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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RIA 수수료 우대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이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해외주식을 보유한 국내거주 개인고객 대상으로 'RIA 수수료 우대 이벤트' 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RIA 계좌란 해외주식 매도자금을 원화 환전 후 국내주식에 장기 투자 시 한시적 해외주식 양도세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계좌이다. RIA 계좌 개설 후 해외주식을 입고, 매도하면 원화로 자동 환전되고 국내주식에 1년 이상 재투자 해야한다. 해외주식 매도자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국내주식 매수 시 올 5월까지 100%, 7월까지 80%, 연말까지 50% 해외주식 양도세를 감면해준다. 삼성증권은 RIA 계좌 개설 시 계좌 내 두가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첫째, 국내주식 수수료 혜택이다. 국내주식 매수, 매도 수수료를 1년간 00027033~0.0042087% 우대해준다. 둘째, 환전 수수료 혜택이다. 외화를 원화로 환전 시 환전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한국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RIA 계좌를 통한 한국 주식 장기 투자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3 10:14홍하나 기자

미국 게임 등급 분류 기관 ESRB, 유럽 연령 개편안 도입 거부

미국 게임 등급 분류 기관인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등급위원회(ESRB)가 범유럽게임정보(PEGI)의 새로운 연령 등급 체계 개편안을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보도했다. 부모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ESRB 대변인은 "ESRB의 연구 결과, 부모들은 인게임 채팅과 결제 기능에 대한 사전 공지를 원하지만, 콘텐츠와 무관한 요소가 등급에 영향을 미치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게임의 콘텐츠와 표현 방식 외적인 요소를 연령 등급에 반영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더크 보스만스 PEGI 사무총장은 "콘텐츠와 표현 방식을 하나의 연령 등급에 통합할 경우, 이전만큼 상세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ESRB가 우리와 다른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다. 앞서 PEGI는 오는 6월 초부터 유료 확률형 아이템, 기간 한정 판매, 필터링 없는 채팅 기능 등이 포함된 게임에 더 높은 연령 등급을 부여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6월 이후 심의를 받는 신작에 우선 적용되며,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 타이틀에 대해서도 적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청소년 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단행된 독일 게임 등급 기관 USK의 시스템 업데이트에 발맞춘 것이다. 보스만스 사무총장은 "단순히 자녀에게 게임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연령 등급을 인지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규제에 대한 게임 업계의 반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일부 기업들은 터무니없다고 여길 수 있지만, 규제 압력과 업계의 책임 사이에서 현재의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3.23 10:01정진성 기자

미 도축업체, AI로 뼈에 남은 고기까지 긁어낸다

미국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글로벌 농축산기업 카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도축 과정에서 뼈에 붙은 고기를 추가로 회수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길은 최근 도체(가축을 도살한 다음 머리, 가죽, 내장 등을 제거한 나머지 부분) 가공 라인에서 남아 있는 미세한 고기 조각을 식별하는 AI 기반 컴퓨터 비전 시스템 '카브(CarVe)'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소 도체가 가공 라인을 따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뼈와 지방에 붙어 남아 있는 미세한 고기 조각인 '붉은 픽셀'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작업자가 추가로 고기를 분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 테스트 결과 카브를 적용하면 동물 한 마리당 최대 0.5%의 고기를 추가로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길의 연간 쇠고기 생산량이 약 110억 파운드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약 5500만 파운드의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도매 가격 기준으로 약 2억 달러(약 3009억원) 규모다. 플로리안 샤텐만 카길 연구개발(R&D) 총괄은 “우리 같은 규모에서 보면 이는 큰 수치”라며 “소는 개체별 편차가 커 자동차처럼 동일한 공정 자동화가 어려운 만큼 AI 활용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카브는 생산 라인에서 각 도체를 스캔해 실시간으로 적색육과 뼈를 구분하고 작업대 옆 화면에 성과 데이터를 즉시 표시한다. 작업자별로 빨강·노랑·초록 색상으로 표시해 고기 잔존 여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관리자는 작업 영상을 다시 재생해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미국 텍사스주 프리오나와 콜로라도주 포트모건 공장에서 운영 중이다. 카길은 향후 다른 공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카길은 이와 함께 AI를 활용해 교대 근무 인력의 출근율을 예측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직원 근속 연수, 날씨, 공휴일, 지역 고교 미식축구 일정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반영해 인력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카브를 통해 동일한 소에서 더 많은 생산을 이끌어내면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비용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해당 시스템은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미세 개선 전략은 미국 내 소 사육 두수가 7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과 맞물려 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 사육 두수는 8620만 마리로, 가뭄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급 축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매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일부 외식업체는 가격 인상과 함께 제공량 축소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다진 쇠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약 17% 상승해 식료품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2026.03.23 09:58김민아 기자

英 소매업계 "쉬인 특혜 막아라"…면세 기준 폐지 압박

영국 소매업체들이 쉬인과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해온 소액 면세 제도를 조기 폐지하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자제품 유통업체 커리스와 프라이마크 모회사인 AB푸즈, 영국소매협회(BRC) 등은 135파운드(약 27만 834원) 이하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현행 제도를 예정 시점인 오는 2029년보다 앞당겨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제도는 저가 상품을 해외에서 영국으로 들여올 때 관세를 면제해 주는 방식으로, 쉬인과 테무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활용돼 왔다. 업계는 특히 유럽연합(EU)과 미국이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영국만 규제 공백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U는 오는 7월부터 150유로(약 26만 907원) 이하 소포에 3유로(약 5218원)의 고정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미국은 지난해 해당 면세 규정을 폐지했다. 앤드루 오피 BRC 식품·지속가능성 담당 이사는 영국 소매업체들이 관세를 내지 않는 해외 업체들과 불공정한 경쟁을 3년 더 이어갈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2029년까지 제도 폐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조기 도입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다만 국경에서 대량의 소포를 처리할 새로운 과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시행 시점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알렉스 볼독 커리스 CEO는 문제는 속도라며 정부의 늦은 대응을 지적했다. 외신에 따르면 실제로 글로벌 물류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 소포 수출은 2025년 전 세계 기준 21% 증가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30% 감소했다. 반면 싱가포르(178%), 벨기에(40%), 영국(26%) 등 다른 시장으로 물량이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이 규제를 늦출 경우 유럽으로 향하던 물량이 영국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피 이사는 영국이 미국과 EU 사이에서 유일한 느슨한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 패션업체 데번햄스 그룹도 면세 제도 조기 폐지를 지지했다. 회사의 댄 핀리 CEO는 현재 일정대로라면 영국은 세수 손실을 계속 입게 될 것이며,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위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B푸즈 역시 정부의 공정 경쟁 환경 조성 의지는 환영하지만, 지연은 불필요하며 영국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추가 불이익을 준다고 밝혔다.

2026.03.23 09:56류승현 기자

메리츠증권 "국장 복귀하면 1억원 상당 골드바 드려요"

메리츠증권은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억원 상당의 골드바와 1000만원어치의 골드코인, 현금 50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골드바·코인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슈퍼(Super) RIA' 계좌를 개설하고 미국주식 5000만원 이상을 대체 입고해 5월 말까지 매도하면 된다. 입고일 기준 7영업일 이내 매도시 당첨 확률이 3배 상승한다. 예를 들어 4월 10일 2000만원, 4월 16일 3000만원어치의 미국주식을 'Super RIA' 계좌에 입고했을 경우, 5000만원 입고금액 달성일인 4월 16일을 기준으로 4월 27일까지 5000만원어치를 매도해야 당첨확률 3배 조건이 충족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 1명에게 2천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2등 당첨자 2명에게 각각 10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제공한다. 3등 4명은 각각 5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4등 40명은 각각 1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받는다. 5등 100명에게는 각각 10만원 상당의 골드코인을 지급한다. 'Super RIA' 계좌를 보유하고 'Super365'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 고객이 100만원 이상의 국내주식 또는 현금을 'Super365' 계좌에 순입금고하고 6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조건 충족 고객 모두에게 현금 총 5천만원을 분할 제공한다. 골드바·코인 이벤트와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Super RIA' 계좌 고객은 'Super365'와 마찬가지로 2026년 말까지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미국주식 매도수수료, USD 원화 환전수수료 모두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미국주식을 팔아 원화로 환전하고 국내주식을 매매하는 과정까지 수수료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 구조다.

2026.03.23 09:53홍하나 기자

슈퍼마이크로 공동창업자, 엔비디아 AI칩 중국 밀반출 혐의로 퇴진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기소된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가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밀반출 정황이 드러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미·중 기술 갈등에 미치는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3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왈리 라우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는 미국 검찰의 기소 이후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그는 사업개발 수석 부사장과 이사직을 맡고 있었으나 사건이 불거진 직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라우는 엔비디아 AI 칩이 탑재된 서버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에 의해 기소됐다. 검찰은 라우를 포함한 임직원 3명에게 미국 수출통제법을 위반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중국으로 우회 반출한 혐의를 적용했다. 라우는 해당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 출석한 뒤 조건부로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동남아시아 소재 회사를 중간 거래자로 활용해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물류를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최종 목적지가 중국임을 숨겼다. 또 내부 컴플라이언스 검증을 회피하기 위해 가짜 서버를 준비해 감사를 통과시키는 등 조직적으로 규제를 회피한 정황도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규모 면에서도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검찰은 2024년 이후 약 25억 달러(약 3조 7500억원) 규모의 서버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최소 5억 달러(약 7500억원) 이상의 물량이 실제로 중국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인 라우는 슈퍼마이크로의 공동 창업자로,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회사를 설립한 핵심 인물이다. 창업 초기에는 영업을 담당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으며 이후 글로벌 영업 총괄과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해왔다. 과거에도 그는 회계 문제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을 부풀린 혐의로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 여파로 라우는 당시 회계 책임자와 함께 사임했다. 이후 회사는 약 1750만 달러(약 263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상장 거래를 재개한 바 있다. 이번 사건으로 회사는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슈퍼마이크로는 라우를 포함한 관련 인물들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일부는 해임했으며 인텔 출신의 디아나 루나를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섰다. 이번 사태는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슈퍼마이크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AI 칩의 주요 고객 중 하나로,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AI 서버 사업에서 창출해왔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기소 사실이 공개된 이후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하루 만에 30% 이상 급락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건이 단순한 기업 내부 문제를 넘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수출 통제의 실효성을 둘러싼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최신 AI 칩이 포함된 장비가 우회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유입됐다는 점에서 규제 당국의 추가 조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공소장에 적시된 피고인들의 행위는 회사 정책과 수출 규정을 위반한 개인적 일탈"이라며 "정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23 09:47한정호 기자

"말 한마디로 앱 개발"…구글, 'AI 스튜디오'에 코딩 에이전트 추가

구글이 명령어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AI) 코딩 환경을 구축했다. 구글은 22일(현지시간) 구글 AI 스튜디오에 코딩 에이전트 '안티그래비티'를 추가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를 통해 앱 개발부터 실행, 배포 준비까지 전 과정을 한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안티그래비티는 2025년 11월 출시됐다. 그동안 별도 개별 환경에서 제공되던 에이전트 기반 코딩 도구다. 이번 구글 AI 스튜디오에 탑재돼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앱 생성형 에이전트'로 기능을 넓혔다. 사용자가 AI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기능을 문장 형태로 입력하면, 안티그래비티가 이를 해석해 실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별도 코딩 지식 없이도 서비스 구현까지 가능하다. 안티그래비티는 복잡한 기능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로그인을 비롯한 데이터 저장, 사용자 간 상호작용 등 각각 개발해야 했던 요소를 한 번에 통합해 개발 과정을 줄였다. 구글은 에이전트 백엔드 영역에도 자동화를 확대했다. 안티그래비티는 DB 구축과 사용자 인증 시스템 설정을 자동 수행하며 필요한 경우 선제적으로 설정을 제안해 개발자 개입을 최소화한다. 해당 에이전트는 외부 서비스 연동과 프론트엔드 개발도 지원한다. 결제 시스템이나 지도 서비스 등을 실시간 연결할 수 있으며, 화면 디자인과 애니메이션도 자동 생성돼 별도 유저 인터페이스(UI) 설계 없이도 기본적인 웹 화면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구글은 "구글 AI 스튜디오에 탑재된 안티그래비티를 통해 개발 아이디어에서 실제 서비스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3 09:43김미정 기자

이마트24, '데일리샷' 입점…픽업 서비스 운영

이마트24가 24일부터 국내 온라인 주류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에 전용 스토어를 열고 픽업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데일리샷은 누적 앱 설치 수 281만건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주류 플랫폼이다. 이번 입점으로 이마트24의 와인전문 브랜드 '꼬모(COMO)'를 비롯해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인기 주류 상품을 데일리샷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고객은 데일리샷 앱 내 이마트24 전용 서비스에서 다양한 주류 상품을 주문한 후 가까운 오프라인 이마트24 매장에서 원하는 일자를 지정해 픽업할 수 있다. 전국 약 2000개 이마트24 점포에서 이용 가능하며, 약 1400여 개 상품으로 시작해 향후 지속적으로 점포 및 상품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자사 모바일 앱 주류 예약픽업 서비스인 '보틀오더'에 이어, 이번 데일리샷을 통해 온라인 판매처를 확장하고 고객 접점을 늘려 편리한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데일리샷 입점을 기념해 인기상품 한정 판매 및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24~27일까지 국내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재패니즈 위스키 '히비키 하모니'를 포함해 ▲러셀 리저브 13년 ▲글렌터렛 12년 ▲쿨일라 12년 ▲글렌드로낙 18년 등 인기 위스키를 한정 수량으로 순차 판매한다. 24일부터 31일까지 할인 행사 및 쿠폰 증정 행사도 선보인다. 싱글몰트 위스키를 대표하는 '벤로막 10년' 1만 5000원 할인쿠폰을 100매 한정 제공한다. '니콜라스 푸이야트', '앙드레 끌루에' 등 인기 샴페인 2종에 대해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아메리칸 버번 위스키의 대명사인 '에반 윌리엄스'의 인기 4종 ▲블랙 ▲1783 ▲보틀스인본드(BIB) ▲싱글배럴을 대상으로 5천원에서 최대 1만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글렌고인', '스모크헤드', '하이웨스트' 등 인기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의 13종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재고 소진시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송봉원 이마트24 E커머스·제휴영업팀 파트너는 “주류 스마트오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트렌드 속에서 이번 데일리샷 입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주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3 09:39김민아 기자

HD현대, '조선소 용접' 휴머노이드 상용화 본격 추진

HD현대가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과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미국 페르소나AI가 '조선소 특화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체결한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단계로, 지난해부터 개발 중인 시제품이 기술 유용성과 가능성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후속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용 용접 교육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실제 선박 건조작업에 용접 공정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의 조선소 적용을 위한 시스템 통합을 총괄하면서 용접 품질 분석·제어 기술 개발 및 현장 테스트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페르소나AI는 조선소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2족 보행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용접·이동·인지·정밀 제어 등 고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조선소 특화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완료하고 실제 선박 건조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HD현대로보틱스가 그간 축적해 온 피지컬 AI 기반 용접 기술을 바탕으로, 용접 고숙련자의 작업 노하우와 패턴을 반영한 정밀 제어 기술을 구현, 조선소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용접 솔루션의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소 특화 휴머노이드는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면서 생산 효율을 높이는 미래 스마트조선소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선박 건조 현장에 휴머노이드 도입을 통해 조선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3 09:32김윤희 기자

메타, 전사 AI 에이전트 확산…저커버그도 직접 구축

메타가 최고경영자(CEO) 업무를 보조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서며 전사적인 AI 전환 전략에 속도를 낸다. 개인 단위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시도로, 기업 운영 방식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저커버그 메타 CEO는 자신의 업무를 지원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있다. 해당 에이전트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지만, 이미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는 데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여러 조직 단계를 거쳐야 했던 정보 접근 과정을 AI가 대체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실험을 넘어 메타 전사 차원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약 7만 8000명 규모 조직에서 업무 속도를 높이고 조직 단계와 보고 구조를 단순화하며 AI 중심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AI 네이티브 스타트업과 경쟁하기 위해 기존 조직 구조와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목표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1월 실적 발표에서도 "개인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AI 네이티브 도구에 투자하고 있다"며 "팀 구조를 단순화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메타 내부에서는 AI 도구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는 직원 성과 평가에도 반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메타 사내에서는 다양한 AI 기반 업무 도구를 사용 중이다. 직원 개인의 채팅 기록과 업무 파일에 접근해 대신 업무를 수행하는 '마이 클로'와 같은 개인 에이전트가 활용되고 있다. 또 프로젝트 문서를 분석하고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세컨드 브레인'도 갖췄다. 이 도구는 한 직원이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AI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나아가 직원들의 개인 AI 에이전트끼리 상호작용하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AI 에이전트 기반 소셜 플랫폼 '몰트북'을 인수하고 창업자를 영입했으며 싱가포르 스타트업 '마누스'도 인수해 다양한 AI 기술을 내부 업무에 적용 중이다. 조직 구조 역시 AI 중심으로 재편한다. 메타는 최근 대형언어모델(LLM)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응용 AI 엔지니어링 조직'을 신설했으며 최대 50명의 실무 인력이 한 명의 관리자에게 보고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이는 AI 도입을 전제로 한 새로운 조직 실험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변화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AI 중심 업무 환경이 효율성과 자율성을 높인다고 평가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한 불안도 제기된다. 앞서 메타는 2022년 약 1만 1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2023년에도 1만명 추가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인력 규모는 다시 증가해 현재 약 7만 8000명 수준에 이르고 있다.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와 같은 규모의 기업이 AI 네이티브 기업보다 뒤처지지 않는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6.03.23 09:21한정호 기자

차안서 가전 원격 제어…현대차그룹-삼성전자, 카투홈 서비스 개시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 안에 있는 생활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제공되던 '홈투카' 서비스에 이어 카투홈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이동과 거주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투홈 서비스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차량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돼 차량과 스마트홈을 실시간으로 연결, 차량 안에서도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연동 가능한 가전기기 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 개시에 따라 현대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서비스 이용 고객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스마트싱스 앱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스캔해 계정을 연동하는 것 만으로 손쉽게 카투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투홈 서비스는 단순히 원격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것을 넘어, 외출 순간부터 이동 중, 귀가 이후까지 생활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 전반을 끊김 없이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차량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사전에 설정해 둔 외출 모드, 귀가 모드 등이 자동 실행되는 '스마트 루틴' 기능을 적용,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투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외출 시에는 자동으로 불필요한 가전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로봇 청소기를 작동시키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귀가 시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을 작동시키는 등 운전자의 이동 상황에 맞춰 집 내부 환경을 최적화하거나 개인화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판매 차량 중인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기아 차량에서 순차적인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업데이트 가능 모델은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홈페이지 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향후 ccIC2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제네시스 차종까지 지속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카투홈, 홈투카 서비스는 단순한 원격 제어 기능을 넘어 차량과 집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첫 단계"라며, "모빌리티를 스마트홈의 허브로 확장해 앞으로 더 많은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3.23 09:20김재성 기자

코인원, KIS자산평가와 공동개발 '스테이블코인 지수' 발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계열의 KIS자산평가와 공동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지수'를 23일 공개한다. 가상자산 시장에도 주가지수처럼 시장 동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를 제시해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수는 양사의 전문성, 노하우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코인원은 개발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지표 관련 정보와 가상자산 관련 교육, 시장 자문 등을 제공했다. KIS자산평가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지수를 기획・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양사가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지수'는 미국 달러(USD)에 연동된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안정성과 시장 동향을 측정하기 위한 벤치마크다. 코인원에서 거래 지원 중인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또 ▲발행 구조, 담보 방식, 상환 메커니즘의 공개 여부 ▲연 1회 이상 감사보고서 제출 여부 등 총 6가지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한다. 양사는 해당 지수가 향후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의 기초 지수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수는 매일 오후 4시 코인원 거래소의 가격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하며, 당일 오후 5시 KIS자산평가 홈페이지 및 데이터 서비스 'KIS-Net'에 보조 지표와 함께 공시할 예정이다. 보조 지표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이 설정된 가치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지 나타낸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지수는 법인 투자 시장 개방과 디지털자산법 발의 등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적 정비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맞춰 기획됐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공신력 있는 벤치마크로 자리 잡아 투자 판단에 길잡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3 09:15홍하나 기자

테스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반도체 불량 분석, 신뢰성 및 학술 연구 지원을 위한 한국 신규 데모 랩 개소

통합된 데모 랩 및 사무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및 학술 사용자들에게 더 가까운 시연, 교육 및 워크플로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 2026년 3월 23일 /PRNewswire/ -- 테스칸(Tescan)이 3월 20일 한국 사무소 이전과 강화된 데모 랩 역량을 하나의 통합 시설로 결합하여 업그레이드된 테스칸 코리아 데모 랩 및 사무소(Tescan Korea Demo Lab & Office)의 공식 개소를 발표했다. 새로운 플랫폼은 한국에서의 고객 참여를 강화하고 시연, 교육, 워크플로 논의를 통해 반도체 및 학술 사용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왼쪽부터: 한국현미경학회 회장 여종석, Tescan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 Sean Lee, Tescan Korea General Manager 김재환, Tescan CFO Pavel Sustek, 주한 체코대사 Ivan Jančárek.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는 AI 기반 메모리 및 첨단 패키징을 중심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더욱 복잡한 패키지 아키텍처가 확대됨에 따라, 팀들은 일관되고 의사결정에 준비된 결과를 유지하면서 불량 분석(FA), 신뢰성 및 검증 워크플로를 가속화해야 하는 증가하는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테스칸의 파벨 수스텍(Pavel Sustek) 최고재무책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테스칸의 핵심 성장 지역으로 남아 있으며, 한국은 생태계가 HBM을 포함한 AI 메모리 용량과 첨단 패키징을 확장함에 따라 전략적 투자 집중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그레이드된 서울 시설은 한국에서 테스칸의 고객 대면 플랫폼을 강화하고 반도체, 소재 과학, 학술 사용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직접적인 투자"라고 밝혔다. 코리아 데모 랩 및 사무소는 테스칸의 글로벌 데모 랩 네트워크와 연결하면서 평가, 교육, 기술 논의를 위한 지역 허브로 기능할 것이다. 테스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숀 리(Sean Lee) 이사는 "사무소와 데모 랩 기능을 하나의 시설로 결합함으로써 고객 논의, 워크플로 검증, 지역 참여를 위한 더 강력한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주한 체코 대사 이반 얀차렉(Ivan Jančárek) 각하를 비롯해 테스칸 경영진과 현미경 커뮤니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다. 한국현미경학회(Korea Society of Microscopy, KSM)의 여종석 회장도 참석했다. 이들의 참여는 방법론 표준화, 인재 개발,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테스칸 소개 테스칸은 반도체, 소재, 생명과학 산업 전반에 걸쳐 나노스케일 조사 및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첨단 전자 현미경 및 집속 이온 빔 기술을 통해 테스칸은 전 세계 학술 기관, 산업 팀, 연구소를 지원하는 워크플로 중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6.03.23 09:10글로벌뉴스

드리미, 7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 선정

스마트 홈 청소 가전 브랜드 드리미가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발표하는 지표로,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 및 비공개 기업 데이터를 종합 평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로 8년째를 맞았으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드리미는 절대 성장률 256.20%, 연평균 성장률(CAGR) 52.72%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매출 역시 2021년 약 5억9000만 달러에서 2024년 약 18억75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품 카테고리 전반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로봇청소기는 전년 대비 100%, 물걸레 청소기는 150%, 스틱청소기는 188%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헤어드라이어 등 퍼스널케어 제품군은 전년 대비 329% 성장했으며, 정수기는 192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정수기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7년 설립된 드리미는 2026년 기준 전 세계 12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하며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6년 3월 유로모니터 기준 글로벌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현재 전 세계 65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과 약 4200만 가구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나아가 드리미는 로봇청소기를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세탁기, 주방가전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AI 기반의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기 간 유기적인 연동을 구현하고, 사용자의 가사 노동을 줄이며 보다 편안하고 의미 있는 일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리미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선정은 드리미가 기술 혁신과 이를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연결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더 많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리미는 AI 기술 기반 자율형 청소 기능을 고도화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X60' 시리즈를 3월 국내에 출시하고,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갈 핵심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26.03.23 09:09전화평 기자

산업지능화협회, DX 챌린지 진단 수요기업 모집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디지털 전환(DX)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 및 중견후보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DX 챌린지 진단'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중견기업 또는 중견후보기업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수요를 정확히 진단하고, 도입 효과가 높은 맞춤형 솔루션을 발굴·제시하여 기업 실제 실행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중견기업 AX 수요를 반영해 문제해결형 AX 솔루션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진단 품질 표준화를 위해 가이드라인과 표준 양식을 도입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10개사를 선정한다. 참여 기업에는▲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및 결과보고서 ▲맞춤형 솔루션 공급기업 매칭연계 ▲중견기업 DX 지원 협의체를 통한 애로사항 해소 ▲정부 지원과제 연계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상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본부장은 "올해는 AI와 데이터 기술 역량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둔 AX 솔루션 제시를 통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사업의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3.23 09:00신영빈 기자

당근페이, 전 직군 공개 채용 진행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가 사업 확장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 직군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프로덕트 매니저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백엔드 엔지니어(Kotlin) ▲사업개발 매니저 ▲운영 매니저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당근페이는 하이퍼로컬 금융 경험을 더욱 확장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적극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화상 인터뷰, 직무 인터뷰, 컬처핏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처우 협의 등을 거쳐 최종 합격 및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및 자세한 채용 정보는 당근 공식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번 채용과 관련해 '당근 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근페이 조직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당근페이 라이브톡' 팟캐스트도 진행된다. 이달 26·31일, 4월 7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콘텐츠에서는 당근페이가 만들어가고 있는 하이퍼로컬 금융 서비스 비전과 함께 각 직군의 역할, 조직 문화 등을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당근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중고거래 송금 기능으로 시작한 당근페이는 현재 동네 생활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결제·금융 서비스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용자 간 중고거래 송금뿐 아니라 바로구매, 택배 예약 등 다양한 거래 상황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국 카페·마트·편의점 등 동네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현장결제와 부동산 안심송금 등으로 서비스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 하나은행·하나카드·NH농협은행 등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통장, 체크카드, 카드결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확대하며 서비스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당근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약 1200만 명에 달하며, 2025년 결제액과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당근페이 관계자는 “당근페이는 동네 생활 속 다양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에서 새로운 하이퍼로컬 금융 경험을 함께 만들어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근마켓도 머신러닝(ML) 직군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ML을 활용해 홈피드와 상세 페이지의 개인화 추천을 고도화하고 광고 추천 및 랭킹 모델을 개발할 ML 엔지니어를 모집한다.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품질과 서비스 경험을 개선해 나갈 인재를 찾고 있다.

2026.03.23 08:58백봉삼 기자

A18 아이패드, 곧 나온다…"AI 기능 대폭 강화"

애플이 조만간 A18 칩을 탑재한 보급형 아이패드 출시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A18 칩 기반 아이패드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은 지난해부터 2026년 상반기 중 보급형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다”며 “이 제품은 iOS 26.4 업데이트 기간, 즉 5월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A16 칩에서 A18 칩으로의 업그레이드”라며 “이를 통해 성능 향상은 물론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은 이르면 이달 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최근 iOS 26.4의 최종 베타 버전인 RC를 공개한 점을 근거로, 정식 버전 출시와 함께 신형 아이패드가 공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공급망 상황에 따라 출시가 5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판매 중인 기본형 아이패드는 아이폰14 프로에 탑재된 A16 칩을 사용하고 있다. 차기 모델에는 A18 칩이 적용되면서 전반적인 성능 개선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이 핵심 변화로 꼽힌다. 이와 함께 애플이 자체 개발한 C1 모뎀과 N1 네트워킹 칩을 보급형 아이패드에 탑재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적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6.03.23 08: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마이리오신 투여→세라마이드 생성 억제→파킨슨병 진행 늦춰

전 세계 환자만 1,000만명에 이르는 파킨슨병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오창명 의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뇌 세포 속 특정 지방 성분 세라마이드 생성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파킨슨병 진행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 가능성을 제시했고 23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 보행 장애 등 운동 기능을 서서히 잃게 만드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전 세계 약 1,000만 명이 이 병을 앓고 있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현재 없다. 증상 완화가 주 치료인 셈이다. 신경세포가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손상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병증 예후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뇌 세포 안에서 지방처럼 작용하며 세포 구조와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물질인 '세라마이드(ceramide)'에 주목했다. 세라마이드는 노화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킨슨병에서는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알파-시뉴클레인' 단백질 응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연구팀이 루이소체 치매(LBD) 환자 6명의 뇌 조직과 정상 뇌 조직(6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환자 뇌에서 19종의 세라마이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전자 분석에서는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세라마이드를 생성하는 효소와 관련된 유전자(CERS5, CERS6 등)의 활동이 증가한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어 파킨슨병 동물모델과 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해 세라마이드 생성 억제 효과를 검증했다. 알파-시뉴클레인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뭉치도록 만든 실험 쥐에 세라마이드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 '마이리오신(myriocin)'을 5~7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 단백질 응집 감소 ▲ 운동 능력과 기억력 개선 ▲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 감소 등이 나타났다. 또한 이 약물(마이리오신)은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낮추고, 운동·기억·집중력을 조절하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기능이 정상 수준에 가까워지는 효과도 보였다. 세포 내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과정은 활성화되고, 신경 염증과 세포 사멸은 감소하는 변화도 함께 확인됐다. 이는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미토파지가 활성화되면서 나타난 효과로, 이 과장이 파킨슨병 병리 개선 핵심 기전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환자 유래 줄기세포로 만든 '중뇌 오가노이드(미니 뇌 조직)'와 실제 환자 유래 신경세포에서도 동일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마이리오신을 투여하자 알파-시뉴클레인 단백질이 덜 뭉치고 도파민 신경세포가 더 오래 살아남는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반대로 세라마이드를 외부에서 추가하면 단백질 응집과 신경세포 손상이 다시 증가해, 세라마이드 축적이 파킨슨병의 핵심 병리(단백질 응집과 신경세포 손상)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점이 입증됐다. 오창명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 응집과 신경세포 사멸로 이어지는 질병의 근본 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한 보다 안전한 합성 억제제 개발과 장기 독성 검증을 위해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계열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 디지즈'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3.23 08:50박희범 기자

트럼프,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비트코인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내 개방하라는 최후통첩을 내리면서 비트코인이 하락했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9% 하락한 6만 82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중동분쟁 긴장이 고조되며 이란 내 에너지시설 추가 타격 가능성이 제기, 이로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48시간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 내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파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약 5억 5503만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롱포지션이 4억 5033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숏포지션은 1억 504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롱포지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것은 주말 이전까지 비트코인이 8일 연속 상승하며 시장이 낙관적인 분위기였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지정학적 뉴스가 큰 충격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이 전일 대비 3.64% 떨어진 2069 달러, 리플(XRP)이 전일 대비 3.28% 하락한 1.39 달러, 솔라나가 3.27% 내린 86.77 달러에 거래 중이다.

2026.03.23 08:28홍하나 기자

이카로스의 날개와 폭풍 속 등대…지도자들의 야욕에 추락하는 글로벌 경제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는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과신한 나머지,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마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비행의 쾌감에 취해 태양으로 향했고, 결국 밀랍이 녹아 바다에 추락하였다. 2026년 3월 현재 미국과 이란, 그리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스스로 '에너지'와 '전쟁'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현대판 '이카로스'이다. 이들이 정치적 야욕을 위해 전쟁을 심화시키고 에너지 생명선을 타격하는 오만을 부린 결과, 글로벌 경제라는 날개는 녹아내리고 있다. 이번 주 금값이 온스당 4,600달러까지 기록적으로 하락한 것은 안전자산의 지위가 흔들려서가 아니다. '미국 달러'와 '고금리'라는 강렬한 태양이 일시적으로 투자자들의 눈을 멀게 하여, 폭풍 속의 등대인 금의 본질을 보지 못하게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혼돈의 글로벌 경제 지표 행간을 꿰뚫어 보는 고도의 통찰력을 가져야 할 때이다. 1. 3월 3주차 금 시세 동향: 첨부된 3월3주차 금 시세 그래프(원/g 기준)를 보면, • 국제 금시세는 전주대비 8% 하락한 226,180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쟁 심화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가 금시세를 끌어 내린 한주 였다. • KRX 금시장 시세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평균 0.6%의 역김치프리미엄이 지속되다가 3월 20일 0.1%정도의 김치프리미엄이 발생하였다. 이는 KRX 에서는 정상적인 매매 흐름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해석이 된다. • KGE실물 시세는 중반이후 부터 국제시세와 GAP이 커졌으며 이는 국제시세 낙폭을 실물시장에서 받아주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2. 금주 시장의 3대 충격 : 왜 금값이 폭락했는가? 3월 3주차 전쟁 중에 금값이 폭락한 배경에는 아래 3개 충격이 도사리고 있었다. 1) 에너지 전쟁의 확전 (카타르의 비명):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습에 맞서 이란이 카타르 LNG 시설을 타격하였다.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25%를 책임지는 카타르 에너지가 '5년간의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였다. 이는 향후 5년간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공포를 시장에 심어주었다. 2) FOMC의 매파적 선전포고: 3월 FOMC는 시장의 기대를 처참히 짓밟았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진전이 부족함을 시인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이자가 없는 금에게 고금리 유지(Higher for Longer)는 가장 치명적인 독약이다. 3) 트럼프의 압박과 네타냐후의 신기루: 대선 국면에서 유가 발작을 우려한 트럼프의 압박에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조기 종결 가능성'을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은 없다라는 발언에 지정학적 프리미엄으로 버티던 금과 은은 순식간에 매물을 쏟아냈다. 3. PPI 쇼크 & FOMC: 매크로 다이나믹스 이 그래프는 3월 PPI & FOMC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충격이 어떻게 금리, 달러를 거쳐 금값의 폭락으로 이어졌는지 그 '역의 상관관계(Negative Correlation)'를 데이터로 입증했다. •트리거 (상단 왼쪽): 3월 18일 공개된 2월 PPI(Producer Price Index)가 예상(0.3%)의 두 배가 넘는 0.7%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공포를 다시 불붙였다. •연쇄 반응 (상단 오른쪽 & 하단 왼쪽): 물가 쇼크는 3월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 돌변을 끌어냈으며,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72%'로, 달러 지수(DXY)는 107.0선으로 수직 상승하며 시장 유동성을 빨아들였다. •결과(하단 오른쪽): 금리와 달러가 치솟자, 이자가 없는 금의 기회비용이 폭발했고, 금값은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온스당 4,880달러라는 기록적인 하락을 보이며 자산 시장의 '압착' 국면을 보여주었다. 4. 연준의 최후통첩 : 3월 FOMC 점도표와 '공포의 기록' 3월 FOMC 직후 공개된 점도표는 시장의 낙관론을 처참히 짓밟았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선 연준 위원들의(19명)의 ' 집단적 공포의 지도'였다. • 비둘기의 전멸: 위원 19명 중 무려 7명이 '올해 금리 인하 제로(0회)'를 지지하며 상단에 결집하였다. • 중위값의 함정: 중이값은 3.4%로 유지됐으나, 인하를 주장하던 다수의 점이 동결 진영으로 이동하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를 공식화하였다. • 장기금리 상향: 장기 중립 금리가 3.1%로 상향된 것은 전쟁이 끝나도 우리가 과거의 초저금리 시대로 다시는 돌아갈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도 준비되어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금값은 단기적으로 온스당 4,600~5,100달러의 박스권에서 힘겨운 횡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참고: 점도표는 FOMC 위원 개개인이 생각하는 '적정 금리'를 점으로 찍어 나타내는 그래프이며, 매 분기별 발표되는 경제전망요약(SEP)의 핵심자료이다. 이것은 단순한 통계치가 아니라, 통화 정책의 '향후 경로'를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독자를 위한 정리] "뉴스라는 신기루 너머 '팩트'의 심연을 보라 " 지난주 리포트에서 언급한 마크 트웨인의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운율을 맞춘다”라는 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시장의 소음(Noise)은 당신의 눈을 멀게 하지만, 역사적 통계(Data)는 당신의 길을 밝혀줄 것이다. 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선 지금, 금값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는 것은 폭풍 전야의 정적과 같다. 여러분이 이카로스처럼 타오르는 태양(달러,금리)에 눈이 멀어 추락하지 않기를 바라며 2026년 1분기에도 여전히 '중앙은행의 금 매집'이 지속되고 있고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이라는 명확한 데이터 위에서 냉철한 판단과 결정으로 이 거대한 변동성의 파도를 넘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6.03.23 08:23김종인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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