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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스팀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모집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신작 액션 어드벤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스팀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다음달 23일까지 스팀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가능하다. 테스트는 4월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오픈월드 액션 RPG로 구현된 '왕좌의 게임' 세계관을 비롯해 다양한 전투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지난달 24일부터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PC 사전등록을 진행한 이용자에게 북부 의상 코스튬 1종을 비롯해 비약 선택 꾸러기 10개, 나이트워치의 보급품 상자 5개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프로필 테두리와 배경 꾸미기 아이템 각 1종과 외형 변경권 1개를 제공한다. 문자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탈것과 마구 세트도 지급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시즌4를 배경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다.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제작 중이다.

2026.03.20 17:30진성우 기자

이주호 대표, 고운세상 떠난다…"새 여정 시작"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이달을 끝으로 회사를 떠난다. 2014년 이후 약 10여 년간 회사를 이끌며 20배 성장과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이끈 그는 퇴임을 앞두고 구성원과 파트너, 소비자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새로운 여정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20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고운세상을 떠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이후 회사를 이끌며 “고운세상은 회사 규모가 20배 이상 성장했고, 닥터지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K-더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성과의 공을 구성원에게 돌렸다. 그는 “이 모든 성취는 저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저와 함께한 고운이들 모두의 열정과 헌신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지난 10여 년 동안 고운세상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조직 문화와 관련해 “33분기 연속 성장이라는 기록과 사내 출산율 2.7명이라는 문화적 성취는 구성원들이 서로를 지키고 신뢰하며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 보호'와 '프로텍터십' 철학이 현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창업자인 안건영 박사에 대한 감사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경영 전반을 자율적으로 맡기며 '그냥 믿고 해보라'고 했던 말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면서 “피부과학에 대한 진정성과 사람을 향한 철학이 경영의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사에 대한 언급도 포함됐다. 그는 스위스 미벨 그룹과의 협력에 대해 “2018년 투자 이후 6년 반 동안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도약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인수를 진행한 로레알 그룹에 대해서도 “회사와 팀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점이 큰 의미였다”며 “앞으로 로레알과 함께할 고운세상 구성원들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의 신뢰와 애정이 없었다면 오늘의 닥터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리뷰 하나, 메시지 하나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게 하는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닥터지는 글로벌 1위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에 인수된 국내 최초의 스킨케어 브랜드가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회사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미 강력한 성장 DNA를 가진 조직”이라며 “서로를 지키며 함께 성장하는 '프로텍터십' 문화가 회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디에 있든 항상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0 17:27안희정 기자

엔비디아, '범용 로봇 시대' 연다…피지컬 AI 통합 플랫폼 출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로봇 개발 전 과정을 통합한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차세대 로보틱스 개발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발표했다. 플랫폼은 데이터 생성과 학습, 시뮬레이션, 엣지 배포까지 아우르는 클라우드 투 로봇 워크플로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번 발표 핵심은 여러 작업을 수행하면서 특정 업무도 정밀하게 처리하는 '전문가형 범용 로봇'이다. 이를 위해 비전 언어 행동(VLA) 모델 기반의 추론 구조를 적용해 로봇이 인식과 판단, 행동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기반 '아이작'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델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시뮬레이션, 런타임을 통합했다. 특히 '아이작 GR00T N' 모델을 통해 개발자가 로봇 지능을 초기화하고 이후 학습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 핵심으로 데이터 확보 방식을 꼽았다. 실제 센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기반 합성 데이터를 결합해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빠르게 생성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합성 데이터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극한 상황까지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엣지 AI 학습에서 합성 데이터 비중은 현재 20% 수준이지만 2030년에는 9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옴니버스 누렉'과 '아이작 텔레옵'을 정식 출시했다. 센서 데이터 기반으로 실제 환경을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하고 원격 조작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 학습 단계에서는 아이작 랩을 활용해 수천 개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을 병렬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는 수년이 걸리는 학습을 단기간에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뉴턴 물리 엔진과 통합해 중력과 충돌 등 현실 물리 법칙을 반영한 정밀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훈련할 수 있다. 배포 전 단계에서는 소프트웨어 인 더 루프와 하드웨어 인 더 루프 테스트를 통해 실제 환경 적용성을 검증한다. 이후 젯슨 기반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실시간 추론과 센싱을 수행하도록 한다. 엔비디아는 이 전체 과정을 하나의 오픈소스 워크플로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구성 요소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 기반 '메가' 블루프린트를 통해 수백 대 규모 로봇 테스트까지 확장 가능하게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와 시뮬레이션, 실제 로봇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이 차세대 로보틱스의 핵심"이라며 "개발자들이 데이터부터 배포까지 전체 과정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3.20 17:21김미정 기자

넥슨 FC온라인, '제55회 전국소년체전' 지역 대표 선발전 실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전국소년체전)의 지역 대표 선발전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소년체전 역사상 최초로 이스포츠 종목이 신설됐으며, FC 온라인이 단독 채택됐다. 이 게임은 다른 종목과 달리 12·15세 이하 연령을 통합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지역 대표 선발전은 각 시·도별 교육청, 시·도체육회 및 협회 등에서 주관하며 다음달 5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 상위 3인을 선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전 팀으로 결성하며, 선발된 3인은 각 지역 연합팀 형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참가 자격은 만 15세 이하, 각 지역별 거주 청소년으로,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FC 온라인 계정을 보유하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 신청 선수는 대한체육회 경기인 등록 시스템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본선 토너먼트인 전국대회는 오는 5월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17개 시·도 대표팀이 참여하는 단체전(3인) 토너먼트와 각 시·도 대표팀 선수 3인이 전원 출전하는 개인전(1인)이 동시에 진행, 총 51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4강 이전은 3판 2선승제, 4강과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뤄지며, 전국대회 모든 경기는 참가 선수가 한국이스포츠협회의 학교 이스포츠 SOOP, 유튜브, 치지직 채널과 대한체육회 치지직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2026.03.20 17:20진성우 기자

광화문·명동 벌써 보랏빛…면세점 "땡큐, BTS"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두고 인근에 있는 신세계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BT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공연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을 겨냥한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매장을 보라색으로 물들이면서 '아미(BTS 팬클럽)'를 환영하고 있다. 면세점뿐 아니라 명동 일대가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맞이를 위해 분주하다. BTS 공연에 면세점 매출↑ 20일 오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일부 고객은 “줄이 왜 이렇게 길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11층에 있는 K-POP 특화매장 'K-WAVE존'은 방탄소년단 굿즈로 가득 채워졌다. 방탄소년단 멤버 완전체 모습이 담긴 잡지와 캐릭터 브랜드 'BT21' 굿즈 등 신상품이 마련됐고 마그넷, 퍼즐, 봉제 인형, 키링, 피규어 등도 찾아볼 수 있었다. 매장 앞을 오가는 고객들은 걸음을 멈추고 굿즈를 구경하기도 했다. 같은 날 을지로입구역에 있는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도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본점 광장 일대에 보라색을 활용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를 찾은 고객들은 하트 모양 보라색 풍선에 알파벳 스티커로 'BTS', '3.21(콘서트 당일 날짜)' 등을 꾸미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팬인 일본인 관광객은 “콘서트 티켓은 없지만, 각종 팬 이벤트를 체험하고 싶어서 한국을 방문했다”며 “백화점에 쇼핑하러 왔다가 이벤트 부스를 발견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매출은 최근 상승세다.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의 외국인 개별관광객 3월 13일~19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3% 증가했다. 이들은 화장품, 가방, 시계, 주얼리 아이템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면세점은 방탄소년단 굿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달 13~19일 방탄소년단 굿즈 매출은 전 주(3월 6~12일) 대비 약 430% 급증했다. IP 굿즈 외에도 식품(디저트 포장식품·건기식), 패션 매출도 함께 늘었다. 이 기간 식품 전체 매출은 전 주 대비 97% 증가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모델인 동원참치 선물세트와 방탄소년단 타이니탄 캐릭터 키링이 포함된 담터 콤부차의 합산 매출은 약 60% 증가했다. 패션 전체 매출은 130% 늘었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모델인 브랜드 캘빈클라인은 240%, 멤버 뷔가 모델인 브랜드 스노우피크는 42% 증가했다. 명동 전광판에 '아미 환영 문구' 송출 외국인 관광객 '쇼핑 1번지' 명동 일대도 보랏빛으로 가득 찼다. 명동 거래 곳곳의 전광판마다 'BTS와 아미를 환영한다'는 문구가 나오고 있었다. 가게 앞 스피커에서는 방탄소년단 노래가 크게 울려 퍼졌다. 일부 매장은 가게 외벽 유리 전면에 보라색 글씨로 'WELCOME TO SEOUL'을 붙여 관광객을 환영했고 화장품 매장은 가게 앞 보라색 조형물에 방탄소년단 이름이 적힌 슬로건을 붙여 두기도 했다. 명동역 앞에 있는 편의점 CU도 매장 외부 매대에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모델인 동원참치캔을 진열했다. 최근 문을 연 이마트24 K-푸드랩 명동점도 매장 1층에 방탄소년단 굿즈를 채웠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방탄소년단 시보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매시 58분에 시작해 2분간 상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컴백을 기념한 특별 콘텐츠로 편성됐다. 롯데백화점은 22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본점(본관·신관)과 명품관 에비뉴엘 외벽을 화려한 조명으로 연출하는 '웰컴 라이트'를 운영 중이다. 보라색 조명을 배경으로 붉은색과 흰색 레이저 조명을 교차로 연출했다.

2026.03.20 17:06김민아 기자

우버, BTS 공연장 주변 승하차 위치 지정으로 혼잡 대응

우버 택시가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에 맞춰 대규모 인파 이동 대응 서비스에 나선다. 교통 통제와 대중교통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승하차 위치 지정과 글로벌 이용자 지원 기능을 앞세워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우버 택시에 따르면 회사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행사에 맞춰 20일부터 22일까지 특별 서비스를 운영한다. 핵심은 '승하차 위치 지정 서비스'다. 우버는 교통 상황을 반영해 경복궁역, 광화문역, 시청역 일대에 총 9곳의 택시 승·하차 가능 지점을 설정했다. 이용자와 기사 간 위치 혼선을 줄이고, 혼잡 지역에서의 안전한 승하차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 주요 비즈니스 호텔과 외국인 선호 숙소도 지정 지점에 포함해 행사장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조치는 행사 당일 교통 통제와 대중교통 운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광화문 일대는 차량 통제와 함께 일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버스 노선 우회가 예정돼 있어 이동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 측은 이러한 상황에서 택시 기반 이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서비스를 강화했다. 글로벌 이용자 대응도 강화했다. 우버는 70개국에서 동일하게 사용하는 '글로벌 원 앱'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별도 앱 설치 없이 기존 계정으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내 번역 기능을 통해 기사와의 의사소통도 지원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교통 혼잡 정보와 예약 기능을 함께 제공해 이용자가 이동 경로를 사전에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우버는 BTS 컴백을 기념해 앱 내 택시 아이콘을 팬덤 '아미(ARMY)'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2026.03.20 17:03안희정 기자

[AI 고속도로] 고성능 GPU 확보 나선 정부, 2조 규모 인프라 사업에 기업 관심 ↑

정부가 약 2조8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경쟁이 짧은 기간 내 판가름 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신 GPU를 조기에 대규모로 확보해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업 구조와 요구 조건 측면에서 기업들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2026년 AI 컴퓨팅 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최신 GPU 약 1만5000장 수준을 확보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조805억원 규모로, GPU 서버를 비롯해 랙·냉각장치·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부대장비 구매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GPU 인프라는 올해 선 구축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7년 내 구축을 완료하는 일정이다. 이후 사업 협약 종료 시점인 2031년 12월 31일까지 산업계·학계·연구계 및 국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자원 배분과 운영이 이어진다.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CSP)를 선정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GPU 클러스터를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냉각장치 등 장비 구매 비용만 지원하고, 운영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대신 일부 GPU 자원은 자체 활용을 허용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최신성'과 '대규모 클러스터'다. 정부는 최소 256노드, 2048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는 방안을 기본으로 제시하며 블랙웰급 이상 최신 GPU 도입을 사실상 전제로 삼았다.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 계열도 제안 가능 대상으로 열어두면서 최신 기술 도입을 적극 유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베라루빈 도입을 둘러싼 논의는 이번 사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꼽힌다. 당초 사업 요건에 베라루빈을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방안까지 검토됐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종 공모에선 강제 조건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 업계에선 정부가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물량 확보 가능성을 타진하면서도, 아직 레퍼런스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기업 자율 제안으로 방향을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 도입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차세대 GPU 특성상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고, 성능 검증 사례도 부족해 기업들이 대규모로 제안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선 일부 상징적 물량 수준에서 제안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평가 기준을 보면 정부가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지도 드러난다. 총 100점 가운데 50점이 사업 준비도 및 경쟁력에 배정됐으며, 이 중 인프라 준비도 18점, 구축계획 우수성 32점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를 비롯해 전력·냉각 설비, 네트워크 구성, 보안·안정성 체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이는 대규모 GPU를 실제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GPU 물량보다 성능을 중시하는 평가 방식도 특징이다. 동일 예산 기준에서 구형 GPU를 대량 확보하는 방식보다 최신 GPU 기반 고성능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제안이 더 유리한 구조다. 서비스 개시 시점이 빠를수록 가점을 부여하는 항목도 포함돼 조기 구축과 실제 활용 가능성 역시 핵심 평가 요소로 설정됐다. 이병묵 NIPA AI인프라확충팀장은 "AI 기술은 개발에서 서비스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 상황"이라며 "최신 GPU를 신속하게 확보해 국내에 공급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을 두고 참여 문턱이 높은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놨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면 충분한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 고성능 냉각 인프라가 필수적인데 이를 단기간 내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중심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 문제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운영비 부담도 주요 변수다. 정부 지원은 장비 구매에 한정되고 실제 운영비는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체 활용 GPU로 수익을 확보할 수는 있지만, 정부 활용 자원 비중이 높을수록 평가에서 유리한 구조여서 사업성과 점수 간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과 환율 리스크도 기업들이 부담으로 꼽는 대목이다. GPU 조달 비용은 대부분 달러 기반으로 형성되는데, 사업 구조상 비용 절감분은 정산 대상인 반면 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크는 일정 부분 사업자가 떠안아야 한다. 차세대 GPU의 경우 납기와 가격 변동성이 커 불확실성이 더 크다.여기에 올해부터 서비스 수준 협약(SLA) 요건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운영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장애 대응, 성능 유지, 기술 지원 체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만큼, 단일 CSP가 이를 모두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CSP가 운영·관리 전문기업(MSP)과 협력하는 컨소시엄 형태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GPU를 구축하는 수준이 아니라 24시간 대응 체계와 서비스 품질까지 함께 요구되면서 사업 난도가 크게 올라갔다"며 "운영과 기술지원 역량을 동시에 갖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GPU와 부대장비는 NIPA 소유로 귀속되며 사업자는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다. 보안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 인증 보유 여부와 확보 계획, 데이터의 국내 운영·통제 체계, 자원 관리 시스템, 기술지원 인력 구성 등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특히 AI 워크로드를 이해하는 전문 인력과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기술지원 체계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이번에 강조됐다.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기업 부담이 추가로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설계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을 적용할 경우 클러스터 구성 단위와 성능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아 기업이 직접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구성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GPU 종류별로 클러스터 구조와 성능 산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제안 단계에서부터 기술적 검증과 설계 부담이 기업에 상당 부분 전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설명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SK텔레콤, 삼성SDS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비롯해 메가존클라우드, LG CN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관리 기업(MSP)과 델, 시스코, HPE, 엔비디아 등 글로벌 장비·반도체 기업까지 대거 참석했다. 이 같은 구조를 감안하면 실제 경쟁은 일부 대형 사업자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와 KT클라우드를 유력 후보로 거론하는 가운데 삼성SDS와 SK텔레콤 등도 경쟁군으로 함께 언급했다. NHN클라우드 등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해외 CSP 역시 참여는 가능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기반과 직접 운영·통제 요구 등을 고려할 때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베라루빈 같은 차세대 GPU는 상징적으로 일부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실제 사업은 전력과 냉각, 운영 역량 확보가 더 큰 변수"라며 "SLA까지 포함되면서 기업 부담이 상당히 커진 구조"라고 말했다. NIPA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공급 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선정 이후 협상 과정에서 일정과 세부 조건은 현실적으로 조정해 나가고, 민간과 협력해 AI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7:02장유미 기자

"AI로 결제하는 세상"…엔비디아-오픈AI, '에이전틱 쇼핑' 표준 제시

엔비디아가 오픈AI 손잡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유통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오픈AI가 개발에 참여한 '리테일 에이전틱 커머스 블루프린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블루프린트는 생성형 AI 플랫폼과 리테일 시스템 간 연동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기반 참조 아키텍처다. 이번 구조는 고객이 상품 탐색부터 결제 후 경험까지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에 맡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같은 플랫폼에서 쇼핑을 시작하고 구매까지 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블루프린트는 리테일 기업이 AI 플랫폼과 직접 연결돼 에이전트 간 통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통제된 환경에서 결제 보안과 개인화 추천 기능을 유지하면서 새 커머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오픈AI의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과 구글의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을 동시에 지원한다. 코드베이스 하나로 두 표준을 모두 구현해 단일 환경에서 다양한 에이전트 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는 구조다. 오픈AI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챗GPT 내부에 쇼핑 경험을 직접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블루프린트 개발 과정에도 참여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작동 가능한 구조 구현을 돕는다. 블루프린트는 엔비디아 네모 에이전트 툴킷과 네모트론 모델 기반으로 작동한다. 프로모션 가격 책정부터 추천, 생성, 시맨틱 검색, 다국어 메시징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을 에이전트 형태로 제공한다. 모든 기능은 위임 결제 시스템과 연계돼 거래 전 과정에서 보안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판매자가 거래 흐름 전반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해당 생태계에서 다양한 참여 주체가 동일한 프로토콜 위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0 17:02김미정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산업 협력의 장 서울서 첫 개최

국내 기업-글로벌 기업·투자자 연결 통한 글로벌 협력 지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및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메드텍 스포트라이트: 뉴 임팩트 코리아 2026'(MedTech Spotlight : New Impact Korea 2026)을 개최했다. 메드텍 스포트라이트: 뉴 임팩트 코리아 2026은 글로벌 기업·투자자·의료기관과 국내 의료기기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로,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메드텍 이노베이터 아시아·태평양과 협력해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인 KIMES 2026 후원으로 진행됐다. 복지부와 보산진은 의료기기 산업이 규제 승인, 임상 검증, 보험 및 지불체계, 병원 도입,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필요한 복합 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투자자·의료기관 등 다양한 산업 주체와 연결될 수 있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코엑스에서 사전 1:1 코칭 프로그램과 심사위원 초청 행사가 진행됐다. 사전 코칭에서는 토론형 피칭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안(피칭) 전략, 사업모델 및 투자 관점에서의 발표 준비 등을 점검하고, 기업의 글로벌 소통(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토론형 피칭 행사 참석을 위해 초청된 해외 심사위원(22인)을 대상으로 KIMES 2026 전시 라운딩도 진행됐다.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서 한국 시장과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 투자자, 의료기관 등의 산업 전문가와 직접 연결되어 글로벌 무대를 경험하도록 하고, 행사 참여를 위해 초청받은 글로벌 전문가들에게는 KIMES와 연결해 우리 의료기기 시장의 현황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유럽·아시아태평양 등 주요 지역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및 투자기관 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존슨앤존슨 메드텍, 벡톤디킨슨, 비브라운, 필립스 벤처스 등 국내외 심사위원 총 34인(국외 22인, 국내 12인)으로 구성된다. 20일에는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토론형 피칭 행사(비공개)가 열렸다. 사전 서류평가를 통해 선발된 국내 의료기기 기업 16개사는 기술과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심사위원과의 토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게 된다. 이 피칭 세션은 일반적인 발표 및 질의응답 방식이 아닌 라운드테이블 형태로 심사위원이 기업 테이블을 순환하며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기업들이 보다 깊이 있는 전략 논의와 글로벌 산업 전문가의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글로벌 콘퍼런스(공개)도 마련됐는데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와의 협업 전략, 미국 및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 전략 등 글로벌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장 분석 결과(인사이트)가 공유될 예정이다. 콘퍼런스 이후 이어지는 네트워킹 만찬은 K-BIC 벤처카페와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K-BIC 벤처카페는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 설명회, 상담(멘토링), 연계망 형성(네트워킹) 등을 위해 2023년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의료기기 산업은 기술 경쟁을 넘어 규제, 임상, 투자, 유통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 생태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의 중요한 협력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차순도 보산진 원장은“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 투자자, 의료기관 등과 직접 만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6.03.20 17:00조민규 기자

해긴 '플레이투게더', 5주년 기념 '스쿨오브락' 업데이트

해긴(대표 이영일)은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에 5주년 기념 대규모 축제와 함께 학교 콘텐츠를 전면 개편하는 '스쿨오브락'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이달 19일부터 4주간 5주년 기념 이벤트가 시작된다. 이용자는 '21일 누적 출석부'와 '선물 상자 뽑기' 등 이벤트를 통해 코스튬을 비롯한 다양한 한정판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학교 지역을 배경으로 한 신규 이벤트 스쿨오브락도 시작된다. 홀로 기타를 치던 이용자가 밴드부 '스타★비트'의 멤버인 나빛나, 우주, 강아진을 만나 축제 무대에 서는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스타★비트 악기 5종과 뮤직 코인을 획득 가능하며, 이 코인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들려줘' 미니게임에 참여하면, 무대 탈것 아이템인 '락밴드 스쿨버스'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학교 콘텐츠가 대대적으로 재구성됐다. 학교 씬의 전체적인 비주얼을 개선하고 미니게임을 개편했으며, 사용자화면(UI)를 최적화했다. 해긴 관계자는 "5년 동안 변함없이 플레이투게더를 사랑해 준 글로벌 이용자에게 보답하고자 보상과 학교 리뉴얼을 준비했다"며 "카이아섬에서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락 공연을 즐기며 5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3.20 17:00진성우 기자

[신간] 실무자를 위한 위치정보 규제 가이드

자율주행, 드론, 배송 추적 등 위치정보를 활용한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복잡한 규제 체계를 쉽게 풀이한 실무 가이드북이 나왔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위치정보 활용 산업 규제 체계의 실무적 해설이 담긴 신간 '실무자를 위한 위치정보 규제 가이드'를 20일 출간했다. 현대 산업에서 위치정보는 단순한 좌표를 넘어 물류, 안전, 보건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자산이다. 그러나 민감한 개인 데이터를 다루는 특성상 강력한 규제가 뒤따른다. 법적 절차를 숙지하지 못한 사업은 좌초될 위험이 크다. 책은 개인 사물위치정보사업자와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의 등록 신고 절차, 이용약관과 처리방침 작성,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이행, 위반 시 제재와 실태점검 대응 등 위치정보 사업의 진입부터 제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특히 1인 창조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제도, 이용약관 작성법, 기술적 보호조치 등 실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을 밀도 있게 담았다. 저자는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규제와 혁신 사이의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며, 예비 창업자와 실무자들에게 현실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저자인 이수경 작가는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법률 전문가다. 정보통신부(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현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주요 부처에서 서기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방송, 통신, AI 분야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개인정보 보호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데이터 법제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았다.

2026.03.20 16:58홍지후 기자

[AI 고속도로] 정부, 2조원 규모 GPU 확보 첫발…'베라루빈'까지 품는다

정부가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속도를 내며 차세대 엔비디아 아키텍처 '베라루빈'까지 포함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약 2조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첨단 GPU를 민관 협력 방식으로 조기 확보하고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공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 참여했던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KT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비롯해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하는 엘리스그룹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시스템 통합(SI) 기업 삼성SDS·LG CNS·아이티센씨티에스·에스넷시스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디딤365 ▲AI 플랫폼 기업 레드햇·클러쉬 ▲서버·스토리지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시스코·넷앱·슈퍼마이크로·HPE·IBM ▲칩 벤더인 엔비디아·AMD·인텔이 자리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와 SK텔레콤, 쿠팡까지 가세하면서 총 60여개 기업, 200여 명이 이번 설명회를 찾았다. 이병묵 NIPA AI인프라확충팀장은 "단기간 성패가 좌우되는 AI 시장에서 국가 차원의 첨단 GPU를 수요가 높은 곳에 조기 확보해 서비스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AI 컴퓨팅 인프라를 즉각 확충하고 생태계 활력과 글로벌 경쟁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약 2조 805억원 규모 예산이 GPU 서버와 랙·냉각장치·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부대장비 구매 비용에 집중 투입된다. 올해 첨단 GPU 구축을 완료하고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다. 이후 2031년까지 약 68개월간 운영·지원이 이어진다. 사업 추진 방향은 단순한 물량 확대가 아닌 ▲비용 대비 높은 성능 ▲대규모 클러스터링 ▲직접 클러스터링을 통한 기술력 확보 ▲최신 GPU 우선 도입 ▲연내 서비스 개시 등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 공모에선 차세대 GPU 도입 여부가 주요한 평가 요소로 떠올랐다. 블랙웰급 이상의 최신 GPU를 기본으로 제안하되, 최근 공개된 차세대 하이엔드 GPU인 베라루빈을 제안할 경우 평가에서 우대한다는 설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GPU는 동일 데이터센터, 동일 공간 또는 동일 층에 물리적으로 집적해 클러스터를 구성해야 하는 것이 요건이다. 참여 기업의 전력·냉각·항온항습·초저지연 네트워크 등 인프라 설계 역량도 평가에 반영된다. 최소 256노드(GPU 2048개) 규모 이상의 클러스터 구성이 기본 기준으로 제시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 중심의 AI 인프라 역량 강화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이 팀장은 "국내 CSP들이 직접 클러스터링과 운영을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사업 참여는 단독뿐 아니라 컨소시엄 형태도 가능하다. 다만 모든 참여 기업이 GPUaaS 운영 실적 등 신청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사전검토와 발표평가, 데이터센터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된다. 복수 사업자 선정도 가능해 CSP·MSP·SI·통신 기업 간 치열한 연합 경쟁이 예상된다. 평가 기준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총 100점 만점 기준에서 사업 준비도 및 경쟁력이 50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 가운데 구축계획 우수성이 32점, 인프라 준비도가 18점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AI 생태계 발전 노력 26점, 사업 이해도 및 추진역량 12점, 운영 역량 및 사업관리 12점이 반영된다. 이 팀장은 "정부 활용 GPU 비중이 높고 산학연 지원 계획이 구체적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GPU 자원을 직접 운영·통제하는 구조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밝혔다. 특히 GPU 자원 중 일부는 사업자가 자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되지만, 해당 비중과 활용 계획 역시 평가에 반영된다. 정부는 국가 AI 프로젝트와 산학연, 스타트업 지원을 우선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GPU와 부대장비는 NIPA 소유로 귀속되며 사업자는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동시에 보안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 인증 보유 현황과 확보 계획, 데이터 국내 운영·통제 체계, 자원 관리 시스템, 기술지원 인력 구성 등이 주요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AI 워크로드를 이해하는 전문 인력과 안정적인 기술지원 체계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실질적인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 요구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GPU를 국가 AI 프로젝트와 연구개발, 산업 현장에 폭넓게 공급하며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원상호 NIPA AI인프라본부장은 "민간과 협력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가 체감할 수 있는 첨단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AI 경쟁 기반을 넓히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0 16:55한정호 기자

BTS 광화문 공연 D-1…네카오 지도 추천 광화문 맛집은?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지도업계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갈 만한 식당을 추천한다. 추천 리스트에 담긴 대다수의 식당이 공연 날에도 영업을 지속한다. 연장 영업을 하는 식당도 있는 동시 일부는 몰릴 인파를 고려해 마감 시간을 당기기로 했다. BTS는 21일 약 3년 9개월 만의 컴백을 기념해 광화문에서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번 공연의 공식 좌석은 2만2000석이지만, 경찰 측은 최대 26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안전을 위해 현장에는 총 1만4700명의 대응 인력을 투입하고 도로 곳곳을 통제한다. 행사장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의 교통이 이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통제에 들어가면서, 현장 방문객들은 대규모 관람 구역이 조성되는 광화문 삼거리부터 시청역 인근까지 약 1km에 달하는 거리를 전부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행사장 주변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들은 화장실, 식사 등 부대시설을 어느 장소에서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네이버 '비로컬위크 캠페인'…공연장 근처 검증 맛집 추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두 차례 전개했다. 비로컬위크 캠페인은 외국인이 방문할 만한 맛집, 관광지, 체험공간 등을 안내한 바 있다. 비로컬위크 캠페인에 소개된 BTS 컴백 라이브 공연장 인근 맛집은 한식당이 대다수였다. 미슐랭 가이드 2026에 이름을 올린 시청역 아래 위치한 ▲서령 본점부터 숭례문 입구 인근의 ▲진주집 ▲무구옥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서령은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하는 식당으로, 점심 마감 주문은 2시 40분까지 마쳐야 한다. 광화문역 위쪽으로는 ▲사직로 서울이 자리하고 있으며, 중식당 ▲홈보이 서울, 일식당 ▲오레노야끼도 공연 당일 영업을 이어간다. 사직로 서울은 공연이 시작하는 오후 8시에 식당 운영을 종료하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7시까지만 받는다. 오레노야끼는 인파를 대비해 브레이크 타임을 없앴으며, 마감 시간도 자정으로 연장했다. 카카오맵 '맛집 랭킹', 식당-공연장 접근성 탁월…영문 서비스도 지원 지역별 맛집 랭킹을 운영하는 카카오맵은 광화문 인근에서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맵의 맛집 랭킹은 등록된 식당을 영어로도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맵이 추천한 음식점들은 공연 당일 영업하면서, 공연장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한 곳이 주를 이뤘다. 돈까스로 유명한 ▲오제제, 한식당인 ▲명동칼국수, ▲남촌회관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외에도 20위권 안의 한식당으로는 ▲고우가 ▲전주풍남회관 ▲현풍닭칼국수 광화문역점이 있었으며, 이탈리안 식당으로는 ▲우오보하우스, 지중해식으로는 ▲디라이프 스타일 키친, 베트남 음식으로는 ▲띤띤 파이낸스 광화문점이 공연 당일에도 운영된다.

2026.03.20 16:55박서린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메가트렌드와 AI 혁신…K-의료의 성공 전략 모색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한국국제의료협회(이하 협회)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메디컬 코리아 (Medical Korea 2026) 콘퍼런스 세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메가트렌드: AI 혁신으로 변화하는 의료 그 너머'를 개최했다. 이 세션은 글로벌 의료 시장의 메가트렌드 분석과 분야별 성공 사례 공유를 통해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적의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현철수 교수,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 이희진 임상전임강사, 에이치디아이 홍콩 김태한 전무, 한국리서치 김진규 부서장, APEX 헬스케어 김진아 컨설턴트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강연은 글로벌 의료 현장의 최신 메가트렌드 분석과 AI 플랫폼 도입 사례,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현철수 교수는 'AI를 넘어, 글로벌 의료를 위한 의사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가 의료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국경 간 의료의 한계인 치료 연속성과 임상적 책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 간 신뢰 네트워크에 기반한 책임 의료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 이희진 임상전임강사는 '국제환자 진료를 위한 AI 통합진료 플랫폼 도입 경험'을 주제로 서울아산병원이 2025년 도입한 AI 통합진료 플랫폼(VCB)을 활용해 해외 환자의 의무기록을 사전 검토하고 진료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인 실제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에이치디아이 홍콩 김태한 전무는 '메디컬코리아 관련 리스크 관리 및 보험상품 개발'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외국인 환자 및 동행 가족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분석하고, 특히 피부·미용 분야의 리스크 관리와 새로운 보험 상품을 통한 위험 헤징(Hedging) 방안을 제시했다. '데이터로 보는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진규 한국리서치 부서장은 지난 5년간의 '한국 의료 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인식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시장 기회 파악을 위한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진아 APEX 헬스케어 컨설턴트는 'GCC 헬스케어 허브 구축을 위한 한국 의료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GCC 국가들이 단순 환자 송출에서 자국 내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2029년까지 약 15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GCC 의료 시장의 기회를 강조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UAE 위탁 운영 등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전문 센터(CoE) 중심의 진출과 디지털·AI 기술 통합을 핵심 전략으로 제안했다. 양치승 바디스페이스 대표는 최근 헬스케어 트렌드에 따라 아티스트에게 몸은 곧 가장 강력한 콘텐츠임을 강조하며, 특히 직접 담당했던 스타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전략적 식단 관리와 체력 강화가 아티스트의 스타성을 유지하는 핵심 동력임을 설명하고,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신체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홍승욱 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 단장은 "이번 세션은 글로벌 의료 시장의 메가트렌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AI 혁신을 통한 K-의료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미국과 GCC 등 주요 거점별 전략과 실무적 리스크 관리 통찰을 바탕으로 한국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택받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적의 유치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6:51조민규 기자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독일 하이퍼카 브랜드 '아폴로 오토모빌'과 협업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독일 하이퍼카 브랜드 아폴로 오토모빌과 협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이날부터 오는 5월11일까지 진행되며, 이용자들은 아폴로의 정밀한 엔지니어링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반영한 하이퍼카를 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은 아폴로 인텐사 이모지오네와 아폴로 프로젝트 에보 등 두 가지 하이퍼카 모델을 경험 가능하다. 인텐사 이모지오네는 전 세계 단 10대만 생산된 모델로 템페스트, 쇼다운, 팬텀 바이올렛, 몰턴 인퍼노 등 총 4가지 전용 색상으로 제공된다. 프로젝트 에보는 아폴로의 엔지니어링 전통을 계승한 모델로 빙하, 일몰, 빛나는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은 다양한 테마 아이템을 통해 아폴로 브랜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또 모든 아폴로 차량 색상 7종을 수집하면 특별한 인게임 효과가 해금된다. 이번 협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출시 8주년 기념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브랜드 협업과 특별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6.03.20 16:50진성우 기자

강아지에게 가장 묻고 싶은 말..."지금 행복하니?"

만약 강아지와 10분 간 대화가 가능하다면 무엇을 가장 묻고 싶을까. 사람들은 지금 행복한지, 아픈곳은 없는지 등을 묻고 싶어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국제 강아지의 날'(3월 23일)을 맞아 전국 만 19~59세 남녀 2733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우리 사회의 반려견 인식은 단순한 애호를 넘어 '책임'과 '정서적 교감' 중심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귀여움에서 책임으로… 반려견 인식 변화 강아지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23.3%)이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친구, 동반자(16.8%) ▲아직은 조심스럽거나 낯선 존재(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견을 단순히 귀여운 존재로 인식하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책임을 수반하는 관계로 바라보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펫티켓 평가 엇갈려… “부족하다” 38.9%, “잘 지켜진다” 34.5% 우리 사회의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시 지켜야 할 사회적 예절) 수준에 대해서는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부족하다'는 응답이 38.9%로 가장 높았으며, '잘 지켜지고 있다'(34.5%), '보통 수준이다'(26.6%)가 뒤를 이었다. 배변 처리, 목줄 착용 등 기본적인 규범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높은 만큼, 반려 인구 증가 속도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 의식 형성이 과제로 남았다. 1만원 주어진다면?… 10명 중 4명 유기견 보호 단체 기부 선택 '국제 강아지의 날에 1만원이 주어진다면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유기견 보호 단체 기부'(41.0%)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또 유기견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책임 있는 반려 문화 확산'(34.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기 행위 처벌 강화(25.1%) ▲반려동물 등록 관리 강화(19.8%) ▲보호시설 및 구조 시스템 강화(11.1%) ▲입양 문화 확대(1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제도적 규제나 처벌뿐 아니라, 일상 속 인식과 행동 변화 역시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아지와 10분 대화할 수 있다면...“지금 행복한지” 궁금해 '강아지와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무엇이 가장 궁금한지'에 대해 묻자, '지금 행복한지'(31.3%)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24.4%) ▲혼자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8.6%) 순으로 나타났다. 행동이나 훈련보다 감정 상태와 삶의 만족도를 묻고 싶다는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점이 특징적이다. 이는 반려견을 단순한 관리 대상이 아닌, 감정을 공유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관계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책임'과 '관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제 강아지의 날을 계기로 반려 문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0 16:49백봉삼 기자

최성안 삼성重 부회장 "올해 LNG화물창 적용의 원년"

삼성중공업이 자동화와 기술 고도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경쟁력 강화를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해 9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회복한 데 이어, 올해는 배관 자동화 공장 확대와 LNG 화물창 적용,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20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R&D센터에서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부회장)는 3X 전환(인공지능AX·디지털DX·로보틱스RX)을 통한 미래 성장, 초격차 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주요 3대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이 3X 전환의 퍼스트무버가 되겠다"고 밝히며, 최근 조선업계 최초로 가동한 배관 자동화 공장 'SHI 파이프 로보팹'을 3X 기술 융합의 대표 성과로 소개했다. 삼성중공업은 'SHI 파이프 로보팹'이 조선업뿐 아니라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의 배관 공급망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국 수출도 추진해 마스가(MASGA) 사업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이 경쟁력을 갖고있는 FLNG는 구조적 혁신으로 글로벌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올해를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 적용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MASGA 추진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중공업은 특유의 성공 DNA를 토대로 그동안 축적한 경쟁력을 성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5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최성안 선임의 건 ▲사외이사 이연승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 매출 10조 6500억원으로 9년만에 연 매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은 72% 상승한 86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과 수주목표 가이던스는 전년대비 각각 20%, 76% 증가한 12조 8000억원, 139억 달러다.

2026.03.20 16:33류은주 기자

오아시스마켓, 지난해 매출 5645억원...전년비 9%↑

오아시스마켓이 가공식품 판매 호조로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액 564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2025년 매출은 전년동기(5171억 원) 대비 9% 증가한 56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오아시스마켓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가공식품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0% 가까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가정간편식(HMR), 수산가공식품, 양념·면류 카테고리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차별화된 상품 소싱력과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으며 전체 실적 신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전체 매출 중 충성고객 매출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올해 약 4%p 증가하며 탄탄한 고객 로열티에 기반한 수익 구조 개선을 실현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13% 오르며 매출 외연 확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03억 원으로, AI 무인 결제 시스템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파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조정됐으나 15년 연속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분기별 수익성 지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3분기 잠시 주춤했던 영업이익을 4분기(10~12월) 들어 78억 원까지 끌어올리며, 전년동기(43억 원) 대비 83% 성장이라는 압도적인 상승으로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효율적인 운영 관리와 고수익 상품군의 매출 확대를 통해 이익 체질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오아시스마켓은 2025년 거둔 외형 성장을 동력 삼아 2026년에도 견조한 흑자 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간편식 상품군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소싱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내실 있는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 선보인 AI 기술을 더욱 확장해 커머스 테크기업으로서의 방향성 역시 선명하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15년 흑자 경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과 분기 최대 이익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라며, “2026년에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AI 커머스 기술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0 16:29안희정 기자

군살 뺀 한빛소프트, 수익성·현금흐름 동반 개선

한빛소프트가 지난 수년간의 재무 부담을 탈피하고 본격적인 내실 경영의 결실을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효율화 작업에 집중하되, 하반기부터 기존 게임 사업과 자회사 경쟁력까지 고도화하며 재도약을 시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흑자전환과 부채 상환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했다. 먼저 2025년 매출은 378억 8585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억 8430만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그간의 효율화 작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음을 증명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역시 46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회사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항목이며, 기업의 유동성을 판단하는 데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군살 빼기'다. 회사는 지난해 약 10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현금으로 상환했다. 2024년부터 추가 자금 확보 없이 부채 상환에 집중한 결과, 100% 이상 수준의 부채비율은 약 26% 수준으로 급감했다.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지속, 하반기 '성장 동력' 본격 가동 한빛소프트는 올해에도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하면서 하반기부터 성장 동력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게임 사업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중국 게임 퍼블리셔 Jiangsu 39와 모바일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 M'의 중국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양사는 해당 게임의 중국 진출을 위해 협력 중이다. 이와 함께 한빛소프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본업뿐만 아니라 자회사 경쟁력 강화 및 내부 운영 효율화에도 집중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주력 게임의 중국 진출 계약을 통해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수익 구조 및 내부 체질 개선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6년에는 한 단계 도약하는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0 16:23진성우 기자

KIMM-ETRI-KMG, 완성차 제조라인에 휴머노이드 투입…현장 실증 나선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케이지모빌리티(KGM)와 차세대 제조 현장 맞춤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실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 목표는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투입이다. KGM 완성차 제조 라인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하는 현장 실증에 나서려는 것. 현재 기계연은 과기정통부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주관 기관이다. 이번 협약도 이 연구단 주요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특히, 휴머노이드 개발은 K-문샷 프로젝트 핵심이다. 연구단은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인간과 함께 할 휴머노이드 동반자 실현을 목표로 K-AI휴머노이드를 개발 중이다. 기계연 외에도 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 (GIST) 등 9개 대학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유럽 5개 해외 연구소 및 대학이 참여 중이다. 휴머노이드와 AI 기술 실용화 설계를 위해선 에이로봇, 라이온로보틱스, LG전자 등의 기업이, 휴머노이드 표준화 및 성능평가 체계 수립을 위해 한국AI로봇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계연은 산업 현장 투입에 최적화된 '표준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의 총괄 설계와 고하중 작업 및 정밀 제어가 가능한 구동 모듈과 전신 감각 시스템 등 고성능·고신뢰성 구동 하드웨어를 책임지기로 했다. ETRI는 복잡한 제조 환경을 인지하고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 개발을 전담한다. 작업자 언어 지시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KGM은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성능 및 현장 적용성 평가를 위한 전폭적인 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실증 시험을 위해 실제 자동차를 직접 제공한다. 조립 및 검사 공정 등 KGM 생산 공정을 실증 환경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류석현 원장은 “실수요자인 완성차 제조사 요구사항을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맞춤형 로봇 개발을 통해 국내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기를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 지능, 수요처로 이어지는 강력한 산·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6:14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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