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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AI 시대를 향한 거룩한 선전포고…위대한 인간성을 묻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이었습니다. 코스피가 8,000선을 넘어서고 기술주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화려한 겉모습 뒤로, 인류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해 있죠. 지난 2026년 5월 25일, 바티칸에서 발표된 교황 레오 14세의 첫 회칙 '마니피카 후마니타스(위대한 인간성)'는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자, 기술이 인간을 집어삼키는 시대를 향한 강력한 경고장입니다. 이번 회칙은 단순한 종교적 가르침을 넘어 82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속에 인공지능 기술의 독점, 디지털 노동 착취, 그리고 무인 무기 체계가 가져올 안보 위협을 정밀하게 해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황은 인공지능을 '무장해제'해야 한다는 파격적인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이는 기술 자체를 거부하자는 뜻이 아니라,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거나 지배하지 못하도록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해야 한다는 절박한 호소로 읽힙니다. 기술적 투명성에서 자본의 독점 구조로 이동하는 논점 이 회칙을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초기 논의는 주로 기술적인 관점에 집중되었죠. 인공지능의 내부 작동 원리를 알 수 없는 '블랙박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기술 설계 단계부터 윤리적 기준을 어떻게 내재화할 것인지가 주된 쟁점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알고리즘의 설명 가능성을 높이고 인간이 최종 통제권을 갖는 '킬 스위치'를 마련하는 것이 교황이 말한 무장해제의 실질적인 해법이라는 논리였습니다. 하지만 논점은 곧이어 경제적 권력 구조의 문제로 급격히 이동했습니다. 기술적 투명성을 확보한다 해도, 그 기술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방대한 데이터가 소수 대기업에 집중되어 있다면 진정한 무장해제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죠. 특히 오픈소스 기술이 확산되면 독점이 완화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와 전문 인력 역시 자본을 가진 소수에게만 허용된다는 현실적인 반론이 충돌하며 논의의 층위가 깊어졌습니다. 합의와 비합의의 경계, 디지털 노예제와 군사적 위협 전문가들은 이번 교황의 회칙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으로 '새로운 형태의 노예제'라는 표현을 꼽았습니다.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수백만 명의 단순 노동과 희토류 채굴 과정의 가혹한 노동 환경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 없는 합의가 이루어졌죠. 기술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노동의 비인간화가 이미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또한 군사 전략적 관점에서의 위협 역시 주요 합의 사항이었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자율 무기 체계가 전쟁의 문턱을 낮추고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든다는 점은 인류 안보에 심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였죠. 하지만 이를 규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날 선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기술을 보편적 재화로 선언하고 개방하는 것이 오히려 비국가 행위자들의 무분별한 무기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전략적 경고와, 독점을 막기 위해 기술 주권을 대중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윤리적 당위성이 팽팽하게 맞선 것입니다. 결국 국제적 합의의 실효성 문제는 여전히 비합의의 영역으로 남았습니다. 교황의 회칙이 종교적으로는 강력한 권위를 갖지만, 국가 간 이해관계가 얽힌 법적 강제력을 확보하기에는 현실적 장벽이 높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투명하게 구축하려는 기술적 시도가 자본의 집중 현상을 근본적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확신 섞인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판단의 책임은 여전히 우리 몫으로 남았습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수학 학사 학위를 가진 사제로서 기술의 합리성을 이해하면서도, 그 합리성이 인간의 마음을 대신할 수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밀어내고 전쟁의 양상을 바꾸는 2026년의 오늘, 회칙 '마니피카 후마니타스'는 기술의 속도에 취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인간다움'의 가치를 다시금 소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데 수조 원의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그 지능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한 도덕적 역량에는 그만큼의 공을 들이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기술은 결코 스스로 멈추지 않습니다. 그 기술의 방아쇠를 당길지, 혹은 평화를 위해 무장해제할지는 결국 기계가 아닌 인간의 의지에 달린 문제죠. 성 베드로 광장에 울려 퍼진 교황의 목소리는 기술이 지배하는 차가운 미래가 아니라, 기술을 다스리는 따뜻한 인간의 손길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8fde677.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26 11:21AMEET

중국,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

중국이 남부 해안에 세계 최대 규모 단일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며 해상 재생에너지 기술 경쟁에서 주목받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중국이 광둥성 양장해 인근 해역에 16메가와트(MW)급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기 '삼협 파일럿(Three Gorges Pilot)' 설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설비는 국영 전력회사 중국 삼협집단공사(CTG)가 건설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심이 깊어 기존 고정식 해저 기초를 설치하기 어려운 먼바다 해역에 조성됐다.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은 터빈을 바다 위 반잠수식 플랫폼에 설치한 뒤, 이를 쇠사슬과 앵커로 해저면에 연결해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깊은 바다에서도 안정적으로 풍력 발전을 가능하게 해 기존보다 훨씬 넓은 해양 지역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먼바다의 강한 바람을 활용할 수 있어 발전 효율 향상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협 파일럿에 적용된 터빈은 16MW급으로, 로터 직경은 252m에 달한다. 블레이드 끝 높이는 수면 위 270m 이상까지 올라가며,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플랫폼은 20m가 넘는 파도와 시속 264㎞에 달하는 강풍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플랫폼은 흡입 앵커와 앵커 체인, 고강도 폴리에스터 로프를 결합한 계류 시스템으로 고정된다. 여기에 평형수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과도한 이동을 방지한다. 엔지니어들은 부유식 플랫폼의 움직임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66킬로볼트(kV)급 다이내믹 해저 케이블도 도입했다. 해당 케이블은 물결 형태 구조를 적용해 유연성을 높였으며, 고탄성 도체와 강화 외장 장갑층, 피로 저항성이 높은 절연·피복 소재를 사용했다. 해당 발전기가 최대 효율로 운영될 경우 연간 약 4465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일반 가정 약 42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라이브사이언스는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기가 단순히 파도와 해류의 움직임을 견디는 수준을 넘어, 장기간 극한 해양 환경에서도 블레이드와 구동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고난도 엔지니어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설비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뿐 아니라 대형 로터 하중 제어, 플랫폼 안정성 확보, 동적 계류 시스템 구축, 해상 전력망 연결 등 복합적인 기술 과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2026.05.26 11: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미래에셋증권, 1천억원 규모 '실적배당형 IMA' 상품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 국내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기업 메자닌 등이 포함된 실적배당형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을 출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IMA3호'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 IMA3호는 미래에셋증권이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고,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을 지급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다. 주요 투자 대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 국내 에듀테크 기업 매출채권 유동화 대출, 야놀자 사모사채, 국내 AI반도체(NPU) 기업의 상환우선주(RCPS), 국내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기업 메자닌 등이 포함됐다. 해당 상품은 총 규모는 1000억원이다. 이 중 950억원은 고객 모집 금액, 나머지 50억원은 미래에셋증권 시딩 투자 금액이다. 이번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선착순 모집을 진행하며,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2026.05.26 11:01홍하나 기자

[AI 고속도로] "GPU만으론 안 된다"…AI 데이터센터 경쟁력, 전력·냉각에 달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인프라 전략은 단순 증설보다 불확실성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력 확보, 냉각 방식, 입지 전략, 주권형 AI 구축 방식 등을 둘러싼 기존 통념이 최근 들어 빠르게 흔들리고 있어서다. 26일 가트너가 발표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10가지 오해'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수요 불확실성, 전력 제약, 중앙집중형 학습과 분산형 추론, 표준화와 유연성 사이의 긴장을 동시에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오는 2031년에는 AI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이 더 정확한 예측이 아닐 것"이라며 "불확실한 예측을 전제로 얼마나 빠르게 대응했는가에서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는 장기 수요 예측에 대한 과신을 가장 먼저 경계했다. AI 모델 구조와 효율화 기술, 업무 부하 패턴이 빠르게 바뀌면서 AI 인프라 수요를 5년 단위로 정밀하게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 또 AI 워크로드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고, 혼합 전문가 모델(MoE)이나 소형 특화 모델이 확산되면 필요한 컴퓨팅 자원 규모도 단기간에 달라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처럼 수요 전망이 흔들리면 인프라 투자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고정된 전망에 맞춰 대규모 설비를 한 번에 선투자할 경우 과잉 구축이나 자산 저활용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정적인 예측을 시나리오 기반 계획과 선택권 확보 전략으로 대체해야 한다"며 "모듈형 인프라, 단계적 투자, 하이브리드 조달 모델을 통해 수요 변화에 따라 빠르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요 불확실성은 워크로드 배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에는 AI 인프라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가트너는 이를 단순화된 해석으로 봤다. 가트너는 "대규모 학습은 여전히 중앙집중형 클러스터에 적합하지만, 추론은 지연시간과 데이터 주권, 이용자 근접성 때문에 지역 거점과 엣지 인프라로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클라우드 기업은 단일 초대형 캠퍼스 중심 전략만으로 AI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규모 학습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밀집된 대형 클러스터에서 처리하되, 추론은 이용자와 데이터 발생 지점에 가까운 지역 거점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식이 요구된다. 워크로드가 분산되면 입지 전략의 기준도 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네트워크 연결성이 좋은 핵심 권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다. 가트너는 "전력 확보는 더 이상 단순한 조달 문제가 아니라 AI 인프라가 어디에서, 얼마나 빠르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전략적 제약"이라며 "입지 선정, 용량 계획, 구축 일정을 전력망 현실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전망 접속 지연, 전력망 한계, 인허가 기간도 데이터센터 건설이나 서버 도입 주기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AI 가속기와 고밀도 랙을 확보해도 전력망 연결이 늦어지면 실제 가동은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 입지 경쟁은 기존 핵심 권역 중심에서 전력 확보 가능성, 건설 속도, 비용, 규제 리스크를 함께 따지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전력 제약은 냉각 전략 변화로도 이어진다. AI 서버 밀도가 높아질수록 기존 공랭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구역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고밀도 AI 클러스터에는 액체냉각이 필수적이지만, 모든 설비가 액체냉각으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반 기업용 워크로드나 혼합형 데이터센터에서는 공랭식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면적인 액체냉각 전환보다 혼합 냉각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된다. 고밀도 AI 구역에는 액체냉각을 적용하고, 기존 업무나 낮은 전력밀도 구역에는 공랭식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데이터센터의 역할 변화와도 연결된다. 가트너는 AI가 전통 데이터센터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오해로 분류했다. 기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일반 클라우드 서비스는 앞으로도 상당 부분 기존 환경에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AI 확산으로 전력밀도, 냉각, 전기 인프라 재설계 요구가 커지면서 기존 데이터센터를 선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현대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주권형 AI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가트너는 주권형 AI를 완전한 국내 인프라 스택 구축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데이터 통제, 운영 거버넌스, 선택적 인프라 현지화를 조합하고, 민감 데이터나 규제 대상 워크로드는 로컬 인프라에 두되 대규모 연산이나 범용 업무는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하는 혼합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표준화 전략도 고정형 설계에서 벗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표준 랙 설계와 참조 아키텍처는 구축 속도와 일관성을 높이지만, AI 하드웨어와 전력밀도, 냉각 요건이 빠르게 바뀌는 환경에서는 오히려 전략적 위험을 키울 수 있어서다. 이에 가트너는 고정 구성 전체가 아니라 모듈과 인터페이스 수준에서 표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업계도 같은 과제를 안고 있다. GPU 클러스터 확보만으로는 AI 인프라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이에 전력, 냉각, 입지, 주권형 AI, 기존 설비 현대화까지 묶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가트너는 "AI는 데이터센터 전략을 알려진 전제에 기반한 최적화에서 불확실성 아래의 의사결정으로 전환시키고 있다"며 "기존 통념에 계속 의존하는 조직은 과잉 구축, 잘못된 용량 배치, 유연하지 않은 설계에 묶일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도 조직은 모듈형 아키텍처, 분산형 배치 모델, 하이브리드 에너지 전략, 포트폴리오 기반 입지 결정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26 10:58장유미 기자

콘진원, 스페인서 K-웹툰 2억 달러 수출 상담 성과 달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스페인 최대 만화 전시회에서 한국 웹툰의 유럽 시장 진출 경쟁력을 입증하며 대규모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스페인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코믹 바르셀로나 2026'과 연계한 '2026 K-웹툰 인 스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K-웹툰 기업 3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 산업 프로그램인 '코믹 프로'와 연계해 총 5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2억 170만 달러(약 3043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 피칭 세션에 참여한 디씨씨이엔티와 투니드엔터테인먼트는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모범택시' 등 주요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유럽 맞춤형 전략과 2차 콘텐츠 제작 사례를 공유했다. 웹툰 아카데미 세션에서는 케나즈가 한국형 웹툰 제작 시스템과 현지화 사례를 소개하며 에스콜라 조소 등 현지 주요 교육기관과 공동 창작 프로젝트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 기업들은 유럽 주요 출판 기업인 그룹 플라네타, 펭귄 랜덤 하우스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한국형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데이비드 헤르난도 그룹 플라네타 코믹 총괄 디렉터는 "2008년부터 웹툰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작품을 접하며 산업의 성장을 지켜봐 왔다"며 "웹툰은 이미 국제화된 산업이며 지금이야말로 웹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변미영 콘진원 스페인 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2026 K-웹툰 인 스페인'은 K-웹툰의 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지식재산(IP) 확장 가능성을 스페인과 유럽 시장에 직접 소개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K-웹툰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형 제작 시스템과 현지 창작자·교육기관 간 협업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공동 제작과 교육 협력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6 10:56정진성 기자

[현장] NHN클라우드, AI 풀스택 '팩토리X' 출사표…"국가대표 인프라 기업 도약"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FactoryX)'를 앞세워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 도약에 나선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최적화,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까지 아우르는 통합 구조를 통해 공공·민간 AI 전환(AX) 시장 공략을 이끈다는 목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GPU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AI 서비스 실행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행 환경 팩토리X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가 이날 공개한 팩토리X는 AI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 브랜드다. 대규모 AI를 생산하는 공장을 뜻하는 '팩토리(Factory)'와 NHN클라우드의 경험(eXperience), 고객의 AI 전환(AX)을 의미하는 'X'를 결합했다. 회사는 기업 AI 프로젝트가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무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PU 확보부터 운영, AI 에이전트 실행까지 이어지는 3단계 통합 실행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AI 전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100개 기업 중 GPU를 제대로 활용하는 곳은 7곳뿐"이라며 AI 인프라 운영 효율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모델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인프라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먼저 NHN클라우드는 자사 AI 인프라 경쟁력으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정부 GPU 사업 경험을 내세웠다. 회사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H100 GPU를 도입했고 국내 최초 GPU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정부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B200 GPU 7656장을 구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인 4080장 단일 GPU 클러스터를 상용화했다. 여기에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GPU 장애율을 기존 공랭식 대비 약 3배 낮추고 안정성을 높였다. 플랫폼 영역에선 GPU 통합 관리 플랫폼 'GPU 라이브'와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를 공개했다. GPU 라이브는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자동 분리하고 동적 자원 할당 기능을 통해 GPU 활용률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AI 이지메이커는 모델 학습부터 배포·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개발 플랫폼이다. 마지막 서비스 영역에선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 '프로젝트X'도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X는 비개발자도 자연어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동해 24시간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NHN클라우드는 팩토리X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4% 성장세를 이어온 AI 사업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 중 AI 사업 비중을 50%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AI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선 독자적인 인프라 생태계가 필수적"이라며 "팩토리X를 통해 기업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AI를 실행하고 이를 실제 비즈니스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0:43한정호 기자

방미통위, 시청각장애인 맞춤형TV 3만 5000대 보급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시각, 청각장애인 맞춤형 TV 3만 5000대를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시각, 청각장애인 저소득층은 무료로 보급받을 수 있다. 그 외 시청각장애인은 10만원 일부 비용을 부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층 온라인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7월3일까지, 지자체를 통한 현장 접수는 오는 6월8일부터 7월3일까지 진행된다. 그외 시각, 청각 장애인은 오는 7월13일부터 8월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읍, 면,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맞춤형TV 보급 사업 대표전화, 전용 누리집을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관련 영상은 시청자미디어재단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올해는 온라인 접수를 현장 접수보다 1주일 먼저 신청받고, 접수받는 기간도 1주간 늘려 4주간 운영한다. 시각, 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는 43형 고화질 풀HD 스마트 TV이며 음성안내, 폐쇄 자막, 수어 화면 분리, 수어방송 화면 비율 확대 등 보다 편리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편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6.05.26 10:42홍지후 기자

과학기술정책대학원(아주대) 2학기 신입생 모집…영국 SPRU와 공동학위 운영

아주대학교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운영하는 영국 서섹스대학교 SPRU 공동학위 프로그램이 2026년 2학기 신입생을 26일부터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내달 10일까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공 민간 협력형 과학기술정책으로 글로벌 싱크탱크형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화된 과학기술정책 분야 석박사 양성 과정으로 구성되며, 공학과 정책학 가운데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영국 서섹스대학교 SPRU와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은 영국 현지에서 1년간 교환학생과정을 이수한 뒤 두 대학의 학위 동시 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과정은 기초, 심화, 특화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화과정에서는 정보통신정책, 그린환경정책, 첨단의료정책으로 나뉜다. 아주대 전임교원 20명과 정부, 출연연, 민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총 50명의 교수진이 학생과 1대1 맞춤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 정책 현장 경험 기반으로 실무형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재 1학기 기준 재학생은 97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에너지솔루션 등 민간기업 임직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중앙부처 공무원, NIPA IITP 한국연구재단 등 32개 산하기관 연구원이 수학하고 있다. 학사 전공에 제한이 없어 이공계는 물론 인문사회계 출신도 지원할 수 있다. 평일 야간과 토요일 주간 수업,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방식을 도입해 재직자들도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박재일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국가 과학기술정책을 입안하는 중앙정부 및 출연 연구기관과 협력해 정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과학과 기술, 정책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정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5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정책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6 10:39박수형 기자

리벨리온, 내년 사우디 아람코에 2세대 AI 추론칩 공급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내년 상반기 핵심 고객사인 아람코에 2세대 AI 반도체 '리벨100(REBEL 100)'을 납품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많지 않지만 품질 테스트를 넘어 실제 양산 공급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내년 상반기부터 아람코에 2세대 AI 반도체 '리벨 100'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리벨 100은 삼성전자 4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리벨 칩 4개를 단일 패키지에 집적한 고성능 AI 가속기다. 동시에 삼성전자의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을 4개 탑재했다. 리벨 칩 4개와 HBM을 이어붙일 때 삼성전자의 자체 2.5D 패키징 기술 '아이큐브(I-Cube) S'를 활용한다. 아이큐브 S는 반도체 칩과 기판 사이에 대형 실리콘 인터포저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인터포저는 기판 대비 배선 밀도가 촘촘해, 칩 간 데이터 전송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 리벨리온이 목표로 정한 리벨 100 양산 시점은 올 하반기다. 아람코에는 내년 상반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리벨 100 양산 프로젝트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잡고, 현재 관련 준비를 대부분 끝마친 상황"이라며 "아람코 공급이 리벨 100의 본격적 상용화 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벨리온이 내년 상반기 아람코에 공급하는 리벨 100 물량은 초도 양산인 만큼 적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품질 테스트가 아닌 양산 개념으로 칩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리벨리온이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며 "아람코의 투자전략에 따라 중장기로 사업적으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 기업이다. 국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국가 차원의 AI 인프라·서비스 구축) 전략에 따라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아람코는 지난 2024년 7월 벤처캐피털을 통해 리벨리온에 2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리벨리온과 AI 반도체 공급을 전제로 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리벨리온은 아람코에 1세대 칩 '아톰(ATOM)'을 공급하고, 2세대 칩 리벨 공급을 위한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리벨리온 측은 "고객사 관련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5.26 10:30장경윤 기자

제조현장 인공지능전환(M.AX) 국제협력으로 가속

인공지능(AI) 기반 국내 제조 혁신을 위해 국내 기업과 해외 최우수 연구기관이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전윤종)은 26일 '2026년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M.AX 공동연구)'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AI 기반으로 공정을 전환하려는 국내 제조 기업의 수요와 미국 예일, 존스홉킨스, 조지아텍, 퍼듀, MIT, 독일 프라운호퍼, 캐나다 토론토대, 영국 UCL 등 세계적 연구기관 8곳의 기술 역량을 연계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을 이끌고,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 공정과 운영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한다. 공고에 앞서 산업통상부와 KIAT는 M.AX 분야 신규과제 발굴을 위한 기술협력 수요조사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기획 및 검증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산업 정책적 필요성, 해외기관 기술 역량과 국제공동연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결과적으로 AI 팩토리·휴머노이드·제조서비스·바이오 분야 9개 신규 과제를 도출했다. 과제의 핵심 연구목표로는 AI 자율제조 의사결정 수준과 에너지 절감률 등 세계 최고·최초 수준의 목표를 제시했다. 제조 현장의 성공적인 AX와 사업화를 위해 글로벌 현장이나 테스트베드 실증을 포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제조 현장에 투입된 다양한 로봇이 공동 작업할 수 있게 하는 현장적응형 멀티 AI 에이전트 기술을 확보한다. 여러 종류의 로봇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기관이 보유한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통합 제어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율작업 운영 플랫폼을 확보하고, 다른 업종과 공정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AI팩토리제조공정·설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자율 의사결정 AI를 적용해 품질·에너지 운영 최적화 기술, AI제조서비스석유화학 신소재 개발 전 과정을 자율실험실과 AI팩토리로 연계해 자동화하는 제조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이 추진된다. 전윤종 KIAT 원장은 ”국제기술협력으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공정·설비를 AI로 연결함으로써 국내 제조업 생산성 혁신을 촉진하고 성공적인 제조 M.AX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접수는 7월 15일까지다. 구체적인 공고 내용은 KIAT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6 10:20주문정 기자

KMF 2026, 투자마켓 프로그램 운영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이하 KMF 2026)이 6월 11일 코엑스에서 '투자마켓'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앞서 참가기업도 모집한다. 이번 투자마켓은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디지털트윈, 피지컬 AI 등 가상융합 산업 분야 유망 기업의 투자유치 및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미니강연 및 패널토론, 공개 IR 피칭, 1:1 투자상담,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 50개사와 투자사 20명 내외가 참여할 예정이다. KMF 2026은 올해 '한계를 넘어, 다음 현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AI와 XR,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가상융합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와 미래 비전을 집중 조명한다. 약 500개 기업·2000개 부스·5만여 명 규모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새롭게 운영되는 투자마켓은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투자 연계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기업들은 현장에서 투자자와의 개별 상담뿐 아니라 공개 IR 피칭,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사 기술과 사업 모델을 직접 소개할 수 있다. AI·XR·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산업 분야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투자 기회와 시장 연결 접점을 제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오전 세션은 코엑스 B홀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가 '가상융합 스타트업, 무엇을 보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이후 투자자 패널토론과 공개 IR 피칭이 이어진다. 공개 IR 피칭에는 마이메타, 세르딕, 피앤씨솔루션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참가기업과 투자자 간 1:1 투자상담이 진행된다. 참가기업들은 사전 매칭을 기반으로 투자자와 개별 미팅을 진행하며, 현장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최용기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 부회장은 "가상융합 산업은 이제 기술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과 투자,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마켓이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산업 관계자들이 연결되는 실질적인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6 10:14백봉삼 기자

닌텐도, 일본서 '스위치2' 구매 조건 완화…스위치1 최소 50시간 플레이 기준 삭제

닌텐도가 일본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 2(이하 스위치2)' 구매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신제품 출시 초기에는 '닌텐도 스위치 1(이하 스위치1)' 누적 사용 시간을 구매 조건으로 내세웠으나, 현재는 해당 기준을 철폐해 신규 유입층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닌텐도는 지난 2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마이 닌텐도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닌텐도 스위치 2(일본어·국내 전용)' 및 '닌텐도 스위치 2(다국어 지원)' 구매 조건을 2026년 5월25일부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핵심은 스위치1 누적 이용 시간 조건의 삭제다. 변경 전에는 지난해 12월21일 23시59분 기준, 스위치1 누적 플레이 시간이 50시간 이상(체험판 및 무료 소프트웨어 제외)인 이용자만 구매를 신청할 수 있었다. 계정당 구매 가능한 수량 제한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용자는 계정 1개당 두 가지 하드웨어 버전(일본어 전용, 다국어 지원)을 각각 최대 1대씩 구매할 수 있다. 이때 과거 마이 닌텐도 스토어에서 진행된 추첨 판매나 초판 판매를 통해 구매한 이력은 구매 가능 수량에 반영된다. 닌텐도 측은 공지를 통해 "향후 판매 상황에 따라 구매 조건 및 구매 가능 수량을 추가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5.26 10:05진성우 기자

비탈릭 "이더리움 덜 팔겠다" 밝혔지만…고래는 1억달러 숏 개설

한 이더리움 고래가 1억 달러가 넘는 레버리지 숏포지션을 개설하면서 대규모 청산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고래는 약 1억 72만 달러(약 4만7600개) 규모 이더리움 숏포지션을 보유 중이다. 계좌 전체 자산을 담보로 활용하는 '크로스 마진' 방식 레버리지를 사용했으며, 진입 가격은 약 2095 달러 수준이다. 포지션 청산 가격은 2150 달러로 설정돼 있어, 이더리움 가격이 소폭 상승해도 숏포지션이 강제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조짐으로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이더리움이 반등세를 이어갈 경우 해당 고래는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규모 숏포지션은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가 재단의 이더리움 매도를 줄이겠다고 밝힌 직후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부테린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더 오래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기 위해 이더리움 매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재단이 반복적으로 이더리움을 매도해왔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약세장 국면에서 재단의 지속적인 매도가 가격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9% 상승한 21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5.26 10:04홍하나 기자

LG,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 신설…1000명 실전형 인재로 육성

LG는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 'Let's Grow with LG'를 신설하고 청년 1000명을 기업 맞춤형 인재로 키운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이다. 'K-뉴딜 아카데미'는 청년이 선호하는 대기업 등이 주도적으로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의 역량 향상과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LG는 올 하반기부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3개 계열사에서 AI, 생산·제조, 디지털마케팅 등 전문 역량을 활용한 직무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신입사원 수준의 실무 지향형 교육 훈련을 통해 청년들의 재도약과 빠른 취업을 돕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전체 프로그램의 절반(LG전자 대전·대구·부산 400명, LG화학 여수 100명)을 비수도권에서 운영해 균형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700명)는 경기 평택·대전·대구·부산 등 4곳에서 AI, 스마트팩토리, 디지털마케팅 등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실제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AI로 현업 문제를 해결하는 AX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LG화학(200명)은 경기 오산과 전남 여수에서 석유화학과 바이오 사업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AI 코딩 기반 업무자동화 및 에이전트 구축 교육을 통해 LG화학 사내 'AX 전문가'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한다. LG디스플레이(100명)는 경기 파주에서 국가첨단산업으로 지정된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에 특화된 전문직무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제조 환경을 선도할 AI 활용 역량과 소프트 스킬을 겸비한 '실무 융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사는 직무탐색 프로그램부터 현직 선배들의 직무 멘토링,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면접 등 청년들의 구직 활동에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지원 기준 등은 추후 각 사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LG는 청년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LG 계열사의 실제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LG 에이머스' 등 청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인 'LG 슈퍼스타트'를 통해 청년 창업가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6.05.26 10:00장경윤 기자

LG전자, 히트펌프 전문 인력 확대…엔지니어 육성교육 실시

LG전자가 고효율·고성능 기술이 집약된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전문 엔지니어를 적극적으로 늘리며 국내 히트펌프 시장을 선도한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 냉난방공조(HVAC) 아카데미에서 국내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의 설치 및 유지보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엔지니어 육성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 톤 감축을 목표로 히트펌프 350만 대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LG전자는 히트펌프의 본고장 유럽에서 입증된 고효율·고성능 신제품에 국내 맞춤형 설치·유지보수 인프라를 더해 국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국내에서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을 지속하며 15년간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축적해왔다. LG전자의 전문 설치 교육을 받은 인원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4000명 이상이며, 매년 꾸준히 설치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히트펌프 서비스를 전담하는 하이엠솔루텍의 서비스 엔지니어 역시 1000명 이상을 확보해 24시간 서비스 접수 및 2일 이내의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국내 히트펌프 보급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 지역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히트펌프 보일러 전문 엔지니어 육성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엔지니어의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초 국내에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인 'LG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투입되는 전력 대비 약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약 40~60%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 또한 기존 냉난방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 시스템 효율은 높였다. 또한 신제품의 핵심 부품과 완제품의 국내 생산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더욱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가정용 히트펌프의 핵심 시장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극한의 기후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뿐 아니라 북미(미국 알래스카), 유럽(노르웨이 오슬로), 아시아(중국 하얼빈) 등에 히트펌프 한랭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각국 대학 및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고효율 난방 기술 개발도 지속 중이다. 히트펌프 외에도 상업용 에어컨이나 칠러(Chiller) 등 다양한 제품 영역에서도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의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인도 등 전 세계 43개 국가, 65개 지역에서 매년 3만 명이 넘는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권민호 LG전자 ES엔지니어링담당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인정받은 히트펌프 기술력은 물론, 고객 접점의 설치·유지보수 등 전문적인 인프라 경쟁력으로 국내 고객들에게도 차원이 다른 고효율 난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6 10:00장경윤 기자

시놀로지, 기업용 올플래지 스토리지 'PAS7700' 정식 출시

시놀로지가 26일 기업용 올플래시 고성능 저장장치인 PAS7700을 정식 출시했다. 시놀로지는 작년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스토리지 운영시 총소유비용(TCO) 절감 수요를 겨냥한 PAS7700 출시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부터 일부 고객사 중심으로 개념증명(PoC) 테스트를 거쳐 정식 공급을 시작했다. PAS7700은 4U 섀시에 듀얼 컨트롤러와 48개의 NVMe SSD 베이를 통합했으며, 최대 7개의 확장 유닛을 통해 총 1.65PB의 원시 용량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를 제어하는 프로세서는 AMD 에픽 7443(24코어, 48스레드)이며 메모리는 최대 2048GB(2TB)까지 확장 가능하다. 지연속도는 1ms 미만이며 최대 200만 IOPS와 최대 30GB/s의 처리량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연결성 측면에서는 400Gbps 또는 25Gbps 네트워크 연결 및 16Gb 파이버 채널을 지원한다. 파일 서버로는 SMB, NFSv3, NFSv4, RDMA를 지원하고, 블록 스토리지로는 iSCSI, 파이버 채널, NVMe TCP, NVMe 파이버 채널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나 네트워크, 메모리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모든 환경을 5초만에 얘비 컨트롤러로 옮겨 페일오버 시간을 5초 미만으로 단축했다. 하드웨어 교체, OS 업데이트, 펌웨어 업데이트도 전원 차단이나 재부팅 없이 수행할 수 있다. 고급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을 통해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에서 스토리지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향후 지원 예정인 '시놀로지 티어링' 기능으로 콜드 데이터를 저비용 스토리지로 자동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시놀로지 글로벌 유통사와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도입 가능하며 주요 제원과 기능은 시놀로지 웹사이트 내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6 09:58권봉석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6월 니콘스쿨 커리큘럼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6월 진행할 일반 소비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니콘스쿨' 커리큘럼을 공개했다. 니콘스쿨은 사진 및 영상 촬영에 관심 있는 소비자 대상으로 매달 전문 작가의 심층 강의를 제공하는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사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6월 니콘스쿨 강의는 총 7개로 연남동, 반포대교, 구로, 용산 등 서울 주요 지역 출사를 진행하는 오프라인 현장 강의 5개, 온라인 강의 2개로 구성됐다. 6월 12일에는 마포구 연남동, 13일에는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20일 구로구 항동 푸른수목원, 27일에는 용산 전쟁기념관 등에서 출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강의는 카메라 기초 조작 방법 위주로 진행된다. 6월 5일 각종 버튼 설정 방법과 팁을 소개하는 '니콘 미러리스의 펑션 및 물리 버튼(조작계) 100% 활용하기', 11일 'M/A/S/P모드, 카메라 모드 완전 정복'등이 마련됐다. 오프라인 강의는 별도 사전 신청과 소정의 수강료 결제 등이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채널에 남은 영상으로 복습도 가능하다. 니콘스쿨 프로그램 상세 정보 확인과 신청은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05.26 09:42권봉석 기자

한온시스템, 2030년 매출 14.7조 정조준…글로벌 2위 굳힌다

한온시스템이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2030년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2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에서 글로벌 본사 및 지역본부(RBG) 리더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글로벌 경영전략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Win Now, Lead 2030'을 주제로 2030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이 발표됐다. 한온시스템은 2030년까지 매출 14조7000억원, 영업이익률 9%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는 핵심 자동차 열관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애프터마켓과 신규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 방향으로는 ▲제품 리더십 ▲원가 경쟁력 ▲사업 확장 등 3대 전략 축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약 13% 수준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15% 수준으로 확대해 글로벌 2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코스트 이노베이션 CFT' 활동을 통해 원가 경쟁력도 강화한다. 회의 첫날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조강연에서 "강도 높은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문별 전략 세션에서는 연구개발(R&D), 생산·구매, 인재 운영 전략 등이 공유됐다. R&D 부문은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 대응을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차세대 열관리 기술 방향을 발표했고, 생산·구매 부문은 운영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HAP(HMG & Asia Pacific), 미주, 유럽, 중국 등 4개 지역본부는 지역별 성장 전략과 고객 대응 전략, 실행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부회장은 "변화와 혁신은 더 이상 계획이 아닌 구체적인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조직 간 협업을 기반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한온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6 09:41김재성 기자

온플법, AI 시대에 낡은 규제 될 수도…플랫폼 B+학점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성장과는 다소 거리가 먼 핵심 플랫폼 규제 공약인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은 신중한 검토 기조 속에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경쟁 구도가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과거 플랫폼 중심으로 설계된 온플법이 자칫 국내 산업 경쟁력을 위축시키는 '낡은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통상 압박과 인공지능(AI) 중심 산업 재편이 급격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성급한 입법을 추진하지 않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무역법 301조' 꺼내든 美…온플법 논의 숨 고르기 온플법은 지난 2020년 유통·배달·숙박 등 생활 전 영역에서 비판이 제기되며 처음 논의되기 시작했다. 미국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미국 빅테크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며 '무역법 301조'를 꺼내들어 온플법을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으로 꼽은 것이다. 이에 여당 주도로 국회에 계류된 법안을 독점규제법과 공정화법으로 각각 나눠 추진하려 했으나, 여전히 입법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온플법 관련 법안은 철회된 안건을 포함해 대략 22개 정도다. 가장 최근에 발의된 법안 역시 지난해 12월에 머물러 있는 등 올해 들어서는 발의마저 동력을 잃었다. 온플법을 주도해온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무위원회가 회의를 거의 열지 않으면서 법안에 필요한 세부적인 논의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하반기 새로운 정무위가 구성돼야 본격적으로 논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 (정무위) 위원장이 야당이라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나 여당이 위원장이 되면 속도감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규제 동력 약화" 분석 속…“신중론 긍정 평가”도 1년간 진전을 보이지 못한 온플법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아직 입법되지 못해 성과를 조기 진단하기에는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 하면서도, 평가에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김태오 창원대 법학과 교수는 B학점을 매기며 “단발적으로 배달업을 겨냥한 (온플법) 입법안들이 발의되기는 했지만 공감대나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며 “상생협의체를 통한 자율규제 등을 정착시키지 않고 정부가 규제를 통해서 제도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또 의지와 달리 주요 의제로 부상하거나 추진되는 것은 없는 점도 고려했다”고 답했다. 반대로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같은 상황을 두고 “미국에 보복 관세 빌미가 될 것을 우려해 입법을 보류한 것은 잘한 것”이라며 “플랫폼이 AI에 종속되는 시대로 넘어가는 시대에 섣부르게 입법을 하지 않았다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 A학점”이라고 평가했다. 관련 논의는 추진 단계이지만, 정부가 플랫폼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플랫폼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 관계자는 학점으로 B+를 책정하며 “플랫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여부와 소상공인들만을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생태계를 보고 (법안을) 조율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국제 정세가 급변하니까 온플법 추진 여부를 당내나 정부에서 재고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배달앱은 특별법 별도 논의…수수료 직접 규제엔 신중론도 배달플랫폼 분야에서는 온플법과 별개로 '배달앱 수수료 특별법' 논의가 별도 트랙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별도 입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배달앱 시장은 플랫폼 전반을 대상으로 한 온플법 논의와 분리해 다뤄지는 분위기다. 현재 배달앱 업계에서는 사회적 대화기구와 상생협의체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수료 부담 완화와 입점업체 보호를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하다. 입점업체 단체는 현행 자율 논의만으로는 비용 부담을 낮추기 어렵다며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플랫폼 업계에서는 수수료 상한제와 같은 직접 규제가 서비스 운영 구조와 소비자 혜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문가들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구 변호사는 “배달앱 수수료를 직접 제한하는 방식은 가격 통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정 산업에서 가격에 직접 개입하는 선례가 만들어질 경우 다른 산업으로 논의가 확산될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 변호사는 이어 “독과점으로 인해 가격 경쟁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진 경쟁 촉진 수단을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가격을 직접 조정하는 방식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중심 생태계 재편에…“온플법 효과, 재검토해야” AI 시대에 접어들며 플랫폼 생태계도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AI 플랫폼 포함 여부와 온플법 자체의 실효성을 제고해봐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온플법이 처음 물꼬를 튼 6년 전과 상황이 크게 달라지면서다. 구 변호사는 “AI 플랫폼에 의한 생태계 지배가 현실화가 됐다”면서 “AI 기본법은 규제법이 아니기 때문에 몇 년의 시간이 지나면 AI가 플랫폼을 다 장악할 수 있다. 온플법에 대해서도 다시 살펴봐야 한다. 기존 온플법을 발의할 때 빠진 시각들을 담아 다시 본다면 국내 플랫폼을 향한 역차별이 아닌 토종 플랫폼을 지키는 온플법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플랫폼 법안을 평가하는 한 행정학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온플법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오갔었지만 지금 멈춰있는 것은 통상 이슈가 가장 크지 않겠냐”며 “정부의 추진 동력보다는 국제 정세 기준으로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연구를 인용하며 온플법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유럽의 디지털시장법(DMA)이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지 못한 것에 AI 중심의 생태계 재편이 자리한다며 온플법이 시행됐을 때의 실효성도 재검토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기술이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더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5.26 09:40박서린 기자

현대차그룹, 차세대 미디어 아트 공모전 개최…최종 5팀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지원을 위한 공모전 '제7회 VH 어워드'를 개최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7월 21일까지 '제7회 VH 어워드(The 7th VH AWARD)' 미디어 아트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VH 어워드는 아시아의 문화·역사·감수성을 동시대 미디어 아트 언어로 풀어내는 차세대 아티스트의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국내 작가 대상 공모전으로 시작했으며, 4회차부터는 아시아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최종 선발된 5팀에 대한 작품 제작 지원금을 확대하고, 신규 부문인 '특별 언급(Honorary Mention)'을 도입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티스트 발굴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양측은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구축해 국제 교류와 작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 언급 부문 선정 작가에게도 별도 온라인 레지던시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내년 6월에는 최종 선발된 5팀 가운데 국제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그랑프리 1팀을 선정한다. 수상팀에는 상금 3만 달러가 추가 지급된다. 심사위원단에는 크리스틀 바우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사비네 히멜스바흐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디렉터, 오나 하저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디렉터,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뉴 뮤지엄 아트 디렉터, 아티스트 문경원&전준 등이 참여한다. 선정된 작품은 2027년 하반기부터 스위스 바젤의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오스트리아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싱가포르 아트 위크, 현대차그룹 비전홀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VH 어워드는 아시아 전반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동시대 주요 이슈를 다룰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며 "참가 아티스트 지원을 강화한 만큼 장르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창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6 09:33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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