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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엘앤에프 LFP ESS 양극재 조달…1.6조 규모

삼성SDI는 24일 엘앤에프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삼성SDI의 미국 인디애나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 LFP 양극재를 이달 30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조 6000억원 규모로, 지난 2024년 회사 매출 대비 84%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양사 합의에 따라 2032년 말까지 계약을 3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SPE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용에서 ESS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외에 LFP 배터리도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공급망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중국 외 기업 중 처음으로 LFP 양극재 신규 투자를 단행해 현재 연 6만톤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1단계 3만톤 생산시설은 내달 준공 된다. 시험 가동과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3분기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2단계 3만톤 투자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업계가 LFP 양극재 대부분을 중국 업체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정부는 '금지외국기관(PFE)' 규정 등으로 규제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산 핵심 소재의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말 미국 대형 에너지 관련 개발·운영업체와 2조원대의 LFP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과 1조 5000억원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NCA 배터리가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이후 LFP 배터리가 순차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소재 시장의 탈중국화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국내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삼성SDI와 함께 북미 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용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데 의의를 뒀다. 최근 북미 ESS 시장 확대에 발맞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며, 북미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중심 ESS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책임자(CFO)는 “한국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 및 글로벌 ESS 업체들까지 공급 가능성을 적극 타진하고 있어 성장세 지속이 기대된다"며 “고객사별 물량 배정과 추가 라인 증설 등 전략적 성장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24 11:12김윤희 기자

시스코 "AI에이전트 보안 주도"...'RSAC 2026'서 새 전략 발표

시스코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보안 전시회 'RSA 콘퍼런스 2026(RSAC 2026)'에서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위한 주요 보안 혁신을 발표했다. 현재 소프트웨어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이다. 이번에 공개한 솔루션은 에이전트 도입을 가로막는 최대 장벽으로 꼽히는 AI 보안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스코는 신뢰 기반 아이덴티티 구축, 엄격한 제로 트러스트 접근 제어 적용, 에이전트 배포 전 보안 강화, 런타임에서의 가드레일 적용, 그리고 보안운영센터(SOC)가 머신 속도로 위협을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 부상하는 AI 환경 전반에 보안을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지투 파텔(Jeetu Patel) 시스코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에이전트는 기존 업무를 단순히 더 빠르게 수행하는 것을 넘어, 조직이 달성할 수 있는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워크포스”라며 “그동안 리소스 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했던 프로젝트들도 이제는 실현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는 상상하는 만큼 확장될 수 있으며, 에이전틱 워크포스를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게 만드는 보안팀이 이러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가 최근 주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AI 에이전트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실제로 상용화한 비율은 5%에 그쳤다. 시스코는 AI 에이전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에이전틱 워크포스 보안의 세 가지 핵심 축을 제시했다. 첫째, 에이전트가 의도된 범위 내에서만 작동하도록 하는 '에이전트 통제(Protecting the world from agents)', 둘째, 외부의 조작이나 공격으로부터 에이전트를 보호하는 '에이전트 보호(Protecting agents from the world)', 셋째, AI 관련 위협을 머신 속도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보안 체계 구축이다. ■ 에이전트가 업무에 투입되기 전 신뢰 확립 신입 직원과 마찬가지로 AI 에이전트도 아이덴티티를 부여받고, 역할을 이해하며, 책임을 지는 인간 관리자와 연결되는 온보딩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어떤 에이전트가 실행 중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을 지는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보안서비스엣지(Security Service Edge, SSE) 솔루션은 에이전틱 워크로드에 필요한 시간 제한적 접근권한을 강제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고, 에이전트 요청 뒤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24일 발표된 '2025 시스코 탈로스 연례 보고서(2025 Cisco Talos Year in Review)'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사용자 인증, 접근 제어, 시스템 간 신뢰를 중개하는 일부 구성 요소를 주된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이전틱 워크로드 확산과 함께 아이덴티티를 노린 공격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는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접근을 AI 에이전트로 확장, 인간 직원과의 책임 관계를 명확히 하고 에이전트 활동을 보호한다. 새로운 듀오 IAM(Duo IAM) 기능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정책 집행과 의도 인식 모니터링을 결합한 시스코 시큐어 액세스(Cisco Secure Access)와 통합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보다 엄격한 접근 제어를 적용하며, 에이전틱 워크포스 전반에 대한 독자적인 가시성과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에이전트 아이덴티티 관리: 고객은 듀오 IAM에 에이전트를 등록하고 인간 담당자와 연결함으로써 모든 에이전트에 검증된 신원을 부여하고,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 -에이전트 및 도구 가시성: '시스코 아이덴티티 인텔리전스(Cisco Identity Intelligence)'는 에이전틱 및 비인간 아이덴티티를 식별해 조직이 현재 AI 활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엄격한 접근 제어: 에이전트에는 수행하는 작업에 필요한 리소스에 한해 단기간 동안 세분화된 권한만 부여되며, 모든 도구 트래픽은 MCP 게이트웨이를 통해 라우팅 되어 사각지대를 제거한다. 제레미 넬슨(Jeremy Nelson) 인사이트 북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기업들은 AI를 수용하기를 열망하지만, 동시에 보안 커버리지 격차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며 “AI 에이전트를 위한 시스코의 제로 트러스트 엑세스는 에이전틱 신원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필요에 맞게 접근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AI 이니셔티브를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몬테네그로(Fernando Montenegro) 퓨처럼(Futurum) 사이버보안 및 회복탄력성 부문 부사장 겸 프랙티스 리드(Vice President & Practice Lead)는 “역동적인 에이전틱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엄격한 접근 제어가 필수적이지만, 인간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기존 도구로는 이를 일관되게 시행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불균형한 시행과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결국 에이전틱 환경에서 에이전트가 악용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코의 플랫폼 접근 방식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에 유리하며, 도구를 현대화해 AI 에이전트를 위한 일관된 적응형 보안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 AI 디펜스로 에이전틱 워크포스를 안전하게 보호 기업들이 점점 더 복잡하고 분산된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시스코는 조직이 AI 에이전트와 이들 간 상호작용을 테스트하고 신뢰하며 보호할 수 있도록 AI 디펜스(AI Defense)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스캐닝 도구는 장시간의 대화와 다양한 도구·리소스 접근이 결합된 실제 AI 에이전트 환경의 위협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한다. 시스코는 보다 많은 조직이 이러한 과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AI 디펜스 기능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코 AI 디펜스: 익스플로러 에디션(Cisco AI Defense: Explorer Edition)'을 출시한다. 이 솔루션은 글로벌 2000대 기업이 신뢰하는 AI 디펜스 검증 엔진을 기반으로 한 셀프서비스형 도구로, 사용자는 가입 즉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에 적용될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레드팀 테스트를 수행해 공격 취약성을 사전에 식별하고 배포 전 위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개발자, 애플리케이션 보안(AppSec) 팀, 보안 연구자들은 AI 에이전트를 보다 안전하게 개발하고 보호할 수 있다. 곧 출시될 '시스코 AI 디펜스: 익스플로러 에디션'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동적 에이전트 레드팀 테스트: 시스코의 맞춤형 AI 레드팀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구동하는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멀티턴 기반의 모의 공격 테스트를 수행한다.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 검증: 프롬프트 인젝션, 탈옥(jailbreak) 등 안전하지 않은 출력에 대한 대응력을 검증한다. -간편한 보안 리포팅: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AI 보안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컴플라이언스 검토용으로 내보낼 수 있다. -API 기반 접근: 깃허브 액션(GitHub Actions), 깃랩(GitLab), 젠킨스(Jenkins) 등 커스텀 파이프라인을 위한 CI/CD 통합을 지원한다. -팀 협업: 팀원을 초대해 협업할 수 있으며, 'AI 디펜스 엔터프라이즈(AI Defense Enterprise)'로 업그레이드하면 고급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개발 단계에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정책을 직접 내장하는 '에이전트 런타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Agent Runtime Software Development Kit, SDK)'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AWS 베드락 에이전트코어(Bedrock AgentCore), 구글 버텍스 AI 에이전트 빌더(Vertex AI Agent Builder),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 랭체인(LangChain) 등 주요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시스코는 모델 위험도와 적대적 공격에 대한 취약성을 평가할 수 있는 'LLM 보안 리더보드(LLM Security Leaderboard)'도 선보였다. 이 리더보드는 투명한 평가 지표를 제공해 악성 프롬프트, 탈옥 시도 등 다양한 공격 상황에서의 모델 대응 결과를 바탕으로 성능 지표를 맥락에 맞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모델 리스크를 보다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AI 도입에 있어 다층 방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아울러 충분한 테스트와 벤치마크, 검증을 거친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AI 도입의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운영(프로덕션) 단계로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게 전환할 수 있다. 시스코는 작년 RSA 컨퍼런스에서 자사 첫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날 개발과 보안 사이 마찰을 제거하는 보안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디펜스클로(DefenseClaw)'도 소개했다. 스킬 스캐너(Skills Scanner), MCP 스캐너, AI BoM, 코드가드(CodeGuard)를 포함한 필수 오픈소스 도구 모음을 통합한 '디펜스클로'는 모든 스킬을 스캔하고 샌드박싱하며, 모든 MCP 서버를 검증하고, 모든 AI 자산을 자동으로 인벤토리화함으로써 개발자가 보다 빠르고 신뢰성 있게 안전한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개발자는 별도의 보안 절차나 추가 도구 설치 없이도 보다 빠르게 안전하게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디펜스클로'는 엔비디아의 '오픈쉘(Openshell)'과 직접 연동, 런타임 수준의 자동화된 보안을 제공하며, 양사간 협력을 한층 확대한다. 시스코는 이러한 기능을 단일 프레임워크로 통합, 수동 보안 단계를 제거하고, 조직이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유지하면서 에이전틱 워크포스를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 ■ 기계 속도 탐지·대응으로 에이전틱 SOC 구현 AI 기술은 양날의 검이다. 최신 시스코 탈로스 연례 보고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React2shell과 같은 취약점은 거의 즉각적이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이는 에이전틱 AI가 새로운 공격 도구 생성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처럼 새로운 보안 과제를 야기하는 AI 에이전트는 동시에 방어자에게 있어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오늘날 SOC 분석가들은 경고 피로와 단편화된 데이터에 시달리며, 대응보다 조사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시스코 보안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스플렁크(Splunk)는 주요 SOC 워크플로우에 AI 기능을 이미 적용해 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SOC를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대비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노출 분석: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Splunk Enterprise Security) 내 기본 기능으로 통합되며, 모든 자산과 사용자에 대한 인벤토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또한 실시간 위험 점수와 관계 매핑을 제공해 조직이 이미 수집 중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탐지 스튜디오: 기획, 구축, 테스트, 배포, 모니터링까지 탐지 엔지니어링 전 과정을 간소화하는 통합 워크스페이스다. MITRE ATT&CK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탐지 범위를 자동으로 매핑해 보안 공백을 정밀하게 식별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합 검색: SOC 분석가가 다양한 환경 전반에 흩어진 데이터를 발견하고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검색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조사 속도를 높인다. 에이전틱 SOC 확장: 탐지 빌더 에이전트(Detection Builder Agent), SOP(표준 운영 절차) Agent, 트리아지(선별) 에이전트(Triage Agent), 멀웨어 위협 리버싱 에이전트(Malware Threat Reversing Agent), 맞춤형 대응 가이드 에이전트(Guided Response Agent), 자율 대응 에이전트(Autonomous Response Agent) 등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단순 데이터 노출을 넘어 실제 평가와 실행까지 수행한다. 이처럼 보안 워크플로를 자동화함으로써 보안 업무를 병목에서 가속 요소로 전환하고, SOC가 기계적 속도의 대응과 대규모 확장성에 맞춰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라이언 모리스(Ryan Morris) 블랙우드(Blackwood) 회장은 “오늘날의 위협 환경에서 보안 운영센터(SOC)는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대비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시스코는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함으로써, 분석가들이 수작업 중심의 트리아지(선별)를 넘어 가장 중요한 위협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점점 증가하고 고도화되는 SOC 워크로드 속에서 보안팀이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혁신”이라고 말했다. 탐지 스튜디오와 멀웨어 위협 리버싱 에이전트는 현재 정식 출시(GA)됐다. 노출 분석, SOP 에이전트, 연합 검색은 4월과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오토메이션 빌더 에이전트와 트리아지 에이전트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탐지 빌더 에이전트와 맞춤형 대응 가이드 에이전트와 자율 대응 에이전트는 6월 사전 체험(프리릴리스)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6.03.24 11:12방은주 기자

엔비디아 올라탄 두산, 올해 CCL 투자 2배 이상 확대

두산이 반도체기판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 관련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2.7배 이상 확대한다. 전례 없는 AI 반도체 호황으로 고성능 CCL이 각광받는 가운데,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사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두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CCL 설비투자에 올해 약 24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두산 전자BG(비즈니스그룹)는 지난해 CCL 설비투자에 총 896억원을 집행한 바 있다. 전년 투자 규모(386억원) 대비 132%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에는 예상 투자 규모를 2444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전년 대비 172%가량 늘었다. 내후년 예상 투자 규모도 2870억원에 달한다. 계획이 실현되는 경우, CCL 분야에 2년간 5000억원이 넘는 설비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배경은 CCL 시장의 호황에 있다. CCL이 포함된 두산 전자BG 매출은 지난해 1조 8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CCL은 반도체 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수지·유리섬유·충진재·기타 화학물질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해 만든다. 최근 CCL은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팹리스는 물론, 전세계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기업들이 자체 AI 가속기 개발에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반도체가 고도화될수록 CCL도 더 뛰어난 고주파·고속·저손실을 갖춘 제품이 필요하다. 두산은 엔비디아의 최신형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 공급망에 주요 CCL 벤더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구글 등 고객사 외연도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덕분에 두산의 국내 증평·김천 CCL 생산라인은 현재 가동률이 100%를 넘어가는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CL 설비투자 계획은 국내외 공장 증설, 설비교체, 유지보수, R&D 등 관련 투자가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 사업장 전반에서 투자를 계획 중으로, 사업 환경을 보면서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4 11:10장경윤 기자

넥써쓰-플레이위드, '씰M 온 크로쓰' 출시 초반 흥행...DAU 30만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와 공동 퍼블리싱한 MMORPG '씰M 온 크로쓰(Seal M on CROSS)'가 글로벌 출시 이후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출시 직후 이용자가 집중되며 약 30만 명에 가까운 일일 활성 이용자(DAU)를 기록하며 아시아 지역 서버 6개를 추가로 증설했다. '씰M 온 크로쓰'는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전등록 단계에서 퀘스트 기반 미니앱 '크로쓰 플레이(CROSS Play)'를 통한 참여형 미션을 운영해 글로벌 사전등록 수 22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크로쓰 플레이가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이용자 참여를 사전등록 성과로 직접 연결한 사례로, 플랫폼 기반 마케팅의 실효성을 확인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 전후로는 스트리머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를 통한 콘텐츠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기준 200명에 가까운 스트리머가 씰M 온 크로쓰 캠페인에 참여 중이며, 크로쓰 웨이브의 AI 기반 성과 분석 시스템을 통해 대형 스트리머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 스트리머까지 기여도에 비례한 보상을 받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관심과 콘텐츠 생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출시 직후 주요 권역별 모바일 게임 인기 및 매출 순위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용자 지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출시 후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동남아 국가의 모바일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및 인기 순위 TOP 10 내에 안착했으며, 자체 PC 런처를 포함한 '크로쓰샵(CROSS Shop)' 등 전 플랫폼에서 고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권역별 유저 분포를 살펴보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권역이 약 60%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임 내 경제 구조 측면에서도 크로쓰 플랫폼의 결제·유통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모바일 앱 마켓을 웹 기반 상점으로 제공하는 '크로쓰샵'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0% 수수료 결제 인프라 '크로쓰페이(CROSS Pay)'가 적용돼 이용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개발사의 수수료 비용 부담을 낮추는 구조가 구현됐다. 김학준 플레이위드코리아 대표는 “사전 예약 단계에서 보여준 글로벌 이용자의 뜨거운 관심이 실질적인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며 “현재 양사는 이용자 유입 추이를 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최적화된 플레이 환경과 풍성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씰 IP가 가진 오랜 팬층과 크로쓰 플랫폼의 풀스택 생태계가 맞물리며 사전등록부터 출시 이후까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크로쓰 플레이로 이용자를 모으고, 크로쓰 웨이브로 콘텐츠를 확산하며, 크로쓰샵과 크로쓰페이로 결제를 뒷받침하는 구조가 웰메이드 게임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을 씰M 온 크로쓰가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24 10:53이도원 기자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글로벌 출시...PS5·스팀·모바일 지원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멀티형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게임은 지난 17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스팀을 통해 선공개된 이후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단계에서도 이 게임은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주요 지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번 모바일 출시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콘솔, PC,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PS5 및 스팀과 다른 별도의 UI 사이즈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는 계정 연동을 통해 하나의 계정으로 플랫폼 간 자유롭게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넷마블은 그랜드 론칭을 기념해 SR 각인 장비 2종과 SSR 각인 장비 1종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를 지급하는 전투력 달성 미션을 진행해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인게임 보상으로 영웅 뽑기가 가능한 '별의 파편' 약 5만9천 개와 상시 영웅 뽑기권 90개를 제공한다. 또한 론칭 기념 이벤트를 통해 ▲SSR 등급 영웅 '길라' ▲SSR '흑염의 날개 랜스' ▲SSR 제작 무기 선택 상자 ▲상시 영웅 뽑기권 60개 ▲픽업 영웅 뽑기권 10개 ▲별의 파편 4,300개 등 영웅 뽑기 총 373회 가능한 풍성한 보상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원작의 주인공 '멜리오다스'를 획득할 수 있는 픽업이 진행되며, 전용 코스튬 '신기: 마검 로스트베인'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다음달 8일까지 실시한다. 넷마블은 그랜드 론칭을 기념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실사와 3D 모델링이 어우러진 연출로 한국, 일본, 미국 등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일곱 개의 대죄'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용자들을 브리타니아 세계로 초대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를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멀티형 오픈월드 액션 RPG다. 원작 세계관에 멀티버스 설정을 더해 누구나 쉽고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제공한다. 출시 버전에는 '멜리오다스', '트리스탄', '다이앤', '킹' 등 원작 인기 캐릭터와 함께 본작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포함해 총 18종의 영웅이 등장한다. 이용자는 리오네스 성, 요정숲, 바스테 감옥 등 원작 주요 지역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애니메이션 속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투는 4명의 영웅으로 팀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전략성을 높였다. 영웅과 무기의 조합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달라지며, 캐릭터 간 협력 기술인 '합기'를 통해 전투의 재미를 강화했다. 또한 오픈월드 환경에서 친구와 파티를 구성해 모험을 즐기거나 강력한 보스에 도전하는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제공한다.

2026.03.24 10:45이도원 기자

'배우라' 새긴 납탄 발견…고대 로마 전장의 숨겨진 이야기

고고학자들이 약 2000년 전 사용된 투석기용 납탄을 발굴했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최근 이스라엘 하이파대학교 연구진이 해당 유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해당 연구 결과를 지난 10일 학술지 '팔레스타인 탐사 계간지(Palestine Exploration Quarterly)'에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히포스 인근 로마 공동묘지를 발굴하던 중 고대 투석기 탄환을 발견했다. 녹인 납으로 제작된 이 탄환 표면에는 적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었다. 탄환 한쪽에 새겨진 것은 그리스 문자 'ΜΑΘΟΥ'였다. 연구진은 이를 '배우라'는 뜻의 그리스어 '마타이노(mathaíno)'의 변형으로 해석했다. 이 지역에서는 과거 '잡다', '맛보다' 등 풍자적 의미를 담은 문구가 새겨진 납탄도 발견된 바 있다. 하이파대학교 고고학자 마이클 아이젠버그는 “이런 형태 납 투석탄은 헬레니즘 시대, 특히 기원전 2세기경 유적에서 다수 발견돼 잘 알려져 있다"면서도 "하지만 '배우라'는 의미의 문구가 새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해당 탄환이 갈릴리 호수 동쪽 약 1.6㎞ 지점에 위치한 히포스에 주둔하던 그리스어 사용자들이 공격자에 맞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히포스는 데카폴리스로 알려진 10개 고대 도시 연합체 중 하나다. 이 도시들은 알렉산더 대왕의 후계자인 마케도니아인들이 레반트 동부에 건설했으며, 이후 로마 제국에 의해 파르티아 제국을 견제하는 동부 전초기지로 발전했다. 파르티아인들은 고대 근동 지역에 거주했던 이란 동부 유목민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유물은 지난해 히포스 유적지 공동묘지 발굴 과정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 탄환이 성벽 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해당 성벽은 인근 도로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다. 레몬 형태를 띠는 이 납탄은 길이 약 3.2㎝로, 한쪽 면은 강한 충격으로 파손된 상태다. 원래 무게는 약 45g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투석기가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고대 포병 무기였으며, 숙련된 투석병은 약 300m 떨어진 표적도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석탄은 전쟁 중에도 간단한 틀을 이용해 쉽게 제작할 수 있었다. 고대 투석탄에는 신의 이름이나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같은 장군, 도시 이름, 삼지창·번개·전갈 등 상징이 새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에는 이런 문양이 탄환에 힘을 부여한다고 여겨졌다. 이번 유물은 26년에 걸친 히포스 발굴 작업에서 확인된 69개의 납 투석탄 가운데 하나로, 당시 전투 상황과 심리전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2026.03.24 10: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임금협약 체결…5년 연속 무분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4일 2026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면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일 오전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 리서치)에서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과 한준호 People팀장(부사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로 삼성디스플레이는 ▲5년 단위(5/15/25/35년) 장기근속휴가 3일 신설 ▲무주택자 대상 주택 대부 도입 ▲고정 OT(초과근무) 시간 축소(14시간→12시간) ▲자사몰 포인트 등 400만원 상당 보너스 지급안 등 직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안과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사항들이 이번 협약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임단협 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 3월 13일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18~22일까지 진행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의 87%가 넘는 인원이 참여해 찬성률 80.59%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협약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와 수요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며 한층 더 성숙하고 안정적인 노사관계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과 80%가 넘는 찬성률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안정을 바라는 구성원들의 염원과 성숙한 노사 공동체 의식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직원들을 생각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협상한 끝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지난 5년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성숙한 노사문화를 만들어 왔듯이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경쟁력 삼아 차세대 기술 확보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6.03.24 10:39장경윤 기자

[AI는 지금] 앤트로픽 제재에 반기든 美 기업…실리콘밸리 움직임에 전쟁부 '난감'

앤트로픽과 미국 전쟁부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실리콘밸리 전반이 집단 대응에 나섰다. 주요 빅테크와 방산 협력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의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기업 드라고스는 최근 앤트로픽 AI 제품 사용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방산 협력업체가 기존 기술 사용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장에선 즉각적인 공급 차단이 현실화되지 않은 분위기다.드라고스는 산업 제어시스템(ICS) 보안에 특화된 기업으로, 에너지·인프라 등 국가 핵심 시설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정부 및 방산 영역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업체라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은 방산·공공 분야 내 실제 기술 운용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로버트 리 드라고스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의 공식 지시가 없는 상황에서 기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 전쟁부 조치에 대해) 일부 정책 이슈에 대한 즉흥적인 대응처럼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군이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앤트로픽이 더 강한 안전장치를 요구한 이후 이 회사를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했다.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례적인 조치로, 헤그세스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부와 연방 기관들에 6개월 내 다른 AI 서비스 공급자를 찾도록 지시한 상태다. 앤트로픽은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회사 측은 해당 조치가 미국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적법 절차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공급망 위험 지정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조치가 유지될 경우 군 관련 계약업체들도 방산 사업에서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은 실리콘밸리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요 기술기업들은 성명 발표와 법원 의견서 제출 등을 통해 국방부 조치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까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업계 내 공조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전쟁부의 이번 결정은 특정 기업에 대한 제재를 넘어 향후 기술 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기준을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급망 리스크 지정의 기준과 절차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적 이해관계도 맞물려 있다. 특히 앤트로픽은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투자 및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단일 기업 배제 조치가 AI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AI 인재를 둘러싼 변수도 작지 않다. 주요 기업의 연구 인력 다수가 앤트로픽의 AI 활용 제한 원칙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 내부에서도 관련 사안에 대한 의견 표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연구진이 경영진에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은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둘러싼 논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감시 및 자율무기 분야에서의 사용 제한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기술 통제 가능성을 문제 삼고 있다. 법적 판단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앤트로픽은 국방부 조치가 헌법상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백악관 역시 정부 시스템 전반에서 해당 기술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이번 사안을 계기로 AI 산업과 정부 간 관계 설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 기준의 방향성에 따라 기술 기업들의 사업 환경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단일 기업을 넘어 향후 기술 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기준을 둘러싼 문제"라며 "정책 방향에 따라 산업 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4 10:26장유미 기자

"비개발자도 환영"…스노우플레이크, 해커톤 참가자 모집

스노우플레이크가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까지 참여하는 해커톤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는 내달 5일까지 '스노우플레이크 해커톤 2026'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테크 트랙과 비즈니스 트랙으로 확대해 개발자뿐 아니라 비개발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테크 트랙은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중심이다. 비즈니스 트랙은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과 사업 아이디어 도출에 초점 맞췄다. 참가자는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자유롭게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다. 아정당과 SPH, 리치고, 넥스트레이드 등 파트너 데이터와 마켓플레이스 데이터셋을 활용해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행사 전에는 총 3회의 밋업과 웨비나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핸즈온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 기능과 AI 활용 전략을 익히고 전문가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받는다. 평가는 트랙별로 창의성, 전문성, 현실성, 시장성, 실행 가능성, 발표 역량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스노우플레이크 기능과 데이터 활용 수준이 핵심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최종 6개 팀은 내달 29일 결선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과제 제출은 내달 12일까지다. 심사에는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해 리치고, SPH, 아정당, LG유플러스, 네이버웹툰 소속 데이터 AI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두번째 개최되는 이번 해커톤은 데이터와 AI 기반 혁신을 실제로 구현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며 "개발자와 데이터 전문가 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4 10:25김미정 기자

[현장] 현신균 LG CNS 대표 "AX 컴퍼니로 도약…미래 성장동력 발굴 총력"

LG CNS가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재편 흐름 속에서 'AI 전환(AX)' 컴퍼니로의 지속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E9동에서 개최한 제3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객의 AX 여정을 주도하는 AX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의 확산 방향도 짚었다. 그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사업 환경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AX가 기업의 필수적인 생존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CES 2026에서는 AI가 로봇 기술과 결합한 피지컬 AI가 주목받으며 AI 혁신이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산업과 일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조 1295억원, 영업이익 5518억원, 영업이익률 9.0%을 기록했다. AI·클라우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공공 부문에서도 주요 AX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LG CNS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가치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GDN)와 AI 네이티브 개발(AIND)을 고도화하며 AX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회사는 AX 컴퍼니로서 국내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객의 AX 여정을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현 대표는 "고객과 주주가 가장 신뢰하고 인정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굳건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0:24한정호 기자

'외국인 집주인' 10만 명 돌파, 규제와 개방 사이의 딜레마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주택은 단순한 자산을 넘어 삶의 터전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죠. 그런데 최근 국내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부동산 시장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들어 확인된 이 숫자는 우리 사회가 외국인 자본을 어떻게 바라보고 관리해야 할지에 대해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2025년 8월 도입된 외국인 토지거래허가제 이후, 수도권에서 집합건물을 사들인 외국인 수는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해 약 29.1%나 급감했습니다. 5천 6백여 명이던 매수자가 4천여 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죠. 하지만 이 수치만으로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규제 속에서도 서울의 핵심 지역에서는 약 2천 명의 외국인이 여전히 집을 샀고, 이는 특정 지역에 대한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AI 전문가들이 진단한 논점의 이동: 시장의 왜곡인가 미미한 비중인가 이번 현상을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논리가 오갔습니다. 토론의 시작은 외국인 주택 소유가 우리 부동산 시장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인가에 대한 판단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전체 주택 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0.5% 수준으로 매우 낮다는 점을 들어 과도한 공포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서울이나 수도권의 특정 아파트 단지에 매수가 집중되는 현상은 해당 지역의 수급 불균형을 초래해 결국 내국인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는 실질적인 왜곡으로 이어진다는 반박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논점은 점차 주택 시장의 수급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 전반의 자본 흐름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벌어들이는 임대 수익이 국내에 재투자되지 않고 국외로 송금될 경우,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제적 관점이 제기되었습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가 6.4% 넘게 급락하며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외국인 자본의 움직임은 단순한 부동산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의 기초 체력과도 연결된 사안이라는 지적입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은 규제의 실효성과 법적 한계였습니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한 외국인에게 강제로 집을 팔게 하는 강력한 조치가 제안되기도 했지만, 이는 곧바로 헌법상 사유재산권 침해와 법적 분쟁 가능성이라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행정 절차상 6개월 안에 강제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법리적 판단과 함께, 오히려 이행강제금을 반복 부과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는 대안이 제시되며 논의가 진전되었습니다. ■ 합의와 비합의의 지점: 데이터의 투명성과 정책의 세밀함 긴 논의 끝에 전문가들은 몇 가지 핵심적인 지점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우선 현재 반기 단위로 발표되는 외국인 주택 소유 통계를 월간이나 분기 단위로 앞당겨 훨씬 더 촘촘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정보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정책 수립의 첫걸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입니다. 또한,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외국인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LTV)를 더 강화하고 세금 부담을 높여야 한다는 방향성에도 큰 이견이 없었습니다. 반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지점도 있습니다. 한국에 정착하려는 장기 체류 이주민들에게까지 일괄적인 규제를 적용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이주민들의 주거 안정이 사회 통합의 필수 조건이라는 인도주의적 관점과, 국적에 따른 차별적 규제가 가져올 국제적인 신인도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강력한 규제가 자칫 외국인 직접 투자(FDI) 환경을 악화시켜 국가 성장 동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경제적 우려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결국 외국인 주택 소유 10만 명이라는 숫자는 우리에게 양면적인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투기적 자본은 철저히 걸러내어 시장의 안정을 지키면서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려는 선량한 이주민들의 주거권은 보호해야 하는 어려운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계적인 통계나 일방적인 규제만으로는 이 복잡한 실타래를 풀기 어렵습니다. 데이터는 방향을 제시할 뿐, 그 안에서 공정함과 개방성의 균형을 찾는 것은 여전히 우리 인간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책임져야 할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0037d4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24 10:23AMEET

에버퓨어, 이베이재팬 인프라 전면 교체…"이커머스 안정성↑"

에버퓨어가 대규모 쇼핑 환경에서도 중단 없는 서비스와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했다. 에버퓨어 한국 내 이베이재팬 레거시 스토리지 환경에 인프라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 가용성은 약 90%에서 99.9999%로 올랐고 복구 시간 목표는 7일에서 10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시장에서 K-패션과 K-뷰티, K-푸드 수요 증가에 따른 트래픽 급증 대응을 위한 것이다. 특히 '메가와리' 등 대형 프로모션 기간에 발생하던 스토리지 병목 문제를 해소하고 고객 경험 저하 가능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베이재팬은 서울에 위치한 IT 운영 조직을 중심으로 에버퓨어를 전략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후 개념검증을 거쳐 지리적으로 분리된 두 개 시스템을 액티브클러스터 기반 고가용성 구조로 구성했다. 프라이머리 환경과 재해복구 환경 간 비동기 복제를 적용해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했다. 한 사이트 장애 시 다른 사이트가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쇼핑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에버퓨어는 이베이재팬에 서비스형 스토리지 모델을 도입해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을 구현했다. 또 스토리지 응답 속도를 평균 1밀리세컨드(ms) 수준으로 개선하고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을 절반으로 줄이며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이베이재팬 시스템은 재해복구 환경도 단순 백업을 넘어 실제 운영 수준 성능을 유지하는 구조로 고도화됐다. 향후에는 액티브-액티브 아키텍처를 통해 데이터 손실이 없는 RPO 0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영민 이베이재팬 팀장은 "에버퓨어는 솔루션 품질과 구성원 전문성으로 그 가치를 여러 차례 입증해 왔다"며 "신뢰와 안정성, 신속한 대응이 에버퓨어를 차별화하는 핵심 요소이다"라고 밝혔다. 전인호 에버퓨어코리아 지사장은 "이베이재팬은 급격한 성장과 대형 프로모션이 상시화된 이커머스 환경에서 인프라 현대화와 재해복구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한 의미있는 사례"라며 "에버그린 아키텍처와 구독형 스토리지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24 10:19김미정 기자

WBS 파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위한 3.2 GW 에너지 인프라 추진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폴란드, 2026년 3월 24일 /PRNewswire/ -- 폴란드 북부 포메라니아 지역 호체보 자치단체의 루블레보에 목표 용량 3.2GW의 새로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발틱 데이터센터 캠퍼스(Baltic Data Center Campus)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WBS 파워(WBS Power S.A.)가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전체 3.2GW 용량에 대한 전력망 연결 조건을 확보했다. Visualization of the data center in the municipality of Choczewo WBS 파워의 마치에이 마르차니크(Maciej Marcjanik)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젝트는 폴란드에서 동종 최대 규모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BS 파워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부문에 전략적으로 진출하며, AI를 위한 에너지 인프라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는 AI, 고성능컴퓨팅(HPC),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의 기반이 될 대규모의 안정적인 저배출 에너지 인프라의 설계, 통합, 제공을 담당하고 있다. WBS 파워의 후베르트 보이도(Hubert Bojdo)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는 우리 성장 전략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전문성과 시장 경험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다음 단계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 준비에는 수개월이 소요됐으며, 투자 개념 수립, 최적의 입지 선정, 개발에 적합한 부지 확보가 포함됐다. 선정된 부지는 충분한 전력원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다양한 기술 구성에 맞춰 프로젝트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회사는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캠퍼스는 4가지 단계로 건설된 예정이며, 각 단계의 계획 용량은 800MW이다. 각 단계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AI 워크로드를 위한 전용 에너지 인프라 재생 에너지원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의 통합 최고 수준의 ESG, 에너지 효율성, 에너지 안보 기준을 충족하는 솔루션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플랫폼 4가지 단계에 대한 준비 작업은 2027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2028년에서 2029년 사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르차니크 CEO는 "AI의 빠른 발전은 첨단 인프라와 대규모 전력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성을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디지털 인프라와 통합하는 것은 차세대 하이퍼스케일 프로젝트 경쟁력의 핵심 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틱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폴란드에서 가장 큰 변전소 중 한 곳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캠퍼스에 공급되는 전력은 기존 전력원에 재생에너지를 더하는 방식으로 조달되며, 장기적으로는 원자력 발전도 포함될 예정이다. 보이도 CFO는 "디지털 혁명에는 완전히 새로운 규모의 인프라가 필요하다. 우리는 발틱 데이터센터 캠퍼스의 입지를 매우 신중하게 선정했으며, 대규모 전력 용량에 대한 접근성, 이미 갖춰진 다각화된 에너지 믹스, 그리고 향후 원자력 발전이 뒷받침하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가능성을 모두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WBS 파워가 개발한 프로젝트 중 발틱 데이터센터 캠퍼스 외에도 같은 유형의 프로젝트가 하나 더 있다. WBS 파워는 독일 시장에서 에너지 시스템과 효율적으로 통합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500MW 규모의 독일 핀스터발데 데이터센터(Finsterwalde Data Center)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WBS 파워는 재생에너지 및 BESS 프로젝트, 고압 전력망 인프라, 전력 공급 부지 개발 등을 포함해 에너지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WBS 파워는 폴란드와 독일에서의 회사 운영을 통해 유럽의 새로운 AI 인프라 지형을 구축하려는 더 광범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르차니크 CEO는 "폴란드 기업이 유럽의 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유럽의 경제 경쟁력과 기술 주권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문의처: 폴라 크롤라크(Pola Królak), p.krolak@wbspower.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38796/WBS_Power.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938788/5875092/WBS_Power_Logo.jpg?p=medium600

2026.03.24 10:10글로벌뉴스

솔루스첨단소재, 전고체 배터리용 '니켈 도금박' 양산 준비

솔루스첨단소재가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인 니켈 도금박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전고체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집전체인 니켈 도금 동박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양산 적용을 위한 스케일 업을 진행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사용되는 고체 전해질에 따라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로 구분된다. 이 중 황화물계는 높은 이온전도도와 공정 측면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평가된다. 그러나 황화물계 전해질은 내부 황 성분이 기존 동박(구리)과 반응해 부식을 유발하는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할 소재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순수 니켈박을 적용하면 내식성은 확보할 수 있지만 원가 상승과 공정 효율 저하 문제가 따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스첨단소재는 기존 동박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부식 저항성을 극대화한 니켈 도금 동박을 개발, 현재 양산 적용을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구리 위에 니켈을 초정밀 도금해 부식 반응을 억제하고 구리의 높은 전기전도도를 유지하면서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은 초박막 니켈 코팅의 품질 확보에 있다. 도금층이 얇아질수록 표면에 국부적인 결함인 피트가 발생하기 쉬우며, 이러한 결함은 부식의 시작점으로 작용해 배터리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독자적 도금 기술을 통해 500나노미터(㎚) 이하 극박에서도 표면을 균일하게 덮는 무결점 수준의 도금 구현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리튬황,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니켈 도금량을 최소화하며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니켈 도금 기술을 여러 차세대 제품 관련 R&D 전략으로 확장한다.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부식 억제를 위한 기술뿐 아니라 무음극 배터리 구조 대응을 위한 니켈 코팅 기술도 현재 병행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은 표면 처리를 통해 덴드라이트 성장을 억제, 배터리 안정성과 수명 개선을 목표로 한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당사 극박 니켈 도금 기술은 화학적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난도 기술의 집약체”라며, “차세대 배터리 대응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요구 물성을 정밀 구현하며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24 10:09김윤희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펄어비스 '붉은사막', 장기 흥행 기대↑...조작감 개선 긍정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출시 직후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했다. 이 게임은 조작 편의성 개선을 위한 빠른 업데이트와 긍정적인 이용자 평가를 바탕으로 장기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신작 오픈월드 어드벤처 액션 RPG '붉은사막'이 출시 직후 국내외 이용자의 주목을 집중시켰다. '붉은사막' PC·콘솔 패키지는 지난 20일 출시 당일 200만 장이 넘게 팔렸고, PC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24만 8530명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상태다. 한국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 당일 200만 장 판매를 기록한 사례는 붉은사막이 최초다. 네오위즈 'P의 거짓'이 출시 한 달,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출시 사흘 만에 100만 장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판매 속도라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증권가도 이러한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59%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4만 2000원으로 높였고, NH투자증권 역시 5만 1000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붉은사막'의 초기 판매 추이가 양호하다는 판단하에 올해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349만 장에서 526만 장으로 대폭 상향했다. 스팀 내 평가 역시 고무적이다. 이 게임은 초기 조작 난이도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지만, 플레이 타임이 누적됨에 따라 현재 영어권 평가는 이날 오전 기준 '대체로 긍정적' 평가(73.14%)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한국어 평가는 복합적으로, 초반 조작감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는 양상이다. 펄어비스 측은 '붉은사막'을 즐기는 이용자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조작 반응성 및 편의성을 개선하고 창고 기능과 기술 습득 난이도 등을 조정한 첫 번째 업데이트를 실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붉은사막이 한국 패키지 게임 최초로 출시 당일 200만 장이 판매된 것은 고무적인 결과다"라며 "초반 플레이 조작 등 지적을 받았지만, 글로벌 스팀 리뷰 평가가 대체적 긍정으로 바뀐 것을 보면 장기 흥행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2026.03.24 10:08이도원 기자

탑텐·지오지아·올젠 매장, CJ올리브네트웍스 덕에 운영 효율 '업'

탑텐, 지오지아, 올젠 등 다수의 메가 브랜드를 보유한 신성통상이 CJ올리브네트웍스 덕분에 사업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성통상의 차세대 포스(POS, 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 및 키오스크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전국 1300여개 매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신성통상의 전 매장을 대상으로 차세대 포스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해 왔다. 또 기존에 분산돼 있던 신성통상의 포스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통합해 고성능, 고가용성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유통 매장에 최적화된 시스템들도 고도화했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웹(WEB) 브라우저 기반에서 단말기 자체 자원을 활용하는 CS(Client-Server) 방식으로 전환해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포스와 영업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성능과 확장성을 강화하고 내·외부 유관 시스템과의 안정적인 연계를 확보했다. 또 시스템, 네트워크 등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도 매장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운영 안정성을 강화했다. 네트워크가 끊기더라도 와이파이, 휴대폰 테더링 등을 활용해 즉각적인 결제 처리가 가능해 유연한 결제 환경을 구현했다. 더불어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 복잡했던 포스 기능을 단순화하고 화면 구성을 직관적으로 개편해 직원들이 보다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지원했다. 상품을 스캔하면 적용 가능한 프로모션이 자동 반영되며 현금, 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매장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였다. 왕십리 탑텐 매장에 신규 도입된 키오스크는 상품 스캔부터 할인 프로모션 적용, 결제까지의 절차를 간소화했다. 휠체어 이용자, 저시력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확대, 고대비, 음성 안내, 눈높이 조절 등 '베리어프리' 기준을 적용해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번 구축으로 신성통상은 전국 매장의 결제 및 판매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며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빠른 결제 처리와 비상시에도 멈추지 않는 무중단 아키텍처를 통해 매장의 운영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직원 업무 효율과 고객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매장 환경은 리테일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대규모 시스템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유통 산업에 특화된 AX(AI Transformation) IT 서비스 역량을 입증했다. 시스템 구축 노하우와 압도적인 인프라 안정성 확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포스 구축은 매장 운영을 디지털 중심으로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합된 데이터와 안정적인 시스템 인프라를 기반으로 매장 운영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효율적인 리테일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영 CJ올리브네트웍스 유통·엔터담당은 "국내 대표 패션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차세대 포스 환경을 구축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통 산업에 특화된 IT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AX 전환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4 10:04장유미 기자

와디즈,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선정

와디즈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와디즈는 역대 5번째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은 파이낸셜타임스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1만 개 이상 기업 대상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높은 5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조사로 올해 8회 차를 맞았다. 재무 데이터와 사업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아시아 지역 기업의 성장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와디즈는 이번 평가 기간인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 성장률 82.57%, 연평균 성장률 22.22%를 기록하며 핀테크 부문 41위에 올랐다.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을 시작으로 ▲프리오더 ▲스토어 ▲광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메이커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와디즈를 통해 사업을 시작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는 메이커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9만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중개하고 누적 1조5000억원 이상의 펀딩을 성공시켰다. 또한 지난해 5월 글로벌 서비스 출시 이후 해외 시장 확장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고, 해외 거래액은 8배 이상 늘었다. 전체 접속자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은 약 40%를 기록했다. ▲미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결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매월 평균 100여 개 프로젝트가 와디즈를 통해 해외 고객과 만나고 있다. ▲K-뷰티 ▲K-굿즈 ▲K-패션 등 소비재를 포함해 글로벌 테크 브랜드가 한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와디즈를 활용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와 중국 선전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하고 현지 파트너사 확보와 설명회 개최를 통해 해외 메이커와 협업 기반도 넓히고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이번 선정은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메이커들의 혁신과 와디즈의 성장 흐름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메이커들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4 09:47박서린 기자

NASA 초음속기, 2차 비행 중 결함…이륙 9분 만에 조기 착륙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 중인 저소음 초음속 항공기 'X-59'가 두 번째 시험 비행 도중 결함으로 조기 착륙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3일(이하 현지시간) X-59가 지난 20일 두 번째 시험 비행에 나섰으나 조종석 경고등이 점등되면서 이륙 약 9분 만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NASA의 이날 비행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전 시험 비행에서 달성한 고도와 속도를 유지한 채 고도 6100m에서 시속 418㎞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상승 과정에서 착륙하라는 경고가 발생하며 계획은 중단됐다. 조종사 짐 클루 레스는 기자회견에서 “이륙 활주와 이륙은 문제없이 진행됐지만, 첫 시험 구간 진입을 위해 상승하던 중 복귀 경고를 받았다”며 “예상보다 이른 착륙이었지만 항공기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NASA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의 저소음 비행 시연기 프로젝트 관리자 캐시 바흠은 “비록 조기 착륙이었지만 추가 데이터를 확보했고 조종사도 안전하게 착륙했다”며 “가능한 한 빠르게 비행을 재개하길 기대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재까지 경고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퀘스트(Quesst) 팀은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길이 30.5m의 X-59는 지난해 10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록히드마틴 스컹크웍스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당시 조종사 닐스 라슨은 최고 고도 3660m, 최고 속도 시속 370㎞를 기록하며 시험 비행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X-59는 NASA의 조용한 초음속 기술을 뜻하는 '퀘스트' 임무의 핵심 기체로, 초음속 비행 시 발생하는 소닉붐(음파 충격파)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음 공해 문제로 인해 1973년부터 민간 초음속 항공기의 육상 비행이 금지돼 있다. 이 항공기는 길쭉한 기체 설계를 통해 음속 돌파 시 약 75데시벨(㏈) 수준, 자동차 문이 닫히는 정도의 소음만 발생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NASA는 향후 X-59 시험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육상 초음속 비행에 대한 새로운 소음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상업용 초음속 화물 및 여객 시장 개척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6.03.24 09: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온라인판 더현대 서울…현대百, '더현대 하이' 선보여

현대백화점이 발견과 선택 중심의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하고, 각 분야의 특화 전문관을 숍인숍 구조로 구현한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다음 달 6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12일간 공식 오픈 전 이용자에게 공개해 피드백을 반영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전면…'큐레이션 전문몰' 지향 더현대 하이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접속 시 메인 화면 최상단에 현대백화점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 특가 상품이나 가격 중심의 행사를 최상단에 배치하는 보통의 이커머스 화면 구성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메인 화면은 특정 계절, 공간, 취향 등에 맞는 패션·리빙·식품·뷰티 카테고리 상품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관들을 숍인숍 형태로 배치하는 멀티 전문관 구조가 특징이다. 메인 화면 바로 아래에는 상품 나열 대신 '현대식품관'을 비롯한 패션·리빙·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관 아이콘을 배치해 관심있는 카테고리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구매 이력, 선호 카테고리 등을 정교하게 반영한 개인별 맞춤 큐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별도로 관리되던 고객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도입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표출할 수 있는 '젬(Gem)' 기능도 선보인다. 고객이 당장 구매하지 않더라도 관심있는 상품이나 취향에 맞는 브랜드·인물·콘텐츠에 젬 아이콘을 클릭할 수 있다. 기존 이커머스에선 상품에만 가능했던 관심 품목 표시 기능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 세분화된 큐레이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자체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를 활용한 대화형 큐레이팅 서비스도 선보인다. 헤이디와의 1:1 채팅을 통해 고객의 TPO(시간·장소·상황)를 입력하면 헤이디가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해 주는 방식이다. 유통 역량을 집약해 선별한 3000여 브랜드만 입점 상품 구성 역시 '큐레이션'에 방점을 찍었다. 일정 기준만 통과하면 쉽게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형 무한 확장 구조와 달리, 더현대 하이(Hi)는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검증한 3000여 브랜드만 선별해 입점시켰다. 회사 측은 현재 현대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중인 검증된 2000여 브랜드 외에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기존 이커머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1000여 개의 팬덤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막스마라', '메종 마르지엘라', 'RRL'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자사몰에 버금가는 수준의 전문관 형태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현대식품관'의 다양한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엄선한 고품질 신선식품을 산지직송 해주는 '위대한 생산자'와 유명 맛집·셰프들과 협업한 밀키트를 판매하는 미식 큐레이션 전문관 '테이스티 테이블', 그리고 국내 대표 하이엔드 식품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신선식품과 식료품을 새벽 배송해주는 '팬트리 1985' 등이 대표적이다. 고객과 크리에이터 상호 간 소통 강화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하이를 취향 기반의 커뮤니티로 확장할 방침이다. 패션·리빙·푸드 등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자신만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이고, 고객 역시 구매 경험과 스타일링 사례 등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모델 홍태준과 인플루언서 배지연, 작가 이슬아 등 각 분야에서의 영향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선별한 크리에이터들의 가치관을 담은 '아이콘샵(ICON Shop)'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인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듯이 더현대 하이(Hi)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이 축적해온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현대라는 혁신 DNA를 더현대 하이(Hi)에 이식해 미래형 프리미엄 이커머스의 대표 모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09:36김민아 기자

LG전자, 유럽 냉난방 공조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가 주거용 통합 히트펌프 시스템을 앞세워 유럽 가정용 HVAC(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상업·산업 영역에서도 시스템에어컨과 칠러 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시간 2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26'에 참가해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전 영역을 아우르는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MCE는 격년 개최되는 공조 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49개국에서 16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냉난방부터 급탕까지...히트펌프 토탈 솔루션 발표 주거용 전시 공간에서는 유럽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를 중심으로 난방과 냉방, 급탕 시스템을 포괄하는 HVAC 토탈 솔루션을 전시한다. 유럽은 가정용 히트펌프의 최대 시장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설치가 편리해 유럽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공기를 열원으로 하는 냉난방 및 급탕 시스템이다. 외부 공기에 있는 열을 회수하거나 실내 공기에 있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이다. 실외기를 통해 들어온 공기의 열로 압축된 냉매가 열을 방출해 물을 데우고, 이 물이 실외기에서 나와 실내기, 물탱크 등을 거쳐 난방과 온수로 사용된다. LG전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0.02에 불과한 R290 냉매를 사용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외기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비롯한 풀라인업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컨트롤 유닛 ▲하이드로 유닛 ▲콤비 유닛 등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 신제품 3종도 최초로 선보인다. 히트펌프 실내기는 실외기와 연결되어 가정의 냉난방을 제어하고 온수를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신제품은 설계 단계부터 설치 및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까지 유럽 고객의 니즈와 눈높이를 고려했으며, LG 씽큐(LG ThinQ)로 원격 접속 및 제어가 가능하다. 기본 제품인 컨트롤 유닛은 수도 배관 연결 없이 간소한 독립형으로 설계됐다. 하이드로 유닛은 백업 히터, 3방향(3way) 밸브, 팽창 탱크 등 히트펌프 주요 구성요소를 내장한 제품이다. 콤비 유닛은 200리터(ℓ) 물탱크까지 내장한 올인원 제품으로, 아파트나 신축 주택 등 상대적으로 설치 공간이 협소해 물탱크를 별도로 놓기 어려운 곳에서 제약 없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물을 저장하고 난방기나 생활용수로 보내는 물탱크 제품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앞서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社를 인수, 냉난방 시스템과 시너지를 강화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외기와 실내기, 물탱크까지 이어지는 시너지로 완성된 LG전자의 주거형 통합 히트펌프 솔루션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상업·산업 영역서 시스템에어컨, 칠러 등 공간 맞춤형 라인업 구축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주거용뿐만 아니라 대형 상업 공간이나 산업 시설을 위한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대용량 시스템에어컨(VRF) 솔루션 존에서는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 멀티브이 아이(LG MultiV i)'를 확인할 수 있다. LG 멀티브이 아이는 정밀한 온도 관리와 통합 제어가 중요한 상업용 건물이나 대형 시설에서 최적의 공조 환경을 구현한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며,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여러 대의 에어컨을 하나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냉난방공조 제어 솔루션 'LG 에이씨피 아이(ACP i)'도 선보인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중앙제어기로, 2.4인치 LCD 화면에 표시되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연결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칠러 솔루션 존에는 고효율 냉동기술과 정밀 제어 기능을 결합한 상업용 냉난방 솔루션 '인버터 스크롤 칠러(ISC)'를 전시하며, 냉방부터 순환·공조·제어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된 LG 칠러 토탈 솔루션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이번에 전시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포함해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공랭식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 중으로, 대형 상업 공간은 물론 산업/발전 영역과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냉난방-온수 시스템 통합 솔루션으로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B2B 영역에서는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09:32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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