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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북미 시장향 완성차 헤드램프 통합제어기 양산

전자부품 기업 솔루엠이 멕시코 생산법인에서 이번주부터 헤드램프 통합제어기를 양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의 북미 수출용 차에 탑재된다. 헤드램프 통합제어기 판매는 이번이 처음으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은 헤드램프 내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에 전류를 공급하고 조명 기능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 제어하는 전장 부품이다. LED 구동 제어와 함께 도로환경에 따라 조명 방향과 조도를 자동 조절하는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IFS) 및 어댑티브 전조등 시스템(AFS) 기능을 단일 컨트롤러에 통합했다. 솔루엠은 국내 완성차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6개월간 공정 및 제품 승인 절차를 거쳐 출하 자격을 취득했다. 솔루엠은 "양산 검토부터 협력사 등록 및 최종 승인·출하까지 전 과정을 1년 이내에 마쳤다"며 "자동차 전장부품 신규 진입 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르다"라고 자평했다. 솔루엠은 "이번 공급은 멕시코 티후아나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에서 직접 생산·납품하는 구조여서 의미가 있다"며 "티후아나 공장은 미국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북미 자동차 공급망과 가깝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제 하에서 안정적 역내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양산 출하는 북미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서 신뢰받는 공급자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지능형 조명 제어 기술을 시작으로 전동화 고부가 부품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4:45진운용 기자

"통화 요약부터 보이스피싱 차단까지"...이통사 AI 비서 진화 경쟁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이통사가 AI 비서 서비스 범위를 스마트폰에서 차량과 거실, 가전 등 생활 공간으로 넓히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가 초기 통화 요약 수준에 머물렀던 AI 비서를 차량, 가전, 홈 영역까지 확장하며 본격적인 AI 생태계 구축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의 생태계를 차량과 IPTV로 넓혔고, LG유플러스는 선제적 안내가 가능한 '익시오 프로' 청사진을 공개했다.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은 모바일을 넘어 차량, PC, TV 등으로 생태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에이닷의 검색, 노트 기능은 이미 PC 버전으로 연동 중이며, 모바일 내비게이션 '티맵'엔 에이닷 기반 음성 안내 체계가 적용됐다. 최근에는 자사 IPTV 서비스인 'Btv'에도 에이닷을 탑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AX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전화, 검색, 차량 등 가입자 접점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 2월 MWC26에서 모바일 '익시오'를 홈, 차량, 오피스 등 일상 전반으로 확대한 '익시오 프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존 익시오가 가입자의 요청에 수동적으로 반응했다면, 익시오 프로는 대화의 맥락과 관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보이스 기반 슈퍼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다. 양사의 이같은 영토 확장은 모바일 시장에서 다져온 통화 편의성과 보안 기술력이 발판이 됐다. 2023년 9월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 SK텔레콤 에이닷은 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실시간 동시통역에 이어 최근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등을 탑재한 '익시오'를 출시했다. 이후 통화 중 기억나지 않는 내용을 AI에게 물어보고 답을 얻는 'AI 대화 검색' 등 개인 맞춤형 기능을 잇달아 선보이며 에이닷을 추격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경쟁에서 한발 물러선 KT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KT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 사항을 공유할 수 없지만 가입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자사 앱 '마이KT'에 대화형 AI를 도입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별 추천하는 기능 위주로 대응하고 있다.

2026.05.19 14:34홍지후 기자

"코첼라와 다르다"…놀유니버스, 페스티벌 시장 도전장

“코첼라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3~5년이 지났을 때 페스티벌에 참여한 고객이 '즐거운 축제였지'라고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가 바라는 방향입니다.” 최동휘 놀유니버스 페스티벌 TF장은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오는 10월 '놀 페스티벌' 개최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이같이 말했다. 최 TF장은 “놀만의 경험, 놀만의 페스티벌, 놀만이 생각할 수 있는 추억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만든 행사”라고 밝혔다. 코첼라(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종합 음악 축제로, 록·팝·힙합·EDM 등 다양한 장르와 아트 설치가 함께 전개된다. '잇츠 놀타임(It's NOL time)'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공연은 10월 17·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양일간 놀 페스티벌은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며 세 가지 콘셉트의 스테이지를 동시 운영할 예정이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슈퍼라이브 스테이지', 글로벌 팬덤과 함께하는 '케이팝 스테이지', 강렬한 사운드의 'EDM 스테이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날 놀유니버스는 god, 넬, 우즈, 엔믹스, 하츠투하츠 등 공연에 참여하는 아티스트 1차 라인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이 다른 행사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축제는 저희의 정체성과 고객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진정한 놀이의 즐거움과 행복이 어떤 것인지를 알리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다른 페스티벌과) 차별화돼 있는 지점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놀 페스티벌의 기반이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점을 주요 차별점으로 꼽았다. 공연 라인업에 대한 알림이나 필요한 교통편, 숙소, 티켓 예매 등 공연의 모든 과정이 자사 앱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놀유니버스는 케이팝이 인바운드(방한) 관람객이 한국을 찾는 주된 이유로 자리매김한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을 최소 10% 이상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최 TF장은 “케이팝이라는 자산이 자사뿐만 아니라 업계에 낙수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믿고 앞으로 이런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자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대표는 “현재 고양시와 바로 소통을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지자체 여러 부서와 함께 소통을 하면서 해당 부분(지역 경제 활성화)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놀 페스티벌을 연례행사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고객들을 변화해가는 트렌드에 맞게 만나기 위한 형태를 고민하고 있고 이번 페스티벌이 첫 시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방식으로 지속될지 보다 확대될지, 혹은 다른 형태로 고객들에게 다가설지 등은 이번 경험을 통해 배워나갈 것”이라며 “브랜드와 고객 간 깊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놀유니버스는 놀 페스티벌을 기본적으로 놀 고객 대상 무료 초청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은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거나 놀 서비스 이용을 통해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다. 특정 아티스트 공연이나 선호 장르 무대를 집중적으로 즐기고 싶은 고객은 일부 스테이지를 유료 구매하며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2026.05.19 14:31박서린 기자

하이얼, 8년 연속 칸타 브랜드Z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세계 유일의 IoT 생태계 브랜드로 선정

칭다오, 중국 2026년 5월 19일 /PRNewswire/ -- 브랜드 데이터 및 전략 컨설팅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칸타(Kantar)가 최근 브랜드Z 2026 글로벌 100대 최고 가치 브랜드(BrandZ 2026 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하이얼 그룹(Haier Group)은 8년 연속 세계 유일의 IoT 생태계 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순위가 53위로 상승했다. 하이얼, 8년 연속 칸타 브랜드Z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세계 유일의 IoT 생태계 브랜드로 선정 이 순위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마음속에서 브랜드의 자산 강도와 미래 성장 잠재력에도 상당한 비중을 둔다. 경제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026년 세계 100대 브랜드의 총가치는 전년 대비 22% 상승하여 미화 13조 1000억 달러에 달했다. 13개의 중국 브랜드가 목록에 올랐으며, 글로벌 테크 자이언트인 구글(Google),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이 여전히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중국 브랜드들은 특히 강력한 성과를 거두며 평균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32% 증가했다. 2019년 순위에 처음 등장한 이후 하이얼은 글로벌 89위에서 53위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브랜드 가치가 미화 529억 4900만 달러에 달해 생태계 브랜드 모델의 회복력과 장기적 가치를 입증했다. 칸타 그레이터 차이나(Kantar Greater China) 최고경영자 겸 칸타 브랜드Z(Kantar BrandZ) 글로벌 의장 왕 싱(Wang Xing)은 "하이얼은 단일 가전제품 제조업체에서 6개의 산업 생태계에 걸친 다각화된 기업으로 변모했으며, 생태계 브랜드 전략에서 명확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공급망 강점과 문화적 적응력을 결합하여 하이얼은 제품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문화적 통합과 감정적 연결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며,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중국 산업 기업들에게 훌륭한 모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6개 생태계가 이끄는 브랜드 성장 모멘텀 하이얼의 브랜드 가치 상승 뒤에는 탄탄한 운영 성과가 있다. 2025년 하이얼 그룹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4268억 위안(약 미화 598억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322억 위안(약 미화 45억 달러)에 달해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 성장 궤도를 보여주었다. 하이얼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미래 경쟁력이 독립적인 역량보다 생태계 역동성에 더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핵심 사업 강화, 규모 확장, 리더십 강화에 집중하는 생태계 브랜드 전략으로 추진된다. 하이얼은 생태계 협력을 '평행 함대'에서 통합된 '유기적 개체'로 발전시켜 3개 부문을 6개 산업 생태계로 세분화했다: 스마트홈 생태계: 스마트 리빙, HVAC, 노인 친화적 솔루션에 집중하며, '스마트홈 브레인(Smart Home Brain)'은 '손을 쓰지 않는 가사 노동'을 목표로 한다. 헬스 생태계: 하이얼의 헬스 브랜드 인케어(Incaier)는 470억 위안(약 미화 69억 1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초과하여 제약 및 건강 분야에서 중국 상위권에 올랐다. 자동차 생태계: 하이얼의 오토홈(Autohome)과 카텍(CARtech)은 고급 개인화 모빌리티와 차량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지털 경제 생태계: 하이얼의 코스모플랫 AI+(COSMOPlat AI+) 산업 인터넷 플랫폼과 하이나윈(Hainayun)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로보틱스 생태계: 상하이 STEP 일렉트릭(Shanghai STEP Electric Co., Ltd.)이 글로벌 엘리베이터 IoT 생태계 브랜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에너지 생태계: 녹색 에너지, 저장, AI 로봇을 포함한 솔루션이 산업 전반의 탄소 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얼의 6개 산업 생태계의 조화로운 발전은 생태계 브랜드를 위한 강력한 성장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시나리오 혁신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장했다. 이는 하이얼이 글로벌 브랜드 환경에서 독특하고 복제하기 어려운 경쟁적 해자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브랜딩에서 생태계 역량 강화로 글로벌 경제 변화 속에서 중국 브랜드들은 '제품 수출'에서 '브랜드 수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독립 브랜드 구축과 기술 혁신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글로벌화는 다른 기업들을 능가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제조업에 대한 글로벌 인정과 존중을 얻는 것이다. 하이얼은 1990년대에 이 길을 개척하여 OEM을 거부하고 장기적인 독립 브랜드 전략을 선택했으며, 이후 자체적인 글로벌 기반을 구축하고 다른 중국 브랜드들을 위한 길을 닦았다. 오늘날 하이얼은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글로벌 주요 가전제품 순위에서 17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태국을 포함한 8개국에서 1위, 일본과 이탈리아를 포함한 12개국에서 3위, 독일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8개국에서 5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얼의 글로벌 역량 강화는 가전제품을 넘어선다. 하이나윈은 파나마 브리지(Panama Bridge)와 같은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인프라 개발에 스마트 시티 역량을 적용했으며, 하이얼 바이오메디컬(Haier Biomedical)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를 포함한 주요 해외 프로젝트를 계속 제공하며 영국을 포함한 7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AI는 이제 결정적인 힘이자 조직, 운영, 혁신의 새로운 DNA이다. 2025년은 하이얼의 'AI 적용의 첫 해'로, 모든 프로세스에 걸쳐 전 직원이 채택했다. 2026년 하이얼은 AI 네이티브 조직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제조(Made in China)'가 '중국 창조(Created in China)'로 전환됨에 따라 하이얼은 중국의 강점과 글로벌 적응력을 결합한 발전 모델을 대표하고 있다.

2026.05.19 14:10글로벌뉴스

통신분쟁조정위원, 국민이 직접 추천해 뽑는다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을 조정하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 추천에 국민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인사혁신처는 오는 26일까지 국민이 직접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를 활용해 통신분쟁조정위 상임위원 후보자 4명을 추천받는다. 국민추천제는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후보자를 폭넓게 발굴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공직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는 참여형 인사제도로,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서 추천할 수 있다. 학계, 회계, 법률 행정, 전기통신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통신 분쟁조정 업무에 필요한 식견 및 경험을 보유한 사람이면 본인을 포함해 누구나 추천 가능하다. 최근 비대면 기반 디지털 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라 통신 관련 이용자 피해와 분쟁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쟁조정 역량을 갖춘 후보자가 선출되면 이용자들의 권익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미통위는 국민이 추천한 전문가를 포함해 내달 중 상임위원을 위촉, 제4기 통신분쟁조정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국민추천제로 현장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해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국민 추천으로 다양한 직위 후보자에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인재가 발굴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협업과 국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19 14:08박수형 기자

日 엔화 스테이블코인, 카이아 타고 기관 시장 노크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자금이동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가 카이아 메인넷에서 JPYC 발행을 개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2025년 8월 라이선스 취득 이후 약 7개월 만 첫 신규 체인 확장이다. 일본은 결제서비스법 개정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했으며, JPYC가 2025년 8월 FSA 자금이동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카이아는 카카오 클레이튼과 네이버 라인 핀시아가 2024년 합병해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라인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Mini DApp) 생태계를 통해 일본·동남아·대만 등 아시아 2억 5000만명 이상 슈퍼앱 사용자 접점을 보유한다. 카이아 온보딩으로 핵심 정책도 변경된다. 발행 한도는 1일 100만엔에서 1회 100만엔으로 상향됐다. 기업간 정산·크로스보더 송금 등 실수요 대응 여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JPYC는 이번 카이아 네트워크 연동에 맞춰 개발자용 테스트 환경도 함께 개방한다. 실발행 전에도 JPYC 송금·수령·잔액 조회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모의 환경'을 카이아 네트워크에서 구동할 수 있다. 오카베 노리타카(岡部典孝) JPYC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역의 국경 간 송금과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 금융 서비스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결제·송금·자산 운용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금융 서비스가 카이아 위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4:08홍하나 기자

로옴, 확장성 높은 신규 전원 솔루션 개발…차량용 SoC에 적합

로옴(ROHM)은 차량용 시스템온칩(SoC)에 대응하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BD968xx-C 시리즈'와 닥터모스(DrMOS) 'BD96340MFF-C'를 조합한 전원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솔루션은 내부 PMIC 및 DrMOS를 SoC 용도 및 성능 요건에 따라 조합할 수 있어, 보급형에서 고급형까지 폭넓은 대응이 가능하다. 처리 성능 및 기능에 따라 확장성이 우수한 전원 구성을 실현해 기종 전개 시의 공수 삭감 및 전원의 고효율화 등에 기여한다. 또한, 본 솔루션을 구성하는 제품은 모두 자동차기기 신뢰성 규격 AEC-Q100에 준거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메인 PMIC는 차량용 SoC 용도에 필요한 출력전압 범위와 다양한 전원 시퀀스 제어 기능을 구비해 SoC 메이커에 따라 대응이 가능하다. 나아가 SoC의 세대 및 그레이드에 따라 달라지는 전원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전압, 전류, 온도 모니터링 및 보호 기능을 내장해 자동차 용도에 요구되는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메인 PMIC 'BD96803Qxx-C', 'BD96811Fxx-C'는 보급형 SoC용으로 단품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메인 PMIC 'BD96805Qxx C'와 서브 PMIC 'BD96806Qxx C'는 DrMOS 'BD96340MFF C'와 조합함으로써 SoC의 저전압·대전류화에도 대응 가능한 높은 확장성을 실현했다. 로옴은 "신제품은 이미 양산 중"이라고 밝혔다.

2026.05.19 13:59장경윤 기자

네이버 "배민 인수, 결정된 바 없어…다양한 방안 검토"

네이버가 우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인수한다는 보도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19일 네이버는 배민 인수 소식과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버와 네이버가 각각 8대 2 지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배달의민족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마감한 예비입찰에서 배민 최대주주인 딜리버리히어로(DH) 측에 인수 의향을 전달했으며, 지분 100% 인수를 목표로 최대 8조원에 달하는 인수가를 제시했다.

2026.05.19 13:54박서린 기자

"제미나이4 나올까"…구글 I/O 2026 7가지 관전 포인트

구글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6'에서 어떤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과 소프트웨어 전략을 공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CNBC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올해 구글 I/O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이슈 7가지를 소개했다. '구글 I/O 2026'은 19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를 비롯해 AI 에이전트, AI 기반 쇼핑, 클라우드, AI 칩 등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최근 알파벳은 생성형 AI 시장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알파벳 주가는 약 140% 상승했으며, 클라우드 사업 역시 아마존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플렉소 캐피털의 창립 파트너이자 AI 스타트업 앤트로픽 초기 투자자인 로 토니는 “구글은 AI의 거의 모든 계층을 통제하고 있어 대규모 AI 수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며 “AI를 위한 완전한 수직 통합 구조를 갖춘 기업은 지금까지 보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1. 차세대 제미나이 공개 여부 관심 올해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차세대 AI 모델 공개 여부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제미나이 4'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완전한 세대 교체보다는 기존 모델 개선 버전이 먼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씨티은행은 구글이 최근 3~4개월 간격으로 AI 모델을 업데이트해왔다는 점을 들어 '제미나이 3.2' 또는 '3.5' 버전 공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미즈호증권은 “제미나이 4 발표는 구글을 다시 AI 최전선에 올려놓을 수 있다”며 하지만 “단순히 3세대 업데이트를 반복하는 것은 따라잡기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2. AI 에이전트 NBC는 올해 구글 I/O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로 토니는 “결국 핵심은 생성형 AI 기반 업무 비서 시장을 누가 장악하느냐”라며 “멀티모달 워크플로와 추론 인프라, 기업용 검색 분야에서 구글이 거대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 쇼핑부터 결제까지 AI가 처리 구글은 AI 에이전트를 검색과 쇼핑, 결제 시스템까지 연결하는 방향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반 커머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메타 등과 함께 추진 중인 AI 상거래 표준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UCP)' 관련 기술도 소개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향후 여행·배달 플랫폼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즈호증권은 부킹홀딩스와 익스피디아, 도어대시 등이 AI 기반 거래 구조 변화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4. 구글 클라우드 성장세 주목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클라우드 사업이다. 알파벳의 1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아마존 AWS 성장률을 앞질렀다. 클라우드 수주 잔고도 4620억 달러로 급증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고객 증가와 대형 계약 확대가 성장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체결된 10억 달러 이상 규모 계약 건수가 지난 3년 전체보다 많다”고 밝혔다. 5. TPU 외부 판매 확대 자체 개발한 AI 칩 '텐서처리장치(TPU)' 외부 판매 확대도 주목된다. 구글은 2026년 하반기부터 외부 고객 대상 맞춤형 AI 칩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2027년에는 공급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TPU가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뿐 아니라 유튜브와 안드로이드 생태계까지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진 먼스터는 AI 칩 시장이 연간 약 5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고 추정하며, 이는 알파벳에게 있어 작은 규모의 시장 점유율 확보라도 상당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6. AI 검색·광고 진화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 기능인 'AI 모드'도 핵심 발표 중 하나로 예상된다. 씨티은행에 따르면 AI 기반 광고 캠페인은 현재 전체 검색 광고 지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AI 검색 광고 최적화 시스템 '구글 AI 맥스'를 통해 광고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AI 검색 결과가 외부 사이트 클릭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즈호증권은 AI 오버뷰 검색 결과에서 자연 검색 클릭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 앤트로픽과의 관계도 관심 알파벳과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관계 역시 주목받고 있다. 알파벳은 앤트로픽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보도된 2천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투자 약정이 사실일 경우 구글의 향후 클라우드 계약 수익에서 앤트로픽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알파벳 클라우드 수주 상당 부분이 앤트로픽 계약에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로 토니는 이를 오히려 위험 분산 전략으로 평가했다. 기업들이 제미나이 대신 클로드를 선택하더라도 구글은 그 사용에 따른 인프라 수요로부터 여전히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기업들이 제미나이 대신 클로드를 선택하더라도 결국 구글 인프라 위에서 구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TPU와 클라우드 인프라 측면에서 구글은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2026.05.19 13: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이폰 프로, 9월 14일 공개 유력…출시는 언제?

애플이 올 가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8 프로와 폴더블 아이폰 등 주요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아이폰18 프로 공개일과 출시일 전망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8일(현지시간) 그동안의 아이폰 공개 및 출시 일정을 바탕으로 올해 아이폰18 프로의 발표 시기와 출시 일정을 전망해 보도했다. 애플은 매년 9월 새로운 플래그십 아이폰을 공개해왔으며, 올해 역시 같은 일정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최근 3년간 애플은 ▲2025년 9월 9일(화) ▲2024년 9월 9일(월) ▲2023년 9월 12일(화) 아이폰을 공개했다. 주로 9월 둘째 주에 신제품 발표 행사를 진행해 온 셈이다. 다만 올해는 미국 노동절이 예년보다 늦은 9월 7일이라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노동절 다음 주에 아이폰 공개 행사를 개최해왔기 때문에, 올해 행사 역시 9월 14일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9월 9일(수) 공개 가능성도 거론된다. 애플은 지난 2022년 노동절 이틀 뒤 신형 아이폰을 공개한 바 있어, 올해 역시 비슷한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시 일정도 예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통상 신제품 발표 직후 금요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고, 그 다음 주 금요일 정식 출시하는 방식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아이폰18 프로가 9월 14일 공개될 경우, 사전 주문은 9월 18일(금) 시작되고 정식 출시는 9월 25일(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발표 일정이 9월 9일로 확정될 경우에는 9월 11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9월 18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이폰 공개 행사에서는 제품 출시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8 기본 모델 출시를 올 가을이 아닌 2027년 초로 미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 행사에서는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아이폰 울트라 등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2026.05.19 13: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공정위, 온라인몰 할인율 과장 사례 확인..."정가 부풀리기 개선해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 할인 표시 방식 개선에 나섰다. 할인 전 가격인 정가를 인위적으로 높여 할인율을 과장하거나, 시간제한 할인 종료 이후에도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면서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4개사인 쿠팡, 네이버, 지마켓, 11번가에 대해 할인 전 기준가격 안내 강화와 일반 할인가·최대 할인가 구분 표시 등을 개선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할인행사가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할인가 및 할인율 표시·광고에 대한 소비자 오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최근 4년간(2022~2025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온라인 쇼핑몰 가격 할인광고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606건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4개사에 입점한 1천335개 상품을 대상으로 가격 할인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가를 인상해 할인율을 과장하거나 시간제한 할인 종료 후에도 동일하거나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우선 지난 설 명절 할인행사를 진행한 설 선물세트 상품 800개의 행사 전후 정가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12.8%(102개)는 할인 기간에 정가를 인상해 할인율을 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6개)는 정가를 할인행사 이전보다 2배 이상 높였고, 최대 3배 이상 인상한 사례도 확인됐다. 실제 한 상품은 정가를 3만원에서 11만4천원으로 280% 인상하면서 할인율을 기존 35%에서 84%로 높여 표시했다. 쇼핑몰별로는 쿠팡이 2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네이버 13.0%, 지마켓 9.0%, 11번가 6.0% 순으로 조사됐다. 시간제한 할인상품에서도 문제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1월 시간제한 할인을 진행한 535개 상품을 대상으로 행사 당일과 종료 1일 후·7일 후 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108개)는 행사 종료 후에도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하락했다. 이 가운데 17.9%(96개)는 할인행사 종료 다음 날에도 같은 가격이 유지됐고, 2.2%(12개)는 가격이 더 내려갔다. 행사 종료 7일 후에도 12.0%(64개)는 동일 가격이 유지됐으며, 1.5%(8개)는 행사 당시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됐다. 쇼핑몰별로는 네이버가 3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11번가 35.4%, 지마켓 14.3%, 쿠팡 2.2% 순이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및 주요 온라인 쇼핑몰 4개사와 두 차례 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가격 할인 표시 방식 개선을 권고했다. 우선 할인율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상품 상세페이지에 정가의 기준과 유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권고했다. 판매자 상품 등록 화면에도 정가 관련 설명과 허위·과장 표기 시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다. 또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일반 할인가와 특정 조건 충족 시 적용되는 최대 할인가를 명확히 구분해 표시하고, 할인쿠폰 적용을 위한 주요 조건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가격 할인 광고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다크패턴 자율관리 가이드라인' 교육과 배포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법 위반 소지가 확인된 입점업체들에 대해서는 우선 자진시정을 유도하고, 향후 동일·유사 행위를 반복할 경우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9 12:00안희정 기자

[단독] FIU, 가상자산 업계와 특금법 시행령 의견수렴 극비 진행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업계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놓고 비공개 의견수렴에 나섰다. 간담회 일정과 개최 사실조차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진행되면서 업계에서는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FIU 관계자는 “가상자산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며 “오는 8월 20일 시행 예정인 특금법 시행령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10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이전 거래의 FIU 보고 의무 ▲트래블룰 적용 대상을 현행 1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해 우려를 전달하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개최 여부와 일정, 장소 등이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당초 FIU는 지난주 업계와 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당국 내부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FIU 측이 간담회 일정과 관련한 외부 유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며 보안 유지를 거듭 당부했다”고 전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FIU가 두나무, 빗썸, 코인원 등 주요 거래소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금법 시행령 개정 논의 자체가 시장에 미칠 파장을 의식해 금융당국이 의견수렴 과정까지 극도로 민감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5.19 11:46홍하나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 2026' 전시팀 모집 시작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수도권 최대 규모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의 참가팀을 모집하며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사장 권혁빈)은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 2026' 전시팀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비버롹스는 창작자에게 동료와 교류하며 성장할 기회를, 이용자에게는 참신한 게임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는 인디게임 창작자 및 이용자 축제다. 지난 4년간 약 4만 4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해외 창작자 참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행사는 서울시 강남구 SETEC 제1·2 전시장에서 오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전시팀 모집은 19일부터 오는 7월 27일 오후 6시까지 비버롹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인디게임을 개발 중인 팀과 개인이라면 출시 여부나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전 행사에 출품했던 작품도 다시 지원 가능하다. 참가팀에게는 전시 부스와 기기가 무료로 지원되며, 행사 기간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을 정리한 리포트도 제공된다. 아울러 참여 창작자들의 상호 투표로 선정하는 '비버피처드' 수상 기회와 함께 창작자 라운지 운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백민정 퓨처랩 센터장은 “올해 비버롹스 5회차를 맞이한 만큼 자리를 옮겨 더 멋진 공간에서 더 많은 창작자와 유저가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인디게임을 만들고 있는 많은 팀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5.19 11:40정진성 기자

장애·랜섬웨어에도 데이터 지킨다…HS효성인포, 12년 째 스토리지 강자 입증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중요성이 커진 기업 데이터 보호·복구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학습·분석 데이터가 급증하고 장애, 재해, 랜섬웨어 등 위협이 커지면서 고성능을 넘어 안정성과 복구 역량을 갖춘 하이엔드 스토리지 수요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19일 IDC의 분기별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히타치 스토리지는 매출액 기준 2025년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점유율 39.6%로 1위를 차지했다. 히타치 밴타라의 국내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성과로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성과를 두고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에 요구되는 고가용성, 복구 역량, 운영 안정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봤다. 기업들이 AI 학습과 분석에 활용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데이터 유실이나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히타치 스토리지는 금융, 증권, 방송, 제조, 공공 등 데이터 운영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재해복구 기반 핵심 시스템과 주요 업무 시스템에 활용돼 왔다. 회사는 100% 데이터 가용성과 5000만 IOPS(초당 입출력 처리 건수) 성능을 기반으로 대규모 AI·데이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40년 이상 축적한 스토리지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데이터 인프라 혁신을 지원해 왔다. 장애나 재해 발생 시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 조직과 데이터 복구 역량, 부품·장비 지원을 위한 물류 체계도 갖추고 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12년 연속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위라는 성과는 고객의 핵심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지켜온 기술력과 현장 역량이 축적된 결과"라며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장애 상황에서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과 검증된 서비스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의 데이터 회복탄력성과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9 11:35장유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물류 자동화 협력

카카오모빌리티가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손잡고 물류 현장 자동화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무인 지게차 등 산업용 이동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기술을 실증하고, 물류 현장에 물리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카카오모빌리티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차세대 무인 물류 및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체 통합 관제와 운송 관리 역량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무인 자율화 산업차량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장비와 플랫폼, 데이터를 연결한 물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물류 현장에서 기술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과 로봇 발레주차 등에서 쌓은 이동체 운영 경험을 물류 현장으로 넓힌다. 그동안 고도화해온 운송 관리 시스템도 활용해 도로 운송부터 창고 내부 작업까지 이어지는 운영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무인 지게차를 중심으로 실증을 시작한다. 이후 무인 운반차, 자율주행 이동로봇 등 다양한 무인 이동체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물류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모델도 발굴한다. 향후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송희준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는 “무인 자율화 산업차량과 물류 현장 솔루션 역량에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물류 자동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한 이동체 통합 역량을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물류 자동화 모델을 고도화하고 물리 인공지능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1:30류승현 기자

BIC조직위, 일본 '비트서밋 펀치 2026' 참가…K-인디게임 6종 출품

게임문화재단,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 펄어비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조직위원회는 '빅잼(BIGEM)' 4기 선정작 6종의 일본 '비트서밋 펀치 2026' 전시 참여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비트서밋 펀치 2026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일본 교토 미야코메쎄에서 개최된다. 일본 인디게임협회(JIGA)가 주최하는 '비트서밋'은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 인디게임쇼로, 아시아 전역의 개발사, 글로벌 퍼블리셔, 인디게임 팬들이 주목하는 행사다. 비트서밋은 BIC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3F-C10 부스에서 빅잼 4기 인디게임 6종을 전시하고 참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빅잼은 펄어비스 기획으로 시작돼 게임문화재단, BIC 조직위, BIPA가 함께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2022년부터 BIC 전시작 중 우수 인디게임을 선정해 해외 전시 참가, 부스 설치 및 운영, 홍보·마케팅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발한 4기부터는 기존 BIC 전시작 외에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디게임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선발된 선도기업 부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더욱 다양한 개발사에게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비트서밋 펀치 2026에 참가하는 전시작은 블랙가디언이 개발한 'Vending Machine Hero'을 비롯해 ▲트윈채리엇 'XX 물류센터' ▲화이트카이트 '할로원더밴드' ▲ZPINK '닥터 디가우스', ▲무기고 '마왕의 탑', ▲1HPSTUDIO '이나리' 등 6종이다. 해당 전시작은 BIC 전시작 부문과 선도기업 부문에서 고루 선발됐으며, 독창적인 장르적 개성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참가 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현지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글로벌 피드백을 수집할 계획이다. 아시아 주요 인디게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내 인디게임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이번 비트서밋 참가는 빅잼 4기 개발사들이 일본 현지 게이머와 직접 만나고 글로벌 피드백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1:29진성우 기자

[현장] 연산 속도 3000배 향상…IBM "올해 양자우위 입증 원년"

IBM이 기존 컴퓨터보다 3000배 빠른 속도로 신소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1만2635개 원자 규모의 대형 단백질 복합체를 단번에 분석하는 양자 컴퓨터 도입을 올해 본격화한다. IBM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BM 아시아태평양 퀀텀 커넥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IBM은 올해를 실제 산업 비즈니스에서 가치를 증명하는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 입증 원년으로 선포하고 기술적 진전 상황과 글로벌 적용 사례를 대거 공유했다. 페트라 플로리주네 IBM 퀀텀 글로벌 세일즈 총괄 디렉터는 양자 컴퓨터의 핵심 원리와 함께 실제 산업 영역에 적용한 구체적인 실증 사례를 발표했다. 양자 컴퓨터는 전기 신호를 활용한 컴퓨터와 달리 양자의 중첩과 얽힘 현상을 활용한 연산 방식이 특징이다. 중첩을 통해 한 번에 수많은 경우의 수를 동시에 연산할 수 있어 현재 컴퓨터가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페트라 플로리주네 디렉터는 양자 컴퓨팅의 진정한 가치가 독자적인 구동보다 기존 연산 인프라와 결합할 때 발휘된다고 설명했다. 슈퍼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양자프로세서(QPU)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아키텍처가 핵심이다. 이 하이브리드 인프라 구조를 통해 고전 컴퓨터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연산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가 구축한 양자 하이브리드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화학연구소는 슈퍼컴퓨터인 '후가쿠(Fugaku)'와 127큐비트급 IBM 양자 시스템을 하나로 연동했다. 이를 통해 전체 컴퓨팅의 연산 병목 현상을 최대 90%까지 줄였으며, 슈퍼컴퓨터 단독 구동 대비 전력 소모량도 대폭 낮췄다. 페트라 플로리주네 디렉터는 이화학연구소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재 제조, 화학, 금융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군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산업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도 이화학연구소와 함께 최대 1만2635개 원자 규모 대형 단백질 복합체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페트라 플로리주네 디렉터는 이것이 실제 양자 하드웨어를 활용해 진행한 연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생명과학 분야의 실질적인 난제를 직접 해결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양자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큐컨트롤은 IBM 퀀텀 플랫폼을 활용해 소재 과학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기존 컴퓨팅 환경보다 연산 속도를 3000배 이상 향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정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한미 양자 컴퓨터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 중요성이 강조됐다. 인적 자원 확보를 위한 로드맵도 전했다. 한국 정부는 K스타 비자 개편 등을 통해 2035년까지 전문 인력을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IBM도 두 나라에서 활동하는 박사 과정 연구원 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양자 인재 육성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축사를 맡은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도 과학적 진보와 국가 안보의 긴밀한 연결성을 언급하며 한미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양자 인프라의 물리적 기반이 되는 고성능 반도체와 무선주파수(RF) 케이블 제조 강국이며 미국은 시스템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도하 있다"며 "양국이 지닌 핵심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면 신뢰할 수 있는 양자 공급망과 경제 생태계를 함께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IBM코리아 사장은 국내 양자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국내 양자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국회,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산업계와 학계가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6.05.19 11:23남혁우 기자

아트코리아랩, 예술기술 융합 실험 참여자 모집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창작 실험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6 아트코리아랩 예술기술 융합 수퍼 테스트베드'와 '2026 아트코리아랩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수퍼 테스트베드는 예술인 맞춤형 기술 역량 교육부터 예술실험, 아이디어 구현, 멘토링, 시연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기술 융합 창·제작 역량 교육과 실험을 희망하는 예술인 및 예술단체가 대상이다. 지원 규모는 과정별 10명 내외, 총 40명이다. 신청자는 사운드 디자인, 다이내믹 XR, 인터랙티브 매핑, 액티브 키네틱 등 4개 과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참여자는 AI 공통 교육과 과정별 기술 교육, 예술실험 지원, 멘토링 등 단계별 지원을 받는다. 수퍼 테스트베드를 통해 진행된 예술실험 과정은 오는 12월 예정된 과정공유회 '랩들이'에서 전시, 쇼케이스, 렉처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는 서울시 중구청 산하 명동스퀘어와의 협력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된다. 미디어아트 제작 역량을 보유한 예술인 및 예술단체 7명을 선정해 3D 입체 아나모픽 기법 교육과 1대1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선정자가 제작한 작품은 서울 중구 신세계 스퀘어와 교원 스퀘어 등 도심 초대형 미디어월 송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술기술 융합 창작물이 실제 도시 공간의 대형 미디어 환경에서 관객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아트코리아랩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29일 오후 4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관계자는 “예술 창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실험할 수 있는 기반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트코리아랩은 수퍼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이 다양한 기술을 창작 과정에 접목하고, 새로운 표현 방식과 창작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1:23김한준 기자

[현장] "한글과컴퓨터는 잊어라"...새 옷 입은 한컴, AI 기업으로 진화

"우리는 문서를 넘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국내에서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앞으로 데이터 주권과 AI 실행 환경을 완벽하게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19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서울에서 AI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발혔다. 이날 AI 사업 성과를 처음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AI 매출 실적과 유럽 시장 진출 계획, 사명 변경과 제품 정책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 한컴이 제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과 권한 체계를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하고 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OS)다. 공공·국방·금융·헬스케어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을 주요 수요처로 보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 대표는 사업 전환 배경으로 AI 매출 성과 가시화를 꼽았다. 실제 한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천753억원으로 전년보다 10.2% 늘었으며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원 중 AI 매출 기여도는 54.6%로 집계됐다. 지난해 AI 패키지 매출은 약 89억원으로 전체 매출 5% 수준이었다. 김 대표는 올해 AI 매출 비중이 더 빠르게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한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65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중 AI 매출은 52억원으로 전체의 11.21%를 차지했다. 그는 "1년 전 AI 매출 비중이 0.04%였던 점을 고려하면 사업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AI 전환을 이뤘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별도 영업이익은 509억원, 영업이익률은 29%를 기록했다. 기존 20만 고객 기반에 AI 패키지를 더해 고객당 매출을 높이는 방식으로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김 대표는 시장 침투 지표도 제시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컴 기업간거래(B2B) 고객 중 AI 패키지를 실제 업무에 도입한 비율은 4.2%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한컴 솔루션을 쓰던 기업 고객 중 54%는 갱신 시점에 AI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소버린 에이전틱 OS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문서 데이터 처리 기술, AI 전환 사례, 20만 고객 기반, 개방형 AI 전환 아키텍처를 꼽았다. 특히 문서를 AI가 읽을 수 있는 데이터로 바꾸는 오픈데이터로더는 올해 3월 출시된 2.0 버전이 주요 벤치마크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출시 두 달 만에 깃허브 트렌딩 1위 리포지토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공공 분야 레퍼런스도 전면에 내세웠다. 한컴은 180만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데이터화한 국회도서관 AX 사업에서 요구사항 분석부터 인프라·솔루션·납품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국회사무처 AI 전환 사업에서는 한글 데이터로더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일괄 공급했다. "유럽, 소버린 AI 지원 첫 공략지" 한컴의 소버린 AI 첫 해외 공략지는 유럽이다. 유럽을 개인정보보호법과 AI법이 모두 작동하는 대표 AI 주권 시장으로 보고 현지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한컴은 현재 유럽 현지 파트너 3곳과 양해각서 체결 또는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프랑스와 폴란드 정부가 공인한 하이테크 연구개발 기업과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마쳤다. 한컴은 2030년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글로벌 유효시장 규모를 약 70억~100억 달러로 한화 약 10조~14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이 2025년 70억 달러에서 2032년 932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토대로 산정한 수치다. 한컴은 기업 정체성 변화에 맞춰 사명과 제품 정책도 바꾼다. 한컴은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한컴오피스 2024'를 끝으로 기존 연식제 패키지 발매를 종료하기로 했다. 향후 한컴오피스는 AI 기능 고도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플랫폼 형태로 진화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글과컴퓨터라는 이름은 한국어 문서 처리의 표준을 만든 위대한 출발점이었지만 이제 전략을 다르게 설정했다"며 "데이터 주권과 AI 실행 환경을 완벽하게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9 11:22김미정 기자

로카101, 서울 종로에 여성 전용 캡슐호텔 연다

로카101은 서울 도심 관광 수요와 단기 체류 수요를 겨냥해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여성 전용 캡슐호텔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셋째 주 공식 개소를 앞둔 종로구 관수동 캡슐호텔은 여성 전용 숙박 공간으로 캡슐 36개와 캐빈 5개로 구성돼 최대 41명 수용 가능하며 ▲공용 샤워장 ▲화장실 ▲라운지 ▲주방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캡슐호텔은 제한된 면적 안에서 다수의 투숙객이 머무는 구조인 만큼, 객실 내부의 공기 흐름과 욕실의 습기·냄새 관리가 체류 만족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로카101은 캡슐호텔에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의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도심형 숙박 공간의 체류 환경 품질 고도화에 나섰다. 환기청정기는 외부 공기를 유입하고 내부 공기를 배출해 실내 공기 흐름을 관리하며 ▲이산화탄소(CO₂) 저감 ▲필터 시스템 ▲에너지 효율 기술 등을 통해 쾌적한 공기 환경을 유지한다. 복합 환풍기는 ▲환기 ▲제습 ▲온풍 ▲드라이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습기와 냄새, 공기 정체가 발생하기 쉬운 욕실 환경의 쾌적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카101 관계자는 "앞으로 로카101은 캡슐호텔뿐 아니라 픽셀하우스, 호스텔 등 운영 공간 전반에 걸쳐 공기질과 환기 환경을 중요한 운영 기준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입주자와 투숙객의 체류 만족도와 생활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간 기획과 운영 기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1:21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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