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상조내구제 가능 카툑892jms 당일 10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05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디노티시아, SBS와 대규모 영상 검색 고도화 추진

장기기억 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는 SBS와 함께 방송 아카이브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멀티모달 검색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약 10만 시간 규모의 방송 영상 데이터에서 의미 기반 검색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아카이브 환경에서 단순 키워드 일치를 넘어서는 '의미 기반 검색'을 실제 활용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고도화 과정이다. 인물·행동·배경·상황 등 복합 조건을 반영해 원하는 장면을 탐색하고, 특정 사회 이슈 관련 현장 인터뷰 장면이나 분위기·상황을 포함한 영상 장면을 조건 기반으로 찾아낼 수 있도록 했다. 검색 결과는 사용자 피드백과 팩트스코어 등 평가 방식을 통해 근거성과 정확성을 확인한다. 디노티시아는 멀티모달 벡터 검색 기술과 함께, 벡터 데이터 처리 가속 반도체(VDPU)를 기반으로 대규모 영상 아카이브 시스템에서의 고속 검색 처리와 확장성 확보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영상 환경에서는 검색 정확도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가 중요하다. VDPU는 벡터 연산을 하드웨어에서 가속해 대량의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BS는 이번 협업에서 실제 방송 아카이브 콘텐츠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AI 검색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현업 제작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시사·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 정확도, 응답 속도, 활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하는 한편, 제작·편집·아카이브 관리 등 방송 실무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인물 중심 검색 수요를 반영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얼굴 검색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특정 인물의 등장 장면을 신속하게 탐색하고 장기 아카이브 내 인물 기반 탐색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살피고 있다. 이번 협업은 생성형 AI 시대에 방송 아카이브의 활용 수준을 넓히기 위한 시도다. 양사는 이를 통해 방송 제작과 운영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검색의 기술적·운영적 기준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현재 AI는 언어모델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결국 멀티모달 환경으로 넘어가면서 AI가 소비하는 데이터의 양과 종류는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모델 자체보다도 대규모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검색하고 실제 활용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0:56전화평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건국대 매체연기학과와 MOU 체결

니콘이미징코리아는 19일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와 영상 제작 교육 및 실습 환경 강화를 위한 장비 대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 사용되는 전문 장비를 교육 현장에 지원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영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매체연기학과의 영상 교육 및 실습을 위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니코르 렌즈, 메모리와 주변기기 등 영상 제작 장비를 대여한다. 이 장비는 교수진의 연구는 물론 재학생들의 실무 실습과 비영리 영상 제작 활동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재학생 대상으로 카메라 운용법과 렌즈별 특성 이해, 영상 제작 노하우를 강의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학기당 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와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비 활용 사례 공유와 교육 프로그램 협력을 확대하고,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산학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유지태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장은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니콘의 전문 장비를 통해 실습할 수 있게 되어 교육적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실무 역량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영상 창작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0:55권봉석 기자

인크루트, 대기업 '공채소식' 페이지 열었다

인크루트는 대기업 공채 시즌을 맞아 구직자를 위해 '공채소식' 페이지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공채소식' 페이지에서는 올해 기업별 공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구직자의 공채 합격을 돕기 위한 기업별 ▲합격가이드 ▲합격자소서 샘플 ▲면접족보 ▲공채대비 취업Tip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인크루트 '공채소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소식도 함께 안내한다. CJ그룹은 내달 1일 오후 5시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기업은 ▲CJ제일제당(식품·바이오) ▲CJ대한통운 ▲CJ ENM(엔터)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기졸업자 및 올해 8월 이내 졸업 예정자이다. 그룹 내 모집 직군 및 전형은 다양하며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한화오션은 오는 31일 오후 11시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군은 ▲설계 ▲영업·사업관리·구매 ▲생산관리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개발 등이다. 전 직군 공통으로 비즈니스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영어 능력(오픽 IH 이상)과 이공계열 전공자를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1차 면접 ▲2차 면접 ▲채용검진 ▲입사 순이다. 아울러 MZ세대 구직자 눈높이에 맞춘 채용 마케팅도 함께 진행한다. CJ그룹은 CJ올리브영, CJ ENM(엔터) 등 주요 계열사에서 직무 현직자가 직접 참여하는 직무 설명회를 개최해 지원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화오션은 나의 '오션 포지션' 테스트, JD 이북(E-Book)을 제공해 지원자의 성향과 잘 맞는 직무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공채소식' 페이지는 인크루트 회원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와 모바일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별 채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2026.03.20 10:55박서린 기자

티빙, 디지로카 앱으로 구독료 20% 할인

티빙은 롯데카드 디지로카 앱에서 티빙 이용권을 구매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로카×티빙 제휴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협업은 카드사 앱을 통해 OTT 구독 상품을 제공하는 제휴 모델이다. 이용자는 롯데카드 '디지로카' 앱에서 티빙 이용권을 구매한 뒤 티빙 계정을 연동하면 즉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제휴를 통해 롯데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롯데카드 '디지로카' 앱에서 티빙 이용권을 최대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광고형 스탠다드, 스탠다드, 프리미엄 등 3종 요금제가 있다. 디지로카X티빙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9월까지 첫 달에 한해 광고형 스탠다드를 100원에 이용 가능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빙은 콘텐츠 기반 플랫폼 경쟁력으로, 배달 통신 커머스 등 플랫폼과 협업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혀왔다. 롯데카드와의 협업은 이러한 확장을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일상 서비스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OTT 구독 서비스와 금융 플랫폼을 결합해 다채로운 구독 환경을 제공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확장한 협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티빙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0 10:55홍지후 기자

플래티어, AX·DX 사업 앞세워 실적 개선…영업익 흑자 전환

플래티어가 사업 구조를 고수익 중심으로 전환해 실적을 개선했다. 플래티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89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읽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4분기 매출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이번 실적 반등은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 라이선스 매출 확대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라이선스 매출은 101억 2000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AX·DX 전체 매출은 156억 7000만원으로 전체 40% 이상을 차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엔터프라이즈 AX 영역에서 에이전틱 AI 솔루션 '엑스젠'이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롯데홈쇼핑 외산 솔루션 대체 프로젝트를 단기간에 완료했으며 금융과 방산, 공공 분야 고객사와 개념증명(PoC)를 진행하며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커머스 AX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엑스투비'로 대형 커머스 리뉴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AI CX 부문은 수협중앙회, 도미노피자, 씨티케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연 매출 3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는 상장 후 연평균 4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제로클릭 환경에 대응한 AI 검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젠서'를 앞세워 일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현지 기업 대상 PoC를 진행 중이다. 인텔리전트 DX 부문에서는 삼성SDS와 협력해 삼성전자 대상 3개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1차 공급을 완료했다. 또 네이버와 공공기관에 ITSM 솔루션 마틸다를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지난해 엔터프라이즈급 AX·DX 솔루션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라이선스 매출 100억 돌파라는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진 뜻깊은 해였다"며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2026년에는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0:37김미정 기자

SSG닷컴 '바로퀵', 무료배송·할인 쿠폰 기획전

SSG닷컴은 오는 25일까지 '바로퀵'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과 함께 장바구니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SSG닷컴은 행사 기간 무료배송 혜택을 강화한다. 첫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가능한 무료배송 쿠폰을 ID당 2장 지급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횟수 제한 없이 무료배송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쿠폰을 ID당 각 1장씩 발급한다.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5%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의 바로퀵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에서 이륜차로 도착지까지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이마트 매장의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1만 2000여개를 선정해 판매한다. 전국 80여곳의 이마트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며, 2분기 내 90곳으로 늘려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바로퀵을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배송과 할인행사를 강화해 체감 혜택을 높였다"고 말했다.

2026.03.20 10:32박서린 기자

BIC 페스티벌 2026, 온라인 사업설명회 예고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주성필, 이하 BIC 조직위)는 20일 오후 3시 공식 유튜브 채널 '유니버스인디(UNIVERSE-INDIE)'를 통해 'BIC 2026 온라인 사업설명회'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BIC 페스티벌 2026의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행사는 이에 앞서 8월 7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오프라인 행사 첫날 개최되는 컨퍼런스를 비롯해 BIC 2026의 개최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 인디게임 접수 일정 및 규정, 지원사업 등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개발자와 게이머를 아우르는 신규 프로그램이 다수 포함돼, 인디게임 생태계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함께 소개된다. BIC 2026의 공식 슬로건은 '버프 유어 인디스피릿(Buff Your Indie Spirit)'으로 확정됐다. 인디게임 개발자의 창작 열정과 게이머의 에너지가 만나 인디게임 생태계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BIC 조직위는 해당 슬로건 아래 개발자와 참관객, 산업 관계자 간의 연결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BIC 페스티벌은 인디게임 생태계와의 협력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BIC 2026의 얼리 스폰서는 총 7개사다. 플래티넘 스폰서로는 ▲펄어비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참여하며, 골드 스폰서로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참여한다. 실버 스폰서로는 ▲비쥬얼다트 주식회사가 후원하며, 브론즈 스폰서로는 ▲애드팝콘 ▲게임물관리위원회 ▲메가존클라우드가 참여한다. BIC 2026 공식 스폰서 모집은 오는 6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BIC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자신의 전시작을 선보이고, 게이머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지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인디게임의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인디게임 생태계 전반에 강력한 버프를 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3.20 10:32이도원 기자

일본은 오타니, 한국은 BTS…넷플릭스 선택이 갈린 진짜 이유

넷플릭스의 한일 시장 공략 행보가 묘하게 대비된다. 일본에서는 WBC 단독 중계로 오타니 쇼헤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엔 한국에서 BTS 컴백 공연을 생중계한다. 둘 다 '단독 라이브'다. 표면적으로 보면 익숙한 흐름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프로레슬링 WWE와 메이저리그 야구 같은 라이브 콘텐츠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보여준 선택을 보면 콘텐츠 확보를 넘어선 전략이 드러난다. 같이 보는 일본, 글로벌 팬덤 통하는 한국 겉으로 보면 둘 다 '라이브 콘텐츠'다. 오타니는 자타공인 일본 최고 스타이다. 야구 본고장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뒤흔들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BTS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다. 세계 시장에 'K팝 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이다. BTS와 오타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카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격이 확 갈린다. WBC 중계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경기가 끝나면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다. BTS 공연은 다르다. 라이브도 중요하지만, 후속 효과도 만만치 않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다시보기·클립·다큐 등으로 계속 확장된다. 이 차이는 시장 구조에서 나온다. 일본은 여전히 '같이 보는 시장'이다. WBC 같은 국제대회는 수천만 명이 동시에 지켜본다. 오타니는 그 중심에서 국민적 관심을 하나로 묶는다. 넷플릭스의 WBC 중계는 그 부분에 주목했다. 일본에서는 '지금 동시에 보는 관심'이 통한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국민적 순간'을 가져온다. 한국은 일본과는 다르다. OTT 이용률이 이미 80%를 넘었다. 이용자들은 여러 플랫폼을 오가며 콘텐츠를 소비한다. 지상파 영향력은 약해졌고, 스포츠도 팬덤 단위로 쪼개졌다. 넷플릭스에게 한국은 '모두가 동시에 보는 시장'이 아니다. 대신 다른 강점이 있다. 글로벌 팬덤과 확장 가능한 IP다. BTS는 그 정점에 있다. 공연은 라이브로 끝나지 않고, 다시보기와 2차 콘텐츠로 계속 소비된다. 넷플릭스 입장에서 BTS는 '지금 이곳의 이벤트'에 머물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자산이다. BTS 공연, 넷플릭스가 키워낼 글로벌 IP 될까 일본에서는 '지금'이 중요하고, 한국에서는 '지속성'이 핵심이다. 오타니와 BTS는 그 전략이 만들어낸 가장 상징적인 결과다. 넷플릭스의 WBC 생중계는 예상 밖 결과를 남겼다. 일본이 8강에서 탈락하면서, '국민적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라이브의 한계도 함께 드러난 셈이다. BTS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시험대다. 과연 BTS 공연은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넷플릭스가 바라는 또 하나의 글로벌 IP로 널리 소비될까. 하루 앞으로 다가온 BTS 컴백 공연에 더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과연 이번 공연은 이 질문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2026.03.20 10:3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K-온디바이스' 다크호스 모빌린트...자본·마케팅 장벽 넘을까

국내 팹리스 업계에서 모빌린트는 '조용한 강자'로 통한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등 동시대에 등장한 경쟁사들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대규모 투자 유치로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을 때, 모빌린트는 묵묵히 하드웨어의 실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쌓는 데 집중해왔다. 그 결과 입소문보다는 실물 칩의 성능으로 수요 기업들의 선택을 받기 시작했다.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와 정부 지원이라는 순풍을 탄 모빌린트가 과연 '저평가 우량주'의 꼬리표를 떼고 메이저 플레이어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점: Strength] 엣지에 최적화된 범용성… 'K-온디바이스'의 실질적 주역 모빌린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실체가 있는 기술력'에서 나온다. 뜬구름 잡는 식의 로드맵이 아니라,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 고성능 NPU(신경망처리장치) '에리스(ARIES)'를 통해 하드웨어의 실질적인 구동 능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모빌린트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준의 설계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 이는 단순히 국내 시장용 기술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특히 모빌린트 칩의 최대 장점은 높은 범용성이다.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신경망 모델을 엣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는 설계 역량을 갖췄다. 이러한 범용성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정합성에서 기인하며, 이는 실제 제품을 도입해야 하는 수요 기업들에게 강력한 소구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완성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과제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수요 기업들이 모빌린트의 기술력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며 협력 파트너로 점찍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인 하드웨어와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원하는 대기업들에게 모빌린트는 현실적인 대안"고 평했다. [약점: Weakness] 자본력 확충·낮은 인지도는 극복 과제 기술력에 비해 대외적인 시장 인지도가 낮다는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리벨리온이나 퓨리오사AI, 딥엑스 등과 업력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모빌린트의 브랜드 파워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다. 이는 엔지니어 중심의 조직 문화로 인해 영업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자본력 역시 경쟁사 대비 열세다. 수천억원 단위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막대한 실탄을 확보한 타사들과 달리, 모빌린트는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머물러 있다. 반도체 설계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장기전이며, 특히 대규모 양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가 필수적이다. 금융권 일각에서 모빌린트의 자본 안정성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윤상현 모빌린트 CSO(이사)는 “그동안 홍보보다는 기술 개발과 양산 준비라는 '실체'를 만드는 데만 매진하다 보니 대외적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금융권이나 투자자들로부터 자본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받기도 하는데, 현재 진행 중인 추가 펀딩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자본력을 확충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회: Opportunity] 온디바이스 AI 시대 도래와 정부의 육성 정책 시장 환경은 모빌린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우호적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응답 속도 등의 이유로 기기 자체에서 추론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범용성이 강점인 모빌린트의 NPU는 스마트 가전부터 산업용 로봇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 먹거리가 풍부하다. 정부의 강력한 산업 육성 의지도 든든한 버팀목이다. 정부는 모빌린트를 포함한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을 집중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K-클라우드' 프로젝트와 온디바이스 AI 과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투자 책임 면제 등 파격적인 금융 지원책이 예고되어 있어, 그동안 모빌린트의 발목을 잡았던 자본력 확충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위협: Threat] 파트너십 부재...독자 생존 위험성 가장 실질적인 위협은 국내외 생태계 안에서 이른바 짝궁이 없다는 점이다. 경쟁사들은 이미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SKT·KT와,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과 딥엑스는 현대차·LG유플러스와 손잡으며 안정적인 수요처와 잠재적 지원을 확보했다. 반면 모빌린트는 LG전자나 두산로보틱스 등 다수의 대기업이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들이 모빌린트의 칩만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배타적 동반자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다. 확실한 파트너 없이 개별 수주 경쟁에만 의존할 경우, 거대 자본과 유통망을 앞세운 국내외 경쟁사들의 공세에 언제든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존재한다. 모빌린트만의 운명 공동체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셈이다.

2026.03.20 10:31전화평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130조 베팅…AI로 산업 재편 승부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인공지능(AI)을 제조업에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소프트웨어 중심 AI 경쟁을 넘어 실물 산업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다.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약 100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제조업체를 인수한 뒤 AI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베이조스는 최근 중동과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접촉하며 자금 유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투자 대상은 반도체, 방위산업, 항공우주 등 전략 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대상 자료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제조 혁신 수단'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뒤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상태로, AI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구상은 베이조스가 설립에 참여한 AI 기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Project Prometheus)'와도 맞닿아 있다. 이 회사는 제조·물류 등 물리적 산업 영역에서 AI를 적용하는 이른바 '물리적 AI(physical AI)'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글 출신 비크 바자이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취리히, 런던 등에서 AI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투자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시장은 대형 언어모델(LLM)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로보틱스와 제조업 등 물리 기반 산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다. 실제로 아마존은 물류센터 자동화에 AI와 로봇을 적극 도입해왔으며 로봇 수가 인간 노동자 수에 근접한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JP모건체이스가 이번 프로젝트 투자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형 자본 유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베이조스가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산업 구조 재편을 겨냥한 장기 전략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특히 노동집약적 제조업에 AI를 결합해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공급망 전반의 효율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공장과 생산라인에 적용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대규모 자본과 기술을 동시에 투입하는 이번 시도는 제조업 경쟁 구도를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0 10:23장유미 기자

BTS 광화문 공연 D-1…문체부, 도심 안전관리부터 관광 대응 총력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티켓 좌석은 2만2000석 규모로 마련됐지만 공연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광화문 일대로 몰릴 인파까지 합치면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넷플릭스를 통한 190여 개국 생중계도 예고돼 있어 이번 공연을 통해 서울 도심의 안전관리와 관광 대응 역량이 함께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문체부 입장에서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선다.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열리는 초대형 K팝 이벤트인 데다, 해외 팬 유입과 도심 혼잡, 주변 상권과 교통, 외국어 안내 수요까지 한꺼번에 겹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문체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종로구·중구,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교통공사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별 안전관리 방안을 점검했다. 공연 당일 무대가 문제없이 운영되는 것 못지않게, 현장 밖에서 벌어질 수 있는 혼잡과 불편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가장 먼저 드러나는 변화는 교통 통제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혼잡 상황에 따라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시청역과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세종대로와 사직로, 새문안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공연 종료 뒤 관람객 분산을 위해 2·3·5호선에 임시열차 12대를 투입해 총 24회 증회 운행할 계획이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지하철 무정차 통과 시간이 유동적으로 변경될 가능성 도 있기에 이동 전 서울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공연장 안팎을 분리해서 관리하는 일반적인 경기장형 접근보다 광장과 역사, 도로, 인근 상권까지 묶어 보는 '도심형 대응'에 가까운 운영이 이뤄지는 셈이다. 광화문 광장도 공연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광화문 광장은 3월 16일부터 20일 오후 9시까지 부분 통행만 가능하고,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5시까지는 무대 설치와 철거를 위해 전면 통행이 제한된다. 모든 사람이 BTS 공연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문체부와 서울시가 이번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사전 안내를 강조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현장에 가는 관객뿐 아니라, 그 일대를 지나가는 일반 시민도 영향을 받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문체부가 특히 신경 쓰는 또 다른 축은 관광 대응이다. 이번 공연은 해외 팬 유입 효과가 큰 행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규모 관람객이 광화문 일대에 몰리는 만큼 공연장 주변 안내 체계와 다국어 정보 제공, 주변 편의시설과 이동 동선 관리도 중요해졌다. K팝 공연이 이제는 문화행사이면서 동시에 도시 브랜드 행사라는 점이 다시 드러나는 대목이다. 문체부 입장에서도 이번 행사는 공연 하나를 치르는 수준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가 대형 한류 이벤트를 어떻게 받아내는지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다. 티켓 운영도 만만치 않은 변수다. 공식 판매처 공지에 따르면 일반 예매는 2월 23일 오후 8시에, 추가 예매는 3월 12일 오후 8시에 진행됐고, 모두 기존 예매분을 포함해 1인 1매 제한이 적용됐다. 공연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이며, 현장 판매 없이 사전 예매 중심으로 운영된다. 야외 공연 특성상 일반 실내 공연과 다른 입장·운영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최근 문체부가 암표 거래를 별도로 점검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과 맞물린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관심이 비공식 거래로 쏠릴 수 있는 만큼, 현장 운영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이 문체부의 암표 대응에 대한 주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6.03.20 10:07김한준 기자

미국 지상파에서 보는 한국 드라마...K채널-82의 청사진

지난 19일 열린 싱클레어 미국 지상파 기반 K-콘텐츠 채널 플랫폼 협력 간담회에서 델 파크스(Del Parks) 미국 싱클레어 방송 그룹 기술총괄사장은 "미국 가정에 한국 채널을 선보이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뉴스를 포함한 한국 콘텐츠를 미국 시청자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클레어 방송 그룹은 미국 방송국 운영사로, 미국 4대 방송사 ABC, CBS, NBC, FOX 등과 제휴해 해당 지역의 뉴스와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미국 전역 86개 지역에서 185개 방송국, 600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싱클레어는 한국에서 SBS, KBS, MBN 등과 방송 콘텐츠 공급 협약을 맺었다. 채널 이름은 K-콘텐츠를 의미하는 'K'와 한국의 국제전화 국가번호 82를 결합한 'K-채널(Channel) 82'다. K-채널 82의 차별점은 구독료나 광고 부담 없이 미국 시청자가 한국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채널 안에 다양한 K-콘텐츠가 구성된다. 콘텐츠 구성은 싱클레어와 각 참여사 협의로 편성된다. 초기 채널 라인업은 수익 안정성을 위해 기제작 콘텐츠로 편성될 예정이다. K-팝, 드라마 등이 7~80%를 차지하고, 나머지 3~40%는 K-투어, 패션, 산업 관련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간 미국인들이 한국 콘텐츠를 보기 위해선 넷플릭스 등 OTT나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AST를 이용해야 했지만, 지상파 채널이 개설됨으로써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싱클레어는 시청자가 방송을 보면서 퀴즈에 참여하거나 실시간 쇼핑을 하는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tsc 3.0 기술을 채널에 적용해 시청자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K-홈쇼핑을 보는 미국 시청자가 리모컨 클릭 한 번으로 한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박경모 싱클레어 기술 자회사 캐스트닷에라 부사장은 "미국 내에서 ATSC 3.0 보급률을 높이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고, K-컬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채널의 기본적 모멘텀은 확보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논의된 K-채널 82는 현재 한국 방송사들과 파트너십을 논의중이고 오는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방송 미디어 박람회 코바(KOBA)에서 연합체 구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9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범 사업 출범식을 열고 최소 6개월간 시청자 피드백을 받는다. 이를 통해 채널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국망으로 확장하는 게 싱클레어의 목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도 한국 방송 콘텐츠의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차세대 방송 서비스와 콘텐츠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한국에서 콘텐츠 공급망이 확보된다면 K-채널 82는 확실한 기회"라며 "채널에서 방송되는 한국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널리퍼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0:00홍지후 기자

'2026 MTN 전국파크골프 시리즈–화순대회' 열린다

'2026 MTN 전국파크골프 시리즈–화순대회'가 4월 25일 예선을 시작으로 5월 16일 본선으로 이어진다. 전국에서 1300여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전남 화순 청풍면 풍암리에 소재하는 화순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화순파크골프장은 면적 18만 8347㎡에 총 87홀 규모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4월 25일 열리는 예선에서는 18홀 경기로 실력을 겨루며, 여기서 선발된 선수들이 5월 16일 본선에서 36홀 경기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예선과 본선을 분리한 일정 구성은 대회 집중도를 높이고, 선수들에게 충분한 경기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주목된다. 예선 접수기간은 4월 3일 오후 5시까지며, 출전선수는 4월 6일 확정된다. 경기는 남녀 구분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한 타 차이로 승부가 갈릴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정교한 샷과 전략이 요구되는 파크골프 특성상 선수 간 실력 차가 크지 않아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녀 각각 우승 상금 1000만원, 2등 500만원, 3등 200만원 등 다양한 시상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과 경품 행사도 더해져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대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화순의 고인돌 봄꽃 축제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꽃강길과 봄꽃 관광 자원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열리는 만큼, 선수단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군 역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파크골프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생활체육과 관광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전국 단위 스포츠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이번 화순대회는 봄 시즌을 대표하는 핵심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해 축제와 곁들여진 대회를 맘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20 09:58백봉삼 기자

첨단 엔비디아 칩, 중국으로 샜다…슈퍼마이크로 간부 3명 기소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의 간부들이 엔비디아 AI 칩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불법 수출 정황이 드러나며 글로벌 반도체·공급망 업계 전반에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엔비디아 AI 칩이 탑재된 서버를 중국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관계자 3명을 기소했다. 기소된 인물은 공동 창업자인 왈리 라우를 포함해 영업 관리자와 외부 계약자 등으로, 이들은 미국 수출통제법을 위반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서버를 중국으로 우회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남아시아 소재 회사를 중간 거래자로 내세워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물류 과정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실제 최종 목적지가 중국임을 숨겼다. 또 가짜 서버를 준비해 내부 컴플라이언스 검증을 통과시키는 등 조직적으로 규제를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2024년 이후 약 25억 달러(약 3조 7245억원) 규모의 서버 판매가 이뤄졌으며 일부 물량은 엔비디아 최신 AI 칩이 탑재된 제품으로 파악됐다. 미국 정부는 중국 AI 기업들의 성장 속에서 첨단 반도체 유출을 국가안보 문제로 보고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엔비디아 칩 역시 중국 수출 시 별도 허가가 필요한 핵심 품목으로 분류된다. 이번 사건은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간 긴밀한 협력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사는 AI 서버 시장에서 밀접한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같은 대만계 미국인으로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 간 개인적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여파는 즉각 주가에도 반영됐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해당 사실이 공개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12% 급락했으며 일부 거래에서는 12.48% 하락한 26.95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번 AI 칩 불법 유출 문제가 더욱 엄격히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해당 직원들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계약을 해지했다"며 "회사 정책과 수출 규정을 위반한 개인적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6.03.20 09:52한정호 기자

구글, 바이브 코딩 앱 '스티치' 공개…피그마 주가 12% 급락

구글이 인공지능(AI) 디자인 도구 '스티치(Stitch)'를 고도화하며 바이브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에 따라 피그마 등 기존 관련 기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스티치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한 이후 피그마 주가는 약 12% 하락했다.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스티치는 코딩 없이 자연어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앱이다. 구글은 업데이트를 통해 스티치를 'AI 네이티브 디자인 캔버스'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자연어로 서비스 목표나 사용자 경험을 설명하면 이를 기반으로 고해상도 UI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바이브 디자인' 개념을 전면에 도입한 점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화면 구성을 지시하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제시한 느낌이나 목표를 AI가 해석해 스스로 디자인으로 구현해 낸다. 새롭게 추가된 '디자인 에이전트'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프로젝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 설계 방향을 제안하며 수정과 개선을 반복 수행한다. 에이전트 매니저를 통해 여러 아이디어를 동시에 실험하고 관리할 수 있어 단일 작업 흐름 중심이었던 기존 디자인 툴과 차별화했다. 작업 환경도 달라졌다. 무한 확장형 캔버스를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코드 등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해 초기 구상부터 프로토타입까지 한 번에 구현할 수 있다. 정적인 화면은 대화형 프로토타입으로 변환되며 사용자 흐름도 자동 생성된다.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도 도입됐다. 사용자가 말로 디자인 변경을 요청하면 실시간으로 반영되며, AI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협업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디자인 과정 자체가 대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개발 연계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스티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 사용자개발킷(SDK)을 통해 외부 개발 도구와 연결되며, 디자인 결과물을 코드 환경으로 바로 넘길 수 있다. 디자인과 개발 간의 경계를 허물고 전체 워크플로우를 통합하려는 구글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와 투자 시장은 이번 구글의 행보가 피그마를 비롯한 기존 디자인 바이브 코딩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같은 자체 고성능 AI 모델을 기반으로 더 빠르고 정교한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와 개발 도구 등 통합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외부 AI 모델에 의존해야 하는 기존 기업 대비 서비스 품질과 확장성,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아직 베타 버전 단계지만 스티치를 무료로 제공 중이라는 점도 변수다. 구글이 무료 서비스를 앞세워 생태계 강화에 집중할 경우 기업과 개인 사용자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구독 기반 수익 모델에 의존하는 기존 디자인 툴 기업에게 치명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조쉬 우드워드 구글 랩스 부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AI는 단순한 설명을 기능적인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내며 우리가 개발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며 "우리는 스티치를 AI 기반 소프트웨어 디자인 캔버스로 발전시켜, 누구나 자연어를 고품질 UI 디자인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성·반복·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6.03.20 09:51남혁우 기자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우루과이 친환경 프로젝트 투입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트럭을 앞세워 중남미 친환경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구축 사업인 '카이로스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재 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추진되는 민간 협력 사업이다. 수소전기트럭 도입과 함께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해 물류 전 과정의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가 공급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6대가 우선 목재 운송에 투입되며, 연간 총 주행거리는 약 1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에는 총 4000만 달러(약 600억원)가 투입된다. 우루과이 현지 기업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과 국제금융공사(IFC), 유엔 재생에너지 혁신기금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사업 구조를 보면 벤투스가 수소 생산과 충전소 운영을 맡고, 프레이로그는 물류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 현지 딜러사 피도카는 차량 도입과 정비를 지원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중량 37.2톤급 트랙터로,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수소 68㎏ 저장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720㎞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남미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상업 운송에 투입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이를 계기로 중남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에 이어 중남미까지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게 됐다"며 "운송 밸류체인 전반의 탈탄소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 독일, 미국 등에서 운영되며 누적 주행거리 성과를 쌓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출시 3년 8개월 만에 1000만㎞를 돌파했고, 유럽 전체 누적 주행거리는 2000만㎞를 넘어섰다. 북미에서도 63대가 운행되며 약 160만㎞ 주행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생산·저장·운송 전반의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026.03.20 09:51김재성 기자

중동발 에너지 불안 고조…브렌트유 한때 119달러까지 폭등

전세계 원유 수송량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고, 중동 에너지 인프라 타격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락했다. 20일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배럴 당 108.65달러로 전장 대비 1.2%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 당 119.13달러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불 선물 종가는 배럴 당 96.14달러로 0.2% 하락했다. WTI도 한때 배럴 당 101.48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날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이란의 공격을 받아 LNG 생산시설에 타격을 입는 등 중동 지역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면서 유가도 널뛴 것으로 분석된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번 공격으로 LNG 생산능력의 17% 가량이 손상돼 한국을 비롯한 이탈리아, 중국, 벨기에 등 국가 대상 LNG 장기 계약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3.20 09:48김윤희 기자

효성중공업, 美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 국내 최초 개발

효성중공업이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한 미국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스프링 조작 방식 362kV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을 완료하고 IEEE 규격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GCB는 전력망의 부하를 관리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이상 발생 시 빠르게 전류를 차단해 정전이나 기기 파손을 막는 핵심 안전 설비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362kV GCB에 국내 전력기기 업체 최초로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의 공기압 조작 방식 대비 5분의 1 수준의 에너지로 작동해 소음을 줄이면서 품질 신뢰성도 높였다. 또한 완제품 상태로 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할 필요가 없어 설치 시간을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시켰다. 특히 해당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이미 미국 고객사들로부터 1000억원 이상 사전 수주를 확보했다. 동작 소음 감소, 설치시간 단축 등에 대한 현지 고객의 VOC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이 차단기는 미국 변전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765kV 송전망에도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공급하고 있어, 이번 개발로 '초고압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통한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효성중공업은 72.5kV부터 800kV에 이르는 초고압차단기 전 제품군을 보유한 국내 유일 전력기기 제조사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 달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국내 전력기기 기업 중 역대 최대인 7870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전력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미국 멤피스 공장에 총 3억 달러(약 4400억원)을 투자해오며 현지 공급망 주도권의 핵심 기지로 육성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전력망 투자 규모는 1150억 달러(약 153조원)로, 이 중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와 직결되는 송전 부문 투자는 2027년까지 연평균 16%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20 09:44류은주 기자

알리바바 "5년 내 AI 관련 매출 150조원으로 확대할 것"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5년 내 인공지능(AI) 관련 연간 매출을 1000억 달러(약 148조 9000억원)로 5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 AI 전략의 사업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며 “향후 5년 내 클라우드와 AI 외부 매출을 합쳐 1000억 달러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 제시를 통해 알리바바는 비용이 많이 드는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67% 감소하고, 매출 성장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우 CEO는 해당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연평균 최소 35% 성장해야 가능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분기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과 비슷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간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848억 위안(약 61조 6193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순이익은 2024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진행된 대규모 기획전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실적 부진은 알리바바가 방대한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알리바바는 이번 주 기업 고객용 에이전트형 AI 서비스 '우쿵'을 출시했으며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도 최대 34% 인상했다.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서 중국 내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투자 규모 면에서 가장 공격적인 기업으로 수년간 530억 달러(약 79조원) 이상의 AI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중국 경쟁사보다 많지만, 내년까지 6500억 달러(약 968조원)를 투자할 예정인 미국 빅테크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은 그룹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관련 제품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 오픈클로와 같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챗 생태계를 보유한 텐센트가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텐센트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위챗을 통해 다양한 앱 접근을 통제하고 있어 AI 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딥시크, 문샷 AI, 미니맥스, 즈푸 등의 스타트업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해 사용 비용이 낮아 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알리바바의 에이전트형 AI 확대와 '토큰 허브' 구축이 단기적으로 AI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높은 연산 비용과 낮은 가격 구조로 인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손실을 감수하는 구조이며, 클라우드 수요 증가만으로는 이커머스와 음식 배달 사업의 수익 압박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알리바바의 AI 사업은 큐웬 모델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물 린쥔양의 퇴사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알리바바는 다시 기업용 AI 사업에 집중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 토큰 허브'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통해 대부분의 AI 관련 조직을 CEO 직속으로 통합했다. 게리 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토큰 사용량은 AI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보여준다”며 “가장 큰 의미는 AI 수익화가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20박서린 기자

이란 전쟁 여파에 플라스틱 원료값 급등…美 업체는 반사이익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플라스틱 핵심 원료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공급이 줄어든 틈을 타 미국 업체들은 생산을 늘리며 수출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폴리에틸렌은 포장재와 용기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플라스틱으로, 이를 만드는 핵심 원료인 에틸렌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에 미국 생산업체들이 수출 기회를 노리며 원료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걸프만 지역 에틸렌 가격은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텍사스 몬트벨뷰 기준 현물 가격은 파운드당 30.25센트까지 올라, 이미 1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 초보다도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혼란의 배경에는 중동 공급 차질이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화학 제품 수출이 막히면서 전 세계 공급이 줄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설비 차질과 원료 부족이 겹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업체들이 대체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북미 생산업체들은 글로벌 순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맞춰 가동률도 끌어올리고 있다.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 크래커 가동률은 전쟁 이전 약 85%에서 현재 90% 초반까지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ICIS는 수출 수요가 늘면서 미국 폴리에틸렌 생산이 3월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업체들은 기존 약 90% 수준이던 가동률을 100%까지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미 업체들은 3월 계약 가격을 파운드당 약 10센트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 불안이 이어질 경우 플라스틱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2026.03.20 09:01류승현 기자

  Prev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모두의 AI'가 일상을 바꾼다…어떤 변화 생길까

AI 트랙터가 농사 짓는다...4단계 자율주행부터 온실용 휴머노이드까지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금2·은1·동2 수확...LoL 2연패 성공

은행권, AI 해킹 가시화…"AI 위협, 국가적으로 대비해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