공동 리스크 분담 없인 업계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탈탄소 공정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여러 제반 여건 상 NCC 공정 전기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탄소 저감을 이룰 대체 방안으로 에탄 도입,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지원 강화도 NDC 달성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동하 HD현대케미칼 팀장은 “전기료가 폭등해 현재 중국 대비 130% 비싼 가격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인데 NCC 전기화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고,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NCC 공정에 필요한 전력 수급이 원활할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있다”며 “이런 점 때문에 NCC 전기화가 중장기적으로 가능한 사업인지에 대한 물음표가 남는다”고 운을 뗐다. 김 팀장은 “NCC 내에 에탄 원료를 혼합 투입할 경우 나프타 대비 에틸렌 생산 시 탄소를 수십% 이상 저감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며 “미국이 셰일가스 최대 공급자로 부상하면서 미국산 에탄이 아시아 시장 주요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원료로 도입하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친환경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탄을 도입하기 위해선 이를 위한 저장 탱크와 터미널 등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 김 팀장은 “국내엔 에탄 관련 인프라가 없다”며 “인프라와 함께 NCC에 에탄을 혼합해 투입하기 위한 기술 실증도 필요한 상황인데, 에탄 혼합 투입이 이뤄지면 우리 석화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장용희 LG화학 저탄소추진팀장은 "NCC 전기화 공정에선 연소 방식이 완전히 달라져 장기 운전에 대한 기술 검증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여러 기술적 이슈들도 존재한다"며 "대규모 설비 투자와 전력 인프라 구축 기간까지 고려하면 당장 NDC 30, 35 달성을 위한 '즉효약'으로 활용하기엔 물리적 시간차가 존재한다"고 의견을 냈다. 장 팀장은 "반면 바이오 원료 활용 및 리사이클 제품은 상대적으로 기술 성숙도가 높고 일부 영역에서 기존 생산 설비를 즉각 활용할 수 있다"며 "전기화 NCC의 기술 성숙을 기다리기보다 리사이클링 기술을 조기 확산하는 것이 NDC 달성에 유리하고 확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리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탄소 감축 실적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2026.03.17 16:29김윤희 기자

[유미's 픽] GPU 공급 속도전 나선 정부…AI 인프라 확충 '완성도' 높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 정책이 단순한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초기 시범 성격의 지원에서 시작해 수요 확인, 1차 공급, 추가 공급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AI 연산 인프라 정책이 단계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부터 국내 산·학·연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GPU 임차 사업의 공급 클라우드 기업(CSP) 공모 ▲정부 GPU 2000여 장에 대한 산업계 사용자 모집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민간 GPU를 활용한 임차 방식과 정부가 확보한 GPU를 직접 배분하는 방식이 병행되는 구조란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GPU 임차사업은 고성능컴퓨팅(HPC) 지원사업과 AI연구용컴퓨팅지원프로젝트 사업으로 나뉘며 국내에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CSP를 대상으로 공급 사업자를 선정한다. HPC 지원사업은 산업계를 대상으로 1060장 이상의 GPU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GPU를 장 단위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사업은 학계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960장 이상의 GPU를 제공해 대규모 AI 연구 환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기존에 확보한 GPU를 활용한 추가 공급도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가운데 이미 4000장을 배분한 데 이어 추가로 활용 가능한 2000여 장을 산업계에 배분하는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 2차 공모도 병행한다. 해당 물량은 단기 수요 중심으로 4개월 이내 활용을 전제로 공급된다. 이번 조치는 국가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인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국정과제인 'AI 고속도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단기 수요를 해소하는 공급 정책을 병행하는 '속도 중심 전략'을 택했다. 실제 시장 수요는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정식 공모 이전 진행된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 베타테스트에서만 수요가 몰리며 현장 체감도가 빠르게 올라갔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는 4만 장이 넘는 GPU 사용 신청이 접수되며 공급 계획의 약 4배 수준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요는 1차 공급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과기정통부가 3월 초 산·학·연에 GPU 4224장을 공급했지만 전체 신청 물량은 1만3712장에 달했다. 공급 대비 수요가 3배를 넘어서며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발생한 셈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업계에서만 4천 장이 넘는 GPU 신청이 들어왔지만 실제 공급은 약 1천200장 수준이었다"며 "3천 장 이상 수요가 충족되지 못했던 만큼 추가 공급 필요성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확장했다. 특히 GPU 구성에서도 목적별 차별화를 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업계 등에 배분되는 정부 GPU는 기본적으로 엔비디아 블랙웰(B200) 시리즈가 중심"이라며 "추가 확보 물량에 따라 다른 모델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간 임차 GPU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구조다. 여기엔 고성능 대형 모델 학습부터 비용 부담이 큰 스타트업의 실험용 수요까지 포괄하기 위해 여러 세대 GPU를 혼합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민간 임차 GPU는 H100이나 H200을 중심으로 확보하고 일부 수요를 고려해 A100 같은 이전 세대 GPU도 포함된다"며 "이용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구조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정부는 GPU 공급 사업자 선정에서 국내외 구분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는 국내 인프라만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조치다. 동시에 글로벌 클라우드까지 포함한 경쟁 구조를 통해 공급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라면 해외 CSP도 참여 제한은 없다"며 "실제로 AI 연구용 컴퓨팅 사업은 지난해 AWS가 수행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연구 데이터와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보안 관련 평가는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 공모안이 단순 자원 공급을 넘어 사업 구조 자체가 고도화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대형 AI 모델 수요 증가에 맞춰 GPU 요건이 강화되고 운영 수준까지 평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H100·H200 중심의 대규모 GPU 확보 요건이 제시되면서 전년 대비 요구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며 "단순 인프라 제공이 아니라 SLA(서비스 수준 협약, Service Level Agreement) 기반 운영과 관리 역량까지 요구되는 구조로 바뀌면서 CSP 간 경쟁 강도와 부담이 모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인프라 비용 측면의 부담도 지적했다. 대형 AI 모델을 지원할 경우 GPU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비용까지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봐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서는 데이터 통신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 될 수 있다"며 "GPU 지원 정책이지만 실제로는 전체 인프라 비용 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GPU 지원을 넘어 'AI 연산 자원을 얼마나 빠르게 공급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수요가 이미 공급을 크게 앞지른 상황에서 정책 효과는 실제 현장에서의 인프라 운영 부담과 비용 구조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도 관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GPU 인프라 구축 사업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GPU 조달 비용과 인프라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급사 입장에서는 비용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6:22장유미 기자

이호성 하나은행장 "광주·호남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을 것"

하나은행이 광주·호남권 중소기업의 금융 파트너를 지원하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광주광역시·광주상공회의소·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함께 '광주·호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공이 함께 광주·호남 지역에서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5극 3특 중심의 국가균형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 30억원, 기술보증기금 10억원 등 총 40억원을 출연한다. ▲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에너지 등 6대 첨단전략산업 ▲수출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고용창출기업 ▲지역기반산업 영위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1556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0.6%의 보증료를 2년간 지원한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3년 간 우대하고 보증료를 3년 간 0.3%p 감면한다. 광주광역시는 광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에 대해 2.0%의 이차보전을 제공하고, 광주상공회의소는 회원사 및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광주·호남권 유망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균형발전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밖에도 ▲부산·영남권 거점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 공급 ▲대전·세종·충청권 미래전략산업 육성 ▲제주 이전·유치 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등 5극 3특 중심의 국가균형성장 촉진을 위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6.03.17 16:21손희연 기자

쿠쿠,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사업 참여

쿠쿠는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에코웨일'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지자체 보조금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쿠쿠는 현재 운영 중인 음식물처리기 전 모델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표지 인증'과 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Q마크' 등을 획득해 지원 사업 참여 조건을 충족했다. 에코웨일 음식물처리기와 건조분쇄형, 미생물형 등 주요 라인업이 지원 대상이다. 지자체별 기준에 따라 구매 금액의 약 30~80% 수준으로 지원된다. 최대 56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쿠쿠는 이번 보조금 사업 참여와 함께 자사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관련 프로모션도 병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몰과 쿠쿠스토어 등에서도 음식물처리기 판매 이벤트에 적극 나서며 시장 1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 사업은 각 지자체 공고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인증 제품 구매 후 관련 서류 제출을 거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26.03.17 16:20신영빈 기자

원·달러 환율, 3거래일 연속 1490원대 마감

미국-이란 사태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1490원대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1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3.9원 떨어진 1493.6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3월 13·16·17일 연속 1490원대로 마감했다. 13일은 1493.70원, 16일은 1497.5원으로 마감했다. 16일 주간 거래 시가는 1501.0원으로 출발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을 넘어섰다. 국제유가 향방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 등에 한국이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상태라 원화 향방은 예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수형 금융통화위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수준이) 펀더멘털과 괴리가 있다고 판단사기 이른 시점이지만 이란 사태를 제외하고 생각하면 경상수지 흑자이고 전 세계적 반도체 사이클이 (이란 사태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을 것이라는것이 시장 반응"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걱정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2026.03.17 16:14손희연 기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해적 생존 신작 '윈드로즈' 출시 예고

스마일게이트는스토브를 통해 윈즈로즈 크루가 개발한 해적 생존 오픈월드 어드벤처 신작 '윈드로즈'의 출시를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윈드로즈는 가상의 역사 속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생존 크래프팅 게임이다. 이용자는 해적 선장이 되어 미지의 섬을 탐험하고 자원을 수집해 정착지를 구축하며 해상 전투를 벌이게 된다. 현재 이 타이틀은 글로벌 사전 등록 150만 건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육지와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는 심리스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함포 사격과 백병전 등 다양한 방식의 해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캐치, 브릿, 브릿깃 등 3종의 함선을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개조해 운용할 수 있다. 전투 시스템은 사브르, 할버드 등 근접 무기와 머스킷 등 화기를 활용하며 패링과 회피 기반의 액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00개 이상의 수작업 던전 탐험과 자원 채집, 시스템 캐릭터(NPC) 영입을 통한 정착지 건설 콘텐츠도 포함됐다. 윈로즈는 향후 스토브를 비롯한 글로벌 게임 플랫폼에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형태로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17일 스토브 내 게임 공식 페이지를 오픈하며, 구체적인 정식 출시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2026.03.17 16:00정진성 기자

신세계 AI 데이터센터, 목적·가능성·과제 짚어보니

신세계그룹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면서 유통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전통 유통기업이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사례는 드문 만큼 단순 투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플랫폼과 통신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AI 데이터센터 경쟁에 유통기업까지 참여하면서 산업 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신세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리플렉션AI와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력 용량 25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는 국내에 건설됐거나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AI 수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첫 사례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 AI 기술과 인프라를 동맹국에 구축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MOU 행사에는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사업 지원 의사를 밝히며 의미를 더했다. 유통 넘어 AI…체질 전환 시도 신세계의 이번 투자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그룹의 전통적인 사업 영역과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 AI 인프라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사례는 국내에서 드물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라고 보기도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건설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을 통해 대형 복합시설과 물류센터 등을 구축해 왔고, IT 서비스 계열사 신세계I&C를 통해 그룹 내 시스템 개발과 데이터센터 운영 등을 담당해 왔다. 때문에 유통을 통해 축적한 소비 데이터와 물류 인프라, IT 역량이 결합될 경우 AI 사업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신세계가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재설정하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고 온라인 커머스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사업만으로는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주력 사업이 아닌 영역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 사업 구조만으로는 미래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체질 전환 성격이 강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전통 오프라인 유통기업이 AX(AI 전환)을 하는 것은 새롭게 판을 깔지 않으면 쉽지 않다"면서 "신세계가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그룹 성격 자체를 바꾸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내다봤다. AI 커머스 전략으로 유통업 더 강화 다만 신세계가 AI 사업과 완전히 무관한 기업은 아니다. 백화점과 이마트, SSG닷컴 등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소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AI 기술과의 접점이 존재한다. 고객 구매 이력과 상품 데이터, 물류 정보 등이 결합될 경우 개인화 상품 추천이나 수요 예측, 물류 효율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커머스' 전략을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 추천과 주문, 배송까지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커머스'가 확산될 경우 기존 유통 산업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룹 내부에서는 개발된 AI 에이전트를 이커머스 계열사에 이식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현실화될 경우 지마켓보다는 SSG닷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마켓 처럼 오픈마켓 구조인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회사들은 이미 자체 AI 에이전트 개발을 마치고, 시험 단계를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 AI 에이전트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두뇌' 역할을 하는 초거대 언어모델(LLM)도 필수적인데, 이때 알리바바와의 협력도 우군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LLM '큐웬'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AI 사업의 수익화 방향에 대해 골몰 중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효율 개선이나 빠른 배송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점에서 이커머스에서도 (적용을) 기대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최근 SSG닷컴은 12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장보기 온라인몰 도약 선언과 함께 배송 고도화를 선언했다. 쓱배송, 스타배송, 바로퀵을 고도화해 고객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하며 쓱 주간 배송 물량을 확대하고 주간배송 수령 시간대도 지역에 따라 최대 5개까지 세분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전력 확보·전문 인력 확보·고객사 확보 과제 국내 AI 산업에서는 이미 플랫폼 기업과 통신사를 중심으로 인프라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과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며 AI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고,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면서 AI 경쟁이 유통업계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플랫폼 기업이 AI 서비스에 집중하고 통신사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유통기업이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사업에 뛰어드는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과 전력 확보, 전문 인력 확보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의 '2025-2026 부동산 시장 종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전력계통영향평가, 분산에너지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도권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허가가 대폭 줄었다는 조사도 있다. 전국 전력 예비율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수도권은 예비율이 5% 미만인 구간도 있을 정도다. 데이터센터가 위치할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제약으로 작용한다. 일부 주민들이 전자파, 소음, 열섬 현상, 환경 훼손 등을 우려해 반대 운동을 벌이면서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실제로 인허가를 받고도 개발이 중단되거나 지연된 사례가 있다”며 친환경적인 개발 방식의 필요성과 함께 전력망 여유 확보, 수전 승인이 개발 가능성을 좌우힐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을 가능하게 할 고객사 확보도 과제다. 리서치센터는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들이 완공되는 향후 5년 간은 공급이 수요 증가 속도를 앞지르며 일시적 과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내년 1분기 데이터센터 '각세종' 2차 증설 착공에 들어가는 네이버가 완공 시점을 2029년 중으로 보고 있는 만큼, 부지 선정부터 시작해야 하는 신세계그룹은 이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인프라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실제 구축과 운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유통기업까지 AI 인프라 투자에 나선 것은 산업 전반에서 AI 경쟁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7 15:41안희정 기자

"챗GPT, 브리태니커 무단 학습"…오픈AI 제소 당했다

백과사전 출판사 브리태니커와 자회사 메리엄-웹스터가 자사 자료를 인공지능(AI)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리태니커는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오픈AI가 자사 온라인 기사와 백과사전, 사전 항목을 활용해 챗GPT를 학습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AI가 생성한 콘텐츠 요약 기능이 브리태니커 웹사이트의 트래픽을 잠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브리태니커 측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을 받는 오픈AI가 GPT 대규모 언어모델 학습을 위해 자사 기사 약 10만 건을 불법적으로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I가 생성한 잘못된 정보에 브리태니커를 출처로 표시하는 사례가 발생해 상표권 침해도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브리태니커는 구체적인 손해배상액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해당 행위를 중단하도록 하는 금지 명령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픈AI 대변인은 “우리 모델은 혁신을 촉진하며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됐고 공정 이용 원칙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현재 오픈AI는 뉴욕타임스, 인터셉트, US뉴스앤월드리포트 등 여러 언론사와 저작권 관련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또 다른 AI 기업 앤트로픽 역시 최근 700만 권 이상의 불법 복제 도서를 AI 학습에 사용했다는 혐의로 작가와 출판사들로부터 소송을 당했으며, 약 15억 달러(약 2조2300억 원) 규모의 배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리태니커는 지난해 9월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를 상대로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으며, 해당 사건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2026.03.17 15: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뉴스 기사 260만 건을 데이터로…구글, 제미나이로 홍수 예측 정확도 높인다

구글(Google)이 전 세계 뉴스 기사를 AI로 분석해 대규모 재난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홍수 데이터는 도시 지역의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는 지난 1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비정형 글로벌 뉴스를 활용 가능한 역사적 데이터로 변환하는 확장 가능한 방법론, '그라운드소스(Groundsource)'를 소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첫 번째 공개 데이터셋은 도시 돌발 홍수를 주제로 150개국 이상에서 수집된 260만 건의 기록으로 구성됐으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구글 리서치에 따르면 지진과 같은 일부 자연재해는 통합된 글로벌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추적되지만, 홍수와 같은 기상 수문학적 재해는 표준화된 관측 인프라가 없다. 기존 위성 기반 데이터베이스는 구름 간섭이나 위성 재방문 주기 같은 물리적 한계로 인해 크고 장기간 지속되는 재해만 포착하는 경향이 있다. 유엔(UN)과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재해 경보 및 조정 시스템(GDACS)의 경우 약 1만 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주로 대규모 충격을 준 사건 위주다. 글로벌 AI 모델 훈련과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 양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그라운드소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뉴스 기사를 분석해 홍수 세부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구조화된 현지화 이벤트 아카이브로 변환한다. 데이터 수집 범위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이며, 150개국 이상을 포괄한다. 구글 리서치에 따르면 추출 과정의 핵심 단계에는 제미나이(Gemini)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사용된다. 제미나이는 실제 발생했거나 진행 중인 홍수 보도와 미래 경보, 정책 회의, 일반적 위험 모델링을 다루는 기사를 구분하는 분류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기사 발행일을 기준으로 '지난 화요일' 같은 상대적 시간 표현을 실제 날짜로 변환하는 시간 추론도 담당한다. 위치 정보의 경우 동네나 거리 수준의 세부 위치를 파악하고, 구글 맵스 플랫폼(Google Maps Platform)을 활용해 표준화된 공간 폴리곤(Polygon)에 매핑한다. 처리 과정에서 뉴스 기사는 구글 리드 어라우드(Google Read Aloud) 크롤러를 통해 80개 언어에서 주요 텍스트를 추출하고, 클라우드 번역 API(Cloud Translation API)를 거쳐 영어로 표준화된다. 기술적 정확도 검증 결과도 공개됐다. 구글 리서치에 따르면 수동 검토 결과 추출된 이벤트의 60%는 위치와 시간 정보 모두 정확했고, 82%는 실제 분석에 활용 가능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 또한 그라운드소스는 2020년부터 2026년 사이 GDACS에 기록된 심각한 홍수 이벤트의 85~100%를 포착했다. 구글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이벤트 발생 최대 24시간 전에 도시 돌발 홍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예측 기능은 구글의 플러드 허브(Flood Hub)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구글 리서치는 이 방법론이 홍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뭄, 산사태, 눈사태처럼 정확한 역사적 기록이 부족한 다른 자연재해에도 동일한 접근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현재 농촌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7 15:24AI 에디터

독일 경제사절단, 에이로봇 방문…K-휴머노이드 기술 주목

독일 경제사절단이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에이로봇을 방문해 기술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주관으로 진행됐다.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독일산업연맹 아태위원회를 비롯해 지멘스, 티센크루프, 필립스, 노드메탈 등 주요 기업 경영진이 참여했다. 사절단은 외국인 이민자 유입을 통한 노동력 보충 정책의 한계를 언급하며, 에이로봇이 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노동력 대체·보완 모델'에 관심을 보였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안내로 진행된 연구실 투어에서는 산업 현장 적용을 전제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국내 기술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안산 사이언스밸리(ASV) 산업적 가치도 강조했다. 안산은 중소 제조기업이 밀집해 로봇부품 공급망과 실제 적용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는 지역이다. 휴머노이드 실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산학협력 모델도 주목받았다. 에이로봇은 한양대 로봇공학과 연구실에서 출발한 스핀오프 기업이다. 연구부터 개발,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독일 사절단은 산학 협력 체계가 기술 스타트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데 공감했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이번 방문은 K-휴머노이드가 글로벌 산업 현장의 대안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안산의 제조 인프라와 한양대 인재 풀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7 15:21신영빈 기자

바디프랜드, 'W 냉온정수기' 리뉴얼 출시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필터 성능과 관리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W 냉온정수기' 리뉴얼 모델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W 냉온정수기는 자가교체형 올인원 원필터 시스템과 저수조 없는 올 스테인리스 직수관 설계가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은 정수기 필터 성능과 관리 편의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리뉴얼된 올인원 원필터 시스템 '킹파워 필터'는 하나의 필터에 5단계 정수 시스템을 담은 올인원 구조를 갖췄다. 필터 사용 기간은 6개월로, 유효 정수 용량은 1천100L로 2배씩 늘렸다. 미세플라스틱 제거를 포함해 총 93종 유해물질을 관리한다.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유해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하고, 철·알루미늄·납·수은 등 4대 중금속을 제거한다. 칼슘·칼륨·마그네슘·나트륨 등 필수 미네랄은 유지한다. 필터 교체 편의성도 개선했다. 도어를 열고 상단부 플러그를 상단 구멍에 끼워서 밀기만 하면 쉽게 체결된다. 도어를 열면 물 공급이 자동 차단되고 잔수가 배출되는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레트로 디자인도 특징이다. 뉴트럴 베이지 컬러에 크롬으로 디테일 포인트를 더했다.

2026.03.17 15:19신영빈 기자

양자컴퓨터 핵심 소재 '인듐' 주목…고려아연 국내 유일 생산

양자컴퓨터 산업 핵심 소재인 인듐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듐을 생산하는 고려아연도 관련 공급망에서 주목받고 있다. 1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전략광물인 인듐이 최근 양자컴퓨터 산업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중첩과 얽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은 기초·원천 기술 중심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등 상용화 단계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산업 성장과 함께 핵심 소재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양자컴퓨터의 핵심 부품인 양자처리장치(QPU) 칩셋 커넥터 제작에 인듐이 사용되고, 인화인듐(InP)은 포토닉 집적회로(PIC) 제작에 필요한 주요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양자컴퓨터의 성능 고도화와 상용화가 진전될수록 인듐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듐은 양자컴퓨터 외에도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박막 태양전지, 첨단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인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는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인듐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인 고려아연도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을 바탕으로 99.999% 고순도 인듐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신청한 해당 기술은 각 제련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처리해 희소금속 농축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순도와 효율성, 생산능력, 수익성, 친환경성 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수년간 전략광물 회수율 제고와 생산량 확대에 힘써왔으며, 2025년 기준 인듐 생산량은 97톤이다. 미국 공급망에서 한국산 인듐이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의 인듐 수입 대상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미국 인듐 수입량의 29%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인듐 가격도 오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월 로테르담 시장에서 거래된 인듐 가격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 MB 통계에 따르면 이달 인듐 평균 가격은 kg당 725달러로, 전년 동월 평균 가격인 392달러보다 약 85% 상승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인듐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이어 최근에는 양자컴퓨터 산업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핵심 광물”이라며 “희소금속 회수기술과 제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5:14류은주 기자

액토즈소프트, 22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액토즈소프트가 기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40만6091주를 소각한다고 17일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이번 안건을 결정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 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22억2131만7770원이다. 주식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이번 소각은 상법 제343조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로 없애는 방식이다. 따라서 발행주식총수만 감소할 뿐 회사 자본금은 줄어들지 않는다. 소각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3.6% 규모다. 이번 조치로 액토즈소프트의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1133만638주에서 1092만4547주로 감소하게 된다.

2026.03.17 14:46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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