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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0주년 AWS, 클라우드 넘어 AI로 '승부수'…서울서 미래 전략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출범 20주년을 맞아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중심 미래 전략을 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년간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해온 AWS가 향후 20년은 AI 기반 실행형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AWS는 다음 달 20~21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약 2만 5000명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AI·클라우드 컨퍼런스로 정부와 산업계 주요 인사, IT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별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AWS가 2006년 아마존 S3 출시로 클라우드 시대를 연 지 20주년, 2016년 서울 리전 개소 1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WS는 이번 서밋을 통해 지난 20년간의 혁신 여정을 조망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AI가 이끌 미래 20년의 비전을 제시한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누구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AWS 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공 부문까지 국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온 성과도 함께 공유한다. 행사는 '인더스트리 데이'와 'AI 데이'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날 기조연설에는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와 존 펠튼 AWS 최고재무관리자(CFO)가 나서 에이전틱 AI 시대 고객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제이슨 베넷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이 AI 혁신의 미래를 제시한다.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도 무대에 오른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김환 CJ올리브영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WS 기반 비즈니스 혁신 사례와 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금융·리테일·제조·헬스케어·미디어 등 9개 산업별 트랙에서 50개 이상의 비즈니스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 날 AI 데이에선 AWS 기술 리더들이 차세대 AI 개발 환경을 조망한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를 비롯해 우스만 칼리드 AWS 서버리스 컴퓨팅 디렉터,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전무, 신재현 우아한형제들 AWS 히어로, 김민태 AWS 커뮤니티 빌더, 윤석찬 AWS코리아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이후 50여 개 이상 기술 세션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엑스포에선 18개 트랙, 120개 이상의 세션과 함께 60개 이상 파트너사가 참여해 다양한 데모를 선보인다. AWS 20주년 특별 부스와 함께 'AWS 포 인더스트리', '피지컬 AI 라운지' 등 체험형 공간도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컨시어지'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과 세이지메이커 기반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영상 편집 및 콘텐츠 분석 AI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가 공개된다. NC AI는 사진 한 장으로 커머스를 완성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업스테이지·SK텔레콤·SK쉴더스·센드버드·룰루메딕·비상 등 다양한 기업들이 산업별 데모를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사례를 제시한다. 스타트업 존에선 인포플라·프렌들리AI·모빌린트·플렉스·메이아이·티오리·마플·네오사피엔스 등 8개 기업이 참여해 AI 추론 클라우드, 이상 탐지, 버추얼 콘텐츠, AI 보안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또 로아이·컨피그·뉴빌리티가 참여하는 피지컬 AI 라운지에선 AI와 물리 세계의 결합 사례를 체험할 수 있으며 디벨로퍼 라운지에선 차세대 개발 도구 '키로'를 통해 AI 기반 개발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WS 빌리지에선 AWS의 5대 핵심 기술 영역 데모도 제공된다. AWS 측은 "이번 서밋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한국 시장에서도 AI 기반 비즈니스 전환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7:51한정호 기자

전 세계 첫 구글 AI 캠퍼스, 한국에 문 연다…딥마인드와 'K-문샷' 추진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7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 접견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잇달아 소화하며 한국과의 인공지능(AI) 협력에 본격 나섰다. 하사비스 CEO의 이번 방한은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계기로 성사됐다. 지난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이은 빅테크 AI 수장의 연속 방한으로, 한국 정부가 AI 분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청와대는 반도체 경쟁력·제조 역량·우수 인재를 갖춘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첫 구글 AI 캠퍼스, 한국에 문 연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대통령과 구글 딥마인드 CEO 접견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구글은 올해 안에 서울에 구글 AI 캠퍼스를 개소해 연구자,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구글 AI 캠퍼스는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 문을 여는 것으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하사비스 CEO가 구글 연구진의 한국 파견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며 "최소 10명 파견을 요청했고 즉석에서 동의했다"고 전했다. 구글 AI 캠퍼스는 정부의 'K-문샷' 프로젝트와 연계해 구글 딥마인드와 AI 기반 과학기술 협력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K-문샷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 2배 제고, 2035년까지 첨단바이오·미래에너지·반도체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한다. 김 실장은 "세계적인 과학 AI 역량을 갖춘 딥마인드와 우리 연구진이 손잡는 만큼 바이오, 기상기후, 미래에너지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기정통부-구글 딥마인드, 알파고 대국 10주년에 MOU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하사비스 CEO와 MOU를 체결했다. 장소는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열렸던 곳으로, 알파고 대국 10주년에 맞춘 상징적 선택이다. 양 기관은 생명과학·기상기후 등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AI 인재 양성, 책임있는 AI 활용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5월부터 운영 예정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하고, AI안전연구소와 연계해 안전 프레임워크 구축 및 테스트 방법론 논의도 이어간다. 국내 AI 인재가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도 발굴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체결한 MOU는 K-문샷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있는 AI 연구와 모범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하사비스, AGI·기본소득까지 심층 논의 이 대통령과 하사비스 CEO의 접견에선 범용 인공지능(AGI) 도래 시점과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심층 논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이 AGI 도달 시점을 묻자 하사비스 CEO는 "앞으로 5년 안에, 이르면 2030년 인간의 모든 인지 능력을 구사하는 AGI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산업혁명 이상의 사회적 변화가 훨씬 빠른 속도로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두 사람은 AI가 저성장·기후위기·의료 문제 등 난제 해결의 도구가 될 수 있는 반면, 전쟁 악용이나 빈부 격차 심화 위험도 함께 안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하사비스 CEO는 AI 악용 가능성을 지적하며 가드레일 등 안전장치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 대통령도 AI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통제기구나 표준이 부족하다고 공감했다. 하사비스 CEO는 미중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국제 규범 형성이 쉽지 않다면서도 한국·영국·싱가포르 등이 협력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고민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AI 안전 국제 협력 구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이런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것이 인상 깊다"며 "허브가 구축되면 국제적 AI 안전 기준을 논의하는 아젠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AI발 실업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준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하사비스 CEO는 "일자리의 정의와 부의 재분배를 고민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이 "20년 전부터 기본소득을 이야기해 왔다, 지금이야말로 기본소득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언급하자 하사비스 CEO도 필요성에 동의하며 "로봇의 생산성 증가분을 노동자에게 지원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하사비스 대표가 '대통령이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알고 정통하다'고 말했다"며 "안전 가드레일 부분에서 나눈 대화에 깊은 감명을 받고 좋은 인상을 받고 갔다"고 전했다.

2026.04.27 17:40이나연 기자

아주대, 판교 '국방 AX 거점' 도전장…AI 생태계 키운다

아주대학교가 국방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국방 AI 전환(AX) 거점' 사업 참여에 나서며 판교 중심 군·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년 이상 축적해온 국방 연구·교육 역량과 전국 단위 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전형 AI 인재 양성과 기술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대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산·학 협력센터(국방 AX 거점) 사업'에 판교 거점 주관기관으로 신청했다. 해당 사업은 국방 AI 전문인력 양성과 민·군 협력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다. 국방 AX 거점 사업은 용산·판교·대전·부산·양재 등 5대 거점을 중심으로 AI 개발 인프라, 데이터 활용 환경, 교육 체계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군 내부 수요와 민간 기술을 연결하고 실증 기반 AI 개발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학습 인프라, 데이터 안심존, 보안 기반 개발 환경(MLSecOps), 공동 연구 공간 등이 포함된다. 군 내부 보안망과 민간 연구 환경을 분리·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돼 국방 데이터 활용과 협업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 거점은 육군 중심 AX 실증을 담당하는 핵심 지역으로, 국내 주요 AI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간 기술과 군 수요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입지라는 점에서 사업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AI 모델·데이터·플랫폼, 보안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군 수요에 맞춰 협력 대상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구조로 대형 AI 모델 기업부터 데이터 처리, 국방 특화 솔루션 기업까지 폭넓은 참여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실증,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개방형 국방 AI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에서 교육·연구·실증을 통합한 전주기 AX 인재 양성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정보통신대학원을 중심으로 AI, 사이버보안, IoT(피지컬 AI), 국방 ICT 융합 등 다학제 교육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병희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장은 "국방 AX 거점은 단순한 연구 시설이 아니라 교육과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이어야 한다"며 "군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빠르게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대, 전국 6개 거점 교육망 활용…'국방 AX' 조기 성과 정조준 아주대는 1999년부터 국방 ICT 융합 교육을 운영하며 약 3700명 이상의 석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재학생의 약 80%가 군인 및 군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군 내부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는 강점으로 평가된다. 또 앞서 전국 군부대 내 6개 거점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 체계를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현장 접근성이 높은 교육 모델을 통해 군 인력의 실무 역량을 강화해왔다는 설명이다. 노 원장은 "이미 군 부대 내 교육 거점과 네트워크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활발히 운영해 왔다"며 "국방 AX 사업에서도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측면에서도 아주대는 국방 상호운용성 표준 관리, 전술 네트워크 연구, 군 네트워크 개선 등 다양한 국방 연구개발(R&D) 경험을 축적해왔다. 장위국방연구소와 국방 상호운용성 지원센터 등을 통해 국방 데이터와 시스템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확보한 상태다. 교육 방식에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실제 군 과제를 수행하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대학원생과 기업, 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결과를 실증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국방 AX 거점 사업이 단순 인재 양성을 넘어 국방 AI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AI 기술을 국방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 운영 체계 전반의 혁신이 요구될 전망이다. 노 원장은 "AI는 이론보다 적용이 중요한 분야로, 실제 군 소요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학생·기업·군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AX 거점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재·데이터·거버넌스를 모두 연결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며 "지속 가능한 군·산·학 협력 모델을 통해 실질적인 국방 AI 경쟁력 확보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7:32한정호 기자

ST마이크로, 4~36V 범위 고정밀 연산 증폭기 'TSB192'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넓은 동작 전압 범위와 고정밀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듀얼 연산 증폭기(Op-Amp) 'TSB192'를 27일 공개했다. ST마이크로는 "TSB192는 20µV(전형값)의 낮은 오프셋 전압과 100nV/°C의 온도 드리프트, 8MHz의 이득 대역폭(GBW)을 결합해 정밀도가 높다"고 밝혔다. TSB192는 4V에서 최대 36V 전압에서 동작한다. 전체 동작 온도 범위에서 오프셋 전압을 최대 30µV 이내로 제어하는 낮은 드리프트 특성을 갖췄다. 산업용 장비, 자동차, 헬스케어, 소비가전의 신호 컨디셔닝 회로 설계 시 별도의 외부 보정(Calibration) 회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ST마이크로는 "채널당 전류 소모가 최대 1.9mA 수준으로 억제돼 배터리 기반 구동 장비 동작 시간을 연장할 수 있고, 레일-투-레일 출력으로 가용 동적 범위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ST마이크로는 "TSB192는 온도 감지기, 의료기기, 전자저울 등 정밀 측정 회로와 아날로그 적분기 등에서 일관된 성능을 보장한다"며 "5V/μs 슬루율(Slew Rate)과 11nV/√Hz의 낮은 입력 노이즈는 트랜스듀서, 브리지, 스트레인 게이지용 증폭기와 정밀 능동 필터 왜곡을 최소화하고 주파수 응답 성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40°C에서 125°C의 넓은 온도 범위를 지원해 가혹한 자동차 주행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kV의 HBM ESD(인체 모형 정전기 방전) 내성을 확보했다. 현재 SO-8와 MiniSO-8 패키지로 양산 중이다. 자동차용 등급(AEC-Q100) 버전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2026.04.27 17:20이기종 기자

MBK 김병주 "당국이 위법 행위 없다고 확인"…홈플 사태 언급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최근 국내외 출자자(LP)에 보낸 연례서한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당국이 위법 행위 없다고 확인했다고 발언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배포한 연례서한에서 “포트폴리오 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시작된 일이 대중의 감시와 규제·법적 조사의 시험대가 됐다”며 “당국은 매번 MBK파트너스가 어떤 위법 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확인해줬지만, 서구식 투자 원칙과 아시아적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MBK가 홈플러스 사태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금감원 제재심을 앞둔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거래가 있었다는 혐의를 파악하고 지난해 12월 MBK 경영진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넘겼다. 통보 대상에는 김병주 회장, 홈플러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광일 MBK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싼 MBK 제재 심의위원회도 아직 이어지고 있다. 검찰도 홈플러스와 MBK 측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대규모 단기채권을 발행했는지 등을 수사했다. 다만, 김병주 회장, 김광일 부회장 등 MBK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투자 회수를 통해 LP들에게 돌려준 분배금이 17억 달러, 약 2조 5165억원으로 전년 12억 달러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가 포함된 MBK 바이아웃 3호 펀드의 지난해 연평균 내부수익률(IRR)은 15.4%로, 2024년 16.0%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홈플러스 사태로 근로자와 납품업체 등 국내 이해 관계자의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출자자 대상 투자 회수 성과를 강조해 논란의 여지는 있다. 김 회장은 연례서한 말미에서 장기 수익 제공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적 책임의 챔피언이 되겠다”며 "모든 행동에 있어 덕(德)을 지침으로 삼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위대하고 선한 운용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7 17:11류은주 기자

선거마다 '딥페이크' 홍역...교묘한 영상에 6.3 지방선거 흔들릴라

딥페이크 확산으로 6.3 지방선거에서 합리적인 유권자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담 수사반과 AI 탐지 모델을 동원해 선거철 허위 정보 총력 대응에 나섰으며, 공직선거법 위반 시 강력 처벌한다.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콘텐츠 확산을 삼가고,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해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딥페이크란 AI 기술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AI 기술로 이미지, 영상 등을 제작하는 기술을 뜻한다. 딥페이크 게시물은 실제와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해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디지털 환경 특성상 왜곡된 정보가 선거 전 유포될 경우, 사실관계가 바로잡히기 전에 표심이 특정 방향으로 쏠릴 위험이 크다. 선거철마다 딥페이크 기승 실제 SNS 상에선 후보자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하는 영상이나,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것처럼 꾸민 영상이 퍼지기도 하고, 후보자 자신이 딥페이크를 활용해 거짓 정보를 유포하기도 한다. 6.3 지방 선거 입후보 예정자였던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은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자신이 미국 타임지에 지역 발전을 이끈 인물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엔 AI로 제작됐다는 표시는 없었고, 내용은 허구였다. 해당 자치구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딥페이크 영상을 악용한 의원을 고발했다. 딥페이크 게시물과 같은 허위 정보는 선거철마다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선 딥페이크 영상 등 이용 선거 운동 게시물 1만 513건, 허위 사실 공표 게시물 9522건 등을 적발했으며, 지난 2024년 22대 총선 딥페이크 영상 등 이용 선거 운동 게시물 389건, 허위 사실 공표 게시물 9777건을 찾아냈다. 공직선거법 제82조에 따르면, AI를 이용해 만든 선거 운동용 영상엔 반드시 'AI가 생성한 가상 정보'라고 명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최대 10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 당일까진 AI 생성 가상 정보임을 표시했더라도 딥페이크 영상 사용 자체가 엄격히 금지된다. 이 기간 AI로 만든 영상을 유포할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벌금이 부과된다. “진위 판별 힘든 딥페이크 뉴스...시민 '디지털 자정능력'이 열쇠” 정부는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허위 정보 유포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AI 악용 등 가짜 뉴스 대응을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검찰은 선거 전담 수사반을 구성했고, 경찰은 선거사범 수사 전담반을 꾸려 24시간 전담 수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도 허위사실공표 특별대응팀을 꾸려 허위사실 유포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영상의 전체 흐름을 분석하는 전역 분석과 얼굴 등 특정 부위의 조작 흔적을 판별하는 국소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으로 탐지 정확도를 높인 AI 딥페이크 탐지 모델을 6.3 지방 선거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AI 기술 발전으로 가짜뉴스가 정교해짐에 따라, 시민의 자발적인 주의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법적 규제는 사후 처벌인 만큼, 정보를 소비하는 시민 스스로가 허위 정보를 가려내고 무분별한 전파를 자제하는 디지털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고삼석 동국대 AI학부 석좌교수는 “AI를 통한 콘텐츠 생성과 유통이 용이해지면서 가짜 뉴스가 진위를 가려내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다”며 “AI 생성 허위 정보가 우리 사회의 불신과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진 않은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자가 재미있고 새로운 것이라 하더라도 AI 제작 콘텐츠로 의심되면 공유하거나 확산하는 활동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딥페이크 기술이 워낙 발전해서 육안으로 진위를 가려내기 어려운 만큼, 의심되는 정보를 접했다면 공신력 있는 뉴스 등을 통해 꼼꼼하게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딥페이크 게시물 등 AI 활용 콘텐츠가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전국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확대돼야 한다는 견해도 펼쳤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만 디지털 시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언론진흥재단이나 통신 심의를 진행하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도 별도 협의체를 마련해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4.27 17:05홍지후 기자

코스피 활황에 돌아온 서학개미…미래에셋·키움 RIA 흥행

증권업계가 정부 국내 증시 부양책에 발맞춰 선보인 국내시장복귀계좌(RIA)가 코스피 활황과 맞물리며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증권사 RIA 누적 가입 계좌는 지난 24일 기준 17만 2742개로 집계됐다. 이는 이틀 전인 22일(16만 4134개)보다 약 1만개 증가한 수치다. 전체 증권사 RIA 잔고는 1조 1485억원으로, 같은 기간 950억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됐다. RIA는 지난해 12월 23일까지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도하고 국내주식을 매수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매도 시점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50%에서 최대 10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RIA 흥행은 국내 증시 상승세가 견인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약 50%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수수료 무료, 경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증권사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기준 RIA 누적 잔고가 25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누적 해외주식 매도금액이 1200억원을 웃돌며, 단순 계좌 개설을 넘어 해외 자금이 국내로 이동하는 '실질적 자금 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 역시 지난 23일 기준 RIA 계좌 수 2만좌를 돌파했다. 상품 출시 약 한 달 만의 성과로, 환전 수수료와 국내외 주식 매매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며 가입자 확보에 나선 결과다. “엔비디아 팔고 삼전 하이닉스 샀다” 국내 주요 증권사 분석 결과, RIA 보유 이용자 상당수는 엔비디아 주식을 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RIA를 통해 매도된 해외주식 가운데 엔비디아가 약 19~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반도체 지수추종 상품(SOXL), 팔란티어, 알파벳, 애플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빅테크 종목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이 집중됐다.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 분석 결과, 해외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현대차, KODEX 200, TIGER 200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RIA 계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AI•빅테크 종목에서 얻은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 강세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서학개미 국내 증시 복귀 종목 선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6.04.27 16:47홍하나 기자

[AI 리더스] 에피유즈랩스, 한국 SAP 시장 두드린다…"독자 소프트웨어 승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전략적인 시장 중 하나다. 대형 고객사들의 기술 이해도가 높고 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크다." 제이미 닐런 에피유즈랩스 프리즘(PRISM)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에피유즈코리아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아시아 확장에서 한국을 최우선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피유즈랩스가 한국 SAP 시장에서 인력 중심의 기존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패러다임을 소프트웨어 자동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한국을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설정하고 현지 인력 확충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 방점…SI와 다른 길 간다 에피유즈랩스는 SAP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시스템 전환·클라우드 최적화를 위한 독자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 업체나 구현 파트너와 달리 '소프트웨어 드리븐(software-driven)' 모델을 표방한다는 점이 핵심 차별점이다. 닐런 총괄은 "SAP 파트너 대부분은 인력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지만 에피유즈랩스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와 컨설팅을 결합한 구조"라며 "데이터 복제·슬라이싱·익명화를 자동화함으로써 프로젝트 기간 단축, 리스크 감소,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핵심 제품인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 '데이터 싱크 매니저(Data Sync Manager, DSM)'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 2000개 이상 고객사에서 사용 중이다. DSM 탄생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회사 에피유즈가 남아공에서 SAP 인사관리(HR) 시스템 도입 컨설팅을 수행하던 중 테스트 시스템에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복사하는 자체 도구가 필요해지면서 개발됐다. 성과가 입증되자 별도 소프트웨어 법인으로 분사한 것이 에피유즈랩스 출발점이다. 옮길 데이터만 골라 옮긴다…"ERP 전환, 계획이 먼저" 에피유즈랩스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배경엔 S/4HANA 전환 수요가 있다. SAP의 구형 ERP 버전인 ECC 공식 지원이 종료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전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에피유즈랩스는 '선택적 데이터 이관(Selective Data Transition, SDT)'이란 접근법을 내세운다. 기존 전환 방식이 데이터를 통째로 이관하는 방식이라면 SDT는 필요한 데이터만 골라 옮긴다. 그린필드·브라운필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 안정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인 SDT 프로젝트에서 실제 이관되는 데이터 비율은 전체의 10~30% 수준이다. SAP 시스템에 20~30년 치 데이터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아카이브 처리된다. 다만 닐런 총괄은 데이터 이관을 서두르는 것보다 충분한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SAP이 최근 ECC 지원 종료 시한을 2027년에서 2033년으로 연장했다"며 "기업들이 데이터 전략 없이 급하게 전환에 나섰다가 나중에 비용 폭탄을 맞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데이터 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을 세우면 운영 비용을 처음부터 낮출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시장 진출 2년…국내 레퍼런스 빠르게 쌓아 국내에선 코오롱베니트와의 파트너십이 대표 사례다. 에피유즈랩스는 2024년 4월 한국시장에 지사장 선임과 함께 본격진출 이후 SAP S/4HANA 전환 사업 경험이 풍부한 코오롱베니트와 손잡고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양사는 DSM 기반 ERP 전환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슬라이싱하여 문제 없이 복제완료하는 성과를 냈다. 코오롱베니트는 에피유즈랩스의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을 적용해 국내 종합식품기업의 SAP 인사관리시스템(HCM)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분리 및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마쳤다. 국내 건강식품 기업과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 완료를 앞둔 이 프로젝트에서 테스트 환경 데이터를 58%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프트웨어 설정에 따라 개발 환경에선 최대 80% 감축도 가능하다. 테스트·개발 환경을 다수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전체 데이터 감축 효과가 80~90%에 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닐런 총괄은 "데이터 감축 규모와 처리 속도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고객사 환경에 맞춰 최종 튜닝 단계를 마무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피유즈랩스는 테스트 환경 내 민감 데이터 익명화와 운영 시스템 내 개인정보 삭제·접근 제한 기능도 제공한다. SAP 계약 조건상 테스트 시스템 내 민감 데이터 처리는 고객사 의무 사항이지만 SAP가 별도 솔루션을 표준으로 제공하지 않아 에피유즈랩스와 같은 전문 소프트웨어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닐런 총괄은 "글로벌 프라이버시 규제 강화가 오히려 당사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수정예로 아시아 공략…한국이 첫 번째 에피유즈코리아는 한국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8월 정식 법인 전환 후 임직원 5명을 두고 있다. 연내 두배인 1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임직원이 약 500명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직접 채용보다는 소수 정예 현지 인력과 파트너 채널을 결합하는 전략이다. 한국·일본을 묶어 아시아 전략 축으로 설정했으며 한국을 우선 공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닐런 총괄은 "소프트웨어 기업은 대규모 인력보다 좋은 제품을 유지하는 데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코오롱베니트 같은 스마트한 파트너를 확보하면 현지 인력이 소수여도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규 고객 확보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 분할 프로젝트 관련해 신규 고객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대형 통신사의 데이터 및 비용 최적화에도 관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오롱베니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의 SAP HR 모듈 분리 업그레이드 전환, 국내 대형 건강식품 기업의 테스트 데이터 최적화, 국내 그룹사 내외 인수합병(M&A)·사업 매각 시나리오 영역으로 국내 레퍼런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닐런 총괄은 "데이터를 사전에 능동적으로 관리하면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오히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한국의 대형 SAP 고객사들이 이 접근법의 가치를 빠르게 이해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6.04.27 16:46이나연 기자

해상풍력 힘주는 한화오션, 자회사에 1200억원 투입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풍력발전기설치선(WTIV) 건조를 넘어 운영과 해상풍력 개발 및 설계·구매·시공(EPC)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관련 자회사에 자금을 투입하며 실행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한화오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오션이앤아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오는 7월 이내 보통주 2543만 9900주를 약 127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출자 목적은 유상증자 참여다. 오션이앤아이는 한화오션이 WTIV 운영 관련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WTIV는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에 투입되는 특수선으로, 대형 터빈을 해상에 설치하기 위한 핵심 장비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WTIV 운영 자회사에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선박 건조 중심의 기존 역할을 넘어 설치·운영 영역까지 사업 기반을 넓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최근 해상풍력 사업의 외연을 꾸준히 넓혀왔다. 회사는 2024년 12월 한화로부터 풍력 사업을 양수한 뒤 육상·해상 풍력 사업의 개발부터 설계·시공까지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MW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의 EPC 계약도 체결했다. 사업 확대에 맞춰 정관도 정비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추가된 사업 목적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설치·운영·판매, 공급·판매, 발전사업권·지분·권리 양수도, 개발 컨설팅·용역업 등이 포함됐다. 이는 기존 조선·해양플랜트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전방위로 넓히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26.04.27 16:41류은주 기자

국가전략기술 55개에 5년간 60조 원 쏟아붓기로

정부가 55개 전략기술에 대해 향후 5년간 60조 원을 투입한다. 또 나노분야 세계 최초 연구를 적극 밀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7일 이경수 부의장 주재로 제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개최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장은 대통령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5건이 상정됐다. 심의 및 의결된 안건은 ▲제6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2026~2035)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향 등 2건이다. 보고 안건은 ▲제6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6~2030) ▲탄소중립 10대 유망기술 지원‧확산 전략(안) ▲지방 주도 과학기술 혁신 추진 현황 등 3건이다.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나노기술종합발전 5개년(2026~2030) 계획은 과기정통부를 위시해 산업부, 교육부, 기후부, 국토부, 중기부, 우주청, 방사청 등 총 14개 부,처,청이 공동 참여한다. 이번 나노 계획에서는 우리나라가를나노기술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 산업화, AI·양자 융합, 생태계 부문 전략과 13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나노 분야 세계 최초연구에 힘을 싣기로 했다. 사업 분야는 △서브 나노 제어(크기/공간) △인공 나노물질(물성/구조) △나노 지능화(지능/연산) △나노 전환(에너지/환경) △나노-바이오 하이브리드(생명 융합) 등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오는 5월 28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다. 에너지,환경 등 인류 공통 문제 나노로 해결 또 에너지, 환경, 질병 극복 등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나노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수요기업 초기 참여형 나노소재 및 부품 상용화 기술개발 외에도 AI·양자 대전환 나노 융합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분야는 △나노소재 기술개발과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핵심 나노기술 확보 △소재 다중 물성 예측 AI 개발 및 자율실험실 확산 △연구데이터 공유 및 활용 체계 확충 등이다. 이외에 전문 분야 및 지역별 나노 인프라를 특화 및 체계화하고, 나노물질 및 융합제품 안전성 연구와 신흥 첨단소재 안전성 표준 개발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향(안) 국가전략기술 고도화 방향은 ▲AI전환 선도 ▲통상·안보 주도권 ▲미래혁신 기반조성 등 3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 55개 기술에 대한 '넥스트 국가전략기술(안)'을 도출하고, 최신 동향을 대폭 보강했다. AI전환 및 에너지 기반 확충을 위해 ▲AI인프라 고도화 ▲블록체인 ▲핵융합 ▲지능형 전력망 ▲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US) 등을 보강했다. 특히 기술패권 경쟁의 화두가 되는 '국방·안보 중요기술' 확보 관점에서 ▲국방반도체 ▲바이오인공장기·혈액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재사용발사체 ▲드론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등이 추가됐다. 산업경쟁력 토대 강화를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차세대 OLED ▲그린바이오 ▲혁신·지속가능 소재 ▲ 미래소재 및 설계·분석플랫폼 등도 신설했다. 국가자문위는 중점기술에 대한 최종 개편안을 심의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산학연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가적 임무 달성을 위한 육성방향으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5년간 60조원)을 수립하고 ▲범부처 기술관리체계 협업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 ▲ 기술사업화 ▲산업생태계 구축 ▲기술유출방지 등을 전주기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국가표준· 탄소중립· 지방주도 과학기술 혁신 등 3건 보고 보고 안건은 국가 표준 분야에서 18개 부,처,청이 합동으로 마련한 제6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6~2030)」을 국가표준심의회(의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3월 31일 확정 발표한 내용을 이번에 보고 했다. 이 표준기본계획에는 ▲미래 핵심산업 및 AI 기반·융합 표준 선도 ▲국민체감 표준 인프라 확대 ▲기술규제 대응 및 인증·인정 혁신 ▲혁신적 표준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을 담았다. 특히, AI 기반·융합 표준에서는 18대 미래 핵심산업 분야 국제표준 및 사실상 표준을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R&D-표준 연계를 통해 연구성과의 신속한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 또 올해 내 '국가 AI 표준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AI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관련 보고에서는 탄소중립 10대 유망기술 지원·확산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 주도 과학기술 혁신 보고에서는 지방이 스스로 특화된 과학기술 정책을 기획하고 중앙이 이를 지원하는 '지방 주도 혁신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및 거버넌스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 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한다. 또 지방과학기술 정책 컨트롤타워인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위원장을 과학기술부총리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격상함에 따라 새 지방정부 출범이 완성되는 하반기,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지역 R&D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4극3특 광역단위 블록펀딩형 지역자율 R&D 신규 도입 이외에 4극 3특 광역 단위 '블록펀딩형 지역 자율 R&D'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심 시범사업을 통해 모델을 검증하고, 2027년까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패키지 체계를 완성한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과학기술 정책 논의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이번 심의회의를 포함해 앞으로 개최하는 자문회의, 심의회의, 토론회 등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온라인 생중계 방식은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방향인 국민과의 투명한 소통 일환”이라며 “심의회의가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논의의 장으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27 16:34박희범 기자

[단독] TV홈쇼핑협회, 새 협회장에 '임광기' 파이낸셜투데이 부회장 선임

전임 협회장의 사임으로 공백 상태였던 한국TV홈쇼핑협회가 임광기 파이낸셜투데이 부회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협회는 이날 총회를 열고 임광기 부회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광기 새 협회장은 중앙대 신문방송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기자로 출발해 SBS에서 정치·사회·경제부를 거쳤다. 이후 뉴미디어부장, 선거방송기획단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회방송 방송국장과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초빙교수를 지냈다. 앞서 이상록 전 협회장은 지난 2월 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다. 회원사 정기총회에서 사퇴 요구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협회장은 재임 중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실 인사들과 홈쇼핑 대표 간 비공식 간담회를 주선했다는 의혹과 함께, 특급호텔 등에서 법인카드를 100여 차례 사용한 정황이 제기됐다. 업계 내부에서도 업무 소홀과 사적 사용 논란이 지속되며 신뢰 문제가 불거졌다.

2026.04.27 16:31안희정 기자

8억㎞ 무사고 GM 슈퍼크루즈…티맵 손잡고 한국 시장 달린다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구글 지도 대신 티맵을 선택한 배경과 함께 향후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도입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국내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했다. 한국GM은 27일 서울 을지로 타워107에서 열린 테크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슈퍼 크루즈 운영 성과와 커넥티비티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슈퍼 크루즈의 누적 주행거리와 사고 데이터를 공개하며 기술 신뢰성을 강조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슈퍼 크루즈는 북미와 중국 등 현재까지 약 8억7700만㎞를 주행하는 동안 해당 시스템으로 인한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슈퍼 크루즈는 2017년 캐딜락 CT6에 처음 적용된 이후 현재 북미를 중심으로 23개 차종에 확대 적용됐다. 2025년 기준 약 62만명이 이용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슈퍼 크루즈는 고정밀 지도(HD맵)를 기반으로 카메라, 레이더, GPS,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결합해 작동하는 핸즈프리 주행보조 시스템이다. 일정 조건에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도, 위험 상황에서는 즉시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넘기는 방식이다. GM은 이 같은 구조와 데이터 기반 개발 전략이 안전성 확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하승현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은 "수억㎞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실제 고객 반응에서도 사용성 측면의 장점이 확인되고 있다.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나 출퇴근 정체 구간에서 반복적인 가감속 부담이 줄고, 안정적인 차선 유지 기능이 작동하면서 전반적인 주행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하 부장은 "장거리 주행이나 정체 구간에서 운전 피로를 줄여주는 등 사용자 경험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슈퍼 크루즈 전략과 함께 내수 시장을 위한 티맵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GM은 한국 시장에서 구글 지도 대신 티맵을 선택한 이유로 '현지화'와 '데이터 경쟁력'을 꼽았다. 유병종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차장은 "한국 고객은 이미 티맵과 같은 로컬 서비스에 익숙하고, 커넥티드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다"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적용하는 것이 고객 가치 측면에서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차장은 GMTCK와 티맵의 협업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월 구글에 1대 5000 수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조건부 허가하면서,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구글맵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런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가 티맵과 같은 로컬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은 차별화 요소로 해석된다. 특히 티맵은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교통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 처리 역량을 갖추고 있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서비스와의 결합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GM은 이러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슈퍼 크루즈와 연동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맵은 한국GM과 협업을 통해 차량 중심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김소희 티맵모빌리티 팀장은 "AI와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내비게이션을 넘어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며 "수천만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3D 지도 등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GM은 향후 자율주행 기술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엔드투엔드(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 도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E2E 방식은 지도나 규칙 기반 로직 대신 인공지능(AI)이 센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학습해 주행 판단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테슬라가 채택한 방식으로,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기술이다. 하 부장은 "E2E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흐름이며 GM도 해당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슈퍼 크루즈는 맵 기반 시스템이며 향후 기술 방향은 내부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술 도입 속도보다는 안전성을 우선한다는 원칙은 유지된다. 그는 "검증된 안전성을 갖춘 시스템만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기본 철학"이라며 "레벨2뿐 아니라 향후 레벨3 이상 자율주행 기술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슈퍼 크루즈를 단순한 주행 보조 기능이 아닌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핵심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차량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도 재확인했다. GM이 한국 시장에 슈퍼 크루즈를 도입한 것은 북미와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다. 한국GM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1만5천94대로 전년 대비 39.2% 감소했지만, 약 1만대 중반 수준의 판매 규모에도 불구하고 슈퍼 크루즈 도입을 위해 1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한국GM은 판매 규모와 관계없이 한국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기술 검증과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국내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지속적인 기술 적용과 현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승현 부장은 "슈퍼 크루즈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도 커넥티드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6:11김재성 기자

LG화학, '차이나플라스'서 수상…HRTP 등 차세대 스페셜티 호평

LG화학이 스페셜티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HRTP'로 글로벌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서 우수 기술 업체 상위 10곳으로서 수상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HRTP는 지난해 행사에서도 '올해의 혁신'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전시회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평가단은 초고중합도 HRTP 소재가 유연성·난연성·내마모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 등으로 적용이 가능할 만큼 응용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을 이번 선정의 주요 사유로 꼽았다. HRTP는 범용 소재로 인식돼 온 PVC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기차와 로봇 등 차세대 산업이 요구하는 내열성·유연성·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한 스페셜티 소재다. 전기차 충전 케이블과 자동차·로봇용 고내열 전선 등에 적용 가능하며, 기존 소재 대비 약 30% 향상된 유연성과 함께 고전압·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부드러운 촉감과 내마모성으로 자동차용 인조가죽, 시트 등의 시장에서 고가의 타소재를 대체할 대안으로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HRTP는 구조를 화학적으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가교 공정 없이도 고성능을 구현하며 재활용까지 가능해, 고기능성과 안전성, 지속가능성 등을 충족하는 고부가 소재로 평가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패키징 소재인 '유니커블'로도 상을 수상했다. 평가단은 유니커블의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 효과가 두드러지고, 환경 보호와 상업화 측면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보인 점을 주요 선정 요인으로 꼽았다.

2026.04.27 16:03김윤희 기자

텔타, 면접 과정 돕는 '인터뷰 프로' 출시

텔타가 채용 인터뷰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인터뷰 어시스턴트 '인터뷰 프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 채용 시장에서 우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면접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면접관의 메모와 기억에 의존한 평가, 질문 수준 편차, 평가 기준의 불명확성 등으로 인해 지원자의 역량을 충분히 검증하지 못하거나 적합한 인재를 놓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다수 면접관이 참여하는 채용에서는 평가 기준이 일관되지 않아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텔타는 이런 채용 현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채용 인터뷰 지원 솔루션 인터뷰 프로를 선보였다. 인터뷰 프로는 일반적인 회의록 작성이나 요약 도구가 아닌, 채용 인터뷰 상황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면접의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터뷰 프로는 면접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생성한다.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지원자의 답변을 요약하고, 답변 속 핵심 역량 신호를 분석해 추가 질문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면접관은 단순 기록에 집중하는 대신 지원자와의 대화와 심층 검증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면접 종료 후에는 후보자의 실제 발화를 기반으로 역량 리포트를 생성할 수도 있다. 평가 과정에는 글로벌 벤치마크 기반 역량 기준이 적용돼 면접관 개인의 직관이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편차를 줄이고, 보다 구조화된 채용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최근 기업들은 채용 속도뿐 아니라 채용 실패 비용 절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 번의 잘못된 채용이 조직 생산성 저하와 재채용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면접 과정의 정교함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텔타는 인터뷰 프로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면접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텔타 전소영 총괄은 “많은 기업이 여전히 중요한 채용 결정을 면접관의 기억과 감각에 의존해 내리고 있다”며 “인터뷰 프로는 후보자의 실제 발화를 근거로 보다 정교하고 일관된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기업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인재 채용에 대한 관심이 날로 중요해지는 가운데,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새로운 인사 관리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AI 전환(AX)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X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등록 및 소개 페이지로 이동한다.

2026.04.27 16:01백봉삼 기자

엘리스그룹, 정부 AI∙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과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AX(AI Transformation)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선정은 엘리스그룹의 AI 인프라 기술력과 AI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수요기업이 직접 공급기업을 선택해 운영되는 바우처 사업 특성상, 엘리스그룹은 핵심 제품군을 앞세워 실질적인 AX 성과를 원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특화 클라우드 솔루션 '엘리스클라우드'의 핵심 제품을 공급한다. 먼저 'ECI(Elice Cloud Infrastructure)'는 가상화 기술로 고성능 GPU, NPU 자원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이다. 대규모 AI 클러스터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엘리스AI클라우드 ML API'는 별도 환경 구축 없이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AI 모델을 배포∙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엘리스그룹은 AI 인프라 공급은 물론, SaaS 개발·배포 단계에서의 인프라 사용비와 운영비 배분부터 사업 종료 이후 솔루션의 AX 확장까지 이어지는 장기 파트너십을 수요기업과 함께 설계한다. 또 CSAP IaaS와 ISO 27001·27701 인증을 확보하고 기관 단위로 네트워크·스토리지를 완전 분리한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해, 의료·국방·금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RAG 기반 SaaS도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는 고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은 AI 모델 개발부터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까지 통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제당 최대 13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엘리스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수요기업은 전체 이용료의 20%만 부담하게 돼, 중소·벤처기업들의 AI 도입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번 공급기업 선정은 비용과 기술적 진입 장벽으로 AX 도입을 주저했던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엘리스클라우드의 안정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5200개 이상 고객기관이 사용하며 운영 역량과 안정적인 기술력이 검증된 엘리스클라우드 핵심 제품군을 바탕으로 수요기업의 성공적인 AX를 주도하고,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엘리스클라우드 도입을 희망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수요기업은 NIPA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5월 7일이다.

2026.04.27 15:54백봉삼 기자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신규 5성 월광 영웅 '살로메' 업데이트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턴제 전략 RPG '에픽세븐'에 신규 5성 월광 영웅 '살로메'를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에피소드의 핵심 등장인물인 '살로메'는 월광 영웅으로 선보인다. 이 캐릭터는 기적의 마을 '룬그레이브'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검은 성배 교단의 집행관으로, 교단의 신념과 자신의 과거 사이에서 서사의 중심축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살로메는 에픽세븐 최초로 상대 영웅의 능력과 모습을 복제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믹을 지녔다. 두 번째 스킬 '구원'은 대상 영웅을 1턴간 복제해 해당 영웅의 능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복제 중에는 스킬 데미지를 무효화하며 추가 턴까지 확보 가능하다. 여기에 '붕괴', '방어력 감소' 등 다양한 약화 효과까지 부여해, 상대의 강점을 역이용하는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신규 에피소드는 에피소드6 파트1 '종언의 만가'로 향후 파트 단위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파트에서는 카일론이 만든 비밀 조직 '검은 성배 교단'을 둘러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카일론은 에픽세븐의 배경인 오르비스 세계의 멸망을 꿈꾸는 사도 중 한명이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는 모든 스토리가 성우진 풀더빙으로 진행된다. 또 '타일형 스테이지' 진행 방식과 업그레이드된 스토리 연출을 도입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시스템 개선도 함께 진행됐다. 영웅 최대 친밀도가 10에서 15로 상승했다. 신규 시스템 '마력 제어'가 추가됐다. 이 밖에도 '기사단 전쟁' 참여 시 보상을 강화하고 기사단원 간 정보 공유 방식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2026.04.27 15:40진성우 기자

"AI, 공장 품질검사도 맡는다"…코오롱베니트, 제조 AX 속도전

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클과 손잡고 제조 현장에 즉시 도입 가능한 비전 인공지능 패키지를 선보이며 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베니트는 오토딥러닝 비전 기술 기반의 품질검사 프리패키지 '프롬튼팩 인스펙션(PromptON Pak.Inspection)'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코오롱베니트의 인공지능 브랜드 '프롬튼(PromptON)'의 실행형 패키지 라인업 중 하나로, 제조 기업들이 직면한 인공지능 도입의 높은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제조업계는 공정별로 상이한 검사 모델을 매번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시간적, 비용적 부담 때문에 인공지능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러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검증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하나로 묶은 '실행형 패키지' 전략을 택했다. 이 솔루션의 핵심은 뉴로클의 노코드(No-code) 비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뉴로티(Neuro-T)'와 '뉴로알(Neuro-R)'이다. 코딩 지식이 없는 현장 담당자도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모델 학습부터 성능 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으며, 자동 모델 최적화 기능을 통해 전문 인력 없이도 고성능 검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IT 유통 역량을 활용해 하드웨어 구성에도 내실을 기했다. 특히 세계적인 서버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은 물론, 산업용 컴퓨팅 강자인 어드밴텍(Advantech) 장비와 결합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고객 환경에 따라 '하이엔드'와 '로우엔드'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해 대규모 생산 라인부터 중소 규모 현장까지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솔루션 출시는 최근 결성된 '코오롱베니트 인공지능 얼라이언스(AI Alliance)'의 실질적인 협업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뉴로클은 이 얼라이언스의 신규 참여사로, 양사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상품 기획과 시장 진출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줬다. 코오롱베니트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아이티 서비스 기업을 넘어 파트너사의 기술을 엮어 고객에게 즉시 가치를 전달하는 인공지능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정체성을 시장에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 얼라이언스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실행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품질검사 솔루션을 시작으로 안전 관제, 설비 예지보전 등으로 패키지 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에이엑스커머스팀장은 "제조 AX의 핵심은 인공지능 기술을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고 실제 운영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있다"며 "프롬튼팩 인스펙션은 제조 품질을 위한 비전검사 영역에서 고객이 에이엑스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실행형 패키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AX 패키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7 15:33장유미 기자

넥슨코리아, 메이플 IP 기반 해커톤 '메커톤' 개최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해커톤 '메커톤'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메커톤은 메이플스토리 IP 가치를 확장하고, 개성 넘치는 신규 게임을 발굴함으로써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음달 11일까지 메이플스토리 IP와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회차(졸업예정자를 포함한 대학(원)생)와 2회차(일반인)로 나눠 최대 16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샌드박스형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기반으로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창작 게임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팀 빌딩부터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초 교육 및 직무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현직 실무진의 심사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시상 규모는 총 2000만원으로, 각 회차별로 대상 55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50만원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메커톤을 통해 개발된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출시된다. 나아가 다음달 28일부터 모집하는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에도 출품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는 메이플스토리 IP의 핵심 재미를 창의적으로 확장할 글로벌 게임 개발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넥슨은 IP 해석 및 확장, 완성도, 지속 가능성 등을 심사해 3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 총 18억원 상당을 투자해 팀 당 약 5천만원에서 최대 약 9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2026.04.27 15:29진성우 기자

변리사회·행안부, 재난·안전 직무발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대한변리사회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직무발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6월 19일까지다. 재난·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 공무원은 누구나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부 공모요강과 제출 서식은 행정안전부와 대한변리사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한변리사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제출 아이디어 중 행정안전부장관상 5점(부상 각 100만 원)과 대한변리사회장상 2점(부상 각 50만 원)을 선정한다.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자는 특허 출원(신청)부터 등록까지 지원받는다. 출원 특허는 제안자 소속 지자체에 귀속된다. 지자체 조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재난·안전 분야는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며 "공모전에서 공무원이 업무 과정에서 축적한 아이디어가 특허로 이어지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기술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5:25이기종 기자

대한민국,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진주서 첫 종합우승 쾌거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이하 2026 ECA)에서 대한민국이 첫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은 사흘 동안 총 2625포인트를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랐다. 대전격투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하며 500포인트씩을 확보했고, 스테핀 종목에서는 개인전 1·2위와 단체전 1위를 차지해 625포인트를 추가했다. 마지막 이터널 리턴 종목에서는 1위(1000포인트)에 등극하며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종합 1위 대한민국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1790만원이 수여됐으며, 베트남이 1685포인트로 2위, 일본이 1500포인트로 3위에 올랐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역대 최다 규모인 7개국 120여명의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이번 대회의 의미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쌓은 경험은 향후 국제 이스포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소중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2026 ECA는 지난해 한중일 대회에서 아시아 권역 대회로 확대된 이후 최다국이 참가했으며, 3년 만의 국내 개최라는 의미를 더했다. 특히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국제무대 경쟁력을 가늠하는 무대가 됐다. 아울러 2026 ECA 기간에 진주실내체육관(경남 진주) 일대에서는 협회와 경상남도, 진주시가 마련한 체험존, 팝업 스토어,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스포츠 팬을 비롯한 가족 단위 방문객 등 5700여명이 찾아 활기를 더했다. 이번 ECA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는 시디즈, 로지텍G, 레비온이 후원한다.

2026.04.27 15:12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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