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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식각분쟁...월덱스 "상부전극-기판 관계 불분명" vs 램리서치 "비교발명과 달라"

반도체 식각장비 상부 전극을 놓고 램리서치와 특허분쟁 중인 월덱스가 "(램리서치가 특허에서 기술한) 상부 전극과 기판 사이 상관관계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청구항(권리범위)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특허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램리서치는 월덱스가 특허 무효 증거로 제시한 비교발명과 자사 특허는 다르다고 맞섰다. 15일 특허심판원에서 열린 특허무효심판 첫 번째 구술심리에서 양측은 이처럼 주장했다. 쟁점 특허는 램리서치의 '플라즈마 프로세싱을 위한 가변하는 두께를 갖는 상부 전극'(등록번호 2556016, 아래 '016 특허)이다. '016 특허는 웨이퍼를 식각할 때 플라스마가 중앙에만 뭉치지 않고 웨이퍼 전체에 균일하게 퍼지도록 상부 전극 아랫면 형태를 위치별로 다르게 설계하는 기술이다. 상부 전극 아랫면의 중앙은 볼록하고(두껍고), 바깥으로 갈수록 오목하게 파여 있으며, 가장자리(에지)는 다시 볼록하게 처리돼 전체적으로 'M'자 형태 단면 구조다. 이는 상부 전극 아랫면이 평평할 경우 플라스마 분포가 웨이퍼 중앙 부위 밀도가 높은 'W'자 형태처럼 불균일했다는 점에 착안한 특허다. 상부 전극 아랫면을 'M'자 형태로 만들면 웨이퍼 전면에 플라스마가 고르게 형성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웨이퍼 전체에 플라스마가 균일하게 도달해야 미세 구멍을 수직으로 뚫기 쉽다. 고종횡비(HARC:High Aspect Ratio Contact) 식각은 프로파일 틸팅(기울어짐) 현상과 식각 불량을 막을 수 있다. 램리서치의 '016 특허를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한 월덱스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필요한 상부 전극과 샤워헤드 등을 납품한다. 무효심판 구술심리에서 월덱스는 "램리서치 '016 특허는 오목한 바깥 영역과 기판 위치 상관관계를 언급하지 않는다"며 "램리서치는 기판에서 직상방으로 연장한 부분을 기판 대면 하부 표면이라고 주장하지만 청구항에 명확하게 기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월덱스는 램리서치의 특허정정이 위법하고, 정정 이전과 정정 이후 모두 특허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램리서치는 '016 특허에 대해 "3D 낸드 등 최신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정교한 기술"이라며 "고종횡비 식각 공정에 사용하기 위한 특허이고 일반 식각과 공정 조건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월덱스에서 무효 증거로 제시한 비교발명과 '016 특허는 다르다"고 밝혔다. 램리서치는 특허무효심판 과정에서 '016 특허 일부를 정정했다. 일반적으로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특허권자는 특허를 정정한다. '016 특허 무효심판은 신속심판으로 진행한다. 심판부는 최근 새롭게 구성됐다. 월덱스는 램리서치의 또 다른 특허 '무선주파수 접지 복귀 장치들'(등록번호 2285582)에 대해선 지난 2025년 12월 특허심판원에서 무효 판단(심결)을 받았다. 램리서치는 해당 심결에 불복하고 2026년 1월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램리서치가 국내에서 특허, 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반도체 공정 부품 업체는 월덱스 외에 플라텍, 윌비에스엔티, 비씨엔씨, SHM(옛 원세미콘), CMTX(씨엠티엑스) 등이 있다. 램리서치는 국내 애프터마켓 업체를 상대로 2020년대 초반부터 특허침해를 경고하고,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월덱스 등은 특허심판원 무효심판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애프터마켓 업체 점유율이 늘면 램리서치 같은 장비업체의 관련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

2026.09.16 02:57이기종 기자

딥엘 보이스, 화자 고유의음성 특징까지 보존하는 실시간 번역 지원

신규 보이스 AI 모델과 제품 업데이트로 화자 어투·감정·표현을 반영한 음성 특성 보존 기능 및 저지연 실시간 번역 지원 다국어 온라인 미팅 위한 새로운 데스크톱 앱 출시… 30개 이상 언어에서 음성 간 번역 지원 엔터프라이즈 유스케이스부터 라이브 현장으로 빠르게 확장…'세일즈포스 드림포스 2026' 전체 50개 스테이지에서 실시간 번역 제공 쾰른, 독일, 2026년 9월 15일 /PRNewswire/ --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자사 음성 AI 기술 '딥엘 보이스(DeepL Voice)'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슬레이터(Slator)의 독립 평가에 따르면 딥엘 보이스는 AI 번역 자막 분야에서 정확도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번역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신규 보이스 모델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용자가 "무엇을 말하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말하는지"까지 반영해 화자별 고유의 음성 특성을 보존한다. 이에 따라 줌(Zoom),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구글 미트(Google Meet) 사용자는 딥엘 보이스로 실시간 다국어 대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자신의 목소리와 어조, 말하는 속도를 유지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음성은 스스로를 드러내는 방식이며, 단순한 단어 이상의 의미가있다"고 말했다. 이어 "딥엘 보이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자막 번역을 넘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정체성, 감정, 말하는 타이밍까지 보존하는 오디오 기반 AI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들이 AI를 통해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만큼 자연스러운 음성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이러한 모델은 실시간 다국어 대화에 인간적인 요소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딥엘은 별도의 추가 연동 없이 다양한 회의 플랫폼에 걸쳐 통합 번역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보이스 데스크톱 앱을 출시했다. 해당 앱을 통해 '보이스 투 보이스(Voice to Voice)' 번역 기능이 온라인 미팅, 대면 대화 및 딥엘 API 상에서 정식으로 지원된다. 딥엘 보이스 주요 업데이트 내용 실시간 음성 번역 기술은 속도와 정확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화자들을 구분하는 고유한 특성, 즉 발화 언어를 이해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미묘한 음성 단서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기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딥엘 보이스 모델은 이 같은 인간적 요소를 충실히 전달한다. 말투, 리듬, 속도, 억양 등을 유지해 서로 다른 언어 간 대화에서도 기계적으로 생성된 음성이 아닌 실제 화자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지원한다. 딥엘의 최신 보이스 AI 모델은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음성 보존(Voice preservation): 각 화자의 고유한 음성 특성을 구분해 유지하며, 여러 참가자의 음성을 동시에 번역하는 경우에도 개별 화자의 특성을 보존 (한국어 포함 14개 언어 지원) 자연스러운 표현 전달(Natural expression): 질문의 뉘앙스, 망설임, 긴박함, 기대감 등 음성에 담긴 표현 요소를 번역 음성에도 반영 낮은 지연 시간(Low latency): 실시간 대화 속도를 유지하면서 음성에 담긴 맥락과 화자 특성 폭넓게 보존 음성 간 번역 언어 지원 확대: 30개 이상 언어 지원 세바스찬 엔더라인(Sebastian Enderlein)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음성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번역 품질과 낮은 지연 시간을 모두 확보해야 하는 등 여러 기술적 과제들이 존재했다"며, "이는 딥엘 보이스의 기술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전환점이자, 사람들이 언어를 넘어 소통할 때 기대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운영 방식과 고객 서비스, 새로운 다국어 제품 및 경험 구축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뿐 아니라, 우리가 아직 상상하지 못한 다양한 유스케이스로 확장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딥엘은 윈도우(Windows)와 맥(Ma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보이스 데스크톱 앱을 공개했다. 신규 앱은 줌, MS 팀즈, 구글미트 등 주요 플랫폼과 함께 작동해 온라인 미팅 환경에서 일관된 번역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통화를 자동으로 감지해 실시간 번역 자막을 상시 오버레이 형태로 구현한다. 이로써 사용자는 발표 및 메모 작성 중에도 자막을 확인하며, 읽기보다 듣기를 선호하는 경우 음성 간 번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 자막 크기, 배경 오디오 음량, 번역 설정 등도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 새로운 보이스 기능 출시 시에는 플랫폼별 업데이트에 의존하지 않고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딥엘 보이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딥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epL 소개]  딥엘(DeepL)은 비즈니스를 위한 언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AI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20만 개 이상 기업 조직 및 수백만 명의 개인 사용자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며 다양한 언어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딥엘은 혁신적인 AI 모델과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프라이버시 결합을 기반으로 기업이 시장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2017년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에 의해 창업된 딥엘은 현재 900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벤치마크(Benchmark), IVP,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딥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딥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5 22:10글로벌뉴스

CATL,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서 TECTRANS II 출시…글로벌 상용차 전동화 가속

하노버, 독일 2026년 9월 15일 /PRNewswire/ -- 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 CATL)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IAA Transportation 2026)에서 차세대 상용차 배터리 솔루션 TECTRANS II를 9월 14일 공개했다. 아킨 리(Akin Li) CATL 해외사업부 총괄사장은 "상용차 전동화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세 번째 물결로 부상하고 있다"며 "CATL은 제품, 에너지, 서비스, 생태계 전반에서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 세 번째 물결을 함께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Akin Li, Executive President of CATL Overseas Business TECTRANS II: 상용차 전동화를 위해 설계된 모듈형 플랫폼 사용 환경에 대한 적응성: 다양한 상용차 용도와 운행 요건에 맞게 설계됐다. 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운행 환경 지원: TECTRANS II는 표준화된 배터리 팩의 수량을 다르게 구성해 서로 다른 에너지 용량과 적재량 요구를 충족하고 최대 10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유연한 기술 경로: 이 플랫폼은 e-액슬과 중앙 구동 아키텍처 모두와 호환되며, 충전과 배터리 교환 방식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성 하나로 생애 어디서나 호환성 확보: 플랫폼은 외부 치수, 전기 인터페이스, 통신 프로토콜을 표준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기술과 팩 설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신차뿐만 아니라 기존 차량 모델도 차량 플랫폼을 대폭 변경하지 않고 향후 업그레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완성차 제조업체(OEM)는 차량 개발 주기를 50% 단축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60~70% 절감할 수 있어, 신차 출시를 앞당기고 적용 비용을 낮출 수 있다. TECTRANS II battery 전 생애 경제성: 차량 생애 내내 더 높은 경제성을 실현하도록 설계됐다. 더 빠른 투자비 회수: 모듈형 플랫폼은 각 차량 모델별로 전용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없어 OEM은 개발 비용을 줄이고 출시 기간을 단축하며 초기 투자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더 높은 운송 수익성: TECTRANS II는 세 가지 방식으로 차량 운영 경제성을 높인다. 더 높은 에너지 밀도: 중량 에너지 밀도 170Wh/kg으로 업계 평균보다 약 13% 높은 수준을 구현해, 동일한 배터리 용량에서도 차량이 약 0.6톤의 화물을 추가로 적재할 수 있다. 더 긴 주행거리와 더 빠른 충전: 최대 구성 시 주행거리가 최대 1000km에 달하고 메가와트급 급속 충전을 통해 25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장거리 운송 노선에서 운행 중단 시간을 최소화한다. 더 높은 에너지 효율: 세계 최초의 풀탭 저임피던스 설계를 통해 시스템 왕복 효율(RTE) 96%를 구현해 충전 손실을 줄이고 일상 운행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늘려준다. 더 높은 잔존가치: 대형 트럭용 TECTRANS II 배터리는 12년, 150만km의 사용 수명과 70%의 용량 유지율을 목표로 설계돼 차량 자산의 높은 잔존가치를 뒷받침한다. TECTRANS II battery 안전성과 신뢰성: 실제 상용 운행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견고한 물리적 보호장치: 열간 성형 강철 상부 커버: 체중 180kg의 성인이 1만회 반복해서 밟아도 변형되지 않는다. 초고강도 하부 플레이트: 1000J의 충격 저항 성능을 제공해 도로 주행 중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배터리 팩을 보호한다. 고강도 인클로저 보호: 압축 저항 리브가 적용된 압출 알루미늄 인클로저를 사용해 측면 압축 강도가 최대 250kN에 달한다. 15년 내식성: 해안 지역과 한랭 지역에서도 장기간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지보수 친화적 설계: 메인 커넥터의 연결 또는 분리 여부와 관계없이 IPXXB 보호 등급을 유지해 유지보수 과정에서 고전압 안전성을 높여준다. 시스템 이중화: 아키텍처 이중화: 다중 브랜치 독립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제어를 통해 고장이 발생한 브랜치를 격리한 채 나머지 브랜치는 계속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정밀한 고장 진단: 자체 개발한 절연 고장 위치 진단 기술을 통해 절연 문제가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인지 다른 차량 부품에서 발생한 것인지 구분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사이버보안 보호: 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서 차량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층적 보호 체계를 적용하고, 개발 전 과정에서 국제 정보보안 표준을 준수한다. TECTRANS II는 지속적인 혁신과 일관된 제품 품질을 추구하는 CATL의 장기적 노력의 산물이다. 또한 실제 운행 경험과 완성차 비틀림 시험 및 외부 화재 시험을 포함한 엄격한 검증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상용차 운행 환경에서도 안전성, 신뢰성, 긴 사용 수명을 실현하도록 설계됐다. 유럽 전역의 그린 화물 운송 회랑 구축을 위한 협력 CATL은 이번 전시회에서 DHL 그룹(DHL Group)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2024년 9월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유럽 전역에 그린 화물 운송 회랑(Green Freight Corridors)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DHL의 물류 네트워크, 운영 전문성, 실제 운송 수요와 CATL의 배터리 기술 및 전동화 생태계를 결합해 활용한다. 또한 OEM 및 기타 파트너들과 협력해 목적에 최적화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고 시범 운영도 시작할 계획이다. Zhu Lingbo, CTO of CATL Global Business Unit 주 링보(Zhu Lingbo) CATL 글로벌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는 "상용차 전동화는 향후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며 "CATL은 깊이 있는 기술 전문성과 장기적인 헌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과 글로벌 화물 운송 전동화를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26.09.15 21:10글로벌뉴스

LGU+, 3년 연속 KSQI 최우수 기업 선정...AI 혁신 성과 입증

LG유플러스가 AI 기반 상담 품질 혁신과 고령층 맞춤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콜센터품질지수 3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6년 콜센터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기업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 수준을 평가하는 대표 지표로, 신뢰성과 전문성, 공감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며 상담 경쟁력을 입증했다. AI 기술로 고객 경험과 상담 품질을 혁신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 기업에 수여하는 'AX 컨택센터혁신상' 운영부문도 수상했다. 고객센터 본연의 역량과 AI를 결합해 대기 시간과 반복 설명을 줄이고 고객 감정까지 살피는 시스템을 강화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콜봇, 챗봇, 보이는 ARS 등 셀프 채널을 고도화해 단순 문의는 AI가 처리하고 전문 상담은 신속히 연결해 편의성도 높였다. 상담 중엔 '상담 어드바이저'가 실시간 정보 추천과 요약, 코드 입력을 지원해 상담사가 문제 해결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AI 오토 QA 솔루션을 통해 모든 상담의 전수 품질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상담사의 역량을 향상하고 코치는 맞춤형 코칭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AI를 단순 자동화가 아닌 핵심 도구로 활용하며, 반복 업무는 AI가 돕고 상담사는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CC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65세 이상 가입자를 위한 맞춤 상담으로 누구나 고객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서남희 LG유플러스 CV담당은 “앞으로도 AI 기반 혁신을 지속하는 동시에 가입자 상황과 감정을 깊이 이해하는 공감 상담 역량을 강화해 가장 신뢰받는 고객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9:28홍지후 기자

하이센스, 몰입감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신형 C3 프로젝터 라인업 공개

칭다오, 중국 2026년 9월 15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일상 속에 영화관급 엔터테인먼트를 가져오도록 설계된 신형 C3 프로젝터 라인업으로 자사의 홈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IFA 2026에서 공개된 C3 울트라(C3 Ultra)와 C3 울트라 맥스(C3 Ultra Max)는 이번 9월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되며, C3 프로(C3 Pro)가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영화를 보며 즐기는 밤과 라이브 스포츠 시청, 그리고 친구들과의 게임에 이르기까지 C3 라인업은 사람들이 더 크게 즐기고 싶어 하는 순간들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최대 300인치의 화면 크기와 강력한 밝기,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갖춘 이 라인업은 거실과 침실, 그 외 공간들을 유연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전환해 사용자들이 집에서 대형 화면 경험을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C3 울트라는 아이리스 렌즈(IRIS Lens)를 탑재해 4000 ANSI 루멘과 5000대 1의 명암비를 제공하며, 선명한 화질과 게이밍에 최적화된 성능을 결합한다. 공동 개발한 하드웨어와 내장형 서브우퍼를 갖춘 드비알레(Devialet) 튜닝 오디오 시스템은 깊이 있는 저음과 몰입감 있는 입체 음향을 제공해 더욱 매력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만들어낸다. 더 강력한 시각적 성능과 반응성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C3 울트라 맥스는 아이리스 렌즈를 탑재해 5000 ANSI 루멘과 5000대 1의 명암비, 1ms의 초저지연을 제공하며, 영화, 스포츠, 게임 전반에서 다이내믹한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한다. 드비알레 오디오로 강화된 이 제품은 고성능 화질에 어울리는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로 경험을 완성한다. C3 프로는 3000 ANSI 루멘과 아이리스 렌즈를 탑재한 5000대1의 명암비, 내장형 서브우퍼를 갖춘 드비알레 튜닝 오디오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C3의 경험을 제공하며, 성능과 가치의 매력적인 균형을 선보인다. C3 울트라와 C3 울트라 맥스, C3 프로는 함께 C3 라인업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며, 소비자들에게 서로 다른 엔터테인먼트 수요와 공간에 맞는 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올해 초, C3는 SGS의 수명 주기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와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검증을 거쳤으며, 이는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환경 영향에 대한 투명한 평가를 뒷받침하며 제품 수준의 투명한 환경 평가에 대한 하이센스의 의지를 반영한다. C3 라인업을 통해, 하이센스는 더욱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일상 공간으로 계속 가져오며, 사람들이 집에서의 평범한 순간들을 함께 나눌 만한 경험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80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가전제품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도기업으로,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제품과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세계 1위(2023년~2026년 상반기)를 기록하고 있다. RGB 미니LED의 기원(Origin of RGB MiniLED)으로서, 하이센스는 차세대 RGB 미니LED 혁신을 계속 이끌어가고 있다. 2026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6™)의 공식 후원사로서,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힘쓰고 있다.

2026.09.15 19:10글로벌뉴스

온라인쇼핑협회, 중기중앙회 실태조사 반박…"플랫폼 부정적 일반화 우려"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중소기업중앙회의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두고 비용 성격과 거래유형이 다른 항목을 합산해 플랫폼 시장의 문제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특히 매출의 21.7%에 달하는 '총 거래비용'을 플랫폼 중개수수료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2026 온라인플랫폼 입점사 거래 실태조사'에 대해 “입점사업자의 거래 현실을 정확히 보여주기보다 성격이 다른 비용과 거래유형을 하나로 묶고 주관적 응답과 일부 극단값을 근거로 플랫폼 시장 전반을 부정적으로 일반화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매출 대비 총 거래비용 21.7%'라는 수치다. 조사에서 총 거래비용은 중개수수료뿐 아니라 광고비와 결제수수료, 배달 관련 비용, 정보이용료, 부가서비스 비용 등을 합산한 것이다. 협회는 광고나 부가서비스는 계약 및 서비스 이용 형태에 따라 비용 발생 구조가 다르고, 배달비에는 실제 배송 서비스에 대한 대가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개수수료와 광고·결제·물류 비용 등을 구분해 분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온라인쇼핑몰과 배달앱, 숙박앱처럼 사업모델이 서로 다른 플랫폼의 평균값을 하나로 제시하는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평균을 계산한 방식과 가중치, 무응답 및 이상치 처리 방식 등을 함께 공개해야 수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년 조사와 비교해 거래비용이 증가하고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해석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도마다 조사에 참여한 사업자가 다를 경우 업종이나 매출 규모 등 표본 구성 변화만으로 평균값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온라인쇼핑몰 입점업체 가운데 53.7%가 주거래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매출 비중이 100%라고 답한 결과에 대해서도 “매출 비중이 높다는 사실 자체와 특정 플랫폼에 대한 종속성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판매채널을 이용할 수 있는지와 온라인 중심 사업모델인지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사에서 일부 업체의 총 거래비용 부담률이 최대 45%로 나타난 점도 쟁점으로 꼽았다. 협회는 최고값만으로 시장의 일반적인 거래조건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해당 응답의 빈도와 비용 항목, 계약 조건뿐 아니라 중앙값과 사분위 범위 등 전체적인 분포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산 기간에 관한 설문 결과 역시 법정 정산기한 위반과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조사에서 중개·위수탁 거래는 판매 마감일부터 대금 수취까지, 직매입·PB 거래는 납품·입고 완료 이후 대금 수취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을 물었다. 협회는 법정 기한과 비교하려면 거래 유형별 적용 법령과 기산점, 검수·월 마감·반품 등의 조건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점업체가 불공정거래나 부당행위를 경험했다고 답한 결과에 대해서도 법 위반이 확인된 사건과 응답자의 경험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설문 역시 입점업체의 정책 선호를 보여주는 자료일 뿐 개별 법 조항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곧바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규제 입법의 근거가 되는 조사일수록 정확성·대표성·재현 가능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중기중앙회가 비용 산식과 가중치, 이상치·무응답 처리, 연도별 표본의 비교 가능성 등에 관한 설명을 보완하고 조사 결과와 정책적 해석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15 18:37안희정 기자

웹케시, 아이디뷰티와 업무협약…아이디헤어 112개 매장 '경리나라' 도입

웹케시가 헤어살롱 프랜차이즈 아이디헤어 운영사 아이디뷰티와 손잡고 전국 가맹점의 경리 업무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웹케시는 아이디뷰티와 '아이디헤어 경리나라'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112개 아이디헤어 매장에 맞춤형 경리 업무 플랫폼인 '아이디헤어 경리나라'를 도입한다. 개별 가맹점이 각각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본사가 주도해 전 매장에 일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은 동일한 기준으로 경리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매장별로 흩어져 있던 경리·자금관리 체계를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데이터의 일관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아이디뷰티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강원주 웹케시 대표와 위운미 아이디뷰티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이디헤어 경리나라'는 웹케시의 SaaS 기반 경리 업무 플랫폼인 '경리나라'를 기반으로 한다. 경리나라는 급여 관리, 세금계산서 처리, 지출 증빙, 자금 관리 등 중소사업자 경리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특히 다수의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을 위한 통합 자금관리 기능을 제공해 프랜차이즈 업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웹케시는 이번 도입을 통해 본사와 가맹점 간 경리 데이터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세무·회계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들이 고객 관리와 매장 운영 등 핵심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뷰티는 가맹점 지원 차원에서 초기 프로그램 구축과 사용자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경리나라 이용료도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별도 비용 부담 없이 가맹점들이 경리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솔루션 도입 비용과 운영비를 직접 부담하는 사례가 드문 만큼, 본사와 가맹점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모델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는 앞으로 현장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가맹점 업무 효율화를 위한 추가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위운미 아이디뷰티 대표는 "여러 솔루션을 검토한 결과 경리나라가 가맹점주의 세무·경리 업무 부담을 줄이고 미용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비용 지원을 포함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본사와 다수의 가맹점이 하나의 체계로 운영되는 만큼 표준화된 경리·자금관리 환경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프랜차이즈 업종에 특화된 서비스를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5 18:32남혁우 기자

하림 품 안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NS푸드페스타'서 첫 팝업

하림그룹에 합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다음 달 열리는 'NS푸드페스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와 만난다. 신선식품과 근거리 장보기 경쟁력을 앞세워 새 출발 이후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NS홈쇼핑은 오는 10월16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리는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하림그룹 계열로 새롭게 출발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상품과 사업 방향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내세우는 '산지와 고객을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근거리 그로서리'를 주제로 꾸민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주요 상품을 판매하고 방문객이 직접 제품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주거지와 가까운 점포를 기반으로 신선식품과 장보기 수요를 공략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사업 방향과 향후 성장 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하림그룹의 가족으로 함께하게 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고객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라며 “상품을 직접 경험하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에서는 요리경연을 비롯해 시식·판매, 쿠킹클래스, 미식투어와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2026.09.15 18:29안희정 기자

스타트런-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융복합 관광 생태계 활성화 맞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타트런이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관광 분야 혁신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기관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스타트런 AC 센터 이서율 센터장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배상민 협회장이 참석해 관광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관광산업 현장 네트워크와 초기기업 발굴·육성 및 투자 역량을 결합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민간 중심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관광 분야 혁신 스타트업 공동 발굴을 비롯해 액셀러레이팅·투자 연계,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IR·네트워킹 행사 공동 추진, 정부·지자체 창업지원사업 연계 등에서 다각도로 협력한다. 특히 관광·여행·숙박·로컬콘텐츠·푸드·관광테크 등 산업 전반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공동 발굴해 사업모델 고도화와 투자유치 가능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스타트런 AC 센터 이서율 센터장은 "관광산업은 콘텐츠, 지역, 푸드, 숙박, 플랫폼, AI·데이터 등 다양한 산업이 결합되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라며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액셀러레이팅과 초기투자, 후속투자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5 18:25백봉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AI 데이터센터 전력 해상서 공급

HD한국조선해양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해 해상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육상으로 공급하는 발전설비 사업을 준비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에 대해 미국선급(ABS)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 대상에는 개념설계와 전기 계통 구성, 물 위에서 설비가 균형을 유지하는 복원성 검토 등이 포함됐다. 이 설비는 중형 힘센(HiMSEN)엔진을 바지선에 탑재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설계상 최대 공급 규모는 100MW로, 육상 전력시설을 구축하기 어렵거나 많은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산업단지를 주요 수요처로 보고 있다. 회사는 AI 확산으로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부지 확보와 환경 규제 등으로 육상 발전소 건설에는 제약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상 발전설비를 통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본 인증에 이어 상세설계와 후속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거쳐 부유식 발전설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2026.09.15 18:13류은주 기자

아이디헤어, 가맹점 동반성장 위해 112개 전 매장 '경리나라' 전면 도입

웹케시와 업무협약(MOU) 체결… 전 매장 선진화된 디지털 재무 환경 구축 초기 세팅•교육 등 경영 인프라 적극 지원… 미용업계 동반성장 모델 제시 아이디헤어 위운미 대표 "매장 원장님들은 미용 본연의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 대한민국 서울, 2026년 9월 15일 /PRNewswire/ -- 국내 대표 헤어살롱 브랜드 '아이디헤어'를 운영하는 ㈜아이디뷰티(대표 위운미)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전국 112개 매장에 통합 경영 지원 시스템 '경리나라'를 전격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이디뷰티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와 '아이디헤어 경리나라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위운미 ㈜아이디뷰티 대표와 강원주 웹케시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가맹점의 업무 혁신과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가맹점을 향한 아이디뷰티 본사의 적극적인 경영 인프라 지원이다. 아이디뷰티는 개별 매장이 겪는 복잡한 세무•경리 업무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초기 시스템 세팅과 사용자 교육은 물론, 맞춤형 솔루션 도입 및 운영에 필요한 제반 환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미용업의 특성을 고려해 가맹점이 큰 부담 없이 선진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본사가 가맹점의 시스템 인프라를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동종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상생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도입을 통해 아이디헤어 본사와 전국 가맹점은 급여, 세금계산서, 지출증빙 등 필수 경리 데이터를 동일한 기준으로 표준화하여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다수 매장을 운영하는 네트워크 뷰티 브랜드에 특화된 통합 경영 지원 시스템을 통해, 대금 정산 및 매장 관리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운미 ㈜아이디뷰티 대표는 "다양한 솔루션을 검토한 결과, 복잡한 세무•경리 업무 부담을 덜고 가맹점주들이 미용 본연의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경리나라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적극적인 인프라 지원을 비롯해 앞으로도 본사와 가맹점이 상호 신뢰하며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아이디헤어처럼 본사와 다수의 가맹점이 하나의 통일된 체계로 움직이는 뷰티 브랜드는 표준화된 경영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뷰티 산업과 다점포 비즈니스에 맞춘 경리나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2026.09.15 18:10글로벌뉴스

GPU 없이 돌리는 AI…비드래프트 '포켓', 7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

비드래프트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개인용 기기에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모델로 빠르게 다운로드를 늘리고 있다. 350억 파라미터 규모 모델 '포켓(POCKET)-35B'는 공개 약 7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섰다. AI 파운드리 기업 비드래프트는 포켓-35B의 허깅페이스 누적 다운로드가 지난 11일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22일 공개된 이 모델은 이날 기준 107만 657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공개 이후 하루 평균 다운로드는 1만 9936건에 달했다. 비드래프트에 따르면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선 국내 AI 모델 21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2위 모델의 하루 평균 다운로드 9468건보다 약 2.1배 많았다. 최근 들어 다운로드 속도도 빨라졌다. 전체 누적 다운로드의 76%에 해당하는 81만 5008건이 최근 30일 동안 발생했다. 해외 AI 모델과 비교해도 국내 모델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드래프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다운로드 리더보드'를 기준으로 포켓-35B는 최근 30일 다운로드 수에서 세계 103위를 기록해 상위 300개에 포함된 한국 모델 4종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세계 상위 300개 모델의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은 중국이 66.1%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31.3%를 차지했다. 한국 비중은 0.5%였으며 비드래프트의 포켓 모델 2종이 한국 모델 전체 다운로드의 60.2%를 차지했다. 개인용 기기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때 주로 사용하는 'GGUF' 형식으로 범위를 좁히면 포켓-35B는 세계 13위에 올랐다. 상위 300개 모델 가운데 GGUF 형식은 65종으로 중국이 47종 미국이 12종이었으며 한국 모델 2종은 모두 비드래프트가 개발했다. 포켓-35B는 별도 GPU 없이 노트북과 미니PC·태블릿 등에서 실행할 수 있는 350억 파라미터 규모 AI 모델이다. 외부 서버에 접속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직접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구조를 채택했다. 비드래프트 관계자는 "다운로드 수는 홍보로 만들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라며 "받아 간 사람이 곧 실행한 사람이라는 점이 온디바이스 모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8:02김동원 기자

"플랫폼 규제보다 상생 먼저…예측 가능한 환경 만들어야"

플랫폼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규제를 강화하기보다 플랫폼과 입점 사업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플랫폼의 혁신 동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입점 사업자가 영업 환경을 예측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정용 숭실사이버대학교 유통서비스학과 교수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플랫폼 산업을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과 정책 과제'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타 국가의 규제 상황을 살펴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주최했으며,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가 주관했다. 이 교수는 발제를 맡았다. 이동일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담당했으며, 백민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정책지원실장, 백운섭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회장, 고광용 컨슈머워치 정책자문위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신뢰 인프라·성장 사다리·신뢰 기반' 세 축으로 국가데이터처의 '2025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거래액은 272조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6.5% 늘어난 211조1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장세는 과거보다 감소했지만, 최근에도 매년 5~6%씩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이 교수는 타 국가의 플랫폼 산업 동향도 언급하며 규제가 가장 강한 국가로 중국을 꼽았다. 중국의 경우 빅테크를 전방위적으로 단속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5개사의 주가가 40~70% 하락했으며, 스타트업 벤처 투자가 46% 감소한 뒤 규제에서 진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반면 일본은 플랫폼 산업을 대화로 규율하고 진흥을 한 묶음으로 설계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 교수는 “세 나라의 경험이 가리키는 방향은 규제의 양이 아니라 정밀성에 있다”며 우리나라도 규제를 쌓는 대신 플랫폼 산업 지속을 위해 신뢰 인프라, 성장 사다리, 신뢰 기반을 세 축으로 세울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축의 과제로 플랫폼 상생 거버넌스 구축, 플랫폼 운영 예측 가능성, 디지털 소상공인 AI 데이터 역량 강화, K-셀러 브랜드 육성과 글로벌 진출, 플랫폼 입점 사업자 성장 지원 체계 구축, 플랫폼 신뢰 강화, 플랫폼 산업 정책 연구와 통계 체계 구축 등 7가지를 제시했다. 플랫폼 규제 대상으로 보면 안 돼…韓 유통 성장 동력 강조 이어진 토론에서 백민현 실장은 플랫폼 산업의 성장이 기업만의 성과가 아닌 기존 사업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든 결과라고 강조하고 상생 논의는 플랫폼을 단순히 규제하거나 비용을 부담시켜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에서 출발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플랫폼의 혁신 역량을 지키면서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과 거래의 기능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가 찾아야 할 균형점”이라고 말하며 상생을 분명한 구조로 설계하고, 정부와 플랫폼의 역할을 적절히 나누는 것이 상생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고 위원은 상생의 제도화에 대해서는 동의를 표하면서도 규제의 제도화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플랫폼의 혁신 동력을 보존하면서 입점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과 신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플랫폼을 단순히 기업의 숫자와 점유율 등을 가지고 시장 지배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꼬집으며, 수수료 문제 역시 가격 규제보다는 경쟁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백 회장은 플랫폼은 한국 유통 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플랫폼 입점 사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로 신규 고객 확보, 광고비보다 치열한 경쟁, 예측하기 어려운 플랫폼 환경을 들었다. 백 회장은 “규제보다 상생 구조가 먼저 필요하다”며 소상공인의 AI·데이터·디지털 경쟁력을 키우고, 플랫폼과 입점 사업자가 충분히 소통하고 예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 성장의 속도보다 올바른 성장 방향을 잡아줄 것을 당부했다.

2026.09.15 17:56박서린 기자

나눔비타민·동선컴퍼니·월드다가치, 지역상생형 복지·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복지 플랫폼 기업 '나눔비타민'과 로컬 비즈니스 전문 기업 '동선컴퍼니', 외국인 생활 플랫폼 '월드다가치'가 지역사회 상생형 복지·사회공헌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3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기술과 네트워크, 현장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복지 자원의 전달 효율을 높이고, 복지 지원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나눔비타민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지원 대상자 발굴 및 자금 지급·사용·정산·데이터 관리를 담당하며, 동선컴퍼니는 소상공인 가맹점 네트워크 및 인공지능(AI) 기프티콘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사용처를 발굴한다. 월드다가치는 30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가치 앱'과 실시간 통역 서비스 '다가치 통' 등 다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주배경가정 대상자 연계 및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복지와 사회공헌 시장은 지원 주체와 수혜자, 지역의 공급자가 서로 다른 시스템과 네트워크에 분절돼 있어 자원 전달 과정에서 상당한 비효율이 발생한다”며 “나눔비타민은 파편화된 복지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고 지급·사용·정산 전 과정을 기술과 데이터로 통합해 전달 효율은 높이는 동시에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성민 동선컴퍼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일회성 기부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동선컴퍼니는 소상공인 AI 기프티콘 자동화 마케팅 솔루션과 지역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나눔비타민의 사회공헌 플랫폼, 월드다가치의 현장 및 다문화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식 우려 아동과 다문화가정 등 지원이 필요한 분들이 지역의 다양한 매장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그 소비가 다시 소상공인의 매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3사가 보유한 기술과 현장 역량을 결합해 전국적으로 확장 가능한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권해석 월드다가치 대표는 "월드다가치의 다가치 앱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행정, 취업, 교육, 문화·관광, 생활편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외국인 생활 플랫폼이다. 현재 30개 언어를 지원해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월드다가치가 연결하는 이주배경가정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원 대상자와 동선컴퍼니가 보유한 지역상권 네트워크를 나눔비타민의 플랫폼으로 연결함으로써, 필요한 사람에게 자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그 자원이 다시 지역사회 안에서 순환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향후 지역과 대상별로 실증을 확대해 기술 기반의 복지·사회공헌 인프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5 17:55백봉삼 기자

K숏폼 시장 커져도 수익성은 숙제..."순방문자 의존 벗어나야"

K콘텐츠가 빠른 전개와 글로벌 팬덤을 앞세워 성장하는 숏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히는 가운데 순방문자(UV)를 늘리는 데 집중한 현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시청자 충성도와 결제 전환율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의 '무한 확장성, 숏폼이 바꾼 미디어 패러다임과 비즈니스 모델' 세션에서 “숏폼 시장에 뛰어들 때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오리지널 IP만 고집하기보다는 K콘텐츠의 장점인 감정의 디테일과 한국적인 대사의 맛을 살리면서 숏폼이라는 새로운 문법에 맞는 구성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숏폼의 형식과 이야기 전개 방식이 자사 콘텐츠와 어떻게 다른지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는 마리안 리 VIU 콘텐츠 총괄과 베라리우 크레이지메이플 스튜디오 UA 디렉터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팬덤과 탄탄한 이야기, 높은 완성도를 K콘텐츠의 강점으로 꼽았다. 롱폼과 숏폼의 흥행 문법에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롱폼에서는 배우 캐스팅의 영향력이 크지만 숏폼은 짧은 시간에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제목과 빠른 이야기 전개가 중요하다. 특히 복수와 보복 등 갈등이 빠르게 전개되는 K콘텐츠의 특성이 숏폼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숏폼 시장이 커질수록 수익성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제작사 수익이 줄거나 작품의 손익분기점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정 대표는 순방문자 확대에 집중된 현재의 과금·마케팅 방식에서 시청자 충성도와 결제 전환율 등 실질적인 성과를 반영하는 구조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현재 숏폼 기업이 UV 마케팅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 단일 구조가 앞으로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숏폼 시장이 성장하면서 보다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현재 40여 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단일 모델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형태로 위험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분화된 시청 데이터를 수익화와 연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콘텐츠의 어느 부분이 시청자의 반응과 실제 수익으로 이어졌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제작사와 플랫폼 간 정산 구조도 투명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콘텐츠가 어느 지점에서 수익을 만들어내고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지에 대한 면밀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가 있어야 보다 투명한 정산이 가능하고 더 좋은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15 17:15홍지후 기자

KAI·유럽 ASL, 지상망 빈틈 메울 저궤도 통신위성 공동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상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연결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확보를 위해 유럽 기업과 협력한다. KAI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 스페이스 비즈니스 위크 2026'에서 벨기에 에어로스페이스랩(ASL)과 우주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가 우선 겨냥하는 분야는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K-LEO)이다. 여러 통신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배치해 지상망 이용이 어려운 곳에도 통신을 제공하는 인프라다. KAI는 정부가 2035년까지 구축을 추진하는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차세대 상용 통신위성을 함께 개발하고 국내외 고객을 확보할 사업 기회를 찾는다. 항공과 위성 기술을 연계한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며, 향후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을 검토한다. 기술 협력은 위성 제작과 통신·운용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KAI가 보유한 위성 설계·제작 및 각 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기술에 ASL의 통신 시스템, 위성 본체·탑재체 개발, 다수 위성 운용 기술을 접목하는 구상이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과 차세대중형위성, 군 정찰위성 개발에 참여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초소형위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SL은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위성 설계부터 생산·운용까지 수행하는 기업이다. 지구관측·통신용 위성 개발과 양산 역량을 갖췄으며, KAI는 ASL이 유럽연합의 보안 위성통신망 사업 'IRIS²'의 핵심 위성 제조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2026.09.15 17:10류은주 기자

CASI, 홍콩에서 글로벌 지속가능성 리더들을 소집해 중소기업 전환 금융과 기후 적응, 회복력 발전 논의

홍콩, 2026년 9월 15일 /PRNewswire/ -- 지속가능성 투자 역량 강화 연합(Capacity-building Alliance of Sustainable Investment, CASI)이 제3회 홍콩 그린 위크(Hong Kong Green Week)와 함께 '아시아의 포용적 전환 형성: 중소기업의 기후변화 회복력과 적응력 강화(Shaping Inclusive Transitions in Asia: Enhancing SMEs' Resilience and Adaptation to Climate Change)'를 주제로 한 자사의 대표 행사 CASI 지속가능성 포럼(CASI Sustainability Forum)을 개최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 인프라 금융촉진사무소(Infrastructure Financing Facilitation Office, IFFO)와 유엔개발계획(UNDP), 홍콩대학교(HKU) 사회과학대학, CFA 협회(CFA Institute)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하이브리드 행사는 350명이 넘는 글로벌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중소기업 전환 금융과 기후 회복력을 가속화했다. CASI의 회장인 마준(Ma Jun) 박사는 지난해 이 지역이 전 세계 신규 재생에너지 증설의 74%를 차지했으며 홍콩이 아시아의 국경 간 지속가능채권 발행의 45%를 지원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아시아가 지닌 지속 가능 금융 리더십을 강조했다. 마 회장은 중소기업의 회복력에 대한 긴급한 관심을 촉구하며, 100개가 넘는 관할지역에 걸친 75개 회원기관과 1만 명이 넘는 학습자들로 이뤄진 CASI 네트워크 전반에서 역량강화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CASI의 계획을 개괄했다. HKMA의 대럴 챈(Darryl Chan) 부총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시아는 글로벌 기후 전환 논의의 최전선으로 나아갔다. 아시아의 전환을 앞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아시아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게 힘을 실어주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홍콩과 같은 지속 가능 금융 허브들은 지속 가능 금융을 중소기업이 접근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들의 실제 운영 현실에 맞춰 조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HKMA에서 오늘과 같은 대화를 계속 소집해 글로벌 표준과 체계를 현장의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이고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로 전환하는 데 계속 힘쓰고 있다." 기조연설에는 중국인민은행(PBOC)의 왕신(Wang Xin)이 중국의 지속 가능 금융 체계를 상세히 설명했으며, 홍콩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밍웬(Ming Wen) 학장은 기후 변화와 사회적 불평등, 경제적 전환이 상호 연결되어 있어 공정하고 포용적인 야심 찬 저탄소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UNDP의 토마스 벨로(Thomas Beloe)는 실용적이고 투자 가능한 중소기업 금융을 촉구했으며, CFA 협회의 폴 무디(Paul Moody)는 적응을 투자 기회이자 정책적 우선순위로 규정했다. 이번 포럼에는 검증된 친환경 기술을 신흥시장의 이용자, 파트너, 자금조달과 연결하는 그린 액셀러레이터(Green Accelerator) 쇼케이스가 함께 마련됐다. 본 행사와 함께 오후에 진행된 학생 브레이크아웃 세션(Student Breakout Session)에는 120명이 넘는 학생들이 현장에 참석해, 홍콩 지속 가능 금융 부문의 진로에 대해 떠오르는 인재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 박사는 다음 CASI 포럼이 COP31과 함께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전체 내용은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casi.net/news/casi-convenes-global-sustainability-leaders-during-hong-kong-green-week-to-advance-transition-financing-for-smes-climate-adaptation-and-resilience/

2026.09.15 17:10글로벌뉴스

스누아이랩, CAD 기반 AI 머신비전 플랫폼 'SMVT' 공개

스누아이랩이 캐드(CAD) 데이터를 활용해 검사 설정부터 AI 모델 학습, 검사 애플리케이션 구축까지 지원하는 통합 머신비전 플랫폼을 선보이며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피지컬 AI 머신비전 전문기업 스누아이랩은 CAD 기반 AI 머신비전 플랫폼 '스누아이랩 머신 비전 툴(SMVT)'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SMVT는 CAD 데이터를 기반으로 2D·3D 품질검사를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CAD 정보를 AI가 해석해 검사 위치와 판정 기준을 자동 설정하고, 실제 제품의 촬영·스캔 데이터와 비교해 품질을 분석한다. 여기에 가상 결함 데이터 생성과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검사 파이프라인 자동 생성 기능까지 제공해 제조 현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AX 전환을 지원한다. 기존 비전검사 시스템은 '골든 샘플' 이미지를 기반으로 검사 영역과 정렬 기준점을 엔지니어가 직접 설정해야 했다. 제품이 변경될 때마다 설정 작업을 반복해야 하고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검사 품질 차이가 발생하는 한계도 있었다. 스누아이랩은 CAD 파일을 AI가 직접 분석해 검사 정보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검사 결과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SMVT는 제품 모델이 변경되더라도 새로운 CAD 파일만 불러오면 검사 정보를 자동으로 재구성한다. 별도의 수작업 설정 없이 검사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과 양산 전환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MVT는 2D·3D 스캔 데이터를 3D CAD 모델과 자동으로 정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검사 대상의 위치나 각도에 편차가 발생하더라도 CAD 모델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자동 정렬해 안정적인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CAD를 기준으로 정합된 2D 이미지와 3D 형상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표면 검사와 치수 검사를 통합 수행한다. 흠집, 오염, 변색과 같은 표면 결함은 물론 높이, 깊이, 간격 등 치수 정보까지 동시에 분석할 수 있으며, 결함 위치와 형태를 3차원으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제조 현장에서 AI 검사 도입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충분한 결함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생산 초기 단계에서는 실제 불량 데이터가 부족해 AI 모델 학습이 쉽지 않다. SMVT는 CAD 데이터와 물리 기반 렌더링(PBR) 기술을 활용해 흠집, 찍힘, 변형 등 다양한 가상 결함 데이터를 생성한다. 결함 종류와 위치 정보도 함께 제공해 실제 결함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AI 검사 모델을 사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실제 불량 데이터 확보를 기다리지 않고 생산 이전 단계부터 AI 검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SMVT는 LLM을 활용해 검사 파이프라인 설계 과정도 자동화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검사 목적과 조건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이를 해석해 이미지 취득, CAD 정렬, 검사영역(ROI) 설정, 측정, 정상·결함 판정 등에 필요한 기능 블록을 자동 추천하고 검사 파이프라인을 구성한다. 기존에는 전문 엔지니어가 각 기능을 직접 선택하고 연결해야 했지만, SMVT는 자연어 기반 설계를 지원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검사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스누아이랩은 자동차 부품, 이동통신 단말기, 생활가전,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SMVT의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검증했다. 또한 단말기용 커넥터 소자, 반도체 제조용 운반장비 부품, 자동차 동력전달장치 부품 등에 가상 결함 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하며 실제 제조 환경에서의 활용 사례를 확보했다.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는 "제조업의 AI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설계부터 생산, 품질관리까지 데이터를 연결하는 지능형 품질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SMVT는 CAD 기반 자동 검사 설정과 가상 결함 데이터 생성, LLM 기반 검사 파이프라인 자동화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조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전자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국내 제조 현장의 스마트팩토리 AX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5 17:01남혁우 기자

ST마이크로, 차량 실내 감지 110만 화소 이미지센서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적외선 기반 차량 실내 감지용 110만(1.1MP) 화소 이미지센서 VD56GA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VD56GA는 완성차 업체 등이 성능·통합·비용을 절충하면서 여러 차량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OMS)을 적용하도록 지원한다. ST마이크로는 VD56GA가 컴팩트한 센서 아키텍처, 높은 적외선 감도, 카메라 설계와 통합을 간소화하는 임베디드 이미지 처리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카메라 개발자에게 운전자와 탑승자 모니터링에 필요한 화질을 제공하고, 소형 폼팩터와 비용 이점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ST마이크로 수석부사장 겸 이미징 서브그룹 사업본부장 알렉상드르 발메프레졸은 "현재 차량 실내 센싱 기술은 프리미엄 플랫폼을 넘어 확산 중"이라며 "자동차 업체는 광범위하게 배포 가능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VD56GA를 개발할 때 시스템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절충점, 적외선 환경에서 화질, 컴팩트한 통합·양산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비용구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D56GA는 전체 카메라 모듈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했다. 저비용 광학부품과 간소화 적외선 조명, 요구사양이 낮은 광학 필터링을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외부 이미지 처리장치는 필요 없다. 신제품은 적외선 이미징에 최적화한 새로운 후면조사형 픽셀 아키텍처, ST마이크로 딥NIR(DeepNIR)을 활용한다. 이전 세대보다 변조전달함수(MTF) 선명도가 35% 높다. 양자 효율은 60% 개선했다. 언더패널카메라(UPC)에도 적용할 수 있다. VD56GA는 3.7x3.2mm 크기 칩스케일패키지(CSP)로 제공된다. 공간 제약이 있는 설치 환경과 차세대 차량 실내 카메라 설계에 적합하다. 신제품에는 미러, 크롭, 암전 캘리브레이션, 자동노출, 구간별 선형처리 등 임베디드 이미지 처리 기능도 탑재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외부 이미지 처리 리소스 없이 카메라 설계를 간소화하고,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ST마이크로는 신제품이 RAW·YUV 출력 형식을 모두 지원해 자동차 업체와 1차 공급업체가 전자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9.15 16:53이기종 기자

"시청률보다 OTT 순위 우선"…해외 바이어가 K-드라마 고르는 기준

국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가 해외에서도 성공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이 K-콘텐츠를 구매할 때 국내 시청률보다 글로벌 OTT 순위와 이용자 선호도를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완제품 수출에 그쳤던 거래 방식 또한 지식재산(IP)·포맷 판매, 공동 제작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6 현장에서는 이 같은 K콘텐츠 수출 시장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14일 개막해 사흘간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17개국 403개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 참여했다. KT스튜디오지니와 CJ ENM, SLL 등 국내 주요 미디어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올해 흥행작과 내년도 신작을 소개했다. 현장을 찾은 바이어는 일본 비중이 가장 높았고 중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인도 등 아시아 지역 관계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이 작품을 평가하는 기준에서 눈에 띄는 것은 OTT 성적이다. 국내 방송 시청률보다 글로벌 플랫폼에서 어느 정도 순위를 기록했고 실제 이용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였는지가 해외 판매 과정에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그대에게 드림', '닥터 섬보이' 등 OTT에서 성과를 거둔 작품을 앞세워 해외 바이어에게 내년도 라인업을 소개했다. KT스튜디오지니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에게 드라마를 소개할 때는 국내 시청률보다 OTT 내 순위나 선호도가 훨씬 강력한 셀링 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 장르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선호가 두드러졌다. 현장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들이 예능이나 다큐멘터리보다 드라마를 적극찾고 있으며, 드라마 가운데서도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특정 국가의 문화적 배경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보다 여러 시장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CJ ENM 관계자는 “다양한 작품 중에서도 국경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서 이뤄지는 콘텐츠 거래 BCWW 현장의 기업 간 미팅은 대부분 30분 단위로 진행된다.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 계약을 마무리하기보다는 작품을 소개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콘텐츠를 파악한 뒤 후속 협상으로 연결하는 데 무게가 실린다. CJ ENM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간단히 의견을 주고받는 것보다 전시회에서 얼굴을 맞대고 상세히 설명하면 해외 바이어와 더욱 깊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면서 “이전 BCWW에서 명함을 교환하고 작품을 설명하며 만든 네트워크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KT스튜디오지니 관계자도 “미팅 시간이 짧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계약하기보다는 작품의 개요를 알리고 바이어가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파악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실질적인 거래도 이뤄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해외 주요 바이어를 초청하고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면서 전시장 내 비즈니스 라운지와 바이어 라운지의 상담 일정도 빼곡하게 채워졌다. 지난해 BCWW에서는 약 135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작품만 판다?...IP·포맷·공동제작까지 거래 대상도 달라지고 있다. 이미 제작된 콘텐츠의 해외 방영권을 판매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IP와 포맷 거래, 공동제작, 투자, 유통 파트너십 등으로 사업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BCWW에도 방송사와 제작사, OTT, 콘텐츠 플랫폼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콘텐츠 판매와 공동제작,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일본 NHK와 후지TV, 중국 아이치이와 텐센트 비디오, 미국 폭스엔터테인먼트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콘진원 관계자는 “국내외 방송사와 제작사, 플랫폼, 배급사 등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해외 콘텐츠 방영권을 사거나 해외 IP와 포맷을 도입하는 논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전시장 밖에 마련된 K-OTT관에서도 콘텐츠를 매개로 한 사업 상담이 이어졌다.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각각 오리지널 콘텐츠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와 '가족계획 2'를 활용한 부스를 운영했다. 인근 상담 공간에서는 제작사와 OTT 사업자들이 공동제작과 영상화, 콘텐츠 수출·판매 가능성을 논의했다. BCWW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이다. 2001년 처음 열린 이후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업 간 거래와 네트워킹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새로운 위기와 기회 속 BCWW가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을 밝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5 16:52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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