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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1~2년내 4K온도서 양자컴퓨터 큐비트 구현"

차세대 초전도 큐비트 구현을 위한 요소 기술이 확보됐다. 1~2년 내 양자컴퓨터 초저온 장벽이 제대로 깨질 지 귀추가 주목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창의원천연구본부 위상절연체창의연구실이 기존보다 수백~수 천배 높은 온도인 1~4K 환경에서도 양자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색심 소재와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존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 동작할 수 있는 차세대 초전도 큐비트 구현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이우정 ETRI 위상절연체창의연구실장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큐비트 자체를 구현한 단계는 아니다. 1~4K에서 동작하는 큐비트를 만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현재 이 같은 큐비트 구현을 위한 소재와 이종접합 계면 제어 기술을 확보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올해 상반기 큐비트 설계도가 나온다. 1~2년 내 큐비트를 제작할 하드웨어 단위 공정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터는 수십 mK(밀리켈빈, 0.001K 수준)처럼 극도로 낮은 온도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희석냉동기와 같은 대형 장비가 필수다. 이는 양자컴퓨터 상용화와 대중화를 가로막는 큰 제약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위상절연체 '비스무스 셀레나이드' 박막을 웨이퍼 위에 균일하게 성장시키는 기술과 초전도체와 위상절연체가 만나는 경계(이종접합 계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기존보다 약 수백~수천 배 높은 온도인 1~4K(켈빈) 환경에서도 양자 특성을 유지한다. 또 이 소재를 4인치 웨이퍼 규모로 확장하는데도 성공했다. 이종접합 계면에서 발생하는 원자 확산을 제어, 초전도 특성이 유지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한 것. 1~4K 온도는 -272~-269도의 매우 낮은 온도지만, 우주 공간 평균 온도(약 2.7K)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기존 초전도 양자컴퓨터가 요구하는 온도보다 훨씬 높은 온도다. 연구팀은 향후 이 기술이 실제 양자소자로 구현될 경우, 수십억원대 희석냉동기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범용 극저온 냉동기(크라이오쿨러) 사용이 가능해 냉각 시스템 구축 비용을 10분의 1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초전도 양자컴퓨터 크기는 냉각 설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모두 개발되면, 냉각 설비 단순화로 장비 크기가 기존 컨테이너 수준에서 서버 랙 수준으로 소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ETRI는 차세대 초전도 큐비트 구현에 필요한 4대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4대 원천기술은 ▲셀레늄 활성화 공정 확보 ▲고온초전도체와 위상절연체 간 원자 확산 메커니즘 규명 ▲셀레늄 버퍼층 삽입하는 계면공학기술 개발 ▲위상절쳔체 기초물리 데이터 확보 등이다. 연구팀은 향후 확보된 소재 기술과 초전도 공진기 기술을 결합해 1~4K에서 동작하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양자컴퓨팅 플랫폼 구현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원필 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은 “양자컴퓨팅 냉각 기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며 "양자컴퓨팅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4.28 13:27박희범 기자

삼성SDI, 3분기 연속 적자 축소…하반기 흑전 예상

삼성SDI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 규모를 줄이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28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실적을 이같이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64.2% 축소됐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5913억원, 4분기에는 299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를 1000억원 대로 줄인 것이다. 美 ESS·유럽 전기차로 실적 반등 지속 전망 삼성SDI의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은 미국 전기차 수요 급랭 및 관세 정책 영향이 주효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폐지된 여파다. 미국 현지 생산능력(CAPA)도 적어 영업손실을 줄일 세액공제 수령 규모도 극히 적었다. 최근 배터리 수요가 집중되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전동공구 배터리 수요도 함께 회복됐다. 미국 현지 생산이 확대되면서 관세 리스크도 덜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약 800억원 규모의 현지생산세액공제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시장 수요가 큰 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생산할 예정이다. 오재균 삼성SDI 경영지원담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외부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이란 전쟁 여파가 지속되지만 당사 사업 수요 영향은 제한적이고 전방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추세 전환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으며, 2분기에도 적자 규모가 더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ESS 생산 확대와 전기차 볼륨 모델 진입, 원형 탭리스 공급 확대, 전자재료 고객 다변화 등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준비해온 과제 성과가 점차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중 분기 흑자 전환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직결되는 유럽 전기차 수요도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쳤다. 최훈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영업팀 상무는 “유럽 전기차 시장은 볼륨 세그먼트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사도 2분기부터 유럽 볼륨 모델향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해당 차량이 출시돼 판매가 본격화되면 헝가리 가동률과 사업 실적 개선에도 의미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상무는 “올해는 판매 확대뿐 아니라 일부 라인들은 LFP 전환과 최신 공법 개조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CAPA 효율화 효과를 반영하면 가동률은 하반기 70%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하반기 중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지만 고객 수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붐 직접 올라타나..."마이크로그리드 배터리 공급 논의" 삼성SDI는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ESS '큰 손'으로 기존 전력망 외 AI데이터센터용 마이크로그리드를 주목했다. 미국 데이터센터향 ESS 수요가 지난해 9GWh에서 2030년 40GWh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용휘 삼성SDI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최근 데이터센터의 자체 전력 수급을 위해서 데이터센터 내 온사이트로 설치되는 마이크로그리드용 ESS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60% 넘는 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기존 PD, SI 업체들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업체들도 직접 배터리 장기 물량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조 부사장은 “이에 따라 기존 주요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과도 협력을 확대하면서 수주를 늘려가고 있고, 이미 미국 ESS 생산 CAPA 2∼3년치를 상당 부분 채워나가고 있어서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맥락에서 BBU도 판매량도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상무는 “BBU는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들의 공격적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시장 전망치가 상향되고있고, 올해는 전년비 70% 이상 성장한 8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기존 팩커 외 CSP가 직접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추가 시장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고출력 기술력과 비중국 공급망이란 강점을 바탕으로 1분기에도 BBU향 배터리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올해 연간 판매량은 시장 성장세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규제에 대응한 공급망 탈중국화도 추진한다. 원소재·부품 중 중국산 허용 비율이 올해 40%에서 15%까지 단계적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김윤태 삼성SDI 재경팀 부사장은 “(양산 예정인)ESS LFP 배터리에서 원가 비중이 제일 큰 양극활물질의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는것이 관건이고 이를 점진적으로 국내산으로 전환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주요 업체 물량을 선점했고, 이를 다변화해 공급망 안전성을 보강해나갈 것이며 타 소재나 부품은 현 기준 상 규제(PFE) 요건 충족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 관련해선 “일정을 비롯해 구체적 사항들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2026.04.28 12:53김윤희 기자

"16세 미만 제한 적정"…청소년 SNS 보호, 전면 금지보다 '기능 통제' 선호

SNS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의 아동·청소년 보호 책임에 대한 국민 인식은 제도 인지도는 낮지만,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면적인 이용 제한보다 프로필 비공개나 DM 제한과 같은 기능 제한 방식에 대한 수용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디지털안전센터에서 2025년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아 발간한 '온라인 플랫폼의 아동·청소년 보호책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이 같은 인식이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의무, 차등적 책무 부과, 사전 영향 검토, 사후 모니터링, 이용 제한, SNS 프로필 비공개 및 DM 제한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먼저 전체 국민의 청소년 보호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핵심 규제인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의무 제도'에 대한 인지율은 45.0%에 그쳤으며,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심층 인지율은 6.2%에 불과했다. 다만 자녀를 둔 부모의 인지율은 51.4%로 자녀가 없는 응답자(42.4%)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특히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인지율은 6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쌍방향 소통 기반 플랫폼에 대한 보호 요구가 높았다. 아동·청소년 보호 책임이 우선돼야 하는 서비스로는 인터넷 개인방송(68.9%), 메신저·SNS(66.8%), 랜덤채팅 앱(58.1%)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서비스일수록 위험 인식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규제 방식에 있어서는 전면 이용 제한보다 기능 제한 방식에 대한 선호가 확인됐다. 특정 연령 이하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67.5%가 찬성했으나, 프로필 비공개 및 DM 제한에 대한 찬성률은 이보다 11.3%포인트 높은 78.8%로 나타났다. 실효성 평가에서도 기능 제한 방식(79.7%)이 전면 이용 제한(71.0%)을 상회했다. 이용 제한의 적정 연령에 대해서는 '만 16세 미만'이 38.8%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만 19세 미만(22.6%), 만 13세 미만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호주의 온라인 안전법 등 국제적 규제 기준과 유사한 수준이다. 조사 결과 내용을 종합하면 국민들은 아동·청소년 보호 필요성에는 높은 수준의 동의를 보이면서도 규제 방식에 있어서는 전면 차단보다는 위험이 발생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한 정밀한 개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변화 요구가 확인됐다. 이용자 수나 매출액 등 규모 중심 기준보다 서비스 특성과 위험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무를 부과해야 한다는 응답이 77.8%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이용 비율, 쌍방향 소통 가능성, 위반 이력 등을 고려한 규제 설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신규 서비스 출시 시 청소년 보호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는 '사전 영향 검토' 제도에 대한 긍정 응답은 80.7%로 높게 나타났으며, 사후 모니터링 필요성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이는 제도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실행력을 담보하는 관리 체계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는 보고서에 “아동·청소년 보호 정책은 단순한 규제 확대가 아니라 위험 지점에 비례하는 정밀한 개입 방식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며 “실효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026.04.28 12:52안희정 기자

LGU+, 글로벌 기업과 협력 보안 사업 강화

LG유플러스가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기업 포티넷과 협력해 보안 사업을 강화한다. 특히 CSMA(사이버 보안 메시 아키텍처)를 만들어 국내 고객의 보안 니즈를 충족해 줄 계획이다. 최종보 LG유플러스 팀장은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6'에서 회사의 보안 사업 현황과 계획을 밝혔다. 최 팀장은 올해부터 포티넷의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안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그동안 연결에 집중했다. 여기에 신뢰를 얹힐 것"이라며 "포티넷과 열심히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사가 왜 보안 사업을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LG유플러스는 여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에는 여러 AI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많은 IDC를 보유 중"이라며 "기본적으로 전국망 회선을 전부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인프라를 기반으로 MS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통신사는 보안 사업을 하기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사업자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국내 보안 시장의 경우는 아직도 온프레미스나 하이브리드를 많이 선호한다. 특히 공공기관은 이제서야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은 온프레미스 환경을 많이 검토 중"이라며 "또한 보안 자체를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많이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과 비교하면 약 3~5년 뒤처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 앞서 포티넷과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 포티넷은 국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제조사"라며 "특히 CSMA(사이버 보안 메시 아키텍처)의 최강자이기도 하다. 보안 영역 전반의 모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CSMA 로드맵을 제작한 제조사이기도 하다. 이 점이 LG 유플러스의 B2B 보안 서비스 방향과 컨센서스가 일치한다"고 포티넷과의 협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포티넷에 따르면 CSMA는 광범위하게 분산된 자산까지도 보안 제어를 확장하기 위한 구성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접근 방식을 말한다. 사일로에서 실행되는 모든 보안 도구가 아니라 사이버 보안 메시를 사용하면 통합 정책 관리, 보안 인텔리전스 및 ID 패브릭과 같은 여러 지원 계층을 통해 도구가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키텍처다. LG유플러스는 CSMA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확산과 클라우드, 자산의 분산 등으로 기존의 경계 보안은 이미 붕괴됐으며, 파편화된 국내 보안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보안의 복잡성과 가시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CSMA를 구축해 분산된 환경 어디에서도 일관된 보안 정책을 집행하고, 실질적으로 도구 간의 컨텍스트 및 인텔리전스가 공유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최 팀장은 "LG 유플러스의 최종 목표는 완전한 자율보안망 구축"이라며 "탐지, 분석, 대응, 복구까지 사람의 손이 갈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AI가 완전하게 자율적으로 보안망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사람은 실질적으로 의사결정만 하고 전략을 쓸 수 있는 역할로 국한해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2:19김기찬 기자

석유대신 이산화탄소서 휘발유·나프타 뽑아…수율 50%대

국내 연구진이 업계와 이산화탄소를 휘발유나 나프타와 같은 액체 탄화수소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하루 50kg 규모의 시범 생산에도 성공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기술 개발은 김정랑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연구단 책임연구원 주도로, GS건설과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공동 수행했다. 김정랑 책임 연구팀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수율이 50%정도 나온다.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기존대비 혁신적인 것은 맞다. 하지만 경제성을 위해선 좀더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책임은 "당장 상용화는 어려울지라도, 공정 스케일업을 진행할 기술 수준과 여건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상용화 등에 대비, 향후 연간 10만톤 이상 생산 가능한 상용공정 설계집부터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하루 50kg 액체 탄화수소 생산이 가능한 이산화탄소 직접 수소화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했다. 이 기술은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중간단계 없이 직접 반응시켜 액체 탄화수소로 만드는 촉매·공정 기술이다. 최근 중동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발전소·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연료용 휘발유 및 플라스틱 생산의 원료인 나프타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석유를 이산화탄소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단일 공정으로도 반응이 일어나는 철계열 촉매로 이산화탄소와 수소가 바로 반응하는 온도를 300도까지 낮췄다. 기존에는 800도에서 역수성가스 전환반응을 얻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바꾼 뒤 이를 액체 탄화수소로 바꾸는 2단계 간접전환 기술을 썼다. 이 기술은 300도와 20bar(압력) 수준의 비교적 온화한 조건에서 작동한다. 현재 이산화탄소가 휘발유 등 액체 탄화수소로 바뀌는 합성 수율은 다단 반응 및 미반응물을 다시 반복 반응시키는 순환 공정을 적용할 때 50% 수준의 수율이 나온다. 연구팀은 앞으로 파일럿 플랜트 운전과 최적화를 통해 장기간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연간 10만 톤 이상 규모의 상용 공정 설계와 경제성 분석,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화학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ACS 서스테이너블 캐미스트리 앤 엔지니어링'(IF: 7.3) 3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민형기 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교신저자, 천징위(Chen Jingyu) 박사후연구원이 1저자로 참여했다.

2026.04.28 12:00박희범 기자

바이브코딩부터 서비스 배포까지 한번에...카페24, 'AI 스페이스' 출시

카페24(대표 이재석)는 AI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드 생성부터 웹 서비스 구현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AI 스페이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AI에게 자연어로 요청해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코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웹사이트나 앱을 구현할 수 있어 새로운 개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를 실제 서비스로 공개하려면 서버 설정, 도메인 연결, SSL 인증서 발급 등 별도의 기술적 과정이 필요해 여전히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했다. 카페24 AI 스페이스는 이러한 기술적 과정 전체를 자동화했다. 사용자가 AI와의 대화를 통해 구현할 서비스의 코드를 완성한 뒤 "배포해줘"와 같이 요청하면, 프로젝트 유형에 맞는 실행 환경이 자동으로 감지된다. 이후 서버 생성, 도메인 연결, SSL 인증서 적용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되며, 통상 수십 초 이내에 실제 서비스 배포가 완료된다. 사용자는 추가 설정 없이 AI와의 대화 흐름 안에서 이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AI 스페이스는 주요 AI 도구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카페24는 사용자가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챗GPT', '클로드', '커서' 등 주요 AI 도구에 대한 간편 연동 가이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안내에 따라 AI 도구 설정 화면에 서버 주소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즉시 연결할 수 있다. 또한 표준 인터페이스인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설계돼 특정 도구에 국한되지 않는 확장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MCP를 지원하는 다양한 AI 도구를 연동해 목적에 맞는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PHP, Node.js, Python 등 주요 개발 언어와 HTML/CSS/JS 기반 정적 웹 환경을 지원하며 MySQL, PostgreSQL, SQLite, Redis 등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도 연동할 수 있다.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본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를 시작하면 'mycafe24.ai' 하위 도메인이 자동으로 부여되며, 보유한 도메인을 직접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웹 콘솔을 통해 서비스 상태와 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동시접속 한도 도달이나 서비스 만료 시에는 단계별 알림이 제공된다. 카페24는 AI 스페이스를 사용 목적과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기본, 플러스, 프로, 비즈니스 등 단계별 요금제로 제공한다. 또한 신규 사용자를 위한 무료 체험 기간을 한시적으로 지원해 해당 기간 동안 결제 없이 서비스를 바로 경험해볼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아이디어를 코드로 구현하는 환경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기술적 장벽이 존재한다"며 "AI 스페이스를 통해 배포와 운영 단계의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많은 사용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서비스 형태로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11:44백봉삼 기자

지슨, 반도체 공정 장비 국산화 나선다...정부 국책사업자 선정

인공지능(AI) 융합 보안 전문기업 지슨은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책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지슨은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연구장비 기술경쟁력강화사업 수행에 착수할 방침이다. 협약을 통해 지슨은 반도체 플라즈마 공정용 AI 기반 멀티 주파수 스캔 임피던스 모니터링 진단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한양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2년9개월 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6억1334만 원으로, 이 중 정부출연금은 12억1000만 원이다. 정부출연금 중 지슨에는 7억2600만 원이 배분됐다. 지슨이 부담하는 사업비는 4억334만 원이다. 앞서 지슨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무선주파수(RF)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 반도체 공정 진단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년간 무선 보안 영역에서 축적해 온 무선 측정·분석 기술을 고부가가치 반도체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도 같은 일환에서 진행됐다. 지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식각(Etch)·증착(CVD) 등 플라즈마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계측·분석해 공정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여기에 AI 기반 분석 기능을 결합해 공정 상태 진단과 이상 징후 분석까지 가능한 방식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슨은 해당 시스템에 기존 단일 주파수 중심 측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멀티 주파수 스캔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플라즈마 상태 변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공정 장비 계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원인을 구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측정 데이터에 딥러닝 기반 AI 분석 기능을 접목해 공정 이상 탐지, 원인 분류, 예측 진단까지 가능한 통합 진단 시스템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2026.04.28 11:42김기찬 기자

오니스트, 전 제품 임산부 안전성 인증 획득

오니스트(대표 김재현)가 운영하는 클린 이너뷰티 브랜드 오니스트가 전 제품에 대해 임산부·수유부 안전성 인증인 '투세이프(Two Safe)'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세이프는 마더투베이비와 임산부약물정보센터가 운영하는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으로, 제품의 성분 및 제조 공정을 바탕으로 임신 과정과 태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으로 검증한다. ▲선천성 기형 ▲유산·사산 ▲조산·저체중 출산 ▲신경 발달 이상 ▲발암 가능성 등 5가지 항목에서 생식발생독성이 없는 제품에만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증은 블루(Blue)와 그린(Green) 두 등급으로 구분되며, 블루는 권장 용법에 따라 복용 시 임산부가 복용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에 적용된다. 오니스트는 이번 심사에서 블루 등급을 받았다. 오니스트는 자연 유래 원료를 기반으로 '트리플콜라겐 오렌지', '트리플샤인 포도', '케라그로우 망고'로 구성된 이너뷰티 식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화학보존료·인공착향료·유전자조작식품 등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한 체내 작용을 고려한 원료 배합과 흡수율을 높이는 제형을 연구, 의료 전문가들과 논문 및 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해왔다. 오니스트는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도 투세이프 인증 기준을 지속 적용해 전 연령·성별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구매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현 오니스트 대표는 “오니스트는 설립 초기부터 천연 유래 원료를 사용하는 원칙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어왔으며, 이번 인증은 그동안 고수해온 품질 기준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가장 민감한 순간에도 고민 없이 선택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11:40안희정 기자

문체부, 관광진흥법 개정안 공포...관광개발사업 성과관리제 도입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역관광개발 사업의 집행 부진과 성과관리 미흡 문제를 손질하기 위해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문체부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 시행일은 10월 29일이다. 이번 개정은 국회 예결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지역관광개발 사업의 집행 부진과 성과관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시 사업에 반영하는 체계를 도입한 점이다. 중점 평가 대상은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지역관광개발 사업이며, 문체부는 매년 초 평가계획을 수립해 세부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를 통해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보완 방안도 제시한다. 관광개발종합정보시스템도 새로 구축·운영한다.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은 지방자치단체 관광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수행 상황과 행정 이력, 부진 사업 목록 등을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사업 전반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지연 사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도 제도화한다. 사업 단계별 계획 대비 일정이 30% 이상 지연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지연 원인을 분석하고, 법률과 건축, 콘텐츠 구성, 시설 운영 등 분야별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사업의 적기 완공을 유도하고 지역관광개발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조금 관리도 강화된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는 국고보조금 교부를 요청할 때 관광자원개발 사업 대상 부지 확보를 입증하는 서류와 지방재정투자·융자 심사 완료 입증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준비 수준을 점검해 불필요한 지연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문체부는 올해 안에 성과관리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해당 기관과 함께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 단계부터 집행,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유사·중복 투자 축소와 성과 환류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성과관리제도가 시행되면 유사 중복 투자사업이 축소되고 개발 사업이 적기에 완성돼 재정투자의 효율성은 물론 지역관광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11:36김한준 기자

문체부, '두레함께 데이' 개최…주민·청년이 이끄는 지역관광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가 주민과 청년이 주도하는 지역관광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6 두레함께 데이'를 열고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여행업계 간 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관광콘텐츠를 상품화하고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데 이번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 이를 계기로 여행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추경을 통해 청년 관광두레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그동안 관광두레 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이어지는 자생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여행업계 간 1대1 상담, 지역 관광상품 전시, 판로 연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주민이 만드는 관광'을 넘어 '시장에서 통하는 관광'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사 이후에도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문체부는 5월부터 11월까지 온·오프라인 연계 홍보를 통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청년 참여 확대도 이번 사업의 핵심 축이다. 문체부는 지역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청년 관광두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추경에는 약 31억원이 반영됐다. 청년이 지역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관광을 기반으로 한 신규 일자리 창출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주민이 만든 관광콘텐츠가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고 성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관광콘텐츠의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이 관광의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1:27김한준 기자

데이터스트림즈 "AI 성과, 결국 데이터가 좌우"...'AI-레디' 확산 나서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AI 활용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AI-Ready Data'를 제시하며 시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데이터스트림즈에 따르면 현재 기업 AI 프로젝트의 상당수는 데이터 불일치, 출처 불명확, 최신성 부족 등 기초 데이터 문제로 인해 실제 활용 단계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 확산하는 '에이전트 AI(Agentic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판단과 실행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발전하면서 AI가 활용하는 데이터의 정합성과 신뢰성 확보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러한 환경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상태를 'AI가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연결·통제된 데이터', 즉 AI-Ready Data로 정의했다. 'AI-Ready Data'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과 같은 데이터 저장·통합 중심 접근을 넘어 데이터의 흐름과 의미, 품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에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가상화 기반 통합 접근과 메타데이터 중심 거버넌스를 결합한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Ready Data를 구현하고 있다. 이 구조는 연결, 의미, 통제 등 크게 세가지로 구성됐다. 즉, ▲연결(Connectivity)은 분산된 데이터를 물리적 이동 없이 실시간으로 연결해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고 통합 접근 환경을 구현)해주고 ▲의미(Semantics)는 메타데이터 기반으로 데이터의 비즈니스 의미와 관계를 정의해 AI가 동일한 기준으로 데이터를 이해하도록 지원하며 ▲통제(Governance)는 데이터 계보(Lineage)와 품질 규칙을 기반으로 데이터 흐름과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AI 입력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해준다. 데이터스트림즈는 가상화 엔진 '슈퍼 쿼리(SuperQuery)와 메타데이터 플랫폼 메타스트림(MetaStream)을 기반으로 이러한 구조를 구현했다. 특히 이 구조에서는 AI가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해 출처, 변환 과정, 품질 상태를 추적할 수 있어 AI 결과의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세미나 등에서도 공유됐고, 에이전트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현재 금융권 중앙회, 공공기관, 대형 서비스 기업 등을 중심으로 AI-Ready Data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AI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데이터가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AI 경쟁력은 모델이 아니라 AI-Ready Data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스트림즈는 향후 AI-Ready Data 전략을 중심으로 에이전트 AI 시대에 대응하는 데이터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28 11:22방은주 기자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3주년 '환락! 패션 퍼레이드' 성료

호요버스 코리아는 은하 판타지 RPG '붕괴: 스타레일'의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인 '환락! 패션 퍼레이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이벤트로 지난 26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수많은 이용자들이 현장을 찾아 코스프레 행진과 퀴즈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코스프레 퍼레이드에서는 야릴로-Ⅵ와 페나코니 등 게임 내 5개 지역을 테마로 한 캐릭터 팀이 화려한 행진을 선보여 유저들과 시민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이어 인기 크리에이터 샘웨와 도티가 스페셜 MC로 초청되어 퀴즈쇼와 럭키드로우 등을 진행하며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피날레 공연에서는 가수 NIDA와 성우 김명준이 무대에 올라 '동트기 전' 등 주요 곡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호요버스는 앞으로도 유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가상 세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26.04.28 11:19정진성 기자

코인원, FIU 상대로 영업일부정지 취소 행정소송 제기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최근 법무법인 광장을 선임하고, 지난 27일 서울행정법원에 영업 일부정지 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번 소송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FIU 제재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 13일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위반을 이유로 FIU로부터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 52억원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코인원은 두나무(업비트), 빗썸에 이어 FIU 제재에 불복하는 행정소송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 세 거래소 모두 영업 일부정지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진행 중이다. 특히 두나무가 최근 FIU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하면서, 코인원 역시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이어져 왔다. 코인원 관계자는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신중히 결정한 사안”이라며 “향후 절차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1:12홍하나 기자

콘진원, 한-싱가포르 콘텐츠 생태계 교류 프로그램 성료…SBS-IMDA 협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협력해 '한-싱가포르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주요 미디어 기업 15개사와 정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콘텐츠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방한단은 SBS, CJ ENM, SM엔터테인먼트, NC AI 등 국내 주요 콘텐츠 및 기술 기업을 방문해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기반 제작 환경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방송영상 제작사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은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지식재산(IP) 활용까지 전 분야에 걸친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특히 SBS는 IMD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비롯해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스튜디오지니 역시 싱가포르 국영 방송사 미디어콥 등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공동제작 논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탄 키앗 호우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선임국무장관은 “한국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시 장 미디어콥 콘텐츠 전략부문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공동제작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협력 분야를 모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콘진원은 이번 프로그램의 후속 조치로 오는 7월 15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콘텐츠 IP 파트너십 위크'를 개최해 협력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2026.04.28 11:10정진성 기자

사람 꼭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방문객 맞는다

사람과 꼭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6'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로봇 개발사 리얼보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M 시리즈 로봇 '멜로디'를 공개할 예정이다. M시리즈는 신체 패널과 얼굴을 교체할 수 있는 전신 모듈형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하반신은 고정되어 있고 상반신은 39도의 자유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해당 로봇은 남성, 여성 또는 맞춤형 구성할 수 있으며, 앉은 자세나 선 자세 또는 책상 자세로 설정이 가능하다. 또, 일반 전기 콘센트에 바로 연결해 배터리 없이도 장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이 로봇의 시작 가격은 9만5000달러(약 1억 4000만원)로 비싼 편이다. 멜로디는 행사 기간 동안 안내원 역할을 맡아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부스 위치 안내, 기본적인 질의응답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리얼보틱스의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방문객과의 상호작용을 개인화하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앤드류 키겔 리얼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이미 일상에 널리 퍼져 있지만 여전히 화면 속에 머물러 있다”며 “우리는 AI에 인간적인 인터페이스를 부여해 실제 공간에서 사람들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산업에서는 실재감과 개성을 갖춘 로봇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에는 인간과 유사한 외형과 동작을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로봇 스타트업 어헤드폼은 자율형 AI와 생체모방 기술을 결합한 '오리진 F1'과 '엘프' 시리즈를 통해 관련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4.28 11: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경콘진, 12개 대학과 웹툰 청년 인턴십 MOU…연간 30명 현장 투입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웹툰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청년 창작자들의 실무 경험 제공을 위해 도내 12개 대학과 '웹툰 청년 인턴십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개 대학에서 올해 12개 대학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참여한 8개 대학교(경기과학기술대학교, 동원대학교, 부천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연성대학교, 유한대학교, 중부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더불어, 4개 대학교(대진대학교, 동양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가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협약에 따라 경콘진은 우수 웹툰 기업 발굴과 행정 지원을 전담하고 참여 대학은 인턴십 학생 모집과 소통 관리를 담당해 실무형 인재 배출에 주력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웹툰 관련 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여름과 가을 학기 연 2회에 걸쳐 총 30명의 인재를 선발해 웹툰 스튜디오 등에 매칭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인턴십 투입 전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성과 발표회를 통해 네트워킹 기회를 부여한다. 경콘진은 이러한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예비 창작자들이 현장 감각을 익히고 웹툰 기업은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K-웹툰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핵심 콘텐츠로 성장했지만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들이 실무 역량을 쌓을 기회는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다”며 “경콘진은 지속적인 웹툰 청년 인턴십 지원 사업을 통해 재능 있는 예비 창작자와 실무 전문가를 연결하고 기업에는 실무형 인재를 공급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10:56정진성 기자

티맵모빌리티, '오픈 프로필' 도입...소셜 기능 강화

티맵모빌리티는 이용자 간 이동 경험을 연결하는 '오픈 프로필'을 출시하며 소셜 기능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픈 프로필'은 사용자가 티맵에서 쌓아온 리뷰와 저장 장소를 하나의 프로필로 묶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설정은 티맵 마이탭에서 할 수 있다. 프로필 사진과 닉네임을 설정하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 계정을 연동하면 가입자 개인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프로필이 완성된다. 저장 그룹은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 가령 '나만 아는 전국의 가성비 맛집 리스트', '프라이빗 룸이 있는 식당 모음', '자주 찾는 전기차 충전소 위치' 등 그룹마다 취향에 맞는 장소를 저장하고 해당 그룹을 다른 이용자에게 공유할 수 있다. 그룹 공개 범위 역시 전체공개, 일부공개, 비공개로 구분해 관리한다. 전체공개 시 누구나 오픈 프로필에서 저장 그룹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공개는 링크를 받은 사용자만 열람 가능하다. 다른 이용자의 오픈 프로필은 리뷰 화면에서 작성자 프로필을 통해 접근 가능하다. 마음에 드는 리스트는 '내 리스트에 추가' 버튼을 통해 그대로 담을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오픈 프로필 출시를 기념해 5월6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필 사진 신규 등록 시 티맵 포인트 100포인트를 지급하며, 저장 그룹 전체 공개 설정 시 최소 100포인트부터 최대 5만 포인트까지 랜덤 지급한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는 “이용자의 취향과 이동 경험이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탐색과 연결이 만들어지는 것이 오픈 프로필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참여 기반 소셜 기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0:53홍지후 기자

람보르기니, 우르스 SE 한정판 공개…800마력 하이브리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한정판 슈퍼 SUV '우루스 SE 테토네로'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해당 모델을 선보였으며, 총 630대 한정 생산된다. 우루스 SE 테토네로는 800마력(CV)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고성능 SUV로, 비올라 파시파에와 베르데 메르쿠리우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번 모델은 람보르기니 디자인 조직 센트로 스틸레와 개인화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 스튜디오 협업으로 개발됐다. 기존에 없던 외장 컬러와 실내 구성을 조합해 70가지 이상의 개인화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장은 총 6가지 기본 컬러에 추가 그래픽 옵션을 더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차체 상부와 루프, 스포일러 등에는 네로 샤이니 컬러가 적용된다. 여기에 브레이크 캘리퍼 색상 선택, 21~23인치 휠 옵션, '63' 기념 로고 적용 등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강화됐다. 실내 역시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디나미카 가죽과 코르사-텍스 마이크로파이버를 조합했다. 기본 색상인 네로 아데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비 컬러와 12가지 시트·자수 옵션을 제공해 개인화 폭을 넓혔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25.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전기 모드만으로 6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자식 토크 스플리터를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최고출력은 800마력, 최대토크는 950N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200㎞까지 11.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2㎞다. 타이어는 피렐리 P 제로 시리즈가 적용되며, 겨울철에는 스콜피온 윈터 2 타이어가 제공된다. 모든 타이어에는 하이브리드 성능에 최적화된 피렐리 일렉트 기술이 적용됐다. 페데리코 포스키니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은 브랜드의 독점성과 개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요소"라며 "한정판 모델에서 개인화는 고객의 개성을 반영하면서도 람보르기니 DNA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2026.04.28 10:49김재성 기자

50주년 맞는 SAS, '이노베이트 2026' 개막…사스포칼립스 극복 해법 주목

[그레이프바인(미국)=남혁우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SAS가 연례 비즈니스·기술 컨퍼런스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 2026'을 통해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우려를 넘어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SAS는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게일로드 텍산 컨벤션 센터에서 'SAS 이노베이트'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27일은 본격적인 개막에 앞선 준비 기간으로 현장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2300여 명의 참가자 등록과 미디어 사전 브리핑 등 예열 일정이 진행됐다. 이어 28일에는 짐 굿나잇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과 공식 개막식을 필두로 본 행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통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의 경쟁력이 위협받는 대격변기 속에서 SAS가 어떤 돌파 전략을 내놓을지를 가늠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스포칼립스 현실화 우려…SAS 해법 주목 최근 생성형 AI는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데이터 분석, 코드 작성,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영역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SaaS 기업들이 제공해 온 기능 상당수가 범용 AI 모델이나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고, 이 같은 위기론을 두고 시장에서는 사스포칼립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관건은 SAS가 강점으로 내세워 온 산업 특화 분석 역량과 신뢰성이다. 금융, 제조, 공공, 헬스케어 등 규제와 위험 관리가 중요한 산업에서는 단순한 생성형 AI보다 설명 가능성, 검증 가능성, 거버넌스가 더 중요하게 작동한다. 정확성과 책임성이 필수적인 기업 환경에서는 범용 AI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요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브라이언 해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임원진은 기조연설을 통해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Viya)'를 중심으로 분석·예측·리스크 관리 등 핵심 사업 영역의 대체 불가한 경쟁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금융 사기 탐지, 의료 기록, 국가 규제 인프라 등 생명 및 신용과 직결된 핵심 데이터 시스템(system of Record)에 생성형 AI와 전통적 통계 모델링을 결합하여, 단순 AI 도입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구상이다. IPO 본격화 기대…기술 넘어 성장 서사 입증 시험대 투자 업계 관심도 높다. SAS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아 기업공개(IPO)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AI 시대의 실질적 수익 창출 전략과 상장 비전을 시장에 증명하는 중대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SAS는 1976년 창립 이후 40년 넘게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비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으로의 비즈니스 체질 개선은 물론 회계·재무 시스템 정비와 내부 통제 체계 구축에 오랜 공을 들여왔다.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상장 채비를 마친 SAS가 이번 무대에서 단순한 기술 경쟁력을 넘어, 핵심 플랫폼인 'SAS 바이야(Viya)' 기반 구독 모델과 에이전틱 AI 솔루션이 어떻게 안정적으로 미래 매출을 견인할지 구체적인 '기업가치 서사(Narrative)'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시연 넘어 현장 적용으로… 워크숍·특별 연사 마련 이번 행사에서는 에이전틱 AI, 생성형 AI, 예측 모델링 등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수익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한 사례와 실행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마리넬라 프로피 글로벌 생성형 AI 및 에이전틱 AI 전략 책임자는 200여 개의 세부 세션과 데모를 통해 최신 AI 기술의 기업 프로덕션 환경 적용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라이선스 중심 모델을 넘어 AI 성과와 데이터 활용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가능성도 함께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과학자와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50개 이상의 실습 워크숍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저렴한 비용에, 학생은 무료로 SAS 자격증 취득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별 초청 연사로는 구독자 60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듀드 퍼펙트(Dude Perfect)'와 베스트셀러 작가 '멜 로빈스'가 나선다. 이들은 데이터와 AI 시대에 인간의 창의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SAS 관계자는 "이번 SAS 이노베이트 2026은 대담한 아이디어가 진정한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사스포칼립스라는 혼란 속에서도 확고한 전략을 주도하고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전 세계 리더들이 연결되고 배우며 산업을 이끌어갈 최고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0:45남혁우 기자

변리사회, 창립 80주년 슬로건 공모전 개최

대한변리사회는 '창립 8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946년 변리사회 창립 후 역사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변리사 역할과 미래 비전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변리사회 80년 의미와 가치를 담고 지식재산 시대를 선도하는 변리사 역할과 미래 비전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슬로건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1인당 최대 2점 출품할 수 있다. 수상작은 ▲대상 1명(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50만원) 등 총 3점을 뽑는다. 선정된 슬로건은 변리사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과 홍보 콘텐츠 등에 활용한다. 변리사회 창립 80주년 준비위원회 윤동열 위원장은 "공모전은 국민과 함께 변리사회 80년 의미를 되새기고, 지식재산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신하고 상징성 있는 슬로건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28 10:34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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