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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개사에 127억 투자"...사이버보안 펀드 운용사 모집

지난해 8개 사에 127억원을 누적투자한 사이버보안 펀드가 2026년 2차 정시 출자에 나선다. 올해는 민관 합동 총 160억원 규모(정부 출자 80억 포함)의 자펀드 1개를 추가로 조성한다. 제안서는 다음달 27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5월 6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사이버보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도 자펀드를 운용할 투자 운용사를 5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펀드는 AI·제로트러스트 기업 등 보안 혁신기술 보유 기업과 인수합병(M&A) 및 해외진출 기업에 50%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4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보안 펀드를 조성한 이후 현재까지 300억 원 정부 예산 출자를 통해 3개 자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3개 자펀드는 2024년 선정 된 엘에프인베스트먼트와 린벤처스 두 곳, 2025년 선정한 에이온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올해는 민관 합동 총 160억원 규모(정부 출자 80억 포함)의 자펀드 1개를 추가로 조성, 혁신 보안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이버보안 펀드는 모태펀드 기반으로 조성한다. 자펀드 운용사는 아래와 같은 투자 기준 및 조건을 준수해야 하며, 민간투자자 참여 유도와 우수 운용사를 모집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 주목적 투자 대상:자펀드 약정 금액 50% 이상 의무 투자 사이버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 대상을 ①AI, 제로트러스트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②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수합병(M&A)으로 하도록 했고 ③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에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을 설립한 사이버보안 기업에 50% 이상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정했다. ■ 민간 출자자 투자 촉진 및 참여 유도 아울러, 자펀드에 민간출자자 출자 촉진 및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①기준수익률 이상의 초과수익에 대해 모태펀드가 수령할 액수에서 최대 30%를 민간출자자에 지급하고 ②자펀드 손실 발생 시 모태펀드가 민간출자자에게 직접 손실충당(모태펀드 납입출자금의 15% 이내의 범위)을 하며 ③특히 올해는 민간출자자가 모태펀드 출자 비중의 30%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단, 민간출자자 유도 인센티브는 운용사가 1가지로 선택 제안이 가능하다. ■ 운용사 인센티브 제공 및 선정시 가점 부여 펀드 운용사도 투자 실적(초기창업기업의 투자실적이 40% 이상이거나, 펀드 결성일로부터 2년 내 주목적 투자비율 초과달성 시)에 따른 성과보수를 지급받으며, 모태펀드가 수령할 초과수익의 최대 20%까지 추가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 운용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펀드 결성 이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펀드 최소결성금액의 20% 이상을 조합결성 후 6개월 내에 투자하기로 제안하는 운용사에 대해서는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버보안 펀드는 지난해 총 8개 사에 127억원을 누적투자('25년 투자액 127억원 중 95억을 사이버보안 기업에 투자)해 약정 총액 612억원 대비 약 21%의 빠른 투자 소진을 보이고 있다. 8년의 존속기간 동안 중소·벤처기업에 투자와 회수를 완료하고, 재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한국모태펀드 2026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공고(https://www.kvic.or.kr/not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달 27일 오전 10시부터 5월 6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AI기술 확산과 함께 사이버 위협이 더욱 지능화되면서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AI 기반 보안 기술 도입과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산업 전반에서 대형화·통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과 적극적인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보안 산업은 중소기업 중심 구조로 성장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사이버보안 펀드를 통해 유망 보안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보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공모에 투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3 12:00방은주 기자

삼성SDS, 국내 최초 B300 GPU 서비스 출시…기업 AI 추론 시장 공략

삼성SDS가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B300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 AI 추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엔비디아 최신 GPU 'B300' 기반 GPU 구독형 서비스(GPUaa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AI 도입이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로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고성능 연산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B300 GPU는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12단으로 구성해 GPU당 288GB 메모리와 초당 8TB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H100 대비 메모리 용량은 약 3배 이상, 대역폭은 2배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 지연 문제를 줄이며, 연산 대비 메모리 속 이로 인해 AI 에이전트, 이미지 생성, 영상 처리, 코드 생성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서비스에서 응답 속도를 낮출 수 있다. 기업은 더 큰 규모의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실시간 처리 요구가 높은 업무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서비스는 구독형 구조로 제공된다. 기업은 필요한 만큼 GPU를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초기 인프라 투자 부담을 줄이고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GPU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신 아키텍처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삼성SDS의 보안 기술이 결합돼 민감한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삼성SDS는 GPUaaS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2021년 A100, 2023년 H100에 이어 이번 B300까지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고성능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도 확대한다. 삼성SDS는 별도 인프라 비용 없이 사용량 기반으로 과금하는 '서버리스 추론 서비스'와 자동 분산 학습 기능을 제공하는 'AI 학습 서비스'를 2026년 3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자원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 기술을 기반으로 GPU 활용 효율을 높여 왔다"며 "국내 최초 B300 GPU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 데이터센터에 H100 기반 GPU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범정부 초거대 AI 인프라와 지능형 업무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대학 등 약 60여 곳에 GPU 자원을 제공하며 AI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6.03.23 11:53남혁우 기자

신라면·짜파게티 대박…베트남 사로잡은 K-PC방 비밀은

[호치민(베트남)=최병준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에 최고 사양 PC로 게임을 즐기며 한국 라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레드포스 PC 아레나(이하 레드포스 PC방)'가 22일(현지시간) 정식 오픈했다. 지난 2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가오픈 기간 동안 현지 이용자는 물론, 베트남 거주 한인과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이곳은 새로운 체험형 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최신 PC·초고속 네트워크…현지 최고 수준 환경 구축 레드포스 PC방 호치민 1호점은 최신 고사양 PC와 키오스크 시스템, 현지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자리에서 바로 음식 주문도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용자들이 즐기는 게임은 글로벌 인기 온라인 대전 게임이 중심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발로란트, 카운터스트라이크2, 도타2, 피파온라인4, 배틀그라운드 등이 주요 타이틀로 구성됐다. 여기에 베트남 필수 메신저 잘로(Zalo)와 음성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가 기본 탑재된 점도 눈길을 끈다. 서브컬처 게임인 '원신', '젠레스 존 제로' 등과 한국 온라인게임도 설치돼 다양한 이용자층을 겨냥했다. 유진 매니저는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은 게임 위주로 구성했으며, 게임 라인업 자체는 기존 베트남 PC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라면이 주인공”…K-푸드 경험 공간으로 차별화 레드포스 PC방의 가장 큰 차별점은 e스포츠 구단 농심 레드포스와의 연계, 그리고 한국 라면 중심의 먹거리다. 매장 내 주방은 일반 PC방보다 크게 설계됐다. 한국식과 베트남식을 결합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한국 PC방 환경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한국산 쿠쿠 밥솥으로 지은 밥과 국내 PC방에서 사용하는 라면 조리기를 도입했으며, 쌀은 현지 최고급 품종으로 꼽히는 'ST25'를 사용한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신라면과 짜파게티다. 유진 매니저는 “두 제품의 판매 비중이 거의 비슷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라며 “K-콘텐츠 영향으로 한국 라면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가격은 4만~5만5천 동 수준으로, 한화 약 2천200원~3천원대다. 계란 후라이 기본…현지화된 'K-라면' 흥미로운 점은 조리 방식이다. 한국 라면에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계란 후라이가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한국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수는 넣지 않는다. 반면 베트남식 라면 메뉴에는 고수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계란을 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한 후라이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직접 맛본 라면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었다. 신라면은 매운맛이 다소 완화됐지만 면 식감은 그대로였고, 짜파구리는 국물이 다소 많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은 수준이었다. 초기에는 한국 라면이 현지에서 통할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유진 매니저는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실제 운영해보니 라면 판매가 매우 잘 된다”며 “현지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레드포스 PC방이 한국 PC방 문화를 베트남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23 11:49최병준 기자

신세계I&C, 미국 AI 투자 첫 검토…정용진 회장 'AI 승부수' 가속

신세계I&C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신세계그룹의 미국 투자 법인을 통한 첫 투자에 나선다. 최근 그룹 차원의 AI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린 중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I&C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의 미국 투자 법인 퍼시픽얼라이언스벤처스(PAV)가 운영하는 'PAV 펀드'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 퍼시픽얼라이언스벤처스는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기술 기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를 위해 설립한 미국 현지 투자 법인이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에 맞춰 AI, 클라우드 등 기술 분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신세계I&C는 바알리플랫폼, 워프솔루션 등 국내 기술 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왔다. 해당 법인을 통해 해외 투자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기술 기업 투자는 국내에서도 이전부터 이어온 것"이라며 "이번에 대상이 미국이라는 점이 처음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펀드 투자 승인만 이뤄진 상황으로, 어느 기업에 투자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현 단계에서 특정 기술이나 기업과의 연관성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신세계I&C는 '스파로스 AI 계산대' 등 오프라인 리테일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사업과 별도로 글로벌 기술 확보를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중장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관련 업계는 이번 투자가 그룹 차원의 AI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행보라고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유통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인프라부터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스타트업 '리플렉션AI'와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AI를 미래 성장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같은 흐름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에서도 확인된다. 신세계그룹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G마켓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3천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검색과 추천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I&C 측은 이번 투자와 데이터센터 사업 간 직접적인 연계성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AI 투자 확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데이터센터는 별도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번 투자와는 분리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1:34남혁우 기자

[AI 리더스] 핑거 "금융 IT 넘어 '임팩트 테크'로…STO·스테이블코인 승부수"

"기술은 결국 사람과 사회를 바꾸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단순한 금융 IT 기업을 넘어 기술로 사회 전반을 바꾸는 '임팩트 테크' 기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향후 사업 전략과 디지털 자산 중심의 금융 혁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핑거는 2000년 설립된 금융 IT 기업으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스마트뱅킹과 전자금융 플랫폼 구축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은행·카드·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금융 인프라 구축 역량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블록체인·토큰증권(STO)·스테이블코인·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임팩트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금융 플랫폼·솔루션 중심 구조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디지털 자산 기반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는 "임팩트 테크는 AI·블록체인·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금융·환경·사회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기술"이라며 "디지털 자산과 금융 데이터를 연결해 기존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을 줄이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와 구조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TO·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 구조 재편 노린다 핑거는 차세대 금융 인프라인 STO와 스테이블코인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기존 금융상품을 디지털 자산 형태로 전환하는 STO는 자산 유동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회사는 자체 STO 플랫폼 'F-STO'를 통해 발행·유통·계좌관리·장외거래(OTC)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실제 사업 레퍼런스도 확보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STO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광동제약의 식음료 기반 투자계약증권 발행, 현대요트의 실물자산 STO 전환 등 금융권과 실물자산 영역 모두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안 대표는 "현재 STO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제도화가 이뤄지는 시점에 가장 먼저 상용화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 'F-체인'과 구독형 서비스 'F-BaaS'를 기반으로 STO 사업을 SaaS 형태로 확장 중이다. 기존 시스템 통합(SI) 중심 사업 구조에서 반복 수익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영지식증명(ZKP) 기반 지급준비금 증명 기술과 개인키를 분산 관리하는 MPC 기반 디지털 금고를 통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도 준비 중이다. 숙박·음식·교통·관광 서비스 전반을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환전과 결제 과정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안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환전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하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결제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다"며 "이 모델이 자리 잡으면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STO 발행부터 유통·결제·보안까지 하나의 구조로 연결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aaS·AI로 사업 체질 전환…수익 구조 다각화 핑거는 기존 금융 IT 프로젝트 중심 사업에서 SaaS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AI를 결합한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SaaS 서비스 '파로스'를 앞세워 회계·급여·자금관리 등 금융기관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상용 ERP를 넘어 금융 데이터와 연결된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 대표는 "파로스는 단순한 ERP가 아니라 금융과 데이터가 연결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도 금융과 경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매출 구조를 플랫폼·IT아웃소싱(ITO) 중심에서 SaaS 및 임팩트 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현재 약 5% 수준인 SaaS·임팩트 사업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AI 분야에서도 금융·공공 특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와 에이전틱 AI 기술을 갖춘 '아르고스' 솔루션 활용해 국회도서관과 금융기관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금융 도메인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는 빅테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안 대표는 "금융 AI는 규제와 데이터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핀테크 기업이 AI 기업보다 오히려 더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기후테크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및 ESG 데이터 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이와 연계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ESG 데이터의 투명성과 추적성을 확보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신뢰 기반 시장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는 "기후테크는 친환경 사업에서 나아가 금융과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시장"이라며 "우리가 지닌 디지털 자산 기술을 ESG 영역까지 확장해 의미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사업 투자 지속 확대…"올해 성과 가시화" 핑거는 최근 몇 년간 STO, 스테이블코인, AI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변동이 있었지만, 회사는 이를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실제 회사는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기술 내재화와 신사업 준비를 병행해왔다. 특히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신사업은 초기 투자 구간에서는 비용이 먼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는 기술과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이고 올해부터는 점진적으로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STO·스테이블코인·SaaS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 STO 법제화와 스테이블코인 제도 정비가 진행될 경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안 대표는 "지난해가 가능성을 검증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실제 사업 성과가 나타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미 금융기관과 STO·스테이블코인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IT 기업을 넘어 디지털 자산과 AI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구조를 재편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3 11:33한정호 기자

게임사 채용 창구 게임인재원…AI 커리큘럼으로 교육 밀도 높인다

게임인재원이 국내 게임업계 실무형 인재 공급처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19년 개원한 게임인재원은 현재까지 322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고, 제5기까지 누적 취·창업률은 74%를 기록했다.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업계가 실제로 활용하는 산업 인재 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게임인재원 8기 교육생 모집은 지난 10일 낮 12시에 접수를 마감했고, 13일부터 23일까지 신입생 선정평가가 진행된다. 이후 합격자 발표와 등록 절차를 거쳐 4월 1일 개강할 예정이다. 게임인재원의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게임인재원은 제5기까지 누적 취·창업률 74%를 기록했다. 올해 졸업한 6기 졸업생 59명 가운데 19명은 넥슨, 넷마블네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에 졸업 전 조기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젝트 중심 교육이 실제 채용과 일정 부분 연결되고 있다는 의미다. 8기부터는 교육 체계도 크게 달라진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2년 과정에서 9개월 3학기, 주 5일 집중 교육 체제로 전환한 점이다. 모집 분야는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프로그래밍 3개 학과이며 총 60명을 선발한다. 기간은 줄였지만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밀도와 실습 중심성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이다. 이 개편의 중심에는 AI 커리큘럼 강화가 있다. 게임인재원은 AI 기반 게임개발을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규정하고, 모든 개발 프로젝트에 AI 활용을 적용할 방침이다. 전체 교육과정에서 AI 활용 비중도 기존보다 20% 이상 확대한다. 특히 이번 8기 과정에서는 인디 게임 디자인, AI, AI 아트, AI 리터러시 등 최신 게임 개발 및 기술 흐름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강화했다. 단순히 AI 관련 강의를 몇 개 추가하는 차원이 아니라, 게임 기획과 아트, 프로그래밍 전반에서 실제 개발 파이프라인에 AI 도구를 접목하는 방향으로 교육 구조를 재설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목 구성을 보면 방향성은 더 분명해진다. AI 리터러시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초 소양을 다지는 성격이 강하고, AI 아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각 자산 제작과 작업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AI 과목과 인디 게임 디자인 역시 소규모 개발 환경에서 새로운 도구를 실제 제작 과정에 연결하는 실무형 성격이 짙다. 공개 자료에 세부 강의계획서까지 모두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방향은 '이론으로서의 AI'보다 '현업에서 바로 쓰는 도구로서의 AI'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대목은 게임인재원의 역할 변화와도 맞물린다. 과거에는 기본기를 갖춘 신입 인력을 양성하는 데 무게가 실렸다면, 이제는 실제 제작 현장에서 곧바로 적응할 수 있는 복합형 실무 인재를 길러내는 쪽으로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교육 기간을 압축하고 AI 활용도를 높인 것도 결국 변화한 개발 환경에 맞춰 산업 수요와 교육 체계를 다시 연결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게임인재원의 중도 탈락률과 취·창업률 하락 문제가 지적됐다. 특히 일부 기수에서 중도이탈이 적지 않았다는 점이 거론되면서, 교육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9개월 집중 과정 전환이 오히려 교육 몰입도를 높여 이탈을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짧아진 교육 기간이 학습 부담을 키우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함께 존재하기에 좀 더 면밀한 인재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결국 8기는 게임인재원이 산업 인재 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누적 취·창업률 74%라는 성과 위에 AI 역량과 압축형 실무 교육이라는 새 경쟁력을 안착시킬 수 있다면 존재감은 더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중도이탈 관리와 교육 성과 입증에 실패할 경우, 이번 개편의 실효성을 둘러싼 검증 요구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게임인재원이 '양적 성과를 낸 교육기관'을 넘어 '산업 변화에 즉응하는 인재 양성소'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3.23 11:20김한준 기자

하나증권, 일반환전 업무 인가 획득

하나증권은 재정경제부로부터 일반환전 관련 업무 인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재정경제부는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통해 일정요건을 갖춘 증권사도 투자 목적 외 일반환전이 가능하도록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외국환거래 규정 등에 맞춰 내부통제 조직과 전산 설비 등을 구축해 인가를 획득했다. 이번 인가를 통해 하나증권은 일반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투자 목적의 환전부터 개인 용도의 일반환전까지 외화자산의 통합관리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일반환전 서비스에 더해 하나머니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과 연계한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현 하나증권 WM영업본부장은 “하나증권에서 다양한 환전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6.03.23 11:18홍하나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서구권 호평 속 지표 '우상향'…주말 최고 동접자 경신

펄어비스 신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주말 사이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다시 한번 경신하며 본격적인 지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스팀DB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4만 8530명을 기록하며 종전의 약 23만명 기록을 뛰어넘었다. 평균 접속자 또한 약 18만~20만명대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스팀 이용자 평가 또한 함께 상승 중이다. 이날 기준 약 5만 2000개의 리뷰 중 69.3%(약 3만 6000개)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어권 이용자 평가의 경우 '대체로 긍정적'을 기록하는 등 서구권의 호평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플레이 타임 10시간 이상을 기록한 이용자 평가는 '매우 긍정적(1만 5161개)'을 달성해 초반의 부정적 여론을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실제로 출시 초기 '대체로 부정적'이었던 국내 이용자 평가 역시 '복합적'으로 반등했다. 서비스 기간이 지날수록 부정 평가 대비 긍정 평가 비중이 늘어나며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붉은사막'은 주인공 '클리프'와 회색갈기 동료들이 잃어버린 고향을 되찾기 위해 심리스 오픈월드 '파이웰' 대륙을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한 사실적인 고품질 그래픽과 다이내믹한 액션, 자유도 높은 상호작용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서 게임은 출시 직전 기대치보다 낮은 메타크리틱 점수를 받고, 출시 직후 플레이 조작감 등의 이슈로 부정 평가를 받으며 시장의 우려를 샀다. 이에 펄어비스는 지난 21일 공지를 통해 피드백 수용과 발 빠른 개선을 약속했다. 펄어비스 측은 "출시 이후 저희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주의 깊게 들으며, 게임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조작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불편함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이를 개선하기 위한 패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키보드·마우스로 플레이하시는 분들께도 만족스러운 플레이 경험을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피드백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플레이 경험을 가능한 한 빠르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소통 행보와 더불어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의 화제성도 지표 반등에 큰 역할을 했다.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월드 콘텐츠가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보는 재미를 선사하며 치지직, 숲(SOOP) 등 주요 스트리밍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는 추세다. 지난 20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 '붉은사막'은 플레이스테이션(PS)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 ROG Xbox Ally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보이스오버 등 총 14개 언어를 제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이날(오전 10시 30분경) 기준 펄어비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48%) 상승한 4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03.23 11:17정진성 기자

"PC방을 남자의 올리브영으로"…서희원 대표 K-PC방 글로벌 도전

“레드포스 PC방을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 남성들이 즐기는 '올리브영 같은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레드포스 PC 아레나'에서 만난 서희원 비앤엠컴퍼니 대표는 K-PC방 문화를 글로벌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이렇게 설명했다. 비앤엠컴퍼니는 그동안 농심 레드포스와 함께 국내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해외 거점을 확대하며 단순 게임 공간을 넘어, 콘텐츠·소비·커뮤니티가 결합된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베트남은 기회 시장…공급 부족에 수요는 폭발적” 비앤엠컴퍼니는 글로벌 첫 거점으로 베트남 호치민을 선택했다. 대학 3곳이 밀집한 10군 지역에 약 29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열며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서 대표는 베트남을 선택한 배경으로 '공급 부족'과 '높은 게임 수요'를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PC방 수가 4만 개에서 4천 개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게이머 수요는 여전히 높습니다. LCK를 프리미어리그처럼 즐기고, 발로란트 열풍도 강하죠.”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현지 물가는 낮지만 PC방 이용료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고사양 장비와 서비스에 대한 지불 의사가 높다는 것이다. 가오픈 기간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달간 테스트 운영을 해보니 평일 매출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정식 오픈 후에는 한국 직영점 수준의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세대 PC방은 플랫폼…체험하고 바로 구매” 서 대표가 강조하는 핵심은 '3세대 PC방'이다. 1세대가 단순 게임 공간, 2세대가 식음료 결합 공간이었다면, 3세대는 체험과 소비가 연결되는 오프라인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남자들의 올리브영'에 비유했다. “여성이 올리브영에서 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듯, PC방에서도 최신 게이밍 기어를 경험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로지텍, 벤큐 등과 협력해 매장에서 직접 장비를 체험하고 QR코드를 통해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10대부터 30대 남성들이 좋아하는 IT 기기, 팝업 콘텐츠가 결합된 공간으로 확장하려 합니다.” 농심·글로벌 파트너…“K-컬처 놀이터 완성” 레드포스 PC방의 또 다른 경쟁력은 파트너십이다. 비앤엠컴퍼니는 농심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라면 등 K-푸드 소비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국물라면과 짜장라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PC방이 자연스럽게 K-푸드를 경험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네이버 '치지직(CHZZK)', 로지텍, 조위(ZOWIE) 등과 협력해 e스포츠 대회와 콘텐츠 제작까지 확장하고 있다. 기술적 기반도 강화했다. 베트남 고속 네트워크 테스트 매장으로 선정됐으며, 자체 앱과 무인 결제 시스템을 통해 한국과 동일한 운영 효율을 구현했다. 현지화 전략도 눈에 띈다. “베트남은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입니다. 그래서 한국과 달리 좌석 간 유리 칸막이를 없앴습니다. 시스템은 한국식, 운영은 현지화하는 방식입니다.” “글로벌 500호점 목표…국가 대항 e스포츠도 구상” 비앤엠컴퍼니는 호치민 1호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올해 일본 오사카 진출을 준비 중이며, 태국·인도네시아·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중동 일부 국가에서는 기술 이전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500호점'이다. “아시아 전역에 500개 매장을 구축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국가별 매장이 경쟁하는 e스포츠 리그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서 대표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를 하나로 묶는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레드포스 PC방을 통해 '매운맛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디서든 K-PC방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6.03.23 11:04최병준 기자

"석유 최고가격제, 단기 활용 적합…장기화 시 부작용"

정유사의 공급 가격에 상한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에 대해 단기적 관점에서 가격 급등 억제와 소비자 부담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시장 왜곡과 공급 축소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 활용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타났다. 23일 산업연구원(KIET)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의 정책적 함의와 향후 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난 13일부터 시행한 상황이다. 향후 유가 추이에 따라 2주마다 연장 및 상한가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는 "에너지와 같이 필수재 성격이 강하고 단기 수요탄력성이 낮은 품목의 가격 급등 국면에서는 소비자 후생 보호와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정부의 한시적 가격 개입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상시적 제도로 운영하기보다 국가 비상 상황에서 소비자 후생 보호를 위한 단기적· 임시적 시장 안정 수단으로 활용할 때 정책 타당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정책수단별 효과 비교 결과에서도 최고가격제가 단기적인 가격 안정 효과 측면에서 유용한 정책수단으로 평가됐다. 반면 공급 충격이 중·장기화될 경우 가격 통제하에서는 품귀, 대기행렬, 주유소 간 물량 편차 등 비가격적 배분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결과적으로 명목가격 인하 효과가 다른 형태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정책 목적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책 수단을 조합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정책 효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취약계층 직접지원, 비축유 활용, 도입선 다변화 등 다양한 정책 수단과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가 상승의 영향이 산업별로 상이하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할 때,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물류·화물·수산·농업·대중교통 등 연료비 비중이 높은 산업은 표적 지원을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정유·석유화학 및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경우 중·장기적 공급 안정성이나 투자 유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공급 안정성과 생산활동 유지를 고려한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산업경제데이터분석실장은 “석유 최고가격제의 한시적·제한적 운영을 전제로 향후 다양한 정책 수단과의 패키지 접근을 통해 시장 안정성과 정책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23 11:00김윤희 기자

AI에도 지문 있다…몰래 바뀐 모델 잡아내는 기술 등장

어제까지 잘 쓰던 AI가 오늘은 왠지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건 착각이 아닐 수 있다. 챗GPT(ChatGPT)나 클로드(Claude) 같은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내부 시스템을 조용히 바꾸는 경우가 많다. 프로젝트 베일(Project VAIL)과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연구팀이 개발한 '스태빌리티 모니터(Stability Monitor)'는 바로 이런 변화를 자동으로 잡아내는 시스템이다. 연구팀은 같은 이름을 달고 서비스되는 AI라도 제공 업체에 따라, 심지어 같은 업체 안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실제 행동이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서버가 멀쩡해도 AI는 이미 다른 존재가 되어 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서비스에서는 서버가 켜져 있고 반응 속도가 빠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AI 서비스는 다르다. 기술적 점검을 모두 통과해도 AI가 실제로 내놓는 답변의 패턴은 소리 없이 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안정성(stability)'이라는 새로운 운영 지표를 도입했다. 안정성이란 같은 질문에 대해 AI가 일관되게 비슷한 방식으로 답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서비스 제공자가 모델 가중치(weight), 토크나이저(tokenizer), 추론 엔진(inference engine)을 교체하거나, 모델을 더 가볍게 압축하는 양자화(quantization) 기술을 적용하거나, 서버 하드웨어를 바꾸기만 해도 답변 패턴은 달라진다. 더 주목할 부분은 사용자 요청이 여러 서버에 분산 처리되는 구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사용자가 AI의 창의성 수준을 조절하는 '온도(temperature)' 설정을 0으로 고정해도, 서비스 제공자가 서로 다른 환경의 서버에 요청을 나눠 처리하면 같은 질문에 매번 다른 답이 나올 수 있다. 연구팀은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불확실성이 여러 단계를 거치는 AI 에이전트(agent) 자동화 작업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AI가 고객 문의를 분류하고, 정보를 검색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세 단계를 거치는 시스템이라면, 첫 번째 단계의 작은 차이 하나가 최종 답변의 품질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 질문 800번으로 AI의 '지문'을 채취하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AI의 내부 구조나 가중치 데이터에 전혀 접근하지 않는다. 오직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방식만으로 변화를 감지하는 '블랙박스(black-box)' 방식이다. 작동 원리는 이렇다. 미리 정해놓은 질문 묶음을 AI에게 반복해서 던지고, 각 답변을 수치 벡터(vector)로 변환해 저장한다. 연구팀의 구현 방식에서는 총 800번의 질문과 답변으로 하나의 '지문(fingerprint)'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든 지문들을 비교할 때는 '에너지 거리(energy distance)'라는 통계 기법을 사용한다. 두 사람의 필체를 비교할 때 글자 하나하나가 아닌 전체적인 글씨 스타일을 보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에너지 거리가 0이면 두 AI의 반응 패턴이 동일하다는 뜻이고, 값이 클수록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팀은 순열 검정(permutation test)이라는 방법도 함께 적용했다. 데이터를 무작위로 섞어가며 관찰된 차이가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이 확률, 즉 p값(p-value)이 낮을수록 실제 변화가 있었다는 증거가 강해진다. 시스템은 주기적으로 새 지문을 만들어 기준 지문과 비교하고, 쌓인 증거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변화 이벤트(change event)'를 선언한다. 그러면 가장 최근 지문이 새 기준으로 설정되고, 이후 비교는 이 새 기준을 중심으로 계속된다. 실제 테스트 결과: 5가지 변화를 모두 잡아냈다 연구팀은 직접 통제한 실험 환경에서 스태빌리티 모니터의 성능을 검증했다. 로컬 서버에 모델을 올려놓고 스태빌리티 모니터가 모르는 상태에서 모델을 바꾼 뒤,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연구팀이 테스트한 변화 유형은 다섯 가지다. 모델 계열 교체(Qwen에서 Llama로), 버전 업그레이드(Qwen2.5-0.5B에서 Qwen3-0.6B로), 추론 스택 교체(vLLM에서 Transformers로), 양자화 적용(BF16에서 INT8로), 그리고 온도 파라미터 조정(0.7에서 0.6으로)이었다. 온도를 조금 바꾼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 네 가지 변화는 모두 다음 지문을 생성하는 즉시 변화 이벤트로 감지됐다. 온도 미세 조정은 변화 이후 18번째 지문에서 감지됐다. 중요한 점은 변화 이벤트가 정확히 한 번씩만 기록됐다는 것이다. 변화 전에도 안정적이었고, 감지 이후 새 기준으로 전환된 뒤에도 다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2025년 11월, 연구팀이 여러 업체가 동시에 서비스하는 키미-K2(Kimi-K2-0905-Instruct) 모델을 모니터링한 결과, 딥인프라(DeepInfra)는 지문을 생성할 때마다 거의 매번 변화 이벤트가 감지될 만큼 불안정했던 반면, 이 모델을 직접 만든 무샷(Moonshot)의 서비스는 100% 안정성을 유지했다. 같은 모델인데 어디서 서비스를 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2025년 12월에는 파라세일(Parasail)에서 변화 이벤트가 감지됐는데, 파라세일 팀은 물리적 서버 장애로 인한 하드웨어 교체가 있었음을 직접 확인해주었다. 의료 AI가 어제와 다른 판단을 내린다면 이 문제가 단순한 기술적 호기심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의료 상담 AI를 예로 들어보자. 환자가 똑같은 증상을 입력했는데 어제는 '즉시 병원 방문'을 권고하고, 오늘은 '며칠 더 지켜보세요'라고 답한다면 어떻게 될까. 금융 투자 AI가 모델 교체 이후 갑자기 위험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면, 법률 문서를 검토하는 AI가 중요한 조항을 다르게 해석하기 시작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에게 돌아간다. 핵심 문제는 이런 변화가 사용자에게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비스 제공자는 성능 개선이나 비용 절감을 위해 내부를 자주 바꾸지만, 사용자는 외부 인터페이스(API)만 보기 때문에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연구팀이 인용한 선행 연구(Chen et al., 2024)에서도 GPT-3.5(지피티3.5)와 GPT-4의 답변 패턴이 수개월에 걸쳐 정확도, 형식, 안전성 측면에서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는 법적 준수, 즉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문제다. 연구팀은 모델이 조용히 바뀌면 이전에 수행했던 안전성 검증과 출력 필터링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변화 이벤트와 안정 기간의 기록을 자동으로 생성해 엔지니어링, 보안, 컴플라이언스 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 기존의 모델 지문 인식 연구들은 주로 지적재산권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배포된 모델이 원본 모델을 허가 없이 복사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고, 이를 위해 모델 내부에 접근하거나 특수하게 조작된 적대적 입력(adversarial input)을 사용해야 했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목적과 방식 모두 다르다. 모델 소유권 확인이 아니라 시간에 따른 행동 변화 감지가 목표이며, 특별한 접근 권한 없이 일반적인 자연어 질문만으로 작동한다. 최근 발표된 B3IT(Chauvin et al., 2026) 연구도 유사한 문제를 블랙박스 방식으로 다루지만 핵심적인 차이가 있다. B3IT는 초기 설정 단계에서 각 서비스마다 AI 모델의 판단이 거의 막상막하인 '경계 입력(border inputs)'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변화 이벤트가 발생하면 AI의 판단 경계 자체가 바뀌기 때문에 이 경계 입력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어떤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고정 질문 세트를 계속 재사용할 수 있어, 변화 이벤트가 발생한 이후에도, 그리고 여러 서비스 제공자를 비교할 때도 일관되게 쓸 수 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방식이 특정 능력을 시간에 따라 깊이 평가하는 기존 프로젝트들과 상호보완 관계에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방식들이 특정 능력에 대한 정밀한 신호를 제공하지만 실행 비용이 높아 다양한 모델과 제공자를 폭넓게 커버하기 어렵다면,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몇 시간마다 새 지문을 생성하는 가볍고 빠른 상시 감시에 특화되어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일반 사용자도 자신이 쓰는 AI 서비스가 바뀌었는지 알 수 있나요? A. 현재로서는 직접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연구 목적의 도구로 기술적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다만 연구팀이 운영하는 스태빌리티 아레나(arena.projectvail.com)에서 주요 AI 서비스들의 안정성 데이터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AI 서비스 비교 플랫폼에 이런 모니터링 기능이 통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Q. AI 서비스 제공자가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가요? A. 업데이트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성능 개선과 오류 수정을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문제는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변경하거나, 동일한 모델 이름을 유지하면서 실제 작동 방식이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의료, 금융, 법률처럼 규제가 엄격한 분야에서는 AI의 행동 변화를 추적하고 기록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온도(temperature)를 0으로 설정하면 AI 답변이 항상 똑같지 않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온도는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설정값일 뿐입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내부 추론 엔진, 캐싱 방식, 서버 하드웨어 등을 바꾸면 온도를 0으로 설정해도 답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서버 부하 상황에 따라 배치 크기(batch size)가 바뀌면서 생기는 연산 차이도 비결정성을 만들어냅니다. 사용자 요청이 서로 다른 환경의 여러 서버에 분산 처리될 때도 같은 질문에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명: behavioral Fingerprints for LLM Endpoint Stability and Identity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23 10:54AI 에디터

파수, 글로벌 진출 새 승부수..미국법인 '컨실릭스'와 합병

파수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 법인을 현지 AI 전문 스타트업과 합병,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3일 파수(대표 조규곤)는 자사의 미국 법인을 미국 AI 플랫폼 및 컨설팅 기업 컨실릭스(Konsilix)와 합병하고, 기업용 AI 전문기업 '심볼로직(Symbologic)'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파수 미국법인과 합병하는 Konsilix는 PwC, AWS, 구글 클라우드 등을 거친 기업용 AI 전문가 롭 마라노(Rob Marano)를 중심으로, Trellus Health CTO, 액센츄어의 산업X 출신 등이 공동 설립한 기업용 AI 플랫폼 및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설립자 뿐 아니라 임직원 모두 구글, 아마존, AT&T, EY, 비아콤(Viacom) 등에서 기업용 AI,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경력을 쌓은 최정예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고 파수는 밝혔다. 컨실릭스는 미드마켓 기업에 최적화된 경량·고효율 AI 아키텍처와 빠른 구축을 앞세워 중견 및 성장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코네티컷주 다리엔이고 202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새 회사 심볼로직은 파수의 데이터 관리보안 역량과 AI 포트폴리오에 컨실릭스 전문 인력의 AI 컨설팅 및 서비스를 결합,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우선적으로는 AX 실현과 AI 보안 위협이라는 두 중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객을 위해 전문 컨설팅과 AI·데이터·거버넌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전문성과 인력, 경험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 기업 및 기관들에게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 가능한(Business-Ready)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매우 높은 만큼, 해당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파수 미국 법인과 컨실릭스는 4월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볼로직의 초대 CEO는 미국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롭 마라노 현 컨실릭스 CEO가 맡는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시장을 이끌어 온 파수는 최근 '고객의 AX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전환 중으로, 이번 미국 법인 합병도 그 일환으로 진행했다"면서 “AI와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파수가 가진 강력한 경쟁력이 컨실릭스의 뛰어난 전문 인력 및 컨설팅 역량과 만나는 만큼, 심볼로직의 적극적인 AI 시장 공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26.03.23 10:46방은주 기자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2호, 다시 발사대로…4월 발사 카운트다운 [우주로 간다]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 궤도로 보내는 유인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이 발사대로 복귀했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KSC) 39B 발사대(LC-39B)로 아르테미스 2호의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을 이동시켰다. SLS 로켓과 오리온 유인 캡슐은 20일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발사대에 도착했다. 같은 날 자정 무렵 이동을 시작한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 이동식 발사대는 약 11시간 동안 6.4㎞를 이동해 목적지에 도달했다.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은 지난 3주간 KSC 내 조립동(VAB)에서 점검과 정비를 거쳤다. SLS 로켓이 발사대로 복귀함에 따라 NASA는 4월 1일 예정된 다음 발사 기회를 목표로 로켓과 지상 시스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발사는 3월 초로 예정돼 있었으나, 시험 과정에서 로켓 상단부의 헬륨 가압 문제를 발견해 이를 보완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아르테미스 2호에 사용되는 SLS 로켓은 높이 약 98m에 달하며, 연료를 주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 160만kg, 액체 수소와 액체 산소 추진제를 모두 채울 경우 261만kg 이상의 무게를 가진다. 이번 임무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최초로 우주비행사를 태운 오리온 우주선이 발사되는 유인 비행으로, 우주선의 생명 유지 시스템을 검증하는 첫 주요 시험이기도 하다. 임무에는 리드 와이즈먼이 사령관, 빅터 글로버가 조종사로 참여하며, 크리스티나 코흐와 제레미 한센이 임무 전문가로 탑승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오리온 캡슐을 타고 약 10일간 임무를 수행하며, 달 궤도를 한 바퀴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달 표면 유인 착륙과 장기 기지 구축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NASA는 2028년 이전까지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의 '스타십'과 블루 오리진의 '블루 문' 등 상용 달 착륙선 개발이 진행 중이다. NASA는 임무 시점에 준비된 착륙선을 활용할 계획이며, 해당 착륙선은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 지구 궤도로 발사돼 오리온 우주선과의 랑데부 및 도킹 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3호는 2027년, 이후 아르테미스 4호는 프로그램 최초의 달 착륙 임무로 추진된다. SLS 로켓이 발사대로 복귀하면서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의 발사 준비도 본격화됐다. NASA는 4월 1일을 시작으로 4월 6일, 4월 30일 등을 발사 가능 시점으로 설정하고 있다.

2026.03.23 10: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다이소몰, 봄날의 피크닉 행사 진행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다이소몰에서 '다이소데이 봄날의 피크닉'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27일 24시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피크닉 시리즈 신상품을 비롯해, 계절 변화에 맞춰 필요한 아이템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피크닉 시리즈 신상은 봄꽃과 햇살의 따스한 무드를 담았고 병아리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먼저 선명한 노란색 바디로 화사한 느낌을 주는 '봄피크닉 아이스박스'를 준비했다. 약 5ℓ 용량으로 500㎖ 캔음료 6개 보관이 가능하다. 돗자리에 올려놓은 후 간이 테이블로 활용할 수도 있다. 부피가 큰 먹거리를 담기에 적당한 '봄피크닉 타포린 보냉백'도 있다. 약 20ℓ 사이즈로 사용 후에는 납작하게 접어 보관할 수 있다. 병아리 캐릭터로 시리즈 무드를 살린 소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닭과 식빵 모양 2종으로 구성한 '반전 걸이인형'은 지퍼를 열면 내부에 숨어있던 병아리 캐릭터 인형이 나타나는 이색적인 구조다. 이 밖에도 계절 변화에 따라 일상에 필요할 만한 상품을 테마별 코너로 구성했다. 벚꽃을 비롯한 화사한 봄꽃 디자인의 팬시용품, 주방용품 등으로 구성한 '집 꾸미기 아이템' 코너에서는 거실이나 주방 등 시선이 자주 닿는 곳에 인테리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상품들을 마련했다. '봄맞이 청소 아이템' 코너는 그린과 블루 컬러를 통일감 있게 적용한 청소 및 정리용품으로 구성했고 부담 없이 캠핑에 입문하기 좋은 소품들로 꾸린 '봄 캠핑 추천템' 코너 등을 기획해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 기운에 맞춰 변화하는 일상에 도움이 될 만한 상품들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몰을 통해 시즌별로 필요한 아이템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0:43김민아 기자

램리서치코리아, '대·중소기업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모기업 선정

램리서치코리아는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모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램리서치코리아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유지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제조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00인 이상 규모의 모기업이 협력업체·지역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전보건 수준 향상 활동을 추진할 경우, 정부가 기술·재정적 매칭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대기업의 전문성과 역량을 국내 협력업체와 공유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도입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램리서치는 환경·보건·안전(EHS)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환경 영향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램리서치코리아는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장비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유앤아이넷, 인스프로, 에이스트, 주식회사 지티, 비투비엔지니어링 등 5개 국내 협력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반도체 장비 서비스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상생사업을 통해 이들 협력업체들과 장비 반입·반출, 설치,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선정은 해당 분야에서 램리서치코리아가 이어온 활동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램리서치코리아는 2025년 삼성전자가 주관한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대표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어 2026년 2월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우수기업 선정서'를 공동 수여받아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램리서치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험을 국내 협력사와 공유하고, 산업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상생협력 모델로 확장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축적된 성과와 운영 노하우는 2026년 램리서치코리아가 모기업으로서 해당 사업을 단독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토대가 되고 있다. 램리서치코리아와 협력업체들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위험성평가 실행력 강화, 현장 안전 점검, 아차사고 발굴 및 개선 등 실질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부의 지원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되며, 램리서치코리아는 참여 기업으로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 전반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기준을 정착시키고, 안전을 중심으로 한 공동의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력사 유앤아이넷 김성태 사장은 “현장 중심의 안전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난해 협력을 통해 검증된 램리서치코리아의 우수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램리서치코리아 박준홍 한국 법인 총괄 대표이사는 “지난해 협력업체로서 쌓은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모기업으로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반도체 장비 설치와 유지보수는 고도의 전문성과 안전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램리서치의 축적된 안전 노하우를 국내 협력사와 적극 공유해 장기적으로는 국내 반도체 장비 서비스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안전보건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0:43장경윤 기자

쓰레기 봉투가 사라진다?...중동 전쟁이 쏘아 올린 '쓰레기 봉투' 대란

안녕하세요 AMEET 애널리스트입니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사용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단순히 기름값이 오르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쓰레기를 버리고 싶어도 버리지 못하는 '생활 대란'의 그림자가 우리 문 앞까지 다가와 있습니다. 먼 나라의 포성이 어떻게 우리 집 현관 앞 쓰레기통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AI 전문가들의 치열한 시각차를 통해 그 이면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선 수급의 붕괴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중동의 군사적 충돌이 원유 공급을 끊을 것이라는 공포에서 논의가 시작되었죠. 하지만 대화가 깊어질수록 논점은 단순히 '기름이 있느냐 없느냐'에서 '봉투를 만드는 것이 이익이 되느냐'로 이동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원료가 되는 나프타 수급 자체가 끊길 수 있다는 공포를 제기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실제 물량이 끊기기 전에 이미 '가격 쇼크'가 생산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면서 봉투를 만드는 원료인 폴리에틸렌을 생산할수록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되어버렸다는 논리입니다. 즉, 원료가 있어도 공장을 돌리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죠. 공급망의 숨겨진 병목과 시민들의 불안 논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통 단계의 병목 현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원료를 확보하더라도 이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우리 손에 쥐여주기까지의 과정이 이미 망가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도매업체 창고가 비어가는 상황은 단순한 원료 부족을 넘어 생산 가동률 자체가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폐기물 관리 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단순한 품절을 넘어 사회적 무질서로 이어질 것을 경고했습니다. 봉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무단 투기를 시작하거나 분리수거 원칙을 어기게 될 경우, 지자체가 감당해야 할 뒷수습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재고가 충분하다'고 안심시키려 하지만, 이는 현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간과한 기술적 낙관론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거세게 일었습니다. AI 전문가들의 합의와 남겨진 과제 치열한 토론 끝에 전문가들이 합의한 지점은 명확합니다. 현재 제조업체들이 보유한 원료 재고는 단 한 달 치에 불과하며, 4월 중에는 봉투 공급가액이 최소 15~2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물리적인 봉쇄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비대칭적 위협'만으로도 물류 비용이 폭등하여 우리 식탁 물가와 생활 지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입찰 주기를 단축하고 선결제를 확대하는 등 단기적인 공급망 최적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회용 플라스틱에 의존하는 폐기물 관리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안정화 조치가 오히려 플라스틱 소비를 정당화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죠. 결국 우리가 마주한 이 풍경은 단순히 '봉투가 없는' 문제가 아닙니다. 중동의 복잡한 정치 지형이 우리 집 쓰레기통의 규격과 가격을 결정하는, 초연결 사회의 취약한 민낯을 보여주는 사건이죠. 전문가들은 공급망을 조율하고 가격을 통제하려 노력하겠지만,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방식으로 버릴 것인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밤, 평소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쓰레기 봉투를 보며 우리는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24756bf2.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23 10:38AMEET

티빙, '유미의 세포들3' 13일 아태 17개국가에 공개

티빙은 오는 4월13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를 HBO Max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 지역과 일본 디즈니 플러스의 티빙 브랜드관에서 동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선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2회씩 독점 선공개되며, tvN에선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1회씩 방송된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이 특징이다. 티빙은 드라마가 시즌 1부터 높은 구독기여도와 시청UV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3엔 3년차 스타작가가 된 유미의 일상과 뜻밖의 로맨스가 담겼다. '유미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는 배우 김고은과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김재원의 합류, 탄탄한 제작진의 재회도 더해졌다. 티빙은 글로벌 공개와 함께 국내 이용자 경험 확대에도 나선다. 23일부터 '유미의 세포들' 스페셜관을 오픈하며 전 시즌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IP홈을 선보인다. 스페셜관에선 시즌1, 2 VOD를 비롯해 쇼츠, 배우 출연 클립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tvN과 tvN DRAMA 채널을 통해선 시즌1, 2 전 회차가 순차 편성되며, 하이라이트 스페셜 방송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의 글로벌 진출은 K-콘텐츠를 해외 이용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글로벌 유통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즌3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0:36홍지후 기자

영국 경찰, 인종 편향 논란에 '실시간 안면 인식' 사용 일시 중단

영국 에섹스(Essex) 경찰이 도입한 실시간 안면 인식 기술(LFR)에서 인종별 식별 편향 가능성이 제기돼 사용이 일시 중단됐다. 23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실제 경찰 작전 환경에서 LFR 성능 평가를 진행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실험 결과에선 여성보다 남성을 다른 인종보다 흑인 참가자를 보다 더 정확하게 식별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188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실험에서 시스템은 감시 대상자의 약 절반을 정확히 식별했다. 오인 식별은 전반적으로 드문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총 6건의 오인 식별 중 4건이 흑인 대상에서 발생했다. 전체 관측 중 흑인 비율이 약 23.8%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정 집단에 결과가 일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와 함께 식별 성능 자체에서도 인종별 차이가 확인됐다. 케임브리지대 연구에 따르면 실시간 안면 인식 시스템의 현재 운영 기준값(55) 기준으로 흑인 대상 정탐률(TPIR)은 다른 인종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백인보다 14.2%p, 기타 인종보다 15.0%p, 아시아인보다 9.5%p 높은 수준이었다. 에섹스 경찰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운용을 중단했다.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 협력해 시스템 개선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공공 부문 평등 의무에 따라 두 건의 독립 연구를 의뢰했다. 한 연구에서는 식별 과정에서 잠재적 편향 가능성이 제기됐고, 다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편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이를 종합해 선제적으로 운용 중단을 결정했다. 경찰 측은 "추가 학술 검증과 정책, 절차 개정을 거쳤다"며 "향후 수배자 추적 등 경찰 활동에 해당 기술을 재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집단에 대한 편향 가능성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결과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3 10:33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美 커서, 中 모델로 코딩 AI 개발 인정…여파는?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가 자사 최신 모델에 중국 문샷 AI의 '키미(Kimi)'를 활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오픈소스 기반 AI 활용과 보안 이슈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기술 패권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국가 간 모델 활용이 이뤄지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23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커서는 최근 '컴포저 2(Composer 2)' 모델을 공개하며 최첨단 코딩 성능을 강조했지만, 해당 모델이 문샷 AI의 '키미'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을 뒤늦게 인정했다. 또 오픈소스 기반에서 출발했다고 밝히면서도 전체 연산의 일부만 해당 모델에 의존했으며 나머지는 자체 학습을 통해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리 로빈슨 커서 개발자 교육 담당 부사장은 "'컴포저 2'는 오픈소스 기반에서 출발했다"면서도 "최종 모델에 사용된 연산의 약 4분의 1만 오픈소스에서 가져왔고 나머지는 자체 학습을 통해 구축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벤치마크 성능은 키미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문샷 AI 측도 이번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픈소스 기반 모델의 활용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키미 측은 "키미-2.5가 기반을 마련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커서의 사전 학습과 강화 학습을 통해 모델이 효과적으로 통합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개방형 모델 생태계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방식은 최근 AI 모델 개발 흐름과 비슷하다. 현재 업계에선 자체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기보다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방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도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크다고 봐서다. 이에 따라 경쟁의 초점도 모델 자체보다는 튜닝과 서비스 통합 역량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오픈소스 기반 모델의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키미와 같은 모델은 긴 컨텍스트 처리 능력과 접근성을 앞세워 개발자 사이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AI 기업들의 개방형 전략도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모델 출처 표기와 라이선스 준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업계 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 기반 모델 활용이 확산되면서 국가 간 경계도 옅어지는 분위기"라며 "산업 현장에선 성능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국가와 관계없이 모델을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처럼 미국 기업이 중국 모델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코딩 AI가 소스코드와 내부 시스템 구조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주요 리스크로 꼽혀서다. 특히 외부 서버 기반 서비스의 경우 입력 데이터가 저장되거나 학습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 모델의 경우 관련 법·제도 환경에 따른 불확실성도 고려 요소로 언급된다. 보안 위험이 모델의 출신보다 데이터 처리 방식에 좌우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온프레미스 운영 여부와 데이터 저장 정책, API 호출 구조 등이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고 봐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민감한 데이터는 내부 시스템에서 처리하고 일반 업무에는 외부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어떤 국가의 모델이냐보다 데이터를 어떻게 통제하고 제품에 녹여내느냐가 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며 "AI 도입 전략도 성능 중심에서 거버넌스와 활용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3 10:31장유미 기자

지그재그, 15일간 봄 기획전 '직잭팟' 실시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15일간 봄 시즌 최대 할인 기획전 '직잭팟'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봄 직잭팟에는 ▲'어텀', '슬로우앤드', '매니크' 등 지그재그 대표 쇼핑몰부터 ▲'미쏘', '하네', '스파오', '던스트' 등 브랜드 패션 ▲'힌스' 등 뷰티 ▲'라피타' 등 라이프 브랜드까지 약 6800여 개 스토어가 참여해 봄 신상품 및 인기 상품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지그재그는 직잭팟 기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3종 쿠폰(10%, 14%, 17%) 및 20% 할인 쿠폰을 전 고객에게 지급하며, 할인 혜택의 특가 코너 '최저가 잭팟딜'도 운영한다. '릴레이 30% 쿠폰' 코너에서는 ▲'어텀' ▲'매니크' ▲'베이델리' ▲'하네' ▲'트위' ▲ '던스트' ▲'스파오' ▲'아모레퍼시픽' ▲'어바웃톤' ▲'풀리오' 등 지그재그 인기 스토어 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할인 적용 상품은 3일 단위로 업데이트 된다. '카테고리 데이'도 마련했다. ▲쇼핑몰 ▲뷰티 ▲브랜드패션 ▲라이프 ▲랭킹(직잭팟 인기 상품) 순으로 3일씩 진행되며, 해당일에 맞춰 최대 40% '카테고리 쿠폰'을 증정한다. 매일 자정 '선착순 쿠폰' 증정과 함께 최대 99% 할인의 '쿠폰 잭팟' 행사를 진행한다. 기획전 기간 동안 선착순 0원딜(오후 5시), 선착순 포인트(오후 9시) 행사가 운영되며, '샤넬 가브리엘 백팩 스몰', '루이비통 스콰이어 이스트 웨스트' 등 래플과 '모여라 포인트 팟!' 행사도 준비했다. 이번 직잭팟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가 추천하는 '트렌드 키워드' 코너도 신설했다. 봄 새학기 시즌에 맞춘 ▲'스쿨 캐주얼'부터 ▲'연프룩' ▲'클라우드 댄서' ▲'포엣코어' 등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의 상품을 키워드별로 한데 모아 선보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3, 4월까지 지속된 긴 겨울로 봄 상품에 대한 소비가 주춤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높아진 기온만큼이나 고객들의 봄옷 쇼핑 수요도 늘었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이번 직잭팟은 보다 다양한 혜택과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3.23 10:15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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