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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없이 AI 에이전트 설계…원티드랩, '프론티어즈' 출시

원티드랩은 비개발직군 실무자도 코딩 없이 인공지능(AI) 업무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는 AI 전환(AX) 교육 콘텐츠 '원티드 프론티어즈'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첫 과정으로 생성형 AI '클로드' 기반 협업형 워크플로우 '클로드 코워크'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교육 VOD를 공개했다. '원티드 프론티어즈'는 실무자가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구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실전형 교육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VOD 형태로 제공된다. 원티드랩 사내 AI 혁신 프로그램 'AX 챔피언'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AX 챔피언은 구성원이 약 8주간 자신의 업무를 AI로 혁신하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각자가 직무 내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AI로 해결하는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업무 자동화 및 효율 개선 사례가 축적됐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실제 사내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됐다. 클로드 코워크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기반으로, 코딩 없이 업무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웹 조사 자동화 ▲데이터 분석 보고서 생성 ▲슬랙(Slack)·지라(Jira) 등 외부 서비스 연동 자동화 등 다양한 실무 프로젝트를 포함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사로는 전은광 원티드랩 AI 기술팀 팀장이 참여한다. 전 팀장은 글로벌 AI 모델 성능 평가 플랫폼 '허깅 페이스 오픈(Hugging Face Open) LLM 리더보드'에서 상위 성과를 기록한 바 있으며,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중인 자동화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교육 출시를 기념해 내달 6일까지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과 함께 '프롬프트 전략 가이드' 등 자료를 제공하며, 일부 수강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밋업 참여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윤명훈 원티드랩 사업총괄은 "AI 실무 교육을 본격 강화하고, 프론티어즈를 통해 성장한 인재가 채용 현장에서 즉시 활용되는 것에 이어 AI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AX 솔루션 엔노이아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AX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6:19박서린 기자

바이러스 바로 죽이는 나노 코팅 신소재 나왔다

우리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늘 노출돼 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 입자에 노출될 수도 있고, 사무실이나 병원 문 손잡이나 조리대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표면에 닿는 즉시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신소재가 개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과학매체 뉴아틀라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RMIT 대학 연구진은 초미세 나노 기둥으로 표면을 덮은 실리콘 소재 나노 구조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반사 방지 특성으로 인해 육안으로는 검게 보이며, 표면에 형성된 나노기둥은 매우 날카로운 구조를 갖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구조는 바이러스 외피를 물리적으로 뚫어 손상시키며, 외피가 파괴된 바이러스는 약 6시간 이내 감염력을 거의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형(HPIV-3)을 활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바이러스가 포함된 액체 방울을 수백만 개의 미세 돌기로 덮인 실리콘 나노 표면과 매끄러운 일반 실리콘 표면에 각각 떨어뜨린 뒤, 최대 6시간 동안 변화를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나노 구조 표면에서는 미세 돌기들이 바늘처럼 작용해 바이러스의 지방질 외피를 파괴하고 입자의 구조적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일반적인 매끄러운 표면에서는 바이러스가 대부분 손상되지 않은 채 감염력을 유지했다. 특히 해당 나노 구조 표면은 6시간 이내에 감염성 바이러스의 약 96%를 파괴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독성 화학 물질 없이도 물리적 구조만으로 병원체를 비활성화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들을 바탕으로 이 소재가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리노바이러스, 사람 코로나 바이러스 NL63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각 바이러스에 대한 구체적인 효과 검증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스마트폰 화면나 키보드, 병원 시설 등 다양한 일상 접촉 표면에 적용될 경우, 별도의 화학 처리 없이도 감염 확산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문 주저자인 샘슨 마는 “향후에는 각종 표면에 해당 필름을 적용해 접촉 즉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용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나노 구조 설계를 더욱 정교하게 개선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4.28 16: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정부, 'K-AI 파트너십' 가동..."민관 모아 AI 강국 도약"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역량을 하나로 합친다. 민간 주도 협력 플랫폼을 통해 기술 주권을 잡고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8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15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K-AI 파트너십'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 2월 AI 법정협회로 지정된 KOSA가 운영기관을 맡아 글로벌 신시장 창출을 위한 민간 혁신 동력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연합체는 조준희 KOSA 회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내실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A 확산, AI 풀스택 수출 등 3개 분과 체제로 조직을 구성했다. AI 생태계 분과는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가 분과장을 맡아 선도기업 인프라와 스타트업 역량을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X 확산 분과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중심으로 제조·물류 등 산업별 도입 수요를 발굴한다. 이를 통해 수요 수요·공급기업 간 맞춤형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풀스택 수출 분과는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이 이끈다. 이 분과는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가치사슬별 핵심 기업을 선별하는 역말을 맡는다. 이를 통해 즉시 수출 가능한 라인업을 구축한다. 법률과 금융, 글로벌 표준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로 운영해 현장 밀착형 지원과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방침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실장은 "오늘 출범하는 K-AI 파트너십은 우리가 마주한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일 AI 국가대표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인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6:11김미정 기자

[AI 리더스] 하이브랩 "초개인화 UX로 성과 만든다…AI 솔루션 기업 전환"

"초개인화 UX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기업의 실제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정수현 하이브랩 AX 연구소장은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디지털 테크 에이전시에서 AI 전문기업으로 전환하는 전략과 핵심 솔루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랩 AX 연구소는 AI 모델 연구·개발부터 검증, 제품화까지 담당하는 핵심 조직이다. 연구소는 기술 로드맵 수립과 플랫폼 설계, 성능 검증, 사업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AI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단순 개발을 넘어 고객 가치와 연결되는 제품화 관점의 AI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하이브랩은 2012년 설립된 디지털 테크 에이전시로 UI·UX 디자인과 웹·모바일 서비스 구축, 디지털 마케팅 등 전 영역을 아우르며 성장해왔다. 특히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넷마블·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고객 경험 설계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 AI 기술을 결합해 AX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개인화 UX 플랫폼 '디티오씨제이'…행동 데이터로 사용자 의도 읽는다 하이브랩이 AI 사업의 핵심 축으로 내세운 것은 '디티오씨제이(DToCJ)'다. 이 솔루션은 웹·모바일 사용자의 클릭, 체류시간, 스크롤 등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 의도를 예측하고 최적의 UI·UX를 자동 생성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이다. 기존 추천 시스템이 콘텐츠나 상품 노출 수준에 머물렀다면 디티오씨제이는 사용자 여정 전반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단순 추천을 넘어 어떤 화면을 어떤 순서로 보여줄지까지 포함한 UX 자체를 동적으로 생성한다. 정 소장은 "디티오씨제이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도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모델이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강화학습 구조를 채택했다. 초기 설계와 실제 사용자 반응 간 차이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UX를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랩이 15년간 축적해온 대기업 프로젝트 경험과 UX 설계 노하우가 핵심 자산으로 활용된다. 데이터 분석을 넘어 경험 설계 자체를 AI 모델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 방문자 의도 예측 정확도와 행동 전환률 개선을 핵심 성과 지표(KPI)로 설정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재 일부 기능은 검증을 마쳤으며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정 소장은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데이터까지 확보한 기업은 많지 않다"며 "이 점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아비코'로 기업 내부 AX 지원…AI 워크플로우 통합 관리 하이브랩은 디티오씨제이와 함께 '아비코(AVIKO)'를 또 다른 축으로 확산하고 있다. 아비코는 기업 내부 업무 환경에서 다양한 생성형 AI를 통합 관리하는 B2B 워크포털이다. 기업 내에서 개별적으로 활용되던 AI 도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브랜드 기준과 업무 맥락을 반영해 결과물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소장은 "기업 내부에서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아비코는 이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별 브랜드 가이드라인과 콘텐츠 제작 기준을 반영해 AI 산출물을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 생산성 도구를 넘어 기업 내 AI 활용을 통합 관리하는 AI 거버넌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 파편화와 책임 구조 부재 등 기업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워크플로우·거버넌스를 통합한 엔드투엔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하이브랩은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AX를 지원하고 기술검증(PoC) 단계에 머무르는 AI 도입을 실제 운영 단계까지 연결한다는 목표다. 정 소장은 "AI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사용 경험이 중요하다"며 "UI·UX 역량이 AI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PO 앞두고 AX 기업 전환 가속…글로벌 확장도 추진 하이브랩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그룹 경영 체제를 도입하고 내부 통제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있다. AI 사업은 이러한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기존 인력 중심의 디지털 테크 에이전시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SaaS 기반 제품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하이브랩은 일본·베트남 등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프로젝트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금 거래 시장을 겨냥한 AI 판별 플랫폼 등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기존 금 거래는 절단이나 용해를 통한 파괴 검사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크고 신뢰 확보도 어려운 구조였다. 하이브랩은 멀티센서 기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금의 순도와 진위를 판별하는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여러 장비에서 얻은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판별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비파괴 환경에서도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같은 기술은 금 거래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신뢰 기반 판별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객 경험(CX) 기반 버티컬 AI 기업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정 소장은 "기업 워크플로우에 직접 적용되는 실행형 AI를 통해 시장에서 확실한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5:53한정호 기자

카카오, 교육부·대교협과 AI 교육 혁신 돕는다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와 함께 대학 인공지능(AI) 교육 혁신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 임팩트재단의 교육 프로그램인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민·관·학 협력을 통해 AI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학생들의 AI 기초 역량을 높이고,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 기회를 전국 20개 대학으로 넓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각 기관은 역할에 따라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교육부는 사업 참여 대학 선정과 정책적 지원을 담당하고, 대교협은 참여 대학 관리와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자체 개발한 교육 모델과 콘텐츠를 제공하며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카카오 현직 개발자 멘토링과 ▲실무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비영리 기관과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는 프로젝트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 카이스트(KAIST)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9개 대학에서 약 50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AI 융복합 인재 양성을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대학과 사회혁신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컬렉티브 임팩트' 모델을 기반으로 돕는 기술을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변화의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교육 모델이 정부 사업과 연계돼 전국 대학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연계한 실전형 교육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갖춘 AI 핵심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5:50박서린 기자

리티스, '콩' 기반 기업 API·AI 인프라 구축 지원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업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AI 호출 트래픽을 안전하고 일관되게 관리하는 API 게이트웨이의 역할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글로벌 API 플랫폼 기업 콩(Kong)은 '콩 AI 게이트웨이'를 통해 AI·LLM 전용 트래픽 관리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또 국내에서는 리티스(litis)가 Kong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업의 API 및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호출을 위한 전용 관문, 콩 AI 게이트웨이 콩 AI 게이트웨이는 기존 API 게이트웨이 개념을 확장해 LLM 및 생성형 AI API 호출을 중앙에서 제어, 보안,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단순한 프록시 역할을 넘어, AI 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통제 지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오픈AI, 애저 오픈AI, 앤트로픽 등 다양한 LLM API 호출을 단일 게이트웨이에서 표준화 해 관리할 수 있다. 또 요청 및 응답 로깅, 민감 정보 마스킹, 정책 기반 필터링을 통해 데이터 유출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모델별 호출량, 비용, 지연 시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AI 트래픽 가시성을 제공한다.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인증·인가, 사용량 제한, 감사 로그도 AI 호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히 기존 콩 게이트웨이를 사용 중인 기업이라면, 기존 API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AI 트래픽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리티스, 콩 기반 API·AI 인프라 서비스 확대 국내 IT 서비스 기업 리티스는 콩 게이트웨이·콩 AI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API 관리, 보안,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업 환경에 맞춘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티스의 콩 서비스는 마이크로서비스,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API 게이트웨이 아키텍처 설계, LLM 호출 흐름 분석 및 보안 정책 수립, 비용·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략 제시 등 AI 게이트웨이 도입 컨설팅을 포함한다. 또 OWASP API 시큐리티 톱 10 기반 정책 설계 및 실운영 적용, 장애 대응, 성능 개선, 버전 업그레이드 등 운영 단계까지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리티스는 기존 API 관리(APIM) 고객의 AI 전환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리티스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될수록 AI 거버넌스의 출발점은 API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LLM 호출 역시 API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인증, 보안, 모니터링이 가능한 중앙 관문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콩 AI 게이트웨이는 이런 요구에 기술적으로 대응하는 플랫폼으로, 리티스는 이를 국내 기업 환경에 맞게 현실적인 구축·운영 모델로 구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시점에서, 콩 AI 게이트웨이는 더 이상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AI 통제의 핵심 레이어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8 15:43백봉삼 기자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가정의달 맞아 기부금 전달 및 기부 캠페인 진행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드나인' 개발사인 엔엑스쓰리게임즈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부 활동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로드나인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 임직원과 퍼블리셔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은 다음달 7일 양육시설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한다. 또 당일 양사 임직원은 입소 아동과 운동회에 참여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보다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의 '펀딩(FUNding)' 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6월4일까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아동양육시설에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용명운 엔엑스쓰리게임즈 콘텐츠 디렉터는 "이번 기부 캠페인은 어린이날을 맞아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스마일게이트와 엔엑스쓰리게임즈는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함께 나눔 활동을 더욱 열심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6.04.28 15:43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기업들 고민 파고든 딥시크, '초저가' V4로 오픈AI 흔들까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신 모델 'V4'를 앞세워 API 가격을 대폭 낮추며 글로벌 AI 시장에 가격 경쟁을 촉발하고 나섰다. 기업들의 AI 도입 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초저가'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AI 모델 가격을 인하하며 동급 모델인 오픈AI 'GPT-5.5' 대비 최대 97%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API 이용 시 '입력 캐시 히트(input cache hit)' 비용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 최소 입력 비용을 100만 토큰당 약 0.14달러까지 끌어내렸다. 이번 가격 정책은 즉시 적용되며 일시적 프로모션이 아닌 상시 정책으로 유지된다. 딥시크는 여기에 더해 V4-프로 모델에 대해 한시적으로 75% 추가 할인도 적용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면 일부 구간에서는 토큰당 비용이 사실상 '공짜 수준'에 근접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AI 서비스에서 입력량이 출력량보다 약 3배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대화 비용은 GPT-5.5 대비 수십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 인하는 단순한 할인 정책을 넘어 AI 시장의 경쟁 축을 '성능'에서 '비용'으로 이동시키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중국 내 주요 AI 기업들이 플래그십 모델 가격을 인상하는 흐름과 달리, 딥시크는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성능 측면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선두 업체와 격차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V4-프로 모델은 주요 벤치마크에서 구글과 앤트로픽 모델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딥시크는 최고 성능 경쟁 대신 가격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다. 일부 기업에서는 AI 연산 비용과 토큰 사용료,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이 인건비를 넘어서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일부 팀에서 AI 연산 비용이 직원 인건비를 훨씬 넘어섰고, 우버 역시 토큰 비용 증가로 연간 AI 예산을 조기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확산과 함께 IT 지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IT 지출이 6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증가세는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투자 확대가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입장에선 AI 도입이 생산성 향상보다 비용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딥시크는 이 같은 비용 압박을 파고들어 스타트업과 비용 민감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업계에선 일부 기업들이 오픈AI 대신 딥시크 등 저가 모델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초저가 전략이 곧바로 기업 고객 확보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가격보다 데이터 보안, 규제 준수, 공급망 리스크를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접근 우려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의 등장은 단순한 신규 모델 출시를 넘어 AI 시장의 가격 기준 자체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 기업들은 어떤 모델이 더 뛰어난지가 아니라 어떤 모델이 더 낮은 비용으로 운영 가능한지를 따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비용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8 15:41장유미 기자

넥슨코리아 '블루아카이브', 이벤트 스토리 '불인의 길' 업데이트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이벤트 스토리 '불인의 길'을 업데이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이벤트 스토리 '불인의 길 ~패션쇼 경호 임무!의 서~'가 추가됐다. 이번 스토리에서는 미치루, 이즈나, 츠쿠요 등 백귀야행 연합학원 소속 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울러 패션쇼 호위 임무를 맡은 학생이 소동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닌자 모습을 찾아가는 인법연구부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스토리 및 임무 완료 시 닌자 이어 오너먼트, 패셔너블 쥘부채 등 이벤트 전용 재화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재화는 이벤트 상점에서 각 등급의 전술 교육 BD(백귀야행), 기술 노트(백귀야행), 라멘 테이블 등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 가능하다. 또 고난도 전투로 구성된 챌린지는 완료 시 각 단계별로 청휘석 30개를 제공하며, 최종적으로 개방되는 챌린지 EX는 비의서 조각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미치루, 츠쿠요 등 백귀야행 연합학원 소속 캐릭터 2종을 드레스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였다. 인법연구부 부장을 담당하고 있는 미치루(드레스)는 폭발 타입의 힐러로, 아군 1인의 체력을 순간적으로 회복시키는 EX 스킬을 보유해 안정적 전투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츠쿠요(드레스)는 관통 타입의 탱커로 EX 스킬 사용 시, 엄폐물을 생성하고 30초간 공격속도가 증가해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보상 2배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다음달 5일까지 현상수배 캠페인에서 의뢰 진행 시 다양한 학원의 전술 교육 BD, 기술 노트, 오파츠 등 보상을 2배로 제공한다. 또 5월5일부터 12일까지 스케쥴, 임무를 완료하면 기술 노트 상자, 기술 노트 등 획득 가능한 아이템을 2배로 지급한다.

2026.04.28 15:36진성우 기자

조인철 의원, CDN 안정성 의무 법제화 추진

글로벌 CDN 장애가 국민 일상과 산업 현장 서비스 차질로 이어지면서 CDN 사업자를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대상에 포함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현행법에서 '이용자 수' 기준에 가려져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CDN 사업자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디지털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28일 CDN 사업자를 부가통신사업자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대상에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CDN 인프라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피해가 특정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항공, 금융, 유통, 플랫폼 등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지난해 말 클라우드플레어 장애 당시 챗GPT, X(트위터) 등 주요 서비스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하는 등 글로벌 인프라 장애가 국내 이용자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대상을 '일일 평균 이용자 수 100만 명 이상, 국내 트래픽 점유율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CDN 사업자는 B2B 거래 구조상 최종 이용자와 직접 계약 관계를 갖기 어려워 이용자 수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하며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현행 기준으로는 의무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가 발생해 온 것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CDN 법적 예외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현행 시행령상 대형 부가통신사업자 기준을 법률로 상향하고, CDN 사업자를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대상으로 신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기존 대형 부가통신사업자 기준인 '일평균 국내 이용자 수 100만 명 이상 · 국내 트래픽 발생량 1% 이상'을 법률에 명시 ▲타인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본 서버로부터 받은 데이터 사본을 국내 캐시서버에 임시 저장 · 전송하는 CDN 사업자를 의무 대상으로 추가 규정하는 것이다. 조인철 의원은 “CDN 클라우드 장애는 국가 산업 전반과 국민 일상에 직결되는 디지털 인프라 위기”라며 “막대한 트래픽을 처리하면서도 이용자 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안전망 밖에 두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을 통해 CDN 사업자에게 합당한 사회적 책임을 부여해 예고 없는 디지털 먹통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더욱 견고한 디지털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8 15:29박수형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DDP서 '베베핀 드림랜드' 체험형 팝업 연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베베핀'을 테마로 체험형 팝업 '베베핀 드림랜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체험형 팝업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 김현우)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1층 DDP 쇼룸에서 운영된다. 별도의 입장권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지난해 누적 관람객 11만 명을 동원한 '핑크퐁 아기상어' 10주년 팝업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 8000만 명을 보유한 '베베핀'을 중심으로 어트랙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넓은 방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베베핀 드림랜드'는 '꿈'을 테마로, 베베핀 삼남매의 상상 속 테마파크를 현실로 구현했다. 약 200평 규모 공간에서 아이들에게는 설렘 가득한 첫 순간을, 부모에게는 잊고 있던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4.2m 높이의 대형 에어벌룬을 시작으로 ▲증강현실(AR) 기반, 보라의 유니콘 회전목마 포토존 ▲브로디의 해적선을 모티브로 한 참여형 게임존 ▲베베핀 삼남매와 함께 춤추는 인터랙티브 댄스 게임존 ▲영수증 사진기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메시지존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베베핀 IP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특히 이번 팝업에서는 베베핀 IP를 활용한 모션 인식 리듬게임을 최초 공개한다. 관람객은 대형 LED 화면에 표시된 노래 가사에 맞춰 3개 라운드로 구성된 게임을 진행하며, 캐릭터와 함께 춤추며 즐기는 새로운 인터랙티브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드림스토어에서는 팝업 한정 베베핀 캐릭터 티셔츠 등 총 73종의 MD를 선보인다. '베베핀 드림랜드' 관람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어린이날 연휴인 5월 1일부터 5일까지는 MD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베베핀 아크릴 스탬프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3만 원 이상 베베핀 제품 구매 시 팝업 한정 베베핀 쇼핑백을 제공하며, SNS 방문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베베핀 F&B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가족 나들이가 집중되는 5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과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팬들이 베베핀 세계관을 보다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공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4:58안희정 기자

피지컬AI '현장 투입' 빨라질까…다음 승부처는 '로봇 커뮤니케이션'

LG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피지컬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현장 적용'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로봇-사람, 로봇-로봇 간 협업을 가능케 하는 커뮤니케이션(연결성·저지연)이 차세대 핵심 요소로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선도기술 개발' 프로젝트에서 LG전자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확정되며, 피지컬AI 구현을 위한 기반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동시에 LG AI연구원은 피지컬AI를 계열사 제조 현장에 투입해 성과를 내겠다는 로드맵을 언급하며,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실전 적용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두뇌'에서 '현장'으로…피지컬AI의 무게중심 이동 그동안 AI 산업의 관심은 거대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모델 등 '두뇌'에 집중돼 왔다. 그러나 피지컬AI는 물리 세계에서 실제로 움직이고, 사람과 함께 일하며, 예측 불가능한 환경 변수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장 투입 시 요구조건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 병목은 단순히 “로봇이 무엇을 보느냐(인지)”를 넘어, “로봇이 어떻게 협업하느냐(협업)”로 이동한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는 로봇이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사람·설비·다른 로봇과 안전하게 역할을 나누고 상태를 공유하는 '협업 품질'이 생산성과 리스크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밸류체인 '4조각'…이번엔 '신경망(연결)'이 테마다 피지컬AI는 로봇에 AI를 얹는 수준을 넘어, 모델·로봇·인지·현장 연결까지 복합 스택으로 움직인다는 분석이 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시장에서는 피지컬AI 밸류체인을 '두뇌–몸–감각–신경망'처럼 몇 개 레이어로 나눠 해석하는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로봇이 물리 세계에서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한 '두뇌 영역'에는 월드모델·행동모델·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등이 포함되고,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몸 영역'에는 산업·물류·서비스·휴머노이드 등 로봇 하드웨어가 자리한다. 여기에 로봇이 환경을 인지하는 '감각 영역'으로 비전·센서·멀티모달 기술이 더해지며, 마지막으로 로봇과 사람, 로봇과 로봇, 로봇과 관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이어주는 '신경망 영역'에는 커뮤니케이션·연결성(저지연·안정성·현장 네트워크)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 가운데 최근 피지컬AI 모멘텀이 커지면서 '두뇌'와 '몸'에 대한 조명은 이미 진행된 반면, 현장 적용이 가시화될수록 '신경망(커뮤니케이션)' 레이어가 후속 테마로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은 '레이턴시(지연)'와 '연결 안정성'이다. 로봇이 작업 현장에서 음성·명령·센서 데이터·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지 못하면, 로봇의 판단과 행동이 늦어지고 안전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반대로 통신 지연을 줄이고 끊김을 최소화할수록, 로봇은 사람과 더 자연스럽게 협업하며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장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는 기술을 '피지컬AI의 신경망'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예컨대 산업 현장에서 다수 작업자가 별도 조작 없이 동시에 대화하는 작업그룹통신(WGC)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세나테크놀로지가 메시(Mesh Networking) 기술력을 앞세워 건설·제조 등 작업 현장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물망 구조의 메시 네트워크를 통해 일부 작업자가 범위를 이탈해도 그룹 연결을 유지하고 복귀 시 자동 재연결되는 '자가 치유' 특성은, 현장 커뮤니케이션에서 요구되는 안정성 측면에서 눈에 띄는 포인트로 거론된다. “다음 승부처는 협업 품질”…관련 기술 기업군 재평가 가능성 업계에서는 피지컬AI가 “현장 적용”으로 넘어가면, 로봇과 AI만으로는 완결되지 않고 현장 네트워크·저지연 통신·메시 기반 연결 기술 등 주변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본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피지컬AI는 결국 로봇이 현장에서 '팀플레이'를 해야 성과가 난다”며 “이 단계에서는 AI 모델 외에도 실시간 연결성, 지연 최소화, 안정적 데이터 흐름을 제공하는 기술이 중요해질 수 있어 관련 기업군이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6.04.28 14:55백봉삼 기자

충무부대 찾은 펀진, 장병 AI 교육·기술 자문 나섰다

펀진이 보병사단과 손잡고 군 인공지능(AI) 역량 내재화에 나섰다. 펀진은 제39보병사단과 국방 AI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AI 기술 교류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 국방 역량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AI 기술 및 솔루션 등 최신 기술 트렌드 교육 ▲정기적인 기술 자문 및 전문가 교류(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상호 교류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 단순 기술 지원을 넘어 현장 중심 교육과 지속적인 전문가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 당일엔 장병들을 대상으로 AI 기술 및 최신 국방 기술 트렌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펀진은 AI 지휘결심지원체계 'KWM(Kill-Web Matching)'과 AI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 등 자사 솔루션과 밀리터리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AI가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기술임이 증명되고 있어 군과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국방 AI의 실질적인 적용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4:55이나연 기자

K-시스템반도체 육성 가속화…"올해 기념비적 사업 2개 시작"

"올해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사업이 2개가 시작된다. 기존과는 다른 크고 새로운 사업들이 운영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국내 팹리스 분들의 좋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기택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시스템반도체 PD는 28일 오전 그래비티조선 서울 판교에서 열린 '피지컬 AI 상용화 전략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약 60~70%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 업계는 사업 구조 상 메모리반도체에 집중돼 있다.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2.3%에 불과하다. 특히 시스템반도체는 AI 산업의 필수 요소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피지컬 AI·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려면 인공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고성능 시스템반도체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주력 산업별 특화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와 반도체를 구매하는 수요 기업간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맞춤형 시스템반도체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신규 지원규모는 총 1817억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에는 반도체첨단산업기술개발사업,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등 2개의 신규 과제가 편성됐다. 두 과제 모두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임 PD는 "반도체 첨단산업 기술개발 사업은 올해에만 137억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며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은 최근 과기부와 산업부의 최종 점검 회의를 거쳐, 5월에 예산 규모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첨단산업 기술개발 사업은 자동차, IoT·가전, 기계장비, 로봇, 방산 등 반도체 수요가 높은 기존 주력 산업을 중점으로 둔다. 차세대 센서와 전력반도체, AI 등 여러 분야에서 총 14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은 예타 및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7대 분야를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을 위한 도메인 제어기, 협동로봇향 온디바이스 AI 컴퓨팅 가속기 등이 대표적인 분야다. 임 PD는 "해당 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대표 앵커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해 기획한 사업"이라며 "오랜 기간 열심히 준비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으로, 조만간 과제제안요청서(RFP)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현장에는 김경호 한국팹리스한업협회장, 최기영 반도체공학회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 차광승 성남시 4차산업국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2026.04.28 14:51장경윤 기자

안타 스포츠, 인도 재진출 시동

중국과 인도의 관계 개선으로 안타 스포츠가 뉴델리 인근 구루그람에 매장을 열고 인도 시장에 다시 문을 두드린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카시카 말호트라 브랜드맨 리테일 이사는 2027년 3월까지 인도 전역에 10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맨 리테일은 안타 스포츠의 인도 현지 파트너다. 안타 스포츠의 의류 평균 가격은 약 8000루피(약 12만5000원)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며 신발은 평균 9000(약 14만원)~1만 루피(15만 60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그는 “인도에서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안타 스포츠가 5년 이상 공백 이후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재건하려는 시도다. 2020년 안타 스포츠는 인도에서 매장을 열었지만 당시 양국 간 관계 악화로 곧바로 철수한 바 있다. 이번 재진출은 인도 소비자가 전기차와 스마트폰 등 중국 브랜드에 대해 다시 관심을 보이고, 양국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2020년 국경 충돌 후 중단됐던 양국 간 직항 여객기 운항도 지난해 10월 재개됐다. 말호트라 이사는 “과거에는 중국에 대한 인식이 큰 장애물 중 하나였다”며 “최근 안타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인도 내 중국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면서 재진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2023년 쉬인의 복귀도 허용했는데, 이때 무케시 암바니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의 엄격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현지 조달을 의무화했다. 반면 안타 스포츠는 브랜드맨이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해 이커머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안타 그룹이 보유한 테니스 브랜드 윌슨 매장도 올해 4곳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양측은 초기 매장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최상의 방식으로 브랜드를 다시 선보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8 14:50박서린 기자

플래티어, '엑스투비' 기반 AWW 커머스 시스템 오픈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자사의 AI 네이티브 맞춤형 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를 적용한 AWW 라이프스타일 버티컬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정식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최대 성과는 통상 7~8개월 이상 소요되는 중대형 이커머스 시스템 구축을 개발 착수 단 5개월 만에 완수하며 차세대 AI 커머스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이는 플래티어의 고도화된 솔루션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결합된 결과로, 급변하는 커머스 시장에서 고객사의 비즈니스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시장 선점 속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배경에는 엑스투비의 독보적인 유연성이 자리 잡고 있다. AWW 커머스 시스템에 적용된 엑스투비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API 퍼스트 디자인을 채택한 헤드리스 커머스 솔루션이다. 표준화된 핵심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구축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플래티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의 완전 분리를 통한 개발 병목 현상 해소 ▲표준 API 기반의 신속한 외부 시스템 연동 ▲검증된 커머스 엔진 활용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개발 착수 단 5개월 만에 결제, 배송, 프로모션 등 커머스의 핵심 기능들을 완벽히 구현해내며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단순히 빠른 구축을 넘어, 플래티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인 '엑스젠'을 적용했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 추천 및 검색 기능을 활용한 개인화 상품 탐색 지원 ▲고객 성향 분석 및 AI를 활용한 마케팅 문구 자동 생성 ▲대규모 트래픽 대응 및 끊김 없는 쇼핑 환경 제공 등 데이터 기반 지능형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최선정 AWW 대표는 “이번 개편을 통해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커머스 전환을 본격화했다”며 “단순한 쇼핑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운영 효율을 강화한 '경험형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WW는 앞으로 AI·데이터·콘텐츠·감성을 결합해 고객이 '발견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엑스투비 솔루션의 견고함과 전문 인력이 만들어낸 쾌거”라면서 “단순히 빠른 구축을 넘어 향후 비즈니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높은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플래티어는 이번 AWW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조기 오픈을 발판 삼아, 엔터프라이즈급 AI 커머스 시장에서 엑스투비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026.04.28 14:45백봉삼 기자

갤럭시S27, 후면 카메라 디자인 바뀔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7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의 전망을 인용해 차기 갤럭시 모델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는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 배치와 일부 사양, 디자인 변경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도 삼성이 스마트폰 디자인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후면 카메라 모듈 위치를 바꾸거나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수정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차세대 무선충전 규격인 Qi2 무선충전 기반 자석 시스템을 기기에 내장하기 위한 공간 확보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20년부터 '맥세이프'를 통해 자석 기반 액세서리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구글 역시 픽셀10에 내장형 자석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이를 지원하지 않는 상태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Qi2 무선충전을 지원하지만 액세서리를 부착하려면 자석 케이스가 필요한 상태다. 그 이유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돌출부가 무선충전 코일과 마그네틱 링이 위치해야 할 공간과 충돌해 디자인 및 설계상의 제약으로 작용해왔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 구조를 재설계하지 않는 한 내장형 자석 시스템 도입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갤럭시 S26 시리즈에도 자석 내장 설계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제 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폼팩터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카메라 디자인 변경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이 계획을 추진할 경우,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7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6.04.28 14: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청소년 SNS 규제 공감대↑…방식은 '연령' VS '기능' 온도차

청소년 SNS 이용 제한에 대한 찬성 여론이 확대되는 가운데, 규제 방식에 대해서는 정책당국과 국민 인식 간 차이가 드러났다. 국민은 '기능 제한' 중심의 규제를 선호한 반면, 정책입안자들은 '연령별 맞춤형 규제'를 강조하며 접근 방식에서 간극이 확인됐다. 28일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디지털안전센터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아동·청소년 보호책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성인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응답에서 청소년 보호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낮으나, 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예외라는 결과가 나왔다.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의무제도' 평균 인지율은 51.4%로 자녀가 없는 응답자(42.4%)보다 9%p 높게 나왔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인지율은 66.1%로 평균을 상회했다. 응답자 가운데서는 쌍방향 소통 기반 서비스에서의 안전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보호책임이 우선돼야 하는 서비스로는 익명의 이용자와도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개인방송이 68.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그 다음은 메신저·SNS 66.8%, 랜덤채팅 앱 58.1% 순이다. 청소년 SNS 규제·플랫폼 책임론 한 목소리 해당 조사에서는 특정 연령 이하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 조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중 67.5%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 SNS 플랫폼의 전면 이용 제한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71.0%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봤다. SNS 이용 제한 적정 연령을 두고는 호주와 유사한 만 16세 미만이 38.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만 19세 미만이 22.6%, 만 13세 미만이 20.7%, 만 14세 미만이 17.0%로 뒤를 이었다. 지난 22일 열린 '아동·청소년 규제추세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 세미나에서도 이와 같은 논의가 전개됐다. 발제를 맡은 윤혜경 고려대 법학과 박사는 “아동 보호와 권리 보장 사이에 균형을 추구하면서 외부에서 부과하는 규제와 이용자 스스로 내면화하는 접근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SNS상에서 일어나는 청소년 문제를 개인이 아닌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으로 봤다. 최선경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개인의 자제력이 조절되지 않는다거나 부모 아니면 학교에서의 지도, 교육이 부족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사업자가 수익을 확보하고 체류 시간 연장을 위한 각종 서비스 설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주목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연령별 맞춤형 규제” VS 국민 조사 “기능별 규제가 적절” 청소년의 SNS 규제와 플랫폼 책임에는 찬성했으나 규제 방식에서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견지했다. 국민 인식 조사에서는 플랫폼 규모·서비스 유형·청소년 이용자 비율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는데 78.4%가 동의했다. 차등 기준으로는 청소년 이용자 비율을 택한 응답이 59.1%로 가장 많았다. 각각 과거 청소년 관련 위반 이력 21.8%, 서비스 유형이 21.0%, 이용자 수 규모 19.1%, 매출액 규모 17.6%의 선택을 받았다.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 조치가 필요한 서비스도 이와 궤를 같이했다. 10대 이용률이 높은 인스타그램이 40.3%로 이용 제한 조치가 필요한 SNS로 가장 많이 꼽혔고, 틱톡 39.7%, 엑스 9.5%, 카카오톡 5.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특히, 프로필 비공개와 DM 발송 제한 조치에 대한 찬성 비율이 78.8%로, SNS 전면 이용 제한보다 긍정률이 11.3%p 높게 조사됐다. 반면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용 연령별 맞춤형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박사는 “연령 인증의 정확성과 현실적인 실행 가능 여부, 개인정보 유출 위험, 기술에 능숙한 아동·청소년의 우회 가능성, 해외 플랫폼의 협조 불확실성이 문제로 제기됐다”며 “복잡한 온라인 위험을 단일하게 연령 제한이라는 단순한 수단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률적인 연령 규제보다는 개별 발달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박사는 “아동과 청소년은 발달 단계에 따라 SNS가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아동기에는 타깃 광고나 상업적 의도를 인지하기가 성인처럼 쉽지 않고, 열등감을 작동시키는 플랫폼 구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면서 “청소년기는 SNS 피드백에 집착할 수 있고, 알고리즘에 취약한 특성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령에 따른 3단계 맞춤형 규제 도입을 제안했다. 지진부진한 청소년 SNS 규제 입법…“여론 형성이 우선돼야” 청소년 SNS 규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책 단계에서는 속도가 나지 않는 실정이다. 현행법상 우리나라는 14세 미만 대상 서비스의 부적절한 정보 제공 방지 의무와 청소년 매체에 나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와 우회 가입 가능성에 대한 비판이 여전하다. 발의된 법안도 2024년에 머물러 있다. 만 14세 미만의 SNS 계정 생성 전면 금지안을 담은 윤건영 의원안, 알고리즘 기반 SNS 서비스 규제를 강조한 김장겸 의원안, 16세 미만 SNS 이용 시 친권자 확인 의무화 방안을 담은 조정훈 의원안이 대표적이다. 윤금낭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디지털안전센터장은 “온라인 환경에서의 위험은 단순히 서비스 이용 여부보다는 DM, 노출 구조, 추천 알고리즘 등 플랫폼 기능과 설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이를 고려할 때 이용자체를 일괄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실효성, 표현의 자유, 정보 접근권과의 관계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이용을 전면적으로 차단하기보다는 위험이 발생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한 제한 방식이 아동·청소년 보호와 기본권 보장 간의 균형을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접근법”이라며 “관련 규제가 빠르게 입법화되지 않는 이유는 규제 필요성에 대한 이견이라기보다는 구체적인 적용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이 원인이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보다 정교한 규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2026.04.28 14:36박서린 기자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늑대 수 7배 증가…이유는?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 4호기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도 벌써 40주년이 지났다. 이런 가운데 당시 사고 여파가 일부 야생동물에게는 예상과 달리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1986년 4월 26일이었다. 당시 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소련 당국은 파손된 원자로를 콘크리트와 금속 구조물로 봉인했다. 또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 약 2800㎢와 이와 인접한 벨라루스 영토 약 2170㎢가 방사능 오염 구역으로 지정해 사람의 출입을 제한했다. 이곳이 이른바 '체르노빌 접근금지 구역(CEZ)'이다. 그러나 인간의 발길이 끊긴 이 지역에서는 예상과 달리 대형 포유류가 번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이상 해당 지역을 연구해 온 영국 포츠머스대학교 환경과학자 짐 스미스 박사는 최근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인간의 압력이 줄어들면서 늑대 개체 수가 사고 이전보다 7배 증가했다”며 “엘크, 노루, 사슴, 토끼 등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스미스 박사는 “이 지역 생태계는 사고 이전보다 오히려 개선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사례는 대규모 핵 사고의 영향보다 인간 활동이 생태계에 더 큰 압력을 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회색 늑대, 암 저항성 진화 가능성 2024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 연구진은 체르노빌에 서식하는 늑대가 암에 대한 저항성을 진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셰인 캠벨-스태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체르노빌 회색 늑대의 혈액 샘플에서 R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체르노빌 늑대는 인간의 하루 법적 안전 한계치보다 약 6배 높은 방사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도 높은 회복력을 보였으며, 면역 체계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됐다. 또, 히 연구진은 암 위험에 대한 회복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 부위를 발견했다. 캠벨-스태튼 교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체르노빌 늑대는 방사선으로 인한 압박은 받지만, 사냥 등 인간 활동에서 오는 압박은 거의 없다”며 “이 같은 환경이 오히려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생물이 같은 혜택을 누린 것은 아니다. 지난해 터키 연구진에 따르면 제비와 박새 등 소형 조류는 정자 이상과 산화 스트레스 증가, 항산화 수치 감소 등으로 번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설치류에서도 방사선 피해의 흔적이 확인됐다.

2026.04.28 14: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5월 대규모 업데이트 및 6월 이스포츠 대회 예고

위메이드가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5월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을 28일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다음 달 7일 클랜 간 핵심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신규 레이드 전장인 '신드리의 잃어버린 보물섬'을 게임 내에 추가한다. 이 전장은 5개 섬에서 전투가 진행되며 승리 포인트를 채워 등장하는 보물상자를 파괴해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어 21일에는 희귀 장비를 분해해 장비 강화 등에 사용하는 신규 재화 '푸른 앰버'와 추가 효과를 제공하는 '세트 아이템' 시스템을 도입한다. 90에서 100레벨 몬스터가 등장하는 최고 난이도 사냥터 '고룡의 둥지 하층'도 개방해 고레벨 이용자들에게 상위 전리품 획득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최대 1200명이 참여하는 서버 대전 기반 이스포츠 대회인 '제2회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위메이드는 향후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4.28 14:15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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