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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고성능 워크로드 최적화"… 넷앱, 차세대 스토리지 EF50·EF80 공개

넷앱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고성능 EF-시리즈 스토리지를 공개했다. 넷앱은 대규모 고성능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차세대 EF-시리즈 스토리지 시스템인 EF50과 EF80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AI, HPC, 트랜잭션 데이터베이스 등 고성능 환경을 겨냥했다. 네오클라우드 서비스와 소버린 AI, AI 기반 제조 등 신규 수요 대응도 핵심이다. 넷앱은 이번 신제품이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전반을 지원하는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추론, 인사이트 도출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EF50과 EF80은 병렬 파일 시스템과의 결합을 통해 HPC 및 AI 환경에서 성능을 극대화한다. 러스터(Lustre), 비GFS(BeeGFS)등과 함께 사용할 경우 GPU 활용도를 높이고 시뮬레이션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다. 특히 고성능 스크래치 스토리지로 활용 시 데이터 처리 병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능 측면에서는 읽기 110GBps 이상, 쓰기 55GBps 이상의 처리량을 제공한다. 이는 이전 세대 대비 약 2.5배 향상된 수준이다. 2U 폼팩터에서 최대 1.5PB 용량을 지원해 공간 효율성도 확보했다. 전력 효율도 개선해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을 줄였다. 보안과 안정성도 강화했다. 민감 데이터 보호와 데이터 손실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부터 미디어 기업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CDW와 테라데이타 등 파트너사도 성능과 확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시장에서는 AI 워크로드 증가가 스토리지 시장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옴디아는 AI가 기존 기업 워크로드보다 훨씬 높은 원시 성능을 요구한다고 진단했다. 넷앱은 이번 EF-시리즈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산딥 싱 넷앱 수석 부사장은 "기업은 복잡성을 높이지 않으면서 속도와 확장성,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19 16:48남혁우 기자

에스비비테크, 방산·모빌리티 확장…로봇 부품 수혜 본격화

초정밀 로봇 구동모듈 전문기업 에스비비테크가 로봇 핵심 부품 수요 증가와 방산·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로봇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감속기 등 구동 부품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의 성능은 액추에이터 등 구동부에서 결정된다"며 "감속기·모터·제어기로 구성된 액추에이터는 로봇 원가 구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특히 감속기는 정밀 제어와 토크 전달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높은 기술 진입장벽이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로봇 산업이 확대될수록 핵심 부품 기업 중심으로 밸류체인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 구동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동시에, 방산 및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로봇 시장 확산과 함께 고정밀 구동 부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 연구원은 감속기를 넘어 액추에이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차세대 로봇 적용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는 만큼 로봇 고자유도·경량화 추세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정밀 감속기 및 구동 부품에 대한 공급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 방산 프로젝트를 통한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고, 현대차 '모베드' 등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에 적용되는 구동 기술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다. 기존 캐시카우인 베어링 사업은 실적을 지탱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어링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로봇 산업 확대에 따른 구동 부품 수요 증가와 함께 방산·소형 모빌리티 등 신규 적용처 확대, 그리고 기존 베어링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맞물리며 에스비비테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 연구원은 "향후 로봇 산업은 완제품 경쟁을 넘어 핵심 부품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이동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갖춘 부품 기업 중심으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6.03.19 16:43신영빈 기자

라인게임즈, 모바일 신작 '페어리테일 퀘스트' 애플 앱스토어 선출시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조동현)는 모바일 로그라이트 픽셀 어드벤처 '페어리테일 퀘스트' 정식 서비스에 앞서 애플 앱스토어에 먼저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출시는 글로벌 그랜드 오픈에 앞서 앱스토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계정 정보는 유지된다. 페어리테일 퀘스트는 로그라이트 방식의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며 약 400여 개의 동화 속 맵과, 세계 각국의 동화를 모티브로 한 100여 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세로형 화면과 가상 패드를 활용해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뒤틀린 동화 세계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의뢰 모드, 특별 모드, 보스전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RPG 특유의 성장과 탐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조합 마법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구성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페어리테일 퀘스트 그랜드 오픈 이전까지 시범 출시 대상 국가인 캐나다와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 구글 플레이를 통한 사전 등록을 계속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 및 앱스토어 사전 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정식 출시 시 코스튬 3종을 지급한다.

2026.03.19 16:40진성우 기자

아이폰18 프로, 카메라로 차별화..."망원 렌즈 조리개 커진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8 프로 모델에 더 큰 조리개를 가진 망원 렌즈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8일(현지시간) 아이폰18 프로 모델에 기대되는 카메라 성능 변화를 보도했다. 작년 가을 출시된 아이폰17 프로는 8배 줌을 지원하는 새로운 4800만 화소 센서로 망원 카메라가 개선됐다. 여기에 더해 올해 아이폰18 프로의 망원 카메라는 더 커진 조리개를 갖춰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란 게 외신들의 전망이다. 조리개 값이 커진 망원 렌즈는 저조도 환경에서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상적이지 않은 조건에서도 더욱 선명하고 밝으며 자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애플은 매년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카메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8 프로 모델은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 기능이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아이폰의 메인 카메라는 조리개 값이 고정되어 있었으나, 새로운 시스템은 촬영 환경에 따라 조리개를 조절해 빛의 양을 물리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카메라 성능 차별화를 통해 아이폰 표준 모델과 프로 모델 간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3.19 16: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방미통위, 미국 지상파 싱클레어와 K콘텐츠 유통 논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델 파크스 미국 싱클레어 방송 그룹 기술총괄사장과 면담을 통해 드라마, 예능 등 한국 콘텐츠 유통 및 차세대 방송기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전역에 185개 이상의 방송국을 가진 미국 지상파방송 그룹 싱클레어 측은 이 자리에서 한국 콘텐츠 채널의 전반적인 사업 구조와 추진 방향, 인공지능 기반 방송기술 동향, 차세대 방송 기술을 활용한 신규 수익 모델을 설명했다. 특히 향후 미국 지상파 방송망을 활용한 한국 콘텐츠 공급, 차세대 방송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확장 가능성 등 방송 미디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지난 1월 싱클레어 그룹은 SBS 등과 협력해 미국 지상파 채널에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전용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방미통위는 한국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해 해외 협력 기반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차세대 방송 서비스 및 콘텐츠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6.03.19 16:31홍지후 기자

[AI는 지금] 200조 베팅에도 '흔들'…메타AI, 보안사고까지 겹쳐 '사면초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메타의 인공지능(AI) 전략이 안팎으로 거센 역풍을 맞으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수조원의 인프라 투자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모델 출시가 지연돼 경쟁사인 구글에게 의존해야 할 뿐더러 AI 보안사고까지 발생해 난감한 모습이다. 19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최근 메타 내부에서 테스트 중이던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보안 프로토콜을 임의로 우회해 민감한 사내 정보를 노출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타는 이를 전사적 보안 비상사태인 '세브 원(Sev 1, Severity 1)'으로 규정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세브 원'은 통상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서비스 중단이나 치명적인 보안 침해가 발생했을 때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다. 해당 AI 에이전트는 엔지니어의 명시적 승인 없이도 시스템 깊숙이 침투해 데이터를 추출했으며 권한이 없는 직원들에게 기밀 정보를 약 2시간 동안 노출시켰다. AI에게 부여한 자율성이 오히려 내부 보안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으로 돌아오며 메타가 추진해 온 '에이전트 중심 AI 로드맵'에 급제동이 걸렸다. 기술적 완성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메타가 라마(Llama) 시리즈의 뒤를 잇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 '아보카도(Avocado)'의 출시가 성능 저하 문제로 당초 3월 중순에서 최소 5월 이후로 연기된 탓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가 내부 테스트한 결과 아보카도의 추론 및 코딩 능력은 구글이나 오픈AI의 최신 모델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타가 자체 모델의 경쟁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글의 '제미나이'를 라이선스 형태로 도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며 '오픈소스 맹주'를 자처하던 메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경영적 압박도 극에 달하고 있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 확충에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1150억~1350억 달러(약 200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총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쏟아붓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모델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치솟자 메타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약 20%인 1만 6000명 규모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AI 투자비를 충당하기 위해 숙련된 인력을 내보내는 이른바 '실리콘 우선주의'가 내부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에선 메타의 이번 위기가 생성형 AI 시장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 중심에서 통제와 안전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자율형 에이전트가 실제 시스템 권한을 가진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행동을 일으킨 것"이라며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영역이 현실화됐음을 보여줬다"고 봤다. 이번 일이 오픈소스 중심 전략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타가 주도해 온 라마(Llama) 생태계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모델 성능 논란과 외부 모델 도입 가능성이 겹치면서 폐쇄형 모델 중심 구조가 다시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업들이 특정 빅테크의 AI 모델에 의존하는 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투자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메타가 대규모 인력 감축과 동시에 수백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AI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검증 요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향후 성과 입증이 지연될 경우 AI 관련 투자 심리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신뢰성과 효율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업들은 이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6:23장유미 기자

韓 AI 3사 총집결…오케스트로, 공공 AI 인프라 판 키운다

오케스트로가 리벨리온, 업스테이지와 함께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하며 소버린 AI 기반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데이터 주권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국가 AI 경쟁력 확보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한국인공지능정부협회와 오는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공공 AI 인프라 혁신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대표 AI와 소버린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 데이터 주권 확보 및 AI 기술 자립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동향과 도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오케스트로를 비롯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생성형 AI 기업 업스테이지 등 국내 주요 AI 기업이 참여한다. 각 기업은 소버린 AI, 신경망처리장치(NPU), 거대언어모델(LLM) 등 공공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 전략을 발표한다. 오케스트로는 소버린 AI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운영 전략을 제시한다. 공공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조와 운영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NPU 기반 차세대 AI 추론 인프라 전략을 발표하며 대규모 AI 연산 환경에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공공 서비스에 즉시 적용 가능한 LLM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AI 도입 방안을 공유한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과 클라우드 레질리언스 등 공공 AI 인프라 운영을 위한 다양한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 공공기관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공공 AI 경쟁력은 단순한 AI 모델 도입을 넘어 데이터 주권과 안정적인 인프라가 함께 갖춰질 때 완성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소버린 AI 클라우드 전략과 기술 방향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9 16:22한정호 기자

AI 추론칩 꺼낸 엔비디아...韓 NPU, 위기인가 기회인가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NVIDA)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인 'GTC 2026'에서 추론 전용 가속기 LPU '그록3(Groq 3)'를 전격 공개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학습용 칩 시장의 절대 강자가 추론 시장 진입을 본격 선언한 것이다. 이에 그동안 경쟁이 덜한 추론 시장을 공략해온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 NPU(신경망처리장치) 기업들은 글로벌 리더와의 정면 승부라는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하게 됐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이번 행보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에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추론 전용 가속기 라인업을 강화한 것은 추론 시장에서 가능성을 봤다는 의미와 함께, 국내 업체들이 공략해온 영역이 잠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추론 칩' 양산 선언… 국내 업계엔 직접적 위협 가장 큰 위기는 시장 리더인 엔비디아가 본격적으로 추론용 칩 시장에 진입했다는 사실 자체다. 그간 국내 NPU 기업들은 엔비디아가 거대 AI 모델의 '학습' 시장에 주력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추론' 영역을 틈새시장으로 보고 차별화를 꾀해왔으나 이제는 그마저 위협받게 됐다. 특히 엔비디아가 학습용 GPU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전력 효율과 지연 시간까지 개선한 추론 전용 칩을 내놓으면서, 국내 업체들이 공들여온 '고효율 추론'이라는 방어벽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공을 들여온 중동 시장의 판도 변화가 우려된다. 지난해 11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칩의 중동 수출을 허가하면서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등 국내 기업들이 선점하려던 신시장에 거대 공룡이 직접 진입하게 됐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엔비디아가 추론 쪽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올해부터 데이터센터 시장은 상당한 '레드오션'이 될 것”이라며 “결국 글로벌 빅테크들과 기술 및 영업 모든 면에서 직접 경쟁해야 하는 가혹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의 실재성 증명했다”... 역발상의 기회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행보가 오히려 국내 NPU 기업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리더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추론 전용 가속기를 내놓은 것은, 추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전 세계에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신호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그록을 3배가 넘는 웃돈을 주고 인수한 것은 그만큼 추론 시장의 기회가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이는 국내 업체들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독자 아키텍처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록은 기존에도 경쟁 관계에 있던 반도체 업체인 만큼, 이번 발표가 새로운 위협이라기보다 기존 경쟁 구도의 연장선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김종기 세미파이브 전무는 “그간 추론 시장이 올 것이라는 말에 시장은 반신반의해왔으나, 엔비디아조차 트레이닝은 GPU로 하되 추론은 에이직이 필요하다고 선언하며 시장의 실재성이 완전히 입증됐다”며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은 기술력을 갖춘 국내 업체들에게는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스트베드' 부족이 최대 걸림돌… 포트폴리오 부재 우려 현 상황에서 국내 업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개별 기업의 기술력이 아닌 '테스트베드'의 부재다. 엔비디아의 그록3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기존 생태계를 바탕으로 실전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는 반면, 국내 업체들은 제품을 대규모 환경에서 검증해볼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다. 글로벌 대기업들은 특정 칩을 도입할 때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을 선호한다.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으려는 것이다. 국내 NPU 기업들이 아무리 뛰어난 효율성을 수치로 제시하더라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운영된 데이터가 부족해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 신뢰를 얻기 힘든 실정이다. 김 전무는 “국내 업체들도 특색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엔비디아나 그록에 비해 테스트베드가 부족한 것이 현실적인 불리함”이라며 “단순히 정부 권고로 쓰는 단계를 넘어 자발적인 수요가 발생할 수 있도록 검증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AI 반도체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에 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점도 국내 업체들과 격차를 벌린다"며 "국내에서 레퍼런스를 쌓고, 해외에서 판매한다는 국내 AI반도체 업체들의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려면 국가 전체가 AI 원팀이 돼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6:13전화평 기자

이노디스크, 엔비디아 GTC 2026서 풀스택 엣지 솔루션으로 의료 및 모빌리티 분야 실사용 AI 박차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2026년 3월 19일 /PRNewswire/ -- 글로벌 AI 솔루션 선도 기업 이노디스크(Innodisk)가 엔비디아 GTC 2026 참가를 3월 18일 발표했다. 이노디스크 그룹은 자회사 에이티나(Aetina)와 함께 엔비디아 AI 아키텍처를 확장 가능하고 실제 배포 가능한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에 원활하게 통합한 사례를 선보인다. 이노디스크는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자체 비전 센싱 카메라 모듈을 결합해 최첨단 기술을 스마트 헬스케어와 지능형 모빌리티 두 분야에서 현장 적용 가능한 산업용 AI 솔루션으로 구현하고 있다. Innodisk today announced its participation in NVIDIA GTC 2026. Alongside subsidiary Aetina, Innodisk Group is showcasing the seamless integration of NVIDIA AI architectures into scalable, deployable edge AI applications. 혁신과 구현의 다리가 되어 글로벌 AI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 모델에서 엣지 실행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이노디스크는 산업 규모 엣지 AI 도입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랜디 치엔(Randy Chien) 이노디스크 그룹 회장은 "NVIDIA 기술은 AI 혁명을 이끌고 있으며, 이노디스크는 이러한 혁신이 산업 현장에서 현실로 구현되는 지점"이라며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과 20년에 걸친 산업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통합의 복잡성을 줄이고, 첨단 알고리즘을 현장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임상 현장을 도와주는 강력한 의료 VLM 이노디스크는 엔비디아 Blackwell 아키텍처와 엔비디아 TensorRT를 기반으로 한 의료용 멀티모달 비전-언어 모델(Medical VLM)을 시연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APEX-X200 엣지 AI 컴퓨팅 플랫폼에서 구동된다. 16.5리터 섀시에 엔비디아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GPU(24064 CUDA 코어, 752 Tensor 코어)가 탑재돼, 공간 제약이 있는 임상 환경에서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수준의 연산 성능을 구현한다. 이 솔루션으로는 클라우드 의존성을 없애 주는 완전한 로컬 추론이 가능해 초저지연과 완전한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현장 데모에서는 X선 및 CT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진단 보고서 초안을 자동 생성하며, 의료 소견을 환자 친화적인 설명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영상의학 전문의의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임상 커뮤니케이션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능형 모빌리티: 중대형 차량을 위한 서라운드 인지 및 AI 안전 이노디스크와 Aetina는 엔비디아 Jetson AGX Ori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이노디스크의 맞춤형 캡처 카드를 활용해 한 플랫폼에서 GMSL2 카메라 모듈 8개를 통합, 하드웨어 통합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간 다채널 영상 처리를 구현했다. 이 솔루션은 서라운드 뷰 스티칭(Surround-View Stitching)과 능동형 사각지대 감지(BSD) 기능을 제공하며, 통합된 AI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통해 피로, 주의 분산, 휴대전화 사용 등을 감지, 경고한다. 이를 통해 중대형 차량 운행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 NVIDIA GTC 2026에서 이노디스크 만나보기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이노디스크(부스 #7039)와 에이티나(부스 #139)를 만날 수 있다. 고부하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엣지 AI 인프라 전체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2026.03.19 16:10글로벌뉴스

콘진원, 'K-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워킹그룹' 출범…창업 생태계 재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9일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K-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콘텐츠코리아랩(CKL) 출범 후 10여년이 흐른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가상 세계 등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및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확대 등 급변한 시장 환경에 발맞춰 기존의 창업 지원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기 위해 꾸려졌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는 학계를 비롯해 투자·금융계,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지원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학계 및 기관 측에서는 이준호 호서대 교수, 이태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 김묘환 컬처마케팅그룹 대표, 이정석 KC벤처스 대표, 최인경 신용보증기금 혁신금융부 팀장 등이 참석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이승규 공동창업자와 '에그이즈커밍'의 고중석 대표 등 성공 사례를 일군 기업 인사들도 자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콘텐츠 산업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플랫폼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는 소규모 제작사의 작은 지식재산권(IP)이 대형 슈퍼 IP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전을 뒷받침하는 차별화된 지원을 주문했다.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공동창업자 역시 융복합 기술 발전으로 창작 및 유통 영역이 모호해진 상황을 짚으며, 일반적인 테크 스타트업과는 다른 콘텐츠 창업 기업만의 새로운 정의와 육성 방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정석 KC벤처스 대표 또한 기술 기반 기업들과는 구별되는 콘텐츠 맞춤형 투자 접근법 마련을 촉구했다. 해당 워킹그룹은 오는 4월까지 총 4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기업 유형별 성장 모델을 분석하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민관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장기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경본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콘텐츠 산업은 기술과 유통 환경 변화에 따라 창업 생태계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콘텐츠 산업 특성을 반영한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K-콘텐츠 산업 육성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3.19 16:07정진성 기자

넷마블, 신작 '솔: 인챈트'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오후 8시 실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상반기 출시 예정 신작 MMORPG '솔: 인챈트'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신권회담'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은 다음 24일 'SOL: enchant'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하는 이용자 소통 콘텐츠로 신권 등의 주요 콘텐츠 상세 소개와 출시 시간, 클래스 업데이트 등 주요 안건과 관련된 패널 토론, 이용자 투표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또 라이브 방송 중 경품 이벤트를 통해 300만원 상당의 게이밍 노트북(1명)과 치킨 기프티콘(10명)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방송에는 김장환 넷마블 사업부장, 양진혁 알트나인 기획리드, 황재호 알트나인 기획담당 등 주요 개발진은 물론 박상현 캐스터와 빅보스, 나리 등 인기 게임 스트리머가 함께 출연해 이용자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 콘텐츠인 '신권'을 이용자들이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 중 이용자 투표를 안내하며, 방송 이후 이용자 투표를 통해 서버 오픈 시각과 첫 번째 클래스 업데이트가 결정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솔: 인챈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캐릭터 3종(나이트, 메이지, 레인저)의 공식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5일부터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사전등록은 공식 브랜드 사이트, 앱 마켓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완료 시 '무한의 체력 회복제'를 비롯한 인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2026.03.19 16:04진성우 기자

원·달러 환율 1501.0원 마감…"정부 개입도 힘들어"

이란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수준으로 올랐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9원 오른 1501.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거래 마감가 기준으로 1500원대를 원·달러 환율이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10일(1511.5원) 이후 17년 만이다. 원화 가치 하락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격으로 인해 유가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국내는 원유 수입국으로 원유 가격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박형중 우리은행 WM상품부 부장은 "유가 가격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기업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작년부터 이뤄진 수급 불균형이 유가 상승으로 인해 더욱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렇지만 이날 야간 거래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나들었으나 정부 구두 개입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오전 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자가 모인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으나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펀더멘탈과 괴리된 원·달러 환율 흐름이 보일 경우 적시 대응하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박 부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경우에 외환보유액을 빠르게 소진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더욱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개입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 하락한 5763.22, 코스닥 지수는 1.79$ 떨어진 1143.48로 거래를 마쳤다.

2026.03.19 16:00손희연 기자

웨어러블 데이터가 심부전 치료 바꾼다…AI가 7500만 건 분석해 입원율 뚝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심부전 환자의 입원율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초기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디오배스큘러 비즈니스(Cardiovascular Business)에 따르면, 보스턴에서 열린 THT 2026 학회에서 중재 심장 전문의이자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의과대학 임상 조교수인 아프난 타리크(Afnan Tariq) 박사가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임상적으로 유용한 정보로 전환하는 수동형 기기 독립형 AI 플랫폼의 최초 인체 적용 결과를 발표했다. 타리크 박사는 "일상 업무로 바쁜 사람들에게 기술을 보급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소비자들 손에는 기술이 넘쳐나는데, 심장 전문의인 우리 의사들은 그 수요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트래커 같은 소비자 기기는 심박수, 활동량, 산소 포화도 등 지속적인 생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데이터를 임상 현장에 통합해 실질적인 정보로 활용하는 것은 여전히 큰 과제였다. 타리크 박사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 이 정보를 효과적으로 해석할 도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환자들은 집에 있으면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고, 의사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그는 말했다. 그의 팀이 개발한 플랫폼은 여러 기기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한 뒤, 일상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형식으로 결과를 제공한다. 타리크 박사는 "FDA 승인을 받은 기기를 활용해 환자들이 진료 방문 사이에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초기 연구는 71명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일 기관 실제 임상 관찰 연구로, 108 환자년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참가자들은 애플(Apple), 핏비트(Fitbit), 삼성(Samsung) 등 자신이 이미 보유하고 사용하던 기기를 그대로 활용했으며, 별도의 기기는 제공되지 않았다. 플랫폼은 약 7,500만 건의 생리적 측정값을 수집했고, 신호 가용성 중앙값은 98%에 달해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높은 활용성을 입증했다. 타리크 박사는 "고빈도 데이터를 확보하면 상황을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다"며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이해하고, 확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근거를 구축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후향적 분석 결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입원율은 환자당 연간 0.1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메디케어(Medicare) 심부전 입원율인 환자당 연간 0.87~2건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타리크 박사는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의료진이 통찰력을 갖고 더 일찍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면 지속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단일 이식형 또는 착용형 장치에 의존하는 반면, 이 AI 플랫폼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이식형 장치 등 여러 소스의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한다. 타리크 박사는 "단일 측정 기기는 어느 정도 신호를 제공하지만 활용도는 제한적"이라며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활용해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플랫폼이 기존 진료 방식보다 임상적 악화를 더 빨리 감지한 사례도 발표됐다. 한 88세 환자의 경우,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통해 증상 악화와 생리적 변화가 감지됐다. 타리크 박사는 "단 4분 만에 44만 건의 과거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AI 없이도 데이터를 볼 수는 있지만, 기술을 활용해 해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환자는 심부전으로 인한 폐고혈압으로 확인됐고, 적시에 치료를 조정해 추가 입원을 막을 수 있었다. 이 기술은 심부전 예방 및 가치 기반 진료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타리크 박사는 심부전으로 인한 환자 1인당 연간 비용이 약 3만 5,000달러에 달하며, 이 중 약 75%가 입원과 관련된다고 밝혔다. 심부전은 매년 미국 의료 시스템에 약 1,795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키는 메디케어 최대 지출 원인 중 하나다. 그는 "AI는 위험도가 높아지는 환자들을 이해하기 쉽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리크 박사는 AI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외래 전문 진료 모델(ASM) 지불 모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프로그램은 심부전과 요통을 초기 대상으로 고비용 만성 질환의 예방 및 조기 관리 개선을 목표로 하며, 불필요한 입원과 시술을 줄이기 위한 지불 모델이다. ASM 참여는 외래 환자 진료 환경에서 메디케어 환자를 치료하는 특정 전문의에게 의무화된다. 자세한 내용은 Cardiovascular Busines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9 15:57AI 에디터

문체부, BTS 공연 맞아 국립문화기관 5곳에서 전시·공연·문화상품 선보여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에 미치는 문화적 영향력에 주목하고, 복귀 공연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케이-컬처'의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알리기 위해 2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주요 국립문화기관 5곳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한국의 역사와 예술, 문학이 어우러지는 종합 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케이-컬처' 관련 관광객 유입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기관별 특색을 살린 전시와 체험, 교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특별 콘텐츠를 제공한다. 21일부터 '반가사유상', '달항아리' 등 멤버들의 관심사로 알려진 유물을 전시 해설사가 영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하이브와 협업해 박물관 소장 유물을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해 20일부터 박물관 문화상품점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문 해설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MMCA: Meet the K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케이-컬처 민속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여장식' 등 방탄소년단 멤버가 관심을 보인 유물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달려라 방탄' 명절편에 등장했던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케이-놀이터'를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아이돌'과 '온' 등 한국적 요소가 가미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감상하고, 전통 악기와 장단, 한복 등을 함께 소개하는 특별 공연 '케이-흥 한마당'도 매주 토요일 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월 31일까지 방탄소년단이 기증한 '타임캡슐'과 관련 영상을 함께 전시한다.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 100주년과 방탄소년단의 '아리랑' 공연을 연계해 근현대사 속 대중문화 콘텐츠로서의 아리랑을 조명하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아리랑 오브 락'도 6월까지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4월 12일까지 디지털도서관에서 '방탄소년단 음악에 영감이 된 책들!'을 주제로 도서 전시를 연다.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윤동주의 '소년'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문학작품과 관련 연구자료, 도서 등을 함께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한국 문학 작품을 쌍방향 미디어아트로 체험하는 '작가의 노트' 전시도 상시 운영해 '케이-문학'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연계 프로그램은 세계인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넘어 한국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케이-컬처'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19 15:54김한준 기자

"따릉이도 못 타요"...BTS 공연 당일, 광화문 간다면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21일 광화문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을 찾는 시민들도 이동 계획을 미리 점검해야 할 상황이다. 공연 관람객뿐 아니라 식사나 업무, 약속 등으로 광화문을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교통 통제와 지하철 운영, 매장 영업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하철 무정차·버스 우회…광화문 일대 교통 통제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최대 수십만 명 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화문역과 시청역, 경복궁역 등 인근 지하철역은 시간대별로 출입구가 폐쇄되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 세종대로와 사직로, 새문안로 등을 지나는 버스 노선도 공연 전날인 20일 밤 9시부터 대거 우회 운행한다. 행사 당일에는 광화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차량 통제와 보행 동선 관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광화문 일대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대체 지하철역을 이용하거나 이동 시간을 평소보다 여유 있게 잡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공연 종료 이후 귀가 인파 분산을 위해 21일 밤 9시부터 지하철 2·3·5호선에 임시열차를 각 4대씩 투입해 평소보다 24차례 운행을 늘릴 계획이다. 차량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단속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광화문과 세종대로 일대 행사장 주변 주요 도로에서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총 58개 대여소는 임시 폐쇄된다. 1차로 24개소가 19일 순차적 폐쇠 조치 이후 22일 오전 9시까지 닫는다. 2차로 34개소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폐쇄되며 22일 오전 9시까지 이용할 수 없다. 빔모빌리티코리아, 더스윙, 피유엠피, 지바이크, 나인투원,카카오모빌리티, 모토벨로서비스 등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와 전기자전거 7개사도 20일 저녁 6시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운영을 하지 않는다. 지도 서비스도 대응에 나섰다. 카카오맵은 서울시와 협력해 공연 당일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와 도로 통제 구간, 혼잡 지역 등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지도 역시 실시간 교통 상황과 길찾기 기능을 통해 통제 구간을 피한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일부 매장 휴점·조기 마감…식당 방문 전 확인 필요 광화문 인근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공연 당일 운영 방식을 일부 조정한다. 올리브영은 세종로점·덕수궁점·시청역점·올리브베러 광화문점 등 4개 매장을 휴점한다. 경복궁점·종로1가점·무교동점은 오후 6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또 종로 권역 매장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카페 브랜드들은 대부분 정상 영업을 유지하되 인력을 늘려 대응한다. 투썸플레이스는 기존 영업을 유지하면서 매장 인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역시 KT광화문웨스트 빌딩 내 리저브 광화문점과 KT광화문웨스트 B1F점 두 곳을 제외한 매장을 정상 운영하되 인력을 충원해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다. 할리스는 공연을 찾은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광화문 인근 매장의 영업시간을 확대한다. 세종로점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24시간 영업을 진행한다. 또 센터포인트점, 청계천점, 태평로점, 명동역점, 종각역점 등 광화문 인근 5개 매장은 공연 당일인 21일 영업시간을 다음날 오전 1시(25시)까지 연장한다. 회사는 글로벌 팬 방문을 고려해 한국 전통 색감을 담은 한정 메뉴도 광화문 인근 6개 매장에서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베이커리 매장 가운데 일부는 건물 통제 영향으로 운영 시간이 바뀐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광화문1945점은 KT 건물 폐쇄로 공연 당일 영업하지 않는다. 같은 건물에 입점한 파리크라상과 리나스 매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반면 던킨 등 일부 카페·프랜차이즈 매장은 현재까지 별도의 휴점 공지 없이 정상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연 당일 교통 통제와 인파 밀집 상황에 따라 접근이 쉽지 않을 수 있어 방문 전 영업 여부와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6.03.19 15:51안희정 기자

'화성 AI 자율주행 허브' 개소…실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실증 지원

교통약자 이동지원·노면청소·도로 점검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서비스를 도시 공간에서 통합 검증할 수 있는 관제센터가 화성시에 들어섰다. 국토교통부는 20일 경기도 화성특례시 송산에서 자율주행 리빙랩 과제를 수행할 'AI 자율주행 허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AI 자율주행 허브는 아직 불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실도로 환경에서 안전하게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교통체계 기반 관제센터다. 리빙랩 센터 운영 관련 보안구역과 오픈이노베이션 개발자 지원 공간, 직접 방문한 일반시민을 위한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화성시 일대 교통흐름, 도로상태, 객체인지, 신호정보 등을 바탕으로 자율차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교통안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약자, 교통소외지역의 이동지원을 비롯해 노면청소, 도로 모니터링 등의 도시관리까지 일상 속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실증으로 자율주행 공공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확산을 도모한다. 기술 완성도가 낮은 스타트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을 위한 기술실증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기업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자율주행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하반기부터는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대규모 데이터 축적과 AI 인프라를 지원하면서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라는 두 축을 원동력 삼아 자율주행 산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그간 자율차는 K-City에서 운전면허 수준의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상태로 세상 밖으로 나와 고난도 실증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화성시 내 실도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자율주행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이번 화성 AI 자율주행 허브 개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운영해 올해를 피지컬 AI 대표 분야인 자율주행 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5:40주문정 기자

양자배터리 시제품 세계 첫 개발…"용량 클수록 더 빨리 충전"

호주 멜버른대학교와 RMIT대,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공동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양자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과학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양자 배터리는 용량이 커질수록 충전 속도가 빨라지는 독특한 특성을 지녀, 향후 기존 화학 배터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 '빛: 과학과 응용(Light: Science & applications)'에 게재됐다. 제임스 콰치 CSIRO 연구원은 2018년부터 양자 배터리 개념을 연구해왔으며, 2022년에는 초기 프로토타입 제작에 성공했다. 당시에는 충전만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충전과 방전이 모두 가능한 배터리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양자 배터리 작동 원리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는 빛을 가둘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다층 유기 마이크로캐비티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레이저를 이용해 무선으로 충전된다. 연구진은 첨단 분광 기술을 통해 충전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배터리 소재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양자 효과를 통해 '집단 효과(collective effect)'를 입증했다. 집단효과란 각 단위가 개별적으로 충전되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충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배터리와 달리, 양자 배터리는 더 많은 단위가 결합될수록 충전 속도가 빨라지는 특징을 보인다. 예를 들어 배터리가 N개 단위로 구성되고 각 단위를 개별적으로 충전하는 데 1초가 걸린다면, 이들이 결합된 양자 배터리는 1/√N초 만에 끝낼 수 있다. 즉, 단위 수가 늘어날수록 충전 시간은 더욱 짧아진다. 이는 용량이 증가할수록 충전 시간이 길어지는 기존 화학 배터리와 대비되는 특징이다. 상용화까지는 과제 남아 콰치 연구원은 “이번 개념 증명 장치는 상온에서 빠르고 확장 가능한 충전과 에너지 저장을 구현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의 기반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가 곧바로 상용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배터리가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량은 수십억 전자볼트(eV) 수준으로 매우 제한적이며, 스마트폰을 충전하기에도 부족하다. 또한 저장된 전하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 역시 수 나노초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는 양자 배터리의 잠재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향후 시제품의 규모를 확대하고 에너지 저장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자 배터리는 특히 양자 컴퓨터와의 결합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시스템 확장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궁극적으로는 전기차를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훨씬 빠르게 충전하거나, 장거리에서도 무선으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미래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3.19 15: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포르쉐, 올해 신차 10종 이상 출시…전동화·스포츠카 전략 강화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10종 이상의 신차를 투입하며 전동화와 스포츠카 중심의 시장 전략을 본격 강화한다. 전동화 전환 속에서도 '양보다 가치(value over volume)' 전략을 유지하며 고급차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포르쉐코리아는 19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2026 포르쉐코리아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티아스 부세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과 함께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 부사장이 방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 1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신형 911과 마칸 GTS를, 하반기에는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와 카이엔 일렉트릭 등을 선보이며 전동화 라인업과 스포츠카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강화한다. 특히 카이엔 일렉트릭은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략의 핵심 모델로, 터보와 기본형, 카이엔 S 일렉트릭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은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 기반의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전동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전동화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비즈니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1만74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국내 출범 이후 두 번째로 1만대를 넘긴 실적이다. 파워트레인별로는 내연기관 3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8%, 순수 전기차 34%로 균형 잡힌 구조를 보였으며, 전동화 모델 비중은 62%에 달했다. 특히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이 판매를 견인하며 1억원 이상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약 4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의 위상도 높아졌다. 지난해 한국은 포르쉐 글로벌 판매 기준 5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타이칸은 글로벌 2위, 파나메라는 3위, 카이엔은 4위를 기록했으며 전기차 판매 기준으로는 글로벌 6위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네 초른 부사장은 "한국은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고객 수요가 높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제품과 서비스, 개인화 등 고객 경험 전반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카이엔 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SUV 카이엔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 모델로, 포뮬러 E 기술 기반 회생 제동 시스템을 적용해 고성능을 구현했다.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기준 최고출력 1156마력, 최대토크 153.0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다. 800V 아키텍처 기반 배터리와 최대 40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카이엔 S 일렉트릭 기준 1억638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서비스와 인프라도 확대한다. 3월 제주 센터를 시작으로 일산 센터를 '데스티네이션 포르쉐'로 전환하고, 양재·인천·영등포 등 주요 지역에 서비스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영등포 서비스 센터는 서울 서부권 최대 규모로 구축된다. 203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두 배로 확대하고 전기차 수리 및 배터리 대응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국내 판매되는 포르쉐 순수 전기차에는 한국 제조사의 배터리 셀이 탑재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탑재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성능과 안전성, 내구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서비스와 고객 경험 강화에도 나선다. 개인화 서비스 '페인트 투 샘플'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삼성카드와 협업해 차량 소유·충전·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오는 10월에는 대규모 고객 참여 행사 '포르쉐 바이브 서울'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6.03.19 15:34김재성 기자

정부가 제시한 AI 시대 일자리 변화 대책은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노동·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19일 사회분과 주관으로 '노동 현장 AI 전환과 일자리의 미래 릴레이 간담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위원회 위원,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앞선 논의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고용 생태계 재설계'를 중심 의제로 설정했다. AX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설계 방향과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앞서 1차 간담회에서는 AI 전환이 현장에서 가져온 일자리 구조 변화를 점검했다. 2차 간담회에서는 기술 확산 속도와 시장 변화 흐름을 분석하며 직무와 인력 수요 변화 원인을 짚었다. 이번 3차 간담회에서는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와 민순홍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두 발제자는 AI 확산이 산업 구조와 고용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향후 일자리 변화 방향과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AI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직무 재설계, 사회안전망 확충, 전환 훈련 체계를 통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라 AI 도입 속도가 다른 만큼 차별화된 정책 설계 필요성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일률적 지원 방식보다 업종·규모별 맞춤형 고용 안전망과 직무 전환 경로를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유재연 국가AI전략위원회 사회분과장은 "AI 시대 노동·일자리 생태계 논의를 정책 제언으로 구체화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논의 결과를 관계 부처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5:31김미정 기자

치과로봇 덴트로닉, 15억원 프리시드 유치

실리콘밸리 기반 의료 AI 로보틱스 스타트업 덴트로닉은 사우스파크커먼스(SPC)의 '파운더 펠로우십'에 선정되며 100만 달러(약 15억원) 규모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SPC는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자금과 멘토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실리콘밸리 기반 커뮤니티형 투자사다. 레플릿·감마·코그니션 AI 등 유망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한 바 있다. 덴트로닉은 앞서 크루캐피탈로부터 첫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번 펠로우십 선정으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덴트로닉은 치과 진료 과정에서 반복되는 보조 업무를 자동화하는 의료 AI 로보틱스 기업이다. 체어사이드 로봇암 '덱서'를 개발했다. 덱서는 석션과 리트랙션 등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6자유도 구조 로봇이다. 의료진 보조 인력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의료진의 조작에 따라 안전하게 동작하도록 패시브 모드 기반 작동 구조를 채택했으며, 정밀한 동작을 위해 유격을 최소화한 하드웨어 설계가 특징이다. 현재 제품 고도화와 양산을 진행 중이다. 초기 물량 50대는 완판됐다. 회사는 치과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대형 치과지원조직(DSO)과 협력해 제품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술 환경을 포함한 의료 워크플로우 전반으로 기술을 확장하고, AI 기반 '피지컬 인텔리전스'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수준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덴트로닉은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산 속도를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과 피지컬 AI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 비전과 언어모델을 결합한 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 의료 데이터 기반으로 성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경연 대표는 "실제 의료 환경에서 데이터를 축적하며 단계적으로 자동화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피지컬 AI를 통해 의료진 부담을 줄이고 의료 서비스의 일관성과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3.19 15:28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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