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상조내구제 가능 카툑892jms 당일 10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69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드림에이지 신작 '알케론' 띄운다…롭 팔도 본파이어 대표 GDC 기조연설 나서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팀 대전 PvP 게임 '알케론' 개발 총괄 롭 팔도 대표가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를 지낸 바 있는 롭 팔도 본파이어 스튜디오 대표는 미국 태평양 표준시 기준 오는 12일 오전 9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 페스티벌 오브 게이밍' 메인 무대에 오른다. '오래도록 기억되는 게임을 만드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 그는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깊게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탄생시키는 과정과 개발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해당 강연은 GDC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롭 팔도 대표는 약 17년간 블리자드에 몸담으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3' 등 굵직한 글로벌 흥행작들의 탄생을 이끈 업계 핵심 인사다. 2006년에는 타임지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닉 카펜터 전 블리자드 아트·시네마틱 부사장, 김민 전 넥슨 아메리카 대표 등과 의기투합해 본파이어 스튜디오를 공동 창업하며 독자적인 개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첫 프로젝트인 '알케론'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총 15개 팀, 45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PvP 게임이다. 다채로운 아이템을 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구축하고, 매 순간의 선택이 전투의 양상을 뒤바꾸는 전략적 깊이를 내세웠다. 해당 타이틀은 지난해 12월 한국과 일본 유저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검증했으며, 지난달 21일부터는 스팀 데모 버전을 공개하고 '스팀 넥스트 페스트(SNF)'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2026.03.09 14:46정진성 기자

포털 다음 실검 재개…업스테이지 AI 시너지 주목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Daum)' 운영사를 인수하기 위한 실사에 착수한 가운데, 다음이 6년 만에 재개한 실시간 검색어(실검) 기능과의 시너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시간 트렌드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술의 결합이 국내 AI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꿀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자회사 에이엑스지(AXZ)는 지난 3일부터 실검 서비스인 '실시간 트렌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털 다음이 실검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은 2020년 2월 종료 이후 6년 만이다. 홈페이지 검색창 우측 상단에 배치된 실시간 트렌드는 인기 검색어 1∼10위가 노출되는 방식이며 각 순위는 10분 단위로 갱신된다. AXZ 관계자는 "투데이 버블과 AI 이슈 브리핑 등 기존 기술력을 결합해 고도화한 서비스"라며 "통합 분석 시스템과 안전장치를 구축해 정보 객관성을 확보하고 외부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일각에선 포털 사용자들이 실검을 통해 '세렌디피티(우연한 발견)'를 느끼는 등 재미 요소가 크다는 점을 들어 서비스 부활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 요소가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과 결합할 때의 잠재력을 기대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핵심은 다음이 보유한 '살아있는 데이터'의 확보에 있다. 다음의 뉴스·블로그·티스토리 등 방대한 콘텐츠와 사용자 기반은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서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한국AI서비스학회 공동회장)는 "실시간 트렌드 정보가 업스테이지의 AI 모델과 결합할 경우, 과거 정보를 답변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 이슈를 즉각 학습하고 반영하는 '에이전트 AI'로의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통해 구글이나 네이버 등 지배적 포털 사업자가 주저하는 'AI 전면 도입'을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다는 점도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와 같은 지배적 사업자는 기존 키워드 검색 광고 수익의 자기잠식 우려와 사회적 영향력에 따른 규제 탓에 AI 검색 도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네이버는 2021년 실검 서비스를 폐지한 후 재도입 가능성을 일축해 왔다. 이 교수는 "네이버와 달리 다음은 상대적으로 잃을 게 없는 도전자 위치에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AI가 기존 미디어를 혁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사의 협력안이 공식화되지 않은 만큼 향후 성과를 예단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1월 29일 AXZ의 모회사 카카오와 주식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은 업스테이지에 이전되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은 카카오가 취득하게 된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다음의 실검 재개와 관련해 "해당 서비스는 우리와 상관없이 다음 측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실사를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양사의 계약이 실제 체결되는 시점에 정리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9 14:41이나연 기자

세종시, 한글도시 브랜드 확장 본격화…유통·홍보·국제행사 잇는 산업화 구상

세종시가 한글 관련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추진하는 '2026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의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서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주 사업자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서 재단은 오는 12월까지 총 20억원 규모의 사업 수행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상품과 콘텐츠를 발굴·개발하고 관련 홍보와 판로 개척, 사업 아카이빙, 전용 누리집 운영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단은 단순한 상품 제작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획과 개발, 홍보, 유통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의 의미는 기존 세종의 한글사업과 비교했을 때 더 분명해진다. 양유정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기존 한글문화사업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따라 한글문화를 통한 도시브랜드 구축, 한글문화에 기반한 예술인 양성과 지원, 시민 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사업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이번 한글문화상품 개발 지원 사업은 한글을 테마로 한 문화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지원해 문화상품 생태계를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K-컬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가 그동안 한글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다지는 데 집중해 왔다면, 이번 사업은 이를 상품 개발과 유통, 홍보 영역까지 잇는 성격이 강하다. 기존 한글문화도시 사업과 별개가 아니라, 그 연장선에서 사업 범위가 넓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양 센터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갑작스러운 성과가 아니라, 그동안 축적해 온 한글문화도시 사업 경험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글문화사업에는 한글상품을 개발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한글상점 사업과 한글문화상품 공모를 통해 우수한 한글상품을 발굴하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 포함돼 있다”며 “2025년에 이미 다양한 한글문화상품을 발굴·육성하고, 한글상점을 통해 유통과 판매까지 연결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비엔날레와 한글산업전 등을 통해 다양한 한글문화상품과 한글예술작품, 한글콘텐츠를 알려오면서 한글문화도시 사업의 대외적 공신력도 확보해 왔다”며 “이런 경험이 이번 공모에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능력과 가능성으로 발휘됐고, 심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돼 사업자로 선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는 세종시가 행정도시라는 이미지와 함께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함께 키워가려는 방향도 담겨 있다. 양 센터장은 “행정도시로서의 세종시보다,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세종시 정체성과 도시브랜드로서 한글을 연계한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 온 세종시 한글문화사업이 국가 주도 한글문화사업 수행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문화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경제 모델로 전환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단위사업으로 수행되던 한글문화사업이 대한민국 차원의 한글문화상품 지원사업과 연계되면서 세종시가 한글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한글 관련 사업은 축제와 관광 영역으로도 이어져 왔다. 세종시는 앞서 세종한글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에 포함되며 한글을 도시 대표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연결해 왔다. 한글이 세종에서 상징적 자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도시 마케팅과 방문 수요를 이끄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 선정과도 맞닿아 있다. 양 센터장은 향후 방향으로 산업화와 해외 확산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사업과 한글문화상품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한글문화 산업화를 통한 문화생태계 조성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한글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3.09 14:30김한준 기자

[AI 리더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플로우, 글로벌 톱3 AI 협업 플랫폼 도전"

"한국에서도 B2B 소프트웨어(SW)가 제대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실제 기업 업무에 활용되는 협업 플랫폼 '플로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사 협업툴 플로우의 AI 고도화 전략과 향후 성장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를 단순 업무 관리 도구에서 AI 기반 협업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프로젝트 설계 단계부터 AI가 개입하는 기능을 출시하며 업무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협업 운영체제(OS)'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는 기능이 아니라 인터페이스…SW 판이 바뀐다" 이 대표는 현재 AI 시장을 과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혁명과는 또 다른 차원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SW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흐름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처음 챗GPT가 등장했을 때는 가능성을 보는 단계였다면 지금은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 AI를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왔다"며 "실제로 국내에서도 기업 내부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드라스체크는 이같은 변화에 맞춰 협업툴 전략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기존 협업툴이 PC 웹과 모바일 중심 인터페이스로 발전해 왔다면 앞으로는 AI 인터페이스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대표는 "PC 시대에는 웹 인터페이스가, 모바일 시대에는 앱 인터페이스가 중심이었다면 AI 시대에는 프롬프트 기반 인터페이스가 새로운 방식이 된다"며 "기존 SW에 AI 기능을 붙이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협업툴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목표와 업무를 연결하고 조직 구성원이 협력해 일을 완수하도록 돕는 역할은 동일하지만 이를 구현하는 방식이 바뀐다는 것이다. AI 시대에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업무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이 능동적으로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현재 AI는 개인 비서처럼 업무를 정리하고 일정과 업무 우선순위를 제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런 기능들이 우리 협업툴 플로우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것이 이상적인 AI 협업 플랫폼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단순 협업툴 넘어 AI 협업 OS로…업무 설계부터 자동화" 마드라스체크가 최근 플로우에 기능을 추가한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 기능은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부터 AI가 업무 구조를 설계하도록 돕는다. 사용자가 프로젝트 목적이나 기존 문서를 입력하면 AI가 업무 리스트와 일정 흐름을 자동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초기 설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프로젝트 실패의 상당수가 초기 설계 단계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업무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실행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정과 병목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플로우 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목적과 업무 간 관계, 조직 구조 등을 분석해 실행 가능한 업무 구조를 자동으로 설계하도록 개발됐다. 또 플로우는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등 여러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대표는 "특정 기능에 따라 더 잘 작동하는 모델이 다르기에 여러 AI 모델을 조합해 사용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며 "AI 모델 자체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에도 사람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로젝트 매니저(PM)와 같은 역할은 AI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능력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드라스체크는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와 같은 고도화된 AI 기능을 플로우를 통해 올해 주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AI 기반 협업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장기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문서 관리, 검색,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AI와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제조·금융 등 산업별 워크플로우에 맞춘 기능 개발과 멀티 AI 모델을 활용한 협업 자동화 기술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흑자 기반 성장…IPO·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마드라스체크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협업툴 시장 확대와 함께 공공·금융·대기업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 수주 기준 매출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구축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기업마다 보안 정책과 IT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SaaS만 고집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 우리 강점"이라고 말했다. 공공·금융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기관부터 대기업, 중견·중소기업까지 각기 다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춘 것이 시장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로우는 현재 삼성전기·현대모비스 등 민간 기업을 비롯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마드라스체크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과 일본을 주요 공략 시장으로 보고 파트너십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드라스체크는 현재 60여 국가에서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플로우 도입 사례를 늘리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제조 산업 중심 협업 솔루션 영역에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협업 플랫폼도 함께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마드라스체크는 기업공개(IPO) 준비도 진행 중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와 인수합병(M&A)에 투자해 AI 협업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상장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성장 과정의 한 단계"라며 "자금을 확보해 AI 기술과 플로우를 더 빠르게 발전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글로벌 톱3 협업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9 14:30한정호 기자

신한금융, 혁신기업 잠재력 '평가'하고 발전 '디딤돌' 놔준다

신한금융그룹이 새로운 기술력을 보유하고 혁신성을 가진 미래 성장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금과 다른 기업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기업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금융권의 기업 신용평가 방식은 재무 실정 등 과거 성과를 위주로 보게 설계됐다. 신한금융은 이와 다르게 기업 기술력·사업 모델·산업 전망 등 미래 경쟁력을 반영한 신용평가를 단행하겠다는 것. 벤처·첨단·혁신 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을 적용한다. 전통 금융정보와 대안정보 등을 함께 활용해 사업성·시장 성장성·기술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을 기존 기업신용평가 체계와 연계해 기업 여신 심사, 투자금융 의사결정, 산업별 성장기업 발굴 등 다양한 기업금융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기업 평가 체계”라며, “신한금융은 산업과 미래 변화에 대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혁신 기업과 국가 전략 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9 14:24손희연 기자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실증도시서 전용차·플랫폼 책임진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의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서 자동차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 부문 사업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은 도시 단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는 국내 첫 프로젝트로, 광주광역시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규모 실증을 통해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 표준 수립과 제도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사업에서 ▲자율주행 개발 전용 차량 제작 ▲운송 플랫폼 운영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들이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차량을 공급하고, 서비스 상용화 검증을 위한 운송 중개·관제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는 센서 추가 장착, 차량 제어 연동,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다양한 기능 구현이 요구된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과 웨이모(Waymo) 로보택시에 아이오닉 5 기반 차량을 파운드리 방식으로 제공하며 이러한 전용 차량 제작 역량을 확보해 왔다. 회사 측은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량 및 운영 데이터를 자율주행 개발사들과 공유해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운송 플랫폼 부문에서는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Shucle)'을 활용한다. 셔클 플랫폼은 AI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하고 승·하차 관리, 차량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통합 운영 시스템이다. 해당 플랫폼은 2019년 이후 33개 지자체, 82개 이상 서비스 지역에서 차량 호출·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영 안정성을 검증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차량, 플랫폼, 이용자를 연결하는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실증사업은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통합 역량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검증할 중요한 기회"라며 "차량과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체계를 구축해 실증 성과가 확산 가능한 표준으로 이어지도록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4:19김재성 기자

100달러 돌파한 유가, 한국 경제 어떤 파장 몰고올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주유소 가기가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오시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결국 배럴당 100달러 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하루 만에 20% 넘게 폭등하며 111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이후 4년 만에 보는 기록적인 수치입니다. 단순히 기름값이 오르는 수준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거대한 파도가 덮치고 있는 형국입니다. 유가 폭등의 도화선,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이번 유가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중동의 화약고라 불리는 이란 사태입니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 이상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이 최근 70%나 급감했습니다. 이란이 이 해협을 사실상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원유 공급망에 동맥경화가 발생한 것이죠.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95% 이상을 이 경로에 의존하고 있어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 정부가 약 7개월 치의 원유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수급 불안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전문가들의 핵심 논점 분석: 유가와 환율의 충돌 이번 사태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논리가 오가고 있습니다. 논점의 핵심은 유가가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 그리고 우리 경제가 이를 견뎌낼 힘이 있느냐로 압축됩니다. 한쪽에서는 이란의 봉쇄 전략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가 130달러를 넘어서는 고착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반면, 가격이 너무 오르면 오히려 소비가 줄어드는 수요 파괴 현상이 나타나 120달러 선에서 상단이 막힐 것이라는 반론도 팽팽합니다. 특히 우리 경제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환율을 밀어올리고, 이것이 다시 수입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엇갈리는 전망과 합의된 리스크 토론 과정에서 드러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반도체'라는 변수였습니다. 전통적인 시각에서는 고유가가 경상수지를 악화시켜 우리 경제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보지만, 최근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수출 단가가 높아진 점이 예상치 못한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가 때문에 돈이 많이 나가도, 반도체를 비싸게 팔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는 논리죠. 하지만 에너지 비용 상승이 기업들의 이익을 갉아먹는다는 점에는 모든 전문가가 동의했습니다. 토론의 하이라이트: 무엇이 합의되었나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글로벌 물류 구조 변화를 동반한 구조적 위기라는 점에 합의했습니다. 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서며 해상 보험료가 폭등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해결책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미국의 군사적 호송 작전이 유가를 빠르게 안정시킬 것이라는 낙관론과, 이란의 게릴라식 방해가 계속되는 한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는 신중론이 충돌했습니다. 유가 110달러와 환율 1,500원 시대가 가시화되면서 기업들의 제조 원가 부담이 한계치에 도달했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성장은 정체되는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수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유가 쇼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수많은 시나리오 중 어느 것이 현실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111달러라는 숫자가 우리 주머니 사정뿐만 아니라 나라 경제의 기초 체력까지 시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가가 안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겠지만, 그 결과에 대응하고 책임을 지는 것은 결국 우리들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내일은 기름값이 조금이라도 내려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085ba7d.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09 14:11AMEET

[제약바이오] JW중외제약, 대장정결제 '제이클' 유효성 확인 外

▷JW중외, 8일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서 제이클 심포지엄 개최= 제이클정은 내시경·X선 촬영 등 각종 검사 전 대장 세척을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주요 성분은 삼투성 하제로 작용하는 마그네슘설페이트·포타슘설페이트·소듐설페이트와 대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티콘, 대장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소듐피코설페이트 등이다. 해당 의약품은 임상 3상에서 구역은 대조군 21.7%, 제이클 정 7.62%로 나타났으며 두통은 대조군이 8.49%를 기록했지만 제이클 정은 0.95%로 더 낮았다. 박수범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임상 3상 결과 장 정결 효과는 헤어필드(Harefield) 정결도 척도(HCS) 기준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용종, 선종 발견율도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라며 “이상 반응의 경우 구역과 두통 비율 역시 대조군 대비 낮게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 결과는 국제 학술지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 美 디켓위크 2026 참가= 행사는 오는 23일~26일 뉴욕에서 열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팅룸을 운영하며,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8월 준공 예정인 앞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해 회사는 작년 3월 아시모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의약품 생산까지 약 8.5개월 내에 수행이 가능하다. 단일클론항체, 이중특이항체 등에 대한 개발 및 제조 지원은 물론 임상부터 GMP 생산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제조 옵션을 제공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참가를 통해 잠재 고객사와의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조르단 어린이 칫솔' 국내 판매 5년 연속 1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2025년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칫솔 카테고리에서 '조르단 스텝 시리즈' 칫솔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조르단은 1837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된 구강용품 브랜드다. 조르단은 어린이 잇몸과 치아 구조를 고려해 다양한 소재와 경도를 적용한 브러쉬를 설계했다. 어린이 대상 제품인 '스텝 시리즈'는 아이들의 연령별 구강 발달 단계를 고려해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조르단의 5년 연속 1위는 단순한 판매 실적이 아니라 수많은 부모님들의 신뢰와 아이들의 미소가 쌓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 골드' 모델 새 광고 선봬= 광고는 약국에서 출발한 '아로나민 골드'가 피로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콘셉트다. 제품은 활성형 비타민 B군, 비타민 C‧E 등이 포함됐다. 육체 피로, 체력 저하,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눈 피로 등에 효과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로나민의 메시지를 더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전달했다”라며 “판매 1위 일반의약품 비타민, 브랜드 파워 1위 종합영양제 등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더했다”라고 전했다. ▷HK이노엔, 티로그 스파클링 레몬라임 아이스티 세븐일레븐서 출시= 제로 칼로리인 해당 제품은 홍차에 레몬과 라임의 맛을 더했다. 기존 제품은 캔 형태지만, 신제품은 500ml 용량의 페트병(PET) 음료로 출시돼 음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2500원. 회사 음료마케팅팀 티로그 담당자는 “신제품은 레몬 라임의 상큼함과 청량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9 14:11김양균 기자

[현장] 이세돌 "AI 에이전트, 승부 대상에서 인간 협업 파트너로"

"인공지능(AI)는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AI는 승부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더 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 도구입니다." 이세돌 9단은 인핸스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에이전틱 AI 시대(The Age of Agentic AI)' 행사에서 AI 에이전트를 인간 의도 이해·실행하는 협업 파트너로 정의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이 열렸던 장소에서 10년 만에 다시 진행됐다. 행사 핵심은 이세돌 9단이 인핸스 AI 에이전트와 실시간 협업을 시연한 장면이다. 이세돌 9단은 음성 명령만으로 AI OS를 활용해 바둑 모델을 즉석에서 재구성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모델과 직접 대국을 진행했다. 이날 인핸스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공개했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요청하면 AI OS가 이를 이해해 각 역할을 맡은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분배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경쟁사 제품 분석을 요청하면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와 온톨로지 에이전트 기획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한다. 이를 통해 웹 검색과 분석 표 작성까지 수행한다. 복잡한 코딩 없이 인간의 의도만으로 실제 업무 워크플로를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개념을 시연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AI OS는 다수 AI 에이전트가 동시 협력하는 통합 시스템 비전을 보여주는 사례다. 웹 검색부터 쇼핑, 기획, 디자인, 코딩 등 주요 기능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현재 커머스 OS에 통합돼 서비스가 가능하다. 행사에는 글로벌 AI 기업도 스폰서로 참여했다. 앤트로픽을 비롯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로도 송출됐다. 인핸스는 2021년 설립된 AI OS 솔루션 기업이다. 온톨로지와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산업 맥락 이해와 실제 실행을 결합한 에이전트 중심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과거 알파고 대국이 인간과 AI의 경쟁을 상징했다면 이제 AI는 인간과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파트너가 되고 있다"며 "온톨로지 에이전틱 AI LAM 기술을 표준화해 전 세계 기업이 AI와 협업하는 AI OS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026.03.09 14:02김미정 기자

전쟁 리스크에도 금값 하락…"달러 강세·금리 우려"

2주째 계속되고 있는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자 금 가격이 급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7시 58분(싱가포르 시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75.07달러로 1.9% 하락했다. 은 가격은 3.1% 떨어진 온스당 81.90달러를 기록했으며, 백금은 4.6%, 팔라듐은 1.5% 각각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지난주 1.3%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0.5% 추가 상승했다. 원유 가격 급등으로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장기간 동결하거나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 역시 귀금속 가격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거래 변동성이 확대되고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7% 상승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세계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금 매입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월에도 금을 추가 매입하며 16개월 연속 금 보유량 확대를 이어갔다.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마렉스의 금속 분석가 에드 메이어는 7일 “분쟁이 비교적 빠르게 종식될 경우 달러 약세와 함께 금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으로 미국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이 함께 오르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이어는 “매수할 때, 매도할 때, 그리고 기다릴 때가 있다”며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2026.03.09 14: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임원 보수 줄인 삼성SDS, AI·클라우드 투자 지속

삼성SDS가 임원 보수를 줄이는 등 비용 통제에 나선 가운데서도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확보를 이어가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 사업 확대 전략을 지속한다. 9일 삼성SDS가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조4646억원, 영업이익은 52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73억원(0.3%), 영업이익은 약 130억원(2.6%) 증가했다. 비용 구조도 안정적으로 통제됐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는 4조 273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6억원(0.06%)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판매비와관리비는 6710억원으로 약 16억원(0.2%) 소폭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수익과 비용이 균형을 이루며 견조한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해 비용으로 인식된 연구비 및 경상개발비 총액은 약 1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약 9.4%(187억원) 감소한 수치지만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여전히 3%대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비용은 기업용 생성형 AI,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분석 등 핵심 기술 고도화에 투입되고 있다. IT 서비스 기업의 핵심인 인건비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종업원 급여와 퇴직급여 등을 포함한 인력 관련 비용은 약 1조 7066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93억원가량 늘었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은 약 31%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임직원 및 임원의 평균 급여와 보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지난해 약 16억 7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년 대비 3억원가량 감소했다. 이사회 보수 역시 소폭 줄어들어 등기임원 전체 보수 총액은 약 65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5억원 감소했으며 임원 평균 보수는 약 9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성과급 규모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보고서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약 1억 3000만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100만원 줄었다. 신규 채용, 경력직 유입, 해외 인력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임원 지분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주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들은 수백 주에서 1천 주 안팎의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 계열사 특유의 전문경영인 중심 책임경영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지분 22.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삼성물산이 17.1%를 보유 중이다. 개인 기준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2% 지분을 보유해 개인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이 주요 기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면서 관련 연구개발 투자와 핵심 인력 확보를 지속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기술 투자와 인건비 구조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6.03.09 13:59남혁우 기자

에이블리, 봄맞이 '쇼핑몰 빅세일' 실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봄 시즌을 겨냥해 이달 16일까지 8일간 대규모 기획전 '에이블리 쇼핑몰 빅세일'을 진행한다. 에이블리는 봄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패션 수요에 발맞춰 인기 쇼핑몰의 시즌 상품을 선제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모디무드 ▲블랙업 ▲슬로우앤드 ▲베니토 ▲핫핑 ▲리리앤코 ▲아뜨랑스 등 대형 입점사부터 라이징 쇼핑몰까지 대거 참여하며 최대 9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에이블리 단독관'이 특별 운영된다. 오직 에이블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즌 선출시 상품 및 단독 최저가 상품을 한데 모았다. ▲영앤리치 ▲데이로제 ▲모디무드 ▲더블콩 ▲보통의날 ▲홀리 등의 쇼핑몰이 참여한다. 모든 회원에게 쇼핑몰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20%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일부 인기 쇼핑몰 한정으로 최대 12% 중복 쿠폰도 추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행사 페이지 내 '오늘의 쿠폰 뽑기' 버튼을 클릭하면 1일 1회 무조건 당첨되며 최대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 뽑기'도 함께 운영된다. 쇼핑몰별 추천 상품을 직접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도 준비됐다. 행사 기간 동안 ▲메이비베이비 ▲블랙업 ▲쇼퍼랜드 ▲라이크유 ▲프렌치오브 ▲하비언니 ▲고고싱 ▲blemto ▲슈가파우더 ▲프롬데이원 ▲니어웨어 ▲모디무드 ▲베니토 총 13개 쇼핑몰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며, 각 방송마다 전용 할인 쿠폰 등 별도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미니멀 ▲Y2K ▲데일리룩 등 스타일별 코디를 제안하는 '키워드 룩북', 48시간마다 쇼핑몰 전용 30% 쿠폰을 지급하는 '릴레이 쇼핑몰 데이' 등 다양한 코너도 함께 선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봄 신상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시점에 맞춰 고객이 취향에 맞는 다양한 쇼핑몰 상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3.09 13:58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챗GPT가 쇼핑 판 바꾼다더니…오픈AI 결제 후퇴에 '자사몰' 재평가

오픈AI가 최근 '챗GPT' 내부에서 상품을 직접 결제하는 쇼핑 전략을 축소하고 외부 앱 결제 방식으로 방향을 조정하면서 인공지능(AI)이 전자상거래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9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당초 챗GPT 검색 결과에 표시된 상품을 사용자가 챗봇 내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인스턴트 체크아웃(Instant Checkout)' 기능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결제를 챗GPT와 연동된 외부 앱 안에서 진행하도록 하는 방식에 집중할 계획으로, 이용자는 챗GPT에서 상품을 찾은 뒤 판매자의 앱을 통해 결제하거나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 구매해야 한다. 업계에선 그동안 AI가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담당하는 'AI 커머스' 모델이 확산되면 기존 쇼핑 플랫폼이나 브랜드 자사몰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몇 년 사이 AI 쇼핑 기능 도입 경쟁에 속도를 내면서 이러한 관측도 힘을 얻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30년까지 미국 소비자의 절반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쇼핑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킨지 역시 AI가 대체하거나 재편할 수 있는 글로벌 쇼핑 시장 규모가 약 1조 달러(약 1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빅테크 기업들도 AI 쇼핑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아마존은 지난 2024년 쇼핑 AI 에이전트 '루퍼스(Rufus)'를 베타 출시하며 상품 탐색 기능을 강화했다. 구글은 AI 에이전트와 유통업체 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을 지원하는 'AI 쇼핑 공용언어(UCP)'를 발표했다. 오픈AI 역시 챗GPT를 중심으로 쇼피파이, 엣시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협력하며 에이전트 기반 상거래 환경 구축을 시도해 왔다. 챗GPT를 비롯해 퍼플렉시티, 구글의 AI 검색 기능 등이 2024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잇따라 쇼핑 추천과 결제 기능을 강화하면서 AI가 쇼핑의 '프론트엔드'를 장악할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됐다. AI가 상품 추천과 가격 비교, 구매까지 한 번에 처리하게 되면 소비자가 브랜드 사이트나 자사몰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오픈AI도 그동안 정교한 '쇼핑 리서치'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구매 의사 결정을 돕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리서치 단계에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전환율이 높지 않자 직접 판매자가 되기보다는 브랜드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에이전트' 역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오픈AI가 최근 챗GPT 내부 결제 전략을 사실상 후퇴시키면서 업계에선 AI 커머스의 현실적 한계를 다시 바라보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챗GPT에서 상품 정보를 탐색하는 이용자는 늘고 있지만, 실제 결제를 챗봇 내부에서 처리하는 사례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I가 쇼핑 경험을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전자상거래 구조 자체를 단기간에 재편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경훈 채널코퍼레이션 부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을 통해 자체 브랜드몰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제기됐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포털 중심 인터넷 시대가 꼽힌다. 지난 2010년 미국 매체 와이어드는 검색 플랫폼이 인터넷 트래픽을 장악하면 개별 웹사이트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이후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플랫폼, 브랜드 직접 방문 등 다양한 트래픽 경로가 등장하면서 웹 생태계는 확대됐다. 같은 시기 전자상거래 솔루션 기업 쇼피파이 기반 온라인 스토어도 빠르게 늘어났다. 마켓플레이스 중심 유통 구조에서도 비슷한 논쟁이 있었다. 지난 2017년 아마존의 미국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서자 플랫폼 독점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그러나 이후 시장은 단일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기보다는 다양한 판매 채널이 공존하는 구조로 유지됐다. 브랜드들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사몰과 직접 판매 채널을 강화하는 전략을 병행해 왔다. 이 부대표는 이러한 현상이 소비자 행동 구조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쇼핑에는 필요한 제품을 빠르게 구매하는 실용적 소비와 취향을 탐색하며 쇼핑 자체를 즐기는 경험 중심 소비가 공존하는데, 플랫폼은 전자에는 강하지만 후자에서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수수료 구조 역시 브랜드가 직접 판매 채널을 유지하는 이유로 꼽힌다. 대형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할 경우 광고비와 수수료, 물류비 등이 결합되며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브랜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판매 채널을 강화하려는 동기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AI 쇼핑 역시 이러한 구조적 요인을 단기간에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AI가 상품 추천과 탐색 과정을 단순화할 수는 있지만,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하고 취향을 발견하는 과정 자체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부대표는 "절반의 쇼핑은 효율이 아니라 경험으로 결정된다"며 "검색 엔진이 바뀌고 마켓플레이스가 성장해도 이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6.03.09 13:58장유미 기자

베일 벗은 'AI 국민비서'…네이버·카톡서 채팅으로 등본뗀다

행정안전부와 네이버·카카오가 민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국민비서'가 9일 첫발을 내딛었다. AI 국민비서는 기존 국민비서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이용자가 일상적인 언어(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이를 이해해 필요한 행정정보를 안내하거나 관련 공공서비스를 연결해준다. 현재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AI 국민비서를 검색 후 "주민등록등본 떼줘"와 같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요청하면 AI가 주민등록상 살고 있는 시·도와 시·군·구 주소를 요구한다. 이를 입력하면 발급하기 버튼이 나오며 본인확인을 거쳐 주민등록등본을 손쉽게 발급해준다. 네이버는 네이버 앱 내 'AI 국민비서' 탭을 통해 이같은 기능을 구현했다. AI 국민비서는 주민등록등본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학적 이력 확인 방법, 이사 후 금융 업무 시 필요 서류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준다. 텍스트 기반 명령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I 국민비서는 향후 음성 인식 등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단계에는 전자증명서 발급, 행정 알림 확인, 공공서비스 정보 제공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앞으로는 공공시설 예약이나 각종 행정 업무 지원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식이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이제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AI 국민비서 챗봇으로 편하게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 발급이 가능하다"며 "공공시설 예약도 챗봇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주민등록등본도 떼보고 시설 예약 명령도 해봤다. 네이버, 카카오 앱 연동에 대화형이라 매우 편하다"며 "정부는 민간과 함께 국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9 13:54박서린 기자

무신사 뷰티, 11일간 '뷰티 페스타' 진행

무신사 뷰티는 이달 19일까지올 할인 행사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6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1만5000개 이상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무신사 뷰티 페스타는 지난해 2월 대비 참여 브랜드 수가 75%가량 늘어났다. 이번 페스타에서 무신사 뷰티는 인기 아이템을 선정해 할인가에 제안하는 '뷰티 베스트 특가'와 무신사 뷰티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오직 무신사 뷰티 특가' 등 다양한 테마별 특가 섹션을 운영한다. ▲3500원 ▲5900원 ▲9900원 등 균일가로 구성된 초특가 상품도 한정 수량 판매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운영되는 '브랜드 데이'에는 팬덤을 보유한 인기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다슈 ▲셀렉스 ▲에스트라 ▲오드타입 ▲토리든 ▲헤라 등이 일자별로 참여해 추가 할인 및 특별 사은품 증정 등 무신사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할인을 더해줄 행사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매일 25% 상품 할인 쿠폰 및 7%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브랜드별로 최대 30%까지 할인 가능한 브랜드 전용 쿠폰도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매일 오후 12시와 5시 하루 두 번 최대 80% 할인 쿠폰과 최대 5000원 적립금을 랜덤으로 지급하는 '뽑기 행사'를 진행한다.

2026.03.09 13:50박서린 기자

클라썸 "AI 학사 상담 '클라썸 커넥트' 무료 체험하세요"

대학들이 AI 학사 상담 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클라썸(대표 이채린·최유진)은 대학의 AI 전환(AX)를 지원하기 위해 AI 학사 상담 시스템 '클라썸 커넥트'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대학에서는 학생 상담 수요 증가와 행정 업무 부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AI 상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실제 도입 전, 대학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과제로 꼽혀 왔다. 클라썸은 이번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3일까지며, 선착순 30개 대학을 모집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이달 16일부터 '클라썸 커넥트' 체험 환경이 제공되며, 각 대학은 약 2주 동안 서비스를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대학의 학사 규정이나 자주 묻는 질문(FAQ) 등 기본 정보를 일부 연동해 AI 상담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대학은 실제 운영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학사 문의에 대해 AI가 자동으로 답변하는 상담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도입 효과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클라썸 커넥트는 대학 상담 및 학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문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학사 상담 시스템이다. 학생 문의에 대해 24시간 자동 응답이 가능하며, 27개국 언어 번역을 지원해 외국인 유학생 상담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학사 정보 시스템과 연동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적, 장학, 복학 등 학생의 학사 상황을 반영한 개인화 상담을 제공해 보다 정확하고 맥락에 맞는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상담 과정에서 '자퇴', '학업 포기' 등 위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을 감지하면 관리자 대시보드에 기록해 대학이 학업 이탈 위험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중도 탈락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썸에 따르면 '클라썸 커넥트'는 출시 이후 대학 현장에서 도입이 확대되며 상담 업무 효율화와 학생 지원 체계 고도화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출시 약 1년 만에 12개 대학에 도입되며 입학∙학사 안내와 교직원 문의 대응 등 대학 상담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AI 상담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클라썸 관계자는 “대학이 AI 상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때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업무 효용”이라며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대학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입 효과를 검증하고, 학생 상담과 학사 운영 효율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09 13:49백봉삼 기자

AI가 지도 공부한 게 아니었다…단어 패턴만으로 세계 지리 독파

내비게이션 앱도 아닌데, 지도 데이터도 없는데, AI가 "레이캬비크"라는 단어 하나만 보고 그 도시가 북쪽의 추운 곳이라는 걸 맞혔다면 믿겠는가.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교(Florida Atlantic University)의 일란 바렌홀츠(Elan Barenholtz) 교수 연구팀이 2026년 3월 발표한 논문에서 10년 전 기술로 이것을 해냈다. 더 놀라운 건 최신 AI가 아니라 2013년에 만들어진 단어 통계 기술을 썼다는 점이다. 과연 AI는 세상을 '이해'하는 걸까, 아니면 글자들의 패턴을 '기억'하는 걸까. 단어가 모이면 지도가 된다 연구팀이 사용한 기술 이름은 글러브(GloVe)와 워드투벡(Word2Vec)이다. 둘 다 2013~2014년에 개발된, AI 세계에서는 꽤 오래된 기술이다. 이 기술들이 하는 일은 단순하다. "어떤 단어들이 같은 문장이나 문단에 자주 함께 등장하는가"를 숫자로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커피"와 "카페"는 자주 같이 나오니까 두 단어의 숫자가 비슷해지고, "커피"와 "눈보라"는 거의 같이 안 나오니까 숫자가 멀어진다. 이 숫자 덩어리를 300개 차원의 벡터(vector), 즉 방향이 있는 좌표라고 부른다. 연구팀은 이 숫자 좌표에 선형 회귀 프로브(linear regression probe)라는 탐색 도구를 붙였다. 프로브는 일종의 탐지기다. X선이 몸속을 들여다보듯이, 단어 좌표 안에 숨어 있는 정보를 꺼내 보는 장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구팀은 전 세계 100개 도시 이름을 이 탐지기에 넣고 물었다. "이 단어 좌표 안에 위도와 경도 정보가 들어있나요?" 결과는 놀라웠다. 위도는 최대 87%, 경도도 비슷한 수준으로 맞혔다. 연평균 기온도 52%까지 예측했다. 반면 인구수, 국내총생산(GDP), 해발고도는 거의 맞히지 못했다. 이게 중요하다. 아무 정보나 다 나온 게 아니라, 특정 정보만 골라서 나온 것이다. "파리"가 "프랑스"와 붙어다니는 이유 그렇다면 어떻게 단어 숫자에 지리 정보가 담겼을까. 연구팀은 2만 개의 영어 단어를 전부 뒤졌다. 각 단어가 86개 도시 이름과 얼마나 가까운지 계산하고, 그 거리가 실제 기온이나 위도와 얼마나 연관되는지 봤다. 답은 명쾌했다. 따뜻한 도시 이름 옆에는 "덩기(dengue, 열대 질병)", "사이클론(cyclone)", "코코넛(coconut)", "야자수(palms)"같은 단어들이 자주 붙었다. 차가운 도시 이름 옆에는 "화학자(chemist)", "물리학자(physicist)", "스키(skiing)"가 자주 등장했다. 이건 연구팀이 미리 골라서 넣은 단어들이 아니다. 2만 개 단어를 무작위로 분석했더니 저절로 이런 패턴이 나왔다. 여기서 핵심 발견이 나온다. 바로 국가 이름이었다. 연구팀은 일부러 국가 이름들을 지웠다. 글러브 좌표에서 국가 이름들이 차지하는 방향을 통째로 제거한 것이다. 그랬더니 위도 예측 정확도가 87%에서 76%로 떨어졌고, 기온 예측은 52%에서 36%로 뚝 내려갔다. 같은 수의 무작위 단어를 지웠을 때는 정확도가 거의 안 변했다. 즉, 국가 이름이 지리 정보를 전달하는 핵심 다리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유는 일상 언어에 있다. 뉴스 기사에서 "방콕"은 늘 "태국", "열대", "아세안(ASEAN)"과 함께 나온다. "오슬로"는 "노르웨이", "피요르드(fjord)", "북유럽"과 같이 등장한다. 이런 동행이 수억 번 반복되면 단어 좌표 안에 지리적 지도가 저절로 새겨진다. 역사 인물 이름으로 시대를 추측하다 연구팀은 공간 정보에서 멈추지 않았다. 시간 정보도 실험했다. 호메로스(Homer, 기원전 800년경)부터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1942년생)까지 역사적 인물 194명의 이름을 같은 방식으로 분석했다. "이 이름의 단어 좌표를 보면 이 사람이 언제 태어났는지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었다. 정확도는 약 48~52%였다. 지리 정보보다는 낮지만 완전히 우연보다는 훨씬 높다. 탐지기가 고대(기원전~서기 500년), 중세(500~1400년), 근현대(1400년 이후)를 대략 구분하는 데 성공했다. "아인슈타인(Einstein)"이라는 이름 옆에는 "상대성이론", "20세기", "물리학"이 자주 붙고,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옆에는 "고대", "그리스", "철학"이 따라다닌 덕분이다. 지리 정보보다 시간 정보의 정확도가 낮은 것도 흥미롭다. 텍스트에서 공간은 명시적으로 자주 언급된다. "파리는 프랑스에 있다"는 문장은 넘쳐나지만, "나폴레옹은 1769년에 태어났다"는 문장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언어 자체가 공간에 대해 더 수다스럽다는 뜻이다. AI 도구에는 어떤 도움이 될까 이 연구는 단순히 흥미로운 실험에 그치지 않는다. 실용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다. 첫 번째는 비용과 효율이다. 요즘 챗GPT(ChatGPT)나 클로드(Claude) 같은 최신 대형 언어모델(LLM)은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parameter, AI가 학습하는 숫자 단위)를 가진다. 돌리려면 엄청난 전기와 서버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특정 작업에서는 300개 차원의 단순 단어 좌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행지 추천 앱이 도시 간 유사도를 계산하거나, 역사 문서를 시대별로 묶는 작업이라면 굳이 비싼 최신 AI를 쓸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는 전기 요금이나 서비스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두 번째는 AI 연구 방법론의 경고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이 최신 AI의 내부 상태에서 지리나 시간 정보를 꺼낼 수 있다는 걸 발견하고 "AI가 세계 지도 같은 내부 모델을 만들었다"고 주장해왔다. 대표적으로 거니와 테그마크(Gurnee and Tegmark)가 2024년 라마-2(Llama-2)라는 대형 AI를 분석해 이런 주장을 펼쳤다. 바렌홀츠 교수 연구팀은 같은 방법으로 10년 전 기술을 분석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는 걸 보여주며 이렇게 말한다. "탐지기로 정보를 꺼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AI가 진짜로 세계를 이해한다고 말할 수 없다." 냉장고 비유를 생각해보자. 냉장고에서 음식 냄새가 난다고 해서 냉장고가 요리를 이해한다고 말하진 않는다. 냄새는 그냥 음식이 거기 있었다는 흔적이다. AI에서 지리 정보가 나온다는 것도, 텍스트 원래부터 그 패턴이 있었다는 흔적일 수 있다. 세 번째는 언어 자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다. 이 연구가 진짜 놀라운 이유는 AI의 한계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인간 언어의 풍부함을 새롭게 발견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일 쓰는 문장들이 쌓이면 그 안에 지리, 기후,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다. 언어는 세상의 압축본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이 연구는 챗GPT 같은 AI가 세상을 이해 못 한다는 뜻인가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연구는 AI가 지리나 시간 정보를 보여준다는 증거가 사실 텍스트 속에 원래부터 있던 패턴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AI가 진짜로 세상을 이해하는지, 아니면 단어 패턴을 재현하는지는 여전히 학계에서 논의 중입니다. 다만 탐지기로 정보를 꺼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진짜 이해'를 증명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Q. 10년 된 기술로도 된다면 굳이 최신 AI를 써야 하나요? A.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오래된 단어 통계 기술은 맥락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사과'가 과일인지 애플(Apple) 회사인지 모르고, 문장을 만들거나 대화를 이어가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최신 AI는 이런 복잡한 맥락 이해와 생성 능력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납니다. 단, 도시 유사도 비교나 시대 분류처럼 단순한 작업이라면 굳이 비싼 AI를 쓸 필요가 없을 수 있습니다. Q. 이 연구 결과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A. 여행 앱, 역사 교육 콘텐츠, 문서 자동 분류 시스템 같은 서비스를 만들 때 훨씬 저렴하고 가벼운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는 힌트를 줍니다. 또한 AI를 연구하는 분들이라면, 새로운 AI 실험 결과를 해석할 때 "이게 진짜 새로운 능력인가, 아니면 텍스트에 원래 있던 패턴인가"를 꼭 비교해봐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명: World Properties without World Models: Recovering Spatial and Temporal Structure from Co-occurrence Statistics in Static Word Embeddings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09 13:35AI 에디터

'알파고 쇼크' 10년…이세돌, AI와 다시 맞붙는다

기술과 인간 대결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세돌 9단이 10년 만에 다시 인공지능(AI) 앞에 선다. AI 에이전트로 바둑 모델을 직접 구축하고 대결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AI 스타트업 인핸스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시연에서 이세돌 9단은 인핸스 솔루션으로 음성 명령을 통해 바둑 모델을 직접 설계·실행한다. 모델 실력 수준을 설정하거나 대국 흐름을 실시간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바둑 AI를 구동할 방침이다. 10년 전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결을 앞두고 다수 전문가들은 이세돌 9단 승리를 예상했다. 바둑 경우의 수가 약 10의 170승에 이르는 만큼 컴퓨터가 이를 모두 계산하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파고는 정책망과 가치망을 결합한 알고리즘으로 탐색 범위를 줄였다. 그 결과 4대 1 승리를 거두며 AI 기술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세돌 9단은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며, 알파고를 비롯한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다. 이후 구글 딥마인드는 트랜스포머 논문으로 멀티모달 AI 생태계 확장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시각 언어 모델 '플라밍고'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 정보를 이해하고 이를 언어로 설명하는 기능을 갖췄다. 같은 해 나온 모델 '가토'는 단일 AI로 텍스트 작성과 게임 수행, 로봇 팔 제어 등 600개 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파고 낳은 구글 딥마인드, 멀티모달 시대 열다 구글 딥마인드는 알파고를 넘어 AI 연구를 한층 더 확장했다. 특히 구글 브레인과 딥마인드를 구글 딥마인드에 통합해 멀티모달 개발에 속도를 냈다. 우선 2023년 '제미나이 1.0'가 출시됐다. 당시 초기 버전부터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동시에 학습한 '네이티브 멀티모달'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후 구글 딥마인드는 더 나아가 '프로젝트 아스트라'에 착수해 실시간 멀티모달 비서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AI 비서가 사물을 실시간 식별해 원하는 물건을 찾아주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다. 또 고해상도 비디오 생성 모델인 '베오'와 음작 제작 모델인 '리리아'를 통해 멀티모달 기술로 창작 생태계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제미나이 3.1' 시리즈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속도·비용 효율을 개선한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트'를 공개하며 모델 라인업을 확장했다. 최상위 모델 '제미나이 3.1 프로'는 복잡한 논리 추론과 심층 코딩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로 평가된다. 또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각 콘텐츠 생성에 특화된 모델도 등장했다. '제미나이 3.1 플래시' 기반으로 한 '나노 바나나 2'는 이미지와 시각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하는 모델로 실시간에 가까운 제작 속도를 목표로 한다. '제미나이 3 딥 싱크' 모델은 과학 연구나 고난도 엔지니어링 문제 해결을 겨냥한 모델이다. 복잡한 사고 과정을 확장해 AI의 논리적 추론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제미나이 모델 변화는 '싱킹 레벨(Thinking Levels)' 기능이다. 사용자가 AI 추론 깊이를 직접 조절해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전략 수립까지 필요한 연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모델, 세상 밖 나와...피지컬AI 개발 '시동' 구글 딥마인드가 2016년 알파고를 앞세워 AI 가능성을 제시했다면 현재 텍스트와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 하는 피지컬AI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구글은 AI에 물리적인 팔과 다리를 붙여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표 사례가 로봇 기술과 AI 모델을 결합한 'RT-2(Robotic Transformer 2)'다. 이 기술을 통해 AI가 추상적 언어 명령을 실제 물리 행동으로 전환하도록 힘쓰고 있다. 시각과 언어, 행동을 한 모델로 연결한 형태다. 구글 딥마인드는 휴머노이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제미나이 모델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인간과 소통하며 작업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추진했다. 알파고와 대국했던 이세돌 9단은 최근 AI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해 직접적인 체감을 밝혔다. AI 기반 프로그램 개발 환경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5일 서울대 과학학과와 한국과학기술학회가 주최한 대담에서 "에이전틱 AI는 알파고 같은 프로그램을 2~30분이면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점을 확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2026.03.09 12:50김미정 기자

초강력 태양폭풍 화성 강타…"64시간에 200일치 방사선 노출" [우주로 간다]

초강력 태양 폭풍이 붉은 행성 화성을 강타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의 화성 궤도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와 엑소마스의 궤도선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TGO)'가 지구를 강타한 강력한 태양 폭풍이 화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 폭풍으로 탐사선에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으며, 화성 상층 대기가 극도로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4시간에 200일치 방사선 나와…우주선 컴퓨터 오류 일으켜 2024년 5월 11일 태양 폭풍이 지구를 강타하면서 약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기록됐다. 이 영향으로 평소 지구 극지방에서만 나타나던 오로라가 적도 지역에서도 관측됐다. 같은 폭풍은 화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스 익스프레스와 TGO는 단 64시간 동안 평소 약 200일 동안 받는 양에 해당하는 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ESS 연구원 제이콥 패럿은 “그 영향은 놀라울 정도였다”며 “화성 상층 대기가 전자로 가득 찼다"면서 "지금까지 화성에서 관측된 태양 폭풍 반응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태양 폭풍의 영향으로 화성 대기의 두 층에서 전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고도 약 110㎞에서는 전자 수가 45% 증가했고, 약 130㎞ 상공에서는 무려 2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성 대기에서 관측된 전자 밀도 증가 중 가장 큰 수치다. 연구진은 이러한 초강력 태양 폭풍이 우주 날씨가 우주 기술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패럿은 “이번 폭풍으로 두 궤도선 모두에서 컴퓨터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는 우주 날씨에서 흔히 나타나는 위험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우주선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설계돼 방사선에 강한 부품과 오류 감지·수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빠르게 정상 상태로 복구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태양 폭풍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라디오 엄폐(radio occultation)'라는 기술을 활용했다. 이 기술은 마스 익스프레스가 화성의 지평선 아래로 내려갈 때 TGO로 전파 신호를 보내고, 이 신호가 화성 대기의 여러 층을 통과하며 굴절된 뒤 다시 탐사선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화성 대기층의 세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다. 콜린 윌슨 ESA 소속 연구원은 “이 기술은 수십 년 동안 태양계 탐사에 사용돼 왔지만, 그 동안에는 우주선에서 지구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었다”며 “마스 익스프레스와 TGO처럼 화성 궤도에 있는 두 우주선 사이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약 5년 전부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장비들은 원래 궤도선과 로버 사이에서 데이터를 전달하는 무선 통신 장비를 활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양 폭풍, 화성·지구에 서로 다른 영향” 이번 연구는 지구와 화성이 태양에서 방출되는 대전 입자의 충격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사실도 보여줬다. 가장 큰 차이는 지구에는 자기장, 즉 자기권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지구 자기장은 태양 폭풍이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대전 입자를 지구에서 멀리 밀어내 극지방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화성에는 이러한 자기권이 거의 없어 태양에서 방출되는 입자와 방사선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는다. 패럿은 “대규모 태양 플레어가 화성을 강타한 지 불과 10분 만에 마스 익스프레스와 TGO를 활용해 이 새로운 관측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동일한 태양 폭풍에서 발생한 세 가지 태양 활동 ▲방사선 폭발 ▲고에너지 하전 입자 방출 ▲코로나질량방출(CME)에 의해 방출된 물질의 영향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방사선과 입자가 화성 대기에 충돌하면서 중성 원자에서 전자가 분리됐고, 그 결과 음전하를 띤 입자들이 이전에 기록된 적 없는 수준으로 대기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화성이 현재처럼 건조하고 황량한 행성으로 변한 이유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윌슨은 “이번 연구는 태양 폭풍이 화성 대기에 에너지와 입자를 어떻게 전달하는지 보여주며 화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며 “화성은 과거 막대한 양의 물과 대부분의 대기를 잃었는데, 이는 태양에서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입자 흐름의 영향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성 대기의 구조와 구성 성분은 우주 공간을 통과하는 전파 신호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만약 화성 상층 대기에 전자가 가득 차 있다면 레이더로 화성 표면을 탐사할 때 사용하는 신호가 차단될 수 있어 향후 탐사 임무 계획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9 12: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경콘진, 경기 남부 AI 콘텐츠 스타트업 키운다…'스케일업 패키지'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도내 남부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인공지능(AI) 융합 콘텐츠 스타트업의 도약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콘진은 다음 달 1일까지 '남부권역 초기성장 스케일업 패키지'에 동참할 2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시장 검증 문턱에서 성장세가 꺾인 창업 5년 차 이하의 초기 기업들을 겨냥했다. 최근 콘텐츠 업계를 관통하는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에 맞춰, 각 기업이 기획과 제작 등 운영 전 과정에 AI 기술을 녹여내 고부가가치를 지닌 킬러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종 선발된 20개 사에는 각각 2000만원 규모의 마중물 자금이 투입된다. 해당 지원금은 단순 인건비를 넘어 상용 AI 솔루션 구독료나 서버 대여료 등 실질적인 기술 활용 비용으로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현장의 금전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아울러 남부권역센터에서 운영 중인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와 연계해 기업설명회(IR) 스토리텔링 고도화를 돕는 등 기업의 중장기적인 자생력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성남, 수원, 용인, 과천, 군포, 안양, 의왕, 안성 등 경기 남부 8개 도시에 본사를 둔 설립 5년 이내의 AI 융합 콘텐츠 기업에게 주어진다. 현재 타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더라도 협약 체결 후 2주 안에 해당 권역으로 본점을 옮길 수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경콘진 관계자는 "초기 창업 기업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인 AI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의 우수한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AX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내달 1일 오전 11시까지 경콘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확인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2026.03.09 11:36정진성 기자

  Prev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네카오 'AI 수익화' 시점 변했다...네이버는 시작, 카카오는 내년

AI 학과 늘리기만으론 부족…"모든 전공에 AI 역량 심어야"

유니폼부터 AI 로봇 드로잉까지…무료 KT스포츠 팝업 가보니

AI규제는 풀고 OTT는 발목 잡고…'영화 6개월 홀드백' 논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