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상조내구제 가능 카툑892jms 당일 10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98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우주에서 포착된 '두 얼굴의 호수'…왜 색깔 다를까

남미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특이한 육교 모양 지형을 경계로 선명하게 대조되는 두 호수 풍경이 우주비행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가 2020년 9월 남미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 지대인 파타고니아를 촬영한 사진을 재조명해 최근 보도했다. 파타고니아는 산맥과 피오르드, 사막 등 다양하고 웅장한 자연지형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번 사진 속에 등장하는 푸에이레돈 호수와 포사다스 호수는 최대 수심이 약 500m에 달하며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사진을 보면 왼쪽의 푸에이레돈 호수는 짙은 푸른빛인 반면, 오른쪽의 포사다스 호수는 밝은 청록색을 띤다. 두 호수는 가운데 좁게 놓인 이색적인 육교 지형을 사이에 두고 갈라져 있다. 본래 하나의 수역이었던 이곳은 수천 년 전 푸에이레돈 호수 남쪽에 두꺼운 퇴적물 장벽이 형성되면서, 길이 약 8km의 작은 '포사다스 호수'가 새롭게 분리돼 만들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포사다스 호수는 수심이 비교적 얕고 인근 강에서 유입되는 퇴적물의 양이 많아 이처럼 밝은 청록색을 띠게 됐다. 푸에이레돈 호수 서쪽 해안(사진 하단)에는 인근에서 흘러든 강물에 의해 많은 양의 퇴적물이 쌓이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크기가 커지는 부채꼴 모양의 삼각주 3개가 형성됐다. 이 중 작은 삼각주 2개의 바깥쪽 가장자리에서는 바람으로 발생한 해류와 파도가 퇴적물을 밀어내면서 좁고 기다란 모래톱(Sand spit) 지형을 만들어냈다. 두 호수를 나누는 좁은 육교 지형은 겉보기엔 이 모래톱과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NASA 지구관측소는 분석을 통해 이 지형이 과거 이곳을 덮었던 거대한 빙하나 빙산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암석·퇴적층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26.09.19 11: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수십억 년 쌓인 달 먼지에 외계 문명 흔적이? [우주로 간다]

그 동안 외계 생명체 탐사는 외계 문명이 보낸 전파 신호를 포착하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지금 전파 신호를 보내는 외계 문명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과거에는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른바 '동시성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 연구소 연구진이 전파 신호 대신 달 표면에 남아 있는 물리적 흔적을 통해 외계 문명을 찾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스페이스닷컴, 유니버스투데이 등 외신은 최근 보도했다. 루이스 피노 SETI 연구소 과학자가 이끄는 연구진은 달의 표토에서 외계 문명이 남긴 기술적 흔적을 찾는 방법을 제안했다. 피노 연구원은 “달은 수십억 년 동안 우주에서 조용히 물질을 축적해 왔으며, 그 중 상당수는 달 자체보다 수십억 년 더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인류가 하늘을 올려다보기 훨씬 이전에 존재했던 기술 문명의 미세한 흔적이 고대 물질 더미에 포함돼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외계 문명의 흔적을 찾지 못하더라도 이번 연구가 성간 공간을 통과하는 먼지의 이동 경로와 달의 지질학적 환경, 우주 물질과의 충돌이 달 표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파 대신 '외계 문명의 흔적' 찾는다 이번 연구의 핵심 아이디어는 전파 신호 대신 지적 생명체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물리적 흔적을 찾는 것이다. 연구진은 달이 이런 흔적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장소로 적합하다고 봤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외계 문명과 관련된 두 가지 유형의 입자에 주목했다. 첫 번째는 '아르히포프 입자(Arkhipov particles)'다. 이 입자는 외계 문명의 활동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발생한 산업 폐기물이나 미세한 파편을 의미한다. 가령 외계 문명이 대규모 산업 시설이나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을 구축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이를 통해 미세한 파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일부가 항성계 밖으로 튕겨 나가 성간 공간을 이동한 뒤 결국 태양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두 번째는 '브레이스웰 입자(Bracewell particles)'다. 이 입자들은 외계 문명이 다른 항성계로 의도적으로 보내는 탐사 장치로, 일종의 '스마트 먼지'처럼 기능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입자들이 어느 시점에 달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입자들이 항성에서 항성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생존 가능성, 달 표면에 충돌해 묻히는 과정 등을 분석했다. 또 실제로 입자가 발견될 경우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분석과 재료 분석, 현미경 관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는지도 검토했다. 외계 문명 흔적 보존에 유리한 달 그렇다면 왜 달일까. 연구진은 달이 지구보다 외계 문명의 흔적을 장기간 보존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달에는 대기가 없기 때문에 우주에서 온 입자가 대기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마찰열로 소실될 가능성이 낮다. 또 지구와 달리 판 구조론이나 활발한 물 순환이 없어 표면에 떨어진 입자가 지질 활동으로 지하 깊숙이 묻히거나 물에 씻겨 바다로 이동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달 표면은 운석이 지속적으로 충돌하면서 토양의 최상층을 뒤섞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미세한 먼지와 입자들이 달 표면 아래 수m 두께의 표토층에 묻힐 수 있다. 연구진은 이렇게 묻힌 입자들이 우주선(cosmic rays)의 영향을 피할 수 있어 장기간 보존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ETI 연구소는 “이번 연구는 외계 기술의 증거를 발견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이러한 미세한 기술적 흔적을 찾는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연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빌 다이아몬드 SETI 연구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우리 태양계 너머의 생명체와 지능을 나타내는 기술적 증거를 찾는 탐색 방법론에 새롭게 추가된 혁신적인 방법”이라며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현재 논문 사전 공개 서버인 아카이브(arXiv)에 공개됐으며, 국제학술지 '국제우주생물학저널' 에 제출된 상태다.

2026.09.19 10: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화웨이, 안전하고 지능적인 연결로 에이전틱 세계를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Stellar AI Network 공개

상하이 2026년 9월 19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화웨이 커넥트 2026(HUAWEI CONNECT 2026)에서 안전하고 지능적인 연결(secure, intelligent connectivity)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Stellar AI Network Solution을 공개했다. 효율적인 컴퓨팅 생산, 무손실 전송, 초고속 애플리케이션 등의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미래 지향적 솔루션으로, AI 시대에 서비스의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컴퓨팅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Leon Wang, President of Huawei's Data Communication Product Line, delivering a speech AI 도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일 토큰 소비량은 1년 만에 260배 급증했다. AI Fabric, AI WAN, AI Campus를 아우르는 화웨이의 업그레이드된 Stellar AI Network는 지능형 연결과 보안에 초점을 맞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한다. Stellar AI Fabric 2.0 지능형 연결: 네트워킹 비용 급증, 느린 프로토콜 변환, 링크 플래핑(link flapping)으로 인한 트래픽 재전송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는 UBG 스위치 SF9300 시리즈를 출시했다. Ascend A5/A6와 결합해 전체 시리즈를 아우르는 UBG 컴퓨팅-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을 구성한다. 구체적으로 2계층 멀티플레인 아키텍처를 통해 코어 계층을 제거함으로써 네트워크 구축 비용을 30% 절감한다. 통합 프로토콜은 엔드투엔드 지연 시간을 20μs에서 11μs로 줄인다. 링크 계층 재전송(Link-Layer Retransmission, LLR)은 링크 플래핑 발생 시 패킷 손실을 제로화해 연간 클러스터 서비스 중단 시간을 100시간 단축한다. 화웨이는 또한 완전히 자체 개발한 CloudEngine XH9300-EN 시리즈 NPO 스위치를 공개하며 세 가지 주요 혁신을 구현했다. 첫째, 중앙 집중식 광원 설계를 통해 상호연결 전력 소비를 1000W에서 600W로 줄여 클러스터 전력 비용을 절감한다. 둘째, 니어 패키지드(near-packaged) 아키텍처를 적용해 광전 변환 지연 시간을 180ns 단축하고 단일 노드 지연 시간을 26% 개선한다. 셋째, 탈착식 스냅핏 구조를 적용해 현장 교체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장애 복구 시간을 수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한다. 보안: 화웨이의 Three-Layer Security Guardrail Solution은 해시레이트(hashrate) 탈취,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모델 포이즈닝(model poisoning) 공격을 방어한다. 구체적으로 Network Guardrail은 통합 크립토재킹 탐지 모델을 탑재해 95%의 탐지율을 제공하고 악성 트래픽을 밀리초 단위로 차단한다. Agent Guardrail은 150ms 미만의 지연 시간으로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95% 정확도로 방어한다. Host Guardrail은 CPU 사용률을 1%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악성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실제 고객 현장에서는 도입 후 첫 7일 동안 고위험 취약점 415건과 위협 이벤트 322건을 식별했다. AI를 활용해 AI를 보호하고 안전한 토큰 생산을 보장한 것이다. Stellar AI WAN 지능형 연결: 지역 간 컴퓨팅에는 심각한 효율성 저하, 높은 온프레미스 비용, 고가의 전용회선 등의 문제가 따른다. 화웨이의 Stellar AI WAN Solution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000km 거리에서도 컴퓨팅 파워를 무손실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tarnet 무손실 알고리즘은 장거리 패킷 손실을 제거해 원격 컴퓨팅 효율을 95% 이상으로 높인다. XH 컴퓨팅-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계층별 모델 분할 알고리즘을 활용해 초기 계층과 최종 계층을 로컬에서 실행하고, 고차원 벡터만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한다. 이를 통해 원시 데이터가 온프레미스 환경을 벗어나지 않도록 엄격히 보호하는 동시에 초기 브랜치 xPU 비용을 4분의 1로 줄인다. 또한 연산-통신 오버래핑 기술은 대역폭 유휴 시간을 80% 이상 줄이고 필요한 대역폭을 5분의 1로 낮춘다. 보안: 화웨이의 다차원 WAN 방어 기술은 APT와 HNDL 공격 등 새로운 공격 벡터에 대응한다. 디바이스 계층에서는 내재적 보안 보드가 침입을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95% 이상의 정확도로 몇 분 만에 위협을 추적하며, 최대 100홉(hop)의 공격 경로를 시각화한다. 링크 계층에서는 내장형 양자 키 분배(QKD)를 통해 추가 장비 없이 강력한 양자 보안을 제공하며, 구축 비용을 60% 이상 절감하는 동시에 전송 거리를 80km까지 확장한다. 네트워크 계층에서는 APN6 기반 데이터 펜싱을 통해 네트워크 전반의 트래픽 경로를 제어함으로써 민감한 데이터가 안전하게 유통되도록 보장한다. Stellar AI Campus Network 지능형 연결: 올해 기업의 에이전트 도입률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작업 운영 및 유지보수(O&M)로는 연중무휴 24시간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분 단위 장애 복구가 필수적이다. 화웨이는 데이터, 모델, 도구 전반에서 모든 시나리오를 포괄하는 네트워크 자율성을 업그레이드해 이에 대응한다. 구체적으로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인지 기술은 100ms 샘플링 주기로 25종이 넘는 독점 데이터 유형을 수집해 미세한 이상 징후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Deep Causal Pruning(DCP) 알고리즘은 AI 모델을 최적화해 추론 오류를 20% 이상 줄이는 동시에 문제 해결 정확도를 95%까지 높인다. iFlow 2.0 분산 시뮬레이션 기술은 추론 경로를 연중무휴 지속적으로 검증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전반에서 AI 기반 운영을 구현하고 평균 복구 시간(MTTR)을 5분 미만으로 단축해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 경험을 보장한다. 보안: 오늘날 기업들은 더미 단말기(dumb terminals)의 빠른 감염과 에이전트의 은밀한 악성 상호작용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화웨이의 Stellar AI Campus Network Asset Security 2.0 솔루션은 엔드포인트-네트워크 협업 보호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스위치에 AI 마이크로 모델을 내장함으로써 이 솔루션은 더미 단말기 위협 탐지 시간을 5분에서 10초 미만으로 줄인다. 자체 개발한 AI Core 소형 모델과 NPU 시맨틱 대형 모델을 기반으로 에이전트 상호작용 시나리오를 완전히 재구성해 악성 명령 탐지율을 95%까지 높인다. 이를 통해 숨겨진 위험을 제거하고 캠퍼스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보호한다. 앞으로도 화웨이는 '모두를 위한 AI, 모두를 안전한 IP로(AI for All, All on Secure IP)' 비전에 따라 Stellar AI Network 제품과 솔루션 혁신을 지속하고, AI 시대에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모든 연결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026.09.19 09:10글로벌뉴스

[영상] 하루 20시간·23kg 짐 계속 나르는 휴머노이드 로봇

미국 로봇 개발사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형 이족보행 로봇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아스테크니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은 애질리티 로보틱스가 산업 현장용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 5'를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키 약 180㎝인 디지트 5의 무게는 약 128㎏이다. 최대 23㎏의 짐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릴 수 있으며, 배터리는 9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5세대 디지트 로봇에는 지난 3년간 고객사 도입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이 반영됐다. 이전 모델보다 적재 용량과 작동 시간이 늘어났으며, 별도의 물리적 장벽 없이 사람과 나란히 작업할 수 있도록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다리 디자인 개선해 더 무거운 짐 옮긴다 디지트 5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이전 모델의 뒤로 굽은 새 다리 형태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새로운 다리 디자인은 사람의 다리와 유사한 방향으로 관절이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로봇이 몸을 웅크리거나 화물을 집어 올리고, 발목이 바닥에 부딪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릎을 꿇는 등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재설계된 관절을 통해 무거운 물체를 장시간 운반할 수 있으며, 적재 용량도 기존보다 40% 증가해 최대 23㎏의 짐을 반복적으로 옮길 수 있다. 로봇의 작업 범위 역시 기존 약 1.6m에서 2.2m로 확대됐다. 작업 중 다른 작업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회피하거나 정지하고, 필요할 경우 몸을 낮추는 '협업 안전' 기능도 적용됐다. 별도의 작업 구역을 마련하지 않고도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90분 작동 후 9분 충전 디지트 5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시간 30분 동안 작동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작업 중 정기적으로 충전 도크로 돌아가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경우 하루 20시간 이상 작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디지트 5가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의 산업안전 기준에 따른 독립적인 현장 평가를 통과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밝혔다. 2015년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분사한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지난 5월 기준 디지트 5에 대해 3억 달러(약 4천100억원) 이상의 조건부 구매 약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디지트 5의 사전 이용은 2027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정식 출시는 2027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9.19 09: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농촌에 인터넷 깔아야 하나"...스타링크가 던진 보편서비스 논쟁

미국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을 농촌 지역의 인터넷 보편서비스로 인정할지를 둘러싼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스페이스X는 정부 지원 없이도 스타링크가 미국 농촌 대부분에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매년 약 45억 달러(약 6조원)가 드는 기존 농촌 통신망 지원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전통적인 통신사와 광케이블 고정무선 사업자들은 위성 신호가 닿는다는 사실만으로 보편서비스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맞섰다. 모든 이용자에게 충분한 용량과 안정적인 품질,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논쟁의 핵심은 단순한 보조금 존폐를 넘어선다. 스타링크를 광케이블이 닿지 않는 곳을 메우는 보완재로 볼 것인지, 광케이블과 나란히 농촌 보편서비스를 책임질 기간통신망으로 인정할 것인지가 쟁점으로 떠오른 셈이다. 18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3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보편적서비스기금(USF)의 고비용 지원(High-Cost, 하이코스트)을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하이코스트는 인구가 적거나 지형적인 문제로 통신망 구축 운영 비용이 많이 드는 농촌 지역에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연간 약 45억 달러가 투입돼 전체 USF 지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FCC는 현재 이 제도의 전면적인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타링크 있는데 왜 망을 구축하나”, 스페이스X 선전포고 스페이스X 주장의 출발점은 농촌 인터넷을 둘러싼 시장 환경이 달라졌다는 데 있다. 기존에는 인구가 적고 가구가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광케이블이나 유선망을 구축하면 가입자 한 명을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급격히 높아졌다. 민간 사업자가 투자비를 회수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도시와 농촌의 통신 격차를 메워왔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가 이 전제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한다. 가구마다 수십 킬로미터의 광케이블을 끌어오지 않아도 위성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이유다. 통신전문매체 피어스네트워크는 “스페이스X의 주장을 단순한 보조금 삭감 요구가 아니라 하이코스트 존재 이유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라며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가 사실상 농촌의 초고속인터넷 접근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기존 제도가 시대에 뒤처졌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실제 스타링크가 미국 농촌 인터넷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피어스네트워크가 시장조사업체 뉴스트리트리서치와 리콘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결과, 스타링크 신규 가입자의 상당수가 소규모 농촌 인터넷 사업자에서 이동하거나 기존에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던 이용자로 나타났다. 농촌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스타링크가 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페이스X는 음성전화 역시 기존 지원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동통신과 인터넷전화(VoIP)를 통해 광대역 연결만 있으면 음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과거 유선전화망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원 논리가 약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이코스트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남는 USF 재원을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데 투입하자고 요구했다. “농촌의 문제가 더 이상 인터넷망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통신비를 감당할 수 있느냐로 바뀌었다”는 게 스페이스X 논리다. 기존 보조금 없애자면서...스타링크도 정부 지원금 받는다 스페이스X가 모든 농촌 인터넷 보조금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IT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초 각 주 정부에 424억 5000만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연방 광대역 구축사업 BEAD에서 스타링크가 지원금을 받기 위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스페이스X는 BEAD 지원 지역의 이용자가 실제 스타링크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일정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원 대상 지역에서 100Mbps 다운로드와 20Mbps 업로드 서비스를 요청받은 뒤 10영업일 안에 제공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면 지원금의 50%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10년에 걸쳐 받는 방식도 제안했다. 저소득층에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월 80달러 이하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조건도 내놨다. 반면 BEAD 지역을 위해 별도의 위성 용량을 비워두지는 않고 전체 스타링크 망 운영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수요를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하이코스트와 BEAD는 목적과 지원 방식이 다른 제도다. 하이코스트는 수익성이 낮은 지역의 통신망 구축과 지속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반면 BEAD는 통신 서비스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새로운 초고속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입장을 단순히 보조금에는 반대하면서 자신은 보조금을 받으려 한다고 해석하기에는 차이가 있다. 두 주장을 함께 놓으면 스페이스X가 원하는 방향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농촌에 정부 돈을 쓰지 말자는 것보다 광케이블 등 특정 지상망을 장기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스타링크 같은 저궤도 위성통신도 비용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바꾸자는 주장에 가깝다. “신호만 잡히면 보편서비스가 될 수 있나” 지상 통신망 사업자들은 스페이스X가 접속 가능성과 보편서비스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무선인터넷서비스사업자협회(WISPA)는 FC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미국 전역에서 제공된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지역에서 충분한 용량과 적정한 가격, 안정적인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가입자가 늘어나도 특정 지역에서 충분한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 기상이나 장애 상황에서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WISPA는 “저궤도 위성통신을 지상망 구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역에 활용할 수는 있지만 위성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농촌망 지원을 없애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농촌 지역의 통신사업자들은 이미 투입한 정부 재원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를테면 농촌에 설치된 광케이블과 유선망 상당수가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원을 받아 구축됐는데 운영 지원까지 중단하면 자체적인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지역에서 기존 망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리로 스페이스X는 그간 농촌 지역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FCC는 지난 2022년 스타링크가 농촌디지털기회기금(RDOF)에서 따낸 지원금을 승인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가 약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4년 사이 스타링크의 규모와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피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164개국에서 스타링크 가입자 1030만명을 확보했다. 아울러 FCC는 올해 들어 스페이스X의 차세대 스타링크 확대와 아마존의 위성망 추가 배치를 승인하는 등 위성 브로드밴드의 용량 확대를 잇달아 허용했다. 위성이 미국 전역 어디서든 일정 수준 이상의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모든 농촌 가구까지 지상망을 구축하고 계속 운영비를 지원할 필요가 있느냐는 게 스페이스X가 던진 질문이다. 반대로 현재 접속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미래의 용량과 품질, 가격, 안정성까지 보장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지상망 업계의 반론이다. 이 논쟁은 스타링크가 광케이블이 갈 수 없는 곳을 연결하는 보조망에 머물지, 광케이블을 깔지 않아도 되는 지역을 결정하는 보편서비스망으로 올라설지에 달렸다. 결국 미국의 연 45억 달러 농촌 통신지원 체계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026.09.19 08:49박수형 기자

AI가 밀어올린 스마트폰 가격, 신흥국 인터넷 보급 급제동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스마트폰 가격까지 밀어 올리면서 전 세계 디지털 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자 부품 가격이 치솟고, 가격에 민감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직격탄으로 돌아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발간한 '2026 모바일 인터넷 연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 사이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올해 2분기에는 여기서 다시 80~90% 올랐다. GSMA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보급형 스마트폰 제조원가에 반영되면서 저소득·중간소득 국가(LMIC)의 모바일 인터넷 확산을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신의 기기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는 전 세계 48억명에 달한다. 하지만 신규 이용자 증가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 2024년 약 1억 9000만명이 새롭게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지난해에는 약 1억 6000만명으로 줄었다. 통신망 있는데 못 쓴다…31억명 중 70% 단말 없어 문제는 통신망 구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용 격차다. 전 세계 인구의 38%에 해당하는 약 31억명은 모바일 광대역망 서비스 지역에 살면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이용 격차에 놓인 인구 가운데 70%는 자신의 인터넷 접속 기기를 보유하지 않았다. 또 약 6억 5000만명은 다른 사람에게 빌리거나 함께 사용하는 기기로만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한다. GSMA는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모바일 인터넷 보급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단말 가격을 꼽았다. 문해력과 디지털 활용 능력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소득 하위 20%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단말을 구입하려면 월평균 소득의 44%를 써야 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이 비율이 76%까지 치솟았다. 그런 가운데 메모리 가격 급등이 겹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을 낮추기도 더욱 어려워졌다. GSMA 분석에 따르면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을 30달러까지 낮추면 모바일 광대역망 안에 살면서도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어려웠던 약 16억명이 단말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에 들어올 것으로 추산됐다. 가격이 20달러까지 떨어지면 대상은 약 22억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이 같은 초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GSMA의 설명이다. 100달러 이하 스마트폰 시장 붕괴, 출하량 역대 최대 감소 전망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은 이미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GSMA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간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전체 출하량 감소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에 민감한 신흥국 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AI 산업의 성장이 역설적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수요를 빨아들이면서 스마트폰 가격을 높이고, 인터넷에 처음 접속하려는 저소득층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구조다. GSMA는 반도체와 메모리 제조업체에 저렴한 부품 공급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각국 정부와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에는 중고 단말 재사용을 비롯해 소비자의 기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은 “AI는 전례 없는 규모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애초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의 가격 접근성을 지키지 못한다면 수십억명이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에서 배제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6.09.19 08:41박수형 기자

5G로 원격진료...아태 지역 병원 실제 도입은 24%에 머물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병원들이 5G를 활용한 원격진료와 환자 모니터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구축까지 이어진 곳은 4곳 중 1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G 기술 자체보다 투자비와 기존 병원 시스템과의 연동,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가 확산의 걸림돌로 꼽혔다. 18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대학의료시스템(NUHS), GSMA, HIMSS 아시아태평양은 아태지역 7개 시장의 병원 고위 의사결정권자 50명을 대상으로 5G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제 구축이나 실행 단계에 진입한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이 조사와 연구는 에릭슨과 싱텔이 진행했다. 병원들이 5G 활용 가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증을 넘어 병원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병원 10곳 중 9곳 “5G·AI 결합하면 원격진료 도움” 병원들이 가장 큰 가능성을 보는 분야는 원격의료다. 응답자의 약 90%는 5G와 AI를 결합할 경우 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원격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환자가 병원 밖에 있더라도 웨어러블이나 의료기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AI가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의료영상 전송과 응급의료도 주요 활용처로 꼽혔다. 고용량 의료영상을 빠르게 전송하거나 여러 의료기기를 동시에 연결하고, 병원 내부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5G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병원 운영과 커넥티드 의료기기도 향후 적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조사됐다. 실제 아태지역에서는 5G를 의료현장에 적용하려는 실증이 이어지고 있다. NUHS는 GSMA와 협력해 5G 특화망을 디지털트윈과 확장현실(XR), IoT, AI 등과 결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격 수술 지원과 XR 의료훈련, 의료 로봇, 병원 밖에서 환자를 관리하는 '호스피털 앳 홈' 등이 주요 적용 분야다. 국내에서도 의료 분야 5G 활용 사례가 있다. GSMA는 앞서 삼성전자가 이화여대목동병원 등과 5G 특화망을 활용해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의 3D 구현과 의료영상 고속 처리, 원거리 수술 협업 등을 추진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술보다 돈·보안이 문제…5G 투자 병원 3곳 중 2곳은 확대 5G의 활용 가능성과 달리 병원 현장에 실제 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넘어야 할 장벽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들이 꼽은 주요 장애물은 예산 부족을 비롯해 기존 시스템과 5G의 통합,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인력 부족,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었다. GSMA는 병원 5G 확산을 가로막는 문제가 네트워크 기술 자체보다는 이를 실제 의료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비용과 운영체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병원에서는 환자의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일반 기업보다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요구 수준이 높다. 기존 의료정보시스템과 새로운 네트워크와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럼에도 실제 5G에 투자하기 시작한 병원에서는 추가 투자 의지가 강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이미 5G에 투자하는 병원의 3분의 2는 향후 관련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답한 곳은 없었다. GSMA는 5G를 단순한 병원 통신망 교체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5G를 기반으로 AI와 IoT, 의료기기, 데이터 분석, 자동화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할 때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09.19 08:28박수형 기자

화웨이, 초대형 데이터센터 AI 추론 가속 위한 OceanStor M900 Context Memory Storage 공개

상하이 2026년 9월 18일 /PRNewswire/ --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Huawei) 부회장 겸 순환 회장이 화웨이 커넥트 2026(HUAWEI CONNECT 2026)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OceanStor M900 Context Memory Storage를 공식 공개했다.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AI 추론을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SuperPoD에 PB급 용량과 TB/s급 성능의 완전 공유형 메모리 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AI 인프라가 컴퓨팅 중심 모델에서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간 협업 강화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SuperPoD의 컴퓨팅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2026년에는 AI가 기술적 혁신 단계에서 대규모 구축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AI 애플리케이션은 챗봇에서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이 에이전트들이 핵심 산업 분야에 폭넓게 도입되면서 에이전틱 AI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대규모 모델의 파라미터 수가 10조 개 규모로 늘어나면서 SuperPoD가 AI 인프라의 최적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주류 대규모 모델은 이미 100만 토큰이 넘는 컨텍스트 윈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멀티턴 추론과 복잡한 작업이 일반화되고 추론 과정에서 생성되는 KV 캐시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온칩 메모리와 DRAM은 용량과 비용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에 직면했다. 온칩 메모리, DRAM, SSD를 연계하는 다계층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해 대용량의 완전 공유형 메모리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업계의 공통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 화웨이는 초장문 컨텍스트와 멀티턴 추론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용량 병목 현상을 해소해 주는 OceanStor M900 Context Memory Storage를 공개했다. OceanStor M900은 UnifiedBus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홉 연결 방식의 PB급 글로벌 다계층 KV 캐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SuperPoD의 컴퓨팅 성능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AI 추론을 가속한다. OceanStor M900 Context Memory Storage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역량을 갖췄다. 용량 한계를 돌파해 대규모 AI에 방대한 메모리 제공 KV 캐시는 고속 UnifiedBus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계층형 스토리지를 통해 글로벌 풀링과 공유를 구현한다. SuperPoD의 KV 캐시는 온칩 메모리와 DRAM에서 SSD까지 확장되며, 단일 클러스터에서 64PB의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NPU당 사용 가능한 KV 캐시 용량도 기가바이트급에서 테라바이트급으로 확대돼 더 많은 컨텍스트를 저장, 공유,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V 캐시 적중률이 크게 향상된다. 추론 성능 향상으로 컴퓨팅 성능 극대화 OceanStor M900은 CPU, 네트워크 컨트롤러 유닛, NAND 컨트롤러 유닛을 통합한 업계 최초의 아키텍처다. 네이티브 KV 시맨틱을 제공해 SuperPoD의 NPU에서 SSD까지 원홉 연결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프로토콜 변환과 CPU 포워딩이 필요하지 않아 액세스 지연 시간이 밀리초 단위에서 60마이크로초로 줄어들며 90% 감소한다. 클러스터 하나가 총 40TB/s의 액세스 대역폭을 제공하는데, 이는 동종 솔루션보다 1.5배 높은 수준이다. 일반적인 AI 프로그래밍 시나리오에서 이 아키텍처는 추론 클러스터의 토큰 처리량을 2배로 높이고 첫 토큰 생성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컴퓨팅 성능을 실질적인 생산성으로 전환해 준다. 토큰 비용 절감으로 경제적인 대규모 AI 도입 지원 OceanStor M900은 업계 최초의 KV 인지형 적응형 스토리지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 가치를 기반으로 KV 캐시의 수명주기를 예측하고 데이터를 각 스토리지 미디어에 지능적으로 분산해 준다. 이를 통해 하루 최대 24회의 전체 드라이브 쓰기(DWPD)를 지원하고 SSD 내구성을 16배 높여 3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미디어 교체 비용과 운영 및 유지보수(O&M) 비용을 줄여 대규모 AI 추론 인프라의 장기 비용을 낮추고 AI 도입 속도를 높여준다. AI가 다양한 산업에서 주요 생산 시스템으로 확대됨에 따라 AI 인프라는 컴퓨팅 중심 모델에서 컴퓨팅-네트워크-스토리지 협업 강화로 진화하고 있다. 컨텍스트 메모리 스토리지는 초대형 추론용 KV 캐시의 용량과 액세스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필수 요소가 될 전망이다.

2026.09.19 00:10글로벌뉴스

DXC 엔지니어링과 록소, 기업 규모 자율주행 상용차 조기 도입 위해 협력

DXC 엔지니어링(DXC Engineering)과 록소(LOXO)가 미들마일 및 라스트마일 물류용 레벨 4 자율주행 상용차의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력으로 록소의 검증된 자율주행 기술과 DXC의 엔지니어링, AI, 데이터 및 시스템 통합 전문성이 결합해 대규모 자율 물류의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양사는 자율 물류를 시범 운영 단계를 넘어 운전자 부족, 비용 압박 및 증가하는 배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반복 가능한 기업 운영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시번, 버지니아, 2026년 9월 18일 /PRNewswire/ -- 선도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가 상용차용 레벨 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위스 소재 기업 록소와 대규모 자율 물류 솔루션의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록소의 검증된 자율주행 플랫폼과 DXC 엔지니어링의 데이터 및 AI 전문성을 활용해 물류 고객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을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DXC and LOXO 상품을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완전 자율 방식으로 운송하는 시스템인 자율 물류는 개별적인 시범 운영 단계에서 대규모 실제 운영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2028년까지 트럭 운전사가 약 75만 명 부족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물류 사업자들은 증가하는 배송 수요, 운전자 부족, 비용 압박, 점점 더 복잡해지는 운영 요건에 직면하고 있다. 록소의 레벨 4 자율주행 플랫폼은 록소를 자율주행 도심 물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으며, 록소는 유럽에서 공공도로에서 레벨 4 무인 물류 운행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 됐다. 이 자율주행 플랫폼은 허브, 창고, 물류센터 간 반복적인 지점 대 지점 경로를 비롯한 물류 활용 사례를 위해 설계됐다. 이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은 운송 사업자가 부족한 운전 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운송 능력을 확대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XC 엔지니어링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록소 기술의 산업화와 규모 확대를 추진해 고객이 창고 간 상품을 운송하는 무인 경상용차 등의 자율 물류 솔루션을 기업 환경 전반에 더욱 효율적으로 도입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자율주행 차량 다수는 여전히 주로 시범 운영 환경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고객의 물류 운영에 완전히 통합되지 않은 상태다.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구현하려면 차량 자체만으로는 부족하며, 백엔드 시스템, 데이터 서비스, 차량 관제, 운영 워크플로와의 원활한 통합이 필요하다. 록소와 DXC의 이번 협력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민 아미니(Amin Amini) 록소 CEO 겸 공동 창립자는 "당사는 수년 동안 올바른 기술을 구축하고 유럽 물류 사업자들의 실제 요구를 이해하는 데 힘써 왔다. 유럽 전역에서 자율주행을 대상으로 하는 규제 체계가 형성됨에 따라 상용 자율주행차 도입도 시범 운영에서 대규모 운영 단계로 전환할 준비를 마쳤고, 당사 역시 이제는 규모를 확대할 준비가 됐다. DXC는 당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완하는 깊이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기업 대상 제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검증된 자율주행 기술을 확장 가능한 상용 운영으로 전환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자율 물류의 규모 확대 DXC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5000만 대를 넘는 가운데, DXC는 기업 물류 환경 전반에서 LOXO Digital Driver™(LDD)의 규모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LDD는 차량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지정된 물류 업무를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유럽 규정, 사업자 요구 및 경로별 배치에 대한 록소의 이해가 반영돼 있다. 양사는 록소의 검증된 레벨 4 자율주행 플랫폼과 DXC 엔지니어링의 자문, 데이터, AI, 시스템 통합 및 서비스 제공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운전자 부족, 비용 압박, 도심 접근 제한 및 지속가능성 목표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대규모 자율 물류의 안정적인 운영에 필요한 백엔드 시스템, 데이터 서비스, 차량 관제 및 워크플로에 LDD를 통합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카림 제리비(Karim Jeribi) DXC 테크놀로지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부문 유럽 총괄은 "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실제 도로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다음 과제는 이를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DXC는 엔지니어링과 통합 및 서비스 제공 전문성을 결합해 자율 기술을 산업화하고 물류의 지속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시스템과 연결해 준다. 록소와 함께 고객이 자율주행 차량 단계에서 완전히 통합된 자율 물류 운영 단계로 전환하도록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DXC와 록소는 자율주행 상용차를 위한 반복 가능한 도입 모델을 구축해 물류 사업자, 차량 운영사 및 자동차 제조사의 복잡성을 줄이고 도입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록소가 플랫폼 기반을 제공하고 DXC가 산업 규모의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물류 운영으로 전환해 정해진 경로에 배치하고 신규 고객으로 확대하며 유럽 시장은 물론 그 외 시장에서도 규모를 확장할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DXC와 록소의 파트너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dxc.com/industries/automotive/dxc-loxo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록소 소개 록소는 상용차용 레벨 4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위스 소재 기술 기업으로, 주력 분야는 유럽 전역의 물류 애플리케이션이다. 록소의 Digital Driver 기술은 물류 허브, 유통망 및 상업용 운송 운영을 위한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 및 공공 부문 기관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로,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고객이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XC는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Managed Infrastructure Services),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Industry-Specific Software Solutions)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복잡한 기술 자산 부분을 현대화하고 보호하며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라라 아미니(Lara Amini) 록소 독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전무이사, lara@loxo.ch, +41 79 328 30 20, 애슐리 하우크-템플(Ashley Houk-Temple) DXC 테크놀로지 미디어 홍보 담당, ashley.houktemple@dxc.com

2026.09.18 22:10글로벌뉴스

[카드뉴스] AI, 전기세가 모자라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들, 사실 밥값(전기값)이 모자라서 고민이 많다고 해요. 똑똑할수록 더 많이 먹는 게 문제인데요, 가장 똑똑한 AI는 보통 AI보다 밥값이 무려 6배나 비싸다고 합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차이가 더 확 와닿는데요, 최고등급 AI는 15달러, 중간등급은 2.5달러, 저렴한 등급은 0.15달러로, 최고등급과 저렴등급 사이 격차가 자그마치 100배에 달해요. 게다가 해마다 요금표까지 계속 바뀌고 있어서 AI 친구들 밥값 관리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랍니다. 그럼 부족한 돈은 어떻게 채울까요? 빅테크 기업들은 단순히 요금만 올리는 게 아니라, 고객 반발을 신경 쓰면서도 마켓플레이스를 새로 열거나 수수료를 걷는 등 요금표 밖에서 은근슬쩍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해요. 즉, 우리가 내는 이용료 말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는 얘기죠.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똑똑한 대비책은 바로 '한 AI만 믿지 않기'인데요, 여러 AI를 함께 사용하면서 비용과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게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어요. AI 요금, 오늘부터 똑똑하게 나눠 써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dab4bb3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18 20:13AMEET

DN솔루션즈-헬러, 공동전선 구축…공작기계 전시회서 시너지 과시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가 미국과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시회에서 헬러(HELLER) 인수 성과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IMTS 2026'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된 'AMB 2026'에 동시 참가 중이다. IMTS 2026과 AMB 2026 행사 종료 시점은 19일이다. 각각 지난 14일과 15일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양사 인수합병 후 미주와 유럽 지역의 첫 공동 출전이다. 양사는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결합된 기술과 노하우를 선보였다. DN솔루션즈와 헬러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조직을 통합했다. DN솔루션즈 아메리카 대표가 헤러 USA 대표를 겸임하고, 네트워크 확대와 공동 판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 부문에서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엔트리급 자동화 솔루션 'PS7-100 엔트리(Entry) AWC'를 공개했다. 행사에서 DN솔루션즈는 항공우주, 방위산업,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겨냥한 산업 특화 솔루션을 출품했다. 동시 5축 수평형 머시닝센터 'DHF 5500', 턴밀 복합가공기 'DNX 2100SB', 반도체 특수 소재 가공 플랫폼 'DNC 8060'을 비롯해 적층 제조와 5축 머시닝센터를 결합한 'AM2CNC' 솔루션이 주목받았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헬러와 통합으로 영업, 고객지원, 연구개발(R&D), 구매, 마케팅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제조업 고객의 생산성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8 19:20진운용 기자

주민번호·연계정보 같이 털린 롯데카드 사태에...분리 보관 4개월 앞당긴다

주민등록번호와 온라인 개인 식별에 사용되는 연계정보(CI)를 따로 보관하는 제도가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시행된다. 롯데카드 해킹으로 두 정보가 함께 유출된 사실이 드러난 뒤 국회에서 제도 공백에 대한 지적이 나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8일 서면회의를 열어 주민번호와 CI 분리 보관 시행일을 내년 5월1일에서 4개월 앞당겨 1월1일로 변경하는 '연계정보 생성·처리 등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CI는 온라인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주민번호를 암호화한 전자정보다. 주민번호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이용자를 식별할 수 있지만, 주민번호와 CI가 함께 유출될 경우 개인 식별 가능성이 커지고 추가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제도 개선에 속도가 붙은 계기는 롯데카드 정보유출 사고다. 방미통위 조사 결과 롯데카드에서 약 129만명의 CI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45만명은 주민번호까지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결제 서버에 연계정보와 주민번호 등이 포함된 로그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노출됐고 해커가 이를 악용했다. 국회에서도 제도 시행이 지나치게 늦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는 2023년 12월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본인확인기관과 연계정보 이용기관이 주민번호와 연계정보를 분리해 저장 관리하도록 했지만, 관련 시행령과 고시는 지난해 5월에야 마련됐다. 분리 보관 의무 시행일도 2027년 5월로 유예됐다. 이에 지난해 9월 조국혁신당 이해민 전 의원은 롯데카드 사고 이후 법 시행에 맞춰 후속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사실상 약 3년간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자들이 법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안 조치를 미룰 수 있었다며 옛 방송통신위원회에 분리 보관 시행 시점을 앞당길 대책을 요구했다. 당시 방통위는 위원회 운영이 어려웠던 기간과 사업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미통위는 롯데카드에 과태료 1125만원을 부과하면서 아직 법적 의무가 시작되지 않은 주민번호 연계정보 분리 보관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권고하고 유예기간 단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국 방미통위는 지난 6월 시행 시기를 4개월 단축하는 고시 개정안을 마련한 데 이어 이날 이를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주민번호와 연계정보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2026.09.18 18:21박수형 기자

라온시큐어 "가상 실습 환경, 사이버 보안 분야 적용"

라온시큐어가 AI와 메타버스,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가상 훈련 환경을 사이버보안 분야에 접목해 실전형 보안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사이버보안 훈련이 가진 장비·공간·비용 등의 제약을 가상 환경으로 해소하고, AI 코칭과 자동평가 등을 결합해 반복적인 실습이 가능한 사이버 레인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대영 라온시큐어 팀장은 18일 개최한 한국정보보호학회 '2026년 정보보호 교육 및 거버넌스 워크숍'에서 세션 발표자로 나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팀장은 발표에서 라온시큐어가 보안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육·실습 분야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사의 온라인 실습 플랫폼 '메타데미'를 사이버 레인지와 연계할 수 있는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라온시큐어는 보안뿐 아니라 교육과 실습에 대한 분야도 있으며, 이는 사이버 레인지(훈련장)와 관련해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바로 라온시큐어의 '메타데미'"라고 밝혔다. 라온시큐어 메타데미는 기존 오프라인 자격증 실습과 직무 교육 등을 온라인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플랫폼이다. PC는 물론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을 통해 학습과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김 팀장은 "기존 시스템을 이용한 훈련장은 고가의 장비나 시설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곳에 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위험한 장비도 안전하게 반복해서 실습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면 지역에 대한 제약도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타데미는 기존 오프라인 자격증 실습 등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실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AI를 접목해 온라인 실습에서 부족할 수 있는 현장 강사의 역할까지 보완하고 있다. 올해 적용한 AI 기능 가운데 하나는 실습 과정에서 학습자에게 필요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AI 코칭이다. 학습자가 실습을 진행하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AI에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김 팀장은 '메타데미'가 사이버보안 훈련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사이버레인지에 AI 교관과 코칭 기능을 결합하면 훈련자가 공격·방어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며 "여기에 자동 채점과 평가 기능을 더하면 교육생의 대응 능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습이 끝나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학습 이력을 추적하고 인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라온시큐어는 물리적 사이버물리시스템(CPS) 환경을 메타버스·XR 기반 가상환경으로 전환하고, AI 교관과 자동평가, 인증체계를 결합한 온라인 훈련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라온시큐어는 콘텐츠 기반 사이버 레인지 확대에서 시작해 CPS 레저닝·시나리오 구축, 자동평가 고도화, 학교 기반 표준 훈련장 확산 등 단계적인 발전을 거듭할 계획이다. 대학과 특성화고, 직업훈련기관, 공공기관 및 기업 등 다양한 교육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026.09.18 18:15김기찬 기자

미래전장용 작전 AI플랫폼 첫 시연…"분석서 지휘까지 20초"

미래전장에서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정보 검색과 데이터 분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상황을 이해하고 지휘관 판단을 지원하는 새로운 작전 AI 모델이 처음 공개됐다. 이 모델은 480초(8분) 걸리던 의사 결정시간을 단 20초로 확 줄였다. 전태일 대전대학교 정보보안학과 명예교수는 18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2026 국방 AX실증 융합기술 세미나'에서 기조강연1 강연자로 나서 '에이전틱 AI와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주제로 미래전장과 국방 AI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군 실시간 작전 온톨로지 플랫폼(AROOP)의 최소 기능 시제품(MVP)을 시연, 관심을 끌었다. 이 행사는 국방소프트웨어협회(회장 황일선)와 국방산업연구원(원장 이종호), 지디넷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AI가 여러 도구·데이터·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연결 구조를 설계하는 기술을 말한다. '에이루프'는 전 교수와 온톨로지스트 조명대 박사가 하네스 엔지니어링 개념으로 공동 설계하고 개발한 작전지능 플랫폼이다. 수학적·논리적 관점에서 복잡한 작전상황과 의사결정 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온톨로지 기반의 관계·맥락 모델과 결합해 변화하는 전장상황을 실시간 작전맥락(Runtime Context)으로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시연에서는 최초 작전상황에 새로운 현장보고가 들어온 뒤 무인기 운용여건과 전술망 상태 등의 변화가 현재 작전상황에 반영되고, 변화된 상황을 토대로 복수의 방책(COA)을 비교해 지휘관 판단을 지원하는 과정이 소개됐다. 육군은 미래 지상전 환경에 대비해 기존 아미 타이거(Army TIGER)를 발전시킨 'Army TIGER+'를 추진 중이다. '아미 타이거+' 시범부대와 유·무인 복합체계 실증을 통해 미래 전투수행 방식을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대급 유·무인 복합 실증을 시작으로 중대급·대대급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전 교수 연구결과는 '아미 타이거+'가 구축하는 센서·AI·드론·로봇·전투원 연결 위에 작전지능 계층을 보완하는 접근법으로 '에이루프'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 전장에서는 현장보고, C4I, 무인체계, 센서 등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발생한다. 문제는 이러한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하는 것을 넘어 기존 임무, 지휘관 의도, 전력상태, 작전계획 등과 연결해 “무엇이 달라졌으며, 그 변화 때문에 기존 판단 가운데 무엇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가”를 의사결정해야 한다. 전 교수는 " “교리와 규칙, 임무와 전력정보 등으로 구성된 작전 온톨로지에 현장의 변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현재의 작전상태를 살아 있는 컨텍스트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에는 분석과 재지휘 시간이 8분 정도 걸렸다면, 하이드레이션이 가미된 '에이루프'는 단 20초면 의사결정과 지원을 할 수 있다. 육군이 지향하는 선견·선결·선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일선 회장 개회사와 이종호 원장 환영사에 이어 황정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을)이 축사했다. 기조강연 2에서 엄현필 HPE 이사는 '국방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AI 설계 전략' 발표를 통해 "GPU 루빈 이후 냉각 시스템은 모두 수냉식으로 가고 있다"며 "엣지 단부터 데이터센터까지 구축이나 컨설팅 등에 경험이 많은 회사가 HPE"라고 소개했다. 또 주제강연은 ▲송동호 소프트온넷 대표가 '국방용 LLM에서 고정확 답변을 얻는 온톨리지 기술' ▲김익현 국방산업연구원 연구위원(리얼타임비쥬얼 수석연구원)이 '군 지휘결심 분야별 인공지능 개발 방향' ▲김도연 팀뷰어 상무가 '국방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기준' ▲정병창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온디바이스 AI기반 함정 사고대응 및 안전관리 기술' ▲박혜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국방AX연구실 책임연구원이 '지능적 신뢰통신·네트워크 기술 동향 및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김도연 상무는 국방 엔드포인트에서의 운영 혁신을 위한 '팀뷰어 덱스(DEX)'를 소개, 관심을 끌었다. 이 '덱스'는 △이상징후 사전 탐지 및 자동 즉각 조치 △IT 리소스 고도화 △보안 위험 요소 선제 대응 △미사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회수 등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이날 주최 측인 국방소프트웨어협회와 국방산업연구원, 지디넷코리아는 향후 국방 기술 향상 및 산업 활성화에 공동 기여하기로 하는 3자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2026.09.18 17:53박희범 기자

투모로로보틱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투모로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먼저 투자한 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다양한 휴머노이드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현장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회사는 영상, 언어, 센서 정보를 로봇 행동으로 연결하는 지능형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며다.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투모로로보틱스는 모델 개발에서 특정 제조사나 기종에 국한하지 않고 구조가 다른 휴머노이드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에 초점을 맞춘다. 회사는 현장 작업자가 로봇에 직접 작업을 지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한다. AI 모델과 학습·운영 시스템을 연계해 로봇 지능이 작업 수행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현장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도입을 위해서는 작업을 안정적으로 반복 수행할 수 있는 지능이 필요하다"며 "스케일업팁스 선정을 계기로 다양한 휴머노이드에 적용 가능한 AI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7:52진운용 기자

[AI는 지금] AI 위험 경고만 해선 안 된다…팔란티어, '기업 책임론' 제기

팔란티어가 인공지능(AI) 안전 논쟁에 '기업 책임론'을 꺼냈다. AI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외부 감시를 강화하기에 앞서 기술을 만든 기업이 발생한 문제에 직접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AI에는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막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프 CEO는 AI를 개발한 기업과 경영진에게 민사뿐 아니라 형사 책임까지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이 위험한 기술을 개발했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AI 기업이 안전 지침과 안전장치를 제대로 지키는지 독립적인 제3자가 평가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AI 안전을 평가하려면 관련 기술을 이해하는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이들 상당수가 이미 기업 등에 고용돼 있어 평가자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카프 CEO는 AI 기업이 떠안을 법적 책임을 설명하면서 국유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고객사의 데이터와 사업 노하우가 AI 모델에 들어간 뒤 경쟁사 등에 활용될 경우 해당 기업들이 대규모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팔란티어 고객사들도 자사 사업 노하우가 AI 모델에 흡수돼 다른 기업에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프 CEO는 AI 기업을 국유화하지 않을 경우 고객사들이 소송에 나설 수 있다며 정부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카프 CEO는 "전 세계 10%를 파괴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다면 그에 따른 민사·형사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8 17:38김동원 기자

곰곰·코멧·탐사 PB상품 총출동…'쿠팡 온리 페스타' 가보니

쿠팡 앱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자체 브랜드(PB) 상품 곰곰, 코멧, 탐사가 거리로 나왔다. PB 자회사 CPLB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이용자를 만날 수 있는 팝업을 마련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쿠팡 자체 상품부터 중소상공인의 제품까지 다양한 생필품을 뷰티, 게임과 같은 컨셉으로 재해석해 고객들에게 소개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18일 서울 성동구 '쿠팡 온리 페스타'가 열린 앤더슨씨. 행사장 인근에 도착하자 빨강, 노랑, 초록, 파랑의 무지개색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은 쿠팡CPLB 팝업에서 나눠준 기념 에코백이다. 에코백을 받고 쿠팡 온리 페스타 현장에 들어가니 쿠팡의 PB와 이번 팝업의 컨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화이트월이 입장객들을 반겼다. 이후 안으로 들어서자 생활용품을 화장품 컨셉으로 꾸며둔 전시장이 한눈에 펼쳐졌다. 생필품을 화장품처럼…파트너사 상품 전시로 상생 강조 이번 팝업은 1층, 중층, 2층 구조로 꾸려졌으며, 식품부터 생활용품, 뷰티, 패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7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이 중 쿠팡PB 상품과 협력사가 제조한 쿠팡 상품은 각각 600개, 100개 수준이다. 1층 가판대는 신선식품을 색깔별로 배치하고 슬러시를 1잔 받을 수 있는 '프레시 컬러 바', '그레인 팔레트', '이너 뷰티', '홈 클렌저', '홈 스킨케어' 등으로 구성됐다. 그레인 팔레트는 이름처럼 쿠팡에서 판매하는 곡식들을 화장품 팔레트와 같은 형태로 배치해 둔 점이 눈에 띄었다. 곡식 팔레트 아래층에는 실제로 쿠팡이 판매하는 상품을 진열해뒀고, 반대편에는 정미소처럼 직접 쌀, 잡곡, 팥 등의 곡식을 만져볼 수 있게 했다.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 홈 클렌저 매대에는 2종의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가 비치됐으며,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글을 작성하면 세제 견본품을 받아볼 수 있는 행사도 진행했다. 평소 새벽배송 상품을 주문할 때 쿠팡을 자주 사용한다고 밝힌 20대 후반 여성 문 씨는 “생활용품에 관심이 많고 세제를 보고 싶어서 방문했다.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상품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체험해보고 괜찮았던 상품을 구매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장 정중앙에는 키친브러시라는 이름의 집기류들이 전시돼 있었다. 프라이팬, 탐침 온도계, 반숙란, 수세미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된 상품의 경우 각각의 QR 코드를 찍으면 쿠팡으로 이동해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바로 살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구매 경험을 구현하기도 했다. 쿠팡에서 구매 가능한 벽지를 마스크팩처럼 만들어 만져볼 수 있도록 한 홈 스킨케어 매대와 저당소스·낫또·젓갈 등을 전시해 둔 이너뷰티 등의 진열대도 발길을 사로잡았다. 1층 가장 안쪽에는 인생네컷처럼 사진을 찍으면 AI가 사진을 변환해 스티커로 만들어주는 포토부스를 경험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중층에서는 쿠팡에서 판매 중인 파트너사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양쪽 벽 모두 책장으로 꾸며졌으며 한쪽에서는 떡볶이, 생칼국수, 어리굴젓 등의 상품이 칸마다 비치됐다. 다른 한편에서는 파트너사들이 자리한 전국 지명을 LP판으로 만든 진열장도 마련됐다. 10개 체험존 마련…획득 코인으로 가챠까지 2층에서는 다양한 체험존들이 관람객들을 맞았다. 쿠팡에서만 구매 가능한 상품들만 담긴 카트와 함께 벽면에는 배스&바디, 스킨케어, 뷰티 툴, 헬스, 드링크, 스낵을 주제로 상품들이 배치된 진열장을 볼 수 있었다. 해당 층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스위트 캔디 샵과 페이퍼 베이커리라는 이름의 체험존이었다. 스위트 캔디 샵에서는 다양한 문구들을 소개하고, 3초간 화면에 나온 상품들을 순서대로 배열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 준비돼 있었다.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페이퍼 베이커리는 빵집 형식으로 구성된 체험존으로, 휴지와 물티슈를 빵 판매대처럼 구현해 둔 것이 특징이다. 체험존에서는 룰렛을 돌려서 나온 무게대로, 휴지를 담아 무게를 맞추면 상품을 획득할 수 있었다. 준비된 10개의 체험존에서는 총 6개의 가챠 코인을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코인을 활용하면 2층 외부에 마련된 가챠 부스에서 상품을 뽑을 수 있었다. 캡슐 뽑기 자판기와 가챠머신이 있었으며 코인 하나당 한 번의 게임 기회가 주어졌다. 총 2개의 가챠 코인으로 캡슐 뽑기 자판기를 체험해 본 결과, 두 번의 시도 끝에 신선식품이라는 경품을 획득할 수 있었다. 상품을 뽑고 나자 뒤에 줄을 선 관람객들이 박수를 쳐주며 축하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해당 게임기를 체험한 20대 중반 여성 민 씨는 “사전 예약을 받아서 팝업 현장이 쾌적했다”며 “게임도 재밌었다. 하지만 상품을 못 뽑은 사람은 아쉬울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쿠팡 온리 페스타는 오는 20일까지 개최되며 사전 예약자만 6300명에 달한다. 30분마다 한 회차씩 운영되며 이날에는 총 17회차가 운영됐다. 전날에는 총 1400명이 방문했으며,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는 5000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이날과 오는 19일 저녁에는 야외마당에서 쿠팡 식품PB 상품을 재료로 활용해 요리를 만들어주는 '곰곰식당'을 이용해볼 수 있다. 스테이크, 양념닭발, 만두 등이 준비되며, 고객들은 전시 관람 후 받은 쿠폰으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2026.09.18 17:30박서린 기자

원가 상승은 똑같은데…왜 농심·해태는 올리고 삼양은 버틸까

원재료와 포장재, 물류비까지 오르면서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대응 방식은 엇갈리고 있다. 농심·해태제과 등은 누적된 비용을 제품 가격에 일부 반영하는 반면, 삼양식품처럼 국내 가격을 유지하며 해외 매출 확대와 생산 효율화로 부담을 흡수하는 기업도 있다. 같은 원가 상승을 겪더라도 매출 구조와 비용 절감 여력에 따라 가격 전략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라면·과자·음료·베이커리 등 주요 식품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원재료·포장재·물류비까지…누적된 부담에 가격 조정 기업들이 가격 인상 배경으로 꼽는 것은 제조와 판매 과정 전반에 걸친 비용 상승이다. 원재료뿐 아니라 포장재와 물류비 등의 부담이 겹치면서 내부적인 비용 절감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지난달 1일부터 용기면과 스낵, 음료 등 43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5.8% 인상했다. 다만 신라면을 포함한 봉지라면 전 제품은 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봉지라면은 농심 전체 라면 매출의 63%를 차지한다. 판매 비중이 큰 제품군의 가격은 유지하고 다른 품목을 중심으로 원가 부담을 반영한 셈이다. 농심은 당시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봉지라면을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커머스 등에서는 할인과 증정행사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격 조정 범위를 나누는 움직임은 다른 업종에서도 나타났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지난 7월 말 일부 빵과 케이크 가격을 조정하면서 단팥빵과 소보로빵, 카스테라 등 인기 상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 코카콜라음료도 지난 8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면서 편의점 판매 제품에 적용했다. 최근에는 해태제과가 다음 달 1일부터 과자와 사탕, 만두 등 25개 브랜드의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리기로 했다. 홈런볼 46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오예스 360g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된다. 회사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와 물류비 부담이 누적돼 내부 노력만으로 감내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가격을 조정하더라도 소비자가 자주 찾는 제품이나 경쟁사와 직접 비교되는 품목은 부담이 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의 경우 100원, 200원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원가가 올랐다고 이를 모든 제품에 한꺼번에 반영하기는 어렵다”며 “판매량이 많은 제품이나 경쟁사와 직접 비교되는 제품은 소비자 반응을 보면서 가격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통 채널의 가격 경쟁도 제조업체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서도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유통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업체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수익 확보하고 내부 비용 줄이고…가격 유지의 조건 삼양식품은 국내 가격 인상 대신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현재 국내 제품의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83%다. 향후 원가 부담에 대해서도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판매 채널 구성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 가격을 올리기보다 해외 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생산·판매 과정의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국내 가격 인상보다 해외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원가 부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가격 조정보다는 생산 효율성 증대 및 채널 믹스 등을 통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 확대와 함께 내부 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해 왔는지도 가격 유지 여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원가가 오른 뒤 일시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것과 오랜 기간 생산·영업 과정의 비효율을 개선해 온 것은 대응 여력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효율성을 높여온 노력들이 누적되면서 회사의 체질이 달라지는 것”이라며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다른 곳에서 비용을 줄일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격을 유지하는 업체들도 제품별 수익성 관리는 이어가고 있다. 판매 가격을 그대로 두면서 늘어난 비용을 흡수하려면 기존 지출을 다시 살피고 추가로 절감할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동결 역시 수익성 하락을 그대로 감수하는 선택은 아니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가격을 유지하더라도 제품별 손익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방법을 계속 찾게 된다”며 “이미 효율화를 했다고 해도 더 개선할 곳이 없는지 다시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과 동결은 원가 부담을 어디에서 흡수하느냐의 차이라는 분석이다. 가격을 올리는 업체는 누적된 비용 일부를 판매 가격에 반영하고, 가격을 유지하는 업체는 해외 사업 확대나 내부 비용 절감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물류비 부담이 커진 것은 업계가 공통으로 겪는 상황”이라며 “가격을 올리지 않는 업체들도 내부 비효율을 찾아 원가를 방어하고 있다. 특별한 방법이 있다기보다 더 줄일 수 있는 비용이 없는지 계속 확인하며 감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8 17:27류승현 기자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킹덤 하츠' 협업 콘텐츠 공개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글로벌 액션 RPG '킹덤 하츠'와의 협업을 통해 원작 무기 및 캐릭터 의상을 포함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에픽게임즈는 대표 타이틀 '포트나이트'에 '킹덤 하츠' 협업 콘텐츠를 정식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이용자는 원작의 상징적 요소인 키블레이드 '킹덤 체인'과 회복 아이템 '씨솔트 아이스크림'을 게임 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 킹덤 체인 장착 시 연속 근접 콤보와 낙뢰 공격이 가능하며, 체력과 보호막은 씨솔트 아이스크림으로 충전할 수 있다. 게임 내 환경 변화에 맞춘 시스템도 추가됐다. 인게임 섬 상공에 하트 모양 달이 나타나면 적 처치 시 회복 구슬을 떨어뜨리는 '회복 오버라이드'와 팀원 위치에 신화 등급 킹덤 체인을 소환하는 '레벨업 오버라이드'가 각각 생성된다. 아울러 오는 20일 오전 3시~5시, 오전 10시~정오(한국 시간)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참여자가 킹덤 체인과 씨솔트 아이스크림을 소지하고 시작하는 '킹덤 하츠 파워 아워' 이벤트가 열린다. 캐릭터 외형 상품군도 대거 업데이트됐다. 주인공 소라를 비롯해 리쿠, 카이리, 록서스 의상이 상점에 입점했으며, 각 번들에는 등 장신구, 곡괭이, 레고 포트나이트 호환 스타일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전용 아이템인 '섀도우 신발'도 상점을 통해 순차 판매될 예정이다.

2026.09.18 17:26진성우 기자

신세계I&C, 자사주 84만주 전량 소각·배당 확대…"주주가치 제고 본격화"

신세계I&C가 자사주 전량 소각과 배당 확대를 골자로 한 주주환원정책 개편에 나선다. 발행주식 수의 약 6%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고 최저 배당금을 상향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I&C는 이사회를 열고 2027년까지 자기주식 83만5천90주를 전량 소각하고, 현금 배당 재원을 별도재무제표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20%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환원정책 개편안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자사주 소각이다. 회사는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약 42만주씩 총 83만5천90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약 6% 규모다. 소각 대상은 자사주 신탁 취득을 통해 확보한 물량으로, 장부가 기준 약 60억원 규모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만큼 자본금 감소는 발생하지 않는다. 대신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 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사주 소각은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배당 정책도 보다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구조로 바뀐다. 회사는 기존 영업이익 기준에서 별도재무제표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2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이 향후 배당 규모를 보다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기준을 단순화한 것이다. 주당 최저 배당금도 기존 350원에서 400원으로 약 14% 상향한다. 환원 재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배당금이 주당 400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 400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책을 최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흐름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자사주를 단순 보유하지 않고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한 점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으로 꼽힌다. 실제 투자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신세계I&C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약 25% 상승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1.16% 오른 1만5천67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1만6천680원까지 오르며 7.68%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세계I&C 역시 주주환원 규모와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2026년부터 2027년 사업연도까지 적용되며, 정책 종료 후에는 경영환경과 사업 성과 등을 고려해 재검토할 예정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정책 개편은 투자자에게 보다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환원 기준을 제시하고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8 17:19남혁우 기자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개념타령 이젠 그만"…돈 버는 AI, 한자리서 공개된다

판매종료 앞둔 혼다코리아…11세대 어코드 '기어박스 소음' 논란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아일릿 원희와 '츄렌즈' 어떻게 키울까

李 대통령 "(치킨값) 점검해 보겠다"…프랜차이즈 반응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