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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전기차 충전기 제조·운영 시너지로 차별화..연내 흑자전환"

채비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향후 전기차 급속 충전기 수요가 급증한다는 전망 하에 충전기 제조와 운영을 병행하는 차별점을 살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채비는 총 10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300원~1만5300원, 공모 규모는 약 1230억~1530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공모 청약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하나증권이 맡았다. ”전기차 캐즘 지난 지 오래…급속 충전기 쇼티지 임박” 회사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이 향후 급속 충전기 위주로 재편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쇼티지)이 극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근거로 지난달 국내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25%로 전년 동월 대비 2.2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높은 점을 먼저 짚었다. 이런 성장세는 전기차 주문 후 인도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으로 나타난 고유가발 전기차 수요 증가 영향조차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내연기관차에 대한 패널티가 지난 1월부터 본격 시행된 점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본다. 정부는 전기차 전환 가속화를 위해 무공해차 판매 비율 의무화 및 미달 시 기여금 부과 등 공급 측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여금을 대당 6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5배 인상하고, 휘발유차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 실적을 각각 전기차 0.6대, 0.8대로 인정하던 제도를 전면 폐지했다. 채비는 지난 15년간 누적 판매된 전기차가 약 90만대이고, 올해에만 4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 보조금 예산 확대 영향으로 통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이미 8만7716대가 판매된 점을 언급했다. 채비는 IPO 사업계획상 전기차 보급 추정치인 24만대는 물론, 내년 낙관적 추정치인 36만대도 올해 조기 달성할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급속 충전기 신규 보급 대수는 전년 대비 95% 감소해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 대표는 “과거 LG, SK, 한화 등 대기업들이 충전 인프라 사업에 적극 신규 진입했으나 지난해 시장에서 전면 철수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며 “정부가 편성한 급속 충전기 보조금 예산도 대부분 소진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채비에 따르면 회사 급속 충전기는 1면당 하루 평균 충전 횟수 2.8회 이상이면 흑자 전환이 가능한 구조다. 올해 초 연간 목표치인 2회를 1분기에 넘어섰다. 완속 충전기 의무설치 유예기간 종료로 급속 충전 수요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가동률 정상화와 수급 불균형 효과가 동시 반영된 결과다. ”충전기 제조·운영 병행, 서비스 우위 확보 유리” 전기차 제조나 운영 중 한 쪽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자들이 대부분인 것과 달리,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설치·운영·사후관리를 수행한다. 사업 간 시너지로 서비스 경쟁력 우위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급속 충전기는 한 곳 당 2~3기가 설치돼 있어 한 기만 고장나도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함에도 통상적으로 고장률이 27%에 다다른다”며 “보통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전원을 다시 켜면 해결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점에 착안해 원격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 특허를 취득, 고장나지 않더라도 오래 켜져 있거나 많이 사용한 경우 자동으로 재부팅이 이뤄지도록 해 타사 대비 고장률을 절반으로 낮췄는데 이는 제조와 운영을 같이 하는 사업자라 가능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채비는 평균 고장률이 경쟁사 대비 약 2배 낮고, 고장 조치 기간은 약 1.5배 빠르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유일하게 전국 단위 A/S 센터와 고객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기후부 급속충전시설 유지보수 사업을 4년 연속 수주한 점도 언급했다. 채비가 직접 소유·운영하는 급속 충전면은 약 6000면으로, 정부 납품 및 운영 물량까지 포함하면 약 1만면 이상의 급속 충전기를 관리한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운영 규모는 2위 수준이다. 공공 부지 선점 전략과 운영 역량도 회사 강점으로 꼽았다. 채비는 전체 부지의 약 71%를 임차료 부담이 없는 공공 부지로 확보하고 있어, 타 주요 CPO의 10~30% 수준 대비 50% 이상의 높은 공헌이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연내 흑자전환 목표…"부채비율 급증, 단기 영향" 채비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핵심 인프라 선점과 차세대 초급속 충전 기술 고도화, 글로벌 사업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선 200% 이상인 부채비율과 차입금 상황 등 회사 재무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작년 동종 사업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경쟁이 완화돼 중요 부지인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부지 임차 조건이 3배 이상 좋아졌다”며 “상장 심사 청구 도중이라 투자 유치를 할 수 없어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추가 차입금을 받았고, 거래서와 협의해 진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부채비율도 기존 150% 수준에서 급증했는데, 연내 수치가 크게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공장 설립에 따른 투자 규모도 부채비율에 상당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미국 공장 투자 규모를 약 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협력사를 통해 현지 부지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 생산 없이도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해 제값을 받고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 상황이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회사는 IPO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채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법인 사무소와 물류 창고를 개설했으며, UAE 에너지 기업 EEE·캐나다 포시즌 테크놀로지·미국 SPT그룹 등과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북미·중동 거점을 확장했다. 미국에서 50억 달러(약 7조 2500억원) 규모의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 보조금 집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채비는 캘리포니아주 보조금 사업(CALeVIP) 충전 운영 및 제조 사업자로 선정되며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캘리포니아에 신규 제조 라인 구축을 추진해 NEVI 수주 확대와 북미 시장 입지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미국 현지 공장 구축과 인도 시장 합작법인(JV) 설립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영훈 대표는 "올해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본격적인 흑자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충전 수요의 급격한 증가 대비 신규 인프라 공급 부족이 확인되면서 흑자 전환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04.14 16:25김윤희 기자

재난에도 행정 멈춤 없다…정부, 공공 정보시스템 등급 전면 손질

행정안전부가 재난 상황에서도 행정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 정보시스템 등급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복구 우선순위를 재정립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전국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 1만 6000여 개를 대상으로 등급을 전면 재분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사용자 수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 영향도'를 중심으로 체계를 재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정보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사용자 수는 적지만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서비스의 복구가 지연된 사례를 반영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 새로운 등급 체계는 ▲국민 영향도 70% ▲서비스 파급도 10% ▲대체 가능성 10% ▲사용자 수 10% 등 지표를 종합 반영해 A1(국가 핵심)부터 A4(일반)까지 4단계로 분류한다. 특히 국민 영향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반영해 실제 행정 서비스의 중요도를 보다 정확히 평가하도록 했다. 등급 개편과 함께 재해복구(DR) 목표 시간도 명확히 설정됐다. 국가 핵심 시스템인 A1 등급은 실시간에서 1시간 이내 복구를 목표로 하며 A2는 3시간에서 12시간, A3는 1일에서 5일, A4는 최대 3주 이내 복구 기준을 적용한다. 재난이나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각 공공기관은 새 기준에 따라 소관 정보시스템 등급을 재산정해 제출해야 하며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등급심의위원회를 통해 결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가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공공 정보시스템 등급 전면 재분류는 행정서비스 중단으로 국민의 일상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어떤 재난이나 장애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민주정부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4 16:19한정호 기자

안랩, 일본 CPS 보안 시장 공략...'2026 춘계 재팬 IT위크' 참가

안랩(대표 강석균)은 지난 8~10일 3일간 일본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 전시회 '2026 춘계 일본 IT 위크(Japan IT Week Spring 2026)'에 참가, 자사의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는 정보보안, 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일본 최대 규모의 IT 종합 전시회다. 매년 봄(Spring)과 가을(Autumn) 도쿄·나고야·오사카 등에서 연 4회 개최한다. 행사는 △Japan IT Week (IT 전반) △Japan DX Week (디지털 전환) △Sales & Digital Marketing Week (영업 및 디지털 마케팅) △E-commerce & Store Week (이커머스 및 리테일 기술) 등 4개 영역 별 전문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행사에서 안랩은 일본 법인 및 파트너인 미카사 상사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OT(운영기술)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안랩 EPS'를 중심으로 OT 환경은 물론 이와 연결된 IT 영역까지 폭넓게 보호하는 통합 CPS 보안 플랫폼 '안랩 CPS 플러스'를 전시했다. '안랩 CPS 플러스'는 스마트 팩토리 등 OT 환경 내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그리고 OT 환경과 연결된 IT 환경까지 폭 넓게 보호하는 통합 CPS 보안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OT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안랩 EPS'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안랩 EPS는 ICS(Industrial Control system, 산업제어시스템), 공장제어시스템, POS(Point of Sales, 판매시점관리 단말), 키오스크, ATM 등 안정적 운영 요구사항에 따라 정해진 프로그램만 사용하고 부하를 최소화해야 하는 특수목적시스템에 최적화돼 있다. 회사는 "일본의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로 인해 OT 대상 공격 증가에 따른 대응 수요가 확대되면서, 제조·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의 부스 방문이 이어졌다"면서 "부스 발표 세션과 제품 시연, 도입 상담 등 안랩이 제시하는 통합 CPS 보안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OT 환경에서는 중단 없는 연속적인 시스템 운영 상태를 유지하는 '가용성'이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는 가운데, 안랩 EPS는 초경량 설계를 기반으로 시스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안랩의 검증된 악성코드 탐지 기술로 안정적인 OT 엔드포인트 보호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한 생산설비, 키오스크, POS 단말기 등 특수목적 시스템은 긴 교체 주기로 인해 장기간 운영이 불가피한 만큼, 구 버전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안랩 EPS를 도입하면 패치나 교체가 어려운 구형 설비의 보안 공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부스 세션 발표에서는 'OT 보안의 첫걸음은 엔드포인트부터: 현장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빠른 접근 방법'를 주제로, OT 엔드포인트 보안의 중요성과 실제 OT 환경에 적용 가능한 보안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 이상국 부문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법인과 파트너사가 보유한 일본 시장 및 OT 보안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랩의 CPS 보안 솔루션이 현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보안 솔루션과 전략을 제공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6:16방은주 기자

바디프랜드,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이 주관하는 '2026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2026년 1분기 평가에서 872점(1000점 만점)을 기록해 26위를 차지했다. 전년 종합 순위(27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이후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1분기에도 헬스케어 브랜드 가운데 1위에 선정되어 동종업계인 코웨이를 비롯, 스타벅스, X(트위터 엑스) 등 글로벌 브랜드, 삼성 비스포크, LG 휘센 등 대기업 브랜드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웨어러블 AI헬스케어로봇 733은 스탠딩 기능을 비롯해 팔 마사지부 구동, 발목 상하 회동, 고관절 상승 등 2세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전신 자유 구동 시스템을 완성했다. 또한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의 신체 상태에 기반한 AI 마사지 추천 기능도 적용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의 브랜드 가치는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이 기반이 됐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는데, 실제 헬스케어로봇의 기술 수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탁이 개발한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 BSTI을 통해 인지도·선호도 등 소비자 평가와 시장 성과 지표를 종합해 산출한 점수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2026.04.14 16:06전화평 기자

소프트캠프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2026 춘계 재팬 IT위크' 참가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대형 B2B IT 전시회 '2026 춘계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 Spring 2026)'에 참가,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이번 재팬아이티위크를 통해 소프트캠프의 솔루션이 일본 기업들이 직면한 AI 보안 과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제안하고, AI를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소프트캠프가 일본 시장에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라면서 "이번 전시를 발판 삼아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재팬IT위크'는 정보 보안, 클라우드, AI·DX 솔루션 등 IT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일본 최대 엔터프라이즈 IT 전시회다. 4만 명 이상의 IT 의사결정권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캠프는 'AI 시대, 당신의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습니까?'를 부스 전면에 핵심 메시지로 내걸고, 생성형 AI 시대의 보안 과제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소프트캠프는 정보보안 섹션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클라우드 환경의 계정 관리 서비스 SHIELD ID(실드아이디)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웹 격리 보안 서비스 SHIELD Gate(실드게이트) △클라우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SHIELD DRM(실디알엠) △자회사 레드펜소프트의 SW공급망 보안 솔루션 XSCAN(엑스스캔)을 현지에서 선보였다. 구체적으로는 IdP 기반의 강력한 사용자 인증과 RBI(Remote Browser Isolation) 기반 격리 접속 기반으로 AI·SaaS 사용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 365)와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보안 라벨링·암호화인 MIP(Microsoft Information Protection)를 사용자 개입 없이 자동 적용하고, 데이터 보안 상태를 직관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 아울러, 외부 유통 가시성 추적을 통해 문서가 조직 외부로 이동한 이후에도 열람·편집 이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보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분석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한, XSCAN은 AI 기반 정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보안 위협을 사전에 식별하고, 잠재적 취약점 및 위협 요소를 SBOM 형태로 가시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업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하는 시나리오를 라이브 데모로 직접 선보였다. 'SHIELD Gate'와 'SHIELD DRM'의 실사용 화면을 실시간으로 시연하자 AI 보안 운영 실무를 담당하는 참관객들의 문의가 이어졌으며, 특히 AI 서비스의 가시성 확보 기능과 클라우드 문서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일본 기업들이 AI 서비스 도입 이후의 정보 유출 리스크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을 주요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한편 소프트캠프는 재팬아이티위크 참가를 계기로 확보한 잠재 고객과의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일본 시장 내 AI 보안 분야의 경쟁력 있게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2026.04.14 16:02방은주 기자

'네이버 온리' 더 늘어난다...킬러 상품으로 단골 확보

네이버가 브랜드와 협업해 플랫폼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킬러상품'을 확대하며 이용자 락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가격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진 이커머스 시장에서 상품 자체 경쟁력을 통해 단골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식품·생필품·뷰티·패션 등 반복 구매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브랜드와 기획 단계부터 개발, 출시,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을 강화 중이다. 이를 위해 동원F&B, 하림,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아디다스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단독상품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와 CJ제일제당이 공동 출시한 '황금햇반'은 CJ제일제당 브랜드스토어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건강 수요를 반영해 선보인 '황금햇반 현미'까지 포함한 2종의 지난해 거래액은 해당 브랜드스토어의 약 16%를 차지했다. 오는 20일에는 해피빈과 협업한 '하트햇반'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공을 기반으로 협업은 확대되고 있다. 하림과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로고를 적용한 '더미식 당찬진미 백미밥'을 출시해 일주일 만에 1만 박스를 완판했다. 이어 골든퀸 3호 쌀 품종을 활용한 '골든퀸 백미밥'도 단독으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단독상품은 채널별 차별화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일 상품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플랫폼별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고, 네이버의 검색·광고·쇼핑·결제가 연결된 데이터 기반 환경을 활용해 상품 기획과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 사례로 동원F&B의 '녹차담은 동원참치'는 네이버 사용자 후기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획된 단독상품이다. 멤버십 대상 '슈퍼적립' 프로모션을 통해 출시 6개월 만에 20만 개 판매를 기록했으며, 설 명절에는 선물세트가 완판되기도 했다. 이후 양사는 협약을 체결하고 '양반 두배진한 사골곰탕', '동원 딤섬 게살 샤오롱바오' 등 단독상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네이버는 이러한 단독상품에 자사 데이터와 마케팅 솔루션을 결합해 단골 확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검색 데이터와 실제 구매 후기 등을 활용해 수요 기반 상품 기획이 가능하고, 신상위크·쇼핑라이브 등 프로모션과 연계한 판매 확대도 지원한다. 향후에는 쇼핑 에이전트 등 AI 커머스 기능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슈퍼적립' 등 멤버십 혜택을 더해 구매 빈도가 높은 이용자를 플랫폼 내에 묶어두는 전략이다. 단독상품은 네이버와 브랜드 모두에게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할인과 적립 혜택이 집중되면서 가격 경쟁력과 품질 만족도를 동시에 확보해 재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한 '일리윤 바디로션', '라보에이치 쿨샴푸' 등 대용량 단독 구성 상품은 3040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헤어·바디 카테고리 거래액 중 단독상품 비중은 약 60%에 달했다. 양사는 협업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는 올해 들어 뷰티 상품 단독 개발과 선출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프리메라 비타티놀세럼 대용량'을 시작으로 단독상품 18종과 선출시 상품 10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채널 간 상품 구성과 가격이 유사해질수록 특정 플랫폼을 찾게 만드는 상품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브랜드와 함께 사용자 수요를 반영한 킬러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단골 고객에게 혜택을 집중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5:57안희정 기자

인텔, 에이전틱 AI 바람 타고 주가 3배 상승

미국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의 주가 최근 1년간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13일(현지시간) 인텔 주가는 지난 주 대비 4.49%, 1년 전 같은 시점(20달러) 대비 3배 오른 65.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인텔 주가는 2024년 8월 실적 악화 쇼크로 폭락한 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10% 지분 인수, 엔비디아와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투자 이후 상승세를 탔다. 특히 최근에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협력이 두드러진다.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테라팹'에 파트너로 참여하며 대규모 고객사 확보와 미국 내 생산 역량을 확대했다. 미국 정부 지분 인수 후 주가 반등 시작 1년 전 인텔 주가는 20달러 선에 머물러 있었다. 팻 겔싱어 전 CEO가 2024년 말 '은퇴'라는 형식으로 물러난 데 이어 케이던스 출신 립부 탄 CEO가 취임했지만 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했다. 흔들리던 인텔의 구원 투수로 나선 것은 미국 정부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8월 인텔 지분 9.9%(약 4억 3330만 주)를 100억 달러(약 14조 855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50억 달러(약 7조 4275억원),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20억 달러(약 2조 9710억원) 규모로 투자자로 가세했다. 특히 인텔과 엔비디아가 x86 기반 맞춤형 칩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은 엔비디아가 인텔의 제조 로드맵을 신뢰하고 잠재적인 파운드리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 시점 이후 인텔의 주가는 30달러를 넘어섰다. 에이전틱 AI 등장으로 CPU 역할 재부각 AI 인프라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 중 GPU에 집중됐던 관심이 에이전틱 AI 등장 이후 CPU로 옮겨간 것도 주가 상승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GPU는 내장한 많은 코어와 대용량 메모리를 이용해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지만 스스로를 제어할 수는 없다. AI 에이전트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려면 복잡한 작업을 일정 시간별로 조율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지휘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구글 클라우드, 인텔 제온과 다년간 협업 발표 에이전틱 AI 구동을 위해서는 CPU 경쟁력이 중요하다. 엔비디아도 Arm 기반 베라 CPU를 직접 개발하는 한편 Arm도 네오버스 V3 IP를 활용한 자체 생산 'AGI CPU'를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인텔 제온 프로세서 점유율은 60~70%를 오가는 등 여전히 지배적 위치에 있다. 지난 9일 발표된 구글 클라우드와 다년간 협업 사실 역시 이러한 'CPU 역할의 재발견'을 입증하는 사례다. 구글은 인텔의 차세대 제온6 프로세서가 AI 인프라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양사 발표 이후 인텔 주가는 60달러대에 안착했다. 파운드리 로드맵 일단락... 아일랜드 팹34 소유권 회복 시설 투자로 매 분기 수십 억 달러 규모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는 2021년 제시된 공정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8나노급 인텔 18A 공정 기반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제온6+ 등 제품을 작년 4분기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실적 악화와 현금 흐름 등 문제를 겪던 2024년 아폴로(Apollo)에 넘겼던 아일랜드 '팹34(Fab 34)' 지분을 되사온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외부 도움 없이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만큼 상황이 개선됐음을 보이는 조치다. 일론 머스크 '테라팹' 구상에 참여 일론 머스크가 구상하는 '테라팹' 프로젝트에서 파운드리 기술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칩과 스페이스X의 위성용 칩을 인텔 기술력과 공정으로 생산하게 된 것이다. 데이브 진스너 인텔 CFO는 "파운드리 사업 부문 수익은 첨단 공정 외부 고객사 확보보다는 패키징 등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 바 있다. 차세대 공정인 1.4나노급 인텔 14A도 하반기 고객사를 발표할 수 있다. 외부 고객사 추가 등장시 경쟁력 강화 전망 단 인텔이 테라팹 관련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주목해 볼 만한 사안이다. 인텔은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기간 중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표를 하지 않은 '침묵 기간'에 해당한다. 이달 말 이후 테라팹 구상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된다면 인텔 경쟁력 확보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은 올 하반기로 갈 수록 가속될 전망이다.

2026.04.14 15:44권봉석 기자

지미션, AI 콘텐츠 인재 키운다…연성대와 산학협력

지미션이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확대에 나섰다. 웹툰·만화 산업과 AI 기술을 결합해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지미션은 연성대학교 웹툰만화콘텐츠과와 산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기술과 웹툰·만화 콘텐츠 산업을 결합해 실무 중심의 창작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인적자원과 기술, 학술정보를 공유하며 산학 협력 기반 교육 및 연구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산학 간 기술정보 교류 ▲현장 실습 및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및 교재 개발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등이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과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미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환경을 고도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콘텐츠 분야에 적용해 제작 방식 혁신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미션은 AI 기반 문서·데이터 자동화 및 생성형 AI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고 있으며 콘텐츠 분야에서도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AI 기술과 콘텐츠 산업의 결합은 새로운 제작 방식과 시장 확장을 이끄는 중요한 흐름"이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과 창작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4 15:36한정호 기자

1분기 지역관광 지표 뚜렷한 반등…지방공항 입국 외래객 49.7% 급증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올해 1분기 지역관광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의 지방 입국과 지역 체류, 소비가 늘어난 데다 내국인의 지역여행 횟수와 지출도 함께 증가하면서 정부가 추진해 온 지역 중심 관광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85만39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만389명보다 49.7%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방항만 입항 외국인은 33만5161명으로 6.1% 증가했고,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여행객은 약 169만2988명으로 46.4% 늘었다.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도 지난해 1분기 31.3%에서 올해 34.5%로 3.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 방문율은 80.7%에서 79.9%로 0.8%포인트 낮아졌다. 외국인의 지역 체류와 소비도 뚜렷하게 늘었다. 외래관광객조사 잠정치 기준 1분기 외국인 지역 체류일수는 528만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역 지출액은 7억5000만달러에서 8억8000만달러로 17.2% 늘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카드 빅데이터로 집계한 외국인 지역 내 소비액도 3661억원에서 4667억원으로 26.8% 증가했다. 문체부는 체류시간 증가와 소비 확대가 지역경제의 질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국인 지역여행도 증가세를 보였다. 국민여행조사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내국인의 지역여행 횟수는 3931만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다. 지역여행 지출액도 5조401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수도권 거주 국민의 지역 방문객 수 역시 1억6561만명에서 1억7690만명으로 6.81% 늘었고, 내국인의 지역 내 카드 소비액도 15조5841억원에서 16조5249억원으로 6.0% 증가했다. 문체부는 이런 흐름의 배경으로 '반값 여행', '반값 휴가', '대국민여행캠페인'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책, 그리고 지역을 전면에 내세운 해외 관광마케팅 전략을 꼽았다. 실제로 지역 관광숙박업계가 체감한 숙박 할인권의 매출 도움 정도는 100점 만점 기준 2024년 44.3점에서 2025년 50.2점으로 상승했다. 영월, 거창, 횡성, 밀양, 강진 등 '반값 여행' 대상 지역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도 전년 대비 늘었고, 외국인의 SNS상 지역관광 언급 비중도 지난해 1분기 19.1%에서 올해 27.2%로 8.1%포인트 뛰었다. 문체부는 1분기 데이터를 정부의 '관광 대전환'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기 시작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25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지역을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는 관광시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어 3월 31일에는 국가관광전략회의를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하는 내용의 관광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 정책의 제도적 기반도 강화됐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관광 흐름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초광역 관광권 조성과 지역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해 지역관광의 질적 대도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4 15:35김한준 기자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 시행…전력소비 낮 시간대 유인

전력소비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많은 낮 시간대로 유인하기 위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이 16일 시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은 지난달 13일 공개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16일부터 본격 적용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의 핵심은 전력 소비를 낮 시간대로 유인하는 것이다. 평일 11~15시에 적용되던 최고요금(최대부하)이 이번 개편안 시행 이후 중간요금(중간부하)으로, 저녁 18~21시였던 중간요금이 최고요금으로 적용되도록 변경된다. 전력 공급이 많은 봄·가을 주말·공휴일 낮 시간에는 전력량요금의 50% 할인도 진행된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낮에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저녁에 액화천연가스(LNG) 등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줄여 중동 전쟁으로 초래된 에너지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편안은 국가 전력 소비의 약 46%를 차지하는 산업용(을)과 수요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전기자동차 충전전력에 우선 적용된다. 기후부는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의견에 산업용(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유예 신청을 받았다. 적용 유예를 신청한 기업은 9월 30일까지 조업시간 조정 등의 추가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된다.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되는 '전기차 충전전력요금'도 16일 이후 첫 주말인 18일부터 봄(3~5월)·가을(9~10월) 주말 할인이 시작된다. 최종 소비자인 전기차 이용자도 충전요금이 전력량요금의 5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회사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소' 9만4000여 곳(전국 충전소의 약 43%)는 18일부터 요금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전력량 요금의 50%로, 1kWh당 40.1원~48.6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기후부와 한전이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1만3000천 여곳(전체 급속충전기의 24%)에서도 18일부터 충전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전기요금 할인을 반영해 토요일 11~14시에는 1kWh당 48.6원, 일요일·공휴일에는 42.7원이 할인된다. 일부 민간 충전 사업자도 충전요금 주말 할인 정책에 동참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참여 업체 목록 공개 등을 통해 충전요금 할인 정책을 독려할 계획이다. 산업용(을) 외의 산업용(갑)Ⅱ, 일반용(갑)Ⅱ, 일반용(을), 교육용(을) 등 계절·시간대별 요금이 적용되는 다른 종별은 추가적인 준비기간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6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주택용도 계절·시간대별 요금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2021년 9월부터 주택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도록 돼 있고 육지에서도 주택용 히트펌프를 설치한 주택은 계절·시간대별 요금을 누진제 대신에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 실장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상황 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인 전력 소비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5:30주문정 기자

대원미디어-타이탄콘텐츠, 버추얼 아이돌 '윙스' IP 공동사업 MOU 체결

대원미디어(대표 정욱·정동훈)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타이탄콘텐츠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윙스(WINKX)' 지식재산권(IP) 사업 공동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프로듀싱과 IP 사업 역량·기술력이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양사간 전문 영역에 대한 유기적인 역할 분담이 특징이다. 양사는 ▲아티스트 프로듀싱과 국내외 활동 관리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반에 대한 전담 ▲만화 및 웹툰 제작과 유통, MD 관련 해외 사업 등의 부가 사업 전개 및 자회사(이엠피)를 통한 모션 캡처 스튜디오 인프라 및 전문 인력 제공을 통한 기술 지원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윙스는 올해 데뷔를 목표로 준비중으로, 윙스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원소스멀티유즈 사업을 한국과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까지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정동훈 대원미디어 대표는 "국내외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온 대원미디어의 역량을 바탕으로 윙스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양사의 전문 영역 결합을 통해 버추얼 아이돌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세민 타이탄콘텐츠 대표이사는 "양사의 협업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4 15:30진성우 기자

넷마블, 신작 액션 RPG '몬길: 스타다이브' 출시 D-1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 신작 '몬길: 스타다이브'에서 출시 전날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할 수 있다. PC 버전은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넷마블 런처를 통해 설치 가능하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다음날 오전 10시 정식 출시 예정이며,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이용자는 ▲야옹이와 떠나는 모험 ▲몬스터 포획 & 보스 도전 미션 ▲토벌 도전 미션 ▲차원 균열 도전 미션 등을 수행하고 풍성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메이드와 토끼풀 여관'의 간판 메이드 캐릭터 '에스데' 이벤트 모집 및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신작은 2013년 출시 후 모바일 수집형 RPG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이다.

2026.04.14 15:20진성우 기자

[영상] 자유투 넣는 '농구 도사' 휴머노이드…3점슛은?

도요타가 개발한 농구 휴머노이드 로봇 최신 버전 '큐(CUE) 7'이 공개됐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은 도요타가 지난 12일 일본 도쿄 고토구 '도요타 아레나 도쿄'에서 열린 B리그 경기 하프타임에 큐7을 깜짝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큐7은 안정적인 자세로 자유투를 시도해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반대편 코트로 이동해 3점 슛에도 도전했다. 로봇이 던진 공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며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큐7은 2017년 도요타 직원들의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이후 여러 차례 개량을 거친 끝에 농구 도사 최신 모델로 거듭났다. 특히 2019년 3세대 모델인 큐3는 자유투 2020회를 연속 성공시키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또 2024년 큐6는 24.55m의 가장 먼 거리에서 농구 슛을 성공시키며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레고 기반으로 출발했던 이 로봇은 현재 첨단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복잡한 운동 동작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로 발전했다. 반복적인 개선을 통해 제자리 슈팅을 넘어 공을 받아 위치를 잡고, 3점슛 등 장거리 슛까지 시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큐7은 이전 모델(120㎏) 대비 74㎏으로 대폭 경량화됐으며, 역방향 2륜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강화학습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목표물 인식, 거리 추정, 슈팅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로봇 상체는 최적의 슈팅 궤적을 계산하기 위해 팔 각도와 자세를 정밀하게 조정하며, 궤적이 정렬되면 양손으로 공을 안정적으로 들어 올린 뒤 정확한 힘과 각도로 슛을 구사한다. 도요타는 이번 농구 로봇을 통해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26.04.14 15: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그라비티게임비전, 신작 '라그나로크: 더뉴월드' 동남아시아 사전예약 실시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오픈월드 MMORPG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의 동남아시아 지역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정식 출시 전까지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 및 각 지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신청 가능하다.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오픈월드 MMORPG며, 광활한 필드에서 자유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라그나로크 IP 최초로 비행 탈것을 도입해 미드가르드 대륙을 횡단할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RO선경전설: 세계지려(중문명 RO仙境傳說:世界之旅)'라는 이름으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한 바 있다. 정식 출시 하루 전에 오픈한 사전 다운로드에서 대만∙홍콩∙마카오 3개 지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직후로는 3개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앱 순위에서도 3개 지역 무료 인기 1위와 함께 최고 매출 대만, 마카오 1위, 홍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6.04.14 15:11진성우 기자

오늘의집, 지난해 매출 3215억원....11년 연속 성장

오늘의집이 인테리어 시공과 오프라인 거점 확보 등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한 외연 확장에 힘 쏟으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미래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오늘의집은 2025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2879억원) 대비 약 11.7% 증가한 3215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약 147억원으로 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인테리어 시공 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3.5배 이상 급증했다. 표준 계약서와 표준 견적서를 제공해 가격 정보의 투명성을 높인 '오늘의집 스탠다드'의 파트너 수를 약 400곳으로 확대했다. 이와 연계된 '인테리어 건자재 유통 사업'은 이러한 시공 영역의 상승세와 맞물려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의집 북촌', '오늘의집 인테리어 판교라운지' 등 오프라인 거점을 잇달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고객 접점을 확장 중이다. 올해는 서울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라운지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가구 밸류체인 내재화와 물류 인프라도 확충했다. 오리지널 브랜드 '오늘의집 레이어' 통합과 ▲플랫포인트 ▲레어로우 ▲빌라레코드 등 주요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제고했다. 또한 경기도 여주에 1만 평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증설해 프리미엄 가구 배송·설치를 확장하는 등 '원하는 날 도착'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고도화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 물류센터를 임대해 배송 시스템을 개선했다. 역직구 상품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 가짓수를 늘려가는 추세다. 테크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았다. 오늘의집은 파편화된 인테리어 과정을 하나로 잇는데 AI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수백만 건의 콘텐츠·거래·시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공간 제안부터 상품 조합, 시공 견적 비교까지 고객이 각 단계에서 느끼는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AI가 낮추는 '엔드 투 엔드 공간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이러한 통합 경험을 빠르게 진화시키기 위해 조직 내부의 일하는 방식 자체도 AI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고객 응대 ▲데이터 분석 ▲파트너 관리 ▲실제 서비스 구현 등 전사 프로세스에 AI를 이식해 적은 인원으로도 다수의 사업과 해외 시장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는 실행력을 확보했으며, 'AI 네이티브(AI-Native) 조직'으로의 변모를 가속화하는 중이다. 아울러 브랜드 리브랜딩을 거쳐 정체성과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했다. '집의 변화를 쉽게'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매부터 시공까지 이어지는 '라이프스타일 통합 솔루션'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지난해는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도 O2O·글로벌·테크 부문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한 뜻깊은 한 해"라며 "시공과 글로벌은 성장시키고 있는 단계지만 단위 경제성 개선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규모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15:06박서린 기자

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확대해 탄소배출 줄인다

LG전자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를 확대해 탄소배출을 줄인다. LG전자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다드에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연료 전환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탄소인증제를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국제 인증기관의 인증을 추진하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히트펌프는 공기, 물, 지열 등 외부 열원을 실내 난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화석 연료를 태워 열을 만드는 기존 난방 설비에 비해 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냉∙난방과 급탕 등 열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히트펌프를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고효율 히트펌프를 생산, 판매해 에너지 사용량을 낮춘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배출권 중 일부는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통해 수익화하고 이 수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다시 투자하는 등 선순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고효율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고효율 가전뿐 아니라 히트펌프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줄여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재생전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가 2024년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온실가스와 간접(Scope2) 온실가스는 91만 톤(t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2030년 배출량 목표치인 87.8만 톤과 근사한 수치이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골드스탠다드에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위해 주요 사업 내용과 예상 효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이해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한다. ▲프로젝트 추진 배경 ▲적용 기술 및 감축 산정 방식 ▲예상되는 환경적·사회적 영향 ▲골드스탠다드 인증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진행한다. 사전 안내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협의회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검토 과정을 거쳐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2026.04.14 14:37전화평 기자

AI 시대, 어떤 직업이 가장 위험한가…"사무직 절반 사라질 것" 경고 현실로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수많은 직업이 자동화 위협에 노출된 가운데, AI 시대에 가장 위험한 직업군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Inside Higher Ed)에 따르면, AI 기술이 사무직(white-collar) 업무 전반에 파고들면서 법률 보조원, 회계사, 데이터 입력 직종, 콘텐츠 작성자 등 반복적이거나 언어 처리 중심 업무를 담당하는 직종들이 특히 높은 대체 위험에 처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AI 최고경영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은 앞서 사무직 작업의 대부분이 18개월 내에 AI에 의해 자동화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앤트로픽(Anthropic)이 발표한 기업 고객 데이터 기반 연구에 따르면, 클로드(Claude) 실제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직종별로 AI 노출도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론적으로 AI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이라도 실제 업무에서 AI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지는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노동시장에 미치는 실질적 충격은 부문별로 상이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6년 1분기에만 기술업계에서 7만 8,000여 명이 감원됐으며, 이 중 약 절반이 AI 자동화와 직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회계, 마케팅, 법률, 프로젝트 관리 등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AI 전문 지식, 헬스케어 행정, 청정에너지 분야 역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AI가 일자리를 단순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 구조 자체를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AI와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기술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대학과 기업 모두 AI 시대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과 재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노동자의 44%가 직무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 재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AI 리터러시(AI literacy) 함양이 모든 직종에서 생존을 위한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 기관들은 커리큘럼에 AI 활용 역량을 통합하고, 기업들은 기존 직원 대상의 AI 재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I와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는 점은 이제 이론이 아닌 현실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Inside Higher 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14 14:36AI 에디터

르노코리아, 향후 3년간 매년 신차 출시..."SDV로 기술 리더십 선점"

르노코리아가 올해 신차 필랑트 출시를 기점으로 오는 2029년까지 매년 신차를 선보인다.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도입과 2028년 부산 공장 전기차(EV) 생산을 양대 축으로 삼아 국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중장기 전략은 명확하다"며 "2029년까지 매년 신규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2028년부터 부산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해 전동화의 결정적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 SDV 도입 및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2년에 한 번 자체 신차를 개발하는 '오로라 프로젝트'와 글로벌 모델 수입 전략을 병행한다. 특히 신차 개발 기간을 콘셉트 결정 후 2년 미만으로 단축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타임 투 마켓(적기 출시)'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국산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국내 협력사들과 수평적 파트너십 기반의 안정적인 EV 생태계를 조성한다. 파리 사장은 "2027년 첫 번째 SDV를 출시하고, 향후 이를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기반자동차(AIDV)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구동 가능한 L2++(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통해 독보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차 개발 기간 단축으로 인한 품질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품질은 르노코리아의 최우선 자산이며 이와 관련한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개발 기간 단축의 비결은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유럽식 방식 대신,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사들과 수평적 협업을 통해 기존 기술을 최적화하고 확장(스케일업)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의 중심에는 부산 공장이 있다. 르노코리아는 단일 라인에서 3개 플랫폼, 7개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부산 공장을 르노 그룹 내 글로벌 D·E 세그먼트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파리 사장은 "지정학적 상황이나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 제약으로 과거처럼 연간 30만대 수출을 즉각 달성하기는 어렵다"면서도 "2028년부터 부산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데 집중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생산 물량과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 사장은 자신의 3대 경영 목표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성공 시스템으로의 전환 ▲탁월한 운영 효율성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기아 대신 르노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고객의 높은 기술적 눈높이와 안락함에 대한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6.04.14 14:30김재성 기자

화웨이, 와이드 폴더블폰 승부수…'퓨라 X 맥스' 공개

Kim화웨이가 와이드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올해 폴더블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폰아레나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책처럼 접히는 형태의 신형 스마트폰 '퓨라 X 맥스'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 램 및 저장 용량 구성 등을 먼저 공개했다. 구체적인 성능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비는 약 16:11 수준으로 추정된다. 내부에는 7.69인치 WQHD+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5.5인치 화면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화면 비율은 올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경쟁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애플이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화면 형태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역시 올 여름 '갤럭시 Z 폴드 와이드'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화웨이는 퓨라 X 맥스를 통해 '와이드 폴더블' 트렌드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퓨라 X 맥스는 '화웨이 퓨라 90 프로' 시리즈와 함께 오는 4월 20일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총 4가지 저장 용량과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며, 현재 중국 내에서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다만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 출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플립형 폴더블 '퓨라 X'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화면 크기와 성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폰아레나는 퓨라 X 맥스가 가로로 넓은 폴더블폰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4.14 14: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JB금융, PBR 1배 재탈환 가속…주주환원·규제준수 '두 토끼' 잡았다

JB금융지주가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일환인 자사주 소각으로 지방금융지주 내 주요 주주 비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JB금융은 현 규제 수준서 주주 지분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준 JB금융지주 주가는 3만원대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올 연초 PBR 1배를 달성했던 주가 3만1700원 수준을 목전에 두고 있어, 주가가 조금 더 반등하면 PBR 1배 재탈환이 가능한 것이다. PBR이 1배라는 것은 주가가 회사의 순자산과 같다는 의미다. 앞으로 돈을 더 벌 수 있는 능력있는 분기점이나 다름없다. 금융사 경우 PBR 1배 달성이 쉽지 않다. 정부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할 수 있는 '규제 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국내 투자시장 활성화를 기조로 삼으면서 금융사들도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으로 시장서 제대로 된 평가받는데 집중하고 있다. JB금융도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주주 환원율 50%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금 배당 성향을 28%로 고정하고, 올해 6월 30일까지 약 45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총수를 줄여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450억 규모(2월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 2만8050원 기준, 약 107만주)소각이 완료될 경우 전체 발행주식 수는 약 0.5~0.6%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최대주주인 삼양사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기존 14.7%에서 약 14.82%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방지주 대주주 지분 제한 선인 15%를 넘지 않는 범위 내서 계산된 수치로 관측된다.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14.0%)와 3대 주주 OK저축은행(10.2%)의 지분율 역시 각각 14.1%와 10.3% 수준으로 소폭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JB금융 외에도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 주가는 아직 1만원대이며, DGB금융서 시중금융으로 전환한 iM금융지주 주가도 1만원대 수준이다. 자사주 매각 및 소각 계획이 실행되더라 지방금융지주 주주에 관한 규제 리스크를 정교하게 관리해야 제대로 된 주가 상승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JB금융의 자기자본익률(ROE)는 12.5~13.5%로 BNK금융 8.5~9.5%, iM금융 7.5~8.5%보다 높다"며 "효과적인 자사주 소각에 집중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6.04.14 13:35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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