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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세이코 엡손은 7일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주관하는 지속가능성장(ESG) 평가에서 최고등급 'AAA'를 3년 연속으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산하 연구소인 MSCI ESG리서치를 통해 2003년부터 세계 1만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계 1700여 개 기관투자가가 이 지표를 활용해 ESG 투자를 결정한다.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 대응과 기회 관리 역량을 분석해 최고 등급 'AAA'부터 최하위 'CCC'까지 총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세이코 엡손은 원자재 조달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인권 및 인적 자본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추진해 왔다. 2024년 MSCI ESG 평가에서 처음으로 'AAA' 확보 이후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세이코 엡손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설립한 FTSE그룹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인 FTSE4Good에 22년 연속 편입됐다. 또 최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 생산성 향상, 노동력 부족 등 글로벌 사회 과제 해결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4.07 09:40권봉석 기자

김완집 정보협 회장 "회원기관 507곳 달해...산학관 협력 강화"

"산학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김완집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 영어명칭 NISPA, National Information Security Policy Association) 회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수준별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등 회원기관과 회원들을 위한 교육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16개 광역시도, 124개 지자체, 364개 공공기관이 회원" 정보협(NISPA)은 2024년 10월 설립된 전국 최대 규모 공공 부문 정보보호(보안) 단체다. 중앙정부기관과 광역시도, 시군구, 공공기관들이 회원이다. 회원기관이 꾸준히 늘어 현재 507곳에 달한다. 충남도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회원기관이고 기초지자체도 125곳(가입율 55%)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행정시도 외에 건강보험공단, 신용보증기금, 국민연금공단 같은 공공기관 364곳도 회원기관이다. 김 회장은 "생성형 AI 등 새로운 사이버위협이 고도화함에 따라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중앙부처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최신 정책 및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정보협을 결성했다"면서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국제 정보보호 전문기관(퀘벡주 프롬프트 등)과 정보보호 신기술에 대해 협력하는 방안(버그 바운티, 포럼 등)도 마련중이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실무자들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법·제도의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사이버위협 대응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고민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보협은 공공부문 전체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활동을 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운영 및 기술 분과 신설...AI보안에 체계적 대응 정보협은 앞으로 운영분과와 기술분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회원기관이 많아지고 업무 역할 범위가 확대함에 따라 새 분과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운영분과는 중앙부처 등 공공영역과 협력하는 '공공분과'와 기업 등 산업계와 협력하는 '산학분과', 회원기관 대상 수준별 교육·훈련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분과'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술분과의 경우 ▲응용서비스분과 ▲AI보안분과 ▲네트워크보안분과 등을 결서해 최신 보안위협과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조직을 갖출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 등 유관기관과 협력 플랫폼 역할도 강화한다.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업무매뉴얼 및 훈련프로그램을 중앙부처와 협력해 만들어 보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공공부문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을 매년 연말에 개최, 회원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우수 사례 및 정책을 공유하고, 특히 우수사례를 심사해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와 같은 중앙부처 기관장의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기관 뿐 아니라 유관기관과 업무 협약도 추진한다. 정보보호 신기술 도입과 개인정보 및 의료정보 관리 강화를 위해서다. 작년에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데 이어 조만간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개인정보전문가협회'와도 MOU를 맺을 계획이다. 병원정보보안협의회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정보협이 전국을 커버하다보니 회원기관간 정보보호에 차이가 있다. 이에 수준별 교육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예를들어 초급반의 경우 정보협 회원으로 구성한 전문가 인력풀을 조성하고, 중급반과 고급반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같은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연세대 바른ICT연구소와 협력해 국외 학술대회를 추진하는 등 회원기관이 최신기술과 정책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설립 3년차를 맞는 정보협은 그동안 여러 활동을 해왔다. 과기정통부와 개보위 등 중앙부처와 협력해 정책포럼과 세미나를 5회 이상 개최했는데, 누적기준 1029개 기관(1714명)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및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작년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성황리 첫 개최...올해도 10월 6일 열어 또 정보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를 오는 10월 6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작년 처음 주관한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박 3일 행사로 스마트시티 등 첨단 ICT 기술박람회인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와 국내 최대 AI 행사인 'AI페스타'의 부대행사로 열린다. 작년 '제 1회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는 하루 단일 행사임에도 698개 기관에서 957명이 참석했다. 중앙부처(과기정통부, 개인정보위)와 학계(KAIST), 산업계(티오리, 안랩)가 함께 참여해 '정책, 정보보호 기술, 개인정보보호' 등 3개 분야의 최신 동향 및 정부 정책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AI시대 공공영역 정보보호 대응정책'을 주제로 KAIST, 성균관대학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가를 초청, 강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작년 7월부터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 이를 통해 정보협의 행사 계획부터 최신 정책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정보보호 관련 업무에 대해 궁금하거나 어려운 사항을 회원 간 서로 질문과 답변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111건 중 59%가 업무 과실로 발생했다. 민간 사고(18%)와 비교해 약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공공 분야 유출 신고 건수도 2020년 이후 5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공공 분야는 약 1만2000개의 시스템을 통해 국민 개인정보 약 775억건을 처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생성형 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공공과 민간을 구분하지 않고 사이버공격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요하게 관리해야 하는 정보에 대한 암호화 미실시, 기본적인 정보시스템 자산 및 권한관리 미흡, 단일인증 암호체계로 인한 인증서 유출 등 우리가 평소에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기본 수칙을 지키지 못해 예방하지 못한 사례들이 많다"면서 "우리 정보협은 가장 기본적인 정보보호 기본수칙부터 준수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준수체계를 구축하고 각급기관의 책임자 및 담당자들의 수준별 교육방안을 마련해 제공하는 한편 각급기관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안전한 안정보보호 활동을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 개보위 등 중앙부처에서 요구하는 법적 의무사항들이 현실에서 적용 가능한 것인지 서로 논의하고 현장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국정원, 개보위 등 중앙정부 협력 설명회를 적극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I가 발전하면서 올해도 공공분야 해킹은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김 회장은 "현재 506개 회원기관 중 16개 광역, 30여개 준정부기관을 제외한 약 460여개 회원기관은 조직규모가 작은 기초지자체 및 기타공공기관에 해당한다"면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해 정부에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기관 간 보안관제 위협정보, AI 공격동향 및 AI보안관제 학습데이터 공유 등 기술적 협력 방안도 마련해 공공분야 사이버보안 강화 및 해킹 사전 예방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정보보호 과장으로 재직..."EDR 확대 등 제로트러스트 기틀 마련" 정보협 창설 주역인 김 회장은 현재 서울시 정보보호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보보호 분야를 단독 과(科)로 만든 광역시도는 서울시가 유일하다. 서울시의 보안에 대해 김 회장은 "대한민국 수도로서 중요 데이터 및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한 보호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우리 시는 사이버위협을 차단하고 안전한 정보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서울특별시 사이버보안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해 정보보호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여러 정보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첫째, 정보보호에 대한 전 기관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관리자급 공무원의 개인평가에 정보보안 항목을 새로 도입했고, 기존 기관평가 지표에 평가 비율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급기관 및 부서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을 위한 보안감사도 연 1회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생성형 AI 등 사이버공격 기술 고도화에 따라 시 내외의 정보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적용한 '서울시 5개년 사이버보안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도입을 위해 연도별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효과성 높은 '핵심 6요소(사람 및 신원, 기기 및 앤드포인트, 네트워크 및 세그멘테이션,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데이터, 가시성 및 모니터링)'를 선정해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셋째, 시의 사이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26개 기관(부서)를 대상으로 전담인력을 지정해 시스템 현황관리, 데이터 암호화 조치 등 보안활동을 적극 수행할 수 있는 체계도 조성한다. 김 회장은 "사이버공격을 자동으로 탐지, 분석, 차단하는 'AI보안관제시스템' 기능 및 학습데이터를 고도화하고, 기존 백신시스템 뿐 아니라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을 본청 및 사업소로 확대해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5대 디지털재난 중 '사이버 및 개인정보보호' 재난분야에 대한 운영 및 훈련 강화로 서울시 행정서비스에 대한 서비스 연속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7 09:29방은주 기자

데우지 않아도 맛있다…세븐일레븐, 삼각김밥 10종 재단장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이 반영된 '올 뉴(All New) 삼각김밥'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3월) 삼각김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김밥과 도시락도 각각 16%, 14% 올랐다. 지난해에도 심각김밥 등이 포함된 전체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이 1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계속 커질 뿐만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 측면에서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품질 개선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년여간 라이센서인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 국내 협력사인 '롯데웰푸드',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라이스 프로젝트에 착수해 '냉장밥 노화 방지 및 수분 보존 기술'을 완성했다. 라이스 프로젝트는 편의점 푸드의 근원적 경쟁력인 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렌지업 없이 냉장 상태에서 그대로 먹어도 바삭한 김 맛과 함께 촉촉한 밥의 찰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신상품 '새우마요삼각김밥'과 기존 스테디셀러 3종(참치마요삼각김밥, 더커진참치마요삼각김밥, 더커진제육볶음삼각김밥)을 8일 출시한다. 다음 주에는 '소고기전주비빔삼각김밥'과 '더커진소고기고추장삼각김밥'을 재단장하고, 4주차에는 '더커진반숙계란장삼각김밥', '핫쏘이치킨삼각김밥', '비빔참치마요삼긱감밥' 등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올 뉴 삼각김밥을 카카오페이머니, 토스페이로 결제시 20% 할인 판매한다. 모바일앱에서 '신상품 반값 체험가 이벤트'를 통해 주차별로 올 뉴 삼각김밥을 당일픽업 구매 시 반값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을 김밥, 초밥 등 전반적인 미반 간편식에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김밥류(삼각김밥 등)를 중심으로 샌드위치, 베이커리, 치킨, 퀵커머스를 5개 중점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PB 리뉴얼, 글로벌소싱, IP 콜라보 등도 강점 강화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품1부문장은 “라이스 프로젝트와 올 뉴 삼각김밥은 편의점 간편식의 새로운 세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며 고객들에게 집밥 수준의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도록 더욱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09:27김민아 기자

카메라 두께가 0.94mm…스마트폰 패러다임 바꾼다

스마트폰 카메라 두께를 0.94mm로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초박형 카메라가 개발됐다. 내년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이전도 끝냈다. KAIST는 정기훈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와 김민혁 전산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이 곤충 시각 원리를 적용한 '광시야 생체모사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카메라는 두께가 머리카락 굵기 수준인 0.94mm 초박형 구조다. 사람의 시야를 뛰어 넘는 140도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해상도는 1.1픽셀오차에 100만 화소다. 연구팀은 광학 영상 전문 기업인 마이크로픽스에 기술이전했다. 이 회사는 내년 상용제품 출시가 목표다. 연구팀은 초소형 광시야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 기생 곤충 제노스 페키(Xenos peckii)에 주목했다. 이 곤충은 각 시각 단위가 점이 아니라 작은 영상 자체를 형성한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얻은 부분 영상을 통합해 하나의 장면으로 인식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뇌에서 고해상 단일 영상으로 완성한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논문 제1저자 권재명 박사과정 연구생은 "겹눈의 넓은 시야와 카메라형 눈 영상 형성 방식을 동시에 갖는 중간 형태의 시각 구조"라며 "분할 촬영 및 통합 원리를 도입해 카메라 두께와 화질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생은 "통상 광시야를 구면으로 만드는데, 이를 타원형 렌즈로 구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스마트폰 카메라는 전체 두께가 10mm정도 되는데 이 기술은 PCB보드를 합쳐 2mm 이내"라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먼저 수십 개 이상의 미세 렌즈를 하나의 이미지 센서 위에 배열한 초소형 광학 구조인 마이크로렌즈 어레이를 제작했다. 각 렌즈 앞에 배치된 이중 층 조리개 위치를 미세하게 어긋나게 설계해 렌즈마다 받아들이는 빛의 방향을 구분, 시야 전체를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촬영하도록 했다. 하나의 카메라로도 넓은 장면을 동시에 관찰하기 위해서다. 넓은 시야로 촬영할 때는 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면서 화면 가장자리에 초점이 맞지 않는 '상면만곡'과, 방향에 따라 초점 위치가 달라져 선이 퍼져 보이는 '비점수차'가 크게 증가한다. 연구팀은 렌즈를 일반적인 구면이 아닌 타원체 형태로 제작하고, 시야 위치마다 렌즈 곡률과 조리개 배치를 다르게 설계해 이러한 현상을 줄였다. 그 결과 화면 중심뿐 아니라 주변부에서도 고르게 초점이 유지됐다. 촬영된 다중 영상은 디지털 보정과 영상 정합 과정을 통해 하나의 광시야 영상으로 재구성된다. 렌즈별 밝기 차이와 기하학적 왜곡은 후처리 보정을 통해 보정되도록 했다. 권재명 박사과정생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정기훈 교수는 “기존 광각 카메라는 크기를 줄이면 해상도가 떨어지고, 해상도를 높이면 장치가 커지는 한계가 있었다”며 “자연계의 시각 원리를 적용해 초소형 구조에서도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영상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양산과 관련 "구매처만 있으면 당장 POC(개념증명)이 가능하고, 제품화도 바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의료용 내시경이나 미세 로봇, 웨어러블 헬스케어 장비의 영상 획득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7 09:26박희범 기자

면화 선물 가격, 2024년 이후 최대치 '경신'

면화 선물 가격이 올해 글로벌 공급이 빠듯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정부의 초기 파종 보고서를 둘러싼 평가가 더해지면서 2024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면화 선물 가격은 한때 파운드당 71.93센트(약 1086원)까지 오르며 최대 1.4%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농무부(USDA)의 파종 전망 보고서는 예상보다 넓은 면화 재배 면적을 제시했다. 다만, 현재 미국의 가뭄 상황을 고려하면 해당 전망은 다소 낙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 상품 중개업체 아르티가스 도 브라질은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USDA의 실제 재배 면적은 초기 추정치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든 강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주 수요일에는 예상 밖의 재배 면적 증가 전망이 나오면서 면화 선물 가격이 지난해 10월 30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후 상당 부분 낙폭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악천후와 낮은 가격이 파종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하방 압력이 발생한 것이다. 라파엘 불라스코스치 스톤엑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 작황에 대해 다소 우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 중국, 호주도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급이 다소 빠듯해질 가능성을 반영해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4.07 09:11박서린 기자

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폭스콘), 제3회 연례 지속 가능성 어워드에서 자사 및 공급업체 152개 팀 수상

타이베이, 2026년 4월 7일 /PRNewswire/ -- 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Hon Hai Technology Group, 이하 '폭스콘(Foxconn)', TWSE:2317)이 '2026 혼하이-폭스콘 지속 가능성 어워드(2026 Hon Hai-Foxconn Sustainability Awards)'에서 152개 팀과 프로젝트를 수상했다. 이 사내 시상 제도는 세계 최대 전자 제조업체이자 선도적인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의 공익을 위한 혁신 활동을 가속화한다. 아시아, 미주, 유럽에 걸쳐 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인정하는 지속 가능성 어워드의 규모와 영향력은 계속 성장해 3회째를 맞이한 올해 폭스콘 팀에서 1504개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이는 초회 대비 5배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의 질소 안전, 중국의 탄소 제로 세정, 체코의 외골격 보조 장비 등이 수상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ESG 역량의 심화를 보여줬다. 폭스콘의 영 리우(Young Liu) 의장은 "지속 가능성 어워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폭스콘 임직원들이 ESG 이니셔티브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부문이 혁신적인 관행을 실질적인 결과로 전환하도록 장려해, 지속 가능성을 단순한 목표가 아닌 일상 업무의 일부가 되게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은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지정한 등대 공장 부지인 선전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그룹의 전 세계 사업장에서 온 약 500명의 임직원과 공급망 파트너들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무라타 제작소(Murata Manufacturing Co), 윈본드 일렉트로닉스(Winbond Electronics Corp) 등 그룹 공급망의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하는 동시에 서밋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폭스콘의 지속 가능성 개발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수상자들은 다양한 혁신을 선보였다. 체코: 작업 자세 개선과 직업적 부상 위험 감소를 위한 외골격 보조 장비 도입으로, 올해 체코 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미국: 핵심 시장에서의 운영 확장 과정에서 미국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관리 프로세스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과 거버넌스 투명성을 향상했다. 인도: 물 절약, 빗물 수집, 폐수 재사용이 물 사용 효율성 향상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베트남: 질소 안전 최적화를 통한 비용 관리 개선을 달성했다. 중국: 탄소 제로 세정 개선을 통해 전기 비용과 탄소 배출을 절감했다. 선정 과정은 서류 심사, 심사 위원단 토론, 외부 평가를 포함해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쳤으며 최대 100명의 심사 위원이 참여했다. 올해는 사내 심사 위원과 함께 외부 전문가, 학자, 전문 기관이 참여했다. 2개월 이상의 평가를 거쳐 다양한 ESG 도메인 및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332개의 출품작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폭스콘 소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07 09:10글로벌뉴스

역대 최대 실적 경신한 삼성전자, 메모리 영업익만 5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AI 산업 주도로 D램·낸드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새로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환율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일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06%, 전분기 대비 41.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55.01%, 전분기 대비 185% 증가했다. 또한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118조원, 영업이익 38조4977억원)을 크게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 역대급 실적의 핵심 배경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있다는 평가다. 전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서버용 고부가 D램·낸드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공급업체들의 생산량 증가는 제한돼,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을 부추겼다. 범용 D램·낸드도 덩달아 공급난이 심화됐다. 특히 D램의 가격 상승세가 강했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D램의 전분기 대비 ASP 증가율은 90%에 달한다. 낸드 역시 D램에 준하는 수준의 가격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D램·낸드를 합산한 삼성전자의 메모리 분야 영업이익은 53조~5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제품별로는 D램이 40조원대, 낸드가 1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디바이스솔루션(DS) 전체 영업이익은 비메모리(파운드리, 시스템LSI)의 적자 영향으로 이보다는 소폭 낮은 52조~53조원으로 추산된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도 이번 분기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성을 거뒀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올 1분기 출시한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해당 기간 4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2026.04.07 08:58장경윤 기자

빙하 녹으면 남극에 '숨겨진 광물' 드러난다…자원 경쟁 불씨될까

기후 온난화로 인해 오는 2300년까지 남극 대륙에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면적에 달하는 땅에서 얼음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렇게 될 경우 남극의 지리적 구조뿐 아니라 지정학적 구도에도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빙하가 녹은 뒤 지표면이 다시 상승하는 '지각 평형 반동(glacial isostatic adjustment)' 현상을 반영해, 남극에서 얼음이 없는 육지 출현 규모를 예측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잠재적 가치가 있는 광물 자원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재 남극을 규율하는 국제 조약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00년 남극에 얼음 없는 땅 최대 12만㎢ 등장 가능성 연구를 이끈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 지구물리학자 에리카 루카스는 “남극에서 얼음이 없는 땅이 점차 늘어나면서 여러 국가들이 광물 자원 잠재력에 더 큰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남극 빙상 아래에는 산과 협곡, 계곡은 물론 화산 등 다양한 지형이 존재한다. 기후 온난화로 빙상이 점진적으로 후퇴하면서 이러한 지형 일부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기존 연구들은 주로 빙하 가장자리 이동 같은 공간적 범위 변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연구는 해수면 변화, 지각 두께, 빙상 감소에 따른 중력 변화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그 결과, 빙하가 크게 녹는 시나리오에서는 2300년까지 약 12만610㎢, 중간 수준에서는 3만6381㎢, 제한적으로 녹는 경우에는 149㎢의 육지가 드러날 것으로 추정됐다. 루카스는 “지난 수십 년간 빙하와 접지선이 지속적으로 후퇴해 온 만큼 이러한 결과는 놀라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특히 얼음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구리, 금, 은, 철, 백금 등 주요 광물 자원이 매장돼 있거나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일부 지역은 아르헨티나, 칠레, 영국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구역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극 조약 흔들릴까…2048년이 분기점 현재 남극에서는 상업적 광물 채굴이 금지돼 있으며, 남극 조약에 따라 과학적 목적에 한해 제한적으로 관련 활동이 허용된다. 다만 연구진은 자원 접근성이 높아질 경우,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들이 조약 조건 재협상에 나설 유인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환경 의정서 재검토가 가능한 2048년이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남극의 환경 변화가 향후 광물 개발과 관련된 국제 법과 제도에도 압력을 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호주 시드니 대학교 법학대학원의 국제법 전문가 팀 스티븐스는 “타당한 분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빙하 없는 육지의 증가만으로 남극 거버넌스에 중대한 변화가 즉각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남극은 여전히 광물 자원 개발이 매우 어려운 환경으로 남을 것”이라며 “오히려 환경 변화가 남극 조약의 보호 목표에 대한 국제적 협력과 관심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7 08: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최대 711마력·제로백 2.5초…포르쉐 '911 터보 S' 출시

포르쉐코리아(대표 마티아스 부세)가 '신형 911 터보 S'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신형 911 터보 S는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오는 5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911 터보 S는 새롭게 개발된 3.6리터 박서 엔진에 400V 시스템 기반의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총 시스템 출력 711마력(PS), 최대토크 81.6kg·m를 발휘하며, 이는 이전 세대 대비 출력이 61마력 향상된 수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2.5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2㎞에 달한다. 주행 안정성을 위해 전자유압식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ehPDCC), 사륜구동 시스템(PTM),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를 기본 사양으로 갖췄다. 타이어는 전륜 255/35 ZR 20, 후륜 325/30 ZR 21 규격이 장착된다. 외관은 터보 모델 전용 컬러인 '터보나이트'가 크레스트와 레터링 등에 적용됐으며, 실내는 18방향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플러스와 탄소 섬유 트림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틴티드 HD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티타늄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된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통한 100개 이상의 외관 컬러 선택 등 개인화 옵션도 제공된다. 신형 911 터보 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기준 쿠페 3억4270만원, 카브리올레 3억5890만원이다.

2026.04.07 08:30김재성 기자

엔비디아 신기술로 화면 선명도 높인 360Hz 게이밍 모니터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펄사 XG27AQNGV(이하 'XG27AQNGV')는 27인치 QHD(2560×1440) 화소 IPS 패널을 내장한 게이밍 특화 모니터다. 최대 화면주사율은 360Hz, 최단 응답속도는 1ms이며 화면 끊김이나 잘림 현상에 더해 물체가 움직일 때 번져보이는 '모션 블러' 현상을 최소화하는 엔비디아 지싱크 펄사 기능을 지원한다. 이스포츠 특화 부가 기능으로 조준선·타이머 등을 제공하는 '게임플러스',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와 색온도를 자동 조정하는 '지싱크 주변광 적응' 기능, 화면을 25인치 풀HD로 축소 표시하는 이스포츠 듀얼 모드를 내장했다. 입력 단자는 디스플레이포트 1.4 1개, HDMI 2.1 2개이며 USB 3.2 Gen.1 허브 기능도 지원한다. 모니터 스탠드는 상하/좌우 각도와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좌/우로 90도 돌려 세로 모드로 쓸 수 있다. 에이수스 공급가는 649.99달러(약 98만원)이며 국내 공급 시기와 가격은 미정. 27인치 IPS 패널과 높이/각도 조절 쉬운 스탠드 적용 XG27AQNGV는 주위 빛 반사가 적어 눈 피로를 줄이는 논글레어(매트) 재질 패널을 적용했다. 27인치, QHD 해상도로 시력 1.0 수준이라면 1.5미터 이내 범위에서 화면 비율 100%로 설정해도 큰 피로 없이 잔 글자를 볼 수 있다. 영상 입력 단자는 디스플레이포트 1.4 1개, HDMI 2.1 2개 등 총 3개다. 지싱크 펄사 기능은 지포스 RTX 그래픽카드와 디스플레이포트로 연결할 때만 작동하며 HDMI 단자는 콘솔 게임기나 셋톱박스 등과 연결에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 스탠드는 상하/좌우 각도와 높낮이 조절 모두 가능하다. 화면을 좌/우 90도로 돌려 세로 모드로 쓸 수 있는 피벗 기능도 내장했다. 단 이 모니터의 주 용도가 디스코드나 유튜브 스트리밍 등 서브 모니터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효성은 다소 떨어진다. 화면 뒤에는 각종 색상과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RGB LED 조명을 배치했다.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후면 조명을 메인보드나 메모리, 그래픽카드 내장 RGB LED 조명과 동기화할 수 있다. 최대 360Hz 화면주사율...지싱크로 끊김 최소화 지포스 RTX 그래픽카드와 제품을 디스플레이포트로 연결하고 기본 제공되는 모니터용 드라이버까지 설치하면 기본 설정이 끝난다. 최대 화면 주사율은 일반 사무용 모니터(60Hz)의 6배 수준인 360Hz로 기본 설정된다. 윈도 운영체제 부팅 후 마우스 화살표를 흔들거나 창을 끌고 움직이면 기존 모니터 대비 확연히 부드러운 동작을 볼 수 있다. 120 프레임으로 녹화한 영상도 밀리거나 끊기는 느낌 없이 돌아간다. 화면 잘림이나 끊김을 줄이는 엔비디아 지싱크 기능은 별도 설정 없이 모든 최신 게임이나 응용프로그램에서 작동한다. '검은 신화: 오공',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 등 최신 게임을 초당 200프레임 이상으로 실행해도 매우 부드럽게 흘러간다. 각종 기능 설정은 화면 뒤 조이스틱과 버튼 4개로 실행한다. 단 각종 기능이나 모드 전환시마다 일일이 손을 뻗어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마우스를 이용해 설정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기본 제공됐다면 한결 편리했을 것이다. 지싱크 펄사 활성화시 화면 번짐 최소화 엔비디아 지싱크 기술은 2013년 처음 등장했다. 모니터에 내장된 별도 제어 회로로 GPU의 프레임 출력과 화면주사율을 동기화하며 화면이 찢어지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XG27AQNGV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지싱크 펄사 기능을 내장했다. 모니터를 제어하는 LED 백라이트를 게임 한 프레임이 표시될 때마다 정밀하게 끄고 켜면서 화면이 번지거나 떨리는 '모션 블러' 현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초당 프레임이 150~200 프레임을 오가는 게임 화면에서 펄사 기능을 끄고 켰을 때는 펄사 기술 적용 전/후 차이를 분간하기 쉽지 않다. 단 극한의 프레임 수를 뽑아내야 하는 FPS 게임에서는 일정한 차이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셔터 속도 1/400초(400Hz)로 설정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360Hz로 지나가는 테스트 화면을 찍어 펄사 기능 오프/온(Off/On)시 화면을 비교해 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다. 화면주사율 테스트를 위해 흔히 쓰이는 UFOTest 웹사이트에서 초당 1920 픽셀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스크롤하도록 설정한 다음 비교하면 펄사 기능을 켰을 때 보다 떨림이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입부 문장을 수직으로 초당 1920 화소씩 고속으로 스크롤하는 테스트에서도 펄사 기능을 켰을 때 보다 잔상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PS 게임 특화 부가기능 다수 내장 모니터 부가기능은 이스포츠와 일인칭시점슈팅게임(FPS) 특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어두운 화면의 밝기를 높여 그림자에 숨은 적군 판별에 도움을 주는 '다크부스트', 십자 조준선을 중앙에 상시 표시하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모니터 상단의 센서를 이용해 주변광 밝기를 인식하고 주간이나 야간에 따라 색상과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원래 해상도인 2560×1440 화소에 더해 25인치, 2368×1332 화소로 화면을 조절해 프레임을 최대화하며 FPS 게임에 적합한 선명도를 얻을 수 있다. 빠른 장면 전환 많은 게임에서 가장 큰 가치 발휘 ROG 스트릭스 펄사 XG27AQNGV는 번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IPS LCD 패널과 지싱크 제어 회로, 백라이트 제어 기술을 더해 잘림과 끊김, 물체가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모션블러 현상을 억제한 새로운 형태의 모니터다. 이 모니터의 화면주사율인 360Hz는 일반적인 작업이나 평범한 수준의 게임을 취미로 즐기는 이들에게는 다소 과할 수 있다. 가격 대비 가치는 FPS 게임에 집중하는 사용자에게 한정된다. 반면 한 프레임이라도 더 선명하게 보고 상대방을 맞춰야 하는 프로게이머, 혹은 FPS 게임 마니아는 이를 반길 것이다. 굳이 FPS 게임이 아니더라도 빠르게 시점을 이동하거나 적을 추적하는 상황이 많은 게임을 즐긴다면 번짐 현상이 상당히 줄어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엔비디아가 1월 지싱크 펄사 기술을 공개한 뒤 빠른 속도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공개된 펌웨어 1.1.4 버전에서는 1~360fps 등 모든 범위에서 지싱크 펄사가 작동하며 90fps 이하에서 번짐 현상을 개선했다. 다만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지금은 구하기 힘든 5핀 마이크로USB 케이블이 필요하다는 것이 흠이다. 또 국내 판매 가격이 화면 크기와 해상도, 화면 주사율이 유사한 QD-OLED 모니터(7일 현재 130만원 전후) 대비 어느 정도로 책정 될지도 관건이다. ※ 테스트 시스템 제원 메인보드 : 에이수스 ROG 막시무스 Z890 히어로 (바이오스 3002) / 인텔 디폴트 설정, 퍼포먼스 프로세서 : 인텔 코어 울트라9 285K (정격 클록 작동) 메모리 : 팀그룹 DDR5-6400MHz 24GB×2 그래픽카드 : 에이수스 ROG 아스트랄 RTX 5080 (GDDR7 16GB) 프로세서 냉각장치 : 에이수스 ROG RYUJIN Ⅲ 360 (수랭식 3열 일체형) 운영체제 : 윈도11 프로 25H2 (10.0.26200.8117, UEFI, 성능 최상, 절전모드 끔, VBS 활성화)

2026.04.07 08:28권봉석 기자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폴드' 시험 생산 돌입…7월 양산 전망

애플의 주요 제조 협력사인 폭스콘이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가칭)' 시험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IT매체 맥루머스는 6일(현지시간) 중국 IT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 생산은 본격적인 양산에 앞선 초기 검증 단계로, 테스트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부터 대량 생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 폴드를 9월로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 모델과 동시에 출시하지 않고 12월로 일정이 늦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애플은 9월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 폴드를 함께 공개한 뒤, 실제 출시 시점은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폴드는 애플이 선보이는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가로•세로 비율 4:3의 화면비를 채택해 기존 폴더블폰보다 가로 폭이 넓고 세로 길이는 짧은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형은 아이패드와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께는 화면을 펼쳤을 때 약 4.5mm 수준으로, 초슬림 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카메라는 트리플이 아닌 듀얼 카메라 구성이 유력하며, 내부 공간 제약으로 인해 페이스ID 대신 측면 버튼형 터치ID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애플은 폴더블 기기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디스플레이 주름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 화면을 펼쳤을 때 중앙의 접힘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는 완성도를 구현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07 08: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지니언스, 글로벌 누적 고객 200곳 돌파…36개국 진출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글로벌 누적 고객 200곳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36개국, 81개 파트너 기반 해외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NAC(Network Access Control)에서 제로트러스트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클라우드 기반 구독 모델의 안착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지니언스 해외 매출은 미국 시장 비중이 가장 높다. 중동 지역이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했다. 또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도 신규 고객을 잇달아 확보했다. 회사는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면서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밀착형 지원 체계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인도 벵갈루루에 글로벌 기술지원센터(GTSC)도 설립했다. 미국 법인 및 UAE 사무소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제품 판매부터 기술 지원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고객의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러한 전방위적 지원 체계는 지니언스 솔루션이 다양한 산업 군과 복잡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보안 효용성을 입증하는 밑거름이 됐다. 특히 다양한 국가에서 안정적인 운영 사례가 축적됨에 따라, 제품에 대한 대외적 신뢰도가 높아진 점이 신규 고객 확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조직과 마케팅 전략의 변화도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지니언스는 해외사업본부장 영입 이후 글로벌 시장을 세분화하여 공략을 본격화했다. 주요 보안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기술 콘텐츠 중심의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이 직접 제품을 검토하고 기술 문의를 하는 '인바운드' 영업 사례가 크게 늘어난 점도 고무적이다. 지니언스는 향후 AI 등 최신 보안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AI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제품 기능을 강화하고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의 보안 관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세일 지니언스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글로벌 고객 200곳 확보는 지니언스의 기술력과 글로벌 운영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7 08:17방은주 기자

[미장브리핑] 트럼프 "이란 휴전 제안 충분하지 않아"

◇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46669.8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6611.8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4% 상승한 21996.33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으면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 간의 최근 휴전 제안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해. 그는 "이란 측이 제안을 내놓았고, 이는 중요한 제안이며, 중요한 진전"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덧붙여. 휴전 합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은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그들은 협상을 하고 싶어한다. 더 이상은 말할 없다"고 부연. 이란이 통행료 징수를 계속하는 조건으로 전쟁을 끝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통행료를 징수하는 건 어떻냐"고 반문. ▲ 제레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대출 관련 우려로 인해 사모 펀드에서 대규모 환매 요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체로 사모 펀드는 투명성이 부족하고 대출 평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없는 경향이 있"며 "실제 손실 규모가 거의 변하지 않더라도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진단. 그는 또 "실제 손실 규모가 현재 시장 상황에 비해 이미 과도하게 크다"고 지적. 인공지능(AI)과 관련해 그는 AI 도입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AI 혁명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 다이먼은 "전반적으로 AI에 대한 투자는 투기적인 거품이 아니라 상당한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AI 관련 산업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되고 누가 패자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전해.

2026.04.07 08:15손희연 기자

삼천당제약, 지분 매각 철회…전인석 대표 "성실납세 이행 위한 것, 고점 먹튀 아냐"

삼천당제약이 2500억원 규모의 대주주 지분 매각을 전격 철회했다. 지난 6일 삼천당제약(000250)은 공시를 통해 26만5700주, 2500억2370만원(처분단가 94만1천원)의 대주주 주식 매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철회 사유는 '시장상황변동'으로 거래계획 보고일 전 최종 종가를 기준으로 30% 초과해 변동됐다는 것이다. 같은날 오후 삼천당제약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여세 등 세금납부 목적으로 예정했던 2500억원 규모의 대주주 지분 매각을 전격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 사업 성과가 시장에서 증명될 때까지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대주주 개인의 재무 현안보다 기업가치 안정과 시장의 오버행 우려 해소를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오늘 간담회 통해 지금 시장에서 나온 여러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발표자료를 직접 준비했다”며 “블록딜, 플랫폼 기술, 미국 계약 등에 궁금해 하실텐데 팩트 기반으로 발표자료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분 매각 철회와 관련해 그는 “작년에 증여를 받고 세금이 2335억원인데 (같은해) 10월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일부 낸 게 390억원, 그래서 남은 것이 잔여증여세액 1240억원, 양도소득세 및 제반 세비 705억원이다. 만약 잔액이 발생한다면 전액 다시 주식을 매입할 생각이었다”라며 “대주주로서 성실 납세를 이행하려 했던 순수한 의도가 일각에서 고점 먹튀 등 회사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어 이를 방치할 수 없어 철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생각한 정공법에 대한 시장반응은 참담했고, 내가 개인 세금을 내기 위한 블록딜을 두고는 미국 계약을 부풀린 사기극 등 악성적 루머가 돌았다”라며 “대표 개인의 세금 납부보다 삼천당의 자부심과 주주가치 지키는게 더 중요해 결단을 내렸다. 내가 이자폭탄을 감수하고 루머의 근거가 된 블록딜 자체를 없애 모든 재무계획을 뒤로하고 오직 경영과 성과에 집중해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분 매각 철회에 따라 세금 납부를 위하 재원은 주식담보대출 등 대안적 금융 수단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가 안정을 위해 대주주가 직접 이자비용 등 재무적 부담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S-PASS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관련 루머에도 해명에 나섰다. 우선 특허의 상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핵심 기술이 글로벌 경쟁사에 조기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오늘 미국 FDA에 제출된 공식 논의자료를 공개했는데, 해당 서류에는 S-PASS 특허번호와 함께 제네릭(ANDA), 'SNAC-Free' 문구가 명시돼 있는데 이는 글로벌 규제기관이 삼천당의 독자기술과 제네릭 허가기준을 따랐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유럽, 일본의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실사를 통해 오리지널 특허 회피 가능성을 확인하고 계약을 체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계약과 관련해 단순 기술이전이 아닌 '제품 독점 공급 및 판매계약'으로, 계약서에는 파트너사의, 목표 매출 50% 미달 시 계약 해지권을 보유하는 등 삼천당이 주도권을 쥔 바인딩(Binding) 조항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S-PASS 경구용 인슐린과 관련해서도 지난 3월18일(유럽시간) 유럽식약청(EMA)에 제출한 글로벌 임상시험 승인 신청 서류에는 특허에 명시된 성분 분석자려 및 비임상, 독성, 안전성 결과와 휴먼 파일럿 스터디 결과가 포함됐다며, EMA 가이드라인에 따라 5우러 중으로 임상이 승인될 예정이며, 2026년 3분기말에서 4분기초 최종 임상결과 리포트 수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하반기 주요 마일스톤으로 2026년 하반기 내 최소 2개국과 글로벌 추가 공급계약 체결을 목표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실적 지표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또 시장 소통 강화를 위해 분기별 IR행사를 정례화하고 파이프라인별 개발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과의 신뢰관계를 재구축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7 08:02조민규 기자

중기부, 청년 AI인력 양성 '이어드림스쿨' 전국 확산

중기부가 청년 AI 인력 양성 교육(이어드림스쿨)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전국 5개 권역에서 학력·전공 무관 39세 이하 청년 300명을 선발해 AI 무료 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인공지능(AI) 분야 청년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6년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사업(이하 이어드림스쿨)' 6기 교육생을 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어드림스쿨'은 스타트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AI 분야 실무 인력으로 양성해 취․창업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AI 무료 교육을 비롯해 국내외 AI 경진대회 참여기회 제공, 스타트업 현업 프로젝트 수행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교육 인원 및 교육 지역 확대, 교육생 수준별 맞춤형 과정 신설 운영 등 사업 내용을 대폭 개선해 운영한다. 먼저 교육 인원은 지난해 보다 100명이 늘어난 총 300명을 선발하고, 교육 지역도 그간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수도권(서울), 강원권(원주), 경상권(대구), 전라권(전주), 충청권(천안) 등 5개 권역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AI 교육 인프라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비수도권 청년들도 수도권과 동등한 수준의 AI 교육을 받음으로써 지역 격차 해소는 물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 과정은 비전공자인 초급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존 '기본반(7개월)'에 더해, AI 관련 경력자, 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 설계된 '심화반(3개월)'을 신설, 교육생이 자신의 AI 활용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게 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생의 학업 성취도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성적 우수자 및 조기 취업자 등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등으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장학금, 상장 수여 등의 포상도 지원한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인공지능 분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해 스타트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취업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드림스쿨은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다음달 10일까지 이어드림스쿨 누리집(yeardream2026.elice.io/home/main)에서 지원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06 22:18방은주 기자

아우토크립트, 미국 실도로서 표준 기반 V2X 톨링 기술 검증

AI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 김덕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랠리(Raleigh)에서 열린 'V2X 톨링 워크숍'에서 자사의 표준 기반 V2X 톨링 솔루션을 실도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지난 26일 글로벌 커넥티드카 인증기관 옴니에어(OmniAir) 컨소시엄과 노스캐롤라이나 유료도로 운영기관이 공동 주관한 워크숍에서 진행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시연 차량과 노변기지국(RSU)을 연동해 실도로 환경에서 V2X 기반 통행료 결제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특히 이번 데모에는 아우토크립트의 J3217 표준 기반 V2X 톨링 메시지 및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용 단말기(OBU)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차량과 인프라 간 안전한 통신은 물론, 결제 데이터의 신뢰성과 표준 기반 상호운용성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실도로 검증은 우리의 표준 기반 V2X 톨링 메시지 및 암호화 기술이 완성차와 연계돼 실제 환경에서 구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량과 인프라 간 안전한 통신과 결제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향후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 확장 가능한 원격 결제 시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6.04.06 22:09방은주 기자

1인 창조기업 116만개...남성 70.7%, 수도권 57.5%

우리나라 1인 창조기업수는 2023년 기준 116만2529개개로 나타났다. 전년(100만7769)개보다 15.4% 증가했다. 전자상거래업(27.9%) 비중이 가장 높고 수도권 비중이 전체 57.5%를 차지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 2억6640만원, 당기순이익은 3620만원이고,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13.1개월이였다. 또 대표자 연령은 평균 55.1세, 성별은 남성 70.7%로 조사됐다.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기간은 평균 2.6개월이였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 공동사업자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부동산업 등 제외)를 말한다. 제외업종은 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주점업, 광업, 수도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등 32개 업종이다. 이번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는 매년 조사,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제14201호)다. 국가데이터처의 '23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에 등록된 사업체 중 한국표준산업 분류체계상 중분류 43개 업종에 해당하는 1인 창조기업 일반현황과 5000개의 1인 창조기업 표본 설문조사를 활용한 특성 현황을 반영했다. 업종별 1인 창조기업 비중은 전자상거래업(27.9%), 제조업(21.2%), 교육서비스업(17.1%) 순으로 3개 업종 비중이 66.2%에 달했다. 지역별 1인 창조기업 비중은 경기 29.4%(34.2만개), 서울 22.5%(26.2만개), 부산 6.0%(7만개), 경남 5.6%(6.5만개), 인천 5.5%(6.4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57.5%(66.8만개), 비수도권이 42.5%(49.4만개)를 차지했다. 대표자 연령은 평균 55.1세, 성별은 남성 70.7%, 여성 29.3%로 조사됐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6640만원, 당기순이익은 362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형태는 법인기업(14.2%)보다 개인사업체(85.8%)가 비중이 높았다. 주요 거래처는 '개인 소비자(BtoC)'가 7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체(BtoB) 19.1%, 정부·공공기관(BtoG) 2.4%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업력은 약 13.1년으로 2011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이 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인 창조기업 창업 동기는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40.0%), '적성과 능력 발휘'(36.5%), '생계유지를 위해'(14.5%) 순이며,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3.1개월로 조사됐다. 또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기간은 평균 2.6개월, 손익분기점 도달기간은 평균 29.8개월로 나타났다. 이번 '1인 창조기업 특성현황' 통계 수치는 모두 2023년 기준으로 선정된 유효 표본 50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4년도 조사결과라고 중기부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기부 누리집이나 창업진흥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2026.04.06 21:41방은주 기자

AI 에이전트가 기억을 지우는 법? 더 똑똑해지려면 잊어야 한다

AI 에이전트가 대화를 길게 이어갈수록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풀루프(Fulloop)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장기 대화 벤치마크인 LOCCO에서 AI 에이전트의 성능은 대화 단계가 늘어날수록 0.455에서 0.05로 감소했다. 문제는 기억을 무한정 쌓아두는 방식 때문이었다. 연구팀은 '적응형 예산 기반 망각(adaptive budgeted forgetting)'이라는 새로운 메모리 관리 방식을 도입해, 불필요한 기억을 체계적으로 삭제하면서도 추론 성능을 유지할 뿐 아니라 일부 지표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대화가 길어지면 AI는 혼란에 빠진다 AI 에이전트가 사람처럼 긴 대화를 이어가려면 이전 맥락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대화 내용을 그대로 저장하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메모리 크기가 무한정 커져 처리 속도가 느려진다. 둘째, 오래된 정보가 새로운 정보와 뒤섞이면서 '거짓 기억(false memory)'이 생긴다. LOCCO 벤치마크에서 Openchat-3.5 모델은 대화 단계가 늘어나면서 메모리 성능이 0.455에서 0.05로 감소해 약 85.27% 하락했다. ChatGLM3-6B는 6단계 이후에도 48.25%를 유지했지만, 사용자 수가 20명에서 100명으로 증가할 경우 성능이 추가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MultiWOZ 데이터셋에서는 기존 연구 기준으로 정확도 78.2%와 6.8%의 거짓 기억 비율(false memory rate)가 보고됐으며, 이는 AI가 실제 대화와 다른 정보를 기억하는 오류를 의미한다. 기존 연구들은 메모리를 계층적으로 정리하거나 압축하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명확한 삭제 정책은 없었다. 어떤 기억을 남기고 어떤 기억을 지울지 판단하는 기준이 없었던 것이다. 이번 연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림 1. 장기 메모리 3대 문제(성능 저하, 감쇠, 거짓기억)와 개선하 는프레임워 크제안 중요도 점수로 기억을 선별한다 연구팀이 제안한 '적응형 예산 망각 프레임워크(adaptive budgeted forgetting FRAMEwork)'는 각 기억에 중요도 점수를 매긴 뒤, 정해진 메모리 용량 안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억만 남기는 방식이다. 중요도는 세 가지 요소로 결정된다. 첫째, 시간 감쇠(temporal decay)다. 최근 대화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둘째, 사용 빈도(usage frequency)다. 자주 언급된 정보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셋째, 의미 정렬(semantic alignment)이다. 현재 대화 주제와 관련성이 높은 기억이 우선순위를 얻는다. 이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해 각 기억 단위에 점수를 부여하고, 메모리 예산(budget) 안에서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기억을 유지한다. 예산을 초과하는 기억은 삭제된다. 이 과정은 수학적 최적화 문제로 정식화된다. 성능과 메모리 크기를 동시에 제어하는 제약 조건 하에서, 가장 효율적인 기억 조합을 찾는 것이다. Honda 등의 연구에서 제안된 ACT-R 기반 활성화 모델은 시간 감쇠와 빈도 강화를 시뮬레이션했지만, 실제 벤치마크 평가는 없었다. Ming 등은 장기 메모리와 단기 메모리를 통합했지만 명시적 삭제 정책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삭제 정책을 명확히 정의하고, 여러 벤치마크에서 성능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기억을 지우자 성능이 올라갔다 LOCOMO 벤치마크에서 이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결과, 장기 대화 F1 점수가 기존 0.583 베이스라인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됐다. 메모리 사용량은 늘지 않았다. Shah 등이 제안한 성능 기반 계층적 메모리 재구성 방식(A-MEM)은 전체 F1 점수 0.327에 그쳤지만, 이번 프레임워크는 0.583을 넘어섰다. 특히 다단계 추론(multi-hop reasoning)과 적대적 질문(adversarial question) 상황에서 기존 연구는 이러한 항목에서 성능 차이가 컸으며, 본 연구는 이를 개선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기존 MultiWOZ 결과(78.2%, FMR 6.8%) 대비 거짓 기억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Phadke 등의 쓰기 시점 필터링(write-time filtering) 방식도 비슷한 수준의 거짓 기억 비율을 보였지만, 여러 망각 전략을 비교 평가하지는 않았다. 이번 연구는 시간 감쇠, 빈도, 의미 정렬을 조합한 복합 전략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메모리 크기가 고정된 상황에서도 성능이 유지되거나 개선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기억을 무작정 쌓아두는 것보다, 필요 없는 기억을 적극적으로 지우는 것이 AI 에이전트의 추론 능력을 높인다는 의미다. 이는 사람이 중요한 정보에 집중하기 위해 사소한 기억을 잊어버리는 과정과 유사하다. 실용적 AI 에이전트 설계의 새로운 기준 이번 연구는 AI 에이전트가 장기 대화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메모리 관리가 필수라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고객 상담, 개인 비서, 교육용 챗봇처럼 수십 번 이상의 대화를 이어가는 서비스에서는 메모리 증가가 곧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메모리 사용량이 두 배로 늘면 운영 비용도 비례해서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메모리 예산을 고정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제한된 자원 안에서 AI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된다. 예를 들어, 하루 1만 건의 대화를 처리하는 고객 상담 AI가 있다면, 각 대화마다 메모리를 무한정 쌓는 대신 중요도 기반으로 기억을 선별해 저장하면 서버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응답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이 연구가 제시한 방식이 모든 상황에 최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화 주제가 급격히 바뀌거나, 사용자가 이전 대화 내용을 예상치 못한 시점에 다시 언급하는 경우, 이미 삭제된 기억 때문에 문맥 파악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연구팀은 시간 감쇠, 빈도, 의미 정렬의 가중치를 조정해 이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어떤 조합이 가장 효과적인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실험은 LOCOMO, LOCCO, MultiWOZ 같은 특정 벤치마크에서 진행됐다. 실제 사용자 대화는 벤치마크보다 훨씬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프레임워크가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 때 어떤 성능을 보일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관리를 수학적 최적화 문제로 정식화하고 실험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AI 에이전트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에이전트가 기억을 지운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AI 에이전트는 대화 내용을 메모리에 저장해 맥락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모든 대화를 저장하면 메모리가 너무 커져서 느려지고, 오래된 정보가 새로운 정보와 섞여 오류가 생깁니다. 이 연구는 중요하지 않은 기억을 선별해 삭제하는 방식으로 메모리를 관리합니다. Q. 기억을 지우면 AI가 이전 대화를 까먹지 않나요? 무작정 지우는 것이 아니라, 최근 대화, 자주 언급된 내용, 현재 주제와 관련 있는 정보는 남깁니다. 중요도 점수를 매겨서 가장 가치 있는 기억만 유지하기 때문에, 필요한 맥락은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정보는 제거할 수 있습니다. Q. 이 기술은 어떤 AI 서비스에 유용한가요? 고객 상담 챗봇, 개인 비서 AI, 교육용 대화 에이전트처럼 긴 대화를 이어가는 서비스에 유용합니다.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 운영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응답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Novel Memory Forgetting Techniques for Autonomous AI Agents: Balancing Relevance and Efficiency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06 20:34AI 에디터

알리바바, 에이전틱 코딩·옴니모달 한 번에…신모델 2종 출격

알리바바가 자율 코딩 에이전트와 옴니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동시에 내놓으며 AI 모델 경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은 에이전틱 코딩 특화 모델 '큐원3.6-플러스(Qwen3.6-Plus)'와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을 통합 처리하는 옴니모달 모델 '큐원3.5-옴니(Qwen3.5-Omni)'를 6일 선보였다. 두 모델은 에이전틱 실행 역량과 멀티모달 통합 처리 역량을 각각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설계됐다. 큐원3.6-플러스는 저장소 단위의 엔지니어링 작업과 실제 시각 환경 기반 문제 해결을 자율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인식·추론·행동을 단일 워크플로로 연결하는 '능력 루프' 구조를 핵심으로, 초기 코드 구상부터 테스트·반복 개선·최종 정제까지 전 과정을 일관되게 처리한다. 기본 100만 토큰 컨텍스트 창을 지원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스크린샷이나 손그림 와이어프레임을 해석해 동작 가능한 프론트엔드 코드를 생성하는 시각적 코딩 기능도 갖췄다. 모델 스튜디오와 큐원 챗에서 사용할 수 있고 클로드 코드·클라인 등 외부 코딩 도구와도 호환된다. 큐원3.5-옴니는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을 단일 모델에서 처리하는 옴니모달 AI로, 플러스·플래시·라이트 세 버전 모두 최대 256K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어텐션 혼합전문가 아키텍처 기반으로 10시간 이상의 연속 오디오를 처리할 수 있다. 음성 인식은 113개 언어·방언, 음성 생성은 36개 언어·방언을 지원한다. 최상위 모델인 큐원3.5-옴니-플러스는 200개 이상의 벤치마크에서 음성 이해·추론·다국어 번역 등 영역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3.1 프로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손으로 그린 스케치를 보여주고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하면 앱·웹사이트·미니게임용 UI를 자동 생성하는 '오디오-비주얼 바이브 코딩' 기능도 눈길을 끈다. 아리아(ARIA·Adaptive Rate Interleave Alignment) 기술을 적용해 스트리밍 상호작용에서 음성 합성의 안정성과 자연스러움도 끌어올렸다. 라이브 스트리밍, 지능형 음성 비서, 게임·엔터테인먼트용 영상 자막 생성 등 다양한 실사용 환경을 겨냥했다. 알리바바 측은 "이번 두 최신 AI 모델 공개로 에이전틱 코딩과 멀티모달 인식·추론 역량을 강화했다"며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의 다양한 데이터 유형에 걸친 인식·추론·생성도 하나로 통합해, 오프라인 지능 처리와 실시간 상호작용 역량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2026.04.06 18:26이나연 기자

신세계 이마트, 오픈AI 손 덥석...신의 한 수일까

이마트가 오픈AI와 손을 잡은 배경에는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커머스 주도권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가 깔려 있다. 검색과 추천 중심이던 쇼핑이 '대화형 AI 기반 실행'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고객 접점을 선점하지 못할 경우 기존 유통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선택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6일 오픈AI와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챗GPT 기반 쇼핑 경험 구축과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검색·결제·배송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완결형 AI 커머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단순 추천 고도화가 아니라 쇼핑의 시작 지점 자체를 바꾸는 데 있다. 기존에는 포털 검색이나 이커머스 앱에서 상품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 대화창에서 구매 의도가 형성되고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향후 소비자가 네이버나 쿠팡이 아닌 AI 인터페이스에서 쇼핑을 시작할 경우, 해당 접점을 누가 장악하느냐가 유통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마트 앱에 챗GPT 탑재…내년엔 'GPT 쇼핑'까지 신세계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경험을 끌어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올해 안에 이마트 앱 안에 챗GPT를 AI 쇼핑 에이전트 형식으로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앱을 설치한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주차등록을 해주거나 현재 할인 중인 상품을 골라 제안을 하는 방식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챗GPT 대화창 안에 이마트를 연동시켜 이 안에서 검색·결제·배송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그룹이 이번 MOU를 발표하면서 예시로 든 것이 월마트의 사례다. 월마트는 지난해 10월 자사 고객이 챗GPT 플랫폼 내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같은 해 11월부터 '즉시 결제'를 통해 약 20만개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월마트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기능은 오픈AI가 완료된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에 이마트 역시 이와 유사한 형태로 구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부양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월마트가 지난해 오픈AI와의 협업 소식을 발표한 직후 주가는 5%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약 12% 상승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현재는 초기 협력 단계로 구체적인 비용 구조는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커머스 산업은 AI가 송두리째 바꿀 것으로 예상돼 그룹 차원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소비 패턴은 자사몰·AI 쇼핑·혼합형 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AI로 물건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주도권·데이터·기술…넘어야 할 과제 산적 다만 우려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변수는 플랫폼 주도권이다. AI 인터페이스가 쇼핑의 출발점으로 자리 잡을 경우, 유통사가 아닌 AI 플랫폼이 고객 접점을 장악하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유통사는 상품 공급자로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 데이터 주도권 역시 핵심 쟁점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취향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는 과정에서, 데이터 소유권과 활용 범위를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오픈AI API 사용 비용 등 새로운 비용 구조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경쟁 구도 역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네이버, 쿠팡 등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체 AI 역량을 강화하거나 유사한 협업에 나설 경우, AI 커머스는 단기간에 표준 경쟁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단순히 오픈AI와 협력한다는 이유로 더 뛰어난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에서는 AI 커머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장바구니 구성부터 결제까지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는 가능하지만,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상품이 포함되거나 최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데이터 활용과 정확성 문제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개인화 추천을 위해서는 이용자 정보 제공과 동의가 필수적인데, 결국 AI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를 제시하는 구조”라며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AI 추천 결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기술적 고도화 역시 쉽지 않은 과제로 평가된다. 검색어 조작이나 특정 상품 노출 편향 등 기존 이커머스에서 나타났던 문제들이 AI 환경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AI가 모든 정보를 걸러내고 최적의 결과를 제시하는 단계까지 가기에는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협업이 단기적인 서비스 혁신보다는 중장기적인 인프라 구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커머스는 기존 이커머스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새로운 쇼핑 방식이 하나 추가되는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아마존과 11번가 협업처럼 전략적 실험 성격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4.06 18:26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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