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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에 우주선 충돌시켰더니…태양 공전 궤도도 바뀌어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수행한 우주선과 소행성 충돌 실험 때문에 해당 소행성의 위치뿐 아니라 태양 주위를 도는 공전 궤도까지 변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과학자들이 2022년 9월 NASA의 '쌍소행성 궤도 수정 실험(DART)'과 관련한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지난 6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 “쌍성계의 궤도 속도 변화는 시간당 약 1.7인치” 라힐 마카디아 미국 일리노이대학(UIUC) 교수는 “쌍성계의 궤도 속도 변화는 초당 약 11.7마이크로미터(㎛), 즉 시간당 약 1.7인치 수준”이라며 “이처럼 매우 작은 운동 변화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구에 위험한 천체가 실제로 충돌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의 DART 프로젝트는 우주선을 소행성에 의도적으로 충돌시켜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이다. 이를 통해 비슷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 궤도에 들어설 경우 방어 가능성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2년 9월 DART 우주선은 초속 6.6㎞의 속도로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했다. 이 충돌로 디모르포스의 공전 주기는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약 32분 단축됐다. 당초 목표가 공전 주기를 최소 73초 줄이는 것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실험은 예상보다 훨씬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마카디아와 스티브 체슬리가 주도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DART의 충돌 효과는 단순한 충격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디모르포스가 충돌 과정에서 우주로 방출한 파편 구름이 추가적인 추진력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파편이 자체적인 운동량을 가진 채 소행성에서 멀어지면서 디모르포스에 추가 추진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를 '운동량 증폭 계수'라고 부르는데, 디모르포스의 경우 이 값이 약 2로 나타났다. 이는 파편 방출로 인해 우주선 단독 충돌보다 약 두 배의 힘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디모르포스와 그 모소행성인 '디디모스'는 중력으로 연결된 쌍성계다. 연구진은 이번 충돌로 발생한 추가적인 힘이 두 천체 모두의 태양 공전 궤도에도 영향을 미쳐 공전 주기가 약 0.15초 변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지구로 향할 수 있는 위험 소행성을 미리 밀어내는 데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세계 천문학자의 도움…소행성 밀도도 계산 이번 연구에서는 전 세계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의 관측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구진은 레이더와 지상 관측 자료뿐 아니라 '항성 엄폐' 현상을 활용해 두 소행성의 궤도 변화를 분석했다. 항성 엄폐는 소행성이 특정 별 앞을 지나갈 때 별빛이 잠시 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소행성의 모양과 크기, 위치, 궤적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항성 엄폐는 매우 좁은 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어서 쉽게 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2022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디디모스-디모르포스 쌍성계의 항성 엄폐 현상 22회를 관측하기 위해 전 세계 49명의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이 참여했다. 스티브 체슬리는 “수년간의 지상 관측 자료와 이러한 항성 엄폐 관측을 결합한 데이터는 DART가 디디모스의 궤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계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전 세계 수십 명의 자원봉사 관측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이러한 결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궤도 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두 소행성의 밀도도 계산했다. 디디모스의 밀도는 ㎥당 약 2600㎏으로 나타난 반면, 디모르포스는 ㎥당 약 1540㎏으로 예상보다 낮았다. 이는 디모르포스가 단단한 암석이 아니라 여러 파편이 느슨하게 뭉쳐진 '파편 더미' 형태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디모르포스가 과거 디디모스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로 형성됐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NASA는 2027년 9월 이후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 미발견 소행성을 탐색하기 위해 새로운 우주망원경 '네오 서베이어'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 임무는 잠재적으로 지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근지구 소행성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03.12 11: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시그니파이, 우듬지팜에 필립스 원예용 LED솔루션 추가 도입

조명 기업 시그니파이는 충남 부여군 농업회사 우듬지팜 엽채류 육묘 온실에 온실용 LED 보광등인 필립스 그린파워 LED 탑라이팅 컴팩트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듬지팜은 필립스 원예용 LED 솔루션 도입 이후 토마토 온실 수확량 27% 증가 및 에너지 사용량 40% 절감 성과를 바탕으로 확장 중인 온실 시설에 동일한 기술을 추가 도입한다. 필립스 원예용 LED 솔루션은 식물 생장에 최적화된 스펙트럼을 통해 광합성 효율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엽채류 작기를 최대 30%까지 단축해 연중 균일한 작기와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낮은 발열 특성으로 온실 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고온 조건에서 냉방 부담을 줄이고,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과 운영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우듬지팜은 약 12ha 규모 온실에서 주로 토마토와 엽채류를 재배하며, 연중 안정적인 생산과 균일한 작물 품질 확보를 위해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른 생육 편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중요한 운영 목표로 삼아왔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겨울철 일조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며 자연광에 의존하는 온실의 수확량 변동과 생육 불균형의 발생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재배 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양사는 2022년부터 협력하며 토마토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을 추진해 왔다. 우듬지팜은 앞서 토마토 온실에 시그니파이 필립스 원예용 LED 조명 시스템을 도입해 겨울철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확량과 균일한 품질 확보에 기여했다. 우듬지팜은 새롭게 조성한 상추 육묘 온실에 필립스 그린파워 LED 탑라이팅 컴팩트를 추가로 설치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기존 투자에 이어 동일 기술에 대한 재투자이자 새로운 작물로 적용을 넓히는 사례다. 필립스 그린파워 LED 탑라이팅 컴팩트는 작물 광합성에 최적화된 스펙트럼을 적용했다. 낮은 발열 특성을 통해 온실 내 환경 관리 부담을 줄이는 것인다. 재배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육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김호연 우듬지팜 회장은 "필립스 온실용 LED보광등은 계절과 기상 변화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해 균일한 묘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생산 계획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한 시그니파이코리아 대표는 "재배자 생산 효율과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장기적인 사업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2 11:01신영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글래스 인터포저' 시장 진출 시사…"내부 점검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첨단 반도체 소재로 꼽히는 '글래스(유리) 인터포저'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글래스 인터포저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내부적으로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포저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2.5D 패키징용 소재다. 2.5D 패키징은 칩과 기판 사이에서 얇은 막 형태 인터포저를 삽입해, 칩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글래스 인터포저는 기존 실리콘 소재 대비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세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고온에 대한 내구성과 전력효율성도 뛰어나, 패키징 공정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글래스 인터포저는 AI 가속기 등 고성능 칩에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업체로서 유리기판 관련 기술력을 축적했다. 그룹 계열사인 삼성전자·삼성전기도 반도체 패키징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도 도모할 수 있다. 올해 사업 전망은 다소 불확실성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세트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근 발발된 미국-이란 전쟁으로 원재료 수급·물류비 상승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디스플레이는 석유 기반 소재를 많이 활용하기 떄문에 전쟁이 장기화되면 영향이 커질 것"이라며 "극복 방법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원가구조 혁신과 협력사와 노력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양산이 본격화되는 8.6세대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고, 생산도 정상적으로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IT 시장이 다시 한 번 붐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차원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기술 유출 방지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기술 하나가 유출되면 산업에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간첩죄 수준 법안이 상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협회 차원에서도 정책 보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0:57장경윤 기자

카카오, 인재 양성 프로그램 '부트캠프' 4기 모집

카카오는 실무형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4기 교육생 모집을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현장에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춘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상생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 과정은 ▲인공지능(AI) 실무 개발 ▲풀스택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과정별로 50명씩 총 15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5월 12일부터 11월 17일까지 약 6개월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평일 주 40시간, 총 1000시간에 달하는 집중 커리큘럼을 통해 이론 학습에 이어 실제 서비스 구현과 운영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중심의 학습을 받게 된다. 카카오 현직 개발자들이 커리큘럼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실무 밀착형 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업 경험을 가진 전문 강사진이 상주하며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카카오 개발자들의 멘토링과 특강을 통해 기술 노하우와 협업 문화를 전수할 예정이다. 각 과정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풀스택 과정은 웹 서비스 개발 ▲AI 실무 개발 과정은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 ▲클라우드 네이티브 과정은 인프라 구축과 운영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참가 교육생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혜택도 마련됐다. 판교에 위치한 교육장에서 1인 1석의 학습 공간을 제공하며, 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환경 및 유료 AI 도구 등 최신 개발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 커리어 코칭을 통한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멘토링 등 수료 후 성장을 돕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력 ▲전공 ▲나이에 관계없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고용노동부 '내일배움카드' 보유 시 지원할 수 있다. 카카오는 2022년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디지털선도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기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이달 26일 수료를 앞둔 3기 교육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60명의 기술 인재를 양성했으며, 이번 4기를 통해 15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서은희 카카오 ESG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카카오의 개발 문화와 협업 방식을 반영한 실무 중심 IT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AI 시대를 이끌 기술 인재 양성과 함께 카카오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2 10:55박서린 기자

정부, 전기차 화재 피해보상 제도 추진…'전기차 화재안심보험' 공모

정부가 전기차 화재로 인한 제3자 대물피해를 사고당 100억원 이상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 제도를 마련하고 보험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자동차 화재사고 발생 시 제3자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 화재안심보험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마련하고, 해당 사업을 수행할 보험사업자를 12일부터 2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화재안심보험은 올해부터 3년간 운영되는 정책성 보험으로, 기후부와 전기차 제작·수입사가 보험료를 공동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차년도인 올해 기후부는 보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 기후부는 이번 지침에 지원 대상·보장 한도 등 보험의 최소 기준을 마련, 보험사업자가 이를 바탕으로 총보험료 최대 60억원 이내에서 우수한 조건의 보험상품을 제안하도록 했다. 기후부는 접수된 제안서를 평가해 보험사업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보험사업자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상품 내용을 확정하게 된다. 실제 보상은 보험상품 확정과 판매 개시 이후 발생한 사고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침에서 제시한 전기차 화재안심보험의 최소 지원 대상은 보험에 가입한 제작사와 수입사가 국내에서 판매하고 등록된 전기차 가운데 사고일로부터 최초 차량등록일까지 만 10년이 지나지 않은 차량이다. 이중 차량등록일이 만 1년 이내인 차량에는 무과실책임주의를 적용하되, 올해 1월 1일 이후 등록된 차량부터 이를 적용하도록 했다. 기후부는 보장 상황을 주차 또는 충전 중에 발생한 전기자동차 화재로 인한 제3자 대물피해로 정했다. 보장 한도는 사고당 100억원 이상이며, 연차별 총 보상한도는 300억원 이상으로 기준을 제시했다. 다만, 제조물책임보험·자동차보험·화재보험 등 기존 보험은 전기차 화재안심보험보다 우선 적용되도록 했다. 보험 의무 참여대상은 2026년에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는 차량을 판매하는 제작사와 수입사다. 해당 제작사와 수입사는 6월 30일까지 보험 참여 여부를 결정하고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보험료는 보험상품 확정 이후 제작·수입사별로 올해 2분기 안에 안내할 예정이다. 7월 1일 이후 전기차 화재안심보험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 차량은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전기차 차주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보험에 가입한 제작·수입사가 판매한 차량이면 자동으로 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또 전기차 화재사고는 사고 원인 규명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전기차 화재안심보험은 우선 보상 후 사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국민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험사업자 선정과 보험상품 개시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2 10:55주문정 기자

굽네치킨, 상생 경영 체계 강화..."현장 의견 80% 정책 반영"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굽네치킨이 가맹점 전용 소통 플랫폼 '소통의 방'을 통해 점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상생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소통의 방'은 지난해 7월 열린 전국 가맹점주 간담회에서 제기된 “소통 창구를 넓혀 달라”는 요구를 반영해 점주 전용 시스템 내에 신설됐다. 점주가 의견을 올리면 본사 실무진과 책임자가 직접 확인하고 부서별로 대응하는 구조다. 굽네치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설 이후 약 100개 가맹점에서 200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주문 앱, 매장 운영, 발주, 물류 등 12개 카테고리에 걸쳐 제안이 들어왔고, 이 가운데 80% 이상이 개선 완료됐거나 실행 단계에 있다. 회사 측은 단순한 고충 접수를 넘어 실제 운영 효율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배달앱용 홍보 콘텐츠 제작, 손익계산 자료 제공 등 본사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이 대표적이다. 자사 앱 관리 시스템도 손봤다. 앱 내 '조리 완료 알림'과 '조리 시간 선택' 기능을 강화해 현장 불편을 줄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본사와 가맹점 간 정보 공유도 확대했다. 지앤푸드는 계육 수급 현황을 가맹점에 공유하고, 품질 안정화와 공급 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케팅 부문에서도 가맹점주가 사전 기획부터 캠페인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매장 운영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소통의 방을 통한 시스템 개선과 지원책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더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의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굽네치킨은 가맹점 수익 증대를 위해 총 8억 5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신제품 판촉 활성화와 연계해 성과에 따라 최대 1천만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2026.03.12 10:54류승현 기자

넥슨, 좀비 생존 신작 '낙원' 글로벌 비공개 알파 테스트 실시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좀비 생존 신작 '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의 글로벌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12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 시간 기준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5일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PC 버전으로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북미와 동아시아, 남미 일부 국가다. 이전 프리 알파 테스트 참여자는 별도 신청 없이 즉시 플레이 가능하며, 신규 테스터는 테스트 기간 중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스팀 친구 초대 기능으로 최대 3명에게 접속 권한을 제공할 수 있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존 '종로 남부' 구역에 이어 신규 맵 '종로 북부'를 새롭게 추가했다. 밤, 비, 새벽, 이른 저녁 등 4가지 환경 변수를 도입했으며, 체력이 소진되어도 감염도 수치가 최대치에 도달하기 전까지 탈출을 시도할 수 있는 '최후의 저항'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35종의 생존 스킬, 70여 종의 숙소 가구, 160개 이상의 퀘스트 등 전투 및 생활 콘텐츠를 대폭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의 프롤로그 스토리를 담은 신규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공식 커뮤니티에는 장비 개조 및 특수 감염자 공략 등을 담은 가이드북과 프리 알파 테스트 대비 주요 변경점을 정리한 영상을 게재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2026.03.12 10:50정진성 기자

국민 누구나 AI 쉽게 쓰고 배운다

모든 국민의 AI 활용역량을 강화하고 AI를 일상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AI가 일상 속 범용 기술로 자리를 잡고 있지만 연령과 계층에 따른 활용 차이는 새로운 불평등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든 국민이 부담 없이 AI를 일상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체계가 마련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이 방안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AI를 쉽게 접근, 학습,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원하는 국민 누구나 맞춤형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며 ▲AI 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취와 올바른 AI 사용을 위한 저변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삼았다. 누구나 AI 쉽게 쓴다 대국민 대상 AI 서비스의 기본적 활용을 위해 국내 독자 AI 서비스 확산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국민 접점을 가진 플랫폼, 서비스에 독자 AI 모델의 API를 제공하는 기업에 정부 구매 GPU 자원 중 일부를 올해 상반기부터 대국민 서비스용으로 배분한다. 올해 개최되는 각종 AI 경진대회에서 독자 AI 모델이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고도의 AI 서비스 수요가 높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업과 연구에 필요한 AI 서비스 활용을 지원하는 등 독자 AI 기반 대국민 서비스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한 각종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초중고교생부터 대학생, 일반 성인까지 국민 누구나 원하는 AI 교육을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배울 수 있게 된다.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한 온라인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이 오는 6월 구축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여러 사이트를 직접 검색할 필요 없이 본인의 수준에 딱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추천받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민간의 우수한 AI 콘텐츠도 8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배움을 넘어 직접 AI를 일상에 적용해보는 실습 공간이 열린다. 온라인 '모두의 AI 실험실'에서는 코딩을 몰라도 클라우드와 GPU 등을 지원받아 나만의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설계하고 시험할 수 있게 된다. 'AI 라운지'는 전국 5개소에 구축된다. 이곳에서 국민은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며 AI 서비스를 실제 구현한다. 특히 교육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과 연계해 학습, 실습, 경진대회 참여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실습 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 총 125억원이 투입되며,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전세대에 맞춤형 AI 교육 제공 국민 개개인의 생애주기와 상황에 맞춘 생애주기별 AI 맞춤형 교육이 본격화된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 구직자와 재직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소외 없이 AI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과 방과 후 활동을 통해 풍성한 AI 콘텐츠를 누린다. 'EBS 이솦'과 '스쿨 AI' 플랫폼을 통해 올해 150만 명 이상의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콘텐츠가 제공되며, AI 중점학교 또한 2028년까지 2000개 학교로 대폭 확대되어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 대학생 대상으로는 전공에 상관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가 넓어진다. 올해 상반기 내로 AI 중심대학, 거점대학 등 AI 특화대학 38개교를 선정해 AI 기초 활용 교육을 필수화하고, 비전공자의 AI 융합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K-MOOC, 방송통신대, KAIST의 우수한 AI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공유한다. 일반 성인들을 위한 교육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구직자와 재직자(STEP), 소상공인(소상공인지식배움터), 일반성인(K-MOOC) 등 상황별 맞춤형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는 콘텐츠 구성이 더욱 풍성해진다. 아울러 내일배움카드와 평생교육이용권을 통해 연간 10만 명에게 AI 교육비가 지원된다. 특히 중소기업 재직자 13만 6000명에게는 기업 자부담 면제 등을 통해 AI 교육을 지원한다. 집 근처에서는 AI 디지털배움터와 AI 특화 과학관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편하게 AI를 경험한다. 인재개발플랫폼 내에 마련된 'AI 전용관'을 통해 연간 31만 명의 공무원에게 온라인 학습콘텐츠가 제공된다. 군 장병들 역시 올해부터 고도화되는 국방 AI 교육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직접 부대로 찾아오는 집합 교육을 통해 연간 5만 명이 AI 활용법을 실무에 익힌다. 2030년까지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통해 교사의 AI 역량을 집중 강화한다. 누적 55만 명 대상이 목표다. 또 현장의 AI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AI 디지털 강사를 연간 1000명 규모로 양성하며, 직업훈련 강사 역시 올해 1만 2000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연 2만 7000명 수준으로 교육을 확대한다. 디지털배움터를 AI디지털배움터로 전면 개편해 지역 내 AI취약계층을 위한 교육허브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대형마트, 주민센터, 경로당, 사회복지관,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지역 인프라 곳곳으로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AI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전국민 대상 AI 경진대회 열린다 AI 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국민 AI 경진대회'가 열린다. 이달 개막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 국민 대상 AI 퀴즈와 오류 찾기부터 초중고 AI 창작대회, 대학생 대상 AI활용 루키대회, 취약계층 대상 국민행복 AI 경진대회까지 대상과 수준에 따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민간기업과 관계부처의 경진대회와 연계 개최해 국민적 축제로 확산하고 세부 대회별 국산 AI 활용을 촉진, 국내 AI 기술·서비스 확산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경진대회 수상자가 참여해 각자의 직무와 직업 현장에서 AI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실제 사례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나와 비슷한 직업을 가진 'AI 달인'의 노하우를 공유받아 복잡한 공부 없이도 AI의 효용을 생활에 즉시 적용해 볼 수 있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경진대회 수상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AI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AI 윤리원칙이 마련되고, 전국의 학교와 AI 디지털 배움터에 관련 교육 교재가 보급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AI 기술을 단순히 이용하는 것을 넘어, 윤리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특히 청소년의 AI 의존성 심화 예방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 AI 정신건강 연구단'이 2분기 내 구성돼 AI 이용이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AI 이용 위험성을 진단하고 건강한 이용을 돕는 교육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6.03.12 10:49박수형 기자

정보유출 롯데카드 주민번호도 암호화없이 저장…개보위 과징금 철퇴

약 300만명에 가까운 개인신용정보를 유출한 롯데카드에 대한 개인정보위원회(개인정보위) 과징금 수준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위 브리핑에서 개인정보위는 전체회의를 거쳐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 2000만원,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 처분한다고 밝혔다. 롯데카드서 유출된 개인정보(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 등)는 물론이고 결제에 필요한 카드·CVC 등이 해킹돼 부정적 파급력이 높다는 점, 전체 매출액의 3% 이하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징금은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다. 2024년 연결 기준 롯데카드의 전체 매출액은 3조 348억원이다. 개인정보위는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윤여진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은 "롯데카드 과징금은 주민등록번호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처리한 부분에 대한 과징금"이라며 "결제 정보나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피해 등과 관련한 것은 금융당국이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즉, 개인정보위는 약 297만명의 개인정보유출에 대해 법적 판단을 한 것이 아닌 롯데카드가 개인정보법 24조 2항을 위배해 과도하게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해 로그에 저장하고, 이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하지 않았다는 처리 위반 사실에 대해서만 과징금 처리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롯데카드 정보 유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으며, 로그에 주민등록번호 13자리가 어떠한 암호화조치도 되지 않은 채 저장된 건 49만건을 확인했다. 더불어 온라인 결제 약관에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해 로그에 기록했으며 이 역시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 윤 과장은 "개인정보위는 롯데카드의 정보 유출 위법성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과징금 처분 시 최대 50%까지 감경이 가능한데 감경 사유에 해당하는 것도 포함시키지 않고 20%수준만 감경하는데 그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다만 과징금은 전체 매출액 기준인데 롯데카드가 관련 매출액이 아닌 부분 을 입증해 온라인 결제 매출액만으로 (과징금을) 산정했다"며 "2년 여 동안 개인정보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가중 사유 50% 등이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20% 과징금을 가중 처분하는 것으로 결정내렸다"고 말했다.

2026.03.12 10:48손희연 기자

파인더스에이아이, 日 리테일 전시회 참가...AI 자동 계산대 선봬

AI 기반 리테일 솔루션 기업 주식회사 파인더스에이아이(각자대표 함명원, 왕민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 리테일 IT 전시회 '리테일테크 재팬(RETAILTECH JAPAN 2026)'에 2년 연속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지난해 첫 참가 이후 1년간 국내외 주요 현장에서의 실증과 도입을 거치며 고도화한 차세대 AI 자동 계산대 '비전 체크아웃(VISION CHECK-OUT, VCO)' 최신 버전을 현장에서 시연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지난해 3월 리테일테크 재팬 참가 이후 높은 현지 반응에 힘입어 6월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말 VCO는 니세코 도큐 그랑 히라후 내 레스토랑 'NEST813' 실증을 시작하며 성과를 냈고, 한국에서는 삼성웰스토리 간편식 무인 결제 시스템 적용 등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사용성·정확도·처리 속도를 검증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글로벌 이용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국어 지원 및 혼잡 환경에서의 빠른 결제 경험(UX)을 전면에 내세워, 인력 절감과 매출 기회 손실 최소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매장 DX(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제시했다. VCO는 바코드나 RFID 스캔 없이 상품을 계산대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파인더스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동 계산 솔루션이다. 7대의 스테레오 카메라가 상품을 360도로 촬영·인식하며, 고성능의 정밀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약 99% 이상의 정확도로 상품을 식별한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향후 일본 시장에서 바코드 없는 상품 비중이 높고 단시간 혼잡이 집중되는 스타디움·대형 시설·리조트 영역, 인력 효율화 니즈가 큰 사내 매점·편의점 영역을 두 축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캔이 필요 없는 '올려두기만 하면 끝나는 결제' 경험을 확산시키고, 운영 효율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 왕민권 각자대표는 “일본 현지에서 실증과 도입을 통해 쌓은 레퍼런스가 시장의 신뢰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며 “올해는 일본 팀을 확장해 현지 수요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고, 리테일 현장의 인력난과 혼잡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무인화 솔루션으로 존재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2 10:48안희정 기자

인기협,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동향 세미나 개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법무법인(유) 세종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광화문 D타워 23층 세미나실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동향과 합리적 제도 개선 방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제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규제 강도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해 9월 시행을 앞둔 개정안은 과징금 부과 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기업의 고의·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손해배상책임을 지우는 '무과실책임' 도입 논의까지 이어지며 산업계의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이러한 급격한 제도 변화가 AI시대에 미칠 영향, 향후 데이터 산업과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냉철히 되돌아보고,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개선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법무법인(유) 세종 윤호상 변호사가 '개인정보 유출과 과징금제도 개편에 따른 주요 쟁점'을, 박창준 변호사가 '개인정보 관련 기업 무과실책임 도입 논의의 쟁점'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이후 진행되는 종합 토론에서는 김현경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자로는 안정호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권세화 실장(한국인터넷기업협회), 계인국 교수(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 임종철 서기관(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 토론자로 나서 법조계·산업계·학계·정부 등 각계의 입장을 대변하며 다각적인 논의를 펼친다.

2026.03.12 10:41안희정 기자

벤슨, 롯데월드몰·대치·신림에 정식 매장 개점

한화갤러리아는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서울 수도권 주요 쇼핑몰에 잇달아 입점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여름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던 잠실 롯데월드몰에 정식 입점한다. 팝업 당시 테이크아웃 전용이었던 스쿱샵은 82.5㎡(25평) 규모로 넓어졌다. 신규 매장은 롯데월드몰 2층 SPA 브랜드와 올리브영 등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인기 브랜드 사이에 자리 잡는다. 다음 달 2일 개점한다. 대치·신림 등 다양한 생활권에도 매장을 선보인다. 주거 상권, 학원가 등 수도권 다양한 지역에 벤슨을 알린다는 취지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이번 출점을 통해 복합몰 및 대형 유동 상권을 아우르는 점포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압구정 '벤슨 크리머리 서울' 매장에서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13~14일 '타로카드' 이벤트를 연다. 타로카드 이벤트는 ▲오후 1~6시 ▲오후 7~9시 총 2부제로 운영한다. 1층에서 제품을 1만 5천 원 이상 구매하면 참여 가능하며, 커플 궁합 타로점을 5분간 볼 수 있다. 참여 고객 대상 테이스팅 라운지 10% 할인권도 준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한 뒤 정식 매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 벤슨만의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0:28김민아 기자

엑스와이지, '바리스브루 4.0' 출시

엑스와이지는 로봇 바리스타 차세대 모델 '바리스브루 4.0'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바리스브루 4.0은 누적 70만 잔 이상 제조 경험을 통해 상용성을 입증한 '바리스'의 네 번째 모델이다. 주요 사양을 개선하고 운영 공간 전반을 재설계했다. 국내 최초로 티백 음료 제조 기능을 적용했다. 애플 캐모마일 티, 얼그레이 바닐라 밀크티 등 다양한 블렌딩 음료까지 제조할 수 있다. 제공 메뉴는 최대 60여종으로 기존 대비 약 2배 늘었다. 시즌 한정 메뉴나 공간 특화 레시피 운영도 클라우드에서 손쉽게 설정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동시 제조가 전 음료로 확대되면서 평균 속도도 20% 이상 빨라졌다. 고령자와 비숙련 사용자를 고려하여 전면 디지털 사이니지를 5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확장했다. 인공지능 기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전면 적재 공간과 좌우측 도어 구조 역시 실제 운영 데이터를 반영해 개선했다. 보다 정교한 수익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외관은 기본 화이트 모델과 메탈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함께 제공해 공간 친화적인 적용성도 강화했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바리스브루 4.0은 현장 운영 데이터와 AI 기술 고도화 흐름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오피스, 상업시설,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 서비스를 대중화하겠다"고 말했다. 바리스브루 4.0은 신규 설치 매장에 순차 적용되며, 기존 설치 매장에도 일부 기술은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책 프로젝트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며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2026.03.12 10:16신영빈 기자

포켓몬 고가 배달 로봇의 눈이 됐다…나이언틱의 AI 지도 혁명

포켓몬 고 플레이어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수백억 장의 사진이 배달 로봇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나이언틱의 AI 분사 기업 나이언틱 스페이셜이 포켓몬 고 이용자들의 크라우드소싱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내비게이션용 위치 측위 시스템을 개발했다. 나이언틱 스페이셜 최고기술책임자 브라이언 맥클렌던은 "500만 명이 60일 만에 그 앱을 설치했다"며 포켓몬 고의 폭발적인 확산이 얼마나 방대한 데이터를 만들어냈는지 설명했다. 게임 회사 스코플리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출시 8년이 지난 2024년에도 1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유지하고 있다. 나이언틱 스페이셜은 이 게임 이용자들이 도심 곳곳에서 촬영한 300억 장의 이미지를 학습 데이터로 삼아, 단 몇 장의 건물 사진만으로도 현재 위치를 수 센티미터 오차 이내로 파악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 기술의 첫 번째 실전 적용 파트너는 배달 로봇 스타트업 코코 로보틱스다. 코코 로보틱스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저지시티, 마이애미, 헬싱키 등에서 약 1,000대의 로봇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50만 건 이상의 배달을 완료했다. 시속 약 8킬로미터로 인도를 누비는 이 로봇들의 가장 큰 약점은 GPS였다.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심에서는 GPS 신호가 건물에 반사되며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코코 로보틱스 최고경영자 재크 래쉬는 "고층 건물과 고가도로가 밀집한 지역에서 GPS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클렌던도 "스마트폰의 파란 점이 50미터씩 튀어나가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면 아예 다른 블록, 다른 방향, 다른 쪽 도로에 있는 것처럼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나이언틱 스페이셜의 기술은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나이언틱 스페이셜 최고경영자 존 행키는 "피카츄를 현실 공간에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것과 코코의 로봇이 세상을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은 사실 같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면 로봇이 식당 앞 정확한 픽업 위치에 서거나 고객 문 앞에 정확히 멈추는 것이 가능해진다. 나이언틱 스페이셜이 그리는 큰 그림은 '살아있는 지도'다. 코코 로보틱스를 비롯한 여러 기업의 로봇들이 도시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지도 데이터를 계속 공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의 초정밀 디지털 복제본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구조다. 행키는 "이 시대는 기계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용한 설명을 구축하는 시대"라며 "우리가 가진 데이터는 세상의 연결 구조를 이해하는 데 훌륭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딥마인드, 월드 랩스 등이 가상의 세계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훈련시키는 것과 달리, 나이언틱 스페이셜은 현실 세계를 그대로 재현하는 방향을 택하고 있다. 맥클렌던은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진 못했지만, 현실 세계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2 10:14AI 에디터

미국의 무역법 301조, 한국 테크·제조업 정조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무역법 301조'라는 낯선 용어가 자주 등장하죠. 쉽게 말해 미국이 "너희 나라 무역 방식이 우리에게 불리해!"라며 직접 벌을 주겠다고 칼을 뽑아 드는 법인데요.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을 향해 이 칼을 휘두를 준비를 마치면서 우리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단순히 기업 한두 곳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먹거리인 반도체와 자동차까지 불똥이 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왜 지금 무역 보복의 칼을 꺼냈을까 사건의 발단은 쿠팡을 둘러싼 갈등이었습니다. 쿠팡의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가 우리 기업을 차별한다"며 미국 정부에 조사를 요청한 것이죠. 그런데 흥미로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최근 이 투자자들이 갑자기 요청을 철회했거든요. "이제 안 싸워도 된다"는 뜻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미국 정부가 "너희가 나설 필요 없다, 우리가 더 크게 판을 짜서 한국 전체를 들여다보겠다"고 신호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대통령의 긴급 권한을 이용해 관세를 매겨왔는데, 최근 미국 법원에서 이게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거든요. 이 판결을 우회하기 위해 법적으로 더 강력한 근거가 있는 '301조'를 선택한 겁니다. 한마디로 더 단단하고 날카로운 칼로 갈아 끼운 셈이죠. AI 전문가 분석: 논점은 어떻게 이동했는가 이번 사태를 분석한 AI 전문가들은 단순히 '쿠팡이 차별받느냐'는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의 핵심인 디지털 주권과 제조업 공급망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드러난 핵심 논쟁과 변화된 시각을 정리해 드립니다. 1.디지털 주권 vs 미국의 이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이나 AI 알고리즘 공개 요구가 미국 기업들에게는 '불공정한 장벽'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미국의 목표는 단순히 차별 시정이 아니라, 한국의 데이터 규제 수준을 낮춰 미국 테크 기업들이 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2.제조업으로 번지는 불길 논점은 디지털을 넘어 자동차와 반도체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과잉 생산'을 문제 삼아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매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의 실핏줄인 제조업 전반을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3.전략적 모호성이라는 덫 미국이 조사 범위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모호하게' 유지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엄청난 비용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업들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비하느라 막대한 법률 비용을 쓰고, 투자를 망설이게 되는 것 자체가 미국의 고도의 전략이라는 것이죠. AI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3월 말 안에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사 자체가 시작되는 것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된 셈이죠. 하지만 그 칼날이 어디까지 향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일부에서는 법적인 근거가 명확한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만 집중될 것이라고 보지만, 다른 쪽에서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고려할 때 결국 자동차나 반도체 같은 주력 산업을 흔들어 이익을 챙기려 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특히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가 역대급으로 높은 상황이라, 미국이 이를 '과잉 생산'이라는 꼬투리를 잡아 압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이 던진 301조라는 주사위는 이미 굴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쿠팡 투자사들이 물러난 자리에 미국 정부라는 거대한 상대가 나타난 지금, 우리 정부와 기업은 단순히 '차별하지 않았다'는 방어 논리를 넘어 더 치밀한 협상 카드를 준비해야 합니다. 결국 이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푸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인간의 정치적 결단과 고도의 외교력에 달려 있습니다. 90일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우리 경제가 이 파고를 어떻게 넘을 수 있을지,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ec2185f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12 10:13AMEET

"AI·인간 상담원 협업"…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컨택센터' 공개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을 공개해 컨택센터 경쟁력을 강화했다. 세일즈포스는 차세대 컨택센터 서비스 '에이전트포스 컨택센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 이 솔루션은 음성 채널을 비롯한 디지털 채널,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 AI 에이전트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전트포스 컨택센터는 기업 고객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사일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 데이터와 채널 AI 시스템을 단일 환경서 연결해 고객 상호작용 전반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한다. 기업은 해당 플랫폼에서 고객 셀프서비스 확대와 AI 상담원 협업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고객 문의 처리 과정에서 AI 에이전트와 인간 상담원 간 업무 전환도 가능하다. 플랫폼에서는 모든 상담원과 AI 에이전트가 동일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음성 통화 기록, 채팅 메시지, 구매 이력,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활용해 고객 맥락을 파악한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가 반복적이거나 단순한 문의를 먼저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만 상담원에게 전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AI에서 상담원으로 업무가 넘어가는 경우에도 기존 대화 기록과 고객 정보가 그대로 전달된다. 플랫폼 내 음성 데이터가 CRM과 직접 연결돼 전화 상담 내용도 실시간으로 분석된다. 분석 결과는 고객 기록에 반영돼 기업이 고객 감정과 요구사항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관리자는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고객 응대 흐름과 컨택센터 운영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도 가능하다. 현재 일부 기업은 해당 플랫폼을 고객 서비스 혁신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스마트홈 기업 서번트시스템스는 고객 특성에 맞는 상담원 연결 체계를 구축했으며, 미국 배관 유통 기업 퍼거슨은 디지털 채널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키샨 체탄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서비스 부문 총괄은 "여러 레거시 시스템을 조합해 운영되는 기존 컨택센터 환경에서는 AI와 CRM 간 연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음성 AI CRM을 하나의 서비스 환경으로 통합해 사람과 AI가 동일한 고객 맥락을 공유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3.12 10:08김미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K-Art 청년 창작자 지원사업' 추진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은 지역 청년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K-Art 청년 창작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함께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39세 이하(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 기초예술 분야의 원천 창작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올해 1억 4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창작활동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던 청년 창작자들의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과 기초예술의 원천 창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그동안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전문예술지원사업, 신진예술지원사업 및 다년 지원 등 다양한 창작지원제도를 마련해 운영해왔다. 이런 재단의 노력에 더해 '창작자'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정책적 사각지대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원대상은 세종에 주민으로 등록되어 있는 39세 이하이며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연극·뮤지컬,·무용·클래식·전통예술) ▲기타(다원예술, 융·복합예술)분야 청년예술인으로 연 900만원의 지원금을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각각 지원한다. 신청자격으로는 창작활동 경력 또는 예술활동증명 중 1가지로 실질적인 원천 창작활동 여부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 실연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더라도 창작 실적과 창작계획서를 제출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 선발을 위해 재단은 최종 선정 인원의 3배수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추천하고, 이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역 및 분야 안배를 고려해 최종 15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5월 중 발표된다. 공모 접수는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가능하다.

2026.03.12 10:06이도원 기자

'치킨 중량표시제' 적용 완료…형평성 불만은 여전

치킨 프랜차이즈 대상 '조리 전 중량 표시제'가 주요 대상 브랜드에서 적용 완료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특정 10개 브랜드만 규제 대상이란 부담과 형평성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킨 중량표시제 대상 브랜드들은 자사앱과 배달앱, 오프라인 매장 등을 중심으로 조리 전 중량 정보 반영을 마친 상태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적용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현재는 시스템 반영보다 소비자 문의 대응이 더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적용 마쳤지만 중량 문의는 늘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상위 10개 치킨 프랜차이즈(BHC·BBQ·교촌치킨·처갓집양념치킨·굽네치킨·페리카나·네네치킨·멕시카나·지코바양념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을 대상으로 조리 전 총중량 표시 의무제를 시행했다.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양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배달 플랫폼, 자사앱 모두 적용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 제도 때문에 당장 영업이 어려운 정도는 아니지만 예전에는 없던 중량 관련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콜센터로도 이 중량이 정량이 맞느냐는 문의가 꽤 늘었다”면서 “본사 문의가 늘었다면 현장 점주들이 소비자에게 직접 받는 질문도 그만큼 많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업계가 우려했던 지점과도 맞닿아 있다. 조리 전 중량은 원육 기준으로 관리되는 수치라 소비자가 조리 후 제품과 단순 비교하기 어렵고, 부분육 메뉴는 조각별 편차가 있어 체감과 표기 사이에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10개 브랜드만”…형평성 불만 여전 제도 적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대상 선정 기준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상위 10개 브랜드만 규제 대상으로 묶으면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제도를 시행한다면 형평성에 맞게 전체 브랜드에 적용해야지, 일부만 묶어서 시행하면 나머지 브랜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계속 사각지대에 남는 셈”이라며 “가맹점 수나 광고 규모 등 어떤 기준으로 10개 브랜드를 정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치킨업계 전체가 마치 슈링크플레이션 문제의 당사자인 것처럼 비치는 것도 부담”이라면서 “몇몇 프랜차이즈 사례를 계기로 제도를 만든 취지는 이해하지만, 법적 기준을 먼저 정하고 위반 시 제재하는 방식이 더 맞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고 밝혔다. 비대상 브랜드 가운데서는 자율적으로 중량 표시 방침을 밝히는 사례도 나왔다. 노랑통닭은 법적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자발적으로 중량 정보 공개에 동참했다. 회사는 지난해 닭고기 수급 문제 등으로 인해 자사 순살 제품을 닭다리살 100%에서 닭안심살 혼용으로 변경했고, 이에 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법적 의무 여부를 떠나 치킨의 양과 기준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보다 투명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제품 중량과 품질 기준을 명확히 공개하는 것이 고객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고 보고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7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 뒤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온 현장 의견과 소비자 반응 등을 바탕으로 적용 대상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치킨 중량표시제는 당분간 업계 전반의 부담과 형평성 논란 속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금처럼 일부 브랜드만 규제 대상으로 묶는 방식은 형평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면서 “제도가 계속 유지되려면 적용 기준과 대상 선정 원칙부터 더 분명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12 10:05류승현 기자

넥써쓰, 홍콩 SLG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글로벌 공략 속도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홍콩 소재 게임 개발사 퀀텀 버추얼 렐름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사회를 통해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개발사는 현재 신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을 제작 중이며, 내년 초 중국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게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인력은 중국 주요 게임사 출신들로 꾸려졌다. 누적 매출 3조원 이상을 기록한 중국 내 대표 SLG 흥행작 '인피니트 보더스'의 총괄 디렉터가 핵심 개발진으로 합류했다. 넥써쓰는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게임 시장과 SLG 장르의 높은 해외 수익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음향영상·디지털출판협회(CADPA)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국 게임 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8% 증가한 3507억 위안(약 73조원) 규모에 달하며 전체 이용자 수는 6억 8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LG 장르는 해외 매출 상위 100개 중국 게임 중 49.96%의 비중을 차지하며 핵심 수출 장르로 자리 잡았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대세 장르인 SLG 개발사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3.12 10:04정진성 기자

美 워싱턴주 부유세 논의에…스타벅스 창업자 떠난다

스타벅스 창업자가 미국 워싱턴주 의회에서 논의되는 부유세를 피해 플로리다주로 이주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자는 링크드인에서 워싱턴주를 떠나는 이유로 은퇴 이후 가족과 관련된 사정을 지목했다. 그는 세금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워싱턴주가 처음으로 소득세 성격의 세금을 도입하려는 상황 속에서 시애틀 기업 커뮤니티 전반에 퍼지고 있는 우려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슐츠는 "워싱턴주가 앞으로도 기업과 기업가 정신이 번성하는 곳으로 남아 시애틀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세제에 반대하는 이들은 슐츠의 바람이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이 지역을 떠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조 페인 전 공화당 주 상원의원은 세제 변화가 "혁신을 처벌하고 기업가들을 다른 지역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큰 파장을 낳을 것"이라며 "시애틀의 세금이 오르면서 투자 자금이 벨뷰로 이전보다 많이 이동하고 있다. 이런 방향으로 계속 나아간다면 다음 이동은 호수를 건너는 수준이 아니라 주 경계를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민주당 소속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부유세가 "워싱턴 주민의 0.5%도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주지만 수백만 명의 삶을 더 저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주 하원을 통과했으며 상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워싱턴주는 지난해 인구 순유입 규모 기준으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이는 활발한 기업 환경이 경제 성장을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워싱턴주는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보잉, 코스트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유명 기업을 배출했다. 그러나 동시에 급격히 늘어난 부는 많은 가정이 해당 지역에서 살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주거 비용 부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세금 인상을 추진해왔다. 이들은 이러한 조치가 불평등과 높은 생활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공공 서비스 재원 마련에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워싱턴주 상원에서 이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제이미 페더슨 의원은 지난달 "우리 주의 세금 체계는 100년 된 낡은 구조로, 현재의 필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슐츠의 재단은 시애틀에 남지만, 가족 사무실은 마이애미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도 2023년 워싱턴주 대법원이 자본이득세를 인정한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마이애미로 이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6.03.12 09:59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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