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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3사 지방선거 출구조사 진행...유튜버도 인용 원칙 따라야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는 한국방송협회와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예측을 위해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하고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EP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인용 보도 기준'을 배포하고,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인용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KEP가 발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 출구조사 인용 보도 기준에 따르면, 당선자 예측 및 예상 득표율은 투표 마감 15분 후인 18시 15분 이후부터 인용할 수 있다. 기준을 적용받는 매체는 종편, 보도전문 채널, 인터넷신문, 포털과 함께 유튜브 채널과 1인 방송 크리에이터도 포함시켰다. 또 인용할 경우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 출처를 표기해야 한다. 구본국 KEP 위원장은 “지상파방송 3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신속하고 정확한 선거예측조사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지역 민심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공적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구조사 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3사의 지식재산으로 방송3사의 허락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것은 부정경쟁방지법을 위반한 불법”이라며 무단 인용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KEP는 지방선거에서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의 정확한 당선자 예측을 위해 선거당일 전국 총 595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하고, 증가하는 사전투표자 예측을 위해 2만 8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2026.05.21 13:40박수형 기자

재무 개선 급한 한화솔루션, 美 세액공제 크레딧 2000억 어치 매각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수령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중 약 2000억원(1억 3000만 달러) 규모를 최근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앞으로도 재무구조의 빠른 개선을 위해 AMPC 조기 현금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부채비율이 191%를 넘어서는 등 재무 구조가 악화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1조 8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3000억원 규모 자본성 조달, 자산 매각 등 다양한 개선안을 추진 중이다. AMPC는 미국에서 제조한 태양광 제품에 세액공제를 지급하는 제도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달튼 공장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제조해 W(와트) 당 7센트의 AMPC를 수령하고 있다. AMPC는 보조금 또는 세액공제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으며, 크레딧의 경우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다. AMPC 보조금으로 수령 시 실수령까지 법인세 신고일로부터 통상 1년 이상이 소요되는데, 미국에는 AMPC 수령 권리를 선제적으로 사고파는 유동화 시장도 형성돼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 3000억원 규모의 AMPC를 수령해 이번 건을 포함 1조 1300억원(8억 1200만 달러) 규모를 매각했다. 상반기 말까지 지난해 AMPC 잔여분 매각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약 2200억원 규모의 AMPC를 수령했다. 현재 건설하고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가 올해 완공되면 기존 모듈뿐 아니라 셀과 웨이퍼까지 AMPC를 수령하게 돼 매년 연간 1조원 이상의 AMPC 수령이 가능하다. 회사는 카터스빌 공장의 완공이 예정된 올해 AMPC 수령액은 약 1조원(6억 7500만 달러)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은 “앞으로도 AMPC 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3:09김윤희 기자

열 때문에 GPU 성능 반토막…"일부라도 수랭 전환해야"

"공랭식 데이터센터에서 고성능 GPU 서버를 풀가동하면 온도가 80도까지 치솟고, 심하면 100도를 넘기기도 합니다. 결국 장비 과열을 막기 위해 GPU 성능을 강제로 낮출 수밖에 없죠. 전산실 환경 때문에 AI 연산 성능이 반토막 나는 셈입니다." 김종훈 엠키스코어 기업부설 연구소장은 21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마련된 '아쿠아엣지(AQUAEdge)' 데모센터에서 이같이 말하며 데이터센터 가동률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공랭식 냉각 구조의 한계를 지목했다. 김 소장은 "대당 14.3kW에 달하는 전력을 소비하는 차세대 GPU 서버는 기존 공랭식 시스템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초기 투자 비용이나 인프라 개조 부담이 크다면 데이터센터 전체를 새로 구축하기보다 전산실 일부 존(Zone)부터 수랭식 직접 액체 냉각(DLC) 환경으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집적도 극에 달한 AI 인프라, 수랭 전환은 필연 엔비디아 B200과 같은 AI 특화 GPU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학습과 추론을 위해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과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집적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서버는 이러한 GPU를 랙 단위로 고밀도 집적해 운영하기 때문에 막대한 발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GPU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권장 온도는 통상 60도 이하 수준이지만 실제 고부하 환경에서는 80도를 넘어 최대 100도 이상까지 상승하기도 한다. 김 소장은 "반도체 미세공정 발전으로 칩 단위 면적당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급격히 높아졌지만 열을 외부로 방출할 수 있는 표면적은 제한적"이라며 "열이 칩 중심부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존 공랭식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급증하는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항온항습기(CRAC·CRAH) 등을 대규모로 추가 설치할 경우 장비 설치 공간이 부족해지는 악순환도 발생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냉각 전력 비용과 대형 팬이 풀로드로 구동되며 발생하는 극심한 소음 역시 운영 효율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다. 반면 수랭식 직접 액체 냉각(DLC) 방식은 배관 내 액체로 열을 즉각 흡수해 칩 온도를 60도 이하로 제어한다. 발열 원인을 직접 식히기 때문에 공랭식 대비 냉각 비용을 최대 94%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랭식 직접 액체 냉각(DLC)을 도입하면 서버 자체 소비 전력도 약 13% 줄일 수 있어 통상 2~4년 내 초기 투자 비용(CAPEX)을 회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며 "공랭식 서버 내부 팬이 풀로드로 구동할 때 발생하는 120~130dB 수준의 소음도 68~90dB 수준까지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모형 아닌 실구동"...수랭식 불안감 해소 현재 엠키스코어는 경기도 남양주에 아쿠아엣지 데모센터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실제로 구동 중인 직접 액체 냉각(DLC) 서버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일반 전시장에 출품되는 냉각 장비는 대부분 전원이 연결되지 않은 단순 모형에 불과해 많은 기업이 누수나 유지보수 등 수랭식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불안감과 오해를 안고 도입을 주저해 왔다"며 "특히 기존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수랭식으로 전환할 것인지 고민하는 기업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데모센터에는 기존 공랭식 공간을 수랭식 환경으로 개조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칩 위에 장착된 콜드플레이트 사이로 냉각수가 흐르며 실제 고부하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는 실구동 인프라다. 김 소장은 "국내에서 실제 운영 중인 DLC 서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보니 수많은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고 있다"며 "외기 온도가 38~40도까지 치솟는 극한 환경을 가정한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누수 우려 등 수랭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해 기업들의 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수까지 자동 차단...통합 관제 기술로 안정성 확보 데모센터에 마련된 냉각 시스템은 엠키스코어가 자체 개발한 'M-OWL' DLC 대시보드를 통해 통합 관제된다. 냉각수의 온도·유량·압력 상태뿐만 아니라 전체 GPU 상태, 쿠버네티스(K8S) 리소스, 슬럼 워크로드 매니저(Slurm) 스케줄러 등 IT 워크로드 데이터를 실시간 연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누수가 감지되면 제어부가 해당 랙의 서버를 자동으로 안전 종료하는 보호 메커니즘도 갖췄다. 김 소장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직접 확보하고 있어야 운영 효율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단순히 수치만 모니터링하는 것이 아니라 적정 온도를 데이터화하고 학습시켜 효율 최적화 단계까지 제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기업이 냉각수 누수를 우려하지만 다중 안전장치와 정밀 압력 제어 기술이 결합된 이중·삼중 보호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며 "아주 미세한 누수 징후라도 감지되면 제어 시스템이 즉각 해당 구역 밸브를 차단하고 IT 자원을 자동으로 안전 종료하기 때문에 대형 장애로 번질 가능성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고객사를 대상으로 냉각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과정에서 누수로 인한 시스템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장비 내부에서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일반 물이 아닌 절연 성분이 포함된 특수 냉각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누수로 인한 하드웨어 손상이나 데이터 손실 가능성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엠키스코어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 수랭 전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축적한 기술력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외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훈 기업부설 연구소장은 "초기 비용이나 대규모 인프라 개조 부담이 크다면 데이터센터 전체를 한 번에 바꾸기보다 일부 존부터 단계적으로 수랭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아쿠아엣지 솔루션은 차세대 AI 컴퓨팅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인 인프라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1 12:50남혁우 기자

[현장] 피지컬 AI '컨피그', AWS와 로봇 학습 비용 절반 낮췄다

피지컬 AI 스타트업 컨피그인텔리전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학습 비용을 대폭 낮추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렸다. 서민준 컨피그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에피소드당 비용은 내려가고 반복 학습 사이클은 빨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컨피그는 매달 2만 시간 분량의 액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 중 약 1000시간은 로봇 데이터이며 월 총 데이터량은 100테라바이트(TB)를 넘는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이 규모가 5~10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 수집은 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뤄진다. 서 대표는 "수집된 데이터를 공용 인터넷이 아닌 AWS 다이렉트 커넥트를 통해 한국과 미국 서버로 전송한다"며 "이를 통해 공용 인터넷 대비 전송 비용을 6배 절감하고 속도는 2배 향상했으며 무엇보다 전송 품질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지 구조는 데이터 성격에 따라 이원화했다.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는 아마존 S3 스탠다드에, 장기 보관용 데이터는 아마존 S3 글레이셔에 저장한다. 메타데이터는 아마존 다이나모DB와 아마존 오로라·RDS 등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 비용을 기존 대비 2배 절감했다. 컴퓨트 구성은 두 갈래로 나뉜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추론과 학습 작업에는 AWS의 EC2 스팟 인스턴스를 활용해 온디맨드 대비 비용을 2.5배 줄였다. 대규모 모델 학습이 필요할 때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과 EFA(Elastic Fabric Adapter) 기반 고속 인터커넥트를 통해 수백 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한 분산 학습을 수행한다. 서 대표는 "학습이 필요할 때는 수백 개 GPU가 순식간에 투입되고 불필요한 시간에는 0으로 떨어지는 불연속적 컴퓨트 패턴이 핵심 과제였다"며 "스팟과 하이퍼팟의 조합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컨피그는 양팔 작업에 특화된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피지컬 AI 기업이다. 사람의 동작 데이터를 로봇 데이터로 변환한 뒤 사전학습과 태스크 특화 후속학습을 거쳐 현장에 배포하는 5단계 파이프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이달 삼성벤처투자 주도로 시드 라운드 400억원을 유치했으며 현대차 제로원벤처스·LG테크놀로지벤처스·SK텔레콤아메리카·카카오벤처스·GS퓨처스·Z벤처캐피탈 등 국내 4대 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대거 참여했다. 프리시드 포함 누적 투자액은 500억원이다. 서 대표는 "AWS와 함께 추가적인 마일스톤 두 가지를 더 진행 중"이라며 "대규모 데이터와 학습 인프라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상용화를 가속하겠다"고 피력했다.

2026.05.21 12:49이나연 기자

[현장] AWS, 배민·아모레와 AI 혁신…"일하는 방식 바뀐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배달의민족, 아모레퍼시픽 등 유통·뷰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도입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AI 코딩 도구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개발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면서다. 윤석찬 AWS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AI가 코드를 만든다면 사람은 아키텍처를 봐야 한다"며 "AI 시대 개발 방식이 코드 작성 중심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아키텍처를 통합적으로 설계·운영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도 강조했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에 오픈AI 모델 연동 및 AI 에이전트 기능을 연동하고, 앤트로픽의 최신 클로드 모델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고객이 인증·보안·비용 통제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람이 리뷰하지 않은 코드가 쌓이는 '검증 부채' 문제를 지적하며 AWS의 사람·AI 협업 개발 방법론 'AI 기반 개발 라이프사이클(AI-DLC)'과 스펙 기반 AI 코딩 도구 '키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AI-DLC는 설계부터 검증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사람과 AI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방법론이다. AI는 프로세스 조율과 계획·아키텍처 지원을 맡고 사람은 검증·감독·최종 의사 결정을 책임진다. 키로는 AI-DLC를 실행하는 도구 중 하나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스펙 문서로 변환해 코드 생성·수정을 돕는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AI-DLC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규모와 산업을 가리지 않고 한국 고객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 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신재현 우아한형제들 AWS 히어로와 김민태 우아한형제들 AWS 커뮤니티 빌더는 AI 도입 1년의 명암을 공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5년간 풀지 못한 프로젝트를 한 달 만에 정확도 94%로 출시한 성과가 있었던 반면, 같은 작업도 사람마다 결과가 천차만별인 양극화가 드러났다. 이를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풀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키로를 통해 조직 공통 규칙을 주입해 신입사원도 첫날부터 같은 품질을 내도록 하고, 잘하는 개발자의 노하우를 에이전트 스킬과 서브 에이전트로 복제해 동시 확산하면서다.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세 단계로 작동한다. 먼저 키로 스티어링으로 조직 고유의 복잡한 규칙을 사전 주입해 누가 작업해도 같은 품질이 나오도록 기준을 잡는다. 다음으로 잘하는 개발자의 노하우를 에이전트 스킬로 만들어 서브 에이전트를 통해 동시에 여러 작업으로 확산시킨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비용을 제어한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서브 에이전트는 저렴한 모델로 구동해도 품질 차이가 거의 없어 같은 비용으로 5배 많은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배민 B마트 가격관리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사례도 소개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요구사항 분석·시스템 분석·설계로 구성된 인셉션 단계에서 키로와 함께 기존 코드를 점검하고 이관 대상을 분류했다. 컨스트럭션 단계에서는 코드 작성 전 스펙을 먼저 정의한 뒤 역할 기반 페르소나를 활용해 키로와 스펙·코드·테스트를 반복 작성했다. 오퍼레이션 단계에서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연결해 시스템 이상을 상시 감지하도록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셉션·컨스트럭션·오퍼레이션 전 주기에 AI를 적용한 결과, AI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한 개발자는 그렇지 않은 개발자 대비 개발 생산성은 약 69% 높아졌고 코드 생산량은 약 2.4배 증가했다.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전무는 글로벌 60개국·30개 브랜드·1만여 제품에 따른 사업 복잡성을 AI로 풀어낸 두 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포장재 원고 검수 도구 'AI 블링크'다. AI 블링크는 AWS 베드록의 클로드 모델로 PDF 내 오브젝트를 바운딩 박스로 인식해 인간이 검수하는 휴먼-인-더-루프 구조가 특징이다. 해당 도구를 도입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1건 검수 시간이 30분에서 3분 30초로 줄어 생산성이 88.8% 향상됐고 3년간 인력 비용 50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AI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 '뷰티 컨시어지' 경우, AI 기반 효능 분석 모델인 닥터 아모레 기반으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에서 이미지를 분석해 매장·기계·환경 변수에 따른 진단 편차를 최소화했다. 전문가용 장비 대비 89%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고 누적 진단 50만건을 돌파했다. 신규 브랜드 서비스 개발 기간은 3개월에서 2주로 85% 단축됐으며 10개국 57개 매장으로 오프라인을 확장했다. 안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전략적 파트너인 AWS와 함께 뷰티를 넘어 헬스케어 영역까지 디지털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2:49이나연 기자

기가바이트, AI 기반 성능과 몰입형 플레이를 위해 구축된 어로스 마스터 16 출시 발표

타이베이,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기가바이트(GIGABYTE)가 데스크톱급 성능, 고급 냉각 기술 및 독점 AI 에이전트를 초슬림 19mm 휴대용 디자인에 결합한 플래그십 AI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 마스터 16 2026(AORUS MASTER 16 2026)의 출시를 발표했다. 몰입형 플레이와 AI 기반 워크플로를 제공하는 모바일 게이밍 플랫폼으로 구축된 이 제품은 240Hz 주사율과 최대 0.2ms 응답 시간을 갖춘 16인치 OLED HDR 100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e스포츠 반응성과 크리에이터급 색상 정확도의 균형을 맞췄다. 기가바이트, AI 기반 성능과 몰입형 플레이를 위해 구축된 어로스 마스터 16 출시 발표 고부하 작업 환경에최적화된 어로스 마스터 16은 AMD 라이젠™ 9 9955HX3D(AMD Ryzen™ 9 9955HX3D)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NVIDIA® GeForce RTX™ 5090) 노트북 GPU까지 구성할 수 있어 데스크톱 수준에 근접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또한 MUX 스위치(MUX Switch)를 지원해 패스트 모드로 내장 GPU 또는 전용 GPU 선택을 간소화한다. 또한, 최대 1824 AI TOPS의 고급 GPU AI 성능을 통해 차세대 AI 지원 창작과 가속화된 워크플로를 위해 구축됐다. 베이퍼 챔버와 프로스트 팬 2.0(Frost Fan 2.0)이 결합된 플래그십 윈드포스 인피니티 EX(WINDFORCE INFINITY EX) 냉각 솔루션은 최대 230W 시스템 전력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부하에서도 안정적이고 뛰어난 정숙성을 제공한다. 사용 경험의 중심에는 더 유연하고 지능적인 시스템 제어를 위해 설계된 기가바이트의 독점 AI 에이전트 지메이트(GiMATE)가 있다. 이는 성능 관리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도구를 제공한다. 지메이트 크리에이터(GiMATE Creator)는 생성형 이미지 모델을 관리하기 쉬운 로컬 워크플로에 통합해 설정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며, 지메이트 코더(GiMATE Coder)는 자연어 기반 코드 생성•수정•최적화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자동 완성을 지원해 개발 작업의 반복과 디버깅을 가속한다. 어로스 마스터 16은 100% DCI-P3와 100만 대 1의 명암비를 갖춘 16:10 2.5K 24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크리에이터에게 정확하고 생생한 비주얼을 제공한다. 팬톤® 인증(Pantone® Validated), 티유브이 라인란드 인증(TÜV Rheinland Certified), 베사 클리어MR 10000(VESA ClearMR 10000), 베사 디스플레이HDR 1000(VESA DisplayHDR 1000),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포함한 인증을 받았다. 오디오의 경우 돌비 애트모스® (Dolby Atmos®)와 스마트 앰프(Smart Amplifier)가 적용된 4개의 듀얼 포스 스피커가 더욱 영화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어로스의 시그니처 5도 블랙(AORUS 5-degree Black)과 RGB 조명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마감을 더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제품 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구성과 판매 시기는 지역 및 현지 소매점 또는 온라인 쇼핑몰 채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6.05.21 12:10글로벌뉴스

AI 기업에 공공시장 열린다…정부, 제품 확인제로 도입 속도전

정부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을 늘리기 위해 'AI 제품·서비스 확인 제도'를 새롭게 만든다.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를 확인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우선 고려할 수 있도록 하고, AI연구소 설립·운영 요건과 취약계층 대상 비용 지원 범위도 구체화한다. AI기본법 시행 이후 산업 육성 정책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조달·투자·인재·접근성 지원으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21일부터 입법예고를 진행한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 달 19일까지다. 개정안은 오는 7월 21일 시행 예정인 개정 AI기본법의 후속 조치다. 개정 AI기본법은 지난해 12월 30일 국회를 통과해 올해 1월 20일 개정됐다. 주요 내용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개편, 공공분야 AI 도입·활용 촉진, AI연구소 설립·운영 근거 마련, AI취약계층 접근성 보장과 비용 지원, AI 창업 활성화, 전문인력 지원, 공공데이터의 학습용 데이터 제공 근거 마련 등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공공조달 시장에서 우선 고려할 AI 제품·서비스의 범위를 구체화한 점이다. AI기본법은 국가기관 등이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용역을 발주할 때 AI 제품·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I 제품·서비스 구매나 사용으로 국가기관에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담당자에게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다면 면책할 수 있는 근거도 포함됐다. 시행령 초안은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로 지정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AI 기술 적용 여부를 확인한 제품·서비스를 우선 고려 대상으로 제시했다. 확인 절차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기술 검토가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고시하는 AI 제품·서비스도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해 향후 기술 변화에 따라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했다. 이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AI 제품을 식별하고 도입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AI 도입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제품 성격, 기술 적용 여부, 도입 책임 문제 등을 이유로 구매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확인 제도와 면책 근거가 함께 마련되면 공공기관 담당자의 부담이 줄고, AI 기업은 공공 판로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공공조달은 국내 AI 기업에 중요한 초기 시장이 될 수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 AI 기업은 민간 대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전 공공 레퍼런스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공공기관 도입 사례가 늘면 기업은 납품 이력, 성능 검증, 후속 사업 확장 측면에서 유리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AI연구소 설립·운영 요건도 구체화된다. 개정 AI기본법은 혁신적인 AI 기술 확보를 위해 대학과 기업 등이 과기정통부 장관 허가를 받아 AI 개발·활용 연구소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은 설립 주체와 요건, 운영 절차, 지원 사항을 상세히 규정했다. AI연구소 제도는 민간과 공공의 AI 기술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글로벌 빅테크가 AI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원천기술, 응용기술, 컴퓨팅 자원, 전문인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연구소 설립 근거와 지원 체계가 마련되면 기업·대학·공공기관 간 공동 연구와 기술사업화 모델이 늘어날 수 있다. AI취약계층의 범위도 넓게 잡았다. 시행령 초안은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수급권자, 차상위계층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 구직자,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 농어업인 등을 AI취약계층에 포함했다. 고비용·고성능 AI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계층에서 새로운 디지털 격차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AI 제품·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도 규정됐다. 장애인, 고령자, 기초수급권자, 경력단절여성, 구직자,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 등 AI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사람뿐 아니라 비수도권 소재 대학 인재와 이공계 인력도 예산 범위 내에서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AI 창업 지원을 위한 벤처투자모태펀드 활용 절차도 담겼다.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의한 뒤 한국벤처투자에 AI 산업 관련 투자계획 수립을 요청할 수 있다. AI 스타트업 지원을 개별 보조사업에 그치지 않고 정책금융과 펀드 체계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이번 개정안은 AI기본법의 산업 육성 기능을 실제 정책 수단으로 옮기는 성격이 강하다. 공공조달 우선 고려 제도는 수요 창출, AI연구소 제도는 기술 확보, 비용 지원은 접근성 확대, 모태펀드 활용은 창업 생태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AI 산업 정책이 규범과 원칙 중심에서 시장 형성과 투자 촉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관건은 제도 운영의 실효성이다. AI 제품 확인 기준이 지나치게 형식화되면 공공조달 확대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반대로 기준이 느슨하면 단순 자동화 솔루션까지 AI 제품으로 포장될 가능성도 있다. 기술 검토 기준, 처리 속도, 사후 관리 체계가 제도 안착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입법예고 이후 규제·법제 심사와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개정 AI기본법 시행일인 7월 21일에 맞춰 시행령 개정안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7월에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 AI 활용 확산과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지원 근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 조달시장에서 AI 제품·서비스 도입 확대, AI연구소 설립을 통한 민·관 기술투자 촉진 등 AI 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법 시행과 제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2:00장유미 기자

과학기술시설관리단장에 ETRI 출신 박종팔 박사

박종팔 현 K-R벤처스 대표가 신임 과학기술시설관리단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9년 5월 31일까지 3년이다. 박 신임 단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34년간 재직하며 홍보부장, 운영보안부장, 건설추진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재직 기간 연구기관 운영과 시설관리, 조직운영, 대외협력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연구기관 안정적 운영체계 구축과 조직관리 분야에 강점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투자금융회사인 K-R벤처스 대표를 맡아 기술사업화와 벤처투자 분야에서도 활동하는 등 과학기술 기반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혀왔다. 박종팔 신임 단장은 “과학기술 연구현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체계를 구축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하고 신뢰받는 연구지원 서비스 제공과 함께 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혁신을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시설관리단은 19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출연한 FM관리 전문 비영리 재단이다. 연구시설과 과학기술 인프라에 대한 시설관리·환경미화·조리분야 연구지원 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2026.05.21 11:52박희범 기자

ST마이크로, STDRIVE102 신제품 2종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3상 브러시리스 모터용 게이트 드라이버 IC 신제품 STDRIVE102P와 STDRIVE102BP 2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SPI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게이트 전류 설정과 기타 구성 작업을 간소화한다. STDRIVE102 시리즈는 6~50V 공급전압 범위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ST마이크로는 "전동공구와 가전제품처럼 배터리 기반 장비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이버는 6개 외부 N채널 파워 MOSFET 구동이 가능하고, 최대 1A 소싱 전류와 최대 2A 싱크 전류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외부저항 없이 슬루율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50nA 초저 대기전류로 휴대용 및 배터리 구동 애플리케이션의 배터리 수명을 늘린다. STDRIVE102 제품군은 하이사이드 드라이버 회로 연속 동작을 보장하는 첨단 차지 펌프를 통합해, 100% PWM 듀티 사이클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다. 12V 및 3.3V 통합 선형 레귤레이터(LDO)를 통해 내부 로사이드 드라이버와 임베디드 아날로그 프론트 엔드(AFE)에 전원을 공급한다. 외부 구성요소에도 전원을 공급해 부품원가를 낮출 수 있다. STDRIVE102BP에는 모터 션트 전류 측정용 프로그래머블 게인 증폭기(PGA) 3개와 비교기 3개가 포함된 AFE를 탑재했다. PGA와 비교기는 개별로 활성화, 비활성화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전체 AFE를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STDRIVE102P에는 PGA 1개와 비교기 1개로 구성된 간단한 AFE가 포함됐다. STDRIVE102 시리즈의 모든 디바이스에는 게이트 드라이버의 안전한 동작을 보장하는 저전압 차단(UVLO), 열 차단 등 보호 기능이 있다. 하이사이드 및 로사이드 양쪽에서 모두 드레인-소스 전압(VDS)을 모니터해 과전류를 이중 차단한다. STDRIVE102BP에는 메인 공급 전압 전용 결함 표시 핀을 내장했다. ST마이크로의 STL220N6F7 파워 MOSFET으로 구현된 3상 인버터를 통해 드라이버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EVLDRIVE102P 및 EVLDRIVE102BP 평가 보드를 공급 중이다. 두 보드는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프로젝트 개발용 누클레오 제어 보드와 호환된다. X-CUBE-MCSDK 모터 제어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포함한 STM32 에코시스템과 연동된다. STDRIVE102P는 5x5mm 40핀 VFQFPN 패키지, STDRIVE102BP는 6x6mm 48핀 VFQFPN 패키지로 제공된다.

2026.05.21 11:29이기종 기자

김광일 부회장, 이행보증 선다…홈플러스, 메리츠에 브릿지론 지원 재요청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에 긴급 브릿지론 대출을 재요청했다. 21일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이 6월 말에 유입됨에 따라 이 매각대금을 담보로 향후 약 한 달 동안 필요한 운영자금을 브릿지론을 대출해줄 것을 메리츠에 다시 요청했다”며 “홈플러스 관리인인 김광일 부회장은 이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추가 담보방안도 함께 제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현재 자금 상황이 악화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날이 홈플러스의 5월 급여일이지만, 4월 급여의 일부만 지급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상품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자금은 회사 정상화를 통해 채권자들의 채권 회수율을 높이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홈플러스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제안한 만큼 메리츠 측의 긍정적인 검토와 즉각적인 실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21 11:25김민아 기자

산책 기록으로 건강 관리...펫 라이프케어 앱 '워키펫' 출시

빅데이터 기반 모바일 플랫폼 개발사 리나소프트(대표 김성관)에서 반려동물의 일상 기록과 건강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올인원 펫 라이프케어 애플리케이션 '워키펫'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워키펫'은 반려동물의 산책 기록을 중심으로 활동 데이터와 건강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보호자는 산책 경로와 시간, 활동량을 기록할 수 있으며 날씨, 기분, 사진 등을 함께 남길 수 있는 다이어리 기능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앱에 축적된 활동 데이터는 월간 통계와 랭킹 형태로 제공돼 반려동물의 운동량과 활동 패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산책, 식사, 병원 방문, 투약, 접종, 미용, 기념일 등 반려동물의 주요 일정을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반려인의 선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펫보험 상품 비교 서비스와 위치 기반 주변 동물병원 검색 기능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기능도 갖췄다. '펫친구', '펫케어', '펫챌린지'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보호자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양육과 관련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산책 데이터와 생활 패턴을 분석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기능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산책 기록이나 챌린지 참여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반려동물 용품 구매에 사용하거나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록, 소통, 관리, 보상, 나눔을 하나로 연결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맞춤형 펫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1:21안희정 기자

"드릴 대신 현장 배운다"…리모델링 현장 투입된 휴머노이드 로봇

호주에서 진행되는 한 주택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견습생'으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호주의 TV 프로젝트 '더 팜하우스(The Farmhouse)'가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리모델링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세계 최초 사회 실험에 나선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 시드니의 새 국제공항 인근 멀고아(Mulgoa) 지역에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은 산불 위험이 높은 고위험 지역으로, 건축 자재와 설계 모두 불씨 공격과 강한 복사열을 견뎌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키 약 120㎝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티니'가 참여한다. 티니는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와의 6개월간 테스트와 협업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티니는 호주 리모델링 업계 유명 인사인 셰리 바버의 디지털 견습생 역할을 맡는다. 다만 직접 공구를 사용하거나 육체노동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프로젝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티니는 숙련 기술자를 대체하거나 드릴을 들기 위해 현장에 온 것이 아니다”라며 “현장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건축 법규를 설명하며, 제품 사양과 디자인 결정을 지원하는 과정 속에서 실제 건설 현장의 운영 방식을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리 바버는 이번 실험의 핵심 목표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장기적으로 리모델링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는지, 실제 프로젝트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또 복잡한 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티니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동기부여 코치 역할을 하거나 작업자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티니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리모델링 원리를 배우고 인간 중심의 현장 문화와 소통 방식에 적응하는 데 있다. 바버는 “티니는 단순히 건설 기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며 소통하는지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이른 아침 커피 시간부터 작업자들의 농담, 축구 경기 관람 같은 인간적인 경험까지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는 호주 전역에 방송되는 TV 시리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셰리 바버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격주로 진행 상황이 소개될 계획이다.

2026.05.21 11: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NHN KCP, 온·오프라인 통합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진행

종합결제기업 NHN KCP가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와 협력해 구축한 결제 특화 메인넷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와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를 선보인다. 우선 온라인 영역에서는 페이코 앱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페이코 상품권을 결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검증한다. 오프라인 영역에서는 본사 사옥 내 카페와 구내식당 등 식당 업종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한다. NHN KCP는 가맹점주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관리자 페이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상품권 판매점이나 오프라인 매장 상점주들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로우와 정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NHN KCP는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실거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PoC 완료 이후에는 금융권 주요 파트너, 대형 가맹점을 대상으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2026.05.21 11:10홍하나 기자

롯데리아도 올린다…28일부터 버거값 평균 2.9% 인상

롯데리아가 오는 28일부터 단품 버거류 22종 등 일부 제품 판매가를 평균 2.9% 인상한다. 제품별 인상 폭은 100원에서 300원이다. 21일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버거 판매가를 이달 28일부터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기준 각각 100원 오른 5100원에 판매된다. 롯데GRS는 이번 가격 인상 배경으로 환율 영향과 원재료비, 물류 수수료 등 제반 비용 증가를 들었다. 국내외 정세 불안과 글로벌 수급 불균형 장기화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국내 최저임금과 배달 수수료 인상 폭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격 조정 폭을 정했다고 밝혔다. 가맹점 이익 보호를 위해 가맹사업자 단체와 논의한 끝에 판매가 조정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맹점의 이익 보호를 위해 가맹사업자 단체와의 지속적인 논의 끝에 판매가 조정을 결정했다”며 “리아런치를 비롯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1:07류승현 기자

파업 90분 전 멈춰선 삼성, 노사 합의가 사회에 남긴 숙제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5월 21일 오전,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거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극적인 타결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18일간의 총파업을 단 한 시간 반 남겨두고 이뤄진 이번 합의는 단순히 '월급을 얼마나 올리느냐'의 문제를 넘어섰죠. 사측의 경영권으로 여겨졌던 성과급 산정 방식에 노조가 실질적인 발언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우리 노동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파업의 공포를 잠재운 6.2%의 합의와 그 이면의 숫자들 이번 합의의 핵심은 6.2%라는 평균 임금 인상률입니다. 기본 인상률 4.1%에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수치죠. 여기에 무주택 조합원을 위한 주택 대부 제도 신설과 자녀 출산 경조금의 파격적인 인상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셋째 이상 출산 시 지급되는 경조금이 1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다섯 배나 뛴 점은 최근의 저출산 국면과 맞물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진짜 주목하는 건 임금 피크제나 샐러리캡의 상향입니다. 직급별 상한선을 과감히 늘리면서 '일한 만큼 더 받을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셈인데, 이는 삼성전자가 직면한 인재 유출 고민을 깊게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주식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해소를 반기며 삼성전자 주가가 6% 넘게 폭등하는 등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이동: '보상'에서 '설계'로의 변화 이번 합의 과정을 지켜본 AI 전문가들의 토론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논점의 이동이 관찰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노조가 요구한 45조 원이라는 성과급 규모가 실현 가능한가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토론이 진행될수록 논의의 본질은 '보상 체계의 결정권'으로 옮겨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적자 사업부에도 성과급 차등 배분을 1년 유예하기로 한 대목에 주목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합의가 노조의 교섭력을 구조적으로 강화하는 결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과거에는 회사가 경영 성과에 따라 일방적으로 배분하던 성과급이 이제는 노조와의 협의 없이는 건드리기 힘든 단체협약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논리죠. 이는 단순히 돈을 더 주는 문제를 넘어, 기업이 자원을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노조가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되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를 법적인 구속력 측면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거대 기업의 선례가 다른 대기업들에게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되어 산업 전반의 인건비 구조를 끌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2%대 중반의 낮은 실업률 속에서 대기업이 임금을 올리면 중소기업은 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억지로 임금을 올려야 하는 '임금 격차의 악순환'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토론의 흐름은 이 합의가 삼성전자의 고유한 성과주의 문화를 희석시킬 것인지, 아니면 핵심 인재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는지에 대한 팽팽한 대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적자 부서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이 고성과자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인사 전략적 관점과, 협력업체와 비조합원이 느낄 상대적 박박탈감이 향후 새로운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비판적 관점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합의와 비합의의 경계: 남겨진 불씨와 과제들 이번 합의로 당장의 파업 사태는 막아냈지만, 모든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도출된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라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사측이 '성과와 보상의 원칙'을 일보 후퇴시키면서까지 내준 성과급 배분 방식의 유예가 내년에는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끝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지점은 바로 '이중구조의 심화' 문제입니다.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과의 격차를 0.5%p 이상 벌릴 것이라는 예측과, 그것은 복합적인 산업 구조의 문제이지 삼성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반론이 날카롭게 맞섰죠. 결국 이 합의가 한국 경제 전체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대기업만의 잔치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지표가 증명할 몫으로 남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파국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경영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보상의 '룰'을 노사 협상의 테이블에 올린 대가는 앞으로 두고두고 삼성의 전략적 선택을 시험대에 올릴 것입니다. 숫자로 기록된 합의문 뒤에는 결국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정교한 계산기보다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신뢰의 무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판단의 무게는 여전히 우리 모두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f39ccd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21 11:06AMEET

챗GPT는 '선생님', 제미나이는 '전문가', 클로드는 '비서'

수년간 대한민국을 강타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이제 '새로운 기술'을 넘어, 우리 산업과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AI는 무엇인가'에 대한 탐색기를 지나, 이제는 '누가, 어떻게, 왜' 쓰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비즈니스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들여다볼 시점입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함께 올해 2월 1주부터 4월 3주까지 10주간 소비자 8000명(설 연휴 주간 제외 매주 8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획조사'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AI에 대한 인식과 이용 현황, 브랜드별 경쟁 구도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펼쳐질 시장의 미래를 조망해 봤습니다. [편집자 주] 1. 이용 현황: 4명 중 3명 써봤고, 그 중 40%는 '거의 매일' 이용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중 AI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본 사람은 75%로 집계됐다. 이용경험자 중 81%가 최근 한 달 내 이용해 본 월간활성이용자(MAU)였다. 이를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환산하면 61%로, 성인 5명 중 3명이 월 1회 이상 AI를 쓰는 활성 이용자인 셈이다. 이용경험자 중 40%는 '거의 매일('하루에도 여러 번' 포함)' 활용할 정도로 이용 빈도가 높았다. AI 활용이 단순한 '호기심'에 머물지 않고 이미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음이 확인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6년 1월 발표한 ICT 이용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OECD 회원국 전체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비율은 약 33%였다. 3명 중 1명이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의 한국인 월간 활성 이용률(61%)은 OECD 평균의 2배에 가깝다. 특히 대표적인 이용자 그룹인 사무직(67%), 기술직(69%), 경영관리직(65%), 전문직(68%)의 AI 이용률은 7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이 글로벌 생성형 AI 대중화의 가장 역동적인 '테스트베드'라는 세간의 평가와 일치한다. 이같은 특성은 유료 이용률에서도 확인된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대비 유료 구독률은 19%였는데, 월간 활성 이용자(61%) 기준으로 하면 4명 중 1명이다(활성이용자→유료 구독자 전환율 25%). 이는 일반적인 IT 소프트웨어(SaaS)의 프리미엄(Freemium·무료+유료 결합) 모델 유료 전환율이 2~5%(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한국 생성형 AI 시장이 실질적인 '유료 수익모델 단계'에 들어섰음을 뜻한다. 2. 국내 브랜드 경쟁 구도: 챗GPT·제미나이 양강 구도에 클로드 약진 국내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AI 서비스별 '최근 한 달 이용경험률'(복수응답)을 보면 '챗GPT'(58%)와 '제미나이'(48%)의 양강체제가 확연한 가운데, '에이닷'(9%), '퍼플렉시티'(6%), '나노바나나'(6%), '코파일럿'(4%), '그록'(4%), '캔바'(4%), '클로드'(3%), '뤼튼'(3%) 등이 멀찌감치 뒤따르고 있다. 이 중 이미지 생성에 특화된 서비스인 나노바나나와 캔바의 성과가 괄목할 만하다.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서비스 중에는 SK텔레콤의 에이닷, 뤼튼의 뤼튼 외에도 네이버 '클로바 노트'가 3%에 근접한 이용경험률로 선전하고 있다. 챗GPT는 선두주자이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이용자 만족률은 제미나이(81%), 챗GPT(75%), 클로드(71%) 순이었고, 추천의향은 제미나이(78점), 클로드(77점), 챗GPT(73점) 순으로 후발주자에 뒤지고 있다. 10주간의 조사 기간 중 챗GPT의 월간 이용경험률은 소폭 하락(62%→60%)한 데 비해 제미나이(48%→54%), 퍼플렉시티(4%→7%) 클로드(1%→6%) 등은 모두 상승세인 점도 챗GPT에는 위협 요소다. 제미나이는 주이용자 3명 중 2명이 '챗GPT발(發) 이민자'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챗GPT 주이용자는 대부분(88%)이 처음 써본 AI인 챗GPT를 계속 쓰고 있는 데 비해 제미나이 주이용자는 64%가 챗GPT를 쓰다 넘어왔다. 그 배경에는 모회사 구글이 보유한 G메일·문서(Docs)·화상회의(Meet) 등 업무 생태계의 이점이 작용했을 수 있다. 즉, 많은 사람이 이미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제미나이 활용 경험이 더 쉽게 느껴졌고, 이것이 높은 전환율로 이어졌을 가능성이다. 클로드는 조사 기간 평균 이용경험률은 3%로 높지 않으나 주차를 거듭할수록 약진했다. 최초 1%에서 10주차에는 6%로,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중 챗GPT와 제미나이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최신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의 논리력과 코딩 능력이 좋다고 평가된 데다, 생성된 코드나 문서를 대화창 옆에 띄워 두고 즉각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아티팩트(Artifacts)' 기능을 도입한 데 힘입었다.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서의 효용성을 평가받으면서, 개발자와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3. AI별 이미지: 관계 인식 따라 이미지 크게 달라 AI 이용자가 생각하는 AI 이미지는 서비스별로 차이가 있었다.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이용자가 주요 3대 AI 서비스와 맺고 있는 '관계 인식(페르소나)'이 각기 달랐다는 점이다. 이는 초기 '챗GPT'라는 단일 브랜드 체제에서, 이용자의 목적과 정서적 교감에 따라 서비스가 분화하는 '멀티 AI' 체제로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AI 서비스에 대한 존재 인식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이들의 역할 분담은 명확해진다. ◇ 다재다능한 선생님, 챗GPT= 생성형 AI의 대명사인 오픈AI의 챗GPT는 주이용자의 관계 인식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선택을 받았는데 그 중 '선생님·멘토'로 인식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상 대화부터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 번역·기획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만큼, 사용자들에게 다방면의 지식을 가르쳐 주는 1:1 과외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생성형 AI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포괄하는 기초 인프라 역할을 담당한다. ◇ 유능한 전문가, 제미나이=구글의 제미나이는 '도구·기계' 혹은 '전문가'로 바라보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미나이 주이용자의 65%가 챗GPT를 쓰다가 넘어온 '얼리 어답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이들은 정서적 교감보다는 구글 생태계 연동, 실시간 정보 탐색 등 명확한 실무적 효율성을 비교해 제미나이를 선택했다. 목적 달성을 위한 유능한 실무 도구로서 대하고 있는 것이다. ◇ 든든한 비서·동료, 클로드=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앤트로픽의 클로드다. 클로드를 '도구'로 보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비서'나 '가족·친구·동료'로 대하는 인식은 유의하게 높았다. 압도적인 정보 처리량(컨텍스트 윈도)을 바탕으로 긴 맥락을 기억하고, 한국어 문장력에 강점을 지닌 클로드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사용자와 대화하며 긴 문서를 요약하고 다듬는 과정에서, 단순한 기계가 아닌 내 업무를 돕는 든든한 파트너(비서·동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 왜 이런 분화가 나타났나: '업무 생산성'과 '관계 맺기' 엇갈린 니즈 절대 강자가 시장을 독식하지 못하고 여러 서비스로 분화되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AI에서 원하는 가치가 단일하지 않은 데다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AI를 오래 사용한 '고관여층'일수록 뚜렷한 목적의식의 변화를 보였다. 초기에 높았다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진 '단순 호기심'(19%→9%)이나 '개인적 목적'(54%→42%)과 달리, '업무·학업 생산성'(18%→35%)을 위한 활용은 크게 증가했다. 시장이 성숙하며 AI의 핵심 가치가 '생산성'으로 수렴하고, 이에 따라 제미나이·클로드 같은 전문성에서 앞선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AI는 단순한 작업 도구를 넘어 '관계 맺기'가 가능한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AI 이용자의 56%는 AI를 단순한 도구·기계가 아닌 '비서, 전문가, 선생님, 동료' 등 관계적 존재로 인식했다. 특히 AI를 '거의 매일' 사용하는 핵심 이용층은 AI를 그저 '도구'로 보는 인식(36%)이 평균(44%)보다 유의하게 낮은 반면, 비서, 전문가, 선생님으로 보는 인식은 모두 평균을 웃돌았다. 차가운 '효율'과 따뜻한 '교감'의 요구가 교차하면서, 각자의 페르소나에 맞는 AI를 골라 쓰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5. 진화 방향: '멀티 AI'에서 '에이전트 AI'로 그렇다면 사용자가 목적에 맞춰 여러 AI를 그때그때 바꿔가며 쓰는 '멀티 AI' 체제는 계속될까.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AI 이용자들은 평균 3.6개의 서비스를 사용해 봤으며, 특히 적극적인 활용 층인 제미나이 주이용자는 평균 4.0개를 넘나들고 있었다. 이는 멀티 AI 활용이 보편화됐음을 뜻하지만, 동시에 각기 다른 인터페이스 적응과 중복 결제로 인한 '구독 피로감'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국내외 IT 업계에서는 향후 AI 구독 시장이 소수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렇게 진화할 경우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이미 2024년말 "2028년까지 일상적 업무 결정의 최소 15%가 에이전틱 AI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의 이런 전망은 2025년말 공개한 '2026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는 좀 더 강화됐다. 가트너는 2026년 전략 기술의 하나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을 꼽았다. MAS는 개별 또는 공동의 복잡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틱 AI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또 가트너가 2026년 실시한 CIO 설문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기업이 "향후 2년 내에 에이전틱 AI를 도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에이전틱 AI 도입 비율이 17%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가 예상된다. 결국 생성형 AI의 다음 진화 형태는 사용자가 여러 AI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거대 플랫폼 안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 AI' 생태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 결과 역시 이러한 미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 응답자에게 향후 에이전트 AI에게 '가장 맡기고 싶은 역할(1+2순위 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전문 업무 생산성'(43%)이 1위, '금융·자산관리'(34%)가 2위였다. 그 뒤로는 '가계 및 스마트홈 관리'(26%), '여행 및 모빌리티'(25%), '헬스케어 및 웰니스'(23%), '커머스 및 쇼핑 대행'(22%) 등의 순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문서 작성을 넘어, 내 지갑과 스케줄 등 일상과 업무 전반을 알아서 실행하고 관리해 줄 '종합 자율 비서'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AI 패권의 향방은 단일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이처럼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유능한 전문 에이전트 생태계를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6. 시장 현황과 미래: '높은 구매력'의 한국 시장, AI 기업의 과제는 우리 소비자에게 생성형 AI는 더 이상 마법 같은 신기술이 아니다. 성인 5명 중 3명(61%)이 매달 1회 이상 AI를 활용하고 그중 25%가 기꺼이 지갑을 여는 한국 시장은 글로벌 AI 기업들에게 가장 까다롭고 역동적인 테스트베드다. 그런 한국 소비자가 에이전트 AI에 가장 맡기고 싶어 하는 것은 '전문 업무'(43%), 금융·자산관리(34%)와 스마트홈(26%) 기능이었다. 동시에 AI 이용 시 두려워하는 것은 정보 오류(29%)와 신뢰 부족(18%) 순이었다. 기대가 큰 영역(업무·돈·가정 관리)에 꼭 필요한 정확성과 신뢰가 최대 우려 요소(정보 오류, 신뢰)와 정확히 겹친다. AI에 더 많이 맡기고 싶을수록, 더 믿기 어렵다는 모순이다. 우리는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보다 '어떤 AI 생태계에 내 일상과 업무를 맡길 것인가'를 정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플랫폼 시장의 냉혹한 '승자독식'을 고려할 때, 에이전트 생태계를 장악하지 못한 단일 AI 서비스들은 결국 거대 플랫폼의 하청 역할을 하는 '부품(API)'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AI의 성능은 상향 평준화되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다음 승부는 '누가 더 잘하느냐'보다 '누가 더 믿을 수 있느냐', '누가 먼저 메타플랫폼(에이전트 AI)으로 진화할 것이냐'로 넘어갈 것이다. 한국 소비자는 이미 그 답을 묻기 시작했다. ◇ 컨슈머인사이트는? 2000년 설립된 소비자 리서치 전문 회사다. 자동차, 이동통신, 금융, 여가·여행,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표본을 바탕으로 한 정기 기획조사(Syndicated Study)를 독립적, 객관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대표성이 높고 오염되지 않은 18만여명의 소비자 패널(IBP)과 비대면 조사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지난 25년간 축적한 장기 종단 소비자 조사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소비자의 의사결정과 행동을 모사·예측 가능한 '디지털 휴먼 트윈 패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6.05.21 11:0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삼쩜삼, 간편신고 '포인트 결제' 도입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간편신고(환급) 서비스 이용료에 포인트 결제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쩜삼에서 쌓은 포인트로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앱 내 다양한 게임과 퀴즈, 만보기 등에 참여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돼 간편신고 이용료 결제에 즉시 차감 적용 가능하다. 이번 정기신고부터 환급금을 수령한 이후 이용료 결제가 이뤄지는 만큼, 앱테크로 포인트를 모아 후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포인트·카드 결제 지원은 물론, 고객이 느끼는 작은 부담과 불편함까지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0:56홍하나 기자

크로쓰 프로토콜, 메인넷 2.0 업데이트 임박...밸리데이터 신청 페이지 오픈

크로쓰 프로토콜(CROSS Protocol)의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 업데이트가 임박한 가운데, 밸리데이터 신청 페이지가 열렸다. 21일 넥써쓰에 따르면 크로쓰 프로토콜 메인넷 2.0은 보유 중심 구조에서 참여 기반으로 전환하는 핵심 단계로, 다음달 1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앞서 메인넷 업데이트 관련 거버넌스 투표에서 98%의 찬성을 얻었으며, 지난달 15일부터 스테이킹이 시작돼 참여자의 블록 보상이 누적되고 있다. 현재 크로쓰 스테이킹의 APR은 약 169%를 형성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밸리데이터는 이 구조의 핵심 주체 중 하나다. 블록 생성과 거래 검증을 담당하며 네트워크 탈중앙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독립 운영 주체로서 참여한다. 기업 신원 인증(KYB)을 완료한 검증인 중에 스테이킹 규모 상위 21개 밸리데이터가 블록 생성 권한을 가지며 순위는 24시간마다 갱신된다. 선정된 밸리데이터에게는 위임 보상의 5% 수수료와 함께 거래 우선 처리 수수료 전액을 수취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상위 21위에서 밀려나더라도 기본 스테이킹 보상이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밸리데이터 신청은 크로쓰 스테이킹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신청 요건은 100만 크로쓰($CROSS) 이상의 스테이킹과 기업 신원 인증(KYB) 완료, 가동률 99.9%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 기준 충족 등이다. 이와 함께 넥써쓰는 네오위즈홀딩스의 크립토 부문인 에이치랩을 비롯해 세계 최대 웹3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서틱(CertiK)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밸리데이터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메인넷 2.0은 크로쓰 프로토콜의 탈중앙화를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밸리데이터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프로토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21 10:45이도원 기자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부산은 AI 배포·운영·검증까지 가능한 도시"

“부산은 AI를 소비하는 도시를 넘어, AI를 배포·운영·검증까지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부산 기반 개발 AI MSP(Managed Service Provider) '그릿지'를 운영하는 소프트스퀘어드 이하늘 대표는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주최한 AI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부산형 AI 현장 적용 모델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하정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하 후보가 발표한 AI 교육 1번지, 서부산 AI 테마밸리, AI 시니어케어, AI 상권혁신 등 AI 공약의 후속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하늘 대표를 비롯해 부산 지역 AI 업계 스타트업 대표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AI 인재, 지역 일감, 데이터 개방, 보안형 AI 인프라, 지역 스타트업 참여 구조 등 다양한 AI 정책 의견이 오고 갔다. 이 자리에서 이하늘 대표는 ▲소버린AI의 현장 적용 방안 ▲AI 청년 인재 문제 해결책 ▲AI개발 인력 매칭 ▲AI 교육 실행안 등 다양한 영역에 있어 당장 도입이 가능한 현장형 정책들을 다수 제안했다. 이 대표는 “부산 기업의 AI 활용이 단순한 계정 보급이나 일회성 교육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AI 시스템 도입 지원, 업무 컨설팅, 사용률 및 성과 관리까지 함께 제공해야 실제 효능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기업들을 대상으로 AX를 지원하면서 느낀 점은 최신 AI 도구에 대한 체감 활용도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AI는 이제 단순 프롬프트 활용을 넘어, AI와 함께 일하고 때로는 AI의 제안을 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까지 교육에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빅테크 AI와 국산 소버린AI를 대립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기업 업무 특성과 데이터 성격에 따라 보안, 비용, 한국어 문서 처리, 지역 행정·상권 데이터 활용 구간에서 국산 소버린AI를 우선 적용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부산이 AI를 단순히 소비하는 도시를 넘어 AI를 기업 현장에 배포하고 운영하며 검증하는 도시로 성장하려면 실제 업무에 정착시킬 수 있는 지역 기반 AI MSP와 스타트업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산 스타트업이 공공·민간 AI 실증사업에서 실질적인 실행 주체가 돼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행사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부산 지역 정부사업 및 과제를 대기업이나 서울 유망 스타트업들이 페이퍼컴퍼니를 내고 사업을 가져가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 중 한 대표는 "부산에 실제 고용 인원을 일정 수준 이상 두고 운영하는 기업을 우대하는 기준을 둬 AI 업무 정착 운영은 부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면서 "운영 주체가 된 지역 기업들은 양질의 레퍼런스를 쌓고 입주기업도 실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정우 후보는 “직접 겪고 느낀 디테일한 현장의 문제들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2026.05.21 10:37백봉삼 기자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출시 5일 만에 글로벌 판매 400만장 돌파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의 신작 '서브노티카2'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 5일 만에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언노운 월즈가 개발한 '서브노티카2'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장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서브노티카2'는 얼리 액세스 출시와 동시에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했으며, 출시 12시간 만에 200만장, 5일 만에 400만장 고지를 밟았다. 스팀 플랫폼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46만 7000명, 일 평균 활성 이용자 수(DAU)는 130만명에 달한다. 누적 플레이 시간은 2857만 시간을 기록 중이며, 7만 3000여 건의 스팀 유저 평가에서도 '매우 긍정적(91% 긍정)'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개발진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성을 다듬어갈 예정이다. 향후 순차적인 패치를 통해 생물체의 공격성과 인식 범위를 조정하고, 생존 도구의 활용성을 강화해 심해 탐험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페르난도 멜로 '서브노티카2' 총괄 프로듀서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뜨거운 애정으로 이 외계의 바다에 함께 뛰어들어주신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얼리 액세스는 플레이어들과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가는 협업의 과정으로, 앞으로도 플레이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깊이 있는 탐험과 모험의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진형 크래프톤 본부장은 “'서브노티카2'가 그리는 심해의 경험을 완성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이라며, “얼리 액세스 경험이 플레이어들에게 만족스러운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브노티카2'는 해양 생존 장르를 대표하는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과 다른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생생한 생태계를 구현했으며, 시리즈 최초로 최대 4인 협동(Co-op) 모드를 도입해 확장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현재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서비스 중이다.

2026.05.21 10:35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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