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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찍힌 '바다 속 그림'…정체는 북극 한파 [우주서 본 지구]

북극에서 유입된 차가운 공기가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 영향을 미치며 형성된 해저 진흙 기둥이 우주에서 포착됐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테라 위성이 지난달 초 플로리다 키스 제도 인근 해역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에는 강한 바람에 의해 휘몰아치며 형성된 밝은 색 진흙 기둥이 포착됐다. 이 기둥은 바닷물 색과 어우러지며 마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해당 해저 퇴적물은 주로 탄산칼슘(CaCO₃)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안에서 최대 240㎞ 떨어진 해역까지 확장됐다. 이 기둥은 사진 우측에 보이는 키웨스트 인근 해역까지 이어졌고, 남북 방향으로도 비슷한 범위로 퍼져 있다. 탄산칼슘은 일반적으로 석회암과 같은 암석에서 발견되지만, 이번에 관측된 소용돌이는 산호, 해조류, 갑각류 등 해양 생물의 유해가 해저에 쌓이며 형성된 생물 기원의 물질이다. 특히 플로리다 서부 대륙붕은 수심이 얕아 이러한 퇴적물이 많이 축적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1월 말 북극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북미 동부 전역은 이른바 '북극 한파'의 영향을 받았으며, 일부 중서부 지역 기온은 영하 42도까지 떨어졌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와 NASA 고다드 지구과학 데이터•정보 서비스센터의 화학 해양학자 제임스 애커는 “차가운 북극 기류가 남하하면서 강한 바람이 형성됐고, 이로 인해 탄산칼슘과 기타 해저 퇴적물이 수면 가까이로 끌어올려지는 해류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유사한 해저 퇴적물 기둥은 허리케인 이후에도 관측되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교란은 훨씬 강해 이번처럼 복잡한 형태를 띠는 경우는 드물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 한파의 발생 빈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와 같은 독특한 해저 풍경이 앞으로 더 자주 관측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6.03.27 15: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클로봇, DX 전문가 손준배 사장 영입

지능형 로봇 서비스 및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은 LG CNS와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디지털 전환(DX) 및 대형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손준배 사장을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손준배 사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해온 DX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물류 ▲제조 ▲서비스 ▲의료 등 특정 산업군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 모델 발굴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클로봇만의 독자적인 로봇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간 축적해 온 DX 노하우를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및 자율주행 시스템에 이식함으로써, 기존 솔루션을 기업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혁신하는 'AI 기반 로봇 전환(RX) 솔루션'으로 격상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클로봇은 이번 손 사장의 합류를 기점으로 산업별 맞춤형 로봇 사업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수준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로봇 설계부터 플랫폼 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로봇 산업 내 실질적인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손준배 사장은 "클로봇 로봇 기술력에 DX 혁신 경험을 더해 고객사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RX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며 "산업별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로봇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7 15:27신영빈 기자

메모리 1/6로 줄인다고?…구글 터보퀀트 쇼크의 치명적 착각

구글 리서치가 발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메모리 압축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요동쳤다. 이 기술이 AI가 문맥을 기억하는 KV캐시(Key-Value Cache) 용량을 최대 6분의 1로 압축한다는 소식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덮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크게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국내 AI 반도체 및 아키텍처 전문가들의 진단은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터보퀀트를 '수요 파괴자'로 오해했다. 하지만 기술의 본질과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 트렌드를 뜯어보면 오히려 다가올 '메모리 폭발'을 지탱하기 위한 산소호흡기이자, AI 생태계를 확장할 강력한 촉매제라는 분석이다. 워킹 메모리의 확장…"책상 안 줄이고 참고서 늘린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착각으로 '압축의 목적'을 꼽았다. 기업들이 메모리를 압축하려는 이유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AI를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KV캐시'를 사람이 복잡한 문제를 풀 때 당장 머릿속에 지식을 임시로 얹어두는 '워킹 메모리(Working Memory)'에 비유했다. 예컨대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지식을 바로바로 꺼내 쓰기 위해 넓게 펼쳐두는 '책상'과 그 위의 '참고서' 같은 역할이다. 당장 풀어야 할 문제가 복잡할수록 책상 위에 참고서를 많이 올려둘 수 있어야 답변의 퀄리티가 높아진다. 현재 AI 업계의 최대 화두인 AI가 한 번에 읽고 기억할 수 있는 문맥(컨텍스트)의 길이를 어떻게든 늘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그동안 물리적인 HBM 메모리의 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방대한 지식을 한 번에 올려놓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때 터보퀀트 같은 기술로 데이터 크기를 6분의 1로 압축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업들은 '이제 책상 크기를 줄여 비용을 아끼자'고 생각하지 않는다. 역설적으로 기존 책상 크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2권밖에 못 놓던 참고서를 12권이나 꽉 채워 올려둔다. 같은 하드웨어 공간에 6배 더 많은 지식을 밀어 넣어 AI의 지능을 극대화하는 쪽을 택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 대표는 "6배로 압축했다가 아니고 6배 많이 올려놓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며, "성능이 좋아지면 이제 작은 하드웨어로도 구동이 되기 때문에 디멘드(수요)가 없어질 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되게 많다"고 꼬집었다. 효율이 높아질 수록 (메모리)수요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늘어나게 된다는 말이다. 학계 주장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지훈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메모리 요구량이 줄어드는 만큼 구매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더 다른 큰 모델과 시퀀스를 쓰거나 확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AI'가 부른 데이터 폭증 그렇다면 작년 4월에 이미 공개됐던 이 논문 기반의 기술이 왜 하필 지금 뜨거운 감자가 되었을까. 그 배경에는 최근 AI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등장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과거의 단순 문답형 LLM에서는 한 번의 추론에 한정된 KV캐시만 필요했다.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단계별 논리 전개를 수행하며 루프를 반복한다. 루프는 프로그래밍이나 AI 작동 과정에서 특정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생각과 행동 과정을 계속해서 되돌아가며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카이스트 교수인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에이전트랑 LLM이 루프로 돌아가는 그 구조는 KV캐시를 훨씬 많이 더 쌓는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에이전트가 동작하며 루프 백(Loop back)을 돌게 되면 KV캐시 요구량이 "몇 십 배, 몇 백 배 막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결국 에이전틱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메모리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자, 드웨어를 물리적으로 추가해 수습하던 기존 방식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터보퀀트와 같은 극단적인 소프트웨어 압축 기술은 이러한 데이터 폭발을 견뎌내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고육지책일 뿐, 결코 장기적인 메모리 수요를 꺾을 수 없다는 것이 현업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정확도 하락에 연산 병목까지…결론은 영원한 '다다익램' 극단적인 압축 기술이 공짜로 얻어지는 마법도 아니다. 구글은 터보퀀트가 성능 하락 없이 데이터를 압축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의 시각은 더 냉정하다. 양자화(Quantization) 기술의 본질 자체가 소수점 이하의 세밀한 데이터를 덜어내는 '손실 압축'이기 때문이다. 정명수 대표는 이를 과거 슈퍼컴퓨터의 기후 예측 시뮬레이션에 빗대어 설명했다. 메모리 용량을 아끼기 위해 숫자의 정밀도를 낮추면 결국 일기예보가 틀리듯, 극단적인 메모리 축소는 필연적으로 AI 서비스의 정확도(품질) 하락이라는 또다른 청구서를 내밀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추가 연산 병목 문제까지 더하면, 터보퀀트가 물리적 메모리를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는 한계는 명확해진다. 이진원 하이퍼엑셀 CTO는 "메모리 저장은 3비트로 하더라도 꺼내서 연산할 때 4비트로 변환한 다음에 해야 한다”며, 현재 하드웨어 구조상 3비트 연산기가 부재한 현실을 꼬집었다. 즉, 터보퀀트 기술은 저장 공간만 줄여줄 뿐 실제 연산 효율에는 이득이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데이터를 다시 역양자화(압축 해제)하는 과정에서 추가 연산 오버헤드가 발생한다. 이를 병목 없이 매끄럽게 처리할 최적화 커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메모리 사용량은 줄이더라도 AI 구동 속도는 오히려 느려질 수 있다는 치명적인 딜레마를 안고 있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효율성 혁신은 메모리 반도체의 파이를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대하게 키울 가능성이 더 많다는 관측이다. 이 CTO는 경제학의 '제본스의 역설'을 인용하며 "사람들은 '예전보다 10배 효율성이 높아지게 됐으니까 우리 이제 하드웨어를 10분의 1만 쓰자'라고 절대 그렇게 안 한다"며 “오히려 10배 더 많이 사용해보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터보퀀트) 때문에 메모리가 덜 팔리거나 이럴 일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AI가 더 긴 문맥을 이해하고 스스로 추론하는 시대로 나아가는 이상, 메모리는 그 진화의 속도를 받쳐줄 유일한 토대라는 것이다. 김지훈 교수의 한 마디는 반도체 시장을 향한 섣부른 위기론을 관통한다. "이미 시장에 메모리 공급이 너무 모자란 상황에서, 메모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다다익램(多多益RAM)'의 법칙은 절대 깨지지 않습니다.”

2026.03.27 15:27전화평 기자

한화솔루션 기습 유증에 소액주주 반기…"절차 투명했나"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증 결정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중점심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금감원도 중점심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다. 회사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1조5000억원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하고, 나머지 9000억원은 미래 태양광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용등급 하락 우려를 줄이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겠다는 취지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주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소액주주들은 자금 운용의 타당성뿐 아니라 이사회의 의사결정 과정과 주주 보호 대책의 실효성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한 지 이틀 만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하면서, 경영진이 주총 이전부터 증자 계획을 검토하고도 관련 정보를 충분히 알리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이나 민원 제기 등 추가 대응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한화솔루션 주가는 이틀 동안 20% 넘게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유상증자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매도' 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나오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내달 3일에는 국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2026.03.27 15:21류은주 기자

산돌, AI 플랫폼 전환 공식화…주주환원도 속도

산돌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자인 플랫폼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공식화하며 수익구조 안정화와 주주환원 고도화를 추진한다. 산돌은 전날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2026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현금배당 결의 승인, 정관 변경,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에선 지난해 사업 성과와 함께 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한 디자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추진 방향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이 공유됐다. 산돌은 폰트 제작·유통·사용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하며 디자인 플랫폼 사업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적 기반의 주주환원 정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배당성향이 약 67%로 정부가 정한 고배당 우수기업 기준인 40%를 크게 웃돌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해졌다. 산돌은 같은 날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사업 혁신과 실적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환원 확대 의지도 재확인했다. 해당 계획엔 AI 기반 디자인 플랫폼 사업 확장, 신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다각화 전략이 담겼다. 산돌은 지속적인 현금 창출 기반을 바탕으로 배당 절차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시에 전략적 투자와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산돌 관계자는 "AI 기술 경쟁력과 플랫폼 기반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 정책의 균형을 유지하며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7 15:16이나연 기자

국립기상과학원, 엔비디아와 기상·기후 분야 AI 기술협력 확대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한국형 인공지능(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의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AI를 활용한 기상예측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기술 교류를 확대한다. 국립기상과학원은 그간 엔비디아와 어스-2(Earth-2) 기반 시각화, AI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교류를 이어왔다. 초단기·중기 예측모델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 왔다. 엔비디아는 지난 1월 관측자료 처리부터 분석장 생산, 초단기·중기 예측, 고해상도 격자 자료 생산체계까지 포괄하는 AI 기반 기상·기후 예측 운영 플랫폼 어스-2를 공개한 바 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개발한 6시간 후의 강수 예측을 위한 AI 초단기 강수예측시스템은 지난해 5월부터 현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초단기부터 계절 전망까지 활용가능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어스-2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26일 엔비디아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어스-2 개발자인 스탠 포지와 제프 아디가 아틀라스(ATLAS)의 기술적 특징을 소개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를 활용한 기상·기후 예측 기술 고도화라는 방향성을 공유하고 접점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번 기술 교류를 계기로 AI 기반 기상·기후 예측 기술 발전에 대응하고, 기존 수치예보모델과의 상호보완적 발전을 위한 협력이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상예보 분야에서 AI로의 기술 전환이 가속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두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반 기상·기후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제협력 관계망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5:14주문정 기자

[현장] "제조 AI, 이제 실행할 때"…GS네오텍, '미소'로 현장 바꾼다

GS네오텍이 제조 현장 데이터를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연결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앞세워 산업 현장 AI 전환(AX) 확산에 앞장선다. 자체 개발한 노코드·로우코드 기반 AI 플랫폼 '미소(MISO)'를 중심으로 보안·유연성·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제조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보안 리스크 최소화를 동시에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GS네오텍 김용규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조 고객 대상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 클라우드 솔루션 컨퍼런스에서 "제조 AX를 위해선 데이터를 단순히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실행까지 자동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실제 도입 성공률은 낮다고 진단했다. GS네오텍이 발췌한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제조 분야 AI 시장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평균 7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패하고 있다. AI로 해결할 문제 정의가 잘못되거나 데이터·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 엔지니어는 "AI 프로젝트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적으로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는 경우"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의 화려함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 역량"이라고 말했다. GS네오텍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AWS 기반 인프라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제조 특화 플랫폼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김 엔지니어는 "AWS IoT와 아마존 베드록이 지원하는 생성형 AI를 결합해 공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로 전환한다"며 "AI 챗봇 기반 현장 어시스턴트, 품질 진단, 공정 시각화 기능까지 통합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와 비전 데이터를 IoT 환경에서 수집한 뒤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람다와 베드록 등을 통해 분석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생산 공정·설비 간 연결 관계를 파악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원인 분석과 대응 가이드를 즉시 제공한다. 단순 알림을 넘어 AI가 해결 방법까지 제시해 현장 대응 시간을 줄이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이날 GS네오텍은 전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솔루션으로 노코드·로우코드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미소도 선보였다. 미소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 대형언어모델(LLM)에 맡기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소는 '클로드'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강점이다. 기업 환경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적용할 수 있으며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외부 API나 사내 시스템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 AI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도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김 엔지니어는 "미소는 에이전트 방식과 워크플로우 방식을 모두 지원해 기업이 업무 특성에 맞는 AI 앱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며 "100여 개 이상의 외부 서비스와 내부 시스템을 연동해 별도 코딩 없이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한 고객사는 스마트 공장 안전 가이드 앱의 환경 변화 반영 시간을 기존 2~4주에서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했고 안전 수칙 검색 시간도 96% 줄였다. 또 다른 기업은 AI 쇼카드 검수 시스템의 검수 시간을 1분에서 1~2초로 단축해 월 100시간 이상의 운영 시간을 절감했다. 이날 GS네오텍은 행사장 내 전시부스를 마련해 미소와 제조 특화 AI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부스에선 미소 플랫폼을 활용해 노코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발표 세션에서 소개한 스마트팩토리 통합 플랫폼 '가디언 에이전트 팩 플랫폼'을 현장에서 전시했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품질 분석을 수행하는 솔루션으로, 센서와 비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량품을 자동 판별하고 설비 이상을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공정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실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AI 기반 분석을 결합하는 솔루션으로, 생산 현장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해 이상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미소를 활용한 AI 앱 제작 과정도 공개됐다. 사용자가 노코드 형태의 클릭 기반 UI에서 워크플로우를 구성하고 다양한 AI 모델과 외부 API를 연결해 맞춤형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엔지니어는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지원해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7 14:55한정호 기자

네오위즈,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사내이사 재선임 및 주주환원 강화 확정

네오위즈가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재선임과 자사주 활용 계획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경영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인사가 단행됐다. 김승철·배태근 네오위즈 공동대표를 포함한 사내이사 5명이 재선임됐으며,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2명을 신규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네오위즈는 자사주 보유 및 처분 계획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먼저 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이때 확보한 자사주는 향후 임직원 보상과 인수합병, 신기술 도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주당 303원의 현금배당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 모두 가결됐다. 이날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들에게 예측 가능한 신뢰를 줄 것"이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7 14:42진성우 기자

애플, '시리' 외부 AI 챗봇 연동…제미나이·클로드 개방

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를 외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개방하면서 시장 확장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운영체제(OS) 'iOS 27'에서 시리를 전면 개편하고 외부 AI 챗봇을 연동하는 익스텐션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AI 서비스가 별도 계약 없이 시리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익스텐션 시스템에서는 사용자가 설치한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 등을 시리에서 직접 호출해 활용할 수 있다. 질문마다 이용할 AI 서비스를 선택하는 방식도 지원될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챗봇은 시리뿐 아니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전반과 연동돼 활용 범위가 확대된다. 설정 메뉴에서는 연동 서비스 활성화 여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외신은 애플이 기존 오픈AI '챗GPT' 중심 연동에서 벗어나 멀티 AI 구조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봤다. 이를 통해 외부 AI 서비스를 빠르게 추가하고 OS 전반에 AI 활용을 확산할 것이란 분석이다.; 애플은 앱스토어 기반으로 외부 AI 구독 서비스 결제 과정에 개입해 수익을 확대하는 전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재 챗GPT 결제에서도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구조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번 개편은 구글과 협력해 시리 성능을 강화하는 작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기존 협력이 기술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전략은 외부 AI 생태계를 끌어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퍼플렉시티를 비롯한 아마존 알렉사, 메타 AI, xAI 그록,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가 애플 플랫폼에 들어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모든 AI를 허용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애플은 오는 6월 8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 27과 관련 AI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시리 인터페이스 개편과 검색 기능 통합 등 추가 변화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3.27 14:39김미정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도 외모로 승부?…"감정표현 능력 중요"

실감나는 외형을 갖춘 로봇이 휴머노이드의 상업적 성공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을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26일(현지시간) 인간과 유사한 표정을 구현한 로봇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로봇의 '외모'와 '감정 표현 능력'이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논의에 불을 지핀 것은 중국 로봇 개발업체 서우싱과기(Shouxing Technology) 창업자 위항 후가 공개한 영상이다. 영상에는 인간과 유사한 얼굴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연스럽게 눈을 깜빡이고 주변을 살피며, 환경에 반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 기업 어헤드폼(AheadForm)이 개발한 이 로봇은 지난해 10월 공개 당시에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미묘한 표정 변화와 시선 처리 등에서 인간과 유사한 반응을 보여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의 과제는 기술적 성능을 넘어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회적으로 수용되고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존재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표정 없는 로봇이 기능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할 수 있지만, 소비자 시장에서 확산되기 위해서는 인간과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과정에서 얼굴 표정과 외형의 사실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중심으로 인간 표정 구현하는 로봇 기술 발전 실제로 중국을 중심으로 합성 피부와 마이크로 액추에이터,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인간과 유사한 표정을 구현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들 로봇은 눈 깜빡임, 얼굴 인식, 감정 반응 등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한 산업용 기계를 넘어, 인간과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사회적 기계'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박물관, 쇼핑몰, 고객 서비스 등 사람과의 접점이 많은 분야에서는 상호작용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논쟁은 로봇이 효율성을 중심으로 설계돼야 하는지, 아니면 인간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경제적 효율성보다는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반면, 소비재 및 서비스 산업에서 로봇의 활용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인간과 유사한 형태와 감정 표현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업계가 점차 후자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지·언어·감정 상호작용 능력이 향상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처럼 일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팔이나 다리가 아닌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2026.03.27 14: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프엔에스테크 "빅테크 폴더블 생산 따른 마스크 세정 기대"

에프엔에스테크가 올해 빅테크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에 따른 부품 세정(Cleaning)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정 공정에선 오염물질이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에프엔에스테크는 OLED 제작 과정에서 공통층 증착 등에 사용하는 오픈메탈마스크(OMM) 세정이 주력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최근 공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올해 디스플레이 분야 계획은 ▲8.6세대 IT OLED 장비 수주 ▲빅테크 폴더블 OLED 장비 수주 ▲IT OLED 양산 가동과 빅테크 폴더블 OLED 생산량 증가에 따른 부품 세정 (사업) 안정적 공급 등이라고 밝혔다. 에프엔에스테크가 따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 부문 고객사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다. 해당 업체가 올해 8.6세대 IT OLED 생산라인을 양산 가동하고, 빅테크 폴더블 OLED를 독점 생산할 예정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올해 디스플레이 부문 주요 흐름(현황 진단)으로 ▲8.6세대 IT OLED 본격 양산 ▲빅테크 스마트폰·폴더블폰 출시에 따른 중소형 OLED 증설투자 등을 꼽았다. 에프엔에스테크가 별도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중소형 OLED 라인 보완투자를 예상해 왔다. 해당 빅테크가 내년 이후 폴더블 제품 라인업과 물량을 늘릴 가능성, 그리고 2028년 출시가 예상되는 '슬림' 스마트폰 모델의 CoE(Color filter on Encap) 적용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경쟁사도 CoE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중소형 OLED 라인에 보완투자 중이다. CoE는 기존 OLED에서 외부광 반사를 막는 편광판을 컬러필터로 바꾸고, 일반 화소정의막(PDL)을 블랙 PDL로 대체한 기술이다. 소비전력을 낮추고 제품을 얇게 만들 수 있다. 빅테크의 첫번째 폴더블 제품도 CoE를 적용한다. 슬림 스마트폰 모델은 2028년 출시 제품부터 CoE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반도체 부품과 장비 사업 목표와 계획도 제시했다. 목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화학적기계연마(CMP) 패드 시장점유율 확대 ▲(반도체 패키지) 유리기판 CMP 패드 양산 안정화 ▲램프 해외시장 진출 ▲유리기판 양산설비 수주(TGV·빌드업) 등이다. CMP 패드는 물리·화학 반응으로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연마해 평탄하게 만들 때 사용한다. CMP 패드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다. 에프엔에스테크가 제시한 계획은 ▲첨단 반도체 CMP 패드 개발 ▲유리기판 대면적 CMP 패드 양산평가 완료 ▲평택·용인 반도체 (공장용) 램프·총유기탄소(TOC) 유닛 공급 ▲대만 아사히램프(지난해 인수)와 해외 진출 ▲유리기판 TGV 양산설비·인라인 설비 수주 ▲유리기판 빌드업 공정 고객 확보 등이다. 에프엔에스테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737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이다. 전년비 매출은 17% 줄었고,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사업별 매출은 장비 388억원, 부품소재 348억원이다. 전년비 장비 매출은 39% 줄었다. 부품소재 매출은 42%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사히램프 실적도 일부 반영됐다. 부품소재에선 자외선(UV) 램프와 CMP 패드, OMM 세정 등이 주력이다.

2026.03.27 14:23이기종 기자

웹툰엔터, 창작자 플랫폼 '캔버스' 통합 개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내 현재 7개 언어(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 번체)로 분리 운영중인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를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더 많은 글로벌 독자와 만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캔버스는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사용자 생성 콘텐츠) 플랫폼으로, 글로벌 아마추어 웹툰 창작자들의 무대로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웹툰 해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인기 웹툰 상당수가 캔버스에서 발굴한 콘텐츠로,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여러 언어로 작품을 게재할 수 있는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 ▲작품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취향에 맞는 캔버스 작품을 더 많은 이용자와 연결하는 '개인화 추천 기능' 도입이다.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은 캔버스 작품을 최대 7개 언어로 확장해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별도 운영하고 있는 아마추어 플랫폼인 한국 '도전만화'와 일본 '인디즈'를 제외한 캔버스 제공 언어 전체가 대상이다. 캔버스 창작자가 작품별로 번역 여부와 희망 언어를 선택하면 AI 기술을 통해 자동 번역되어 타 언어로 곧바로 감상 가능하다. 개인 아마추어 창작자들은 별도의 시간과 비용 투자 없이 전 세계 캔버스 독자들에게 작품을 노출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팬덤을 구축할 수 있다. 2026년 상반기 중 영어 캔버스 일부 작품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연내 다른 언어 서비스에 단계적 확대 적용 예정이다. 창작자가 번역 여부와 희망 언어를 직접 결정하는 '선택형' 방식으로 운영하며 희망 시 철회도 가능하다. 작품을 다양한 언어로 확장 노출하는 것이 가능해진 만큼 작품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조회수와 구독자 수 등 작품의 성과를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며, 창작자는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여러 언어로 달린 댓글을 한 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팬덤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인화 추천 기능은 여러 언어권의 캔버스 작품들이 지역과 언어를 넘나들며 독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캔버스 작품을 더 쉽게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캔버스는 플랫폼을 넘어 누군가의 아이디어가 위대한 이야기가 되고 거대한 팬덤으로 이어지는 커리어의 출발점”이라며,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7 13:43안희정 기자

우주에선 임신 어렵다…정자 움직임 '뚝' 떨어져 [우주로 간다]

우주의 미세중력 상태가 정자의 이동 능력을 떨어뜨리고 수정 및 배아 발달을 저해해 임신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6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대 니콜 맥퍼슨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세중력 환경, 정자 이동 능력에 저해 연구에 따르면 미세중력 환경은 정자의 방향 탐색 능력과 이동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클리노스탯(Clinostat)'이라 불리는 우주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미세중력 상태를 재현한 뒤, 여성 생식기관을 모사한 미로에 사람과 쥐, 돼지의 정자를 투입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종에서 정자가 지구 중력 환경보다 미세중력 환경에서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맥퍼슨 교수는 “정자에 존재하는 단백질은 물리적 힘을 감지하는 '기계적 감지기' 역할을 한다”며 “중력이 사라지면 이러한 감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정자의 방향 감각과 이동 능력이 저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신에 중요한 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추가했을 때 인간 정자의 방향 탐색 능력이 일부 회복되는 현상도 확인했다. 다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여성 생식기관에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수준보다 훨씬 높은 농도가 필요했다. 맥퍼슨 교수는 “이론적으로 고용량 프로게스테론 투여가 가능하지만, 안전성과 효능 측면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정률 감소 및 배아 발달 지연 연구진은 이어 쥐와 돼지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실험을 진행해 미세중력이 실제 수정과 배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그 결과 미세중력 환경에서 수정 성공률은 지구 중력 대비 쥐는 약 30%, 돼지는 약 15% 낮았다. 또한 수정 후 6일째 돼지 배아에서 발달 지연 징후가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우주 환경에서의 생식 가능성에 중요한 과제를 제시하는 동시에, 중력이 생명 형성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다. 맥퍼슨 교수는 “정자가 이동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배아가 발달하는 과정까지, 중력은 우리가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력은 단순한 환경적 요소가 아니라 생명 형성 과정 깊숙이 관여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미세중력이 포유류 전반의 생식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26.03.27 13: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풀무원, MSC와 손잡고 학교급식용 지속가능 수산물 공급 확대

풀무원이 해양관리협의회(MSC)와 손잡고 학교급식 채널의 지속가능 수산물 공급 확대에 나선다. 풀무원은 MSC 한국사무소와 '지속가능한 수산물 급식 협력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강남구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학교급식 채널에서 MSC 인증 수산물 공급을 늘리고 관련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서종석 MSC 한국사무소 대표, 윤명랑 풀무원 글로벌마케팅총괄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MSC 인증 급식 식재료 공급 확대와 사용 장려, 영양사 대상 정보 제공과 홍보, 급식과 연계한 지속가능 수산물 식습관 캠페인 사례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상호 협력 가능한 신규 분야도 함께 검토한다. 특히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계기로 학교급식 캠페인을 추진한다.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학교급식 채널에 ASC 인증 연어와 새우, MSC 인증 동태살과 가자미살 등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2월까지 공급한 지속가능 수산물 물량은 135톤이다. 윤명랑 풀무원 글로벌마케팅총괄본부장은 학교급식 현장에서부터 지속가능 수산물 소비문화를 만들겠다며, 수산물 분야에서도 환경적 책임을 반영한 공급망 구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7 13:27류승현 기자

[유미's 픽] "연산보다 메모리"…구글 '터보퀀트' 등장에 엔비디아도 '긴장'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운영의 핵심 병목으로 꼽혀온 '메모리 문제'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풀어내는 기술을 공개하면서 AI 인프라 경쟁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모델 규모 확대 중심이던 기존 경쟁 구도가 실행 효율과 메모리 최적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 운영에서는 연산 성능보다 메모리 처리 효율이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LLM은 답변 생성 과정에서 이전 정보를 반복적으로 참조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데이터 접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이 속도와 비용을 동시에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엔비디아 H100 등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으로 연산 성능은 크게 향상됐지만, 메모리 대역폭과 데이터 이동 효율은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GPU 연산보다 메모리 접근이 병목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AI 추론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도 중요해지고 있다. AI 추론은 모델, 메모리 구조, 실행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단계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작동한다. 우선 모델은 연산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메모리에 저장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참조한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병목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 메모리 압축 기술로, 데이터 표현을 줄이는 양자화(Quantization) 방식과 데이터 구조를 효율적으로 인코딩하는 방식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글이 지난 24일 공개한 터보퀀트(TurboQuant)는 데이터 표현 방식을 재구성하는 양자화 기반 접근으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로 평가받는다. 엔비디아 역시 같은 문제를 두고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KV 캐시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한 'KV 캐시 트랜스폼 코딩(KV Cache Transform Coding)' 기반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이는 데이터를 단순히 제거하는 방식이 아닌, 정보 구조를 효율적으로 인코딩해 저장 효율을 높이는 접근에 가깝다. 다만 모델별 특성에 맞춘 보정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용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두 기술 모두 메모리 압축을 목표로 하지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터보퀀트가 양자화를 기반으로 정확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 반면, KV 캐시 트랜스폼 코딩은 인코딩 효율을 높여 압축률을 끌어올리는 기술로 분석된다. 두 기술은 기존 메모리 최적화 기술의 연장선에선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KV 캐시의 정밀도를 낮추는 양자화 기법은 GPTQ, AWQ 등 오픈소스 진영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확산돼 왔고, 중요도가 낮은 토큰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나 슬라이딩 윈도우 기반 메모리 관리 기법도 일부 모델에 적용돼 왔다. 또 메모리 접근을 줄이는 어텐션 최적화 기술은 데이터 전송 횟수를 줄여 속도를 높이는 플래시어텐션(FlashAttention) 등으로 발전하며 주요 AI 기업과 연구 커뮤니티에서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화나 토큰 프루닝 같은 기법은 이미 널리 쓰이고 있지만, 실제 서비스에서는 정확도나 안정성 문제 때문에 적용 범위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며 "KV 캐시 자체를 압축 대상으로 삼는 접근은 구현 난이도는 높지만, 제대로 적용되면 체감 성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압축과 더불어 모델 실행 방식 자체를 개선하려는 소프트웨어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 vLLM, 텐서RT-LLM(TensorRT-LLM)을 비롯해 라마(llama.cpp) 등 다양한 추론 엔진들이 등장하며 요청 처리 방식과 메모리 관리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vLLM은 미국 UC버클리 연구진이 주도해 개발한 오픈소스 추론 엔진으로, 요청을 효율적으로 묶어 처리하고 페이지드어텐션(PagedAttention) 구조를 통해 메모리를 동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처리 효율을 높인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텐서RT-LLM(TensorRT-LLM) 역시 GPU 연산을 최적화해 추론 속도를 개선하는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추론 엔진은 모델 자체를 변경하지 않고도 실행 방식만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동일한 모델이라도 어떤 실행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처리 속도와 비용이 달라지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모델이라도 vLLM이나 텐서RT 같은 추론 엔진 설정에 따라 처리량 차이가 크게 난다"며 "실제 서비스에서는 모델보다 실행 스택이 성능을 좌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압축 기술과 추론 엔진이 결합된 뒤 최종 연산은 GPU에서 수행된다. 특히 최신 GPU 환경에서는 연산 성능보다 메모리 활용 효율이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소프트웨어 기반 최적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AI 경쟁의 방향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생성형 AI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더 큰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지만, 최근에는 동일한 모델을 얼마나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서비스에서는 모델 성능보다 추론 효율이 비용 구조를 좌우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메모리 구조와 추론 엔진을 함께 최적화하지 않으면 GPU를 늘려도 수익성을 맞추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2026.03.27 12:11장유미 기자

Xinhua Silk Road: 합의에서 행동으로, 글로벌 사우스가 국제 녹색 자본 흐름을 주도하다

베이징, 2026년 3월 27일 /PRNewswire/ -- 2026 글로벌 사우스 파이낸서스 포럼(Global South Financiers Forum)이 수요일 개막하며 30개국 이상의 관리들과 은행가, 비즈니스 리더, 국제기구 대표들이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겠다는 목표로 이곳에 모였다. Photo shows a scene of the opening ceremony of the 2026 Global South Financiers Forum. (Xinhua/Wang Jiru) 이들이 보기에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현재 더 강력한 금융 협력을 필요로 하며, 관련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우스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Central Bank of Azerbaijan)의 샤힌 마흐무드자다(Shahin Mahmudzada) 상무이사는 이 견해에 공감하며, 점점 더 시급해지는 기후 변화 상황에 직면해 금융 발전과 녹색 전환을 위한 건전한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tate Administration of Foreign Exchange)의 리훙옌(Li Hongyan) 부국장은 현재 글로벌 녹색 전환은 기후 변화에 대한 수동적 대응에서 에너지 독립 추구와 경제적 효율성 향상을 위한 능동적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농업은행(Agricultural Bank of China, ABC)의 왕즈헝(Wang Zhiheng) 행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녹색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은 인류의 공동 발전에서 반드시 답을 구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으며 글로벌 사우스는 녹색 투자의 가치 고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부국장은 글로벌 녹색 산업 사슬 재편 과정에서 중국과 기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높은 수준의 금융 개방과 심화된 녹색 금융 조율을 통해 상생 협력을 모색할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의 루레이(Lu Lei) 부행장은 고품질 녹색 금융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하고 글로벌 자본 흐름을 녹색 및 저탄소 분야로 유도하기 위해, 중국 금융 기관들이 일대일로 파트너 국가에서 녹색 및 저탄소 투자를 수행하도록 장려된다고 밝혔다. 중국수출입은행(Export-Import Bank of China)의 양둥닝(Yang Dongning) 부행장은 녹색은 고품질 글로벌 사우스 발전의 대표 색이며 중국 기업인과 금융인들이 글로벌 사우스 녹색 발전을 위한 일련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과 지혜를 공동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우스를 밝히다(Illuminating Global South)'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분주 그룹(Fenjiu Group)이 프리미어 파트너로, 중국농업은행이 전략적 파트너로, 지커(Zeekr) 신에너지차가 공식 차량으로 참여한 가운데, 베이징 국가금융정보센터(National Financial Information Center)에서 포럼 이사회 설립, 글로벌 사우스 파이낸스(Global South Finance) 이중 언어 저널 창간, 지속 가능성 솔루션 쇼케이스(Sustainability Solutions Showcase) 개시를 통해 이루어졌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9911.html

2026.03.27 12:10글로벌뉴스

웹젠, 제26기 정기주주총회 성료…특별배당·자사주 소각안 마련

웹젠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판교 청소년수련관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웹젠은 꾸준히 이어온 기말배당과 더불어 특별 배당 성격의 비과세 배당안을 마련했다. 특별 배당은 올해 주주환원을 목적으로 2회 실시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안도 따로 마련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임원진 인선으로는 김난희 경영지원본부장과 연보흠 기술위원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아울러 감사위원이 되는 권진홍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분리선출을 통해 원안 승인됐다. 이와 함께 ▲임원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감자 소각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의 건 등 나머지 안건들도 모두 가결됐다. 이날 김태영 웹젠 대표는 "글로벌 게임산업 전반이 급변하고 국내 산업이 긴 침체기를 겪는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중장기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작 게임을 확보하고 개발력을 높이기 위한 파트너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게임 개발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7 11:18정진성 기자

지커, 국내 출시 정보 공개…'7X' 첫 모델로 연내 출격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Zeekr)가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 차량 정보를 공식 영상으로 공개하며 한국 시장 진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커코리아는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비자 질문에 답하는 영상 콘텐츠 '지커보고있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동호회 등에서 수집한 소비자 궁금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출시 일정, 최초 판매 차량,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운영 계획 등 주요 내용을 포함해 총 8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담겼다. 지커는 현재 국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첫 출시 모델은 중형 SUV '7X'로 확정됐다. 국내 시장에서 SUV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향후 MPV '009', 슈팅브레이크 '007 GT', 대형 SUV '8X'와 '9X' 등 추가 라인업은 시장 반응을 반영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는 7X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글로벌 최초로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75kWh LFP '골든 배터리'와 100kWh NCM 배터리 두 가지가 제공된다. 편의사양도 강화된다. 전좌석 자동문, 냉온장고, 스타게이트 라이트(1천 개 LED), 21개 스피커로 구성된 '지커 사운드 프로' 등이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능은 국내 규제를 고려해 라이다(LiDAR)는 제외되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및 자동 변경 등 레벨2 주행보조 기능은 기본 탑재된다. 판매는 딜러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주요 지방 도시에 전시장을 구축하고, 제주도를 포함해 지역별 최소 1개 이상의 서비스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에 정확한 정보로 답하기 위해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향후 시리즈를 통해 출시 시점과 인증 제원 등 구체적인 정보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27 11:08김재성 기자

다이소, '베이직하우스 플러스+' 기획전 진행

아성다이소가 패션 브랜드 베이직하우스의 신규 라인 '베이직하우스 플러스+'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이소는 27일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본 의류를 다양한 핏으로 나눠 선보인다고 밝혔다. 레귤러핏, 릴렉스핏, 크롭핏 등으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상품은 순면 100% 소재를 적용한 티셔츠 중심으로 꾸렸다. 원단 두께에 따라 30수부터 16수까지 나눠 운영하며, 숫자가 클수록 원단이 얇고 가벼운 방식이다. 남녀공용 제품으로는 '면30수 레귤러핏 라운드 반팔티', '면30수 레이어드 라운드 반팔티', '면16수 고밀도 릴렉스 라운드 반팔티' 등이 포함됐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다크그레이, 네이비 등 기본 색상과 라이트베이지, 민트 등으로 구성했다. 사이즈는 95부터 105까지다. 여성 라인도 별도로 마련했다. '여성 면20수 레귤러핏 라운드 반팔티'와 '여성 면20수 레귤러핏 크롭 라운드 반팔티' 등을 판매한다. 색상은 무채색 계열과 함께 라이트옐로우, 핑크, 라이트블루 등 파스텔톤도 포함됐다. 사이즈는 90부터 100까지다. 다이소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일상복 수요에 맞춘 기본 의류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문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군을 확대해 의류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기본 의류 중심으로 이번 기획전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인 브랜드 의류용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3.27 11:08류승현 기자

삼성·SK HBM, 올해도 잘 팔린다...양사 도합 300억Gb 달할 듯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이 올해에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등 고객사 수요로 출하량이 100억Gb(기가비트)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엔비디아향 HBM4에서 성능 논란을 겪었지만, 적정한 성능 선에서 제품을 공급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결과적으로 양사 모두 연초 설정했던 HBM 출하량 계획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올해 HBM 출하량은 용량 기준 도합 300억Gb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HBM 출하량 100Gb 돌파 전망…HBM4 성과 두각 삼성전자는 올해 HBM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개발담당 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GTC 2026'에서 "HBM 생산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총 HBM 출하량은 40억Gb 내외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출하량 목표치는 110억Gb 내외에 달할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께 올해 HBM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이 같은 성장세를 자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차세대 제품인 HBM4가 엔비디아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AMD와 브로드컴 등 타 고객사와의 공급 협의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서다. 브로드컴은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의 AI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HBM4의 가장 큰 고객사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HBM의 코어 다이로 1c(6세대 10나노급) D램을, 컨트롤러 역할의 베이스 다이는 자사 파운드리 4나노미터(nm) 공정을 채택했다. 두 다이 모두 경쟁사 대비 공정이 고도화됐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높인 HBM4 성능 기준을 가장 먼저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HBM4의 성능은 8Gbps급이었으나, 엔비디아는 이를 11.7Gbps 수준까지 요구했다. HBM3E 제품에서는 브로드컴이 가장 큰 고객사로 꼽힌다. 구글은 자체 제작한 AI 반도체 TPU(텐서처리장치)에 HBM을 탑재하고 있으며, 올해는 HBM3E 기반의 v7p 버전의 물량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올해 말까지 삼성전자가 확보 가능한 1c D램의 생산능력은 월 13만장 수준이다. 이 중 대부분이 HBM에 할당된 상태로,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 성능 논란 속에서도 당초 출하량 계획 변동 無 SK하이닉스의 올해 HBM 출하량은 전년(120억Gb 수준) 대비 60%가량 증가한 200억Gb 내외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3분의 2가량이 엔비디아에 할당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에는 HBM3E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하반기부터 HBM4 공급량이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향 HBM4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인 바 있다. 엔비디아가 상향 조정한 HBM4 성능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의 HBM4는 코어다이로 1b(5세대 10나노급) D램을, 베이스다이로 TSMC의 12나노 공정을 채택했다. 삼성전자 대비 레거시(성숙) 공정에 해당한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HBM4는 AI 가속기를 결합하는 2.5D 패키징 테스트 과정에서 최고 성능 도달에 난항을 겪었다. 코어 다이 최상부층까지 전력이 제대로 도달되지 않는 문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일부 회로를 수정하는 방안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다만 SK하이닉스가 당초 계획한 엔비디아향 HBM 공급량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극히 적은 것으로 관측된다. 엔비디아가 HBM4의 성능을 최대 11.7Gbps까지 요구하기는 했으나, 10Gbps 등 하위 성능의 제품도 동시에 수급하기 때문이다. 최상위 제품만 도입하는 경우 최첨단 최신 AI 칩인 '베라 루빈'을 충분히 양산하지 못할 수 있어, 이 같은 전략을 짠 것으로 풀이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최근 열린 SK하이닉스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 "고객사와의 협의로 약간의 믹스 조정은 하고 있으나, 당초 계획했던 전체 HBM 출하량에서 큰 변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HBM4가 상용화 시점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성능, 고객사 관련 이슈들이 떠오르고 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당초 계획했던 HBM 출하량 변동에서 큰 조정은 없는 상황"이라며 "HBM 총 공급능력이 수요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 결국 양사 제품이 무난하게 잘 팔릴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7 11:07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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