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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ETF 적립식 서비스' 오픈

미래에셋증권은 효율적인 연금 자산 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퇴직연금 ETF 적립식(연금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ETF 적립식 서비스'는 종합계좌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연금 계좌 대상으로 운영했으나, 이번 출시를 통해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까지 범위가 확장됐다. 미래에셋증권의 'ETF 적립식 서비스'는 가입자가 지정한 종목을 정기적으로 자동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수 주기와 금액 또는 수량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최소 신청 금액은 1만원으로, 소액으로도 자산배분 투자가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퇴직연금(DC) 가입자에게 유용하다. 일시 유입 자금을 일정 기간에 걸쳐 분할 매수하도록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매수 평균 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번 직접 주문을 넣어야 하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또한 '포트폴리오 단위 매수' 기능도 도입해 최대 10개 종목을 하나의 묶음으로 설정해 간편하게 분산투자할 수 있다. '연금 모으기 탐험' 서비스를 통해 다른 투자자들이 많이 모으는 인기 종목과 실시간 투자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가이드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매수 시점을 고민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드리고, 더 편리하게 연금 자산을 관리하실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가입자의 필요를 먼저 읽고 그 목소리에 응답하는 책임 있는 연금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1:12홍하나 기자

지텍, 열악한 환경에서 운용하는 전문가를 위한 원격 드론 제어 솔루션 '커맨드코어' 발표

커맨드코어(CommandCore)는 최적의 운영 효율성을 위한 광범위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며 육상, 해상, 공중에 걸친 다양한 사용 사례에서 다영역 작전(MDO)을 직접 지원한다. 주요 내용: 커맨드코어는 방위, 공공 안전, 유틸리티 산업 전문가를 위한 새로운 원격 드론 제어 스테이션이다. 고객은 고유한 요구와 사용 사례에 맞게 광범위한 지텍 디바이스, 액세서리, 페이로드를 선택할 수 있다. 커맨드코어는 다양한 드론 생태계 내에서 원활하게 통합되고 타사 기술과의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타이베이, 2026년 3월 25일 /PRNewswire/ -- 견고한 컴퓨팅 및 모바일 비디오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인 제공업체이자 고급 내부 역량을 갖춘 제조업체인 지텍 테크놀로지(Getac Technology Corporation)가 새로운 커맨드코어의 러기드 드론 제어 솔루션의 출시를 발표했다. Getac Announces CommandCore Remote Drone Control Solution for Professionals Operating in Challenging Environments 커맨드코어는 고객이 지텍의 검증된 러기드 하드웨어를 개별 요구 및 사용 사례에 따라 산업별 액세서리, 페이로드, 소프트웨어와 결합할 수 있도록 한다. 그 결과물은 국방, 공공 안전, 유틸리티 산업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광범위한 열악한 환경과 작전 시나리오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종합적인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함(USV), 무인지상차량(UGV) 제어 솔루션이다. 커맨드코어의 핵심은 지텍의 지상 제어 스테이션(GCS)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 극한 조건에서의 원활한 드론 제어, 운영 파라미터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해 설계된 중앙화된 임무 준비 허브로 기능한다. 고객은 GCS 요구에 따라 ZX80 완전 견고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UX10 완전 견고한 윈도우 태블릿, S510 견고한 윈도우 노트북, B360 완전 견고한 윈도우 노트북, X600 완전 견고한 윈도우 워크스테이션 등 다양한 지텍 디바이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GCS의 폼 팩터도 최대 유연성을 위해 맞춤화될 수 있다. 내장 드론 컨트롤이 있는 완전 통합 디자인과 필요에 따라 지텍 디바이스를 외부에 있는 드론 컨트롤에서 분리할 수 있는 액세서리형 디자인이 있다. 추가 폼 팩터로는 오피스 도크 디자인과 모바일 지휘 통제 활동의 일환으로 사용하기 위한 이중 디스플레이를 갖춘 종합 수트케이스 디자인이 있다. 견고한 신뢰성과 모듈식 아키텍처의 만남 커맨드코어는 성능 저하 없이 가혹하고 예측 불가능한 임무 중요 운영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처음부터 설계됐다. 검증된 러기드 설계는 현장에서의 신뢰성을 보장하며, 확장 가능하고 구성 가능한 시스템 아키텍처는 다양한 산업에 걸쳐 진화하는 운영 요구사항에 대한 원활한 커스터마이징, 확장, 적응을 가능하게 한다. 방위 분야의 경우, 이 모듈성은 지텍의 정교한 엔지니어링 심도와 시스템 수준 설계 역량으로 뒷받침된다. 고정된 구성을 제공하는 대신, 지텍은 특정 임무 요구사항과 고유한 최종 사용자 요구에 맞게 솔루션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커맨드코어 아키텍처 내에서 최대 유연성을 확보한다. 지텍의 고급 내부 제조 역량을 활용해 다영역 작전의 복잡한 요구를 지원하는 맞춤형 구성을 제공한다. 원활한 통합을 지원하는 개방형 생태계 커맨드코어는 다양한 드론 생태계와 원활하게 통합되며, 타사 기술과의 상호운용성과 장기적인 협력적 시스템 발전을 지원한다. 지텍의 GCS는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옵션 모두 제공되며, 안정적인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은 까다로운 상황과 환경에서 실시간 임무 중요 운영을 지원한다. 원격 드론 제어 솔루션의 새로운 기준 설정 커맨드코어는 방위, 공공 안전, 유틸리티 산업에서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것과 같은 극한 지형 및 고압적인 상황에서의 원활한 드론 운영을 지원한다. 방위: 이동형 및 반고정형 지휘소에서 정보, 감시, 정찰(ISR) 활동을 지원하며, 육상, 해상, 공중에 걸쳐 실시간으로 임무 계획 및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한다. 강력한 역량을 바탕으로 커맨드코어는 육군 항공 및 통합 방공 시스템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며, 운영자에게 중요한 전술 작전에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제어 및 데이터 시각화 능력을 제공한다. 공공 안전: 드론 정찰은 이제 화재와 홍수부터 긴급 수색 및 구조에 이르는 재난 대응 작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커맨드코어는 최초 대응자들이 인근 이동형 지휘 차량에서 또는 휴대용 GCS를 사용해 현장에서 직접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다. 유틸리티: 유틸리티 전문가들이 중앙 운영 센터에서 웨이포인트 안내를 사용해 송전선, 변전소, 파이프라인, 철도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및 자산을 원격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대규모 모니터링 외에도, 커맨드코어는 접근하기 어려운 농촌 지역을 신속하게 평가하는 데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원격 제어를 제공해 승무원이 고압 또는 위험한 지형을 직접 이동해야 하는 필요성을 최소화한다. 지텍 테크놀로지의 제임스 황(James Hwang) 대표는 "전 세계 수많은 산업에서 드론 사용이 점점 더 보편화됨에 따라, 종합적인 원격 제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맨드코어는 이 수요에 부응해, 매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고도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견고한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www.getac.com에서 커맨드코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문의를 할 수 있다. 지텍 소개 지텍 테크놀로지는 노트북, 태블릿, 소프트웨어, 바디캠, 차량용 비디오 시스템, 디지털 증거 관리, 엔터프라이즈 비디오 분석 솔루션을 포함한 AI 지원 견고한 모바일 기술 및 지능형 비디오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지텍의 솔루션과 서비스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최전선 근무자들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지텍은 방위, 공공 안전, 구급, 소방 및 구조, 유틸리티, 자동차, 천연자원, 제조, 운송, 물류 분야에 걸쳐 100개국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텍은 최근 뉴스위크(Newsweek)의 '2024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World's Most Trustworthy Companies)'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getac.com을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지텍 인더스트리 블로그에 참여하거나 링크드인과 유튜브에서 지텍을 팔로우할 수 있다. 지텍 및 지텍 로고는 지텍 홀딩스(Getac Holdings Corporation) 또는 그 계열사의 상표다. 기타 브랜드명 및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6 Getac Technology Corporation.

2026.03.25 11:10글로벌뉴스

쿠팡, 착한상점서 '에너지 절약 장보기' 기획전

쿠팡은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자사 중소상공인 상생 전문관인 '착한상점' 내에서 '쿠팡에서 시작하는 에너지 절약 장보기'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 흐름에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쿠팡은 일상 속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상품 약 1000종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태양광 무선 보조배터리 ▲휴대용 자가발전 랜턴 ▲절전 멀티탭 ▲절수 샤워헤드 ▲난방텐트 등이 있다. 그동안 쿠팡은 풀필먼트와 배송 인프라 등 로켓배송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 정책을 강화해 왔다. 2021년 전기화물차 충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다회용 친환경 프레시백 도입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참여 등 물류부터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오는 5월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녹색소비주간 기획전'에도 참여해 이러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쿠팡은 에너지 절약 제품과 녹색인증 제품 소비를 적극 장려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약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일상의 소비 선택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5 11:08박서린 기자

갤럭시Z폴드8 랜더링 공개…이렇게 생겼다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IT 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24일(현지시간) CAD 도면을 기반으로 제작된 갤럭시Z폴드8 렌더링을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전작인 폴드7과 비교해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기를 펼쳤을 때 크기는 약 158.4×143.2×4.5㎜, 접었을 때는 약 158.4×72.8×9㎜ 수준으로 예상된다. 베젤을 제외한 두께는 약 3.9㎜로, 전작보다 소폭 두꺼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해당 수치는 추정치로 실제 제품은 이보다 얇거나 두꺼울 가능성도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날카로운 모서리와 평평한 측면, 돌출된 카메라 모듈 등 기존 폴드 시리즈의 특징을 유지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역시 8인치 내부 화면과 6.5인치 외부 화면 구성을 그대로 이어가며, 화면 아래 카메라(UDC)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카메라 업그레이드 갤럭시Z폴드8에는 일부 하드웨어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터리 용량이 5000mAh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대로라면 갤럭시Z폴드3 이후 처음으로 배터리 용량이 변경되는 셈이다. 또한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충전 속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최근 출시된 갤럭시S26 울트라는 60W 충전을 지원한다. 카메라 성능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초광각 카메라에 5000만 화소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S펜 지원이 다시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기기 두께가 소폭 증가하는 이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출시시점은 가격은 전작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7의 가격을 1999달러로 인상한 바 있어, 올해는 동결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다만 최근 플래시 메모리와 램 가격 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갤럭시Z폴드8은 올 여름 열릴 삼성전자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3.25 11: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GIST, 비싼 촉매 80% 줄인 수소생산 혁신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희귀금속 이리듐 사용량을 80% 정도 줄이면서도 1,000 시간 이상 운영이 가능한 수소생산 고성능 전극을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박찬호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소 생산에 필요한 핵심 금속인 이리듐(Ir) 사용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촉매와 이를 적용한 고성능 전극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이리듐은 물에서 산소를 만들어내는 반응을 촉진하는 핵심 촉매로 사용된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데다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렵다. 반응 속도(활성)를 높이면 구조가 쉽게 열화되면서 수명이 감소하고, 반대로 내구성을 높이면 반응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단하고 규칙적인 '결정형 구조'와 유연하고 불규칙한 '비정질 구조'를 동시에 갖는 '이중상' 이리듐 산화물 촉매를 개발했다. 속이 빈 공 모양 결정 구조 사이를 비정질 구조가 메우는 형태로 설계, 전자가 통과할 수 있는 연속적인 경로를 확보했다. 비정질 구조는 촉매 반응이 일어나는 자리를 많이 제공해 반응성을 높이고, 결정 구조는 전도성 경로와 구조적 지지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팀은 실제 수소 생산 장치 핵심 부품인 '수전해 단전지(MEA)'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가로·세로 1 cm 면적에서 산업 현장 수준의 높은 전류(1A(암페어))를 지속적으로 흘려보내며 1,000시간 이상 물 분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1,000시간 이상 연속 가동에도 전압 상승폭이 시간당 31.5 마이크로볼트(μV)에 불과해, 사실상 변화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초기 작동 시와 유사한 효율을 유지했다. 박찬호 교수는 "이리듐 사용량을 기존 상용 단전지 대비 80% 이상 줄이면서도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수전해 단전지를 구현했다"며 "차세대 그린수소 생산 기술인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사이언스'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한편 GIST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술사업화센터를 통해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3.25 10:56박희범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김헌 교수 강연으로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 시작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올해 첫 행사는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에 맞춰 4월 1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가 '소크라테스에게 정의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2024년부터 운영해 온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는 문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깊이 있는 지식과 통찰을 나누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국민이 보다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인 수요일에 개최하며, 총 아홉 차례에 걸쳐 회당 100여 명 규모로 운영한다. 인문학 강연과 함께 '도서관 주간'과 '독서의 달'에는 특별 북토크를,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기념일에는 야외 음악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첫 강연자로 나서는 김헌 교수는 그리스·로마 시대 문학에 나타난 신화적 상상력을 연구하는 서양 고전학자다.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신화의 숲',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으며,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양 고전의 현대적 의미를 쉽게 전달해 왔다. 이번 강연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26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최윤경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장은 “올해에도 많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인문학의 가치를 되새기고, 인문학 독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6.03.25 10:53김한준 기자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지분 매각한 까닭은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으면서도 지분은 유지하는 방식의 구조 재편에 나선 배경에는 AI 시대 '선택과 집중'과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가지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단순한 사업 정리가 아닌, 파트너십 기반 성장 모델로의 전환이라는 해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번 카카오게임즈 지분 거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라인야후 측으로 넘기지만, 일부 지분을 재투자하며 2대 주주로 남는다. 이 같은 구조는 최근 카카오의 계열사 재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포털 다음(AXZ) 등에서도 최대주주는 변경되지만 지분은 일정 수준 유지하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비핵심 사업의 경영 부담은 줄이되, 성장 가능성은 계속 가져가겠다는 의도다. 카카오는 해당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지분을 남겨 두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실제로 게임 사업 역시 글로벌 시장 확장 여지가 큰 영역으로 평가된다. 다만 카카오 내부 역량만으로는 성장 속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시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라인야후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끌어들인 것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 같은 전략 변화에는 그룹 전반의 우선순위 재정립이 있다. 카카오는 현재 AI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성장성이 높은 영역에 선택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기존 158개에서 146개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최근 보여주는 행보는 단순한 계열사 매각이 아니라, 지배 구조를 가볍게 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은 유지하는 방향"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6.03.25 10:51안희정 기자

카카오게임즈 경영권, 일본 라인야후 품으로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되던 카카오의 카카오게임즈 지분 매각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영권은 일본 라인야후(LY주식회사)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로 이전된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보유한 구주 일부를 인수하는 동시에, 카카오게임즈가 새로 발행하는 신주 및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거래를 통해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는 기존에 보유하던 카카오게임즈 지분 37.6% 중 일부를 매각하고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까지 더해지면서, 지분율이 10%대로 내려와 2대 주주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경영권 이전과 함께 카카오게임즈 법인에 직접 수혈되는 신규 조달 자금 규모는 총 3000억원에 달한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24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고, 6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 측이 이를 100% 인수하는 구조다. 이 중 600억원 규모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0%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적용됐다. 카카오는 경영권을 넘긴 뒤에도 구주 매각 대금 중 일부를 이번 거래에 재투자해 카카오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가 사들이는 2400억원어치 신주와 600억원어치 CB 모두 발행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의무보유 및 전환금지)가 걸려 있어 당장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는 차단됐다. 해당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납입일은 오는 5월 29일로 설정됐다. 구주 매각을 포함한 모든 지분 확보 및 경영권 이전 거래는 5월 중으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6.03.25 10:51정진성 기자

위버스, 美 패스트 컴퍼니 '혁신 기업' 선정

위버스를 운영하는 위버스컴퍼니는 미국 경제매체 '패스트 컴퍼니'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소셜미디어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 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각 산업 부문별 혁신 기업과 더불어 종합 순위인 '50대 혁신 기업'도 선정한다. 올해 발표한 산업 부문별 혁신 기업 리스트의 소셜미디어 부문에는 위버스와 함께 ▲레딧(Reddit) ▲트위치(Twitch) ▲핀터레스트(Pinterest)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 컴퍼니는 위버스가 디지털 음악 감상을 공유형, 참여형 경험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패스트 컴퍼니는 지난해 3월 출시한 위버스의 '리스닝 파티' 서비스에 주목했다. 매주 십여개 팀의 주요 K-팝 아티스트 들이 리스닝 파티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메건 디 스탤리언과 두아 리파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도 리스닝 파티 서비스에 합류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스트 컴퍼니는 리스닝 파티에 대해 출시 8개월만에 23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수백만 명의 팬들이 참여했고 방탄소년단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아티스트의 직접적인 참여 없이 자발적으로 주최한 행사에서 150만 회의 스트리밍이 발생했다고 조명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이를 통해 전 세계 12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들이 170여 개 아티스트 커뮤니티(2026년 3월 기준 183개)에서 교류하는 공간으로 위버스가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위버스가 기존 CD와 바이닐 대비 포장과 배송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인 디지털 앨범인 '위버스 앨범'의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및 관계기업의 패스트 컴퍼니 혁신 기업 선정은 이번이 네 번째다. 과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2020년), 하이브(2022년, 2024년)가 각각 종합 및 산업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이번 선정은 2019년 6월 출시하며 팬덤 플랫폼이라는 분야를 개척해 온 위버스가 해당 영역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라는 점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아티스트와 팬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음악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5 10:43박서린 기자

'폭군의셰프'·'스터디그룹', 밴프 록키 어워즈 후보작 선정

CJ ENM은 세계 3대 방송 시상식 '밴프 록키 어워즈 2026'에 '폭군의 셰프' 등 후보작을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1979년 시작된 '밴프 록키 어워즈'는 매년 전 세계 TV, 디지털 콘텐츠 수백 편 가운데 가장 뛰어난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미국 에미상, 모나코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 시상식으로 꼽힌다. 21개 국가 작품이 선정된 올해 후보 명단 가운데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폭군의 셰프'와 '스터디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폭군의 셰프'는 드라마 시리즈 비영어부문 후보에 올라 캐나다, 대만, 프랑스 등 작품과 경쟁한다. '스터디그룹'은 코미디시리즈 비영어부문 후보에 올라 스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작품과 경쟁한다. 지난해에도 CJ ENM은 이 시상식에서 드라마 '정년이', 티빙 오리지널 'LTNS',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등 총 3편이 후보에 올랐다. CJ ENM 관계자는 “한국 음식과 역사를 소재로 한 '폭군의 셰프', K-학원물 정수를 보여준 '스터디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은 것은 K-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증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0:42홍지후 기자

[현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제조업 AI 전환, 협력이 곧 경쟁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국의 무인공장 확산과 생산인구 감소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위기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M.AX) 외엔 답이 없다"고 피력했다. 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피지컬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이 M.AX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배경엔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위기의식이 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재직 시절 기름때와 노동자로 가득하던 중국 공장이 완전 자동화 다크팩토리로 탈바꿈한 것을 목격했다. 이후 AI 전환(AX) 팀장을 맡아 협력기업과 함께 디지털 트윈·암묵지 데이터화 등을 추진했다. 그는 "AI 기본 핵심은 데이터로, 이를 제대로 수집·관리·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M.AX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M.AX의 성패를 가를 열쇠로 얼라이언스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기업 단독으로는 AX를 실현할 수 없으며 제조 및 AI 기업·학계·연구소가 동맹 수준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특정 기업 혼자 잘 나갈 수 없다"면서 "얼라이언스에서 협력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미래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산업부가 지난해 9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할 민간 중심 협업 플랫폼이다. 제조 기업과 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연구소, 대학이 데이터와 기술, AI 모델을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 장관은 "M.AX라는 이름도 우리가 직접 지었다"며 "피지컬 AI가 미국산이라면 M.AX는 한국산"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현장에선 출범 6개월 차에 접어든 M.AX 얼라이언스의 성과와 향후 과제도 소개됐다. M.AX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AI 미래차·AI 로봇·자율운항선박 등 11개 분과에 1300개 이상의 기업·기관이 참여 중이다. 조직 출범 이후 분과별 업종 맞춤형 전략과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과 인력 양성에서도 산학 협력을 확대 중이다.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서울대학교·창원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M.AX 얼라이언스 내에서 양질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민성장펀드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M.AX 얼라이언스의 중점 과제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 확보를 최우선에 뒀다. 고령화와 인력 이탈로 명장의 손기술 같은 암묵지가 사라지고 있어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지 못하면 제조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업부는 제조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을 추진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청년 스타트업이 AI 모델과 로봇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김 실장은 "암묵지를 포함한 제조 현장 데이터를 적극 확보·관리·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실행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휴머노이드 현장 실증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누적 3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크팩토리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가전·로봇·방산 등 주요 분야에 탑재 가능한 AI 반도체 개발도 병행 추진하며, 데이터 활용과 AI 기업 육성, 규제 혁신 등을 담은 M.AX 지원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M.AX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이 없어 공장 문을 닫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25 10:41이나연 기자

르네 하스 Arm CEO "IP·CSS에 새 선택지인 AGI CPU 추가"

[샌프란시스코(미국)=권봉석 기자] "CPU와 AI는 어디에나 존재하며, Arm은 이를 위한 선택권과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 오늘 공개한 Arm AGI CPU는 AI 시대 데이터센터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에서 진행된 'Arm 에브리웨어' 행사장에서 각국 기자단과 마주한 르네 하스 Arm CEO가 강조한 메시지다. 이날 Arm은 코드명 '피닉스(Phoenix)'로 개발해 오던 CPU 완제품 'AGI CPU'를 공개하는 한편, 반도체 지적재산권(IP)만 공급하던 과거 비즈니스 모델에서 서버용 프로세서 완제품까지 공급하는 모델로 전환을 선언했다. "AGI CPU, 고객사 요청으로 개발 시작" 르네 하스 CEO는 이날 고객사 요청으로 AGI CPU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2년 전부터 시작한 시스템반도체 프레임워크인 '컴퓨트서브시스템(CSS)'을 이용해 복잡한 반도체를 빠른 시간 안에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GI CPU라는 이름도 'AI 에브리웨어'와 'CPU의 필수성'을 결합한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기술 트렌드와 시장 요구사항을 동시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아와드 Arm 클라우드 AI 사업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은 AGI CPU 개발 의미에 대해 "Arm의 강점은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으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강화하고 시장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버스 기반 S/W, AGI CPU와 호환성 확보" AGI CPU는 GPU와 각종 가속기를 CPU로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에 PCI 익스프레스 6.0을 활용했다. 모하메드 아와드 수석부사장은 "이는 현 세대 표준에서 최적의 선택이었다. 엔비디아 규격인 NV링크도 CSS 기반으로 적용 가능하며 향후 지원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CPU 코어 한 개를 두 개처럼 활용하는 동시멀티스레딩(SMT) 기술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에이전틱 AI는 메모리와 입출력 대역폭 최적화가 중요하며 SMT는 오히려 성능을 하락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오버스 기반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별도 작업 없이 AGI CPU에서 활용 가능하다"며, AGI CPU와 기존 네오버스 아키텍처 호환성이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AGI CPU, 기존 제품과 직접 경쟁하지 않을 것"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는 네오버스 CSS를 활용해 각자 자사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다. 모하메드 아와드 수석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시장은 크고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 Arm AGI CPU는 기존 제품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코어를 최대 288개 넣은 인텔 제온6+(클리어워터포레스트) 등 기존 x86 서버용 프로세서 대비 AGI CPU가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경쟁사 제품은 CPU 코어 수 향상에 집중했지만 AGI CPU는 메모리 대역폭과 전체 시스템 아키텍처 최적화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고객사에 다양한 선택지 제공해 시장 확장할 것" 르네 하스 CEO는 "AGI CPU를 포함해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Arm의 포지션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최대 1조 달러(약 1497조원) 규모 시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가 필요에 따라 IP, CSS, AGI CPU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단일 고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3.25 10:29권봉석 기자

무신사, 日 도쿄서 앵콜 팝업 스토어 연다

무신사는 내달 일본 도쿄에서 '2026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도쿄 팝업 스토어에 대한 일본 고객들의 지속적인 앵콜 요청과 매출 증대 등 유의미한 성과에 힘입어 기획됐다. 당시 24일간 열린 팝업의 방문객은 8만명을 돌파하고, 참가 브랜드 거래액이 전월 대비 3.5배 급증하며 K-패션의 높은 대중성을 확인했다. 무신사는 팝업을 통해 현지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향후 일본 오프라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팝업 스토어는 시부야 중심부에 위치한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내달 10일부터 26일까지 총 17일간 운영된다. 행사에는 무신사가 현지 수요를 반영해 큐레이팅한 약 8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2400개 상품을 선보인다. 일본에서 팬덤을 보유한 ▲아캄 ▲일리고 ▲크랭크 등을 포함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디미트리 블랙 ▲배드 블러드 ▲플레이스 스튜디오 등의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팝업 공간은 무신사가 일본에서 지난 5년간 축적한 구매 데이터 기반의 현지 소비자 인사이트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트렌드 랭킹' 코너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의 전일 매출 지표를 실시간 반영해 현시점 가장 주목 받는 브랜드와 상품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 스타일링 존'에서는 일본 인플루언서들이 한국 브랜드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착장을 제안하며, K-패션의 감도와 현지 취향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무신사는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밀착형 행사도 진행한다. 일본 생도넛 전문점 '아임 도넛'과 함께 한국 내 인기 플레이버 4종을 판매하고 일본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전개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4월에 열릴 도쿄 팝업 스토어는 하반기 오사카 팝업과 향후 정식 매장 개소로 이어지는 일본 오프라인 진출 로드맵의 핵심 단계"라며 "이번 팝업을 비롯해 그간 일본 내 총 5번의 팝업 개최를 통해 확보한 소비자 지표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국내 브랜드의 현지 안착을 이끄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0:24박서린 기자

"대형 전기 SUV 중 가성비 최고"…기아 EV9 GT, 독일서 극찬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 GT'가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 비교 평가에서 볼보 EX90을 제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는 EV9 GT가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총점 583점을 기록해 볼보 EX90(565점)을 앞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EV9 GT와 볼보 EX90 트윈 모터 AWD를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에서 진행됐다. EV9 GT는 특히 바디, 파워트레인, 경제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에서 18점 차 승리를 거뒀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최상위 전기 SUV를 상대로 성능과 가치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아우토빌트는 EV9 GT의 공간 활용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해당 매체는 "트렁크 공간에서 EV9이 확실히 앞선다"며 "2열과 3열을 접으면 최대 2393리터 적재가 가능하고 박스형 설계로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EV9 GT가 앞섰다. 최고출력 508마력의 모터 성능과 800V 고전압 시스템 기반 초급속 충전 기술을 앞세워 97점을 획득했다. 경제성 항목에서도 경쟁력이 확인됐다. EV9 GT는 가격과 보증 조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62점을 기록했으며, EX90(45점)과 17점 차이를 보였다. 기아는 앞서 지난해 5월 진행된 동일 매체 비교 평가에서도 'EV9 GT-line(AWD)'이 EX90을 제친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9 GT는 고성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모델"이라며 "전동화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6.03.25 10:23김재성 기자

고등어, '금등어' 된다…더 작고, 비싸진 이유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시장에 나가보셨나요? 밥상의 단골손님이었던 고등어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가격은 훌쩍 뛰었는데, 정작 바구니에 담긴 고등어는 눈에 띄게 작아졌죠. 2026년 3월 현재, 유통가에는 300g 남짓한 소형 고등어들이 메인 상품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흔하디흔했던 고등어가 왜 이렇게 귀하고 작은 몸집으로 우리를 마주하게 된 걸까요? 단순히 운이 없어서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거대한 변화가 시작된 걸까요? 비용의 압박인가 생태계의 붕괴인가를 둔 AI 전문가들의 충돌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고등어 수급난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주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논의의 출발점은 당장 눈에 보이는 '돈'의 문제였습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8달러를 넘어서면서 배를 띄우고 고등어를 실어 나르는 모든 과정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먼저 힘을 얻었죠. 당장 며칠 뒤인 3월 27일에 유류세 인하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는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물류비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논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깊은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단순히 기름값이 비싸서 고등어 값이 오른 것이 아니라, 바다의 온도 자체가 변하면서 고등어가 살기 힘든 환경이 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죠. 해수면 온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고등어의 먹이 사슬이 깨지고, 결국 고등어들이 충분히 자라기도 전에 어획되거나 아예 서식지를 옮기고 있다는 논리입니다. 즉, 지금 우리가 보는 300g짜리 작은 고등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으로 논점이 옮겨갔습니다. 합의와 비합의의 지점 그리고 드러난 유통의 딜레마 AI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고개를 끄덕인 대목도 있었습니다. 바로 고등어 자원을 향한 '이중 압력' 문제입니다. 기후 변화로 고등어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양식장 사료나 어분으로 쓰기 위해 어린 고등어까지 무분별하게 잡아들이는 산업적 수요가 자원 회복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죠. 이 부분에서는 모두가 구조적인 자원 고갈 위험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반면, 향후 가격 전망을 두고는 의견이 날카롭게 갈렸습니다. 한쪽에서는 4월 초가 되면 유류세 인하 효과와 수입 물량 조절로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소형 고등어를 가공하고 포장하는 데 드는 추가적인 인건비와 물류 효율 저하를 고려할 때,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하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치 하락'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크기는 작아졌는데 가격은 그대로거나 더 비싸다면, 소비자들이 결국 고등어를 외면하고 다른 생선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는 경고가 쏟아졌습니다. 우리의 밥상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결국 고등어 수급난은 단순히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넘어 우리가 바다를 대하는 방식, 그리고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소포장 상품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고, 정부는 유류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AI 전문가들의 치열한 논쟁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식탁 위에 오른 작은 고등어 한 토막은 단순한 먹거리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을지 모릅니다. 데이터와 논리가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합니다. 바다는 변하고 있고, 우리가 알던 풍족한 고등어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죠. 이제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지속 가능한 밥상을 위해 어떤 결단을 내릴지는 오롯이 우리의 몫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AI가 내놓은 수많은 시나리오 중 어떤 미래를 현실로 만들지는 결국 인간의 지혜와 실천에 달려 있으니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1d1470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25 10:17AMEET

NC AI, 은행 영업점 공간 설계 혁신한다…신한금융과 피지컬 AI 협약

NC AI가 디지털 트윈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로 오프라인 금융 영업점의 물리적 환경을 시뮬레이션·최적화하는 금융권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NC AI는 신한금융그룹과 디지털 트윈과 VLA 기반 기술의 금융 영역 적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협약식엔 이연수 NC AI 대표, 김민재 NC AI 최고기술책임자(CTO), 최혁재 신한금융지주회사 AX·디지털부문장, 한동영 신한금융지주회사 본부장을 비롯한 양 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 핵심은 NC AI가 보유한 피지컬 AI 기술을 금융이라는 새로운 도메인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양사는 현실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월드모델 기반의 혁신 기술을 오프라인 금융 현장에 구현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디지털 트윈 및 VLA 모델 기반 협력과제 공동 발굴 및 기획 ▲영상 데이터 기반 분석∙활용에 대한 기술 및 제도적 적용 가능성 검토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다룬다. 실제 현장 및 영상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의 이용 패턴, 대기 시간, 전반적인 운영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NC AI는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가상 환경 내에서 창구 배치나 키오스크 구성 등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금융 환경도 설계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 도입에 발맞춰 고객 데이터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NC AI는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에 비식별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안전한 정보 처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NC AI는 자체 개발 중인 월드모델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과 상호작용을 스스로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하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조·국방·금융 등의 산업 현장에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설명이다. 이연수 대표는 "피지컬 AI의 금융권 도입은 우리가 주도할 물리 공간 혁신의 시작"이라며 "금융 환경 혁신을 이끌고 국가 주요 산업 현장 패러다임을 뒤바꾸는 글로벌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5 10:17이나연 기자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곧 외환거래…효율적 시스템 갖추려면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사실상 외환(FX) 거래와 마찬가지다. USDT↔USDC, USDC↔EURC처럼 서로 다른 통화, 발행사, 체인 간 스왑은 슬리피지와 수수료에 극도로 민감하다. 수십억~수백억 단위의 대규모 거래에서는 몇 bp 차이가 손익을 가르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인텐트-솔버 모델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AMM처럼 항상 깊은 풀을 유지할 필요 없이, 솔버가 중앙화거래소(CEX), 장외거래(OTC), 기관 간 직거래 등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유동성을 조달한다. 복수의 유동성 소스를 나눠 활용하고 개인간개인(P2P) 매칭을 동원해 가격 충격을 최소화한다. 동일 거래 기준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대비 슬리피지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윈터뮤트, 점프크립토 같은 글로벌 마켓메이커가 솔버로 참여하면서, 일반 사용자도 사실상 기관급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되고 있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FX 정산 레이어가 필요하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수호아이오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 정산 시스템 '이지스(Ezys) FX'를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FX·정산 인프라”로 정의한다. 은행·핀테크·환전 사업자가 솔버로 참여하는 인텐트 기반 FX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이지스FX에서 인텐트 제출자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 결제 앱, 전자결제대행(PG)사, 증권사·거래소의 토큰증권(ST) 플랫폼, 글로벌 결제·송금 핀테크, 유통·플랫폼 기업 등이 해당된다. 일본인 관광객 대상 결제 서비스로 예를 들어 보자. 일본인 이용자는 엔화 기반 카드로 결제하고 싶어하고, 한국 가맹점은 원화 정산을 원한다. 이때 백엔드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FX가 발생한다. 이지스FX 구조에서 PG사가 던지는 인텐트는 "오늘 들어온 결제 중 5억원 상당 금액을 30초 안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해줘. 최대 수수료는 0.3%, 스프레드는 0.1% 이내"로 간단하다. 그렇다면, 누가 솔버가 될 수 있을까. 이지스FX에선 은행·증권사·환전 사업자·글로벌 유동성 공급자(LP)가 솔버 역할을 맡는다. 인텐트가 들어오면 호가와 조건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A은행: "0.09% 스프레드, 5초 이내 정산" •B핀테크: "0.05% 스프레드, 20초 이내 정산" •C글로벌 LP: "0.03% 스프레드, 40초 이내 정산" 수호아이오의 이지스FX인 '이지스'는 인텐트 발신자가 사전에 등록한 정책에 따라 최적의 솔버를 선택한다. 정산 속도 수수료 등의 효과 이지스FX 활용 시 기업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세 가지다. 첫째, 정산 속도다. 기존 은행 간 해외 송금은 T+1~T+2(1~2영업일)가 표준이다. 그러나 이지스FX에서는 수십 초~수 분 내 정산이 가능하다. 결제 사업자 입장에서는 환 리스크 노출 시간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진다. 두번째는 수수료다. 전통 은행 FX 거래에서 스프레드는 0.3~1.0% 수준이 일반적이지만, 복수 솔버 경쟁이 발생하는 이지스 구조에서는 0.03~0.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월 거래액 100억원 기준으로 연간 수 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번째는 운영 복잡도다. PG사나 핀테크가 직접 체인·브릿지·거래소를 연동할 필요 없이, 인텐트 한 줄로 복잡한 FX 로직을 외부화할 수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FX 허브 이지스FX는 국내 결제·송금 시장만 겨냥하지 않는다. 수호아이오는 유럽 규제형 토큰증권 거래소 21X와 제휴를 맺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유럽 토큰증권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프로토콜 카우스왑, 유니스왑X가 온체인에서 하던 역할을, 이지스FX가 원화·기관·규제 환경에 맞게 재구성해 수행한다. 리스크도 수반...모니터링 체계 갖춰야 효율이 올라가면 새로운 리스크가 따라오기도 한다. 인텐트-솔버 구조는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를 수반한다. 리스크는 기존의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감사만으로 잡아낼 수 없다. 시장 불안 상황에서 솔버들이 자금을 회수하면, 계약 코드가 안전하더라도 실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시스템이 '기술적으로는 문제없음'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작동 불가'인 상태가 될 수 있다. 불투명성도 문제다. 솔버의 실행 전략은 비공개다. 시스템은 유동성이 조용히 특정 솔버에게 집중될 때까지 외관상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집중화 압력은 구조적 문제로 이어진다. 자본력이 풍부한 솔버일수록 더 낮은 스프레드로 경쟁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수 업체가 주문 흐름을 장악하는 현상이 심화된다. 이미 카우스왑과 유니스왑X은 소수의 전문 솔버가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치명적인 결함은 아니지만, 인텐트 기반 프로토콜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유동성 분배·솔버 집중도·경제적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 또한 핵심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 업계가 이러한 딜레마를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솔버 다양성 정책(특정 솔버의 점유율 상한 설계), 최소 응찰 의무화(소액 인텐트에도 반드시 응찰하도록 하는 규칙),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 패널티(이행 불이행 시 온체인에서 즉시 집행)가 그것이다. 표준화가 시작됐다…ERC-7683 인텐트 기반 크로스체인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각 프로토콜마다 다른 인텐트 포맷을 통일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논의 중인 프로토콜 ERC-7683은 크로스체인 인텐트 프레임워크를 공식 표준으로 정의하고,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준화의 의미는 크다. 인텐트 포맷이 통일되면 사용자는 어떤 프로토콜을 사용하든 동일한 방식으로 인텐트를 제출할 수 있고, 솔버는 여러 네트워크의 인텐트를 단일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텐트 기반 FX 인프라 간 공통 언어를 쓰는 셈이다. 인텐트-솔버 아키텍처의 확산은 개발자와 아키텍트의 역할도 바꾼다. 핵심은 두 가지다. 어떤 의도 포맷을 정의할 것인가(통화쌍, 금액, 최대 스프레드, 마감 시간, 리스크 허용 범위, 규제 요건의 구조화), 그리고 어떤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개방할 것인가(참여 자격, 호가 정책, 담합 리스크 감시 체계)가 핵심 설계 과제다. 정교한 설계를 위해 점검해야 할 것 인텐트-솔버 아키텍처 설계 시 점검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서비스의 FX 처리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PG사·결제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연동하고 있다면, 현재 스프레드·정산 시간·실패율을 수치로 기록해둬야 한다. 둘째, 인텐트를 정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어떤 조건이면 이 거래를 수락하겠다”는 비즈니스 로직을 구조화된 인텐트 포맷으로 표현해야 한다. 앞으로 FX 인프라 협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솔버 네트워크 참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유동성이나 FX 역량이 있는 기관이라면, 솔버로 참여해 수수료·스프레드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를 검토할 시점이다. 크로스체인 인텐트는 단순한 기술 개선이 아니다. 사용자가 브리지·가스 토큰·최종성 기간을 이해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결과를 명시하고 복잡성을 시장에 위임하도록 하는 철학적 전환이다. 앞으로는 누가 더 정교하게 인텐트와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다. 스테이블코인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스테이블코인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할 수 있어야"

지난 2024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일평균 결제 거래량은 약 2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비자(VISA)·마스터카드의 일평균 결제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규모는 커졌지만, 정작 실제 거래에 쓰려면 통화 간 교환인 온체인 외환(FX)이 필수다. USDT를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EURC로 바꾸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수단이 아니라 보유 수단에 그친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존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방식의 한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동시에 인텐트(의도)와 솔버(해결안 제공자) 아키텍처가 대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AMM에서 인텐트로…셀프 주유소와 배달 앱 차이 항공편을 예약한다고 상상해보자. 이 경우 우리가 직접 항공사에 전화하지 않고, 연료 계약을 협상하지도 않고, 항공 교통 관제를 조율하지도 않는다. 단지 앱을 열고 날짜를 입력하고 원하는 시간대의 비행을 예약, 결제하면 된다. 나머지는 시스템이 처리한다. 온체인 자산 교환은 이 방식과는 반대다. 유니스왑 같은 AMM 중심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어느 풀에 유동성이 얼마나 있는지, 어떤 슬리피지를 감수할지, 어떤 체인에서 실행할지 모두 결정해야 했다. 마치 비행기 탑승 전 항공기 정비 매뉴얼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규정을 모두 이해해야 하는 일종의 '셀프 주유소' 모델인 셈이다. 문제는 규모가 커질수록 AMM의 비효율이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100억원 규모의 USDT→USDC 스왑을 단일 AMM 풀에 던지면 슬리피지가 0.3~0.5%까지 발생한다. 10bp(0.1%)가 '비싼 수준'으로 취급되는 기관 FX 시장에서 이는 용납하기 어려운 비용이다. 인텐트 기반 모델은 이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사용자는 더 이상 어디서,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솔라나에 USDC 500개가 있는데, 이더리움 지갑으로 이더리움 1개를 받고 싶다"처럼 원하는 결과(조건)만 정하고 서명하면 된다. 경로를 지정하지 않고, 유동성을 관리하지 않고, 결제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결과는 사용자가 결정하고, 나머지는 시스템이 알아서 처리한다. "실행 먼저, 정산은 나중에"…패러다임의 핵심 인텐트 기반 시스템이 기존 브리지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순서에 있다. 전통적인 크로스체인 브리지는 엄격하고 순차적인 흐름을 따른다. 자산이 소스 체인에 잠기고, 암호학적 증명이 생성 검증된 후에야 목적지 체인에서 자금이 해제된다. 모든 단계는 다음 단계가 시작되기 전에 암호학적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 수학적 원리가 정확성을 보장하지만, 안정성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 대가는 지연 시간이다. 초기 레이어(L)2 브리지에서는 며칠이 걸리기도 했고, 지금도 수 초~수 분을 대기해야 한다. 인텐트 시스템은 이 모델을 완전히 뒤집는다. 실행이 먼저 이뤄지고, 정산은 나중에 이뤄진다. 암호학적 최종성을 기다리지 않고도 자금을 즉시 수령할 수 있다. 검증은 백그라운드에서 비동기적으로 처리된다. 기존 브리지는 시스템이 반응할 때까지 사용자가 기다려야 했다면, 인텐트 기반 시스템은 사용자가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시스템이 작동한다. 중요한 것은 인텐트가 암호학적 보장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그 보장을 정산 계층으로 옮긴다. 사용자는 솔버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실행을 경험하고, 암호학적 검증은 그 이후에 이뤄진다. 인텐트-솔버의 교과서 인텐트-솔버 구조는 이미 온체인에서 충분히 검증된 모델이다. 그 중에서도 카우스왑(CoW Swap), 유니스왑X,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공통 패턴을 공유한다. 세 프로토콜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사용자는 인텐트만 제출하고, 거래 실패·경로 선택·가스비 최적화는 솔버가 책임지는 구조다. 솔버는 스프레드·수수료에서 보상을 가져가고,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효율이 높아진다. 경제적으로 보면, 솔버는 전통적인 브리지 운영자보다 고빈도 유동성 공급자(마켓메이커)에 더 가깝다. 카우스왑의 경우, 동일한 거래를 일반 AMM에서 실행했을 때 대비 평균 0.2~0.4%의 가격 개선 효과가 있다. 100억원 규모의 거래라면 2000만~4000만원의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 속도만의 문제가 아냐…3가지 트릴레마 크로스체인 전송 시 단축되는 밀리초는 어딘가에서 비롯된다. 속도는 매혹적이지만, 공짜가 아니다. 실제로 크로스체인 인프라에는 동시에 최적화할 수 없는 세 가지 요소가 존재한다. •엄격한 암호학적 최종성 → 느리다 •즉각적인 사용자 경험 → 유동성이 필요하다 •풍부한 유동성 → 솔버 집중화를 촉진한다 전통적인 브리지는 최종성을 극대화하며, 의도 기반 시스템은 속도를 극대화한다. 유동성 집중은 조용한 압력 지점이 된다. 이 트릴레마(3개 중 2개만 선택 가능한 구조적 딜레마)는 각 프로토콜의 아키텍처 선택에 그대로 반영된다. 실제로 브릿지 프로토콜 어크로스처럼 인텐트 기반으로 설계된 시스템은 수 초 내 실행이 가능하다. 반면 크로스체인 브릿지 프로토콜인 스타게이트(Stargate)의 버스 모드처럼 배치 처리 방식은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지연 시간이 늘어난다. 서클의 USDC 전용 크로스체인 전송 시스템인 CCTP는 소각-발행 구조로 유동성 풀 자체를 배제하지만, 특정 자산에만 적용된다. 체인링크의 프로토콜 CCIP는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강력한 보안을 우선시하는 메시징 레이어로, 단순 토큰 전송이 아닌 복잡한 크로스체인 로직 처리에 강점이 있다. 이렇듯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전송 규모, 리스크 허용 범위, 사용자 기대치, 자산 유형에 따라 적합한 아키텍처가 달라진다. 기관 재무 부서는 CCIP 방식의 암호학적 보증을 선호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는 어크로스 방식의 빠른 속도를 선호한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애플, '시리' 확 바꾼다…"AI 전략 대대적 개편"

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를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애플이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작동하는 시리 기능과 함께, 독립형 시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에 새로운 디자인과 챗봇 형태 사용자 경험을 도입하는 등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롭게 개편된 시리는 iOS 27과 맥OS 27에 포함되며, 6월 8일 열리는 WWDC 2026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AI 시장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자, 시리를 중심으로 AI 플랫폼을 재구축하는 데 주력해 왔다. 목표는 기존의 음성 비서를 넘어,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깊이 통합된 시스템 차원의 AI 에이전트로 시리를 전환하는 것이다. 코드명 '캄포(Campo)'로 알려진 차세대 시리는 아이폰과 맥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메시지·메모·이메일 등 개인 데이터에 접근해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애플이 개발한 인터페이스와 모델을 기반으로 앱 내 작업 수행, 뉴스 콘텐츠 접근, 웹 검색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텍스트와 음성을 모두 활용한 대화형 채팅 방식이다. 이는 그 동안 시리가 부족했던 상호작용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리 앱, 어떻게 바뀌나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위한 전용 시리 앱도 테스트 중이다. 메인 인터페이스에는 이전 대화가 텍스트 미리보기와 함께 둥근 사각형 형태의 목록 또는 그리드로 표시된다. 사용자는 즐겨찾는 대화를 고정하고, 과거 대화를 저장하거나 검색할 수 있으며, 눈에 띄는 '+' 버튼을 통해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대화 창은 애플 메시지 앱과 유사한 말풍선 구조와 텍스트 입력란으로 구성되며, 문서나 사진 등 첨부 파일을 업로드해 분석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같은 기능은 이미 주요 AI 챗봇 인터페이스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은 요소다. 또한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때, 시리가 기존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관련 질문을 제안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인터페이스도 변화 전원 버튼이나 음성 명령을 통해 호출했던 시리 작동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시험 중이다. 현재 테스트 중인 디자인 중 하나는 시리를 다이내믹 아일랜드 영역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활성화 시 “검색 또는 질문하세요”라는 문구를 표시한다. 다만 최종 디자인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애플은 다양한 UI 옵션을 병행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데이트된 시리는 웹 기반 정보 요약, 핵심 포인트 정리, 이미지 제공 등 보다 풍부한 답변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는 구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됐다. 또한 애플 뉴스 콘텐츠를 활용해 실시간 뉴스에 대한 심층 요약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애플은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 시리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도 테스트 중이다. '시리에게 물어보기' 기능은 선택한 텍스트나 이메일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할 수 있게 하며, 키보드 상단에 배치되는 '라이트 위드 시리(write with Siri)' 기능은 텍스트 생성 및 편집 도구를 제공한다. 출시가 미뤄진 차세대 시리 차세대 시리는 2024년 WWDC에서 처음 공개됐다. 하지만 출시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올해 말로 연기된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부 관계자들은 개인 데이터 접근 권한 확대나 화면 기반 응답 표시 등 주요 기능이 이번 가을까지 완전히 준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기능 상당수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의 최신 버전을 기반으로 하며, 해당 모델은 구글 제미나이 기술과 협력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약 10억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 공식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

2026.03.25 10: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연매출 1조원 돌파…온라인 경쟁력 부각"

홈플러스가 회생계획 일환으로 매각 작업 중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홈플러스 슈퍼사업 부문, 이하 익스프레스)를 누가 인수하느냐를 두고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익스프레스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쇼핑 플랫폼으로 전국에 걸쳐 293개 점포망(2025년 말 기준)을 확보하고 있다. 연 매출은 2024년 기준 1조 1000억원 규모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7%대 EBITDA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점포의 90% 이상이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 전국에 걸쳐 퀵커머스 물류망을 확보하고 있어 온라인 플랫폼의 도심 물류센터로도 이용할 수 있는 등 인수자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익스프레스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신선식품, 간편식, 가공식품, 델리 등을 강화해 식품 전문매장으로 특화해 왔다. 동시에 쇼핑 편의성을 개선해 고객 기반 확대도 주력해왔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국적인 퀵커머스 물류망을 꼽았다. 익스프레스는 총 293개 점포 중 76%(223개점)를 퀵커머스 배송 거점으로 운영 중으로, 2021년 2월 SSM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퀵커머스를 선보인 이후 지난 4년간 60%대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이어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익스프레스는 근거리 쇼핑 트렌드와 퀵커머스 수요 확대에 최적화된 사업구조를 갖춘 경쟁력 있는 옴니 쇼핑 플랫폼”이라며 “뛰어난 입지, 물류, 고객 기반을 이미 모두 가지고 있어 즉각적인 활용도가 높은 만큼 이번 매각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5 10:13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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