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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실시간 국제 금 시세 조회 서비스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24시간 확인 가능한 '실시간 국제 금 가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도입한 이번 서비스는 런던금시장협회(LBMA)와 국제은행(IB) 실거래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한 데이터를 글로벌 금융 데이터 공급사 모닝스타를 통해 제공한다. MTS 기준 '지수·환율·금리' 화면과 금현물 종목 정보 화면에서 실시간 가격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6월 말까지 금현물 투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금현물 계좌를 신규 개설한 이용자 선착순 2만명에게 1만원을 즉시 지급한다. 실제 금현물을 매수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원 혜택금을 제공한다.

2026.05.14 10:55홍하나 기자

위시컴퍼니 '클레어스', 올리브영 미국 매장서 판다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는 자사의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이하 클레어스)와 바이위시트렌드 주요 세럼 제품 3종이 올리브영 미국 오프라인 스토어에 입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올리브영 미국에 입점하는 클레어스의 제품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프레쉴리 쥬스드 비타민 드롭(이하 비타민 드롭)'과 '미드나잇 블루 유스 액티베이팅 드롭(이하 블루드롭)'이다. 비타민 드롭은 누적 400만 병 판매를 돌파한 톤업·브라이트닝 아이콘으로, 5% 순수 비타민C 함유로 민감한 피부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솔루션 세럼이다. 블루드롭은 100만 병 이상 판매된 진정 슬로우에이징 앰플로 '2026년 서울어워즈'를, 브랜드 클레어스는'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비건 화장품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하이퍼포먼스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위시트렌드의 스테디셀러 '포어 스무딩 바쿠치올 세럼 30mL' 역시 올리브영 미국 오프라인에 입점한다. 레티놀 대체 성분인 바쿠치올로 모공 케어와 안티에이징을 동시에 선보이는 이 제품은 바쿠치올과 나이아신아마이드, 펩타이드의 조합으로 모공을 정돈하고 피부 결을 개선하며 피부 톤을 밝게 하는 특징이 있다. 바이위시트렌드는 2025년 카자흐스탄 151%, 키르기스스탄 203%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중앙아시아를 넘어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 외에도 위시컴퍼니의 기타 베스트셀러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위시컴퍼니는 이달 문을 여는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을 시작으로 미국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시컴퍼니는 이번 입점을 통해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과 함께 지속가능한 글로벌 K-뷰티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현지 오프라인 체험을 통해 K-뷰티 매력을 직접 전달해 제품 시너지와 브랜드 스토리를 강조한 큐레이션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한다. 위시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올리브영 미국 매장에 입점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브랜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4 10:40백봉삼 기자

비피엠지, 요리 게임 '마이리틀셰프' 숏폼 드라마 공개

비피엠지가 글로벌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마이리틀셰프'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숏폼 드라마를 선보이며 콘텐츠 영역 확장에 나서는 동시에 게임 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비피엠지(대표 차지훈)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마이리틀셰프(글로벌 서비스명 쿠킹 어드벤처)' IP를 활용한 숏폼 드라마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숏폼 드라마 '마이리틀셰프'는 국내 최대 외식그룹 상속자가 모든 것을 잃은 뒤 요리 대결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게임 속 세계관과 캐릭터 콘셉트를 모티브로 제작돼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연계한 IP 확장 사례다. 조이컴퍼니가 제작을 맡았으며 배우 이나은이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최보민, 윤현석, 김도아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숏폼 콘텐츠 플랫폼 비글루, 드라마박스 등을 통해 공개되며, 회사는 게임 내 이벤트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게임 내 83번째 신규 레스토랑인 '머쉬룸 가든'을 업데이트했다. 버섯 솥밥, 버섯 스테이크, 버섯 오믈렛 등 버섯 테마 메뉴를 선보이며, 동서양 레시피를 접목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K-푸드 요소를 전달한다. 아울러 머쉬룸 테마 전용 의상과 아이템도 추가했다. 가족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셰프 미션 이벤트를 통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공식 카페와 게임 내 메일로 지급되는 쿠폰으로 추가 아이템과 재화를 받을 수 있다. 초콜릿 아틀리에 테마 퀘스트 완료 시 마스터 심볼도 획득 가능하다.

2026.05.14 10:36정진성 기자

GS샵, 자체 속옷 브랜드 'UBGS' 출시..."상·하의 사이즈 편하게 선택하세요"

GS샵이 편안함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자체 언더웨어 브랜드 'UBGS(Underwear Beyond Good Selection)'를 론칭하고, 26년 S/S 시즌 '컴포트 라인'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UBGS는 ▲선택의 자유 ▲체감하는 편안함 ▲믿을 수 있는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핵심 가치로 한 브랜드다. GS샵은 과거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속옷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를 조사해 고객이 원하는 기준 4가지를 선정했다. UBGS는 고객이 자신의 체형에 맞게 상·하의 사이즈를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샵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홈쇼핑 속옷의 불편 사항으로 꼽혔던 상·하의 동일 사이즈 구성을 개선하고, 각각 원하는 사이즈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편안함 착용감 역시 속옷을 고를 때 중요한 요소다. 속옷은 매일 가장 오래 착용하는 만큼 최근 언더웨어 시장은 화려한 장식보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오래 입어도 부담 없는 착용감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 것이다. 이에 UBGS는 원단을 열과 압력으로 접착하는 '프리컷 퓨징(Free Cut Fusing)' 방식을 적용해 봉제선을 최소화하고,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매끈한 핏을 구현했다. 모든 상품은 스킨·베이지·블랙 등 스킨톤 원단에 속건과 접촉 냉감 기능을 더해 쾌적함을 높였다. 브라는 러닝처럼 입는 형태로 디자인해 와이어 없이도 안정적인 형태를 잡아주도록 설계했다. GS샵은 속옷이 매일 입는 생필품인 만큼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도 집중했다. 이번 UBGS 컴포트 라인은 ▲브라 3종 3만9900원 ▲팬티 5종 2만9900원 ▲브라탑 3종 3만9900원으로 구성해 좋은 품질의 언더웨어를 부담 없는 가격에 입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UBGS 첫 론칭 상품은 GS샵 상반기 최대 행사 '판타지에스'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16일(토) 선공개된다. TV방송을 통한 본 론칭은 23일(토) 오전 9시 20분 더컬렉션에서 진행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삼성카드 5% 할인이 적용되며, 2개 구성 이상 구매 시 적립금 3천 원이 지급된다. 곽지연 GS샵 캐주얼언더웨어팀 MD는 “속옷은 고객이 가장 자주, 가장 오래 입는 만큼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UBGS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착용감과 소재, 핏까지 세심하게 설계해 매일 손이 가는 언더웨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끝]

2026.05.14 10:33안희정 기자

각종 할인쿠폰 손쉽게 다운로드…네이버, CRM 연동 확대

네이버는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주들이 스마트플레이스 시스템을 통해 고객 관계 관리(CRM) 서비스 ▲도도포인트 ▲페이히어 ▲오케이포스를 활용할 수 있는 멤버십 연동 기능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도포인트 ▲페이히어 ▲오케이포스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쿠폰 발급과 ▲적립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관리 서비스이다. 그동안 플레이스 사업주들은 방문객 대상 쿠폰 발급과 할인,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별도의 CRM 솔루션으로 관리해야 했지만, 이번 연동으로 네이버 플레이스·네이버 지도에서도 멤버십 대상 기획전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 플레이스·네이버 지도 내 매장 페이지에 할인 쿠폰 등 멤버십 혜택 제공 현황이 표출돼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플레이스 멤버십 가입자만을 위한 전용 쿠폰 발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도 네이버 플레이스·네이버 지도에서 매장을 탐색하거나 예약하며 멤버십 연계 쿠폰을 곧바로 발급받고 포인트 적립 등 혜택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다. MY플레이스에서는 업체별 멤버십과 혜택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플레이스 매장 페이지에서 멤버십 전용 쿠폰을 다운 받은 사용자 4명 가운데 1명은 매장 결제 시 해당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플레이스는 CRM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회원 관리 시스템과도 연동을 확대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토스트 프랜차이즈인 '이삭토스트'의 자체 회원 관리 시스템과의 연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플레이스 멤버십과 연동된 CRM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가 플레이스 내 멤버십을 도입하려면, 이용중인 CRM 서비스 화면을 통해 즉시 연결할 수 있다. 브랜드사 가맹점 경우 네이버 플레이스 제휴 제안 채널을 통해 별도 요청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네이버는 음식점, 미용실 등 다양한 사업장에 도입중인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와 네이버 플레이스 멤버십의 연계성도 연내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Npay 커넥트는 플레이스 솔루션과 연계한 다양한 사용성이 강점이다. 현재 Npay 커넥트 단말기는 ▲주문과 ▲결제, ▲리뷰 작성과 ▲포인트 적립 기능을 제공하며 ▲멤버십 가입 ▲스탬프 쿠폰 적용 등 플레이스 멤버십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 기능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장소 탐색과 예약·주문을 마친 후 현장에서 커넥트 단말기로 결제하면서 포인트 사용·적립 등 멤버십 혜택을 함께 활용하고 리뷰를 남기는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것 전망이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기획 리더는 "플레이스 사업주들이 네이버 시스템 내에서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 단골 고객은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멤버십 연동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Npay 커넥트 단말기 확대 흐름에 맞춰 주문·예약·리뷰·멤버십 등 다양한 플레이스 솔루션 연계 활성화를 통해 사업주의 효과적인 매장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0:26박서린 기자

쏘카, 1분기 영업익 14억원…7개 분기 연속 흑자

쏘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하며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카셰어링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AI 기반 운영 효율화와 차량 생애주기 확대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쏘카는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는 '쏘카 2.0' 전략의 성과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단기 카셰어링과 구독을 연계하는 차량 생애주기 확대 전략을 통해 올해 1분기 매각 차량의 생애주기수익성(LTV)은 2022~2023년 대비 48% 개선됐다. 차량 1대당 수익성도 높아졌다. 차량 1대당 월 매출은 쏘카 2.0 전략 이전인 2023년 1분기 대비 11% 증가했고, 월 매출총이익(GP)은 34%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다만 AI 기반 운영 효율화 효과로 매출총이익은 139억원을 기록하며 3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기존 13.4%에서 19.3%로 6%포인트 개선됐다. 구독·커머스 부문 매출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 줄었다. 성수기 대비 중고차 매각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인 영향이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25.4%로 높아졌다. 모두의주차장은 제휴주차장 확대와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두의주차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쏘카는 수익 구조 안정화를 바탕으로 카셰어링을 넘어 구독, 중장기 이용, 중고차 커머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모빌리티' 기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면허 취득 이후부터 은퇴 이후까지 차량 이용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2만5000대 규모의 플릿과 1600만 회원 데이터, 전국 차량 배송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기존 1조원 규모 카셰어링 시장을 넘어 렌터카와 차량 커머스를 포함한 100조원 이상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자율주행 사업도 미래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쏘카는 크래프톤과 자본금 1500억원 규모의 APX Mobility를 설립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쏘카는 보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110만km의 실주행·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E2E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로 연결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AI를 통한 차량 운영 최적화와 쏘카 2.0 전략을 통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확립했다”며 “본업의 체질 개선을 이뤄낸 만큼 이제는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0:26류승현 기자

KT, 사외이사가 인사·투자 관여하면 사직 권고

KT 이사회가 사외이사 윤리강령을 고쳐 회사의 인사, 사업, 투자 등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명문화했다. 아울러 이를 위반하는 경우 이사회 차원의 경고와 사직 권고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14일 KT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지난 12일 회의에서 이와 같이 이사회 윤리강령을 개정하고 사외이사 위임계약서를 정비했다. 윤리강령 개정을 두고 사외이사 독립성과 윤리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신설된 윤리강령 조항은 '사외이사는 회사의 인사·사업·투자 등과 관련해 공정성 또는 독립성을 저해하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사회는 사외이사들이 반기마다 '사외이사 윤리실천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윤리강령 준수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준법과 윤리에 기반한 선진화된 이사회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외이사 위임계약서도 정비했다. 개정된 계약서에는 사외이사가 법령과 정관, 기업지배구조헌장, 사외이사 윤리강령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아울러 사외이사가 위와 같은 관련 규정 준수 의무를 위반했거나 독립성 또는 윤리성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고, 이사회와 위원회 출석, 심의 참여, 의결권 미행사 권로를 비롯해 사직 권고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용선 KT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이사회 출범과 함께 법령준수는 물론 개별 이사의 윤리의식을 고양시켜 보다 책임감 있는 이사회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꾸준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0:25박수형 기자

사람인, 인적성 검사 개편...상품 라인업·AI 분석 기능 강화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자사 대표 상품인 '사람인 인적성검사'를 전면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직자들이 인적성검사를 단순 평가가 아닌 '취업 준비 과정의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과 AI 분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사람인은 기존 실전형 중심이었던 적성검사 서비스를 '연습형'과 '실전형'으로 확대 개편했다. 새롭게 추가된 '연습형 적성검사'는 실제 시험 전 문제 유형과 풀이 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워밍업형 서비스다. 실전형 대비 난이도를 다소 낮추고, 90분 동안 80문항을 풀이할 수 있도록 구성해 충분한 학습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연습형 결과지에서는 문항별 정확도와 영역별 강약점을 상세히 분석해 주며, 응시자의 문제 해결 방식과 직무 적합성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제공한다. 충분한 연습 후에는 '실전형 적성검사'를 통해 최종 점검이 가능하다. 실제 채용 현장과 동일한 환경(30분 내 60문항)에서 시험을 보며, 실전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결과지는 이력서에 첨부해 자신의 직무 강점을 증빙하는 용도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AI 기반 분석 기능도 한층 고도화했다. 응시자는 AI 분석을 통해 동일 직무 지원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강점이 보다 잘 발휘될 수 있는 최적의 직무를 추천해 줘 막막한 진로 선택에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구직자들이 인적성검사를 단순한 '평가'가 아닌, 취업 성공을 위한 '학습과 전략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확장된 라인업과 정교해진 AI 분석을 통해 구직자들이 더 자신 있게 취업 시장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14 10:20백봉삼 기자

'K-푸드' AX 확산…CJ올리브네트웍스, 오리온 예방형 품질관리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고도화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산 제조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생산 체계 강화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리온의 차세대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은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지능형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 핵심은 설비와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해 품질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음료와 뷰티, 바이오·제약 등 스마트 제조 산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오리온 제조 현장 데이터 분석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구축되는 시스템은 통계적 공정관리(SPC) 기반으로 운영된다. 설비와 공정 데이터를 다양한 차트와 패턴 형태로 분석해 기존 단순 기준값 초과 감지 방식에서 나아가 데이터 흐름과 패턴 자체를 분석해 품질 이상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맞춤형 리포트 기능도 함께 제공해 품질관리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기존 사후 대응 중심 품질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 운영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품질 리스크를 조기에 파악해 대응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생산 환경에서도 일관된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 연속성도 함께 강화한다.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이관하는 동시에 직관적인 UI·UX를 적용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등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계해 품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생산 환경 확대를 고려해 다국어 기능과 확장형 아키텍처도 함께 적용한다. 회사는 식품·리테일 분야 프로젝트 경험과 제조 AX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물류·팩토리 담당은 "이번 오리온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사전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조·물류 AX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 품질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0:14한정호 기자

문체부, 영화 할인권 225만 장 배포...멀티플렉스 앱에서 선착순 발급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 225만 장을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된 할인권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총 450만 장 중 1차 물량이다. 나머지 225만 장은 오는 7월 중 추가 배포될 예정이다. 할인권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 주요 멀티플렉스 4사와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참여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멀티플렉스 4사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각 영화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로그인하면 회원 계정 쿠폰함에서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권은 선착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쿠폰함에 표시되더라도 실제 예매 결제 과정에서 해당 영화관의 배포 물량이 소진되면 사용할 수 없다. 수령한 할인권은 온라인 예매 과정에서 적용하면 된다. 이용자는 홈페이지나 앱에서 원하는 영화와 상영관, 상영 시간을 선택한 뒤 결제 단계에서 쿠폰을 선택하면 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멀티플렉스 기준 할인권은 영화관별·차수별 1인 2매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같은 영화관에서는 해당 차수 기준 1인 2매를 넘겨 사용할 수 없다. 멀티플렉스 일반 관객은 현장 매표소나 키오스크가 아니라 온라인 예매를 통해 할인권을 사용해야 한다. 현장 할인은 원칙적으로 제한되지만, 장애인 및 경로 할인 대상자는 본인에 한해 현장에서도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영화관 현장 매표소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독립·예술영화전용관과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은 영화관별 운영 여건에 따라 수령·사용 방식이 다르다.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갖춘 영화관은 해당 영화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인권을 제공하고, 시스템상 온라인 제공이 어려운 일부 영화관은 현장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6000원 할인을 적용한다. 관객은 방문 전 해당 영화관의 홈페이지나 안내 공지를 통해 온라인 예매 적용 여부와 현장 할인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번 할인권은 문화가 있는 날, 조조할인, 경로·장애인·청소년 할인 등 기존 할인과 중복 적용된다. 다만 할인 적용 후에도 최소 10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통신사 멤버십 할인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2026.05.14 10:12김한준 기자

"연봉은 회사 내규 따라"…'깜깜이 채용' 문제 풀릴까

연봉이나 전형 일정 등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는 '깜깜이 채용' 공고에 대한 시정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HR 플랫폼들도 정보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나, 기업과 구직자 간 입장 차로 관련 규제가 제도권으로 들어오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14일 HR업계에 따르면 HR플랫폼들은 회원사로 있는 한국직업정보협회를 통해 채용 정보 비대칭이 고용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 주재로 지난 3월 열린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별 임금 정보 제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김 장관의 발언은 수많은 채용공고가 임금을 미표기하면서 청년 저임금 구조를 고착화시킨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채용할 때 월급을 얼마 줄지 알려주지 않는 건 문제”라며 동의를 표했다. '깜깜이 채용'이 뭐길래 깜깜이 채용은 채용 공고에 임금·업무·전형 일정 등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 사안인 핵심 근로 조건을 '회사 내규에 따름', '협의 후 결정'처럼 불명확하게 기재해 구직자가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채용 관행을 말한다. 현행법상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여러 규정을 두고 있으나, 채용공고 단계에서 임금 정보 제공 기준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 깜깜이 채용이 근절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꼽힌다. 노동부는 국정과제로 산업별 임금 정보 공개를 추진 중이지만, 업계 내에서는 별도의 제도 변화나 공통 대응이 구체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합격자 후기를 통해 기업 정보 및 연봉 등을 알 수 있게 하거나 고액 연봉을 미끼로 한 취업 사기 공고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봉 기재율 20% 미만?…구직자들 “경력직 연봉 정보가 더 적어” 실제 구직자들은 채용 공고만으로는 연봉 정보를 알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30곳의 회사에 지원했다는 20대 남성 A씨는 “신입임에도 채용 공고 내 연봉 정보가 대충 적혀있었다”고 지적했다. 경력직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력직으로 구직활동을 한 30대 여성 B씨는 “못해도 20개 회사를 알아봤다. 그러나 연봉 정보가 명시된 것은 3, 4곳 정도로 비율로 따지면 20%가 안됐다”며 “신입 지원 당시보다 연봉을 밝히는 곳이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회사가 공고에 연봉을 명시하지 않았고, 면접 단계에서 희망연봉을 물어봤다”면서 “오히려 연봉이 아주 적은 곳들만 공고에 금액을 명시해뒀다. 연봉을 알 수 없다보니 기준과 함께 회사에 지원할지 말지를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직급별·기업 규모별 편차↑…현실화에는 시간 필요 목소리 HR플랫폼들도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채용 정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관점에는 동의한다. 다만 기업별 공개 기준과 내부 정책 차이가 크다는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한다. 특히, 신입·경력직 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인 규제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신입은 공채를 통해 들어가거나 교육을 시켜 투입되는 직무 특성상 비교적 동일한 선상에서 연봉이 시작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경력직은 연차·직급·회사 규모별 연봉 기준점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나치게 영세한 기업의 경우 정보 확인이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제조업체에서 인사담당자로 재직 중인 C씨는 “매년 수십 명 입사하고 있지만, (채용 공고 시) 연봉 기재는 잘 하지 않는 편”이라며 “경력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기도 하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임금 수준을 명시할 경우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로 간 입장 차이로 관련 논의가 길어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HR플랫폼 관계자는 “호봉제가 아닌 일반 기업에서 개인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연봉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강제하기도 어려워 관련 논의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5.14 10:04박서린 기자

"AI 매출 첫 공개 통했다"…알리바바, 실적 부진에도 뉴욕증시서 8% 급등

알리바바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음에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을 처음 공개한 데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부각되며 투자자들이 단기 실적보다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그룹홀딩스 주가는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8.18% 오른 14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47달러대까지 오르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주가가 상승한 것은 실적 자체보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성장성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가 처음 공개한 AI 관련 매출과 클라우드 부문 고성장이 실적 부진 우려를 상쇄한 것이다. 실제 알리바바의 2026 회계연도 4분기(1~3월) 매출은 2433억8000만 위안으로 시장 예상치인 2472억2000만 위안을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미국예탁주식(ADS) 기준 0.09달러로 예상치 1.12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반면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부문 매출은 41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다. 알리바바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제품 매출도 처음 공개했다. AI 관련 제품의 분기 매출은 89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해당 부문은 11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에디 우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알리바바 AI 사업이 초기 투자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향후 1년 안에 AI 제품이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모델과 서비스의 연간 반복 매출(ARR) 목표도 제시했다. 알리바바는 해당 ARR이 다음 분기 100억 위안을 돌파하고 연말에는 3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체 AI 반도체 전략도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우 CEO는 알리바바 AI 칩 사업부인 T-헤드가 자체 GPU 칩을 대규모 양산하고 있으며 해당 컴퓨팅 용량의 60% 이상이 외부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는 자체 개발한 AI 추론용 프로세서 전우(Zhenwu) PPU 10만 개 이상이 배치됐다. 알리바바는 자체 칩 활용 확대가 클라우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 CEO는 자체 T-헤드 칩 배치가 늘어날수록 신규 칩이 매출총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투자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우 CEO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투자 규모를 언급하며 향후 5년간 컴퓨팅에 투입할 금액이 과거 3년간 자본지출 규모인 3800억 위안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알리바바가 자체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모델을 묶은 풀스택 AI 전략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자상거래 사업은 성장 둔화 흐름을 보였다. 핵심 수익원인 중국 내 이커머스 부문 매출은 1222억2000만 위안으로 시장 예상치인 1198억5000만 위안을 웃돌았다. 다만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하며 AI 클라우드 사업과 대비됐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보통주 주주 귀속 순이익은 25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반영됐던 선아트와 인타임 관련 처분 손실 영향이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A)은 5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해 시장 예상치 129억 위안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AI 인프라와 신사업 투자가 단기 이익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알리바바 이사회는 ADS 1주당 1.05달러, 총액 약 25억 달러 규모의 현금 배당 지급을 승인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연간 주식 수를 5%씩 줄여나가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시장에선 알리바바가 AI 인프라와 클라우드를 앞세워 성장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3월 AI 제품 전반에서 토큰 생성·배포·활용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토큰 허브' 사업그룹을 신설했다. 이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토큰 소비가 늘어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재편이다. 일부 증권가는 알리바바 AI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매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리서치는 알리바바 AI 관련 매출이 2026 회계연도부터 2031 회계연도까지 연평균 90% 성장하고 이후 전체 클라우드 매출의 70%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맞춰 알리바바도 전자상거래 중심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AI 모델 큐원(Qwen),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또 AI 제품이 클라우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높아질 경우 알리바바의 성장 구조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토비 쉬 알리바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 전망에 자신이 있다"며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0:03장유미 기자

오케스트로, 미래형 국방 AI 키운다…유·무인 자율헙업 체계 개발

오케스트로가 통신 단절과 저대역폭 환경에서도 유·무인 전투체계가 자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국방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엣지 컴퓨팅 기반 기술을 미래 전장 환경에 적용해 분산형 전술 지휘체계와 국산 국방 소프트웨어(SW)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국방 AI 핵심 기술개발 사업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명은 '불안정한 네트워크(DIL) 환경에서 강건한 이동형 엣지-클라우드 기반 유·무인체계 자율협업 지능체계 개발'이다. 이번 사업은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거나 네트워크 단절과 지연이 반복되는 전술 환경에서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가 임무를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운용체계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앙집중형 지휘통제 구조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 분산형 엣지 지능체계로 전환하고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임무를 이어가다 복구 이후 자동으로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글로벌 국방 시장에선 전장 AI와 엣지 기반 전술 체계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팔란티어 등 AI·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이 국방 영역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클라우드와 AI 기반 국방 SW 자립 필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 속 이번 사업은 국산 클라우드·엣지 기술을 미래 전장 환경에 실제 적용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과제에서 계층형 멀티 에이전트 기반 이동형 엣지 운용구조 개발을 맡는다. 쿠버네티스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을 통합 관리하고 엣지메쉬와 클라우드코어 기반 엣지 노드 간 P2P 통신과 서비스 디스커버리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AI·머신러닝(ML) 모델을 엣지 환경에 직접 배포·실행해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지능형 운용체계 고도화도 추진한다. 오케스트로 이동형 엣지 기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분산·연합학습, 증분학습 기술이 결합될 경우 통신 불능 상황에서도 전장 체계 복원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향후 군 실증을 거쳐 후속 국방 사업과 연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주요 수요기관으로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미래혁신센터, 방위사업청 등이 거론되며 드론봇 전투단과 무인전투차량 시범여단, 차세대 지휘통제체계(NGC2) 사업 등과 연계 가능성도 점처진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과제는 통신 단절과 저대역폭 등 제약이 큰 전술 환경에서도 자율협업 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엣지 운용 역량을 국방 분야에도 적용해 국산 SW가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4 10:02한정호 기자

MBC·KTV 등 방송들이 '브이픽'을 찾는 이유…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자동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단순 숏폼 제작을 넘어, 실제 제작 워크플로우에 AI 기술을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점차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클라우다이크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방송·미디어 전시회 'KOBA 2026'에서 AI 영상 분석 기반 숏폼 제작 서비스 '브이픽(Vpick)'을 선보이고 있다. 클라우다이크 측은 "MBC, KTV, RTV 등 방송업계 관계자들과 콘텐츠 제작사, 미디어 운영 기업, 크리에이터 등을 중심으로 '브이픽'에 대한 상담이 이어지며 클라우다이크 부스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며 "AI가 긴 영상에서 핵심 장면을 자동 추출하고 자막 및 숏폼 제작을 지원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브이픽이 긴 영상에서 핵심 장면을 어떤 방식으로 추출하는지, 자막 정확도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실제 제작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는 것. 이선웅 대표는 "일부 방문객은 현장에서 서비스 가입 및 요금제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등 콘텐츠 제작사 및 미디어 관계자의 구축형 운영 환경에 관한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NAS(네트워크결합스토리지) 연동 가능 여부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문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브이픽은 긴 영상을 분석해 주요 장면을 자동 추출하고, 자막 생성 및 숏폼 제작을 지원하는 AI 기반 영상 자동화 서비스다.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 길이와 개수 등을 설정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또 영상 내용을 기반으로 핵심 장면을 자동 선별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선웅 대표는 "최근 단순 숏폼 제작을 넘어, 반복적인 편집 작업을 줄이고 영상 제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형태로 AI 기술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일부 업계에서는 과거 영상 자산 활용과 영상 데이터 기반 운영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기존에는 AI 편집 기능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실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훨씬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방송 및 콘텐츠 업계에서는 반복적인 숏폼 제작 작업을 줄이고 제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활용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또 “브이픽 역시 단순 편집 보조를 넘어 실제 제작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기능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에 적용 가능한 AI 활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4 10:00박희범 기자

LG, 테크콘퍼런스에 석박사 250명·과학영재 100명 초청

LG는 1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를 초청해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콘퍼런스는 우수 인재를 초대해 기술 혁신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석박사 연구개발(R&D) 인재 250명, 영재·과학고 학생 100명 등을 초청했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은 "LG는 고객가치 창출 원천인 구성원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여러분이 LG란 무대에서 꿈과 열정을 펼치면, 여러분 기술이 세상과 만나는 데 LG가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 겸 최고AI과학자(CSAI)는 토크 콘서트에서 과학고 재학 시절부터 인공지능(AI) 석학이 되기까지 여정을 공유했다. LG는 올해 수도권 8개 영재·과학고에 재학 중인 영재 100명을 초청했다. 지난해보다 참가자를 4배 가까이 늘렸다. 2010~2014년 태어나 AI 등에 익숙한 '알파세대' 학생도 포함됐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9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도 올해 처음 초대했다. LG 계열사별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초청했다. LG사이언스파크 6개 건물 9개 강연장에서 기술 리더 31인이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AI와 로봇, 모빌리티, 배터리, 재료·소재, 통신 등 강연을 들었다. 올해 신설한 '원 LG'(One LG) 세션에선 계열사 협업, 연구 확장성을 소개했다. 대표 사례는 ▲농작물 재배를 위한 환경 제약을 극복하는 '버티컬 팜'(LG전자·CNS·팜한농) ▲AI 모델을 활용한 화장품 효능 소재 연구(LG생활건강·AI연구원) ▲AI 데이터센터 전략과 기술 솔루션(LG전자·에너지솔루션·유플러스·CNS) 등이다. 행사에는 권봉석 LG COO 부회장과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LG기술협의회 의장)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LG AI연구원 등 LG 9개 계열사 최고 경영진(CEO, CTO, CHO)과 기술 리더 등 71명이 참석했다.

2026.05.14 10:00이기종 기자

갤럭시Z폴드 8 와이드, 가격 낮추고 카메라 사양 조정할까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 와이드(가칭)'에 2억 화소 대신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Z폴드8 와이드는 삼성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IT매체 갤럭시클럽과 샘모바일은 13일(현지시간) 갤럭시Z폴드 8 와이드의 카메라 및 주요 사양 정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 와이드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이다. 메인 카메라의 조리개 값은 f/1.8, 초광각 카메라는 f/1.9로 알려졌다. 전면 카메라는 기존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커버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각각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갤럭시Z폴드 7과 갤럭시S26 울트라에 적용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비교하면 낮은 사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와이드 모델의 일부 사양을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Z폴드 8 와이드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는 후면에 4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와이드 모델이 일반 갤럭시Z폴드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반 갤럭시Z폴드 8에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Z폴드 8 와이드가 4800mAh, 갤럭시Z폴드 8은 5000mAh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서는 두 모델 모두 갤럭시S26 울트라에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을 사용할 전망이다. 대표 색상으로는 '딥 그린'이 거론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Z폴드 8 와이드의 가격이 경쟁 제품인 아이폰 울트라(예상 가격 약 2000달러) 보다 훨씬 저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을 예측하기에는 이르지만, 일반 갤Z폴드 8과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등 일부 사양 차이를 감안할 때 약 1600달러(약 238만원 수준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14 09: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넥써쓰, 첫 단독 퍼블리싱 신작 '프로스트 킹덤' BI 및 티저 공개

넥써쓰가 클래식 전략 시뮬레이션(SLG)에 머지(Merge) 시스템을 결합한 첫 단독 퍼블리싱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 킹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게임은 중세 배경의 클래식 전략 시뮬레이션(SLG) 구조에 머지 메카닉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넥써쓰가 단독 퍼블리싱을 맡은 첫 번째 타이틀로 iOS, 안드로이드, PC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국내 버전과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으로 각각 서비스될 예정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누적 예약자 수에 따라 영웅 및 스킨 등 단계별 보상을 제공한다. '프로스트 킹덤'은 세계 최초의 웹3 SLG를 표방한다. SLG는 자원 생산 및 소비, 영토 확장, 연맹 경쟁,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 등 이용자 간 경제·사회적 상호작용이 핵심이다. 토큰, 대체불가토큰(NFT), 온체인 자산 등 웹3 경제 구조와 밀접해 블록체인 게임의 장점을 구현하기 적합한 장르로 꼽힌다. 게임 내에는 100여 종의 유닛과 4단계 등급의 영웅 수집 및 육성 시스템이 구현됐다. 복잡한 성장 구조 대신 건물과 병력 등을 합성해 빠른 성장을 이끌어내는 머지형 플레이를 도입해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MMORPG가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에서 성과를 냈다면, SLG는 그보다 더 정교한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블록체인과의 결합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프로스트 킹덤은 AI 에이전트 기반 게임 운영 자동화를 처음 적용하는 타이틀로, 블록체인으로 매출을 높이는 동시에 소규모 팀이 대형 게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실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14 09:53정진성 기자

삼성전자, EU '에너지 행동강령'에 첫 서명...고효율 AI 가전 정조준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고효율 AI 가전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서명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유럽 내 에너지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EU 주도 '에너지 스마트 가전' 생태계 합류 EU CoC는 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가 주관하는 자발적 협약 프로그램이다. 가전 제조사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스마트 가전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도록 독려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가전제품과 전력 관리 시스템을 연동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의 부하를 분산함으로써, 에너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 참여를 통해 유럽 각국 전력회사와의 에너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EU는 전력회사들이 CoC에 참여한 제조사와 협력해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현지 파트너십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너지 스마트 가전' 등록으로 차별화된 가치 제공 이미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은 CoC 기준을 충족해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제품들은 전력망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전력 부하가 적은 시간대에 기기 사용을 제안하는 '맞춤 예약' 기능을 지원한다. 유럽 소비자들은 EPREL을 통해 ESA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ESA 등록 제품을 대상으로 보조금 지급이나 세제 혜택 등 강력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EHS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으로 ESA 등록 제품군을 넓혀 수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AI 기술 결합해 에너지 절감 극대화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적 효율을 넘어 AI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역량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현지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도 전력 사용량을 20% 더 줄였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A등급 대비 최대 65%의 에너지 절감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사용자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내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기기별로 냉장고 15%, 세탁기 70%, 에어컨 30% 수준까지 추가적인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이는 고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시름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구매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서명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기술 경쟁력과 에너지 절감 생태계 확대를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 전력회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4 09:51전화평 기자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AI 국민비서, 이제 말로 민원 처리한다

행정안전부가 카카오톡 기반 '인공지능(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을 도입하며 생성형 AI 기반 공공 행정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민등록등본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등 주요 민원 서비스를 텍스트 입력 없이 음성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을 높이고 'AI 민주정부' 구현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내 AI 국민비서 대화창에서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 "테니스장 예약해줘"와 같은 음성 명령만으로 관련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조작이나 텍스트 입력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전자정부 서비스가 모바일·웹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디지털 접근성 문제가 과제로 지적돼온 가운데,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행정서비스 이용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AI 국민비서는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100여 종 전자증명서 발급과 1200여 개 공공시설 조회·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용자는 일상 언어 형태로 요청만 하면 AI가 의도를 분석해 관련 서비스를 실행한다. 이번 음성 기능 추가로 공공 AI 서비스 활용 범위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번 도입이 단순 챗봇 수준을 넘어 민간 최신 AI 기술을 공공 행정에 실제 적용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카카오 AI 보안 기술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해킹과 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공공 AI 서비스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행정 업무 처리 단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향후 생성형 AI와 음성 인터페이스가 결합된 공공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디지털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 모두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도입으로 디지털 취약 계층도 일상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행정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AI 민주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09:41한정호 기자

이란 전쟁에 운임 급등 우려…말레이 제당사, 원당 물량 선확보

아시아 주요 제당사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MSM말레이시아홀딩스가 올해 원당 물량을 평소보다 많이 확보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해상 운송 차질이 이어지면서 운임이 급등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MSM은 원당 약 50만톤을 헷징했다. 이는 회사의 연간 필요 물량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산업용 부문은 오는 10월까지, 소매시장에 공급되는 도매 부문은 12월까지 인도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MSM은 말레이시아 내수 설탕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마자툴 아이니 샤하르 압둘 말렉 샤하르 MSM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쿠알라룸푸르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위기로 인해 운임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공급 계약을 확실히 체결해두려는 것이라며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물량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원자재와 해운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MSM 입장에서는 원당 자체를 조달하는 것보다 실제로 물량을 들여오는 일이 더 큰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아이니 CEO는 운임이 오르고 있으며, 이르면 3분기부터 부담이 커지고 4분기에는 비용이 두 배까지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M은 이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세계 최대 설탕 중개업체 중 하나인 윌마인터내셔널을 통해 운임 일부도 헤지했다. 윌마는 MSM의 주요 공급처인 브라질과 태국에서 원당 구매를 중개하고 있다. 아이니 CEO는 브라질산 조달 운임이 더 비싸지면 태국으로 공급처가 일부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태국은 운임이 더 싸더라도 국가 프리미엄 때문에 전체 비용은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설탕 시장 상황은 MSM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눌려 있는 데다, 지정학적 충격으로 뉴욕 선물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실제 현물 수급이 크게 타이트해지지는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인도네시아가 정제업체 대상 수입 허가 발급을 지연하면서 공급 과잉이 더해졌고, MSM은 더 유리한 계약 조건과 가격으로 헤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통상적인 수준인 약 2개월치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 창고 비용이 높은 만큼 추가 비축은 피하고 있다. 전쟁 여파는 원당 운송 외 다른 비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플라스틱 파우치와 묶음 포장재 비용은 최대 80% 급등했고, 천연가스 비용도 올랐다. MSM은 운임과 포장비, 에너지 비용 상승분 일부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보조금은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다. 아이니 CEO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당초 축소 계획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까지 국내 도매 설탕에 대해 1kg당 0.8링깃 (약 303원)의 인센티브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 통제 가격으로 설탕을 공급해야 하는 정제업체에 보전 역할을 한다. MSM은 중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도 보고 있다. 태국산 수입 제한으로 틈이 생기면서 버블티,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에 쓰이는 액상 설탕과 고운 시럽 제품 수요를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26.05.14 09:39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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